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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삼척시, 러시아 PNG터미널 유치 올인

    [이슈&이슈] 삼척시, 러시아 PNG터미널 유치 올인

    ‘120조원대 러시아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터미널 사업을 유치하라.’ 세계적인 에너지 중심도시를 꿈꾸고 있는 강원 삼척시가 러시아 PNG 터미널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이미 국내 에너지 관련 수조원대의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지만 올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20조원 규모의 러시아 PNG 터미널 사업까지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석탄,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PNG 터미널 사업까지 유치해 세계의 에너지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다. PNG 사업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요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서 값싼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원은 석탄, 가스, 원자력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40%로 가장 큰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PNG 터미널 사업은 이 같은 가스 도입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한 동해안을 거쳐 우리나라 삼척까지 1000㎞ 이상 천연가스를 끌어 들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로부터 30년 동안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1000억 달러 이상(약 120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국내 경제적 파급 효과만 21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국책 사업이다. 러시아~북한~우리나라로 이어지는 PNG 터미널 사업은 건설사업비만 120조원에 이른다. 사업은 1990년 한·러시아 수교 때 처음으로 거론된 뒤 2003년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기업인 가스포럼의 가스 공동개발 협정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한·러 간 가스분야 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다방면의 노력이 이어져 오고 있다. 하지만 터미널 최종 종착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삼척시가 유치 선점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삼척시는 PNG 터미널 유치를 위해 올 6월 러시아를 방문해 연방 에너지 차관을 면담하고 PNG 터미널 삼척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 지난 10월에는 ‘2013 삼척 세계 가스에너지 및 PNG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동해안 삼척이 러시아 동진정책에 부합되고, 러시아에서 최단거리에 있어 건설비용이 절감되는 등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구나 삼척에 PNG 터미널이 구축되면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액화천연가스(LNG) 의존 방식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남·북 신뢰프로세스 지렛대 역할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아시안하이웨이(AH) 교통망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열량 가스 도입으로 발생하는 리스크도 동해안 일대에 소비 시스템을 구축해 해결하고 화학산업단지 및 폐광산 동굴을 이용한 지하압축 저장기지를 조성해 천연가스의 활용도를 높이고 비상시 대비하는 등 러시아 PNG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소비 대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삼척시는 천연가스 등 복합에너지를 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 시의 에너지 거점도시 로드맵은 PNG 터미널을 활용할 수 있는 ▲천연가스의 저열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용소비단지 구축 ▲공급중단 문제 해소를 위한 지하 저장기지 구축 ▲천연가스 부피 축소 및 산업화를 위한 C1 신화학산업단지 조성 ▲청정 연료를 이용한 발전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전력생산기지 조성 ▲PNG 건설 비용 절감 및 지역개발 촉진을 위한 TSR 및 AH 교통망 구축 등을 기반으로 해 석탄·천연가스·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 생산 시스템을 주력산업으로 활용하는 ‘PNG 복합에너지산업 육성 로드맵’이다. 삼척시는 에너지 및 청정연료의 생산, 에너지 저장 및 전달, 화학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산업을 육성해 2020년까지 동북아 최고의 PNG 복합에너지산업 중심 도시를 설계하고 있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최근 수립된 2020 삼척장기발전종합계획을 뒷받침할 미래 발전 청사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중심으로 주력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수요자 중심의 지역발전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응답하라 1994’ 쑥쑥이 출연료는?…깜짝 출연 성준 “조립완구 장난감 흔쾌히…”

    ‘응답하라 1994’ 쑥쑥이 출연료는?…깜짝 출연 성준 “조립완구 장난감 흔쾌히…”

    tvN ‘응답하라 1994’ 11회에 깜짝 출연했던 성동일 아들 성준(쑥쑥이 역)의 출연료가 공개돼 화제다. 응답하라 1994 측은 27을 CJ E&M 공식 트위터에 “응답하라 1994에 쑥쑥이 역으로 나왔던 준이는 실제로도 성동일 씨의 아들이기도 하지요. 출연료로 조립완구 장난감 제안을 해오자 흔쾌히 허락해준 우리 준이 무럭무럭 자라서 훈훈해지길 바래요”라는 글과 함께 성준의 응답하라 1994 출연분 캡처 화면을 올렸다. 쑥쑥이는 응답하라 1994에서 성동일과 이일화의 늦둥이 아들의 태명이다. 성준은 11회에 성나정(고아라)의 결혼식에 참석한 장면에 깜짝 출연했다. tvN ‘응답하라1994’는 매주 금, 토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어도 지켜라” 공중급유기 내년 결정

    “이어도 지켜라” 공중급유기 내년 결정

    군 당국이 비행 중인 전투기에 연료를 보급할 수 있는 공중급유기 기종을 내년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공중급유기가 도입되면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과 F15K의 작전시간이 한 시간 이상 늘어나고 연료 대신 무장을 추가로 탑재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이어도 상공을 놓고 한·중·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공중급유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전투기의 공중작전 능력 향상과 인원·화물 수송이 가능한 다목적용 공중급유기를 국외구매로 확보하는 사업의 구매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매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 입찰공고에 이어 제안서 접수 및 평가, 시험평가 및 협상 등을 거쳐 내년 중 기종이 선정된다. 일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7~2019년 공중급유기 4대가 도입된다. 1조원대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공중급유기 기종으로는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MRTT A330과 보잉의 KC767 등이 꼽힌다. 현재 KF16 전투기에 연료를 가득 채우면 충주에서 이륙할 경우 독도에서는 10여분(이하 교전시간 5분 전제), 이어도에서는 5분가량만 작전을 벌일 수 있다. 대구에서 이륙하는 F15K는 독도에서는 30여분, 이어도에서는 20여분밖에 작전을 진행할 수 없다. 하지만 공중급유기의 연료 공급을 1회 받을 때 F15K의 작전시간은 독도에서 90여분, 이어도에서 80여분으로 늘어난다. 공군은 현재 F15K 60대와 KF16 17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공군은 폭격기(H6)를 개조한 공중급유기(H6U) 10대를 1996년 실전 배치했고, 일본은 2009년부터 보잉사의 KC767 4대를 운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 공군은 10여 차례 도입이 연기된 탓에 아직까지 공중급유기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부는 2013년 국방예산에 공중급유기 도입 예산 467억원을 반영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예산안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 푼이라도 줄여… 금천, 눈물겨운 예산 절감

    에너지 절약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 금천구의 전방위 노력이 인상적이다. 차성수 구청장이 앞장섰다. 전용 의전 차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구 살림살이와 고유가 시대를 감안할 때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드는 고급 승용차를 사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매각이 결정된 뉴오피러스 GH270 고급형은 전임 구청장 시절인 2007년 구입했다. 배기량 2656㏄ 대형으로 지금까지 13만 3675㎞를 뛰었다. 중고차 시세로 볼 때 1200만원 안팎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금은 세입으로 편성된다. 구는 연료비, 유지비와 보험료를 합해 연간 1000만원 이상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 차량은 따로 구입하지 않는다. 이미 지역 내 가까운 거리는 도보와 자전거,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고 있는 차 구청장은 먼 거리는 현장행정용 업무차량인 친환경 SUV를 타기로 했다. 부득이하게 격식을 갖춰야 할 경우 부구청장 전용 그랜저TG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전통시장박람회에 참석하려고 SUV를 타고 갔다가 구청장 차량처럼 보이지 않아 주차를 제지당하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후문. 절약·절감에는 위아래가 따로 없다. 최근 이동열 마을공동체담당관은 부서 사무실 대형 창문에 단열 효과를 내는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붙였다. 추워져도 난방을 충분히 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청사 전체적으로는 지난달 말부터 흐린 날을 제외하곤 낮 시간 대 조명을 모두 꺼놓고 있다. 오후 8시 이후엔 무조건 개인 조명을 사용해야 한다. 일부 업무를 제외하곤 오후 8시부터 인터넷도 차단하고 있다. 출퇴근 시간에는 만원으로 타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할 정도로 본관 엘리베이터 운행도 대폭 감축했다. 화장실 휴지도 엠보싱 두 겹에서 민무늬 한 겹으로 줄였다. 종이 수건과 물비누도 없앴다.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도 금지다. 차 구청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절약해서 구민에게 돌아가는 몫을 크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긴장하라 자동차 엔진…추격자 배터리가 온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100년 만에 강력한 도전자를 만났다. 휘발유에 비해 연료비가 10분의1, 운행할 때 환경오염은 제로(0)에 가깝다는 전기차다. 내연기관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정숙성도 강력한 무기다. 기름값이 올라가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도전자에 대한 세상의 관심도 커지기 마련이다. 최근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과의 융합기술인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에서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점차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100% 배터리에만 의존하는 ‘전기자동차’(EV)로의 전환이다. 만약 이 단계가 오면 적어도 자동차 부문에 있어선 “내연기관의 종말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전자를 세상에 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전기모터와 자동차용 2차 전지 기술의 발달이다. 이 중 가격이 만만찮은 배터리는 가장 주목받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다행히도 2차 전지 분야에서 삼성과 LG는 세계 1~2위 경쟁을 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까지 업계에선 리튬 이온 전지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초기 니켈 수소 전지와 비교해 같은 무게에서 두 배의 에너지와 출력을 내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를 보장하고 수명도 길다는 장점 때문이다. 자동차용 리튬 이온 전지는 원리로만 보면 일상 속 휴대전화나 노트북에서 쓰이는 전지와 큰 차이가 없다. 단 자체 힘으로 내연기관에 버금가는 성능을 내려면 몇 가지 조건에 들어맞아야 한다. 우선 고출력이다. 정지상태에서 출발을 한다든지 오르막이나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을 할 때는 강한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노트북 배터리와 비교하면 약 50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긴 수명과 안정성도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생산비용 중 배터리에 들어가는 돈이 전체의 3분의1이다. 폐차 전 자비로 새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최소 100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2차 전지 업계의 목표는 배터리 사용기간은 15년, 주행 거리는 25㎞, 사이클 수명(방전 후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횟수)은 5000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현재 업계는 목표치에 절반 정도 와 있는 수준으로, 리튬 에어 등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도 한창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삼성 SDI나 LG화학의 기술 경쟁도 치열하다. LG화학은 파우치형(전지 셀을 금속 케이스 대신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용 파우치로 포장한 것)을, 삼성SDI는 각형(납작하게 만든 셀을 금속 케이스에 넣은 것)을 생산 중인데 각자 기술력의 우위를 자랑한다. LG는 경쟁사보다 무게가 30%나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데다 부품 수가 적어 생산비가 덜 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삼성SDI는 외부 충격이나 습도에 강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로 따지면 각형이 파우치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선전한다. 또 별도의 안전장치가 필요치 않아 오히려 경제성이 높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초기 시장은 LG화학이 먼저 잡았다. LG화학은 GM, 현대기아차, 포드, 르노 등 10개 이상의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지만 최근 판세는 삼성 SDI에 유리한 국면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생산을 진행한 삼성SDI는 구체적인 판매 루트가 없었다. 그러나 올 들어 삼성SDI 배터리를 달고 나온 첫 번째 양산 전기차인 크라이슬러 F500e가 지난 6월 출시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독일에서부터 단계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BMW i3도 사전예약 주문량만 1만대에 달한다. 연비가 무려 ℓ당 39㎞인 후속모델인 i8은 사전 주문 단계부터 매진 사례다. 게다가 스포츠카의 양대 명가 페라리와 포르셰의 전기차에도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향후 4~5년이 업계의 판도가 갈릴 중요한 시기라고 말한다.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하이브리드형이 대세지만 2016~2017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2017~2020년에는 전기차가 본격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현재 전기차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로 배터리에 대한 표준이 없어 업체나 전기차 종류에 따라 채용되는 배터리의 사양이 각기 다른 상태”라면서 “배터리 표준이 정립된다면 전기차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열린세상] 공론화를 통한 갈등해결의 성공조건/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서울행정학회장

    [열린세상] 공론화를 통한 갈등해결의 성공조건/정정화 강원대 공공행정학과 교수·서울행정학회장

    정부와 주민 간의 공공갈등을 해결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동원된다. 대개 초기에는 정부정책이나 공공사업의 시행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 방안을 놓고 합의를 시도한다. 정부가 이해당사자나 반대집단을 설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이나 공사를 강행할 경우 정부와 반대 측 모두 소송카드를 꺼내 든다. 정부는 법적 권위로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소송을 선호하고, 주민이나 반대집단은 공사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소송을 제기하게 된다. 국책사업을 둘러싼 소송은 행정청의 광범위한 재량행위와 매몰비용 등을 이유로 대부분 정부가 승소한다. 하지만 소송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대결적 특성으로 갈등이 재연될 소지가 많고, 가치관의 대립과 같은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기 어렵다. 소송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고안된 것이 협상, 조정, 중재와 같은 대체적 분쟁해결방식(ADR)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의 ADR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로 활용하는 조정(mediation)보다는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나 공식적인 권위에 의존하는 중재(arbitration)가 대부분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ADR과는 거리가 있다. ADR이 작동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인 주민투표가 활용되기도 한다. 경주 방폐장 건설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방폐장 주민투표는 안면도 사태, 부안 사태 등 지역주민의 격렬한 저항으로 19년 동안 부지확보에 실패한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실시한 비정상적인 카드였다. 정부가 막대한 재정지원을 미끼로 경주, 군산, 포항, 영덕 등 전국의 4개 시·군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주민투표의 본질과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다. 투표과정에 노골적인 관권개입과 지역감정이 난무했고 부정선거로 얼룩졌다. 결과적으로 경주 방폐장 부지 암반의 구조적 결함으로 설계변경과 보강공사를 하느라 완공시기가 연기되고 공사비도 애초보다 두 배로 늘어나는 등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활용되는 방안이 공론화를 통한 심의민주주의(deliberative democracy) 방식이다. 합의회의, 공론조사, 정책토론 등과 같은 참여적 의사결정 기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함으로써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심의민주주의는 세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첫째, 참여의 포괄성과 대표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의사결정 과정에 이해 당사자, 일반시민, 전문가는 물론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참여도 보장돼야 한다. 참여자 선정과정에서 특정집단이 과다 대표되지 않아야 하고, 대표성도 확보돼야 한다. 둘째, 심의과정의 소통성과 절차의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논의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가 제공돼야 하고, 균등한 발언 기회와 기본규칙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한다. 셋째, 합의안의 성찰성과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 이성적 논증 과정을 통한 합의안이 도출되어야 하고, 이해당사자들의 수용과 승인도 필요하다. 최근에 출범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사용후 핵연료공론화위원회가 바로 심의민주주의 방식에 속한다. 그러나 공론화위원회는 첫 번째 조건부터 충족하지 못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불투명하다. 위원 구성에 정부 및 지역 이해당사자가 과다 대표된 상태이고, 환경단체 위원 2명이 참여를 거부하고 탈퇴함으로써 공론화의 기초부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정보공개가 미진한 상태에서 위원이 선정되었고, 위원장도 정부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낙점한 상태에서 들러리로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사태를 우려해 전문가들은 애초부터 공론화위원회를 정부로부터 중립적인 제3의 기관에서 운영하거나, 최소한 국무총리실 산하에 설치하되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산업부 산하 자문위원회로 구성됨으로써 갈등을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정부가 행여라도 사용후 핵연료의 중간저장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활용할 의도였다면, 환경단체의 참여는 물론 일반국민의 지지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여의 대표성과 포괄성을 확보하는 것이 공론화의 첩경이자 제1조건임을 깨달아야 한다.
  • 분양가 거품 제거, 울산 ‘남구 신정동 대명루첸’ 시선 집중

    분양가 거품 제거, 울산 ‘남구 신정동 대명루첸’ 시선 집중

    울산 남구 신정동에 건립되는 명품아파트 ‘남구 신정동 대명루첸’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견본주택에는 지난 16일부터 2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예비청약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 특별한 이유가 있다. 예비청약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분양가다. 당연히 예비청약자들 입장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것을 선호한다. 대명종합건설은 최고의 입지에 공급되는 명품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분양가를 책정했다. 실제, 인근 시세가 3.3㎡당 1,100만~1,300만원(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기준)수준에 거래가 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는 기존아파트보다 저렴한 3.3㎡당 최저 954만~최고1049만원 선으로 책정되면서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명종합건설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분양가의 거품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소비자에게 다가갈 방침이다. 40년 전통을 갖고 있는 중견건설사 대명종합건설은 현재의 이익보다 계속기업(going concern)의 원칙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입주민들이 평가해주는 미래를 본 것. 분양가뿐만 아니라 입주민 들을 배려한 시설과 기술력도 눈에 띈다. 기존 아파트에는 없던 각종 특화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하며 자연과 연계된 넓은 공원도 마련된다. 또 기존 입주민들이 불편했던 사항을 모두 개선시켜 예비청약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3가지 특화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첫째, 가변형벽체를 적용해 입주자의 편의와 개성에 따라 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83A타입은 방이 3칸으로 구성되나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방2칸으로 변경시킬 수 있다. 이 경우 거실과 작은방이 확장되는 효과가 있다. 83B,C도 마찬가지로 방3칸에서 방2칸으로 변경된다. 작은 방2칸을 합쳐 자녀방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욕실에도 난방시설을 설치했다. 추운 겨울 욕실을 이용하려면 냉기가 몰려오는 경우가 많다. 대명종합건설은 이점을 개선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일반적으로 욕실난방에 이용되는 라디에이터 난방방식이 아닌 바닥난방방식을 채택했다. 바닥난방방식은 열효율성이 높고 연료비가 적어 훨씬 경제적이다. 셋째, 입주민들의 각종 편의와 건강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커뮤니티공간도 다양하게 꾸며진다. 울산에서 드물게 스쿼시룸이 마련되며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멀티미디어실, 실버룸, 키즈존등이 있다. 특히 키즈존은 어린이놀이터와 연계된 보육시설로 꾸며지며 수면실, 포복실, 유희실 등이 제공돼 워킹맘이나 산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침실을 세탁실과 연계한 구조가 주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침실에 세탁실을 두고 침실 발코니 쪽에 전동빨래걸이대를 설치해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시키면서 주부들 사이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2~지상29층, 8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총 547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83㎡ 단일형으로만 구성된다. 25일, 특별공급시작을 시작으로 26일에는 1,2순위 청약접수를 받으며 27일에는 3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2013년 12월까지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되며 계약 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아차 K9, 미국 질주 준비 끝냈다

    기아차 K9, 미국 질주 준비 끝냈다

    기아자동차의 최고급 모델인 K9이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올렸다. K900이란 이름으로 내년 초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LA 오토쇼에서 K9을 북미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800여명의 전 세계 기자단과 자동차 전문가가 참석해 K9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K9의 미국 진출은 의미가 각별하다. 1994년 세피아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 기아차가 처음 내놓는 고급차이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K9을 앞세워 현대자동차의 동생 이미지를 벗겠다는 각오다. K9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각별히 아끼는 ‘애마’이기도 하다. 올해 초부터 정 회장은 K9을 타고 출퇴근하고 있다. 기아차는 K9이 미국 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 출시된 중대형 세단 K7(이하 현지명 카덴자)은 월 평균 980대가 팔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같은 급인 현대차 그랜저(아제라·960대)를 소폭 앞질렀다. 중형차인 K5(옵티마)도 월 1만 3000대가 넘게 팔리며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 쏘나타에 이어 세 번째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강화된 K시리즈의 현지 경쟁력이 입증됐고, 슈퍼볼 광고, 각종 스포츠대회 협찬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왔다”며 “지금이 K9 미국 진출의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 고급차 시장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전체 차(트럭, SUV 제외) 판매량은 전년 대비 평균 6.6% 증가했는데, 고급차 판매는 22%나 껑충 뛰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최고급 세단 시장이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날고 기는 수입차 브랜드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유럽 등에서는 고가 정책을 고집하는 대형 세단들도 미국에서는 전 세계 최저가로 판매될 정도다. 독일 폭스바겐은 2002년 최고급 모델인 페이톤을 미국 시장에 내놨다가 큰코다쳤다. 페이톤은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렉서스 LS 등에 밀려 고전을 거듭하다 2006년 철수했다. 폭스바겐은 최근 페이톤의 미국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K9은 북미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새롭게 거듭났다. ‘프리미엄 차량은 곧 8기통 엔진’이라는 인식을 가진 북미 고객을 겨냥, 기아차 처음으로 V8 타우 5.0엔진을 앉히고 전면부와 내부를 손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LA 오토쇼에서 투싼ix 수소연료 전지차의 미국 출시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내년 초 LA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판매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난 2월 울산공장에 세계 처음으로 수소연료 전지차 양산체제를 갖춘 현대차는 4월부터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 공급해 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쨍~ 뜬다, 태양광 발전설비자격증

    쨍~ 뜬다, 태양광 발전설비자격증

    우리나라는 ‘자원 빈국’으로 통한다. 에너지 자원 대부분을 해외에 기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에 달한다. 전 세계적으로 천연자원 매장량이 감소하는 만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 전부터 정부가 주목한 것이 신재생에너지다. 현재 우리나라는 총 11개의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고 있다. 연료전지·수소 등 신에너지가 3개,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8개다. 이와 관련한 자격시험이 올해 새로 등장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자격시험’이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을 이용하는 발전 설비에 관한 공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발전소, 건축물과 시설 등을 설계하고 운영·유지와 관련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자격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국내 및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통한 전문가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면서 “(11개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태양광 발전 및 관련 분야의 취업을 위한 첫 단계로 (태양광 분야) 자격시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정부는 현재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린홈이란 태양광을 비롯해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설비를 설치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인 친환경 주택을 가리킨다. 태양광 분야 자격시험이 등장한 만큼 앞으로 그린홈을 비롯해 태양광 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거나 태양광 관련 관급공사를 수주하려는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국내 태양광 시장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서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앞으로 지열, 풍력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전문 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자격시험은 지난 9월 28일 처음 시행됐다. 발전설비기사의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발전설비 산업기사 자격시험도 같은 날에 진행됐다. 그러나 제도 도입 첫 해라 두 자격시험의 합격률은 30%대에 불과했다(표). SG인재개발원 측 관계자는 “기존 전기 회사 등에 다닌 경력자들이 많이 응시했는데, 대부분 2~3개월 정도만 관련 지식을 공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합격을 위해서는 아무리 경력자라 하더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기사 및 발전설비 산업기사 자격시험 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부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이어 “태양광 또는 전기 분야에서의 근무 경력이 없는 사람의 경우 기능사 자격시험을 보고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후 발전설비 산업기사, 더 나아가 발전설비기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면서 “최근 청년 실업이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될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자격시험은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로라공주’ 애완견 ‘떡대’ 한달 출연료는 1000만원…‘최후의 생존자’다운 몸값

    ‘오로라공주’ 애완견 ‘떡대’ 한달 출연료는 1000만원…‘최후의 생존자’다운 몸값

    떡대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장준호)에 출연하게 된 사연이 밝혀졌다. 특히 떡대의 출연료가 한달에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떡대는 ‘오로라 공주’ 속 여주인공 오로라(전소민)가 기르는 개의 이름이다. 최근 방송에선 오로라가 떡대를 천대하는 시누이들과 크게 마찰을 빚고 이를 견디다 못해 집을 나가려다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되기도 했다. 특히 주요 등장인물들이 줄줄이 하차하는 가운데 최근 오로라의 어머니 사임당(서우림)까지 사망하면서 오로라의 남은 가족은 떡대 하나뿐. 일각에선 “드라마 최후의 생존자는 떡대가 될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곤 한다. 21일 ‘오로라 공주’ 홈페이지에 따르면 떡대는 알래스카 말라뮤트로 진짜 이름은 통키, 수컷에 나이는 3살이다. 게다가 다른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대기실도 있다. 극 중 여러 장면에서 능청스럽게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 짖지도 않고 차분하게 있는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이데일리는 떡대의 출연이 임성한 작가에게 한눈에 띄었던 덕분이라고 보도했다. 떡대의 주인인 최승열 씨에 따르면 떡대가 이처럼 드라마에 얼굴을 비치게 된 사연부터 남달랐다. 원래 떡대는 한 스님이 키우던 개로 이 스님은 최씨가 있는 코리아경찰견훈련소에 떡대를 훈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전까지는 다른 개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개였던 것. 하지만 최씨는 떡대를 잘 훈련시키며 길들였고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스님에게 떡대를 돌려보냈다. 그런데 스님이 다시 최씨를 찾아와 “아무래도 이 개는 내가 데리고 있을 개가 아닌 것 같다. 훈련소에 기증하고 싶다. 이 개를 데리고 있다 보면 나중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떡대를 훈련소에 맡긴 것이다. 이후 최씨는 떡대를 계속 훈련시켰는데 그러던 중 MBC 쪽에서 연락이 왔다. 큰 말라뮤트가 필요하다는 연락이었다. 덩치도 크고 훈련도 잘된 건 떡대뿐이었다. 최씨는 떡대를 제안했고 MBC 쪽에선 작가가 개를 볼 수 있냐고 물어왔다. 물론 흔쾌히 승낙했다. 그렇게 임성한 작가가 직접 떡대를 보게 됐고, 배우들 캐스팅도 까다롭기로 유명한 임 작가였지만 떡대를 보자마자 단번에 “OK!” 사인을 준 것이다. 최씨는 “떡대가 훈련이 잘돼 말도 잘 따르고, ‘탕!’ 하고 총소리를 내면 죽는 시늉도 한다. 다른 개와 달리 신음 소리까지 내면서 죽는 연기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떡대에게도 출연료가 있는데 한 달에 약 1천만원 가량. 떡대 외에도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러 개를 관리하고 있는 최씨는 “다른 개들보다 조금 높은 편으로 출연 횟수가 많은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료 5.4% 인상… ‘에너지 복지’ 확대

    전기료 5.4% 인상… ‘에너지 복지’ 확대

    정부가 국민의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월 4% 인상에 이어 10개월 만에 5.4%를 또 올리자 산업계가 반발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전기공급약관변경안을 인가해 21일 자로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용도별로는 ▲산업용 6.4% ▲일반용(빌딩·상업시설용) 5.8% ▲가로등용 5.4% ▲심야전력 5.4% ▲농사용 3% ▲주택용 2.7%를 각각 인상하고 교육용은 동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용과 일반용은 평균 이상으로 조정해 전기 다소비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주택용은 서민생활안정 차원에서 최소 수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논란을 빚은 주택용 누진제(6단계, 누진율 11.7배)에 대해서는 추후 단계적 개편 방침을 정했다. 전기요금은 앞서 2011년 8월(4.9%), 같은 해 12월(4.5%), 2012년 8월(4.9%) 등 최근 3년간 총 5차례나 올랐다. 이번 인상 폭이 가장 큰 셈이다. 또 발전용 유연탄이 개별소비세 과세 대상에 추가됐다. 반면 전기 대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등유, 프로판에 대해서는 세금을 완화했다. LNG의 경우 ㎏당 60원에서 42원으로 세율이 인하된다. 아울러 서민난방용 연료인 무연탄(연탄)도 현행 비과세를 유지한다. 정부는 이번 에너지세율 조정으로 증가된 세수입 8300억원을 ‘에너지복지’ 확충 등에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력당국은 거듭된 수요예측 실패와 원전 비리에 따른 설비가동 중단 사태로 전력난을 초래해 놓고, 결국 문제의 해법을 전력 소비자인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을 받게 됐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기획연재,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안혜련 주부

    [옴부즈맨 칼럼] 기획연재,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안혜련 주부

    올겨울 첫눈을 예술의전당 앞 남부순환로에서 맞았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보았다기보다 낙엽과 함께 소용돌이치며 하늘로 솟구쳐 올라갔다 다시 사방으로 흩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자그마한 하얀 송이들을 잠시 만났을 뿐이다. 순간 세상은 뿌옇게 흐려지며 청회색으로 물들었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악기소리들은 창밖 바람소리처럼 아우성쳤다. 바로 이럴 때다. 내가 이 거대한 우주에서 하나의 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깨달을 때가. 세상에 왔다 덧없이 스러져가는 한순간의 눈송이 같은, 저 광포한 바람에 이리저리 갈피를 잡지 못하는 낙엽 같은 미미한 존재. 낙엽도 나도 자연의 한 부분일 뿐, 그러나 그 미미한 존재들이 모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만든다. 서울신문의 기획기사들은 때로 이런 일상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맞을 때처럼 새로운 생각거리를 준다. 매년 이맘때면 거리에 쌓이는 낙엽들이 아쉽고 쓰레기봉투에 담겨 수거되는 그들의 활용과 행선지가 궁금했다. ‘김문이 만난사람’ 낙엽 재활용 연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11월 13일자 26면)의 기사는 그 궁금증을 일부 풀어주었다. 낙엽은 쓰레기가 아니라 자연에 양분을 되돌려주는 ‘영양제’라고 말하는 이 박사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낙엽을 소각하거나 매립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낙엽활용 연구는 연료화, 친환경소재, 관광상품화, 퇴비화 등 네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 박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환경 문제는 대부분 물질 순환의 불균형에서 기인하므로 낙엽 재활용이야말로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물질 순환의 방법이고, 조금 불편하고 힘든 것이 환경을 살리고 우리가 사는 길”이라고 말한다. 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의 ‘동물원의 역사’(11월 15일자 16면)도 흥미로웠다. 평소 애완용이나 관상용으로 동물을 기른다고 생각했지 권력욕과 과시욕 때문이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인간사회에 계급과 권력이 생기면서 동물이 그 권력과 부를 상징하는 소장품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치인에게도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기반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니 오늘날 3S(Screen·Sex·Sports ) 정책의 효시라 할 만하다. 동물들은 거의 2000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잔인함의 대상이 되었고 이런 동물을 사육하고 전시하면서 동물원은 오락과 전시의 대상이 되어 현재의 동물원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일 앞에서 우리는 거의 언제나 ‘과연 그것이 경제적인가’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나’라는 질문을 떠올린다. 그러나 낙엽에 환경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 동물에게 그 고유의 동물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인간에게 인간적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인간의 이기적이고 불완전한 생각과 행동이, 그런 문명과 문화가 자연에 큰 재앙이 되어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우리는 자연이라는 큰 우리 중 하나일 뿐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때로 시의성과 무관한 이런 기획연재들이 너무 한가한 것 아닌가하는 일부의 우려도 있으나, 일상을 벗어나고 넘어서는 이러한 기사를 통해 독자는 의미 없이 지나쳐버린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서울신문이 그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
  • [전기요금 인상안] 발전용 유연탄 ‘면세’ 스톱… 대체연료는 감세

    기획재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현행 에너지 세율 체계를 대폭 개편하기로 했다. 전기 요금이 대체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등유, 프로판가스의 가격보다 싸기 때문에 생기는 전기 과소비 현상을 막기 위해 그동안 면세였던 유연탄(화력발전용 연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대체연료에 붙는 세금은 깎기로 했다. 기재부는 내년 7월 1일부터 발전용 유연탄에 ㎏당 30원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발전소의 갑작스러운 세 부담 확대를 막기 위해 시행 초기에는 30% 인하한 ㎏당 21원의 탄력세율을 적용한다. 다만 산업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철강, 시멘트 제조에 사용되는 산업용 유연탄과 서민 난방연료인 연탄의 재료로 사용되는 무연탄에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전기 이외의 다른 에너지는 소비를 늘리기 위해 세금을 내릴 방침이다. LNG는 개별소비세 세율을 ㎏당 60원에서 42원으로, 등유는 104원에서 72원으로, 프로판은 20원에서 14원으로 낮춘다. 이번 에너지 세율 조정으로 연간 8300억원 정도의 세수 증가가 발생한다. 기재부는 늘어난 세 수입을 서민층 에너지 복지 사업 예산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2015년부터 매년 200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에 전기, 가스, 등유 등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을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를 도입한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단열, 창호, 보일러를 교체해 주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에도 연간 3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노인정, 학교 난방비 지원에 쓰도록 지방자치단체에 매년 3300억원의 예산을 주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미 내년도 예산안에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사업으로 올해보다 37.6% 많은 3595억원을 책정했다. 기초생활수급자 8만 3000여 가구에 141억원의 연탄 쿠폰을 지원하고 56억원을 들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사회복지시설, 농어촌 지역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보급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기업의 혁신 위기를 넘다] 아시아나항공(상)

    [기업의 혁신 위기를 넘다] 아시아나항공(상)

    #서울의 대기업에 근무하는 정모(37)씨는 업무차 미국 휴스턴으로 출장 갈 일이 잦다. 하지만 국내 항공사 중 휴스턴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가 없어 매번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는 국내 항공사를 이용하고 다시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스턴까지는 미국 현지 항공사를 이용하고 있다. 좌석 확인과 발권을 회사별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이런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편의를 높인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영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윤영두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고객에게 더욱 신속 정확한 항공권 예약과 발권, 공항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 항공업계 점유율 1위 여객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윤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차세대 여객시스템 도입식’을 개최했다. 현재 83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A380 도입 및 신형 항공기 증가 등으로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2년여의 개발 기간과 200여명의 인원을 투입, 유럽의 다국적 기업 아마데우스사의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을 차세대 여객시스템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도입되는 여객시스템은 스타얼라이언스 28개 회원사 중 64%인 18개사가 시스템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등 전 세계 132개 주요 항공사들이 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항공사 간 좌석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다구간 여정의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된다. 또 항공권 환불 및 재발행 등의 업무 처리가 더욱 빨라지고, 고객의 여정 및 선택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가 확대됨에 따라 고객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예약, 발권 및 좌석관리 시스템 구축에 이어 2014년 5월부터 로스앤젤레스공항을 시작으로 아시아나의 전 취항지 공항에 차세대 여객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공항 탑승 수속 시 단체 탑승객의 경우 수속 시간이 지금보다 최대 절반 정도로 단축될 뿐만 아니라,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운영이 확대돼 탑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객 편의 증대와 동시에 연료 비용 절감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효율적인 연료 관리 및 정비 역량 강화는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적인 혁신 경영 사례로 꼽힌다. 항공유 가격은 2007년 ℓ당 평균 508원에서 지난해 886원으로 지난 5년 동안 74.4%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유 가격이 급등한 2008년 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연료관리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2011년 1월에는 ‘연료관리파트’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 연료 효율성 향상과 연료 비용 절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에만 연료 비용을 총 397억원 절감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322억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밖에 아시아나항공은 1700억원의 건설 비용과 2년여간의 시공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인천공항에 제2 격납고를 열었다. 대형항공기 2대와 중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인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후쿠시마 핵연료 반출 18일 시작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4호기 원자로의 핵연료 저장수조에서 핵연료를 밖으로 빼내는 작업이 18일부터 시작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향후 30∼40년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해체) 과정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셈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8일 오전 4호기 건물 상부에 설치된 크레인을 사용해 핵연료 수송용 용기를 수조에 넣은 뒤 오후부터 2일 정도에 걸쳐 수조 내 핵연료봉 22개를 용기에 담을 예정이다. 이후 도쿄전력은 용기에 저장된 핵연료들을 수조 밖으로 꺼낸 다음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공유 수조’로 옮기게 된다. 해체가 결정된 후쿠시마 제1원전 1~4호기의 수조에서 본격적으로 핵연료를 추출하는 것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원전사고 이후 처음이다. 총 1533개의 핵연료봉(사용전 202개, 사용 후 1331개)이 있는 4호기의 수조에서 핵연료를 모두 추출해 옮기는 데는 약 1년이 걸릴 것으로 도쿄전력은 보고 있다. 4호기 건물은 대지진 당시 수소폭발로 크게 파손됐다. 또 다른 지진 등으로 수조가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핵연료를 조기에 추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도심에서 ‘건물-헬기 충돌’은 최초

    도심에서 ‘건물-헬기 충돌’은 최초

    16일 발생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 헬기 충돌 사고는 국내에서 헬기가 도심 건물에 충돌한 첫번째 사례다. 지난 2001년 공군 헬기가 서울 올림픽대교 조형물을 들이받은 이래로 도심 한복판에서 헬기 사고가 발생한 것도 12년 만의 일이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발생한 민간 또는 관용헬기 사고(군 헬기 제외)는 이날 아이파크 아파트 충돌사고를 포함해 모두 10건으로, 총 17명이 사망했다. 이번 사고를 제외하면 모두 방제나 공사 중 발생한 추락사고였다. 지난 5월 9일에는 산불을 끄고 안동 산림항공관리소로 되돌아가던 산림청 소속 헬기인 S64E기가 임하댐에 떨어져 기장, 부기장 2명이 사망했다. 앞서 지난해 7월 21일 대구 달성군에서는 에스엔 항공 소속 헬기인 AS350 B2기가 항공방제 작업 중 전선에 걸려 추락하면서 1명이 사망했다. 또 2011년 3월 19일에는 충남 해미에서 충남소방본부 소속 헬기인 W-3A기가 산불진화를 위해 산수저수지에서 담수작업 중 추락해 1명이 사망했고, 4월 4일에는 경기 연천에서 킴스솔루션 소속 헬기인 KA-32T기가 철탑공사를 위한 자재 운반도중 추락해 2명이 숨졌다. 이어 5월 5일에는 강원 강릉에서 산림청 헬기인 AS350 B2기가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비행 중 오대산 9부 능선에 추락해 2명이 사망했고, 8월 21일에는 전남 보성에서 창운항공 소속 헬기인 AS350 B2기가 항공방제 비행 중 고압선과 충돌해 추락해 1명이 숨졌다. 2009년 11월 6일 강원도 인제 점봉산에서는 창운항공 소속 KA-31A기가 철탑공사 작업중 연료보급을 위해 이동하다 산에 추락해 2명이 사망했고 같은 달 23일 전남 영암 영암호에서는 산림청 소속 KA-32T기가 산불진화훈련 중 영암호에 추락해 3명이 사망했다. 지난 2001년 5월 29일 오후 4시55분쯤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북단방향 700m지점에서 주탑 상단에 대형 조형물 설치작업을 하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치누크(CH-47) 헬기가 한강에 추락해 조종사, 부조종사, 기관사 등 승무원 3명이 전원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누수 첫 확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누수 첫 확인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격납용기에서 오염수가 새고 있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4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호기 원자로 건물 지하에 위치한 격납용기의 압력억제실 근처 2곳에서 오염수가 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한 곳은 압력억제실과 격납용기 본체를 잇는 벤트관 부근이고 다른 한 곳은 배수관(점선 안)이라고 도쿄전력은 소개했다. 홋카이도 대학의 원자로 전문가인 나라바야시 다다시 교수는 “녹은 핵연료가 격납용기 바닥에 떨어진 뒤 옆으로 퍼져 격납용기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원자로 노심(핵연료봉 다발)이 녹아내린 1∼3호기 원자로에서 누수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도쿄전력이 사고 후 핵연료를 냉각시키기 위해 원자로에 계속 물을 주입하고 있지만 주입된 물이 대부분 원자로 건물 지하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13일 원격 조작을 통해 카메라가 설치된 로봇을 원자로 건물에 투입, 누수를 확인했다. 이번에 원격조작을 통해 들여다본 압력억제실의 방사선량은 시간당 0.9∼1.8시버트(㏜)로, 작업자가 들어갈 수 없는 수준이었다. 도쿄전력은 향후 폐로(원자로 해체) 작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구체적인 누수 위치를 파악, 오염수 유출을 중지시켜야 할 상황이다. 현재 설정된 폐로 공정표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격납용기의 손상을 보수한 다음 용기를 물로 채운 뒤 녹아내린 핵연료를 꺼낼 계획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맹승지 “전 남친은 유명개그맨”

    맹승지 “전 남친은 유명개그맨”

    개그우먼 맹승지가 방송에서 유명 개그맨인 전 남자친구의 정체를 털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모 방송사 소속 개그맨의 실명을 거론하는 등 전 남자친구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맹승지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헤어진 남친에 대해 언급했다. MC들은 “맹승지가 유명한 개그맨과 연인 사이었다고 들었다”며 묻자 “그걸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하더니 사연을 소개했다. 맹승지는 “방송 3사 개그맨 노조 MT를 갔는데 거기서 인사를 했다. 개그맨들끼리는 다 알고 있었다”면서 “선배들이 MT 자기소개 시간에 ‘XXX한테 한마디 해’라고 했다”며 전 남자친구의 실명을 밝혔다. 맹승지는 “선배들의 말에 ‘XXX 전 여자친구입니다’ 했더니 3사 개그맨들이 다 웃었다. 자기소개 후 앉으려고 하는데 또 한마디 하라고 해서 ‘제가 찼습니다’라고 했다”면서 “선배들이 장난으로 ‘XXX 잘되니까 배 아프지? 너 차여서. 다시 만나고 싶지?’라는 말을 해서 내가 찬 거라고 꼭 공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만날 생각 없다. 잘 된 모습이 보기 좋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맹승지 전 남자친구의 이름은 블라인드 처리됐지만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들은 실명을 언급한 맹승지의 솔직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맹승지는 자신의 출연료를 29만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기료 29억 아꼈다! 성동의 짭짤한 여름

    서울 성동구는 지난여름 최악의 전력난을 겪으면서 올 한해 2252만㎾의 전기를 아꼈다고 13일 밝혔다. 요금으로 따지면 29억원에 해당하는 전기량이라는 설명이다. 구가 전기 아끼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서울이야말로 전기를 고마워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전기소비량은 전국 소비량의 10.9%를 차지한다. 그러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비중은 사용 전기의 1.5%에 그친다. 전력자급률은 고작 2.8%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일단 구는 자체 전력생산에 나섰다. 구청과 마장동 동명초등학교 옥상에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연간 30만㎾의 전기를 생산했다. 월 600㎾ 이상 전기를 쓰는 대형 아파트단지에는 15㎾급 수소연료를 설치, 연간 9672㎾의 전기를 생산토록 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복도, 일반 가정 등에 전기를 아끼는 LED등 8만개를 보급해 연간 530만㎾의 전기를 아끼도록 했다. 또 전국 최초로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공용전기료 절약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LED등 설치, 변압기 통합, 계약 변경 등으로 연 682만㎾, 11억원 정도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또 마장축산물시장, 아파트단지 등에서 두 차례 ‘불끄기 행사’를 벌여 21만㎾를 아꼈다. 연말까지 가정에너지 경진대회도 벌이고 있다. 연말에 집계해서 가장 많이 절약한 가구를 뽑아 10만~50만원, 아파트 단지를 뽑아 90만~25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구는 스스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청사 유리창문 활짝 열기 ▲폭염시간대에 청사 유리벽에 찬물 붓기 ▲오후 8시 이후 청사 전등 일제 소등 ▲야근자에게 LED등 나눠 주기 등의 활동을 벌여 여름 성수기 때 청사 전력 6만 5000㎾를 아꼈다. 고재득 구청장은 “불끄기 행사 때 금호대우아파트 주민들은 양초 750개를 만들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에게 나눠 주었다”며 “일상에서의 소소한 에너지절약이 습관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낙엽 재활용 연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

    [김문이 만난사람] 낙엽 재활용 연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

    요즘 길거리에는 온통 낙엽이 뒹군다. 그 모습을 보면서 흘러가는 세월의 야속함도 느껴진다. 또 낭만과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른다. 하여 누구나 한번쯤 시 한 편 정도는 떠올리지 않을까. 학창 시절 접했던 시가 있다. 김광균의 추일서정(秋日抒情)이다.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포화에 이지러진/도룬 시(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나게 한다/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김소월의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도 있다. ‘낙엽이 떨어질 때면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뿐일까. ‘낙엽’ 하면 빠지지 않고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추억의 노래가 있다.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이다. ‘찬바람이 싸늘하게 얼굴을 스치면/따스하던 너의 두 뺨이 몹시도 그립구나/푸르던 잎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하지만 그런 ‘낭만에 대하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체로 낙엽을 본다. 슬프다. 봄과 여름 동안 나무에 붙어 있던 생명체가 속절없이 떨어져 있으니 말이다. 길바닥의 낙엽은 무수히 많은 발에 밟히고 부서진다.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애물단지로 취급돼 쓰레기로 태워지기도 한다. 심지어 낙엽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기도 해 ‘웬수’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매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소각하거나 매립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기만 되면 연례행사처럼 낙엽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있으나 국민적 운동으로까지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낙엽 활용방안 등 자연환경 연구를 하는 한국종합환경연구소 이승호 박사를 지난 5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났다. 낙엽의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였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가로수에서 우수수 낙엽이 떨어진다. 연인들은 그 사이로 즐겁게 웃으면서 걸어가고 아이들은 낙엽을 손으로 쥐면서 마치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것처럼 기뻐한다. 그러나 이 박사의 시선은 다르다. “낙엽은 생긴 것 자체가 슬픕니다. 식물이 영양분을 섭취해 자랐다가 다시 땅으로 내려가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순환의 고리역할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 소각되고 말거든요.” 쓰레기 봉투에 잔뜩 담긴 낙엽을 바라본다. 그러면서 “이렇게 낙엽의 일생은 한낱 귀찮은 존재로 여겨져서 폐기처분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한다.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은 그 가로수 주변에 모아주거나 아니면 인근 녹지대 쪽으로 옮겨 자연적으로 발효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낙엽은 쓰레기가 아니라 자신이 살았던 나무에 다시 양분을 공급해 주는 영양제라고 거듭 강조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약 210만 그루의 가로수가 식재(植栽)돼 있습니다. 도심녹지나 공원 그리고 아파트에 심은 수종까지 합하면 더 많은 식물이 식재돼 있지요. 식재된 식물은 주로 은행나무, 버즘나무, 수양버들, 느티나무, 메타세쿼이아, 벚나무, 단풍나무 등입니다. 이 가운데 도심 가로수는 38.9%가 은행나무이며, 24.5%가 버즘나무입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낙엽 발생량은 나무종류에 따라 다양하기는 하지만, 수령이 많은 나무인 경우 1년에 100㎏ 정도의 낙엽이 생긴다. 서울시를 예로 들면 30만 그루의 가로수에서 연간 약 3만t의 낙엽이 발생된다는 것. 여기에 가지치기 등으로 인해 1만t 정도 더 발생되니까 합쳐서 연간 4만t 이상의 식물성 쓰레기가 나오는 셈이다. 이것을 소각한다면 30억원 넘는 비용이 지출된다. 서울시내 낙엽처리 방법은 폐기 58%, 무상제공 30%, 퇴비제공 9%, 그리고 나머지 3%는 산림에 다시 뿌려지고 있다. 낙엽 재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설명한다. “미국은 낙엽의 재활용에 대해 조례를 제정해 놓고 있습니다. 낙엽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식기를 생산한다거나, 낙엽 첨가식 점퍼를 만들고 있지요.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낙엽을 활용해 천연가스 대체 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은 바이오에탄올 등 바이오가스 생산과 유기농에 활용하고 있고, 프랑스는 낙엽과 지렁이로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낙엽으로 전력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도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도쿠시마현의 한 시골 마을에서는 산이나 집 뒤뜰에 떨어진 낙엽을 고급요리의 장식용 부재료 소품으로 상품화해 연간 2억 6000만엔(약 35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지요.” 바이오에탄올은 식물 속 전분을 발효시켜 만든 에탄올로, 외국에서는 휘발유 가격의 60~70%에 거래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과 함께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재생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듯 선진국에서는 낙엽을 바이오 연료로 적극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낙엽을 태우거나 매립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자체가 낙엽 발생량과 바이오 연료에 대한 연구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울과 울산에서는 낙엽을 일정 기간 치우지 않아 낙엽이 쌓이도록 유도한 후 일부 구간에 단풍길을 조성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관광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인천, 부산, 화성, 영주, 순천 등에서는 낙엽퇴비를 만들어 가로수나 공원에 뿌리고 있으며 안산시는 낙엽을 미생물로 부숙(腐熟)시킨 후 지렁이의 먹이로 줘서 분변토를 생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고 이 박사는 말한다. 그러면서 가로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은행나무잎의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한다. “은행잎은 독성이 강해 퇴비로 사용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잎은 항균, 항암, 항염증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플라보노이드계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정화조 살균이나 모기 유충을 구제하는 데 활용되고 있지요. 쓸데없는 쓰레기로 전락했던 낙엽이 모기 퇴치제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은행잎으로 즙을 낸 후 발효시켜 식초, 목초액 등을 섞어 농작물에 뿌리게 되면 진딧물과 유충, 응애 등의 해충 박멸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고추나무의 탄저병과 역병을 방제하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낙엽이 퇴비화됐을 때의 효과는 과연 어떠할까. 낙엽은 유기질 성분이 높고 통풍과 배수가 잘돼 식물의 생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토양의 수분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건조기에 식물을 보호해 주며 병충해 예방효과와 식물의 뿌리발달을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도심에서 천덕꾸러기가 된 낙엽을 퇴비로 만들어 가로수, 공원 등에 뿌리면 토양과 식물을 건강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농작물에 활용하면 수확 증대 등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지요.” 요즘 같은 낙엽 수거 시기에는 시민들의 절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거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 쓰레기가 섞인 채 낙엽이 수거되면, 다시 쓰레기를 분리하느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또한 환경적으로 접근할 때 ‘과연 그것이 경제적인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닐지라도 장기적인 환경적 가치를 부여한다면 충분히 경제적일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수령이 많은 가로수는 물과 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는 ‘투수공간’을 더욱 넓혀 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동물원의 동물처럼 살아가면서 그나마 양분으로 떨어지는 낙엽마저 인간이 치워버리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낙엽을 수거하고 퇴비로 만드는 일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갑니다. 관리 측면에서는 매립하거나 태우는 것이 속이 편할 수도 있지만 자연에서 나온 물질은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현재의 환경 문제는 대부분 물질 순환의 불균형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낙엽 재활용이야말로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물질 순환의 방법입니다. 조금 불편하고 힘든 것이 환경을 살리고 우리가 사는 길이지요.” 그는 어릴 때부터 환경과 생물을 좋아했다. 물질의 순환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 환경의 종 다양성 등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박사과정 수료 후 군산대학교 외래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환경연구에 몰두해 오고 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환경 복원과 보존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한다. 낙엽활용에 대한 연구는 ‘연료화’ ‘친환경소재’ ‘관광상품화’ ‘퇴비화’ 등 네 가지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이승호는 1973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1992년 원광고등학교를 나온 뒤 1996년 군산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거쳐 2001년 목포대학교 대학원에서 생물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부터 2010년까지 군산대 외래교수를 지냈다. 언론매체에 환경관련 칼럼을 많이 썼고 SBS TV ‘물은 생명이다’와 KBS 1TV ‘생방송 일요일 아침입니다-이제는 환경시대’의 고정패널 등 수십 차례 방송에 출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한국종합환경연구소 부소장으로 있으면서 교육부 국가기술수준평가 전문위원, 지식경제부 지식경제기술혁신평가단 평가위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평가위원, 에코저널 편집자문위원, 한국환경기술인회 부회장,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사업 전문평가위원, 한국생태학회 이사, 한국습지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안습지 복원용 인공 둑 및 이를 이용한 연안습지 복원 방법(사다리형)’, ‘염생식물 파종 및 생장 유도장치’ 등 많은 특허등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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