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루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실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보육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추위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 소맥
    2026-06-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68
  • 홍걸씨 출두/ 최규선게이트 어디까지 - 복표사업권 홍업·홍걸 합작했나?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에 소환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 이어 차남 홍업(弘業)씨도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이 사건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홍업씨가 ‘최규선 게이트’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의혹은 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구속)씨와 100억원대의 사채 거래를 한 평창종건의 자회사 평창정보통신이 지난해 11월 ‘스포츠토토’의 인터넷 판매 대행업체로 선정됐다는 사실(대한매일 4월19일자 27면 보도)이 밝혀지면서 처음제기됐다. 이어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의 정·관계 로비에 깊숙이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모씨가 홍업씨측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홍업씨의 관련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분당 파크뷰 특별분양에 관여한 생보부동산신탁 전 상무조씨는 TPI 부사장 송재빈씨와 대학동문이며,홍업씨의 측근인 모 언론사 전 사장과도 절친한 사이다.또 홍업씨의친구인 온모씨가 지난 99년 1월 TPI 부회장으로 영입되는과정에서도 조씨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TPI 및 홍업씨측과 모두 가까운 조씨와 온씨가 양측을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온씨가 TPI에서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입청구권) 7만 5000주가 사실은 홍업씨 몫이 아니겠느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온씨는 “내가 그렇게 많은 스톡옵션을 받은사실을 몰랐지만 스톡옵션은 직급과 경력,기여도에 따라준 것일 뿐 홍업씨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회사를 그만두면서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홍업씨가 이 사건에 직접 연루됐다는 명확한 증거는 드러나지 않고 있고 있다.하지만 만약 홍업씨의 연루 사실이 밝혀질 경우 ‘최규선 게이트’는 대통령의 아들두 명이 한꺼번에 관계되는 사상 최대의 사건으로 확대될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홍업씨의 사법처리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가능성도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최규선 게이트 수사일지 ●2002년 3월28일 천호영씨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의혹 폭로 ●4월8일 천씨,최씨를 서울지검에 고발 ●4월10일 서울지검 특수2부 수사착수.관련자 출국금지 ●4월12∼14일 최씨와 김희완씨,최성규씨 등 강남에서 회동,대책 숙의 ●4월14일 최성규씨 해외도피 ●4월19일 검찰 최씨 구속영장 청구.최씨,영장실질심사에서 청와대 밀항 권유 의혹 등 폭로.설훈 의원 ‘최규선이이회창 전 총재에게도 2억5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 ●4월20일 이만영 청와대 정무비서관 소환 조사 ●4월24일 최성규씨 체포영장 청구 ●4월25일 미국측에 최성규씨 관련 사법공조 요청 ●4월26일 김희완씨 체포영장 청구 ●5월3일 송재빈씨 구속 ●5월4일 유상부 포스코 회장 소환 ●5월7일 최씨 알선수재혐의로 기소 ●5월14일 급거귀국한 김홍걸씨에게 소환 통보 ●5월16일 김홍걸씨 검찰 출두
  • 홍걸씨 오늘 출두‘대가성’ 집중추궁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김홍걸(金弘傑·38)씨가 16일 오전 10시서울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홍걸씨가 출석하는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를 통해 받은 것으로 확인된 28억8000만원 가운데 코스닥 등록기업인 D사와 S건설로부터 이권청탁 등의 명목으로 받은 10억여원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홍걸씨 변호인인 조석현(曺碩鉉) 변호사는 15일 “홍걸씨가 당초 예정보다 4시간 앞당겨 16일 오전 10시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검찰도 조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앞서 14일 밤 전격 귀국한 홍걸씨는 조 변호사 및또 다른 변호사와 함께 이틀째 서울시내 모처에서 검찰의예상 신문 사항을 점검하는 등 수사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홍걸씨는 금품수수와 관련해서는 “최규선씨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용돈 명목이었을 뿐 대가성있는 돈인지는 몰랐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홍걸씨의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한 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개입 의혹 등 홍걸씨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기소 때까지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가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여권실세 측근,국회의원 보좌관,문화관광부 간부,언론계 출신 인사 등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시점을 전후해 TPI 및 계열사 임원으로영입된뒤 상당량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사실을 밝혀내고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또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참여한 한국전자부품연구원 간부 조모씨에 대한 조사에서 타이거풀스측의 기술 규격에 문제가 있었음에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사실을 확인,실사 과정 전반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최씨가 송씨와 코스닥업체 D사 등에서 건네받은돈 48억여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송씨가 포스코 계열사 등에 주식 20만주를 매각한 대금 70억원 중 최씨에게 건넨 2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돈의 행방을 쫓고 있다.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은 홍걸씨 조사를 마친 뒤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씨가 지난해 미 보험사 AIG의 현대그룹 계열 금융기업 인수 추진 협상 과정에 개입,현대측의 입장을 청와대와 금융감독원 등에 전달하려 했던 정황을 확보,조사중이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씨줄날줄] 장자 책임론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쇄신파와 소장파가 한때 ‘장자(長子)책임론’을 들고 나왔다.‘의혹이 퍼져나가는 상황에서 형제 가운데 장남인 김홍일(金弘一)의원이 대표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공직에서 물러나는 것이옳지 않으냐.’는 주장이었다.‘큰형’이므로 연루 여부를따지기 전에 형제들의 잘못에 책임을 져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한이 있으면 책임이 뒤따른다는 말이 있다.이를 뒤집으면,책임을 요구하려면 앞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말이된다.‘장자책임론’은 장자에게 다른 자식들을 배제시킨단독적 특전을 줘야 한다는 ‘장자특권론’의 어두운 그림자처럼 보인다. 지금보다 훨씬 불평등했던 시절 동서를 막론하고 ‘큰형’,장자는 대단한 권한을 부여받았다.‘장자’를 뜻하는 라틴어 ‘프리모’는 ‘맏’,‘처음’이란 의미와 함께 ‘제일좋음’ ‘최고’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프라임 타임’,‘프리마 돈나’도 여기서 나왔다.자신들을 쏙 빼닮은 첫 자식을 경외감 서린 애정의 눈길로 보고 있는 원시 부모들의 모습이 최초의 글자에 묻어 있다.이 맏이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는 ‘장자상속제’는 우리나라 봉건사회뿐 아니라 시민혁명 전의 서양에서 엄격하게 지켜졌다. 그런데 ‘장자상속제’에는 첫 자식에 대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보다 재산분할금지를 통해 재산과 특권을 고스란히 보전하고자 하는 어른들의 냉엄한 계산이 깔려 있다.이같은기득권 유지,보수의 차가운 머리가 만든 최고의 제도는,왕정이면 어디나 다 있었던 ‘장자 왕위절대계승제’다. 장자가 왕위를 무조건 계승하는 프랑스 왕정 치하에서 인간 이성의 기치를 높이 쳐들었던 한 철학자는 “바보들이나 만들 제도지만 국민들이 왕자간의 왕좌 다툼의 폐해에서벗어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용인했다.그럴 듯해 보이나 왕정이란 근본적 문제를 건드리지 못한 데서 나온 현실순응론인 것이다. 근본적 문제를 보거나 건드리지 못한 탓에 옆길로 샜다는점에서 ‘장자책임론’을 거론한 민주당 쇄신파·소장파 의원들은 이 철학자와 비슷하다. 무엇보다 ‘구제도’를 개혁하려는 쇄신·소장파 의원들의 머리속 한편에 구제도 중의 구제도인 ‘장자특권론’이 도사리고 있지 않았다면 ‘장자책임론’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김재영 논설위원 kjykjy@
  • 홍걸씨 소환 정가표정/ 청와대 표정

    청와대는 1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서도 평소처럼 업무를 챙겼다.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도 이날 낮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초청된 모범교원 18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홍걸씨 사법처리 문제] 검찰수사에 대해 다소 불만이 있는 듯 했으나 내색은 하지 않았다.홍걸씨의 거처 및 검찰 소환 등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검찰이 변호사와 협의하고 결정할 문제이지 청와대에서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며 함구로 일관했다. 이와 관련,한 고위관계자는 “청와대가 있는 사실을 없도록 검찰에 요구할 수 없고,검찰도 없는 것은 있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대통령 자제 문제는 비서실 업무중의 하나여서 필요시 협력할 수 있겠지만 검찰수사에 어떤 지장을 주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스승의 날 행사 오찬장에 들어설 때 표정이어두워 보였으나 26분간 격려사를 한 뒤 퇴장 할 때는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전날저녁 귀국한 홍걸씨로부터 “죄송하다.뵐 면목이 없다.”는 전화를 받고 특별한 말없이 끊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한나라당 대표 회견 반박]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아들의비리연루 의혹과 관련,김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를 촉구한 데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검찰이 성역없이 수사를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오로지 선거만을 의식한 정략적 회견이라고 성토했다.“상식이하의 발언” “대통령 흔들기”라는 과격발언들이 쏟아졌다.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은 “당 대표의 기자회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면서 “월드컵 등 국가적 과제의 성공적수행을 위해 정쟁중단을 제의한 대통령의 충정을 이런 식으로 흔들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또 다른 고위관계자도 “서 대표의 기자회견은 상식이하의 발언으로 가득차 있으며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홍걸씨 극비귀국 안팎/ 관계기관 연막…첩보작전 방불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에 출두할 김대중 대통령의 3남 김홍걸씨는 14일 밤 첩보영화를 방불케 하는 철저한 연막작전 속에서 극비리에 귀국했다.홍걸씨는 청와대와 관계 기관의 보호 아래 인천공항을 유유히 빠져 나와서울 시내 모처로 이동했다. ♠귀국 연막작전=홍걸씨가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관계 기관은 허위 정보를 흘리며 기자들을 따돌렸다.취재진은이날 밤 홍걸씨가 일본 나리타를 거쳐 입국한다는 정보를입수하고 공항에서 대기했다. 오후 7시30분을 전후해 시카고발 나리타 경유 UA881편과로스앤젤레스발 나리타 경유 대한항공 002편이 거의 동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하자 기자들은 양쪽 게이트로 나눠 취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도착하는 게이트에 국정원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고,“홍걸씨가 대한항공편으로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UA항공 게이트 쪽에 있던 기자들은 반대쪽 끝에 있던 대한항공 쪽으로 뛰어 이동했다.그 틈에홍걸씨는 UA항공에서 내려 유유히 입국 수속을 밟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홍걸씨가 탄 비행기는 도착 예정시각보다 10분쯤 이른 오후 7시35분에 도착,대한항공 게이트에서 허탕친 기자들이다시 UA항공 게이트 쪽으로 이동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했다. ♠청와대도 “모른다”=홍걸씨가 일본에 도착했던 시각,변호인측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연막을 쳤다.그러면서 시간이 촉박하니 소환 시일을 늦춰달라고 검찰과 실랑이를 벌였다.청와대 관계자들도 “모르는 일”이라거나 “아직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국 사실을 의도적으로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다.귀국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인 청와대는 홍걸씨가 귀국한 지 40여분이 지나서야 사실을 확인해 줬다. 홍걸씨는 시애틀에서 하워드 김(Howard Kim)이란 이름으로 UA875편을 예약한 뒤 ‘Kim Hong G’라는 이름으로 탑승,나리타까지 갔으며 나리타에서는 시카고발 UA881편으로 갈아타고 입국했다.홍걸씨는 회색빛 양복을 입고 짐도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청와대 경호요원 등의 도움을 받아 오후 7시55분쯤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UA항공 여직원은 “홍걸씨가 너무 조용히 있어서 처음에는 탑승한 사실도 몰랐다.”고 말했다. 홍걸씨는 각 언론사 특파원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지난 12일쯤 숙소인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시애틀로 이동,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모처에서 대책 숙의=홍걸씨는 이날 밤 청와대로 가지 않고 서울 모처로 직행,변호인으로 선임된 조석현 변호사와인사를 나눈 뒤 검찰 출두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 변호사가 홍걸씨의 소환 시기를 하루 늦춰 16일 오후2시에 출두하겠다고 검찰에 통보한 것도 시간을 갖고 검찰 신문 대책을 짜내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이미 마음을 정리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는이날도 평소처럼 보냈다.홍걸씨가 김 대통령과 어머니 이희호(李姬鎬) 여사에게 전화를 걸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있다. 오풍연 박홍환 한준규기자 stinger@
  • 홍걸씨 16일 검찰 출두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8)씨가 14일 밤 전격 귀국했다. 홍걸씨는 이날 오후 5시20분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미국 유나이티드항공 UA 881편에 탑승,오후 7시35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변호인인 조석현(曺碩鉉) 변호사와 서울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검찰 수사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도쿄까지는 미국 시애틀발 UA875편을 이용한것으로 확인됐다.홍걸씨는 혼자 귀국했으며 인천공항에는수행원 한 명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가 귀국함에 따라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점을 향해 치달을 전망이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이날 홍걸씨에게 조 변호사를 통해 15일 오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그러나 조 변호사는 “시차적응도 해야하고,변호인이 면담할 시간도 필요하다.”면서 “홍걸씨쪽의 뜻을 물어 16일 오후 2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검찰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홍걸씨측과 15일 출석 여부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조 변호사는 “홍걸씨가 보통인으로서 조사에 응하고,처분에 따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홍걸씨의심경을 전했다.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도 대통령 차남 김홍업(金弘業·52)씨의 변호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에게 이르면 이번 주말쯤 홍업씨의 소환 시기를 통보할 계획이다.홍걸·홍업씨는 이날 각각 조 변호사와 유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정식 선임했다. 한편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의혹과 관련,문화관광부 배모 전 체육국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사업자 선정 승인 및 결재 과정 등을 조사했다. 또 사업자 선정 심사 과정에 참여한 한국전자부품연구원간부 조모씨를 소환,타이거풀스에 대한 실사 결과를 보완,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배경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타이거풀스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문화부고위 공무원과 국민체육진흥공단 간부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첩보를 입수,관련자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타이거풀스측이 최씨나홍걸씨가 아닌 ‘제3의 인사’를 통해 사업자 선정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일부 의원들의 전직 보좌관들이 타이거풀스로 대거 영입된 점 등에 비춰 타이거풀스가 사업자 관련 법안 등의 제정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을상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홍환 한준규 조태성기자 stinger@
  • [사설] 노후보 정계개편 복안 뭔가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14일 신당 창당 방안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노 후보는 이날 중견 언론인모임인 관훈클럽토론에서 최근 신당 창당 방안이 당내에서 제기된 데 대해 “인기 만회를 위한 깜짝쇼는 적절치 않다.”고 답변했다.시간이 있는 만큼 달라진 정치 비전을제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최근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해 당명을 포함,모든 기득권을포기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듯한 발언이다. 노 후보가 최근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연루 의혹 등으로지지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대증요법으로 ‘깜짝쇼’나 대통령과의 ‘야박한 차별화’를 하지 않겠다고 지적한 것은 그것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그러나 정계개편과 관련한노 후보의 견해가 정치적 상황이나 여론 추이에 따라 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노 후보는 경선후1987년 분열됐던 민주세력을 아우르는 신민주 대연합을 주창했다.하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부산시장 후보 연대가 무산되자 3김의 정치기반과 거리를 둔민주세력 대연합을 들고 나왔다.이후 대연합론은 다시 3단계 정계개편론으로 변했다.지방선거 이전에 정계개편이 이뤄질 조짐이 있다고 했던 경선직후의 주장에서 크게 후퇴한 모습이다.노후보는 관훈토론에서 이념·정책 중심의 정계개편을 주창하면서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의 충청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어느 시기에,어떤 형식으로 정계개편을 주도하든,그것은노후보와 민주당의 문제다.그러나 그 원칙과 방향이 수시로 바뀌어서는 신뢰를 받을 수 없다.오죽했으면 13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정계개편 시기와 방법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겠는가.보다 분명하고 명쾌한정계개편안을 내놓고 정치권과 국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할 것이다.
  • 증권사 직원 연루 불공정거래 급증

    투자상담사와 애널리스트 등 증권사 직원이 낀 불공정거래 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조재환(趙在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 직원 214명이 모두 69건의 불공정거래 사건에 연루됐다가 감독당국에 적발됐다. 이는 99년의 12건(81명)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2000년 49건(153명)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했다.올들어서도 지난 4월말 현재 25명의 증권사 직원이 9건의 불공정거래 사건을 주도했거나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금감원이 1·4분기에 불공정거래 혐의와 관련해 조사 중인 사건은 100건으로 집계됐다. 증권거래소로부터 31건,증권업협회로부터 25건을 각각 통보받은 데다,자체 인지해 조사중인 것이 44건이다.이는 지난해 1.4분기의 80건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100건 가운데 조치를 끝낸 39건을 위반사례별로 보면 시세조종이 15건,미공개 정보이용 금지 4건,유가증권신고서미제출 5건,대량·소유주식보고 위반 3건,단기매매차익 취득 5건,무혐의 7건 등이다. 박현갑기자
  • 보험사기 이점을 주의하라

    보험을 타내려는 사기단이 설치고 있다.자동차를 살 때보험사기에 연루된 차인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선량한시민이 사기꾼들의 꾐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험금 튀기기=지난해 김모(23·유흥업소 종업원)씨는서울시내에서 친구가 몰던 오토바이를 함께 타고가다 승용차를 들이받아 7개월간 입원했다.보행이 불편할 정도인 정신장해등급 4급 진단이 예상돼 김씨는 3개 보험사에서 5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변호사 사무장인 브로커 A씨로부터 “장해등급을올리면 보험금을 10배나 더 받아낼 수 있다.”는 말에 김씨 가족은 A와 함께 장해등급 조작에 들어갔다.병원을 서울에서 경기도의 모 종합병원으로 옮긴 김씨는 의사질문에 엉뚱한 대답으로 일관했다.결국 김씨는 정신장해+등급 2급 진단서를 발급받아 3개 보험사에서 5억원의 보험금을받았다. ▲허위도난 신고=차를 도둑맞았다고 거짓 신고한 뒤 도난보험금을 타내는 경우.그리고 차를 처분한다.도난 보험금은 차량가액의 100%선. 전문차량 절도조직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도난이나 완전히 불에 타 보험금이 지급된 차량의 차대번호,차량제작증,번호판 등을 위·변조해 새로 등록한 뒤 국내·외에 판다. ▲고의적인 사고=위장교통사고 모집책인 S씨는 “위장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으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택시기사,자동차 정비업체 직원,전직 변호사 사무장 등 28명을 모았다. 그리고 가·피해자의 역할을 분담해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는 차량을 고의충돌하거나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급정거해 들이받는 등의 모두 11차례에 걸친 사고조작으로 1억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들은 보험금이 200만∼300만원대인 소액사고는 보험사가 심층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이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7월부터 집중조사=금감원은 이런 사기혐의 사례를 적발해 검찰에 넘겼거나 넘길 예정이다.또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보험사기를 집중조사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미군대령 수뢰혐의 수사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13일 미8군 소속 A대령이 미군부대가 발주하는 각종 군납공사 수주 대가로 한국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한 주한미군의 공조수사 요청에 따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주한미군 관련 공사 등을 주관하는 주한미군 계약처에 근무하면서 한국인 업자에게 주한미군 관련공사를 발주해준 뒤 수차례에 걸쳐 수십만 달러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고위간부가 비리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이 때문에 미 육군범죄수사대는 물론 미 연방수사국까지 이 사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대령에게 돈을 건넨 업자들을 적발하는 대로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타이거풀스 ‘울고 싶어라’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에다 체육복표 사업 부진까지겹친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이번에는 줄소송 사태를맞고 있다.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스나이 S.P.A’사는 12일TPI와 자회사 타이거풀스스나이를 상대로 750만달러(97억 5000만원)의 대금 청구소송과 함께 타이거풀스스나이 대표 송재빈(宋在斌)씨에 대해 직무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에 냈다. 스나이사는 소장에서 “TPI측과 체육복표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제작·공급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했으나 개발비용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스나이사는 체육복표 발매과정 전반을 다루는정보시스템(SGIS)과 체육복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KOPOOLS)을 800만달러에 공급했으나 50만 달러만 받았다고 덧붙였다.또 광고대행사인 ‘㈜커뮤니케이션 윌’사는 TPI가 대주주인 스포츠토토사를 상대로 5억원의 광고대행보수금 등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커뮤니케이션 윌사는 지난해 10월 TPI의 기업광고를 제작,TV에 방영해 왔으나계약한 광고료와 대행수수료 20억원 중 5억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의 마케팅 대행사인 ㈜토피안도 “‘붉은 악마’에 대해 지원해주겠다고 약속한 3억 5000만원을 달라.”며 TPI를 상대로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2弘’ 출두준비 마무리, 청와대·검찰 움직임

    검찰이 청와대 관계자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38)씨의 소환 시기를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단 검찰은 홍걸씨 소환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검토하지않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지만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는 징후는 여러 곳에서 감지된다. 청와대에서는 이날 “홍걸씨가 2∼3일 내에 변호인을 선임할 것으로 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청와대 관계자는 또“홍걸씨의 귀국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검찰 소환 시점에 맞춰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권력 핵심의측근 인사도 “홍걸씨가 주 중에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해 보면 홍걸씨가 곧 변호사를 선임한 뒤 이번주 중에귀국,주말이나 다음주 초에는 검찰에 출두할 것이라는 얘기다.현재 홍걸씨는 조석현 변호사를,홍업씨는 유제인 변호사를 선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홍걸씨의 처남 황인돈씨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던 양인석 변호사는 여러 얘기가 흘러나와 선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검찰은 ‘홍걸씨 혐의 확인-자진 귀국-소환 통보-조사후 사법처리’라는 당초 수순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홍걸씨가 최씨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 10억원을 받았다.’는 수사 내용이 지난 주말 유출됨에 따라 홍걸씨측도 더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 및 포스코 연루설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검찰은 홍걸씨를 소환하면 홍걸씨와 관련된 모든 의혹 사항을 깨끗이 규명한 뒤 추가 기소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단 한번에 사법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파크뷰 200억 불법조성”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은 12일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분양수수료와 모델하우스 건축비,건축회사와 감리사의 설계비 조작을 통해 200억원 가량이 불법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특혜분양에 따른 총 수익금은 20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불법 조성된 200억원의 용처를 밝히는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열쇠”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민주당 K,P 의원 등 정치권과 검찰·경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용도변경을 주도했던 토지공사와 성남시,분양·신탁관리업체 및 시공업체 등이 모두 조직적으로 연루된 사건”이라며 “검찰은 특혜분양의 ‘몸통’인 토지용도변경 과정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을 처음 제기했었다. 박 의원은 “신탁관리업체인 (주)생보부동산신탁 임원 L씨는 권력실세 K씨의 고교 후배로,그의 비서를 지냈다.”면서“이번 사건은 용도변경 기획단계에서부터 사업집행에 이르기까지 특정지역과 학연으로 얽힌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벌인 부동산개발 비리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노후보 정계개편 속도조절론, 6월前 ‘새 틀’ 사실상 포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스스로 천명해온 정계개편론에 대해 ‘속도조절’의 움직임을 보여 대선전략을 수정하는 분위기다. 노 후보는 11일 제주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계개편은 국민적 공감과 지지,정치인의 고심과 결단,정치적 교섭과 협상 등 3단계로 진행돼야 하는데,지금은 국민여론을 형성하는 1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구체적인 교섭이나 설득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런 언급은 지난달 말 후보 확정직후 “6월 지방선거 전약간의 상징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던 그의 발언 수위보다 후퇴한 것으로 비쳐진다.실제 노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기미를 보고 예측해 왔는데,좀더 지켜봐야겠다.”고 시인했다. 노 후보의 속도조절론은 당분간 정계개편과 관련해 내놓을‘물건’이 없기 때문에 나왔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부산시장 후보공천과 관련,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과의명시적인 연대가 불발된 게 직접적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여기에 대통령 아들들의 비리연루 의혹으로 영남권의 반(反)민주당 정서가 악화된 현실도 감안됐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노 후보가 지금을 정계개편의 1단계라고 규정한 것은 실제 정계개편에 대한 기대를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넘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지방선거가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그 전에 가시적 움직임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노 후보로서는 현 구도로 지방선거를 치르되,한편으로 계속 ‘정책중심의 정계개편’을 천명함으로써 불씨를 계속 살려두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후보에게 처음부터 적극적인 정계개편 의지가 없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야당의 반발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보다는 다른 부수적 목적을 위한 전략적 제스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관측이다. 정가의 한 소식통은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은 한나라당 비주류 의원들이 박근혜(朴槿惠)·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다른 영남권 후보로 이탈해 영남표가 분산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친인척비리 감찰기구 설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10일 “대통령에 당선되면 먼저 저와 제 주변부터 깨끗이 할 것”이라며“친·인척이 국정에 참견하거나 이권 청탁에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검찰인사위 제청을 거쳐 검찰총장이 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정치개혁에 대해 이 후보는 “대통령과 당이 수평적 협력관계가 되도록 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나가 국정을 설명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권위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집무하지 않겠다.”며 “청와대를 영빈관으로 바꾸고 대통령 집무실은 국민과 호흡을 함께할 가까운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측근은 “경호상 정부청사 대신 별도 건물에서 집무하고청와대는영빈관과 관저로만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북정책과 관련,이 후보는 “북한을 도와주되 개혁·개방·평화공존의 길로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재건을 돕기 위해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치경제를 청산하고 활기찬 시장경제를 세울 것”이라며 “규제혁파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정치자금을내지 않아도 기업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국세청과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국내총생산(GDP) 7% 교육 투자 ▲GDP 3%연구개발 투자 ▲향후 20년간 매년 6% 이상의 성장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감면 ▲서민 의료비 지원 ▲지역발전협약제도 도입 ▲고교 선택폭 확대 등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기고] ‘北 경추위 불참’ 숨은 이유는

    무려 17개월만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2차 남북경협추진위원회가 북측의 일방적인 불참 통보로 무산되고 말았다.그 조짐은 이미 전날까지도 북측이 대표단 명단을 서울에 통보하지 않은 데서 엿볼 수 있었다.지난 4월 임동원특보가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나서 발표된 야심찬 합의문과는 거리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그동안 침체된 남북관계가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떠들어댄언론과 전문가들은 머쓱해지고 말았다. 결국 북한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사람들이 또 한번 속고말았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된 셈이다.임 특보는 방북 때 이산가족 상봉,경의선 연결,장관급회담 재개등 6개항의 합의가 이루어졌으며,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변화 욕구와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남북관계가 다시금잘 되어갈 것이라고 확언했다.그 예로 북한당국이 경의선연결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고자 남측이 보유한 최신장비를 빌려줄 것을 요구한 사실을 들었다. 나아가 임 특보는 한 심포지엄에서 10년 내로 남북한은사실상의 통일상태에 도달할 것이라고까지 주장했다.비록금강산에서지만 한동안 연기되었던 이산가족들의 4차 상봉도 열렸다.당연히 국민들의 기대가 커졌던 것은 당연했다.그런데 갑자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먼저 남북관계사에서 볼 때 북한은 남한의 임기 말 정권과는 상대하지 않아왔다.그럼에도 임 특보를 받아들이고합의문에 서명했던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다.먼저 2003년위기설을 강조해 온 남측의 의도를 알아볼 이유가 있었을것이고,역대 어느 정권보다 북측에 너그러운 현 정권이 끝나기 전 식량이나 비료 등 받을 수 있는 것은 일단 모두받고 보자는 계산도 했을 것이다.DJ 정권으로서도 연이은부패 스캔들 정국을 일거에 벗어날 수 있는 묘수를 찾고있었을 것임은 당연했다.결국 서로의 이해관계가 적당히맞아 떨어지면서 6개항의 합의사항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번 회담이 무산됨으로써 합의문 내용 중 장관급회담 재개,경제사절단 서울 방문,군사회담 개최 등의 실현은 물건너갔다고 봐야 한다.북측은 겉으로야 우리 외교통상부 장관의 방미시 발언을 들고 있지만,속내는 다른 데서 찾을 수도 있다.대규모 군병력을 동원해 건설한 금강산댐을 선군정치·사상의 표상으로 강조해온 북한에 댐붕괴 우려에 대한 우리측 문제 제기는 모함 내지는 도발로서 받아들여졌을 것이다.또는 남북간 이면계약의 실행,예컨대 전력지원,발전소 건설 등이 불가능해지자 북지도부가 아예이 정권은 약속을 실천할 의지는 물론 능력도 없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본 것은 아닐까? 최근 아들들의 부패 연루,차기대선후보의 각축전으로 인해 무력화되고 있는 DJ의 현저한 위상 추락이 북한의 대남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느낌을 지울 수 없다. 북한은 정권교체기에 맺었던 클린턴정부와의 합의문이 부시 정부가 등장하자 휴지조각으로 변한 체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었음이 분명하다.이사를 준비하는 이웃과는 거래를하지 말라는 것이다.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이 일정한 수준에 달하기까지에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쉽사리 흥분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끈질긴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하나보다. 김광용한양대 아·태지역연구센터 교수
  • ‘3재’에 시달리는 감사원

    감사원이 경기도 분당 백궁·정자지구 ‘파크뷰’ 아파트 특혜분양 연루설 등과 관련,속앓이를 하고 있다.여론을의식해야 하는 일부 감사건도 처신을 어렵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감사원은 그간에 국가정보원,검찰 등 권력기관이 각종 게이트에 연관돼 곤욕을 치렀으나 비껴섰다는 자부심을 가졌다.하지만 특혜분양이 사실로 밝혀지고 감사관련 현안을지혜롭게 넘기지 못하면 국가최고사정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파크뷰’ 연루설= 최근 한 언론사가 부동산업계에서 떠도는 말을 근거로 특혜연루설을 보도한 뒤,지난 8일에는부이사관급·사무관급 2명이 분양자 명단에 들어 있다는일부 보도까지 나왔다.아직은 ‘설(說)’ 정도다. 감사원은 첫 언론보도가 나왔을 때 곧바로 내부점검에 들어갔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두고 보면 알 것”이라며 ‘혐의없음’을 자신하는 분위기다.한 간부는 “감사원 직원들은발을 들여놓아야 할 곳과 아닌 곳을 구별할 수 있는 감각이 몸에 배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긴장은 지속된다.감사원은 지난 78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특혜분양사건에 휘말려 국·과장 2명이 옷을 벗은 뼈아픈 기억이 있다. ●FX사업= 시민단체가 낸 차기전투기(FX)사업 국민감사청구건도 고민이다.감사원은 지난달 29일 심사위원회에서 감사착수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이 사업이 국가기밀사항인지 법률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부패방지법에는 ‘국가기밀 및 안전보장 사항’은 국민감사청구대상이 아님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감사원의 손을 들어주지 않는 듯하다.감사를 청구한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의는 “선정과정에서의뇌물수수 등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며 심사결과에 불만을 갖고 감사원 정문에서 시위를 벌였다. 감사원은 뇌물수수 등 불법·부당사항을 점검할 수 있지만 이를 파헤치려면 국가기밀 사항을 봐야 하고,결과도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이런 이유로 감사원은 국민감사청구에 따른 감사보다는 자체 감사착수를 내부 검토 중이다.시민단체의 ‘압력성’ 시위 속에 이달말에 있을 최종 심사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지 주목된다. ●‘평화의 댐’감사결과= 지난 93년의 감사결과가 다시거론되는 것도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감사원은 당시 감사결과의 핵심은 ‘대응댐이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정권이 정략적으로 북한의 수공위협을 최고 7.4배 과장했고,대응댐 건설을 88올림픽 대비 명분으로 성급하게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금강산댐의 공사진척에 따라 대응댐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는데,그동안 해당기관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와서 화천댐의 물을 빼야 할 상황까지 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감사원이 당시에 ‘정치적 감사’를 했다고 국민들이 오해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정기홍기자 hong@
  • 昌주변 의혹과 해명/ 빌라소유주,화성 땅투기,최규선돈 수수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문제의 가회동 빌라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설이 도는가 하면 손녀 원정출산,부동산 투기,부친 친일문제,최규선(崔圭善)게이트 연루설 등매우 다양하다.주요 의혹들의 실상을 해부해 본다. ●호화빌라 실제 소유주 문제= 이 후보가 사용해 온 가회동 빌라(105평형)의 실 소유주가 누구인지를 둘러싸고 뒷말이 무성하다.이 후보측은 이 빌라가 사위인 최명석 변호사의 부친 최기선씨(한약상) 소유로 지난 97년 대선에서 낙선한 뒤 마땅한 집을 못 구하자 그가 빌려준 것이라고 말한다.하지만 민주당에서는 이 빌라가 이 후보 측근인 모의원의 것이라거나 심지어는 이 후보 본인 소유라는 등 실제 소유주는 따로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의 폭로 직후 한나라당측은 ‘정치공작’이라고해명했지만 명쾌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이 후보측은 빌라파문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근 옥인동의 3층짜리 주택으로이사했다. ●손녀 원정출산 논란= 미국 하와이 동서문화센터에 근무중인 이 후보의 장남 정연(正淵·39)씨 부인이 출산시점에맞춰 하와이로 건너가 딸을 낳았다.이는 일부 부유층들이아이에게 미국시민권을 주기 위해 행하는 전형적인 ‘원정 출산’이라는 것.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며느리가 미국에 잠깐 가서 애를 낳고 돌아온 게 아니라 남편의 직장을따라가 낳은 것인데 무슨 시빗거리가 될 수 있느냐.”는입장이다. ●부동산 투기 시비= 이 후보는 변호사 시절인 87년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7200평의 임야를 매입했는데 그로부터 1년여 뒤 이 지역을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한 ‘신도시 개발계획’이 발표됐다.매입 당시 평당 1만원 안팎이던 땅값은 평당 20만원을 넘어 장부상으로만 14억원의 시세차익이생겼다.주위에서는 이 후보가 사전에 개발계획을 알고 있었을 것이란 의혹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화성 땅은 ‘선산용’으로 구입,전매하지 않은 채 법에 따라 재산공개를 해 왔다.”면서“97 대선때도 일부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하려 했으나 결국 쟁점화하지 못했다.”고설명했다. ●부친의 친일(親日) 여부= 이 후보의 부친 이홍규(李弘圭·97)옹은 일제시대 검찰 직원으로 재직했다.특히 그는 1930년 10급에서 10년만에 7급으로 승진했는데 일각에서는조선인 핍박과 독립운동가 체포 같은 친일행적 없이 이런고속 승진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이 후보의 집안 사정을 잘 아는 한 변호사는“해방 뒤 미 군정청은 법원장·검사장이 추천한 서기를대상으로 특임시험을 치러 판·검사로 임명했다.”면서 “친일했으면 어떻게 추천을 받았고,서기로 근무했던 광주지검에서 어떻게 검사생활을 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규선게이트 연루설=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가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후보의 방미 비용으로 수억원을 건넸다는 것이 의혹의 요지다.또 미국통인 최씨가 이 후보 선거 캠프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장남 정연씨가 그와 민감한 내용의 e메일을 주고받았다는 설도 나돈다.물론이 후보측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펄쩍 뛰고 있다.이와 관련된 의혹들은 현재 검찰이 수사중이어서 머잖아 가부간 진실이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 ●두 아들 병역 기피와 장남의 주가조작 연루설=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가 모두 체중미달로 군에 입대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두 아들이 체중을 일부러 줄였거나 청탁을통해 병역을 기피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또 정연씨는 올해 초 해외 유학파들이 가담한 K제약 주가조작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자 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이를쟁점화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에서는 두 아들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97 대선에서 걸러진 사안으로 두 아들의 경우군에 안 간 것이 아니라 몸이 약해 못 간 것이라는 입장이다.또 주가 조작 가담설 역시 근거없는 것으로 이미 판명이 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일요영화(12일)

    ◆마지막 액션 히어로 (KBS1 명화극장 오후11시20분) 액션 스릴러 전문감독 존 맥티어난이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불러와,액션에 판타지를 버무려 만든 93년작.슈워제네거가극중에서 잭 슬레이터라는 형사 액션물의 주연배우가 되어 열혈 소년팬 대니(오스틴 오브라이언)와 손잡고 현실과화면속을 넘나든다. ◆사느냐 죽느냐 (EBS 일요시네마 오후 2시) 찰리 채플린의 ‘독재자’와 쌍벽을 이루는 1940년대 미국 반(反)나치 코미디.폴란드 한 극장에서 나치에 대항하는 연극배우 부부를 축으로,물고 물리는 스파이전을 블랙코미디로 엮어냈다.조셉과 마리 부부는 반나치 연극을 올리려다 검열에 걸려 극장까지 문을 닫기에 이른다.마리를 사랑해온 소빈스키 중위는 독일군에 맞서 기병대에 들어간다.여기서 실렉트스키 교수를 알게 되는데,그가 폴란드의 ‘국민배우’마리의 이름을 모르자 직감적으로 이중첩자임을 눈치챈다.감독 에른스트 루비치는 프리츠 랑 등과 함께 독일 표현주의를 일궈내고 나치 침공시 미국으로 도피,할리우드에서전성기를 구가했다. ◆유리의 성 (MBC 일요심야극장 밤12시25분) 홍콩 장완정감독이 ‘가을날의 동화’이후 10년만에 내놓은 멜로물.1970년대 홍콩대학교 교정에서 마주친 허항생(여명)과 연루(서기)는 서로 한눈에 반한다.하지만 사랑이 무르익을 즈음 학내시위에 연루된 항생이 쫓기듯 파리 유학길에 오르면서 둘의 행로는 엇갈린다. ◆스페셜리스트 (SBS 영화특급 오후 11시40분) 실베스터스탤론의 근육질 액션과 샤론 스톤의 관능미를 쓸어모은루이스 로시 감독의 94년작.어릴때 쿠바 범죄조직에 부모를 잃은 메이(샤론 스톤)는 전직 CIA요원 레이(실베스터스탤론)에게 복수를 부탁한다.복수전에 뛰어든 레이는 살해범들을 응징하다 차츰 메이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는데…. 손정숙기자
  • DJ ‘아들 고민’ 접고 국정전념

    다음 주중 홍업(弘業)·홍걸(弘傑)씨 등 두 아들의 검찰소환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마음을 정리한 듯 무엇보다 경제와 월드컵을 챙기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집권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간부회의 주재= 10일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을 비롯한수석비서관과 임동원(林東源) 통일·이기호(李起浩) 경제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김 대통령의 비장한 심경이 읽혀졌다.“대통령 주변의 일로 여러분께 부담을 많이 준 것을 마음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사과로 말문을 연 데서도 이를 알 수 있다.아들들의 비리연루 의혹이 더이상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이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과언급 이후 곧바로 월드컵과 지방자치 선거를 화두에올린 것도 이 연장이다. ●홍걸씨 언제 귀국하나= 유엔 아동특별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11일 오후 귀국함에 따라 가족회의 등을 거쳐 홍걸씨 문제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는 검찰이 소환하면대통령 아들로서부끄럼없이 응한다는 입장이어서 다음 주중 귀국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홍걸씨 또한 이제는 마음을 정리하고 각오를 하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장남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은 홍걸씨의 근황에 대해 “동생은 지금 미국 LA 집에 있지 않고 모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막내 홍걸이와 최규선(崔圭善)씨와의 관계를 그렇게 말리려고 했으나 결국 말리지 못했다.”면서 “아버님도 그 정도인지는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