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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용 토지 양도세 감면혜택 확대

    내년부터 공익사업을 위한 개발지역내에 토지를 소유한 사람에 대해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이 확대된다.또 자기 소유 농지에 직접 농사를 짓는 가구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한도도 대폭 늘어난다. 2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지방자치단체가 부처에 요구한 규제 완화 가치가 높고 재타결 가능성이 높은 4가지 규제개혁안<서울신문 12월4일자 1면 보도> 가운데 3건에 대해 수용 등 합의를 이뤘다.기업규제 개혁 자문단이 뽑은 4대 안건은 ▲국가산업단지 변경지정 권한의 지자체 유임 ▲공익사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상향 조정 ▲지나친 환경오염을 우려한 연료사용권과 지역규제 완화 ▲관련 부처마다 다른 사전환경성 검토기간 조정이다. 우선 공익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 감면율이 상향 조정된다.기획재정부에서 내년부터 양도세 감면율을 현금보상시엔 현행 10%에서 20%,채권보상시엔 15%에서 25%로 확대하기로 했다.또 ‘개발제한구역 토지 양도소득세 감면특례’를 신설,20년 이상 거주자는 30%,개발제한구역 지정 전 보유자에게는 양도소득세의 50%를 깎아주기로 했다. 현지 자경농민에 대한 양도세 부담도 완화된다.8년 이상 자경농지를 일군 가구에는 양도소득세 감면한도를 1년간 1억원에서 2억원,5년간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5년 이상 부재지주의 토지수용시에는 양도세에서 일반과세로 세율을 전환,세금을 60%에서 6~33%로 크게 낮췄다. 그동안 기재부는 양도세 추가감면시 다른 과세와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부재지주 등 고액 보상자가 생길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이번 규제 완화에 따라 양도세 부담을 이유로 어려움을 겪어온 개발구역내 토지매수 협상과 사업진행도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부산·경남 등 많은 지자체가 요청한 사전환경성 검토기간도 20일 이내로 단축된다.또 5000㎡ 미만의 계획관리지역내 기업이 창업을 계획했을 때는 사전환경성 검토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공장설립 업무지침’상 20일 기간 제한이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내부교육을 강화해 20일 이내에 끝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애슐리 심슨, X-마스 기념 ‘2세 사진’ 공개

    애슐리 심슨, X-마스 기념 ‘2세 사진’ 공개

    팝스타 커플 애슐리 심슨과 피트 웬츠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신의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미국 대중연예지 피플은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은 뒤 잡지에 사진을 첫 공개하는 것과 달리 심슨-웬츠 부부가 득남한 지 약 1달 만에 지난 25일(현지시간) 팬들을 위해 2세 사진을 웹사이트에서 깜짝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웬츠가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프렌즈올에너미스닷컴(friendsorenemies.com)에서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라는 인사말과 함께 셋이 찍은 첫 가족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세 사람은 여느 가족처럼 행복하고 편안한 모습이었다. 아기 브롱크스 몽글리(Bronx Mowgli)는 평화롭게 자고 있었으며 초보 아빠 웬츠는 아기의 이마에 살며시 키스를 하기도 했다. 심슨과 웬츠는 사진과 함께 “우리 부부에게는 최고의 선물인 아기의 사진을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진이 공개되자 심슨과 웬츠의 친구들은 “아기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럽다.”며 “가족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모습이다. 크리스마스의 최고의 선물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슨과 웬츠는 지난 2006년 가을에 만난 뒤 지난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1월 20일 밤 3.5kg의 건강한 아이를 낳았으며 뉴욕의 지역명인 브룩클린과 동화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의 이름을 따와 브롱크스 모글리라고 이름을 지었다. 사진=friendsorenemie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6년까지 한국형 환경위성 쏘아올린다

    정부는 현재 선진국의 60% 수준인 우리나라의 녹색기술력을 2012년까지 80%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또 2016년까지 환경위성을 쏘아올리는 등 기후변화 감시·예측 능력을 현재 선진국의 70% 수준에서 2018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정부는 2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후변화대응 종합기본계획 후속계획을 확정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태양전지,수소·연료전지,이산화탄소 포집·저장,핵융합 등 36개 기술을 ‘녹색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또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실리콘,박막 태양전지 등의 취약요소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피소’ 송선미 측 “우리가 먼저 前소속사 횡령죄 고소”

    ‘피소’ 송선미 측 “우리가 먼저 前소속사 횡령죄 고소”

    前 소속사로부터 전속 계약 위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배우 송선미의 현재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송선미가 현재 소속된 호야스포테인먼트 측은 24일 “23일 언론 보도와 달리 전 소속사인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 김성훈 대표를 서초경찰서에 횡령죄로 먼저 형사 고소를 한 상태”라며 “1년 가까이 KBS 2TV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 출연료를 상당 부분 지급받지 못해 우리가 먼저 전 소속사에 소송을 걸었다. 이에 대한 증빙 자료를 서초경찰서에 모두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소속사가 송선미에게 계약 위반 소송을 건 것은 송선미의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의도적 고소로밖에 볼 수 없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전 송선미의 전 소속사인 더 컨텐츠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법에 송선미를 상대로 “전속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 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장에서 “송선미가 계약서상 정당한 사유없이 2회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거나 독자적으로 연예 활동을 한 경우에는 계약금 3000만원의 2배인 6000만원을 위약금으로 배상하기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송선미가 그동안 패션쇼 행사장 등에 소속사와 상의 없이 참석하는 등 독자 활동을 하며 신의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전 소속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 송선미 측은 “2006년 9월부터 2년간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에서 소속 배우로 활동함에 있어 무단으로 2회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나 화장품 모델로 활동한 사실은 물론 행사 등에 참석해 현금이나 현물을 받고 소속사에 숨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현 소속사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송선미 씨가 현재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고 있다.”고 송선미의 현재 상황에 대해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다해, ‘에덴’ 중도하차… “이 상태로는 연기할 수 없다”

    이다해, ‘에덴’ 중도하차… “이 상태로는 연기할 수 없다”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 출연중인 배우 이다해가 중도하차의 뜻과 그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22일 오후 ‘에덴의 동쪽’ 시청자 게시판에 이다해는 ‘안녕하세요. 이다해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중도하차에 대한 입장과 그동안 힘들었던 속내를 밝혔다. 이다해는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육체적으로 지치고 괴로워 촬영 하기가 힘들 때도 많았다. 링거를 맞고 약을 먹어봐도 정신적 괴로움까지 달래긴 힘들었다.”고 촬영 내내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이어 “이 작품의 한 연기자로서 끝까지 책임지고 제 역할에 충실할 의무가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 더 이상 이런 상태의 심신으로는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릴까 한다.”라며 하차의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이다해는 “건방진 생각이었을까, 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던 저였는데 어느 때부턴가 저의 연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며 “난 지금 무엇을 위해 연기하고 있는 것일까. 게시판과 팬 까페에 저에 대한 안타까운 소리들 읽어 내리면서 가슴 깊이 감사하고 또 죄스러웠다.”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얘기도 듣고 고민도 해 봤지만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그냥 한회 한회 의미없이 출연하고 출연료 받는거 외엔 도저히 저 스스로 합리화 할 핑계조차 만들 수 없었다. 한 신이 나오더라도 떳떳하게, 진실되게 연기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다해는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떳떳하게 연기하는 이다해가 되겠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 아반떼 가격대비 최고 소형차”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한국명:아반떼 XD)가 소형차 부문에서 ‘가격대비 최고 자동차’(Best Cars for the Money)로 선정됐다.미국 시사주간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적은 돈으로 최고의 만족을 줄 수 있는 자동차 14대 가운데 엘란트라를 소형차 부문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했다고 밝혔다.국산차로는 엘란트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유에스뉴스는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가격대비 최고의 자동차 14대를 선정하게 됐다.”면서 “엘란트라는 하이브리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평가했다.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자동차 회사는 일본의 도요타.도요타의 캠리,하이랜더,타코마,시에나,아발론은 각각 중형차와 중형 크로스오버,소형트럭,미니밴,대형차 등 5개 부문을 석권했다.도요타에서 생산하는 고급 승용차 렉서스의 렉서스 RX,GS,ES도 각각 고급 크로스오버,고급 승용차,최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최고를 차지했다.유에스뉴스는 “렉서스가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만큼 세련되지는 않지만 승차감이 좋고 운전하기에 편해 최고의 차로 뽑았다.”고 밝혔다.시보레와 마쓰다는 각각 2개 부문에,혼다와 현대는 각 1개 부문씩 선정됐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뉴스플러스] 고준위 폐기물 감소 등 원자력계획 확정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 원자력 연구개발’은 고준위 폐기물 감소와 핵연료 효율성에 맞춰 추진된다.고준위 폐기물은 주로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매우 강한 핵 폐기물이다.정부는 22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55차 원자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 장기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미래 원자력 연구개발계획은 차세대 원자로 중 세계에서 각광 받는 원자로의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핵비확산성이 보장된 파이로(Pyro) 핵연료에 대한 기술개발을 담고 있다.2040년까지 진행될 장기계획이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LPG 대형마트서 판매 추진

    서민가정에서 취사·난방에 주로 쓰는 액화석유가스(LPG)를 마트에서 부탄가스처럼 살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서민용 연료인 LPG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22일 지식경제부와 가스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LPG를 소형 용기에 담아 대형마트나 LPG 충전소를 통해 소비자가 소형용기로 직접 가져갈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소형 용기의 크기는 현재 5㎏과 10㎏짜리가 검토되고 있다.현재 LPG는 LPG 공급업체→충전소→판매소→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복잡한 유통구조로 돼있다.중간 마진이 많이 붙어 가격이 높아져 서민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현재 가정에 배달되는 20kg짜리 LPG의 경우,서울 강남은 3만 5000원선,강북은 3만 8000원선에 팔리고 있다.정부는 중간 유통절차를 단순화하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지난해 기준 LPG를 쓰는 가구는 735만가구다.정부가 LNG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그나마 이마저도 2013년에는 435만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 LPG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유통구조를 바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실제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들은 이미 LPG 충전소 근방에 별도의 판매소를 두고 LPG ‘테이크 아웃’ 판매를 하고 있다.LPG를 마트에서도 직접 살 수 있으려면 관련법(가스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야 한다.지경부 관계자는 “기존 판매소가 중간 마진이 줄어 반대하는 것과 결국은 ‘안전성’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환경&에너지] ‘에너지 절약의 백화점’ 獨 크론스베르크

    [환경&에너지] ‘에너지 절약의 백화점’ 獨 크론스베르크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에너지를 덜 소모하고 환경친화적인 주거 및 공동체 생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서울신문은 유럽의 대표적인 생태 마을인 독일의 크론스베르크와 핀란드의 에코 비키를 방문해 미래 도시의 발전 방향을 점검해봤다. │하노버(독일) 이도운기자│해마다 국제 정보통신박람회(CeBIT)가 열리는 독일의 하노버 시.박람회장인 시 외곽의 하노버 컨벤션센터 북쪽에 ´에너지 절약의 백화점´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론스베르크 생태 지구가 자리잡고 있다. ●마을입구 천연가스 발전소 에너지 공급원 2008년 11월28일 오전.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듯한 ´칼 바람’을 맞으며 하노버 시 생태 기획 및 건설 담당자인 카린 러밍,에너지 및 기후 보호 담당자인 우테 헤다과 함께 크론스베르크를 방문했다. “하늘을 보세요.” 러밍은 기자를 ‘마이크로 하우스’ 블록으로 데려간 뒤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유리벽으로 연결한 4층짜리 공동주택 두 동 위에 이집트 문자같은 무늬가 새겨진 커다란 회색 천막이 드리워져 있다.“저게 세 겹입니다.겨울에는 무늬를 겹쳐 햇볕이 들어오고,여름이면 무늬를 펼쳐 햇볕을 막아줍니다.”그래봤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지만 러밍은 “저 천막으로 겨울철에 온도가 영하 10도로 떨어져도 두 동 사이의 온도는 영상 5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깜짝 놀라 어느 회사의 무슨 제품인가를 물었지만 러밍은 “함부르크의 회사에서 제조한 것인데,자세한 내용은 고객들에게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이크로 하우스 단지 곳곳에 도랑들이 보인다.도랑은 커다란 사각욕조처럼 생긴 빗물저장소를 거쳐 단지 중간의 저수지로 흘러간다.하노버 시는 빗물에도 세금을 물린다고 헤다는 말했다.내리는 빗물을 저장하지 않고 하수구로 흘려보내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물린다는 것이다.크론스베르크에는 도랑 말고도 공원과 도로 주변 곳곳에 움푹 파인 공간이 많다.역시 빗물을 오랫동안 머금기 위해 만든 것이다. ●‘초절약´주택 벽 두께 45cm… 단열 철저 마이크로 하우스 블록의 북쪽은 ‘솔라 단지’다.3층,혹은 4층짜리 공동주택의 옥상에 태양광(Photovoltaic)을 전기로 만드는 태양전지 모듈과 태양열(Solar Thermal)을 이용해 온수를 만드는 집열판이 설치돼 있다.각 공동주택에서 사용하고 남은 온수는 단지 안의 지하저장소에 보관된다.저장소는 높이가 지상 3m 정도이지만,지하로는 30m까지 내려간다고 한다.온수저장소는 평야 지역이어서 산이 없는 이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이자 전망대의 역할도 한다.온수저장소 위로 올라가자 동쪽으로 풍력발전기가 보인다.태양광,태양열과 풍력을 이용하지만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따라서 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천연가스 발전소가 주요한 에너지 공급원 가운데 하나다.이 발전소에서 2700가구의 주민 6000여명의 전기와 난방을 제공한다. 그러나 크론스베르크에는 이 발전소의 난방을 ‘거부’하는 집들도 있다.이른바 ‘패시브 하우스’로 불리는 에너지 ‘초절약’ 주택이다.솔라단지에서 북쪽으로 길 하나를 건너면 나오는 패시브 하우스들은 단독주택형이다.평범해 보이지만,벽 하나가 최소한 45센티미터이다.콘크리트는 물론 단열재와 벽돌 등 대여섯가지 재료로 구성돼 있다.모두 남향이다.창문은 모두가 세겹의 유리로 만들어졌다.유리와 유리 사이는 아르곤 가스를 채워 열 전도를 차단했다.패시브 하우스는 좀처럼 열을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난방수단이 ‘체온’이라고 러밍은 말했다.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를 85%나 적게 쓴다고 한다.하노버 시에서는 패시브 하우스 단지의 주택 한 채는 분양하지 않았다.이 집은 “한번 살아보고 구매를 결정하겠다.”는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1200ha에 이르는 크론스베르크는 오랫동안 과일과 곡물 등을 재배하는 농경지였다.1970년대에는 주말농장용 주거단지로 지정됐다.그러다가 1999년 하노버 시가 박람회를 유치하면서 21세기형 친환경 개발의 상징으로 생태 마을을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다.크론스베르크는 같은 규모의 기존 마을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60%나 적다.하노버 시는 크론스베르크를 ´현실화된 이상향(Utopia becomes Reality)’이라고 부르고 있다. dawn@seoul.co.kr
  • 車 불황시대 ‘연비’로 씽~

    車 불황시대 ‘연비’로 씽~

    결국 문제는 연비였다.올 한해 실내공간과 엔진 출력,디자인 등 자동차를 구성하는 요소를 놓고 경쟁을 벌인 국내 완성차 업체의 화두들이 불황을 맞아 잠식되고 있다.올해 초 불어든 고유가 바람과 하반기에 찾아온 경기침체는 오직 ‘경제적인 차’를 최고의 가치로 부각시켰다.경제적인 차,고효율 연비의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부품 단계에서부터 시작된다.차를 가볍게 만들고 역동적으로 만드는 것만으로 연비의 차이를 불러 올 수 있다.물론 연료의 종류와 분사방식,엔진 배기량과 효율성,차체의 크기 등이 연비를 높이는 핵심 관건이 된다. 21일 에너지관리공단이 집계한 공인연비를 살펴봐도 엔진과 연비의 상관관계는 고스란히 드러났다.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는 그룹은 역시 경차들이다. GM대우의 800㏄ 마티즈(수동 5)의 공인연비는 20.9㎞/ℓ.올해부터 경차로 분류된 기아차의 1000㏄ 모닝(수동 5)의 연비는 19.4㎞/ℓ를 기록했다. 1000~1600㏄ 구매자들은 경차 구매자들만큼이나 연비에 민감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그룹의 차종들끼리 연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경쟁이 뜨겁다 보니,이 그룹의 차들에서는 얼마나 교과서적인 연비 개선법을 제대로 수행했는지에 따라 연비 순위가 매겨졌다. 1600㏄ 아반떼 디젤(수동 5)의 공인연비는 21.0㎞/ℓ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비를 기록하고 있다.배기량이 적은 1500㏄ 베르나 디젤(수동 5) 모델보다도 연비가 더 좋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연비에 영향을 미치지만,아반떼 디젤 모델이 베르나보다 늦게 개발되면서 보다 많은 고장력강판을 쓴 것도 연비가 좋아진 이유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고장력 강판은 일반적인 연강판보다 두께는 얇고 강도는 비슷해 차체를 가볍게 해준다.일반 강판보다 가격이 1.2배 정도 비싸고 프레스 성형과 용접,도장 등을 할 때 높은 기술이 요구되지만 연비 개선 효과 때문에 사용 폭이 확대되고 있다. 아반떼에 사용된 고장력 강판 비율은 65%로 올해 출시된 기아차 포르테(63%)보다 높고 기아차 프라이드,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같은 사용 비율을 기록했다. 자동변속기보다 수동변속기의 연비가 좋다는 상식은 같은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와 기아차 쏘울 1.6 디젤 모델을 비교했을 때 확인할 수 있다.쏘울은 세단 아반떼에 비해 공기역학적으로 연비에 불리한 디자인을 채택한 박스형 차량임에도 이 모델에 수동 5단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의 최대 연비는 19.8㎞/ℓ로 나왔다.같은 조건에 4단 자동변속기를 단 아반떼의 연비는 16.5㎞/ℓ이다. 1600~2000㏄ 구간에서는 디젤 차량을 앞세운 수입차와 국산차 간의 연비 경쟁이 펼쳐진다. 이 급의 대표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 2.0 디젤(수동 6)의 연비는 17.1㎞/ℓ,4단 자동변속기 모델의 연비는 14.8㎞/ℓ를 기록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디젤 엔진을 장착한 푸조 407.20(수동 6)과 아우디 2.0(자동 6)의 연비가 각각 17.4㎞/ℓ,17.3㎞/ℓ를 보이고 있다.최근 국내에 출시된 BMW 디젤 320 모델(자동 6)의 연비는 15.9㎞/ℓ,폴크스바겐의 골프 2.0(자동 6)의 연비는 15.7㎞/ℓ이다. 세단에 비해 연비가 나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의 연비 경쟁도 치열하다.기아차 스포티지(수동 6)와 현대차 투싼(수동 6)의 연비가 15.2㎞/ℓ로 국산 SUV 가운데 가장 높은 그룹을 형성했고,르노삼성의 QM5(수동 6)가 14.8㎞/ℓ로 뒤쫓는 형세다. 그동안 다소 둔감함을 보였던 대형차 그룹에서도 연비는 차량을 선택할 때 짚어보는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친환경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볼보의 S80 디젤 모델(자동 5)이 배기량 2.4ℓ에 13㎞/ℓ,렉서스 RX 400이 배기량 3.3ℓ에 12.9㎞/ℓ,메르세데스 벤츠의 C220이 2.0ℓ에 12.9㎞/ℓ를 기록하며 대형차의 연비 개선 움직임을 촉진시켰다는 평가다.현대차의 2.4ℓ 그랜저(자동 5)는 10.4㎞/ℓ의 연비를 기록했고,제네시스 3.3모델(자동 6)의 연비는 10.0㎞/ℓ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혼다의 시빅 하이브리드 1400㏄ 모델의 연비는 23.2㎞/ℓ로 1000~1600㏄ 급에서 가장 좋은 연비를 보였다.도요타의 프리우스가 국내에 들어오고 내년까지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등이 출시되면 연비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HAPPY KOREA] 태양열·지열로 농사 짓는 저탄소 녹색마을

    ‘저탄소 녹색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다.이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겠다는 뜻이다.표현 자체만 보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주위를 돌아보면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나 지역자원이 산재돼 있다.태양,지열,바람,가축 분뇨 등을 활용해 이른바 ‘에너지 농사´를 짓고 있는 이웃들도 볼 수 있다.이들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 강원 화천 ‘하늘빛 호수마을’ 지열로 농가주택 냉·난방 상용화 농촌에서 에너지 문제가 심각한 원인 중 하나로 난방을 꼽을 수 있다.농촌이나 저소득층이 난방용으로 활용하는 등유는 도시나 중산층이 쓰는 도시가스보다 훨씬 비싸다.게다가 비싼 기름값 때문에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드넓은 농촌에 도시가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북한강 상류에 자리잡은 강원 화천군 하남면 ‘하늘빛 호수마을’은 해법을 지열에서 찾고 있다.원리는 간단하다.땅 속은 연중 15℃ 정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수를 끌어올려 30℃를 웃도는 여름철에는 지하수가 열을 빼앗고,영하 10~20℃까지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하수에서 열을 얻는 방식이다. 현재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은 대형 건물이나 축사·비닐하우스 등 농가시설에는 상용화됐지만,소규모 농가주택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또 태양광과 태양열은 각각 전기,온수를 만드는 데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때문에 화천처럼 겨울철에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추운 지역은 지열 냉·난방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화천군청 관계자는 “농촌의 경우 생계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난방비”라면서 “고령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가소득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생계비용을 줄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내년부터 15억원을 들여 하늘빛 호수마을 전체 240여가구 중 우선 50가구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30평짜리 농가주택은 난방(10월 중순~3월 중순)과 냉방(7월 중순~9월 중순) 비용으로만 연간 350만원 안팎을 지출하고 있다.하지만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면 연간 37만~86만원으로 최대 10분의1 수준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 경기 안성 ‘두리마을’ 버리는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변신 ‘쓰다 버린 폐식용유가 자동차에 유용한 바이오디젤로 바뀐데요.’ 4400여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이를 둘러싼 마을 주민 9000여명으로 이뤄진 경기 안성시 보개면·금광면 일대 ‘두리마을’은 지난해 한경대의 지원을 받아 13만㎡ 부지에 허브·유채 등을 심은 경관농장(플로랜드)을 조성했다.이어 지난 3월 경관농장 중앙에 문을 연 ‘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에 들어서면 한 쪽에 놓인 요상하게 생긴 기계가 눈에 들어온다.이 기계가 바로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생산시설이다. 바이오디젤은 일반 경유보다 폭발력이 뛰어나고,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분의1 수준이다.이런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이나 유채기름,동물성지방 등에서 뽑아낸다.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콩기름에서 바이오디젤을 생산하고 있다.하지만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콩 가격이 올라 바이오디젤 생산비도 뛰고 있다. 반면 이곳에서는 폐식용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이 있다.수거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ℓ당 1000원 안팎이다.다만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는 불순물이 많아 재활용이 어렵고,대학 구내식당 등 대규모 급식시설에서 쓰인 폐식용유만 사용할 수 있어 아직은 생산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자원 재생 등에 대한 훌륭한 친환경 체험학습장이 되고 있다.지역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이 차츰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도 번지고 있다. 자신의 차에 바이오디젤을 넣는다는 한경대 산업협력단장 박장우(44) 교수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 있지만 고유가는 물론,친환경 시대에 걸맞는 자원 재활용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전남 장흥 ‘우산마을’ 지렁이 분변토로 고소득… 생태계 복원도 농약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농촌에서도 지렁이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한반도 남단 끝자락에 자리잡은 전남 장흥군 장평면 ‘우산마을’ 주민들은 꼬물꼬물 움직이는 지렁이를 친환경 농법을 위한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지렁이를 브랜드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마을 중심에 위치한 장평초교는 1990년대 초 폐교된 이후 방치되다가 지난 2005년 ‘지렁이 생태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당시 군청이 부지를 매입한 뒤 ‘지렁이 박사’로 통하는 진병교씨에게 임대했다.지금은 연간 체험방문객만 5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에 진씨는 올 초 생태학습장에 대한 소유권 등을 주민들이 주축이 된 영농법인에 넘기고,‘월급 사장’ 역할을 맡고 있다. 주민들은 이처럼 참여의 길이 마련되자,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장흥은 산지가 많아 전남·북을 통틀어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한다.당연히 배설물 처리문제가 처치곤란한 상황이다.하지만 우분을 지렁이 배설물이 섞인 ‘분변토’로 만들면 폐기물이 친환경 유기 퇴비로 바뀔 수 있다.분변토는 흙에 섞여 있는 불필요한 유기물을 분해해 거름지게 하고,산소를 공급하며,보습성까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올 초 지렁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변토 생산을 위해 6600㎡의 부지를 확보했다.이는 연간 2000t의 우분으로 400t의 분변토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분변토 20㎏의 시세가 5000원∼1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억∼2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지렁이 자체도 의학용 등으로 1㎏당 5000원~2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여기에 자연생태계 복원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주민 김병선씨는 “마을 전체 농경지를 분변토를 활용하는 친환경 농업단지로 만들고,농산물에 대해서는 공동 생산·판매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 에너지 자립에 관광 부수입 ‘1석2조’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바닷가 야산을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24개의 바람개비를 떠올리게 한다.가까이 다가서면 이 바람개비는 3만㎡ 부지에 들어선 높이 80m 직경 82m의 거대한 풍력발전기로,바닷바람을 맞아 붕붕 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다. 이곳은 연간 10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이다.이는 연간 2만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자,영덕군민들이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풍력발전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풍력발전은 에너지 변환기술이다.발전설비의 날개가 바람에 의해 돌아가면서 운동에너지가 발생하고,운동에너지는 다시 발전기를 거치면서 전기에너지로 바뀌는 것이다.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영덕군은 대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지만,변변한 공장 하나 없다.이처럼 뭉칫돈이 들어올 곳이 없다보니 지방재정은 열악하다.하지만 무리하게 공장을 짓기보다 청정지역이라는 포장을 씌웠다.쓸모없는 돌맹이도 돌담으로 쌓아올리면 자원이 되듯,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풍력설비를 갖춰 ‘에너지 자립’을 이뤄낸 것이다. 부수적인 효과도 얻고 있다.지난 2005년 4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한 풍력발전단지는 인근 해맞이공원과 더불어 이색 관광지라는 입소문이 차츰 번지면서 올 한 해 동안 이곳을 찾은 방문객만 무려 60만명이 넘는다.때문에 관광수익 증가는 물론,고용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또 발전단지의 상당 부분이 군유지인 탓에 임대료와 지원금 등의 명목으로 연간 1억원 가까이 수익도 얻고 있다. 영덕군청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는 풍력에너지를 주목할 수밖에 없고,대규모가 아니더라도 마을 단위 중·소형 설비를 갖추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KBS, MC 대폭 교체이후 시청률 상승

    지난달 KBS의 가을개편 이후 MC를 교체한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대체로 상승했다.경제 위기에 따른 출연료 절감을 내세우며 MC를 교체한 프로그램은 모두 37개로 이 가운데 31개의 평균 시청률이 10월 평균 수치보다 올랐다.특히 외부 MC를 아나운서 등 내부 MC로 교체한 프로그램은 10개 가운데 7개의 시청률이 높아졌다.
  • 속초·태백 신재생에너지 보급 총력

    강원 속초시와 태백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적이다.21일 속초시와 태백시에 따르면 이들 지자체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태양열·태양광·풍력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서고 있다. 속초시는 올해 국비 14억원을 포함해 모두 24억원을 들여 이목리마을 41가구,장천마을 32가구,척산마을·응골·이목리 등 마을회관 6곳,청호·노리·장사동 등 경로당 6곳을 선정해 새해 2월 말까지 태양열주택연료화사업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공공시설에도 태양열연료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태백시도 1억 5000만원을 들여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도시락과 어린이집 2곳,마을회관 1곳,저소득가구 1곳 등 5곳에 대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시설 주택을 보급한다. 이번 사업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로 가구당 25.44㎡를 설치,하루 평균 연료 5.78ℓ를 생산하게 된다.이같은 생산효과는 등유 1500원을 기준으로 하루 8670원씩 연간 300여만원을 절감하게 된다.앞으로 실버타운 등 복지시설과 어린이집 등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태백시는 또 매봉산 정상 일대에 조성한 850㎾급 풍력발전시설 8기에서 올해 1만㎿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10억원의 판매수익이 예상된다.내년에도 태백 삼수동 귀네미골과 매봉산 일대에 2㎿급 풍력발전기 10기씩을 추가 설치하면 전국 최고의 풍력에너지 자치단체가 된다. 박종기 태백시장은 “내년에도 태백시청사를 비롯한 주요 공공시설 등에 태양광 시설을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며 “각종 청정에너지 시설은 연료절감과 청정도시를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콩닥콩닥 雪레는 겨울방학 두근두근 3色 애니 열전

    콩닥콩닥 雪레는 겨울방학 두근두근 3色 애니 열전

    어린이들의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다.겨울방학이 코앞이라서? ‘땡!’ 새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되기 때문에? ‘딩동댕!’이다.현재 대기하고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은 ‘니코’,‘볼트’,‘마다가스카2’.세 작품 모두 동심을 겨냥하고 있지만,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따뜻한 교훈으로 어른들이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다. ●산타비행단을 꿈꾸는 꼬마사슴 ‘니코’ 24일 처음 도착하는 작품은 ‘니코’다.유럽의 4개 제작사가 합심해 3년 동안 만들었다. 고향이 유럽이어서인지 일본이나 미국 애니메이션과는 그림부터 다른 만큼,비교하는 재미도 있다.꼬마사슴 니코는 어느 날 태어나서 한번도 보지 못한 아빠가 산타비행단의 일원이라는 얘기를 듣는다.아빠처럼 멋지게 하늘을 나는 꿈을 품는 니코.아무도 모르게 날기 연습을 하다가 그만 늑대에게 들켜버린다.먹잇감을 찾아 몰려드는 늑대 무리에 사슴 마을은 곧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죄책감을 느낀 니코는 잔소리꾼 날다람쥐 줄리어스와 산타비행단을 찾아 모험의 길을 떠난다. 100% 한국어 더빙판으로 개봉한다.니코의 목소리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인기를 끈 배우 장근석.줄리어스는 ‘개그콘서트’의 달인 김병만,족제비 여가수 윌마는 뮤지컬 배우 최우리가 맡았다.김병만과 최우리의 연기는 더할 나위 없지만,어린 사슴 역을 맡은 장근석은 성인 음색이란 점에서 몰입을 방해한다.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내용인 만큼,개봉 시점을 좀 더 앞당겨도 좋을 뻔했다. ●3D 액션으로 무장한 강아지 ‘볼트’ 31일에는 월트 디즈니의 야심작 ‘볼트’가 찾아온다.디즈니 최초의 자체 제작 3차원(3D) 애니메이션 영화.기획 당시부터 3D 제작을 염두에 둔 만큼,액션 장면의 생생함이 실사영화 못지않다. 강아지 ‘볼트’는 주인 페니를 도와 온갖 모험을 헤쳐나가는 하루하루를 보낸다.그는 눈빛 하나로 적을 물리칠 만큼,상상초월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우연히 길을 벗어나면서 이제까지의 생활이 철저히 드라마 촬영장에서의 삶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냉혹한 현실에 부딪치며 좌충우돌하지만,우정을 지키기 위해 볼트는 페니를 찾아 미국 대륙을 가로지른다. 얼핏 전체 내용은 짐 캐리 주연의 ‘트루먼쇼’를 연상시킨다.볼트의 목소리는 할리우드 스타 존 트라볼타가 맡았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다. 페니는 플래티넘 음반을 낸 팝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가 연기했다.볼트와 페니의 재회 장면이 생각보다 싱겁다는 점을 제외하면,영화는 TV와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시종 속도감 넘치게 진행된다. ●아프리카에 불시착한 ‘마다가스카2’ 새달 8일에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를 만나볼 수 있다.2005년 전 세계적으로 5억 3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마다가스카’가 다시 한번 흥행 신화를 기록하게 될지 이목이 쏠려 있다. 마다가스카 섬에서 뉴욕으로 돌아가던 뉴요커 4인방은 또다시 연료 부족으로 미지의 세계에 불시착한다.그곳은 바로 아프리카 대륙.야생에 적응하는 동안 일행은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겪게 된다.사자 알렉스는 어릴 적 헤어진 부모님과 재회하고,얼룩말 마티는 자신과 외모,말투 등이 똑같은 친구들과 어울린다.만성 우울증에 시달리던 기린 멜먼은 주술사로 대접받고,하마 글로리아는 섹시한 하마 모토모토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알렉스 역의 벤 스틸러,마티 역의 크리스 록,멜먼 역의 데이빗 쉬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환상적인 목소리 연기를 선사한다.1편에 비해 보다 꽉찬 스토리와 유쾌한 웃음보따리가 반갑게 다가온다.재미의 참신함이 부족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엄친딸’ 엠마 왓슨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해요”

    ‘엄친딸’ 엠마 왓슨 “여전히 대중교통 이용해요”

    ’엄친딸’ 엠마 왓슨(18)이 톱스타가 된 뒤에도 여전히 소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왓슨은 최근 개봉 예정 영화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홍보 차 영국 신문 메트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화려한 생활을 하지 않는다.”며 “가끔 전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깜짝 발언했다. 그는 “사람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즐겁다.”라고 말한 뒤 “사람들은 내가 엠마 왓슨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그저 ‘해리포터에 나오는 애를 닮았군!’이라고 생각하고 지나간다.”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이어 “가끔씩 사람들이 알아보고 길을 못 가게 막기도 하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단 한번도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할 만큼 인기 얻기를 원한 적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간 인기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한 왓슨이 벌어들인 수입은 우리 돈 200억원이 넘는다. 막대한 재산에도 불구 소박한 생활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 “실제로 내 인생에 200억이나 되는 재산이 있는지 느끼지 못하겠다.”며 “앞으로 영화를 고를 때도 출연료가 아닌 내가 꼭 해보고 싶은 영화에만 출연하겠다.”고 당차게 밝혔다. 실제로 왓슨은 평소 학교생활에 충실히 해 성적도 늘 상위권을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바쁜 촬영 스케줄에도 불구, 교내 하키선수와 치어리더로 활약하는 등 매우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그 결과 내년 명문 캠브리지 대학교에 합격해 입학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사진=poplife.biz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온실가스 줄이고 연료비도 아끼고

    [Zoom in 서울]온실가스 줄이고 연료비도 아끼고

    서울시내 어린이집과 노인복지관 등 36곳에 태양광과 태양열,지열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16일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복지시설의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내년 5월까지 기후변화기금과 국고보조금,시비 등 모두 54억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치 장소는 어린이집 15곳,노인복지시설 10곳,사회복지시설 5곳,장애인복지시설과 청소년독서실 6곳 등이다.신·재생 에너지원은 태양광 23곳,태양열 12곳,지열 1곳 등이다. 이 사업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소외계층에 대한 시 차원의 에너지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특히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이들 시설은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로 연료비 등 에너지 사용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강남구 수서동 아동복지센터의 경우,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지난 2006년 월 평균 327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올해 월 평균 146만원으로 크게 줄였다. 시는 이와 함께 노원구 월계4동 사슴1단지 등 SH공사가 시공 중인 임대주택단지 7곳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해 가구 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계층의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주차 공간 1/4로”…1인용 접이식 자동차

    “주차 공간 1/4로”…1인용 접이식 자동차

    주차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미래형 접이식 자동차의 디자인이 최근 공개돼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이 자동차의 현재 명칭은 ‘스캐럽 카’ (Scarab Car). 풍뎅이차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만큼이나 작고 앙증맞게 디자인 됐다. 스캐럽카를 설계한 미국의 자동차 디자이너 데이비드 곤칼베스(David Goncalves)는 “도시의 협소한 주차공간과 극심한 교통체증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에 알맞은 자동차를 생각해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 자동차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만큼 특수하게 설계됐다. 하이브리드 카인 이 자동차에 배터리를 비롯해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교환식 연료체계를 사용해 자동차를 접었을 때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카본 모노코크(Carbon monocoque)프레임 1인용 변형자동차로 4개의 얇은 타이어를 갖고 있으며 각각의 휠은 전자모터에서 동력을 얻는다. 일반 스티어링휠(Steering Wheel)을 장착할 경우 이 자동차의 무게는 500cc 오토바이와 비슷할 정도다. 그는 “오토바이의 기능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안전성을 비교했을 때 단연 오토바이 보다 낫다.”며 “운전자의 독립적인 공간이 확보 될 뿐 아니라 짐도 실을 수 있는 신개념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이 자동차를 10년 내 상용화 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상용화 될 경우 GPS 기술을 적용시켜 더 편리한 자동차를 만들 예정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 시장 급여외 수입 이웃돕기 성금

    오 시장 급여외 수입 이웃돕기 성금

    오세훈(사진 오른쪽) 서울시장이 각종 기관·단체에서의 특강료와 TV·라디오 출연료,원고료 등 취임 이후 봉급 이외에 발생한 수입 6131만원 전액을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오 시장은 15일 이성규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김동수(왼쪽)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함께 저소득층 지원사업인 ‘서울,희망 드림(Dream)프로젝트’의 공동추진 협약식을 가진 뒤 이 성금을 내놓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숨은 기부천사들 소개합니다”

    ‘국민 모두를 기부천사로!’ MBC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기부천사,그분이 오신다!’를 16일 오후 1시25분에 방송한다.이 프로그램은 각계각층의 숨은 기부천사들을 소개함으로써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신동호 아나운서와 현영의 진행으로 3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는 MBC 일산 드림센터와 롯데월드,부산,광주 등을 연결해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매년 수천만원씩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놓아 ‘기부천사’로 불리는 골프선수 신지애와의 인터뷰와 장애아동과 함께한 산악인 엄홍길의 산행 장면이 전파를 탄다.또한 CF 출연료 등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수영선수 박태환,골프스타 최경주 등은 나눔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전한다.꼭 연예인,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뿐 아니라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사회에 기부한 김밥 할머니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민들레국수집의 사례를 통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제시한다.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제작되는 이날 방송에는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14살 아람이와 소녀가장 소정이 세 자매의 희망 이야기,선천성 골형성 부전증을 알고 있는 모자의 사연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한드’가 ‘미드 열풍’ 잠재우려면/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한드’가 ‘미드 열풍’ 잠재우려면/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우리나라 드라마의 제작 현실은 열악하다.방송을 코앞에 두고 주연이 급하게 캐스팅되기도 하고,일부 배우는 녹화현장에 나가서야 자신의 역할을 알게 된다.사전 제작은커녕 촬영 당일 쪽대본에 의지해 방송시간 직전에 편집을 마치기도 한다.‘하얀 거탑’의 경우 마지막 회는 방송시간 10분 전에 겨우 반 정도를 편집해서 넘기고,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나머지를 편집해 넘기기도 했다.‘태왕사신기’의 경우도 편집시간이 부족해서 뉴스가 연장되기까지 했다.이런 현실을 생각하면 사실 우리 드라마를 기적적으로 잘 만들고 있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우리 드라마의 취약점은 스토리가 탄탄하지 못한 데 있다.구조가 취약하다 보니 우연이 남발된다.‘알고 보니 그 남자’ 식의 설정이 무한생산된다.‘사랑에 미치다’에서 교통사고를 내서 감옥에 다녀온 주인공이 취직해서 친해진 직장선배는 알고 보니 교통사고로 숨지게 했던 남자의 약혼녀다.‘풀하우스’에서 주인공은 비행기 안에서 옆자리에 앉은 남자에게 구토를 한다.알고 보니 그는 송혜교의 집을 산 톱스타였다.‘파리의 연인’에서 주인공이 두 명의 남자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데,그 둘은 알고 보니 배다른 형제였다.‘달자의 봄’에서 주인공은 한 남자와 사귀게 되었는데 그 남자는 알고 보니 엄마가 차버린 첫사랑 남자의 아들이었다.우리 드라마 속에는 이렇듯 수많은 ‘우연 같은 운명’들이 나온다. 이런 와중에 미국드라마가 우리나라에서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창의적이면서 차별화한 소재,기발한 아이디어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탄탄한 구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미국드라마를 보면 이제 더 이상 TV가 ‘바보상자’가 아니다.두뇌훈련을 하게 된다.이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미드’가 소개됐다.인기가 높아지면서 편당 1000만원을 넘길 정도로 판권가격도 올라갔다.‘그레이 아나토미’,‘CSI’시리즈,‘위기의 주부들’,‘프리즌 브레이크’,‘프렌즈’,‘섹스앤더 시티’,‘웨스트 윙’ 등 열풍을 일으킨 미국 드라마의 성공 요인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전략에 방향을 제시한다. 최근 할리우드에서는 제작비 1억달러 이상인 블록버스터와 1500만달러 미만인 저예산 영화 사이의 중간급 영화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그런데 TV드라마는 중간급의 제작비를 들인 작품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키고 있다.여전히 사랑 타령에 목매기 일쑤인 국내 드라마에 비해 신선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극적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회별로 완결성을 지녀서 짧은 영화를 보듯이 시청할 수 있다. 사실 오래전의 ‘코작’,‘초원의 집’,‘월튼네 사람들’,‘맥가이버’,‘원더우먼’,‘600만불의 사나이’ 등 인기 프로도 미국 드라마였다.드라마는 영화보다 더 대중적인 콘텐츠다.미니시리즈의 경우 최소 16회 이상을 방영하기에 습관적인 학습효과도 생긴다.또 다양한 창구를 활용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다국적 자본이 세계를 지배하는 지금,문화 콘텐츠시장에서 국적은 문제가 아니다.어떻게 문화적 할인율(cultural discount)을 극복하고 다른 시장에서 대중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낼 것인가가 중요하다.탄탄한 스토리와 장르별 전환 시스템을 통해서 스토리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우리 드라마에 식상함을 느낀 젊은 시청자가 미국드라마라는 탈출구를 찾아 나서게 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우리 드라마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스타들의 고액 출연료를 질책하지만 그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탄탄한 스토리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많지 않다는 게 핵심이다.회당 2000만원을 받는 작가의 존재가 문제가 아니다.문제는 그런 작가가 많지 않다는 데 있다.좋은 대본에 나쁜 배우 없고,나쁜 대본에 좋은 배우 없다.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작가를 키워야 한다. 강미은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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