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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진 28명 일괄 사퇴… ‘기습 사면’ 축구협회 후폭풍

    이사진 28명 일괄 사퇴… ‘기습 사면’ 축구협회 후폭풍

    대한축구협회가 거센 비판에 직면해 이른바 ‘승부 조작 사면’을 철회했지만 후폭풍은 거세다. 축구협회 이사회 29명 가운데 정몽규 회장을 제외한 28명이 일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축구 행정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4일 부회장단 7명, 전무이사 포함 이사 13명, 각 분과위원장 8명 등 이사회 구성원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 업무를 총괄하는 미하엘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도 사퇴 명단에 포함됐다. 박경훈 전무이사는 “협회 실무 행정을 총괄하는 전무로서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면 철회를 의결한) 지난 금요일 임시 이사회 이후 다수의 이사가 사퇴 의사를 내비쳤다”며 “부회장단과 이사진 모두 큰 책임을 느끼고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음을 재확인했고 오늘 전원이 사퇴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회장단의 일원인 이영표와 이동국, 사회공헌위원장인 조원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줄사퇴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영표는 전날 밤 SNS에 “지난주 축구협회의 징계 사면과 관련해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며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고 썼다. 이동국과 조원희 역시 SNS에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직전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의결했다. 사면 대상에는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중 48명이 포함됐다. 승부 조작 등에 대한 갑작스러운 사면에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고, 협회는 사흘 만에 사면을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 “코인 계좌 알려 달라”… 마취제 든 주사기로 피해자 협박했다

    “코인 계좌 알려 달라”… 마취제 든 주사기로 피해자 협박했다

    주범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경찰, 추가 공범 1명 영장 신청오늘 피의자 3명 신상공개 결정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가상자산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극’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윗선’을 포함해 추가 연루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이모(35·구속)씨는 가상자산 투자 실패 등으로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실행한 황모(36·구속)씨와 연모(30·구속)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와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씨는 범행을 제안하면서 황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건넸고, 황씨는 ‘빚 3600만원을 갚아 주겠다’며 연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비교적 명확한 셈이다. 경찰은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했다가 중단한 공범 A씨에 대해서도 살인예비 혐의가 아닌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6일 결정된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피해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이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씨가 피해자 재산만을 노린 것인지, 이씨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고 원한 관계가 작용해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부분이다. 일단 경찰은 이씨가 연씨와 황씨에게 제공한 주사기의 출처 등을 파악하고자 이날 이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 마취제 성분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황씨와 연씨는 피해자를 납치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3시쯤 충북 청주 대청댐 인근에 도착해 ‘코인이나 현금 등이 있는 계좌 정보를 알려 달라’며 마취제가 든 주사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퓨리에버(PURE) 코인으로 얽힌 이씨와 피해자 외에 유모·황모씨 부부의 범행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은 출국 금지됐다. 유씨 부부는 2021년 2월 이씨와 피해자가 연루된 공갈 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이씨와 피해자 등 코인 투자자 18명은 유씨 부부가 시세조종을 했다고 의심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빼앗았다. 이씨는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피해자는 불송치됐다. 이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유씨 부부를 알게 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유씨 부부의 소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유씨 부부 측은 “자산가라는 사실을 안 이씨가 돈을 빌려 달라며 자주 연락해 왔지만, 1년 6개월간 이씨와 돈을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2021년 6~9월 피해자의 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었다. 이씨가 이때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받아 쓴 적이 있는 만큼 경찰은 이씨와 유씨 부부, 피해자의 관계가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5일 구속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 공개심의위원회를 연다.
  • 코인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 살인극?...윗선 수사 집중

    코인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 살인극?...윗선 수사 집중

    서울 강남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실패가 불러온 ‘사적 복수극’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경찰은 ‘윗선’을 포함해 추가 연루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범행을 주도한 이모(35·구속)씨는 가상자산 투자 실패 등으로 진 빚을 갚아야 하는 처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을 실행한 황모(36·구속)씨와 연모(30·구속)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와 연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씨는 범행을 제안하면서 황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건넸고, 황씨는 ‘빚 3600만원을 갚아주겠다’며 연씨를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비교적 명확한 셈이다. 경찰은 범행 준비 단계에 가담했다가 중단한 공범 A씨에 대해서도 살인예비 혐의가 아닌 강도예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6일 결정된다. A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두 사람을 알게 됐고,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피해자와 한때 함께 일했던 이씨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씨가 피해자 재산만을 노린 것인지, 이씨 배후에 제3의 인물이 있고 원한 관계가 작용해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부분이다. 일단 경찰은 이씨가 연씨와 황씨에게 제공한 주사기의 출처 등을 파악하고자 이날 이씨의 아내가 근무하는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범행 차량에서 발견된 주사기, 마취제 성분 액체가 이 병원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황씨와 연씨는 피해자를 납치한 뒤 지난달 30일 오전 3시쯤 충북 청주시 대청댐 인근에 도착해 ‘코인이나 현금 등이 있는 계좌 정보를 알려달라’며 마취제가 든 주사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P코인으로 얽힌 이씨와 피해자 외에 황모·유모씨 부부의 범행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2021년 2월 이씨와 피해자가 연루된 공갈 사건의 피해자다. 당시 이씨와 피해자 등 P코인 투자자 18명은 황씨가 시세조종을 했다고 의심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1억 9000만원 상당의 코인을 빼앗았다. 이씨는 공동공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피해자는 불송치됐다. 이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황씨를 알게 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황씨 측은 “자산가라는 사실을 안 이씨가 돈을 빌려달라며 자주 연락해왔지만, 1년 6개월간 이씨와 돈을 거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피해자에게도 2000만원을 받아 쓴 적이 있는 만큼 경찰은 이씨와 황씨, 피해자의 관계가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5일 구속된 피의자 3명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연다.
  • “사면 파문 책임 통감” 이영표·이동국, KFA 부회장 사퇴

    “사면 파문 책임 통감” 이영표·이동국, KFA 부회장 사퇴

    대한축구협회가 거센 비판에 직면해 이른바 ‘승부조작 사면’을 철회했지만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가 승부 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를 받은 축구인들에 대한 축구협회의 사면과 철회 조치에 대해 사과하며 협회 부회장, 사회공헌위원장 직을 사퇴했다. 이영표는 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주 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축구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한다”면서 “부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동국 역시 자신의 SNS에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동료 선후배들,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지난 2월 협회의 제의로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고,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안건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의 경험을 자신 있게 말씀드려 막지 못한 못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썼다. 그러면서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 직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원희도 같은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사퇴를 알렸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 직전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의결했다. 사면 대상에는 2011년 프로축구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중 48명이 포함됐다. 승부 조작 등에 대한 갑작스런 사면에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자 축구협회는 사흘 만에 사면을 철회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축구 스타 출신으로 대중과의 접촉 면이 많았던 이영표, 이동국, 조원희 등의 SNS에는 팬들의 비판과 성토가 끊이지 않았다.
  • “승부조작 사면 못 막아”…이영표·이동국·조원희 ‘사퇴’

    “승부조작 사면 못 막아”…이영표·이동국·조원희 ‘사퇴’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이 승부조작 연루 등의 사유로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을 돌연 사면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영표 부회장은 4일 소셜미디어(SNS)에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 팬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지난주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사면 관련 이사회 통과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 축구협회 부회장직에서 물러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행정은 충분한 반대 의견과 다수의 목소리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축구협회의 일원으로서 팬들의 모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통감합니다”라며 “축구협회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있어야 할 곳에서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동국 부회장 또한 SNS를 통해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시는 팬들, 동료 선후배들, 그리고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올해 2월 축구협회의 제의로 부회장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업무를 배우고 파악하는 시기였고 내부적으로 상당 부분 진행된 안건이었지만 경기인 출신으로서 경험을 자신 있게 말씀드려 막지 못한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선수로서 받은 많은 사랑을 행정으로 보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협회에 들어왔지만, 부회장으로서 제 임무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책임을 통감하며 현 시간부로 해당 직을 내려놓으려 합니다”라고 했다. 이사회 일원인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도 같은 시간 “물러나겠다”고 전했다.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직전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하기로 했다.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중 48명이 포함됐다. 협회는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 성과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사면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승부 조작 가담자 등을 갑작스럽게 사면한 데 대해 축구계 안팎에선 거센 비판이 일었다. 이에 축구협회는 사흘 만에 사면을 전면 철회했고, 정몽규 회장도 사과했다.
  • 러 카페 폭탄테러 60여명 사상… ‘전쟁 옹호’ 군사블로거 노렸다

    러 카페 폭탄테러 60여명 사상… ‘전쟁 옹호’ 군사블로거 노렸다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2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러시아 수사당국에 붙잡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니베르시테트스카야 나베레즈나야 거리에 있는 ‘스트리트 푸드 넘버 원’ 카페에서 전날 오후 6시 13분쯤 군사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41)를 비롯해 26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치게 한 폭탄 테러 사건의 피의자 다리야 트레포바(2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이 카페는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소유한 곳으로 전날 저녁 애국주의 단체 ‘사이버 프론트 Z’ 회원 100여명이 모여 정치 행사를 열었다. 타타르스키는 이날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폭발 직전 갈색 코트를 입은 젊은 여성이 카페에 들어와 타타르스키에게 반신 석고상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타타르스키에게 자신을 나스티야라는 가명으로 소개했다. TNT 450g 분량의 폭약이 들어 있던 석고상은 약 3~5분 뒤 폭발해 32명이 다쳤다. 이 중 10명은 중태에 빠졌다. 러시아 당국이 이날 공개한 심문 영상에서 트레포바는 연신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폭약이 든 석고상을 가져와 타타르스키에게 건넸다고 자백했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체포 당시 트레포바는 그의 남편 친구가 소유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임대아파트에 은신 중이었고, 전날 밤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바 공항에서 튀르키예를 거쳐 조지아로 망명하려 했으나 수배 대상에 오르면서 공항에 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을 배후라고 밝혔다. 반부패재단은 나발니가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폭로를 위해 2011년 설립한 단체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트레포바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전 시위에 참여했다가 10일간 구금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타타르스키는 은행 강도 혐의로 도네츠크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2014년 돈바스 내전에 참전해 사면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텔레그램에서 군사 블로거로 활동하며 56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연루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인 미카일로 포돌랴크는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 26명 숨진 러시아 카페 폭탄테러 범인 다리야 트레포바 검거

    26명 숨진 러시아 카페 폭탄테러 범인 다리야 트레포바 검거

    러시아 제2도시 상테페테르부르크에서 폭탄 테러로 최소 26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러시아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니베르시테트스카야 나베레즈나야 거리에 있는 ‘스트리트 푸드 넘버 원’ 카페에서 전날 오후 6시 13분쯤 군사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41)를 비롯해 26명을 살해하고 32명을 다치게 한 폭탄 테러 사건의 피의자 다리야 트레포바(26·여성)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카페는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소유한 곳으로 전날 저녁 애국주의 단체 ‘사이버 프론트 Z’ 회원 100여명이 모여 정치 행사를 열었다. 타타르스키는 이날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폭발 직전 갈색 코트를 입은 젊은 여성이 카페에 들어와 타타르스키에게 반신 석고상을 전달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그는 타타르스키에게 자신을 나스티야라는 가명으로 소개했다. TNT 450g 분량의 폭약이 들어있던 석고상은 약 3~5분뒤 폭발해 32명이 다쳤다. 이중 10명은 중태에 빠졌다. 러시아 당국이 이날 공개한 심문 영상에서 트레포바는 연신 한숨을 내쉬며 자신이 폭약이 든 석고상을 가져와 타타르스키에게 건넸다고 자백했다.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체포 당시 트레포바는 그의 남편 친구가 소유한 상테페테르의 한 임대아파트에 은신중이었고, 전날 밤 상테페테르부르크 풀코바 공항에서 튀르키예를 거쳐 조지아로 망명하려 했으나 수배대상에 오르면서 공항에 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수사 당국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과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설립한 반부패재단을 배후라고 밝혔다. 반부패재단은 나발니가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폭로를 위해 2011년 설립한 단체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트레포바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반전 시위에 참여했다가 10일간 구금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타타르스키는 은행 강도 혐의로 도네츠크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2014년 돈바스 내전에 참전해 사면받았다. 그는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텔레그램에서 군사 블로거로 활동하며 56만 구독자를 모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연루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인 미카일로 포돌랴크는 러시아를 배후로 지목했다.
  • 강남 납치·살해 주범 “암호화폐 투자했다 8천만원 손해”(종합)

    강남 납치·살해 주범 “암호화폐 투자했다 8천만원 손해”(종합)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이모(35)씨가 과거 피해자 A(48)씨의 코인 회사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고 진술했다. 체포된 용의자 3명 가운데 유일하게 A씨와 면식이 있는 이씨는 공범 2명에게 범행을 제안해 끌어들인 인물이다. 이씨는 A씨 납치·살해를 주도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2020년 A씨가 일하던 코인 회사에 투자해 8000만원 손실을 봤고, 이후 해당 회사에 잠시 일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이듬해 이씨의 요구에 따라 2000만원을 지원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경찰은 다만 이같은 돈거래와 관련해 현재까지 이씨의 일방적 진술만 있는 만큼 객관적 증거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씨 주거지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여러 대 가운데 A씨 휴대전화가 있는지 포렌식 작업을 통해 파악 중이다. 피해자와 암호화폐 갈취 사건 함께 연루 이씨와 A씨는 암호화폐 관련 형사사건에 함께 연루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와 A씨는 2021년 2월 서울의 한 호텔에 투숙 중이던 B씨를 찾아가 암호화폐를 갈취하려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두 사람이 투자한 암호화폐가 폭락하자, 또 다른 투자자 B씨가 시세조종을 했다고 의심해 암호화폐를 빼앗으려 한 것이다. 당시 이씨와 A씨 외에도 손실을 본 암호화폐 투자자 16명이 B씨를 찾아가 협박한 끝에 약 1억 9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씨와 A씨 모두 범행을 주도하지는 않았고, B씨에게 빼앗은 암호화폐도 모두 주범 C씨가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공동공갈 혐의가 인정돼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혐의가 미미하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 경찰은 두 사람과 암호화폐 투자로 얽힌 이들 가운데 이씨와 함께 범행을 모의한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자들 사이 금전거래와 오간 돈의 성격, A씨의 자산 규모와 관련 사업, 형사사건을 비롯한 법적 분쟁 경과 등을 조사 중이다. 납치·살인 피의자 3명 영장심사…‘왜 죽였나’ 묻자 묵묵부답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씨와 황모(36)·연모(3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이들은 수감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를 나서며 ‘왜 납치·살해했느냐’, ‘다른 공범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황씨는 법정으로 들어가며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머지 2명은 묵묵부답이었다. 이씨 제안으로 범행에 가담한 황씨는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를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체포됐다. 경찰은 금전 목적으로 2∼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는 연씨 진술로 미뤄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 범죄로 보고 있다. 이들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 “中 강제 장기 적출 처벌” 美하원, 금지 법안 통과

    “中 강제 장기 적출 처벌” 美하원, 금지 법안 통과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 하원이 중국 내 불법적인 장기 적출을 처벌하는 독자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파룬궁 수련자, 강제수용된 신장위구르족 등에 대한 장기 적출 행위를 중국 당국의 수익 사업으로 규정하고 범죄화해 ‘정치적 음모’라고 일축하는 중국 정부의 반발도 예상된다. 2일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의원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그가 발의한 ‘강제 장기 적출 중지법’을 ‘찬성 413명·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미 하원은 2016년 불법 장기 적출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통과된 법안은 외국, 특히 중국에서 이뤄지는 강제 장기 적출 및 이와 관련한 인신매매에 대해 행정부가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강제 장기 적출에 대한 자금 지원이나 후원 등을 할 경우 형사처벌로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1000만원)의 벌금과 20년 이하의 징역을, 민사 처벌로 최대 25만 달러(3억 2750만원)의 벌금을 명시했다. 민형사 모두 미국 내 자산 이전은 중단되고 미 입국도 막힌다. 대부분 국가에서 장기이식을 위해 통상 길게는 몇 년씩 대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우 2주 정도면 주요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수천명의 외국인이 중국에서 장기를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스미스 의원은 “매년 평균 28세인 6만~10만명의 젊은 희생자들이 장기 적출을 위해 냉혹하게 살해되고 있다”고 제기했다. 국제사회는 중국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적 장기 적출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유럽연합(EU) 의회는 지난해 5월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장기 적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지난달 20일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는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과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불법적으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인권단체 주장을 그대로 게재했다. 지난해 4월 발간된 미국 이식저널의 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이식 논문 2838건을 분석한 결과 71건에서 의사가 뇌사판정 전에 장기이식을 수행했다고 명시했다. 스미스 의원은 “중국 당국이 후원하는 강제 장기 적출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에게 큰 사업이며 줄어들 기미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 달라”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 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적 험지에 흥행 부진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서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국민의힘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 당내 호남 인사들과 함께 전주 서부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하라고 시켜 놓은 국회의원이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돼 의원이 되자마자 재판받으러 다니며 전주 살림을 후퇴시켜 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열리게 된 선거라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에 몸담았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점을 겨냥했다. 그는 “이번 선거만을 위해 탈당해 무소속이라고 나오는데 그게 무소속이 맞는가”라며 “주민들 눈치도 안 보고 유권자 무서운 줄을 모른다. 한 번씩 채찍을 들어야 주민 무서운 줄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만큼 김 대표와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힘 있는 여당 소속 후보가 의원이 되게 해 달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도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대표가 보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말 동안 전주을 재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 김 대표는 3일부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민생119’로 명칭이 결정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활동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한다.
  •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달라”

    ‘험지’ 전주 간 김기현 “채찍 들어 무서움 보여달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일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경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했다. 전통적 험지에 흥행 부진이라는 여러 악재 속에서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국민의힘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을 비롯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 조배숙 전북도당 상임고문 등 당내 호남 인사들과 함께 전주 서부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을 찾았다. 유세차에 오른 김 대표는 이번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께서 열심히 하라고 시켜놓은 국회의원이 온갖 범죄 혐의에 연루돼 의원이 되자마자 재판받으러 다니며 전주 살림을 후퇴시켜놨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소속 의원의 귀책 사유로 인해 열리게 된 선거라는 이유로 무공천을 결정했지만, 민주당에 몸담았던 후보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점에 화살을 겨눴다. 그는 “이번 선거만을 위해 탈당해 무소속이라고 나오는 데 그게 무소속이 맞는가”라며 “주민들 눈치도 안 보고 유권자 무서운 줄을 모른다. 한 번씩 채찍을 들어야 주민 무서운 줄 아는 거 아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이 거대 정당 중 유일하게 후보를 낸 만큼 김 대표와 김 후보는 집권여당 후보의 당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한다. 힘 있는 여당 소속 후보가 의원이 되게 해달라”고 언급했다. 김 후보도 “전주를 디지털 플랫폼 경제의 핵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 김 대표가 보증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실현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언급하며 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율이 10.51%에 그친 탓이다. 김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은 유권자 여러분이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실현되는 것”이라며 “아무리 바빠도 꼭 투표해 국민주권을 실현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주말 동안 전주을 재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한 김 대표는 3일부터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민생119’로 명칭이 결정된 민생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고 활동 로드맵 등에 관해 논의한다. 특위는 “민생과 관련한 아주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실천 방안을 내놓는 것에 초점을 맞춰 입법·제도적 조치가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 美하원, 中 강제 장기적출 금지법 통과…“연간 6~10만명 살해돼”

    美하원, 中 강제 장기적출 금지법 통과…“연간 6~10만명 살해돼”

    연루시 최대 13억원 벌금과 20년 이하 징역 중국, 정치적 음모라고 일축해와 반발 예상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강화하는 가운데 미 하원이 중국 내 불법적인 장기 적출을 처벌하는 독자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의회는 파룬궁 수련자, 강제수용된 신장 위구르족 등에 대한 장기 적출 행위를 중국 당국의 수익 사업으로 규정하고 범죄화하면서 중국 정부의 반발도 예상된다. 2일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의원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그가 발의한 ‘강제 장기 적출 중지법’을 ‘찬성 413·반대 2’라는 압도적 표 차로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2016년 불법 장기 적출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이같은 미국의 비판을 ‘정치적 음모’라고 일축해왔다. ●찬성 413표·반대 2표로 압도적 통과 후 상원으로<br> 통과된 법안은 외국, 특히 중국에서 이뤄지는 강제 장기 적출 및 이와 관련한 인신매매에 대해 행정부가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강제 장기 적출에 대한 자금 지원이나 후원 등을 할 경우 형사처벌로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1000만원)의 벌금과 20년 이하의 징역을, 민사 처벌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2750만원)의 벌금을 명시했다. 민·형사처벌 모두 미국 내 자산 이전은 중단되고 미 입국도 막힌다. 대부분 국가에서 장기이식을 위해 통상 길게는 몇 년씩 대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우 2주 정도면 주요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수천명의 외국인이 중국에서 장기를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스미스 의원은 “매년 평균 28세인 6만~10만명의 젊은 희생자들이 장기 적출을 위해 냉혹하게 살해되고 있다”고 제기했다. ●미국 인권보고서에도 양심수 장기적출 명시 국제사회는 중국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적 장기 적출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유럽연합(EU) 의회는 지난해 5월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장기 적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지난달 20일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는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과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불법적으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인권단체 주장을 그대로 게재했다. 지난해 4월 발간된 미국 이식저널의 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이식 논문 2838건을 분석한 결과 71건에서 의사가 뇌사 판정 전에 장기이식을 수행했다고 명시했다. 생존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스미스 의원은 “중국 당국이 후원하는 강제 장기 적출은 시진핑 국가 주석과 중국 공산당에게 큰 사업이며 줄어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 40대女 강남 한복판 납치·살해…풀리지 않는 의문점

    40대女 강남 한복판 납치·살해…풀리지 않는 의문점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 납치·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시내 한복판에서 납치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피해 여성은 몸부림치며 저항했지만 납치는 단 몇 분만에 이뤄졌다. 범행 현장이 담긴 영상을 보면 피의자 중 1명은 지난 29일 오후 11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아파트 단지 입구 옆에 대기하고 있다. 이 남성은 오후 11시 44분쯤 단지 안으로 들어갔고 이어 승용차 1대가 아파트 입구 앞에 정차했다. 아파트 안에 있던 남성은 이후 2~3분 뒤 격렬하게 저항하는 40대 여성 D씨를 끌고 나왔다. 바닥을 뒹굴며 필사적으로 저항하던 D씨는 “살려달라”고 외쳤으나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A(30)씨와 B(36)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두 사람은 저항하는 여성을 끌고 가 도로변에 미리 세워둔 차량에 태우고 현장을 떠났다. 이 여성을 태우고 대전으로 이동한 이들은 이튿날 오전 대전에서 차를 버린 뒤 렌터카로 충북 청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려진 차량에서는 소량의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청주에서 렌터카마저 버린 뒤 30일 오전 9시30분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도주했다. 경찰은 31일 오전 10시45분 성남 모란역 역사에서 A씨를, 오후 1시15분 성남 수정구의 한 모텔에서 B씨를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31일 오후 5시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C(35)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 수색 인력을 급파해 피해자의 31일 오후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했다.범행 당일 퇴근길 미행해 납치 피의자 A(30)씨와 B(36)씨가 피해자를 직접 납치해 살해하고서 사체를 유기했고, C(35)씨가 범행도구를 제공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무직, B씨와 C씨는 각각 주류회사와 법률사무소 직원으로 A씨와 B씨는 과거 배달 대행 일을 하며 알게 된 사이고, B씨와 C씨는 대학 동창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씨가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지목해 B씨에게 제안했고, B씨가 이를 A씨에게 다시 제안하는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A씨는 B씨가 약 3600만원의 채무를 탕감해준다고 하자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 2∼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고 범행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들은 범행 하루 전 상경해 범행 당일 오후 4시 피해자의 사무실 인근에서 대기했고, 오후 7시 퇴근하는 피해자를 미행해 주거지 인근에서 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납치 후에는 고속도로로 용인까지 간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국도로 빠져 대전으로 이동했다. 도주 중에는 현금만 사용하고, 걸어서 이동하거나 택시를 여러 차례 바꿔타고 노점에서 옷을 사 갈아입는 등의 치밀함도 보였다.“코인(가상화폐) 뺏을 목적”경찰, 청부살해 가능성 수사 피의자 중 한 명은 “피해자의 코인(가상화폐)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가상화폐 재산 규모와 실제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용의자들 모두 가상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명은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이며 나머지 2명은 면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범 3명 중 2명이 피해자와 안면이 없는 데다 애초에 살해하려고 납치했다는 진술이 있었던 점, 실제 납치 후 하루이틀 만에 살해한 점 등으로 미뤄 원한 등에 의한 청부살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할 당시 특수감금 혐의만 적용했으나 살인과 시신 유기 사실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2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상 공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 범행 동기·경위, 공범 관계를 종합적으로 수사한 후 신상공개 의례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인 뺏으려고” 강남 한복판 납치·살해…신상공개 검토

    “코인 뺏으려고” 강남 한복판 납치·살해…신상공개 검토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피해자의 코인(가상화폐)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강남 주택가에서 심야에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며 “이들이 금전을 목적으로 범행했다 진술해 진의를 확인 중이다. 피해자의 ‘50억 코인’ 소유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이들의 신상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남 납치·살해범들은 각각 법률사무소 재직, 주류회사 직원, 무직 신분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2~3개월 전부터 미행하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족·친척 연루 가능성을 포함해 공범 유무를 수사하고 있다. 용의자 모두 가상화폐 사건 연루 이들이 유기한 피해자의 시신은 대전시 대청댐 인근 야산서 발견됐다. 이들은 29일 오후 11시48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1명을 납치,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A(30)씨와 B(36)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두 사람은 저항하는 여성을 끌고 가 도로변에 미리 세워둔 차량에 태우고 현장을 떠났다. 이 여성을 태우고 대전으로 이동한 이들은 이튿날 오전 대전에서 차를 버린 뒤 렌터카로 충북 청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버려진 차량에서는 소량의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청주에서 렌터카마저 버린 뒤 30일 오전 9시30분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도주했다. 경찰은 31일 오전 10시45분 성남 모란역 역사에서 A씨를, 오후 1시15분 성남 수정구의 한 모텔에서 B씨를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31일 오후 5시4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C(35)씨를 체포했다.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 수색 인력을 급파해 피해자의 31일 오후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들 모두 가상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살해 경위, 관계 등을 추궁하고 있다. 용의자 3명 중 누가 여성을 직접 살해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 1명은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이며 나머지 2명은 면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입장 후 옷은 모두 벗어주세요”…美누드 레스토랑, 가격은?

    “입장 후 옷은 모두 벗어주세요”…美누드 레스토랑, 가격은?

    미국 뉴욕에서 사전 신청자들만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누드 레스토랑’ 이벤트가 열렸다. 31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모든 옷을 벗은 뒤에만 입장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한 레스토랑의 이벤트 ‘더 푸드 익스피리언스’를 소개했다. 이 이벤트는 모델이자 행위예술가 찰리 앤 맥스가 주최했으며, ‘순수한 우리 자신들을 축하하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88달러(약 11만 4300원)로, 현재까지 참가자 대부분은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자는 “이 행사는 여성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남성이 참가하기 위해서는 이전 참가자의 보증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모든 행사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과 동의를 거친 후에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동의서에는 알레르기와 종교적 문제 등으로 인한 식이 제한 요소와 ‘나체 혹은 반나체 이벤트 중에 부적절하거나 무례하다고 간주할 수 있는 모든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는지와 관련된 질문 등이 담겼다. NYT는 “28명의 참가자는 모두 처음 보는 사이였다”라며 “자기 몸과 다시 연결되길 원하는 사람, 새로운 사람을 사귐으로써 수줍음 많은 성격을 바꾸고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얻으려는 사람 등 참가 동기 역시 다양했다”고 전했다. 해당 행사는 2020년부터 이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주최자는 “댄스를 배우며 몸에 대해 강박적인 사고를 하며 자라왔는데, 한 아파트에서 룸메이트와 알몸으로 어울린 뒤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아직 수익성이 없는 모임이지만 이후 정규 사업체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도 지난 2017년 문을 연 누드 레스토랑 ‘오나튀렐’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식당은 페이스북 맛 평가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받을 정도로 음식 맛도 좋기로 유명했다. 개업 초반에는 자연주의 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다 대중에게 개방됐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곧장 옷을 벗어 옷장 안에 보관해야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주인들은 옷을 입고 일하지만 손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그러나 누드와 식사의 조화가 생각보다 즐겁지 않은 것인지, 오픈 15개월 만에 사라지게 됐다.
  • 강남 아파트서 한밤중 납치·살인…경찰, 범인 3명 검거

    강남 아파트서 한밤중 납치·살인…경찰, 범인 3명 검거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3명을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1명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이 납치된 아파트 인근 주민들은 “사건 당일 밤 피해 여성이 ‘살려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은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남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A(30)씨를, 오후 1시 15분쯤 B(36)씨를 성남시 수정구에서 각각 체포했고, 이후 나머지 공범 1명을 강남구 논현동에서 붙잡았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피해자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이날 오후 대청댐 인근에서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모두 가상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 고개 숙인 축구협회, 승부조작 인사 사면 철회

    고개 숙인 축구협회, 승부조작 인사 사면 철회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을 진출을 자축한다며 승부조작 연루 인사에 대한 사면을 추진했던 대한축구협회가 반대 여론에 밀려 결국 전면 철회했다. 축구협회는 3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어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의결한 징계 사면건을 전면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번 결정 과정에서 저의 미흡했던 점에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 축구 팬과 국민께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와 협회에 가해진 질타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다 나은 조직으로 다시 서는 계기로 삼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각종 비위 행위로 징계를 받은 전·현직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00명을 사면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가 제명된 선수 50명 중 축구협회가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한 2명을 제외한 48명도 포함됐다. 협회는 이들을 사면하며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 성과와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자축하고 축구계 화합·새 출발을 위해 사면을 건의한 일선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 오랜 기간 자숙하며 충분히 반성했다고 판단되는 축구인들에게 다시 기회를 부여하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을 일으킨 인사들을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유로 갑작스럽게 사면한 데 대해 축구계 안팎에선 거센 역풍이 일었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징계 기록을 삭제하는 규정이 없어 사면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승부조작의 ‘피해자’ 격인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우리는 사면하지 않았다. 현재 사면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기에 축구협회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우루과이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을 불과 1시간 앞두고 사면을 발표한 점을 두고는 ‘꼼수’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축구팬들도 크게 반발했다. 축구 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를 필두로 K리그 각 팀 서포터스에서 앞다퉈 반대 성명이 발표했다. 일부 팬들은 축구회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했다. 결국 축구협회는 사면 발표 사흘 만인 이날 이사회를 다시 열어 재심의에 나섰다. 정 회장은 “10년 이상 오랜 세월 그들(승부조작 가담자)이 충분히 반성했고, 죗값도 어느 정도는 치렀으니 이제 관용을 베푸는 게 어떠냐는 일부 축구인의 건의를 계속 받아왔다. 이런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해당 선수들만 평생 징계 상태로 묶여있게 하기엔 이제 예방 시스템도 고도화하고 계몽과 교육을 충실히 하는 게 더 중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승부조작 사건으로 축구인들과 팬들이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 한층 엄격해진 도덕 기준과 공명정대한 그라운드를 바라는 팬들의 높아진 눈높이도 감안하지 못했다”며 “대한체육회 등 관련 단체와 사전 소통이 부족했단 지적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 1달러 소송 이긴 기네스 팰트로…법정 패션도 화제[생생리포트]

    1달러 소송 이긴 기네스 팰트로…법정 패션도 화제[생생리포트]

    스키장에서 일어난 충돌 사고로 민사 소송에 연루되어 끝내 이긴 배우 기네스 팰트로(50)가 화제다. 2016년 미국 유타주의 고급 스키 리조트에서 팰트로와 은퇴한 검안사 테리 샌더슨(76)이 충돌했고, 지난해 배우 조니 뎁과 전 부인 앰버 허드가 맞붙은 이후 가장 떠들썩한 재판이 됐다. 2주간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재판에 8차례에 걸쳐 출석한 팰트로는 스키를 타다 자신을 치고 가는 바람에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었다면서 30만 달러(약 4억원) 이상의 배상을 청구한 샌더슨을 상대로 31일 승리했다. 샌더슨에게 상징적인 1달러 배상금의 맞소송을 제기했던 팰트로는 재판에 이기면서 이미지가 한층 좋아졌는데, 8번 법정에 출석하는 동안 선보인 패션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그녀가 착용한 1970년대에 유행했던 커다란 항공조종사 스타일 안경이 화제를 모았다. 금색 철테의 항공조종사 안경을 쓰고 재판에 출석한 팰트로를 두고 “남편을 죽이려고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트윗이 널리 퍼졌다. 이는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 대한 이야기로 구찌 가문의 상속자인 마우리치오 구찌와 결혼했던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는 남편 살인을 교사했다가 1995년 29년형을 선고받았다. 영화에서 마우리치오 구찌를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도 항공조종사 스타일 안경을 착용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30년대 레이밴이 처음 유행시켰던 항공 조종사 안경이 다시 팰트로와 비슷한 나이인 40~50대 엑스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다란 안경알이 얼굴을 뒤덮다시피 하는 항공 조종사 스타일 안경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여주인공 캐리도 즐겨 착용했다. 항공 스타일 안경은 비록 예뻐 보이거나 젊어 보이게 하진 않지만, 작은 안경보다 편안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게다가 터프하고 강해 보이기 때문에 남녀 모두 좋아한다. 미국 여성운동의 대모로 1970년대 활발한 페미니즘 운동을 벌였던 글로리아 스타이넘도 항공 스타일 안경을 즐겨 착용했고, 1969년 태어난 남성 배우 매튜 맥커너히 역시 이 안경을 좋아한다. 한 패션 평론가는 WSJ를 통해 “항공 스타일 안경은 1970년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시대를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어울린다”면서 “이 안경을 쓸 때마다 작은 혁명의 기운을 느낀다”고 말했다.재판 내내 팰트로의 변호사는 유명세 때문에 소송까지 휘말리게 된 무고한 피해자로 그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팰트로의 소송 청구액 1달러는 2017년 성추행 소송에서 역시 1달러 승리를 거둔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다. 하지만 재판 도중 팰트로는 스위프트의 ‘1달러 재판’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해 법정에 있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 “정치권 낙하산 막아내자”…분노와 항의 속 KT 주총

    “정치권 낙하산 막아내자”…분노와 항의 속 KT 주총

    “정치권의 낙하산 경영 막아내자!”, “비리 경영진은 퇴진하라!”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정기 주주총회는 새 대표 선임을 두고 여권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KT의 난맥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KT는 애초 연임에 나섰던 구현모 대표이사가 두 번의 재선임 절차 끝에 사퇴했고,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도 뜻을 접었다. 이후 사외이사들의 사퇴가 이어졌고, 주총 직전 강충구 고려대 교수(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 등 사외이사 3명이 추가로 사퇴했다. 이날 주총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KT 해직 직원들로 구성된 ‘KT전국민주동지회’의 집회와 이를 관리하는 경찰과 KT 직원 등으로 어수선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는 주총장 입구에서 “경영은 엉망진창, 연봉은 수십억원, 비리연루 경영진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진행했다. 주총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호원들도 곳곳에 배치됐다. 다만 주총장 내외부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주총장 내부에서는 최근 KT 사태를 둘러싼 경영진과 정치권을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구 대표와 윤 대표 후보 사퇴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임원들이 주총장에 들어서자 소액주주 사이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박 사장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지배구조를 수립하고 정상 경영 상태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주총장 내 KT전국민주동지회 소속 주주들은 “양심이 있으면 그만둬라. 이사들 모두 공범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소수 노조인 ‘KT새노조’의 김미영 위원장은 “완전 민영화가 된 KT를 두고 정치권에서 ‘감 내놔라 대추 내놔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권 카르텔을 걷어내는 데 낙하산이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을 운영하는 배모씨는 구현모·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사퇴와 관련해 “회사 측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당당하게 밝혀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배씨는 이어 “정치권 인사들이 KT 경영 참여를 미연에 방지하는 정관을 임시주총이나 앞으로 있을 주총에서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사장은 “현재 상황이 이뤄지게 된 것에 대해 파악을 다 하지 못했다”면서 “추후 그런 상황이 됐을 때 회사 차원에서 알려 드리겠다” 답했다. 주총은 시종일관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45분 만에 마무리됐고, KT는 새 대표 선임을 위해 향후 5개월 동안 임시 주주총회를 두 차례 열기로 했다.
  • [사설] 하영제 체포안 가결, 민주당 민망하지 않나

    [사설] 하영제 체포안 가결, 민주당 민망하지 않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60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가결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자기 당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 대해 대거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켰던 것과 달리 이번엔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져 통과시켰다. 민주당측에선 노 의원과 이 대표는 정치탄압 성격이 큰 반면 하 의원은 부패 혐의가 소명된 사안인 만큼 불체포특권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논리다. 앞서 하 의원이 소속된 국민의힘의 다수 의원들은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에 서명했다. 따라서 이날 체포동의안 통과 여부는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에 달려 있었다. 민주당은 하 의원의 경우 여당 의원으로 정치탄압과 거리가 멀고 증거가 확실한 만큼 범죄 사안으로 가결하는 게 맞다고 주장한다. 하 의원은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경남 도의원 선거 공천을 도와주는 대가로 예비후보자로부터 7000만원을 받고 보좌관 등으로부터 575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노 의원과 이 대표의 혐의도 하 의원 못지않게 무겁고 액수도 크다. 노 의원의 경우 금품 수수 상황이 구체적으로 제시됐고, 이 대표는 뇌물과 배임 액수가 수천억원에 달한다. 대체 무슨 잣대로 자당 정치인 영장 청구는 ‘정치탄압’이고 다른 당 정치인은 ‘범죄자’라고 가른단 말인가. 체포동의안 표결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 ‘쌍방울 대북송금’ 등 각종 의혹 연루 의심을 받는 이 대표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때마다 계속 억지 논리를 펼 것인가. 여당은 물론 민주당 비명계에서조차 아시타비(我是他非·나는 옳고 남은 틀렸다)란 지적이 나오고 있음을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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