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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솟는 환율… 물가 마지노선 ‘흔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3년만에 원화값이 폭락하면서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경제안정의 중심축인 환율의 폭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영향을 부문별로 점검해본다. ◆ 물가. 환율 급등으로 가장 치명타를 입을 부문으로 물가가 꼽힌다.환율이오르면 기름값이 오르는 등 수입물가 상승 효과로 전반적으로 물가가뛰게 마련이다. 때문에 물가 당국은 환율상승을 ‘일시적 현상’쪽에무게를 두면서도 환율 급등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 억제 유도등의 선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환율 10% 뛰면 소비자물가 1.7% 상승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 오르면 소비자물가는 1.7%,생산자물가는 2.6%가 뛴다.기름값과 항공운임 등 환율 영향을 많이 받는 생산자물가에는 직격탄인 셈이다.이번주 들어 환율은 날마다 1%대의 변동폭을 보이고있다. ■유가상승 완충장치 소멸 그동안 환율은 국제유가의 완충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9월부터 기름값이 치솟았지만 이 기간 동안 환율은1,110∼1,12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유가상승분을 흡수했었다. 물가상승 제어효과로 이어졌다. ■인플레 기대심리 자극 한은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환율이물가제어 기능을 충실히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환율이 계속 오르면 제어기능이없어져 물가관리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환율상승은 덩달아 인플레기대심리도 자극하게 된다. ■환율급등 계속땐 선제조치 한은 이창복(李昌馥) 외환시장팀장은 “달러 수급에 별 문제가 없고 특별한 악재도 없어 심리적 요인에 의한일시적 급등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그러나 오름세가 지속되면 공공요금 인상억제 유도,콜금리 인상 등 선제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한은은 환율이 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개월의 시차가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업종별 영향.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은 조선 반도체 자동차 섬유·의복 업종의 수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음식료 철강운송 전력 업종은 그 반대다. 22일 동원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환율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업종은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인 조선으로 분석됐다.내년 상반기까지 원화약세가 이어지면 영업이익률은 연초 추정치보다 높은 11%선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수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원화가치가 1% 절하될 때 수출물량은 0.88%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긴다.반도체와 가전도 수출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삼성전자와 현대전자는반도체 판매가가 달러 기준으로 결정돼 환율상승폭만큼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수출비중이 높은 섬유·의류업체들에도 환율상승은호재다. 특히 원료의 국산화 비율이 높은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영원무역 등의 수혜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유업종은 외화 부채가 많아 환율상승으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이 업종의 지난 6월 말 기준 외화부채는 4조8,000억원으로,환율이 1원 오르면 48억원의 외환손실이 생기며,영업수지도 125억원이나악화된다. 제약업종도 환율이 오르면 원가 부담을 떠안게 된다.철강업체 역시비용상승으로 수지가 악화될 전망이다.포철은 순달러화 차입금이 약18억달러,원재료수입액은 34억달러여서 환율이 10원 오르면 330억원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된다. 운송업체도 소요자금을 외화표시 부채로 조달하기 때문에 순익감소효과가 크다.9월 말 현재 대한항공,현대상선,아시아나항공등의 외화차입금은 93억달러로 환율이 1원 오를 때마다 차입금은 93억원씩 늘어난다. 김균미기자 kmkim@. ◆ 수출업체. 환율 상승은 일반적으로 수출업계엔 호재로,수입업계엔 악재로 작용한다. 전자·섬유·조선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일단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출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환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단기 급증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반면 수입 비중이 높은 정유·유화업계와 연료 소비가 많은 항공·해운업계 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채산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단기간 원화 환율 급등은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이는효과가 있지만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상태에서는 수출에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상직(尹相直) 산자부 수출과장은 “환율 상승은 수출 증가와 수입감소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현재로선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환율 안정세가 유지되지 않으면 대외신인도 하락,외국자본 유출등을 유발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무역협회는 원화가 10%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첫해 4.29%,이듬해 2.14%,그 이듬해 0.72% 등 3년간 7.15% 늘어나 총 20억달러의 수출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했다. 수입물량은 첫해에만 2.3%(28억달러) 감소하는 등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3년간 총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년 휘발유값 크게 오를듯

    내년중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수입부과금이 ℓ당 13원에서 14원으로 오르고 천연가스(LNG)도 t당 6,908원에서 9,750원으로 인상된다. 또 등유의 판매부과금이 ℓ당 20원에서 23원으로 뛰고 LPG에 t당 1만8,800원의 부과금이 새로 물려진다. 산업자원부는 20일 에너지 가격구조 개편에 따른 원유 등 수입부과금 인상을 내용으로 한 석유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에너지 가격구조 개편과 관련,부과금 인상과 더불어 특소세등 일부 세금도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중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소비자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산자부는 석유제품을 대신해 연료유로 사용할 수 있는 석유화학부산물(헤비엔드)을 석유제품 대체용으로 포함시켜 기존 석유제품과 같이판매업 등록과 비축을 의무화하고 판매부과금을 부과하는 등 관리를강화키로 했다. 산자부는 석유사업법상 품질검사대상에서 제외됐던 액화석유가스(LPG)를 품질검사 대상에 추가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포항제철·SK, LNG사업 제휴 추진

    포항제철과 SK(주)가 LNG(액화천연가스)사업 진출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다. 17일 포철과 SK(주)에 따르면 에너지 산업의 윈-윈전략으로 포철은광양제철소 부지에 3,500억원을 투자해 100만t 저장규모의 LNG 저장기지를,SK(주)는 광양 인근에 100만㎾ 용량의 LNG발전소를 각각 건설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두 회사는 올 연말까지 LNG 발전소-저장기지 연계건설에 대한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마련,내년부터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기간산업을 이끄는 포철과 국내 최대의 에너지 전문회사인 SK간 제휴 추진은 한전 민영화를 전제로 한 전력산업 구조개편과 맞물려 에너지 업계의 지각 변동을 가져 올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포철은 한때 한전 자회사인 파워콤의 지배주주로서 통신망 임대사업에 뛰어들 계획을 밝혔다가 철회,이번 제휴가 통신업계에 어떤파장을 몰고올 지도 주목된다. 세계 굴지의 철강기업인 포철과 SK는신세기통신 매각 등을 통해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상호 우호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포철의 계열사인 POS에너지 관계자는 “포철은 광양제철소용 LNG저장기지 건설승인을 얻어 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를 마친 상태이며저장기지 운영을 위해 국내외 에너지 전문회사와 합자로 별도 법인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SK(주) 관계자는 “당초 대구에 LNG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허가를받은 상태이나 포철의 저장기지 건설로 발전연료 공급이 용이해지는광양으로 건설 대상 지역을 옮기기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민영화 이후 철강업의 특성상 연관 산업으로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온 에너지산업을 주력 분야의 하나로 정하고 민자발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포철은 국내 전체 에너지의 8∼10%를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 기업으로 한전을 제외하고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자체 발전소를 가동,발전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다. 그 첫 사업으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계획했으나 전남도청이 공해유발산업이라는 이유로 불허,난관에 봉착했었다.포철이 이에 대해행정심판을 제기하자 전남도청은 포철 측에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LNG발전소 건설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LNG저장기지는 평택과 인천 등 2곳과 건설 중인 부산가덕도 등3곳이 있으나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독자의 소리/ 오염없는 대체에너지 개발 서둘러야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요즘 기름값 인상과 관련해 전력소비량 증가,그에 따른 과부하와 전력부족,전열기 덜쓰기,전등 하나 끄기,가정전력 절약하기 등이 언론에 자주 나온다. 우리도 이제는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석유는 30년후면 고갈된다는데 그때 가서 어쩌려고 이렇게 느긋한지모르겠다. 대체 에너지로는 생물에너지가 환경보호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이 거론된다. 볏짚이나 옥수수·풀·잡목같은 건 우리 산하 천지에 깔려 있다.이런 것들은 지구에 태양이 비치는 한 얼마든지 원료화할 수 있다. 이런 걸 가공해 알코올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완전연소하면 대기오염 걱정 없는 알코올은,자동차는 물론 모든 냉난방 에너지로 폭넓게 쓸 수 있다. 짚이나 잡목을 이용해 알코올을 만드는 건 우리가 시골에서 쌀로 동동주를 담가먹는 이치와 비슷하다. 잡목을 잘게 잘라 고온과 고압조건에서 찐 다음 효소와 효모로 발효시키면 알코올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많은데 이것이 효용가치있는 이유는 석화연료(석유나 석탄)와 다르게 대기 중에 치명적인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같은 걸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영국같은 선진국은 이미 이런 생물에너지뿐 아니라 풍력이나지열·조력·태양을 이용한 에너지화에 나섰다. 우리도 더 늦기전에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 류용규[전남 목포시 연산동]
  • 현대 에쿠스 5,025대 리콜

    건설교통부는 12일 현대자동차 에쿠스의 핸들축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다.에쿠스가 리콜되기는 처음이다. 건교부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자체 조사 결과 에쿠스의 핸들축 완충장치에 큰 충격을 받으면 소음이 생기거나 심하면 핸들축 기능이 마비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핸들축 완충 장치에 충격을 줄이는 ‘스톱링’을 설치하는 리콜 작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4월19일∼11월26일 생산된 5,025대다.13일부터현대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98·99년형 세피아 1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아차측은 “연료 밸브 결함으로 급유할 때 휘발유가 샐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그러나 연료밸브의 결함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방송사간 약속은 ‘부도수표’인가

    방송사간 약속은 ‘부도수표’이다.그리고 약속이 깨지면 서로를 흠집내기에 급급하다.방송가의 이런 병폐가 MBC의 미국 프로야구 독점계약을 둘러싸고 다시 드러나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려지게 하고 있다. KBS 이규창 스포츠국장은 9일 공식성명서를 내고 “MBC가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3,200만 달러(약 384억원)라는 외화를 내고 메이저리그 독점중계권을 계약한 것은 무모한 일”이라고 비난했다.이어 KBS는 “방송 3사가 합의한 시행세칙에는 메이저리그 및일본 프로야구 리그도 포함돼 있다”면서 “지난 97년 합동방송대상인 월드컵 축구 지역예선전을 단독 방송하는 잘못을 저지른 MBC가 이번에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은 ‘합동방송세칙’을 백지화시키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지난 98년 3월 합의된 합동방송시행세칙은 올림픽,월드컵 등 주요경기에 대해 방송사간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공동협상,순차중계를 약속한 것이다.여기에는 한국선수들이 진출한 미국 메이저리그,일본 프로야구,LPGA 골프 경기 등이 포함돼 있다.이합의를 어길 경우 2년간합동중계에 참여시키지 않는다는 제재조항도 있다. 방송사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중계권료와 관련,MBC측은 “MLBI와의계약조건상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포츠 중계권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99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중계를 둘러싸고 SBS와 KBS·MBC 사이에 한바탕 신경전이 벌어졌다.2002년 월드컵 예선전 중계권료를 놓고 SBS와 MBC·KBS가 벌인 싸움도 만만치 않다.SBS는 월드컵 유럽예선과 남미예선전 중계권을 단독계약했고 KBS·MBC는 이와 별도로 스웨덴 경기를 포함한 19게임을 공동계약했다.예선전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간 싸움은 본선중계권 협상에 악영향을 미쳐 본선 중계권료를 인상시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크다.지상파 방송3사는 가끔 ‘합의’를 내놓는다.그러나 그 합의가 제대로 지켜진 것은 극히 드물다.예컨대 방송사들은 외환위기 이후 스타급 탤런트의 드라마 출연료를 한회당 300만원으로 상한선을 정했다.그러나 야외수당 철야수당 등을통해서 300만원 이상을 주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방송3사가 가장최근 합의한 사항은 선정적인 TV프로그램의 지양.이 역시 지켜지고있지 않다. 전경하기자 lark3@
  • 수소연료 무공해車 첫 선

    수소만을 연료로 쓰는 차세대 무공해 차량이 개발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1일(현지시간)열린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 개소식에서 수소를연료로 사용하는 싼타페 연료전지차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싼타페 연료전지차는 지난 6개월간 1,500만달러(165억원)를 투자해 미국의 연료전지업체인 IFC와 공동 개발한 것이다.연료전지가 75㎾급의 고효율인데다 알루미늄 차체를 사용,100㎞/h에 도달하는 데 13.4초 걸리고,최고 속도가 124㎞/h에 이른다.한 번의 충전으로 160㎞ 이상 달릴 수 있다.주병철기자 bcjoo@
  • 공군 전투기 1대 실종

    1일 오후 4시9분쯤 강원도 강릉시 동남쪽 25마일 동해상공에서 공군 F-5E 전투기 1대가 실종됐다. 공군은 이날 “공중 기동 훈련중이던 공군 제3155부대 소속 F-5E 전투분대 2대중 1대가 오후 4시9분쯤 강원도 강릉시 앞바다 동남쪽 25마일 상공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전투기에는 조종사 조진환(趙鎭煥·29·학군 23기) 대위가타고 있었다.앞서 비행중이던 나머지 1대는 무사귀환했다. 공군 관계자는 “사고 전투기는 기지를 떠난 뒤 30여분 동안 비행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구조요청없이 갑자기 교신이 끊어졌다”면서 “기체결함 등으로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군사전문가들도 “어민들이 폭발음을 듣지 못했고 해상에 기름띠가 형성된점 등으로 미뤄 엔진이 멈추면서 추락,조종사는 사망했을 것”으로추정했다. 공군 전투기의 추락사고는 지난해 9월 유사기종인 F-5F ‘맹물’전투기가 경북 예천상공에서 야간훈련중 연료이상으로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사고가 나자 공군은 HH-60 구조헬기 2대를 보내 밤샘수색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명 ‘타이거Ⅱ’로 불리는 F-5E는 고성능 저가의 경량 전투기로지난 65년 미국 노드롭사가 개발,세계 20여개국에서 운용됐으나 노후화돼 일부국가에서는 퇴역이 진행중이다.최대속도 마하 1.64,전투행동반경 1,056km이다.국내에는 75년 도입,현재 1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노주석 기자 joo@
  • [매체비평] ‘해외 필진’ 밀물 언론의 책임

    신문,방송마다 해외 전문가 칼럼이나 인터뷰가 급증하고 있다.IMF이후 부쩍 늘어난 새로운 현상이지만 최근 들어 언론사간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국내 언론이 이처럼 해외전문가를 선호하는 데는 언론주변환경 측면에서 국내 전문가층의 저변이 넓지 않는데다 경제환경이국제화되면서 국제경제의 트랜드를 국내 독자에게 소개해야 한다는명분이 크다.동시에 지명도를 중요시 하는 사회분위기와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지적 사대주의’등도 해외전문가 선호 추세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언론사 자체측면에서는 해외 전문가집단에 약간의 기고료를 주기만하면 이들의 지명도를 활용할 수 있는데다 국내 전문가를 통한 차별화가 한계에 봉착해 대신 해외석학을 활용해 차별화하려는 상업적 동기도 가세하고 있다.그러나 해외전문가 칼럼은 칼럼 자체의 의미도의미지만 그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단선적인 접근보다는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국내 언론을 장식하는 해외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컨설팅기업,다국적기업,경제와 과학·분야 등 이른바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정부 및 정부관련 단체 연구원 등이 대부분이다.국내언론을 통해 소개된 해외석학 등 전문가는 직접적인 용역비인 ‘원고료'나 ‘강연료' 수입을 올린다.그러나 원고료는 빙산의 일각으로 더 큰 수입은 파생시장에서 올린다.해외전문가 칼럼 등 언론보도로 해당 전문가가 소속된 컨설팅업체나 다국적기업은 경쟁업체에 비해 우월적 지위를 갖게 된다.IMF 이후 국내언론은 일제히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이나 경제인들의 칼럼을 경쟁적으로 소개했고,이들은 마음껏 한국경제를 재단하고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해 왔다.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해외 컨설팅회사들은 국내의 컨설팅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외국기업의 국내시장 잠식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해외전문가들이 제시한 해법이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만 고조되고 있다.물론 언론이 국내인력의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해외전문가를 선호하고 해외전문가들의 시각을 전달하는 것은 긍정적인 측면도 크다.그러나 해외필진들대부분은 한국이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니라서 제3자로서 객관적 원칙적 시각을 제공할 수 있지만 평소에 관심이 많지 않았던 한국상황에대해 책임있고 적합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해외 기업인이나 경제학자들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국내시장에 자신이나 소속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여지가 크고 국내 언론사는 값싸게 해외전문가의 지명도를 활용할수 있어 공생적인 관계가 가능하기때문에 해외필진의 이용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국언론이 빈약한 전문가층을 그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외부필진을 전문가보다는 명망가나 인맥 위주로 운영해온 언론사의 책임이 크다.국내 필진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상을 차별화하는 대신에 주먹구구식의 평가·보상으로 국내필진의 육성에 소홀히 해왔다.언론사가 국내필진의 양성에 인색한 증거는 수없이 많다.구체적으로 해외전문가의 활용에는 적극적이지만 언론사 내부의 전문가집단의 육성에는 소홀하다.국내 전문가집단을 매도하는 것도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언론업종에서 경쟁력을잃어가면서 큰돈 들이지 않고 해외전문가로 차별화하려는것은 사실상 언론의 사회적 의무를 방기한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한국 언론사는 해외소비자가 아닌 한국의 소비자 덕분에 오늘처럼성장했다.한국언론사는 한국의 뉴스와 한국인을 다루는 것에 그 존재의의가 있다고 할수 있다.증면에 따른 뉴스 부족을 ‘해외뉴스’로,전문가부족을 ‘해외필진’으로 떼우려는 국내 언론사의 발상은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못 된다.정책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칼럼을해외필진이 독과점 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시각이 정책에 반영될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허행량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
  • [발언대] 돼지값 폭락…양돈농가 지원책 빨리 마련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구제역 파동은 대부분 국민의 뇌리에서 거의잊혀져 가고 있다.그러나 양돈농가들에게는 그 여파가 이제야 직접적으로 밀려들고 있다. 10월 현재 양돈가격은 비육돈 100㎏짜리 기준으로 출하가격이 11만원선에 머무르고 있다.이는 사료값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따라서 약값과 연료비 등 나머지 제반비용을 고스란히 손해봐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구제역 파동 이후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길이 막혀버렸고 내수위축으로 돼지고기의 소비가 줄어들어 양돈농가의 주름살은 날이 갈수록 깊이 파이고 있다. 여기에 농가들이 새끼돼지의 사육을 늘리면서 어미돼지가 급증함으로써,돼지의 전체 수가 점점 늘고 있다.그러나 수요가 따르지 못하는탓에 돼지는 골칫덩이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구제역 파동이 발생하자 잠시 소비촉진 운동을벌였을 뿐,그 이후는 ‘나 몰라라’ 하고 뒷짐만 지고 있다.따라서농민들은 사육중인 돼지들을 정말 내다버려야 할지 여부를 결정지어야 하는 ‘막다른 길’로 내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와 국회에서는 당리당략만 따지고 있으니 애가 바짝바짝 타들어간다.구제역 파동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고이로 인해 양돈값마저 대폭락한 최악의 상황이 빚어지고 있는데도,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이런 모든 것을 지켜보는양돈농가의 심정은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양돈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효율적인 양돈 수급방안을 하루빨리 발표해야 할 것이다.그것만이 기울어가는 양돈농가에 마지막 희망을 던져주는 길임을 알아주기 바란다. 김성렬[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 행정포커스/ 공기업 개혁

    *연찬회 통해본 방향·전망. 공기업 개혁방안을 찾기위한 노력이 정부 안팎에서 활발하다.정부와 공기업측의 꾸준한 개혁추진 노력에도 불구,일부 공기업은 퇴직금누진제 고수,구조조정외면 등으로 ‘개혁 무풍지대’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지난 1주일(23∼28일)동안 경기도 파주 감사교육원에서 열린 ‘공기업 개혁 연찬회’도 같은 맥락에서 마련됐다. 연찬회는 감사원이 지난달 발표한 공기업감사결과에서 나타난 공기업의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방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국가·지방공기업 대표 및 감사등 180 여명이 참여했다. 연찬회를 통해본 공기업 개혁 추진방향과 공기업내 애로사항 등을점검해본다. ◆ 향후 개혁 방향. 이번 연찬회에서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과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특강을 통해 공기업개혁 추진방향등을 제시했다. 이 감사원장은 3차례에 걸친 ‘공기업 관리자의 역할과 사명’이란주제강연을 통해 “공기업은 그동안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상당수준의 경영혁신성과를 달성했지만 아직도 주인의식이 미흡하고 경영 또한 방만하다는 비판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개혁에 솔선수범한 대처 전 영국총리,미 자동차 회사인 클라이슬러사의 아이아코카전 회장의 사례를 들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기획예산처 차관도 제2기 공공개혁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국중공업의 연내 매각,한국종합화학의 11월중 청산절차 개시 등 올해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공기업 민영화 일정을 차질없이 끝낼 것임을밝혔다.김 차관은 이어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에 대한 조치실적을 평가하기 위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기업 경영점검·평가단’을 구성,매월 이를 점검한 뒤 우수 공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줄 방침임을 내비쳤다. ◆ 공기업의 시각. 연찬회 경영혁신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남해화학과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등 공기업 대표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사관계 정립과 민간기업의 경영기업을 도입한 경험을 소개하는 등 공기업 개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분임토의등에서는 공기업개혁추진의 애로사항과 해명도 있었다. 기업의 특성과 여건등을 무시한 획일적인 개혁 가이드라인 설정등의 문제점에 대한 목소리도 분출됐다. 개혁의 큰 방향을 공감하고 지속적인 추진에도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환경을 고려한 융통성있는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공기업 개혁과정에서 일정 등에쫓겨 일방적 지시가 없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찬회는 정부와 공기업 관계자가 서로의 입장과 견해를 교환하면서 공기업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바람직한 개혁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정기홍기자 hong@. *정부의 추진계획과 일정. 김병일(金炳日) 기획예산처 차관은 연찬회에서 ‘공기업 경영혁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기업 구조조정은 내년 2월까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차관이 밝힌 공기업 구조조정 추진 계획과 일정을 요약한다. ◆인력 감축=지난 98년부터 내년까지 4만1,000여명의 공기업 인력을감원하게 된다.지난 9월까지 93%인 3만8,000여명을 줄였고 올 연말까지 3,000여명을 더 줄일 계획이다.출연·위탁기관도 총 1만9,000명중 현재까지 98%인 1만8,600명을 감축했다.감원은 종업원의 인수방식,민간위탁 등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민영화 등=올해 공기업 민영화 계획은 한국중공업이 지난 9월말 국내 주식공모를 마치고 연말까지 경영권을 매각(잔여지분은 내년 2월까지 매각)한다.경영이 극히 부실한 한국종합화학은 다음 달에 청산절차에 들어간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은 해외DR 발행을 통해,담배인삼공사와 가스공사는 국내 주식공모를 통해 매각하게 된다. 또 민영화와 관련한 전력산업 구조개편 법률과 담배사업법,전기통신사업법 등은 빠른 시일안에 제정 또는 개정할 방침이다.공기업의 자회사 등은 매각·청산·외부위탁 등의 방법으로 정리하게 된다.특히감사원의 공기업 감사 지적사항과 관련,모든 공기업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서를 받아 추진실적을 평가한다. ◆개혁작업 주체=공기업의 개혁은 2기 공공부문 개혁과 연계해 대통령 자문 민·관합동기구의 정부혁신추진위원회내의 ‘점검·평가특별위원회’에서 부처·기관별 개혁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개혁의 추진실적은 매월 점검한 뒤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결과를 공개해 2002년도 예산편성때 차등을 둘 방침이다.특히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기업경영 점검·평가단’을 구성,개혁의 추진실적에 따라인센티브를 주게 된다. 김 차관은 “공기업 개혁은 조직원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며 조직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정기홍기자. * 분임토의 어떤말 오갔나. “민영화 등 구조조정 일정이 각 기업의 특성과 여건을 무시,획일적으로 설정돼 어려움이 많습니다” “구조조정의 가이드라인은 정부의 목표이지만 기업의 환경에 따라 융통성있게 하는 것이 좋겠지요.다만 편법적인 구조조정은 반드시 문제를 삼아야 합니다” 감사원과 공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한 분임토의에서는 국민들의 관심못지 않게 공기업 임원들과 감사원 간부들과의 열띤 의견들이오갔다.공기업 관계자들은 서로간의 경험담을 나누면서도 노조와의 의견차이 등 구조조정 과정에서 닥칠 어려움들을 토로했다. 지방 공기업반의 한 감사는 “이번 모임을 통해 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 방향과 정부 관계자의 견해를 자세히 알게 됐고,아울러 일선 공기업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전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국민들에게 ‘주인없는 기업’이란 불신을 없애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다짐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국가 공기업반의 한 은행 임원은 “공기업 회계감사기법의 강의와공기업 민영화 성공사례 등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갖춰야 할 많은 노하우를 줬다”면서도 “가장 어려운 부문은 노조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것인데 노조의 무리한 주장을 극복하는 방안과 노사의 대립시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한 토의나 강의가 아쉬웠다”고 말했다.또 국가공기업반 한 감사는 “감사원의 실무책임자인 감사관에 대한 평소 생각을 진솔하게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감사업무 강의의 보강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다른 국가공기업반 임원은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원이 ‘융통성없이 원칙에만 충실하는 기관’이란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려 주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그동안 공기업의 감사업무가 개별적인 것으로 여겼는데 국가 사정기관인 감사원 업무와 같은 목적을 가진 것임을 알게 됐다”며 인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경영전략의 성공사례를 직접 듣고 공기업의구조조정도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가졌고,특히 이같은 연찬회가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아쉬워했다.이들은 또 “앞으로는 문제점등에 대한 공개토론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며,공기업의 미비한 법령을 정비해 공기업 대표와 감사들이 경영에서의 집행의 묘를 기할 수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정기홍기자. *성공사례 발표-곽경재 경마진흥 사장. “간부회의에 노조위원장을 참석시켜 주요 업무는 서로 흉금을 터놓고 토론하고 협의했습니다” 한국마사회 자회사에서 지난 3월 민영화한 경마진흥㈜의 곽경재사장은 회사를 ‘민주적이면서도 투명하게’ 운영한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었다며 공기업구조조정의 발목을 잡고있는 노사문제의 해답을 내놨다. 경마진흥은 TV경마장의 관리를 맡고 있는 회사로,전국 23개 지점의시설을 관리하면서 운영권을 갖고있는 한국마사회로부터 한해에 50여억원의 관리비를 받고있다. “IMF때 정부의 구조조정으로 매각이 계획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요.그러나 공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구조조정을 끝내고 복지향상 등사원들의 권익보호에 힘썼습니다” 그는 98년 3월 감사로 있을 때 40여명의 정식사원을 계약직으로 돌리는 등 마음속의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 놓았다.정부의 매각방침으로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실직위기에 처했을 때 임·직원이 출자하든지 지주회사를 설립,인수해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사장이 된 뒤에도 정당한 사안은 토의를 거쳐 곧바로 시행하는 등회사경영을 투명하게 가져오고 있다. 곽사장은 “감사는 사장이나 사용자 편에 서서 그들의 방패막이가돼서는 안됩니다.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외이사 문제도 감사의 역할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며 기업체에서 감사의 중요성을역설했다.곽사장은 앞으로의 회사경영에 대해 통신·전기·시설 등에 투자를 주력해 경영상태를 한단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 대우차 레조 품질개선 권고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6일 올해들어 7월까지 23건의 시동 지연 상담이 접수된 레조(LPG용) 차량에서 연료관 결함이 확인됨에 따라 제조판매사인 대우자동차에 품질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시동지연 현상은 기화기와 연결된 연료관이 적정치보다 크고 길어 시동을 끈 뒤 연료관에 과다한 연료가 남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관계자는 “레조의 시동 지연 현상에 대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정도의 결함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소보원의 품질개선 권고를 받아들여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한 레조 차량 5만4,608대 가운데 결함이 확인된 차량의 부품을전국 정비사업소에서 교체해 주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영원한 오빠’ 조용필 콘서트

    평소 그렇게도 뮤지컬을 해보고 싶어했던 가수 조용필(50)이 마침내꿈을 이루게 됐다. 지난해 대중가수로는 처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서보았던 조용필이 오는 11월 9∼14일(오후7시30분) 다시 이 무대에 선다.공연에는‘고독한 러너’란 제목을 붙였다.자신의 노래인생 30년을 뮤지컬 형식으로 압축해 모두 26곡에 담아보인다.공연문의 (02)780-6400‘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푸른 바다에 파도가 되어/우리 인생이란먼길에/나는 고독한 러너가 되어’(고독한 러너) 달려가고 싶은 것일까. 지난 17일 예술의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용필은 “나 자신은물론,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말했다. “고독은 음악을 지켜나가는 힘이며 모두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거기 머무르지 말고 뛰자는 의미도 녹아있다”고 덧붙였다. 봄은 푸른 색,여름은 빨간 색,가을은 백색,겨울은 검정색으로 계절의이미지에 맞게 곡을 고른다.이를테면 자연의 노래,열정적인 무대, 이별이나 슬픔,죽음이나 윤회의 의미 등으로 계절 분위기에 걸맞는 레퍼토리를 골랐다. 오랜 연출경력으로 낯익은 표재순과 진필홍 등 지난해 공연팀이 다시뭉쳤다. 1년에 10여회씩 지난 83년부터 호텔 디너쇼에 서온 그는 “솔직히 제한된 무대에 물린 탓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미국에 머무르며 ‘라이온 킹’ 등 여러 편을 지켜보았고 “저 잘 짜여진 뮤지컬 무대를내 공연에 도입해보겠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했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평소 뮤지컬 공연에 대한 꿈을 품고 있던그가 선택한 최적의 장소였다.무대에 대한 욕심때문에 이번에도 출연료 대부분을 세트제작에 쏟아부었다.그는 “매번 공연할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야지’하는 강박관념에 눌린다고 했다.그래서이번 무대 제작비만 3억여원. 지난해 처음으로 오페라극장에서 4일동안 콘서트를 연 조용필은 이번엔 6회로 횟수를 늘렸다.“너무 일찍 매진돼 팬들에게 항의를 받는등 곤욕을 치렀었죠.”6일동안 매번 26곡을 부르는 일이 지천명(知天命)의 그에겐 힘에 부치지 않을까.“일본에서 활동할때 14일동안 전국을 순회하며 매일 2회씩 공연한 적도 있다.담배를 끊는 등 조금만 자제하면 한달동안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내년 5∼6월쯤 70·80년대 유행했던 록음악을 요즘의 감각에 뒤떨어지지 않게 담아 앨범을 내놓을 계획이다. 임병선기자
  • 제3차 ASEM 의장 서명서 전문(1)

    1.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가 2000년 10월 20∼21일간 서울에서 개최되었다.이 회의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과 EU 이사회 의장을겸하고 있는 프랑스 대통령을 포함한 유럽 15개국 정상들,그리고 EU집행의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였다.외무장관들과 EU 집행위원회 위원,그리고 여타 장관들이 정상들을 수행하였으며,대한민국 대통령이 금번 회의를 주재하였다. 2.정상들은 1996년 3월 1∼2일간 방콕에서 개최된 제1차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가 양 지역간 정치,경제,문화,기타 영역에서의 협력구축을 목표로 한 ‘보다 큰성장을 위한 아시아ㆍ유럽간 새롭고 포괄적인 동반자관계’를 형성하였고,1998년 4월 3∼4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서는 아시아 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함으로써 이러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왔음을 회고하였다. 정상들은 제3차 정상회의의 성과를 평가하고 새천년 ASEM의 전반적인 발전 방향을 규정짓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ASEM 발전에 있어 역사적인 계기가 되었음을 인식하였다.또한,정상들은 아시아ㆍ유럽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약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2002년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제4차 ASEM에서 재회하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를 확인하였다. 3.정상들은 방콕 및 런던 정상회의에서 합의되고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규정되어 있는 원칙들에 기반하여,지난 제2차 정상회의 이래이루어진 ASEM 프로세스내에서의 진전을 만족스럽게 평가하였다.정상들은 1999년에 개최된 제2차 외무,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의 협의결과를 평가하였으며,1999년 과학기술 장관회의의 개최를 환영하였다. 4.정상들은 금융·경제 위기를 겪었던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경제회복을 나타내는 명백한 현상들이 시현되고 있음을 특히 만족스럽게 주목 하였으며, 관련 국가들의 특별한 상황을 고려한 지속적 개혁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정상들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데 아시아와 유럽이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있어 ASEM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인정하였다. 정상들은 아시아의 회복된 경제적 역동성과 유럽 경제력의 지속적 증대가 상승작용을 하여양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상호의존성이 점증되어가고 있는 세계속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였다. 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유가의 불안정성에 관한 우려를 표명함과동시에 원유,그 밖의 연료들에 대한 안정적 에너지 수급 확보가 ASEM 회원국은 물론 전세계의 장기적 경제성장 유지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5.정상들은 1999년 4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ASEM 외무장관 특별회의에서 캄보디아가 동남아 국가연합(ASEAN)의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환영하였으며(‘ASEAN+10’),동남아시아의 모든 10개국 국가들을 포용하는 ASEAN의 목표가 이룩되었다는데 주목하였다.정상들은또한 1999년 11월 마닐라에서 ASEAN+3 정상회의가 개최됨으로써 동아시아 협력에 있어 커다란 진전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동 정상회의에서 ASEAN 국가들과 중국,일본,한국은 정기적 회합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동아시아 협력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2000년 7월 방콕에서 개최된ASEAN+3 외무장관 창립회의에서 이루어진 진전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동아시아 금융ㆍ경제 협력의 강화를 위하여 2000년 7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재무장관회의와 2000년 10월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ASEAN+3 경제장관회의에서의 진전을 환영하였다. 정상들은 또한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ARF)이 지역,정치,안보 문제에 대한 협력과 대화의 중요한 장으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에주목하였으며,북한이 2000년 7월 ARF에 가입한 것이 ARF를 더욱 강화하고 역내 평화ㆍ안보의 대의를 진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음을 환영하였다. 6.정상들은 유로화의 도입을 환영하였으며,유로화의 도입이 국제통화제도에 있어 환율의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임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구주연합 정부간 회의에서 이루어진 구주연합 확대 및 구주연합의 제도강화를 위한 진전사항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유럽안보ㆍ방위정책 등과 같이 공동외교안보정책의 맥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안보협력 분야에서의 발전에 주목하였다. 7.정상들은방콕과 런던 정상회의에서 확립된 정치대화 이행을 위한 기본원칙에 기반하여,제1·2차 ASEM 외무장관회의와 장기적인 고위관리회의가 지역 및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장이 되었으며,회원국간 상호 인식과 이해의 증진에 기여하였음을 주목하였다. 8.정상들은 모든 국가들에게 있어 안전한 국제 환경을 추구하며,또한 국제적 평화와 안정 및 번영,그리고 국제법 존중에 기여할 목적으로 아시아ㆍ유럽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약속을 재확인하였다.이러한 견지에서 정상들은 공동관심사인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다. 정상들은 2000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였으며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의 기반을 제공한 동 회담의 의의를 인정하였다.이러한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한반도에서의최근 진전상황에 관한 별도 선언이 발표되었다. 정상들은 동티모르의 안정회복을 향한 진전을 환영하였고,이와 긴밀한 관련을 맺고있는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이행과정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동티모르 잠정 행정기구(UNTAET)에 의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장려하였다.정상들은 동티모르에서의 재건과 건국 과정이 전체 국제사회로부터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데 의견을같이 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서티모르지역에서의 동티모르 난민문제관련,여전히 남아있는 문제들을 포괄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취해진 중요한 조치들과 그 시급성을 인식하였다.이러한 조치들은 모든 티모르인들의 화해와 평화,그리고 조화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정상들은 남동부 유럽국가들간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였으며,이러한 맥락에서 안정협약(Stability Pact)을 환영하고 동 협약의 목적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코소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244호의 완전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정상들은 중동지역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다.그들은 폭력종식을 위한 조치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샴 엘 세이크에서의 정상회담결과를 환영하였다.그들은 당사자들이 지체없이 동 조치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요구하였다. 정상들은 금년 9월 6∼8일 유엔본부에서 천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었음을 환영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세계정상들이 유엔헌장의목적과 원칙준수에 대한 공약을 새로이 하였음을 환영하였으며,천년정상회의 선언에 명시된 21세기 국제 사회의 핵심 목표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정상들은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체제의 대표성,투명성,효과성을 증진시키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목표하에서 유엔개혁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개발 협력분야에 있어서 유엔과 그 밖의 관련 기구간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였으며,유엔의 임무를 이행하기 위한 충분한 재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유엔의 보다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정상들은 비엔나 세계인권회의에서 표명된 인권의 보편성,불가분성및 상호의존성을 인식하면서 발전권을 포함한 모든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보호하고 증진시키는데 그들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무력 갈등에 대해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정상들은 이러한 갈등의 효과적 예방을 위해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의거하여 함께 노력해 나가는데 동의하였다.정상들은또한 범세계적 차원에서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고 대량파괴무기관련 군비 통제,군축,비확산에 관한 지역적,범세계적 조치들을강화해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나아가 정상들은 기존의 국제 군비통제와 군축 협약의 완전성과 유효성을 유지하고 이 분야에있어 ASEM내 대화와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결의를표명하였다.정상들은 핵무기 비확산 평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환영하였으며,동 회의에서 컨센서스로 채택된 최종 문서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정상들은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조기발효,합의된 실무 프로그램에 따라 5년 이내 체결을 목표로 무기용핵분열물질 생산금지 조약 관련 군축회의에 관한 협상의 즉각 개시,생물무기 금지협약 강화 조치에 대한 특별그룹 협상의 조기 종결 등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정상들은 나아가 화학무기금지협약 이행에 있어서화학무기금지기구가 이룩한 진전을 주목하고 보편성을적극적으로 증진시킬 필요성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대인지뢰의 무차별적인 사용에 의한 인명피해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지뢰 제거훈련,폭발되지 않은 폭발물의 제거,희생자 재활관련 국제적인 지원을 후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평가하였다.정상들은 또한 소형무기와 경무기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1년 「소형무기와 경무기의모든 측면에 있어서의 불법적 거래에 관한유엔 회의」가 성공적으로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데 합의하였다. 정상들은 급변하는 세계가 전체 국제사회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의미한다는데에 공감하였다.이와 관련하여,정상들은 평등한 동반자관계,상호 존중 및 호혜의 기반을 둔 다자대화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아시아ㆍ유럽의 상호의존성 증가와 국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새로운 국제 정치ㆍ경제질서를 형성하는데 있어 ASEM이 건설적 역할을수행해야 한다는데 대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9.방콕과 런던 정상회의 결과와 ‘2000년 아시아ㆍ유럽 협력체제’에 기초하여,정상들은 글로벌 시대에서의 이민관리,돈세탁을 포함한국제 범죄,이민자 밀매와 착취,특히 성적 착취를 목적으로 한 여성과 불법마약 퇴치,여성과 아동의 복지,지역보건의료의 개선,HIV·AIDS에 대한 대처,전염병 및 기생충 질병의 퇴치,식량안보와 공급 등 범세계적인 공동 관심사안에 대처해 나가기로 확약하였다.이와 관련하여 정상들은 2000년 말까지 국제조직 범죄에 대한 UN 협약과 관련의정서의 채택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천연자원의 고갈과 특히 에너지와 환경문제등이 전 ASEM회원국들에 있어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2000년 11월 UN기후변화협약에 관한 제6차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확고히 하였으며 교토의정서의 조기발효를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대한 그들의 결의를 재확인하였다.이러한 맥락에서 정상들은 ASEM회원국들간 협력증진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점증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정상들은 1999년 3월 태국에 공식 개소한 아시아ㆍ유럽 환경기술센터에 의해 이루어진 진전을 만족스럽게 주목하였으며 환경분야에 있어서 협력 증진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동 센터의 노력을 지지하였다. 10.정상들은 양 지역간의 동반자관계 강화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요소로 ASEM 회원국간의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진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정상들은 특히 제2차 ASEM 정상회의시 합의된 ASEM 무역-투자서약(ASEM Trade and Investment Pledge)이 아시아 위기를 안정시키고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확고한 기초를 제공하는데 있어서 실질적으로 공헌하였음에 주목하였다.정상들은 또한 1999년 10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2차 ASEM 경제장관 회의와 무역-투자고위관리자회의의 성과에 만족을 표명하였다. 정상들은 양 지역간 무역-투자흐름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강화하기로 결정하였으며,무역원활화 행동계획(TFAP)과 관련한 진전사항-특히 TFAP 종합 평가보고서에 반영된 제2차 ASEM정상회의 이후의 구체적 목표달성현황-,전자상거래의 새로운 우선분야에의 추가,그리고 ASEM 회원국에 의해 집단적으로 규명된 주요 무역장벽들의극복을 위한 개별 회원국의 조치 현황을 자발적으로 매년 보고할 것에 합의한 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정상들은 또한 투자촉진행동계획(IPAP)을 이해하기 위해 SOMTI가 취한 긍정적인 조치들에 주목하였는바,이에는 회원국의 투자 제도 및 기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화상정보교환(VIE) 웹사이트의 확장 및 경제장관들이 회원국에 대한 비의무적 벤치마크로써 승인한 외국인 직접 투자유치(FDI) 증진을 위한최적방안 목록의 취합 등이 포함되었다.정상들은 경제장관들이 이러한 제도적 장치와 차후 개발될 추가적장치를 개방적이고 투명성있게아시아-유럽 양지역간 무역-투자 제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해나갈 것을 경제장관들에 지시하였다.이러한 목적에서,정상들은 TFAP의 부속조항인 work programme:2000-2002 년간 TFAP 성과사업 및 목표를 승인하였다.
  • 영화 ‘해리포터’ 아역배우 헐값 출연료에 반발

    [런던 연합] 처음 영화화되는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출연하는 아역배우들의 출연료가 제작사인 워너브러더스에의해 최저수준으로 책정됨에 따라 이에 반발, 출연을 포기하는 아역배우들이 나타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역배우들의 에이전트 4개사 이상이 제작사가 책정한 출연료에 불만을 품고 이들중 2개사가 자사소속 아역배우들의 출연을취소했다고 전했다. 모두 9,000만파운드(1,80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제작되는 이 영화는 내년말 개봉될 예정이다. 아역배우 에이전트들은 워너브러더스사가 아역배우들이 출연하고 싶어하는 열망을 이용해 주역들에게도 가능한 최저수준의 출연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조연들에게는 일당 35파운드(7만원)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출연료에 항의하는 에이전트들에게 워너브러더스사는 “무료로 출연하겠다는 아역배우가 5,000명이나 대기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협상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7∼10인승 승합차 LPG 계속 사용

    다목적 레저용 차량(RV)이 주류를 이루는 7인승 이상∼10인승 이하의 승합자동차가 내년 1월1일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더라도 지금처럼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쓸 수 있다. 산업자원부는 7∼10인승 승합차의 LPG 계속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부처간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내년부터 승합차 분류 기준이11인승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됐던 7∼10인승 차량은 승용차로 분류된다. 현행 법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관용차,장애인이나 국가유공 상이자 차량 외에는 LPG를 사용할 수 없다. 산자부는 차종 변경을 이유로 7∼10인승 승합차에 대해 LPG 사용을규제하는 것은 정책 방향에 맞지 않고 비합리적인 측면이 많아 계속사용을 허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 재생에너지 연구기반 탄탄”

    대체에너지 연구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월드워치연구소의 크리스토퍼 플래빈 소장(54)은 4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강연회를 가졌다.플래빈소장의 발표를 간추린다. 에너지난이 심각한 한국이야말로 대안에너지 개발에 호기(好期)를맞을 수 있는 나라로 꼽힌다. 한국은 정보통신,전기·전자,환경오염 개선 분야 등 과학기술력 수준에서 재생에너지 연구를 위한 기반 여건이 어느 나라보다도 잘 갖춰져 있을 뿐 아니라 쉽게 기존시설을 전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 인프라도 충분하다. 대안에너지 개발은 석유를 주축으로 한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비하는차원에서 벗어나,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부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인류가 석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전환하게 된 원동력은 당시 지구상에 돌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필요’에 의한 것임을 되새겨야 한다. 영국의 대표적 석유회사인 대영석유(BP=British Petrolium)는 이 시대에 와서는 ‘석유 지배를뛰어넘으라’는 뜻(Beyond Petrolium)으로 빗대어 불리우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나 민간이 모두 대대적 변화에 대한 두려움부터 털어내야만 자손만대를 위한 에너지 구조개혁이 가능하다. 최근 핵발전소 추가 건설과 관련해 한국,대만 등 많은 나라에서 논란이 일고 있으나 현재 추세로 보아 핵발전소 1개를 짓는 데 드는 6∼7년의 공기(工期)보다 훨씬 짧은 2∼3년 안에 일반 상용화가 가능할 만큼 대안에너지 연구 성과에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풍력,수력,수소,태양열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 비율은 날로 높아져유럽국가에서 평균 12%,덴마크가 최고인 74%를 기록하고 있다. 풍부한 수자원에서 수소를 분리해낸 뒤 화학전지를 통해 전기를 일으키는 기술이 응용단계에 이르렀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일본도요타,혼다 등 민간 자동차업계에서는 경제효율 제고 등 실제 적용방안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최근 국제적으로 급증 추세인 풍력을 이용한 발전은 세계평균 연간22%,태양력은 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이 가운데 풍력 이용이 많아 덴마크의 경우 전체 에너지의 9%,독일은 2%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한국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0.2%를 밑돌고 있는 형편이다. 이를 타개하려면 비정부기구(NGO)가 중심이 돼 화석연료,핵발전 등기존 에너지의 사용 증가에 따른 생태계 파괴의 부작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한편,민간기업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한국 가수들 北京콘서트 무산

    중국 베이징의 국가올림픽체육센터에서 3일 오후 7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 가수들의 ‘한류(韓流)열풍’ 콘서트가 공연 당일 전격취소돼 국제적 망신거리가 됐다.한국 가수의 이미지는 물론 한국 대중문화 공연의 신뢰성에도 큰 상처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 이 공연의 기획자로 베이징에 체류중인 메리트21 엔터테인먼트 김국진 사장에 따르면 “가수 섭외를 책임진 강모씨가 가수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가수들이 중국으로 오지 못했다”며 “강씨가 잠적해버려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9월말 베이징에 도착해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는 김 사장은 함께 공연을 주최한 중국측 기획사와 함께 돈을 마련,한국에 보냈으나너무 늦어 결국 공연을 취소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공연에는 중국 청소년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안재욱과 베이징에서 몇차례 콘서트를 해 얼굴이 알려진 클론,NRG를 비롯,이정현,베이비복스,티티마 등 6개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이날 국가올림픽체육센터 주변에는 청소년팬 수백명이 몰려들어 환불을 받는 소동을 빚었으나 중국 공안(경찰)들이 질서를 유지해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5일 같은 시간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차 공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예매된 티켓은 800위안(한화 10만원)짜리티켓 등 7,000여장으로 추정된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임병선기자 khkim@
  • 장애인올림픽 휠체어농구단 필승 기원

    시드니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3일 오전 9시30분 서울 도봉구 창동과 경기도 이천을 잇는 국도 100㎞ 구간에서는 장애인올림픽농구대표팀을 후원하는 ‘자전거 릴레이’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샘표식품이 ‘범국민 자전거 생활진흥회’,‘자전거타기 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18∼29일 시드니 장애인올림픽에참가할 휠체어농구단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했다. 이날 행사중 하나인 ‘사랑의 두바퀴 대행진’에는 인기그룹 ‘Y2K’와 ‘태사자’,개그맨 김종석씨,가수 김흥국씨를 비롯한 연예인과시민 등 35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43번 국도에 있는 ‘삼성판넬’에서 에버랜드까지의 14㎞구간을 ‘사랑의 존’으로 명명,연예계·스포츠 스타-휠체어농구단 각 1명씩과 일반인-시각장애인 각 1명씩 조(組)를 편성,각각 10팀씩 특수 제작한 2인용 자전거로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샘표식품은 지난 8월 말 창동공장을 이천으로 옮겨 대지 6만2,000평인 동양 최대의 간장공장으로 재탄생하게 된 날을 기념해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연예인 등은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를 다시 행사 주최측인 샘표식품에 되돌려 줬고,샘표식품은 이를 포함해 1,000만원을 휠체어농구단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샘표식품은 지난 59년 서울 충무로 4가에 있던 공장을 창동으로 이전,41년 동안 모두 12억ℓ의 간장을 생산했다.87년에는 날로 증가하는 국내외 소비량을 충당하기 위해 이천에 공장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창동공장 시설을 그대로 이전,연간 7,650만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장애인들의 경연에 대한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2,000여명이 참가하는 장애인올림픽과 ‘2000년에는 이천으로’라는 회사 슬로건이 맞아 떨어져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國監뉴스/ 수해복구비 16억 엉터리 지원

    지난 98년 경기북부 수해복구 과정에서 16억6,800만원에 이르는 수해복구비가 중복,과다 지원되거나 지급되지 않아야 할 곳에 지원된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종희(朴鍾熙·한나라당·수원팔달)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군은 98년 수해로유실된 하수차집관로 복구비 중 3억2,690만원이 남았으나 반환하지않고 다른 사업비로 전용했다가 지난해 6월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양평군은 또 수해복구비 지원대상이 아닌,지번(地番)없는 농경지와대지 등에 1,932만원의 복구비를 지원했으며 농경지 복구비 700여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파주시는 무허가로 민간인이 경작중인 국유지와 하천부지는 수해복구비 지원이 대상이 아닌데도 4,437만원을 지급했으며 무허가 건물이나 빈집 등 에도 4억4,900만원을 지급했다. 남양주시는 수리시설 관리대장에 등록돼 있지 않은 7개 수리시설 복구비로 1억5,512만원을 배정,지출했으며 수해지구 31가구의 농경지피해면적을 잘못 적용해 529만원을 과다 지급했다. 고양시는 수해로 돼지 350마리가 폐사한 축산농이 가축 사육을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확인 없이 2,000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고양시는 특히 복구할 필요가 없는 시설물에 560만원의 복구비를 잘못 지급했으며 2가구에는 침수주택 수리비 250만원을 중복 지급했다가 회수했다. 동두천시는 침수되거나 매몰된 3,009㎡의 농경지를 1만500여㎡가 피해를 입었다며 복구비 1,324만원을 과다 책정했으며 양주군은 수해복구에 사용한 장비 임대료와 연료비 2,900여만원을 추가로 지급,관련자 5명이 주의조치를 받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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