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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종예’ 자원봉사-재능기부활동 ‘눈길’

    ‘서종예’ 자원봉사-재능기부활동 ‘눈길’

    자선냄비기부, 연탄나눔봉사, 스타애장품바자회 등 매년 다양한 방법으로 자원봉사와 기부에 앞장서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사장 김민성, 이하 서종예)다. 서종예는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노인복지시설, 고아원, 양로원, 아동센터, 도서관 등에 물품 기증과 자원봉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강남수서종합사회복지관과 파란나라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으로 찾아가 소외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 문화 나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초에는 서종예 총학생회가 주축이 돼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사장 안병훈)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학생들이 국가적, 사회적 이슈에 눈을 뜨고 국가 안보와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기획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종예는 매년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에 100만원을 기부하고,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출신 배우 박해진과 함께 재학생들이 연탄봉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매년 10월에 대동제, 예술제 기간 실시되는 스타애장품 바자회에서 유명스타들의 애장품을 기증 받아 그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월과 11월에 총 2차로 진행된 스타애장품 바자회에 배우 장근석, 손예진, 이종석, 손호준, 김고은과 가수 소녀시대, 엑소, 동방신기, 샤이니, 원더걸스 , 에이핑그, 빅뱅, 그리고 영화 국제시장 윤재균 감독, 명량의 김한민 감독 등이 물품을 기증했다. 수익금은 강남문화재단과 현대백화점 사회복지기금에 각각 전달됐다. 매년 2월 말에 열리는 입학식에서도 화환 대신 쌀과 라면을 기부 받아 강남문화재단, 강남소방서를 통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새로 산 기프트카드 잔액 ‘0원’… 금융당국·업계 보안대책 ‘0점

    새로 산 기프트카드 잔액 ‘0원’… 금융당국·업계 보안대책 ‘0점

    강원도 춘천에 사는 의사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우리카드 기프트카드(무기명 선불카드) 50만원권 20장(1000만원어치)을 샀다. 사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기프트카드 잔액도 꼼꼼히 확인했다. 설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카드를 선물한 A씨는 지난 19일부터 “카드 잔액이 없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잔액을 다시 확인해 보니 20장 가운데 10장(500만원어치)이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14일부터 17일까지 모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프트카드 사기 사건이 또 발생했다. 선물 수요가 많은 연말연시면 연례행사처럼 불거져 나오는 피해 사례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업계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카드업계는 ‘비용이 든다’며 보안책 마련에 뒷짐이다. 그사이 소비자만 해마다 골탕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프트카드는 개인 간 양도가 자유로워 선물용으로 꾸준히 인기이지만 복제나 사기에도 빈번히 노출된다. A씨가 겪은 피해도 흔한 수법 중 하나다. 사기범이 기프트카드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카드보안코드(CVC) 번호를 따로 적어 놓은 뒤 버젓이 기프트카드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후 미리 적어 둔 카드 정보를 온라인에서 슬쩍 사용하는 수법이다. 지난해 초에는 기프트카드 뒷면의 마그네틱(MS)을 복제해 수천만원어치의 불법 복제카드를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 모두 기프트카드의 허술한 보안을 악용한 범죄다. 신용(체크)카드는 지난해부터 집적회로(IC)칩 탑재가 의무화됐다. IC칩은 사실상 복제가 불가능하다. 반면 기프트카드는 ‘한 번 쓰고 버린다’는 이유로 IC칩을 넣지 않는다. IC칩 카드 원가가 마그네틱카드의 2배에 달해서다. 지난해 기프트카드 대규모 복제 사건 직후 금융 당국과 카드업계는 보안책 도입을 논의했다. 기프트카드 뒷면에 CVC 번호와 마그네틱 선의 일부를 가릴 수 있는 ‘보안 스티커’를 붙이자는 의견이 나왔다. 스티커를 떼면 흔적이 남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비씨카드와 기업은행이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고 11월 약관 변경을 금융 당국에 신청했다. 당국은 ‘모든 카드사가 함께 도입하면 일괄 승인하겠다’며 보류했다. 일부 카드사는 보안 스티커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반대 진영 카드사의 관계자는 “보안 스티커도 복제가 가능해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비씨카드 측은 “기프트카드 시장이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다 보니 (매출에 별 도움 안 되는 기프트카드에) 추가 비용 투입을 꺼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보안 스티커 원가는 장당 1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카드사 간의 엇갈린 이해관계와 금융 당국의 무관심 속에 기프트카드 사용자들은 여전히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해 기프트카드 복제 사기 피해자들은 제조사(우리카드, 기업은행)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심 법원에서 패소했다. “보안책을 마련하지 않아 사기 피해를 불러 온 책임이 금융사에도 있다”는 것이 1심 법원의 판단이었다. 기업은행이 이에 불복해 2심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카드는 1심 재판 중이다. 기프트카드 피해자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전석진 법무법인 한얼 변호사는 “문화상품권(은박 스크래치)이나 백화점상품권(위조 방지용 바코드, 부분 노출 은선) 등 다른 유가증권은 보안장치가 모두 있는 데 반해 기프트카드만 무방비 상태”라며 “보안책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기프트카드 제조사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희망을 주는 기업] LS그룹, 베트남에 대학생 봉사단… 미래 세대 꿈 후원

    [희망을 주는 기업] LS그룹, 베트남에 대학생 봉사단… 미래 세대 꿈 후원

    LS그룹은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대표적이다. LS는 지난 19일 국내 대학생과 임직원 등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베트남에 파견했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약 12일간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환경, 위생 교육 등을 한다. 또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보수하고 태권도, 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은 베트남 생산 기지가 위치한 지역 곳곳에 ‘LS드림스쿨’(초등학교)을 짓고 완공 후 운영권을 지역 인민위원회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내 드림스쿨 5, 6호가 준공식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연다. LS그룹은 국내 초등학생들이 과학 이론에는 강하지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적다는 현실에 착안했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경기 안양, 경북 구미, 전북 전주, 강원 동해 등 전국 9개 지역 180여명의 아동에게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연말연시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그룹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고 소개했다.
  • 겨울철 더 심해지는 여성치질, 치료법과 주의사항은?

    겨울철 더 심해지는 여성치질, 치료법과 주의사항은?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치질. 치질하면 보통 남성들이 잘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치질로 고통 받는 여성 환자의 비율 역시 적지 않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전체 치질 환자 중 남성은 52%, 여성은48%로 남성과 여성 치질 환자의 비율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대에서는 오히려 여성 치질 환자가 남성에 비해 17%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30대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부족, 변비, 임신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치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평연세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오소향 진료과장은 “치질에는 직장의 정맥이 울혈로 인해 늘어져서 항문 안쪽의 혈관과 점막이 빠져 나오는 치핵, 항문이 파열되는 치열, 항문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치루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해 치핵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와 스키, 눈썰매 등 오랫동안 차가운 눈 위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치질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변비나 나쁜 배변습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압력이 과도하게 가해지면 점막 하 조직을 압박하며 울혈되게 하고, 항문주위 조직이 변성되어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도를 감소시켜 치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도 비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다. 변비와 임신, 출산 역시 치질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식사량이 적고, 다이어트 등으로 극단적인 식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생리 전후 호르몬의 변화가 장 운동에 영향을 줘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변비가 있으면 화장실에 오래 있게 되고 항문 주위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보통 임신을 하면 항문의 조직이 연해져 출혈이 쉽게 생기고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임신 말기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임신 중 치질 증상이 나타난다면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해 참기 어려운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대장항문외과 여의사 오소향 진료과장은 “임신부의 경우라도 임신 3개월이 지나면 치질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나 수술 후 회복, 스트레스 등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한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이라면 임신 전 미리 치질검사를 시행하고, 임신 전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먼저 치료받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여성 치질 환자의 경우 자신이 치질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 꺼리는 경향이 크고, 치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질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치질 치료는 단순히 치질 증상을 완화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장 건강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 치질 증상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치질치료 및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은평연세병원은 여성 환자들이 선호하는 여의사 항문외과, 여성치질병원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질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대장내시경 잘하는 곳으로 치질치료와 함께 대장내시경까지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가 상품 다 모았다” 하프클럽,‘가격의 왕’이벤트

    “최저가 상품 다 모았다” 하프클럽,‘가격의 왕’이벤트

    연말연시 모임 의상 및 설 선물 등을 아우르는 대대적인 최저가 판매 이벤트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브랜드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 ‘하프클럽’은 역대급 할인 이벤트 ‘가격의 왕(가왕)‘을 기획, 고객들에게 막강한 혜택을 제공한다. 1월 18일부터 1월 25일 오전 9시까지 단 7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직 하프클럽에서만 가능한 최저가로 원하는 상품을 득템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가격의 왕’ 이벤트는 크게 세 가지로 마련된다. 먼저 첫 번째 가왕 이벤트로 하프클럽 회원이라면 누구나 랜덤으로 발급되는 ’최대 50% 중복 할인 쿠폰'에 매일 응모 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오전 9시에는 ‘오늘만 이 가격, 복면특가’ 상품이 공개되는데, 복면특가에서는 덕다운, 코트, 연예인 가방, 스포츠 운동화, 한방화장품 등을 원데이 특가로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초봄 꽃샘추위까지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TNGTW 초경량 슬림핏 덕다운 점퍼가 18일 하루동안만 39,800원, 19일에는 SOUP의 코트, 20일 라빠레뜨 가방, 21일 나이키 운동화, 22일부터 일요일인 24일까지 주말에는 수려한 화장품을 놀라운 가격 혜택이 주어진다. 하프클럽이 준비한 가왕 두 번째 이벤트는 ‘겨울 상품 90% 시즌오프’ 판매다. 하프클럽 베스트 브랜드인 베네통, 모조에스핀, 금강, PING 등의 의류를 최대 90%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AK PLAZA/대구백화점/마리오 아울렛의 상품들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마지막 가왕 이벤트는 다가오는 설에 맞춰 설 선물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기획됐다. 스팸, 식용유 등 가공식품과 지갑, 효도화, 양말세트 외에도 남녀노소를 위한 여러 가지 상품이 최대 80%, 세일된 가격, 1만원대부터 판매된다. 가격이 워낙 저렴하기 때문에 개인은 물론 단체선물로 주문해도 부담이 없다. 고객 만족을 위한 최저가 상품들이 다양하게 마련된 하프클럽의 가왕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하프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인사예고제 실시하자/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인사예고제 실시하자/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연말연시 일간신문의 ‘인사’란은 승진과 전보자 명단으로 빽빽하게 채워진다. 인사의 홍수랄까.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을 막론하고 매년 반복되는 익숙한 풍경이다. 특히 새해는 인사와 함께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연말연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 년 내내 수시로 생중계하듯 발표된다. 연간 발표되는 인사 인원만 줄잡아 수만명에 이른다. 신문에 나지 않는 인사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인사 명단을 보면 마음이 착잡해진다. 최종 명단이 발표되는 순간, 개인의 영광과 좌절이 냉정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승진이나 영전을 하면 능력의 상징으로 회자되고, 좌천이나 해고되면 무능의 결과로 인식되기 쉽다. 더욱이 인사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노심초사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을 생각하면 우울해진다. 서류 한 장에 적힌 조직의 명령을 묵묵히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사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두렵고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인사의 두려움은 두 가지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발표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인사라고 한다. 인사 기준도 수시로 바뀌고, 인사 결정도 즉흥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피인사자’들은 인사권자의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수밖에 없다. 이처럼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깜짝 인사’는 결국 인사 실패의 원인이 되곤 한다. 몇 년 전 어느 장관은 발표되기 한 시간 전에야 자신이 장관 후보로 내정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모 차관은 오전 행사 도중 전화로 퇴임 통보를 받았고, 모 장관은 해외 출장 중 면직 통보를 받기도 하였다. 정식 통보 절차도 없이 방송을 통해 교체 사실을 확인한 차관들도 많다. 이들 대부분은 행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곧바로 이임식을 한다. 20년 넘게 해온 공직생활을 서둘러 마감하고 씁쓸한 마음으로 짐을 싼다. 인사 발령을 받은 고위공무원이나 실무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인사 내용도, 인사 일자도 예측할 수가 없다. 두 번째로 사전 예고가 없다는 점이다. 인사 내용이 확정되었더라도 미리 알려주지 않는다. 소위 ‘물밑작업’이라는 비공식적인 사전조정 과정에서 일부 노출되기도 하지만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 인사 정보는 발표 당일까지 최고의 비밀로 취급되는 탓이다. 외부 압력을 최소화하려는 취지를 이해 못할 바 아니지만 그러다 보니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 몇 년 전 강릉으로 발령 난 공무원이 1년 후 제주도로, 다시 2년 후에는 군산으로 발령이 난 것을 보았다. 갑작스러운 지방 발령 소문을 듣고 인사 명단에서 제외해 달라고 애원하는 경우도 있다. 법원·검찰은 물론이고, 교육·세무·환경·노동 등 대부분의 기관에서 지방 근무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외교관이나 군인 등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는 인사 당일 또는 불과 며칠 전에 본인에게 인사 명령을 통보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중장기적 예측이나 예고도 없다. 매년 초 정부는 국가공무원 선발시험계획을 발표한다. 수험생들에게 연간 일정을 확인하고 준비하라는 사전 예고다. 하지만 불과 한 달 후 바로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최소 2~3년 전부터 공직을 생각하는 수험생들의 기대와 정부 발표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있는 것이다. 선발 인원과 시험과목도 수시로 변경된다. 과거 대통령 지시 한마디에 시험과목이 졸속 변경된 사례도 있었고, 새로운 직렬 신설 시 불과 몇 개월 전에 시험과목이 확정되기도 한다. 교사 임용고시의 경우 지역별 널뛰기 선발 인원에 수천명의 지망생들이 불면의 밤을 보내기 일쑤다. 이제 인사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 채용에서부터 이동과 승진, 평가와 퇴직에 이르기까지 예측 가능하게 할 수는 없을까. 또 인사의 방향과 기준, 내용과 방법, 일자까지도 충분히 예고하면 어떨까. 대학입학 전형은 3년 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국가 중기재정계획도 5년 단위로 발표한다. 구글은 ‘피플 애널리틱스’(People Analytics)라는 팀을 만들어 인사를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기획한다고 한다. 올해부터라도 취업하려는 청년들과 직장인들이 자신의 미래를 안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이 구축되길 바란다.
  • [문화마당] 첫날의 대화/최진영 소설가

    [문화마당] 첫날의 대화/최진영 소설가

    연말연시를 부모님과 보냈다. 스무 살에 자취를 시작해 이후 삼사 년을 빼고는 가족과 떨어져 살아 이젠 엄마에게도 낯을 가리게 되었지만, 한 해의 끝과 시작은 되도록 부모님과 함께하려고 한다. 우리의 남은 생이 얼마큼인지 알 수 없고, 그 생을 아무리 길게 상상해도 짧게만 느껴지니까. 1월 1일 점심 무렵 금선정과 금계호를 지나는 소백산 자락길로 엄마와 산책을 나섰다. 나는 아버지의 두꺼운 점퍼와 엄마의 기모 바지를 입고 엄마의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금선정에 가까워지자 초등학생 때 그곳으로 소풍 갔던 일이 떠올랐다. 거기서 뭘 했는지, 그때 친구들은 누구였는지는 떠오르지 않고, 소풍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만 기억났다. 소풍 갈 때는 두 명씩 줄지어 갔는데 돌아갈 때는 뿔뿔이 흩어져 각자 가는 분위기였다. 그때 집까지 걸어가기가 힘들었다고, 걸을수록 길은 끝나지 않고 점점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고 엄마에게 말했다. 그날, 가을 햇살 아래 마른 흙길을 홀로 걸으며 몹시 목이 말랐고 외롭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그 생각을 부끄러워했다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 흙길을 걸으며 엄마에게 아버지의 젊은 날에 관해 물었다. 엄마는 아버지가 첫 직장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그 직장이 왜 망했는지, 이후 무슨 일을 했는지 이야기해 줬다. 몇 년 전만 해도 아버지는 휴일이면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하고 마당을 정리하면서 바쁘게 지냈다. 그런데 요즘은 거실에 누워서 옛날 영화를 보다가 낮잠을 자고 늦은 오후에나 일어난다. 그 모습이 보기 싫어 쉬는 날이면 혼자 나와 걷는다고 엄마는 말했다. 아빠가 이제는 힘들어서 그렇지. 내가 말했다. 응, 주말이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대. 엄마는 수긍했다. 풀숲에 말라 비틀어진 개나리가 있었다. 날씨가 따뜻해서 봄인 줄 알고 노란 꽃잎을 내밀었다가 그대로 얼어 버린 거였다. 금계호를 지나 삼가리로 나가다가 외종이모를 만났다. 이모가 길가의 냉이를 좀 뽑아 가라고 했다. 길가에는 풀빛이 많았는데, 그중 뭐가 냉이인지 나는 분간할 수 없었다. 엄마는 쪼그려 앉으면 무릎이 아파 냉이를 캘 수 없다고 했다. 길가 의자에 앉아 쉬면서 나는 말했다. 엄마가 들으면 지랄한다고 하겠지만 요새 내가 매일 앉아만 있어서 무릎이 너무 아파. 근데 이렇게 걸으니까 아프지도 않고 좋네. 엄마는 역시 내게 지랄한다고 했다. 그리고 덧붙였다. 너도 평소에 운동을 해. 나도 이렇게 걷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무릎이 시큰거려서 계단도 못 오르고 그래. 우리는 볕 아래 앉아 각자의 무릎이 어떻게 아픈지 나직나직 이야기했다. 스물두 살에 ‘귀순이’란 시를 썼다.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엄마가 밤 열 시쯤 잠깐 집에 들러 오빠와 내가 잘 있는지 살펴보고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던 옛일을 풀어낸 시다. 자꾸 생각나는 애잔한 그 밤들을 단정한 물질로 만들어 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시를 쓰기 위해 나는 엄마에게 감정을 이입했다. 엄마가 혼자 걸었을 밤길을,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던 마음을 상상했다. 글쓰기는 분명 어렵고 버거운 작업이지만, 타인의 인생과 마음을 상상할 수 있어 내겐 아주 중요한 치료제가 되어 준다. 새해 첫날 엄마와 길을 걸으며 나눈 이야기는 그런 글쓰기와 닮은 구석이 있었다. 집에 도착하니 낮잠에서 깬 아버지가 마당에서 차를 닦고 있었다. 그날 아침 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당신은 아직도 출퇴근하는 길이 신난다고. 작년에 생전 처음으로 산 새 차를 타고 직장으로 달려가는 그 길이 정말 신나고 즐겁다고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었다.
  • 리퍼트 美대사 한글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리퍼트 美대사 한글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크 리퍼트(오른쪽) 주한 미국대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의 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낸 연하장. 연하장 안에는 새해 인사를 뜻하는 영어 구절과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한글 인사말이 쓰여 있다. 겉면에는 서울 중구 정동의 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 잔디밭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겼다. 연합뉴스
  •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올 하반기부터 만난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올 하반기부터 만난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엔 2016년 새해를 맞는 인파가 100만명이나 쏟아졌다. 방송을 통해 이런 장관을 구경한 사람은 10억명을 헤아린다. 도시를 알리는 데 이만한 게 없다. 상상을 뛰어넘어 보는 사람들을 홀리는 광고물로 넘쳐나는 덕분이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남부럽지 않은 관광 명물로 비칠 옥외광고물을 만날 수 있다. 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한국형 ‘타임스스퀘어’를 곳곳에 만들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안이 6일 공포돼 7월부터 시행된다. 2013년 당시 안전행정부는 옥외광고산업 발전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해 이듬해 2월 입법 예고를 마쳤다. 디지털 시대 변화상을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국회의 늑장 처리로 시행 시기가 늦어졌다. 1962년 제정된 뒤 사실상 처음으로 마련된 개정안은 뉴욕이나 영국의 ‘피카딜리 서커스’와 같이 사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하고 국제경기나 연말연시 등 일정 기간 동안 조경용 광고를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이전엔 규제 위주로 관리하다 보니 종류, 크기, 색깔, 모양과 설치 가능 지역이 엄격히 제한됐지만 특정 지역에 한해 풀어 주겠다는 얘기다. 광고물에도 경쟁 체제를 도입한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각 시·도의 신청을 받아 심사하는데, 요건을 충족하면 여러 곳을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 광고물을 활용해 창의적인 옥외광고를 할 수 있게 제도적인 기반도 마련됐다. 지금까지는 디지털 광고물의 종류·크기 등 허가·신고 기준이 없어 관련 산업에 대한 지원엔 한계를 겪었다. 또 불법 유동 광고물인 입간판, 현수막, 벽보, 전단지 외에 추락 등 급박한 위험이 있는 고정 광고물도 계고나 통지 없이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시·도지사가 시·군·구에 불법 광고물 단속을 명령할 수 있고, 시·군·구와 함께 합동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해 단속 실효성도 높였다. 음란·퇴폐 광고물 제작·표시 땐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등 유해 광고물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8월의 브라질, 지금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훈련하세요?”(기자) “음, 몇 시간이라기보다는 그냥 하루 종일 운동해요.”(양궁 선수 강채영) 지난 22일, 대부분의 사람은 지인들과 회포를 풀며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기지만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는 다른 달력이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흥청거리는 연말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으로 227일’이라고 적힌 전광판이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번쩍이고 있었고,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캐럴을 대체했다. ‘한계를 넘어 리우로’라고 적힌 플래카드에서는 연말 분위기는 고사하고 묘한 긴장감마저 느껴졌다. 태릉선수촌에 연말연시란 없었다. 그들의 달력은 올해 8월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힘든 훈련에 숨을 헐떡이다가도 ‘만약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는 듯이 활짝 웃었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태릉의 새벽, 그곳엔 열정이 있다 오전 6시. 아직 사방이 어둑어둑한 시간이지만 태릉선수촌은 시끌벅적했다.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유도, 양궁, 펜싱, 체조, 역도 국가대표 선수 150여명이 내는 기합 소리와 운동장 스피커에서 ‘노동요’처럼 흘러나오는 최신 가요가 뒤범벅돼 태릉선수촌을 쩌렁쩌렁하게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영하의 날씨지만 선수들은 늘 해 왔던 일이기 때문인지 능숙한 몸동작으로 순식간에 체조를 끝마쳤다. 이후 곧바로 조깅이 시작됐다. 두꺼운 점퍼와 모자·장갑으로 중무장했지만 선수들의 입에서는 허연 입김이 계속 나왔다. 운동장 5바퀴를 돈 것으로 조깅을 끝마친 남자 펜싱 플뢰레의 손영기(31·대전도시공사)에게 힘들지는 않냐고 슬쩍 물어보니 “바닥이 얼어서 오늘은 그나마 조금 뛴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조깅 정도로는 힘든 기색도 보이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엄청난 훈련량을 견뎌 온 ‘내공’이 느껴졌다. 조깅을 마친 뒤 선수들이 급히 어디론가 향하기에 식사를 하는가 싶었지만 막상 도착한 곳은 웨이트트레이닝 장비가 있는 ‘월계관’이었다.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남자 유도 선수들이 웃통을 벗어젖힌 채 동료를 어깨에 얹고 훈련장을 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건장한 선수일지라도 한 바퀴만 뛰고 나면 이마부터 몸통, 발까지 땀이 안 나는 곳이 없었다. 너무 힘들어서인지 처음엔 제대로 붙이던 구호도 나중엔 알아들을 수 없는 고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곁에 있던 서정복 유도대표팀 감독에게 ‘왜 서로를 들쳐업고 뛰느냐’고 묻자 “메치기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신과 비슷한 체중의 선수를 들고 뛰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체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동시에 한판승을 위한 체중 감각도 함께 연마하고 있는 것이다. 여자 유도 선수들도 ‘20년의 한’을 풀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조민선이 66㎏급 금메달을 딴 이후 ‘노골드’가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자 유도팀을 맡고 있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코치는 더욱 혹독하게 선수들을 몰아붙였다. 스트레칭을 하는 도중 선수들의 자세가 조금만 흐트러져도 곧바로 “자세!”라는 불호령이 떨어졌다. 여자 선수들은 이날 남자 선수들도 타기 힘들다는 외줄로프를 타기도 했다. 이 코치가 “세 번만 타자”고 소리를 지르자 선수들은 능숙하게 10m 높이의 외줄에 올라갔다. 이렇게 1시간가량 운동하면 새벽훈련이 마무리된다. 오전 7~8시쯤부터는 조식과 세면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전훈련(오전 9시 30분~낮 12시), 오후훈련(오후 2시 30분~5시 30분), 야간훈련(오후 7시 30분~9시)까지 마쳐야 하루가 끝난다. 식사·세면·수면을 빼고는 몽땅 운동에 투자하는 일정이다. ●훈련의 연속, 힘들지만 행복하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의 극한 훈련을 계속하다 보니 선수들 몸 곳곳에는 영광의 상처들이 가득했다. 펜싱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오른손과 왼손의 크기가 확연히 다르다. 10년 넘게 하루 7~8시간씩 펜싱검을 잡고 운동하다 보니 오른손 인대가 파열되고 붓는 일이 빈번했다. 이것이 반복되니 나중에는 부기가 안 빠져 오른손이 육안으로 판단하기에도 왼손의 1.2~1.3배는 돼 보였다. 게다가 손의 신경들이 많이 끊겨서 피부 감각도 둔감해진 상태다. 김정환은 “오른쪽 손은 항상 마취 주사를 맞은 것 같은 상태여서 꼬집어도 (왼손에 비해) 40% 정도밖에 아픔을 못 느낀다”며 “오른손의 경우 특정 각도로는 쟁반이나 무거운 책을 잡지 못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펜싱검을 잡을 수 있는 정도의 (악력) 강도는 충분히 돼서 문제가 없지만 일종의 직업병을 겪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선수들 사이에 국가대표팀 하다가 국가유공자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빙그레 웃었다. 유도 선수들의 귀는 이른바 ‘만두귀’로 변해 있었다. 의학용어로 ‘이개혈종’(耳介血腫)이라고 불리는 만두귀는 훈련 도중 상대방이랑 부딪치고 도복에 쓸리면서 실핏줄이 터지는 일이 반복돼 귀가 울퉁불퉁하게 부푼 것을 말한다. 체육계에서는 이런 모습이 만두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만두귀’로 부르고 있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유도 선수들도 대부분 만두귀를 가지고 있었지만 하나같이 “열심히 훈련하다가 생긴 것일 뿐”이라며 고된 훈련의 ‘훈장’처럼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양궁의 기보배(28·광주시청)도 하루에 많게는 400~500번 활시위를 당기다 보니 손이 성할 날이 없다. 아무리 핸드크림을 발라도 활을 쏠 때 주로 사용하는 검지·중지·약지에는 단단한 굳은살이 박여 있다. 주위에서는 ‘손이 그래서 어쩌냐‘고 걱정이지만 정작 기보배는 “굳은살이야 다른 선수들도 다 가지고 있다. 오히려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힘들지만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반복되는 훈련에 지치지 않느냐는 질문에 선수들은 힘들긴 하다면서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1분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여자 유도 ‘20년의 한’을 풀겠다고 나선 57㎏급의 김잔디(25·양주시청)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계훈련을 어떻게 견뎌 내는가에 따라 내년 리우올림픽에서의 메달 색깔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금메달로 정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에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대를 한몸에 받은 채 2012 런던올림픽에 나섰지만 16강전에서 허무하게 탈락해 눈물을 삼켜야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부담감이 없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면서도 “부담감도 그만큼 관심을 받아서이기 때문에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고 여기며 훈련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일본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2년 전 한국에 온 재일교포 3세 안창림(22·남자 유도 72㎏급)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훈련은 항상 힘들지만 이것을 견디고 시합에서 1등 하는 상상을 하면서 운동하고 있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서 뛰는 것은 나의 꿈이었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해 꼭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33세로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정환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대표팀 인생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로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상대 선수가 아닌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후회 없이 멋있게 시합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가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 ‘차세대 여성 신궁’ 강채영(20·경희대)은 2016년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올림픽에 출전해 (기)보배 언니처럼 2관왕을 하고 싶다. 남보다 한 발을 더 쏘겠다는 자세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이 끝난 뒤에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선수들에게 올림픽 메달에 자신이 있냐는 우문(愚問)을 건네면 그들에게선 “우리는 외국 선수보다 훈련량이 많다”는 현답(賢答)이 돌아오곤 했다. 깨어 있는 내내 계속해 훈련을 반복하는 그들이기에 스스로가 가장 많이 훈련한다고 설명하더라도 전혀 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정해 준다’는 말이 있지만 태릉선수촌 선수들의 훈련량을 보면 하늘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정도로 느껴졌다. ‘월계관’에서의 힘든 훈련을 마친 뒤 리우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숙소로 돌아가던 남자 유도 81㎏급 왕기춘(28·양주시청)의 말이 귓가에 맴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탈당 뒤 첫 만남… 文 “잘돼 갑니까” 安 “촉박하네요”

    탈당 뒤 첫 만남… 文 “잘돼 갑니까” 安 “촉박하네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30일 어색하게 조우했다.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4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하면서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문 대표가 안 의원 자택을 찾아 탈당을 만류한 지 17일 만에 만났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추모식이 열린 창동성당의 대기실에서 마주쳤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한 뒤 나란히 자리에 앉았지만 2~3분간 침묵했다. 그러다 이인영 더민주 의원이 안 의원에게 “헤어스타일이…(바뀌었다)”라고 말을 건네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문 대표는 안 의원에게 “신당 작업은 잘돼 갑니까”라고 물으며 대화를 주도했고, 안 의원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들을 하고 있다. 아마 이제 연말연시(가) 다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문 대표도 “그래요. 총선 시기에 맞추려고 하면 시간이 별로 없죠”라고 대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선거구 획정’, ‘가톨릭 종교’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중간중간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함께한 시간도 5분여에 불과했다. 미사장에 들어가서도 두 사람은 멀찍이 거리를 두고 각각 다른 열에 앉았다. 문 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안 의원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이기기 위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해서 큰 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안 의원과) 길게 보면 같이 가야 할 사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이미 원칙들을 여러 차례 밝혔다”며 함께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술잔 대신 주걱, 정을 나눠요

    [현장 행정] 술잔 대신 주걱, 정을 나눠요

    “날도 추운데 밥 좀 많이 잡수세요. 그래야 건강하시죠.”(김영종 종로구청장) 30일 오전 11시 종로구 직원 송년회가 이화동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그런데 송년회에 등장하는 주류와 노래 등은 없었다. 조용하지만 특별한 송년회였다. 구 간부들은 마이크 대신 주걱을 들고, 술잔을 기울이는 대신 밥을 펐다. 지역 노인들을 위한 자원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이다. 김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간부 7명과 동장 8명 등은 오전 11시부터 배식과 주방보조 봉사에 나섰다. 배식팀은 갈색 앞치마와 위생장갑을, 설거지팀은 분홍색 앞치마에 고무장갑을 꼈다. 정장 위에 걸친 앞치마가 어색할 법도 했지만 노인들을 대하는 얼굴에는 웃음이 넘쳤다. 김 구청장도 노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배식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밥을 조금만 달라는 노인들에게는 “많이 좀 잡수시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간부들이 어디로 앉으실 거냐고 물어보며 손을 잡고 직접 자리를 안내했다. 배식이 끝난 후 노인들은 김 구청장과 간부들의 손을 꼭 잡으며 “잘 먹었다. 오늘따라 더 맛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종로 구·동 간부 자원봉사 송년회’는 김 구청장의 제안으로 2013년부터 시작됐다. 술 마시고 떠드는 송년 회식 분위기를 검소하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려는 취지다. 특히 지역 노인 9000여명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취약계층과 노인들의 생활을 살피고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이날 그릇 닦기와 식기 정리 등 주방 일을 도운 서홍석 구 일자리경제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송년회에서도 같은 보직(설거지)을 맡았다”며 웃었다. 그는 “평소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못했는데 다 같이 의미 있는 송년회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관 복지관 관장은 “간부들이 나서 어르신들에게 봉사하며 송년회를 진행한다는 것에서 순수함과 청렴함을 느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간부들은 배식이 끝난 후 깨끗이 상을 치우고 마무리한 뒤 인근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도 김 구청장은 직원들이 함께하는 자원봉사를 정기적으로 하자며 청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들뜨기 쉬운 시기에 간부들이 먼저 나서서 조용하고 검소한 연말연시 보내기에 모범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청렴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설움 씻고 빛난 SON

    설움 씻고 빛난 SO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한방에 날렸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왓퍼드에서 열린 왓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23분 교체출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BBC와 유로스포츠 등 각종 매체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주변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7분 왓퍼드 공을 가로챈 뒤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왓퍼드 수비수 네이선 아이크가 후반 18분 퇴장당하자 토트넘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던 후반 44분 손흥민은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골을 넣은 것은 지난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정규리그 2호 골, 시즌 4호골이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9승 8무 2패(승점 35)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초기만 해도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빠르게 팀에 녹아드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6일 부상 복귀전 뒤로는 좀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으로서는 지난 27일부터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약 1주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복싱데이’ 기간에 뭔가 보여줘야 했다. 손흥민은 복싱데이 첫번째 경기였던 지난 26일 노리치시티 전에서는 후반 33분 교체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리 알리와 에릭 라멜라 등 주전 공격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손흥민이 설 자리가 더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왓퍼드전 결승골로 전환점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크로스가 넘어오는 순간이 느리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크로스가 완벽하게 넘어왔다”면서 “조금은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왓포드전이 쉽지 않았지만 다시 득점해서 좋다”면서 “다음 경기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동료 델리 알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손흥민의 별명인 ‘손샤인’을 본떠 태양과 손흥민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올리며 축하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는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출전해 승부를 겨룬 코리안더비가 펼쳐졌다. 기성용이 후반 11분, 뒤이어 이청용이 후반 26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두 선수는 20분 가량 맞대결을 벌였다. 두 팀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썰매 끄는 찰떡 호흡… “평창 메달 90% 완성”

    썰매 끄는 찰떡 호흡… “평창 메달 90% 완성”

    “훈련하는 이 시간이 희생이 아니라 투자라고 생각합니다.”(봅슬레이 선수 서영우)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훈련장은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이 훈련하며 내지르는 기합 소리로 가득했다. 이들은 독일에서 열린 2015~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1~3차 월드컵을 마치고 지난 15일 귀국한 뒤 공항에서 곧바로 이곳으로 달려와 지금까지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되는 4~8차 월드컵 준비를 위해서다. 시즌이 남아 있는 만큼 이날 스타트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진지했다. 1~2차 월드컵에서 2연속 동메달을 따낸 원윤종(30)-서영우(24·이상 경기도연맹)는 시합 때와 마찬가지로 우렁찬 구호를 외치며 스타트 연습을 했다. 브레이크를 담당하는 서영우가 뒤에서 “오케이”라고 외쳐 신호를 주면 조종을 담당하는 원윤종도 곧바로 “오케이”라고 답하며 출발하는 것이다. 5년간 호흡을 맞추며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들의 몸짓에 172㎏에 달하는 봅슬레이가 순식간에 미끄러지듯 앞으로 나아갔다. 원윤종은 “스타트에서 0.1초 차이가 나면 최종 기록은 그 세 배인 0.3초가 벌어진다”며 “기록 단축을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에 가족도 못 만난 채 연일 ‘지옥훈련’에 임하느라 힘들 법도 하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운동에만 열중했다.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1·한국체대)은 “시합이 코앞이라 연말연시를 생각할 겨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우도 “처음엔 부모님이 섭섭해하셨는데 이제는 잘 이해해 주신다”며 “봅슬레이는 겨울이 시즌이라 매년 1월 1일을 외국에서 보내다 보니 한 살, 한 살 먹는 게 체감이 안 돼서 좋은 거 같기도 하다”고 말하며 해맑게 웃었다. 선수들의 머릿속은 남은 월드컵 경기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으로 가득 차 있었다. 특히 4~6차 월드컵이 펼쳐지는 북미지역의 경기장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이미 경험해 본 코스여서 그 어느 때보다 메달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윤성빈은 “남은 월드컵에서 현재 6위인 세계 랭킹을 3위로 끌어올린 뒤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왼쪽 발목에 오륜기 문신을 새기며 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서영우도 “월드컵에서 3위에 입상했는데 스스로조차 믿을 수 없는 좋은 결과였다”며 “앞으로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만을 생각하며 훈련에 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 봅슬레이 대표팀 감독은 “평창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은 90%인데, 나머지 10%를 어떻게 메우느냐에 따라 메달 색깔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대세남 ‘에릭 남’의 몸매 관리 비법은?

    대세남 ‘에릭 남’의 몸매 관리 비법은?

    에릭 남, 인스타그램서 디톡스 비법 공개로 화제 대세남 에릭 남이 본인의 힐링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에릭남은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연말에 스케줄도 많고 회식도 많은데 '공미'로 디톡스하고 몸관리중" 이라는 글과 함께 본인의 힐링 비법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에릭 남이 평소 즐겨먹는 디톡스 제품 '공미'와 휴식시간에 틈틈이 읽는다는 책 사진이 함께 올라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평소 팬들과 자주 소통하는 에릭 남은 연말연시 잦은 회식에 대처하는 본인만의 비법을 '디톡스' 라고 털털하게 밝혀 누리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에릭 남이 즐겨먹는 '공미'는 (주)자임에서 출시한 천연 디톡스 제품으로 변비와 붓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미'는 에릭 남 외에도 영화배우 서영희와 스포츠 여신 박지영, 이주원도 평소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들은 에릭남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가 있네' '역시 에릭 남 가꾸는 남자였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세남 에릭남은 MBC '일밤-복면가왕'에 가수 조장혁과 이현, 별 과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황 총리, 세종경찰서 전경대 격려

    황 총리, 세종경찰서 전경대 격려

    황교안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민생치안 현장인 세종시 세종경찰서에 이어 2505전경대를 방문해 의경들을 격려하고 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법질서가 확립되고 안정된 치안이야말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말연시 민생 침해 범죄 예방과 대응에 힘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 연합뉴스
  • 연말연시 술자리로 고통 받는 미생들을 위한 초간단 해장 아이템

    연말연시 술자리로 고통 받는 미생들을 위한 초간단 해장 아이템

    -통영 굴짬뽕, 겨울 굴을 사용한 깊고 시원한 맛으로 해장음식계 다크호스 급부상-부추 황태국밥, 초코우유, 견과류 등 숙취에 효과적인 간편 해장 식품들 이번 해가 저물어가면서 송년회와 회식 등 각종 술자리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를 바쁘고 치열하게 보낸 미생 직장인들에게는 술자리는 직장 생활의 연장일 뿐 괴롭기만 하다. 회식의 여파는 다음 날까지 이어진다. 기름진 음식과 과음으로 인해 직장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숙취다. 때문에 회식 다음 날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은 필수다. 하지만 바쁘게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해장이란 쉽지 않다. 이에 바쁜 아침 시간 간편하게 챙겨먹을 수 있고, 또한 반복되는 술자리에 지갑사정이 여유롭지 못한 직장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해장 음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제철 맞이한 통영 굴을 갈아 넣어 시원하고 담백한 풀무원 ‘통영 굴짬뽕’ 짬뽕은 뛰어난 해장 음식이다. 하지만 쓰린 속을 풀기 위해 얼큰하고 매운 맛을 자랑하는 빨간 짬뽕의 자극적인 맛이 부담스럽다면 시원하고 담백한 맑은 국물의 하얀 짬뽕을 해장 음식으로 추천한다. 풀무원의 ‘통영 굴짬뽕’은 타사와 달리 인공향을 사용하지 않고 굴 2마리를 통째로 갈아 넣은 스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이 특징으로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후첨 조미유가 들어가 기름진 일반 짬뽕과는 달리 소화가 잘되며, 식사 후의 더부룩한 느낌 또한 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영 굴짬뽕’은 겨울철 제철을 맞아 더욱 신선한 품질의 통영 굴을 수협에서 직접 구매해 원물을 함유했으며, 간 기능을 향상시키고 알코올을 해독하는 굴의 타우린 성분으로 인해 해장에 적합해 애주가들 사이에서 해장 요리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 실시간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BJ가 ‘통영 굴짬뽕’ 먹방을 선보인 후 진한 국물 맛에 별점 5개를 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사업부 박준경 PM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에는 저렴한 비용에 간편한 방법으로 쓰린 속을 달랠 수 있는 해장 음식이 인기를 끈다”며 “통영 굴 원물을 사용한 시원한 국물에 튀기지 않아 느끼하지 않은 생라면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통영 굴짬뽕은 기름진 음식과 과음으로 인한 다음 날 제격인 해장 음식으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풀무원의 생라면 브랜드 ‘자연은 맛있다’의 ‘통영 굴짬뽕’은 대형 마트 및 편의점에서 5950원(4개입)에 구매 가능하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해장에 좋은 부추 황태국밥이 완성 황태국 또한 대표적인 해장 음식 중 하나다. 풀무원에서 출시한 ‘부추 황태국밥’은 국내산 햅쌀로 지은 신선한 밥을 사용해 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해장음식으로 사랑 받고 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5분 안에 완성돼 쉽고 편리하게 조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부추 황태국밥’에는 국내산 콩나물과 황태를 비롯해 국내산 부추, 대파 등이 함유돼있는데, 콩나물 속 아스파라긴산, 황태 속 단백질과 아미노산 성분은 간 기능을 높여주고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알콜 분해는 물론 두통 완화까지 가능한 달콤한 초코우유 조리를 하지 않고 간단한 음료 및 간식으로도 해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기만 해도 달짝지근한 초코우유가 해장에 좋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만 아는 알짜배기 정보다. 초코우유 안에는 알코올 성분을 분해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 카테란, 흑당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이러한 초코우유 속 당 성분이 술을 마신 후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이나 어지럼증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우유 속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유도하기 때문에 음주 후 발생할 수 있는 불면증을 해소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한 알씩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견과류로 숙취 걱정 덜 수 있어 밤, 아몬드, 땅콩와 같은 견과류 또한 쉽게 해장할 수 있는 간편한 음식으로 추천한다. 술 마신 다음날, 쓰린 속을 부여 잡고 뻑뻑한 식감의 견과류를 먹는 것이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밤에는 숙취를 유발하는 알코올 분해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C가 많아 빠른 해장이 가능하며, 호두 속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아몬드에는 알콜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돼있으며, 땅콩에는 혈액 순환을 도와 빠른 숙취를 가능하게 하는 나이아신 성분이 많아 해장에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디딤씨앗통장’ 사업, 저소득층 아동의 경제적 자립과 꿈 후원

    ‘디딤씨앗통장’ 사업, 저소득층 아동의 경제적 자립과 꿈 후원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선진국 아동복지에 미친 경제위기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유럽연합과 경제협력개발기구의 선진국 41개국에서 기초생활 물자와 교육 부족의 상황에 놓인 빈곤 아동은 7650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빈곤아동의 경우 빈곤의 악순환에 갇혀 탈출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 총 129만 명의 아동이 주거빈곤 상태에서 살고 있고, 한부모가구 50만 중에는 11만 5천 가구가, 소년소녀가장가구 7만 중 2만 5천 가구가 주거빈곤 상태다. 빈곤은 사회로 진출하는 아동에게 초기 정착의 어려움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가난의 대물림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사회문제를 만들어낸다. 연말연시가 되면서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디딤씨앗지원사업단에서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보다 수월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씨앗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이 사회 진출 시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디딤씨앗사업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시작되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 가정위탁 보호아동, 소년소녀가정아동, 공동생활가정(그룹홈)보호아동, 장애인시설보호아동,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정아동(1999년~2004년생) 등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자립을 위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끈다. 디딤씨앗사업은 디딤씨앗통장을 바탕으로 운영되는데, 디딤씨앗통장이란 저소득층 아동(보호자, 후원자)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지자체)에서 1:1 정부매칭지원금으로 월 3만원까지 같은 금액을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적립된 금액은 대학(대학원)학자금, 기술자격 및 취업훈련비, 창업지원금, 주거비, 의료비, 결혼자금 등 아동의 자립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보호아동의 사회진출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디딤씨앗통장에는 2015년 11월 말 기준 75,147명의 아동이 가입되어 있다”면서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들의 완전한 경제적 자립 및 빈곤의 대물림을 예방할 수 있는 뜻 깊은 지원사업인 만큼 많은 이들의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디딤씨앗통장 후원은 정기후원, 1:1 결연, 일시후원, 멘토링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디딤씨앗통장 후원 신청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홈페이지(www.adongcd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용품 지원에 집수리·도배까지… 부산시, 소외계층 맞춤형 복지 제공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 줘 정말 고맙습니다.” 부산시가 연말연시를 맞이해 실시한 맞춤형 소외계층 지원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그동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단순 물품만 지원하던 사업을 올해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까지 16개 구·군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158가구에 맞춤형 복지를 제공했다. 시는 가구당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집 수리재료 등의 물품을 지원했으며 지자체 및 민간 봉사자들이 집수리, 도배 등 재능기부를 했다. 중구 대청동에 사는 김모(71) 할아버지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어 낡은 무허가 주택을 수리할 형편이 안 돼 부서진 창문과 현관문을 커튼으로 막아 겨울 한파를 견뎌 왔다. 하지만 이번 지원사업으로 현관문과 이중창을 설치하고 도배와 집 청소 지원에, 환자용 침대 매트 등 물품까지 받아 쾌적한 환경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나게 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오븐에서 매대까지… 불량 케이크 ‘아웃’

    오븐에서 매대까지… 불량 케이크 ‘아웃’

    크리스마스가 끼어 있는 연말연시에는 케이크를 선물하거나 자주 먹게 된다.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유통기한이 지난 불량 케이크가 돌아다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진다. 혹시나 위생에 문제가 있는 케이크를 선물했다가 배앓이를 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선물을 한 사람도, 받은 사람도 서로 민망하다. 서울 강남구는 내년 1월까지 케이크 판매 제과점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제과점의 위생 상태를 높이고 업주에게도 식품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연말 연휴에도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공무원 1명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2명으로 꾸려진 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항목별로 꼼꼼하게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1차 점검은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이 사전 위생 점검을 하고 미비한 업소는 자체 시정 기간을 두고 담당 공무원들이 위반사항 여부를 재점검할 것”이라면서 “제작 과정은 물론 전시·판매되고 있는 제품 전체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유통기한 임의 연장, 변조 여부 ▲무표시제품 사용 여부 ▲위생 취급 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이다. 구는 불량제품이 적발되면 바로 압류하거나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일회성 단속에 그치지 않고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때까지 식품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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