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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仁吉 前 의원 내일 소환/청구서 수억 수뢰

    ◎여야의원 3∼4명도 부를듯 검찰이 청구그룹 비리사건과 관련,오는 5일 한나라당 洪仁吉 전 의원을 소환키로 하는 등 문제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지검은 3일 대구방송 인가 과정에서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으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洪 전의원을 오는 5일 출두토록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청구그룹 계좌추적 과정에서 뭉칫돈이 洪 전의원의 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으며 張 회장으로부터도 이에 대한 진술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洪 전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연루된 여야 의원 3∼4명도 차례로 부를 예정이다. 朴舜用 서울지검장은 이날 경성그룹 특혜지원 비리와 관련,“현재로서는 거명된 정·관계 인사 15명의 금품수수 사실을 밝힐 만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여러 의혹이 남아있는 만큼 계속 수사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지검은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한컴산)의 비리에 대해서는 한컴산 간부들과 정치권 인사의 로비를 담당했던 한컴산 사무총장 李貫守씨(53)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하지만 이미 확보한 계좌추적 자료 등 수사자료를 토대로 3∼4명의 관련 정치인들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정치권 사정/與 “성역없이” 野 “의도 경계”/여야 입장

    ◎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 되로 주고 말로 받을 것” 자신감/한나라­원칙 동의… ‘의원 빼가지’ 표적수사 우려 정치권 사정의 범위와 강도가 어느 선까지 갈 것인가.지금 여야의 촉각이 온통 쏠려 있는 대목이다.여권은 ‘성역 없는 사정’을 강조하고 있다.컴퓨터게임 산업 관련 비리를 둘러싼 검찰의 정치권인사 소환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야당은 사정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정계개편의 빌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세적 사정추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과거 정권에서 사정은 여권이 야권을 압박할 때 흔히 쓰던 무기다.그런데 최근 거꾸로 한나라당이 ‘경성리스트’를 폭로하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전개됐다. 국민회의 李錫玄 제3정조위원장은 “정치권 사정을 안하니까 거꾸로 우리가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여야를 가리지 않는 본격적 사정에 돌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辛基南 대변인은 “향후 진행될 정치권 사정에서 (한나라당은)되로 주고, 말로 받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자신있는 예고를 했다.청와대 관계자의 ‘부메랑’론과 맥이 통한다.당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경성뿐 아니라 청구,기아 비리와 PCS사업자 선정,종금사 인허가 비리도 꾸준히 파헤치게 될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비리 의혹에는 물증이 확보됐다는 것이다.관련 정치인에 대한 검찰소환은 정치권 사정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정정국에 대한 신중한 목소리도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안 처리를 포함,정국운영에 한나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한나라당이‘표적사정’을 주장하면서 다른 현안에 사사건건 발목을 잡음으로써 정국이 경색될 때 그 부담의 일부를 여권이 지지 않을 수 없는 탓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金大中 대통령이 정치권에 대한 사정 방침을 밝힌데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정치보복이나 편파적 수사에 대해서는 잔뜩 경계하는 눈치다.경성그룹의 정치권 로비스트 명단을 공표해 그 불똥이 역으로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金哲 대변인은 2일 “우리 당의 ‘경성리스트’ 공개에 대해 여당이 과잉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정치안정이 긴요한 이 시점에서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번 사정이 총리인준 등을 앞두고 야당 의원을 빼내기 위한‘표적사정’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李富榮 의원은 “정치권 사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히고 “그동안 정부·여당이 사정설을 흘리며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국민들의 의혹만 부풀린 측면이 있으므로 이번 만큼은 제대로 철저하게 정치적 의도없이 밝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국민신당 金忠根 대변인도 “정치권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낳은 온갖 비리들을 성역 없이 철저하게 수사,진상을 밝힘으로써 국민들의 의혹을 씻어야 할 것”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
  • “정치권 성역없이 조사”/청와대

    ◎비리 의혹 10여명 물증 확보 착수 여권과 사정기관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치권의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을 감안,그동안 정치권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각종 의혹사건 수사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수사결과 여야 전·현직 의원 10여명의 비리의혹에 대한 혐의를 포착하고 물증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2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정치권 개혁을 위한 사정작업이 어렵게 될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라면서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종금사,개인휴대통신(PCS),기아,청구,한국도로공사 광고물 등 비리의혹의 수사과정에서 거론된 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의 물증확보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는 여당과 야당이 3대 7의 비율로 섞여 있다” 고 말했다. 이와관련,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검찰 수사결과 물증이 확보된 경우에는 정치인도 결코 성역이 될 수 없다”면서 “국민의혹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의혹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金大中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경성그룹 특혜대출 등 정치권 사정에 관한 보고를 받고 “정치권이 사정의 치외법권 지대가 되고있다는 국민여론이 비등하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의 부당한 정치공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도 국민회의 자체적으로 진상을 조사하고 사법적으로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 정치인 3∼4명 곧 소환/‘컴퓨터게임’ 관련 수십억 뇌물/검찰

    ◎‘청구비자금’ 3∼4명도 검찰은 2일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가 오락 프로그램 허가·심의권 등과 관련,정치인 등에게 수십억원의 뇌물을 뿌린 혐의를 잡고 관계 정치인 3∼4명을 금명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청구그룹 비자금사건에 연루된 정치인 10여명 가운데 3∼4명도 빠른 시일 안에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는 컴퓨터게임산업의 허가·심의권이 보건복지부에서 문화관광부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비를 받은 정치인으로는 한나라당의 K·L의원과 S 전 의원,국민회의의 C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검찰이 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의 비리에 정치인이 관련됐다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관련 정치인들을 곧 소환·조사할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수사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오간 사실을 적발,자금 흐름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는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심의해 왔으며 회원은 전국적으로 1만5,000여명이다. 한편 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청구 비자금사건 관련 정치인을 소환하는 문제와 관련,“정치권 사정이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라 의혹을 푸는 차원에서라도 청구비리에 연루돼 금품수수 의혹을 받아온 정치인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사법처리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정치권 비리수사 철저히(사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는 가운데 경성그룹에 대한 특혜대출 시비가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으레 그랬던 것처럼 정치권은 오리발을 내밀고 있고,검찰은 정치인들이 개입한 것은 사실이나 물증이 없어 수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대형 비리에 주연으로 등장하는 정치인,그들에 대한 의도적인 축소수사라는 점에서 과거 수서사건이나 한보비리의 재판(再版)이나 다름없다. 이에 관한 정치권의 공방도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 여·야당은 진실의 규명보다는 변명과 말싸움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거짓 투성이인지는 이미 한보비리를 통해 천하에 드러났었다. 정치권의 온당한 자세는 겸손하게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난 재·보선에서 40%의 저조한 투표율로 정치판에 냉소를 던진 국민들에게 다소나마 속죄하는 길이다. 사실 정치권은 우리나라 부정부패의 몸통이다. 어떤 돈을 받아도 정치자금이라는 핑계로 법망을 피해나간 사례가 부지기수다. 민주정부가 수립된 이후반세기가 지나도록 정치인의 부패가 뿌리뽑히지 않는 이유다. 자체 감사 및 감사원 감사,국민의 고발 등으로 2,3중의 감시를 받는 공직자들은 몇 푼을 받아도 엄한 처벌을 받는다. 반면 정치권에는 이런 제도적 감시장치가 없는데다 드러난 비리에도 법이 지나치게 너그럽다. 유권자들도 마찬가지다. 이 덕에 과거 부정부패로 실형을 받은 많은 인사들이 지금도 국회에서 버젓이 선량 노릇을 하고 있다. 경성 비리에는 정권 교체시기와 맞물려 구여권과 신여권의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됐다. 이 점에서 ‘정치인의 부패는 고질’이라는 국민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은 경성이 14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뿐 아니라 관련 정치인들의 명단을 확보하고도 적극적으로 수사하지 않다가 뒤늦게 군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개혁에 나서야 한다. 정치에 돈이 드는 현실은 누구나 인정한다. 대신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조달하고 집행하며 사후에 국민의 감시를 받는 방안을 정치권 스스로 마련해 국민 앞에 내놓아야 한다. 국회의원의 숫자나 선거제도 등 정치판의 구조도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폭 조정해야 한다. 경성비리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5·6공 시절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 개혁을 선도해야 할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무권유죄(無權有罪) 유권무죄(有權無罪)라는 냉소를 받고 있다. 언제까지 정치권의 눈치나 보며 보신에 급급할 것인가. 정치권력으로부터의 검찰권 독립은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취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검찰이 개혁의 도마 위에 오를지도 모른다.
  • 여야 ‘경성리스트’ 공개 공방

    ◎여권­“연루설 의원명단 유출은 명예훼손”/야권­“우리당엔 없다” 對與공세 수위 높여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가 30일 다수의 정치인이 경성그룹 특혜대출과 연루됐다는 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한나라당이 여권 정치인이 다수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는등 공세를 펴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세불리를 느낀 한나라당의 치졸한 정치공세”라며 맞받아쳤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연루설이 나도는 의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발끈했다. “정치인 수사는 증거가 없어 종결키로 했다”는 검찰 입장이 나오자 두 당 모두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金哲 대변인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자체조사 결과 우리당 의원은 한 사람도 관련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구든지 근거없는 내용을 적시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은 경성그룹이 충청권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거명된 의원들은 대부분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충청권 실세인 K의원은 “지난 2월 경성그룹 계열 대전매일사장과 정치부장이 찾아와 경선건설 추가 대출을 부탁하기에 은행에 전화를 건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금품수수는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야권◁ 상오 여의도 당사 2층 기자실에서 金哲 대변인이 주요당직자회의 결과를 발표하던 도중 李康斗 총재비서실장이 급히 쪽지를 전달했다. 金대변인은 “우리 당에서 파악한 경성리스트의 명단은 이렇다”며 12명의 이름을 읽었다. 국민회의 의원 3명,전의원 2명,자민련 의원 5명,국민신당 1명,전직장관 1명 등이다. 지도부는 거명된 ‘경성 리스트’에 당 소속 의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자 안도하면서 관련 인사들의 명단을 실명 공개,대여(對與)공세의 호재로 삼으려 했다는 후문이다.
  • 법정증언 美 대통령 지금까지 모두 6명

    ◎제퍼슨 최초 문서 증언/닉슨,사건에 직접 연루/포드·레이건 비디오로/카터는 부정혐의 벗어 지금까지 법정에서 증언한 미국 역대 대통령은 모두 6명이다. 클린턴처럼 자신이 직접 관련돼 증언을 한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유명한 리처드 닉슨,지미 카터 등 2명. 최초의 법정 증언 대통령은 미국 독립선언서 작성자로 유명한 3대 토머스 제퍼슨. 아론 버 전 부통령의 반역죄 재판과 관련해 문서 증언을 했다. 대통령이 직접 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선 첫 사례는 닉슨 전 대통령.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하원의 탄핵 위협에 직면하자 법적 절차가 진행되기 직전인 74년 8월9일 사임했다. 80년 지미 카터 대통령은 가족 사업 금융 부정설과 관련해 백악관에서 질문에 답했다. 답변 사본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법원에 제출됐고 카터와 그의 가족은 혐의에서 벗어났다. 로널드 레이건은 2기 임기가 끝난 2년 뒤인 90년 존 포인덱스터 전 안보보좌관 재판과 관련해 비디오 증언을 했다. 법원은 니카라과의 산디니스타 정권에 대항해 싸우고 있는 콘트라운동의 자금제공을 위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한 사건에 포인덱스터가 연루된 것으로 보았다. 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도 자신을 암살하려 한 리니트 프롬이라는 여인의 재판과 관련해 비디오 증언을 했었다.
  • ‘5·18 민주화’ 관련 409명 추가 보상

    ◎韓 감사원장서리 등 포함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보상금 추가 지급대상자가 결정됐다. 광주시는 29일 지난 해 12월 광주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올 초 834명으로부터 보상금 신청접수를 받아 심사한 결과 409명을 지급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급대상자 가운데는 ‘金大中 내란음모 관련이나 연루자’로 韓勝憲 감사원장서리,李海瓚 교육부 장관,韓和甲 국민회의 원내총무 등 현직 장관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 35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클린턴·스타/性추문 공방 벼랑끝 대치

    ◎스타­“28일 대배심 출두” 클린턴에 소환장/클린턴­방문조사·비디오 증언 등 협상 제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사건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혐의를 밝히려는 특별검사나 무혐의를 입증하려는 클린턴 대통령이 최후의 결전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최후의 결전’장을 먼저 던진 쪽은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 스타 특별검사는 26일 클린턴 대통령에게 28일 상오 연방 대배심에 출두해 증언하라고 소환장을 발부했다. 94년 이후 ‘사건’에 매달려온 스타 검사는 그간 4천만달러(520억원)의 예산을 쓰면서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고 따가운 비난을 받아온 터다. 그렇다고 클린턴 대통령으로서는 소환장대로 선뜻 법정에 나설 수가 없다. 진실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현직 대통령이 성추문에 연루돼 사상 처음으로 법정에 서서 증언을 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정치적으로 큰 타격이다. 그렇다고 소환을 묵살할 수도 없다. 대통령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사안이 예상대로 미묘해지자 대통령이 법정 증언을 거부할 경우 위법 여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조지타운 대학의 폴 로드스타인 교수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소환장 발부가 검사의 월권행위라고 보고 있다. 반면 캘리포니아대학의 어윈 체머리 교수는 대통령도 법정 증언에 응해야 한다면서도 이를 거부했을 때 법정모독죄로 제재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거부하더라도 형사책임을 물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론의 단죄. 야당인 공화당에서는 벌써부터 정치공세를 시작했다. 오린 해치 미 상원 법사위원장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은 증언에 응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며 “만약 대통령이 이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면 여론들은 그에게 등을 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린턴 대통령이 소환절차를 무시하거나 방해할 경우 탄핵절차를 추진하는 근거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백악관도 증언 자체 거부는 엄두도 못낸다. 증언은 하되 다만 법정 출석만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스타 특별검사나 수사관이 대통령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거나 비디오로 증언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검사측과 협상을 하고 있다. 검사측도 대통령을 굳이 법정에 세우려 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 증언은 일단 모면할 것이지만 클린턴 대통령과 스타 특별검사가 4년 동안이나 지루하게 끌어온 ‘줄달리기’는 조만간 결판나게 됐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5·끝(정직한 역사 되찾기)

    ◎거듭나야할 법조/“권력이익이 우선” 탈법 방조/악법운용에 직간접 연관 고문 등 양심수주장 외면/최근에 검은돈에도 연루 ‘최후의 인권보루’ 요원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법을 순진하게 잘 지키는 사람만 손해본다” 우리사회에 그동안 유행돼온 법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는 말들이다.이는 법이 결코 대다수 국민들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경험적 인식의 결과이다. 이런 법치문화의 위기는 법을 악용하고 조작한 독재권력에 근본 원인이 있다. 그러나 법조인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수많은 악법과 법 운용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사법부와 검찰은 왜곡된 과거를 반성하고 국민의 법조로 거듭나고 있는 것일까. “사법부에 대한 신뢰의 상실과 그 역할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를 더 이상 방치해 둘 수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1987년 이래 폭발적으로 분출해온 온 국민의 민주화열기 와중에서도 사법부가 자기반성의 몸짓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 오늘날 사법부가 직면한 위기의 원천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88년 6월15일 서울지역의 판사 59명이 발표한 ‘새로운 대법원 구성에 즈음한 우리의 견해’란 성명서 내용의 일부다. 이 성명사태는 전국 법원으로 확산됐고,마침내 金容喆 대법원장의 퇴임과 李一珪 대법원장 취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근본적인 변화와 움직임은 없었다. 수많은 양심수를 양산해내고 고문 주장에 얼굴을 돌렸던 부당한 재판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람도,사죄 한마디도 없었다. 수색영장 남발,고문주장 사건의 증거 인용 등 탈법적인 수사활동을 조장·방조하는 일이 이어졌다. 검찰은 행정부에 소속된 검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검사들은 업무의 특성상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받도록 준사법관으로서 법관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 따라서 검찰이 성역없는 법 적용을 통해 추상같은 검찰권을 세워야함은 물론이다.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 검찰은 그동안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88년 金淇春 검찰총장의 취임사는 국민들이 검찰의 변신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국민에 준법을 선도하고 요구하기 위해서는 우리 검찰부터 수사상의 적법절차를 엄히 지키고…,우리 검찰권이 중립성과 독립성이 존중되어야하는 국가공권력임을 잠시라도 잊지 아니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취임사로 끝났다. 사법부와 검찰의 부끄러운 자화상은 아직도 씻겨지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올들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법조인들의 돈과 관련된 비리사건들은 우리 법과 법조인의 왜곡됨이 그 한계에 다다른 느낌마져 주고 있다. 법치주의는 국민들이 법을 집행하고 결정하는 법조인들을 신뢰하고 존경할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미국 연방대법관들은 수백만달러의 연봉이 보장된 변호사를 포기하고,수십만달러를 받는 봉급장이 공무원이 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들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미국 국민들이 있고,이를 바탕으로 대통령의 결정도 무효화시킬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다. 우리 법조인들이 깊이 되새겨보아야할 점이다. ◎시국사건판결 50년명암/권력에 맞선 소신 판사 줄줄이 해임/반공법사범 석방하자 뇌물사건 엮어 보복/대법원장이 “현실을 직시하라” 훈시하기도 격동의 반세기 속에서 많은 판사들이 권력의 편에 섰다. 굴욕을 거부하고 용기있게 권력에 맞선 법조인들도 물론 있었다. 그러나 굴욕을 감수하면 살아남고,이에 맞서면 옷을 벗어야 했다. 정의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법조계의 반세기도 이같이 굴절된 어두운 역사로 얼룩져 있다. 1958년 7월 서울지법 유병진(재판장)·이병용·배기호 판사는 진보당 사건으로 기소된 조봉암 진보당위원장에게 국가보안법 일부 위반사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정적제거를 위해 사건을 조작한 이승만정권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러나 같은 달 조용순 대법원장은 사법감독관회의를 열어 “법관이라 하여 국가목적을 위한 숭고한 정신을 망각하고 주관적인 견해만을 고집한다면 국가이념에 배치됨이 이보다 심함이 없을 것”이라고 훈시했다. 사법부의 수장 스스로 정치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어 서울고법 김용진(재판장)·최보현·조규대 판사는 항소심에서 조봉암에 사형을 선고했고,다음해 2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7월 사형이 집행됐다.1심 재판장이었던 유병진판사는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법관 연임이 거부됐다. 판사가 권력에 맞서 소신판결을 내리면 즉각 권력의 반격이 뒤따랐다. 대법원은 71년 국가재정 형편을 이유로 군인과 군속이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국가배상법 제2조 1항에 대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때 판결에 참여한 대법원판사 9명은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2년후 모두 의원면직됐다. 또 비슷한 시기에 신민당사에 들어간 서울대생들과 월간 ‘다리’지 사건에 연관돼 반공법 위반으로 기소된 임중빈씨 등에 대한 무죄가 선고됐다. 이는 사법부에 대한 보복을 불러,반공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판사들이 제주도에 출장가면서 항공료 등 9만3,000원의 뇌물을 받았다며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기각과 재청구,재기각 사태가 벌어졌고,급기야 전체 법관의 3분의 1인 153명이 사표를 내는 사법파동으로 이어졌다. 유신시대는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던 때이었다. 대법원은 긴급조치가 위헌이라는 주장에 대해 합헌이라고 판결,독재정권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들의 저항권 자체도 부인하는 판결을 내렸다. 민복기 대법원장은 75년 법원장회의에서 “현실을 직시하라.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이고 사법부의 권위를 앙양시키는 길인가를 생각하라”고 훈시했다. 이때 판사들은 대다수의 긴급조치 위반자들에게 징역 1년 이상의 중형을 선고했다. ◎朴禹東 변호사 인터뷰/“법조인들 나약해 법치주의 위협받아”/통치권자 사면권도 남용되면 곤란/오판위험 줄이게 피고·원고 모두 연구를 “법조 50년에 대한 평가요? 법조인치고 우리 법과 법조인이 제역량을 해냈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朴禹東 변호사(64)의 우리 법조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인색하다. 그 자신 33년간 판사생활을 했고 지금도 재야법조인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의 비판은 사정이 없다. 법치가 외면받고 위협받아온 가장 중요한 원인중 하나가 법조인들의 나약함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군사독재정권에 과감히 맞서 싸운 법조인이 많았다면 독재정권이 오래가지는 못했을 겁니다. 물론 그런 생각을 품고만 있어도 자리를 보전하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그게 면죄부가 될 수는 없지요. 법치주의가 서려면 지금이라도 법조인들이 똑바로 정신을 차려야합니다.” 대법관,법원행정처장 등에 임명될 때 마다 ‘학구파’,‘선비형’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朴변호사. 그는 후배 판사들이 존경하는 선배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몇 안되는 법조인 중의 한사람이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은 판사시절을 돌이켜보며 “왜 좀더 깊이 검토하지 못했을까.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위해 일하는 만큼,원고와 피고 양쪽에 대한 연구를 충분히 했던 것일까”라고 반문해보곤 한다. 그리고 항상 후배들에게 “50%가 아닌 100%의 연구와 검토를 양쪽 모두에게 쏟으라고 주문한다고. 그래야만 오판의 위험을 막을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법조가 일부 판사와 변호사들의 비리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것에 대해 朴변호사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99.9%의 판사는 깨끗하고,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라고 확신한다. 변호사들의 수임 관련 비리도 대한변협의 적극적인 자체정화 노력으로 점차 자취를 감출 것으로 내다 봤다. 사법연수원을 갓 졸업한 새내기 변호사들은 수임이 어려워 비리의 유혹을 받기 쉬운 만큼 개업보다는 법인에 취업하기를 권했다. 사법개혁 차원에서 사법시험 합격자를 양산하는 것에 대해 그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법조인 수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교육과 사법시험 체제에서 합격자만 늘리는 것은 법조인의 질을 떨어뜨릴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전에 외국의 로스쿨 같은 폭넓은 시각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정착시켜야 한다고 했다. 朴변호사는 법치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통치권자의 사면권 남용도 지양돼야 한다고 본다. 全斗煥·盧泰愚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과 17년 형을 대법원에서 확정받고,해도 넘기기 전에 풀려나는것을 보면서 국민들이 무엇을 생각했겠느냐고 했다. 그는 “앞으로 대통령은 과거와 같은 ‘고유권한적·자의적 사면권 행사’라는 의혹을 받지 않도록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집기획팀 ▲李昌淳 팀장 ▲許南周·李穆熙 차장 ▲金聖昊·任昌龍 기자
  • 비리 변호사 8명 징계 요청/검찰,대한변협에

    변호사 수임비리를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0일 비리에 연루된 변호사 8명을 대한변협에 통보,징계를 요청했다. 대상 변호사는 徐모·李모씨 등 서울변호사회 소속 2명과 張모·曺모·黃모 등 인천변호사회 소속 6명 등 모두 8명이다.
  • 美軍 PX물품 10억대 밀반출/판매상 등 26명 적발

    서울세관은 16일 국가안전기획부의 지원을 받아 수도권 일대 미군 PX에서 10억원 대의 물품을 빼돌려 판 芮光子씨(61·여·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의 37) 등 20명을 관세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또 이번 사건에 연루된 미군 병장 1명과 미군무원 가족 등 5명에 대해 미육군범죄수사대와 수사 중이다. 서울세관은 이들로부터 고급양주,안경 등 생활용품 2.5t 트럭 4대분(5,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芮씨는 지난 74년부터 용산,동두천 등의 미군부대 근무자와 이들의 처 또는 미국적 교포 등을 통해 맥주,음료수,담배 등 6억원 상당의 PX물품을 빼돌려 외제를 선호하는 부유층과 한남동·이태원 일대 술집이나 남대문 수입상가에 팔아왔다. 관세청은 PX물품 불법유출조직이 미군부대 종사자,재미교포 등과 연계돼 있는 것은 물론 폭력배까지 고용하고 미군차량을 이용하는 점을 중시,미군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단속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 10월부터 장교·하사관 월 3박4일 외박 의무화

    ◎군인 복무규율 개정키로/풍수해·화재 5일 휴가… 재판기록 열람 허용 오는 10월부터 장교 하사관 등 군 간부들에 대해 월 3박4일 이내의 외박제도가 의무화된다. 또 현역군인들이 그 가정에 수해나 풍해,화재사고를 당했을 경우 5일이내의 휴가도 법제화된다. 이와 함께 군사범죄에 연루된 현역 군인들에 대해 재판기록(공판조서)열람을 허용하고 구속전 피의자 심문제도를 도입하는 등 군인들에 대한 인권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와 여당은 15일 국회에서 국민회의 南宮鎭 제1정조위원장,자민련 咸錫宰 제1정조위원장 등 양당 정책관계자들과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군인복무규율(대통령령),군사법원법 및 군행형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군검찰관의 ‘즉시 석방명령권’을 인정하고,대표 변호인 제도를 신설하며,군 교도소 수감자의 접견권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군인복무규율 개정안에는 군인의 의무조항으로 환경보전의무와 국민에 대한 친절의무,전쟁법 준수의무,불온 표현물 소지·전파금지의무도 아울러 담고 있다. 당정은 해군참모총장 관할로 돼있는 해병대 관련 권한중 일부를 해병사령관에게 이양,▲해병사령관 서열을 3성장군중 최선임화하고 ▲해병대사령관이 소장급이상 진급선발을 건의할수 있게 하는 한편 ▲준장 이하의 장교보직권,6급이하 군무원 임용권,자체 모병활동 등의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 국세청 사상 최대 물갈이 인사

    ◎새달중순 5급이하 1만7,000명 자리이동/비리퇴출… 개혁·실적 중심 발탁/지원부서 줄여 조사분야 보강/사치·향락 차단 탈세추적 강화 국세청에 메가톤급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달 말 4급 이상 간부에 대한 인사가 끝난데 이어 오는 8월 중순부터 시작될 5급 사무관 이하 1만7,000여명이 대상이 되는 인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자리 이동이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전체 인사 대상자의 40%선에서 이동이 이루어졌지만 이번에는 60∼70% 이상의 엄청난 인사가 예상된다. 5급 사무관 이하의 인사에대해 아직 명확한 인사지침이 내려진 것은 아니지만 큰 인사의 틀은 마련된 상태다. 우선 대규모 발탁인사를 하겠다는 것. 국세청은 이룰 위해 각 지방국세청에 업무실적이 우수한 직원,또는 조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고 개혁의지가 있는 직원 등 2가지 큰 얼개로 추천대상을 추천할 것을 지시해 놓은 상태다. 李建春 청장은 “지금까지 잘못한 직원에 대한 처벌만 강조되고 업무에 충실한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는 도외시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모든 직원을 신상필벌하는 인사원칙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기획 등 지원부서의 인력을 줄이는 대신 조사분야의 조직과 인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현재 101개반 643명인 조사분야 인력을 124개반 800명으로 157명(24.4%)을 증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음성·탈루소득자와 세금탈루혐의자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지조사강화를 위해 조사국 인원이 598명에서 718명으로 120명 늘어나고 무자료거래 등 유통과정 추적을 맡는 간세국은 30명에서 45명으로,외환자유화와 관련한 불법 외환흐름 감시 요원은 15명에서 37명으로 는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청과 경인청이 각각 94,24명씩 집중 보강되고 부산청 10명,대구·광주청 각 8명,대전청 6명,중부청 5명,본청 2명 등이 늘어난다. 서울청은 조사분야 조직이 41개반 3백30명에서 52개반 4백24명으로 확대된다. 국세청은 공무원 총정원 동결에 따라 법무관실,전산기획실,소득세과,납세지도과 등 기획 및 지원부서 인력 최소화로 조사인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5급(사무관)의 경우 전부 본청에서 15명을 줄여 지방청 조사인력을 보강하고 6급이하는 지방청과 세무서에서 차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같은 조사기능 강화를 통해 탈루소득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하고 사치·향락행위 등 불건전 소비행위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같은 점 외에도 최근 들어 불거진 세무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 연루 의혹이 인사의 물갈이 폭을 확대시키고 있다.
  • 美 MIT大 레스터 서로 교수 USA투데이 칼럼(해외논단)

    ◎日 부실銀 청산 미국式 따라야 미국 MIT대 경제학과 레스터 서로 교수는 8일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에 ‘일본은 미국의 청산을 본떠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경제위기 극복과 관련,일본 정부의 철저한 개혁을 촉구한 내용으로 한국에도 좋은 충고가 될 것이다.세계적인 경제학자 레스터 서로우 교수의 칼럼을 요약해 소개한다. 연줄로 움직이는 자본주의,가짜 회계장부,친구나 친척들에게 살짝 해주는 특혜 융자,그리고 정치가들의 개입.80년대 미국에서 이른바 ‘저축 대부조합(S&L) 대재난’이 터졌을 때 드러냈던 미국 금융기관들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이었고 지금의 일본 금융계의 치부이기도 하다. ○파산기업 최고경영자 파면 미국인들은 한때 일본인들에게 손가락질 하거나 돌을 던질 자격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형편이 달라졌다.그리고 90년 이후 점차 허물어져 가는 경제를 바라만 보고 있는 일본을 꾸짖을 정당한 자격도 생겼다.저축 대부조합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미국 정부가 착수한 청산작업을 일본은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당시 미국은 문제 은행의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5,000억달러의 국민 세금을 쏟아부었다.그리고 국민들의 돈이 쓰여지기 전에 문제 은행과 기업의 주주 소유권을 무효화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파산한 회사의 최고 경영자들은 회사의 실패에 개인적으로 책임이 있든 없든 파면당했다. 파산한 회사의 자산은 내·외국인 구별없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희망자들에게 팔았다.실제로 텍사스주의 은행들은 몽땅 텍사스 주민들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청산절차’가 끝난 이후에 텍사스 주민들이 가지게 된 텍사스은행은 하나도 없었다. 당시 드물게 몇몇 은행은 경영체계를 추스려 살아남았는데 이때 새 경영자들에게 대부분 보수가 지급되지 않았다.대신 주식 옵션의 인센티브를 주었다.경영 혁신으로 형편이 잘 돼 주가가 오르면 덩달아 큰돈을 벌게 되나 그렇지 않으면 손에 쥐는 것이 거의 없도록 했다.관련 법을 어긴 경영자들은 감옥행이었다.연루 정치가들도 선거에서 떨어지고 감옥에 갔다.이런 작업을 마친 뒤에야 ‘경제의 게임’을 다시시작할 수 있었다. 일본은 어떤가.일본은 사회 구성체의 바닥이 좁은,컨센서스 중시의 엘리트 사회다.그래서 ‘개혁적인 조치’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되어 있다.문제 기업의 경영자나 소유자가 같은 생각을 가진 그룹의 일원인 마당에 그 회사를 망하게 하고 해체시킨다는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모두가 피붙이고 친구이며 대학 동창인데 어떻게 감옥에 보내고 파산시킬 수 있을 것인가. 그러나 무엇보다 엉망이 된 것을 깨끗이 정리하려면 또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신뢰성을 정부가 얻고 있어야 한다.일본 정부에게 완벽하게 결핍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일 정부 신뢰성 확보 급선무 경기 활성화 대책을 수십번 발표했지만 아무도 정부의 거시경제 정책을 믿지 않는다.정부의 부실 은행 정리방안을 누구도 믿지 않는다.실제로 90년이후 8년동안 계속 약속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아무도 일본 정부의 미국식 금융 빅뱅 개혁안을 믿지 않는다.우선 6개월이면 마무리 지을수 있는 것을 7년이나 걸려 끝내도록 되어 있다.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벌을 받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여태까지 아무도 벌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정부가 오는 일요일(12일) 선거에서 여론조사대로 이긴다면 더더욱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8년이나 묵은 일본의 경제정체는 더 깊어지면서 다른 나라까지 밑바닥으로 끌어 들일 것이다.
  • 상습비리 변호사 영구 제명/법무부 법 개정안

    ◎브로커 고용 최고 7년형 앞으로 세차례 이상 중징계를 받는 상습 비리 변호사는 영구 제명된다.비리를 저지른 판사나 검사는 2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다. 특히 사건브로커를 고용한 변호사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변호사로부터 돈을 받고 사건을 소개한 사람은 처벌하면서도 변호사는 처벌하지 않는 데 따른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다. 법무부는 9일 법조비리 근절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을 확정,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비리에 연루돼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두차례 받은 뒤 중징계에 해당하는 비리를 저지르거나,두차례 이상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변호사는 영원히 제명된다.
  • “비리 들통나면 개업” 통념 깬다/변호사법 개정 의미

    ◎停職 3회땐 퇴출… 확고한 개혁의지 담아/‘퇴직지역 수임제한’ 빠져 前官禮遇 우려 9일 발표한 법무부의 변호사법 개정안은 ‘법조 삼륜’인 법원·검찰·변호사회에 대한 실질적인 자정(自淨) 의지를 보여주는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李順浩 변호사 사건 이후 법조 비리에 대한 국민의 감정과 현행법 사이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쓴 흔적도 엿볼 수 있다. 비리에 연루되더라도 ‘옷벗고 개업하면 그만’이라는 판·검사들과 ‘알아서 봐주겠지’라는 변호사들의 그릇된 통념을 깨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개정안은 그동안 법조계에서 제기해 온 비리 변호사 영구제명,비리 판·검사 등록거부,사건브로커 고용 변호사 처벌,변호사 광고허용 등 주요 현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특히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두차례 받고 또 다시 비리를 저지르거나,두차례 이상 금고형을 받은 변호사를 영구 제명하기로 한 것은 법조 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법무부 장관의 비리 변호사에 대한 업무정지명령 강화,검사장의 비리 변호사에대한 징계신청권한 부여 등은 비리 변호사들의 활동 영역을 제한하는 조치들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법조계의 뿌리깊은 온정주의 풍조를 쇄신하기 위한 개혁안”이라면서 “법조 삼륜에 대해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가재는 게 편’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한변호사협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지난 3·4월 판·검사가 개업할 때 퇴임 전 소속됐던 법원이나 검찰청의 형사사건을 일정기간 수임할 수 없도록 제안한 안을 헌법상 ‘평등의 원칙’ 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삭제한 것은 아쉽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전관예우(前官禮偶) 문제는 사건 브로커를 근절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용인시 건축인·허가 비리/YS 사촌동생 연루 수사

    ◎비서가 업주에 돈받아 경기도 용인시의 주택건설사업 인·허가 비리를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魯相均)는 7일 金泳三 전 대통령의 사촌동생인 金모씨(66)가 이 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金씨의 개인비서인 金완식씨(55)가 지난 97년 6월 그린건설 대표 羅병우씨(47·구속)에게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상수도 물량 배정을 받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돈의 일부가 金 전 대통령의 사촌동생인 金씨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고 金씨를 상대로 돈의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 재·보선 페어플레이 이뤄지나

    ◎4당 대변인 내일 ‘비방전 자제’ 합의 회동/신사협정 맺어도 끝까지 지켜질지 의문 ‘7·21 재·보선’에서 여야간 페어플레이가 이뤄질 수 있을까.선거전이 열기를 더해가면서 벌써부터 상호 비방전이 만만찮은 수위로 치닫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는 등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 대변인이 오는 9일 회동을 갖는다.지역감정 조장 및 상대후보 비방자제,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 유도 등의 신사협정을 맺기위해서다. 여야는 이번선거를 사활을 건 승부로 보고 있다.합리적인 정책대결을 외면한 채,초반부터 상대당과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연일 쏟아 붇고 있다.‘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전이 고조되면서 비방·비난전도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련은 7일 한나라당 서초갑 朴源弘 후보를 고발키로 했다.자민련 金昌榮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朴후보가 아파트 단지에 뿌린 월간지 복사본에서 자신의 자세한 약력까지 소개하며 ‘당원용’이라고 눈가리고 아웅식의 면피작전을 쓰고 있다”며 朴후보를 금명간 선관위와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지난 4일 대구북갑 지구당개편대회에서 IMF 국난책임문제를 거론하면서 “책임을 져야할 정당이 책임을 지지 않는데 얼마후면 여러분들의 귀에 익은 이름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張光根 부대변인은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때만되면 습관적으로 우리당 TK(대구 경북)인사 비리연루설을 제기하는 朴총재의 모습에서 그가 공당의 총재인지 검찰의 공보관인지 혼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여야의 합의가 이뤄질지,당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지역별 선거에서 끝까지 이를 지킬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 대표적인 인기가수 2명/음반계 큰손 연루 “충격”/가요계 파장

    6일 국세청이 발표한 탈세자 명단에 오른 史孟錫 라인음향 대표와 가수 金建模·申昇勳은 90년대 한국 대중가요계를 대표해온 인물이다. 음반업계에서 활동한 史씨는 지난 93년 말부터 가요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金建模·申昇勳을 비롯해 클론,박미경,노이즈 등이 소속가수다. 金建模와 申昇勳은 흑인음악과 발라드로 90년대 가요계의 인기를 양분해 온 라이벌.탄탄한 가창력과 깨끗한 무대 매너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히트곡을 발표했다. 金建模는 92년 9월 ‘잠못드는 밤에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이후 ‘첫 인상’,‘핑계’,‘잘못된 만남’,‘스피드’등을 히트시켰다.지난 해 말 5집 앨범 ‘사랑이 떠나가네’를 내놓았고 史사장과 함께 세무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깨끗한 마스크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발라드의 황제’라 불리는 申昇勳은 대전 다운타운가에서 통기타 가수로 활약하다,90년 11월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스타로 떠올랐다.이후 ‘보이지 않는 사랑’,‘나보다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으로 계속 인기를누려왔다. 이번 국세청 발표로 음반업계 판도와 가수들의 인기 순위에 커다란 변동이 예상된다.국세청이 밝힌 혐의 내용은 원가 과대계상이나 수입신고 누락 등에 의한 세금포탈이지만 이들이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고려할 때 그 충격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요계 일부에서는 이번의 국세청 발표가 음반 유통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사실 만성적인 무자료거래나 전체시장의 20∼30%에 달하는 불법음반 등의 불공정관행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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