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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6.13/ 경남지사 후보 정책 집중비교

    경남지사 선거전은 노풍(盧風)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이다.현 지사인 한나라당 김혁규(金爀珪) 후보가 ‘경영행정’의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문화·환경·생활행정을 펴겠다며 멀찌감치 달아나자 민주당 김두관(金斗官) 후보는 ‘뉴리더론’을,민주노동당 임수태(林守泰) 후보는 ‘복지경남’을 부르짖으며 추격하고 있다. ●경영행정= 김혁규 후보는 “중하위권에 머물던 경남도정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도로 끌어 올렸고,지역 총생산(GRDP)이 서울·경기에 이어 3위지역으로 도약한 것은 경영행정의 결과”라고 자랑한다.아울러 경영행정을 폈기 때문에 경남도의 부채가 전남에 이어 두번째로 적고,국내 무역수지에서 경남이 차지하는 비중이 86.5%에 이르며,6억달러의 외자 유치와 3조원에 이르는 국내자본을 유치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김두관 후보는 “경영행정 10년은 실패한 도정”이라며 “이를 전시행정과 수치놀음으로 은폐해 왔다.”고 일축했다.김혁규 후보가 지난 98년 내걸었던 공약 68개중 실제 완료된 것은 35개에 불과하고,대형프로젝트도 대다수 부진하거나 미착수상태라고 지적했다. 임수태 후보도 “실적만을 앞세운 한탕주의”라면서 “외자 유치했다고 자랑하는외국기업은 5개,고용인원은 3200명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렸다. ●사회복지= 김혁규 후보는 “고령화시대에 대비,노인복지시설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치매병원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원 건립을확대하고,진주 의료원 이전 신축,경남 암센터 건립을 통해 복지경남을 실현한다는것이다. 김두관 후보는 “다 자란 후에 좋은 옷을 입자고 지금 벗고 살 수는 없다.”며 복지가 미흡했음을 지적했다.도 예산의 20%를 복지에 투입,복지와 여성정책을 도정의 기조로 삼아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키로 했다. 임수태 후보는 “보건소와 보건진료 등 시·군의 1차 의료기관을 주민건강센터로확대 개편,값싸고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빈곤층과 노인·장애인 등에게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현재 도 예산의 8.8%인 사회복지예산을 20% 수준으로 늘려 모든주민이 골고루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농·어업= 김혁규 후보는 쌀값 하락에 따른 소득 보전을 위해 현재 ㏊당 20만∼25만원씩 지불하는 논농업 직불제를 40만∼50만원으로 인상하고,이를 시설원예와 화훼농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적극적인 어업정책으로 한-일·한-중어업협정에 따라 달라진 환경에 적응키로 했다.바다목장화 사업과 치어 방류사업으로 어족자원을 늘리는 한편 효과적인 적조퇴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두관 후보는 농어업 연구지원 확대,연구개발 및 농업지식 인프라 구축,농어업인의 지식화를 선결과제로 꼽았다.고성 쑥 먹인 소와 포장 오이,남해 마늘,산청·함양·거창 토종돼지 특산화 등을 사례로 들었다. 임수태 후보는 도에 ‘농가소득특별지원기금’을 설치,추곡수매자금을 무상지원하는 등 쌀 산업을 적극 보호할 계획이다.시·군당 1개이상 환경농업지구 조성,산간지역 농가에 밭 직불제 도입 등을 통해 농업·농촌·농민을 유지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 권익= 김혁규 후보는 도에 성매매방지특별기구를 설치하고,한 부모지원센터를 설립하며,향후 5년간 아동보육시설 550개를 지어 3만 1000여명을 수용토록 지원할 방침이다.여성발전기금 113억원을 조기 확보,관련 자금으로 활용하고,부단체장여성공무원 임용 등 여성공무원의 고위직 진출기회를 확대키로 했다. 김두관 후보는 정무부지사를 여성으로 임명하고,여성국을 설치해 모든 여성정책을 전담케 한다는 구상이다.공보육 조례를 제정해 공보육위원회를 설치하고,보육시설을 권역별로 대폭 확대,여성의 사회활동을 적극 도울 생각이다. 임수태 후보는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의 고용·승진 및 각종 직업훈련에 여성 30%이상 할당제를 실행하겠다고 했다. 사기업이 이를 실시할 경우 세제 혜택 및 각종 규제 완화,투자비 대출 등 실질적혜택 제공 방안을 강구,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대상자의 대체인력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남녀공무원의 육아를 위해 일정기간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수변구역 지정= 김혁규 후보는 “주민이참여하지 않으면 수변구역으로 지정할수 없으므로 주민의견을 수렴,중앙부처와 협의해 주민의 요구가 최대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재산권과 관련돼 있어 주민을 설득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구역정화책임제’가 최적의 방안”이라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경우 완전 보상 후에 한시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수태 후보는 “환경친화형 지역농업 만들기를 통한 수변구역 및 농업생산,농촌유지”를 내세웠다.‘수질개선특별회계’와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의 조성·운용으로 상수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을 통해 환경친화형지역농업 만들기를 도정의 실천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종합= 경영행정에 대한 공방은 선거기간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암센터 건립,여성정무부지사 임명,공보육조례 제정,출산·육아휴직 대상자 대체인력 및 예산확보 등은 눈에 띄는 공약이다. 그러나 수산분야 공약이 미흡하고,일부는 재원조달 방안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자치경찰제 도입,사기업 고용·승진및 직업훈련시 여성 30%이상 할당에 대한 세제 혜택 및 규제 완화는 도지사 권한 밖이라 실현이 의문시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인물평 ●김혁규 후보는 자타가 인정하는 ‘경영행정의 전도사’이다.지난 93년 임명직 경남지사로 부임하면서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인물.‘주식회사 경남’의 사장을 자임하고,8년여의 재임기간중 외자유치와 해외세일즈에 주력했다.외모처럼 온화한 성품으로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는다.직원들의 실수는 인정하지만 비리에 연루됐을 경우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측근들은 “모시기 편하지만 무섭다.”고 말한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95년 제1회 지방선거 때 최연소(39세) 자치단체장으로 당선된 이후 ‘튀는 행정’으로 각광받았다. 젊음과 패기로 뭉쳐진 “뉴 리더”를 표방한다.지난 24일 창원에서 열린 도지사후보 추대대회에서 “노무현 대선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이후 민주당의 혁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찬성할 수 없다.”며 노 후보와민주당을 싸잡아 비판,진면목을 과시했다. ●임수태 후보는 서울대 농대를 졸업,농민운동을 하다 노동운동가로 변신한 ‘소외계층의 대변자’다.사회적 약자들을 정치적으로 대변하기 위해 민주노동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그의 전력이 말해주듯 한번 결정하면 소신을 굽히지 않아 때로는 “고집이 세다.”는 평을 듣는다. 생활신조는 ‘낙관적인 자세로 적극적으로 임하자.’이다.
  • 선택 6.13/ 가열되는 폭로·비방전 “불법 전화부대”“관권선거”난타전

    3일 정치권은 관권·불법선거운동,병역 기피,편중인사 등을 둘러싸고 ‘시비(是非)’가 붙었다.시비가 후보 검증차원에서 바람직한 측면도 있지만,한나라당-민주당간 헐뜯기식 비방전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관권선거 시비= 한나라당이 서울 양천구청장 선거과정을 문제 삼았다.한나라당은“민주당 후보가 방송토론회를 준비하면서 양천구 공무원들과 수차례 의논을 거치며 도움을 받았고,구청 기획예산과에 편성된 정책개발팀이란 조직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증거도 없는 흑색선전이며,여론 호도”라고 반박했으나,한나라당은 “관련 공무원을 색출,퇴직시키라.”고 요구하며 강력 반발했다. 또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서울 선대본부장은 “우리당 선거운동원들이 민주당측 운동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는데도 경찰이 용의자 50여명 중 2명만 붙잡고 나머지는 모두 놓쳐버려 야당탄압을 방조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사실상 이는 음성적 관권선거”라고 비난했다. ●불법 시비= 민주당 정범구(鄭範九) 대변인은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후보의 불법 전화부대 운영 보도와 관련,“중앙당사에 불법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선거운동을 벌이는 것을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대표가 몰랐을 리 없다.”면서 “선관위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책임자인 이회창 후보와 서청원 대표,이명박 서울시장 후보를 고발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 사무실은 지난 3월 대통령 후보선출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제 선거인단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설치됐다가,지방선거 개시 이후엔 당원들에게 유세일정을 알려주며 참석을 독려하는 통상적 당무활동을 해온 것”이며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편중인사 시비= 이재오 한나라당 서울 선대본부장은 선거운동원 폭행사건과 관련,“경찰이 야당탄압을 방조하고 있는 것은 경찰의 핵심요직이 특정지역 출신에 의해 장악됐기 때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경무관 이상 경찰간부 65명의 출신지역은 영남 21명,호남 22명,충청 12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한나라당측에 “망국적 지역감정을 부추기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병역 시비=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가리켜 ‘병역기피당’이라고 한 뒤 병역 논쟁이 불붙고 있다.남경필 대변인은 “이회창 후보와 서 대표 등이 군대를 마친 반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화갑(韓和甲) 대표,김민석(金民錫)·진념(陳稔)·한이헌(韓利憲) 후보 등 여러 후보들이 군대를 안갔는데도 (우리에게) 뒤집어 씌우느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기피 및 은폐 대책회의 개최 의혹에 대한 물타기 시도”라면서 “검찰수사를 통해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문제부터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도부 막말 공방= 지원유세에 나선 양당 지도부는 이날도 거친 발언을 주고 받았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한이헌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정당연설회에서 “이회창 후보는 아랫사람 시켜 나를 김대중 양자라고 사흘이 멀다하고 공격한다.”면서 “내가 가볍다,튄다고 하는 것은 몰라도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말은 절대 말려야 한다.”고 한나라당측을 비난했다. 이어 “빠순이는 크게 보도 안하면서 왜 깽판만 보도하나.”,“한나라당 안상영 부산시장후보가 과거 서울시 고위공무원으로서 한강변을 콘크리트로 바른 것은 밥팔아 똥 사먹은 격”이라며 일부 언론과 한나라당 안상영 후보를 원색적으로 공격했다. 반면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경기 이천 및 충북 청주·청원 유세에서 “대통령의 아들,처남,조카 등 친인척과 청와대 수석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있다.”며 “DJ는 당장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이거성씨 17억 사용처 추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2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 후배 이거성(李巨聖)씨가 검찰 수사 무마등 명목으로 이재관(李在寬·수감중) 전 새한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받은 17억원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중이다. 검찰은 이거성씨가 홍업씨나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를 통해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의 흐름을 쫓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홍업씨와의 친분을 의식해 이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이재관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돈이 전액 현금으로 건네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홍업씨 연루 여부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거성씨가 서울지검 외사부의 수사 무마 명목으로 받은 12억 5000만원 가운데 5억원을 지난해 4월 이재관씨 불구속 기소 직후 받은 점에 비춰 이 돈이 이른바 ‘성공 사례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재관씨가 불구속 기소된 경위를 파악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17억 뒤에 누가 있나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의 비리 연루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이번에는 홍업씨의 고교 및 대학 1년 후배이자 권투 경기 프로모터인 이거성씨가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에게 1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구속영장 등에 따르면 이씨는 새한이 12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무마해 준다는 명목으로 2000년 12월부터 2001년 5월까지 3차례에 걸쳐12억 5000만원을 받았다.이 중 주목할 부분은 이 전 부회장이 2001년 4월 불구속기소된 뒤 5월에 받은 5억원은 검찰 수사를 불구속으로 막은 데 대한 ‘성공 사례비’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씨는 새한의 분식회계에 대한 금감원 조사와 검찰 수사 무마 명목으로 2001년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4억 5000만원을 더 받았다.이처럼 이씨가 1년 동안 6차례에 걸쳐 17억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일부 청탁은 해결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말하자면 이 전부회장으로서는 ‘약효’가 있었기 때문에 계속 돈을 건넸을 것이다.그렇다면 배후에는 누가 있는 것인가.권투 선수 출신인 이씨가 직접 영향을 미쳤다고는 보기 힘들다.이씨는 “내가 알고 지내던 검찰 수사관에게 청탁을 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검찰 수사관이 새한그룹 사건을 무마할 수는 없다.상식적으로 보자면 이씨는 홍업씨나 홍업씨의 친구 김성환씨를 내세워 검찰의 고위 간부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이 크다.이씨는 홍업씨,김성환씨와 함께 술자리를 자주할 만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해 이씨가 받은 17억원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철저하게 추적해야 한다.돈의 행방만 추적된다면 이번 사건은 결말이 난다. 검찰과 금감원이 권력의 압력을 받아 새한그룹 사건을 봐주려고 했는지도 검증해야 한다.월드컵 열기로 국민의 관심과 감시의 눈이 잠시 무디어졌다고 해서 홍업씨 관련 수사를 어물어물 끝내려 해서는 안된다.권력 주변의 비리 척결은 우리 시대의 최대 과제다.
  • 이거성씨 17억 받았다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일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 후배 이거성(50)씨가 이재관(李在寬) 전 새한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검찰 수사와 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모두 17억원을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거성씨는 이날 수감되면서 “검찰 청탁은 내가 알고 지내던 검찰 수사관에게 직접 했다.”고 주장,이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찰은 또 이거성씨가 이재관씨로부터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홍업씨나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에게 건넨 뒤 로비를 부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돈의 사용처와 실제 로비가이뤄졌는지 조사 중이다. 이거성씨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17억원 가운데 5억∼8억원 정도는 빌린 돈이고,3억원은 김성환씨에게 전달했으며 나머지는 내가 직접 썼다.”고 홍업씨 연루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거성씨는 2000년 12월∼2001년 5월 서울지검 외사부가 수사했던 ㈜새한의 무역금융 사기사건을 선처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재관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12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9월 새한그룹의 분식회계에 대한 금감원 조사 무마 명목으로 3억원을 받은 데 이어,1억 5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거성씨 오늘 영장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31일이재관(李在寬·수감중) 전 새한그룹 부회장에게서 수억원을 받은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 이거성(李巨星)씨에 대해 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새벽 이거성씨가 지난해 3월 이재관씨로부터 ‘새한그룹의 1200억원대 불법대출에 대한 서울지검 외사부의 수사와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이거성씨를 긴급체포했다. 또 이거성씨가 3억원 외에도 이재관씨부터 수억원을 추가로 받은 단서를 포착,이날 오후 이재관씨를 불러 이거성씨와 대질조사를 벌였으며 돈을 받은 경위와 홍업씨의 연루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거성씨는 “이재환씨로부터 받은 돈은 3억원뿐이며 이를 모두 김성환씨에게 전달했다.”며 추가 돈 수수 여부 및 홍업씨 연루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가 이거성씨의 주선으로 이재관씨와 서울 R호텔 룸살롱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첩보도 확인 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권노갑씨 보석신청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민주당 전 고문 권노갑(權魯甲)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31일 오전 서울지법 형사10단독 박영화(朴永化) 판사 심리로 열렸다. 권 피고인은 이날 검찰과 변호인 신문에서 “김은성 전 국가정보원 2차장으로부터 진씨 구명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권 피고인은 “당시 김씨는 내 비서로 있던 최규선씨가 김홍걸씨와 내 이름을 팔고 다니니까 최씨를 정리하라고 얘기했다.”면서 “최규선씨의 비리를 제보하러 온 사람이 진씨의 구명을 청탁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피고인은 고령과 지병을 이유로 이날 보석을 신청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새한 3억 김성환에 전달”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30일 기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후배이자 측근인 P프로모션 대표 이거성(李巨星·51)씨를 상대로 돈을 받게 된 경위 및 홍업씨의 연루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지난달 검찰에 두차례 조사를 받은 뒤 잠적했던 이씨는이날 오후 검찰에 자진출두했다. 이씨는 지난해 3월 불법대출 문제와 관련,금감원의 고발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이재관(李在寬)전 새한그룹 부회장으로부터 ‘검찰의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명목으로 3억원을 받는 등 기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홍업씨의 대학동창인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와 10억원 이상의 자금거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재관씨의 부탁으로 3억원을 김성환씨에게 전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로비가 이뤄졌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다른 기업들로부터돈을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은 수감 중인 김성환씨를 금명간 다시 불러 검찰에 로비를 벌였는지,홍업씨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청탁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홍업씨의 학군단(ROTC) 선배인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가 김성환씨로부터 관급공사 수주와 관련한 청탁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오 전 사장을최근 소환해 조사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대학후배도 잠적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9일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대학후배이자 친구인 P프로모션 대표 이거성(李巨星)씨가 기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홍업씨의 관련 여부를 조사중이다. 이씨는 김홍업씨의 고교 동기인 성환(金盛煥·수감중)씨와10억원대의 돈거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달 검찰에 2차례 소환돼 김성환씨와의 자금관계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잠적해 검찰이 신병확보에 나섰다.검찰은 이씨가 기업들의 청탁을 받고 ‘홍업씨에게 얘기해주겠다.’며 돈을 받은뒤 이 가운데 일부를 김성환씨가 운용하던 차명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보고 이 돈이 다시 홍업씨에게 건네졌는지 추적하고 있다. 그러나 김성환씨는 “단순한 채권·채무관계일 뿐”이라고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 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柳進杰)씨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재소환,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검찰은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잠적함에 따라가족들에게 검찰 출석을 종용하는 한편 아태재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재단이 연루돼 있는지 조사중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경찰청 특수과장 ‘뜻밖의 인사’

    ‘최규선 게이트’ 연루의혹을 받고 지난 4월 미국으로도피한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 후임에 김길배경찰청 보안4과장이 임명된 데 대해 경찰 안팎에서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신임 김 특수수사과장은 전남 목포출신으로 2000년 10월 ‘옷 로비의혹’ 사건 파문으로해체된 청와대 사직동팀장(경찰청 조사과장)을 맡았었다.경찰청 관계자는 “최성규 전 총경 파문으로 특수수사과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여론의 지적을 받는 상황에서 사직동 팀장 출신을 특수수사과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모양새가 썩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경찰청 인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김 총경의 능력과 경력,특수수사과의 특수한 기능을 종합적으로판단해 이뤄진 것”이라며 “다른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73년 유럽간첩단사건은 조작”” 의문사규명위 재조사 발표

    지난 73년 옛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가 의문사한 고 서울대법대 최종길 교수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던 '유럽거점 대규모 간첩단사건'은 중정이 조작한 것이라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29일 밝혔다. 의문사진상규명위는 이날 “”유럽거점 간첩단 사건을 재조사한 결과, 이 사건은 한명의 간첩도 없는 '조작극'임이 드러났다.””며 “”조직총책으로 지목된 이모(네덜란드 유학생)씨가 북한 공작원이라는 증거가 없어 유럽거점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유럽유학이나 출장을 다녀온 학자,공무원 등 54명이 유럽에서 북한 공작원과 연계,간첩활동을 했다고 중정이 발표한 사건으로 당시 최 교수 등 3명이 구속되고 17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진상규명위는 “”이 사건에 연루된 인사 대부분이 67년 간첩단 사건인 '동백림사건'의 미체포자인 이씨와 관계 있는 이들로 중정은 이들을 모두 '간첩조직'으로 조작했으며 최 교수도 이씨와 중·고교 동창생이라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 사건에 연루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 “”재정자립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 이연택 신임 대한체육회장 문답

    “재정자립을 통해 엘리트 체육 발전은 물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겠습니다.” 이연택(李衍澤) 신임 대한체육회장은 29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체육회 재정 확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소감은. 대의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알고 있는 소중한 자산들을 바탕으로 한국체육을 위해 봉사하겠다. ◆체육회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차장으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체육단체들이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또 2002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 공동위원장으로서 세계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경험했다.한국스포츠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다.체제정비를 통해 엘리트 체육은 물론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모두가 거듭나도록하겠다. ◆체제정비는 무엇을 의미하나. 구조조정으로 봐도 좋다.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분리안,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의 통합방안 등 모든 것을 검토하겠다. ◆월드컵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정상적인업무가 어렵지 않나. 정몽준 위원장은 소프트 쪽,나는 하드쪽으로 업무가 분담돼 있다.그동안 월드컵 경기장 건립과 60여개의 베이스 캠프를 세우는 일 등에 주력했다.때문에 대부분의 임무가 끝났다.나머지 대회 운영 등은 정 위원장이 알아서 할 것이다. ◆‘체육복표 비리’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있나. 완전히 자유롭다고 명쾌하게 말할 수 있다.후임 진흥공단 이사장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깝다. 이 신임 회장은 전주고와 동국대,고려대 대학원(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 객원연구원 등을 지냈다.또80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제1행정조정관,88올림픽 총괄조정관,대통령 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총무처 및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박해옥기자 hop@
  • ‘대통령친인척 비리 척결’ 어떻게/ “”사정기관 윤리의식 확립을””

    권력형 비리 척결을 위한 토론회가 28일 서울 서대문구 4·19혁명 기념도서관 강당에서 경실련 주최로 열렸다.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 윤종설 선임연구원이 발제한‘대통령 친인척 비리의 발생 원인과 극복 방안’을 간추린다. 역사에는 두 가지 불변의 진리가 있다.가정(假定)이 없고,반복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러나 우리나라 대통령가(家)의 역사는 이 진리를 조소라도 하듯 정권마다 테이프를 되돌려 듣고 있다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비슷한 비리가 반복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과거 민주화 운동을 통해 군부정권을 몰아냈지만,최악의 부패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아들들이 부패 스캔들의 한복판에 빠졌다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아들이 부패에 연루됐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대통령을 탓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그러나 오히려 억울한것은 아들들이다.부패하고 있는 유기체는 바로 대통령인 아버지들의 권력이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권이 구현하겠다던 ‘깨끗한 나라’는 허망하게무너졌다.정권교체를 이뤄낸 것에 도취한 나머지 권력의 사유화,연고주의,충성도에 따라 권력의 부상(副賞)을 수여하려는 조잡한 행태 때문이었다.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는 대통령과 주변인사의 도덕성 부재,친인척의 부정·비리 행위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사정기관의 역할부재 등이 주요 원인이다.고비용·저효율의 정치구조,대통령의 권한 집중도 권력층 비리를 자초한다. 특히 친인척의 비리 등을 중점 관리하는 기관에 종사하는인사들의 직업윤리 의식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또 부정·비리가 발생했을 때 법과 제도,도덕적인 제재로 결정적타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법과 제도의 정비와 관련,돈세탁 방지법의 개정이 시급하다.현행 법에서 고액 현금거래의 보고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점,계좌추적권을 축소한 점 등은 개선해야 한다. 정치자금법의 개혁도 중요한 과제다.자금 제공자를 공개토록 하는 정치자금 실명제를 도입하고,선관위에 등록된 단일계좌를 통해서만 정치자금을 입·출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회계장부의 투명한 공개,국고보조금 부실 운용의 실사및 벌칙의 실질화 등도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 부패방지법의 정비도 필요하다.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와 같은 정치권력적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부정·비리 문제를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부패방지위원회에 조사권을 부여해야한다. 공직자윤리법도 문제다.공직자윤리법은 주로 공직자의 재산등록 및 공개에 관한 법규로 축소돼 있다.고위공직자의직계가족은 고지거부 조항에 따라 재산공개를 회피할 수 있다.주식은 취득시점과 경위,자금 출처의 등록이 의무화돼있지 않아 새로운 부패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내부고발의 활성화가 부패 척결의 지름길이다.대통령 친인척의 비리 등 비정상적인 통로로 이뤄지는 부패는 조직 구성원만이 알 수 있다. 공공조직의 치명적인 암세포를 묵인,방치하면 조직 전체가 고사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기강도 무너지게 된다. 정리 이창구기자 window2@
  • 최종길교수 ‘공권력에 의해 희생’

    지난 73년 간첩혐의로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숨진최종길(崔鍾吉·당시 42세) 서울법대 교수는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위법한 공권력에 의해 희생됐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韓相範)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 교수는 강제로 간첩자백을 받아내려던 중정의불법수사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면서 “적극적 항거 외에도 불법적인 공권력 행사에 순응하지 않은 소극적인 저항 역시 권위주의적 통치에 항거한 활동에 포함되는 만큼 최 교수의 죽음은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의문사”라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또 “최 교수는 고문으로 의식불명인 상태에서 수사관들에 의해 7층 비상계단에서 내던져져 사망했거나 고문으로 사망한 뒤 수사관들에 의해 자살로 위장되는 등의 수법으로 타살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록직접적인 타살이 아니라 하더라도 수사관들의 고문이 죽음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위법한 공권력의 행사로 숨졌다.”고 덧붙였다. 진상규명위는 조사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 최 교수와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를 요청했다. 진상규명위는 진정사건 85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 지금까지 모두 16건을 결정했다.이 가운데 최 교수 사건 외에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공권력에 의해 발생한 ‘의문사’로 인정된 경우는 84년 청송감호소에서 재소자 처우개선을 요구하다 숨진 박영두씨 사건과 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보안사에서 조사를 받다 숨진 임기윤 목사 사건 등 2건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6.13 각 당 공약 분석/ 지방선거 ‘화려한 약속’ ‘냉랭한 민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은 공약발표를 마치고 본격적인 표 끌어모으기에 나섰다.지방선거가 올해 말의 대통령선거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에 각계각층의 지지를 얻으려는 공약 남발도 적지않다.지방선거 차원을 넘는 정치적인 공약이 많은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중앙당 차원에서 제시한 것을 중심으로 3당의 공약을 분석한다. ◆ “이색” 한나라당은 장기복무 군인 및 경찰 유공자 자녀의 대입특례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직업군인과 경찰의 표를 얻으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연구원 연금제’를 도입해 과학기술인의 노후를 보장하겠다는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교육감 주민직선제 추진,산림보상 보험제도 개발,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아동수당제’ 도입도 색다른 편이다. 친양자제도를 신설해 이혼·재혼 가정의 자녀들이 성(姓)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부정부패에 연루됐거나 무능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유권자 20∼30%의 동의와발의로 해직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도 눈길을 끄는 공약이다.한나라당은 일반 영수증에 대해서도 복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실현 여부를 떠나 새로운 공약이기는 하다.조직폭력배와 성폭력 등 가정파괴범에 대해서는 사회로부터격리하는 3진아웃제를 도입하려는 것도 새롭다. 민주당은 새로운 공약으로 보이는 것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다.초등학교 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등 어린이의 신체적·정서적 건강과 성장을 위한 체육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2006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16곳의 다목적 캠핑장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2003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해 어민생활안정을 위한 어선 재해보상 실시를 공약으로 발표했다. 자민련은 산림분야에 자본을 유인할 수 있는 각종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정원의 3% 범위 내에서 기부금 입학을 허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서울과수도권의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부처·청)을 비수도권 지역으로 추가 이전하는 것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 “선심” 각 당이 내놓은 새로운 공약 가운데는 재원조달이 쉽지않은 게 적지않다.새로운 제도중에는 아무래도재원과 관련된 게 적지않기 때문이다.‘연구원 연금제’,‘아동수당제’,‘산림보상 보험제’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부문보다도 훨씬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탓에선심성 공약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논농업직불제 단가현실화가 꼽힌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농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논농업직불제 단가를 현실화한다는 공약을 했지만,그리 만만치는 않다.지난해에는 ㏊(3000평)당 최고 25만원까지,최대 50만원을 농가별로 지원해줬으나 올해에는 최대 100만원으로 지원금액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추가로 늘어난 예산만 1800억원이다.이런 상황에서 논농업직불제 지원을 추가로 늘리는 게 쉽지는 않다. 한나라당은 한발 더 나아가 밭농업직불제까지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이와 관련,정부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도 밭농업직불제를 하는 곳은 없다.”고 밭농업직불제 도입에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민주당의 재해보상실시 공약도 선심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없지않다. 한나라당이 교원들의 보수를 대폭 상향조정하겠다고 약속한 것과 법인세율을 낮추겠다는 것도 선심성에 가깝다.‘취업연령 제한 철폐’는 민간기업의 개별특성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청년층을 잡으려는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받는다.성균관대 안종범 교수는 “국가의 재정상태는 생각하지 않고 재원조달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없이 선심성으로 보일 수 있는 공약을 내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시민단체 등이 재원대책을 검증해 정당의 공약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재탕” 각 당은 이미 하기로 했던 공약도 백화점식으로 다시 쏟아내고 있다.민주당은 선심성 공약으로 비쳐질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덜 내놓았지만,재탕식의 공약을 많이 발표했다.시간에 쫓겨 급조해 공약을 발표한 듯한 인상을 줄 정도다.대구 밀라노 프로젝트와 부산 신발산업 등 지역특화산업을 2004년까지 끝내기로 약속했으나,이미 정부차원에서 하기로 된 상태다.‘경부고속철 및 호남선 전철화 완료 공약’도 정부방침을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재래시장환경개선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재탕식에 가깝다. 한나라당은 신용카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성년자와 신용불량자에 대해서는 카드발급을 자제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으나,이미 정부차원에서 하기로 한 것이다.교원들의 잡무를 덜어주려고 행정보조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지만 이것도 정부차원에서 이미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다.괜한 생색내기용의 공약으로 비쳐질 수도 있는 셈이다.한나라당과 자민련이 여성공무원의 임용·승진 할당제를 확대하려는 것도 이미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사안이다. 자민련이 일류상품에 대한 해외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것도 이미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고계현(高桂鉉) 정책실장은 “각 정당들이 쏟아낸 공약을 보면 임기내에 준비할 것과 완결할 것을 구별하지도 않고 있다.”면서 “지방선거 공약인지,대통령선거 공약인지도 불투명하다.”고 꼬집었다.고실장은 “각 정당들이 실현 가능성은 생각하지도 않고 경쟁적으로 공약을 남발해 공약의 본래 의미와도 맞지않다.”고 덧붙였다.
  • MBC·KBS2 민영화 추진

    한나라당은 오는 2007년까지 MBC와 KBS2를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부정부패에 연루되거나 무능한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해서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또 2004년 6월 폐지 예정인 농특세 시한을 연장해 농어업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26일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0대 공약을 발표했다.농어민·장애인·노인·여성·청소년·소상공인·교육·지방자치·문화 등 생활 및 민생과 관련된 것을 주로 포함시켰다. 정부소유 방송사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방송법을 개정하고,언론의 자율성 확보를 위해 2007년까지 KBS1을 제외한 MBC와 KBS2는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국정홍보처를 폐지해 총리실 산하의 공보실로 축소하기로 했다.농어민소득을 높이기 위해 밭농업직불제를 도입하고,논농업직불제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변’ 새 회장 최병모 변호사

    99년 고위층 부인들이 연루된 이른바 ‘옷로비’ 의혹사건의 특별검사로 임명돼 사건을 수사했던 최병모(崔炳模·53·법무법인 덕수) 변호사가 지난 25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88년 민변 창설 때부터 회원으로 활동해온 최 변호사는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1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천지법 판사 등을 지내다 지난86년 개업했으며,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을 역임하는등 시민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선출직단체장 ‘감옥서도 봉급’

    ‘구속된 단체장에게도 급여와 각종 수당을 100% 지급해야 하는가.’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각종 비리에 연루돼 구속된 상태에서도 일반 공무원과 달리 급여와 각종 수당을 그대로 받아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 공무원의 경우 형사사건으로 구속되면 검찰의 해당기관 통보와 함께 직위해제 처분을 받도록 지방공무원법에 규정돼 있다.직위해제와 함께 급여가 80%로 줄어들고 직위해제일로부터 3개월이 지나도 직위를 부여받지 못하면봉급의 50%만 받게 된다. 그러나 선출직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징계처분규정이 없어 형사사건으로 구속돼도 직위해제되지 않고,단체장직을수행하지 않아도 신분은 유지하기 때문에 급여가 그대로지급되는 실정이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구속된 유종근 전북지사의 경우 월급여 545만 2916원과 복리후생비 8만원,직급보조비 60만원,직책급 업무추진비 90만원 등 모두 703만 2916원을 아직까지 받고 있다. 지난 9월 구속된 김상두 전북 장수군수도 월급여 466만 7666원과 복리후생비 8만원,직급보조비 40만원,직책급 업무추진비 58만 5000원 등 모두 573만 2666원을 8개월여째 그대로 받고 있다. 문희갑 대구시장 등 구속된 다른 자치단체장들도 사정은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단체장이 선출직이라고하지만 지방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구속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급여상 불이익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특히 단체장은 구속될 경우 부단체장 권한대행체제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하는 일이 전혀 없어 구속기간에 급여와 수당을 그대로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 위해 입법예고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도 단체장이 구속기소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되더라도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기 전에는 업무를 볼 수 없고 부단체장 권한대행체제를 유지토록 하고 있으나 급여에 대한규정은 없는 상태다. 전북도 공직협 이정천 회장은 “선출직인 단체장도 구속기소될 경우 일반직 공무원과 같이 지방공무원법을 적용해 처음 3개월 동안은 급여의 80%, 그 이후엔 50%만 지급해야 형평성에맞는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한광장] 한국사회의 ‘스캔들 생태계’

    월드컵이 목전에 다가왔다.국가 지도자부터 일반국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16강 진입과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나라 안에서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이만큼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는 주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런데 나라 밖에서 우리는 부끄러운 기록을 하나 더 추가했다.국제투명성기구(TI)가 뇌물제공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한국을 네번째로 꼽았다.부패지수는 알려진 대로 조사대상 91개국 중 42번째로 지난 몇년간 개선의 조짐이 전혀 없다. 월드컵과 부패,이 두가지 명제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생태계’에 대입해보자.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들어가고 대회를 성공리에 치르는 것과 부패지수가 0에 가까워 사회가 맑아지는 것,이 중어느 것이 우리를 더 편하게 하고 잘 살게 해줄 수 있을까? 물론 최상의 대답은 우리가 16강에 들어가고 그 열기가 부패척결로 이어져 생태계가 훨씬 더 쾌적해지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가 월드컵에서 좋은 평판을 얻는다 해도그 열기는 단기간에 그치고 훼손된 우리사회의생태계는 그대로이거나,아니면 더 악화될 수 있다.역사상 가장 잘 치렀다는 88서울올림픽 이후 우리사회가 경험했던 분열과 갈등의 극단적 현상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짙다. 대통령의 가족들이 연루돼 있는 부패스캔들이 가장 큰 요인이다.비리 연루자야 처벌하면 그뿐이지만,그치지 않는 부패로 망가지기 시작한 사회적 시스템은 복원하기 어렵다. 힘을 잃은 자율정화기능들은 도처에서 목도된다.집회가 열렸다 하면 교통은 마비되고,골목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넘쳐 고귀한 재산과 인명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물이 부족하다고 외친 지 10년이 넘었어도 지난 10년간 단 한개의 다목점 댐도 착공하지 못했다.원자력 외에는 대안이 없는 전기사정이지만 발전폐기물은 서로 안받겠다고 난리다. 국민들을 설득할 지도자가 없고,지도자가 있어도 신뢰와 도덕성을 결여한 탓에 우리사회의 생태계가 무분별하게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정치의 계절에 난무하는 포퓰리즘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 제살을 깎아 먹으며 행복해 하는지 모른다.최근의 소비행태가단적인예다. 가계 전체로 342조원,국민 한사람당 2330만원의 빚더미 속에 신용불량자는 3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그중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는 이미 100만명을 넘어 실업자 숫자와 필적하고 있다.극단적으로 실업은 구조조정이라는 긍정적 효과라도 있지만 신용불량은 공짜와 허영에 우리의식을 멍들게 해 생태계를돌이킬 수 없이 악화시킬 뿐이다. 유기체 같은 존재인 기업은 이미 생태계 악화의 조짐을 읽고 있다.최근 상의조사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68%가 공장을해외로 옮길 계획이라고 한다.기업에 친화적이지 못한 환경이 기업들을 쫓아버리고 있는 셈이다. 돌이켜 보니 지난 10년간 우리는 철강·반도체·자동차에버금갈 기간산업을 하나도 세우지 못한 것 같다.기업을 큰순서대로 규제하다 보니 기업들이 크지 않으려고 노력한 끝에 달성한 희한한 성과물이다.말로는 21세기의 주인이 되자고 하면서 다가오는 10년을 아무 준비없이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새집을 짓기보다 헌집을 수리하는 일이 몇배 더 힘든다고한다.한번 비만해 진 몸을 다이어트 하는 데 몇배 더 많은시간이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우리사회의 생태계도 한번훼손되면 복원하기가 쉽지 않다.인기영합적 대중주의나 억압적 권위주의로는 생태계의 훼손을 막을 수 없다. 월드컵에서 16강을 향한 컨센서스를 부패척결의 동력으로승화시켜 보자.원칙이 지켜지고 땀흘린 사람만이 그 대가를받을 수 있는 깨끗한 사회구현의 의지로 발전시켜 보자.월드컵 16강을 노리듯 깨끗한 나라로도 16위를 한번 이뤄내보자. 그것이 월드컵에서 진정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권오용 KTB네크워크 상무
  • 또 정보유출?…검찰 곤혹

    대형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잇따라 검찰 간부가 구설수에오르자 검찰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검찰은 수사의 본류와 상관없는 ‘돌출 변수’ 때문에 수사에 대한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먼저 대검의 ‘이용호 게이트’ 후속 수사에서는 김홍업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 동기 김성환씨가 검찰의 내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고 검찰 간부에게 청탁을 했는지,이 간부가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가 아직 명백히 드러나지 않았다. 또 경기도 분당 백궁정자지구 용도변경과 관련,시민단체성남시민모임이 공개한 김병량 성남시장의 육성 녹음 테이프에는 검찰 간부 1명이 내사 결과에 대해 김 시장에게 언급한 부분과 J검사장이 시민단체 고발 문제에 대해 김 시장과 이야기한 대목이 나와 있다. 이름이 언급된 검찰 간부들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김성환씨 사건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검찰 간부는 “이 사건과 관련된 어떤 통화도 한 적이 없다.”며 연루 여부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J검사장은“김 시장이 시민단체를 고소하겠다고 하기에 ‘민선시장이 어떻게 시민을 고소할 생각을 하느냐.’고 강력하게 충고한 적이 있다.”면서 “사건의 본질이나 녹취 과정의 문제점은 생각하지 않고 검사의 이름이 나왔다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겉으로는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대검 중수부는 “수사는 하겠지만 김성환씨가 검찰 간부에게청탁을 했거나 돈을 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김 시장의 녹음 테이프에 언급된 검찰 간부 2명과 관련해서는 테이프 내용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심 부담을 느끼고 있다.검찰의 한간부는 “검사들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수사에 대한 믿음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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