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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대통령, 선거기관, 공정의 함수/이재연 국제부 차장

    [마감 후] 대통령, 선거기관, 공정의 함수/이재연 국제부 차장

    올해 초 대지진으로 우리 정부가 긴급구호대를 파견했던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와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이 묘하게 중첩된다. 일국의 대통령이 선거 당일 현금을 뿌리고도 제지받지 않는 실상, 그리고 부정선거 관리 의혹에도 버티다 정작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으로 무너진 선거관리기관의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닮아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며 30년 장기 집권의 길을 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소에 몰려든 군중들에게 직접 현금을 살포하는 동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수도 이스탄불의 한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지지자들에게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1인당 약 200리라(약 1만 3000원)를 직접 쥐여 줬다. 앞서 대선 1차 투표 때도 그는 투표소 앞에서 아이들에게 용돈 명목으로 돈을 뿌렸다. ‘사전 매수’는 아니라고 백번 양보해도 정치적 지지를 현금과 등가로 매긴다는 통치권자의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다. “발칸반도와 중동에선 연장자가 축하연 같은 데서 아이들에게 현금을 주는 게 관례”라고 항변하는 이들도 있지만, 납득은 가지 않는다. 튀르키예 선거당국은 대통령의 현금 살포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지난 결선 투표 기간에 심각한 법 위반 사례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5% 포인트 안팎의 차로 고배를 든 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최근 몇 년간 치른 선거 중 가장 불공평한 선거였다”고 비난했다. 대지진과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 속에 현직인 에르도안 대통령이 순응적인 국영 미디어와 선거관리기관, 포퓰리즘을 동원해 선거를 주물렀다는 분석이다. ‘중립, 공정’이 모토인 우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어떤가. 고위직 자녀의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지 20일 만인 지난달 31일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떠밀리듯 사과에 나섰다. 자녀 특혜 의혹이 불거진 고위직만 사무총장, 사무차장 등 10명이 넘고 5~6급 중간간부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왔지만, 사과 그 이상은 없다. 합동 실태 전수조사도 이제야 시작됐다.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대선에서 소쿠리 투표 등 부정선거 의혹이 터져나왔을 때도 헌법기관임을 앞세워 감사원의 직무감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등 파행했다. 북한의 해킹 시도를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도 ‘알아서 하겠다’며 국가정보원의 컨설팅 권고를 거부했다. 외부를 향해선 공정ㆍ중립을 외치면서 정작 스스로는 감시·견제 능력을 상실하고 본연의 임무인 공정 문제에서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불과 10여년 전 중앙선관위는 ‘우리의 공정하고 과학적인 선거관리 시스템이 타국의 모범이 된다’며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선거 담당 공무원들을 대대적으로 초청하며 교육하고 홍보했다. 이런 ‘내로남불’을 보고 있자니 ‘과연 그동안의 우리 선거관리는 얼마나 엄정 중립적이고 공정했을까’라는 자조와 의구심마저 든다. 민주주의를 담보하는 기본 제도는 선거다. 자정 능력의 부재를 드러낸 선거관리기관은 더이상 ‘헌법기관’의 우산 아래 몸을 피할 자격이 없다. 중앙선관위 조직과 구성원들이 기관 존재의 의미부터 되새겨야 할 때다.
  • 감사원 감사 거부한 선관위… 권익위 “단독 조사” 여야 “국조 논의”

    감사원 감사 거부한 선관위… 권익위 “단독 조사” 여야 “국조 논의”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독립’을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했다. 반면 감사원은 채용 논란은 ‘선거 직무’가 아니라 감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를 배제한 단독 조사에 착수했고, 여야는 국회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일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감사 거부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기관이 국가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들여다보는 회계검사와 기관 사무·직무에 대한 직무감찰로 나뉜다. 선관위는 감사원으로부터 회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나 독립성 침해 우려가 있는 직무감찰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논란 때도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상 근거가 있는 권익위 조사, 수사기관의 수사, 국회 국정조사는 받을 수 있지만 근거가 없는 감사원 직무감찰은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2일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법상 직무 감찰 대상에 선관위가 예외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직무 감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법 24조 3항에 따르면 직무감찰에서 제외될 수 있는 공무원은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돼 있다. 선관위의 감사 거부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고용세습과 같은 일반 행정사무에서도 선관위가 자기 마음대로 헌법 위에 존재하는 기관인 것처럼 군림한다면 그건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단독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조사를 할 방침이다. 이미 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 일부를 받았고, 조사가 부족하면 조사 기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채용 비리 조사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채용 비리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권익위는 선관위와 별개로 (합동 조사가 아닌) 단독으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범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 외에도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한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조사 대상이다. 국회도 국정조사 협의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가동해 국정조사 논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큰 틀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조사 대상과 기간 등은 추가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공개 사과 “생각짧았다”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공개 사과 “생각짧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3명이 대회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로 밝혀진 김광현(34·SSG 랜더스 투수)·이용찬(34·NC 다이노스 투수)·정철원(24·두산 베어스 투수)이 공개 사과했다. 김광현은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 앞에 서 “제가 음주 파문의 당사자 중 1명이다. WBC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운을 뗐다. 김광현은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내 행동을 컨트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 후회하고 있다. 나와 함께 연루된 후배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김광현은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빨리 사과하고 싶었으나 다른 팀들의 상황을 봐야 했다. 오늘 뒤늦게 사과드려 죄송하다”면서 “국제대회 기간 중 생각 없이 행동한 것에 대해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의 모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팬들께도 모두 죄송하다”라고 거듭 반성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김광현은 다소 울먹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끝으로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 충실히 조사받고 나오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용찬은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이날 음주 사실을 공개하며 이용찬과 같은 장소에서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KBO 사무국은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 이글스를 뺀 9개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고 김광현·이용찬·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세 사람은 본 대회에 앞서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 WBC 대회 기간 중 ‘한 잔’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과…“여성 접대부 합석은 안했다”

    WBC 대회 기간 중 ‘한 잔’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 사과…“여성 접대부 합석은 안했다”

    8강 진출에 실패했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대회 기간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진 SSG 랜더스의 김광현과 NC 다이노스의 이용찬, 두산 베어스의 정철원이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더그아웃에서, 이용찬과 정철원은 창원 NC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구팬과 동료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대표팀 투수 3명이 WBC 대회 기간 중 유흥업소에 수차례 출입해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WBC 기간 내에 술을 마신 선수는 제가 맞다. 대회 기간에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그동안 생각을 많이 했고, 빨리 사과를 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과 엮여 있어서 더 빨리 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생각 없는 행동을 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 야구계 선배와 후배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특히 나로 인해 연루된 후배에게 죄송하다”고 반성했다. 김광현은 또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조사를 성실히 받고, 결과를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용찬도 “먼저 국가대표로서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프로선수로서 더욱 신중히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안산공고 선배인 김광현과 함께 술을 마셨다고 밝힌 정철원은 “WBC 대회 중인 3월 10일 일본전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 성적에 실망하는 가운데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을 해서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계속해서 정철원은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 그라운드 안에선 물론, 밖에서도 팬들에게 실망스럽게 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겸손하게 행동하고 KBO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했다. 이어 “태극마크라는 영광스러운 훈장을 달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데 기대와 신뢰를 저버렸다”며 “그라운드 안에선 물론, 밖에서도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겸손하게 행동하고 KBO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 어떤 조사와 질책도 겸허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철원은 여성 접대부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보도에 대해선 “결코 여성은 근처에 있지 않았고 그날 일본전 끝나고 술 마신 건 사실이다. 술자리를 갖다가 2시 30분경에 자리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KBO는 음주 파문이 일자 지난달 31일 해당 선수들이 포함된 3개 팀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3개 팀 경위서에 따르면 세 선수는 대회 기간 경기가 있는 전날 밤에는 해당 스낵바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휴식일 전날(3월 10일)에는 해당 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국회는 국정조사 협의·권익위는 단독 조사 착수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국회는 국정조사 협의·권익위는 단독 조사 착수

    고위 자녀 특혜 채용 논란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독립’을 이유로 감사원의 감사를 거부했다.다. 반면 감사원은 채용 논란은 ‘선거 직무’가 아니라 감사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선관위를 배제한 단독 조사에 착수했고, 여야는 국회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일 “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감사 거부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감사는 기관이 국가 예산을 제대로 썼는지 들여다보는 회계검사와 기관 사무·직무에 대한 직무감찰로 나뉜다. 선관위는 감사원으로부터 회계검사는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나, 독립성 침해 우려가 있는 직무감찰은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지난해 대선 사전투표에서 불거진 ‘소쿠리 투표’ 논란 때도 감사원 직무감찰을 거부한 바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상 근거가 있는 권익위 조사, 수사기관의 수사, 국회 국정조사는 받을 수 있지만 근거가 없는 감사원 직무감찰은 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2일 관련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에 대해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법 상 직무 감찰 대상에 선관위가 예외로 인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선관위 직무 감찰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감사원법 24조 3항에 따르면 직무감찰에서 제외될 수 있는 공무원은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으로 규정되어있다. 선관위의 감사 거부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고용세습과 같은 일반 행정사무에서도 선관위가 자기 마음대로 헌법 위에 존재하는 기관인 것처럼 군림한다면 그건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익위는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단독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미 선관위로부터 관련 자료 일부를 받았고, 조사가 부족하면 조사 기간도 연장할 방침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채용 비리 조사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채용 비리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권익위는 선관위와 별개로 (합동 조사가 아닌) 단독으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조사 범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 외에도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한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조사 대상이다. 국회도 국정조사 협의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가동해 국정조사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큰 틀에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조사 대상과 기간 등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권익위 “선관위 특혜채용 단독 전수조사 착수”

    권익위 “선관위 특혜채용 단독 전수조사 착수”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전담 조사반을 구성하고 단독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오는 30일까지 한 달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채용비리 조사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으로 채용비리 전담조사반을 구성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조사로는 국민적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권익위는 선관위와 별개로 (합동조사가 아닌) 단독으로 조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대한 조사는 이미 시작됐다. 정 부위원장은 “선관위와 이미 조율이 돼 요청했던 자료가 일부 와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과 조사 범위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 없으나, 국민들께서 요구하신 전면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선관위의 방해나 거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의 조사가 마치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것으로 오해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선관위는 독립성을 이유로 법령에 규정된 권익위의 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은 권익위가 부패방지 실태조사를 하도록 공공기관에 대한 실태조사권을 부여하고 있다. 조사 범위는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 외에도 관련된 선관위 전·현직 공무원 모두를 조사한다.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세환 전 선관위 사무총장도 조사 대상이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에서 바라보는 것은 범죄의 유무만이 아니다”라면서 “채용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혐의가 났다고 해서 제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감사원도 선관위에 대한 감사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는 “감사원은 감사원법에 의해 감사를 하는 것이고 저희는 권익위법에 관련해 조사를 하는 것이라 차이가 있다”며 “행정 이익에 대한 가치까지 조사해 제도개선을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를 중심으로 대규모 조사단을 꾸릴 예정이다. 조사가 부족하면 조사 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권익위가 마치 선관위에 면죄부를 주는 조사를 할 것이란 언론보도도 있고 우려도 있지만 그럴 일은 없다”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숨김없이 조사하겠다”고 했다.
  • 진화하는 보이스피싱범…1명이 34회 가담하기도

    진화하는 보이스피싱범…1명이 34회 가담하기도

    정부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분석 모델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조직범죄 양태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규명했다. 2회 이상 범죄를 시도한 경우가 절반에 육박했고, 1명이 범죄에 34회나 가담한 경우도 찾아냈다. ●8년간 범죄 음성 파일 1만 2323개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AI 기반 보이스피싱 음성분석모델’을 활용해 실제 보이스피싱으로 신고된 음성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15년부터 2023년 3월까지 금융감독원에 피해 신고된 1만 2323개의 음성 파일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행안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분석 대상 음성 파일에서 중복 음성을 제외한 범죄 가담자는 5513명으로 파악됐다. 범죄 가담 건수의 경우 1회 가담자는 3042명(55.2%), 2회 이상 가담자는 2471명(44.8%)으로 나타났다. 10회 이상 가담자는 119명(2.2%)이었으며 범죄자 한 사람이 최대 34건의 각기 다른 범죄를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235개 조직에 633명 활동 확인 행안부는 보이스피싱 범죄자 군집화 기능을 활용해 범죄조직 규모와 조직별 범죄 가담 건수도 확인했다. 범죄자의 음성을 연쇄적으로 추적하고 추가 가담자를 확인해 동일 범죄집단으로 군집화한 결과 235개 범죄조직에 633명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2명으로 구성된 범죄조직이 160개로 가장 많았고, 가담자 규모가 가장 큰 조직은 18명에 달했다. 이들 범죄조직이 가담한 범죄 건수는 총2866건이었으며 18명 규모로 파악된 범죄조직이 가장 많은 137건의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파악된 범죄조직 정보와 이미 검거된 범죄자의 음성을 비교하면 여죄 추궁과 연루자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범죄 그룹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880명의 범죄조직 그룹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죄 추궁·연루자 파악 도움 기대 행안부는 이번 분석 결과를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분석모델의 활용 범위를 전세대출사기 등 전화금융사기 전반으로 확대해 범죄자들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현재 관련 기관별로 관리 중인 보이스피싱 신고 음성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범죄 예방과 범죄자 검거에 필요한 음성 분석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선관위 “간부 자녀 채용에 부당한 영향력 가능성…수사 의뢰”

    선관위 “간부 자녀 채용에 부당한 영향력 가능성…수사 의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자체적으로 감사한 특별감사위원회가 해당 간부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별감사위는 31일 오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박찬진 사무총장, 송봉섭 사무차장,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 등 자녀 채용 의혹에 연루된 간부 4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위원회의에 건의하기로 했다. 특별감사위는 ‘감사 대상자 4명 모두 자녀의 경력채용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줬을 가능성이 배제하기 어려운 정황이 발견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국가공무원법 제44조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수사 의뢰를 건의키로 한 것이다. 특감위는 간부 자녀 채용 과정에서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선관위 직원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것도 위원 회의에 요구하기로 했다. 비다수인 대상 채용 폐지, 면접위원 외부 위촉, 사무총장·차장 등 정무직 인사검증위원회 설치도 건의할 예정이다. 선관위원들은 이후 열리는 위원회의에서 특별감사위 건의사항을 검토해 조직 개혁방안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한 방에 47만… 갑갑함 뚫을 그 주먹이 왔다

    한 방에 47만… 갑갑함 뚫을 그 주먹이 왔다

    갑갑한 세상을 시원하게 잊게 할 마동석의 ‘한 방’이 31일 공개된다.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가 개봉도 하기 전에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부처님오신날 연휴 사흘(27~29일)간 관객 46만 9000여명(매출액 점유율 24.0%)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연휴 동안 이 영화의 상영 횟수는 2713회로,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1만 3955회)의 5분의1밖에 안 됐는데도 관객 수에서 앞섰다. 과장된 흠결은 있지만 시원시원한 액션, 어처구니없으면서도 미소 짓게 하는 특유의 유머를 장착한 ‘마동석 파워’가 벌써 입증된 셈이다. 영화 규모가 더욱 커졌다. 서울 금천경찰서 강력반에서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옮긴 괴력의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일본 야쿠자가 연루된 대형 마약 범죄를 소탕한다. 빌런이 주성철(이준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둘로 늘어났는데도 마동석의 액션 비중은 오히려 커져 호쾌한 주먹이 허공을 가른다. ‘변칙 개봉’이란 질시도 없지 않지만 상반기 100만 관객을 넘긴 한국 영화가 딱 한 편(임순례 감독의 ‘교섭’)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우리 영화산업의 갑갑함을 타개할 돌파구로 받아들일 만하다. 3편은 마동석이 어릴 적부터 꾸준히 해 온 복싱 액션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영리하게도 제작진은 팬데믹 시대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한 2편처럼 15세 관람가 등급을 얻기 위해 음향과 편집으로 잔혹한 장면을 최대한 가렸다. 마동석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관들과 친해 이런저런 경험담을 많이 들었다. 여덟 편의 시놉시스를 이미 써 놓았다”며 한국형 액션영화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여지를 언급했다. 3편을 찍으면서 동시에 4편을 찍고 있었다고도 했다. 아쉬운 점은 마석도를 돕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처진다는 점이다. 별 도움이 안 되는 상관 장태수(이범수)와 후배 김만재(김민재)가 전편들의 감초였던 전일만(최귀화) 반장, 양아치 장이수(박지환)를 대체해야 했는데 힘이 달려 보인다. 기획과 제작, 주연을 도맡은 마동석은 “종전에 보여 드린 저와 같은 점을 지우려고 애를 많이 썼다. 새롭게 보이려고 많은 고민과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 역시 한국 영화가 어려움을 떨치는 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간절함을 내비쳤다. 이상용 감독은 30일 기자간담회 도중 “데뷔작(2편)이 천만 관객을 넘겨 부담이 없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시리즈를 잇겠다는 마 선배의 염원을 이룰까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의혹’ MBC기자·국회 압수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기자와 MBC 보도국,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례를 찾기 힘든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MBC 기자 임모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같은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되는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언론노조 MBC 조합원 20여명은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송장악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후 보도국에 진입한 경찰은 사내 변호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5분간 보도국 내 임씨의 책상을 확인했으나 노트북 등이 없어 빈손으로 철수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는 자막을 달아 보도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 MBC 노조는 “사건 발생이 1년도 더 지났고, 기자 업무 특성상 뉴스룸에는 개인 공간이 없다”며 “한 장관의 개인정보라는 점,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수사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유포·악용이 드러났는데 넘어가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MBC 노조 “뉴스룸 압수수색은 언론 탄압” “尹 비속어 당사자 보복”

    MBC 노조 “뉴스룸 압수수색은 언론 탄압” “尹 비속어 당사자 보복”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 노조)는 30일 경찰의 MBC 보도국 압수수색 시도를 ‘심각한 언론 탄압’으로 규정했다. 특히 경찰이 압수수색한 대상이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을 보도해 고발당한 당사자란 점에서 보복 수사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MBC 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 “MBC 뉴스룸 압수수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MBC 탄압 시작으로 판단해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MBC 기자 임모(42)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주거지와 차량도 수색하는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임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도 압수수색하려다 반발하는 MBC 노조와 대치했다. 경찰은 이후 MBC 측 협조로 임씨의 사무실 책상을 확인했으나 압수 대상이 없다고 판단해 영장을 집행하지 않고 오후 1시 30분쯤 철수했다. 임씨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담은 자료가 외부에 유출되는 데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MBC 노조는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 하는 것은 과잉수사”라며 “개인정보 유출 대상이 한 장관이란 점과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임 기자는 작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을 보도해 고발당했다는 점에서 보복 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6개 단체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압수수색은 범죄 혐의 수사 필요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언론사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는 과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사건이 발생한 지 일년 이상 지났고, 기자 업무가 보통 개인 휴대전화와 전자기기 등으로 이뤄지며 통상적으로 뉴스룸에는 보호해야 할 취재원 정보와 취재 관련 정보가 많다면서 이같이 논평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이 언론사를 압수수색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익명 제보 등 공익적인 목적을 갖는 정보들이 언론사 밖으로 유출되거나, 압수수색에 의한 보도 위축 등으로 감시 대상인 국가권력의 의도에 따라 언론이 통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장관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그냥 넘어가면 다른 국민들께 이런 일이 있어도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며 “누군가를 해코지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적인 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면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며 “그게 언론계의 상례라든가 일반적인 일은 아니잖으냐”고 강조했다. 야당에서 ‘보복성 압수수색’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저는 수사 주체가 아니고 피해자”라며 “채널A 사건 압수수색 당시 민주당은 지금과 굉장히 다른 반응을 했던 것 같다”고 반박했다.
  •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 기자·국회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 기자·국회 압수수색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MBC 기자와 MBC 보도국, 국회 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전례를 찾기 언론 탄압”이라며 반발했다. 30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 MBC 기자 임모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임씨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국회 사무처 의안과에도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4월 한 장관의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했다. 경찰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같은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되는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 언론노조 MBC 조합원 20여명은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송장악입니다’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1시간여 동안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후 보도국에 진입한 경찰은 사내 변호사 등이 배석한 가운데 약 5분간 보도국 내 임씨의 책상을 확인했으나 노트북 등이 없어 빈손으로 철수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다는 자막을 달아 보도해 고소·고발되기도 했다.MBC 노조는 “사건 발생이 1년도 더 지났고, 기자 업무 특성상 뉴스룸에는 개인 공간이 없다”며 “한 장관의 개인정보라는 점, 유출 혐의자가 MBC 소속이라는 점이 고려된 과잉 수사”라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수사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개인정보 유포·악용이 드러났는데 넘어가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기자·국회 압수수색…“언론 탄압” 대치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MBC기자·국회 압수수색…“언론 탄압” 대치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30일 MBC 기자 임모(42)씨를 압수수색했다. 임씨는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담은 자료가 외부에 유출되는 데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임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주거지와 차량도 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임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을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압수수색 시도가 “윤석열 정권의 MBC 탄압의 시작”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조합원 10여명은 사옥 1층에서 ‘돌아가십시오! 부당한 방송장악입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수사관들 진입을 막기도 했다. 이호찬 노조위원장은 “온갖 중요한 취재 정보가 가득한 보도국을 압수수색하는 건 명백한 과잉 수사”라고 말했다. 경찰이 “정당하게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러 왔다”고 계속 진입을 시도하면서 양측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또 한 장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들을 확인하고 있다.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무소속)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자신에게 자료를 건넨 서모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씨는 평소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라고 주장하면서 각종 정치인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자료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다가 외부로 새어나갔고, 이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보고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한 장관 개인정보 자료가 유출·유통된 구체적 경로를 파악할 방침이다. 임씨는 이 사건 외에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자막’ 사건의 피고발인이기도 하다. 임씨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미국)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을 달아 윤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당사자다. MBC와 소속 간부·기자들은 이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여러 건 고발돼 있다.
  • “동성 간 성관계 ‘사형’”…초강수 둔 이 나라

    “동성 간 성관계 ‘사형’”…초강수 둔 이 나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이 동성 간 성관계 시 사형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성소수자 처벌법’에 서명했다. 30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우간다 대통령실은 트위터에 올린 서명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이 2023 반(反) 동성애 법안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우간다 의회도 트위터를 통해 같은 내용의 법안이 의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성소수자 처벌법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나 미성년자가 동성 간 성관계를 할 경우에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으며, 동성애를 ‘조장’할 경우 최대 징역 20년이 선고된다. ‘동성애 미수’ 범죄에는 최대 징역 10년이 선고된다. 당초 성소수자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거나 성소수자로 확인되는 국민을 처벌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으나, 이 부분은 수정 과정에서 빠졌다. 수정 법안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소수자(LGBTQ)로 확인만 되면 처벌하도록 하는 조항이다. 다만 동성애 의심 행위 신고를 의무화한 조항은 삭제했다. 국민 대다수가 보수적인 기독교 신자인 우간다에서는 성소수자에 대한 반감이 만연하며 법안 지지 목소리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바이든 “부끄러운 법…민주주의 후퇴” 하지만 국제사회의 반발과 제재가 예상된다. 미국은 법안이 제정될 경우 경제적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고,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끔찍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우간다의 반동성애법 제정은 보편적 인권에 대한 비극적인 침해”라면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이 법의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끄러운 법은 인권 침해와 부패가 우려스러운 추세를 보이는 우간다에서 발생한 최근의 사례”라면서 “이런 민주주의 후퇴는 미국 정부 인사, 관광객 등 우간다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에이즈 퇴치를 위한 대통령의 긴급계획’(PEPFAR) 등을 거론하면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우간다에 대한 미국의 관여 측면에서 이 법의 함의를 평가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심각한 인권 침해 또는 부패에 연루된 사람에 대한 제재 및 미국 입국 제한 등의 추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출범한 PEPFAR은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결성된 미국 정부 기구이자 에이즈 구호 재단이다. 세계 각국에서 기금을 조성해 치료제를 지원한다. 전 세계 1500만여 명의 에이즈 환자에게 값싸고 품질이 보장된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법안에 유럽연합(EU), 국제 인권 단체들 역시 ‘성소수자 인권 침해’라며 압박했다.
  • [속보] 경찰, MBC 기자 자택·국회 사무처 압수수색…한동훈 개인정보유출 혐의

    [속보] 경찰, MBC 기자 자택·국회 사무처 압수수색…한동훈 개인정보유출 혐의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30일 오전 MBC 기자 임모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임씨의 휴대전화와 한 장관 관련 자료들을 분석해 임씨가 한 장관 개인정보 유출에 어떻게 연루됐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무소속 김민석 강서구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주민등록초본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A씨를 지난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 자료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됐다가 외부로 새어나갔고, 이 과정에 임씨가 연루됐다고 보고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국회 사무처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공인중개사 A씨는 경기 부천시의 한 신축빌라가 반년 동안 34건의 임대차계약이 집중 체결된 것을 확인하고도 중개보조원들로부터 보증금 0.2% 수준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줬다. 이 과정에서 미신고된 중개보조원의 근무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중개사 B씨는 중개알선인과 주택소유자가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임대인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전세사기 범행에 중개업소 상호와 성명을 대여하는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록 중개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계약을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99명이 정부 특별점검에서 적발됐다. 위반행위 53건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인중개사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이 적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중 악성임대인 소유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두 번 이상 중개한 수도권 소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무등록 중개가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HUG 계약정보에 따르면 중개업소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항인데, 공인중개사가 해당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중개업소로 등록된 사실 자체가 없는 경우다. 무등록 중개 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항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공인중개사가 매도인과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공모해 매매계약이 체결된 후 매수인의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짓된 언행으로 중개의뢰인의 판단을 그르친 행위도 5건 적발됐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5건, 등록증 대여 2건도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됐다. 이런 위반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 외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미흡이 24건, 계약서 미보관 9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보관 7건 등이 적발됐다. 수사의뢰 외에 등록취소 1건, 업무정지 28건, 과태료 부과 26건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공인중개사 중 9명은 위반행위가 2건으로 확인됐다. 5명은 수사의뢰와 업무정지, 3명은 업무정지와 과태료, 1명은 수사의뢰와 과태료 등 중복 조치했다. 국토부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점검 대상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악성 임대인 소유 주택 거래를 한 번만 해도 점검 대상이며, 전세량이 급증한 2020~2022년 거래 신고된 빌라, 오피스텔, 저가 아파트 거래 중 의심거래도 포함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남국 징계안 오늘 윤리특위 회부… 민주당서도 “자격 문제” 제명 시사

    김남국 징계안 오늘 윤리특위 회부… 민주당서도 “자격 문제” 제명 시사

    위철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29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이 문제된다”며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해 김 의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신인 위 원장은 이날 MBC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김 의원 징계 논의에 대해 “지금은 무소속이라도 예전에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의원들이) 부담이 많을 것”이라며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거나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거기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 원장은 이어 “국민들은 어렵게 경제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에게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데 이를 저버렸고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문제된다고 본다”며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의원직 제명 처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위 원장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돈봉투 사건의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 설명이 된다면 엄정하게 표결에 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30일 김 의원 징계 안건을 윤리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오는 7월 국회 본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찬성,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사안이라 실제 제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SBS에서 “국회 윤리특위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라며 “검찰·경찰도 수사를 진행해 국민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 주어진 결단의 순간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며 “민주당은 위 원장의 고언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이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한 것을 두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 상임위도 본회의도 다 빠지면서 월급을 받아 가도 되는가, 이참에 국회의원부터 ‘무노동 무임금’을 도입하자”고 꼬집었다.
  • ‘홍콩서 실종’ 위구르족 유학생 “한국서 무사히 지내”

    ‘홍콩서 실종’ 위구르족 유학생 “한국서 무사히 지내”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가 “홍콩에서 실종됐다”고 밝힌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출신 유학생 압두왈리 아부두레헤만(38)이 한국에서 무사히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엠네스티는 그가 위구르족 독립운동에 연루돼 중국 본토로 강제 압송된 것으로 판단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냈다. 아부두레헤만의 지도교수인 조욱연 국민대 체육대학장은 29일 언론 인터뷰에서 “앰네스티 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조 학장은 “그는 홍콩에 출국한 사실 자체가 없고 한국에 무사히 체류하고 있다”며 “각국 언론에 아부두레헤만이 실종됐다는 뉴스가 나와 본인이 크게 놀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박사 학위 지도를 위해 아부두레헤만과 일상적으로 만나고 있다”며 “한국에 있는 것이 맞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앰네스티가 왜 한국에 있는 그를 두고 ‘홍콩에서 실종됐다’고 발표했는지 알 수 없다”며 “앰네스티와 접촉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앰네스티는 아부두레헤만이 지난 10일 친구를 만나러 홍콩에 갔다가 ‘공항에서 중국 경찰에 체포돼 심문당하고 있다’는 문자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이에 홍콩 정부는 “그런 사람이 홍콩에 입국하거나 입국이 거절된 적이 없다“며 앰네스티에 사과를 요구했다. 현 추세대로면 이번 사건은 앰네스티의 실수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민주 윤리심판원장 “김남국 자격에 문제”…與 “국민이 지켜봐” 압박

    민주 윤리심판원장 “김남국 자격에 문제”…與 “국민이 지켜봐” 압박

    위철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장이 29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자격이 문제된다”며 의원직에서 제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의원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압박하고 있어 김 의원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장 출신인 위 원장은 이날 MBC에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김 의원 징계 논의에 대해 “지금은 무소속이라도 예전에 민주당에 몸을 담고 있었기 때문에 (의원들이) 부담이 많을 것”이라면서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거나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거기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위 원장은 이어 “국민들은 어렵게 경제생활을 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원들에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는데 이를 저버렸고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문제 된다고 본다”며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의원직 제명 처분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위 원장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돈봉투 사건의 실체가 확인된 것으로 설명이 된다면 엄정하게 표결에 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30일 윤리특위 회의에서 김 의원 징계 안건을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자문위원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국회 본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과반수 찬성,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사안이고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려 실제 제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SBS에서 “국회 윤리특위로 공이 넘어간 상황”이라며 “검찰·경찰도 수사를 진행해 국민이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엄정한 대처와 결단을 촉구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에 주어진 결단의 순간을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며 “민주당은 위 원장의 고언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한 것을 두고도 비판이 제기됐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이 상임위도 본회의도 다 빠지면서 월급을 받아 가도 되는가, 이참에 국회의원부터 ‘무노동 무임금’을 도입하자”고 꼬집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상태인 점과 관련, 조속한 법사위원 사보임 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주혜 국힘의힘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합의한 법사위의 비교섭단체 몫은 1명이다. 김 의원의 조속한 법사위 사보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케냐 이단 교주, 굶어도 안 죽는 신도는 킬러 고용해 죽여”

    “케냐 이단 교주, 굶어도 안 죽는 신도는 킬러 고용해 죽여”

    “굶어 죽는 데 오래 걸리거나 금식을 포기하려는 신도들은 킬러를 고용해 죽였다.” 키투레 킨디키 케냐 내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특별위원회에서 지방 도시 말린디에서 10개의 집단 무덤을 더 발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동남부 해안 도시 말린디 샤카홀라 숲에서 ‘기쁜소식 국제교회’를 운영해 온 사이비 종교 지도자 폴 은텡게 맥켄지(50)는 지난달 15일을 ‘종말의 날’로 예언하며 “예수를 만나기 위해 굶어 죽으라”고 강요해 신도들을 집단 아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케냐 당국은 맥켄지를 같은 날 체포했으며 지난 10일 그의 구금 기간을 3주 더 연장했다. 지난 8일 경찰이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일부 시신에서는 장기 적출 흔적도 발견됐다. 킨디키 장관은 맥켄지가 무장 갱단을 고용해 굶어 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신도들과 단식에 대한 마음을 바꾸고 탈출하려는 신도들을 철삿줄이나 둔기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덤을 파는 사람들은 굶어 죽어가는 신도들 옆에 임시 구조물을 세우고 잘 짜인 식단을 운영하며 음식을 배불리 먹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킨디키 장관은 “희생자 대부분은 굶어 죽었고 다른 신도들은 철사로 목이 졸려 죽었다. 둔기로 맞아 죽은 사람도 있었다. 부검 결과 일부는 두개골과 갈비뼈에 금이 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킨디키 장관은 맥켄지가 대량 학살을 저지르기 위해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보고, 정부 조사단이 이를 증명하고 국제범죄법에 따라 맥켄지를 기소하기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맥켄지가 지난 3월을 비롯해 2017년 이후 4차례 체포됐으나, 그때마다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풀려났다며 사법부를 비판했다. 맥켄지는 올해 초 부모가 두 자녀를 굶기고 질식시켜 살해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지만 보석으로 풀려났다. 신도들의 친척들은 맥켄지가 석방된 후 샤카홀라 숲으로 돌아와 세상의 종말 날짜를 오는 8월에서 지난달 15일로 앞당겼다고 말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집단 매장지에서 발굴된 시신들에 대한 감정을 통해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장기 적출, 강제 아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지금까지 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 있는 30여개에 이르는 집단 매장지에서 발굴된 사망자는 241명으로 집계됐고, 91명이 금식 중 구조된 가운데 아직 수백명이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상태다. 한편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현지 교회들과 이단에 대한 규제 강화 노력을 약속한다”면서 이번 사건 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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