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루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50
  • 윤석열 “시행착오 있어선 안되지만 수사권 조정은 국회 권한”

    윤석열 “시행착오 있어선 안되지만 수사권 조정은 국회 권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5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최종 결정은 국민과 국회의 권한이며, 공직자로서 국회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보낸 서면 질의 답변서를 통해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의 권익과 직결되어 한 치의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국민 권익에 관한 문제이기에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야 하지만, 국회 판단을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윤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편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부정·부패 대응 능력의 총량이 지금보다 약화해선 안 된다”며 “공수처 설치 논의도 그러한 차원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판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검찰 직접 수사 총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검찰총장에 취임하게 되면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 따라 필요한 수사에 검찰의 수사력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검찰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 개혁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인 수사·기소권 분리에 대해서는 “수사·기소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능인 점, 형사사법 절차는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고쳐도 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점 등을 고려해 설계되도록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문제와 관련해 “외부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검사들의 정당한 소신을 지키라는 게 검찰총장 제도를 두는 취지”라며 “일선 검사가 소신에 따라 수사할 수 있게 버팀목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가보안법 존치 여부에 대해선 “남북의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안보형사법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안보형사법 역시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므로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인 ‘국민의 기본권 보호’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윤 후보자는 자신의 장모인 최모씨가 사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는 “후보자와는 무관한 사건으로 사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하고 수사·재판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장모에게 피해를 입한 사실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고, 작년 국정감사 당시 확인해보니 장모에 대해 어떠한 고소도 제기된 것이 없었다. 이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정치인 “성폭행범 사살하면 170만원 주겠다” 선언

    인도 정치인 “성폭행범 사살하면 170만원 주겠다” 선언

    인도 비하르주(州)에서 성폭행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정치인이 성폭행범을 사살하는 사람에게 우리 돈으로 170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주겠다고 밝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푸 야다브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유명 정치인 라제시 란잔(51)이 지난달 26일 성폭행범을 살해하면 거액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이는 지난 6년간 비하르주에서 7300건이 넘는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는 공식 보고가 발표된 뒤 야당 소속인 그가 주 정부와 집권당의 성범죄 대책을 작심하고 비판한 것이다. 2015년 얀 아디카르당을 창당한 야다브 대변인은 그달 19일 비하르 북부 시타마르히 지역에서 10대 소년 8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어린 두 자매를 만난 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건 당일 피해 소녀들은 집 근처에서 어머니를 기다리던 중 이들 소년에게 납치돼 외딴 곳으로 끌려갔다. 심지어 가해 소년들은 두 자매를 성폭행하며 그 과정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뒤 해당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이 후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떠올랐다. 현지 경찰은 영상이 온라인상에 유출된지 3일 만에 해당 사건을 파악했으며 용의자 8명 가운데 7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분노한 야다브 대변인은 “성폭행범 한 명을 죽인 사람에게 10만 루피를 주겠다”면서 “만일 한 사람이 성폭행범 두 명을 죽이면 20만 루피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폭행은 피해자들의 삶을 독으로 채워 매일 천천히 죽게 한다”면서 “피해자들은 결혼 상대에서 기피될 뿐만 아니라 피해 사실을 숨긴 채 결혼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라도 그 사실이 알려지면 결혼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법원은 성폭행 사건을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하며 재판 뒤 3개월 이내에 성폭행범들을 사형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대다수의 피해자는 인도 계급 사회에서 가장 낮은 달리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에서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보상금을 내건 정치인은 야다브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州)의 인도국민당(BJP) 소속 산지브 미쉬라 의원은 8세 소녀를 성폭행한 사건에 연루된 가해자들을 참수하는 사람에게 50만 루피(약 85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은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희망잃은 홍콩 청년들, 민의없는 정치에 분노

    “폭동죄가 징역 10년이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완전히 희망을 잃었기에, 계속 이 일(시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홍콩 입법회 건물 점거 사건에 참가한 한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당시 입법회 점거에 참여한 홍콩 청년들을 직접 만나 이유를 들어봤다. ●의사당 점거 주도한 4명의 ‘죽음의 전사’ 당시 의사당 내에서는 점거를 주도한 ‘죽음의 전사’라고 불렸던 4명의 젊은이가 있었다. 이들은 경찰이 올 때까지 의사당에 남겠다고 했지만, 다른 동료들에 의해 포박되다시피 해서 끌려 나갔다. 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 한 젊은이는 “이 네 사람을 다시 보지 못할 수 있다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이번 점거 사태는 홍콩 행정당국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을 추진하면서 촉발된 저항이 22주년 홍콩 반환 기념일의 연례적인 시위에 옮겨붙어 일어났다. 하지만 이번 시위가 ‘전사’를 앞세워 의사당을 점거할 정도로 거칠어진 건 송환법 때문만은 아니다. 홍콩 젊은이들 사이엔 마음대로 말할 수 없다는 분노,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두려움이 뿌리 깊게 잠재돼 있었다. ●홍콩 경찰, 18명 체포… 검거 광풍 우려 시위자들은 의회 점거를 “발언권을 허락하지 않는 정부와 정치 체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홍콩 행정장관은 800인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를 통해 뽑는다. 입법회 의석도 70개 중 직접 선출할 수 있는 자리는 35개뿐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기업과 특정 이익단체 출신 친중 인사들이 차지한다. 사실상 그 어떤 민의도 정치에 반영될 수 없는 구조다. 계속해서 정치적 요구를 묵살하는 정부에 절망한 젊은층은 자포자기에 빠졌다. 한 참가자는 “우리는 몇 번이나 우리 요구에 답할 기회를 줬다”면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정부는 계속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4일 이번 시위에 연루된 용의자 1명을 체포하는 등 강경대응을 이어 가고 있다. 지금까지 18명을 체포해 검거 광풍 우려를 낳고 있다. ●英외무부, 주영 중국대사 초치 항의 한편 영국과 중국은 지난 1일 시위를 둘러싸고 갈등을 점점 높여 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차기 총리 유력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등이 3일 중국에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약속 준수를 촉구하자, 류샤오밍 주영 중국대사는 “영국 정부와 새 총리가 중국 내부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자제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BC는 이에 영국 외무부가 류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야구계 전·현직 입모아 “이여상 추방… 재발 방지”

    전·현직 프로 야구선수들이 일제히 공식 성명을 내고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상대로 벌인 전직 프로 야구선수 이여상의 불법 약물 투여를 강력 규탄하며 약물 제재 강화와 선수 교육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4일 “어린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에게 약물을 권유하고 직접 약물을 주사했다는 행위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고 분노한다”면서 “프로야구 단체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수협회는 “혐의가 확정되는 대로 이여상을 야구계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은 과거 동료였던 이여상의 지도자 자격 박탈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하고, 그의 초상권을 야구게임에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촉구했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도 이날 “프로야구 은퇴 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 약물을 성장기 청소년에게 투약해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이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선수협회는 이여상 야구교실에서 훈련한 KBO 리그 현역 선수인 송승환(19·두산 베어스)과 고승민(19·롯데 자이언츠)의 불법 약물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선수협회는 “해당 선수들에게 확인한 결과 두 선수는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은 뒤 기술 훈련을 하기 위해 이여상의 훈련장을 찾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선수들을 지도해 프로의 지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던 이여상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면서 “마치 해당 선수들이 약물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건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체육계 뒤흔드는 ‘스테로이드 파문’

    문체부 “도핑 교육 확대·제재 강화”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불법 약물을 투여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프로야구를 넘어 아마·생활 스포츠까지 체육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불법 약물에 연루된 스포츠 지도자의 자격 박탈 등 제재 강화와 도핑 교육 및 검사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 과정에 도핑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4일 “유소년 운동부에 대한 도핑 교육을 확대하고 금지 약물을 투여한 지도자는 자격을 박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소년대회와 생활체육 대회에 대한 도핑 검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클럽 위주의 사설 운동교육 기관에 대한 관리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순철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회장은 “금지 약물은 KBO뿐 아니라 체육계 전체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변아영, BJ열매-우창범 폭로전 언급에 “참다 참다 올린다”[전문]

    변아영, BJ열매-우창범 폭로전 언급에 “참다 참다 올린다”[전문]

    BJ열매와 그룹 버뮤다 멤버 우창범이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TV BJ 변아영(BJ아영)이 해당 폭로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변아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이날 변아영은 입장문에서 “참다 참다 올린다. 가만히 있던 저는 대체 무슨 죄인가. 그분의 전남친의 현여친분과 인스타 맞팔을 하고 사진을 올린 것이 죄냐”라고 말했다. 변아영은 “저는 분명 그분과 연을 끊을 때 부탁드렸고, 전 그분과 더 이상 연관되고 싶지도 관심받고 싶지도 않다”며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 저는 버닝썬 사건과 관련 없다. 그거 때문에 방송 접은 거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분과 카톡 대화내용 전부 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있는 상태”라며 “저분이 주변 지인들에게 협박했을 당시 엮이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있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변아영은 BJ열매 주장에 대해 “일은 크게 만들어 놓고 방송보니 뇌피셜에 직접 증거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한 사람들만 하루종일 실검으로 피해 받았다. 그분과 더 이상 연관 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BJ열매는 3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우창범에 대한 2차 폭로를 하던 중 변아영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변아영이 우창범과 자신의 소개로 갓세븐 멤버 마크와 만났다가 헤어졌고 마크는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하 변아영 SNS 입장문 전문> 참다 참다 올립니다. 가만히 있던 저는 대체 무슨 죄인가요. 그분의 전남친의 현여친분과 인스타 맞팔을 하고 사진 올린 죄인가요. 저는 분명 그분과 연을 끊을 때 부탁드렸고 전 그분과 더 이상 연관되고 싶지도, 관심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확실하게 말씀 드릴게요 저 버닝썬 사건과 관련 없습니다. 그거 때문에 방송 접은 거 아니에요. 가만히 잘살고 있다가 똥 시원하게 뒤집어씌워졌네요. 그분과 카톡 대화내용 전부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있는 상태고 저분이 주변지인들에게 협박했을 당시 엮이고 싶지 않아 조용히 있었을 뿐입니다. 나이도 먹을 대로 먹고 예전사건으로 고생해보신분이 저렇게 겁 없이 얘기하는 게 신기할 뿐이네요. 피해망상 있는 거 자기 입으로 얘기해놓고 그건 까먹고 내로남불에 큰 사건이 연루된 것 마냥 하루종일 실검에 뉴스기사에 일은 크게 만들어놓으시고 방송보니 그저 다 뇌피셜에 직접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고 괜한 사람들만 하루종일 실검으로 피해 받고.. 그분이 화난 이유가 얘네 저랑 쌩까고 인스타로 친목질해서 화났어요 인거 같은데 그럴 거면 그냥 지인 통해서 번호 알아내셔서 저한테 직접적으로 사과요구하시지 그러셨어요. 얼마나 깔게 없으면 페미로 까는지도 모르겠고 그분과 더 이상 연관 짓지 말아주세요. 저도 그분에게 악감정 있는 상태도 아니었고 정말 관심이 없어서 어떻게 살든 상관없습니다. 그저 치료 잘 받으시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BJ열매, 우창범 2차 폭로 “정준영이 나를 찾았다”

    BJ열매, 우창범 2차 폭로 “정준영이 나를 찾았다”

    아프리카TV BJ 열매가 전남친이자 그룹 버뮤다 멤버 우창범과 정준영의 관계를 설명하며 자신이 우창범과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의 존재를 의심했다. BJ열매는 3일 밤 아프리카 TV 방송을 통해 전날 예고대로 우창범에 대한 2차 폭로를 이어갔다. 우창범과의 과거사를 설명하던 BJ열매는 “술집에서 일할 때 정준영과 마주친 일이 있었다”며 ‘단톡방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구속 재판 중인 가수 정준영을 언급했다. BJ열매는 “정준영과 엮이고 싶지 않아 주변 사람들에게 내 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정준영이 계속 나를 찾더라. 가게 전무님에게 ‘너를 찾는다’는 연락이 여러 번 왔다”고 밝혔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당시 연인이었던 우창범이 정준영과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BJ열매는 또 “정준영이 필리핀에서 한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우창범과 친구였다. 두 사람이 어떻게 친해진 건지는 모른다”면서 “정준영이 성범죄를 저지른 상황에서 우창범이 그와 어울렸다. 이로 인해 내 영상도 지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앞서 BJ열매는 지난 2일 우창범이 자신이 바람피워 헤어졌다고 저격하자, 우창범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후 3일 BJ열매는 우창범이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뒤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우창범은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며 “우린 이미 헤어진 상태였고 1년이 지난 상황에서 무슨 이유로 이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BJ열매가 언급한 ‘정준영 단톡방’ 연루설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그 말이 맞다면 나도 경찰에 소환 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해당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창범은 2012년 보이그룹 백퍼센트로 데뷔한 BJ다. 2016년 팀을 탈퇴한 뒤 그룹 버뮤다에서 ‘유’라는 예명으로 다시 연예계에서 활동하다가 BJ로 변신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북제재 위반’ 韓억류 선박 4척 중 2척 풀려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혐의로 한국에 억류됐던 선박 2척이 선주의 재발 방지 약속을 조건으로 풀려난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선박 ‘라이트하우스 윈모어’(국적 홍콩)와 ‘피 파이오니어’(국적 한국)에 대한 정부의 억류 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외교부가 2일 전했다. 이들 선박은 대북 유류 해상 환적에 연루된 혐의를 받았다. 라이트하우스 윈모어는 2017년 11월 24일부터 여수항, 2018년 9월 4일부터 억류된 피 파이오니어호는 부산항에 붙잡혀 있었다. 정부는 지난 5월 23일 억류 해제를 신청하는 서한을 제재위에 보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에 따라 선주의 적절한 재발 방지 조치가 있으면 억류를 해제할 수 있다. 이들 외에 유류와 석탄 환적에 관여한 혐의로 한국에 억류된 다른 2척의 선박에 대해선 제재위에서 고철 폐기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박이 대북 제재를 고의로 위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미 상원에서는 대북 원유 금수 조치 등을 골자로 하는 독자 대북 제재 법안이 지난달 28일 재상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등이 2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2017년 10월 처음 발의돼 상원 외교위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표결 전 회기 종료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폐기물 필리핀 수출 업자 등 11명 기소

    폐기물을 재활용품으로 꾸며 필리핀에 수출했다가 현지 세관에 적발돼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 이동언)는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폐기물 업체 G사 대표 A(41)씨 등 4명을 구속기소 하고, M사 대표 B(40)씨 등 7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30일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 1만 6000여 톤을 합성 플라스틱 조각으로 속여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세관이 현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적발한 사건이 국내에 알려지자 평택세관,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수사해왔다. 수사결과 G사 실제 운영자이자 총책인 C(57·기소중지·필리핀 도피중)씨는 2015년 다른 사건에 연루돼 필리핀으로 도피한 상태에서 현지에 법인 V사를 개설해 한국에서 폐기물을 불법 수출하면 V사를 통해 수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G사 부장인 친동생 D(54·구속기소)씨와 범행을 주도하며 국내 폐기물 수집 업체인 J사 대표 E(41·구속기소) 씨로부터 폐기물을 공급받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했다. J사는 제주도, 경기 고양시, 경북 성주군 등에서 배출한 폐기물을 톤당 약 15만원에 받아 G사에 약 10만원에 넘기는 수법으로 차액을 챙겼다. G사는 운송비로 톤당 3만∼5만원 가량 지출하고, V사에는 톤당 약 3만원에 수출했다. 8500여 톤은 필리핀으로 실제 수출됐고, 7800여 톤은 수출 과정에서 반송되는 등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8500여 톤 가운데 1200여 톤은 지난 2월 국내로 반송돼 소각됐다. 제주산 폐기물은 아직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남아 있는 5100여 톤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G사가 M사 대표 B씨 등과 짜고 평택이나 전북 군산 등의 물류창고에 폐기물 1만 8700여 톤을 불법 보관한 사실도 별도 밝혀냈다. 필리핀 관세청은 최근 유해 폐기물 등에 관한 규제법 위반 혐의로 총책 C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박순규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서태협’ 행정조사 8차 회의 진행

    박순규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서태협’ 행정조사 8차 회의 진행

    「서울특별시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은 지난 27일 8차 회의와 함께 진행된 3번째 증인 조사에 참석하여 “차분하게 회의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증인들이 증거에 대한 불인정과 모르는 일이라는 답변에 한때 격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조사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 3번째 증인 조사 전반부에는 승부조작에 연루된 해당 심판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채점 조작의 정황에 대하여 확인하였고 중반부에는 심사수수료에 포함된 회비의 불법성과 방만한 각종 수당 지급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으며, 후반부에는 새롭게 확인된 자료를 바탕으로 직원 비리에 대한 외부감사 지적사항을 형식적인 절차로 면죄부를 주는 서대협의 고질적인 방법과 통장 거래내역을 근거로 물 쓰듯 한 회비 및 기준 없이 지급된 수 천만 원의 불합리한 비용에 대하여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날 조사는 추가로 입수된 자료와 회계자료를 근거로 보다 심층적인 조사가 진행된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증인들의 회피성 답변과 모르는 사실이라는 대응으로 일관해 향후에는 보다 확실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면서 “조사특위는 오는 7월 4일과 5일 양일간의 추가적인 증인 출석 조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심층 조사를 위해 확보한 56권의 5년간 금융계좌와 회계자료 등 요구자료를 분석하여 한층 더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깨스트] ‘위법수집증거=무죄’, 힘 없는 자도 적용되나요

    [판깨스트] ‘위법수집증거=무죄’, 힘 없는 자도 적용되나요

    채용비리 의혹 권성동 무죄방산 직원들도 항소심 무죄“사소한 절차 흠” 검찰 머쓱고법, 자료 내고 자체 평가도판사는 판결로만 얘기하는데“다른 목적 있나” 의혹 제기형사 사건도 같은 잣대 필요최근 법원이 현역 국회의원이 연루된 사회적으로 주목도가 높은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의 정점에 서 있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혐의가 벗겨진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2심에서 다른 판단을 할 수도 있지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배경에는 검찰의 위법한 증거 수집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지난해 3월 검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압수수색하면서 수집한 서류들이 권 의원의 혐의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별건 압수’라고 판단했습니다. 권 의원 측 변호인이 “영장주의에 위반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주장한 내용을 법원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판결문에는 영장 발부의 사유로 된 범죄 혐의 사실과 무관한 별개의 증거를 압수했을 경우 이는 원칙적으로 유죄 인정으로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2016년 대법원 판결 등 관련 법리와 함께 검찰이 압수한 서류가 왜 권 의원의 유죄 인정을 위한 증거로 사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판단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형사소송법상 증거 채택과 관련한 ‘독수독과’(독이 있는 나무의 열매도 독이 있다)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된 판결로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의 별건 수사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서울고법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권 의원 무죄 판결이 나오고 사흘 뒤인 27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위사업체 직원 A씨 등 6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면서 별도 자료까지 배포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혐의와 무관한 컴퓨터 외장하드, 서류철의 포괄적 압수는 위법하고 증거능력이 없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안성준)가 무죄 선고를 내릴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않았다가 2심 재판부가 이 사건을 외부에 알리면서 금새 뜨거운 사건이 됐습니다. 앞서 강원랜드 사건 판결과 함께 ‘상승 효과’를 낸 것입니다. “설령 압수수색 과정에서 일부 절차 위반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는 사소한 절차상 흠에 불과하다”는 검사의 항소 이유는 무색해졌습니다. 재판부는 4차례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이 모두 위법하고, 이를 기초로 한 관련자 진술 등 2차적 증거도 모두 위법수집증거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작심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직권으로 위법 사유를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위법수집증거 배제 원칙은 새로운 법리가 아닙니다. 형사소송법에도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아니하고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할 수 없다’는 규정이 명문화돼 있고, 대법원 판례에도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 이미 10년 전인 2009년 3월 김태환 전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재상고심에서도 대법원은 압수수색 절차를 밟지 않은 압수물에 대해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봤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이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면 법원의 탓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법원이 엄격하게 지켰다면 검찰의 별건 수사는 이미 오래 전에 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법관들이 사법농단 수사를 받으면서 그동안 형사소송법이 느슨하게 적용됐다는 것을 인식한 것 아니냐”고 지적합니다.최근 법원에서 이 원칙을 전면으로 들고 나왔지만 불편하게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판사는 판결로만 얘기하는데 이례적으로 재판부가 자료까지 내면서 “위법한 압수수색을 억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체 평가까지 한 것은 다른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판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위법수집증거를 엄격하게 적용하자는 논의가 살인 사건 등 일반 형사 사건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이라면서 “형사 사건 피고인들은 양형에 불리하게 작용할까봐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감히 주장도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왕 법원이 이 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 올렸으니 힘 있는 자 뿐 아니라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강원랜드 비리’ 권성동 1심 무죄에 항소

    검찰 ‘강원랜드 비리’ 권성동 1심 무죄에 항소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권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 대가로 자신의 비서관을 경력 직원으로 채용하게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와준 고교 동창을 사외이사로 지명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도 받았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최 전 사장 등 강원랜드 임직원의 진술을 믿기 어렵고,부정한 청탁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도 않으며 공무원들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성매매 명단 추정 장부 확보…연애정보회사 대표 조사

    경찰, 성매매 명단 추정 장부 확보…연애정보회사 대표 조사

    경찰이 성매매 고객 명단으로 보이는 장부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연애정보회사 대표 A씨로부터 성매매 알선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장부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당초 올해 3월 A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휴대전화를 분석하다가 이 같은 장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장부에는 남성 약 200명의 이름이 포함됐으며, 이름 옆에는 성매매 알선 시기로 추정되는 날짜와 금액 등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객마다 성별과 연락처, 차량번호, 아이디 등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어 경찰은 장부가 성매매 알선에 이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특히 A씨가 소개팅을 주선하는 연애정보회사를 운영한 만큼 이 회사 고객들을 상대로도 성매매를 알선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연애정보회사 S사의 경우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VVIP 등 4개 등급으로 회원권을 판매해 소개팅을 주선하고 있는데, 소개팅 1회당 55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준 것으로 보고 성매매 알선 등 혐의 로 추가 입건했으며, 장부에 오른 남성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서울 강남서는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전 경제팀장 등이 연루되고, 경찰관이 피의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의혹으로 조사를 받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 24일 새로 취임한 박영대 강남경찰서장은 “지금 경찰서 해체 수준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900억 원 가치’ 카라바조 걸작, 경매 이틀 전 팔렸다…왜?

    ‘1900억 원 가치’ 카라바조 걸작, 경매 이틀 전 팔렸다…왜?

    이탈리아 거장 카라바조의 ‘잃어버린 걸작’으로 불리며 그 가치가 1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품 한 점이 경매를 이틀 앞두고 한 수집가에게 팔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에서 현지 경매인 마르크 라바르브가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는 오는 27일 경매를 기다린 수집가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다. 매수자는 익명의 외국인 수집가로 한 주요 미술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로만 알려졌다. 매각 금액 또한 비밀 유지 계약을 이유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유주가 매각을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낙찰 예상가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화제의 그림은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라는 이름의 작품으로 지난 3월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이 그림은 5년 전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에 있는 한 주택의 다락에서 발견돼 복원작업을 마치고 이번 경매에 오를 예정이었다. 당시 이 그림을 카라바조의 작품으로 인정한 프랑스 유명 미술품 감정가 에리크 튀르캥은 “이 그림에는 1억~1억5000만 유로(약 1316억~1974억 원)의 가치가 있다”고 밝히면서 “오늘날 알려진 카라바조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모조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엑스선 검사 결과 복제품으로 볼 수 없다”며 “유사한 모습을 그린 1599년 작품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디트’와 비교할 때 인물의 시선 처리만 달라졌을 뿐”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이 작품은 바로크 시대를 이끈 카라바조(본명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1571 또는 1573∼1610)가 1600년대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거기에는 성서 속 인물인 유디트가 아시리아의 장군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검으로 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카라바조는 페테르 루벤스와 요하네스 베르메르로 이어지는 바로크 시대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명암을 날카롭게 대비시키는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 화가 자신은 살인 등 폭력 사건에 연루된 삶을 살았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사립대 감사, 대학 길들이기 아닌 ‘비리 척결’이어야

    교육부가 학생수 6000명 이상인 대형 사립대 16곳을 다음달부터 2021년까지 종합감사하기로 했다. 주요 사립대들이 정부의 종합감사를 받기는 처음으로 예산과 회계는 물론이고 입시와 학사, 이사회 등 대학 운영의 모든 분야가 감사 대상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사학법 개정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이번 감사는 문재인 정부의 사학 개혁 작업 신호탄으로 해석될 만하다. 종합감사 대상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가톨릭대 등 서울과 지방의 16개 주요 사립대다. 현행 사립학교법에는 사학에 대해 정기감사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다. 이런 이유로 사립대들은 연간 총 7조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정부 감시권에서 열외인 특혜를 누렸다. 이러다 보니 혈세를 눈먼 돈으로 마구 쓰는 사학 비리는 교육계의 치명적인 고질로 뿌리내렸다. 최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사학 비리 현황’을 보자면 교육부 전수조사로 적발된 사학 비리 건수는 1367건, 비위 액수는 2600억원이 넘었다. 사립대 1곳에 평균 9억여원의 횡령과 회계 부정이 있었던 꼴이다. 폐쇄적인 대학 운영에서 빚어지는 족벌 경영과 재단 횡령 등 행태를 보자면 과연 교육기관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판이다. 고질인 사학 비리를 걷어내지 않고서는 사립대의 건전한 발전과 양질의 고등교육 환경을 기대할 수 없다. 대학 자율권 침해라는 지적이 들리나, 예산 지원을 받는 곳에서 세금 쓰임새를 관리 감독받는 과정은 ‘상식’에 가깝다. 다만 교육부는 어렵사리 꺼내든 종합감사 칼자루를 소리만 요란한 사립대 길들이기 용도로 휘두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 사학 비리의 덩치가 커진 데는 제 역할을 못한 교육부의 책임이 크다. ‘교피아’가 연루된 사립대 비리는 대충 눈감아 주고 솜방망이질 시늉만 했다가는 교육부는 대학과 시민사회 양쪽 모두의 불신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북미 정상회담 없다지만… 트럼프, DMZ서 ‘비핵화 메시지’ 가능성

    북미 정상회담 없다지만… 트럼프, DMZ서 ‘비핵화 메시지’ 가능성

    트럼프“김정은과 우호적 친서 주고받아” 한미정상회담 핵심 의제 ‘북핵·한미동맹’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추가 요구할 듯 ‘북미 협상 실무 책임자’ 비건 내일 방한 판문점 등서 북측 실무대표와 접촉 관심 中, 대북제재 연루 은행 美거래 차단 반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어제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고 말한 데 이어 자신이 답신을 보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이다. 북미 정상의 친서외교에 이어 미중·한미 정상회담이 이어지면서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국제사회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오는 29~30일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서 ‘북미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는 어떤 것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김 위원장)는 실제 나에게 생일 축하의 뜻을 전했다”면서 “서로 매우 우호적인 친서였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9~30일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북한에 대해서, 한미동맹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이틀간 다뤄야 할 분야가 많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도 확인해 줄 것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 중 북미 정상의 만남이 예정됐냐’는 질문에 “언급한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조이 야마모토 국무부 한국과장도 이날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워싱턴DC에서 공동주최한 ‘한미 전략포럼’ 행사에서 “북한의 비핵화 협상 문제가 한미의 가장 중요한 이슈이며, 이 문제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넘버 원’ 주제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뿐 아니라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무역수지 개선 등에 대해서도 공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무역 문제도 한미 정상의 논의 주제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야마모토 과장은 또 “우리는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한국의 추가 분담금을 요구할 것”이라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서 무역수지 적자 개선과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무부는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미 협상의 실무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7∼30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확인했다. 따라서 비건 특별대표가 방한 시 판문점 등에서 북측 실무대표와의 접촉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한편 미중은 대북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조사를 받는 중국의 한 은행의 미 금융시스템 접근 차단 위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워싱턴포스트가 이날 이 은행이 중국 내 9위 규모인 상하이푸둥발전은행이라고 추정하자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해 확대 관할하는 것에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비판한 뒤 미측에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죽은 줄 알았던 딸 15년만에 상봉

    생후 3개월 된 딸과 생이별했던 어머니가 15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2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22일 헤어진지 15년 만에 중학생이 된 딸을 익산의 한 수용시설에서 만났다. 2004년 2월 미혼모이자 2급 지적장애였던 A씨는 태어난 지 3개월째였던 딸을 목사가 운영하는 보육시설에 맡겨야만 했다. 서울로 가서 돈을 벌어 차후 아이를 돌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딸을 맡긴 지 한 달쯤 지나 안부를 물으려고 목사에게 연락하니 “딸은 몸이 아파서 죽었다. 찾지 말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A씨는 생업을 지속하며 애써 딸을 잊으려고 발버둥 치며 15년을 보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인생 2막을 준비하던 A씨는 호적을 정리하다가 딸의 사망신고가 돼 있지 않고 주민등록만 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혹시 딸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난 3월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자녀를 맡겼다던 교회 목사의 행적을 수소문했다. 확인 결과, 해당 목사는 국가 보조금 횡령 사건에 연루돼 2013년에 구속된 상태였다. 목사가 운영하던 보육원 아이들이 인근 보호시설로 전원 옮겨진 상태였다. 경찰은 원생 명단에서 A씨 딸과 동일한 이름을 찾았다. DNA 분석 결과 해당 아동과 A씨 유전자는 99.99% 일치했다. 경찰은 딸을 맡은 목사가 당시 국가 보조금을 챙기기 위해 A씨에게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은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 경찰 도움으로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며 “경찰분들께 잊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다”고 울먹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란다커, 조 로우 ‘96억 다이아몬드’ 선물 “반납했다”

    미란다커, 조 로우 ‘96억 다이아몬드’ 선물 “반납했다”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사업가 조 로우가 화제다. 조 로우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금융업자다. 그는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 총리를 지낸 나집 라작의 측근으로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로 인해 현재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상태다. 조 로우는 빼돌린 국고로 2억5000만달러짜리 슈퍼요트를 사들여 파티를 여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왔다. 나중에 이 요트는 말레이시아 당국에 다시 압류됐다. 조 로우는 이러한 의혹으로 인터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12개국 수배 명단에 올라있다. 특히 그는 재력을 통해 할리우드 출신 유명 배우와 가깝게 지내면서 한때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도 교제했다. 미란다 커에게 810만달러(약 96억원)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보석을 선물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그러나 조 로우가 말레이시아의 국가적 비상금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고, 미국 법무부가 미란다 커에게 반납을 요청했다. 미란다 커 측은 “부패 스캔들 조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미란다 커는 모든 협조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일을 포함, 어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반납했다. 한편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24일 양 전 대표가 조 로우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사업 관련 투자를 받기 위해 재력가인 조 로우에게 접촉했고, 이 과정에서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을 조 로우 접대 자리에 불렀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가수 싸이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도 자리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와 충격을 더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퓸’ 신성록, 고원희→하재숙 마주쳤다 “대혼동 엔딩”

    ‘퍼퓸’ 신성록, 고원희→하재숙 마주쳤다 “대혼동 엔딩”

    “넌 나에게 두 번째로 특별한 사람이야” KBS 2TV ‘퍼퓸’ 신성록-고원희가 서로의 마음속 두 번째임을 확인하는 ‘세컨드 쌍방향 커플’로 거듭난 가운데, 신성록과 하재숙이 마주친 ‘동공 확장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대혼란에 빠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 14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6.3%. 2049 시청률은 3.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이도(신성록), 민예린(고원희)이 서로를 각자의 두 번째 소중한 인물로 지정하는, 색다른 로맨스가 담겼다. 서이도는 민예린에게 고백 후 입맞춤을 하려는 윤민석(김민규)을 발견하고 물바가지를 뿌리며 두 사람의 로맨틱한 순간을 망쳐놓은 상황. 온통 민예린과 윤민석의 연애로 잠식당한 서이도가 민예린에게 윤민석과의 관계와 자신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끝까지 계약 연애를 들키지 않아야 하는 민예린은 윤민석과 사귄다며 못을 박았다. 이에 서이도는 “이 먼지 같은 인간! 닭털 같은 인간!”이라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이후 민예린과 윤민석 관계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외다리 스카이콩콩 귀신으로까지 변신했던 서이도는 윤민석이 민예린에게 퀵으로 보내온 구두 선물을 낚아채 밟아버리는가 하면, 민예린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와 윤민석에게 민예린인 척 답장을 하는 등 질투의 화신의 면모를 폭발시켰다. 결국 서이도는 박준용(김기두)으로부터 민예린, 윤민석의 계약 연애 진실과 그 연애설에 한지나(차예련)가 연루된 부분에 대해 듣게 됐지만, 이를 아는 체도 못 하는 복잡한 심경에 놓였다. 그날 밤 민예린은 서이도와의 사건 이후 안 좋은 선택을 했던 손미유(신혜정)가 술을 마시려 하자 이를 저지하다가 만취하게 됐고, 서이도에게 데리러 오라고 부탁했던 터. 한달음에 달려온 서이도 차에 오른 민예린은 서이도에게 모난 성격에 대해 애정 어린 충고를 건네며 “내가 세상에서 두 번째로 아끼는 네가 사람들한테 미움받는 게 싫어서 그래요”라고 또 한 번 취중 고백을 늘어놓았다. 민예린의 마음을 알게 된 서이도는 오디션을 보는 족족 떨어지면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민예린을 위해 특별 1대 1 패션쇼 과외에 돌입, “내가 널 신경 쓰고 있어. 그러니까 넌 나에게 두 번째로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처음으로 자상한 진심을 고백했다. 더욱이 민예린이 패션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다양한 의상들을 옷장에 넣어두는, 선물 퍼레이드를 펼치며, 민예린에게 점점 더 빠져들어 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김진경(김진경)의 정식 패션쇼 데뷔를 축하해 달라는 문자에 오랜만에 엄마와 저녁을 먹자고 약속한 민예린은 급하게 큰 옷을 사 갈아입고 민재희(하재숙)로 변신했다. 이때 김태준(조한철)과 탈의실 앞에서 마주치게 되자, 분노한 민재희가 가방으로 사정없이 김태준을 내려치다가 밀쳐지게 됐던 상황. 순간 나타난 서이도가 넘어지려던 민재희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서로를 혼동의 눈빛으로 바라보며 예측 불가 엔딩을 맞이했다. 서이도에게 민재희의 인생 2회차 기적의 진실이 밝혀진 것인지 앞으로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체감하는 ‘스마트 경남’… 77일 도정 공백 지운다

    체감하는 ‘스마트 경남’… 77일 도정 공백 지운다

    고속철도·산단 등 국책사업 선정 성과 스마트 ‘경제·복지·교육’ 3대 분야 제시 “부·울·경이 대구 신공항 이전 지지하고 대구·경북서도 김해 확장 재검토해야”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약식 체결“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 ‘스마트 경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4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은 경남 도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중간에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혐의로 법정구속돼) 77일간 도정 공백이 있어 송구하지만 두 부지사를 중심으로 잘 극복했고 새로운 기반과 초석을 만드는 데 전력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댓글조작 사건 연루 혐의로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지난 4월 17일 보석으로 풀려나 도정에 복귀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그는 이날 주요 도정 성과를 파워포인트로 보여 주며 30여분간 마이크를 잡고 브리핑에 나섰다. 스마트공장과 스마트산단을 핵심으로 하는 제조업 혁신 정부정책 반영,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예비타당성 면제와 정부 재정사업 확정, 창원국가산업단지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강소연구개발특구 3곳 지정, 대형항만 제2신항 진해 유치, 국비 5조원 확보 등 주요 성과를 언급했다.그는 “도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관 협력으로 도민 삶이 나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스마트경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전달체계인 ‘스마트복지’,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평생교육체계인 ‘스마트교육’ 등 3대 핵심분야를 제시하고 도민 삶이 변화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김해 신공항 재검토 합의와 관련, 대구·경북지역 반발을 어떻게 조정하겠느냐는 질문에 “김해공항 확장이 결정될 때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사업과 함께 두 가지가 동시에 결정됐다. 대구·경북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항이 빨리 만들어져야 하지만 이 사업은 뒤로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해신공항 재검토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반발은 이러한 기저가 깔려 있다”며 “부·울·경 단체장이 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지지하고 대구·경북에서도 김해신공항 확장 적정성 여부를 재검토하고 제대로 결정하도록 접근해 갈등을 최소화하도록 당부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밀양시 하남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열린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협약식 및 준공식에 참석했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주물, 금형 등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협약식에는 한황산업 하병곤 노사협의회 대표,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 심상환 이사장, 하남읍주민자치위원회 민경삼 위원장이 각각 노·사·민 대표로 참여했으며, 김 지사와 박일호 밀양시장이 정부 당사자로 나와 협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과 현대위아가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차원에서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이전을 돕기 위해 동참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