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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녹스 석유사업법과 무관” 생산업체 법적대응 추진

    유사휘발유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거세지면서 ‘세녹스’ 생산업체인 프리플라이트와 판매업체인 지오에너지가 법적 대응 움직임을 보이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프리플라이트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산업자원부가 세녹스 생산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조정명령을 내린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있다며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프리플라이트 관계자는 “석유사업법상 조정명령은 석유정제업자와 석유수출입업자,석유판매업자에게만 발동할 수 있다.”며 “프리플라이트는 자동차연료 첨가제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부당한 조정명령을 시정하기 위해 행정소송을 포함한 다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오에너지측도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며 정부 조치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관계자는 “정부와 정유업체가 돌풍을 일으키는 세녹스에 대해 한뜻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음모를 실행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산자부가세녹스의 원료공급을 차단함에 따라 당장 생산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 긴장의 이라크戰線/ 모래바람속 탱크 기동훈련 전투기 1000여대 ‘출격 대기’

    |쿠웨이트시티 김균미특파원|셰이크 아메드 알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공보장관은 16일 프레스센터가 있는 셰라톤호텔에서 긴급 내외신기자회견을 갖고 쿠웨이트 주둔 미·영국군의 이동상황을 브리핑했다. 그는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 “10일 안에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것 같다.”며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후세인이 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의 망명은 이곳에서 만나는 쿠웨이트 기자나 지식인층이 한결같이 전쟁을 피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곳에서 느끼기에도 미군의 개전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다.수일내 시작될 이라크 공격시기에 맞춰 터키내 기지사용이 어려워지자 플랜B에 따라 지중해 연안에 정박 중이던 전함들을 홍해에 전진 배치했다.또 기갑부대를 쿠웨이트 북부 사막지대에 포진시키며 막바지 공격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미국이 이라크 공격에 투입키로 한 전 병력이 배치를 완료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라도 언제든 공격개시 태세는 갖추어져 있다. ●항모전단 지중해서 홍해로 전진배치 리사 브래큰버리 미 중부사령부 해군 대변인은 이날 미해군의 전함 5척이 지난 14일 홍해로 이동했으며 나머지 8척도 15일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대의 미 항공모함을 포함해 130척 이상의 전함들이 이라크 공격 태세를 마쳤다.브리핑 자료는 수에즈 운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홍해로 이동한 미군 전함 중에는 구축함 2척과 순양함 1척,공격용 잠수함 3척 등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 산하 해군은 미사일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지중해에 정박 중이던 전함 13척을 지난 16일 수에즈 운하를 통해 홍해에 전진배치했다고 밝혔다. 터키 상공을 통과하지 않고 이라크의 목표물들을 토마호크 미사일들로 공격하기 위한 조치이다.이같은 전함의 재배치는 터키가 미군에 영공권과 자국내 기지사용을 불허함에 따라 터키를 통한 이라크 공격작전에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요르단에도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원 수백명 외에는 터키 기지 사용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6000명이 추가로 투입되며 이중 절반은 이미 현지에도착했다. 쿠웨이트 북부 사막지대에 진을 치고 있는 미 제1해병대 연대에도 수륙양용 공격용 장갑차들이 공격시기에 때맞춰 공수됐다.이라크 주변에는 현재 22만 5000명의 미군이 배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13만명이 쿠웨이트에 있다. 영국군도 2만 5000명이 주둔 중이다.미공군·해군·해병대 소속 전투기 1000여대가 5대의 항모와 지상기지에서 공격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 ●터키 기지사용 불허로 하역 차질 미 해병대는 이라크 공격시 바그다드까지 300마일을 육로로 진격할 태세다.해병대가 쓸 군장비는 지난 2주간 인도양상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와 지중해로부터 11대의 대형 군화물선에 실려 쿠웨이트에 도착했다. 기름 5000갤런이 들어가는 연료트럭 220대가 북부 쿠웨이트 지역으로 수시로 이동 중이다.이밖에 레이션(배급)과 50칼리버 기관총과 토(TOW)미사일 발사대,M1A1 아브람스 탱크와 공격용 차량들이 국경지역으로 이동,전선에 투입된 뒤 사막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수륙양용 장갑차는 이라크로 진격하는 해병대원들의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며각 대대에 50여대의 수륙양용 장갑차가 지급됐다.하지만 미국은 현재 인력과 장비의 하역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가 자국내 항구나 비행기지의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쿠웨이트내 항구와 비행기지 한 곳씩만을 통해서는 원활한 장비하역 및 현지 배치에 애로가 많다. 그러나 아직 가장 강력한 헬리콥터 대대인 101공수여단이 도착 전이며,이들의 중화기와 장비가 실린 화물선 5척 중 2척만 하역작업을 마쳤다.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감에 따라 쿠웨이트내 미군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kmkim@
  • [알고 탑시다] 자동차 화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자동차에서 생긴 화재는 큰 불로 번지기 일쑤다.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재난을 피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알고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원격시동장치,경보장치,보조등 등 자동차에 장치들을 과도하게 추가하지 말자.자동차 배선은 철저히 계산돼 설치된다.각종 장치를 추가하면서 배선량이 기준치보다 많아질 경우 열을 받아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전구의 과다 사용도 문제다.보통 자동차에는 55W의 전구를 쓴다.그러나 전조등 밝기를 높인다며 용량이 두배가 넘는 전조등 전구를 쓰는 운전자들이 있다.그렇게 되면 전선이 열을 받아 노란 구리색이 검붉게 변하면서 불을 낼 수 있다. 자동차내 흡연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재떨이에 휴지나 꽁초가 많아 털어낸 담뱃재에 남아 있던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지는 사례가 있다.또 달리는 차에서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다시 뒷좌석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시트를 태우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종종 난다. 잔디밭이나 휴지더미위에서 시동을 거는 것은 위험하다.차 하단부 중앙의 촉매변환기는 항상 뜨거운 열을 발생,가연물질에 불을 붙일 수 있다.차에서 시동을 걸어놓은 채 잠을 청하는 일은 삼가자.대부분 차량 화재가 술에 취해 자다가 가속페달을 밟는 바람에 생긴다.운전석에서 음주상태로 잘 경우 무의식적으로 발을 뻗어 가속페달을 밟고,이는 엔진의 회전수를 늘려 배기장치를 가열시키게 된다. 차량 충돌 사고가 일어나면 당장 시동을 꺼야 한다.보통 추돌사고가 나면 합선으로 인한 불꽃이 동시에 생긴다.사고로 연료나 오일이 유출되고 여기에 불꽃이 옮겨 붙으면서 화재로 이어진다. 차량의 소화기를 승객 수에 따라 의무적으로 비치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유사휘발유 ‘세녹스’ 생산금지

    산업자원부는 세녹스·엘피파워 등 유사 휘발유를 생산하는 업체에 주원료인 용제(솔벤트)를 공급하지 말도록 전국 350여 용제 생산·유통업소에 조정명령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또 해당업소들에 대해 지난 1년간 판매실적도 신고할 것을 명령했으며 앞으로 1주일 단위로 판매실적을 보고토록 요청했다.이 행정명령은 최근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휘발유 대체연료로 세녹스 등 유사 휘발유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이 제품들의 생산·유통을 원천봉쇄하려는 조치로,19일부터 시행된다.위반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이라크戰 에너지대책 점검/48일분 석유비축… 해외가스전 개발

    미국-이라크전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에너지산업에도 비상이 걸렸다.석유파동을 겪은 적이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석유비축과 해외 에너지개발,대체에너지 개발사업 등을 착실히 진행해 왔긴 하나 걱정이 앞선다.국가적 에너지 사업의 현황을 점검한다. ●석유비축사업 석유는 국내 에너지 소비의 52%를 차지한다.석유공급이 중단되면 국내 경제는 곧 마비될 수 밖에 없는 의존 구조다.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석유 수입국이며,세계 6위의 석유 소비국이다.더구나 석유수입의 70% 이상이 중동지역에 편중돼 있어 미­이라크전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국가안보 차원에서 석유비축사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규정한 국가별 비축의무량은 90일분이다.미국은 현재 15.7억배럴(127일),일본은 6억배럴(119일),독일은 2.6억배럴(114일) 등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우리나라는 1970년대에 있었던 1·2차 석유파동 당시 정부의 석유비축분은 전혀 없었다.민간 정유사가 30일분의 재고를 갖고 있었을 뿐이었다. 정부는 현재 2008년까지 60일분의 비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80년부터 3단계 장기 비축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88년 한때 비축유가 66일분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다시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제3차 비축계획(1995∼2007년)이 완료되면 총 1억 4084만배럴를 확보,비축목표 60일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올 2월 현재 비축유는 7123만배럴로 48일분이다. 석유비축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든다.때문에 석유공사는 국민의 세금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80년대부터 축적된 해외 비축기지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석유비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이라크전에도 불구하고 석유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중동의 다른 나라로 확전된다고 하더라도 고유가에 따른 수출전선의 차질은 우려되지만 지난 석유파동과 같은 국가적 위기는 발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해외개발에 나서다 우리나라는 세계 2위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이다.따라서 최근 정부와 가스공사측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해외 에너지개발이다.가스공사는 지난해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대외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에너지 해외개발은 크게 해외가스전 개발과 LNG 인수기지 및 공급배관의 건설·운전·보수 등으로 나뉜다.가스공사는 지난해 카타르 라스가스(RasGas) 가스전 개발사업을 통해 83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석유공사는 1년7개월만에 최단기로 투자비용 218억원을 모두 거둬들이고,배당수익을 챙기고 있다.세계 가스전 개발에서 보기 드문 성공 사례로 각광받고 있다.앞서 1997년엔 오만 오엘엔지(OLNG) 프로젝트를 통해 2300만 달러(299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밖에도 공사측은 베트남으로부터 가스공급기지 교육훈련 및 기술지원 용역사업을 수주했다.미얀마 A-1광구 탐사사업도 착실히 진행중이다.특히 최근 가스공사는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공사가 발주한 호치민시∼퓨미공단 가스공급 배관사업 자문용역 수주에 성공했다. 또 300만달러 규모의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 시운전 서비스사업과 인도 인수기지 건설사업,인도네시아·싱가포르 배관공사 지분참여 등도 달러를 벌어들이는 옥동자인 셈이다. ●대체에너지를 풍력에서 찾는다 정부가 대체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에 대한 가격차액 지원제도를 시행한 뒤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 일대에 총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6000㎾ 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지난 9일 일부가 가동됐고,2004년 4월에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제주는 육지와 달리 입지확보나 환경문제,전력수요 특성 등의 이유로 원자력이나 유연탄 의 발전원가가 육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반면 바람이 많아 풍력발전의 입지로는 최적이다. 풍력사업은 수익성이 낮은 편인데,정부의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에 부응하고 미래 에너지를 위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이해돼야 한다.풍력발전 전문업체인 ㈜코에지도 경남 양산시 원동면 일대 85만평에 1500㎾급 풍력발전기 4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고유가 상황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면 초기에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4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주변 산유국으로 전쟁이 확산되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석유자원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정부의 힘만으로 고유가의 파장을 막아내는데 한계가 있다.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우리가 다잡아야 할 것은 생활속의 에너지절약 자세다. 선진국에서도 갑작스런 에너지 부족사태가 발생하면 국민들의 에너지절약을 최우선 정책으로 선택한다. 일본 정부는 몇해전 12기의 원자력발전 가동이 한꺼번에 중지됐을 때,제1 대응방안으로 에너지절약운동을 채택했다. 도쿄의 도청사는 에스컬레이터의 절반을 운행정지 시키고 현관 홀에 설치된 830개의 조명 가운데 620개를 꺼버렸다.지하철도 난방도 한시간씩 줄였다. 1999년 이후 우리의 에너지소비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밑돌아 다행스럽게 에너지소비 증가율 1위라는 오명을 벗었다. 그러나 산업체에서는 10%,가정에선 2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남아있다. 에너지절약은 강제적 규제보다 자발적인 참여가 큰 효과를 가져온다.성숙된 국민의 판단을 기대한다. ◈생활속 에너지 절약 이렇게 국내 산업체의 에너지 소비는 지속적인 절약 노력으로 점차 줄고 있으나 가정과 상업·수송분야의 에너지 소비는 큰 폭으로 늘고 있다.에너지절약의 효과는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에너지관리공단은 생활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을 제시했다. ●냉장고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에어컨이나 전자레인지에 비해 전기가 적게 든다.하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1년 365일 쓰기 때문에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가전기기에 속한다.특히 사용하는 습관에 따라 전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내부에 식품을 60∼70%만 채우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것이 좋다.마요네즈 등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가 없는 식품은 넣지 않는다.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는다.냉장고는 내부의 열기를 바깥으로 빼내 내부를 차갑게 유지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주변으로 열이 잘 발산되도록좌우와 위에 일정한 공간을 반드시 띄우도록 한다. ●컴퓨터 컴퓨터 전원을 끄지 않고 놔두는 것은 형광등 3∼4개를 켜두는 것과 같은 양의 전력이 사용된다.따라서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엔 최소한 모니터를 꺼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모니터에 절전 모드를 설정해 두면 편리하다.본체를 껐다 켰다 하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상식은 잘못된 편견이다.실제로 새로 켜는 소비전력은 5∼6분 켜 둔 상태의 전력과 같다. ●세탁기 다른 가전제품보다 에너지효율 등급에 따른 전력 사용량의 차이가 크다.1등급을 사용하면 5등급에 비해 전기를 40%나 줄일 수 있다.빨랫감을 한데 모아 세탁기 용량의 80%까지 채워 사용해도 된다.세탁시간이 길면 그만큼 더 깨끗해 질 것이라는 상식은 잘못된 것이다.요즘 나오는 세탁기는 세척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10분만 사용해도 빨래가 깨끗해진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간은 짧지만 평균 소비전력이 1000w나 돼 에어컨 다음으로 전기를 많이 쓴다.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보다 식은 음식을 덮힐 때만 잠깐 사용하는편이 낫다.냉동식품을 해동할 때에는 절반 정도 녹인 뒤 자연해동되게 해야 한다.데울 음식물에 약간의 수분을 첨가한 뒤 사용하면 음식물이 타지 않고 빨리 덥혀진다. ●가스레인지 가스불꽃의 크기는 조리기구의 바닥에 불꽃이 간신히 닿을 정도로 낮춘다.각 가정이 불꽃 세기를 한 단계만 낮춰도 국가적으로 연간 1200억원을 아낄 수 있다.압력솥을 이용해 밥을 지으면 조리시간이 3분의 1로 줄고 가스량도 줄어든다.국을 덮힐 때에는 먹을 만큼만 덜어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편이 낫다. ●승용차 경제속도 보통 가정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제품은 자동차다.만약 자동차를 시속 100㎞의 속도로 운행한다면 같은 거리를 경제속도인 시속 70㎞로 달릴 때보다 휘발유가 22%나 더 든다.지나치게 느리게 주행해도 에너지가 낭비된다.같은 거리를 시속 40㎞로 달리면 경제속도인 시속 70㎞ 때보다 연료가 17%나 더 든다.시속 40㎞로 달릴 때 4단 기어를 사용하면 3단 기어를 쓸 때보다 30%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에어컨은 40㎞ 이상 속도로 주행할 때사용하는 편이 낫다. ●타이어 승용차에 불필요한 짐 10㎏을 싣고 다니면 50㎞를 갈 때마다 80㏄의 휘발유가 더 든다.차에 싣고 다니는 예비 타이어는 주행용 타이어보다 가벼운 임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선진국에선 상용화 된 경량임시 타이어의 무게는 주행용의 절반 밖에 안된다.아직 국내에선 시판되고 있지 않다. ●경제운전 요령 요즘 차량은 혹한기에도 2분 이상 공회전을 시킬 필요가 없다.시동을 켠 채 10분간 세우두면 200㏄의 휘발유가 낭비된다.1991년 걸프전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스위스·독일은 신호등 앞에서 잠시 정차할 때에도 시동을 끄자는 운동을 벌인 바 있다.승용차 한대가 하루 5번씩만 급출발과 급제동을 줄이면 국가적으로 연간 670억원이 절약된다. 김경운기자
  • [기고] 에너지 확보, 국가안보 차원서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그 비용으로 연간 300억달러 이상을 사용하는 우리 실정을 놓고 볼 때 유가 상승은 곧바로 국가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앞으로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1970년대 겪은 오일쇼크가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오늘날 국가경쟁력은 보유한 에너지자원과 그 이용기술의 수준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따라서 에너지의 안정적인 확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중대한 국가과제의 하나로,고유가의 위기상황을 맞은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에너지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다. 국가 경제규모가 커지고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에너지 소비도 당연히 증가한다.특히 현대생활의 필수요소가 된 전기의 소비량은 계속 큰 폭으로 늘어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 대책이 필요하다.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법은,에너지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독립적인 에너지 생산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해외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유일하다고 하겠다. 현재 에너지 해외의존도는 97%를 넘어섰으며,지난해 원유도입량은 7억 9000만 배럴로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특히 석유의 중동의존도는 77%에 이르러 불안정한 중동정세로 야기되는 국제유가 상승에 더욱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실제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무역수지는 7.5억달러 악화한다고 한다.곧 유가 상승은 국제수지 악화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깊은 시름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뚜렷한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 실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공급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그것은 자원의존형이 아닌 기술의존형의 에너지 생산시스템을 갖추는 일로,이를 충족시키는 방법이 바로 원자력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원자력은 발전원가에서 차지하는 연료비 비중이 11% 정도로 매우 낮으며 연료 제조과정 중 상당 부분이 국산화한 상태여서 해외의존도가 화석연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장점이 있다.또 연료 소비량이 매우 적고 한 번 연료를 장전하면 3년 이상 사용하므로 에너지 비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에너지 다변화정책의 일환으로 본격 추진되어 지금은 고리·월성·영광·울진 등 네 지역에서 모두 18기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한다.그래서 국내 총전력 수요의 40% 이상을 담당한다.더욱이 독자 기술로 한국표준형 원전을 건설할 만큼 기술자립을 이룩하였다.첨단 기술에너지라고 할 수 있는 원자력은 기술자립만 이루면 무한한 개발과 이용이 가능한 준국산 에너지라는 점에서 우리 같은 자원 빈국의 경우 그 효용성은 더욱 크다. 그러나 이처럼 원자력발전이 국가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도 불구하고,원자력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과 사회적 갈등이 이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아직도 해결 못한 방사성폐기물 부지선정 문제가 그 한 예인데,원자력시설이 국민 전체의 복리증진을 위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정보,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주의·주장에 휘말려 비선호 시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적으로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정부가 그동안 미루어온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건설 후보지를 선정,발표했다.1년간 정밀 지질조사와 사전 환경성 검토,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주민과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의 확고한 정책추진과 국민의 성숙한 의식,그리고 지역주민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이 태 섭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 중고 중소형차 지금 사면 싸다

    중고차 매매 시장은 보통 1∼2월이 비수기,6∼7월이 성수기로 나뉜다.따라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중고차 구입의 적기로 통한다.그런데 올해는 3월 들어서도 중고차 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중고차를 사려는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중고차값 하락 언제까지 서울중고차매매조합 황규원 과장은 “2월 이후는 취업,입학 등 호재가 생겨 내리막이던 중고차 값이 반등세를 보이기 마련인데도 신차업계가 저리 할부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는 데다,경기가 좋아질 재료가 없어 언제 반등세로 돌아설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상 200여 곳으로 구성된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발표한 3월의 중고차 매매가는 1∼2월 비수기 때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소형차는 2월보다 평균 20만원 정도 내렸다.중형차는 평균 40만원,대형차는 최소 100만원 정도 싸게 거래 기준가가 형성됐다.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미니밴은 차종과 모델에 상관없이 지난달보다 50만원가량 싸졌다. ●중고 중형차는 지금이 살 때 인터넷중고차매매업체인 SK엔카 최현석 팀장은 “2000㏄ 이하의 중고 중소형 및 경차는 수요층이 반드시 필요해서 장만하는 사람들이므로 지금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유가 등 경기와 연동성이 큰 대형차의 경우 값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보여 구입을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에쿠스·체어맨·엔터프라이즈 등 대형차의 경우 1∼3월 거래가가 100만∼300만원가량 하락한 상태다.워낙 대형차 수요가 없어 가격을 제대로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LPG차량의 경우 팔려는 사람은 빨리 팔고,사려면 좀 더 기다리는 편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LPG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고차를 속지 않고 사려면 중고차의 품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적정 가격을 따질 수 있다.때문에 사고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다. 창유리는 사고차 감별의 핵심이다.사고가 나면 자동차 유리를 교환해야 한다. 따라서 자동차 등록증에 기재된 차량 제조시기와 창유리에 기재된 시기가 2개월 이상 차이가 나면속임수를 썼다고 볼 수 있다.차 업체별로 표기 방법에 차이가 난다. 자동차의 문과 유리창에 물이 새지 않도록 유리 가장자리에 고무로 방수처리하는 고무 실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사고로 문짝 등을 교환한 차량에는 고무실링 대신 철로 용접된 흔적만 있다. 주행거리가 1년에 1만㎞도 안될 경우 미터기 조작을 의심해야 한다.일정 주행 거리마다 반드시 교체해야 할 부품의 교체시기를 놓칠 우려가 커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수차량인지도 점검해야 한다.침수차는 고장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부식이 계속 발생한다. 침수 차량은 실내에 곰팡이 냄새,녹냄새 등이 심하게 나고,시트와 시트 밑바닥,그리고 연료주입구 등 손이 잘 닿지 않는 실내 주요 틈새에 오물이 남아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국제플러스/“이라크보다 北核 더 우려”

    |도쿄 황성기특파원|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대사는 13일 “이라크 문제보다 북한 문제의 불확실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커 대사는 이날 아사히(朝日)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문제는 “많은 피를 흘릴지 모르지만 결국은 무장해제될 것이나 북한에 대해서는 그같은 확실한 전망이 서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이같은 생각이 미 정부의 공식 견해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베이커 대사는 이어 북한 핵개발 문제와 관련,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 개시가 하나의 ‘레드라인’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그는 일본으로서는 북한 핵무기,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김형주박사

    한국과학재단은 13일 한국바이오시스템기술연구소 김형주(39) 박사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수입 기술 및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수질환경 계측기분야에서 독창적 원천 기술인 미생물 연료 전지를 이용한 새로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계측기를 개발했다. 이달의 과학자상 시상식은 17일 오전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 국제플러스/“美日, 北핵시설 가동시 경제 제재 ”

    |도쿄 황성기특파원|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직결되는 사용후 핵연료봉 재처리 시설을 가동시킬 경우 유엔 안보리에 대북 경제 제재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두 나라 정부는 구체적으로 탄도 미사일과 핵관련 기술의 수출입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가함으로써 북한의 외화 획득 수단을 차단하고 핵무기 개발 자금을 봉쇄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특히 대북 경제 제재 조치가 유엔 안보리에서 채택될 경우 이를 ‘주변사태’로 간주,자위대를 동원해 선박 검사를 실시하는 등 부분적인 ‘봉쇄정책’으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양주대신 소주마셔라”비서관에 법인카드 사용지침, 사용한도 초과땐 결제전 입금

    “식사할 때만 쓸 것.단란주점급 이상 술집이나,자동차 연료값,비행기표 구입 등 다른 용도로는 일절 사용치 말 것.” 청와대 비서관들이 며칠 전 활동비로 지급받은 법인(신용) 카드의 사용 수칙이다.총무비서관실로부터 받은 봉투에는 카드,통장과 함께 이같은 ‘사용지침’이 기재된 종이 쪽지도 들어 있었다고 한다. 한 관계자는 11일 “대외적으로 만날 사람이 많은데,수석비서관은 한달 카드 사용한도가 300만∼500만원,1급 비서관은 100만∼200만원으로 제한됐다.”면서 “게다가 사용범위까지 정해줘 너무 각박한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직원들 회식비로 한번 결제하니 사용 한도가 훌쩍 줄었다.”는 말도 했다. 사용한도를 초과할 경우 비서관들은 카드 결제일 이전에 초과분을 통장에 즉각 입금시켜야 한다.한도를 다 쓰지 않으면 다음달 사용 한도가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카드가 나오기 전 한 수석비서관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여론을 듣기 위해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얻어먹을 수는 없지 않으냐.”며 활동비를 달라고 했다가 무안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노 대통령이 “나는 돈 없다.”고 잘라 말했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제는 양주 대신 소주 마시고,한정식 대신 설렁탕을 먹으면 되지 않느냐.”며 아예 ‘활동문화’를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석탄 액화에너지 ‘솔렉스’ 새달 시판

    유사 휘발유 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자동차연료 첨가제 ‘세녹스’를 판매하는 지오에너지는 오는 12일 이른바 석탄액화에너지인 ‘솔렉스’의 제품 설명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오에너지는 7일 솔렉스가 첨가제인 세녹스와는 전혀 성질이 다른 석탄 추출물이어서 휘발유 대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격은 ℓ당 1000원 수준으로 휘발유보다 400원 정도 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석탄 추출물을 약간 첨가했을 뿐 자동차연료 기준과 안전에 문제가 있는 가짜 휘발유로 보인다.”며 “정확한 성분 검사를 해보면 금방 들통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업자원부 석유산업과 관계자도 “판매전 성분검사를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에 대체에너지인지 유사 휘발유인지 여부가 곧 판명날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지오에너지측은 충분한 검사와 안전 진단을 거쳐 내놓은 제품으로 대체에너지라는 것에 전혀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美민주당 지도부 기자회견 “”한국과 연대없이 對北행동 어려워””

    |워싱턴 연합| 톰 대슐(사우스 다코타주) 미 상원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5일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등 정책자문그룹과 함께 ‘북한의 위기’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미 행정부에 북한과 직접 대화를 속히 시작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북 정책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했다.다음은 기자회견 요지. ●대슐 상원의원 우리는 행정부에 옆으로 비켜서지 말고 점증하는 위기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불행히도 많은 문제가 걸려있는 데도 백악관은 계속 앉아서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부시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브렌트 스코크로프트의 말을 빌리면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의 선택 방안은 더 나빠질 뿐이다. ●페리 전 국방장관 우리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조치를 기다릴 수 없다.몇달 후면 북한은 5∼6개의 핵무기를 가질 수 있다.그들은 그것으로 핵무기를 시험할 것이며,일부 핵무기를 테러범들에게 팔 수 있고 그 폭탄들은 궁극적으로 미국 도시들에 떨어질 수도 있다. 고립과 봉쇄정책은 먹혀들지 않을 것이다.북한은 이미 고립해 있어서 더 고립시키기가 어려운 상황이다.북한과 하는 직접 대화가 효과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시험해 봐야 한다.북한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하에 영변의 모든 활동을 동결해야 한다.그리고 미국도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군사력 증강을 동결해야 한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직접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직접 대화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북한이 원하는 무엇인가에 굴복한다는 관념을 갖고 있지만 우리가 핵프로그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에 관한 메시지를 직접 대화에서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인 일이라고 믿는다.직접 대화는 긴요하다.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델라웨어주) 우리는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정책이랄 것이 없다.그것은 ‘유해한 태만(malign neglect)’이다.우리가 서 있는 입장을 잠깐동안 생각해보라.북한의 도발은 국가미사일 방어의 옹호 등 강경 접근을 더욱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결과적으로 정책이 마비돼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를 방지할 가능성이 점점 더 낮아진다.우리가 어떤 길을 택할지 결정하는 데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칼 레빈 상원의원(미시간주) 우리는 한반도에서 큰 위기에 직면했다.행정부는 우리가 다자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한다.그러나 우리 동맹국들이 모두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미국이 북한과 직접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우리는 그 대화를 통해 우리와 동맹국들에 걱정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시켜야 한다.그래야 그들은 오산을 하지 않고 논의가 다시 궤도에 올라 위기가 깊어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우리는 어떤 정책을 취하든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 ●샌디 버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다자적으로 북한문제에 개입하는 편이 권고할 만하다.그러나 동맹국들은 모두 우리가 다자적 틀에서 북한과 직접적으로 대화하지 않으면 이것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또는 북한이 정말 핵보유국 및 핵무기 공장이 되려고 작정한 것인지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다자적 틀 안에서 우리는 북한을 다룰 준비를 해야 한다.제재에 관해서는 강력한 경제적 행동이 있다. 물론 군사적인 선택 방안도 있지만 한국과 연대가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선택방안은 고려하기가 매우 어렵다. 때문에 우리는 북한과 먼저 접촉해 그들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만일 그들의 의도가 핵보유국이라면 우리는 더욱 많은 우리 동맹국의 지지를 가질 것으로 본다.
  • [사설]북핵 위기 누가 부추기나

    북한 핵 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러한 긴장 속에 미국 언론들은 미국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백악관은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한편,서태평양 괌기지에 배치 중인 24대의 폭격기는 공격 임무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백악관의 이러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말의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북한의 핵 문제를 의도적으로 방치하는 ‘미국판 벼랑 끝’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미국이 중국,일본 등 주변국을 대북 제재에 동참시키는 압력 수단으로 ‘북핵 방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만에 하나 미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는 위험한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북한 핵문제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의 선제 공격이나 북·미간의 무력 충돌이다.한반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잘못된 판단이나 과민 반응으로 재앙이 초래될 위험성은 상존한다.이 때문에 우리는 적어도 미국 쪽에서나마 한반도의 긴장을 부추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본다.북한도 한계선(red-line)이라고 할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는 안 된다.자칫 대북 제재의 명분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만약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용인하려는 듯한 신호를 보내면 북한의 오판을 불러올지 모른다.그리고 동맹국들에도 혼란을 준다.한반도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핵 용인에 대한 잇단 보도가 나오는 것은 미국 정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다.미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분명한 방향을 정해 놓고 동맹국들의 협조를 얻어야 한다. 미국 정부는 미 언론과 민주당 상·하원 의원들이 북한과 직접 대화하라는 소리에 귀기울이기를 당부한다.미국과 북한이 베를린에서 접촉을 가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북한은 한국에 이어 일본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 행정부는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위한 준비를 갖춰주기 바란다.
  • 日, 北 핵재처리 대응책 검토

    일본 정부는 북한이 핵연료를 재처리할 경우 대북 경수로 사업의 재검토,유엔 안보리에서의 대북 비난 결의,대량살상무기의 수출입 규제,제재 논의 촉구,북·일 안보협의의 조속한 개최 촉구 등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4일 보도했다.
  • [사설]북핵 공격 시나리오 안된다

    미·일 언론들이 북·미의 북핵 관련 움직임에 대해 연일 속보성 기사를 쏟아내며 한반도의 긴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북한의 폐연료봉 재처리시설(방사화학실험실) 재가동 임박설,미국의 북핵시설 폭격 검토설,경수로사업 지원중단 잠정합의설 등이 그것이다.하지만 이중 상당수는 북한의 핵계획 시인 이후 미 강경론자들이 제기해온 주장을 바탕으로 관측한 가상 시나리오 성격이 짙다고 본다. 실제 북한이 지난 1월 대포동미사일 분사실험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 LA타임스는 이를 부인하는 미 소식통의 촌평을 소개했다.이어 “(재처리)핵시설 안팎에서 뭔가 움직임이 있지만 핵활동의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반박했다.우리정부 당국자도 현재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고 한다. 다만 우리는 미·일 언론의 보도 가운데 미 정보당국자들이 최근 북한 방사화학실험실 주변에서 가동을 위한 준비 장면 사진 등을 확인했다는 내용에 주목한다.북핵 관련 정보가 한·미간에 제때 충분히 공유되고 있는지 강한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정보공유는 한·미간 정책 공조를 원활히 하기 위한 선결 조건임을 거듭 강조한다. 우리는 미국이 ‘평화적 해결’에 관해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할 것을 당부한다.북한을 선제공격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모든 선택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이중적인 태도,핵포기의 대가는 없다는 등의 일방적인 강경 입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대화를 통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는 뜻이다.재처리시설 가동의 위험성을 강력히 경고는 하되 ‘다자구도 아래의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日 “北 核시설 재가동 정보없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3일 북한이 플루토늄 추출을 위해 수주내에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을 재가동할 것이라는 뉴욕 타임스 보도에 대해 “확실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 정책진단/환경오염 유발주체에 ‘환경세’ 부과

    정부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행위나 제품에 대해 환경세를 물릴 것인가.정부는 일단 그런 원칙을 갖고 있다.오염자 부담원칙에 따라 환경오염 비용을 물림으로써 환경 친화적인 생산활동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관련부처간 이견이 불거지고 있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 언제 시행될 지는 현재로선 속단키 어렵다. 논란이 되고 있는 환경세란 무엇이고 어떻게 세금을 물리겠다는 것인지 조목조목 따져보고 해외사례와 향후 전망 등을 살펴봤다. ●환경세 왜 필요한가 정부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 환경개선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총 6조원의 재원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그러나 현재 대기분야 예산은 올해 기준 850억원(환경부 전체예산의 6%)에 불과,환경세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환경세란 대기·수질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물리는 오염세,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연료에 부과하는 탄소세,쓰레기 감량을 위한 쓰레기세 등을 말한다.따라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공장 매연 등에 따른 각종 에너지와 관련,환경세를물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환경부 건교부 신경전 환경부는 환경개선 재원충당을 위해 오염주체에 대해 환경오염 비용을 물리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한다.따라서 기존 세제 가운데 특소세 일부를 목적세인 환경세로 전환하거나 특소세 전체를 ‘에너지환경세’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현재의 여건에서 각종 도로건설 등 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교통세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도로망 건설에 드는 비용을 교통을 유발시키는 각종 에너지에 부과하는 것은 지극히 타당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자동차를 가진 사람들이 봉이냐.”며 현행 에너지 관련 조세제도와 환경세 도입에 반발하고 있다.특히 교통세는 내년부터,교육세는 2006년부터 특별소비세로 전환되는 것과 관련,생필품인 에너지에 특별소비세를 부과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구태의연하다고 비난한다. 이에 비해 환경단체들은 “그동안 건교부는 막대한 교통세를 거둬 환경을 파괴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이제는 환경을 지키는 쪽으로 관련세제가 개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에너지 세제와 문제점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관련,특소세·교통세·주행세·교육세·부가세·부담금 등 총 6가지 종류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특히 교통세는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연간 10조5000억원에 이른다.이처럼 많은 세금을 거뒀지만 환경개선에는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실제 휘발유·경유·LPG 등의 공장도 가격은 비슷하지만 각종 세금 탓에 소비자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유발에 대해 세금을 무겁게 매기는 등 조세전반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선진 외국 사례 90년대부터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환경세를 도입하고 있으며 도입국가,대상부문,부과율 등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조세,부과금 등의 형태로 도입되고 있지만 조세형태의 환경세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경우 환경 관련 세금·부과금 수입이 전체 세수입의 평균 6%에 이르고 있다.핀란드와 스웨덴 덴마크 등이 탄소세를 도입했고 독일 역시 99년부터 환경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환경세 도입은 대세지만 시기는 ‘글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 국가인 우리나라에 대한 선진국들의 압력이 거세지고 본격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소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탄소세를 비롯한 에너지 부문에 환경세를 부과하면 세수 증대와 더불어 환경개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업들은 경쟁력 약화와 물가상승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고윤화 대기정책국장은 “환경세란 명목으로 별도 세금을 부과하기보다는 현행 에너지 관련 세제를 흡수·통합하는 쪽으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이우연씨 학술대회 논문 “”산림 헐벗으면 백성 굶주린다””

    산의 나무가 무성하고,그렇지 않고가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질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결론은 ‘산림이 헐벗으면 백성이 굶주린다.’는 것이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이우연씨가 ‘18·19세기 산림황폐화와 농업생산성’이라는 글에서 밝힌 내용이다.산림이 황폐할수록 농업생산성은 떨어지고,백성들은 고초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18∼19세기 조선과 현재의 북한이 이를 증명한다. 인구가 늘어나고,산림자원의 수요도 따라서 늘어난 18세기 후반부터 조선의 산야는 헐벗기 시작했다.그럼에도 조선왕조는 산림과 하천·저수지는 백성 모두가 이용하는 것이라는 ‘산림천택여민공지’(山林川澤與民共之)의 이념 아래 산림의 사유화를 규제했다.무덤 주위 일정한 넓이에만 무덤 주인의 권리를 인정하는 정책에 머물렀다.그 결과 산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유지에서는 연료와 목재,농사지을 땅을 얻기 위한 남벌과 화전,산지개간 등 약탈적 산림이용이 크게 늘었다.사유화가 인정된 일부 산림에서는 법적 권리 다툼(山訟)이 끊이지 않았다.황폐한 산림은 ‘녹색댐’ 역할을 할 수 없다.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8세기 이후 홍수에 관한 기사가 가뭄에 관한 기사보다 갈수록 빈번하다.수확량이 줄어드는 등 농업생산성이 떨어지면서 19세기 후반 농업실질임금도 하락했다.농업생산성이 하락하면 농산물의 상대가격 또한 상승한다.백성들이 살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이씨의 논문은 낙성대경제연구소가 지난달 2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연 ‘한국의 장기경제통계(17∼20세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서동철기자 dcsuh@
  • 94년 美의 北공격설 상황

    “전쟁 직전의 살음판이었다.국제사회 분위기는 하루하루 험악해져갔다.매일 밤 우리 국민을 위해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지난 94년 5,6월 북한 핵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한 관계자의 증언이다.상황이 절박했다는 설명이다.그는 “미국은 한반도 전쟁 계획에 따라 주한 외국인들의 소개령을 준비한 상태였고,4월 중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선적한 배가 부산항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93년 3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공방을 거듭하던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미국의 북한 핵사찰을 둘러싼 갈등이 국면 전환된 것은 94년 5월 초다.당시 워싱턴포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활동한 돈 오버도퍼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북한이 영변 원자로에 있던 연료봉을 IAEA 사찰관 입회 없이 일방적으로 꺼내고 이를 13일 미측에 통보하면서부터”라고 전했다. 94년 초 테이블위에 올려지기 시작한 미국의 전쟁 계획 ‘5027’이 본격 검토됐고,5월18일 페리 국방장관과 존 샬리카시빌리 합창의장 등은 해외 주둔 사령관들을 워싱턴으로 긴급 소집,한반도 전쟁에 관한 긴급 회의를 열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클린턴 대통령은 5월 말 미 국방부의 전쟁계획과 관련,샘 넌 상원의원과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에게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날 것을 타진했으나 북한의 거절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6월3일 김영삼 대통령은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순방기간 중 클린턴 대통령과 3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전쟁은 안 된다며 강력히 설명했지만,관철시키지 못했다. 북한은 13일 안보리 제재결의 추진에 반발,IAEA 탈퇴를 선언하고 제재가 실시될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하면서 상황은 점차 심각해져갔다.미 대사관측이 주한 미국인들의 소개작전 계획을 공식 결정한 것은 16일인 것으로 오버도퍼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달 18일 클린턴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지미 카터 전 미 대통령의 중재가 성공하면서 위기는 극적으로 해소됐다. 94년 상황과 지금 상황은 사뭇 다르다.일단 북한의 체제가 당시보다 더욱 취약해져 있다는 점,남북한 관계가 한층 성숙했다는 점,우리 정부가 핵문제 발생 때부터 깊이 개입해 있다는 점이다.미국 또한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민감한 부시 공화당 행정부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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