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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오일뱅크 ‘금값 휘발유’ 판매/ ℓ당 6660원

    일반 휘발유보다 값이 5배나 비싼 ‘금값 휘발유’가 시중에 처음 등장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현대성원주유소에서 ‘익스트림(X-treme)’이란 이름의 이 휘발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ℓ당 1300원대인 일반 휘발유보다 5배가량 비싼 ℓ당 6660원에 판매되고 있다.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 20여일 만에 700ℓ가 팔리는 등 인기다. 현대오일뱅크측은 경주용 자동차나 고급 개조 차량들이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연료의 청정도와 폭발력을 나타내는 지수인 옥탄가가 보통 제품의 평균 93보다 월등히 높은 107정도로 연소효율이 탁월하다.그동안 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는 주로 자동차 경기장에서 카레이서에게만 팔렸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美고위층의 한반도시각/“용산기지 이전 反美감정 해소 도움”

    |워싱턴 박정경특파원|미 행정부 고위인사들이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의 연쇄 회동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비교적 소상히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한·미 핵심현안과 관련,최 대표에게 밝힌 이들의 견해를 정리한다. ●이라크 전투병 파견 파병에 따른 정치경제적 효과를 강조함으로써 한국의 협력에 대한 자신들의 기대를 강력히 내비쳤다.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부시 대통령과 파월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는 다국적군을 구성하는 내용으로,따라서 (이라크 파병군은) 유엔군이라기보다 다국적군이 될 것이며 부시 대통령이 직접 유엔 총회 및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앞서 15일 “한국이 (이라크)민주주의 건설 노력에 동참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이 중동지역에서 국력을 신장하고 경제협력에 동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한미군 재배치 북핵문제가 해결된 뒤 주한미군 2단계 재배치가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최 대표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스티브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은 “주한미군 재배치는 한국에 대한 안보공약에 하등의 영향이나 차질을 주는 것이 아니며,21세기 새로운 위협에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한 해답”이라고 말했다. 해들리 부보좌관은 “북핵 문제가 해결된다 해도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와 통상전력(재래식 무기)의 문제가 남는 만큼 이는 오랫동안 북한과 협상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최 대표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재배치가 미군의 전쟁수행능력이나 억지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며,특히 용산기지 이전은 반미감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종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북핵과 북·미 관계정상화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궁극적인 북핵문제 해결과제로 네가지를 꼽았다.▲80년대말 생산한 플루토늄 ▲폐연료봉 처리 ▲농축우라늄 생산 ▲원자로 가동을 통한 플루토늄 생산 등이다.켈리 차관보는 “북한이 지금 절실히 원하는 것은 돈인데,이것은 무기개발이나 지도층의 사치생활에 쓰이는 것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외화를 벌 수 있는 원천이 상당히 축소된 상황에서 북한은 어떤 형태로든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간은 북한편에 있지 않다.”고 경고했다. 북·미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아미티지 부장관은 “핵 문제가 우선 처리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지만,그 외에 전진배치된 북한의 통상병력 문제,미사일 개발 문제,북한 주민 인권 문제 등 여러가지가 아직 남아 있고 이를 해결해야만 북·미간 관계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olive@
  • [열린세상] 기후변화 - 흔들리는 지구

    우리가 살고 있는 터전의 환경이 변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추석 연휴에 태풍 매미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지만 지구촌 곳곳에서는 올해도 고온 가뭄 호우 폭풍 태풍 등 악기상이 빈발하고 있으며,최근 들어 그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회의(IPCC) 2001년 3차 보고서는 지난 100년간 관측자료에 근거하여, 전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0.6도 상승,이산화탄소 농도는 30% 증가,빙하의 퇴각,성층권의 하강,해수면의 상승 등 기후변화가 일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또한 앞으로 100년 후에는 전 지구온도가 약 1.4∼5.8도 상승하리라 예측하였다. 기후변화의 원인은 자연적인 원인과 인위적인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자연적인 원인은 태양 활동의 변화,화산 분출,기후시스템 내의 상호작용 등이다.인위적인 원인으로는 석유나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연소로 인한 대기 중 온실기체와 오염물질의 증가,각종 개발을 위한 자연환경의 파괴 등을 들 수 있다.그러나 최근엔 자연적인 원인보다도 인위적인 원인에 의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더욱크다. 기후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은 우선 기온의 상승이다.지난달 유럽에서는 100여년만의 살인적인 더위로 수많은 사람들이 숨졌다.특히 프랑스에서는 40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되어 1만여 명이 숨져 비상사태까지 발령된 바 있다.비단 기온뿐만이 아니다.기후변화는 강수량도 변하게 하며,나아가서는 보다 큰 대기 대순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강수량의 변화 추세는 기온과는 달리 지역과 시간에 따른 변화가 뚜렷하다.결국 호우와 가뭄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지역편차가 매우 커짐에 따라 지구상의 자연생태계와 수자원 수급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CNN 인터넷판 보도에 의하면,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가 초래하는 경제적 비용이 앞으로 10년 내에 연간 1500억달러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며,자연재해로 입는 세계적인 경제손실도 1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또한 기상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20세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는 평균기온이 1.5도 이상 상승하였으며,계절별로는 겨울이 가장 큰 폭으로 온난화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지구가 생성된 이후 지구의 기후는 변화를 거듭해 왔으며,그 차이도 크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최근의 기후변화는,변화의 원인이 단순히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서가 아니라,인간의 모든 활동,즉 도시와 주변의 난개발,삼림 파괴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결국 인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 이제 와선 오히려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자연재앙’ 이변으로 나타나게 되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인류의 비극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나날이 파괴되는 지구촌 환경을 지키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각국의 규제이행 등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지구촌 최대의 환경회의인 유엔지구정상회의는 보건 생태계 에너지 수자원 위생 등 다양한 환경 의제를 논의하여 선언문과 이행계획 등 공식 문서를 채택한 바 있다.미국에서는 기후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90년 지구변화 연구 프로그램법을 제정하였고,이미 범부처적 기후변화 연구시스템을 가동 중에 있다. 기후변화는 짧은 시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따라서 이를 지속적으로 전담할 기구의 설치가 필요하고 기후변화의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정확한 예측 및 평가를 위한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는 산업 수자원 농업 보건 산림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이 미치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성과 영향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의 변화는 그를 되돌리는 데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요구된다.게다가 완전한 원상복구도 사실상 어렵다.우리나라가 최근 자연재해로 입는 경제적 손실은 매년 1조 7000억원이나 된다고 한다.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환경을 유지하는 데 힘써야 함은 물론,정부와 국민들의 합심으로 악기상에 대처할 수 있는 대응자세가 필요할 때다. 안 명 환 기상청장
  • 국회상임위별 국정감사 일정

    ●운영위▲9월26일:중앙인사위,중소기업특위,국회사무처·도서관▲10월11일:대통령 비서실·경호실,기획예산처 ●법사위▲9월22일:서울고·지검,인천지검,수원지검,춘천지검▲23일:헌법재판소,법제처▲25일:서울고·지법,서울가정·행정법원,인천지법,수원지법,춘천지법▲26일:부패방지위▲29일:부산고·지법,창원지법,울산지법,부산고·지검,창원지검,울산지검▲30일:대전고법,특허법원,대전지법,청주지법,대전고·지검,청주지검▲10월1일:광주고·지법,전주지법,제주지법,광주고·지검,전주지검,제주지검▲2일:군사법원,국가인권위▲6일:대검찰청▲7일:감사원▲9일:대법원▲10일:법무부 ●정무위▲9월22일: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23일:국민고충처리위,비상기획위,청소년보호위▲24일:경제사회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인문사회연구원 및 소관 연구기관▲25일:국가보훈처,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88관광개발㈜▲26일:감사원장 임명동의▲29,30일,10월1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2일:한국자산관리공사▲6일:기초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산업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공공기술연구회 및 소관 연구기관▲8,9일:공정거래위▲10일:금융감독위,금융감독원 ●재경위▲9월22일:국세청(본청) ▲23일:부산지방국세청,대구지방국세청,선물거래소(현황청취)(이상 1반) 광주지방국세청,대전지방국세청(이상 2반)▲24일:조달청(본청,서울.부산.인천지방조달청,중앙보급창),관세청(본청,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세관)▲25일: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국민경제자문회의▲29일:재정경제부▲30일:한국은행▲10월1일: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은행▲2일:예금보험공사▲6일:신용보증기금,한국증권거래소(현황청취),한국수출입은행▲7,8일:재정경제부 ●통외통위▲9월22일∼10월5일:재외공관(아주반:주일 대사관,주중 대사관,주호주 대사관,주미얀마 대사관.미주반:주미 대사관,주UN 대표부,주뉴욕 총영사관,주LA 총영사관,주멕시코 대사관,주과테말라 대사관.구주반: 주러 대사관,주프랑스 대사관,주OECD대표부,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6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7일:통일부▲8일:통일부,한국국제협력단▲9일:재외동포재단,한국국제교류재단▲10,11일:외교통상부 ●국방위▲22,23일:국방부,합동참모본부▲24일:육군본부▲25일:해군본부,해병대 사령부▲26일:공군본부 ▲29일: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위기관리센터(시찰)▲30일:국방부조달본부,군인공제회▲10월 2일:육군교육사령부,병무청▲6일:육군제1군사령부,육군제7사단(시찰)▲7일:현대중공업㈜,해군작전사령부▲8일:㈜로템,㈜대한항공▲9일:해병6여단(시찰),정보사령부(현장확인)▲10일:국방부 ●행자위▲9월22일:행정자치부▲23일:경찰청▲24일:공무원연금관리공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새마을운동중앙회▲25일: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한국소방검정공사,한국지방재정공제회▲29일:경기도,경기도경,경상북도,경북도경▲30일:강원도,강원도경▲10월1일:부산시,부산시경,충청북도,충북도경▲2일:제주도,제주도경,광주시▲6일:서울시▲7일:중앙선거관리위원회▲8일:서울시경▲9일:경찰청▲10일:행자부 ●교육위▲9월22일:교육인적자원부▲23일:서울시교육청▲25일:경기도교육청,인천광역시교육청▲29일:경북교육청,대구교육청,경북대학교,경북대병원,전남교육청,광주교육청,전남대학교,전남대병원▲30일:제주도교육청,제주대,제주대병원,경남교육청,부산교육청,울산교육청,경상대학교,경상대병원▲10월2일:대전교육청,충남교육청,충남대학교,충남대병원,강원교육청,강원대,강원대병원▲6일:대한교원공제회,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7일:한국학술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한국사학진흥재단▲9일:교육부,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강릉대치과병원,부산대병원,전북대병원▲10일:교육부 ●과기정위▲9월22일:과학기술부,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23일:정보통신부▲24일:기상청▲25일:한국과학기술평가원,한국과학문화재단▲26일:정보통신연구진흥원▲29일:원자력안전기술원,원자력연구소▲30일:한국과학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한국과학재단▲10월1일:한국전산원,한국정보문화진흥원▲2일: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6일:한국수력원자력,고리원자력본부▲7일:부산체신청▲8일:과기부▲9일:정통부▲10일:과기부,정통부 ●문광위▲9월22일:문화관광부▲23일:방송위원회,방송문화진흥회▲24일:국정홍보처,해외홍보원,국립영상간행물제작소▲25일:문화재청▲29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30일:국립중앙박물관,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0월1일:한국관광공사,대한체육회,국민생활체육협의회▲2일:한국방송공사,문화방송▲6일:한국방송광고공사,언론중재위원회▲7일:공주·부여·익산 백제 역사재현단지 시찰▲9일:문화관광부,문화재청▲10일:국정홍보처,방송위원회 ●농해수위▲9월22일:농림부▲23일:해양수산부,국립수산과학원▲25일:농촌진흥청▲26일:수협중앙회▲29일: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30일:농업기반공사▲10월1일:농협중앙회▲2일:한국마사회▲6일:해양경찰청,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7일:농수산물유통공사▲9일:해양수산부▲10일:농림부 ●산자위▲9월22일:산업자원부▲23일:산자부▲24일:한국전력공사,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한국 KDN㈜,한국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연료㈜▲25일:한국수력원자력㈜▲29일:한국석유공사▲30일: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기술공업㈜▲10월1일:중소기업청▲2일:특허청▲6일:한국수출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7일:한국전기안전공사,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강원랜드▲8일: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9일:현장시찰(한국산업기술대학,시화공단)▲10일:산자부 ●보건복지위▲22일:보건복지부▲23일: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소 포함)▲24일:한국보건산업진흥원▲25일:건강보험심사평가원▲26일:현장시찰(인천공항검역소)▲29일:국민연금관리공단▲30일:국립보건원▲10월1일:보건복지부▲2일:대한적십자사▲6일:국민건강보험공단▲7일:전라남도▲8일:시찰(제주검역소,복지시설)▲9일:제주도▲10일:보건복지부 ●환노위▲9월22일:환경부▲23일:노동부▲24일:한강유역환경청,금강유역환경청,영산강유역환경청,경인지방환경청,원주지방환경청,대구지방환경청,전주지방환경청▲25일:서울지방노동청,대구지방노동청,경인지방노동청,광주지방노동청,대전지방노동청▲29일:중앙노동위원회,노사정위원회,한국산업안전공단,학교법인기능대학,한국기술교육대학교▲30일:제주도▲10월1일:부산지방노동청,낙동강유역환경청▲2일:우포늪 시찰▲6일:환경관리공단,국립공원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일:근로복지공단,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한국노동교육원,산재의료관리원▲8일:서울시▲9일:환경부▲10일:노동부 ●건교위▲9월22일:건설교통부▲23일:한국도로공사▲24일:철도청,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5일:한국수자원공사▲29일:대한주택공사▲30일:한국토지공사▲10월1일:5개 지방국토관리청▲2일:국책사업 현장감사▲6일:서울시▲7일:경기도▲8일: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9일:부산교통공단,대한주택보증㈜,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10일:건교부 ●여성위▲9월26일:여성부 ●정보위▲10월4일:현지시찰▲6,7일: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소속기관▲8일:국가정보원,국가정보원법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 및 조정대상부처
  • 휠레포츠 즐기는 ‘프리보드’ 동호회/바퀴 달린건 다 탄다

    네모난 침대,네모난 창문,네모난 문,네모난 조간신문,네모난 버스,네모난 건물,네모난 오디오,네모난 컴퓨터 TV….노래 ‘네모의 꿈’에 나오는 네모난 것들이다.가사에는 세상이 온통 네모난 것들 뿐이지만 사람들은 동글동글한 바퀴에 빠져들고 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나 바퀴달린 신발 힐리스를 타는 모습이나,공원에서 컵처럼 생긴 ‘콘’을 놓고 이리저리 피하며 기술을 자랑하는 인라인 슬라럼을 즐기는 모습은 곳곳에서 눈에 띈다.때로는 묘기용 자전거 BMX로 온갖 기교를 부리거나,각종 바퀴달린 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는,또는 삼발이처럼 생긴 트라이크를 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모두가 바퀴,일명 ‘휠 (Wheel)레포츠’에 열광하는 사람들이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서울 올림픽공원을 찾아 ‘휠맨’을 즐기는 이종희(27·자영업)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타야할 지 몰라 많이 넘어지고 다치기도 하지만 익힐수록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질 못한다.”고 말한다.양 발을 바퀴 안에 넣고 스노보드를 타듯상체를 이동하며 타는 휠맨은 1개월정도면 회전이나 앞바퀴 들기 등 트릭을 구사할 수 있어 색다른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회사원 윤주호(29)씨는 차안에 스케이트보드,인라인 스케이트,힐리스 등 온갖 바퀴용품을 늘 싣고 다니며 언제,어디서나 여건만 되면 ‘출정’할 채비를 갖췄다.최근에는 알루미늄 막대 3개로 만들어져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전진하는 ‘트라이크’를 구입했다. “다른 바퀴용품이 스노보드의 느낌이라면 트라이크는 스키 느낌을 주는 레포츠”라며 “바퀴달린 것만 나오면 꼭 타보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는 휠 레포츠 종목은 프리보드.언뜻보면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하지만 바퀴 안쪽에 두개의 작은 바퀴를 덧달았다. 타는 방식이나 느낌이 스노보드와 거의 완벽하게 같다는 것이 마니아들의 의견이다.지난 4월초 국내에 처음 수입된 뒤 스노보드 동호회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카페 ‘프리보드 동호회(cafe.daum.net/freebord)’의 경우 개설 6개월 만에 회원수가 4200명을 넘어섰다. 플로랩,라이노 등 각종 바퀴제품을 접했다는 시삽 조래상(30·웹디자이너)씨는 프리보드가 국내에 들어오자마자 재빠르게 구입한 나름대로 ‘최장 경력의 소유자’.“겨울이 아니라도 스노보드를 즐기고 싶어 각종 바퀴달린 것에 전전하다 프리보드에 정착했죠.타는 느낌이 스노보드와 가장 비슷하거든요.” 이들이 바퀴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머리칼이 휘날리는 스피드라든가,넘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언덕길을 내려오는 스릴 등.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경사로를 내려오는 기분이 짜릿하다.”는 애니메이터 최민경(25)씨는 “프리보드를 탄 뒤 온몸이 성할 날이 없지만 멋지게 턴을 하며 타는 즐거움에 자꾸 끌린다.”며 활짝 웃는다. 물론 보호대,안전모 등을 착용해 안전에 신경쓰는 것을 잊지 않는다. 최명찬(27·회사원)씨는 “프리보드는 경사로에서 즐기는 레포츠라 주로 남산 산책로나 월드컵공원에서 탄다.따라서 타는 중 가속도가 붙어 눈 깜짝할 새에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려쬐는 뙤약볕에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든가,몸이라도 다칠까 전전긍긍하는 약한 모습은 휠 마니아들에게는 남 얘기다.그래서 휠 레포츠의 진화도 계속되고 있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안주영기자 jya@ ●프리보드 스노보드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기구로 스노보드 연습용으로 각광받고 있다.데크·바인딩·회전을 위한 센터휠·엣지를 위한 사이드휠 등으로 구성돼 있다.바인딩의 부착은 선택.가격은 길이에 따라 30만∼35만원.공식판매처는 ‘핸디인포’(www.free-bord.com·02-421-3888). ●휠맨 호주에서 발명된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용품.바퀴 가운데 있는 발판에 발을 올려놓고 탄다.평균 시속은 15∼20㎞/h 정도로,바디에 연결된 공기 압축식 액셀러레이터로 속도를 조절한다.압축하면 속도가 올라가고 풀면 내려가는 식이다.스피드용이라기보다는 트릭용.연료는 무연휘발유와 엔진오일을 혼합해 사용한다.가격은 158만∼178만원. ●라이노 6년 전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1.7마력의 강력한 소형엔진이 장착돼 있다.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가 장착된 유선 리모컨으로 가속과 제동을 한다.웬만한 온·오프로드에서 즐길 수 있다.오르막길에서는 엔진을 이용해 올라가고,내리막길에서는 엔진없이 스노보드처럼 활강이 가능하다.70만∼80만원선. ●스네이크보드 스케이트보드를 두 개로 쪼개 축으로 연결한 모양이다.뱀이 기어가듯 지그재그 형태로 움직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보드에 발을 고정시킬 수 있는 바인딩을 부착하면 점프가 가능하며 경사진 언덕에서의 다운힐로 스릴이 넘친다.가격은 7만∼25만원,바인딩은 5만∼6만원. ●트라이크 밀거나 패달을 밟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 흔들면서 전진하는 기구.세개의 바퀴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뒤에 달린 두개의 바퀴 중 하나의 바퀴가 힘을 추진하면 다른 쪽이 앞으로 나가는 물리적인 힘을 이용했다.스키의 활강과 스노보드의 트릭(기술이나 묘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어린이·성인·전문가용 3종으로 24만∼30만원.홈페이지 www.trikke.co.kr. ●플로랩 판자(데크)밑에 작은 바퀴가 7개씩 앞뒤 양쪽에 U자 형태로 달려 있다.94년 미국에서 개발돼 지난해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타는 방식은 스노보드와 비슷하다.크게 기울어지는 각도를 이용한 카빙턴도 즐길 수 있다.가격은 35만원선. 최여경기자
  • 강연료·상금 세금 내년 인하

    강연료·상금·방송출연료 등 ‘기타 소득’의 세금이 내년부터 내려간다.재정경제부는 4일 기타소득의 ‘필요경비 인정비율’을 75%에서 80%로 5%포인트 인상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기고 / 남은 음식물 사료화 해야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15조원어치나 버려진다는 음식물 쓰레기의 경제적인 처리대책으로는 재활용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사료화일 것이다.그러나 광우병파동 이후 정부에서 소를 비롯한 반추동물 사료로서의 이용을 금지시켰고,구제역파동 때에는 남은 음식물 사료를 의심해 사료화 사업이 크게 위축된 실정이다.하지만 이는 기우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남은 음식물 사료를 공급해 온 축사에서는 구제역이나 콜레라 등 전염병이 발생한 예가 없다.우리 음식에는 김치 등의 발효식품이 많아 산도가 높고 조미료로 쓰이는 마늘·고추 등에 천연 항균물질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 병원성 균들이 쉽게 자라지 못하기 때문이다. 2005년도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직매립이 전면 금지돼 지자체들은 적절한 대책을 세우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더욱이 현재 전국 각지의 매립장들이 포화상태여서 각 지자체는 조만간에 매립장을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할 경우 침출수가 주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악취를 풍기는 등 민원을 야기하고,소각할 경우엔 수분함량이 높아 추가 연료소모가 크고 다이옥신이 발생하는 등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재활용은 불가피한 추세로 사료화와 퇴비화,지렁이 사육 그리고 메탄가스 생산을 고려할 수 있다.사료 원료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사정상 사료화는 외환위기 이후 매우 큰 주목을 받아, 급히 일본에서 들여오거나 이들을 모방한 사료화 시설이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광우병 파동 이후 농민들이 음식물사료를 기피하는 바람에 큰 타격을 받아,그 사이에 가동돼 왔거나 신설된 사료화 시설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고철로 버려지는 실정이다. 그러나 음식물쓰레기는 위생적으로 볼 때 매우 안전한 편이다.우선 사람들이 먹기 위해 깨끗이 준비하였으므로 중금속이나 기타 농약 등에 오염되었을 위험이 다른 사료보다 훨씬 적다.또 우리나라 음식은 다른 나라 음식과는 달리 각종 김치류나 된장 등의 발효식품이 많아 부패할 위험이 적다.특히 김치 속의 유산균들은 박테리오신 등의 항세균 물질을 만들 뿐만 아니라 다량의 유기산을 생성하므로,음식물을 버려도 시간이 흐르면 pH가 4.0까지 떨어져 병원성균은 물론이고 부패균도 쉽게 증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된다. 남은 음식물의 좀 더 적극적인 재활용법은 유산균이나 효모를 고농도로 증식해 생균사료(probiotics)로 만드는 것이다.생균사료는 사료에 첨가하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의 사료로,가축의 위에 유익한 균들을 증가시켜 가축이 건강해지고 면역력을 높여 질병에 강해지고 축사의 냄새까지 없애준다.더욱이 이들을 먹여 키운 돈육은 육질이 쫀득쫀득하고 맛이 고소해 구정물 돼지고기라는 이름으로 더 비싸게 팔리므로 브랜드육으로도 개발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남은 음식물 자원화사업이 표류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재활용엔 관심이 없고 수거비만 목적으로 하는 처리업자들이 수거후 몰래 매립하거나 바다에 버려 사업 이미지를 흐려놨기 때문이다.지금부터라도 정부는 성실하게 자원화기술을 발전시켜 온 모범적인 업체들을 발굴 지원해서 남은 음식물 사료화 사업을 다시 살려야 할 것이다. 이기영 호서대 교수 명예논설위원
  • 에릭 헤긴보덤 美외교協 한반도 TF팀장 인터뷰/“美태도 좀더 유연해지면 6자회담 돌파구 열릴것”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관련,미 외교협회(CFR)의 에릭 헤긴보덤(사진) 한반도태스크포스팀장이 3일 CFR의 버나드 그웨츠먼 자문위원과 가진 인터뷰를 소개한다.헤긴보덤 팀장은 미국의 보다 유연한 협상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핵 6자회담이 끝난 직후 회담 주최국 중국은 후속 회담이 곧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북한은 2차회담이 백해무익하다며 이를 반박했다.그런 북한이 2일 대화를 통해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는데.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지만 협상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북한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극단적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폐기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미국은 북한이 먼저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경제적 원조 등 그밖의 현안에서 양보를 할 수도 있다. 그럼 북한의 입장은. -북한의 공식입장은 미국으로부터 먼저 불가침 약속을 받고 나서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다.양측 모두 상대가 먼저 행동하기를 바란다. 한국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장기적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의 역할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북한에 있어 한국은 제1의 원조국이자 투자국이다.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주저하는 등 대북정책에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PSI의 진의는 무엇인가. -표면상으로는 북한의 밀수출을 막겠다는 것이다.플루토늄,고농축 우라늄 등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한다는 것이지만 사실은 새로운 대북 압박정책이다.선박 안전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북한의 무역을 저지하고 외화원을 통제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국제법상 합법적인 것인가.유엔안보리의 결의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물론 미국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하고 북한은 사실상의 봉쇄라고 본다.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별개로 PSI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한국 등 참여를 주저하는 주요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중국 대표는 북핵 포기의 대가로 북한에 어떤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한 미국의 불명확한 태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는데. -중국의 발언은 미국에 유연성을 보이라는 압박으로 풀이된다.만약 중국과 다른 국가들이 미국이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는 확실한 입장을 취한다면 미국에 태도변화를 촉구하는 압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 행정부내에서 대북정책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곤란한 질문이다.미 정부는 최소한 공개적으로는 합의된 태도를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행정부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고 최종적인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은 북한과 보다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자는 입장이다.반면 존 볼턴 국무부 차관,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은 북한과의 협상은 불가능하고 북한의 체제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밥 우드워드가 쓴 ‘부시의 전쟁’이란 책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노골적인 적개심을 드러냈다.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핵문제 등 여러 현안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데 있다. 미국이 앞으로 취해야 할 입장은. -미국이 진심으로 북한과의 협상에서 해결책을 도모하려 한다면 좀더 유연한 태도가 필요하다. 북한이 확실히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가. -확실치 않다.90년대 초반부터 정보기관들은 북한이 한두 개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북한이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재처리한 플루토늄의 양을 고려한 추론이다.북한은 최근에도 핵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을 생산했지만 그 양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따라서 정확한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볼 때 미국과 북한이 무력충돌할 가능성이 있는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상황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질 가능성은 있다.전쟁의 가능성은 실재하고 그것이 염려되는 부분이다. 정리 강혜승기자 1fineday@
  • IT와 자동차기술 접목 / e車 어디까지 왔나

    ‘자동차에 음성인식장치가 달려 운전자를 식별한다.운전을 시작하면 자동차 스스로 엔진을 제어한다.텔레메틱스 서비스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받아 도착지점의 최단 거리를 계산한다.디지털 방송을 수신,음악이 흐르고 무선통신으로 사무실의 업무 파일을 집으로 보내도록 사무실 컴퓨터에 지시한다.집에 있는 디지털 냉장고가 우유가 떨어졌음을 알리자 근처 할인점에 주문하고 자동차내 스마트카드로 결제한다.’ ●주문상품 차내 스마트카드로 결제 미래형 자동차의 운행 시나리오로 특히 유비퀴터스 환경이 구축됐을 때의 이야기다.‘유비퀴터스(ubiquitous)’란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로 사물들이 연결돼 정보의 흐름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최근 자동차 회사와 이동통신사들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텔레메틱스는 유비퀴터스의 중요한 환경 중 하나다. 정부는 지난 22일 미래형 자동차를 포함한 신성장산업을 최종 확정했다.10대 성장산업 가운데 차세대 전지,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차세대 이동통신 등 3분의 2가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동통신사 KTF의 심재욱 상무는 “현재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가입자는 포화상태로 텔레메틱스는 가입자당 매출 증가와 산업간 융합을 통해 파생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상대적으로 느린 자동차 기술변화와 대단히 빠른 통신기술의 접목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텔레메틱스는 이동통신 및 위치측정 기술,첨단 지리정보 시스템을 자동차에 접목하여 차량사고나 도난감지,운전경로 안내,교통 및 각종 생활편의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시스템이다. 자동차산업연구소의 정희식 연구원은 “과거의 자동차는 사람을 실어나르는 교통수단에 불과했지만 미래의 자동차는 모든 일상 활동이 차안에서 가능해지는 첨단기기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IT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자동차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첨단안전차량 ASV(Advanced Safety Vehicle)는 차량주변의 교통환경 및 도로상황 등의 정보를 각종 센서와 정보 통신장치로 수집하여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한다.미래 안전기술로는 타이어 공기압 감시장치,차선이탈 경보장치,졸음경보장치,차량거리 확보장치 등이 있다. ●미래형 자동차의 핵심은 환경기술 자동차 생산회사들은 에너지와 배출가스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 연료전지 기술 개발에 골몰하고 있다. 수소연료 전지기술은 완전 무공해에 재생이 가능해 궁극적 대안으로 여겨진다.하지만 수소 추출과 이동 및 보관 등 산적한 문제가 많다.자동차용 파워트레인 생산비용도 가솔린 엔진보다 10배 정도의 비용이 더 든다고 한다.자동차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따라서 미국,일본,중국 등은 정부차원에서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의 일시적 대안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다.하이브리드(hybrid)차란 모터와 가솔린 또는 디젤엔진을 이용하여 두가지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를 말한다.모터와 엔진 등 두개의 구동시스템을 갖춰야 돼 차체가 무겁고 생산비용도 많이 든다.하지만 가솔린 차보다 대기오염 배출량이 훨씬 적다. 연료전지 자동차는 빨라야2020년쯤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돼 ‘초저공해차’로서의 하이브리드 차의 경쟁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윤창수기자 geo@
  • “컬럼비아호 사고 안전불감증 탓”/美 조사위 보고서 밝혀 “NASA, 안이한 조직문화”

    지난 2월 발생한 미국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사고는 기술적 결함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인재라는 결론이 나왔다. 컬럼비아호 사고조사위원회(CAIB)는 26일(현지시간) 지난 7개월간 조사한 248쪽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사고원인을 이같이 밝혔다.특히 NASA의 안이한 조직문화를 비판하면서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CAIB 보고서에 따르면,컬럼비아호가 이륙한 직후 외부 연료탱크의 발포단열재가 떨어져나가 왕복선 왼쪽 날개에 강하게 부딪치면서 구멍을 낸 것이 화근이 됐다.컬럼비아호가 귀환하는 과정에서 대기권의 뜨거운 열이 구멍을 통해 기체 내로 흡수돼 폭발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CAIB는 폭발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기체 결함이 아니라고 지적한다.컬럼비아호가 귀환하기 전에 NASA에서 기술적 결함을 조기에 발견,위험을 경고했다면 폭발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 CAIB의 분석이다. 왕복선 기체의 기술적 결함이 문제가 아닌 관리 기구 NASA의 안전불감증이 큰 문제라는 것이다. CAIB는 보고서에서 NASA의 안전 관리자들이 왕복선 구조상의 일부 결함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습관에 빠졌으며 발포단열재가 기체와 부딪치는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벼운 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컬럼비아호의 경우도 발포단열재의 충돌로 기체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데 급급해 안전대책 마련에는 소홀했다고 결론지었다. CAIB 위원 존 베리는 “NASA가 비용,일정,안전 사이에서 고전하다 결국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NASA는 그동안 예산부족과 무리한 일정 등으로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NASA가 자체적으로 안전 프로그램을 갖추고 관리,감독 시스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지 못한다면 컬럼비아호와 같은 사고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기대 커지는 中역할 / 中 고강도 北압박

    |베이징 김수정 오일만특파원| ‘棄核換安全’(기핵환안전·핵포기로 안전을 바꾼다) 북핵 6자회담 의장국이자,나머지 5개국을 상대로 거중조정을 해온 ‘게이머’ 중국이 6자회담을 목전에 두고 북한에 던지는 메시지다. 중국측이 회담장인 베이징 댜오위타이로 회담 대표들을 모두 초청,분위기 조성용 리셉션을 연 26일 중국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북한이 핵동결 해제한 이후 6자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중국이 해온 노력을 설명하며 이같은 원칙을 밝혔다. ●北서도 조건부 핵포기의사 밝힌듯 이 관계자는 “중국은 핵으로는 안보우려 해소를 얻을 수 없다고 북한에 강력히 촉구해왔다.”고 전했다.핵무기와 핵개발계획을 포기해야만 안전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강도높은 메시지를 던졌고,북측으로부터는 핵포기를 하겠다는 의지를 읽었다고 말했다. 중국측은 왕이 외교부 부부장과 다이빙궈 수석 부부장을 통해 북측 의지를 미국과 한국·일본 등에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이 27일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에 바라는 최대한의 요구를 밝힐 것이고,향후 시간은 걸리겠지만 북한은 생존하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체제보장,경제지원이 되면 이미 만든 핵무기나 폐연료봉 등을 북한땅에서 가져가라고 미국측에 얘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6자회담이 성사된 것이 북측 의지에 따른 것이란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그는 지난 2월 중국의 대북 송유관 일시 폐쇄 보도가 ‘사실 무근’이라는 점도 밝혔다. 중국은 송유관을 통한 대북 원유공급을 중단해본 적이 없으며,일단 원유의 흐름이 끊어지면 송유관이 막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중단은 힘들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해 대북 압박을 더 하라는 미 정부의 언론플레이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한국 정부도 송유관지대에 인력을 파견,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核놔둘땐 亞군비경쟁 우려 중국은 이번 6자회담에서 당사국들과 모든 채널을 가동,북·미간 ‘공정한 중재자’로서 완충작업에 나설 것이 확실하다. 이번 기회에 한반도 비핵화 및 안정화 기반을 구축해야겠다는 큰 원칙도 갖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중국 경제의 도약을 위해선 한반도 안정이 긴요하다.북한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주변국의 ‘핵도미노’와 러시아·일본·타이완의 군사력증강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미 정부가 중국에 대해 핵회담의 완전한 참여자이고,양국 관계를 솔직하고 협력적·건설적 관계라고 밝힌 점은 미국과 대북 코드를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다는 시사이기도 하다. 지난주 중국의 군 수뇌부와 당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한 것도 6자회담을 앞둔 대북 설득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끝내 핵보유를 시도할 경우,중국은 혈맹 관계를 유지해온 대북 관계에서 ‘특단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가의 공통된 견해다. crystal@
  • 이원호씨 계좌 추적 확대/‘몰카’ 제작사 대표 긴급체포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금품수수 및 영향력 행사 여부를 수사중인 청주지검 수사전담팀은 25일 구속된 홍모(43)씨의 의뢰를 받아 ‘몰래 카메라’를 제작한 용역업체 대표 최모(28)씨를 신용정보 이용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또 이 회사 직원 곽모(25·여)씨 등 3명이 자수함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몰카 제작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최씨는 직원 5명과 함께 지난 6월 28일 오전 1시 30분쯤부터 29일 오전 1시 30분쯤까지 양 전 실장이 K나이트클럽 소유주 이원호(50)씨 등을 만나는 현장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최씨는 촬영한 테이프를 모두 홍씨 부부에게 전달해 보관하고 있는 테이프가 없으며 ‘몰카’ 제작 의뢰에 김도훈(37) 전 검사가 관여했는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된 이씨의 주변 계좌 추적을 계속했다.이와 관련,양 전 실장이 청주를 방문한 지난 4월과 6월쯤 이씨 주변 계좌에서 빠져 나간 뭉칫돈의 용처는 연예인 출연료와 내부수리비 등으로 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관련 계좌를 추가 확보하고 추적범위도 확대키로 했다.또 구속된 김 전검사를 비롯,박모(47·여)씨와 홍씨 등을 상대로 몰카 제작 경위와 이유 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한편 김 전검사의 미공개 수사일지를 공개하겠다던 변호인단은 “김 전검사가 기소된 후 법정에서 추이를 봐가며 공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검사가 구속되기 직전 모 월간지에 경찰내 비호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지난 99년 이씨가 운영하는 오락실 수사과정에서 경찰간부가 금품을 건네 받았으나 금품 액수가 적어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Y검사가 문제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진위여부를 조사중이다. 청주 연합
  • 10개 차세대성장 동력산업 부문별 점검

    정부는 22일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이끌 10대 성장동력산업을 선정했다.다음은 차세대 성장산업의 현주소와 전망. ●디지털 TV 방송 디지털 TV 방송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세계 시장은 2012년까지 25.7% 고성장을 거듭,시장 규모가 2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방송시스템,DTV,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셋톱박스,복합기기 등이다.우리나라는 1994년 이후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디지털 TV뿐만 아니라 메모리 반도체,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 일부 핵심부품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 616억달러에서 2007년 906억달러,2012년 140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LCD,LED(발광다이오드),PDP,유기EL(면발광체),3D,전자종이 등이다.우리나라는 TFT-LCD 분야 세계 1위,유기EL은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인 데다 디지털 TV,컴퓨터,휴대전화 등 전방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수월한 편이다.다만 핵심부품소재,관련장비 분야의 경쟁력은 미흡하다.●지능형 로봇 로봇산업은 기계·전자·제어 산업의 총아로 반도체 및 LCD분야와 결합돼 2012년까지 연평균 18.6%의 성장이 예상된다.시장 규모는 올해 1000억달러에서 2012년 2500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원천기술이 아직 선진국과 5∼8년의 격차가 있으나 선도적인 IT(정보기술)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규모가 세계 6위,사용 대수 세계 5위,로봇밀도 세계 2위에 올라있다.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문제와 환경규제 강화로 세계 자동차강국은 이미 수소 및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여기에 인공지능과 IT기술을 접목시킨 운전자 편의정보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커져 2012년 시장규모는 1조 714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지능형 자동차,친환경 자동차 등이다.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자동차 산업은 수출과 고용에 있어서 포기할 수 없는 기간산업이다.이미 일부 선진국의 기술개발 움직임이 가시화됐으나 늦은 것은 아니다. ●차세대 반도체 2005년부터 PC 이외의 전자제품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시장의 경쟁이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2012년 시장규모는 4179억달러로 추산된다.우리나라는 메모리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반도체의 핵심 설계기술,시스템온칩(SoC) 등 비메모리 분야는 매우 취약하다.메모리 분야 시장도 5∼6년후 중국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높아 선택의 여지가 없다.구성품목은 차세대 메모리,SoC,나노전자소자 등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통신시장 추세는 IMT-2000 등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속·고품질로 제공하는 광대역 유·무선 통합망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모바일 이동통신 시장도 형성돼 운전자에 대한 교통안내,원격 차량진단,인터넷 등을 제공하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이 자동차 산업의 핵심 경쟁요소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구성품목은 4G(4세대)단말기 및 시스템,텔레매틱스 등이다.우리나라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상용화를 통해 이미 경쟁력을 확보했고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펼쳐지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하다. ●지능형 홈 네트워크 가전,통신,건축,휴먼인터페이스 등첨단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종합서비스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다.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욕구가 커져 연 평균 22.4%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구성품목은 홈서버,홈게이트웨이,홈 네트워킹,지능형 정보가전,유비쿼터스 컴퓨팅(컵,안경,신발 등 일상적인 사물에 제 각각의 역할에 부합되는 컴퓨터를 결합시켜 사물끼리도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하는 시스템) 등이다. ●디지털 콘텐츠·SW(소프트웨어)솔루션 한계비용이 ‘제로’면서도 시장규모가 무한대인 신산업이어서 놓칠 수 없는 분야다.다양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면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2012년 시장규모는 2563억달러로 추산된다.구성품목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용·유통시스템,문화콘텐츠,임베디드 SW(가정·산업용 기기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지능형 종합물류 시스템 등이다.우리나라는 이미 온라인 게임 등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e비즈니스에서도 상당한 기술력을 지닌 만큼 발전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지 에너지 고갈 및 환경문제로 무공해 차세대전지 산업의 수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자동차 산업과 연관성도 크고,대체 에너지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시장규모는 올해 63억달러에서 2012년 1340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2차전지,연료전지 등이다.우리나라는 2차전지의 경우 1999년 상용화로 초기 경쟁력을 확보해 둔 상태에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연료전지는 선진국과 5년 정도의 기술 격차가 있다. ●바이오 신약·장기 인터페론 1g의 가치가 순금의 500배에 이를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고용창출 효과와 보건·환경·농업 등 여타 산업에 미칠 기술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특히 신약개발은 IT 분야와 결합돼 바이오칩 등의 개발도 유망하다.2012년 시장규모는 1331억달러로 예상된다.구성품목은 신약,바이오장기,바이오칩 등이다.현재 우리나라의 신약개발 수준은 선진국의 60∼70%에 불과하지만 바이오장기 분야의 경우 동물 복제기술이 세계최고 수준에 진입했다.2012년 바이오산업 세계 7위권 진입 및 세계시장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부고 / 허창성 ㈜삼립식품 명예회장

    ㈜삼립식품 창업주로 국내 제과·제빵산업의 산증인인 초당(草堂) 허창성 명예회장이 15일 오전 3시 18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84세. 1920년 2월 황해도 옹진군 온천리에서 태어난 허 회장은 광복 직후인 45년 10월 서울 을지로에 삼립식품의 전신인 제과점 ‘상미당’을 설립,60여년간 제과·제빵사업의 외길을 걸어왔다.49년에는 ‘무연탄 가마’를 손수 개발,당시 큰 원가부담이었던 연료비를 90%까지 절감했다.허 회장은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김순일 여사와 장남 허영선 전 ㈜삼립식품 회장,차남 허영인 회장 등 6남 1녀.빈소는 서울아산병원,발인은 19일 오전 6시,장지는 경기도 이천 선영.(02)3010-2270
  • 軍헬기 추락 7명 전원사망

    14일 오전 11시50분쯤 경북 영천시 화산면 용평리 김재천(60)씨 소유 농산물집하장 앞 논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21항공단 소속 UH-1H 12인승 헬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이동일 대위와 방호준 준위 등 조종사 2명을 비롯,탑승자 7명이 모두 숨졌다. 헬기는 추락 직후 크게 파손됐으나 폭발이나 민가 피해는 없었다. 헬기는 영천시 모 항공단에서 이륙,영천 부근에서 통신중계소 운용을 위한 훈련을 마치고 사고발생 5분전 영천기지에서 연료를 재보급한 뒤 안동으로 가다 교신이 두절된 직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이날 오후 2시 전국 예하부대 항공기에 대한 비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28번 국도와 중앙선 사이의 논으로 민가와는 20여m,철로와는 10여m 떨어져 있다. 사고를 목격한 김원명(23)씨는 “차를 몰고가던 중 갑자기 큰 그림자가 휙 지나가 돌아보니 논으로 헬기가 45도 각도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육군은 방 준위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로 인가를 피하기 위해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망자를 대구통합병원에 안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UH-1H는 주한미군으로 부터 지난 68년 넘겨받아 현재 120대가 남아 있으나 대부분 수명주기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그러나 “추락한 헬기는 지난 67년 생산됐으며 수시로 부품을 교체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명주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망자 명단 ▲이동일 대위▲방호준 준위(이상 조종사)▲정현환 중위▲한경태 병장▲전종명 일병▲오준열 상병▲함지성 일병 영천 김상화기자 shkim@
  • “北선적서 신경가스 물질 적발”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타이완이 12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화물선으로부터 신경가스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화학물질 150배럴을 강제 하역시켰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타이완 당국이 가오슝(高雄)항에 지난 주 입항한 북한 화물선 ‘베개봉’호에서 신경가스 제조용으로 쓰일 수 있는 인산 화학물질 150배럴을 압수했으며 베개봉은 화학물질을 하역한 직후 출항했다고 전했다.가오슝 항만 관계자들도 압수 사실을 확인했다.신문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이 물질이 살충제나 가솔린 첨가제로 쓰이는 것으로 필요할 경우 신경가스를 만드는데 전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신문은 북한 화물선이 가오슝에 연료를 보충하기 위해 정박했으나 미 당국의 첩보를 받은 타이완 당국이 선박 수색을 요구해 결국 문제의 화학물질을 강제 하역당했다고 전했다.이 선박에는 북한으로 향하는 2000t의 알루미늄과 약 40t의 화학물질이 실려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 발생,그파장이 주목되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국제법상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mip@
  • 탤런트 장서희 출연료 1% 기부

    탤런트 장서희(사진)가 모든 TV 출연료의 1%를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중)에 기부하기로 했다. 장서희는 11일 아름다운 재단 사무실에서 이같은 ‘소금창고기금’ 약정식을 가졌다.‘소금창고기금’은 언론을 통해 공익제보를 한 사람들의 생계비와 법률적 소송을 지원하고자 조성된 기금이다.
  • ‘毒한 세녹스’발암물질 휘발유보다 많고 연료장치 부식 내구성 약화

    산업자원부는 유사휘발유 논란을 빚고 있는 ‘세녹스’에 대해 환경·성능 평가를 한 결과,휘발유에 비해 발암물질인 알데히드 배출량이 많고 연료장치 부식 등 엔진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003년형 1500㏄ 승용차로 실험한 결과,세녹스는 포름알데히드가 21.4%,아세트 알데히드 30.3%,기타 알데히드 114.2% 등 알데히드 배출총량이 휘발유보다 62.1%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본 출장조사를 통해 메틸알코올이 포함된 세녹스는 차량연료장치의 부식(腐蝕)을 초래하고 장기간 사용시 엔진 내구성을 약화시킨다고 결론을 내렸다. 산자부는 그러나 탄화수소(HC),일산화탄소(CO),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는 휘발유와 세녹스가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환경·성능·안전 등을 고려할 때 세녹스를 판매가 허용될 수 없는 불법 제품으로 규정짓고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실험을 통해 세녹스가 환경과 성능에서 우수하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소비자들도 값이 싸다고 세녹스를 휘발유 대신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증가시키고 탈세·불법 행위를 방조하는 것이며, 인체와 차량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자부는 작년 6월 세녹스 시판 직후 유사휘발유로 간주해 단속에 들어갔으며,지난 5월말 김성현 고려대 교수 등 9명으로 구성된 ‘세녹스 환경성능평가위원회’를 구성,평가작업을 벌여왔다. 김경운기자 kkwoon@
  • 거리 악사 29년째 “그냥 음악이 좋아요”/ 담양 ‘움직이는 음악실’ 진세원씨

    거리의 악사,진세원(54)씨.고향인 전남 담양에서 이름없는 악사로 나선 지 29년째다.강산이 세번 바뀔 세월이다.그는 거리의 악사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주민들을 위한 각종 행사에도 어김없이 출연한다.출연료는 물론 사절이다. 그는 스스로를 ‘색소폰 연주가’라고 부른다.그러나 아코디언·전자오르간·기타·해금·피리 연주도 수준급이다. 담양군 금성면 담양댐 옆 소공원이 평소 그의 단골 공연장이다.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가 공연 시간이다.그는 인근의 조그만 회사에서 출·퇴근 버스기사로 일한다.‘겨우 밥 먹고 살 정도’의 월급쟁이다.하루 일과로 보면 버스 운전은 파트타임인 셈이다.하지만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연주 실력을 알아줘 언제나 행복하다.그래서 자신의 연주에 빠져 일상의 고달픔을 잠시라도 잊는 주민들에게 오히려 감사한다. 진씨는 경로잔치나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는 만능 엔터테이너지만 따로 돈을 받진 않는다.그는 “돈을 벌기 위해 연주해서는 안된다는 게 신념”이라고 말한다. 그의 재산목록 1호는 1.5t 박스차다.말하자면 움직이는 음악실이다.트럭안 벽에는 빼곡하게 자신이 편곡한 악보들로 도배돼 있다.1900만원을 주고 산 이탈리아제 아코디언은 구석 깊숙이 넣어둔 보물이다.74년도에 산 색소폰은 고물이 돼 벽에 걸려 있고 지금 부는 것은 몇 년 전에 새로 샀다.또 전자오르간과 앰프도 그런대로 괜찮은 것이다.1802년 미국 비코다사가 제작한 축음기는 골동품이라 할 만하다.그는 축음기만 245개나 갖고 있다.방랑벽이 있던 젊은 시절,트럭에 밥상을 싣고 전국을 누비면서 기타와 아코디언,색소폰을 들려주고 물물교환으로 수집해 둔 것이다. 그가 악기와 친숙하게 된 것도 운명과도 같았다.청년시절 고향인 담양군 월산면 화방리에 아코디언을 기막히게 연주하는 아저씨가 살았다고 한다.자나 깨나 아코디언을 배울 방안을 궁리했다.돈이 없다 보니 생각해 낸 게 당시 국내에는 없던 12줄짜리 기타.직접 만들어 연습했다.국졸인 그는 알 수도 없는 악보를 펴놓고 손가락 끝에 옹이가 박이도록 줄을 튕겼고 일년만에 실력을 인정받았다.71년 22살 때 반년 가까이 품팔이로 모은 돈으로 마침내 꿈에 그리던 아코디언을 샀다.“당시는 세상이 온통 내 것 같았응께.” 기타를 배울 때처럼 지독한 노력과 눈썰미로 1년 만에 웬만한 곡을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을 쌓았다. 진씨는 “술도 화투도 못하는 나의 유일한 취미는 음악이다.그냥 음악이 좋아서 이렇게 물리는 줄 모르고 오랜 세월을 벗하며 산다.”고 했다.“음악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취미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스스로 “나는 가장이나 아빠로서 부족한 사람이다.경제적으로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탓했다.그래서 식당일 등 허드렛일을 닥치는 대로 하며 가계를 꾸리는 부인(48)에게 미안할 따름이라고 했다.이제는 다 자라 ‘예술가 아빠’로 이해해 주는 1녀 2남도 그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다.“돈만 들어오면 모아뒀다가 악기를 사는 데 써 버렸다.음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욕심을 버리게 됐고 맘을 비우고 사니까 이렇게 편안하고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글·사진 남기창 기자 kcnam@
  • 사회 플러스 / 세녹스 첨가때 발암물질 64% 늘어

    연료 첨가제를 휘발유 차량에 사용하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연구원 산하 자동차 공해연구소는 8일 휘발유와 메틸알코올계 연료첨가제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휘발유 차량에 사용해본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당 1.82㎎ 배출됐다고 밝혔다.이는 휘발유만 넣었을 때의 1.11㎎보다 64% 높은 수치다.자동차 공해연구소 관계자는 “차량에서 연소되지 않고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적은 양이더라도 독성이 강해 인체에 해롭다.”면서 “포름알데히드를 걸러주는 촉매장치 등을 부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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