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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무대서 ‘K-전자세정’ 전파 나선 국세청장

    세계 무대서 ‘K-전자세정’ 전파 나선 국세청장

    김대지 국세청장이 아시아 무대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K전자세정’ 전파에 나섰다. 김 청장은 16일 화상으로 열린 제50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SGATAR)에 참석해 국세청의 국세행정시스템(NTIS)을 소개하고 한국 전자세정의 미래상에 대해 발표했다. 1970년 결성된 아시아 국세청장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세당국 간 세정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 1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청장은 “홈택스를 포함한 NTIS는 빅데이터 분석, 현금영수증, 연말정산, 법령정보시스템 등 28개 개발 정보기술(IT)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국세행정 전반의 공정·투명·효율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전자세정이 발전할 수 있었던 건 과세 자료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활용하는 ‘과세자료 수집·활용 시스템’ 덕분”이라면서 “서비스, 세무조사, 체납징수 분야별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함으로써 납세 협력 비용은 줄이고 세부담의 공정성과 세정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공격적 투자 20대 직장인 연금저축이 IRP보다 유리

    공격적 투자 20대 직장인 연금저축이 IRP보다 유리

    직장 2년차 20대 A씨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개인형퇴직연금(IRP)과 연금저축 중 어느 상품에 가입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모두 대표적인 노후 준비 상품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공제 한도와 중도 인출 가능 여부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어떤 상품에 가입하는 게 A씨에게 유리할까. 1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금융 꿀팁’에 따르면 A씨 같은 경우 연금저축이 더 적합하다. 우선 IRP는 근로소득자만 가입이 가능한 반면 연금저축은 가입 조건이 없다. A씨 같은 경우 직장인이기 때문에 둘 다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투자 성향에 따라 추천 상품은 달라진다. 연금저축은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 위험자산에 100%까지 투자할 수 있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 A씨에게 더 걸맞다는 평가다. 반면 IRP는 위험자산에 대해서는 적립금의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30%는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운용해야 한다. 또 A씨의 경우 나이가 젊기 때문에 향후 갑작스럽게 목돈이 필요할 가능성도 크다는 측면에서도 연금저축이 유리할 수 있다. 연금저축은 중도 인출이 IRP보다 자유롭다. 다만 연금을 인출하는 경우 세액공제를 받았던 적립금과 운용 수익에 대해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되기에 주의해야 한다. 반면 IRP는 개인회생·파산, 천재지변·사회적재난, 주택 구입·전세보증금 등 제한적 사유에 한해서만 일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 연금 납입 중 일부 금액을 찾으려면 계약을 해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면서 “본인의 자금 유통 계획에 따라서 신중하게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두 상품 간 세액공제 한도 차이도 크다.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원(연소득 1억 2000만원 초과 시 3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IRP는 연금저축 세액공제금액을 포함해서 연간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부여된다. 따라서 세법상 최대 한도(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자 한다면 연금저축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IRP에 추가 가입하는 것이 좋다. A씨가 연금저축을 가입했더라도, IRP에 추가 가입하면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연간 납입액 700만원을 채우면 16.5%(연봉 5500만원 초과는 13.2%) 세액공제를 받아서 최대 115만원(연봉 5500만원 초과는 92만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만 50세 이상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금액보다 200만원(근로소득 1억2000만원 초과 제외)을 추가로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미 IRP 또는 연금저축 상품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세제 혜택을 유지하면서 금융회사 ‘갈아타기’가 가능할까. 동일한 상품 내에서 금융회사만 변경한다면 특별한 제한이 없다. 반면 IRP에서 연금저축으로 이전하거나 연금저축에서 IRP로 이전하는 등 서로 다른 상품으로 이전하는 경우 소득세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전 가능한 요건은 55세 이상 가입자, 가입일로부터 5년 경과, 이전하는 계좌로 전액 이체 등 세 가지가 있다. 이전을 희망한다면 기존 금융회사에 알릴 필요 없이 이전할 금융회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장기홍 KB골든라이프일산센터장은 “시중에 나와 있는 IRP와 연금저축도 투자 성향에 따른 상품의 종류가 다양하다”면서 “은퇴까지 남은 기간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서 내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상품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연말정산 자료 회사에 안 내도 된다...동의만 하면 국세청이 직접 제공

    연말정산 자료 회사에 안 내도 된다...동의만 하면 국세청이 직접 제공

    국세청이 근로자 대신 회사에 연말정산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올해 도입된다. 사전 동의 절차만 거치면 국세청이 해주기 때문에 일일이 연말정산 서류를 모아 회사에 제출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국세청은 29일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 개통과 함께 이런 내용의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근로자가 홈택스나 세무서에서 직접 개인별 간소화 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근로자의 동의하에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바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근로자가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고 관련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국세청이 회사에 간소화 자료를 제공해 연말정산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근로자는 간소화 자료에 추가하거나 수정할 사항이 있을 때만 회사에 증명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근로자는 내년 1월 14일까지 회사에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회사는 신청자 명단을 국세청에 등록하면 된다. 이후 서비스 신청자는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신청 내용을 확인하고 자료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데,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민감정보는 미리 삭제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을 원하지 않는 근로자는 기존 방식대로 홈택스에서 직접 간소화 자료를 내려받아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일괄제공 서비스를 신청하고 확인·동의 절차를 거치면 사실상 연말정산이 끝난다고 볼 수 있다”며 “연말정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말정산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 금액이 지난해보다 5% 넘게 늘어난 사람은 추가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행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15~40%의 공제율을 적용하는데, 올해는 작년 대비 5% 넘게 증가한 금액에 추가로 10% 소득공제를 적용하고 100만원 추가 한도(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분에 각각 적용)를 준다.
  • 생명보험 ‘세테크’ 어때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의 저축성 보험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이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통상 은행에서 정기 예적금이 만기가 되면 원금에 대한 이자를 받고, 이때 15.4%(지방세 포함)의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10년 이상 유지하고 납입액이 1억원 이하인 일시납 저축성보험, 5년 이상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한 월납 보험료 150만원 이하인 월적립식 저축성보험, 55세 이후부터 사망 때까지 연금 형태로만 보험금을 받는 종신형 연금보험계약은 이자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연금저축보험은 1년간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 이하면 낸 보험료의 15%, 5500만원 초과면 낸 보험료의 12%를 연말정산으로 환급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보험이 없다면 IRP만으로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는다. 또 보장성 보험도 연간 보험료 100만원 한도 내에서 낸 보험료의 12%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지역화폐·페이·특화 카드… 분산 소비로 돈 아낀다

    지역화폐·페이·특화 카드… 분산 소비로 돈 아낀다

    지역화폐, 충전할 때마다 5~10% 할인연말정산 땐 사용액의 30% 소득공제페이로 온라인 결제하면 포인트 쌓여배달 앱·OTT 특화 카드도 할인율 높아‘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주로 금융투자에 적용됐던 격언이 최근 소비에도 적용되고 있다. 손에 익은 하나의 결제수단보다 지역화폐나 각종 페이, 사용처가 특화된 신용카드 등을 활용해 각종 혜택과 할인을 챙기는 ‘분산 소비’가 주목받고 있어서다. 직장인 김모(31·여)씨는 지난해 4월 지역화폐를 만들면서 분산 소비를 시작했다. 김씨는 신용카드 2장, 체크카드 3장, 지역화폐, 네이버페이 등 모두 7가지 결제 수단을 사용한다. 체크카드 하나만 사용했을 땐 포인트가 평균적으로 사용금액의 0.2% 정도 쌓였고, 통신비를 할인받아 매달 7000원 정도를 아낄 수 있었다. 하지만 결제 수단을 늘린 이후에는 매달 9만원 정도를 아끼고 있다. 사용금액은 100만~120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각종 할인과 혜택 등으로 절약한 돈은 10배 넘게 늘었다. 김씨의 결제 수단 중 가장 큰 보탬이 되는 것은 지역화폐다. 일정액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의 지역화폐는 충전할 때마다 5~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만원을 충전·사용한 김씨가 실제로 지출한 돈은 18만원이었다. 지역화폐는 연말정산 때도 사용액의 30%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 김씨의 경우 15만원 정도를 사용하면서 1만 4000원의 포인트를 받았다. 배달 앱을 이용하거나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독하는 경우에는 특화카드도 쏠쏠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화카드는 배달 앱, OTT, 쿠팡 등 특정 소비처에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다. 카드사 관계자는 13일 “하나의 카드만 쓰는 고객도 있지만, 최근에는 3~4개의 카드를 활용해 더 높은 혜택을 챙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카드 전문사이트인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올 3분기 신용카드 1위는 배달 앱 청구 할인이 가능한 NH농협카드의 ‘올바른 FLEX카드’였다. 그만큼 특화 카드의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이 밖에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체크카드 등을 사용할 때도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추가 할인을 받거나 각종 쿠폰 등을 챙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전월 실적 같은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찾아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김은미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전임연구원은 “거주지역과 소비지역이 일치하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지역화폐와 체크카드를 우선 사용하고, 온라인 결제를 할 땐 혜택이 많은 각종 페이를 이용하는 게 좋다”며 “신용카드는 가장 비중을 적게 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산 소비는 월급 빼고 모두 오르는 시대에 하나의 생존법이기도 하다. 오르는 물가에도 임금 인상률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할인과 적립이 더 큰 결제 수단을 찾는다는 얘기다. 또 할인이나 적립이 주는 심리적인 만족감도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자본주의 키즈’인 20~30대는 돈을 버는 것만큼 쓰는 데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다”며 “지역화폐나 ‘상생 소비지원금’ 같은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고, 캐시백처럼 최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할인과 적립에 집착한 나머지 과도한 소비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신용카드의 경우 당장 지불하는 것이 아니어서 자신의 소득 범위 내에서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한 이후 구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재명-이낙연 재격돌... “정의관념 의문” vs “기본소득 철회”

    이재명-이낙연 재격돌... “정의관념 의문” vs “기본소득 철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TV 토론회에서 복지 정책공약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100분토론 주관 민주당 대선 경선TV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선 후보에서 사퇴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자리로, 각 주자가 번갈아 일대일로 맞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와 맞붙은 차례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겨냥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까지 11번 토론에서 매번 기본소득 재원 대책을 물었는데, 묻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을 못 봤다”며 “이른바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샐러리맨의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기본소득 재원 대책인 조세감면 방침에 대해 “충격이 적은 부분을 선별해 조금씩 축소해 나가겠다는 것”이라며 “샐러리맨이 걱정 안 해도 된다. (세금으로) 내는 것보다 (기본소득으로) 더 받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13월의 보너스가 없어지는 일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다시 묻자, 이 지사는 “이게 (기본소득이) 계속 늘어나면, 그때는 (연말정산 축소가)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송파 세모녀를 자주 거론하시는데, 그분들께 한달 8만원꼴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 지사는 “8만원이 아니라 세 모녀니까 24만원”이라며 “일면만 보는 것이다. 있는 재원을 나누면 가난한 사람을 많이 주는게 나은데 부자한테는 세금만 걷고 가난한 사람만 복지 늘리자고 하면 ‘복지의 함정’이 돼 늘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최근 자신이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부가 주로 한 민자사업이 최소수익을 보장하며 세금으로 손해를 떼우는 경우가 있는데,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그 취지는 이해하지만, 국민연금을 악마처럼 몰고 갔다는 불만도 있는 것 같다”며 “정책을 밀어붙이려고 상대측을 나쁜 사람처럼 몰아붙인 것”이라고 반박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논란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이 지사가 “88%와 88.01%는 왜 차별받아야 하냐”고 묻자, 이 전 대표는 “경계선에 있는 분들의 불만은 있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분들의 불만 때문에 어려운 분들을 적게 도와드려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이 지사는 “후보님의 정의관념에 의문이 든다”며 “(재난지원금의 경우) 이번에 상위소득자가 아닌 사람도 많이 빠졌지만 그들이 생각할 때 국가에 세금도 많이 냈는데 자꾸 배제당한다고 하면 국가에 대해 섭섭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부자들에게 똑같이 줘야만 세금을 낸다고 한다면, 아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수십명이 있는데 그중 몇 명이라도 그러라 권했을텐데, 내가 아는 한 그걸 권하는 수상자는 없다. 진정으로 말씀드리는데 기본소득을 철회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이 전 대표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고발사주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고발 사주의 시발점이 된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을 왜 그 자리에 임명하셨나. 그때 장관이시지 않았나”라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장관 책임 하에 인사조치하든, 그 자리에서 몰아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언론들이 야당과 합세해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 프레임을 씌웠다. 당시 이낙연 후보는 당 대표셨는데, 장관 해임 건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대통령이 돼도 왜곡된 여론에 흔들린다면, 어떻게 개혁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겠나”라고 역공을 폈다.
  • ‘코로나 경영위기’ 소상공인, 국세청 세무조사 유예된다

    ‘코로나 경영위기’ 소상공인, 국세청 세무조사 유예된다

    국세청,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 개최 올초 지급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받은 개인사업자는 국세청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차상위 개인사업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도 유예 대상이다.국세청은 13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우서 국세청은 집합금지·집합제한·경영위기 업종 등을 조사유예 대상에 추가하는 등 광범위하게 세무검증을 완화하고, 피해업종 발굴 등 세정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초 지급된 버팀목자금 플러스 대상자가 해당된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차상위 개인사업자, 코로나19 감염으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 등도 세무조사가 유예된다. 특히 차상위 개인사업자는 정기선정과 신고확인까지 제외된다. 이외에 ▲수입 일정 금액 미만 개인 사업자 ▲소기업 법인 ▲수입 100억 미만 중소법인 ▲지난해 매입액 비율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중소기업 ▲지난해 매입액의 20% 이상 선결제 중소기업 등도 세무조사 유예 대상에 포함된다. 국세청은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연 세무 조사 규모를 1만 4000여건 수준으로 줄여 시행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버팀목 자금 플러스 지급 대상은 약 291만명으로, 더 많은 납세자에게 더 큰 세정 지원 혜택을 줄 수 있어 정책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대상 인원을 확정하고, 세정 지원을 신속하게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잡한 연말정산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이 지급 명세서 등을 일괄 작성하고, 근로자는 이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연말정산을 마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국세청은 ‘홈택스 2.0’ 추진의 일환으로 메뉴 구조를 개편하고, 웹페이지 가독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신고·납부, 민원 처리 현황 등 개인별 납세 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마이(My) 홈택스’ 기능을 강화한다. 이외에 사설인증서를 모바일 홈택스에 도입하기로도 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양도·대여 소득 과세에 대비하기 위해 내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거래 자료 등 암호화폐 세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래 자료 수집·신고 안내 등을 위한 세부 지침도 마련한다. 관계 부처와 협력해 암호화폐 사업자 현황과 국내·외 거래 동향을 계속 점검한다. 김대지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도약을 위해 세정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조세 정의를 훼손하는 반사회적 탈세는 엄정히 조사해 국민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3분기에 카드 더 쓰면 금액의 10% 포인트로 줄 듯

    3분기에 카드 더 쓰면 금액의 10% 포인트로 줄 듯

    정부와 여당이 16일 소비 진작을 위해 ‘신용카드 캐시백’ 카드를 꺼내 들면서 방식과 환급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3분기(7~9월) 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보다 많을 경우 이 금액의 10% 정도를 카드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카드 캐시백은 소비쿠폰이나 소득공제 확대 등 지금까지 정부가 썼던 소비 진작책보다 한 걸음 나아간 방식이다. 카드 포인트는 현금처럼 쓸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선 체감 효과가 크다. 또 카드 캐시백은 소비쿠폰과 달리 사용처 등에 제한이 없는 점, 소득공제처럼 연말정산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카드 캐시백 재원은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편성을 완료할 것으로 보이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충당된다. 무한정 재정을 투입할 수는 없기에 일정한 제한을 둘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이 2분기보다 많으면 증가분의 일정 비율을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급률은 10%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예를 들어 2분기에 한 달 평균 100만원을 카드로 소비한 사람이 3분기에 110만원을 썼다면 늘어난 10만원의 10%인 1만원을 카드 포인트로 돌려받게 된다. 이 경우 카드 사용액을 크게 늘릴 수 있는 고소득층이 더 많은 환급 혜택을 보게 된다. 따라서 일정 수준 이상 고소득층엔 캐시백 상한선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올해 카드 사용액을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리는 사람에 대해 소득공제율 10% 포인트 추가하는 방식의 소비장려책도 현재 적용 중이다. 5% 이상 소비를 충족하면 공제율이 기존 15~40%에서 25~50%로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다만 추가로 주는 공제한도는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카드 캐시백은 예산(추경)으로 지원하는 사업이기에 법령 개정 등 별도 절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며 “카드사의 부담 없이 재정으로 모든 재원을 충당한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초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하세요”

    서초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5만원 미만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안내해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방세 환급금은 납부한 지방자치단체의 징수금 중 과오납한 금액이나 지방세법에 따라 환급해야 할 금액으로 차량 소유권 이전·폐차, 국세경정, 법령개정 등의 사유로 발생한다. 환급금이 발생하면 납세자에게 환급통지서를 보내고 문자로 안내하지만, 소액인 경우 납세자가 관심을 갖지 않거나 보이스 피싱 등으로 오해하여 환급금을 찾아가는 비율이 낮다. 5만원 미만 미환급금은 1187건 1169만원 (2016.06.01.~2020.12.31. 발생분)으로 전체 미환급 건수의 94.1%에 달하고 있다. 이에 구는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을 이용한 기부를 안내해 지역사회 전반에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5월 28일 기부신청 안내문을 발송하였다. 지방세 환급금 기부 동의자는 발송한 기부 신청서를 작성, 카카오톡 ‘서초구지방세환급’을 친구 추가해 전송하면 다른 절차 없이 손쉽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수 있다. 핸드폰 문자(02-3489-3660), 팩스(02-2155-6618)를 통해서도 기부 가능하며 국세청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부신청 안내문을 받고 기부가 아닌 환급금 수령도 가능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방세 환급금 기부로 납세자는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을, 구는 소액 미환급금 정리로 행정업무 효율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수수료 확 낮춘 ‘Wise 해외송금’ 신한은행은 영국의 핀테크 업체인 와이즈(Wise)사와 제휴해 송금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신한 Wise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전신료, 해외중계 수수료, 해외은행 수수료가 없다. 해외송금 수수료의 경우 미국 달러(USD) 기준 5000달러까지는 2.13달러(6월 기준)로 저렴하다. 미 달러 외의 통화로 송금을 신청할 땐 와이즈로부터 제공받은 로이터 기준 환율을 적용해 송금을 보내는 시점에 해외 수취 금액을 확정한다. 송금 가능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27개국이다. 신한 쏠(SOL)회원에 가입하고 신한 외화 체인지업 통장을 만들면 이용할 수 있다.●대신증권 ‘여유로운 노후, IRP로 준비하기’ 대신증권은 비대면 개인형 퇴직연금(IRP) 개설 서비스를 기념해 다음달 30일까지 9주 동안 음료 기프티콘, 축하금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IRP에 100만원 이상을 입금하면 입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한다. 또 신규로 비대면 IRP를 개설한 고객 모두에게는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크레온’으로 비대면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용 고객에게는 관리 수수료가 평생 무료다. ●카카오페이 스탬프 모으고 아이폰12 받자 카카오페이가 오는 30일까지 ‘오프라인 결제 스탬프 미션’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과 선물을 제공한다. 편의점, 카페·베이커리, 마트·백화점, 드럭스토어 등 4개 오프라인 업종에서 카카오페이머니나 카카오페이에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1원 이상 결제하면 스탬프를 받는 행사다. 스탬프 4개를 모두 모은 참가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페이포인트 3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이 중 10명을 추첨해 아이폰12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9일에 발표한다. ●KB국민카드, 스타트업 ‘퓨처나인’ 5기 모집 KB국민카드가 이달 말까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퓨처나인’ 5기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트렌드, 휴먼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모두 9개 영역에서 혁신적인 기술, 제품, 서비스, 역량 등을 보유한 업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10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스타트업에는 신사업 발굴과 공동 사업화 추진, 신상품·신기술 개발 협업, KB국민카드 주요 플랫폼과의 협업, 펀드를 활용한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연금저축 年 400만원 세액공제… 중도해지 땐 과세 주의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등 연말정산으로 정산되는 소득자가 아닌 대부분의 경우에는 5월에 개인 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정산한다. 5월에 다양한 사람의 소득세 정산을 하다 보면 절세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게 아쉬울 때가 많다. 보통 절세 상품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소득세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을 때 꼭 가입했으면 하는 절세 상품이 있다. 가장 중요한 절세 상품은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 상품의 개요는 간단하다. 일해서 돈을 버는 청년과 중장년 시절에 돈을 모아 놓고, 그 자금을 노후에 사용하는 것이다. 국가에서는 이 상품에 왜 세제혜택을 부여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노인 빈곤율이 높기 때문이다. 강력한 세제혜택을 부여해서라도 노년기에 사용할 자금을 묶어 놓고 싶다는 정책적 목적이 담겨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연금저축을 중도에 해지하거나 일부 인출하면 인출분에는 다시 세금을 부과한다. 연금저축은 종합소득금액이나 급여 수준에 따라 공제율이나 납입 한도가 다르고 세제 혜택이 부과되는 금액도 달라져 도대체 얼마의 금액을 어떻게 가입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취업 전 청년·사회초년생 가입은 ‘비추’ 우선 취업 전 청년은 소득이 없는 만큼 굳이 빨리 가입할 필요가 없다. 취업에 성공한 사회초년생은 처음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상품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역시 연금저축을 추천하지 않는다. 결혼을 포함해 목돈을 지출할 수 있어 자칫 돈이 묶이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연금저축은 넣을 땐 세액공제가 되지만 중도 해지하면 추징세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저축하기 어려운 경우엔 가입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 연금저축 가입 최적기는 결혼해 아이를 갖고 일정한 수입과 지출이 발생하는 시기다. 현실적으로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연차가 올라가면서 급여도 올라가 세액공제의 필요성이 커지는 시기인 까닭이다. 세액공제율은 소득금액에 따라서 12%와 15%로 나뉘는데, 어차피 연말정산을 할 때 공제율은 자동으로 반영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목표 연봉 기준 따라 불입한도 정해져 중요한 것은 어떤 상품에 얼마씩 넣을지다. 연금저축 세액공제는 연금저축에 불입하는 금액과 퇴직연금에 불입하는 금액, 두 가지 상품의 개별한도와 합산한도를 비교하게 돼 있다. 목표 연봉이 1억 2000만원 이상인 근로자나 목표 이익이 1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연간 연금저축에 300만원, 퇴직연금에 400만원을 불입하는 것이 좋다. 목표 수익금액이 이보다 낮다면 연간 연금저축에 400만원, 퇴직연금에 300만원을 불입하는 게 좋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근로자는 해외서 한달만 체류해도 건강보험료 면제…시행령 예고

    근로자는 해외서 한달만 체류해도 건강보험료 면제…시행령 예고

    정부가 경제활동을 위해 출국한 근로자에 한해 해외 체류 기간이 1개월만 넘으면 건강보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그밖의 출국자는 기존 규정대로 3개월이 넘어야 건강보험료 면제 혜택을 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 국외 출국자의 보험료 면제에 필요한 최소 해외 체류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변경한 바 있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려고 해외여행을 떠나가는 이들이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정 변경 후 경제활동을 위해 해외로 나간 사람에 대해서는 예외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라 근로자에 한해 1개월 체류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원양어업 선박 등 외항 선박에서 일하거나 국외에서 연속성 있는 업무로 1개월 이상 머무는 근로자로, 건강보험공단에 해당 사실을 증빙해야 한다. 복지부는 직장가입자를 위해 연말정산 분할 납부 사유도 일부 확대한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4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전년도 보험료를 정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산액을 환급하거나 추가 징수하고 있는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위기 등의 사유가 있을 때는 추가 징수금을 10회 이내로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추가징수금이 4월 보험료액 이상인 경우에만 5회 분납을 허용하고, 별도 신청 시 10회 분납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고시 개정을 통해 고용허가 외국인(E-9)이 입국하면 즉시 건강보험에 가입하게 한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들 외국인에게는 농어촌 건강보험료 경감 혜택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영주권자도 입국 즉시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고친다. 영주권자는 장기간 국내 거주하면서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1개월 이상 출국했다가 재입국할 때는 6개월이 지나야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5월 종합소득세 ‘사업노트’로 원스톱 신고 가능... 세무서 방문 없이 어플리케이션으로 간단 해결

    5월 종합소득세 ‘사업노트’로 원스톱 신고 가능... 세무서 방문 없이 어플리케이션으로 간단 해결

    개인사업자에게 일년 중 가장 중요한 달은 아마 종합소득세 신고가 이루어지는 5월이 아닐까 한다. 지난해 사업·근로·이자·배당·연금·기타소득이 있는 사람이라면 5월 한 달간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진행해야 하는데, 신고기한을 놓쳐 불필요한 가산세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무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전자신고가 권장되는 가운데,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세금신고가 가능한 세무·노무 플랫폼 ‘사업노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어플은 번거롭고 복잡하기만 한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의 세금 신고를 별도의 기장료 없이 월 결제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업장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각종 증빙서류나 직원마다 일일이 관리하기 힘든 4대보험, 연말정산 등의 업무도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며 세무서비스만 지원하던 기존 플랫폼의 단점을 보완하여 세무·노무·정책지원금 안내까지 보다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사업노트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분들이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전문적인 세무, 노무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든든한 경영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월은 소득세 신고 달… ‘서학개미’ 해외주식 수익 세금 내야

    지난해 5월 퇴직한 A씨는 다음달 소득세 신고가 걱정된다. 회사원 땐 서류만 챙겨 내면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알아서 해 줬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스스로 신고를 해야 하는 데다 은퇴 이후에 월급이 아닌 다양한 소득도 생겼다. 그동안 넣었던 연금저축에서 매월 60만원씩 받기 시작했고, 은퇴를 대비해 사 놓았던 소형주택(2주택자)을 월세로 돌려 100만원씩 받는다. 미국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500만원을 벌었다. 이런 소득은 어떻게 신고하고 언제까지 세금을 내야 할까. 5월은 지난해 발생한 소득을 정산하는 달이다. 종합소득에는 근로, 사업(임대소득 포함), 이자 및 배당(금융소득), 연금 그리고 기타소득 등 총 여섯 가지 소득이 있다. 소득마다 세법에서 정한 일정 금액을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합산해 신고해야 한다. A씨가 해외 주식으로 번 매매차익은 종합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별도 신고가 필요하다. 매년 꾸준하게 발생하는 소득이 아닌 일시적인 양도소득은 별도로 분류해 세금을 매긴다. 따라서 A씨는 다음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를 각각 신고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 종합소득은 소득 종류별로 신고 대상을 따져 봐야 한다. A씨가 지난해 5월까지 받았던 월급(근로소득)은 받을 당시에 회사가 세금을 미리 뗐지만, 이제는 연간 소득에 각종 공제 등을 반영해 정산할 필요가 있다. 5개월치의 소득이 높지 않다면 환급받을 수 있다. 연금소득은 국민연금 등의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구분한다. A씨가 개인적으로 가입했던 연금저축에서 나온 소득은 사적연금에 속한다. 사적연금은 연 1200만원을 넘을 때 종합과세 대상이 돼 다른 종합소득과 합산된다. 하지만 A씨는 월 60만원씩 받아 1200만원 이하여서 분리과세와 종합과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연금소득은 나이에 따라 연 3.3~5.5%의 낮은 세율로 원천징수한다.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원천징수로 종결하는 분리과세가 통상 유리하다. A씨가 받는 월세는 2주택자(1주택자도 고가주택에서 받는 월세는 과세)이기 때문에 과세 대상이다. 주택임대소득은 연간 2000만원 이하면 분리과세(필요 경비 등 공제 후 15.4% 세율)와 종합과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분리과세를 선택해도 주택임대소득은 미리 원천징수된 소득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해야 한다. 종합소득세와 양도소득세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 서면 신고하면 된다. 소득 확인과 공제 자료 등은 다음달 초 홈택스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골목상권 실패는 방역 실패로… 재난지원 3~4배 늘려라”

    “골목상권 실패는 방역 실패로… 재난지원 3~4배 늘려라”

    한국이 선진국 중 지원금 가장 적게 써1차 지원 후 지급 대상·규모 원칙 못 정해격차 확대·사회적 연대 훼손으로 나타나“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다. 문재인 정부가 불평등 해소를 원한다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 지출을 서너 배 더 늘려야 한다.” 오랫동안 불평등 문제를 연구해 온 김창환(53) 미국 캔자스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이 결국 한국 사회의 불평등을 확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보면 재난지원예산을 많이 지출한 국가일수록 실업률 증가폭도 작다는 게 명확하게 드러난다”며 “문재인 정부는 재정지출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다. 한국이 재난지원금을 선진국 중에서 가장 적게 썼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난지원금 비중이 한국의 3배가 넘는다. 미국은 지난 1년 동안 연소득 15만 달러(약 1억 6730만원) 이하 무자녀 부부가 연방정부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은 재난지원금 액수가 6400달러”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험을 되짚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은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불평등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8년 이후 불평등이 10여년간 감소하는 추세였다”며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상당수 선진국이 GDP 대비 1%가량을 위기극복예산으로 쓸 때 한국은 수정예산까지 편성해 4.5%가량 집행했던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정반대다. “코로나19 상황에선 정반대다. 한국은 GDP 대비 3.4% 가량인데 여타 선진국들은 적으면 5% 많으면 25%까지 한국보다 평균 4배 ”라고 덧붙였다. 긴급재난지원금 확대도 주문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직후에 불평등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이들에게 가장 큰 혜택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상황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일단 지급하고 연말정산에서 일정 소득 이상에 추가 세금을 부여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가 크고 국민적 합의를 끌어낼 여지도 크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차 재난지원금 이후 문재인 정부가 지급 대상과 규모에 대한 원칙을 정하지 못하면서 사회적 합의에 실패했고, 그 결과는 격차 확대와 사회적 연대감 추락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자영업자와 저임금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데 이들의 경제적 추락은 결국 방역 실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부24 다양한 인증수단으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31일부터는 ‘정부24’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민간전자서명 간편인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정부24를 통한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에 카카오, 패스(PASS), 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의 간편인증을 도입했으며 31일부터는 전체 서비스로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 등·초본뿐만 아니라 나의 생활정보 조회, 회원정보 관리 등도 간편인증을 통해 조회·신청·발급이 가능해진다. 다만 모바일 간편인증은 ‘범정부 모바일 전자서명 공동기반’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정부24앱에서는 하반기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간편인증은 공인인증서와 달리 매년 갱신할 필요가 없고 정부24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발급·인증 절차도 훨씬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간편인증을 이용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스마트폰에서 해당 간편인증 앱을 설치하여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박덕수 행안부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정부24에서 다양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정부24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외교부, 재외공관 행정직 연말정산 정보 세계 공관에 유출

    직원 1500명 정보 세계 모든 공관에 발송외교부 “관련 절차 정비해 재발방지 노력” 외교부가 재외공관에 근무하는 행정직원들의 연말정산 내용을 알리는 과정에서 성명·생년월일·급여 등 개인정보를 세계 모든 공관에 유출해 논란이다. 외교부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외교부 본부는 최근 재외공관 행정직원의 2020년 연말정산 결과가 담긴 공문을 각 재외공관에 전달했다. 공문에는 직원의 성명 일부, 생년월일, 급여, 상여금, 지방소득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됐다. 그러나 외교부는 각 공관에 해당 공관 직원의 정보뿐 아니라 1500여명 전원의 정보를 첨부했다. 이에 따라 문서 수신담당 등 공관 내부 열람 권한이 있는 담당자들은 전 세계 행정직원들의 정보를 볼 수 있었다. 외교부는 원래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내역을 확인해 주다가 연말정산 결과에 대한 개인별 문의가 빈발함에 따라 편의 제공 취지에서 대외 비공개 공문으로 모든 재외공관에 연말정산 결과 자료를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의 문제제기가 이뤄지자 외교부는 공문 열람을 제한하고 문서를 회수했다. 외교부는 향후 관련 절차 정비, 시스템 개선,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세행정개혁위 “소규모 자영업자 세무검증 배제 연장…어려운 상황 감안”

    국세행정개혁위 “소규모 자영업자 세무검증 배제 연장…어려운 상황 감안”

    국세행정개혁위원회 첫 회의 개최 국세행정개혁위원회가 세무조사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납세자의 상황을 감안하기로 했다.26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 이필상 전 고려대 총장)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국세청사에서 온·오프라인의 총회방식으로 올해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엔 12명의 본위원과 공평과세 실현·성실납세 지원·소통과 혁신 등 3개 분과에 소속된 12명의 분과위원이 참석했다. 국세행정개혁위는 각계 전문가와 경제단체, 모범납세자 등이 참여하는 국세행정 대표 자문기구로, 지난 2013년 발족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2021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 ▲전국민 고용보험 지원을 위한 실시간 소득파악 시스템 구축 방안 ▲빅데이터·클라우드를 활용한 업무방식 혁신 방안 등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자문했다. 올해 세무조사 운영방향은 전체 조사건수를 지난해와 비슷한 1만 4000건 수준으로 유지하되, 납세자 예측가능성이 높은 정기조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중소납세자 대상 간편조사는 현장조사 기간을 전체 기간의 50%로 제한하고, 개별 세무쟁점에 대한 내실 있는 컨설팅을 실기하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세무검증 배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고, 매출액이 급감한 차상위 자영업자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차상위 자영업자의 매출 기준은 도소매업 등은 6억에서 15억, 제조업 등은 3억에서 7억 5000만원, 서비스업 등은 1억 5000만원에서 5억원까지다. 다만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나 레저·홈코노미 등 신종·호황 업종, 민생침해 사업자 등 국민새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탈세엔 엄정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자금 유용, 변칙 자본거래, 신종 역외탈세 등 사익을 편취하고 편법적으로 부를 대물림하는 반칙·특권 탈세 차단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 국세청 설명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국민 고용보험’을 현실화하기 위해 실시간 소득파악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단축된다. 일용근로소득자와 인적용역형 사업소득자는 분기에서 월 단위로, 플랫폼 종사자는 연에서 분기 또는 월 단위로 바뀐다. 최근 국세청은 25명 규모의 소득자료관리준비단을 신설해 안정적인 일선관리와 전산시스템 정비, 관계기관 협의가 가능하도록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국세청은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등 일부 세목에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올해 1월 연말정산에 이어 향후 근로·자녀장려금과 양도소득세 분야까지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비상상황에도 중단없이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세청 측은 “이번 회의에서 개혁위원회 위원들이 논의·자문한 사항들을 향후 세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국세행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3월의 월급, 열흘 이상 앞당겨 받는다

    13월의 월급, 열흘 이상 앞당겨 받는다

    국세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2020년 귀속)도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 일정을 열흘 이상 앞당긴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의 연말정산 환급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에 일괄로 근로자 환급금을 지급(일괄 환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기업 부도·파산 등으로 직접 환급을 신청한 근로자의 경우 각자에게 지급(개별 환급)한다. 일괄 환급은 당초 일정인 ‘3월 31일까지’에서 ‘3월 19일까지’로, 개별 환급은 ‘4월 10일까지’에서 ‘3월 31일까지’로 각각 당겨진다. 기업이 오는 19일까지 일괄 환급을 받으려면 신고 기한인 10일까지 원천세 신고서와 지급명세서를 제출해야 한다. 10일을 넘겨 25일까지 신고서·지급명세서를 제출한 기업엔 31일까지 환급금을 지급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 근로자의 연말정산을 집계한 결과 환급세액이 추가로 납부할 세액보다 많으면 세무서에 환급을 신청해 받은 환급금을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기업자금으로 먼저 근로자에게 환급하고 이후 세무서에 신청할 수도 있다. 개별 환급 대상인 부도·폐업 기업 소속 근로자는 25일까지 ‘근로자 연말정산 환급금 신청서’를 국세청 납세자 서비스 ‘홈택스’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올리면 마찬가지로 31일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홈택스에서 내려받은 서류를 세무서 민원실을 통해 제출해도 된다. 단 기업이 연말정산분 근로소득세를 정상적으로 납부했고, 원천세 신고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제출까지 완료된 경우여야 한다. 임금체불 기업 근로자도 개별 환급을 받을 수 있는데, 체불 기업으로 명단이 공개된 경우라면 부도·폐업 근로자와 같은 절차를 거치면 된다. 체불 기업으로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소속 기업으로부터 사전에 국세환급금 양도요구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연말정산 결과 추가 납부할 세액이 10만원을 초과하면 2~4월분 급여를 지급받을 때 나눠서 낼 수 있다. 연말정산 때 누락한 소득·세액공제가 있다면 5월 중 관할 세무서에 종합소득세 과세표준 확정신고를 하면서 신청하면 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빚투’ 열기 가라앉자 신용대출도 덩달아 식었다

    지난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한 데다 코스피도 박스권에 갇혀 ‘빚투´ 열기가 가라앉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금융 당국의 움직임과 증시 상황에 따라 이달에 신용대출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35조 1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말(135조 2400억원)보다 약 556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은 476조 3679억원에서 480조 125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 1705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 7967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영끌’ 매수 분위기가 주춤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22조 338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지난달에는 8조 4493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에는 설 연휴로 주식 거래일이 1월 대비 2거래일 적었음을 감안해도 순매수 금액이 60% 이상 감소했다. 여기에 주식 매매 차익 실현이 이뤄져 대출 잔액이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시기상 성과급과 연말정산 환급금 등 목돈이 풀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은 주로 은행으로 흘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수신 중에서도 단기자금이 주로 머무는 요구불예금이 638조 2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28조 9529억원 늘었다. 정기예금도 지난 1월 626조 8920억원에서 지난달 630조 3472억원으로 3조 4552억원 불어났다. 일각에선 신용대출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에 앞서 ‘막차’를 타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는 데다 증시 활황이 재개되면 빚투 열풍도 다시 불붙을 수 있어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달 중순 금융위원회의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 발표를 앞둔 만큼 규제 강화 전에 신용대출을 미리 받아 두려는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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