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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방학·연휴맞는 극장가/어린이·가족영화 잇따라 개봉

    ◎드래콘 투카­심형래씨 7번째 작품… SF영화/101 달마시안­101마리 얼룩 강아지들의 소동/「마이크로 코스모스」 관객 5만 동원… 「7악동」도 볼거리 초등학교 방학과 연말연시 공휴일을 겨냥한 어린이·가족영화가 잇따라 극장가에 오른다.서울 초등학교가 일제히 방학식을 갖는 21일 한국영화 「7 악동」,외화 「101 달마시안」 「스페이스 잼」 등 세편이 개봉하며 22일에는 우리영화 「드래곤 투카」가 뒤를 잇는다.또 외화 「아름다운 비행」(12월28일 예정),아이맥스 영화 「위대한 서부」(97년1월1일) 등이 대기중이다. 한편 지난 7일 선보인 곤충세계 다큐멘터리 「마이크로 코스모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상영관을 전국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드래곤 투카◁ 개그맨 심형래가 7번째 감독·주연한 SF영화로 서양용을 본떠 만든 괴물 드래곤 투카를 비롯해 개성있는 캐릭터가 다수 등장한다.피자집 점원 영구가 16세기말 조선시대로 가 마을사람들을 괴롭히는 외계인 투마와,투마의 아들인 투카를 물리친다는 줄거리.심감독의 전작들과 비슷한 분위기·구성이지만 SF기법이 정교해져 14m 길이의 드래곤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는 등 특수효과가 돋보인다.다만 어린이영화이면서 무술장면이 잦고 과격한 것은 눈에 거슬리는 점. 서울에서 22일 무지개극장(어린이화관 내),29일 코엑스에서 상영하는 등 내년 1월초까지 전국 30여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 ▷101 달마시안◁ 월트디즈니의 인기 만화영화 「101 마리 강아지」를 극영화로 리메이크했다.달마시안(털이 짧은 점박이 개) 암수 한쌍이 사랑에 빠지면서 그들의 주인인 로저와 아니타도 결혼한다.달마시안 한쌍은 새끼들을 낳아 행복하게 산다.그러나 모피회사 사장인 마녀 크루엘라가 코트를 해입으려고 런던시내 달마시안을 몽땅 유괴하는 데서 온갖 소동이 벌어진다는 내용. 1백마리가 넘는 달마시안이 어지러울 정도로 뛰어다니며 수놓는 화면이 장관이고 그밖에도 여러 종류의 동물이 등장,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이크로 코스모스◁ 지난 7일 서울 두군데,14일 부산·제주 한군데씩에서 개봉한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10여일만에 관객 5만여명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었다.전국 상영관은 ▲서울=코아아트홀,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부산=대한,시민회관(25일부터) ▲대전=대덕과학문화센터(22일) ▲제주=아카데미 ▲진주=동명아트홀(97년1월4일) ▲제천=명보 등이다. ▷기타◁ 「7악동」은 고아원의 개구장이 소년·소녀 7명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이는 활약을 그린 작품.TV 등에서 연기력을 쌓은 어린이배우들이 당찬 연기와 무술솜씨를 보여준다. 반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성한 「스페이스 잼」은 어린이에게 보여주기에는 결점투성이인 영화이다.스토리전개·화면구성이 치졸한데다 툭하면 성조기와 제작사 마크를 화면 곳곳에 드러내 마치 「미국 제일주의」와 제작사를 홍보하는 CF물처럼 보인다.
  • 크리스마스카드·연하장/전자카드로 색다르게

    ◎인터넷·PC통신서 카드공라 손쉽게 전승/저작도구로 사진 등 넣어 디자인도 가능 성탄절을 닷새 앞두고 친지나 은인에게 미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지 못했다면 적지않은 고민이 될 것이다.또 약간의 시간여유가 있다지만 연하장도 제시간에 받는 사람에게 닿기란 만만치 않다.연말연시이면 폭주하는 우편량으로 보통 열흘이상은 걸려야 발송된 카드가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전문 인터넷 서비스업체나 PC통신회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을 통한 전자카드보내기 서비스는 훌륭한 대책일 수 있다.물론 카드를 수신하는 상대방이 컴퓨터와 통신장비및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전문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이넷은 홈페이지에 온라인 전자카드 서비스를 마련했다.사용방식은 우선 아이넷의 홈페이지 「아이월드」(http://www.iWORLD.net)에 들어가 「Events」라는 아이콘을 클릭한다.「아이월드 인터넷 포스트 카드」라는 메뉴를 선택,「아이월드 겨울이야기­크리스마스」를 클릭하면 6종의 카드가 화면에 뜨는데이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 뒤 수신자 전자우편 주소와 내용을 입력해 카드보내기를 클릭하면 된다. 나우누리도 인터넷을 통한 전자카드 서비스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서비스방식은 나우누리 홈페이지(http://www.nowcom.co.kr)에서 「크리스마스 카드 보내기」라는 코너에 들어가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골라 수신자 이메일주소와 내용을 입력해 보내면 된다. 카드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신된 카드는 나우누리 홈페이지 「카드보기」메뉴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해 볼 수 있다. 국내에 보낼 땐 PC통신으로도 가능하다. 천리안 매직콜에서는 초기화면에서 2번 전자우편에 들어가 「8.그림엽서/카드」→「24.연말연시 카드보내기」순으로 선택하거나 직접명령어 「go gemail」을 입력하면 된다.전용에뮬레이터인 천리안 매직콜 96 뿐만 아니라 이야기와 같은 범용에뮬레이터에서도 카드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천리안이 제공하는 카드는 10여종이지만 전용에뮬레이터 안에 저작도구가 있어 사용자 스스로 카드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특히 이 저작도구를 이용하면 동화상,사진 등을 넣은 멀티미디어 카드도 만들어 보낼 수 있다.카드를 보려면 「그림엽서 받기」를 선택하면 된다. 하이텔도 초기화면에서 「3.전자우편」→「3.축하카드/그림엽서 보내기」순으로 선택하거나 직접명령어 「go vmail」을 입력하면 된다.제공되는 카드는 크리스마스 카드 2종류,연하장 4종류다.
  • 연말모임/튀는 옷 입고 뽐내보세요

    ◎여성­밝고 화사한 색상에 머플러 등 액세서리 중요/남성­허리선 딱맞는 재킷에 화사한 드레스셔츠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이 잦아지면서 부쩍 옷차림에 신경이 쓰이게 된다.모임용 옷을 사자니 1년에 몇번 입지도 못할 옷을 비싼 돈 주고 사기 아깝고,그렇다고 평상복을 입고 가자니 너무 초라해보일 것 같아 망설여지게 마련이다.이럴 때 어떤 옷차림이 좋을까. 모임의 성격에 따라 옷차림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연말모임인만큼 의상의 색상은 아이보리나 파스텔톤의 밝고 화사한 색상,빨강이나 보라 등의 강렬한 색상이 어울린다.검정색의 옷도 무난하다. 우선 여성의 경우 정장이 있다면 그에 맞는 액세서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바지정장에는 아주 여성스러운 새틴소재 블라우스에 리본이나 타이를 매거나 하늘거리는 시퐁 스카프,고급스런 벨벳 머플러를 늘어뜨린 후 보석 브로치나 귀고리를 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다.소매가 없거나 반소매의 원피스에는 새틴장갑,손에 드는 지갑모양의 파우치백,또는 구슬백을 들면잘 어울린다. 이번 기회에 새옷을 장만하려면 단색의 벨벳이나 광택이 나는 새틴소재의 원피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미니나 롱보다는 무릎길이와 발목길이의 슬림한 원피스가 다른 액세서리나 겉옷과 맞춰입기에 무난하다.여기에 타조털 머플러나 에나멜 소재의 스트랩슈즈가 있다면 어떤 파티에 가도 손색이 없다. 상의는 몸에 꼭맞고 하의는 풍성한 피트앤 플레어라인의 예복은 가장 무난한 스타일로 벨벳이나 레이스 소재의 앙상블과 투피스에 코사지,리본 등을 이용하면 여성미를 한껏 살릴수 있다.친구나 선후배,친지 등 좀더 사적인 모임에는 평소 아끼던 옷을 입고 허리에 금속체인을 두르거나 단추를 화려한 장식이 있는 것으로 바꿔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연말분위기를 낼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갖고 있는 정장가운데 허리선이 딱맞는 3 또는 4버튼의 재킷에 폭이 좁은 바지를 입고 안에 화사한 드레스셔츠를 받쳐입으면 평상시와 다른 멋을 연출할 수 있다.이때 넥타이는 에스콧 타이나 니트소재의 독특한 것으로 매준다.사적인 모임이라면 캐주얼한 분위기의 재킷에 벨벳이나 코듀로이 소재의 조끼를 입는 것도 개성을 살리는 한 방법이다. 나산패션연구소 박은경 주임연구원은 『연말연시 모임이라고 해서 너무 튀는 옷차림을 하는 것은 보기에 안좋지만 모임의 성격과 어울리는 한도에서 과감하게 개성을 연출하는 것은 한번 시도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 와인/“입맛 돋우고 분위기 살리고”/백화점매장에 애호가 발길분주

    ◎좋은술 감별법·어울리는 음식 소개/급속냉각기·진공기 등 소품도 판매 포도주인구가 늘고 있다.독주를 피하고 식사할 때 간단하게 포도주를 마시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면서 포도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수요증가에 맞춰 대형백화점도 포도주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매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들 포도주전문매장에서는 국내외 고급포도주는 물론 급속냉각기나 와인진공기 등 각종 소품도 구입할 수 있다.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과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도 추천하고 있다.연말연시에 맞춰 포도주·샴페인 선물세트도 마련중이다. 지난 3월24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하 1층 식품명품관에 「와인하우스」를 열었다.다양한 가격대와 프랑스·독일·호주·미국·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의 포도주가 골고루 갖춰져 있다.고객이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을 때는 주문·예약판매도 한다.「와인하우스」의 대표상품으로는 프랑스산 알록스 코통(3만3천500원),샤토 라세크(3만1천원),샤토 보세쥬(4만4천원),1725 보르도(1만4천900),랑송(6만6천원)과 호주산 엘린하디 시라즈(2만6천400원),이탈리아산 키안티 클라시코 디 베라자노(1만7천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10월 무역센터점 식품매장에 5평규모의 「와인클럽」을 개장했다.프랑스산 100여종을 포함,독일·이탈리아·호주·미국·스페인 등 세계 각국의 고급포도주 200여종이 시중보다 10%가량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AOS급 와인(고급손님 접대용) 10여종부터 일상적인 식사용 와인까지 다양하다.독일산 수제 니델 와인잔과 3분만 담가도 시원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급속냉각기(8천원)와 마시다 남은 포도주를 병째 진공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진공기 등 소품도 있다.「와인클럽」에서는 전문판매인이 포도주와 어울리는 음식소개,계절에 맞는 포도주 즐기는 법,올바른 포도주 소품사용법 등을 알려준다.무통(2만원)·카비네 쇼비뇽 리저브(12만2천원)·오퍼스원(1만5천원)·그랑코베(3천원)·코르통 사르마뉴 그랑코리(13만2천원)·샤노네 리저브 라파(5만4천800원)등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하 주류매장 한쪽에 포도주코너를 설치,다양한 세계 각국의 포도주를 팔고 있다.샤토탤보(5만9천원)·보졸레(1만500원)·보르도(1만3천300원)·메독(1만5천원)·오메독(2만원) 등이 있다.이밖에 대부분 대형백화점은 포도주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거나 주류매장에 별도의 포도주코너를 설치해놓고 있다.
  • 이 총리/“지진 대비 철저한 종합대책 수립을”(국무회의:17)

    ◎손 복지 “불우이웃돕기 모금액 작년의 3% 불과” 17일은 이수성 국무총리의 취임 1주년을 하루앞둔 17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동안 어려운 가운데 원활한 국정수행에 적극 협력한 여러 국무위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말로 국무회의를 시작했다. ○…이총리는 내무·통상산업·노동·건설교통·해양수산부가 합동으로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을 보고하자 『최근 북한주민 탈출사건·탄광매몰사고와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게 됐다』면서 이 대책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특히 『백화점과 재래시장·극장·유흥가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와 국민생활과 직결된 상수도·전기·가스·도로·교량·철도·항만 및 대형공사장의 사고를 막는데 범정부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라』고 거듭 주문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대한 호응도가 크게 낮아져 KBS만 해도 지난해 이맘 때는 10억원이 넘게 모았으나 올해는 2천∼3천만원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비관적』이라고보고했다. 이총리는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더욱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쏟아야 될 시기』라고 말하고 『불우이웃 위문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민간분야와 국민들에게 이같은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김우석 내무부장관은 『최근 강원도 영월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에서 보듯 지난 93년부터 지진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진방재종합대책에 따른 중앙부처 및 시·도별 세부계획을 12월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에 대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 아래 보다 확고한 지진대비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내무부는 지진에 대한 국가 종합재해대책 차원에서 각 부처가 해야 할 일들을 종합적으로 챙겨서 가까운 시일안에 지진대비대책회의를 열어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 참석했던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귀국보고를 통해 『참석한 각국 각료들이 모두 자기나라의 이익을 위해 밤을 새워 자료를 검토한뒤 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보고 세계경제전쟁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의결안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정안)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개) ▲대한민국국기에 관한 규정(개) ▲중동담수화연구소 설립협정 서명안 등
  • 여·야 「서울 통·반장 관리」 공방

    ◎신한국당­“국민회의 구청장 통·반장 통해 통보”/국민회의­“억지 주장” 일축속 은근히 역공 준비 최근 서울시의 구청장 임명제 파문에 이어 이번에는 야권의 서울지역 「통·반장 관리」 문제가 여야간 시빗거리로 떠올랐다.「2라운드」의 공은 신한국당이 울렸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13일 상오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회의에서 국민회의측 의원들이 자기당 소속 구청장을 통해 해당지역 통·반장의 명단확보에 들어갔다는 첩보사항이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민회의측의 「통·반장 관리」를 연말연시에 김대중총재 명의로 연하장을 발송하거나 선물을 전달하기 위한 의도라고 해석했다는 후문이다.내년 대선을 앞두고 김총재의 지지세를 확보하려는 본격적인 「바닥 다지기」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와관련,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강북지역의 C의원과 강남 지역의 K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일부 의원들이 자기당 소속 구청장을 통해 통·반장의 명단을 확보하고 지역현안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심지어 어떤 의원들은 구청장과 주례회동을 통해 지역내 분야별·단체별 주요 인사들의 명단을 주고받으며 이들의 관리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날 당 지도부는 당분간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명백한 사전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나면 법적으로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측은 별도의 논평이나 공식 태도를 밝히지 않았다.『대응할 필요도 없는 억지 주장』이라는 반응이다.그러면서도 은근히 역공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 연말연시 안전사고 예방/김 대통령,수석회의 지시

    김영삼 대통령은 13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사회의 들뜬 분위기때문에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 공무원들은 근무기강을 확립,절대로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광일 비서실장,이원종 정무수석 등 전 수석비서관이 참석한 수석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불우이웃을 도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 마음으로라도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일 기업 「연하장 안보내기」 확산

    ◎비서실직원 서너달 야근… 인력낭비/도쿄가스공 선두 도요타자 등 동참/지난 20년간 짭짤한 판매수입 「우정성」은 속타 연말연시를 맞아 일본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일본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연하장 안보내기 운동」이 그것. 지난 95년 도쿄가스공사가 처음으로 시작한 이 운동은 지난달 이시카와지마하리마 중공업이 사장 명의로 「오는 97년부터 연하장을 보내지 않으니 널리 양해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광고를 마이니치 신문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며 본격화됐다.특히 도요타 자동차,미쓰비시 중공업,신일본제철,가와사키제철,일본전신전화(NTT) 등 일본 유수의 대기업들도 동참하면서 올들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일본사회의 이같은 연말연시 풍속 변화는 해마다 40억통의 연하장을 보내는 일본사람들이 연말만 되면 「연하장을 보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는데다 연하장을 보내는데 인력낭비가 극심하기 때문이다.10만통의 연하장을 보내는 대기업들의 경우 비서실 여직원들이 3∼4개월 동안 밤낮없이 연하장 주소와 인사말 등을 쓰는 작업을 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이시가와지마하리마 중공업 비서실의 고이즈미 가즈코씨(여)는 『매년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연하장 보내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악몽에 시달린다』며 『연하장을 보내기 위해 비서실 여직원 8명이 3개월 동안 야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털어놓는다. 이 운동의 확산으로 피해를 입는 곳은 우정성.우정성은 연하장을 성탄절이나 설날 아침에 집중 배달해야 하는 탓에 어려움을 겪지만 그래도 이 어려움을 상쇄하고도 남는 짭짤한 연하장 판매수입을 올려왔다.지난 20년 동안 연하장 「장사」를 해온 우정성이,국민에게 봉사해야 할 정부부처가 돈벌이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무릅쓰면서까지 사업을 계속해온 것도 이 때문이다.하지만 이 운동이 확산일로에 있어 연하장 판매수입이 크게 줄어들게 돼 울상을 짓고 있다. 그러나 「연하장 보내기」가 일본에서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다.일본에서는 아직도 연하장이 연말연시에 찾아뵙지 못하는 집안 어른들이나 은사,선배들에게 신년인사를 올리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탓이다.
  • 일본 연말연시 해외여행/사상최고 66만명 이를듯

    【도쿄 DPA 연합】 오는 연말연시 해외여행하는 일본인들이 사상 최고인 66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여행사(JTB)조사에 따르면 일본인들의 연말연시 해외여행증가는 토요일인 오는 28일부터 일요일인 내년 6일까지 휴일이 겹쳐 연휴가 9일로 늘어나는데다 근로자들의 소비와 보너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하와이가 으뜸으로 나타났다.
  • 김 대통령 연말 각계에 서한발송 의미

    ◎안보 등 3대 국정 직접 설명/무역관계자 등 격려… “수출증진 힘써달라”/불우이웃들에 사회관심사 제고도 요청 김영삼 대통령은 연말을 맞아 세 분야의 지도층인사에게 서한을 보냈다.안보관련 사회단체,사회복지 관계자,무역 관계자 등이 서한을 받은 대상이었다.이는 김대통령의 연말 3대 국정 관심사가 안보,경제,소외계층보호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대통령은 지난해말부터 사회 각계 인사들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애로사항이나 국정 관련 의견이 있으면 답신도 보내도록 요청하고 있다. 올들어 5월에는 장기근속교사,6월 보훈관련 단체·인사,7월 여성계 인사,8월 독립유공자 및 통일관련 단체,10월 경찰공무원 등에게 서한을 보내 격려했다.한번에 2만∼3만통씩 10여차례 보냈으니 전체적으로 20만통 이상의 서한이 발송된 셈이다. 회신율도 5%에 이르러 1만여통으로 집계되고 있다.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보내준 의견은 청와대 해당 비서실로 즉각 보내져 정책에 반영되도록 조치하고 있다. 청와대측은 연말을 맞아 대통령의 3대 국정기조에 맞춰 세종류의 서한을 준비했다.무역관계자 1만명,안보관련단체 4천명,사회복지시설 관계자 3천명이 대통령서한을 받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임기 후반기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수 있도록 굳건한 대북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경제활력을 회복시키기위해 직접 나섰다』면서 『이번 서한발송도 그 작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김대통령은 또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 대한 사회의 관심제고도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자유총연맹과 재향군인회 등 안보관련 사회단체 인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들 단체들이 국민들의 대북경각심 및 안보의식제고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수출기업인들에게는 경쟁력 10%이상 높이기운동에 동참,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자고 호소했다.사회복지관계자들에게는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한뒤 그늘진 곳을 더욱 보살펴 성장의 헤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기관장 법인카드 유용 조사/거액사용 청소년개발원장 해임

    감사원은 8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행정기관장들이 공적으로 써야 할 기관신용카드(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용도에 사용하거나 현금화하는 등 불법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현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선심성 예산운용 특별감사와 중앙부처에 대한 연말 불용예산 집행실태 특감을 통해 법인카드를 둘러싼 기관장들의 회계부정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문화체육부 산하 한국청소년개발원 조영승 원장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특별판공비 6천6백98만원과 업무추진비 9백만원 등 7천5백98만원을 법인카드 및 현금으로 개인의 경조사비,식사접대비 등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을 적발해 해임을 통보했다.
  • 과소비 해외여행/휴대품검사 강화/관세청

    ◎호화쇼핑 조장 관광안내자도 단속/올 여행수지적자 20억달러 관세청은 7일 연말연시와 설을 전후해 해외여행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호화사치여행과 불건전한 여행을 단속하기 위해 내년 2월말까지 해외여행자의 휴대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과다쇼핑이나 보신관광여행자,골프·낚시·사냥 등 과소비성여행자,초호화관광코스 등 사치성향이 짙은 여행자,과다쇼핑을 조장하는 관광안내자 등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또 런던·파리·뉴욕 등 호화쇼핑우려지역,홍콩·태국·중국 등 보건위해물품반입 우려지역,필리핀·러시아·남미 등 사회위해물품반입 우려지역,괌·사이판·하와이·태국 등 호화여행 우려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은 철저한 휴대품검사를 받게 된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에서 입국자의 휴대품을 정밀 검사하는 한편 향락관광이나 과소비쇼핑에 대한 정보가 있는 항공편을 불시 검사하고 해외 단체쇼핑관광이나 해외 고가품 쇼핑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입국할때 철저히 검사할 방침이다. 지난 9월말까지내국인이 외국에 나가 쓴 해외여행경비는 56억5천5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1%나 늘어났으며 해외여행수지적자는 19억5천7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 공직자 금품수수 엄단/대민부서 감찰 활동 강화/감사관 회의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자 상하·동료간은 물론 상하급기관간이나 대민관계에서 일체의 금품이나 선물수수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산하기관이나 단체,협회 등의 송년회도 최대한 억제하고 공직자가 이들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자제토록 촉구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김용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주재로 각 부처 감사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말연시 공직자 기강확립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적당주의,민원처리지연 등 공직자의 무사안일행위를 집중단속하고 대민부서와 비리가 발생할 개연성이 큰 부서 공무원들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민생침해범죄 소탕령/연말연시 폭력배 등 일제단속/경찰청

    경찰청은 5일 김우석 내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도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6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모든 경찰력을 동원,조직폭력배와 유흥업소의 불법행위 등 민생침해 사범을 강력히 단속키로 하는 등 「연말연시 범죄소탕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박일용 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치안 확립은 각급 지휘관들의 의지에 좌우된다』고 강조하고 『범죄와의 전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민생을 해치는 폭력사범을 소탕하라』고 지시했다.
  • 이 총리/“연말연시 공직 기강확립에 최선을”(국무회의:3일)

    ◎베트남·말련과 경협 후속조치 마련해야 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이제 올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면서 한햇동안 애쓴 국무위원과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그러면서도 이총리는 『연말연시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총리는 『올해도 이제 4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국무위원들은 올해 주요사업과 정책의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하여 96년도 각종사업의 세부실천사항들이 연내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김영삼 대통령이 9일 동안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주 귀국했다』고 상기시키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를 통해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배트남 및 말레이시아 순방을 통해서는 실질적인 경제협력기반을 확대하는 등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총리는 이어 『외무부·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대한지원사항과 정상회의 기간중 거둔 성과가 조속히 실천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윤덕 정무2장관은 영양사·조리사 등 15개 자격증 소지자의 의무고용제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영양사 및 조리사 자격증 소지자가 6만5천명으로 이중 8천명이 취업하고 있는만큼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념 노동부장관도 『고용문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만큼 이 문제를 재고해야 한다』고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김덕용 정무1장관이 『당정협의에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아직 충분히 사전협의가 되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영양사와 조리사 부분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했다. ▷의결안건◁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개정안) ▲관세법 제16조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개) 등
  • 이 총리/“조선족 부당노동행위 근절책 마련”(국무회의:26일)

    ◎올 이웃돕기성금 범국민적 추진­손 복지 26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먼저 최근 중국 조선족들이 국내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사기와 부당노동행위등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총리는 『이같은 사례가 속출함으로써 반한감정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외무부는 법무부·노동부·안기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피해를 조사하고 피해를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아울러 『법무부에서도 중국 조선족 관련 취업사기와 위장결혼·밀입국 을 포함한 국내불법조직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여 엄정 처벌토록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해령 총무처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정부산하단체장 154명이 25개반으로 나뉘어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국군장병과 전투경찰,도서벽지 근무자를 위문·격려하는 계획을 마련했다』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추운 날씨와 어려운 여건 아래서 국토방위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국무위원 뿐 아니라 소속공무원 및 산하단체 임직원들도 앞장서서 위문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 이웃돕기성금 모금이 20개 주요민간단체가 이웃돕기운동추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민간주도의 범국민적 운동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개월동안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조총무처장관은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 등에서 연수한 98명의 국장급 공무원이 연말에 각 부처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1년이라는 긴 시간과 많은 예산을 들이는 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은 세계화·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다양하고도 폭넓은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교육과정을 훌륭히 수행한 공무원들에 대해 적절한 인사관리가 이루어져야 공무원 교육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국무위원들은 이들에 대한 보직 등 인사관리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군사시설보호법(개정안) ▲지방교육차치에 관한 법률(개) ▲식물방역법 시행령(제정안) ▲비료관리법 시행령(개) 등
  • 성인 형사범에 사회봉사명령/법무부,내년부터

    ◎쓰레기 분리수거 등 최고 500시간/음주·마약사범 치료프로그램 강제 수강 내년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성인 형사범은 최고 500시간,수강명령을 받은 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사범은 최고 200시간의 치료프로그램에 참석해야 한다. 법무부는 25일 전국 보호관찰관계관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은 성인 형사범에게 병과되는 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강제수강명령의 세부운영지침 및 계획을 확정,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사회봉사명령대상자는 공공분야 가운데서도 쓰레기분리수거,제설작업,고속도로변 오물수거,공공병원 영안실 및 응급실 보조,연말연시 우편물분류,농·어촌일손돕기 등 힘든 일에 집중적으로 투입하도록 했다.처벌효과를 거두도록 민간분야는 제외한다. 이밖에도 대상자 본인이 보람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수시로 개발,집행하기로 했다. 강제수강명령은 알코올 등과 같은 약물남용,마약,성폭력,정신병 등 범죄의 특성에 따라 전문인력기관과 협력해 상설전문프로그램을 준비해 실시하기로 했다.보호관찰은 지금까지의 출석 또는 소환위주의 방식에서 탈피,보호관찰관이 대상자의 주거지와 직장 등을 불시·수시로 찾아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전환,재범 방지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 음주운전 철저 단속/박 경찰청장 지시

    박일용 경찰청장은 25일 『연말연시를 맞아 해이해지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등 범법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히 의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박경찰청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경찰서 행주대교검문소를 방문,근무자를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사건·사고처리에 있어서는 시·도간 공조수사체계를 한층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박경찰청장은 이어 김포공항경찰대를 순시,최근 외국의 항공기 피랍사고 등을 예로 들면서 『공항내 보안검색근무장소를 배가하고 폭발물수색반과 탐지견을 추가배치하는 등 공항 테러대비책강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의보수가 인상 “뜨거운 감자”

    ◎병원협­경영난 갈수록 가중… 연말까지 조정 촉구/정부­필요성 공감하나 물가억제 차원서 난색 의료보험 수가 인상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시내 병·의원들이 집단 휴진한 것도 겉으로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서 열린 「의료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에 참석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수가 인상을 동결시킨데 따른 불만 때문이다. 시민들의 건강이야 어찌됐든 「집단 휴진」까지 하며 단체의 이익을 꾀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의 의보수가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정부도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물가억제 차원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는 듯한 눈치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한두진)는 최근 『의료보험이 실시된 지난 77년 이후 정부는 의료보험 수가를 물가통제 차원에서 억제해 왔으며,올해에는 그나마 수가조정 자체를 무산시키려 함으로써 병원경영난이 날로 가중돼 수 많은 의료기관들이 도산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의료수가를 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77년 이후 의보수가는 4.3배 오른 반면 소비자 물가는 4.4배,명목임금은 16.2배 올랐다.이 때문인지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726개의 병원 가운데 47곳이 문을 닫았고 경영악화로 소유권을 이전한 병원도 25곳에 이르렀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관리연구원이 올린 의보수가 20.29% 인상안을 바탕으로 17.39%를 올려주도록 재정경제원측에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재경원은 연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목표선인 4.5%에서 유지하기 위해 공공요금의 성격을 띤 의보수가의 연내 인상을 불허키로 해 수가조정은 물 건너간 듯 보였다. 그러나 이기호 복지부차관은 지난 20일 『현재 재경원과 합의된 것은 없지만 올 연말에 7.5%,내년 초에 7.5%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의 수가 대비,최종적인 인상효과는 15.56% 가량 될 것』이라고 말해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지난 해에는 4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17.6% 인상했다. 인상시기를 연말연시로 잡은 이유는 올해의 공식물가는 12월24일까지의 통계로 잡기 때문에 12월25∼31일 사이에 수가를 인상하면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으며,연초에는 물가지수 관리부담이 적기 때문이다.올해 농산물의 작황이 좋아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된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병·의원의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의보수가를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며,이로 인해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측면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이 총리/“노동법 정부안 조속히 만들라”(국무회의:12일)

    ◎연말연시 공립기강 확립­안전사고 예방 강조 12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는 진념 노동부장관으로부터 「노사관계개혁추진계획」을 보고 받은뒤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또 김영삼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공직 기강의 확립과 각종 안전사고의 예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진노동부장관은 「노사관계추진계획」과 관련,그동안의 추진상황과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활동결과를 보고한 뒤 『노개위의 논의내용을 참고하여 국가발전과 국민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빠른 시일안에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출범한 노개위는 그동안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여 상당부분 합의안을 도출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일부 개혁과제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노사관계개혁은 21세기를 준비하는 국가경영전략의 핵심과제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정부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총리는 최근 관계기관이 주요시설의 안전과 보안및 경계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항·항만·특정연구시설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관리소홀 ▲국가 기밀문서유출 가능성 ▲불법무기류 유통등이 우려된다고 지적,『공직 기강확립과 각종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이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른 국회 비준과 관련,『이제 OECD가입에 대한 당위성은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더불어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며 국가발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면서 원만한 국회 비준을 위해 국무위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총리는 『지금까지 많은 에너지절약시책이 추진되어 왔지만 정부 각 부처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의 실천노력은 다소 미흡한 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에너지절약시책은 공공부문부터 실천하고 절약분위기가 확산되도록 대국민홍보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의결안건◁ ▲지방자치법(개정안)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개) ▲범죄신고자보호법(제정안) ▲병역법(개) ▲군인사법(개) ▲교육법(개) ▲관광숙박시설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지원법(제)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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