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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외환거래 조사에 은행권 뒷북 대책

    금감원 외환거래 조사에 은행권 뒷북 대책

    최근 은행권에서 7조원에 달하는 이상 외환 거래 정황이 발견되면서 금융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은행들이 뒤늦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29일 전 지점에 ‘금융감독원 검사 관련 외환 영업 유의·개선사항 안내’ 문서를 배포했다. 개선 사항에 따르면 앞으로는 우리은행에서 처음 수출입 거래를 하는 기업은 자본금 규모와 관계없이 반드시 은행원의 현장 방문을 받아야 한다. 외화송금을 희망하는 기업이 실제 매출과 자본금이 있는 정상 법인인지를 현장에서 직접 살피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각 지점에 외환 관련 서류 확인 및 보관 의무와 해외 투자·송금이 이뤄진 뒤의 사후 관리도 강조했다. 종이로 보관하고 있는 지급신청서·증빙서류·영수확인서 등 외환문서를 전산화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산화 시스템 미비로 종이서류를 수기로 관리하는 부분이 있어 사고 대응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중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상거래 증빙서류 징구 시 법규 준수 당부’ 공문을 게시했다. 외국환거래법 위반 시 고객과 취급 직원이 모두 수사기관으로부터 처벌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등의 내용이다. 다만 기존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을 뿐 새로운 대책은 없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가 대책은 금융 당국의 검사가 마무리됐을 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금감원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확인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는 4조 1000억원 규모다. 금감원이 추정하는 이상 외환 거래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하는데, KB국민·하나·NH농협은행 등도 이와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외화 송금을 처리할 때 자금 원천을 확인하는 등 주의 환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외화 송금의 적정성을 집중 점검하는 팀을 꾸릴 계획이다.
  • 대북송금설까지 나온 ‘7조원 이상송금’…檢 어디까지 파헤칠까

    대북송금설까지 나온 ‘7조원 이상송금’…檢 어디까지 파헤칠까

    시중은행을 통한 7조원대의 ‘이상 송금’과 관련해 검찰, 관세청, 금융감독원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이 모두 달려들면서 대대적인 수사가 예고됐다. 일단은 ‘김치 프리미엄’(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 시세보다 높은 현상)을 노린 자금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폭락사태를 경험한 ‘루나·테라 코인’이나 ‘대북 송금’ 문제와 연루됐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제범죄수사부(부장 나욱진)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을 통해 수조원이 중화권과 일본으로 넘어간 내역을 상세히 살피고 있다. 지난 7월 중순에 금감원이 대검찰청에 넘긴 2조원대 송금 관련 자료는 물론이고 금감원이 추후 조사를 통해 총 44개 업체에서 53억 7000만 달러(약 7조원) 규모의 이상 송금을 밝혀낸 자료도 건네받아 검토 중이다. 국제범죄수사부는 금감원 자료를 토대로 해당 사안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일단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아지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해 투기 세력이 거액을 해외로 빼내려 한 의혹에 적용할 수 있는 혐의를 살피는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자금이 해외로 나갔으니까 ‘국외 재산 도피’ 가능성도 있고 무역거래를 가장해 외화를 송금했다면 ‘외국환 거래법 위반’이 될 수 있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는 해당 자금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은행을 거쳐 해외로 넘어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루나·테라 코인 폭락 사태’ 관련해서 이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한 적이 있는데 이상 송금이 이와 연관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따져볼 수 있다. 송금의 80%가량이 중화권으로 흘러갔고 연루된 업체 중에 사업주가 조선족 출신인 곳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대북송금설’도 흘러나온다. 다만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최종 목적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국내를 벗어난 뒤의 자금 흐름까지 살펴보지 못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죄명조차 안 나왔기 때문에 자료를 더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반기 불법 공매도 5건 적발… 과태료 처분으로 끝나

    상반기 불법 공매도 5건 적발… 과태료 처분으로 끝나

    올해 상반기(1~6월)에도 불법 공매도 5건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권선물위원회는 상반기 공매도 규제 위반, 시세 조정 등 증시 불공정거래 사건 36건을 제재하고 개인 57명, 법인 51곳을 조치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시 의무 위반 15건,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6건, 부정거래 5건, 공매도 규제 위반 5건, 시세 조종 4건, 시장질서 교란 행위 1건이 적발됐다. 증선위는 적발된 인원 중 55명, 법인 11곳은 검찰에 고발·통보했다. 개인 1명과 법인 29곳은 과징금, 법인 11곳은 과태료, 개인 1명은 경고 조처를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규제 위반은 전산시스템상 착오로 차입 약정이 확정되기 전 주문을 내고 사후 복구하는 등 절차상 과실이 있는 경우가 많았고, 모두 과태료 처분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특히 “최근 5년간 불공정거래 사건 중 상장사 임직원 등 내부자 연루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각 상장사에 내부 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불공정거래 통보 건 가운데 상장법인 내부자 연루 비중은 2019년 74.8%, 2020년 62.6%, 2021년 69.0%으로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다. 상반기 적발된 사건 중에서도 코스닥 상장사 재경본부 소속 직원 등 17명이 호재성 정보인 자사 해외법인의 물량 수주 정보, 해외 신규법인 설립 계획 등을 알게 된 뒤 정보 공개 전 자사 주식을 집중 매수해 부당 이득을 얻은 경우가 있었다. 이들은 1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3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금융위는 “회사는 내부자의 불공정거래로 인한 투자자 신뢰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내부 통제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 구직자 울리는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추진한다

    청년 구직자 울리는 보이스피싱 근절 대책 추진한다

    20대 청년 A씨는 배송업체 아르바이트 구인광고를 통해 해당 업체에 출근했으나 실상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이처럼 구직자에게 널리 알려진 사이트를 통해 정상적인 사업장인 것처럼 속여 보이스 피싱에 악용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자 당국이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인터넷 구인광고 등을 통한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모집을 방지하고 청년 구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합동으로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인광고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구직자는 주로 사회초년생과 주부들이다. 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20~30대가 전체 보이스피싱 사범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서 12월까지 적발된 보이스피싱 사범은 2만 2045명으로 이가운데 20대가 9149명(41.5%), 30대가 4711명(21.3%)으로 20~30대가 60%를 넘었다. 현재 구인광고를 게재할 때는 사업자등록증을 제출하거나 확인하는 절차 없이 사업자등록번호만 입력하도록 돼 있다. 직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가 구인사업장을 확인토록 하는 의무 규정도 마련돼 있지 않다. 노동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수사과정에서 인지한 검찰이 제도개선을 건의했고 이에 따라 검찰과 협력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청년 구직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제도개선안에 따르면 우선 직업정보제공 사업자에게 사업자 등록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받아 구인 광고를 싣기 전 사전확인토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업자의 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직업정보제공사업자는 이를 확인해 구인광고를 게재토록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직업정보제공 사업자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모집을 차단할 수 있도록 지도, 점검하고 현금배달책 모집 수법이나 피해 사례 등을 홈페이지에 상시 게재하기로 했다. 관계부처간 합동으로 사전예방과 모니터링, 지도 단속도 강화한다.
  • “女구치소 습격해 집단 성폭행한 男죄수들…임신·유산까지”

    “女구치소 습격해 집단 성폭행한 男죄수들…임신·유산까지”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구치소에서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재소자 구역을 습격해 집단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소송이 제기됐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제퍼슨빌의 클라크카운티 구치소 여성 재소자 28명은 최근 주 지방법원에 지역 보안관과 교도관 등을 상대로 정신적 피해보상,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청구하는 소송 2건을 제출했다. 먼저 재소자 20명이 지난달 피해를 알렸고, 약 한 달 만인 25일 8명이 ’제인 도‘라는 가명으로 재차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 내용을 종합하면 작년 10월 24일 밤 이 구치소에서 남성 재소자 다수가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여성 구역으로 쳐들어왔다. 소장에서는 “여성 재소자들이 성폭행, 폭행, 희롱, 위협을 당했다”고 적혔다. 원고의 대리인은 워싱턴포스트(WP)에 피해자가 최소 2명으로, 이 중 1명은 당시 성폭행으로 임신했다가 유산까지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남성 재소자들의 난동은 자정을 넘겨 다음 날 오전까지 계속됐으나 교도관들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 이들은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공간에 접근하는 장면이 폐쇄회로TV(CCTV)에 찍혔고, 남성 재소자 다수에다 피해자도 수십 명이 상당 시간 사건에 연루됐는데도 근무 중 교도관은 단 한 명도 도우러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치소에서 남녀 생활공간은 당연히 매우 엄격하게 구분돼 있지만 당시 29살짜리 교도관이 남성 재소자에게 1천달러(약 130만원)를 받고 제한구역 열쇠를 팔아넘겼다고 원고들은 주장하고 있다. 문제의 교도관은 사건 발생 직후 해고 당한 상태다. 이 교도관은 이번 소송의 대상이 됐을 뿐 아니라 탈주 방조·직무유기·재소자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입건돼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11월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WP에 “사건 당시 과로한 상태였으며 남성 재소자에게 열쇠를 넘긴 것은 우연에 의한 사고였다”고 금전 수수를 부인했다. 원고들은 사건 이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교정 당국을 비판했다. 피해자인 여성 재소자들을 지원하지 않고 오히려 독방에 가두거나 소지품 압수하거나 72시간 연속 전등 켜두기 등으로 재소자를 학대했다는 것이다. 또 문제의 열쇠가 아직 사라진 상황인데도 사건 이후 지금까지 여성 재소자 공간의 잠금장치를 교체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익명 재소자 8명의 소송을 대리하는 스티븐 와그너 변호사는 “총체적 관리 부실 탓에 남성들이 구치소를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여성들에겐 ‘공포의 밤’이 됐다”며 “남성 재소자들이 다시 찾아와 위협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숨진 ‘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신용카드, ‘결제 바꿔치기’에 사용됐다

    숨진 ‘김혜경 법카 의혹’ 참고인 신용카드, ‘결제 바꿔치기’에 사용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40대 A씨의 개인 신용카드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나왔다. 28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A씨 명의의 신용카드가 이른바 바꿔치기 목적의 사전(事前)결제에 사용됐다. A씨는 법인카드 유용의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5급 배모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배씨 등은 김씨의 개인 음식 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A씨의 신용카드로 음식값의 일부를 결제한 뒤 이후 이를 취소하고 다시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런 혐의를 두고 최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는 참고인 조사 이후인 지난 26일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약물 검사 등 정밀 부검 결과와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해 사망 원인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용카드 연관 여부 등 사건과 관련한 사항은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與 “이재명 의혹 관련 죽음 4명째…저승사자 보는 듯 오싹”

    與 “이재명 의혹 관련 죽음 4명째…저승사자 보는 듯 오싹”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이 의원의 의혹과 관련한 죽음은 벌써 네 번째”라며 “대장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등 하나같이 파렴치한 범죄적 의혹이고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 의원이 정치를 계속하고 싶다면 이런 의혹부터 해명해야 하는데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복귀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이번에는 당 대표 자리를 노리고 있다”며 “이 의원이 정치를 하는 목적은 법으로부터의 도피”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이런 이 의원을 조직적으로 옹호하는 것도 모자라 당 대표로 만들 분위기다. 도대체 민주당은 죽음에 대한 문제 의식도 없는 것이냐”며 “지금 국민이 이 의원에게 바라는 것은 기본소득, 기본주택 같은 것이 아니라 기본의혹에 대한 사과와 책임”이라고 쏘아붙였다.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도저히 우연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든, 마치 저승사자도 보는 듯한 오싹함마저 느끼게 된다”며 “이 의원과 김혜경 씨를 둘러싼 의문스러운 죽음의 행진을 끝내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진실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과 4범의 범죄자를 대선 후보로 내세운 것도 모자라 의혹 덩어리 이 의원을 또다시 제1야당의 수장으로 내세우려는 민주당의 지금 상황은 아무리 봐도 정의롭지 못하고 상식적이지도 않다”며 “이 의원과 김혜경 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엄중한 진실규명을 촉구한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의 기운이 참 어둡다. 주변에서 자꾸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가까운 사람들이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 중 수사 과정에서 유독 죽는 분들이 숫자가 지금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죽음의 기운이 서린 부정적 인식이 많이 퍼질 것 같고 이 의원도 자기 부담이 커지는 것 같다”면서 “만약 유서가 발견되지 않으면 억측이나 음모론 등이 많이 나오는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지난 대선 당시 이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대장동 의혹 등에 연루된 인물 3명이 연달아 사망했고 이번엔 이 의원과 김혜경 씨가 공동 피의자로 명시된 국고 손실 수사 참고인이 사망했다. 참으로 소름끼치는 우연”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선 당시 변호사비 대납 의혹 최초 제보자 사망에 대해 이 의원은 ‘어쨌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번엔 어떨까요. 부디 ‘묵언수행’이란 답은 돌아오지 않길 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조은희 원내대변인 역시 “참 의아하다. 이 의원이 이 부분에 있어서 더 이상 입을 닫지 말고 말씀을 좀 하셔야 될 것 아닌가”라며 이 의원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40대 남성 A씨가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김씨 최측근의 지인이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현장 상황을 고려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중소기업을 운영한 A씨는 최근 경기남부청에 출석해 김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딱 한 번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
  • 광주대동고 기말고사 답안 유출 수사

    광주 대동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기말고사 답안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무실에 침입한 학생 2명으로부터 범행 자백을 받아냈다. 26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교무실에 침입해 출제 교사 노트북 여러 대에 악성 코드를 심은 혐의(업무방해·건조물침입 등)로 고등학교 2학년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최근 기말고사를 앞둔 출제 시기 교무실에 침입, 교사들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화면 내용을 회수하는 수법으로 시험 문제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빼돌린 시험지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기말고사에서 미리 풀어본 답안을 외워 응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과학, 한국사, 수학 Ⅱ, 생명과학 등 4과목의 출제 자료를 컴퓨터에서 회수할 때도 같은 방법을 이용했다. 경찰은 지난 11∼13일 치러진 대동고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때 문제 또는 답안 일부가 A군 등 특정 학생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는 학교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A군 주거지에서 증거물을 확보하고 자백을 받아 동급생 1명을 공범으로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일체를 순순히 인정하고 있으며, 해당 교사 노트북에서 실제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일각에서 제기한 다른 공범과의 연루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정황상 A군 등 2명의 범행 가능성이 유력해보인다”며 “구체적인 침입 경위와 유출 범위 등은 후속 수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한동훈 장관이 왕중왕 1인 지배” vs “박범계 의원님은 장관 때 檢 패싱”

    “한동훈 장관이 왕중왕 1인 지배” vs “박범계 의원님은 장관 때 檢 패싱”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윤석열 정부 첫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신구 권력 대리전을 치렀다. 여야 의원들은 본회의장 의석에서 박수 또는 야유로 각각 ‘응원전’을 펼치다가 김진표 국회의장의 주의를 받았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스타 장관’답게 국회 출석부터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한 장관은 “자주 있을 일 아니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박 의원과의 대결 전망에는 “그분은 의원이니까 하실 일 하시는 거고, 저는 장관이니까 장관으로서의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첫 질의자로 나선 판사 출신 박 의원과 검사 출신 한 장관은 ‘법률 지식 대결’로 신경전을 시작했다. 박 의원은 “헌법의 포괄적 이익금지원칙을 아시냐”, “행정조직 법정주의을 들어본 적 있나”라며 한 장관을 비꼬았고, 한 장관은 즉각 답변하지 않고 10초가량 말없이 쏘아본 후 “말씀을 해 주십쇼”, “압니다”라며 냉소적인 답변으로 맞받았다. 지난 5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 의원들에게 한껏 몸을 낮췄던 것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한 장관은 박 의원의 인사 관련 질의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범계 장관 시절을 소환하며 역공을 시도했다. 박 의원이 “대검 검사급, 고검 검사급 평검사 전부 한 장관이 다 해버렸다. 왕중왕 1인 지배 시대다. 이런 전례가 있느냐”고 묻자 한 장관은 “의원께서 장관으로 있을 때 검찰총장 완전히 패싱하시고 인사를 하신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다”고 했다. “검찰총장 언제 임명할 거요”라는 박 의원 질문에 한 장관이 “지금 법에 따라 임명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라고 답한 데 대해 온라인에선 박 의원 말투를 두고 “사극 보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야당이 ‘실세 장관’으로 정조준하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발언대에 설 때마다 민주당의 거센 공세가 반복됐고, 이 장관은 민주당의 고성에도 물러서지 않고 강공 모드를 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장관이 경찰국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한 발언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내란은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서장 회의에서) 내란 목적이 뭐가 있느냐”고 했다. 이에 이 장관은 “위험성을 말한 것”이라며 “내란이란 말은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박 의원은 “(쿠데타와 내란이) 다르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 장관은 “(쿠데타 발언은) 모든 경찰이 그렇다는 게 아니고 이 사태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이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다른 경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 권영세 “탈북민 의사 반한 강제북송, 2019년 ‘어민북송’이 유일”(종합)

    권영세 “탈북민 의사 반한 강제북송, 2019년 ‘어민북송’이 유일”(종합)

    “헌법 가치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北가지 않겠단 의사 확인시 수용해야”우상호 “MB·박근혜정부 때 북송 공개할까”“강제북송, 대통령 아닌 다른 사람이 했다면 통치행위로 볼 수 없어”“북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사만 확인되면 수용해야”“담대한 계획, 북한의 안보 우려까지 포함한 계획”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5일 2019년 11월 나포 5일 만에 강제 북송된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탈북민) 의사에 반해 강제로 북송된 유일한 케이스로 안다”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5년간 탈북 어민 북송과 같은 강제북송 케이스가 있었는가’라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물음에 이렇게 대답했다. 권 장관은 당시 탈북 어민을 북송한 정부의 결정을 두고 “분명히 잘못된 조치”라면서 “기본적인 헌법 규정과 헌법 가치를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쪽으로 귀환하겠느냐, 대한민국에 남겠느냐’ 하는 (탈북민의) 의사를 확인해서 정확히 얘기해 ‘북쪽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는 의사만 확인된다면 통일부는 대한민국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강제북송, 대통령 아닌 자가 북송 지시했다면 통치행위 아냐” 권 장관은 ‘탈북어민의 강제북송을 통치행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통치행위는 대통령이 하는 것이지, 안보실장이나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다른 사람이 (강제북송을 지시)했다면 통치행위로 볼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TF)’ 단장인 한기호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TF 회의에서 “증언에 의하면 우선 16명이 살해됐다는 문재인 정권의 발표는 허위”라면서 “김책시에서 이 16명은 탈북하려던 다섯 가구의 주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이가 없다. 말이 되느냐”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돌려보낸 숫자가 몇십 명이 된다. 하나하나 맞불을 놔야 하나. 이 문제로 정쟁을 그만하기 바란다. (아니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의 케이스를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권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대북정책 개념인 ‘담대한 계획’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핵을 실질적으로 포기할 경우 경제적 지원을 담대하게 하겠다는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북한이 안보 상황을 우려해 핵을 개발한다고 하는데 한미가 북한을 침략할 이유도 없는 만큼 이를 다뤄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부분까지 포함한 계획이 담대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대통령실 “북송 관련 인수인계 없었다’“놀라울 정도로 북송 자료 없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전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안보실로부터 인수·인계받은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합동신문(자료)이나 SI(특별취급정보) 열람이 가능했다면 어민의 귀순 의사 진정성을 어떻게 판단했고 해당 (북송) 과정 문제점을 어떻게 인지했느냐’는 물음에 “그것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인수·인계받는 과정에서도 전혀 포함되지 않았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문제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이후 관련 자료가 국가안보실에 혹시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결과를 기다려보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검찰, 나포 당시 해군 장교 소환 조사‘귀순’자 고의 삭제 혐의 서훈 고발  한편 검찰은 당시 어민들이 탄 선박 나포 과정에 관여한 해군 장교를 소환하며 수사 기초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는 이날 해군 A소령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A소령을 상대로 2019년 11월 2일 탈북 어민이 탄 북한 선박을 나포할 당시 해상 경계 작전 수행 상황, 신병 제압 후 동해군항으로 압송할 당시 상황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11월 7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우리 해군은 그해 10월 31일 북한 어선에 탄 민간인들이 살인사건에 연루됐으며 북측이 작전을 수행 중이라는 내용을 특수정보(SI)를 통해 인지하고 남하 가능성을 고려해 경계 작전을 강화했다.이 어선은 같은 날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하한 뒤 퇴거 조치에 따라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11월 2일 다시 NLL을 넘었다. 해군은 이들이 귀순 의사도 밝히지 않고 지속해서 우리 영해로 넘어오자 나포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어민들이 우리 군에 나포된 지 5일 만에 당시 정부가 이들의 귀순 의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당시 북송 의사 결정 라인에 있던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서 전 원장은 탈북민의 신병 처리를 결정하기 위해 통상 보름 이상 진행하는 중앙합동정보조사를 단 3∼4일 만에 종료시키고, 통일부에 전달한 보고서에 ‘귀순’ 등의 표현을 고의로 삭제한 혐의로 고발됐다.
  • [서울포토] ‘박범계·한동훈’ 공방…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

    [서울포토] ‘박범계·한동훈’ 공방…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곧 결론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물음에 “과거 정권부터 오래 수사해 온 사안으로, 충분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론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무혐의가 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구체적 사안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하거나 (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한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공직자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업무와 관해서는 “(인사 업무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는 진일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을 검증하는 1인 지배시대’라는 박 의원의 지적에 “객관적 판단 없이 기본적인 자료를 (대통령실에) 넘기는 게 무슨 문제인가”라며 “그간의 밀실 업무를 부처의 통상 업무로 전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검증은 대통령의 인사 권한을 보조하는 것이므로 (대통령실의) 의뢰를 받아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과 관련해 동의를 받아 1차 검증을 하는 것”이라며 “거기에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업무는 새로 생긴 것이 아니라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계속해 오던 업무”라며 “제가 이 일을 하는 게 잘못이라면 과거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에서 했던 인사검증 업무는 모두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왜 법무부 장관이 대법관, 헌법재판관까지 검증해야 하나’라는 물음에는 “저희는 인사권자가 의뢰하는 경우에 한해 1차로 객관적 검증을 한다”라며“ 대법관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가 아니므로 저희가 검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상민 “‘쿠데타 회의’가 경찰 명예 훼손…수사 관여 안 해”

    이상민 “‘쿠데타 회의’가 경찰 명예 훼손…수사 관여 안 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5일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서장 징계와 관련해 “제 직무 범위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류 총경 징계 여부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또 경찰의 집단행동에 대해 ‘쿠데타에 준한다’고 맹비난한 것에 대해선 “대한민국 모든 경찰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경찰관들이 그렇다는 것”이라며 “이분들이 묵묵히 열심히 자기 일을 수행하는 다른 경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어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빗대면서 “지금은 쿠데타를 상상할 수도 없지만, 무장할 수 있는 조직이 상부 지시에 위반해서 임의로 모여 정부 시책을 반대하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경찰국에서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보고, 그다음에 경찰관 지휘 규칙을 실제로 보면 우려는 모두 해소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으로서)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개별적으로 관여하거나 지휘할 생각이 전혀 없고 권한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사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그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 미얀마 군정, 4명의 민주화 운동 인사 사형 집행

    미얀마 군정, 4명의 민주화 운동 인사 사형 집행

    미얀마 군부정권이 네 명의 민주화 운동 인사를 처형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지난 1998년으로 무려 24년 만에 집행된 것이라고 영국 BBC는 25일 전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됐는데 이번에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사형 집행이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가족들에게도 집행 사실을 미리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의원인 표 제야 또(41), 작가 겸 활동가 코 지미(본명 초 민 유, 53)와 흘라 묘 아웅, 아웅 투라 조 등이 테러행위 연루 혐의로 처형됐다. 표 제야 또는 군부에 의해 쫓겨나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다. 초 민 유는 지난 1988년 민 코 나잉과 함께 반독재 민주화 시위를 이끈 이른바 ‘88세대’ 핵심 인물로, 쿠데타 이후 반군부 활동을 주도해왔다. 표 제야 또 전 의원과 초 민 유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같은 해 10월에 체포된 뒤 올해 1월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군정은 지난달 초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테러 행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이들에게 선고된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발표해 국제사회의 반발을 샀다. 미얀마 군정이 사형을 집행한 사실을 널리 알리는 것은 저항세력에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 세력을 이끄는 국민통합정부(NUG)와 반군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 나라 군정(junta)은 민주 진영의 압승으로 끝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해 왔다. 미얀마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현재 군부 폭력에 숨진 이는 2100명이 넘고, 쿠데타 이후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도 100명이 넘는다.
  •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50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50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

    구직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연루돼 일명 현금 수거책 또는 송금책 역할을 한 50대가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56)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은 갈수록 지능적인 수법으로 돈을 편취하고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고자 취업 등을 미끼로 일반인을 현금 수거책으로 유인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보이스피싱 범행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범행에 공동정범으로 가담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15일 한 인터넷 사이트 구인 게시물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해 ‘채권을 회수해주면 그 대가로 월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피해자 6명에게서 모두 8000여만원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송금한 혐의(사기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것임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채 채권추심업무를 하는 줄로만 알았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국민참여재판에는 배심원 7명이 참가해 모두 무죄 평결을 했다. 재판부도 A씨가 일자리를 찾던 중 채용돼 채권추심업체 직원으로서 직장 상사의 정당한 지시를 받아 채권추심업무를 한다고 생각하며 일했던 것으로 봤다. 또 A씨가 SNS로 직장 상사와 나눈 대화, 피해자에게 금융기관이나 카드회사 직원이라고 사칭하지 않은 점, 송금 과정에서 자동화기기에 장애가 생기자 해당 은행 관리업체에 직접 신고한 점 등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26일 현금을 수거한 것을 마지막으로 당시 직장 상사와 연락이 되지 않자 이상함을 느끼고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
  • 악인은 모두 처벌하고…‘왜 오수재인가’ 그래서 답은

    악인은 모두 처벌하고…‘왜 오수재인가’ 그래서 답은

    서현진이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로 분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10%대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된 ‘왜 오수재인가’ 최종회 시청률은 10.7%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종회에서 오수재(서현진 분)는 TK로펌 대표 최태국(허준호)의 추악한 민낯과 끔찍한 악행을 세상에 알렸다. 오수재는 최태국의 심복이었던 비서실장의 마음을 돌려 최태국이 전나정, 박소영, 홍석팔을 죽음으로 떠민 결정적 증거를 확보했다. 여기에는 한수그룹 회장 한성범, 유력 대선후보 이인수가 연루돼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10년 전 억울하게 의붓동생 살인 혐의를 뒤집어쓴 공찬(황인엽)의 사건도 진실이 드러나면서 진범인 최태국 일당의 아들들이 법의 심판대에 섰다. ‘왜 오수재인가’는 진실과 거짓, 정의와 악행이 대립하는 구도로 극을 긴장감 있게 끌고 가며 호평받았다. 진실과 정의 편에 서려는 오수재는 기존 법정물의 착한 캐릭터들이 마음이 여린탓에 악역의 힘에 밀려 고군분투하는 것과 달리, 냉철하고 영리한 변호사로서 최태국과 팽팽하게 맞서며 긴장도를 높였다. 오수재를 연기한 서현진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성공한 변호사의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고, 최태국 역의 허준호 역시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자신의 입맛대로 세상을 호령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립 구도를 만들었다. ‘왜 오수재인가’는 극의 초반부터 박소영의 미심쩍은 극단적 선택으로 오수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사건을 빠르게 전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다만 후반부로 가면서 과거 국선변호사와 의뢰인으로 만났던 오수재와 공찬이 로스쿨에서 교수와 학생으로 만나 로맨스를 펼치는 전개가 다소 개연성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법정물을 기대한 시청자에게는 개연성 없는 로맨스가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일각의 반응이다.
  • ‘음주 이후 운전사고’…‘빙속 간판’ 김민석 징계 절차 돌입

    ‘음주 이후 운전사고’…‘빙속 간판’ 김민석 징계 절차 돌입

    스피드 선수 4명-쇼트트랙 선수 1명 연루27일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집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음주 이후 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과 동승했던 선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연맹 관계자는 24일 “연맹은 전날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았으며, 27일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어 징계 권한이 있는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조사 과정을 거쳐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오후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동료인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재웅(성남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하며 음주를 했다. 이후 네 명은 김민석의 승용차를 타고 진천선수촌에 갔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식사 장소에서 진천선수촌까지 운전한 이가 누군지는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수촌에 들어온 김민석과 정재웅, 정선교는 진천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연락을 받아 합류했다. 이후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우고 숙소로 이동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촌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숙소로 들어갔으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선수촌 당직자에게 적발됐다. 선수촌 관계자는 이들에게 술 냄새가 풍기자 선수촌 상부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고, 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퇴촌 지시를 내렸다. 당시 김민석은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고, 혈중알코올농도도 측정하지 않았다. 다만 김민석은 대표팀 훈련 기간 중 음주를 한 데다 운전대까지 잡아 중징계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승한 정재원 등 대표팀 동료들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나온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중장거리 간판 선수다. 정재원은 베이징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다. 빙속 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선수촌에 들어와 새 시즌 준비를 했다.
  • 첫 인도계 vs 제2의 대처… 英 총리 2파전

    첫 인도계 vs 제2의 대처… 英 총리 2파전

    영국에서 첫 인도계 총리가 탄생할까 아니면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추앙하는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나올까.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의 후임 경쟁이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교장관의 이파전으로 압축됐다. 이날 집권 보수당 하원의원이 투표한 5차 경선에서 수낵 전 장관이 137표, 트러스 장관이 113표를 얻어 각각 1위와 2위로 최종 후보가 됐다. 모두 40대로 옥스퍼드대 출신이자 존슨 총리 내각에서 함께 활동했다. 최종 당선자는 16만명 규모의 보수당원 투표를 거쳐 오는 9월 5일 확정된다. ●금융계 출신 수낵, 부인 탈세 구설 수낵 전 장관이 당선되면 영국 역사상 첫 비백인 총리가 된다. 금융계 출신으로 2020년 존슨 총리에 의해 재무장관에 발탁된 뒤 적극 재정으로 코로나19 경제 충격을 완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다만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술잔치를 벌인 일명 ‘파티 게이트’에 존슨과 함께 연루돼 범칙금 처분을 받았으면서도 그에 대한 불신임을 선언하며 이달 초 사표를 던져 존슨을 사임에 이르게 한 내각 대탈출을 촉발했다. 법인세 인상 등 증세를 추진하면서도 인도 정보기술(IT) 재벌 창업자의 딸인 부인이 해외소득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구설에 올랐다. ●매파 트러스 , 대처 이미지 모방 비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강경 대응을 주도해 온 트러스 장관은 존슨을 잇는 대표적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매파로 꼽힌다. 대처 전 총리를 롤모델로 삼지만 복장과 포즈까지 따라하는 등 과도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해서는 부정 여론도 높다. ●40대 옥스퍼드 동문… 세금 입장 차 수낵의 증세 정책이 경기침체를 일으킨다며 당선될 경우 법인세 인하와 각종 규제 축소를 취임 첫날부터 밀어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수낵은 물가 억제에 초점을 맞추며 규제 완화 일변도인 트러스를 가리켜 “모든 것을 날려 버릴 인간 수류탄”이라고 비판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마지막 의회 총리 질의응답에 나와 영화 ‘터미네이터2’에 나온 문구인 ‘다음에 보자’(hasta la vista, baby)를 인용하며 정치를 떠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항소심 무죄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항소심 무죄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2020년 7월 법무연수원에서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한 장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정 연구위원은 폭행할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왔다.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고검 수사팀은 “위법성을 적극 다루겠다”며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 검찰·FIU·금감원 다 붙었다…납작 엎드린 코인거래소

    검찰·FIU·금감원 다 붙었다…납작 엎드린 코인거래소

    테라USD(UST)·루나 폭락 사태, 가상자산(암호화폐) ‘환치기’ 의혹 등으로 수사기관과 금융 당국의 눈이 연일 암호화폐 거래소에 쏠리고 있다. 이에 업계는 “어디서 뭐가 터질지 모른다”는 반응과 함께 초긴장 상태다. 2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함동수사단은 전날 업비트·빗썸 등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7곳을 전격 압수수색해 거래내역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와 신현성 공동창업자 등 관계자들의 루나·테라 거래내역 자료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검찰이 거래소에 직접 뛰어든 만큼 거래소들은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두고 거래소 간 규모에 따라 온도 차도 나타났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라며 “주요 거래소 7곳에 한꺼번에 압수수색이 들어간 상황이라 내부에서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 점유율 1위 업비트의 경우 테라·루나 폭락 사태에 투자 전문 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까지 끼어 있는 상황인지라 몸 낮추기에 바쁘다. 업비트는 지난달 초까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13영업일간 검사를 받기도 했다. FIU 관계자는 “업비트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주로 살폈다”며 “대상 사업자에 대한 결과를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자금세탁은 암호화폐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데다 어둠의 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크다. 여기에 더해 금융감독원은 최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에서 발견된 2조원 규모의 외환 이상 거래 중 일부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 암호화폐를 구매한 후 국내 거래소에서 되파는 방식인 환치기에 이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은행에서 발생한 이상 거래가 테러 자금이나 불법 정치자금과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화인 블록체인 기술 전도사(에반젤리스트)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연루된 문제가 한두 건이 아닌 상황”이라며 “거래소 자체의 타격보다는 투자자의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에서 무죄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2심에서 무죄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독직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폭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원범·한기수·남우현)는 21일 정 연구위원의 형법상 독직폭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고인은 압수 대상인 카카오톡·텔레그램 대화 내용 등이 삭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행동이 적절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피고인에게 유형력을 행사할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증명이 부족해 형사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피고인의 직무집행이 정당했다고 확인하는 취지가 아닌 것을 피고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금 직무에 복귀하더라도 영장 집행 과정에서 피고인의 행동에 부족했던 부분과 돌발 상황에서 피해자가 겪어야 했던 아픔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 연구위원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2020년 7월 법무연수원에서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하려다 한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장관은 당시 ‘채널A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후 한 장관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정 연구위원의 독직폭행으로 한 장관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보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과 상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정 연구위원은 폭행 의도가 없었고 한 장관이 휴대전화를 조작해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으로 의심해 제지했을 뿐이라고 주장해왔다. 정 연구위원은 판결 직후 기자들에게 “검찰과 1심 재판부가 오해하셨던 부분을 항소심 재판부에서 바로잡아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판결문을 검토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개인 관련 형사 사건에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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