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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거지 행세하는 중국인들…국제 인신매매 갱단 피해자? [여기는 동남아]

    태국서 거지 행세하는 중국인들…국제 인신매매 갱단 피해자? [여기는 동남아]

    관광비자로 태국에 입국한 중국인들이 방콕 시내에서 거지 행세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태국 현지 언론 카오소드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파툼완, 파야타이 등 방콕 시내 곳곳에서 6명의 중국인 거지들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태국 당국은 이들이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루된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들은 방콕 시내의 유명 쇼핑몰 인근에서 구걸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들 중 일부는 태국 대학교 교복을 입고, 화상을 입은 얼굴과 손가락이 절단된 불구의 모습으로 거리에 앉아 돈을 구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6시간가량 거리에서 구걸하면서 매일 1만바트(약 36만8000원) 가량을 벌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통역을 자처하면서 나타난 중국인 여성은 이들을 위해 보석금을 내겠다면서 석방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인신매매 집단과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석방을 거부했다. 검거된 중국인 6명과 자칭 통역사라는 여성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이들 중 두 명은 왕통랑 지역에서 함께 거주 중이고, 나머지는 방콕의 호텔과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태국을 본거지로 삼아 거지 행세를 하며 번 돈을 중국으로 빼돌리는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루되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범행에 태국 현지인들도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중국인 거지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사람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예정이다. 바라웃 사회개발인력 안전복지부 장관은 “태국 내 중국 거지들은 국제 인신매매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국의 인신매매 문제는 최우선 과제이며, 인신매매 조직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유사 사건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라웃 문포 사회개발인력 안전복지부 감독은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태국에는 7151명의 거지가 있으며, 이 중 태국인은 4678명, 외국인은 2473명(22~47세)으로 대부분 캄보디아인이며 중국인은 68명이다”라고 밝혔다.
  •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女실장 카톡 공개됐다

    이선균 협박한 유흥업소 女실장 카톡 공개됐다

    배우 이선균이 연루된 ‘마약 스캔들’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다. 2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는 “사건이 시작된 해당 업소를 찾아 마약 스캔들의 전말을 추적한다”라고 밝혔다. ‘실화탐사대’는 이선균과 그가 연루된 이른바 ‘마약 게이트’ 핵심 인물 유흥업소 여실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이선균도 드나든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는 소위 상위 1%만 출입할 수 있다는 회원제 룸살롱. 이미 여러 차례 마약 전과가 있었던 여실장은 구속 전 간이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여실장에게 속아 건네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속사는 이 여실장으로부터 지속적 공갈,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건넸고, 이미 고소장도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여실장은 자신 역시 협박당했다고 주장했다. ‘실화탐사대’는 “내막을 잘 알고 있는 지인을 어렵게 만났고, 그의 말에 따르면 여실장은 지난 9월 마약 투약과 이선균과 관계를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실제 채팅 내역에는 ‘돈을 주지 않으면 일주일에 1000만원씩 증가한다’ 등의 협박이 존재했다. 반면 여실장이 협박범에게 반말을 쓰고 ‘ㅋㅋㅋ’ 등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가 하면, 먼저 ‘1억을 주면 조용하겠냐’라고 액수를 제안했다며 이 부분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협박범이 1억원으로 합의했는데도 여실장은 이선균에게 3억원 이상의 거액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나 의구심이 남는다고 밝혔다.
  • ‘김영섭호’ KT 이달말 2년 만의 정기인사… ‘구현모의 부사장’들 거취는

    ‘김영섭호’ KT 이달말 2년 만의 정기인사… ‘구현모의 부사장’들 거취는

    9개월의 경영공백 끝에 취임한 김영섭(64) KT 대표가 이달말 첫 정기인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년 만의 정기인사에서 전임자 구현모 전 대표 임기에 임명된 부사장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현재 KT엔 신수정(58) 엔터프라이즈부문장, 송재호(57) AI/DX융합사업부문장, 서창석(56) 네트워크부문장, 우정민(59) IT부문장, 안상돈(61) 법무실장, 박병삼(57) 윤리경영실장 등 6명이 부사장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중 신 부사장은 2020년 1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 전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조직개편 인사에서 IT부문장이 된 뒤, 현재까지 부문장으로 재임 중이다. 송 부사장은 구 전 대표가 시행한 첫 정기인사인 2020년 12월 인사에서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검사장 출신인 안 부사장도 구 전 대표가 임기 초인 2020년 4월 영입한 인사로, 업계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 부사장도 2021년 11월 구 전 대표의 마지막 정기인사에서 승진했지만, 지난 8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와 함께 둘 뿐인 사내이사로 선임된만큼 교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김 대표는 구 전 대표 측근들로 KT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연루된 박종욱(61) 경영기획부문장(사장), 강국현(60) 커스터머 부문장(사장), 신현옥(55)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 등을 교체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실시했다. 보직해임된 이들은 지난 3분기보고서에 비상근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이들의 자리를 김영진(56), 이선주(54), 이현석(57) 전무가 각각 직무대행 중이다. 한편 지니뮤직, KT서브마린, KTCS, KTi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 KT 계열 9개 상장사의 대표이사도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가 임기인만큼, 이번 정기인사 대상이다. 양춘식(53) KT스카이라이프 대표와 조성수(56) KT알파 대표는 지난 3월 신규 선임되기는 했지만 임기는 2024년 3월에 끝난다. 김 대표는 몇 달 전부터 외부에서 계열사 사장단 후보를 물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지난해말 구 전 대표 연임 시도 과정에서 정치권의 외풍을 맞고 지난 8월까지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경영공백 상태를 맞고 2021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정기인사를 시행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30일 취임 직후 가진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개편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어야 하지만 ‘KT인’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직을 운영하면서 순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처우와 대가로 인정받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 서초구 멘토·멘티 네트워킹 데이

    자립준비청년의 버팀목 서초구 멘토·멘티 네트워킹 데이

    서울 서초구는 오는 23일 서초구 자립준비청년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와 멘티를 위한 만남의 장 ‘네트워킹 데이’를 서초구청에서 연다고 21일 밝혔다.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들에게 가족처럼 의지하고 기댈 수 있게 정서·심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시작해 25명의 멘토와 멘티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멘토를 비롯해 건강임상심리사, 청년창업가, 건축사,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의 우수 인재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립준비청년 13명의 멘토가 되어 월 1회 이상 정기 만남을 통해 심리·고민 상담, 법률 조언 등의 상담을 지원해 왔다. 이번 행사는 ‘언제나 내편 멘토링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처음 마련했다. 오후 7시에 열리는 네트워킹데이는 멘토링 사업에 참여 중인 멘토, 멘티뿐 아니라 예비 자립준비청년 등이 참여한다. 진행은 ▲활동영상 시청 ▲멘토링 사업 소감 나누기 ▲기념사진 촬영 ▲생활 속 유용한 법률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멘토링 사업 소감 나누기’ 순서에서는 범죄 피해에 연루되어 고통받는 멘티에게 변호사 멘토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법적 절차와 서류 작성 방법을 안내한 사례가 발표된다. 또 창업을 원하는 멘티에게는 청년 사업가인 멘토가 생생한 경험담과 성공적인 창업에 필요한 멘토링을 제공한 사례와 직장인 멘티에게 직장생활의 고충을 들어주고 마음치유에 도움이 되는 책을 같이 읽은 사례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예술의 전당의 후원으로 클래식 공연 및 마술쇼 등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성과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멘토로 활동 중인 이미정 변호사가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예방 등 생활에 유용한 법률 교육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5년 자립 정착금 최대 2500만원과 최대 1800만원 생활보조 수당 지급을 비롯해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지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을 지원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서초구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면서 “앞으로도 서초만의 따뜻하고 차별화된 지원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차전지’ ‘AI’ 추진한다고? 금감원, 테마주 129개사 조사 착수

    ‘2차전지’ ‘AI’ 추진한다고? 금감원, 테마주 129개사 조사 착수

    올 상반기 이차전지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장기업이 사업 목적에 이러한 신사업을 추가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실제 신사업을 진행한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이런 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연루 여부와 회계 적정성 점검에 들어간다.19일 금융감독원은 사업 추진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투자자를 기망하고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 등은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중대 위법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부서가 적극 공조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이차전지를 비롯한 7개 테마업종(메타버스, 가상화폐·NFT, 2차전지, 인공지능, 로봇, 신재생에너지, 코로나)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상장사 233곳 중 실제 관련 사업을 추진한 곳은 104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29곳(55%)은 사업목적만 바뀌었을 뿐 관련 사업을 전혀 추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미추진 기업은 여러해 걸친 영업손실과 자본잠식, 최대주주 변경 등 재무·경영 안정성도 낮았다. 실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입은 비율이 42.6%에 달했고, 자본잠식에 빠진 비율은 11.6%, 최대주주가 변경된 비율은 36.4%나 됐다. 불공정거래 의심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신사업 추진 발표 이후 대주주 관련자가 CB전환·주식 매도 등의 부정거래를 통해 대규모 차익을 실현한 사례도 있었다. 미추진 기업은 투자자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공시에도 불성실했다. 정기보고서 등을 제출하지 않아 공시 위반 제재를 받은 기업이 25%로 집계됐다. 신사업 추진 발표 전후 과정에서 유상증자 등을 통해 외부 자금을 대거 조달한 기업도 74%였는데, 이들 기업의 자금조달 규모는 평균 496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평균(25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음에도 자금조달을 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사적 유용을 할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금감원은 이러한 기업들이 관리종목 지정 해지, 상장폐지 모면 등을 위해 부적절한 회계처리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심사·감시 역량을 집중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사업 진행이 부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불공정거래 혐의 여부를 점검해 필요 시 철저한 기획조사를 실행할 예정이다. 향후 신사업 발표 회사의 주가 급등 시기 매매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상 매매 발견시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등 후속조치를 신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돌연 해임…왜 쫓겨났나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돌연 해임…왜 쫓겨났나

    오픈AI 샘 올트먼, APEC CEO 서밋 참석 하루 뒤 전격 해임‘챗GPT 아버지’…회사 지분은 없어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이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그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가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올트먼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올트먼은 지난 6일에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는 등 오픈AI의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를 비롯해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 애덤 디엔젤로,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AI는 또 회장인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올트먼 CEO를 대신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트먼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나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회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회사 계속 이끌 능력 확신 못해”올트먼 “세상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앞으로 계획은 나중에” 오픈AI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올트먼은 지난해 말 챗GPT를 출시하며 전 세계에 생성형 AI의 열풍을 이끌었다. 그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3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받고, 기업가치를 860억 달러(111조 5000억원)로 평가받는 데 기여했다. MS는 올트먼의 해임 소식이 전해진 뒤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오픈AI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고객에게 차세대 AI시대를 제공하기 위해 미라(새 CEO)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S 주가는 전날보다 1.68% 하락 마감했다. 올트먼은 2015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오픈AI를 설립했다. 오픈AI의 CEO를 맡기 전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회장을 지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는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트먼은 오픈AI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기업으로 출발한 오픈AI가 2019년 이윤을 창출하는 영리 기업이 된 후 그는 회사 지분을 갖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올트먼은 지난 6월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트먼 해임 배경, 내홍·가족사 등 추측 난무공식사유 ‘솔직하지 않다’ 거짓말·전횡 등으로 해석저가전략 불화설…투자 딴주머니 발각 등 의혹도 ‘보안불만’ MS 개입설…여동생 ‘학대폭로’도 다시 주목 갑작스러운 올트먼 해임과 관련해 테크크런치 등 기술 전문 매체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갈등을 겪었거나 회사 내 보안 문제를 일으켰거나 개인적 가족사 등으로 인해 해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오픈AI가 발표한 성명 내용 가운데 “올트먼이 계속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됐다”는 부분이 주목받는다. 여기서 ‘소통에 솔직하지 않았다’는 건 올트먼이 이사회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거나 특정 사업을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는 우회적 표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올트먼이 이사회와 합의 없이 인수 합병과 같은 중대 사안을 논의했고 이것이 해임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그간 올트먼에게 불만을 품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해임에 입김을 넣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MS가 2019년부터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개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난주 MS는 자사 직원이 내부 기기에서 챗GPT에 접속할 수 없도록 웹사이트를 차단했다. 이는 오픈AI에 중대한 보안 문제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올트먼이 해임됐을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까지 구축한 MS가 해당 조처를 한 배경에는 심각한 보안 문제가 연루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올트먼과 이사회가 기업의 장기적 비전과 관련한 충돌을 빚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오픈AI는 막대한 개발 등 비용이 투입된 자사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이를 장기 전략으로 끌어갈 경우 기업의 존립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올트먼과 이사회가 견해차를 보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외 올트먼이 챗GPT 외 다른 분야에 대한 개인적 투자를 이사회 동의 없이 진행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올트먼이 가정사 문제로 해임됐을 가능성을 내놓는다. 앞서 올트먼의 여동생 애니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빠들, 특히 샘 올트먼과 잭 올트먼으로부터 성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재정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해당 폭로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크 전문지들도 오픈AI의 발표만을 볼 때는 업무문제에 무게가 실린다고 본다. 테크크런치는 “이사회 표현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이 조치(해임)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업무적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라고 해석했다. 오픈AI 이끌 35세 무라티는…테슬라 모델X 개발 브레인알바니아 출신 개발자…‘비영리’ 시절 오픈AI 합류AI 규제 필요하다는 입장 밝히기도 올트먼이 전격 해임되면서 오픈AI는 당분간 기계공학도 출신의 35세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끌게 됐다. 오픈AI가 임시 CEO로 선임한 무라티는 1988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해 교육받았다. 다트머스대 학부 시절 경주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한 그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모델X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가상현실(VR)의 손동작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스타트업 립모션에도 몸담았다가 2018년 응용AI(인공지능)·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으로 오픈AI에 합류했다. 오픈AI는 당시 인공일반지능(AGI)이 전 인류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애쓰는 비영리 조직이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무라티는 테슬라에서 일하면서 AI를 접하고 그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게 됐다. 그는 지난 8월 벤처캐피탈업체 안드레센 호로위츠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지능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의 핵심 단위”라며 “인류의 집단지성을 향상하는 것보다 더 고무적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전·현직 직원들은 무라티가 CTO 직함을 달고 있지만 운영 책임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일정에 맞춰 챗GPT를 완성하도록 했고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관계를 관리하며 MS의 미국·유럽 내 AI 정책을 세우는 데도 참여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 기고에서 무라티에 대해 “기술적 전문성과 상업적 감각, 임무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는 팀을 구성하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그 결과 지금까지 가장 흥미로운 AI 기술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무라티는 AI의 위험성과 관련해 올트먼과 마찬가지로 규제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월 타임 인터뷰에서 “악용되거나 악의적 행위자가 사용할 수 있다”며 “오픈AI와 비슷한 회사가 통제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이런 문제를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사설] 전직 고위경찰 죽음에 얽힌 토착비리 철저 규명을

    [사설] 전직 고위경찰 죽음에 얽힌 토착비리 철저 규명을

    그제 경기 하남시 검단산에서 발견된 김모 전 치안감의 죽음은 여러모로 예사롭지 않다. 경찰대 2기로 강원경찰청장, 전남경찰청장까지 지낸 엘리트 경찰이 갑자기 세상을 등진 것부터가 충격적이다. 아직 사인은 결론 나지 않았으나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 전 치안감은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진 ‘사건 브로커’ 성모(62)씨의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을 보면 단순한 죽음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인다. 지역에서는 벌써 “터질 게 터졌다”는 말이 나온다. 사건의 한복판에 있는 성씨는 지난 8월 코인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18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지역 브로커를 수사해 온 광주지검은 성씨의 각종 비리를 추적하던 중에 그가 경찰 하위직 인사 청탁에도 관여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전남청장 시절 김 전 치안감이 연루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최근 입건했다고 한다. 보행 데크 사업자이자 마당발인 성씨는 20년 넘게 경찰 간부나 지자체 공무원 등과 인맥을 쌓으며 골프 모임을 가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무마뿐 아니라 인사에도 개입해 경찰들 사이에서는 “승진하려면 성씨에게 줄을 대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히 돌았다고 한다. 성씨의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미 전직 경감과 경무관이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성씨가 경찰은 물론 정관계 인사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지역의 3~4곳 기초단체장 선거법 위반 수사에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말이 들린다. 수사 결과에 따라 토착비리를 넘어 정관계 스캔들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죽음 너머의 진실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파헤쳐야 할 것이다.
  • 金 “대통령 언급 말라” 직격… 오늘 인요한 만난다

    金 “대통령 언급 말라” 직격… 오늘 인요한 만난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언급에 혁신위 스텝이 꼬이는 모양새다. 대통령실은 16일 관련 발언에 대해 “그런 것은 없었다”며 거리 두기에 나섰고, 김기현 대표는 “당무에 개입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을 당내 문제와 관련해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대표는 인 위원장과 17일 회동하기로 했다. 중진·친윤(친윤석열) ‘용퇴’를 두고 충돌 양상을 보여 온 양측이 이번 회동으로 타협점을 찾을지 주목된다. 이날 김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혁신위의 거취 압박에 대해 “당대표의 처신은 당대표가 알아서 결단할 것”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당 지도부가 공식 기구, 당내 구성원과 잘 협의해 총선 준비를 하고 당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스템이 있고, 그것이 잘 작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건의 기구일 뿐 ‘칼질’을 비롯한 실행의 키는 결국 김 대표가 쥐고 있다는 걸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도부는 이날 최고위에 보고된 혁신위 3호 혁신안인 청년 비례 50% 공천 의무화 등에 대해서도 ‘존중한다’고만 하고 의결하지 않았다. 대통령실도 이날 인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의중을 암시한 데 대해 “(혁신위는) 당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혁신위에 힘을 실어 줬다는 평가에 선을 그은 것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인 위원장의 용산 언급 ‘무리수’가 되레 수직적 당정 관계를 강조하는 꼴이 됐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대표는 인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 자리를 마련했다. 면담에서는 혁신위를 향한 속도 조절 요구를 비롯해 봉합 분위기 모색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두 분이 전화통화 후 면담 일정을 잡았다”면서 “면담은 당일 혁신위 회의 이전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이날 각종 혁신안을 총선기획단, 공천관리위원회 등 당 공식 기구로 넘겨 논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혁신위에 쏠린 무게중심을 바로잡고 김 대표 자신도 관할 기구를 통해 지휘 역량을 보여 용퇴 압박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관위 출범 시기도 다음달 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전 사례를 보면 공관위는 통상 총선이 있는 해 1월에 출범했다는 게 지도부 설명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혁신위보다 더한 인적 쇄신을 김 대표가 이끌 것”이라며 “당무감사를 통해 실적이 저조한 사람들은 모두 쳐내고 호남·청년 등 새로운 영입 인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이날 회의에서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연루자를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 범죄들을 ‘신(新)4대 악’으로 규정하고 여기에 해당하는 인사에 대해 “(공천) 부적격 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국힘, 학폭·마약·성폭력 2차가해·직장 내 괴롭힘 공천 배제

    [속보] 국힘, 학폭·마약·성폭력 2차가해·직장 내 괴롭힘 공천 배제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 공천 기준에서 자녀 학교폭력, 성폭력 2차 가해자, 직장 내 괴롭힘, 마약범죄 연루자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의 기본 방향 및 기본 원칙에 관해 얘기하고 심사 배점, 부적격 기준을 논의했다”며 이들 범죄를 ‘신(新) 4대 악’으로 규정했다. 이런 방침은 곧 출범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심사기준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배 부총장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자격심사 기준을 마련하도록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 하는 것은 틀을 마련하고 공관위에서 온전하게 확정지을 수 있는 과정”이라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부적격 기준을 높이 세우고 강화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에 나와 있는 마약범죄 관련해 부적격 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해서 기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성폭력 2차 가해의 경우 형사처벌을 기준으로 삼되, 처벌받지 않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학교폭력은 공천 신청 당사자의 과거 이력뿐 아니라 자녀의 학교폭력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도 고려 대상이다. ‘4대 악’에 직접적으로 해당하지 않더라도 음주운전은 물론 ‘막말’ 같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도 공천 배제를 검토한다. 총선기획단은 총선 공약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약을 공모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내년 2월 말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민생, 부동산, 청년 등 분야별로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지역별 공약도 별도로 내놓는다고 배 부총장은 전했다. 배 부총장은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 위기 등 당이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꼽은 ‘5대 위협’을 극복할 대안 제시형 공약을 마련하겠다면서 “지역·나이·계층·성별에 표적화한 생활 공감형 공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前 치안감 숨진 채 발견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前 치안감 숨진 채 발견

    ‘사건 브로커’에 연루됐다는 의혹으로 광주지검의 수사를 받다가 전날 실종됐던 전직 치안감 A씨가 경기 하남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광주 지역 검찰과 경찰, 고위 공직자 등 유력 인사 수십명이 연루됐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건의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가족들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쯤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성모씨’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경찰청장 재직 당시 광주지역 사건 브로커 성모(62)씨의 청탁을 받아 하위직 승진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광주·전남에서 데크사업을 운영하며 10여년간 브로커로 활동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과 경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골프와 식사 접대를 하면서 친분을 쌓은 뒤 승진 인사, 사건 무마 등의 청탁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최근 코인 사기에 연루된 사건 관계인들로부터 열세 차례에 걸쳐 수사 무마 및 편의 제공, 승진 인사 청탁 명목 등으로 고급 외제승용차와 17억 4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광주지검은 성씨의 검경 인사 개입 및 수사 무마를 비롯해 지자체 관급공사 수주 비위,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지검은 성씨의 인사·수사 비위에 연루된 전직 서울경찰청 경무관 B씨와 전직 전남경찰청 경감 C씨를 구속했다. 또 성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사 기밀을 흘린 목포지검 6급 수사관 D씨를 구속하고 광주지검 수사관 E씨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광주지검과 광주경찰청·서울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부경찰서 첨단지구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지역에서는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성씨와 연루된 지역 유력 인사 수십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지역 출신 고위 경찰 간부까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지역 한 경찰 간부는 “소문만 무성하던 ‘사건 브로커’ 사건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면서 조직 내부가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전직 치안감 하남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전직 치안감 하남 야산서 숨진 채 발견

    ‘사건 브로커’ 사건과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전직 치안감 A씨가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A씨는 전날 가족에게 “등산을 다녀오겠다”고 말하며 집을 나섰다. 하지만 연락이 두절되자 그의 부인이 같은 날 오후 10시48분쯤 실종신고를 서울강동경찰서에 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 조회 결과 마지막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대를 수색했으나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해 종료했고, 이날 오전 8시30분쯤 2차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브로커’ 사건이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성모(62) 씨가 금품을 받은 뒤 현역 경찰관들에게 사건 무마를 부탁하거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기소 된 것을 말한다. 검찰은 지난 9일 성씨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하고, 지난 10일에는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사건 브로커 의혹 연루’ 전직 치안감 숨진 채 발견(상보)

    ‘사건 브로커 의혹 연루’ 전직 치안감 숨진 채 발견(상보)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전직 치안감 A씨가 15일 경기 하남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외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 등 극단 선택을 추정할 만한 정황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A씨의 가족은 전날 오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서울 강동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 조회 결과 마지막 신호가 잡힌 하남 검단산 일대에 대해 전날부터 수색을 벌인 끝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광주지검 반부패 강력수사부 수사를 받고 있었다. ‘사건 브로커’ 사건이란 광주·전남에서 활동한 브로커 성모(62)씨가 금품을 받고 현역 경찰관들에 사건 무마를 부탁하거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적발돼 구속기소된 것을 말한다. 검찰은 지난 9일 성씨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했다. 지난 10일에는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지드래곤, 직접 ‘말투·행동’ 의혹 반박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지드래곤, 직접 ‘말투·행동’ 의혹 반박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서 지드래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로 “인터뷰를 결정하기까지 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을 했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지난 6일 이례적으로 경찰에 자진출석한 데 대해선 “나 자신이 잘 알 것이다.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범죄 관련 혐의 사실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 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출석 당시 태도가 조롱으로 보인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어떤가?”라는 물음에 “사실 경황이 없기도 했고 나 또한 사람인지라 긴장도 많이 했고 하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해명했다.“유흥업소 여실장과 아무 관계 아니다”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는 어떤 관계일까. 지드래곤은 “아무 관계가 아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내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했다. 의사가 마약을 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는 “그분의 진술이라고 하면 내가 뭐 할 말은 없는데 난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흥업소 여실장은 ‘지드래곤이 다녀간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이후 지드래곤의 행동도 이상했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이야기했다고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내가 설명할 길이 없는데 그분의 지금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듣기로는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어서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사실 나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온몸 전신 제모?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 경찰 출석 전 제모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다. 지난해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다”라며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라고 해야 하나. 요점, 뭔가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느낌으로 받고 있다. 왜 다른 의혹들이나 오해가 계속 커져가는지 모르겠는데 중요한 건 마약을 했냐 안 했냐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 대해서는 입증하고 있는 상태이고 입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지드래곤의 어눌해진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을 보고 마약 투약을 의심하는 대중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지드래곤은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내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듯이 비춰지는 모습만을 갖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라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다.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조금 몸이 유연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말투도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전될 수도,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 조심스러워지더라. 부담감도 있다.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하는 강박 아닌 강박에 시달리다 보니 무슨 말을 할 떄 좀 더 오래오래 신중히 생각하려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그런 점들이 날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솔직하고 최대한 진심으로 모든 사소한 가벼운 질문이라고 할지라도 성실히 답하기 위함인데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거나 그 점은 내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겠다. 그런데 나는 내 생각과 적어도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권지용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표명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권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암치료 해주겠다. 전문의 세팅할게”…남현희 고모부에도 접근

    “암치료 해주겠다. 전문의 세팅할게”…남현희 고모부에도 접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측이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씨(27)씨의 사기 행각을 추가 폭로했다. 12일 MBN에 따르면 전씨가 남씨 친척에게 접근해 병을 치료해 주겠다며 사기를 시도한 정황이 확인됐다. 전씨는 남씨 고모부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대형 병원 원장과 잘 아는 사이라며 남씨의 고종사촌에게 접근했다. 지난 2월 주고받은 음성파일에 따르면 남씨는 “병원장님이 직접 움직여 주신다고 했으니 당일날 저희가 다 참가할 거다”라고 말했다. 전씨는 또 다른 대형 병원과 협진을 통해 전담 의료팀을 꾸려줄 수 있다고 했다. 또 자신의 개인 병실이 있는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전씨는 “○○병원에 제 개인 병실이 있다. 전문가들이 붙어서 봐주실 수 있다. 또 사이드로 봐줄 수 있는 의사들도 위암 전문의들로 세팅(설치)은 해드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고 속였던 전씨는 자신의 치료를 위해 국내에 없는 고가의 치료 기기와 항암 치료제를 들여왔다며 이를 알아봐 줄 수 있다고도 했다. 전씨는 “이거 한 사이클에 3억원 정도 한다. 이거는 한국에 사실 들어올 수 없는, 보험이 안 돼서 못 들어오는 거”라고 설명했다. 남씨 측은 전씨와 고종사촌이 이런 대화를 나눈 사실을 전혀 몰랐다가 최근에서 알게 됐다는 입장이다. “남현희 2건 연루”…전청조,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 17건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씨의 사기 행각과 관련해 고소·고발장 17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전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게 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원이다. 지난 10일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남씨의 사기 공범 의혹도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의 사기 행각과 관련해 남씨가 공동 피소된 건수는 총 2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현희에 대한 사기공범 혐의를 포함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8일 전씨와의 대질 신문을 진행하는 등 남씨에 대한 조사를 13시간가량 진행했다.
  • “APEC서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

    “APEC서 만나는 바이든·시진핑,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

    오는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열리는 미중정상회담이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대면하는 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2번째이며,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17년 마러라고 별장에서 만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6년간 미중패권경쟁이 격화됐고,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지났고, 유럽과 중동에서 두 개의 전쟁이 발발해 계속되고 있고,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지었다. 미중 관계는 1972년 데탕트 이후 수십년만에 최악에 접어든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은 13일(현지시간) “각각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을 이끌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모두 인정하기는 싫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중 양국 경제가 서로에게 밀접하게 의존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커지는 경제 불안은 상호 간 소모적 제재를 중단하면 쉽게 해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양국 간 전체 무역 교역액 규모는 약 7600억 달러(약 1007조원)에 달했고, 양국 간 실물자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가치는 1조 8000억 달러(약 2835조원)에 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2일 미 워싱턴 DC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 주최 강연에서 “미국과 중국의 양국 경제를 완전히 분리하거나, 인도·태평양 국가를 포함한 국가들이 어느 한쪽 편을 들도록 강요하는 접근 방식은 전 세계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는 분열된 세계와 그 재앙적 영향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도 지난달 베이징에서 미국 의회 대표단과 만나 “미중 관계를 개선해야 할 수천 가지 이유가 있으며, 악화시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이런 태도 변화는 중국의 당면한 경제 위기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는 3분기에 예상보다 빠른 연간 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근본적으로 디플레이션 국면에 들어선 상태다. 계속해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경제만을 보며 자랐던 사람들에게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 겪는 위기다. 중국인들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부동산 부문에 대한 축소 시도로 인해 집값 폭락을 목격했다. 최근 중국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은 구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정부가 통계 발표를 중단하기 전인 올여름 청년 실업률은 20%에 달했다. 현금이 부족한 일부 지방 정부 공무원들은 급여가 삭감됐고, 과거 받은 상여금을 반납하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사망하자 거센 추모 물결이 인 것은 중국 국민들의 시 주석 체제 하의 국가 주도 경제 성장 정책에 대한 비토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리 전 총리는 시 주석에게 거의 유일하게 도전장을 내민 권력자이자 국가 주도 경제 정책 대신 적극적인 자유 시장 정책을 도입하려 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 최고위층 내부에서도 혼란이 일고 있다. 시진핑 3기 정부 들어 새롭게 임명된 5명의 국무위원 중 2명이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낙마했다. 친강 외교부장과 리상푸 국방부장은 각각 불륜설과 부패 혐의에 연루돼 실종됐다가 면직됐다. 이 때문에 모든 권력이 시 주석 1명에게 집중되는 독재 국가로 변모하면서, 간언할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지다 보니 자연스레 인사 실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즉, 시 주석이 다시 국내 정치에서 중국 국민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 경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중국 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998년 통계 측정 시작 이래 25년만에 처음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지난 3일 중국의 국제수지에서 직접투자가 3분기 11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많은 기업이 중국 내에서 얻은 이익을 중국에 재투자하지 않고, 본국으로 송금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표면적으로는 선진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반면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어 자본을 투자할 유인이 적어졌다. 또 다른 원인은 중국 정부가 자국 영업 기밀의 해외 유출을 막겠다는 등의 이유로 반간첩법을 강화하면서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베인앤컴퍼니와 민츠 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지난 7월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하고 경영진이 심문받거나 구금됐다. 또 미국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등으로 중국을 강하게 견제하면서 중국 내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나라(인도, 베트남 등)로 공급망을 이전하고 있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번 방미 기간에 바이든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시 주석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 역시 내년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위해서는 국내 의제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내년 11월 열리는 차기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 간 대결을 전제로 한 최근 뉴욕타임스(NYT), CNN 등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국민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가 약한 상황이다. 게다가,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가 급격하게 기준 금리를 인상하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국내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잘 대처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립적인 태도를 지켜 왔으나 바이든 행정부와 가까운 사람들은 “중국이 하마스를 후원하는 이란 지도부에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 제재를 받은 뒤 러시아의 최대 경제 교류국으로 부상했다. 중국은 바이든 행정부가 두 개의 전쟁이 격화되거나 확전되지 않도록 조율할 수 있는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미중 정상이 이번에 단 한 번 만난다고 해서 극적인 해빙 분위기가 조성되거나 미국의 대중국 전략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의 11/12월호 기고문에서 “탈냉전 시대 이후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우위의 결과이긴 했지만, 패권국 간 경쟁은 없었다. 이제 모든 국가들이 국제질서의 기본방향에 동의했던 탈냉전 시기는 끝났다”며 “패권국 간 전략적 경쟁은 더욱 심화되어 이제 군사적 영역뿐만 아니라 국제 정치의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기후 변화와 팬데믹과 같은 공동의 문제에 대한 각국의 대처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외교 정책의 본질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하고 공동선을 증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시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있도록 미국의 힘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미래는 지정학적 경쟁에서 핵심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와 기후 변화와 세계 보건에서 식량 안보와 포용적 경제 성장에 이르기까지 초국가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를 결집할 수 있는지 여부라는 두 가지에 의해 결정될 것”라고 썼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디커플링(공급망에서 중국 완전한 배제) 혹은 디리스킹(공급망 내 중국 의존율 줄이기) 전략이 미국에게 장기적인 이익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5월 조지워싱턴대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향후 10년이 “결정적 10년(decisive decade)”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당시 미국이 가진 인공지능(AI), 생화학, 친환경 등 첨단 제조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에 전폭적으로 투자해 기술 격차를 벌리고,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투자를 늘려 정치적으로 체제적 우월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은 전방위적이고 강경하다. 공화당 일부 인사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 APEC에서 시 주석을 만나는 것을 두고 “중국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지만, 지금껏 바이든 행정부가 취해온 중국에 대한 대응이 트럼프 행정부 시기보다 훨씬 더 강경하다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 4자 간 안보협정), 오커스(AUKUS, 미국·영국·호주 3자 간 안보협정)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제외한 우리나라, 일본, 인도, 호주, 동남아 대다수 국가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14개국에 인도 태평양 번영 경제 프레임워크(IPEF)을 제안하는 등 소자간, 다자간 블록화를 강화해왔다. 이는 새로운 경제 블록을 구성해 이들 동맹 내에서 공급망을 재구성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높게 유지하면서, 멕시코와 베트남과 같은 우방국으로 중국에 있던 제조업 기지를 이전하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장려하고 있다. 또 중국에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판매를 금지하고, 핵심 제조 장비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방법을 통해 중국의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기술 발전을 억제하고 있다. 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감축법 등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여러 제조업 기업들이 미국 내에 새 반도체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는 공개 의사 표시를 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대만 방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단절된 양국 군대 간 ‘핫라인’(직접 소통 채널)에 대한 복원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양국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군 당국자 핫라인을 재개하는 것을 포함해 장관급 및 실무자급 군사 대화 재개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번 회담에서는 중국 화학 기업 등을 통해 유입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 유통 문제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기후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 [보도 그 후]수천억원 사기 범죄 활용된 앱, 구글 스토어서 삭제

    [보도 그 후]수천억원 사기 범죄 활용된 앱, 구글 스토어서 삭제

    폰지 사기를 목적으로 다단계 조직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앱)이 조직 총책과 개발자 등이 검거된 지 3개월 만에 앱 마켓에서 삭제됐다. 서울신문은 5000억원대 사기 범행에 활용됐지만 지금도 앱을 내려받을 수 있고 정상 구동되는 만큼 아직 잡히지 않은 일당이 이를 활용해 추가 범죄를 도모할 수 있다<2023년 11월 9일자 8면>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 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아도페이’ 앱 삭제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앱은 지난 주말부터 앱 마켓에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도인터내셔널 대표 등은 지난 2~6월 ‘국내에서 반품된 물건을 동남아시아 등에 팔아 수익을 내면 수익금을 나눠 주겠다’며 피해자 4만명에게서 5000억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투자금으로 실제 수익을 낸 게 아니라 새로운 투자금이 들어오면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를 벌였는데 5월부터 모든 거래는 앱을 통해서만 하도록 했다. 아도인터내셔널 대표는 9월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앱 개발자도 지난달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투자금 입출금 용도로 활용된 앱에서는 지금도 투자금 입금 내역, 수익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앱 설치 전후로 범죄 연루 사실도 별도로 공지되지 않았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서버를 압수한 상태가 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으나, 앱을 그대로 두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MBC·YTN에 과징금 최대 4500만원 부과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KBS·MBC·YTN에 과징금 최대 4500만원 부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에 과징금 4500만원을 부과했다. 4500만원은 방심위가 지상파에 내릴 수 있는 과징금 액수 중 가장 높은 액수다. 방심위는 같은 이유로 KBS·YTN 등에도 과징금을 부과하고,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 등을 보도한 JTBC에도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주요 방송사들이 한꺼번에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8년 방심위 출범 이후 초유의 사태다. 방심위는 13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뉴스타파를 인용 보도한 MBC TV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최고 금액인 4500만원, KBS 1TV ‘코로나19 통합뉴스룸 KBS 뉴스 9’에 대해서는 3000만원, MBC TV ‘PD수첩’에 대해서는 1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각각 결정했다. 2011년 당시 윤석열 대검찰청 중수2과장이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주며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JTBC ‘JTBC 뉴스룸’의 지난해 2월 21일과 28일 방송에 대해서는 20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때 감점 사유로 적용된다. 류희림 위원장은 “이번 뉴스타파의 조작 녹취록 사건은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녹음과 영상 관련 철저한 자체 검증의 중요성을 우리 방송사들에 다시 일깨운 변곡점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공적 책임을 진 방송사들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당 추천 위원들은 “부당한 심의를 강행함으로써 민간 독립기구로서의 위상이 무너지고 심의의 공신력도 잃었다.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심의”라며 퇴장했다. 옥시찬 위원은 “(여권이) 내년 총선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 총력전을 벌이고 있으나 그러한 노력이 언론이나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며 마구잡이로 진행된다면 유권자들에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며 “과징금 부과로 방심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방심위 전체 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과 안형준 MBC 대표이사가 방심위가 있는 목동 방송회관을 찾아 항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야당은 “헌법과 법률 어디에도 찾을 수 없는 불법적인 가짜뉴스 심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안 대표이사는 “명백한 표적 심의로 내용도 절차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민주당은 20대 대선 중 ‘이재명 후보의 조폭 연루’ 관련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일 방심위에 긴급 심의 민원을 신청했다. ‘국제마피아’ 행동대원인 박철민씨가 대선 기간 이 대표 측근에게 20억원의 현금을 전달했다는 등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 “中 공산당 3중전회 빨라야 12월초 개최…내년으로 연기될수도”

    “中 공산당 3중전회 빨라야 12월초 개최…내년으로 연기될수도”

    중국 지도부가 정책 우선순위와 방향을 제시할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가 빨라야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전망했다.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준비와 경제 회생책 모색 등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지난달 말 당 중앙정치국 월간 회의에서 3중전회 일정이 발표되지 않아 ‘올해 3중전회가 평소보다 늦게 개최될 것’이라는 신호가 분명해졌다”며 “일러야 다음 달 초에나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 중앙위원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 사이에 7번의 전체회의를 갖는다. 3중전회는 이 가운데 3번째 회의라는 뜻이다. 보통 1·2중전회에서 지도부를 선출하고, 3·4·5중전회에서 구체적인 정치·경제 정책을 마련한다. 6·7중전회에선 사상을 정비하고 다음 당대회를 준비한다. 3중전회는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새 중앙위원회를 꾸린 이듬해 10∼11월에 열린다. SCMP는 “(개혁개방이 본격화한) 1978년 이후 3중전회는 2018년을 제외하고 10월이나 11월 초에 열렸다”고 전했다. 다만 직전 회의인 19기 3중전회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헌법 개정 준비로 예상보다 3개월 이상 미뤄진 2018년 2월에 열렸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정치학자는 “3중전회 연기는 국내외적으로 적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뜻한다”며 “시 주석도 종종 회의 개최에 유연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 개혁·개방 45주년이다. 그러기에 이번 3중전회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하고 미래를 위한 새 전략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주의 국가들은 ‘5’나 ‘0’으로 끝나는 해를 정주년(꺾어지는 해)이라고 해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3중전회 연기는 친강 전 외교부장과 리상푸 전 국방부장 낙마 등 예상치 못한 고위직의 인선 변화 때문이기도 하다고 SCMP는 지적했다. 친 전 부장은 홍콩 TV 아나운서와의 불륜 문제로, 리 전 부장은 군수 납품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아직까지 두 사람의 해임에 관해 설명하지 않고 있는데, 둘은 여전히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남아있다. 당 헌법에 따르면 중앙위원회 위원에 대한 징계는 연례 전체회의에서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3중전회에서 이들의 거취가 완전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GS-CIMB 증권의 쑹성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부동산 분야 등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3중전회에서 중국 경제를 뒷받침할 조치들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닉 마로 분석가는 “놀랄만한 정책 발표는 있을 것 같지 않다. 왜냐하면 그런 목소리들이 대부분 무시돼 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논란 커지는 ‘검사탄핵’… “단순 부도덕은 제외” vs “비위 심각”

    이정섭·손준성 탄핵 땐 수사 차질법조계 시스템 붕괴 위기에 반발민주 재발의해 본회의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못 박은 가운데 두 검사가 헌법이나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는 행위를 했는지 등이 운명을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에서는 ‘단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민주당 등은 심각한 비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제처는 ‘탄핵제도에 관한 쟁점’ 논문에서 ▲직무집행과 관련 없는 사생활 ▲공직자 자신의 행위가 아닌 공범으로서 책임 ▲단순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에서 제외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탄핵 사유가 인정되면 곧바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는 만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 ‘국가의 안전’, ‘헌법 질서’ 등에 해악을 끼치는 중대한 법 위반이어야만 탄핵 대상이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딸 위장 전입·세금 체납 등의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고, 손 검사장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책임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나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이유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에 이어 검사 탄핵이 수사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면 직무가 정지되고 이 대표 수사 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반면 민주당은 두 검사가 위법한 중대 비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로 폐기될 뻔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오는 30일~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이견이 있지만 검사 탄핵은 당론으로 결정한 일”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로 바로잡지 못한 공직 기강을 국회 권한을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한 변호사는 “검찰이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검사의 비위 행위가 있다면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초유의 ‘검사 탄핵’ 사태, “단순 부도덕 등 탄핵사유 인정 안돼” VS “그만큼 비위 심각”

    초유의 ‘검사 탄핵’ 사태, “단순 부도덕 등 탄핵사유 인정 안돼” VS “그만큼 비위 심각”

    더불어민주당이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검사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못 박은 가운데, 두 검사가 헌법이나 법률에 중대한 위배 행위를 했는지 여부 등이 운명을 가를 전망이다. 법조계에선 ‘단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민주당 등은 심각한 비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서울신문이 확보한 법제처의 ‘탄핵제도에 관한 쟁점’ 논문을 보면 ▲직무집행과 관련 없는 사생활 ▲공직자 자신의 행위가 아닌 공범으로서 책임 ▲단순한 부도덕 등은 탄핵 사유에서 제외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탄핵 사유가 인정되면 곧바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는 만큼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기본권’ ‘국가의 안전’ ‘헌법 질서’ 등에 해악을 끼치는 중대한 법 위반이어야만 탄핵 대상이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차장검사는 딸 위장전입·세금체납 등 의혹이 불거진 상황이고, 손 검사장의 경우 고발 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차장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책임지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나서 민주당의 검사 탄핵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이유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도에 이어 검사 탄핵이 수사 시스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온 것으로 풀이된다. 두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의결되면 직무가 정지되고 이 대표 수사 등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반면 민주당은 두 검사가 위법한 중대 비위를 저질렀다며,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철회로 폐기될 뻔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오는 30일~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일부 이견이 있지만 검사 탄핵은 당론으로 결정한 일”이라며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로 바로 잡지 못한 공직 기강을 국회 권한을 통해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검찰이 조직의 명운을 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검사의 비위 행위가 있다면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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