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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마피아 돈세탁 ‘몸통’은 크렘린

    뉴욕은행의 러시아 마피아 돈세탁 혐의에 대한 미 수사당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하원도 진상조사를 천명,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짐 리치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위원회가 다음달 연방 수사당국이 현재수사중인 뉴욕은행의 러시아 마피아 돈세탁 혐의에 대해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돈세탁은 크렘린까지 개입돼 매우 조직적으로 이루어져왔고 거래규모도 150억 달러(약18조원)를 훨씬 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특히 검은 돈에 러시아 정·재계의 불법자금과 마피아자금외에 국제통화기금(IMF)이 제공한 구제금융중 100억 달러가 전용돼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자금조달에는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둘째딸 타치아나 디아첸코,아나톨리 추바이스 전총리 등 크렘린 전혁직 관리 12명이 연루된 것으로드러나고 있다. 미국이 지원한 곡물구입용 장기 융자금 수천만달러가 옐친 특별계좌에서 사라졌다는 보도도 나오는등 크렘린이 이번 사건의 배후 몸통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돈세탁은 러시아 마피아의 미국 및 유럽내 위장회사인 베넥스 월드와이드사의 뉴욕은행 계좌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뉴욕은행 본점과,뉴욕은행 런던 지점에 베넥스 명의로 지난해 3월 계좌가 개설됐고 이후 금년 3월까지 1차적으로 9개의 계좌에서 42억달러가 세탁됐다. 뉴욕은행이 FBI에 돈세탁수사를 의뢰한 한것은 98년 9월.계좌개설 6개월이나 지난 뒤 수사의뢰를 했다는 점이 1차 의혹이다.FBI가 수사에 착수한 뒤 1년이 지나도록 베넥스의 계좌동결조치를 취하지 않은 배경도 의문이다.FBI에도 러시아 마피아의 로비망이 침투했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면에 드러난 핵심인물은 콘스탄틴 카갈로프스키 러 석유회사 유코스 부회장).92∼95년 IMF 러시아 대표를 지낸 인물로 뉴욕은행 본점 러시아 업무 담당 임원인 나타샤 구르핀켈과 부부 사이임이 드러났다. 위장업체인 베넥스 월드와이드의 사장 피터 벌린은 뉴욕은행 런던 지점의 러시아 담당인 루시 에드워즈와 부부 사이로 밝혀졌다. 사건의 불똥은 2000년 대선을 앞둔 미정치권에도 튀고 있다.카갈로프스키의 전 상관인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와 함께 미·러 공동위원회를 통해 IMF협상을 추진해온 앨 고어 부통령 진영은 맹 공격을 받고 있다.26일 공화당의 포브스와 부시 후보가 옐친정부의 부패가 여전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정부에 돈을 쏟아부어온 클린턴 행정부의 실책을 비난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한매일을 읽고] 지방의원 비리 막게 적정보수 지급을

    도의원이 위장취업 브로커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한다(대한매일 8월23일자 22면). 지방의회 의원이 비리에 연루되어 언론에 보도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우리나라는 91년 6월부터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열게 됐다.지방의원은 명예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지방자치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안다.그러나 지역 토호들이 의회에 진출,자기사업이나 이권에 개입해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 오랜 지방자치 역사를 갖고 있는 선진국에서도 이런 폐단을 막기 위해 초기 명예직에서 보수를 현실화하는 추세로 바뀌었다.며칠전 국내에서도 지방의회 의원의 의정활동비 및 회의수당을 인상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의원들이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보수를 지급했으면 한다. 조병옥[모니터·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 조폐공사 파업유도 청문회-통폐합 적법성여부

    26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청문회에서는 조폐창 조기통폐합 과정의 적법성과 타당성이 도마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강희복(姜熙復)당시 조폐공사 사장 등을 상대로 문제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은 “당시 조폐공사는 조기통폐합으로 인해 277억원의 경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277억원 가운데 865명의 인원재조정에 따른 절감효과를 감안하면 조기통폐합의 실질적 경비 절감 효과는 76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조기통폐합의 비경제성을 적시했다.같은 당 천정배(千正培)의원은 98년 9월 당시 2001년 통폐합으로 방침이 확정됐다가 불과 한달 만에 99년 조기통폐합으로 급선회한 배경을 캐물었다.“한달 사이에 급격히 경영현실이 나빠진 이유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자민련 이재선(李在善)의원은 “경산창은 작업 시설이나 근무 여건이 열악하고 품질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당시 강사장의 비리 연루 의혹으로 인한 해임설,경영실적 부진에따른 책임론 등을 모면하기 위해 조기 통폐합 방침을 굳힌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은 “조폐공사는 98년 노조 파업이 시작되기사흘전인 8월29일 이사회에서 이미 직장폐쇄를 결정했고 노조가 9월3일 파업을 종료,업무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토록 공식 요구했으나 직장폐쇄를 지속적으로 강행했다”며 “조폐공사의 공격적 직장폐쇄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강전사장은 “98년 9월말까지 노사간 임금 절감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 바람에 조기 통폐합을 통한 경영합리화 방안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강전사장은 직장폐쇄의 위법성 논란과 관련,“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당시 변호사·노무사 등과 상의해 합법적인 절차를밟았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옷로비 청문회] 옷값 대납 여부

    옷로비 의혹의 실타래는 옷값대납 요구의 진상에서부터 얽혀 있다.사흘동안증인신문에서도 실체적 진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옷값대납 요구를 둘러싼 진실게임에는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강인덕(康仁德)전통일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라스포사 대표 정일순(鄭日順)씨등 3명이 연루됐다. 이씨는 25일 증인 신문에서 “지난해 12월17일 오후 3시쯤 배씨가 전화로‘연씨가 앙드레김,페라가모 등에서 2,200만원 어치 옷을 구입했으니 알고계시라’고 하면서 대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씨는 “다음날 여비서에게 옷값대납용으로 2,200만원을 보관시켰으나 같은 날 배씨가 1억원 규모의 또다른 옷값 대납을 요구하는 바람에 ‘해도 너무 한다’고 생각,둘다 대납을거절했다”고 말했다.그러나 배씨와 정씨의 진술은 전혀 딴판이다.배씨는 “이씨 사무실에 찾아가 신세를 하소연하는 이씨를 위로했을 뿐 옷값요구는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정씨도 “옷값대납 운운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박찬구기자
  • 전대협 진군가 윤민석 독집 출반

    전대협 진군가로 80년대말 대학캠퍼스를 뜨겁게 달구었던 윤민석(33)이 자신의 음악인생을 정리하는 독집을 냈다.프로듀싱은 물론 레코딩 엔지니어,믹싱,매스터링까지 혼자 도맡아 1인 제작앨범으로 내놓았다. 그래서 요즘 잘 나가는 신세대 가수들의 홈레코딩에 비해 거친 느낌마저 안겨준다.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노래의 울림은 더욱 크고 깊게만 느껴진다. 앨범 제목은 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돼 3년동안 수감생활을 한 자신의 이력과 한참 거리를 두고 있는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 앨범 커버도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아름다움,그안의 넉넉한 일상을 담았다. 그는 감옥에서도 골판지에다 건반을 그려놓고 노래를 기억하려고 붙들어맸다. 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면 한동준과 함께 라이브무대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불렀던 이력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그는 이정열이 불러 히트한 ‘그대고운 내사랑’의 작곡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노동자노래단 활동,수감생활,음반 기획자로서 활동한 10여년 동안에 자신의 이름이 담긴 앨범 하나 없다는 사실에 절망했다고 한다.그런 답답함과몇번의 망설임 끝에 이번 앨범을 내게 된 것이다. 타이틀곡 ‘참 좋은 풍경같은 사람’‘그대에게 가고 싶다’‘그대없는 그대집앞에’등 수록곡들은 수감때 이별을 강요당한 뒤 찾은 진정한 사랑, 아내양윤경을 향해 바쳐진 연가로 꾸며져 있다. ‘1990년11월8일’은 노동운동을 하다 투신자살한 후배를 땅에 묻던 날의 부끄러움을 기억하는 곡이고 ‘4中2’는 그가 수감됐던 서울구치소 4동2층 2번째 독방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그는 앨범 후기에서 “세월이 흐른 후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내 노래들이 불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임병선기자
  • [옷로비 청문회] 증인들 누가 거짓말하나

    옷로비 의혹사건의 진실이 갈수록 미궁에 빠지고 있다.국회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핵심 증인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상황마저도 증인에 따라 180도 뒤집히는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이로 인해 24일 이틀째 증인신문을 벌인 청문회는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맸다. 이날 신문을 받은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는핵심 사안을 둘러싼 진술에서 전날 청문회에 출석한 강인덕(康仁德) 당시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의 답변과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전날 증언한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동생 이형기(李馨基)씨와 배씨,연씨 등 세 사람의 증언 내용도 서로 물고 물렸다. ■연씨의 로비 개입 여부 엇갈린 진술 가운데 연씨와 배씨가 직접 연루된 부분은 지난해 11월7일 신라호텔 모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모임은 사실상 옷로비 의혹의 실체를규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는 것이 국회 법사위의 판단이다. 당시 배씨는 외화유출혐의를 받고 있던 최회장의 사돈 조복희(趙福姬)씨를연씨에게 소개한 뒤 “우리가 만들 봉사단체인 ‘낮은 울타리’에 조씨를 가입시키자”고 제안했다.그러나 연씨는 한마디로 이를 거절했다. 문제는 연씨가 조씨의 가입을 거절한 이유다.배씨는 전날 “당시 연씨가 조씨 남편의 직업(항공화물)까지 미리 알고 들먹이면서 외화유출 가담 내사사실을 적시했다”고 증언,연씨가 공공연히 수사기밀 사항을 옷로비의 빌미로삼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연씨는 “결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조씨 남편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배씨가 그날 말해 줘서 알았다”고 로비 관련설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호피코트 배달·반환시점 호피코트의 ‘동선(動線)’도 옷로비 의혹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대목이지만 증인간 진술은 어긋난다.연씨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12월26일 호피코트가 본의와 상관없이 배달돼 11일 뒤인 1월5일 돌려줬다”고여러차례 반복 진술했다.반면 전날 배씨는 “연씨가 라스포사에서 호피코트를 입고 마음에 든다고 한 것은 지난해 12월19일이며,20일뒤인 1월7일 연씨가 호피코트를 입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확언했다. ■옷값 대납 요구 여부 증인간 ‘진실게임’은 전날 이형기씨와 배씨 사이에서도 치열하게 전개됐다.핵심은 배씨가 이형자씨에게 옷값 대납을 요구했는지에 맞춰져 있다. 무대는 지난해 12월18일 이형자씨가 원장으로 있는 횃불선교원 원장실로 옮겨진다.이형기씨는 전날 청문회 증인 신문을 통해 “원장실 바깥에서 배씨의옷값 대납 요구에 언니가 펄쩍 뛰며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다.그러나 배씨는 “이형자씨가 나에게 스스로 신세를 하소연했을 뿐 옷값대납을 요구하지도 않았고,다툰 사실도 없다”고 잡아뗐다. ■전복선물 수수 여부 ‘애꿎은’ 전복 선물세트도 증인간 신경전의 도마에 올랐다.배씨와 이형기씨는 “이형자씨가 선물로 보낸 전복을 연씨가 돌려보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연씨는 “지난해 추석 무렵 할렐루야 기도원이라면서 전화로 ‘전복을배달할테니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기에 가정부가 거절했다”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막오른 ‘2대의혹’ 청문회」쟁점

    옷로비 의혹 및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증인신문과 청문회가 각각 23일,26일부터 시작된다. 지난주 준비단계의 조사활동에서는 ‘자료 공개’ 시비도 있었지만 사실관계 규명의 진전은 없었다.벌써부터 진실규명보다는 ‘정치논란의 장’으로되고 있는 국회 조사에서 야당측의 의혹 제기와 정부 및 관련 인사들의 해명을 사안별로 정리해본다. ■옷로비 진상조사 이미 경찰과 검찰은 강인덕(康仁德)전 통일부장관 부인배정숙(裵貞淑)씨가 단독으로 벌인 로비 미수사건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야당은 김태정(金泰政)전 검찰총장 부인 연정희(延貞姬)씨를 비롯,연루된 전직 고위직 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은폐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아직도 국민 의혹이 사라지지 않은 만큼 진상규명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그러나 더 이상의 ‘은폐된 사실’이 드러날 여지는 적다고 판단하고있다. 이번 청문회에서 가장 큰 쟁점은 배씨 단독범행 여부와 로비 규모다.야당은 “연씨 등 당시 고위직 부인들이 이형자(李馨子)씨에게 남편인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회장의 구명을 운운하며 로비를 유도한 사건”이라며 “배씨는 희생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또 “이 모 장관 부인 차명계좌에 이형자씨가 돈을 입금했다”고 로비 관련자들이 더 있음을 법사위 조사 초기에 추가로 폭로했다. 이에 대해 검찰·경찰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야권이 증거도 없는 ‘설(說)’을 검증 없이 주장,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게여권의 시각이다. 호피무늬 반코트 반납시점을 두고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검찰은 사직동팀내사 전인 올 1월5일 돌려줬다고 발표,사건과 코트가 무관한 것으로 결론지었다.법사위 조사에서도 그러한 입장을 고수했다.그러나 야당은 “구입시점은 12월26일이 아닌 12월19일이며 연씨는 사직동팀 내사 시작 후에도 코트를입고 다녔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직동팀 내사 착수시점이다.경찰의 1월15일 발표에 맞서 야당은 1월9일 내사 종결을 주장했다. ■파업유도 국정조사 조폐공사 파업유도 국정조사특위는 지난주 조폐공사 대전 본사,옥천 및 경산조폐창에 대한 현장검증을 벌였다.그러나 기존의 검찰조사를 뒤집을 만한 물증을 빼내지는 못했다. 이번주부터 김태정 전 검찰총장을 비롯,검찰,노동부,공안대책협의회 참석자,언론사 및 시민단체 인사 등 증인 27명과 참고인 13명을 상대로 청문회를시작한다. 최대 관심사는 조폐공사 파업이 검찰의 발표대로 진형구(秦炯九)전 대검공안부장의 단독범행이었는지 여부와 검찰의 조직적인 개입 여부다. 이제까지 정부와 여당은 검찰조사 외에 더 이상의 의혹이 없다는 쪽이다.야당측은 각 사업장의 제보와 노조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청와대의 개입 등 추가 의혹 폭로에 초점을 맞추었다. 강희복(姜熙復)전 조폐공사사장과 진형구 전 부장이 파업유도에 대해 상의했는지,파업유도가 장은증권 서울지하철공사 등 노사분규가 벌어진 다른 사업장에도 개입됐는지 여부도 핵심쟁점이다.또 김 전 검찰총장이 진 전 부장으로부터 파업유도에 관한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도 논란거리다.그러나 검찰은 두 부분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태도다. 국정조사 초기 과정에서 강재규(姜在圭)전 조폐공사노조 부위원장이 “청와대 모 인사로부터 ‘임금협상이 구조조정문제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윗선의 조직적 개입’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당시 청와대 행정관의 의미 없는 얘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예산위가 조폐창의 구조조정 시한을 2001년으로 발표했다가 99년 2월로 앞당겨 발표하게 된 경위와 옥천조폐창을 경산조폐창에 통합시킨 이유 등에대해서도 여야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pjs@
  • ‘강철 시리즈’ 金永煥씨 간첩혐의 긴급 체포

    국가정보원은 19일 80년대 북한의 대남적화혁명론에 입각한‘강철시리즈’라는 이적표현물을 대학가에 유포시켰던 김영환(金永煥·36)씨를 간첩 혐의로 긴급체포,수사중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18일 오후 대한항공을 이용,홍콩을 경유해 중국으로 도피하려다 김포공항에서 대기중이던 국정원 수사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국정원은 특히 전 ‘말’지 기자였던 조유식(曺裕植·35)씨도 김씨 관련 혐의로 긴급체포해 김씨사건과 연관돼 수사를 받게 될 인사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97년 10월 최정남부부간첩사건에 연루돼 중국으로 도피했다가 지난달29일 사상전향 의사를 밝히며 귀국한 김씨는 최근 네 차례에 걸쳐 국정원의조사를 받아왔다. 국정원은 김씨가 조사를 받고나서 모 월간지를 찾아가“국정원이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거짓 주장하는 등 수사업무를 방해한 뒤 탈출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의 김씨는 서울 법대 공법학과 재학때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민족해방파(NL)학생조직 구국학생연맹(구학련)의장으로활동하다 지난 87년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형을 선고받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 설] 근절돼야 할 미성년자 매춘

    정부와 국민회의는 ‘청소년 성 매매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오는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이 법안은 미성년 매매춘 행위를 엄벌로다스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거나 이를알선·고용한 성인은 이름·직업·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고 징역과 벌금형등중형에 처한다는 조항도 있다. 우리는 아동과 청소년을 성 상품으로 취급하는 행위를 성적착취 및 성적학대로 본 이 법안의 정신에 공감하고 법정신의 후퇴 없이 국회에서 이 법이통과되기를 바란다.퇴폐업소의 미성년자 고용 급증,이른바 ‘원조교제’의성행 등 우리 사회의 퇴폐향락문화와 성윤리의 타락상이 극한점에 다다랐기때문이다.퇴폐업소 종업원의 절반 정도가 10대 청소년이고 그 가운데 절반이16세 미만이며 심지어는 12∼13세의 접대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 마련된 법률안 가운데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한 상대방의 신상을 공개하도록 한 조항(제13조)에 대해서는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지난봄 ‘청소년을 위한 내일 여성센터’에서 10대 매춘 상대자 신상공개를 주장하는 모임을 갖고 서명운동에 돌입했을 때 이미 찬반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반대론의 요지는 매춘이 쌍방의 일로 어느 한쪽만의 잘못이 아니고,범죄자의인권도 보호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판단력이 미숙한 청소년을 돈으로 유혹해서 사고 파는 행위는 사실상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나 강간이란 점에서 반대론은 설득력이 약하다.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잘못된 성문화에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병들어 가는상황에서 쌍방의 잘못을 내세우는 것은 부적절하다. 잘못된 어른들이 만들어낸 수요가 과소비와 황금만능주의에 오염된 청소년을 유인해 공급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청소년 매매춘 시장의 범람 책임은 어른이 져야 한다.범죄자의 인권도 존중돼야 하나 10대 매춘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기틀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므로 공익적 차원에서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 자녀에게 고액과외를 시키거나 병역면제를 위한 비리에 연루된 부모들의 명단도 공개되는 마당이다.지난 봄 여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도 신상공개에 대한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많았다.미성년자의 성적착취를 엄벌에 처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신상공개 방법과 시기등은 신중히 결정해 시행령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청소년 매매춘 행위에 대해서만 아니라 미국처럼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신상공개도 이루어져야 한다.
  • 임시국회 與·野전략과 전망

    한나라당이 17일부터 단독 소집한 제207회 임시국회를 둘러싼 여야간 ‘샅바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특검제 협상이 쟁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자동폐기된 총리 해임건의안을 다시 제출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맞지 않는다고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당 의원들의 집단퇴장에 따른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만큼 해임건의안을 다시 제출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검제법안 협상도 한나라당은 “한두가지 쟁점에 대해서만 협상이 필요한상태”라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의견접근이 얼마나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국민회의는 1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총리 해임건의안은 이미 폐안된 것으로 이를 다시 제출하는 것은 말장난에 지나지 않으며 정쟁을 초래하는 것으로 재론의 가치조차 없다”고 못박았다. 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는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은 세풍사건에 연루된 김태호(金泰鎬)의원과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몇몇 의원의 검찰 소환을막기 위한 방탄국회”라면서 야당 단독 임시국회에 들어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소집을 철회하고 3당 총무회담에서 국회일정을 협의해야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임시국회 재소집에 대해 “지난 임시국회에서 공동여당 특히 국민회의가 농업협동조합법을 특검제법안과 연계해통과를 방해했기 때문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를 마무리짓고,또 여당의 퇴장으로 투표가 무산된 총리 해임건의안의 재투표 관철을 위해 소집 요구서를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총리 해임건의안의 재제출을 둘러싼 여야간 팽팽한 신경전으로 이번 임시국회는 개회 자체가 불투명한 형국이다. 하지만 여야 모두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옷로비 의혹사건 등 특별검사 임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어떤 형식으로든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여당은 “한나라당이 무리한 조건을 제시,협상을 결렬시키고 스스로 특별법 제정을 유보시켰다”며 느긋한 입장이지만 여론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또 지난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인권법·방송법 등 개혁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같은 전후사정을 감안해 보면 여야가 일정기간의 냉각기를 거친 뒤 쟁점현안에 대한 본격 협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강동형 박준석기자 yunbin@
  • 朱惠蘭씨·崔箕善시장 혐의시인

    경기은행 퇴출저지 로비사건에 연루돼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부와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등 6명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제11형사부(재판장 李宇根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임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피고인은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은행퇴출 무마조로 2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은 것 등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최시장도 검찰의 직접신문에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재판부가 검찰에 구형을요청했으나 검찰이 이견을 제기해 구형이 연기됐다. 임지사는 변호인단이 검찰 수사기록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신문 연기를 요청,인정신문만 이뤄졌다. 한편 서 전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영우(李映雨)피고인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퇴출 저지나 취업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9월 6일 오후 2시 속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金正吉법무“준법서약서 형사사범에도 참작”

    김정길(金正吉)법무부장관은 13일 8·15 특별사면 기자회견에서 “준법서약서는 사면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공안사범 뿐만 아니라형사사범들에게도 양형자료로 쓰여질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준법서약서가 사면의 절대적인 전제조건이 아닌 것으로 발표됐는데 이 제도를 폐지할 의사는 없는지-준법서약서는 수사단계에서도 기소유예 등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여러 정상을 참작할 자료로 쓰일 수 있다.준법서약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법을지키겠다는 마음의 표시로 그 자체가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 ■김현철씨가 잔형면제조치로 사면될 만큼 근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김씨는 구속돼 재판을 받을 당시 현직대통령의 차남 신분이었던 만큼 본인과 가족,국민이 모두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재판을 받는 동안 171일동안구금되었고 여론의 질책이 잇따라 응분의 교훈을 얻은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도 재판에 계류중인 형 미확정 시국·공안사범 183명이 남아 있는데이들에 대해 공소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는 없었나-사면은 원칙적으로 형이 확정돼야 가능한 것이다.형 미확정자들에게도 사면요건이 갖춰지면 정상을 참작해 사면의 기회가 부여될 것이다. ■이번 사면에서 사형수를 5명이나 감형한 것이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전주곡은 아닌지-아니다.현행 법테두리 내에서 수형성적과 참회 정도 등 정상을 참작해 재생의 기회를 부여한 것 뿐이다. ■한보사건 관련 정치인은 이번 사면에 포함됐지만 경제인은 사면에서 제외됐는데-새정부 출범 전 비리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이미 사면된 다른 인사들과형평을 기하기 위해 사면대상에 포함시켰다.경제인도 사면요건이 갖춰지면사면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종락기자 jrlee@
  • 前대한매일신보 직원에 서훈

    이번 광복절에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는 서훈자 174명 가운데는 구한 말 항일민족지 ‘대한매일신보’에서 근무한 애국지사 1명이 포함돼 있다.구한 말 애국 언론활동과 각종 항일단체에서 활동한 공로로 건국훈장 애국장(4등급)을 추서받는 이교담(李交담)선생이 그 주인공. 1880년 서울태생인 이선생은 1903년 미국 하와이에서 신민회를 조직,활동하였으며 1905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공립협회’ 대의원으로 활동하였다.또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신문이자 공립협회 기관지인 ‘공립신보(共立新報)’의 주필을 맡아 애국언론 활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1908년경 귀국한 이선생은 당시 국내의 대표적 항일지인 ‘대한매일신보’에 입사,업무직 사원으로 활동하면서 양기탁(梁起鐸)총무 등을 도와 ‘신보’ 발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특히 이선생은 1909년 12월 이재명(李在明)의사의 이완용(李完用) 처단사건의 연루자로 일경에 체포돼 고초를겪기도 했다.당시 연루자 13명 가운데는 이선생과 같이 대한매일신보에 근무했던 임치정(林蚩正)선생도포함돼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불기소로 풀려났다.오랜 신병으로 고생하던 이선생은 1936년 4월 서울 삼청동에서 56세로 타계했다.유족으로는 손자 이정원(李貞園·50·인천 거주)씨가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8·15 대사면-사면 선정기준·면면

    12일 발표된 8·15 특별사면은 공안·노동사범에게 최대한 은전(恩典)을 베푼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달 초 미국 방문 때 8·15 특사 방침을 천명한데 따른 것이다. 공안·노동사범은 그 대상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복역 중인 공안·노동사범 82명 가운데 7명만 준법서약서를 냈지만 56명을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지난해 정부는 사상전향제를 폐지하고 준법서약서 제도를 도입,대대적 사면을 위한 필수조건을 갖췄다. 국내외 인권단체 등의 의견도 대폭 수용하고 형평성도 고려했다.구국전위사건으로 15년동안 복역 중인 안재구(65)씨와 중부지역당 최호경씨는 국내외 인권단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각각 형집행정지로 석방시키기로 했다.특히최씨는 다른 중부지역당 사건 관련자가 모두 석방된 점을 감안했다. 고정간첩 활동혐의로 복역중인 심정웅씨와 노동당 가입 전력으로 구속된 장민철씨는 준법서약서를 냈으나 복역기간이 형기의 3분의 1에 미치지 못해 감형됐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의 비리사범에 대해서도 새출발의 기회를 부여했다. 지난해 8·15 특사에 이어 국민대 화합의 의지를 다시 다지는 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조세포탈 및 알선수재죄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잔형이 1년6개월 남은 김현철(金賢哲)씨가 잔형 집행면제 혜택을 받은 것이 대표적 예다.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때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민회의 김병오(金炳午) 전 의원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한보사건에 연루된 황병태(黃秉泰) 전 의원과 한보사건과 경성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2월의 정부출범 1주년 기념 특사에서 제외됐던 김우석(金佑錫) 전 내무장관도 사면·복권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정부가 공안·노동사범의 사면에 집착한 나머지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김재형PD 교체키로

    KBS는 내년 3월 방송할 예정인 밀레니엄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의 연출자로 선정됐던 ‘용의 눈물’ 김재형 PD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KBS의 한 관계자는 “김PD가 ‘용의 눈물’을 히트시키는 등 ‘한국 사극계의 대부’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나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하다”면서 “후임연출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KBS는 김PD의 후임으로 젊은 연출자를 선정,드라마의 분위기를 새롭게 꾸밀 방침이다.
  • 재키, 케네디 암살직후 호소편지 보내

    지난 63년 존 F.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직후 미망인 재클린 케네디여사가 당시 니키타 흐루시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게 ‘제발 싸움을 그만두고 양국이 평화롭게 지내자’는 요지로 호소 편지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러시아가 미국에 건넨 케네디 암살관련 비밀문건에서확인됐다고 미 CNN방송이 4일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재클린 여사는 자필로 쓴 이 서한에서 “두 나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냉전상황이지만 후르시초프 서기장이 계속해서 자제력과 신중함을 발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재클린 여사의 편지 외에도 당시 KGB의 활동과 소련 외교정책 등을 담은 이비밀문건들은 이번 주중 국립기록보관소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중 한 비밀문건에 따르면 재클린여사는 백악관에서 열린 남편의 추모식에 참석한 2명의 소련관리들에게 다가가 남편의 평화에 대한 염원을 되풀이강조하며 두나라가 평화롭게 지내야한다는 당부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문건들은 지난 63년 11월 발생한 케네디 암살사건의의혹을 밝히는데는 별로 도움은 안됐지만 당시 팽배했던 ‘소련연루설’을 재클린 여사와 소련 지도부도 알고 있었음을 시사해 주목을 끌고있다. 케네디 암살에 관해 책을 쓴 메릴랜드 대학 역사학과 존 뉴먼 교수는 “재클린 여사가 암살사건으로 더욱 악화될뻔한 소련과의 관계를 순조롭게 풀고자 애쓴 노력은 매우 흥미있다”며 “그녀 역시 암살사건과 관련,소련연루설을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그녀의 행동은 여러 해석을 낳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옥기자 ok@
  • [다시 부는 稅風] ‘私用’부인하는 연루자들

    ‘세풍자금’의 일부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관련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9억6,500만원의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서상목(徐相穆)의원은 “논현동 지구당 사무실의 총 분양가 9억2,000만원 중 2억9,000만원은 매형인 정선호(鄭善昊)전의원의 지분이고,나머지 6억3,000만원은 지구당 전세보증금 반환금등으로 마련했다”면서 “지구당 사무실 구입에 대선자금은 한푼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李會昌)후보 비서실장이었던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대선자금 1억6,000만원을 친인척 명의의 계좌에 분산은닉하였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대선기간 동안 당으로부터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아 친인척 등을 통해 사용하기 편리한 현금으로 교환·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태호(金泰鎬)의원도 “한국통신 1억원,한국중공업으로부터 2억원의 대선자금을 지원받아 재정국에 전달했다”면서 “유용되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며,근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이밖에 유용의혹을 받고 있는 박명환(朴明煥) 박성범(朴成範)의원 등도 관련사실을 완강히부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발언대] 8·15사면대상 ‘정치적 거래’ 없어야

    ‘지도층이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이제 더이상 설득력이 없는 진부한 경구다.국민은 지도층의 비리나 범법사실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할 때 더이상 새롭지 않은 사실들에 좌절하고 있다. 최근 김대중 대통령의 8.15 광복절 사면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보도가 나왔다.여러 사연 때문에 사회로부터 격리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사회적인 화합을 도모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그러나 사면을 단행할 때 지켜야할 근본원칙이 있다. 첫째,대통령의 사면권은 과거 전제군주제에서 시행되던 은혜적 조처가 아니다.그러므로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또 합의가 모아지지않은 인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되어야 한다.둘째,사면권의 남용으로 권력분립의 큰 틀을 깨뜨려서는 안된다.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인정한다고 해도 이미 사법적 판단으로 죄값을 치르고 있는 것은 본인은 물론 범죄 유혹을 느끼는 다른 예비적 범법자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수 있다.그러므로 상당한 죄의대가를 치르지 않은 사람은사면대상으로 고려해서는 안된다. 셋째로 ‘유전무죄,무전유죄’나 ‘유권력 무죄,무권력 유죄’라는 법적 정의에 어긋나는 유행어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고위 공직자나 권력층의 비리가 횡행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행여 비리에 연루되고 ‘재수없이’ 걸려들어 처벌을 받지만 그들은 항상 집권세력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 사면,재기(?)를 반복하는 불사신이 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사고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현철씨의 사면에 대해서 언론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다수 국민이 그의 사면에 부정적인 답변을 보이고 있다.그의 상고포기가 집권층과의 물밑거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국민은 현철씨를 비롯한 지도층의 사면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갖는다.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으며 법대로 처벌을 받아 죄값을 치러야 한다는 법의 형평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신창원신드롬에서 나타나는 그의 체포에 대한 아쉬움과 그의 지도층과 부유층 대상의 범죄행각에서 나타나는 대리만족적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국민들이 바라는 뜻을 이번 사면복권 단행에서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들만의 거래가 되어서는 안된다.만일 그럴 경우 오히려 사면이 거론되는인사들이 아닌 집권당과 정부가 심판을 받는 날이 올 것이다. 박상훈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 * 정보화시대 핵심 인터넷 교육 힘쓰자 각 가정마다 통신요금 지출현황이 3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휴대폰,PC통신,인터넷 이용료는 물론 CATV 수신료까지 납부하는 가정은 매월 5만원이 넘는 금액을 부담하게 되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위성방송 시청,통신판매 확산,ARS와 인터넷을 통한 은행거래,사이버 주식거래의 보편화등 공간이용이나 이동에 따른 비용지출없이 처리할 수 있는 통신수단들이 많이 보급돼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우리들은 정보화 시대에 들어와 있으며 앞으로도 시간과 공간을 아껴쓸 수 있는 수단이 급속도로 개발 보급될 것이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며 속도와 품질향상을 위한 디지털화와 광통신화가 이루어질 것이다.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적응하는 사람과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그리고 선도하는 전문가의 삶의 질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얼마전 ‘인터넷 서바이벌(생존)실험’이 있었다.제한된 공간에서 인터넷만을 이용해 정해진 며칠간을 지내는 것으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이제 인터넷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시대라는 반증이었다.인터넷은 정보화시대의 핵심이기에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는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터넷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수단으로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와 있는 것이 ISDN이다.이 ISDN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하면서 전화통화를 할수 있다는 단순한 장점보다는 데이터통신을 두배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보화사회의 기초시설이자 필수품이다.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적응하고 활용하여 통신복지를 맘껏 누릴 수 있는사회인이 되기 위해선 어쩌면 현재 학생들에게 있어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PC운용능력과 인터넷,통신지식을 함양하는 것이 더 중요할지 모른다.이미 정보화사회의 편리함과 신속성을 맛본 지금 본격적인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위해 가정에서는 이에 대비한 투자를 해야하는 것이다.지금은 60년대 공상만화가 현실화되었고 현재의 꿈은 조만간에 현실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이상규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
  • [사설] 정치자금법 고쳐야

    경기은행 퇴출무마 로비사건을 계기로 뇌물과 정치자금에 대한 검찰의 자의적 판단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검찰은 서이석(徐利錫)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을 불구속 기소하기로했다.받은 돈이 정치자금의 성격이며 액수가 적다는 게 그 이유다.그러나 인천 시민단체들은 시 금고를 맡고 있는 은행장으로부터 시장이 돈을 받은 것은 명백한 뇌물이라며 최시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은 특정인의 사퇴여부보다 현행 정치자금법의 맹점(盲点)이며 뇌물과 정치자금을 가르는 검찰의 잣대다.현행법상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돈을 받는 경우는 후원회를 통해 영수증 처리를 하고 받는 경우와 일정 범위 이내의 친인척에게서 돈을 받는 경우뿐이다.나머지 경우는 모두 뇌물관련죄나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된다.최시장의 경우도 지구당위원장이아닌 지자체단체장으로 후원회를 구성할 수 없는데도 정치자금 명목의 돈을받았기 때문에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게 검찰쪽 설명이다. 문제는 받은 돈의성격이 뇌물로 판정되면 중벌을 받는 데 반해,정치자금으로 판정되면 처벌을 받지 않거나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서만 비교적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에 있다.따라서 각종 비리사건에 연루된 고위직 인사들이 너나없이 자신이 받은 돈은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하며 법망을 빠져나가는 게 관행이 되다시피 했다.15대 총선 때 30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의원은 지난 15일 법정에서 “내가 받은 자금이 불법이라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모든 선거가 불법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국민들을 놀라게 했다.경기은행 로비 사건으로 구속된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도 “내가 받은 1억원은 단순 정치자금이며 퇴출무마와는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것이 뇌물과 정치자금을 판정하는 검찰의 기준이다.검찰은 받은 돈의 ‘대가성’여부를 판정기준으로 내세운다.대가성이 있으면뇌물이고 대가성이 없으면 정치자금이라는 것이다.그러나 검찰의 이같은 판정에는 자의적 요인이나 정치적 고려가 개입될여지가 크다.따라서 정치자금법을 현실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다.자치단체장 등 선출직도 후원회를 구성해서 정치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그리고 선관위의 영수증 처리를하지 않은 돈은 모두 뇌물로 규정하면 된다.그렇게 되면 검찰의 재량권이 대폭 줄어들 것이다.
  • 洪仁吉 前수석 항소 취하

    청구그룹 비리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35억원을 선고 받고 항소한 홍인길(洪仁吉) 전 청와대 총무수석이 지난 27일 대구고법에 항소 취하서를 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홍씨의 항소 취하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재상고 취하에 뒤이은 것으로 8·15특별사면과 관련,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당시 1심 판결에 불복,항소한 뒤 아직 취하 여부를 결정하지않고 있어 홍씨의 사면 가능성 등은 불투명하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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