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야생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무인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파동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새끼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79
  • 고유가때문에 美전철 ‘콩나물시루’

    ‘고유가’와의 불쾌한 동거가 시작됐다. 자가용이 발인 미국인들이 대중교통으로 눈길을 돌렸고 초소형 자동차, 입석 비행기 등 기름을 아끼는 묘안도 쏟아지고 있다.●미국인들 운전대 놓는다 워싱턴DC의 전철 ‘메트로레일’은 지난 20일 하루 78만 820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개통 30년 만에 최고치라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날보다 6.2% 늘어난 기록이다. 로스앤젤레스도 올 1분기 전철 승객이 11.4%, 버스 승객은 7%가 각각 증가했다. 석유 산업의 본고장 휴스턴에서도 최근 대중교통 이용자가 10.2% 늘었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경전철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50% 폭증, 중고 객차 10량을 긴급 투입했다.●천연가스 미니카 타실래요?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아닌 초미니 자동차가 선보였다. 압축 천연가스를 써 연료비를 절약할 뿐 아니라 환경에도 좋다. 연비는 2.5ℓ당 100㎞. 무엇보다 차폭이 겨우 1m여서 혼잡한 도심을 뚫거나 주차하기 편리하다. 영국 바스대학과 독일 BMW 등 9개국이 유럽연합(EU) 지원으로 개발한 2인승 삼륜차의 이름은 ‘클레버(슬기로운)’. 양산될 경우 7200∼1만 4400유로(약 850만∼1700만원)에 팔릴 전망이다.●콩나물시루 같은 비행기 고유가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은 역시 항공사다. 시름이 깊어가자 급기야 ‘입석 비행기’까지 고안해 승객을 더 태우려 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 관계자는 입석 개발을 마치면 현재 500명이 정원인 A380 모델이 853명까지 태울 수 있다고 밝혔다. 서서 기댈 수 있는 등받이에 팔걸이가 달렸으며 입석 간 거리는 64㎝ 정도. 미국 보잉사는 등받이를 얇게 해 좌석 간격을 1인치 줄이거나, 통로를 좁혀 가로 8개 좌석을 9개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영국 더타임스 등이 입석 비행기를 “가축 우리 같다.”고 비아냥대자 에어버스측은 나중에 개발 사실을 부인했다.●정유사 폭리, 중간선거 쟁점화 고유가로 모두가 불편한 가운데 정유사들은 제 배만 채운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부랴부랴 전략유 비축 잠정중단과 석유업체 가격담합 조사를 지시했지만 “효과가 미지수”란 시큰둥한 반응이다. 보스턴대 마크 윌리엄스 교수는 로이터 통신에 “5월 비축분 210만배럴은 미국인의 2시간 소비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간선거를 의식한 제스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이 결정한 석유업체 면세 조치를 일부 거둘 정도로 선거에 애가 탄 것 같다. 그러나 의회 일각에서 제기한 ‘횡재세’ 부과는 반대했다. 민주당도 이날 대책을 제시했다. 석유업계 면세 철회로 생긴 재원으로 휘발유 소비세를 60일간 면제하자는 안도 내놨다. 존 케리 상원의원은 “도대체 이라크 석유는 어디 갔기에 이 지경이냐.”고 말해 선거 쟁점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주유소 인근 지하수 절반이상 오염

    전국 주유소 인근 지하수의 절반 이상이 두통·방향감 상실 등 신경장애를 일으키거나 동물에게 발암이 확인된 유해물질로 오염된 사실이 정부 공식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지하수를 이용하는 농촌지역 주유소의 70%, 도시 주유소의 30%가량이 지하수를 먹는 물로 쓰고 있는 데다, 오염된 지하수의 이동으로 인해 피해확산이 우려된다. 환경부는 25일 “전국 413개 주유소 인근 지하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224곳(54%)에서 휘발유 연료첨가제인 MTBE(Methyl T-Butyl Ether)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주유할인카드 있으세요?

    주유할인카드 있으세요?

    국제원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휘발유 값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지난주 전국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09.49원이었고, 서울 지역은 1566.48원에 이르렀다. 서울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00원에 육박하고 있다. 기름값이 치솟자 카드사들은 주유할인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ℓ당 40원 할인이 주된 혜택이었지만 최근 들어 70∼80원 할인해주는 카드들이 주력으로 등장하고 있다.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에는 어떤 주유혜택이 있는지 따져보고, 새로 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주유할인 서비스가 많이 되는 카드를 고르는 게 ‘유(油)테크’의 지름길이다. 같은 회사의 신용카드라도 브랜드에 따라 주유할인 서비스가 천차만별이고,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특정 주유소에서만 할인해 준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적립률과 할인율을 따져보자 주유할인 서비스는 크게 할인형과 적립형으로 나뉜다. 할인형은 매월 결제대금에서 바로바로 차감돼 청구되는 반면 적립형은 포인트로 누적돼 있다가 일정수준 이상이 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월 주유액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할인율과 적립률을 비교해서 높은 쪽의 카드를 택해야 한다. 적립형의 경우 자신의 적립 포인트를 유념해 뒀다가 주유시 포인트를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LG카드의 ‘LG빅플러스 GS칼텍스 스마트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ℓ당 80원이 적립되고, 적립금액이 2만원 이상일 경우 사용할 수 있다. 한 달에 30만원을 쓰는 중형차 운전자의 경우 월 1만 6000원씩, 연 19만 2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외환카드는 카드 브랜드와 관계없이 현대오일뱅크에서 ℓ당 50원을 적립해준다. 적립된 포인트로 물품을 구입하거나 연회비를 결제할 수도 있다. 삼성카드도 모든 회원에게 에쓰오일 주유소에서 ℓ당 40원을 적립해 준다. 국민은행의 KB스타카드는 주유할인 맞춤서비스 선택 고객에게 GS칼텍스 주유시 평일 ℓ당 40원, 일요일 ℓ당 60원을 할인해 준다. 롯데카드의 ‘GS칼텍스 롯데카드’와 ‘에쓰오일 보너스 롯데카드’는 각각의 주유소에서 ℓ당 50원을 깎아준다.‘비씨 SK카드’는 1000원당 1점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동시에 ℓ당 25원을 깎아준다. ●요일을 정해 놓자 특정일에 주유 할인을 많이 해 주는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W는 매주 토·일요일에 ℓ당 8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6만 5000포인트가 되면 현대오일뱅크 5만원 주유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모든 회원에게 날짜에 3,6,9가 들어가는 ‘3·6·9데이’에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ℓ당 80원을 적립해 준다.KB스타카드는 매월 7·17·27일을 ‘스타카드데이’로 정하고 6월27일까지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무려 100원을 할인해 준다. ●모든 주유소에서 할인·적립되는지 알아보자 할인을 받기 위해 지정된 주유소를 찾기 힘들다면 아무 주유소에서나 할인되는 카드가 제격이다.‘비씨 초이스 오일카드’는 모든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주유금액의 2%를 할인한다.1일 2회,1회 최고 10만원까지 월 6회에 한해 가능하다.‘씨티 리볼빙 카드’는 모든 주유소에서 4%를 할인해 주지만 할인받는 금액은 매달 1만원을 넘지 못한다. 이밖에 급가속, 급발진, 급정지 등 ‘3급(急) 운전’과 과속을 자제하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급가속시엔 서서히 속도를 올릴 때보다 2배의 연료가 소비되며, 시속 80㎞ 주행을 기준으로 속도를 10㎞ 올리고, 내릴 때마다 기름이 10%가량 더 든다.‘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에 들어가면 전국 1만 1300여개 주유소의 기름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美의회, 석유사에 횡재세 부과 추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정부와 의회가 고유가를 틈타 가격을 담합하면서 떼돈을 벌고 있는 미국의 석유업체들을 제재할 태세다.●부시, 전략유 비축중단 지시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 미 석유사들이 석유값을 올려 폭리를 취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도록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고유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일반 소비를 위해 전략적인 석유 비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 지시로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지난해 허리케인이 (남부 해안지역을)강타한 이후 석유사들에 의해 유가 조작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라며 “대통령은 에너지부와 법무부에도 유가 불법조작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화당 출신인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 의장과 빌 프리스트 상원 원내대표는 24일(현지시간) 최근 유가 급등과 관련, 미 석유업체들의 유가 담합 가능성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부시 대통령에게 발송했다. 미 하원의 에너지·상무위원회는 이날 석유업체들의 폭리 여부를 따지기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의 조 바턴 위원장(공화)은 성명을 통해 “휘발유 등의 연료비 폭등이 우리의 지갑을 옥죄고 있다.”며 위원회 산하인 감시조사소위에 석유업체들의 이익금 사용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에 이어 메이저 석유업체들의 고위관계자들이 의회로 줄줄이 소환되는 사태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상원 법사위원회의 알렉 스펙터 위원장(공화)과 칼 레빈(민주) 의원은 엑손모빌 등 메이저 석유업체들에 ‘횡재세(Windfall Tax)’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일부선 석유회사 통합 검토 요구스펙터 위원장은 CNN에 출연,“석유업체들이 담합해 석유공급을 줄이면서 유가가 계속 치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당 경쟁을 줄이기 위해 너무나 많은 석유기업들에 사업권을 허용했다.”면서 “아예 석유회사들을 통합해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회가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나선 것은 미 석유업체들에 대한 미국민들의 강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다.24일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갤런당 2.90달러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4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보다 15.5%나 인상된 수준이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석유공급이 부족해 유가 인상이 계속되는 현상이 나타나 석유업체들의 담합에 국민적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의 유가 인상 덕택으로 미국의 최대기업으로 부상한 엑손모빌이 리 레이먼드 회장에게 약 4억달러(약 4000억원)의 초고액 퇴직금을 지불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도 미국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dawn@seoul.co.kr
  • 네팔 갸넨드라 국왕 백기 “하원 복원” 선언…20만명 승리의 행진

    19일간 이어진 네팔의 ‘피플 파워’가 14명의 시위대들이 흘린 피 위에서 마침내 승리를 거뒀다. 갸넨드라 네팔 국왕은 25일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굴복,2002년 5월 해산한 의회(하원)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왕은 이날 5분간의 TV연설을 통해 “의회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야당 동맹은 국가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네팔의 7개 야당 동맹은 공식적으로 민주화 시위와 파업을 중단하고 공산반군과도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지도자들은 전직 총리이자 제1야당인 네팔의회당의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당수를 차기 총리로 추대했다. 야당 동맹은 의회가 재구성되면 마오이스트와의 휴전을 선언할 계획이다.25일 20만명이 참여하기로 예정된 시위는 ‘승리의 행진’으로 변모했으며,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새로 구성되는 의회의 주요 의제는 헌법을 다시 구성하기 위한 선거를 실시하는 것으로 왕의 권력을 줄이고 군주제를 폐지할 전망이다. 야당 지도자들은 이날 “국왕이 결국 무릎꿇게 만들었다. 민중이 실질적인 힘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AP통신에 말했다. 카트만두 포스트는 “피플 파워가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민주화시위를 후방에서 지원했던 공산 반군은 국왕의 제안을 “권력을 유지하려는 음모”라며 거절했다. 또 야당동맹에 배신당했다며, 수도 카트만두에 식량과 연료 부족사태를 일으켰던 도로 봉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갸넨드라 국왕은 14개월 전 마오이스트를 분쇄하고, 국가의 질서를 정립하겠다며 정부를 해산했다. 공산반군의 정권 수립을 위한 10년간의 무장투쟁으로 그간 1만 3000여명이 사망했다. 현재 1만여명의 마오이스트가 네팔 국토의 40%를 장악하고 있다. 공산반군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는 이웃 국가인 인도 역시 네팔 사태를 통해 반군 세력이 확장할 것을 우려, 갸넨드라 국왕을 압박했다. 마오이스트에 대한 지원을 거부한 중국은 네팔 국왕의 결정을 환영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분의 ‘손짓사랑’ 함께 말해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의욕을 북돋는 한편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81년 만들어졌다. 유엔이 세계장애인의 해를 선포했던 바로 그해이다.‘세계 장애인의 날’은 1993년에 제정됐으며 12월3일이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집 방송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가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없는 낮시간에 꾸려져 아쉬움도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스럼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념일에만 반짝하는 게 아니라 일년 365일 내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EBS가 봄 개편을 맞아 지난달 13일부터 선보이고 있는 수화교육 프로그램 ‘손으로 말해요’가 돋보인다.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이지만 주시청 대상은 비장애인이다. 연예인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수화를 가르쳐 준다. 청각장애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비장애인들에게 제공한다. ‘제가 양보할게요.’,‘도와 드릴게요.’ 등 간단한 문장이 나오는 영화의 장면을 소개한 뒤 출연자가 나와 수화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설명한다. 개그맨 박성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박철, 고혜성, 나현희, 오영실, 이세창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하루 오전·오후 두 차례 정도 불규칙적으로 전파를 타는 2분짜리 짧은 프로그램이지만 의미는 남다르다. 기존 장애인 관련 프로그램은 장애인을 소재나 주제로, 비장애인의 눈물과 도움을 이끌어내는 내용이 많았다. 반면 이 프로그램은 비장애인들의 근본적인 자세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게 목표다. EBS 차준락 PD는 “장애인들이 소수라고 해서 무작정 비장애인의 세상으로 흡수하려 해서는 안된다.”면서 “비장애인들이 먼저 장애인들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출연자들 모두 진지하게 수화를 배우고, 촬영에 임하는 한편 즐거운 얼굴로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출연료 전액을 청각장애인협회에 기부한 탤런트 박철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려운 청각장애인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고 싶다.”고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에어탱크 구조의 벽난로 2종

    [업계소식-새상품] 에어탱크 구조의 벽난로 2종

    우리벽난로(www.woorifire.net)는 매립형 벽난로 ‘엘리아´와 노출형 벽난로 ‘파워킹´을 내놓았다. 강철판과 주조판으로 이뤄진 에어탱크 구조를 채택해 적은 양의 연료로 높은 난방 효과를 낸다. 이 구조는 과도한 공기 유입을 막아 연료를 천천히 타게 하며 좌·우·상부에서 공기를 분사해 연료가 완전히 연소하게끔 도와준다. 설치될 곳의 인테리어에 맞춰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031) 237-3150.
  • “자연의 아름다움 음미해야 행복 싹 터”

    “행복은 요구하고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안정된 마음, 차분한 마음으로 사물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면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전 길상사 회주 법정(法頂·74) 스님이 1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2동 길상사(주지 덕조 스님) 극락전에서 열린 봄 정기법회에서 약 1000명의 신도에게 ‘참다운 행복을 찾는 법’을 제시했다. 법정 스님은 옛날 아프리카 탐험에 나섰던 유럽인들의 경험담을 소개했다. 유럽 탐험가들이 원주민 3명을 앞세워 제대로 쉬지도 않고 목적지로 향했는데, 사흘째 되는 날 원주민들이 갑자기 꼼짝도 안 하더라는 것. 탐험가가 이유를 묻자 원주민 가운데 한 명은 “우리는 이곳까지 쉬지도 않고 너무 빨리 왔다. 우리 영혼이 우리를 따라올 시간을 주기 위해 이곳에서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법정 스님은 “이 이야기는 속도와 효율성을 내세우다가 영혼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모든 일에 영혼이 따르지 않으면 불행해진다.”고 설했다.“속도와 효율성은 비인간적인 것입니다.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 도로에서 140,150㎞로 달리면 연료만 많이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정서가 불안정해지고 피곤도 가중되며, 스트레스도 쌓입니다. 그래서 사고도 일으키게 됩니다.” 스님은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산다. 불행을 위해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마음속의 생각을 내려놓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가져야 그 안에서 행복의 싹이 튼다.”고 말했다. 또 “진정한 행복은 이 다음에 이루어야 하는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눈부신 봄날 활짝 열려진 꽃들에게서 행복의 비결을 들으면서 마음껏 행복을 누리십시오.”라고 법문을 마쳤다.연합뉴스
  • ‘황사 습격’ 자동차 건강 비상

    지독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자동차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10년타기시민운동연합이 최근 발표한 황사에 대비한 차량 관리 요령과 자동차업계의 조언을 정리했다.●공기청정기(에어클리너) 철저 점검황사로 엔진 룸의 공기청정기가 오염돼 공기 흡입 과정에서 흡입저항이 발생하기 쉽다. 이는 엔진 출력을 저하시키고 연료 과소비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엔진 룸의 공기필터는 정비업소나 세차장에 설치된 압축공기 호스를 이용해 안에서 밖으로 오염물질을 불어내 준다.●실내필터도 주의실내 공기필터의 오염 또한 심해지므로 정상 교환 주기인 1만 5000㎞ 이내에서 반드시 교환해야 한다. 공기청정기는 압축 공기로 불어서 오염을 제거하기도 하지만 실내 공기필터는 압축공기의 불순한 오일 등이 필터에 묻어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니 반드시 신품으로 교환하는 게 좋다. 실내 공기필터가 오염으로 막히면 히터나 에어컨을 켤때 바람량이 적고 소음이 커지며 악취도 난다.●차도 피부관리를평소처럼 먼지떨이로 차를 문지르듯이 닦으면 황사에 섞인 작은 모래알갱이 때문에 사포로 문지르는 것처럼 외부 페인트가 손상되기 쉽다. 가급적 전문 세차장에서 물로 세차하는 게 좋다.●윈도세정제는 듬뿍황사가 쌓인 상태에서 와이퍼를 작동할 때는 세정제를 충분히 뿌려야 유리와 와이퍼 고무를 보호할 수 있다.●통풍레버는 순환모드로바깥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차내 통풍 레버를 외기 모드가 아닌 순환모드로 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 창문을 닫아도 실내로 황사 오염물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히터 조절장치 중 하나인 외부공기 차단레버를 작동시켜야 한다.●전조등을 미리 켜라황사가 심한 날은 200m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정이 좋지 않다. 안전운전을 위해 낮에도 전조등을 켜는 게 좋다.
  • ‘붕붕붕’ LPG車 다시 뜬다

    ‘붕붕붕’ LPG車 다시 뜬다

    기아자동차가 ‘뉴카렌스’를 출시하면서 LPG 차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때 각광받았던 LPG차는 LPG가격 인상과 겨울철 시동 불량, 낮은 출력, 충전소 부족 등으로 인해 현대차 싼타페·트라제가 LPG 모델을 단종하는 등 내리막길을 걸었다. 일반인이 살 수 있는 LPG차는 기아차 카렌스와 GM대우 레조뿐이다. 뉴카렌스는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고 연비를 향상시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휘발유·디젤 가격의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다. 뉴카렌스의 LPI 엔진은 인젝터를 통해 고압 처리된 액체 상태의 연료를 실린더로 직접 분사하는 LPG 전용엔진으로 출력 문제와 겨울철 시동 불량 등을 개선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액체 연료를 가솔린 엔진처럼 기체로 만들어 분사함으로써 출력이 낮고 겨울철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불만이 많았다. 뉴카렌스의 연비는 ℓ당 8.1㎞로 ℓ당 7㎞에 불과한 기존 카렌스보다 15.7% 높다. 1년에 2만㎞ 주행시 연료비는 185만 1000원으로 현대차 NF쏘나타의 275만 5000원보다 90만원이나 싸다. 디젤을 사용하는 기아차 스포티지(186만 5000원)와 1만 4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현재 100대 80대 50으로 책정돼 있는 휘발유·디젤·LPG 가격이 내년이면 100대 85대 50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디젤차와의 유지비 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게다가 LPG는 최근 7월 가격이 6% 정도 인하될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자동차세도 내년까지는 휘발유·디젤차보다 싸다. 한때 배기량에 관계없이 6만 5000원밖에 안 되던 LPG 차량의 자동차세는 내년 일반 승용차의 50%까지 인상된 뒤 2008년부터 똑같아진다. 출력도 대폭 향상됐다. 뉴카렌스 LPI 엔진의 최고 출력은 136마력으로 기존 카렌스(123마력)보다 10.5% 향상됐다. 이는 투싼·쓰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출력 143마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최대 토크는 18.9㎏·m/4250rpm으로 기존 카렌스보다 8% 향상돼 중형 세단(GM대우 토스카 19.2, 쏘나타·로체 19.19)과 같아졌다. 물론 디젤차와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레저용차량(RV) 시장이 15% 이상 감소했지만 LPG를 사용하는 카렌스Ⅱ와 GM대우의 레조 판매는 각각 25.9%,28.6%가 증가하는 등 고유가 추세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차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면서 “LPG 운전자들의 불만 중 하나였던 충전소도 99년 550개에서 현재 1330여개로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카렌스Ⅱ의 내수 판매는 2004년 9201대에서 지난해 1만 1586대로 늘어났고 레조도 2004년 4938대에서 지난해 6439대로 늘었다. GM대우도 레조의 경쟁 모델인 뉴카렌스가 성능을 업그레이드함에 따라 토스카 LPG 엔진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레조는 최대 출력 93마력, 토크 15.8㎏·m/2400rpm, 연비 7.5㎞/ℓ로 뉴카렌스에 비해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토스카 택시에 탑재된 6기통 직분사 LPG 엔진을 장착할 경우 최고 출력 137마력, 최대 토크 19.5㎏·m, 연비 8.6㎞/ℓ로 대폭 향상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英산업혁명 그곳서 ‘녹색혁명’

    태양전지와 풍차로 전기를 만들고 난방열은 나뭇조각과 톱밥을 태워 얻는다. 생활용수는 빗물을 모아 걸러 쓰고 그나마 한번 쓴 물도 정화해 재활용한다. 개인주차장은 없다. 출·퇴근은 주민이 함께 쓰는 ‘카풀’용 전기자동차로 한다. 화석연료 사용이 ‘0’인 꿈의 주거단지가 영국 런던에 들어선다. 주요 에너지원을 ‘재생가능자원’에서 얻는 실험적 주거단지가 작은 마을 단위에서는 시도된 적이 있다. 하지만 런던시의 구상은 소박한 ‘생태마을’ 수준을 넘어선다. 수용능력이 1000가구가 넘는 사실상 ‘신도시’이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런던시가 템스강 하구에 세계에서 가장 큰 생태적 주거단지를 2010년까지 건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켄 리빙스턴 시장에 따르면 이 신도시는 에너지원을 풍력과 태양열, 톱밥 같은 재생가능자원에서 100% 얻는다. 리빙스턴 시장은 “런던의 생태주거단지는 유럽의 대도시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이 가능하며, 모든 신도시들이 탄소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계획에는 런던개발공사와 환경단체 그린피스, 토목회사 에이룹사가 참여해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제는 가장 중요한 부지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디언은 그러나 런던시의 계획은 템스강 하구에 2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는 존 프레스코트 부총리로부터 열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시가 모델로 삼는 것은 서리주(州) 서턴에 있는 녹색마을 베드제드다. 이곳은 2002년 지어진 82가구 규모의 청정에너지지구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고 모든 주택은 남향으로 설계됐다. 건축재료는 수송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최소화하려고 반경 약 56㎞ 이내에서 생산되는 것만 사용했다.전력은 각 가정에 설치된 태양전지와 마을외곽의 톱밥 자가발전소에서 얻는다. 에이룹의 피터 헤드 이사는 “우리의 목표는 런던에 베드제드보다 큰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규모가 큰 만큼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재생에너지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이사람] 전풍일 前 IAEA 원자력발전국장

    [이사람] 전풍일 前 IAEA 원자력발전국장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한국원자력연구소 근처의 적오산. 매일 점심 때면 50∼60대 ‘노인’ 5명의 이색 산행이 눈길을 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반바지만 걸치고 맨발로 산을 오르는 ‘적오산 산적’이다. 처음 보는 이들은 민망해 눈길을 돌리기도 한다. 한번은 연구소 여직원이 사내 인터넷에 비판하는 글을 올렸을 정도로 ‘화제’는 화제다. 적오산 산적 가운데 유난히 ‘펄펄’ 나는 사람이 있다. 전풍일(63) 박사. 우리나라 원자력정책의 산 증인으로 유엔기구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장으로 10년간 근무하다 2년 전 정년퇴임했다. 2003년 12월 오스트리아 빈에 취재갔다 전 박사를 만난 지 2년 반만인 지난 5일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더 건강하고 젊어 보였다. 어떻게 지내셨느냐는 첫 말에 ‘적오산 산적’ 얘기를 꺼냈다. 왜 그렇게 ‘파격적인 산행’을 하느냐고 되물었다.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 좋고, 함께 산행하면서 인화력도 키우고, 밖에서 한발 떨어져 조직을 볼 수 있으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인화단결’과 ‘건강’은 전 박사를 이해하는 키워드다. 1962년 신설 학과였던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하면서 원자력 분야와 인연을 맺은 전 박사는 1968년 한국원자력연구소 근무를 시작으로 37년간 한 우물만 팠다. 원자력이 에너지산업의 미래라고 확신하는 그는 퇴임 후 정부에 원자력정책 관련 국제자문을 하며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식과 경험, 후배들에게 전수하고파” 전 박사의 이력은 우리나라 원자력 정책이 걸어온 길과 통한다.1968년 원자력연구소에 들어가 1972년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분석보고서 분석 및 인허가 업무를 담당했다. 이어 우리나라 장기 원자력기술 자립계획을 작성하고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 설계 및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원전표준화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력기술협력회 구성에 관여하고 원자력연구소의 원전설계 및 핵연료설계기술 국산화사업에 참여하는 등 평생을 우리나라의 원자력정책과 함께 해왔다. 199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원자력발전국장으로 부임한 뒤 10년간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한 세계 원자력발전 방향,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및 가동률 향상을 위한 국제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일을 해왔다.4세대 원자로 개발 등 국제공동연구에도 참가하고 있다. 전 박사는 처음 IAEA에 갔을 때 5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정직원이 2004년 30명으로 늘어났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한국의 원자력 기술도 세계 5∼6위의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04년 2월 ‘친정’인 원자력연구소로 돌아와 소장 자문역할을 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별과정에서 강의를 맡고 대학들에서 원자력 관련 특강도 틈날 때마다 하고 있다. 물론 경험과 지식을 살려 계속 현직에서 일하고 싶은 ‘욕심’이 솔직히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해 주변에서 연구기관장 공모에 나가라고 권했을 때 거절했다. 각 분야의 주축이 50대이고 이들이 의욕적으로 일하려면 비슷한 연령대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또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 난무하는 현실도 못마땅했다. 대신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며 후진들에게 경험을 전수하고 싶다.”며 후진양성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전 박사는 특히 국제기구에 진출할 꿈을 꾸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사고방식과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느냐가 조직 전체를 위해 중요하다. 둘째는 성실성이고, 셋째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리더십을 갖추라.”고 당부했다. ●“조직 인화단결엔 운동이 최고” 전 박사와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인화단결’로 옮겨갔다. 그는 가는 곳마다 모임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단합을 다지기로 유명하다. 운동이 조직의 단결을 가져오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빈에 있을 때 한국인 직원들에게 골프를 권했다.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주말 새벽에 부부가 동료들과 함께 골프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화력이 생기고 생활에 활력소는 물론 상대에 대한 믿음이 커져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게 된단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도 전 박사의 ‘골프 제자’로 알려져 있다. 주말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의 ‘라운딩’이 한국인 과학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암암리에 심어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자평한다. 그의 운동, 골프 사랑은 운동 그 자체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인화단결이라는 그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특출한 인물,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구성원들과 합의해 전반적으로 조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도자가 중요하다. 중심에는 인화단결이 있다.” 로플린 KAIST총장의 중도하차나 황우석 교수 사태 등의 근본 원인도 ‘인화’의 결여에서 찾고 있었다. ●“과학은 적어도 10년은 기다려야 결실” 그는 지나친 성과주의도 경계한다.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다 보면 과욕을 부리게 되고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과학은 적어도 10년은 기다려야 열매를 거둘 수 있다.”면서 “앞으로 8∼10년 뒤에는 그동안 과학분야에 투자한 결과들이 나올 것”으로 낙관했다. 산·학·연 교류가 지금처럼 말만 앞선다면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이라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품고 사는 전 박사는 내일도 새벽 6시에 일어나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 전풍일 박사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원 원자력공학 석·박사 ▲1968∼1989 한국원자력연구소 근무, 원전설계본부장·원전사업단장 등 ▲1989∼1991 과학기술처 원자력안전심사관, 원자력국장 등 ▲1994∼2004 국제원자력기구(IAEA) 원자력발전국장 ▲2005∼현재 한국과학기술원 초빙강사, 원자력연구소 위촉연구원, 한국과학재단 GEN IV 사무국 국제협력조정관, 한국원자력학회 원자력기술정책연구소 소장(이상 비상근) 글 김균미 사진 정연호기자 kmkim@seoul.co.kr
  •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삶과 노래(1)

    [박성서의 7080 가요X파일]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삶과 노래(1)

    절세 가인(歌人),‘이미자’라는 이름은 어느덧 우리 가요사에 있어 고유명사가 아니라 대명사 격이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음반과 노래를 취입한 가수로 이미 1990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그때까지 발표한 음반은 총 560장, 발표곡 수 2069곡. ‘가늘면서도 비단결같이 고운, 한 세기에 나올까말까 한 미성,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한풀이이며 마음의 정화요, 깊은 교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씨의 음성. 그는 그 많은 노래를 ‘악보 그대로’ 부르는 ‘원곡주의자’이기도 하다.1958년, 그녀의 나이 18세 때 ‘도라지 부루스(손로원 작사, 김성근 작곡)’,‘무명초’ 등을 취입하며 정식으로 가수에 데뷔해서 오늘날까지 그녀의 노래는 50년 가까이 한국인들과 함께했다. 그녀는 2002년 남북한 동시에 생중계로 방영된 평양공연에 이어 2004년 45주년 기념 콘서트까지, 한국인이 자랑할 만한 많은 무대에 섰다. 마침 어렵사리 그녀와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 바로 이 공연이 열리기 불과 며칠 전. 소박한 외모만큼이나 ‘친근한 이웃’ 같은 그녀는 정작 국민가수라기보다 한국의 전형적인 평범한 주부에 가깝게 느껴졌다. 실제로 그녀는 요즘 음반가격은 잘 모르지만 쌀값, 콩나물 값 등은 줄줄 꿰고 있었다. 심지어 그녀의 집에는 일반가정에도 흔한 오디오시설조차 없다고 했다. 있는 것은 고작 카세트 정도.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평생을 살아온 그녀의 위상을 떠올리면 쉽게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그만큼 집에서는 가수로서가 아니라 철저히 살림주부로 살아간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이 인터뷰 자리에서 그녀가 서울 문성여고 3학년 때인 58년,HLKZ TV 신인가수선발 프로그램인 ‘예능 로타리’에서 1등을 차지한 뒤 곧바로 작곡가 김성근씨에게 픽업되어 그 해 유니버샬 레코드사를 통해 김성근 작곡의 노래 네 곡을 취입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무대는 ‘이미자 노래 45년’이 아니라 ‘46년’이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대한민국을 움직여 온 100인(1985년 한국일보)’,‘대한민국 50년을 만든 50대 인물(1998년 조선일보)’ 그리고 ‘한국을 움직이는 100인의 여성’,‘한국인이 좋아하는 인물 베스트 10’에도 이미 선정된 한국 근대사의 주요인물, 가수 이미자씨가 설령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 대중문화사에서의 정확한 기록은 나름대로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10월,KBS TV에서 ‘대한민국 가치의 대발견’이라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방송된 적이 있다. 이를테면 2002 월드컵 전사들의 몸값, 양평 용문산 은행나무의 가격 등 유무형의 가치를 가격으로 환산해 그 가치를 따져보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인물로 가수 이미자씨가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평가단으로 필자도 섭외되었는데 처음엔 다소 난감해 거절했었다. 거절 이유는 간단하다. 가수 이미자씨를 우리의 소중한 문화로 접근해야지 어떻게 돈의 수치로 가치를 매길 수 있겠느냐는 것. 그러나 제작진은 바로 그 ‘무형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이기에 선정했다며 집요하게 설득해와 결국 이 프로그램에 참여, 그간 추정된 수치를 함께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먼저 KBS 측은 이미자씨가 데뷔 이후 기네스북에 오르는 시점인 90년도까지의 음반 총 판매량을 추산해 음반수입을 1662억 1898만 7000원으로 추정해놓고 있었고 지금까지의 공연 횟수와 수익을 이미자씨 전속인 김춘광 악단장과 함께 추정, 총 3320회 공연에 현재 출연료를 대입해 그간 공연 총 수익이 498억원이라고 1차 산출해놓고 있었다. 갈수록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문화적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기 시작했다. 애초부터 난감했던 나는 이러한 숫자의 공포에 눌려 그 수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 실체가 더더욱 가늠되지 않았다. 더구나 대중문화에 끼친 ‘무형의 가치’를 어떻게 내 능력으로 돈으로 환산할 수 있겠는가. 결국 나는 우리가 잘 아는 영국속담 중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인도 전체와 바꿀 수 없다.’는 말을 예로 들었다. 그만큼 대문호 셰익스피어에 대한 영국인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이겠는데, 나 역시 한국인으로서 갖고 있는 이미자씨에 대한 자부심은 그에 못지않기에 이미자씨에 대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라면 나는 그냥 우리 식으로 ‘부르는 게 값’이라고 하겠다며 얼버무렸다. 물론 프로그램 기획의도와 맞지 않다면 이 부분은 잘라도 좋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실제로 방송에서 한 말 중 이 멘트 부분은 편집되어 잘렸다.(계속) (sachilo@empal.com)
  • 이란 “원심분리기 5만4000개 가동”

    이란이 5만 4000개의 원심분리기를 가동하는 대규모 우라늄 농축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선언은 164개의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소규모 농축에 성공했다고 공표한 지 하루가 채 못 돼 나왔다. 이란 핵 연구팀의 부책임자인 무하마드 사에디는 12일 국영 텔레비전과의 회견에서 “나탄즈 공장에서의 우라늄 농축을 산업 규모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공장의 원심분리기를 연말까지 3000개로 늘린 뒤 5만 4000개 수준까지 늘릴 계획임을 이미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 시기가 언제쯤일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 숫자의 원심분리기에서 우라늄을 농축할 경우 1000㎽급 핵 발전소를 가동하기에 충분한 연료를 추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핵무기 개발 기술적 장벽 제거 전날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같은 방송 연설을 통해 “핵 연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핵기술 보유국의 대열에 합류했음을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사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쿠웨이트 언론과 회견에서 164개의 원심분리기로부터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란 원자력에너지기구의 골람레자 아가자데 의장도 3.5% 수준의 우라늄을 농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인정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 작전을 언론에 흘리는 틈을 타 강수(强手)중에서도 ‘초(超)강수’를 던진 셈이다. 유가는 배럴당 70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일련의 ‘역습’이 핵무기 개발의 기술적 장벽을 극복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당장 핵무기 개발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연쇄 핵반응을 유발하려면 이란이 밝힌 3.5% 농축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연내 완료하겠다고 공언한 나탄즈 공장의 원심분리기 3000개 증설땐 핵탄두 1기를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확보할 수 있다.●외교협상 앞두고 판돈 올리기? 이번 발표가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의장의 방문 직전 이뤄졌다는 점에서 서방과의 외교 협상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한 시도로 보는 견해도 있다. BBC방송의 국제문제 대기자 폴 레이놀즈는 “이란이 핵을 둘러싼 외교게임에서 ‘판돈’을 올리고 있다.”면서 “그러나 서방과 더 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연한 전략으로 이행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있다. 로이터 통신은 한 외교소식통을 인용,“이란이 뒤로 한발짝 물러나기 위해 이같은 드라마를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분석가 사에드 라이라즈도 “이란은 ‘권리를 행사해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더 계속할 필요가 없다.’고 말할 가능성이 있다.”며 동조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이 다른 유엔 회원국에 이란 제재를 설득할 수 있도록 거들어 줬다.”고 말한 미 외교관의 말을 인용하며 이란의 오판 가능성을 짚었다. 외신들은 IAEA의 이란 보고서가 나오는 이달 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디언은 “이란에 부정적인 보고서가 나오더라도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 때문에 유엔 제재는 어렵다.”면서 “미국은 유럽연합(EU)과 함께 독자 제재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발언대] ‘황사=제5의 계절’ 막으려면/정세경 국립산림과학원 임학박사

    생산력 있는 토지를 과도하게 이용하고 잘못 관리하면 쓸모없는 땅으로 변해가며 이러한 황폐지는 바람과 물에 취약해 토양침식이 일어나게 되고 미세한 토양입자가 바람에 날리면서 황사를 일으킨다. 중국에서는 연36만 헥타르의 토지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과거 50년 전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중국은 사막화 방지를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2002년 4월12일에는 중국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서울시민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으며, 학교와 공항이 폐쇄되었고 병원은 호흡기 환자로 만원이었다. 이러한 거대한 황사바람은 며칠전에 한반도를 급습한 것을 비롯해 매년 10번 이상 발생하고 있다. 월드워치연구소와 지구정책연구소의 창립자인 레스터 브라운씨는 그의 저서 ‘플랜 B 2.0(지구위기의 구출과 문명의 재난)’에서 황사가 잦은 늦은 겨울과 이른 봄을 우리나라의 제5계절로 표현하였다. 정말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고 계절마다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맘때만 되면 반갑지 않은 황사 손님이 자주 한반도의 푸른 하늘을 뒤덮어 버리곤 한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중국과 몽골의 사막화지역에 나무심기운동을 벌이고 있다. 브라운씨는 전세계적으로 연료재 공급과 목재생산으로 감소되는 산림의 복원과 유역 및 토양보호 등을 위해서는 연평균 1500만 헥타르의 나무심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을 60억 달러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부터 새마을운동을 통하여 대대적인 나무심기사업을 벌였다. 지금은 전국토의 65%가 푸르고 울창한 숲으로 변모하였다. 불과 40년이라는 짧은 세월에 일궈낸 녹화조림은 세계적으로도 모범적인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산림은 더 이상 국내적인 이슈만은 아니다. 산불과 황사에서 보듯이 국경을 초월한 문제다. 제5의 계절이 오기 전에 사막화를 막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녹화조림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고 산림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울일 때다. 정세경 국립산림과학원 임학박사
  • 두바이유 62.11弗 사상최고

    두바이유를 비롯한 국제유가가 올 들어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면서 ‘신 고유가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고유가가 무역수지 등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 개별 기업의 경영실적에도 직격탄을 날린다.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2.11달러로 지난 3일의 61.89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68.46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8월1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67.79달러를 8개월 만에 넘어섰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도 배럴당 68.65달러로 지난해 8월30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69.84달러에 근접했다. 현대차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국내 자동차 판매가 10만대 줄어들고 현대차의 판매도 5만대(현대차 내수 점유율 5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연간 2억 70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대한항공은 비행계획과 성능, 중량, 운항 등 4개 분야에서 연료 절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해운·화섬·석유화학업계도 유가가 다시 치솟자 아연실색하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내에 배럴당 80달러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달에 얼음 있을까? 2009년 ‘딥 임팩트’

    지난해 7월 템펠Ⅱ 혜성에 탐사체를 충돌시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0일(현지시간) “2009년 1월 달에 2t 무게의 탐사체를 충돌시키는 ‘딥 임팩트’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까지 달에 인류 전진기지를 건설하려는 조지 부시 행정부의 야심찬 계획의 하나로 달의 얼음 존재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충돌 실험에만 8000만달러(약 800억원), 달 탐사 전체에는 6억달러(약 6000억원)가 필요하다. NASA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기만한 충돌체를 시속 900㎞ 속도로 달의 남극 부근 운석구에 낙하시키면 깊이 5m의 구덩이가 패어 얼음이 튀어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폭발이 일어나면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충돌체는 2008년 10월 첨단 지도제작 장비를 탑재한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NASA는 달에서 얼음이 나올 경우 녹여 로켓 연료나 산소로 이용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미래에 인간이 달을 다시 찾거나 달에 기지를 세울 때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NASA는 1960년대에도 물 추적을 위해 9개의 레인저 충돌체를 발사했으나 3개만이 충돌 장면을 근접 촬영한 이미지를 전송해 왔다.1999년 발사된 루나 프로스펙터는 충돌은 했지만 이렇다할 파편 구름을 일으키지 못한 바 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국제 원자재값 급등

    금값이 25년만에 처음으로 6일 온스당 6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뉴욕귀금속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국제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601.9달러를 기록했다가 전날보다 7.2달러 오른 599.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1980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지난해 11월보다는 20%나 올랐다. 뉴욕의 귀금속 애널리스트들은 투기성 자본이 주식이나 원유 대신 금 매수에 나선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긴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뿐 아니라 은, 구리, 아연, 설탕 등 각종 원자재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구리값은 전례없이 t당 6000달러선에 근접했다. 이는 2년 전 평균의 2배다. 구리값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인도네시아 구리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한데다 멕시코에서는 광부들이 파업을 벌여 공급에 대한 불안 때문에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은 이자율이 불확실해지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자금이 증권·채권 시장에서 빠져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1990년대 증권시장 호황과 함께 안정세를 유지,2001년에는 25년만의 최저치인 온스당 255달러를 기록했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세계 최대 사탕수수 생산국인 브라질이 대체연료인 에탄올을 만드는 데 사탕수수를 대량 사용하면서 원당 공급이 줄어 설탕값도 크게 올랐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고유가가 전세계적 경제 불균형을 심화시킨다.”는 보고서를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IMF는 “세계적인 경상수지 불균형 현상이 지속되면서 예상치 못한 급작스러운 조정으로 세계 경제가 혼란을 겪을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유가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확대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2002년과 2005년의 미국 재정 적자는 미국 정부의 생각처럼 일본·중국 등 아시아 경제의 부상 때문이 아닌, 고유가 탓이라고 IMF는 분석했다. 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는 “고유가로 올해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국내첫 태양열·지열 주거단지 조성

    국내첫 태양열·지열 주거단지 조성

    경기도 평택에 태양열과 지열(地熱) 등으로 에너지의 일부를 공급하는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친화형 주거단지가 국내 처음으로 들어선다. 산업자원부는 7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죽백동, 동삭동 일대 소사벌지구 92만평(1만 2500여가구 입주)을 신재생에너지 친화형 시범 주거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소사벌지구의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공공청사, 공원 등에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스템을 구축해 총 예상 에너지 사용량 6만 4500toe(석유환산톤)의 5% 이상(3232toe)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범 주거단지를 2011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시스템 구축에는 873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소사벌지구는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의 솔라시티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주거단지로 탄생하게 된다. 정부는 시범사업인 소사벌지구의 성패가 다른 주거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친화형으로 개발하는데 관건이 된다는 점을 감안, 시범사업에 필요한 자금 등 정책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클릭 정보방]

    ●이완근, 이학준의 희망의 문학(www.seelotus.com) 현직 교사가 제작, 운영하는 문학교육 사이트다. 장르별로 작품을 풍부하게 소개하면서 작품마다 설명도 곁들이고 있어 공부에 활용하기에 편하다. 각 메뉴마다 가나다 순으로 정리돼 있어 문학을 공부할 때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기 쉽다. ‘고전문학’ 메뉴에는 운문문학과 산문문학으로 나눠 작품 설명과 요점 정리, 내용연구, 이해와 감상 등을 올려놓았다.‘현대문학’에서는 시와 소설, 수필, 희곡, 비평, 문학사전, 현대문학사 등을 올려 분야별로 찾아보기 쉽도록 했다.‘외국문학’에 들어가면 장르별 작품 내용과 해설은 물론 문학사조, 신화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 밖에 동시와 동화, 옛이야기 관련 자료를 담은 ‘아동문학’, 논술자료, 문화예술, 철학사상 등 다양한 교육자료를 모아놓은 ‘비문학’메뉴도 볼 만하다. ●카리스쿨(www.karischool.re.kr) 정부출연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운영하는 과학교육 전문 사이트다. 항공과 우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꼭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대학생, 과학교사, 학부모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꾸몄다.‘배움터’에는 공기의 흐름과 프로펠러의 원리를 비롯해 비행기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항공반’과 로켓의 원리, 구조, 연료 등 로켓 관련 자료를 모아놓은 ‘로켓반’,‘인공위성반’,‘우주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와 생활 속의 항공우주 등을 다루는 ‘놀이터’와 인류의 비행에서 우주기지까지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꾸러기’ 등도 재미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