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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바 비리’ 확산] 檢 최강 특수라인 칼 뽑았다

    [‘함바 비리’ 확산] 檢 최강 특수라인 칼 뽑았다

    “동부지검이 움직일 때가 됐는데….” 지난해 재경지검 3곳이 앞다퉈 대형 수사를 개시했을 때 법조계 인사들이 입을 모아 했던 말이다. 중앙지검을 제외하고 서울에 있는 동·서·남·북 지검 중 유독 동부지검만 침묵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근 동부지검이 ‘함바 로비 사건’으로 대대적인 특별수사를 시작하자 검찰 안팎에서는 “역시 동부지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번 함바 로비 사건의 수사 라인은 검찰에서도 내로라하는 ‘특수(특별수사)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총지휘를 맡고 있는 이재원(53·사시24회) 동부지검장은 평검사 시절부터 사회 고위층이 연루된 비리·비위 사건을 자주 맡아 처리했다. 사회 고위층 외화밀반출 사건, 영웅파 사건,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수뢰 사건 등이 모두 그의 작품. 김강욱(53·사시29회) 차장검사는 “대형 사건 수사 중 이름을 걸치지 않은 게 없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검찰의 대표 ‘특수통’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금융조세조사부 등에서 뼈가 굵었으며, 국정원 불법 도청 사건, 삼성 비자금 의혹, 론스타 헐값 매각, 행당도 개발 의혹 등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동부지검에서 특수부장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고 있는 여환섭(43·사시34회) 형사6부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수사 스타일로 유명해 검찰 내에서도 ‘독종 검사’로 불린다. 대검찰청 중수부의 김홍걸씨 수사, 2005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사건, 2006년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수사 등 역시 대규모 기업비리, 권력층 비리 등을 도맡아 온 특수통 검사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함바 비리’ 확산] 유상봉의 입, 藥일까 毒일까

    함바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유상봉씨는 자고 나면 새로운 인물을 불 정도로 ‘시한폭탄’이 됐다. 당초 함바를 따내기 위해 1차적 로비 대상자인 건설업체 사장에서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 공기업 사장과 여야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정권 실세들까지 이름이 고루 등장한다. 이런 유씨의 진술은 얼마나 신뢰성이 있을까? 검찰은 일단 조심스럽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가 마당발이어서 여러 사람 이름이 나왔지만 유씨 진술이 사실과 얼마나 맞는지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의혹을 받는 A씨는 “유씨가 건설업체 사장을 만나거나 주변에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내 이름을 팔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유씨는 함바를 따주겠다며 식당 운영업자들에게 돈을 받아 챙긴 다음 실제로 함바 운영권을 주지 못해 10여 차례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함바를 알선하거나 자신에게 돈을 댄 업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고위 공직자를 들먹이며 허세를 부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선 최근 사업이 어려워진 유씨가 자신에게 등돌린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는 추측도 나왔다. 검찰의 남은 과제도 만만찮다. 거론된 연루자들의 옥석을 가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물증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 유씨가 주로 현금을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가 녹록잖아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정치인·前장관 등 연루…경찰 수뇌부는 빙산의 일각”

    “정치인·前장관 등 연루…경찰 수뇌부는 빙산의 일각”

    건설현장 식당(함바) 운영권 비리가 초특급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이다. 당초 검찰 수사는 유상봉(64·구소기소)씨가 함바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건설업체 대표들에게 뇌물을 건넨 사건으로 치부했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정·관계 유력 인사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점입가경이다. 때문에 이미 구속된 건설업체 대표나 경찰 최고위 간부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관 동생 “입금된 돈은 내 돈” 강희락(58)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56) 전 해양경찰청장 등 10여명의 경찰 고위 간부에서 여야 정치인 2명과 공기업 사장, 장관급 고위 공무원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유씨의 로비 실체가 건설현장의 인허가권을 쥔 지방자치단체장과 정권 실세, 현직 법조인들에게도 옮겨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여환섭)는 7일 유상봉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모 대학 총장인 L(61)씨가 차관으로 재직하던 2005년 5000만원, 장관급으로 있던 2007년 1억원 등 1억 5000만원이 동생 명의의 통장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결국 L씨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L씨의 동생은 “2005년과 2007년 통장에 입금된 것은 맞다. 하지만 현재는 내가 유씨에게서 1억 3000만원을 받을 게 있다. 사업상 빌려준 것으로 내용증명도 보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또 유씨가 현직 공기업 사장인 C(58)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C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에 대해 C씨는 “과거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함바집 운영권을 준 적도 없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다른 공기업 사장 J(62)씨도 유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단서가 포착돼 수사 선상에 올랐다. J씨는 “수년 전부터 유씨를 알았지만 2008년 이후에는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세무 당국도 이번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함바 자체에 대한 조사라기보다는 건설회사와 함바의 세원에 대한 세무조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건설회사와 함바 간 음성거래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기업사장 “돈 받은 적 없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출국금지 조치된 강 전 청장과 이 전 해경청장을 이르면 다음주 초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강 전 청장은 취임 축하금 명목으로 3500만원을 받았고, 2009년 유씨를 통해 경찰관 4, 5명의 인사 청탁을 받으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강 전 청장이 그 대가로 건설사 임원들에게 청탁 전화를 해 유씨가 식당 운영권을 딸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청장의 경우 검찰은 청탁이나 대가성을 밝혀내야 한다. 이를 입증하지 못하면 수뢰죄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 이 전 해경청장은 인천 송도의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과 관련해 35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청장의 경우 함바 운영권을 알선했다면 배임수재죄와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브로커 유씨의 처음 진술이 오락가락했지만 구체적인 정황까지 파악되면서 진술의 신빙성이 높아졌다. 바야흐로 함바 게이트의 뚜껑이 열리고 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브로커 유상봉씨는 누구? 폭넓은 인맥… 함바의 ‘전국구’

    함바 게이트의 ‘입구’인 유상봉씨는 폭넓은 인맥을 가진 마당발이다. 김대중 정부 때부터 함바업자 사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했다. 그의 사업 수완은 대단했다. 전남 완도 출신이었지만 그의 초창기 활동 근거지는 부산이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개발사업이 많은 곳에서 전국적으로 활동했다. 업계에선 ‘전국구’로 통했다. ●일부 알선료 내고 운영권 못받아 고향을 활용한 호남권 인사들과 두루 친분을 유지한 게 유씨 인맥의 원천이었다. 그는 평소 ‘형 동생’으로 다진 인맥을 통해 건설업체로부터 함바 운영권을 따낸 뒤 그의 매제와 처남 등 가족을 포함한 수십명의 2차 브로커들에게 이를 팔았다. 2차 브로커는 실제 함바를 운영할 업자들에게 운영권을 다시 파는 형태로 사업을 해 왔다. 대부분은 운영권을 넘겨받았지만 일부는 억대의 알선료를 내고도 운영권은커녕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바 운영권을 넘겨받는 과정에서 유씨는 이미 안면을 튼 공직자들을 통해 다른 고위 공직자를 소개받는 등 광범위하게 인맥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들에게는 평소 용돈을 하라며 조금씩 찔러 주는 등 인맥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의 변호사로 보석 청구신청을 담당했던 A변호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지난해 가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데다 당뇨가 심해 건강 상태가 악화돼 있다고 전했다. A변호사는 “유씨가 수술 이후에 제대로 치료를 못한 것 같다.”면서 “암이 완쾌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구치소) 안에서 힘들어한다.”고 유씨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그는 “유씨에게 지난해 말 청구신청을 위임받아 건강상의 이유와 수사종결 등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으나 6일 기각됐다.”며 “현재 유씨는 변호인이 없는 것으로 안다. (우리 쪽에) 형사소송까지 의뢰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암수술·당뇨로 건강악화 그는 회사 5∼6곳의 대표 직함이 박힌 명함과 끝자리가 다른 ‘유상준’, ‘유상균’ 등 세 개의 가명을 번갈아 사용해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그의 가명에 경찰도 깜쪽같이 속았다. 실제 비리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김병철 울산경찰청장이 해명 자료에서 밝힌 유씨의 이름도 실명과 마지막 한 글자가 다른 가명이었다. 또 건설업체 사장 등을 만날 때는 ‘어깨’와 같은 사람들을 여럿 데리고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브로커들 중에는 실명이 아닌 ‘유 영감’, ‘유 회장’ 등으로 그를 부르는 사람도 많았다. 그런가 하면 유씨는 휴대전화도 무려 13개나 사용했으며, 주택사업가나 금형 제조업체 사장, 캄보디아까지 진출한 사업가로 행세하고 다녔다. 백민경·윤샘이나기자 white@seoul.co.kr
  • 前職치안감 2명도 ‘함바 비리’ 의혹

    前職치안감 2명도 ‘함바 비리’ 의혹

    ‘함바(건설현장식당) 비리 사건’에 연루된 전직 치안감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로써 수사대상으로 지목된 전·현직 경찰(해경 포함) 치안감급 이상 간부는 출국 금지된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외에 김병철 울산경찰청장, 양성철 광주경찰청장 등 6명으로 늘어났다. 더구나 함바운영업체 대표 유모(64·구속기소)씨는 인사청탁을 받고 5명의 총경급 간부의 승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수사는 금품 인사로비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유씨는 정치권에도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확인돼 정치권도 사실상 수사대상에 올랐다. 6일 복수의 경찰 관계자는 “강 전 경찰청장뿐 아니라 전 경찰청 치안감 2명도 검찰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품수수와 인사청탁 등 ‘투트랙’으로 수사가 전개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치안감 2명은 당초 수사대상은 아니지만, 믿을 만한 소식통의 정보라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유씨가 민주당 조영택 의원 등 정치인 2명에게 후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진술을 확인해 정확한 금액과 대가성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유씨로부터 정치 후원금 500만원을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인사청탁이나 민원, 이권개입에 따른 금품수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당시 승진을 꾀하던 경찰관이 강 전 청장과 친한 유씨에게 돈을 건넸고, 유씨가 이를 다시 강 전 청장에게 전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인사청탁을 한 경찰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5명의 경찰관은 현직 총경으로, 현재 지방 경찰서장과 지방청 과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수사대상으로 알려진 A 전 치안감은 “나는 유모씨라는 사람의 얼굴도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B 전 치안감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강 전 경찰청장은 부인과 잠적한 상태다. 유씨한테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 울산청장은 해명자료를 통해 “부산경찰청 APEC 준비단장 재직시 고생하던 경찰관 격려 차원에서 두세 차례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양 광주청장도 “3, 4년 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두번 자리를 같이한 적은 있지만 그 뒤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 내용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조현오 경찰청장 주재로 긴급 국실장회의를 갖고 향후 대책을 모색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김상곤 교육감 항소심도 무죄

    2008년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들의 징계를 유보한 혐의로 기소된 김상곤(61) 경기도 교육감이 2심에서도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상철)는 6일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 교육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교육기관의 장은 다른 행정기관의 장으로부터 (교사들의) 징계 사유를 통보받았을 때 이에 대한 판단을 할 재량이 있다.”면서 “김 교육감이 시국선언에 연루된 전교조 교사들의 징계의결을 꼭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육감이 전교조 교사들의 징계의결을 유보할 당시에는 (전국 법원의) 판결이 엇갈리는 등 ‘상당한 사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김 교육감이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기다리자는 취지로 징계의결을 유보한 것일 뿐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직무유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김 교육감은 2008년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경기지부 집행부 14명에 대한 검찰의 기소 처분을 통보받고도 1개월 동안 징계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시론] LH 경영 정상화, 새 발전패러다임 계기로/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시론] LH 경영 정상화, 새 발전패러다임 계기로/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출범 후 1년여 만에 사업조정과 자구노력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하였다. 앞으로 LH의 재무 개선과 지속 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이다. 공익사업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전으로 재원 조달에 숨통은 트였지만 118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와 하루 100억원에 달하는 이자 부담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국가채무의 30% 수준을 넘어선 LH의 부채는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LH는 그동안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하여 인사, 조직 혁신, 자산매각, 전사적 판매촉진 활동, 입찰시스템 전면개혁 등의 노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24%의 인력 감축, 비리 연루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모든 임직원의 급여 10% 반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집단에너지, PF사업, 중대형 분양 등 그동안 민간과 경합하던 사업에서도 과감히 철수하고, 공익사업에 대한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하여 사업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발표하였다. 정상화를 위한 진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화 방안을 지금의 급박한 재무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에 그치지 말고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실 LH가 이러한 상황에 처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무엇보다도 통합 이전의 무분별한 사업영역 확장 경쟁 등 그 원인은 LH 자체에 있다는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이외에도 공공임대주택사업이나 공익사업과 같은 복지사업에 국가재정을 적절하게 투입하지 않고 자체 토지개발이나 주택사업을 통해서 수행하려는 사업방식도 한 원인이다. 아울러 각종 선거공약을 손쉽게 이행하려는 정치권의 개발지상주의 성향, 개발에 따른 불로소득을 향유하려는 일반 국민의 행태도 한몫 했다고 봐야 한다. 총체적으로는 한국사회 발전전략으로서 대규모 개발지상주의가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 결과 LH의 사업영역은 끝없이 넓어지고 부채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LH가 현재 공사 중이거나 검토 중인 사업장은 총 414개나 되며, 이들 사업에 들어가는 돈도 무려 425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재원 조달이 다소 개선되었다고 해서 이들 사업을 과거와 같은 패러다임으로 수행해서는 부실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인구·가구 구조의 변화를 겪고 있다. 올해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 애초 예상보다 빠르게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나홀로’ 가구는 5년 전보다 27.4%나 증가하여 이미 전체 가구의 23.3%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개발에서 기후변화체제에 적응하기 위한 과제도 급박하며, 스마트워킹시대의 도래에 따른 도시공간의 변화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순히 과거의 건설주도형 개발체제를 그대로 끌고 가는 것은 국가발전과 후속세대를 위한 미래형 국토공간을 만드는 데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따라서 사업영역이나 사업지구의 조정은 재무구조 개선을 넘어 이러한 미래지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사업조정은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에 구체적인 조정대상을 발표하지 않음으로써 알맹이가 빠진 대책이라는 비판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특히나 지역주민의 불만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정부와 LH가 키운 부실을 더는 지역주민이 떠안지 않도록 충분하게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관련 전문가나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모쪼록 이번 경영 정상화 방안을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패러다임 구축의 발판으로 삼기 바란다.
  • 촌지 받으면 ‘한방’에 훅 갑니다

    광주시교육청이 금품(촌지) 수수·이권 개입 등 각종 교육비리에 연루된 공직자(교사포함)에게 ‘원스트라이트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부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교육감 직소민원 전화인 ‘빛고을 바르미 전화(062-380-4000)’ 운영, 외부 제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교육계의 비리를 뿌리뽑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최근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기준 중 청렴의무 위반 금액별 처분내용에서 10만원 미만 기준을 삭제했다. 공무원이나 교사가 직무와 관련, 금품·향응 등을 수수한 뒤 위법·부당한 처분을 한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징계위원회에 해임·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비위사실이 단 한 차례라도 드러날 경우 곧바로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 빛고을 바르미 전화는 교육감의 육성 안내에 따라 근무시간에는 교육감실에서 항상 전화를 받으며, 근무시간 이후와 공휴일에는 본청 홈페이지 ‘빛고을 바르미 신고방’을 통해 제보를 접수한다. 제보자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조사결과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한다. 직무관련 금품·향응수수 신고의 경우 수수액의 10배 이내 또는 지급 한도액인 1000만원을, 교육청 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는 징수 또는 환급 결정액의 10% 이내(한도액 5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부패부조리, 인사부조리, 학교발전기금 등 각종 신고센터를 제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비리 신고센터’로 통합하고, 운영을 민간에 맡길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청렴한 교육풍토를 만들기 위해 처벌과 감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이를 통해 교육계 비리가 근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45)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Weekly Health Issue] (45)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전문의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인성을 무너뜨리는 병’이라고 말한다. 적응이 전제조건인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충동성이 강한 탓에 타인에게 크고 작은 위해를 가할 잠재적 위험성을 키우는 병이기 때문이다. 집중을 못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각종 사고나 중독 위험도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어려서부터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애들이 다 그렇지.”라면서 문제시하지 않는다. 이런 ADHD에 대해 을지대 강남을지병원 성장학습발달센터 황준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먼저, ADHD란 무엇인가 ADHD는 뇌의 발달과 연관된 신경 발달장애로, 주의력결핍(부주의)·과잉행동·충동성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또 유병률이 5∼8%에 이를 만큼 심각하기도 하다. ●ADHD가 왜 문제가 되는가 치료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음에 제시한 문제의 위험성이 최소 5배에서 많게는 수십배까지 증가한다. 우선, 학업이나 직업상의 문제가 초래돼 단순노무직 종사 비율이 높아지게 되고, 반항적 도전장애·품행장애·우울증·불안장애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갖게 된다. 또 교통사고나 범죄 연루 비율 및 각종 사건·사고를 경험할 위험도가 높고, 술·담배·마약·인터넷 등 중독성 사안에 쉽게 노출되게 된다. ●왜 이런 질환이 생기는가 원인은 소아청소년기 두뇌 발달, 특히 주의력을 담당하는 뇌부위의 가벼운 발달부진으로 설명한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관련 유전자의 기능 부진 ▲대뇌의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결핍 ▲이들의 주작용 부위인 전두엽·기저핵·소뇌 등의 기능 부진이 문제라고 본다. ●증상을 병기별로 설명해 달라 환아들의 과거력을 조사해보면 태아 때부터 유난히 발길질 등 몸놀림이 많았고, 영·유아기에는 까다로운 기질, 즉 먹고 자고 행동하는데 있어 뭔가 키우기 어렵고 쉽게 달래지지 않는 기질을 보였다는 보고가 많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만7세 이전에는 정상 아동과의 구분이 어려운 반면 취학 직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특징적인 주의력결핍이나 과잉행동·충동성의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후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의 양상이 바뀌는데, 과잉행동의 경우 외견상 부산스럽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안절부절못하고 자주 답답함을 느끼는 식으로 변형되며, 충동성의 경우 단순히 자신의 차례나 순서를 못 기다리는 것을 넘어 또래들이 일반적으로 주저하는 위험한 행동을 겁 없이 저지르곤 한다. 또 부주의 증상은 계획성 부족, 대책없이 미루기, 마무리를 못 지음, 몽상 또는 백일몽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다 청소년기와 성인기를 지나면서 유형을 특정하기 어려운 다양한 문제들을 드러내게 된다. ●임상적 관점에서 정상인과 질환자를 구분하는 증상 기준은 무엇인가 아동기에는 설문지(K-ARS·표 참조)에 나타난 진단기준을 사용한다. 부주의 9문항, 과잉행동·충동성 9문항 중 어느 한 쪽이라도 6개 이상 해당되면 ADHD로 진단하게 된다. ●어떻게 검사·진단하는가. 자가진단법도 소개해 달라 진단은 주요 병력·발달력을 검토하여 ADHD의 특징적인 경과를 따르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다양한 주의력검사를 통해 현재의 주의력결핍·충동성 수준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단축형 코너스’라는 척도표를 주로 이용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우선 적용한다. 약물치료는 대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 계통을 조절함으로써 증상을 전반적으로 호전시키는 방법이다. 인지행동치료를 위해서는 부모와 아동이 질환으로 인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또 소집단 훈련을 통해 아동이 취약한 인지적 결함과 행동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다양한 기법을 통해 습득하게 하기도 한다. 이 밖에 정서불안·우울증이 있거나 반항행동이 심한 경우에는 놀이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집중력 강화를 위해서는 뉴로피드백을 보완적으로 적용해 자신의 뇌파 정보를 직접 보면서 집중이 잘 되는 상태로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도록 훈련하기도 한다. ●각 치료법의 유효성과 부작용, 합병증 등을 짚어달라 현재까지 조사가 가장 잘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MTA연구’에서는 약물치료 단독요법으로는 약 1년 후 56%가 증상을 거의 나타내지 않으나 집중적인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68%까지 효과가 좋아진다고 보고돼 있다. 약물의 특기할 부작용으로는 식욕억제·불면증·소화불량·단기적 성장 억제·예민성 증가 등이 있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약제를 잘 선택할 경우 부작용이 장기적으로 지속되거나 아동의 발달을 저해할 정도의 후유증 또는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뉴로피드백 치료의 경우 주의력결핍과 충동성은 약물치료에 근접한 효과가 나타나지만 기타 치료법들에 대한 과학적 평가 자료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기고] 지방의회, 환골탈태 정신으로 거듭나야/강성길 서울 서초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기고] 지방의회, 환골탈태 정신으로 거듭나야/강성길 서울 서초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구의회의 존폐 문제가 국회와 언론에서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지방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주민들에게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툭하면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 연루, 당파에 치우친 비효율적인 의정활동 등에 비추어 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과연 구의회의 폐지만이 행정의 효율성을 담보하고,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방법이라 단언할 수 있을까? 일부 학자들은 행정의 효율성만을 추구하다 보면 진정한 대의민주주의가 훼손될 우려가 있고, 시대적 흐름인 지방분권과 주민자치가 퇴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구의회를 대신할 구정위원회가 주민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구의회 폐지 문제는 보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신중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지방화는 세계화를 위한 시작점이며 기초전략이다. 지방화가 지역사회와 시민사회의 자주성을 확보하는 중추적인 기능으로 작동하고 각 지방의 교육·문화적 정체성과 지방재정 자립도를 주민의 자치능력으로 실현할 수 있을 때, 우리 사회가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따라서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개발하고 불편사항을 해소하면서 집행부를 견제·감시할 수 있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며, 바로 지방의회가 가장 적합한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선진국 가운데 지방의회가 없는 국가가 얼마나 되는가? 일본의 지방자치 발전사에도 기초의회의 심각한 부작용이 있었고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더욱 견고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었다. 따라서 현재까지 드러난 기초의회의 문제점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진정성 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보완·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구의회 폐지와 관련된 논의는 제19대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우리 기초의원들에게 약 2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지방의회는 환골탈태의 정신으로 반드시 거듭나야만 한다. 주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렴성을 바탕으로 투명한 의정활동에 전념해야 할 것이며, 근면하고 성실한 생활태도로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울러 봉사와 섬김의 자세로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공약사항을 100% 이행하는 한편 주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주민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하여 즉시 해결하고, 지속적인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담보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입법활동을 대폭 확대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에도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여야의 야합으로까지 비춰진 구의회 폐지 문제와 관련하여 무엇이 진정 국민들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를 촉구해 본다. 행정의 효율성을 담보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도 발전하는 많은 외국의 사례가 있음을 우리는 잘 안다. 진정한 지방자치의 이념을 생각할 때 구의회 폐지 문제는 국민적 합의하에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 악성 무임승차·부자감세 문제 제기

    세 사람이 있다. A는 2010년 직장에서 열심히 일해 5000만원을 벌었다. B는 주식 투자로 1년 동안 5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C는 2000년대 초반 샀던 집을 팔아 5000만원의 양도 차익을 남겼다. 과연 누가 가장 많은 세금을 낼까. 이미 짐작했겠지만 정답은 A다. B는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약간의 증권거래세만 냈을 뿐이다. C는 1가구 1주택자 혜택을 적용받아 단 한 푼의 세금도 내지 않았다. 반면 ‘유리지갑’인 봉급쟁이 A는 수백만원의 근로소득세와 주민세를 내야 한다. 프리 라이더(Free Rider). 말 그대로 무임승차자라는 뜻이다. 경제학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공공재에 대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그 혜택만 누리는 사람을 뜻한다. ‘프리라이더’(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지음, 더팩트 펴냄)는 ‘대한민국 세금의 비밀 편’이라는부제가 암시하듯 사회 지도층일수록 무임승차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전직 대통령, 재벌 총수, 심지어 탈세와 싸워야할 국세청조차 비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성토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이후 10명에 가까운 국세청장이 비리 의혹에 연루되거나 구속된 사실을 그 근거로 든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는 탄식이 나오는 이유다. 저자는 “악성 무임승차자는 국무총리가 지목한 65세 이상 노인들이 아니라 일부 돈 많고 힘이 센 사람들”이라고 일갈한다. 책은 약자들의 돈을 어떻게 거둬가는지, 그리고 그 돈이 악성 무임승차자들에게 어떻게 쓰이는지, 그러면서도 왜 ‘부자 감세’를 말하는지, 불편한 화두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1만 4000원.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내가 처벌되면 다음은 기자들” 어산지 “이스라엘 문서 폭로할 것”

    내부 고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자신이 처벌될 경우 다음 차례는 다른 기자들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22일(현지시간)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도록 만들려는 “상당히 고의적인 시도가 있었다.”면서 “우리는 모두 수정헌법 제1조의 재해석에 저항하기 위해 단결해야 한다.”고 기존 언론계에 촉구했다. 그는 자신에게 기밀 누설 모의 혐의가 적용된다면 비밀 취재원과 접촉하는 다른 기자들도 같은 혐의를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어산지는 또 23일 알자지라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 동안 이스라엘과 관련한 문서 수천건을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 발생한 제2차 레바논 전쟁 관련 극비문서와 지난 1월 두바이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마스 간부 마흐무드 알 마부의 암살사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연루됐음을 알려주는 문서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산지는 또 이날 브라질의 한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미국과 관련해 더 폭발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남銀 4000억대 금융비리 7명 구속

    제1·2금융권(은행·저축은행) 임직원을 주축으로 기업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대출 브로커, 공제회 임직원 등 모두 23명이 얽힌 4000억원대 금융비리가 검찰에 적발됐다. 검찰은 이들 중 7명은 구속, 15명은 불구속 기소, 1명은 기소중지 처분했다. 금융기관 직원이 연루된 비리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신탁자금을 빼내 투기성 사업에 임의로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자 금융사고가 날 것을 우려해 저축은행에서 사기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경남은행 장모(44) 전 부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올 4월까지 17개 회사 명의로 16개 금융기관에서 경남은행장 명의의 지급보증서 등을 위조해 사기대출을 받으면서 경남은행에 3262억원의 보증 책임을 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담보 조건을 속인 채 경남은행 등으로부터 400억원을 사기 대출받아 운수회사를 인수한 뒤 인수한 회사 자금 150억원을 빼돌려 또 다른 기업의 M&A 자금으로 쓰거나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의 채무를 ‘돌려막기’식으로 변제한 M&A 전문 변호사 송모(43)씨와 이에 가담한 경남은행 직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골프장 대주주로부터 뒷돈을 받고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경남은행에 돈을 맡겨 골프장에 투자하도록 한 혐의(배임수재)로 손모(62) 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도 구속 기소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부산 교육비리신고 6명 포상

    부산시 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교육 부조리를 신고한 6명에게 모두 8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의 신고 덕분으로 올해 학부모로부터 거액의 촌지를 받는 등 비리에 연루된 교직원 9명을 퇴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고 시 교육청은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올해 초 교육비리 관련 신고 접수 업무를 민간 업체에 아웃소싱해 익명성 보장을 강화했다. 또 부조리 신고 포상금 상한액을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올린 결과 매년 1~2건에 그쳤던 부조리 신고가 올 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38건이나 접수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靑 국방비서관부터 ‘문민화’

    靑 국방비서관부터 ‘문민화’

    본격적인 국방개혁 추진을 앞두고 청와대 국방비서관부터 ‘문민화’ 바람이 불고 있다. 청와대는 당초 민간인(예비역) 중에서 신임 국방비서관을 발탁하려고 했지만 적임자가 없어 차선책으로 곧 전역을 앞둔 현역인 윤영범(육군 소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참모장을 16일 신임 국방비서관에 내정했다. 윤 비서관은 현역 신분이지만 내년 초 전역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민간인 신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비서관은 연평도 도발 당시 ‘확전 자제’ 메모와 연루돼 지난달 25일 경질된 김병기 전 비서관의 후임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간인 중에서 계속 후임자를 찾았지만, 대부분 다른 자리를 맡고 있는 등 마땅한 인물이 없어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고참 현역 중에서 적임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윤 비서관은 육사 33기로 35기인 김 전 비서관의 선배다. 육군 참모총장 비서실장, 6사단장, 자이툰부대 사단장 등을 거쳤으며,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민간인 중에서 국방비서관을 발탁하려고 한 것은 국방비서관이 국방부·군과 청와대의 가교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역 군인들이 비서관으로 오면 주로 국방부나 군의 입장에서만 사안을 바라본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이번에 전역을 얼마 안 남겨둔 현역을 발탁한 것도 승진 등에 구애 받지 말고 청와대 참모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합참차장 김정두 특전사령관 신현돈

    정부는 16일 합참차장에 김정두(56·해사 31기) 해군 중장을, 특전사령관에 신현돈(55·육사 35기)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각각 임명하는 등 모두 111명에 이르는 후반기 장성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 최종일(56·육사 34기)·박선우(53·육사 35기)·이용광(56·학군 16기) 소장 등 3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1·2·3군단장을 맡게 됐다. 최 군단장은 지난해 승진에서 누락됐다가 연합작전 전문성을 인정받아 구제됐다. 공군 윤학수(55·공사 25기) 소장은 진급과 함께 국방정보본부장에 임명됐다. 윤 중장은 내년 1월 전역이 예정됐으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두고 연합정보 및 대미 업무 연속성 차원에서 발탁됐다. 이영만(54·공사 27기) 소장은 진급해 공군작전사령관에 보임됐다. 성일환(56·공사 26기) 중장은 공군사관학교장에서 공군참모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홍온 소장은 공군 군수병과로는 처음으로 공군 군수부장을 맡게 됐다. 해군 이기식 소장은 천안함 사건 당시 합참 정보작전처장을 맡았다가 징계 대상자로 분류돼 진급에서 누락됐으나 성실성과 전문성이 인정돼 승진했다. 이번 군 인사에서는 특히 여군 송명순(여군 29기) 대령이 전투병과로는 처음으로 장군으로 진급했고, 학사 3기 출신인 정현석 대령도 학사장교로는 최초로 장군이 됐다. 육군 박계수 준장 외 11명, 공군 김도호 준장 외 5명, 해군 이기식 준장 등 19명이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 및 주요 부서장에 임명된다. 육군 서정학 대령 외 58명, 해군 장수홍 대령 외 12명, 공군 정기영 대령 외 13명 등 86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육군 류성식 준장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판결이 난 장성 진급 비리 혐의에 연루됐으나 이번에 억울함을 벗게 됐다. 이번에 진급한 공군 조광제 준장은 공사를 수석 졸업했으며 F15K 전투기 초대 대대장, T50 고등훈련기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를 맡았다. 또 정기영 준장은 군의관으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의 주치의를 맡았다. 국방부는 “끝까지 전문분야에서 독보적으로 근무한 사람을 다수 발탁했다.”면서 “행정주의적이고 관료적인 풍토를 타파하기 위해 전투 의지가 충만한 야전형 군인을 최우선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진명여고·양천고 이사 13명 횡령비리 등 취임승인 취소

    서울시교육청이 횡령 등 비리 문제로 물의를 빚은 서울 진명여고와 양천고에 대한 관리 책임을 물어 해당 학교 이사 13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앞으로 사학재단의 비리가 적발되면 해당 사건에 직접 연루되지 않은 재단 법인 임원들에 대해서도 해임을 요구하는 등 연대책임을 지울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16일 사학 비리로 물의를 빚은 진명여고와 양천고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 교비 횡령과 인사비리 등 각각 19건과 35건의 비리를 적발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법인을 부실하게 운영하고도 제3자에게 지배권을 양도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진명학원의 사례를 들어 앞으로 지배권 변경을 위한 임원 변경 때는 학교법인 설립 허가에 준하는 검증을 거치도록 자격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사설] 짝퉁 납품받는 軍 조달체계 전면 조사하라

    군납비리가 갈수록 요지경이다. 이번에는 해군의 함포에 짝퉁 부품이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검찰에 따르면, 관련 군납업체와 제조업체가 서로 짜고 76㎜ 함포의 주퇴(駐退)·복좌(復座) 장치를 미국 특정회사의 정품이 아닌 제조업체의 국산 모조품을 정가(5억 4000만원어치)로 납품해 차익을 챙겼다고 한다. 이들 업체는 미국 회사의 품질보증서까지 첨부해 해군을 감쪽같이 속였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해군은 실제로 이 짝퉁 부품 20개를 2005년부터 2년 동안 사용했다고 한다. 사용 중 별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가벼이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 함포의 주퇴장치는 사격 시 충격을 완화하고 포신을 일정 위치에 정지시켜 주며, 복좌장치는 후퇴한 포신을 원위치에 되돌려 놓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76㎜ 함포는 초계함과 구축함의 주력 무기인데, 만에 하나 실전상황에서 먹통이라도 됐다면 함정은 제구실을 못하고 장병들의 생명도 위태로웠을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부품을 들여오면서 검증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없다. 군에 짝퉁이나 불량부품을 판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없다면 그 또한 큰일이다.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서 군 조달본부 관계자의 묵인이나 금품수수 등 연루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 군납비리는 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장병들의 군화 등 소모품에서 식재료·유류·장비·무기에 이르기까지 어느 하나 비리목록에서 빠진 게 없을 정도다. 이번에도 짝퉁 부품에 대한 제보가 없었으면 유야무야됐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가뜩이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피폭 등 북한의 도발이 점점 포악해지는 안보위기 상황에서 기본 장비와 무기조차 이렇듯 허술하게 관리된다면 국민은 왜 그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가. 군납업자들은 군수품 하나하나가 국가안보와 군의 전투력에 직결된다는 점을 제발 명심하고 국방의 일원으로서 소임을 다한다는 자세를 가져주기 바란다. 군 당국도 이번 기회에 조달체계 전반을 정밀하게 재점검하라. 갈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군납비리에 도무지 불안해서 안 되겠다.
  • 질투심 87세 할아버지 ‘순간’ 참지 못하고…

    질투심 87세 할아버지 ‘순간’ 참지 못하고…

    87세 할아버지가 강렬한 질투를 느껴 90세 부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최근 칠레에서 발생했다. 순간적인 감정을 못이겨 부인을 살해한 할아버지는 자살을 하려다 자식에게 들켜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년의 비극은 지난 10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일어났다. 이날 밤 외출했다 귀가하던 할아버지가 부인을 본 게 화근이다. 부인은 이웃집 남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순간 할아버지는 이웃남자를 부인의 숨겨놓은 애인이라고 확신했다. 질투심에 불이 붙은 할아버지는 부엌으로 달려가 칼을 집었다. 할아버지가 실수를 깨닫은 건 할머니가 숨을 거둔 뒤였다. 올해로 결혼 50년을 맞은 부인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할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다. 하지만 때마침 귀가한 아들이 달려드는 바람에 할아버지는 칼을 빼앗겼다. 현지 언론은 “할아버지가 이미 80년대 살인사건에 연루돼 수감된 바 있다.”면서 “순간적인 착각과 질투심 충동으로 말년에 할아버지가 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문화마당] 2010 대중음악계의 명암/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문화마당] 2010 대중음악계의 명암/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

    요즘 악기상마다 기타 판매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알고 봤더니 장재인, 김지수 때문이었다는 것.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연자들이 기타를 치며 노래한 게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얘기다. 그들의 모습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생경하고 묘한 매력을 안겨줬다. 가수가 되려면 잘생겨야 하고, 춤을 잘 춰야 하고, 예능 감각이 출중해야 한다는 관념을 뒤엎었다. 기타와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것이다. 방송이 지겨울 만큼 똑같은 무대로 도배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불쾌감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타를 배우게 된 동기가 좀 씁쓸하지만, 앵무새처럼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하거나 춤연습을 하는 것보다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악기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의 느낌을 찾아내고 탐미하는 일은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는 일만큼이나 필요한 정서적 덕목이기 때문이다. 우리 대중음악계는 어느 해나 명암이 있었다. 올해 또한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역시 아이돌그룹의 해외 진출이다. 특히 걸그룹들은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세계 2위의 음반시장인 일본에서 쇼케이스를 열며 열도를 강타했다. NHK뉴스에서 톱뉴스로 보도했을 정도다. 오리콘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이를 기점으로 한류(韓流)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신(新)한류는 소녀시대, 카라 등 걸그룹들이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장르가 드라마에서 음악(K-POP)으로 전환되었다는 점도 신한류가 가져온 변화의 물줄기다. 원더걸스는 세계 음악 중심인 미국을 정조준했다. 올 초 빌보드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3~4월 미국 20여개 도시에서 공연을 감행했다. 놀라운 일이다. 5, 6월부터는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아이돌그룹의 약진은 하루아침에 얻은 결과가 아니다. 지난 수년간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재원을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거치게 한 아이돌 육성 시스템이 결실을 본 것이다. 편향된 지원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엄존하지만, 아이돌그룹이 거머쥔 성적표는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표절 시비는 여전했다. 이효리와 씨엔블루를 비롯, 국내 유명 가수들이 대거 연루됐다. 표절 불감증에 빠진 국내가요계는 해외에서 엄중하게 묻고 있는 표절 판례를 배울 필요가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표절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고 있다. 우리 가수들이 흔히 주장하는 ‘우연의 일치’ 또한 원곡과 같다면 ‘잠재의식적 표절’로 판단한다. 이 탓에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 마이클 볼턴 등 표절 소송에 휘말린 수많은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손해배상금으로 내놔야 했다. 우리 대중음악계의 전반적인 해이는 미디어의 특정 장르 편향으로 이어졌다. 록음악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음악은 여전히 푸대접을 받으며 뒷전이다. 비주얼 음악에 함몰된 대중음악계는 시대를 이끌 만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을 탄생시키지 못하고 대를 끊어 놓았다. 몇 안 되는 라이브 프로그램마저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퇴출됐다. 음악시장이 음반에서 음원시대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한 곡 히트 시대’가 열렸다. 음악적 진정성 상실이 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10곡이 넘는 정규음반을 발표하면서 음악 철학을 녹여내던 뮤지션들은 전의를 상실하고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드라마 OST 시장도 시청률에 좌우되면서 몇몇 가수들에게만 수혜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음원 수익으로 발생되는 분배 문제는 음악시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현안이지만 각자 눈앞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등 꼴불견으로 일관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결속력이 없는 집단이 바로 가요계라는 불명예는 그것을 방증한다. 그런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대중음악계의 진정성 있는 집결이 그 어떤 현안보다 중요한 과제다. 그것이 음악을 사랑하는 대중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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