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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함 보단 불우이웃과 함께하기/정치권 검약 추석바람

    ◎주요당직자 환경미화원 등 찾아 위로/자금원 끊겨 의원들도 「알뜰선물」 고심 올 추석정가는 오가는 「인정」이 거의 끊긴듯 썰렁하다.민자당의 주요 당직자들은 추석을 맞아 예년처럼 풍성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불우시설과 일선경찰관등을 위로·격려방문하는 것이 거의 전부이다. 자금이 없어서 못쓰고 있어도 쓰기가 어렵다.정 써야 할 경우에도 소리 소문없이 처리한다. 의원들은 일응 「바람직한 변화」로 받아들이면서도 『개혁도 좋지만 항상 지역구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가장 큰 명절인 추석에 고개를 돌리고 있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27일 아침 영등포 지역 환경미화원 30여명을 여의도의 한 설렁탕집으로 초청,격려하면서 「비누선물 한세트」씩을 전달했다.김대표는 사무처직원들에게는 전혀 선물을 하지 않았다.김대표의 자금줄이 굵지 않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정치 청풍」의 사회적 분위기 때문으로 여겨지고 있다. 황명수사무총장도 28일 이북5도민회를 방문할계획인데 이 때 전달할 「미성」은 5백만원 정도.곁에 붙어 있는 이북5도청에는 성의표시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예년 같으면 「결례」같다고 생각될 정도지만 올해는 어쩔수 없다는 것이 민자당의 생각이다. ○…썰렁하기는 의원들도 마찬가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황총장은 명절및 연말연시 선물을 금지한 의원윤리실천규범을 준수하라고 엄명했다. 이같은 당지침이 지출을 규제하고 있다면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는 수입을 끊어놓고 있는 상태다. 정기국회가 열리고,명절이 오고,국정감사가 눈앞에 다가 오는데도 자금원은 말라붙은 상태라고 울상들이다. 최근의 청와대 만찬회동에서도 격려금은 전혀 없었다. 당 차원에서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에게만 2백만원씩 지원한 것이 전부. 민자당의 전국구 C의원은 『예년에는 명절 때 총재명의로 적어도 5백만원 이상은 내려왔으며 외부 지원자금을 합해 최소 1천5백만원 이상은 쓸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의 수입은 의원세비가 전부이며 결국 씀씀이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번에는 명란젓이나몇통 돌리고 말 것이라는 설명.소요예산은 대략 2백만원정도. 지역구의원들의 사정은 더 급하다. O의원은 『최소한 관리장급 이상은 인정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한 뒤 『들어오는 자금이 없기 때문에 평소 비축해 둔 돈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가 계상하고 있는 추석자금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1천만원정도. 지난해까지는 시계를 돌렸던 P의원은 아예 신경을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자금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 ○…민주당은 이날 최고회의에서 올 추석에는 선물을 일체 돌리지 않고 대신 불우이웃을 찾아보는 간소한 명절로 보내기로 재차 결정했다. 당 차원에서 중앙당 당직자 1백50여명에게 20만원씩 지급하기로 한 것이 전부다.이 자금은 이기택대표가 1천만원을 내놓고 당비 2천만원을 보태 마련했다.
  • 수뢰혐의 부인/황경로씨 첫 공판

    포항제철 납품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포철회장 황경로피고인(62)등 6명에 대한 첫 공판이 20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변동걸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황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포철 납품업체대표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추석과 연말연시에 떡값으로 받은 것』이라며 『돈을 받으면서 어떤 청탁이나 부탁을 받은 일이 없다』고 수뢰혐의를 부인했다. 황피고인은 지난 90년12월부터 92년12월까지 포철부회장과 회장으로 있을 당시 조선내화학공업대표 이종열씨(65·구속중)등 5개 납품업체로부터 9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조사 찬조금 제공 금지/연말연시 연하장·달력 선물도

    ◎의원윤리규범개정안 확정 국회운영및 제도개선소위(위원장 이성호)는 2일 하오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이 경·조사및 지역구 행사등에 화환이나 화분을 보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등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개정안을 최종확정했다. 이 개정안은 ▲경조사및 지역구 행사등에 의례적인 범위를 넘는 경조금·찬조금 또는 물품 제공 금지 ▲의정활동보고를 겸한 인사장을 제외한 연말연시와 명절등에 연하장,달력 기타 선물 금지 ▲장기간의 해외활동이나 체류 금지 ▲국회의 각종 회의에 성실한 출석 ▲결혼식 주례나 지역구 활동등을 이유로 회기중 국회의 각종 회의불참 금지등을 규정하고 있다.
  • 의원 화환보내기 금지 추진/「윤리규범」 개정

    ◎회기중 지역구 활동도 줄이게 국회는 「국회의원 윤리실천 규범」을 개정,깨끗한 정치실현을 위한 자정노력의 일환으로 의원들이 지역구 경조사에 화환·화분·과다한 축의금을 보내지않고 회기중 지역구활동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하는것을 금지토록 추진키로 했다. 국회는 이를위해 김영구운영위원장 명의로 된 설문서를 의원들에게 배포했으며 오는 5일까지 이를 취합,운영위산하 「국회운영및 제도개선소위」에서 구체적인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회는 깨끗하고 돈안쓰는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경조사등에 화환·화분·과다한 축·조의금 금지 ▲선거구민의 국회방문때 기념품 선물증정 금지 ▲청첩장 보내지 않기 ▲연말연시 연하장·인사장·달력및 기타 선물증정금지등을 윤리실천규범에 명시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또 결혼식 주례외에 지역구활동등을 이유로 회기중 국회의 각종 회의에 불참해서는 안된다는 의무조항과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장기 해외활동및 체류를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하고 이 설문서를 통해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국회는 후속조치로 ▲화환·화분제공등 기부행위 금지는 국회의원뿐 아니라 각종 공직후보자및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에게도 공평하게 적용되도록 선거법개정시에 반영하고 ▲후원회의 활성화,정당보조금의 합리적인 배분,정치자금 모금및 지출내역 등도 공개하도록 정치자금법을 보완하는 문제도 추진키로 했다.
  • 이건개 고검장은 누구인가

    ◎30세 시경국장 지낸 사시1회 선두… 정관계 마당발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건개 대전고검장(52)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고검장은 일찍이 30세에 서울시경국장을 지내는등 세인들의 부러움과 함께 구설수도 많이 올랐던 인물이다.때문에 그에 대한 에피소드도 그만큼 많다.그의 업무처리능력에 대해서는 검찰내부에서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일에 대한 집념이 무서울 정도로 강하고 기획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반면에 자리나 권력에 대한 욕구가 지나치리 만큼 집요해 잡음도 종종 일으켜 왔다. 이같은 그의 양면성은 성장배경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가문이 훌륭하고 학벌도 최고다.고박정희대통령의 은인인 고리용문장군의 아들로 경기고·서울법대를 졸업하고 63년 제1회 사법시험을 거쳐 68년 서울지검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70년 청와대비서관·이듬해 서울시경국장·73년 치안국 제1부국장을 지낸뒤 77년 검찰로 복귀해 대검중수부1과장(81년)·서울지검공안부장(82년)·서울지검3차장검사(86년)·법무연수원기획부장(검사장급·87년)·대검공안부장(89년)·서울지검장(92년)을 거쳐 지난 3월 고검장으로 승진,동기중 선두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고 출세가도를 달려왔다.대검중수부1과장때는 고시선배인 김도언(현대검차장)·신건(현법무부차관)·성민경(전북부지청장·사망)부장검사를 2∼4과장으로 거느리기도 하는등 일체의 양보가 없었다. 그의 「제왕학」은 유명하다.그는 사석에서 가끔 70세쯤 되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이를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통일문제등 국정전반에 걸친 나름대로의 비문서를 작성,서랍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그만큼 꿈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각계 각층에 지인이 많다.정계는 물론 군·재계·경찰·언론계·관계등에 어림잡아 3천명은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변사람들은 말하고 있다.실제로 그는 연말연시때는 거의 한달 정도 이들에게 연하장이나 인사장을 보내는데 소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의 자금동원능력은 현직 여당의 당직자 못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해 주는 사람도 있다.그가 강남에 사무실을 가지고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돌고 있다.
  • “부모선물은 옷으로”

    엘지애드가 6일 소비자 6천명을 대상으로 선물선호도를 조사한 결과,부모생신에 선물을 한다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어버이날(44%),연말연시(31%),입학·졸업(26%),배우자생일(24%),결혼기념일(13%)순이었다.품목은 와이셔츠·티셔츠·속옷 등이 주로 꼽혔다.
  • 아시아 문화교류 연구소장 강우현씨(파수꾼)

    ◎생활속의 폐지재활용 “솔선수범”/재생공책쓰기 등 각종운동 적극 추진/“당국·국민 모두 적극적 환경의식 절실” 강우현씨(40·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장)는 그래픽디자이너이자 그림동화작가이며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하다.하고있는 일이 여럿인만큼 몸이 열개라도 부족하지만 오히려 본업은 환경보호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그가 특히 관심을 갖는 일은 매일 엄청난 양이 쏟아지는 폐지 재활용부문. 『하고있는 일이 그림이나 디자인계통이라 매일 종이를 쓰게되는데 다시 사용할수있는 종이들이 버려지는 것을 보고 폐지재활용에 관심을 갖게됐죠』 그러나 그가 하고있는 재활용운동은 폐지를 모아 원료로 다시쓰는 재활용이 아니다.이것이 단순재활용이라면 그의 시도는 창조적 재활용이다. 『재생용지가 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죠.그러나 이를 각종 디자인이나 그림으로 충분히 상쇄할수 있을뿐아니라 오히려 더 훌륭하게 사용할수가 있습니다.플라스틱이나 비닐대체품으로도 가능합니다』 그가 처음 시도한것은 재생공책.지난91년 아름답게 표지 디자인을 한 공책을 만들어 국민학교를 대상으로 다쓴 공책 5권을 가져오면 재활용공책 1권을 주는 재활용 공책쓰기운동을 벌였으며 지금도 계속하고있다.현재 메모지 봉투꽂이 수첩용지갑등 56종을 개발해놓고있다. 『맨처음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공책부터 시작한 것은 환경이 백년대계인 만큼 어릴때부터 이에대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누가라도 반드시 해야되는 것 아닙니까』 이밖에 그는 사재를 털어 국내외 재생종이비교전 제1회 한국종이미술공모전등의 전시회와 재생종이 명함쓰기 재활용촉진시범코너운영 종이재활용캠패인등 숱한 행사를 가졌다.앞으로도 이와관련한 행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그가 대한민국 산업디자인전 특선,국제피처북원화비엔날레 김비상,올해의 디자이너상등을 수상했고 한국도로공사 민정당 민주당등의 마스코트 국내 유수정당이나 단체,기업의 마스코트를 제작해온 정상급 그래픽디자이너지만 항상 운영난에 시달리는 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지난해 서울 모백화점내에 다소 싼가격으로 재활용품코너를 운영했는데 연말이 되니 백화점에서 연말연시특수를 위해 자리를 구석으로 옮겨달라고 요구를 받은적도 있었다고 했다. 『당국에 대해서도 할말이 많습니다.말로만하고있는듯한 환경행정,형식에만 치우친 대국민환경보전홍보 및 교육방식부터 개선돼야합니다. 그리고는 국민들도 재활용쓰레기의 분리수거만 잘하는 소극적인 재활용이 아니라 버리기전 스스로 다시 사용할 수 없는가를 생각해보는 적극적인 재활용에 나서야한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 “대국민공약 이행”국정 현장점검/노 대통령,퇴임 앞두고 바쁜 행보

    ◎고속도로 공사현장 등 순시 독려/4백59건중 98%가 완료·진행중/“동서고속전철 등 미착수 사업도 곧 이루어질것” 노태우대통령의 임기 마무리작업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요즘들어 주요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독려하기 위해 공사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있다.새해들어서는 각계 각층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재임기간동안의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는 등 퇴임인사를 꾸준히 계속한다. 여기에는 알차면서도 홀가분하게 국정을 매듭짓겠다는 노대통령의 뜻이 담겨있다.임기내에 정리해야할 일들을 차기정부에 넘겨 짐이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은 여전히 의욕적이고 여유가 있다고 비서진들은 전한다.오래전부터 퇴임에 대비,마음을 다져온데다 재임기간동안의 민주화,북방외교등 업적평가에 대한 자신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집념이 노대통령의 퇴임기간을 더욱 바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대통령이 지난 20일부터 시작한 공약현장순시도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보여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공약이행에 대한 집념은 유별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모든 공약사항을 적은 수첩을 지니고 다니며 국정현장에서 공약별이행여부를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임기말에 이르러서는 그동안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하며 미이행사항에 대해서는 이해를 구하기도 했다.30일 현재 공약의 이행실적은 총 4백59건가운데 완료 2백8건으로 98% 정도가 완료됐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대통령은 지난 20일 첫번째로 영동고속도로확장공사와 중앙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순시한 뒤 강원도민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공약사항 가운데 경춘선복선전철,동서고속전철,영동국제공항개발사업공약등 3건을 아직 착수하지 못했지만 이 사업도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경부고속도로확장공사와 충남 부여박물관 신축공장현장을,29일에는 전북 군산국가공단 매립공사현장을 시찰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노대통령의 현장순시는 지역단위보다는 국가적 관심사업에 치중하고 있다.또 지역적 안배를 고려한 것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경남의 국영기업체,대구지역의 복지시설을 차례로 순시할 예정이다. 이같은 순시일정을 통해 정권교체기마다 우려되는 공무원의 동요에 따른 행정공백을 예방하는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다. 올들어 노대통령의 외부인사접견은 지난 5일 김영삼차기대통령과의 활동을 비롯해 정·관계·재야정치인·경제,종교,여성,사회단체등 각계를 망라하고 있다.연말연시를 전후해서는 친·인척을 비롯,육사동기등 친지들과도 자리를 같이했다. 주요 인사들을 보면 지난 4일에는 3부요인,각 정당대표,국회상임위원장과 신년인사 모임을 가졌고 지난14일에는 김대중 전민주당대표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7일에는 이민우씨등 재야정치인,13일 전직 3부요인,14일 하오 21세기위원,15일 재향군인회,18일 민화위원,19일에 군출신의원,25일 여성단체장,27일 평통자문위원,28일 전·현남북고위급회담대표 등이다. 지난 25일 하오에 이어 2월1일에도 여야의원들과 고별인사를 겸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모임의 기조는 각계의 성원과 협조로 임기를 무사히 마치는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데 있다.새정부의 국정운영에 협조해 달라는 당부도 곁들이고 있다.이같은 모임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만찬모임불참을 당론으로 결정한데 대해 청와대가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식사라도 함께하며 석별의 정을 나눠보려는 생각에서 계획한 것인데 옹색한 논리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면서까지 불참키로 한 것은 성숙한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돌이켜보건대 지금처럼 좋은 여건에서 정권인수·인계가 이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차기정부가 부담을 질 사항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이 관계자는 노대통령의 순시일정을 비롯,최근의 공공요금인상 등을 「잔무정리」라고 요약했다.새정부가 의욕적으로 큰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바탕을 깨끗하고 굳건히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임기 1개월을 채 안남겨둔 현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는 것이다.
  • 식음료값 기습인상 제재 강화/연말연시 틈타 가격 올린 업체 대상

    ◎세무조사·위생검사 병행 보사부는 27일 연말연시등을 틈타 가격을 크게 올린 청량음료·탄산음료·유제품·제과류등 가공식품업체들이 정부요청에 따라 가격을 계속 환원치 않음에 따라 원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위생감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제품의 가격인상에 따라 최근 다른 제품가격도 인상조짐을 보이는등 파급효과가 커 올해 물가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연말연시를 기해 청량음료와 탄산음료는 소비자가격이 제품별로 3.7∼8.4%까지 올랐으며,우유는 13.8%,제과류는 제품별로 3∼21%까지 크게 올랐다.
  • 택시 불법운행 단속 연장/교통부/3월까지… 6대도시 다발지역 중점

    정부는 10일 지난 연말연시에 실시한 택시의 불법영업행위 특별단속이 실효를 거둠에 따라 이를 연장,오는 3월말까지 서울등 6대도시와 합동으로 택시의 상습 불법운행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등 불법영업행위를 계속 단속할 방침이다.또 택시운행질서 확립을 위해 시민단체와 협력,대대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특별단속에서 적발되는 불법행위택시에 대해서는 사업자의 경우 과징금 및 운행정지가 50% 가중되어 행정처분되며 운전자는 택시운전자격 정지처분이 병과된다. 한편 교통부는 15개 시도와 함께 구랍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16일간 전국의 공항·역·터미널·호텔주변등지에서 택시의 불법영업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부당요금징수 4백38건,장기정차및 호객행위등 정류장 질서문란행위 9백56건등 모두 2천3백33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 전환기 민생안전 빈틈없게/노 대통령 지시/붕괴아파트 피해복구 최선

    노태우대통령은 8일 하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청주 우암상가아파트붕괴사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공직자는 정부교체기를 맞아 심기일전하여 대통령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까지 사회질서확립과 민생안전에 한점의 빈틈도 없이 국정수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청주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것은 매우 가슴 아프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하고 『이번 사고의 희생자와 그 유족들을 위로,격려하고 피해복구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대선이후 연말연시분위기를 틈타 학원비,음식료,목욕료,세탁료등 각종 서비스요금이 기습 인상되고 있다는데 물가관리의 고삐를 절대로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설날 성수품을 비롯한 각종 생필품의 물가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각급학교가 방학중에 있어 대학입시와 졸업이 겹치는 시기에는 청소년 탈선의 소지가 많으므로 청소년지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특단의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 LA교포 피살 속출/연말연시 3건 발생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지난 한해동안 살인사건이 기록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연말연시에 한인교포를 상대로 한 의문의 살인사건이 잇따라 교포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4일 하오9시30분께 코리아타운 인근 팍 라브레아 아파트에 사는 이유환씨(66)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가슴을 칼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조카 제리 백씨(2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4일 상오8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인근 치노힐스에 사는 윤준석씨(33)가 자신의 집에서 얼굴의 형태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됐다. ▲92년의 마지막날인 지난해 12월31일 북할리우드지역에서 최광용군(16·그라나다힐스고교 2년)이 캄보디아계 청소년갱단의 총에 맞아 숨졌다.
  • 부시,웨스트포인트서 사실상 고별연설

    ◎미의 강력한 지도력 필요하지만 세계경찰 역할 추구해선 안된다/인류 핵공포 벗게한 인물로 평가받고 싶다 조지 부시미국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에서 사실상의 고별연설을 함으로써 2주 앞으로 다가온 그의 퇴임을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오는 20일 백악관을 떠나는 그는 이날 연설이 많은 청중을 상대로 하는 마지막 공식연설임을 감안,「외교대통령」으로서 미국민과 다음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애썼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강력한 지도력의 필요성 ▲상시 세계경찰 역할반대 ▲신고립주에의 경고등 메시지를 감정의 기복과 함께 절실하게 전했다. 그는 재임중에 결정했던 파나마 침공,걸프전 수행,소말리아 파병등 각종 군사조치의 필요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부시는 『우리가 소극적이고 초연한 입장을 유지하면 폭력과 혼돈으로 점철된 세계에 직면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언제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해야 되느냐하는 법칙은 없지만 국가의 지도력이 때때로 그러한 조치를 요구하게 되는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리의 가치와 국익에 일치하는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도록하기 위해서는 세계문제에 개입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미국이 모든 분쟁에 개입하는 세계경찰의 역할을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3주전인 지난해 12월15일 자신의 기념도서관기공식이 있은 텍사스대에서 한 연설의 제2탄이라고 할수있다. 그는 그 자리에서 『미국은 냉전이후 세계질서에 대한 지도력을 계속 유지해야한다.만약 세계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이 후퇴하게된다면 그것은 우리 다음 세대가 값비싸게 지불해야만 복원할 수있는 엄청난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텍사스대 연설과 이날의 웨스트 포인트 연설은 결국 부시대통령이 외교정책에 관한 자신의 경험적 철학을 강도높게 클린턴차기대통령에게 전해주는 것이라고도 할수있다. 부시대통령은 연말연시 4일동안 1만8천마일을 여행,소말리아파견 미군위문및 격려에 이어 모스크바에서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을 조인했다. 본인 스스로 「인류를 핵전쟁의 공포로부터 크게 벗어나도록 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평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듯이 부시에 대한 평가는 적어도 대외문제에서만은 높은 점수를 얻을수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부시대통령은 퇴임전에 또 한차례의 연설을 할수있는 기회가 있기는 하다. 오는 13일 그의 전임자인 레이건 전대통령에게 「자유의 대통령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연설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청중을 상대하는 자리는 아니다.
  • 서비스요금인상,물가불안 선도한다(사설)

    올해도 예외없이 물가와 관련한 연례행사가 치러지고 있다.대선이 끝나고 연말연시를 전후해서 식음료값,목욕료,학원수강비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적게는 10%에서 최고 60%까지 오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또 여기에 우편,전화,철도,각종버스요금,상하수도요금,의료수가 등이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큰 선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우리의 물가잡기전략이 아직 저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부인할수가 없게 되어 있다. 연말연시가 곧 물가인상의 기간이라는 등식이 단절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물가안정을 기할수 없다.공공요금이든 개인서비스요금이든 연말연시를 틈타 무더기로 인상돼왔고 매년 1·4분기중의 물가수준이 연간물가의 절반이상을 차지,그 결과로 연간내내 물가압력에 시달려온 것이 우리의 물가구조였다.지난해의 경우도 예외없이 1·4분기중 2.4%가 올라 연간상승률 4.5%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결과적으로는 안정을 찾았지만연중 물가와의 전쟁을 치러왔다. 올해도 벽두부터 예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볼때 매우 걱정스런 마음 금할수 없다.왜 그같은 일이 연례행사화 되어 있는가. 그것은 첫째 지수물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지수에 잡히지 않은 기간동안의 물가인상이 정부나 업자간에 묵시적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두번째로는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와 행정력이 느슨해짐을 업자들이 악용하고 있는 관례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특히 올해는 정부이양과 관련,이같은 물가악용이 더욱 많아질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물가와 관련해서 우리가 누차 강조해온 것의 하나는 물가는 어느 한순간의 안정이 아니라 계속 안정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1년단위가 아닌 수년간을 목표로 물가안정이 이뤄져야 진정한 안정이 이뤄지는 것이다.그런점에서 1년을 한단위로 놓고 볼때도 1·4분기와 2·4분기물가기복이 지나쳐서는 안된다.우편이나 철도요금의 경우도 예산과 관련되어 연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정부는 밝히기만 할게 아니라 인상시기를 연간평준화할수있는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자율화·개방화가 되어 있는 지금은 물가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 한계는 꾸준한 정책의 개발로써만이 극복돼야 한다.시대가 달라졌고 상황이 변했는데도 행정지도같은 무딘 칼만 휘두르려는 안이한 정책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 선물세트 과대포장으로 폭리/한국부인회,백화점판매 13종 조사

    ◎불산커피 국산보다 13배 비싸… 용기는 환경오염 가중 연말연시 동안 각 백화점과 슈퍼체인에서 판매된 선물세트의 가격이 실제 내용물에 비해 턱없이 비쌀뿐 아니라 대부분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포장용기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인회가 지난 1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시내 대형 백화점과 슈퍼체인을 통해 생활용품,다류,종합과자류 등의 선물세트 13종을 수거,실태분석을 한 결과 유명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다류선물세트중 프랑스산 「에디아르」커피 75g들이 세트가 2만7천원으로 국산커피에 비해 무려 13배나 비싼 가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서통P&G주식회사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상품의 실제가격보다 25.3% 비싼 2만5천6백30원을 권장소비자가격으로 책정했으며 과자류 종합세트는 롯데·해태 등 2개사 제품 모두 실속없는 잡화류에 불과한 내용물을 담고있고 내용물부피의 4배이상이나 되는 포장폐기물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물세트들은 과다 겉포장의 문제와 함께 대부분이 재활용의 여지가 없는 스티로폴과 폴리에틸렌을 포장용기로 사용,폐쓰레기를 대량 배출함으로써 환경오염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 연말연시 해외관광 크게 늘었다/구랍 30∼3일

    ◎3,208명 떠나 작년보다 9.4% 증가/3일연휴·피한여행객 급증이 주인/동남아 59%… 괌 등도 26%나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지난 연말연시에 크게 늘었다. 4일 교통부에 따르면 연말연시인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3일까지 대한여행사를 비롯한 10대 여행사를 통해 해외관광에 나선 내국인은 1백74개 단체,3천2백8명으로 작년동기의 1백72개 단체,2천9백31명에 비해 9.4%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가 81개 단체,1천8백94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미주 55개 단체,8백19명,일본 24개 단체,2백87명,기타 지역 14개 단체,2백8명의 순이었다. 특히 미주를 찾은 내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의 42개 단체,5백87명에 비해 28.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이는 미국 본토와 캐나다를 방문한 관광객보다는 피한여행을 위해 괌·사이판,하와이를 찾은 관광객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연말연시에 내국인의 해외관광이 증가한 것은 지난 3일이 일요일이어서 작년 연초보다 연휴기간이 하루가 늘어난데다 대통령선거로 밀렸던 해외관광수요가 연말연시를 맞아 집중적으로 몰렸기 때문이다. 또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로 단거리 해외관광에 나선 봉급생활자 등이 크게 늘어난 것이 큰 원인인 것으로 교통부는 풀이했다. 집계대상이 된 국내 10대 여행업체는 대한여행사·세일여행사·롯데관광·아주관광·삼희관광·서울항공·코오롱고속관광·세방여행·한진관광·(주)세중이다. 지난 89년의 해외여행자유화조치 이후 해외관광에 나선 내국인은 지난 91년까지 연평균 24%가 증가했으나 국내경기의 침체와 정부의 해외여행자제책 등으로 지난해 1∼11월의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에 멈췄었다. 한편 국내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감소로 지난 연말연시에 서울시내관광호텔의 평균 객실판매율이 66.5%에 그쳐 지난해 동기의 80.5%에 비해 14%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영업활동이 크게 부진했었다.
  • 킹조지섬 세종기지 월동대원들의 신년맞이

    ◎“여기는 남극… 붉은 해가 솟는다”/전원이 지원자… “과학첨병” 자부심/살인강풍속 기상­해양조사 한창/중순 대전엑스포에 화상전화기 연결계획 『올 일년동안 세종기지의 시설을 신부처럼 정성껏 보살피겠습니다』 남위62도13분·서경58도45분.한반도에서 지구정반대쪽인 남극대륙 남단 킹조지섬에 위치한 대한민국 남극과학기지인 세종기지. 이국만리 얼음의 땅 남극에서 한국인의 개척정신은 새해를 맞아 활화산처럼 타오른다. 지난해 11월21일에 결혼,보름동안 신혼의 단꿈에 젖다 월동대원으로 온 김흥수씨(30·발전기관리 및 시설운용담당)는 이역만리 남극에서 계유년(계유년)새해를 맞는 비장한 각오를 다짐했다. 남극기지 6차월동대원은 모두 12명.지난 16일 서울을 떠나 9일만인 25일 세종기지에 도착했다. 고국에선 연말연시의 들뜸과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지만 세종기지에는 긴장감만이 감돈다. 사람과 문명으로부터 단절돼 한해를 보내야 한다는 절대고독,익숙지 않은 극지생활,언제 어디서 생명을 위협할지 모르는 강풍과 칼날같은 강추위…. 이들 한국인 개척자들은 새해 새아침 대서양상공 인마세트 인공위성을 통한 본사와의 3차례에 걸친 국제전화로 『여보세요,여기는 남극세종기지입니다.대한민국국토의 최전방 개척자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라고 감격한 목소리로 말했다. 과학자·기상전문가·통신기술자·기계설비기사·의사·조리사 등으로 구성된 월동대는 올 12월말까지 꼬박 3백65일동안 세종기지의 운영과 남극의 자원연구 및 과학데이터 수집 등을 하게 된다. 요즘 남극은 「여름」이다. 여름이라 해도 평균기온이 영하 2∼4도로 우리나라 겨울날씨와 맞먹는다.해는 하루 4시간정도 떠있다.평균기온이 영하 24.4도,체감온도가 영하 40∼50도나 되는 겨울과 비교하면 확실히 여름이다. 이들을 월동대라고 부르게 된 것은 3월까지 이어지는 짧은 여름에 겨울 날 준비를 하고 4월부터 시작되는 긴 겨울에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88년2월 기지준공직후 1차 월동대로 1년간 남극근무를 하고 이번이 두번째인 6차 월동대장 김동엽박사(42·한국해양연구소 책임연구원)는 『재난 등 만약의 사태가 발생해도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막막함이 제1의 스트레스』라며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심한 바람과 눈보라,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덕스런 기후변화』라고 말했다. 외부활동이 불가능한 초속20m의 바람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불어온다.밖에 나와 있으면 실종위험 등이 우려되는 초속40m의 강풍도 자주 분다.때문에 7백13평에 연구동·거주동·본관·발전기동 등 11개 건물은 모두 밧줄로 튼튼하게 연결돼 있다. 구랍 28일 상오에도 세종기지 부두에서 하역작업을 하다 갑자기 불어온 초속30m의 바람에 전 대원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강풍을 동반한 시계(시계)제로의 눈보라가 불어 닥치면 막사 안에서 1주일,길면 보름동안 갇혀 지내야 한다. 이 때문에 외부활동은 반드시 2명이상이 함께 해야하고 6㎞밖에 나갈때는 무전기와 비상식량을 휴대해야 한다. 그러나 남극의 혹한과 악천후도 대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꺾지는 못한다. 대원중 4명은 남극경험이 있고 대원 모두가 지원자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해양자원연구를 맡은 표세진씨(34·한국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는 『우리가 있음으로 해서 남극대륙의 기득권·연고권을 주장할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한민족의 긍지와 기백으로 최선을 다할 각오이며 새해를 맞아 고국과 동포에게 축복과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말을 확인이라도 하듯 안승용통신담당은 서울서 가져온 화상전화기시스템을 1월 중순까지 대덕의 EXPO박람회장과 연결,작동시키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서 파견된 남영만씨(34)는 고공 3백㎞의 대기상태를 조사·연구하는 고층대기조사간섭계등 첨단장비를 이용,벌써부터 기상변화연구자료수집과 데이터베이스작업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90년 4월 월동대에 근무한바 있는 조리사 백영식씨(57)는 『식량보급이 1년에 한번뿐이어서 신선한 야채를 먹을수 있는 기간은 1년에 고작 2달정도』라며 『이번에는 힘들더라도 작은 온실을 만들어 콩나물말고도 준비해온 상추·쑥갓·배추씨를 뿌려 대원들에게 야채맛을 보여주겠다』고 새해를 맞는 순박한 포부를 털어놓았다.
  • 김영삼 차기군통수권자 일선방문 이모저모

    ◎“한반도냉전은 끝나지 않았다”/“대남적화노선 여전… 안보에 최선” 당부/사병들과 식사하며 군애로사항 청취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경계태세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서부전선의 육군○○사단을 방문하고 장병들을 위로했다. 매해 이맘때쯤이면 연례행사처럼 치러진 전방부대 위문이었지만 이날 김당선자의 방문은 차기 국군통수권자로서의 첫 행보였다는 점에서 여느때와는 다른 의미를 지녔다. 김당선자의 군부대방문에는 유학성국방위원장,남주홍안보담당보좌역,최창윤비서실장,조부영사무부총장,이원종부대변인 등 당직자 10여명이 수행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당초 헬기편으로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여건이 나빠 버스를 이용. 상오10시40분쯤 김당선자가 부대에 도착하자 구창회3군사령관,최경근6군단장,이영대사단장 등 군수뇌부는 군악대의 연주속에 도열,김당선자를 영접. 김당선자는 이사단장으로부터 부대현황을 20여분동안 보고받은뒤 『눈 내리는 가운데 부대를 방문한 이날은 잊지 못할 영원한 추억이 될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 나라를 지키는 군은 국민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군에 대한 애정을 피력. 그는 또 『북한의 대남적화노선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서냉전의 종식에도 불구,한반도의 냉전은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며 안보체제 구축에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당선자는 이어 야전방한복으로 갈아입고 지프차에 탑승,부대전방으로 이동해 지하벙커를 둘러본뒤 사병식당에서 1식3찬의 사병식사를 직접 배급받아 사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애로사항을 청취. 이 자리에서 김당선자는 장병들의 피복상태를 직접 살펴보며 『춥지는 않으냐』『어려움은 없느냐』고 물으며 급식현황과 복무여건 등에 관심을 표명. 그는 또 『군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은 평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귀한 경험이 될것』이라고 복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뒤 『짧은 내용이라도 부모님께 가능한한 편지를 자주 하는 것이 본인뿐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는 매우 귀중한 기쁨이 될것』이라고 효도를 특히강조. 부대방문을 마친 김당선자는 이날 하오 청와대 경호실에서 마련한 벤츠승용차편으로 귀경.
  • 고속도 버스외 진입통제/경부/잠원·서초·반포/중부/광주·곤지암IC

    경찰청은 29일 신정연휴를 맞아 귀성객증가에 따른 대형교통사고예방과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수도권고속도로하행진입로 통제 등을 골자로 하는 「연말연시 교통관리계획」을 수립,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31일 하오6시부터 28시간동안 고속·시외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반포 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하행선진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고속도로의 갓길운행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 연말 해외여행자 세관검사 강화/휴대품 과다반입·밀수 우려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하와이나 괌 또는 동남아 지역에 다녀오는 피한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세관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은 28일 연말연시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골프·낚시·사냥을 즐기거나 그밖에 피한을 위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상용물품의 과다반입 또는 불법적 밀수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일선세관에 이들에 대한 세관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선세관은 홍콩·방콕 등 동남아지역과 괌 사이판 일본 중국 등 휴대품 과다반입 우려지역 또는 밀수 우범지역을 경유하는 항공편의 승객에 대해 김포는 하루 두차례,김해 및 제주는 하루 한차례 일제 정밀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외 취득가액 기준 30만원을 넘는 반입물품에 대해서는 면세통관을 불허하는 한편 휴대품 불법반입자에 대해서는 관세법 등을 엄격히 적용하고 이들의 신원을 분석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그 명단을 전산입력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년 1월10일까지 하와이행의 항공편 예약이 완료됐고 방콕과 싱가포르행도 1월6일까지 예약이 끝나는등 연말연시 연휴기간동안 하와이 괌 방콕 싱가포르등 미주및 동남아노선의 예약률이 1백%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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