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말연시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토론토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동차세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광고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 JTBC 뉴스룸
    2026-0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30
  • KT IS 임직원, 천사무료급식소 독거노인 위한 희망 나눔

    KT IS 임직원, 천사무료급식소 독거노인 위한 희망 나눔

    KT IS가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 사회 한 켠에 소외된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나눔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KT IS 노사 사회공헌 공동체인 'KT IS 노사랑'의 노사대표 및 직원 50여명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를 방문하여 지역 독거노인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해 화장품 300세트를 임직원들이 직접 전해 드리며 따뜻함을 나누었다. ‘KT IS 노사랑’은 독거노인의 고립 및 고독사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밥 한 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자 지난 9월부터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를 방문하여 급식봉사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단법인 전국자원봉사연맹 산하의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서울본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하며, 매 끼니 때마다 300여명이 넘는 독거노인이 찾고 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직원 신재용 대리는 “초고령화 사회가 한치 앞으로 다가와 있는 사회적 현실 속에 독거노인 문제에 대한 심각성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신 회장 고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신 회장 고발

    노조, 조 회장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참여연대 동참, 집안 싸움에 제3자 개입돼 갈등 심화될 듯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9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22일 파업에 들어간지 7일 만이다. 노조는 파업 중단 결정과 함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투쟁 수위는 더 높였다.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사측과의 임금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사는 29일 오후 3시에 제10차 임금 교섭에 나선다. 다만 사측과의 교섭이 실패하면 다음달 15일 이후 언제든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초 조종사 노조는 오는 3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파업 중단 결정을 내린 데에는 파업 효과가 크지 않아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05년 12월 파업 때와 달리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묶이면서 파업 동력은 크게 떨어진 게 사실이다. 파업 참여 인원도 전체 조종사의 15%밖에 안 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중단 결정에 대해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조종사 노조가 파업 중단과 별개로 조양호 회장에 대한 투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날 노조는 참여연대와 함께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항공을 통한 한진해운 부당 자금 지원 및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뇌물 공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 회장 고발로 임금 교섭의 타결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졌다. 대한항공 ‘집안 싸움’에 시민단체까지 합류하면서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In&Out] 국민추천포상을 통한 희망 찾기/한창섭 행정자치부 의정관

    [In&Out] 국민추천포상을 통한 희망 찾기/한창섭 행정자치부 의정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다. 여느 해 같으면 지난 1년을 차분히 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다가올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느라 분주할 때이지만, 요즘 왠지 사람들의 어깨가 처져 보인다. ‘기부 한파’라는 말이 심심찮게 회자되는 걸 보니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손길도 예전만 못한 듯하다. 행정자치부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부서별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필자도 얼마 전 직원들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백사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의 실천은 간헐적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며 생활 그 자체에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배어 있어야 함을 안다. 우리 부의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이 바로 생활 속에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한 주인공들이 아닌가 싶다. 2011년부터 시작된 ‘국민추천포상’은 국민들이 직접 주위의 훌륭한 이웃들을 추천하고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다. 흔히 훈장이나 포장은 지위가 높고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는 사람들만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국민추천포상은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난다. 금년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실천해 온 분들이 추천됐는데, 남녀노소와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국 곳곳에 숨은 공로자들이 있음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행자부는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했으며, 그 결과 일흔여섯 분의 자랑스러운 이웃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비록 금년에는 수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그동안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분들에게 이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일흔여섯 분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대목이 많다. 결혼한 지 2년 만에 6·25전쟁으로 남편이 전사한 뒤 온갖 고생을 해 가며 모은 전 재산 12억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하신 박수년 할머니의 이야기에는 질곡 많은 현대사를 헤쳐 온 우리 부모님 세대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30대 초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두 번이나 자신의 장기를 기증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안겨 준 조시운씨에게는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그리고 2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시한부 환자들의 손발이 돼 대소변을 받아 내면서 헌신적으로 호스피스 봉사를 해 온 손정자씨는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이 밖에도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도 부족함이 없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다. 예로부터 “인품이 훌륭한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말이 있듯이,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의 숭고한 삶의 향기가 국민들 가슴속 깊이 스며들어 우리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메신저가 될 것을 기대해 본다. 희망은 멀리 있지 않다. 2016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처럼 희망의 빛은 우리 주위 곳곳에서 빛나고 있다. 행자부는 앞으로도 그 빛나는 희망들을 찾아내고 전파하는 일에 노력할 것이다. 국민들께서도 일상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 온 숨은 이웃들을 적극 추천해 주시기를 바란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에는 또 어떤 숨은 공로자들이 국민추천포상을 받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닭털 악취 모기 쫓아 말리리아 예방…방사 닭 기생충 많아 맛 떨어질 수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닭털 악취 모기 쫓아 말리리아 예방…방사 닭 기생충 많아 맛 떨어질 수도

    ‘다사다난’이란 말조차 부족할 만큼 많은 일이 일었던 2016년 ‘원숭이의 해’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면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가 시작됩니다. 60갑자의 서른 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십간의 ‘정’(丁)이 불의 기운을 상징하기 때문에 닭 중에 붉은 닭이라는 설명입니다.그렇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닭의 수난시대’입니다. 지난 11월 중순 H5N6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 동안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하루 65만 마리꼴로, 지금까지 약 25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고 합니다. ●전 세계 매년 닭고기 1억t 소비 닭은 종교나 문화와 상관없이 인류의 보편적 사랑을 받아온 단백질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닭 1억t과 달걀 1조개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 1인당 연간 닭 소비량은 4.97㎏으로 육류 중 돼지고기 다음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닭이라고 하면 이처럼 달걀과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프라이드 치킨처럼 먹을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론 과학적으로도 중요한 동물입니다.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영국의 진화학자 찰스 다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닭을 채집해 가축화된 닭의 기원을 연구했습니다. 실제로 2004년 게놈 분석 결과 다윈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고 2014년에는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닭뼈 화석의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닭이 1만년 전 중국에서 길들여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닭털 특유의 냄새가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아 줘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스웨덴과 에티오피아 공동 연구진이 닭 털의 독특한 냄새를 만드는 나프탈렌과 헥사데칸 같은 4가지 화학성분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아주는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해 준다는 연구 결과를 낸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진화 단서도 닭에서 찾아 2010년에는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자들이 닭을 이용해 사람의 언어학습과 커뮤니케이션 행동의 특징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보여주는 단서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부모에게서 독특한 발성법을 배워 소통에 이용하는 ‘제브라핀치’라는 새의 수컷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해 소리는 내지만 소통에 활용하지 못하는 닭의 게놈과 비교한 결과 신경세포 간 소통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 마당이나 들에 풀어 키우는 토종닭이 육계닭보다 맛있다는 한국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있는 연구도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리버사이드) 연구진은 넓은 공간에 자유롭게 풀어서 키우는 방사닭이 좁은 양계장에서 키우는 닭보다 더 많은 기생충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의학곤충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넓은 공간에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것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기생충 등으로 인한 고통이나 통증은 더 심할 것이라는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한때 조류독감으로 불렸던 AI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한 다양한 과학연구에 기여해 온 닭들의 고난이 언제 끝날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어린이와 청소년, 노약자들을 중심으로 인간 독감까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조류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두 독감의 공통점은 확산 원인과 경로에 대해 방역당국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유년은 부지런하고 명석한 닭의 기운이 문제들을 명쾌하게 수습하고 해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독감들부터 빨리 정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dmondy@seoul.co.kr
  • “연말정산, 연말기념행사 메일 함부로 열지 마세요”

    연말연시를 맞아 연말정산은 물론 각종 행사, 이벤트 안내 메일을 아무 생각 없이 열었다가는 컴퓨터가 망가질 수도 있다. 27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연말정산이나 각종 행사장소를 안내하는 이메일을 통해 악성 파일이 유포되고 있다. 이들 악성 파일은 ‘2016년도 연말정산 안내’ 또는 ‘연말정산 변경사항’ 같은 제목의 문서파일로 위장해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랜섬웨어로 알려져 있다. 이용자가 메일에 포함된 문서를 클릭할 경우 랜섬웨어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랜섬웨어는 인터넷 사용자의 컴퓨터에 잠입해 내부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그림파일 등을 암호화해 열지 못하도록 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워드 문서 파일을 이용한 악성 파일도 발견됐다. 이 파일은 송년회와 신년회 행사 장소를 홍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자가 파일에 첨부된 매크로 기능을 활성화하면 악성 파일이 실행돼 사용자 PC를 해커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좀비 PC’로 만들게 된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나 행사 초청장 등으로 위장한 사이버 공격이 성행할 수 있다”며 “메일에 첨부된 문서 파일에서 매크로 허용 여부를 묻는 ‘콘텐츠 사용’ 버튼이 나타나면 즉시 실행하지 말고 반드시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닭털 악취 모기 쫓아 말리리아 예방…방사 닭 기생충 많아 맛 떨어질 수도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닭털 악취 모기 쫓아 말리리아 예방…방사 닭 기생충 많아 맛 떨어질 수도

    ‘다사다난’이란 말조차 부족할 만큼 많은 일이 일었던 2016년 ‘원숭이의 해’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면 정유년(丁酉年) ‘닭의 해’가 시작됩니다. 60갑자의 서른 번째에 해당하는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십간의 ‘정’(丁)이 불의 기운을 상징하기 때문에 닭 중에 붉은 닭이라는 설명입니다.그렇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닭의 수난시대’입니다. 지난 11월 중순 H5N6형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한 달 동안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하루 65만 마리꼴로, 지금까지 약 2500만 마리가 살처분됐다고 합니다. ●전 세계 매년 닭고기 1억t 소비 닭은 종교나 문화와 상관없이 인류의 보편적 사랑을 받아온 단백질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1년에 닭 1억t과 달걀 1조개가 소비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국민 1인당 연간 닭 소비량은 4.97㎏으로 육류 중 돼지고기 다음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닭이라고 하면 이처럼 달걀과 노릇노릇하게 튀겨진 프라이드 치킨처럼 먹을 것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론 과학적으로도 중요한 동물입니다. ‘종의 기원’으로 유명한 영국의 진화학자 찰스 다윈은 전 세계 곳곳에서 닭을 채집해 가축화된 닭의 기원을 연구했습니다. 실제로 2004년 게놈 분석 결과 다윈의 주장은 사실로 드러났고 2014년에는 영국과 독일 과학자들이 닭뼈 화석의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닭이 1만년 전 중국에서 길들여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닭털 특유의 냄새가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아 줘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스웨덴과 에티오피아 공동 연구진이 닭 털의 독특한 냄새를 만드는 나프탈렌과 헥사데칸 같은 4가지 화학성분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아주는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해 준다는 연구 결과를 낸 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진화 단서도 닭에서 찾아 2010년에는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자들이 닭을 이용해 사람의 언어학습과 커뮤니케이션 행동의 특징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보여주는 단서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발표했습니다. 부모에게서 독특한 발성법을 배워 소통에 이용하는 ‘제브라핀치’라는 새의 수컷 유전체 염기서열을 해독해 소리는 내지만 소통에 활용하지 못하는 닭의 게놈과 비교한 결과 신경세포 간 소통을 조절하는 유전자들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입니다. 또 마당이나 들에 풀어 키우는 토종닭이 육계닭보다 맛있다는 한국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있는 연구도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UC리버사이드) 연구진은 넓은 공간에 자유롭게 풀어서 키우는 방사닭이 좁은 양계장에서 키우는 닭보다 더 많은 기생충을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동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의학곤충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넓은 공간에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것이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기생충 등으로 인한 고통이나 통증은 더 심할 것이라는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한때 조류독감으로 불렸던 AI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한 다양한 과학연구에 기여해 온 닭들의 고난이 언제 끝날지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어린이와 청소년, 노약자들을 중심으로 인간 독감까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조류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두 독감의 공통점은 확산 원인과 경로에 대해 방역당국이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유년은 부지런하고 명석한 닭의 기운이 문제들을 명쾌하게 수습하고 해결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기 전에 독감들부터 빨리 정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dmondy@seoul.co.kr
  • 이통사 “연말연시 통신 불능 걱정 마세요”

    이동통신 3사가 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통신량) 급증에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 10차 촛불집회와 새해 타종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겹치는 오는 31일이 ‘둠스데이’(운명의 날)이 될 것이란 전망 속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불능 사고를 피하겠다는 의지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부터 1월 1일까지 이용자들이 전화, 문자, 인터넷 검색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도가 평소보다 최대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타종 행사가 열리는 1월 1일 자정이나 오전 해돋이 시간이 되면 지역에 따라 최대 400%가 넘는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가 전망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이동 기지국을 설치하는 등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마쳤다. KT도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총 11일을 ‘네트워크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해 전국 주요 지역에 평균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도 서울 보신각, 부산 용두산 공원,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제주 성산일출봉 등 연말·연초 행사가 열리는 주요 거점에 이동 기지국을 증설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노숙인·쪽방 살피는 영등포

    분주한 연말연시일수록 소외 이웃들은 더욱 힘들고 외로워진다. 특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추위가 계속될 경우 이들은 보다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지역 내 관청의 따뜻한 손길이 꼭 필요한 이유다. 서울 영등포구가 소외 이웃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거리 노숙인 및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지원 확대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 노숙인은 시설 입소 노숙인 480명과 거리 노숙인 약 90명 등 총 570명 정도다. 쪽방 주민들은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10명을 포함해 총 520여명이다. 우선 구는 구청 및 지역 내 노숙인 시설의 거리상담반을 24시간 근무체제로 확대 운영한다. 이전에는 오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였던 것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따뜻한 잠자리 제공을 위해 응급 구호방, 응급 쪽방도 운영한다. 경찰, 소방,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 간 현장 응급 구호 시스템도 24시간 가동해 노숙인들의 안전에 신경쓴다. 영등포구는 추운 방에서 취약한 환경에 놓인 쪽방 주민들을 위한 건강·안전관리도 강화했다. 초고령자, 질환자 등 건강 관련 특별 취약자를 중심으로 방문간호사가 1일 1회 방문해 건강 상태 및 안부를 확인한다. 병원이나 보건소 등과 연계해 이들의 건강관리를 돕는다. 겨울철 화재에 취약한 쪽방촌 내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161가구를 점검하고 부적합 시설은 지난 11월 개·보수를 마쳤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추위와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 안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산구청 ‘소망나무’에 사랑 걸렸네

    용산구청 ‘소망나무’에 사랑 걸렸네

    연말을 맞아 서울 용산구청 민원실에 특별한 나무가 세워졌다. 구민들이 내년 바라는 일을 적어 걸어 둔 ‘소망나무’다. 용산구는 내년 초까지 ‘엽서로 전하는 소망나무 사업’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민원실을 찾은 지역민에게 엽서를 나눠주고 손편지를 쓰게 한 뒤 크리스마스트리에 걸어 전시하게 된다. 엽서에는 ‘가족이 건강하고 자녀의 사업이 번창하길 기원한다’거나 ‘가장으로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짧은 진심이 주로 담겼다. 구는 또 엽서를 하나씩 스캔해서 엮어 디지털 영상물로 만들었다. 영상물에는 엽서 작성자의 인터뷰 음성도 붙였다. 영상물은 다음달 중순까지 구청 광장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내보낸다. 이 프로그램은 구가 올 한 해 진행한 ‘마음을 전하는 전광판’ 사업의 하나다. 구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구민들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인터뷰해 전광판을 통해 내보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세상의 따뜻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며 “연말연시에 좀더 훈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카드뉴스] 오늘 아침, 혹시 나도 숙취운전?

    [카드뉴스] 오늘 아침, 혹시 나도 숙취운전?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 탓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3년째 꾸준히 감소했지만, 오히려 출근길 ‘숙취운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잠을 자거나 혹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술이 깰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숙취운전. 정말 괜찮은 걸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오늘 아침, 혹시 나도 숙취운전?

    [카드뉴스] 오늘 아침, 혹시 나도 숙취운전?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각종 술자리 탓에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통안전 의식이 높아지면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3년째 꾸준히 감소했지만, 오히려 출근길 ‘숙취운전’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잠을 자거나 혹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술이 깰 것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숙취운전. 정말 괜찮은 걸까요?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中 한한령 뚫은 삼계탕 버스 광고

    中 한한령 뚫은 삼계탕 버스 광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5일 중국 베이징의 534개 시내버스 전 노선에서 한국산 삼계탕 홍보 동영상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삼계탕 중국 수출은 한국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우리 정부는 2006년부터 검역위생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했고, 지난 6월부터 수출길이 열렸다. 광고는 베이징 시내버스 전 노선의 스크린을 통해 하루 40회씩 방영된다. 베이징 시내를 누비는 버스는 2만 6000대이며 하루 이용객 수가 3700만명이다. 15초 분량으로 제작된 동영상은 삼계탕의 유래, 재료 및 효능, 레토르트 삼계탕의 안전성과 맛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고 있다. aT는 지난 11월에 오리온, 금호타이어, 만도기계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중국 근로자들에게 삼계탕 1만개를 제공하는 시식행사를 실시했으며, 연말연시에 양로원,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삼계탕을 기증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aT 중국본부 이필형 본부장은 “한류 제한령을 뚫고 성사시킨 홍보 동영상”이라면서 “조류독감(AI)으로 실의에 빠진 한국 양계 농가에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 연말연시는 ‘김정은 백두혈통’ 띄우기

    세계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들뜨는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북한 매체들은 일제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포함한 ‘백두혈통’ 띄우기에 나섰다. 김씨 일가와 관련한 각종 기념일이 이 시기에 몰리면서 ‘세습 체제 공고화’를 위한 행사로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25일 북한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지 25주년을 맞는 날이었다.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일의 ‘선군(先軍) 사상’을 칭송한 뒤 “위대한 장군(김정일)님 헤쳐가신 선군혁명 영도의 길위에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김정은)님이 선군혁명의 천만리를 가고 가신다”며 김정은을 치켜세웠다. 북한 매체들은 또 24일이 김일성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조모인 김정숙의 99회 생일이라며 그의 삶을 조명하는 글도 잇달아 내보냈다. 노동신문은 지난 23일자 신문 2면을 모두 김정숙 관련 일화나 기념행사를 소개하는 데 할애했다. 북한도 명목상으로는 헌법에 ‘신앙의 자유’를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종교 행위가 금지돼 있어 주민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신 북한은 이 시기에 김씨 일가의 행적을 추모하는 각종 경축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그의 생일(1월 8일)까지 기념일로 챙기면서 연말연시에 우상화를 위한 각종 행사가 집중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청와대 “특검 여론몰이식 플레이에 억울”…‘성탄 촛불’에 비상근무

    청와대 “특검 여론몰이식 플레이에 억울”…‘성탄 촛불’에 비상근무

    청와대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열리는 9차 주말 촛불집회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9주째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수석비서관들을 비롯한 주요 참모들은 이날도 전원 출근해 밤늦게까지 대기한다. 청와대 측에 따르면 참모들은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대책회의를 통해 집회를 비롯한 국정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민심을 잘 살펴볼 것”이라면서 “연말연시에 챙겨야 할 것들을 점검하고 새해 계획도 잘 세우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은 이번 주말도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관저에서 머물며 TV와 참모진 보고 등을 통해 집회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특별검사 수사에 대비해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법적 대응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특검 또는 검찰을 인용한 각종 의혹 보도들이 쏟아지는 데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삼가면서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서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자꾸 수사 중인 내용이 흘러나오는데 맞는 내용인지 알 수 없다”며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일일이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만 했다. 다만 박 대통령 측은 정권 초기인 2013년 4월 국가정보원 고위 인사 때 최순실 씨가 후보자를 최종 낙점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박 대통령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불러 K스포츠재단 75억원 지원을 직접 언급했다는 국민일보 보도 등 ‘특검발’ 의혹 제기 기사가 잇따르는 데 대해 심각한 문제인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이 여론몰이식으로 플레이하는 데 대해 섭섭함과 억울함을 갖고 있다. 수사 중인 사건을 외부에 흘리거나 언론이 추측해서 쓰는 것은 위법사항”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툭하면 다투는 벵거와 무리뉴 감독, 연말만 되면 뭉치는 이유

    툭하면 다투는 벵거와 무리뉴 감독, 연말만 되면 뭉치는 이유

    팬들은 ´살 판´ 나고 감독들은 싫어한다. 성탄을 시작으로 새해 초까지 이어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일정 얘기다.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팀들은 이 기간 세 경기씩 치르는데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팀끼리 준비기간이 확연히 다르게 주어지는 점에 주목한다고 영국 BBC가 지적했다. 웨스트브롬과 번리는 성탄 다음날인 박싱데이와 오는 31일, 그리고 1월 2일 세 경기를 모두 오후 3시(이하 GMT)에 킥오프하는 단 두 클럽이다. 나머지 클럽들은 경기 시작 시간이 달라 휴식 시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다. 헐시티는 박싱데이 늦은 시간에 맨시티와 킥오프한 뒤 나흘 뒤인 30일 오후 8시 에버턴과 맞붙는다. 사우샘프턴은 28일 오후 7시 45분 토트넘과 상대한 뒤 31일 오후 3시 웨스트브롬을 홈으로 불러 들인 뒤 1월 2일 오후 3시 에버턴 원정에 나선다. 리버풀은 박싱데이에 휴식을 취하지만 연말연시에 힘든 일정을 보낸다. 31일 오후 5시 30분 맨시티와 만난 뒤 1월 2일 오후 3시 선덜랜드 원정에 나선다. 반면 첼시는 박싱데이 오후 3시 본머스와 만난 뒤 31일 같은 시간 스토크시티, 1월 4일 오후 8시 토트넘과 맞선다. 아래 표는 프리미어리그 20개 팀들의 첫 경기 킥오프부터 세 번째 경기 종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비교한 것이다. 가장 힘든 팀은 사우샘프턴으로 117시간, 다시 말해 엿새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반면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첼시는 223시간을 확보해 사우샘프턴보다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93%나 더 확보했다. 시즌 우승을 다투는 아스널이 그 다음으로 많은 휴식을 보장받았지만 리버풀은 첼시보다 사흘 이상 짧은 회복 시간을 갖는다. 맨유는 172.25시간을 확보해 맨시티(167.75)보다 조금 더 이득을 본다. 토트넘과 웨스트브롬, 번리는 정확히 170시간을 확보했다. 무리뉴 맨유 감독과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늘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빚지만 늘 이맘 때 프리미어리그의 경기 일정을 놓고는 ´한배´를 탄다. 무리뉴는 “모든 구단에게가 아니라 몇몇 구단에게는 바쁜 시기”라면서 “일정표를 들여다보면 번잡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클럽들이 있다. 일부에게는 휴식을 부여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문제를 떠넘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20년째 프리미어리그 사령탑으로 지내고 있는 벵거 감독은 연말 박싱데이 일정을 보면 황당할 때가 있다고 돌아봤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마치고 지난주 두 경기를 뛰었는데 한주 동안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번 주에는 한 경기도 하지 않고 여드레를 보낸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성탄과 특히 새해 일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다. 리버풀은 31일 오후 5시 30분 맨시티와 격돌한 지 48시간도 안된 1월 2일 오후 3시 선덜랜드와 만난다. 중계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게 리그 사무국의 설명이다. 클롭 감독은 ”이런 경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월요일 선덜랜드와 만나니까 맨시티를 상대로는 (전력의) 50%만 가동하라´고 말하는 격“이라고 비꼬았다. 에버턴의 미드필더로 뛰었던 레온 오스만은 축구 선수라면 성탄절에 쉰다는 생각을 버릴줄 알아야 한다며 빽빽한 연말 박싱데이 일정은 오로지 팬들을 위한 것이란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BBC 라디오5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에게 성탄 휴가를 제안한다면 그들은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면서도 ”선수들도 (성탄 경기가) 직업의 일부라는 것을 안다. 경기가 연거푸 열리고 특히 성탄을 전후해 경기가 집중되는데 출전해 뛰면 많은 돈을 지급받는다. 그래서 적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업들 따뜻한 기부행사…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랑 나눔 바자회’

    기업들 따뜻한 기부행사…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랑 나눔 바자회’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따뜻한 기부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이사 문석)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 4층에서 ‘사랑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바자회에는 30여개 이상의 본사 팀과 전국 사업본부가 참여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난 한달 동안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개인 소장품 등 1000여점 이상의 물품을 기부했다. 의류와 장난감, 서적, 액세서리, 골프용품, 양주, 와인, 주방용품, 전자기기 등 다양한 물품들이 바자회에서 판매됐다. 바자회에서 마련된 수익금은 전액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팔리지 않은 물건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한다. 한편 이날 바자회에서는 색다른 행사도 진행됐다. 일정 기부금을 낸 직원들에게 대표이사실에서 잠시나마 CEO가 되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CEO, OPEN OFFICE’ 이벤트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50여명의 직원들이 기부금을 내고 참여해 대표이사실에서 원하는 포즈, 원하는 위치에서 마음껏 기념촬영을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문석 대표이사는 “연말에 직원들이 소통하고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사랑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면서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로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 바자회의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지난 6월 소통과 단합을 위한 ‘Talent Festival’을 열었다. 10여년 만에 부활한 이 행사에는 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3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또 최근에는 출근시간을 8시에서 9시로 바꾸고, 팀장 정시 퇴근제를 도입해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일하기 좋은 기업 분위기로 탈바꿈하고 있다. 안식월 제도를 도입해 진급자에게 한달 간 휴가를 주는 등 조직문화도 개선하고 있다. 서비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복장을 정장에서 비즈니스 캐주얼로 변경하고, 직장생활에 팁이 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는 서평 공모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서·동서식품, 유니세프 등 6억 기증

    동서·동서식품, 유니세프 등 6억 기증

    김창수(왼쪽) 동서식품 부사장이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을 기부하고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와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기부 성금 총 6억원 중에는 김상헌 고문과 김석수 회장의 개인 성금 2억원이 포함됐다. 김석수 회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소외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기탁한다”고 전했다. 동서식품 제공
  • 연말연시 SF 블록버스터 ‘스크린 혈투’

    연말연시 SF 블록버스터 ‘스크린 혈투’

    SF 영화 팬이라면 학수고대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들이 잇따라 스크린에 출격한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다. SF 클래식의 사상 첫 스핀오프(외전)로,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지난해 10년 만에 새로 선보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북미에서는 지난주 개봉해 첫 주말 전 세계에서 2억 9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시리즈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1977)과 연계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작품은 제국군의 행성 파괴 병기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확보한 레아 공주 일행의 소형 우주 비행정이 제국군 주력 전함 스타디스트로이어에 쫓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로그원’은 이보다 앞서 반란군 부대원들이 설계도를 탈취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타워즈 세계관의 주축인 제다이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평범한 사람들이 대의를 위해 몸을 던져 희생한다는 점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한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한국에서 유독 ‘포스’를 발휘하지 못하는 편인데, ‘로그원’은 그 세계관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특유의 우주 전투를 비롯해 공중 전투, 지상 전투가 종합선물세트처럼 담겼다. ‘사랑에 관한 모든 것’(2014), ‘인페르노’(2016)로 영화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펄리시티 존스가 데스스타를 개발한 과학자를 아버지로 둔 반란군 여전사로 나온다. 연기파 포리스트 휘터커와 마스 미켈센이 무게중심을 잡는다. 전쯔단이 동양인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포석으로 보인다. 본 시리즈로 유명한 토니 길로이가 각본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고질라’(2014)를 만든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했다. 내년 1월 4일 개봉하는 ‘패신저스’는 할리우드 대세 제니퍼 로런스와 크리스 프랫이 처음으로 전격 내한해 홍보전을 펼친 블록버스터다. 개척 행성으로 이주하려는 5258명이 120년 예정으로 동면에 들어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두 남녀가 1년 간격으로 남들보다 90년 일찍 깨어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무인도에서의 휴가 같은 삶에 익숙해지려는 찰나 우주선에 문제가 발생하며 두 사람은 위기를 맞는다. 한국에서는 1000만 관객의 ‘인터스텔라’(2014)를 비롯해 ‘그래비티’(2013), ‘마션’(2015) 등 화려한 우주 전투보다 휴머니티를 강조한 SF 작품이 큰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패신저스’가 특히 기대를 모은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와 ‘프로메테우스’(2012)의 각본에 참여했던 존 스파이츠가 시나리오를 쓰고 ‘이미테이션 게임’(2014)의 모르텐 튈둠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팬들을 위해 일찌감치 라이브 화상 기자회견을 연 ‘어쌔신 크리드’는 1월 11일 스크린에 걸린다. 인기 게임을 스크린으로 옮긴, 판타지 액션물에 가까운 SF다. ‘매트릭스’(1999)와 ‘인셉션’(2010), ‘소스코드’(2011)처럼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기 힘든 설정이 눈길을 끈다. ‘매트릭스’와 ‘인셉션’이 꿈, ‘소스코드’가 기억에서 가상현실을 빚어낸다면 ‘어쌔신 크리드’는 유전자(DNA)가 그 역할을 한다. 한 사형수가 베일에 싸인 조직의 최첨단 기술을 통해 DNA에 대대로 축적된 기억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중세 시대 암살자로 살았던 선대의 모험을 체험하게 된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마리옹 코티야르, 저스틴 커젤 감독이 지난해 ‘맥베스’에 이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멕시코 야외 폭죽시장 대형 폭발 최소 31명 사망… 人災에 ‘무게’

    멕시코 야외 폭죽시장 대형 폭발 최소 31명 사망… 人災에 ‘무게’

    멕시코의 한 대형 야외 폭죽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31명이 사망했다고 AP가 보도했다. 독일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 ‘트럭 테러’ 하루 만이라 테러 의혹도 제기됐지만 당국은 미흡한 안전 조치가 부른 인재(人災)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멕시코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쪽으로 32㎞ 떨어진 툴테펙의 산 파블리토 폭죽시장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일대는 빨강, 파랑, 흰색이 뒤섞인 불꽃과 거대한 연기로 뒤덮였고 시장 주변의 주택 여러 채도 폭발 여파로 파손됐다고 AP는 전했다. 폭발 당시 시장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축제용 폭죽을 사려는 쇼핑객으로 붐볐고 시장에는 300t 분량의 폭죽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당초 사망자가 9명,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가 70명이라고 밝혔으나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수색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AFP는 지금까지 시신 26구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됐으며 부상자 중 5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의 원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시드로 산체스 툴테펙 긴급구조대장은 “미흡한 안전 조치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폭죽 생산은 툴테펙의 주요 산업 중 하나다. 산 파블리토 시장은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폭죽시장으로 2005년과 2006년에도 유사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멕시코 국민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대량의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연말 ‘반짝 기부’보다 빛난 ‘일상 기부’

    연말 ‘반짝 기부’보다 빛난 ‘일상 기부’

    월드비전 개인 기부 ‘기업 10배’ … 올해도 개인 1592억·기업 169억 “이벤트성 기부보다 월정액으로” 학생·주부 등 다양화·일상화 삼성 기부에 온도탑 수직 상승 회사원 안성진(30)씨는 4년 전 입사하면서부터 유니세프와 홀트아동복지회에 각각 월 3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지난여름부터는 1만원씩 늘려 총 8만원을 후원한다. “대학생 땐 연말에 구세군 자선냄비나 고아원 등에 기부를 했어요. 하지만 기부는 연말뿐 아니라 평소 꾸준히 하는 것이 어려운 이웃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부 문화가 진화하고 있다. 연말에 집중되는 이벤트성 기부에서 벗어나 월 정액 형태의 정기적 기부가 늘면서 점차 우리 사회의 일상적 모습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는 양상이다. 서울 광화문광장 등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치)의 수은주가 예년만큼 오르지 않는 것을 두고 어수선한 정국을 탓하거나 기부 문화의 후퇴를 우려하기도 하지만 이는 실상과 다소 거리가 있는 괜한 걱정에 가깝다. 21일 공익재단 중 기부금 모금액 순위 1위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2011년 1184억원이던 개인 기부는 지난해 1740억원으로 46.9%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 기부금도 2509억원에서 3487억원으로 38.9% 늘었다. 개인 기부의 증가세가 더 큰 셈이다. 기부금 모금액 규모 2위인 월드비전의 경우 지난해 기업 기부금은 209억원으로, 개인 기부의 10분의1에 불과했다. 올해도 개인 기부금이 지난 19일 현재 1592억원으로 지난해의 97.4%를 기록했으나, 기업 기부금은 169억원으로 80.8%에 그쳤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지난 3년간 개인 기부가 477억원에서 625억원으로 31.0% 늘었지만, 기업 기부는 446억원에서 498억원으로 1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 공익재단 관계자는 “기업들은 통상 이벤트성 기부를 하기 때문에 경기 불황이 오거나 최순실 사태와 같이 국정이 혼란스러우면 관심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반면 개인들은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히 기부를 이어 간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기부의 경우 학생, 주부, 회사원 등 계층이나 직업과 관련 없이 다양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캠페인’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온도탑이 지난 20일(집계 시작 20일차) 23.5도(844억원)로 지난해(46.4도·1590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에 대해서도 개인들이 이벤트 기부보다 평상시 기부를 선호하면서 상대적으로 연말 모금의 기업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들이 최순실 게이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기부에 관심을 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일 삼성그룹이 다소 늦은 시점에 5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면서 21일 사랑의온도탑은 39.1도(1401억원)로 지난해(47.3도·1621억원)의 86.5%까지 회복됐다.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비케이 안 소장은 “연말연시 이벤트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작지 않지만 기부단체의 건전성 등을 따지고 정기 후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과거에는 시류에 휩쓸려 기부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자신의 소신을 중시하는 등 기부 문화가 건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