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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금원·선봉술씨 사법처리 유력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6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강병중 ㈜넥센 대표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밤새워 조사했다.검찰은 또 다음달 1일과 2일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씨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를 공개 소환키로 했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최씨와 강병중 대표도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산지역 모금설에 수사력 집중 검찰은 강 대표를 상대로 지난해 대선 전후 최 전 비서관에게 건넨 자금의 정확한 액수와 출처,전달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특히 강 대표가 대선 당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부산·경남지역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모금,최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집중추궁했다.또 부산·경남지역 기업들이 한나라당에 15억원,민주당에 30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강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도 캐물었다.검찰은 강 대표 소환에 앞서 부산·경남지역 기업인들 조사에서 강 대표가 대선자금에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문 기획관은 “제3자 조사과정에서 단서를 잡은 것도 있고 서울은 물론 부산에서 제기된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모금설을 집중 수사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그동안 ‘의미있는 소환’은 공개하겠다고 밝혀왔다.이는 사법처리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따라서 다음달 초 공개 소환되는 강금원씨와 선씨는 사법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다.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든 뇌물 혐의이든 노무현 대통령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기업들 수사에 불만 표출 기업 비자금을 수사하면서 검찰은 수사확대를 원치 않는 정·재계의 견제로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등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왔다.그럼에도 기업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았다.검찰이 뚜렷한 단서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수사를 하고 있다는 것.LG그룹은 LG홈쇼핑 압수수색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삼성전기 압수수색에 대해서 삼성그룹 역시 ‘왜 하필 거기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기업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서울지검 등 일선 청에 계류되어 있는 사건을 압박카드로 활용하고 있다는 설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DJ처남 알선수재혐의 사전영장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金泰熙)는 25일 정부지원금 로비 청탁 명목과 함께 유명 대형사찰로부터 로비 자금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넷째 처남 이상호(77·고미술상)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경남에 있는 대형사찰 주지스님으로부터 “사찰 증·개축을 하는데 정부 특별교부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찰측은 이씨를 통해 로비를 시도했으나 정부교부금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 본인 및 주변 인사들의 계좌를 추적해 정치인 및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했는 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사찰 로비외에 4건의 금품수수 및 측근을 통한 사기행각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혐의 내용에 추가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 급물살 타는 대선자금 수사/ 그룹총수 줄소환 ‘초읽기’ 한나라당 계좌추적 박차

    불법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게 이번주는 ‘강행군’의 한주가 될 전망이다.측근비리의 하나인 ‘썬앤문’ 의혹과 미진했던 한나라당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 점화되고 LG 구본무 회장 등 그룹 총수들이 소환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검찰은 다음달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썬앤문’ 의혹 본격 추적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1월초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과 관련된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검찰에 수사의뢰했다.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연관된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현재 썬앤문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조사부에 넘기지 않고 중수부 산하 공적자금비리 수사본부가 10일 이상 추적하고 있다. 지난 국감에서 불거졌던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의 연루 의혹을 확실히 풀겠다는 뜻이다.검찰은 썬앤문 문병욱 회장 등 3명의 출국을 금지하고 관련계좌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 ●재계 불법자금 제공 여부 조사 검찰은 그동안 SK를 포함해 LG,삼성,현대차,금호,한진 등이 불법대선자금을 정치권에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분식회계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정황을 잡은 한화나 롯데,두산,풍산 등이 불법자금을 제공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불법자금을 조성하고 제공한 기업들에 대한 수사 마무리단계로 그룹 오너들을 소환할 방침이다.금호 박삼구 회장은 다시 소환되고 LG 구본무 회장은 이번 주안에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민주당에 후원금 3억원을 편법으로 준 삼성그룹의 전·현직 고위임원 3명도 소환 대상이다. ●한나라당 대선자금 확인에 주력 20일 한나라당 후원회장을 맡았던 나오연 의원이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검찰은 도리어 난색을 표명했다.SK 비자금 100억원 외에 한나라당 대선자금 수사에 대한 기초조사가 미흡했음을 짐작케 한다.검찰은 기업에 대한 압박수사를 통해 단서를 포착하는데 주력했으며 현대차가 편법으로 한나라당에 9억여원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19일 제출된 한나라당의 자료 분석을 마무리함에 따라 나 의원등 한나라당 관계자들을 이번주 본격적으로 소환할 방침이다.잠적했던 한나라당 재정국 간부 공호식·봉종근씨도 출두할 가능성이 있다.제한적으로 실시되던 한나라당 계좌추적도 전면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검찰은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도 조만간 소환,5대그룹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110억원의 모금 개입과 일부 후원금의 회계처리 누락 경위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 주요재벌 총수 내주 본격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1일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일부 기업이 자금세탁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뒤 정치권에 제공한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SK측이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에게 100억원을 건넨 것 외에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 기업이 대선자금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형 금은방 등을 통해 100만원짜리 헌 수표 등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한 뒤 정치권에 건넨 정황을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했다.검찰은 조만간 해당 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정치권의 청탁을 받고 돈세탁을 거쳐 자금을 제공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 안복현 사장 등 삼성측 임원 3명이 민주당에 개인명의로 제공한 3억원이 편법처리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안 사장 등은 개인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회사자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기초조사를 끝낸 LG 구본무 회장 등 주요재벌 총수들은 다음주 중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대선자금 비리 부분을 포함,현대 비자금 및 SK 비자금 사건에 연루된 현역 의원 등 정치인과 기업인 등을 다음달 초부터 사법처리키로 했다.안대희 중수부장은 “대선자금 비리 등 수사 윤곽이 다음달 초쯤이면 상당부분 드러날 것으로 본다.”면서 “대선자금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나 현대·SK비자금 부분에 대한 사법처리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해 검찰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의 관련 계좌에서 거액의 현금이 입출금된 단서를 잡고 경위를 캐고 있다.검찰은 선씨 계좌에서 입출금된 ‘뭉칫돈’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건넨 돈과는 별개의 자금으로 일단 확인,입출금 내역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터키 이스탄불 英영사관·HSBC은행/알 카에다 폭탄테러 476명 사상

    |이스탄불 AFP 외신|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의 영국방문에 맞춰 20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영국 총영사관과 영국계 은행 HSBC를 겨냥한 연쇄 차량폭탄테러가 발생,최소 26명이 숨지고 450여명이 크게 다쳤다. ▶관련기사 3·8면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부촌지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는 이날 오전 11시쯤 이스탄불 중심부의 르벤트구에 위치한 HSBC은행 터키본부 건물과 베요글루구의 영국 영사관 인근에서 차례로 발생했다. 로저 쇼트 영국 총영사가 피격직후 실종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영국 영사관 직원 다수도 실종됐다.사망,실종자 다수는 터키인들로 HSBC은행 고객과,은행건물 앞을 지나던 행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터키 경찰은 폭발이 5분 간격으로 두차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테러가 알 카에다 조직과 그 추종자들이 연루된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며 테러 배후로 알 카에다를 지목했다.스트로 장관은 사고 직후 영국국민들의 터키여행 자제령을 긴급발동했다. 런던을 방문중인 부시 대통령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테러리스트들이 자유를 증오하고 자유국가를 증오한다는 것이 다시 한번 분명해졌다.”고 비난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의 주모자들은 민주국가들을 협박하고 당황케 하려했지만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테러리스트들을 척결할 때까지 임무수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탄 테러 직후 알 카에다와 터키 지하 이슬람 단체인 IBDA-C 테러 조직이 행한 것이라는 전화가 걸려왔다고 터키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 아나톨리아 통신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통신에 전화를 걸어 이날 발생한 연쇄테러와 관련,알카에다와 지하 이슬람단체인 IBDA-C의 합동 공격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해 알 카에다 배후설을 뒷받침했다. 폭발이 발생한 르벤트구는 주로 유럽인들이 거주하는 부촌지역이다.이날 폭발은 지난 15일 이스탄불 유대 교회당 두곳에 대한 자살폭탄테러 이후 불과 닷새만에 발생했다.한편 이스탄불 연쇄폭탄 테러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20일 오전(현지시간) 런던시장에서는 1월 인도분 북해산 원유가 배럴당 26센트 오른 30.03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뉴욕시장의 기준유인 경질유 12월분도 장외 전자거래에서 22센트 오른 33.14달러에 거래됐다.
  • 대한항공 사장 소환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한진그룹으로 확대되고 있다.이로써 검찰 수사는 삼성·LG·SK·현대차·롯데·한진·금호·두산 등 사실상 10대그룹 전반으로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0일 심이택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소환,비자금을 조성해 지난해 대선 때 정치권에 제공했는지 추궁한뒤 귀가 시켰다.검찰은 한진그룹이 대한항공 등의 계열사를 통해 비자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대한항공 원모 상무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일부 비자금 조성에 대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비자금 조성 여부가 확인되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불러 이같은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현대차그룹이 지난 대선 때 한나라당에 제공한 후원금 중 9억원이 임직원 명의로 편법 제공된 사실을 계좌추적을 통해 밝혀내고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현대차그룹은 대선 때 한나라당에 12억원의 후원금을 내면서 3억원은 법인 명의로,나머지 9억원은 계열사 임직원 24명명의로 지원했다. 검찰은 현대차그룹이 임직원 명의 등으로 제공한 이 자금이 한나라당 후원회계좌에 전액 입금돼 무정액영수증 처리된 사실에 주목,전날 한나라당측에서 제출한 후원금 모금내역 자료와 대조하는 등 적법 회계처리 여부를 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민주당 선대위에 낸 10억원의 후원금 중 6억 6000만원도 임직원 20명 명의로 제공된 사실이 포착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김성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대선 때 한나라당에 후원금 수천만원을,민주당 부산 선대본부에는 회사 사옥 일부를 무상 제공한 사실을 확인,적법성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이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0만원 안팎의 금품을 건넨 사실도 확인했으며,최근 김 회장이 운영하는 K종건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자료 등에서 횡령과 주식 가장납입 등 일부 개인비리도 포착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김 회장을 불구속 입건,이날 밤 귀가시킨 뒤 다른 측근비리 연루자들과 함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강충식조태성기자 chungsik@
  • 뉴스 플러스 / 이광재 前실장 “조사 당당히 응할것”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19일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썬앤문 대선자금 수수 연루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특검이든 검찰 조사든 당당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 ‘부자’ 처남이 16억에 낙찰/전두환씨 집 별채 경매… 감정가 2배 이창석씨 ‘5공 비리’ 관련 기소 전력

    전 재산이 29만 1000원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부자 처남을 둔 덕에 16억 4800만원짜리 ‘별채’에서 그대로 살게 됐다. 18일 서울지법 서부지원 408호 경매법정에서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95의5 전씨의 자택 별채에 대한 경매에서 전씨의 처남 이창석(52)씨가 이 집을 낙찰받았다.이씨는 대리인 윤영길(50)씨를 법정에 보내 응찰가로 16억 4800만원을 써냈다. 이는 한국감정원의 감정가 7억 6449만 780원의 2.1배에 이르는 것이다. 전씨 집 주변 주택은 감정가의 70∼80%에 낙찰되는 게 보통이다.이씨 외에도 정모·강모씨가 각각 14억원,8억 1000만원에 응찰했다.30대인 정씨는 서울 강남에 거주하고,강씨는 지방에서 올라온 일반 시민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윤씨는 “이씨의 대리인으로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 “(지금 전씨가) 사는 곳이니 계속 살게 하겠다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7년 법원이 전씨에게 추징한 2205억원 가운데 15.2%는 갚은 셈이 됐다.남은 추징금은 1870억원에 이른다. 한편 이씨는 5공비리 사건과 관련,업무상 횡령과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91년 말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에 벌금 15억원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지난 85년 4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던 철강업체 ㈜동일이 하청업체에 지급한 하자보수비를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차액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1년7개월 동안 모두 29억여원을 횡령하고 17억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지난 88년 11월 기소됐었다. 이와 관련,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짜고 치는 전두환 일가’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이순자씨의 유일한 남동생인 이씨는 5공비리에 연루됐던 인물로 경기 오산에 시가 700억원짜리 17만평의 토지 외에 청담동의 70억원대 5층짜리 건물 소유자이자 가전제품 수입업체인 S사의 실질적 사장이기도 한 자산가”라면서 “대통령을 배출한 가문의 품위를 지키겠다면 일가가 함께 추징금을 납부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의문사委 전문위원 화염병시위 가담논란

    국가기관인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5급상당 계약직 전문위원이 지난 9일 도심 화염병 시위와 관련해 사무실에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가기관 소속 직원이 폭력시위를 벌였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현직 국가기관 직원 신분으로 화염병 시위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한상범)는 18일 “의문사위 조사1과 최모(35)전문위원이 노동자대회 때 화염병을 운반한 혐의로 17일 낮 12시쯤 경찰에 체포됐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수사관 2명이 최씨를 의문사위 사무실에서 붙잡아 연행한뒤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씨의 변호인인 박훈 변호사는 “경찰은 노동자대회 당시 최씨가 차량으로 화염병을 운반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최씨는 이에 대해 단지 시위대에 있었을 뿐이라며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38조에는 ‘공무원이 아닌 위원회의 위원 또는 직원은 형법 기타 법률에 의한 벌칙의적용에 있어서는 이를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최씨는 의문사위에서 근무하기 전까지 대우자동차 노조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노동계에 몸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사위측은 체포된지 48시간이 지난 19일 최씨의 최종 신병처리 여부가 나올 때까지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의문사위의 정체성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며 당혹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의문사위 관계자는 “당시 집회는 일요일에 열린 것으로 공식 업무시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참여 여부는 개인 판단에 맡길 문제”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최씨의 처벌 문제 등을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의문사위 내부에서는 이 문제가 미칠 파장을 걱정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7월 제2기 의문사위가 출범할 때 자체 임명한 계약직 전문위원으로 직제상 공무원의 5급에 해당한다.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의문사위 전문위원의 경우 공무원 채용요건을 충족시킨 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 때문에 계약직 공무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노동자대회 직후 긴급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염병 제조·운반·보관·소지자 등에 대해 형법상 화염병처벌법과 집시법 등을 적용,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고 시위중 화염병 투척자에 대한 전담 검거부대와 전담 수사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엄정 대응키로 했다.또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신영철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철거 반대집회 참석자들을 강제해산시켰다는 이유로 심야에 파출소를 급습,화염병을 던지는 등 화염병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씨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과 함께 국민의 정부 때 설립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기구다.지난 3월에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 소속 직원과 전원위원회가 이라크 파병 반대 성명과 반전 의견서를 내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동구 구혜영기자 koohy@
  • 편집자에게/ “아동폭력 연루 교육자 발 못붙이게 해야”

    -‘폭력 어린이집’기사(대한매일 11월17일자 9면)를 읽고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아이 셋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어린이집에서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다.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데가 없다는 것이다.아이를 맡아줄 어른이 없다고 여성이 직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영유아 교육도 사설 교육기관에만 맡길 게 아니라 초중등 교육처럼 공교육의 영역에서 보장해야 한다.이것이 당장 어렵다면 일단 사설 어린이집의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요즘은 어머니가 집에 있건 없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는 추세다.교육청이나 광역지자체에서 감시단을 구성,수시로 현장 점검에 나서야 한다. 일선 초중등 학교에서도 체벌 논란이 많다.이해찬 전 교육부장관 시절 체벌 기준이 내려오거나 일부 교육청에서 공식으로 ‘사랑의 매’가 배포된 적도 있다.당시 교사들은 ‘교권 침해’라며 반발했지만,이제는 일선 학교나 영유아 교육 기관의 체벌 기준이 정해져야 할 시점이다.교육 주체가 누구나 합의할수 있는 기준이 정해진다면 체벌을 둘러싼 잡음이나 불상사도 줄어들 것이다.또 아동 폭력에 연루된 교육자들이 다시는 교육 현장에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 된다.자식을 심하게 때린 부모에게도 사후 교정 교육을 반드시 시켜 아동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 인천 인혜학교 초등부 교사
  • 비위 교장 ‘상급자 비리’ 허위투서

    현직 중학교 교장이 비위 사실 징계에 불만을 품고 상급자를 무고했다가 사법처리됐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7일 현직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과 서울시 유인종 교육감이 인사 비리를 저질렀다고 거짓으로 꾸민 투서를 배포한 서울 모 중학교 황모(61) 교장을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황 교장은 지난 9월25일 오전 7시46분쯤 교육부 장관실과 기자실로 ‘차관과 교육감이 경험이 부족한 장학관을 발령내는 등 인사 비리에 연루됐다.’며 비방하는 A4용지 1장짜리 자료를 팩스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황 교장은 지난해 6월 학교체육 연구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위조된 교육감 직인이 날인된 서류를 모 장학재단에 제시,연구비 3500만원을 타낸 사실이 적발돼 징계처분을 받은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황 교장은 당시 감봉 1월에 한직인 모 지역 교육연수원장으로 발령나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경찰은 “황 교장이 징계를 받을 때 현 차관이 서울시 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징계위원장에 있었고,교육감은 가까운 사이인데도 도와주지 않은 점에 좋지 않은 감정을 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황 교장의 혐의 중 무고 부분은 범죄사실이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는 고소인들이 고소를 취하해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내려져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DJ내란음모’ 재심 결정

    지난 80년 신군부의 조작으로 ‘5·18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이듬해 사형이 확정됐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재심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신영철 부장)는 17일 “81년 1월 내란음모 등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김대중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의 재심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5·18 민주화운동특별법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행위나 당시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저지 및 반대하는 행위로 유죄가 확정된 자는 재심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김 피고인의 범죄사실 일부는 이 법률이 규정한 특별재심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5·18 내란음모 사건은 80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이끄는 신군부가 정권을 탈취하면서 5·18 광주민주화 항쟁이 ‘김대중 일당’의 내란음모에서 비롯됐다고 조작한 사건이다.김 전 대통령은 사형을 선고받았고,고 문익환 목사와 이문영 교수는 1심에서 징역 20년,김상현·이해찬·설훈 의원은 징역 10년 등을 받았다.김 전 대통령을 포함해 26명이 내란음모 등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이다. 문 목사 등 25명은 지난 2000∼2002년 모두 법원에 재심을 청구,무죄판결을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김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소송을 수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재심을 청구하지 않다가 지난달 23일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신청서에서 “12·12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전후한 신군부의 헌정질서 유린은 전두환·노태우 재판에서 명백히 위법임이 드러났다.”며 재심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법리문제’ 부각 안팎/盧 ‘특검 거부’ 여론 떠보기

    노무현 대통령이 16일 ‘특검에 대한 거부권의 행사 여부와 상관없이 순수 법리논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는 특검법안 재의 요구를 타진하기 위한 ‘여론 떠보기’로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거부권을 행사한다,안 한다는 것에 대해 제가 오늘 공식적으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지만,기자들이 거듭 ‘검찰수사가 (거부권 행사 결정 시한인)25일 안에 끝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거부권이 행사될 것인가.’라고 묻자 “기자들의 추론을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제가 어떤 추론의 근거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합시다.”며 굳이 법리논쟁으로 국한시킬 것을 강조했다. ●“기자들의 추론을 막을 수는 없지만…” 노 대통령은 “입법권의 한계가 있어,권력분립의 본질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면서 “수사권은 정부에 속하는 것인데,국회가 특정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고 되물었다.이어 “수사권이 적절하게 수행되지 않을 때 국회의 견제권으로서 (특검법이)인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검찰수사가 선행되고 거기에 미진함이 있으면 특검을 하는 것이 순서니까 검찰이 1차 수사하도록 시간을 줘야 된다.”면서 “현재의 특검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소위 권력분립의 원칙을 위배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간조절용 거부권’과 관련,노 대통령은 “내 개인적 입장에서 궁극적으로 특검수사에 의해 내 측근들의 비리 여부를 확실하게 밝히는 것을 전혀 거부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하려고 결심이 섰구나.’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일요일 오전에 나와서 ‘거부권 강력 시사’,이것이 국민들에게 전달될 때 좀 뜬금없지 않나.”라면서 “제게도 시간을 두고 판단하고 결정을 곧 발표할 수 있는 여유를 좀 달라.”고 주문했다. ‘특검법이 재적의원 3분의2를 넘긴 184석으로 통과돼 재의 요구는 논리적 모순이 아니냐.’는 질문에 “재의를 요구할 때 이유를 붙이는 만큼 국회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를 들여다보게 된다.”면서 “그것을 들여다볼 때와 들여다보지 않았을 때의 사정이 다르고,처음 결정했을 때와 재심의하게 됐을 때 또 사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만 환영 노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야당은 일제히 비난 논평을 냈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종잡을 수 없는 궤변으로 특검법을 폄하하고 수용을 미뤘다.”면서 “절대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특검법을 노 대통령이 회피하고 무산시키려는 것은 측근 비리가 밝혀지면 결국 자신의 연루 사실까지 드러나게 돼 사법·정치적 책임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홍준표 전략기획위원장은 “시간조절용 재의 요구가 위헌적 발상이라고 주장한 적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한 특검은 빨리 수용하는 것이 옳으며 시간을 끌수록 의혹의 눈덩이만 커질 뿐 대통령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대북송금 특검은 수용하면서 측근비리 특검을 거부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가세했다. 반면 우리당 서영교 공보부실장은 “절차와 내용상 위헌성이 있는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뜻”이라며 “3권분립의 원칙을 지켜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표명을 높이 평가한다.”고 환영했다.그러면서 “이번 법안은 한나라당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정략적 방탄특검”이라고 주장했다. 문소영 박정경기자 symun@
  • 경영진 출금에 대한 재계반응/“경영 타격… 빨리 매듭을”

    검찰이 구본무 LG 회장과 삼성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등 재계 핵심인사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는 감당하기 어려운 후폭풍이 몰아닥칠 수 있다고 보고 사태진행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해당 기업들은 이미지 타격과 경영활동 차질을 무엇보다 우려하고 있다. 그룹 총수 등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정책결정이 중단될 뿐 아니라 영업활동보다 이들의 보호에 매달리게 돼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재계는 구회장 등의 출국금지가 수사협조를 위한 검찰의 ‘최후통첩성 조치’로 파악하고 앞으로 핵심 인사들의 조사,소환,계좌추적 등이 이어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LG측은 최고 경영자가 줄줄이 출국금지를 당함으로써 검찰 수사의 중심이 SK에서 LG쪽으로 옮겨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위법사실 연루 여부를 떠나 ‘정도경영’을 강조해 온 그룹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걱정거리다. LG그룹 관계자는 “언론에서 회장과 부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설을 계속 보도하면 확실하지도 않은 내용이 기정사실처럼 되는 것 아니냐.”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분신’이라고 할 만한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의 출국금지 조치설을 부인하면서 검찰의 의도와 수사방향을 점검하느라 정보망을 총동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김동진 부회장과 정순원 사장에 대한 출국금지설이 흘러나오자 “출국금지 조치설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검찰의 수사수위 파악에 힘을 쏟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정치자금 수사를 하면서 직접 당사자인 정치권보다는 다루기 쉬운 기업에 너무 많은 상처를 줘서는 곤란하다.”면서 “기업으로서는 한해를 결산하는 중요한 시기인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검찰이 하루빨리 수사를 매듭지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golders@
  • “거부권은 헌법상의 권한” “특검거부땐 대통령 거부”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대통령 측근 비리의혹 특검법안 거부권을 둘러싼 위헌논란과 관련,“대통령의 거부권은 헌법의 본질적인 성격에 의해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상의 권한”이라면서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해도)절대로 위헌적인 발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노 대통령은 특검을 빨리 수용하라.”면서 압박을 계속했다. ▶관련기사 3면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거부권 행사를 하는 게 적절하냐,그렇지 않으냐를 놓고는 얼마든지 논쟁을 해도 좋다.”면서 “하지만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위헌적인 발상이다,헌법유린이다,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하는 것은 (헌법을 모르는)무지의 소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특검법안의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의 의지와는 관계없는 법리논쟁”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국민과 야당은 노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대통령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연루의혹을 받는 사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우리당 반격/“추미애가 배신자”

    “추미애는 노무현 대통령을 이용한 것일 뿐 지지한 게 아니다.”“비판은 하되 비방은 하지 마라.” 지난해 대선운동 당시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던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최근 “노 후보 지지를 후회한다.”고 고백하자,14일 추 의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글들이다. 특히 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치마폭의 한계를 드러낸 정치적 배신’이라며 발끈했다.이재정 총무위원장은 “선거 때 누구보다 ‘노무현을 지지해달라.’고 외치던 사람이 ‘지금 후회한다.’고 하면 그를 믿었던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이호웅 의장비서실장도 “대표에 나간다고 해놓고 자기 예상대로 안 되니 상식을 벗어난 말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은 “당을 달리한다고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기부정”이라고 거들었다. 추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노 대통령이 측근의 부패연루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신임으로 국민을 압박하고 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상황으로 빠뜨리는 것을 보고,정말 대선 때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 “멋모르고,본질을 모르고 대선 운동에 앞장선 것이 염치없고 죄송스러워 할 말이 없다.”고 사과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추미애의원 잇단 언론인터뷰/””지난 대선때 盧지지 후회””

    민주당 추미애의원이 13일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등을 이유로 “지난 대선 때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밝히자,노 대통령 지지성향의 네티즌들이 강력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추 의원은 이날 잇따라 가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운동의 최전선에서 노 후보 당선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뛰었던 한 사람이었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주변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자신있게 믿어 그것을 전파하는 전도사였는데 (측근비리 때문에)결국 내가 염치없게 돼 버렸다.”고 후회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돼지저금통을 가지고 시장통에서 눈물젖은 아주머니의 돈도 담아봤고,청소하는 아저씨의 구겨진 돈,코 묻고 눈물 젖은 돈을 모은 사람”이라며 “내가 지지했던 후보와 측근들은 도덕성에 있어 우위에 있다고 여태까지 강변했었는데,그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돼 부끄럽다.”고 고백했다.대통령 측근비리의 성격 또한 “호가호위해 비리를 저질렀다는 질적인 부분에선 한나라당과 차이가 없다.”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동서고금 역사에 전례없이,(노 대통령이)지지해준 정당을 탈당하고 지지세력을 반 개혁 세력으로 몰고 분열시켰다.”고 비난했다. 추 의원은 나아가 “측근 세력이 부패에 연루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재신임으로 또다시 지지자들과 국민들을 압박하고,헌법질서를 파괴하는 상황으로 빠뜨리는 것을 보면서,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뭣모르고,본질을 모르고 대선 운동에 앞장선 것이 염치없고 죄송스럽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찬반 논쟁을 전개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비자금수사 비협조 금융기관 제재”대검, 금융정보분석원에 공식요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가 SK 비자금 등 불법 대선자금 수사에 은행 등 금융기관이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해달라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식 요청했다. 방미 중인 금융정보분석원의 고위 관계자는 11일 안대희 중수부장이 최근 김병기 원장을 만나 “비자금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금융기관은 법의 테두리에서 최대의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분석원은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라 5000만원 이상의 혐의성 거래에 대한 신고를 각 금융기관에 독촉했으며, 지난 한달 사이 금융기관으로부터 100여건 이상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 가운데 억대 규모의 혐의성 거래 100여건을 검찰에 통보했으며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대선자금과 관련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원이 분명치 않으나 20억원에 이르는 혐의성 거래가 다수 포함됐다.”며 “그러나 이같은 거래가 SK나 다른 기업의 비자금에 연루됐는지 여부는 지금으로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은 빠르면 내년 2월 초 미국과 자금세탁 관련 정보교환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방미 중인 김병기 원장은 미 FIU가 양해각서 초안을 마련해 제시했으며 내년 1월 말까지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p@
  • 희비교차 두 여성정치인/다나카 前외상 ‘화려한 복귀’ 도이 사민당수 ‘지역구 참패’

    스타급 여성 정치인 두명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지난해 8월 비서관 급여유용 의혹사건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했던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59) 전 외상은 중의원에 당선돼 권토중래의 기쁨을 맛봤다. 한때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 1위로 꼽힐 만큼 국민적 인기가 높았지만 그 못지 않게 탈도 많았던 그는 4선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의 외동딸이기도 한 그는 1996년 고향인 니가타(新潟)현에서 중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이후 승승장구하며 고이즈미 내각 출범의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아 2001년 4월 여성 최초의 외상으로 입각했다.하지만 빠른 성공만큼이나 그의 내리막길도 가파랐다.외무성 관리들과의 잦은 마찰로 입각 9개월만에 고이즈미 총리에게서 경질 통보를 받았고 이어 비서관 급여유용사건에 휘말려 의원직까지 포기해야 했다.그는 당선 소감에서 “자민당은 거미줄 정권”이라며 “이제 다른 당이 집권할 때도 됐다.”고 말해 그동안 와신상담해왔음을 드러냈다. 쓴 잔을 들이킨 쪽은 일본 정치계의 ‘대모’ 도이 다카코(74) 사민당 당수다.지난 17년간 사민당 간판으로 군림해 온 도이 당수는 12선을 노리며 효고(兵庫)현에 출마했지만 자민당의 신진후보에게 밀리고 말았다.비례대표에서 구제돼 의원직은 간신히 유지하게 됐지만 정치생명은 치명타를 입게 됐다. 사민당의 인기하락과 함께 지난 7월 그의 최측근들이 비서관 급여유용 사건에 연루된 것이 결정적 타격을 입혔다.일본 최초의 여성당수로서 1989년 참의원 선거때 여성의원을 22명이나 배출해냈던 도이 당수지만 멀어진 유권자들의 관심은 그도 어쩌지 못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측근비리 특검법’ 통과 /정국 전망·일정

    특검 정국이 시작됐다.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 특검법이 1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정국은 이제 검찰이 여야 대선자금을,특검이 노 대통령 측근비리를 파고드는 구도가 됐다.정치권은 어디서 무엇이 터져 나올지 모르는 긴장의 지뢰밭으로 접어들었다.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3당과 청와대 및 열린우리당의 대치도 더욱 첨예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특검법안 이르면 오늘 정부 이송 이르면 11일,늦어도 13일까지 특검법이 정부로 이송되면 노 대통령은 15일 안에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국회에 재의(再議)를 요청해야 한다.노 대통령이 특검법안을 수용·공포하면 곧바로 특검 인선절차 등을 거쳐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시작된다.특별검사는 대통령이 대한변협으로부터 소속변호사 2명을 추천받아 이 가운데 1명을 임명하게 된다.특검법이 발효되면 사무실 마련과 특검보 임명 등 20일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사 기간은 1차 2개월에다 1개월 연장이 가능하다.기존의 특검법과 달리 대통령의 승인 없이도 특별검사가 재량으로 연장할 수 있다.최장 3개월을 수사할 경우 총선 직전인 내년 3월 말까지는 마무리된다. ●거부권 행사할까 적어도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엔 부담스러울 듯하다.무엇보다 찬성률 95.3%라는 표결 결과의 ‘무게’ 때문이다.재의결 요건인 출석의원 3분의2선을 훌쩍 뛰어넘었음은 물론,재적의원(272명)의 3분의2도 넘었다.논란 끝에 민주당이 특검법 찬성을 구속적 당론으로 정한 것도 부담이다.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국회가 재의결해 특검을 강행할 바탕이 마련된 셈이다.노 대통령은 일단 정국의 유동성을 감안,당분간 시간을 갖고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자금 특검법도 시한폭탄 거부권 행사 없이 측근비리 특검이 실시된다면 상당기간 정국은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특검의 측근비리 수사가 혼재된 상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대선자금과 관련,2개의 특검법을 국회에 냈으나 당장은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김영일 전 사무총장의 12일 검찰 출두도 당분간 한나라당이 검찰의대선자금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렇다고 대선자금 특검법 역시 사문화되지는 않을 것 같다.사안의 성격상 특검의 측근비리 수사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한나라당도 내심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노 대통령측의 대선자금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한 당직자는 “최도술씨 등의 비리는 결국 노무현 캠프의 대선자금과 연결돼 있다.”면서 측근비리 수사를 통해 노 대통령의 대선자금을 파고들어가는 수순을 그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내년 1월이 극한대치의 정점 한나라당은 이를 바탕으로 측근비리 의혹과 대선자금 연루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선자금 2개 특검법을 강행하려 들 공산이 크다.민주당도 정국 상황에 따라 이에 동조할 개연성이 다분하다.이는 청와대나 열린우리당측과의 사활을 건 극한대치를 뜻한다.한나라당은 특검의 측근비리 수사내용에 따라 노 대통령이 제기한 재신임 국민투표나 아예 탄핵을 추진하는 방안도 상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측근비리 특검수사가 중반을넘어서는 내년 1월 하순쯤 극한대치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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