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료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본전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52
  • [와우! 과학] 불 끄는 터미네이터?…美 소방관로봇 나온다

    [와우! 과학] 불 끄는 터미네이터?…美 소방관로봇 나온다

    미국 해군 산하 미 해군연구소(NRL)·해군연구국(ONR)은 수년 전부터 인간형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해 오고 있다. 사피르(Shipboard Autonomous Firefighting Robot, SAFFiR)라는 명칭의 이 로봇의 목적은 바로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다. 마치 영화 속 터미네이터의 조상처럼 생긴 이 로봇은 지난 2014년 11월 3일에서 5일 사이 진행된 첫 번째 화재 진압 테스트를 통과한 후, 올해 2월에 열린 해군 과학 기술 엑스포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미 해군이 화재 진압에 로봇을 동원하려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화재 진압은 사실 인간에게 매우 위험한 일이다. 특히 비좁은 함선 내에서의 화재 진압은 더 어렵다. 내부는 복잡하고 유독가스가 가득하며, 함정 내부에는 각종 탄약과 무기, 연료 같은 인화성 물질이 있다.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 대신 로봇이 앞장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여기에다 현대 해군 함정들이 점차 고도로 첨단화, 자동화되면서 승무원의 숫자가 계속 줄어드는 것 역시 로봇을 개발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사람이 줄어들수록 더 많은 무기와 연료를 탑재할 수 있고, 평상시 유지비도 적게 드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화재 및 적의 공격에서의 피해 복구에 투입될 인력도 적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사피르 같은 이족 보행 로봇은 아군 함정의 피격 시 화재 진압 및 피해 복구에 매우 유리한 이점을 제공할 것이다. 키 178cm에 체중 65kg의 사피르는 두 발로 서서 걸을 수는 있지만, 아직 인간 보다 속도는 매우 느리다. 또, 영화 속 터미네이터처럼 괴물 같은 내구성과 내화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사피르는 몇 가지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사피르에 센서인 리다르(infrared stereovision and a rotating laser fo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LIDAR)는 연기가 자욱한 환경에서도 불길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사피르의 투박한 손은 소방호스를 잡고 여기에 물을 뿌릴 수 있다. 물론 로봇이기 때문에 유독 가스는 아무런 위험이 될 수 없다. 미 해군연구국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토마스 맥케나 박사는 사피르 연구팀이 앞으로 사람-로봇이 서로 협력하는 화재 진압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단독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수준의 로봇은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큰 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화재 진압 중 위험한 임무에 사람 대신 로봇을 투입할 수 있다면, 소방관들이 훨씬 안전해지는 것은 물론 화재 진압 임무도 훨씬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독 인화 물질이 많은 화학 공장에서 로봇을 먼저 투입할 수 있다면 분명 큰 이점이 있을 것이다. 미 해군은 사피르의 실전 배치가 언제쯤 가능할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만약 성능 및 가격에서 만족할 만한 소방관 로봇이 개발된다면 미 해군만 혜택을 보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 로봇이 사람을 구하는 세상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K4OtS534oYU)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삼시세끼 어촌편 강아지 산체, 종 알고보니 ‘장모치와와’ 손호준 마음 훔쳐

    삼시세끼 어촌편 강아지 산체, 종 알고보니 ‘장모치와와’ 손호준 마음 훔쳐

    삼시세끼 어촌편 강아지 산체, 종 알고보니 ‘장모치와와’ 손호준 뽀뽀 세례 ’삼시세끼 어촌편 강아지, 장모치와와 산체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에 출연 중인 강아지 산체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의 게스트 손호준이 출연했다. 손호준은 장모치와와 산체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손호준은 이날 장모치와와 산체와의 첫 만남에서 눈을 번쩍 뜬 뒤 뽀뽀를 퍼부었다. 이후 손호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누구랑 잘 거냐?”라는 질문에 머뭇거림도 없이 “산체”라고 답했다. 또 유해진에게 “산체에게 핸드폰 하나 사주고 연락처 물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유연석과 산체 중 누가 더 좋냐’고 묻자 손호준은 “그게 고민이긴 한데 연석이는 산체만큼 애교가 없다”고 답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어진 지난 6일 방송에서도 손호준은 산체에게 뽀뽀 세례를 하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해진은 물론 차승원도 산체의 매력에서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장모치와와 산체는 삼시세끼 어촌편 여성 스태프의 강아지로 밝혀졌다. 나영석PD는 한 매체에 “주인이 장시간 출장 오는 길에 어린 ‘산체’를 어떻게 할 수 없어 같이 데리고 왔다”고 산체의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나PD는 “주인이 스태프로서 보수를 받는 것으로 갈음했다”며 산체의 출연료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삼시세끼 어촌편 강아지, 장모치와와 산체 삼시세끼 손호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단 넘어 9단… 다단 변속기 경쟁

    8단 넘어 9단… 다단 변속기 경쟁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 간 변속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꿈의 변속기라고 불리던 8단을 넘어 9단과 10단 변속기를 장착한 자동차들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 3일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독일 변속기 전문회사 ZF의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크라이슬러 200을 국내에 출시했다. 2400㏄ 가솔린 엔진을 달고 있지만 연비는 ℓ당 10.9㎞까지 끌어내렸다. 파블로 로소 FCA 사장은 “200은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민첩하고 유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메르세데스벤츠도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9G-TRONIC)를 장착한 중형 세단 더 뉴 E220 블루텍 아방가르드를 출시했다. 기존 7단 변속기보다 운전하기 편하지만 연비 효율성은 오히려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9단 변속기를 달고 출시한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크라이슬러 올 뉴 체로키 등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을 합치면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9단 변속기 차량은 모두 4종에 달한다. 세계 최초로 10단 변속기를 장착한 폭스바겐 파사트 8세대 모델도 이르면 연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변속기 경쟁은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6단 이상 다단 변속기 장착은 하나의 트렌드다. 변속기 단수가 많아지면 똑같은 주행을 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힘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높이를 오를 때 계단이 6개인 것보다 9~10개면 보다 쉽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이치와 같다. 연료 사용량은 물론 유해 가스도 줄일 수 있다. 현대차도 지난달 25일 출시한 더 뉴 i40 디젤 세단에 6단 변속기 대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사용했다. 덕분에 연비를 이전 모델보다 최고 10.6%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에쿠스, K9, 제네시스 등에는 아직 8단에 머물지만 자체 기술로 다단 변속기 등을 개발 중”이라면서 “저유가 속에서도 연비를 중요시하는 수요는 여전한 만큼 앞으로도 다단 변속기 경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대성산업,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 강화한다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이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대성산업이 한국전력기술, 한국남부발전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DS파워는 내년 상반기 오산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전력수요 중심지인 수도권에 474MW급 전력과 오산지역에 280.6Gcal/h의 열원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오산 및 세교 지구에 지역 난방열을 공급함으로써 8만여 지역 가구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성산업은 DS파워에 360억원(지분율 29%)을 출자하고 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시 한국전력기술 지분 12.1%, 전력펀드 1차 지분 6.56%, 한국남부발전 지분 2.34% 매수를 통해 과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성산업이 보유한 DS파워의 지분 가치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2018년부터 운영출자자 및 재무출자자를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지배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DS파워를 계열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기존 열병합발전소 인근 부지에 건설되는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2016년 3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 설비는 천연가스(LNG) 연료 사용과 탈진설비 완비, 시설 옥내화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을 구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며, 최적화된 고효율 발전 및 열원설비의 적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신 기종의 신규 열병합발전기(CHP)는 60%대의 높은 효율을 보이고 연료인 LNG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직접 공급받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전기중심 매출구조의 사업으로 전개함으로써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여름철 냉방수요 급증 및 전력 수요의 확대에 따라 열병합 전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고의 효율과 증가된 용량 및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급전지시에 대한 이용률 상승과 계통한계가격(SMP)과의 차이에 따른 수익의 증가로 한국기업평가의 사업성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년간 매년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모치와와 산체, ‘손호준 마음 훔쳤다’ 산체 주인 대체 누구길래?

    장모치와와 산체, ‘손호준 마음 훔쳤다’ 산체 주인 대체 누구길래?

    장모치와와 산체, 손호준 사로잡았다 “연락처 물어보고 싶어” ’장모치와와 산체 삼시세끼 손호준’ ’삼시세끼’ 강아지 산체가 화제다. 지난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의 게스트 손호준이 출연했다. 이날 손호준은 장모치와와 산체를 보고한눈에 반했다. 손호준은 이날 장모치와와 산체와의 첫 만남에서 눈을 번쩍 뜬 뒤 뽀뽀를 퍼부었다. 이날 산체는 돌아온 유해진을 버선발로 맞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이후 손호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누구랑 잘 거냐?”라는 질문에 머뭇거림도 없이 “산체”라고 답했다. 또 유해진에게 “산체에게 핸드폰 하나 사주고 연락처 물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유연석과 산체 중 누가 더 좋냐’고 묻자 손호준은 “그게 고민이긴 한데 연석이는 산체만큼 애교가 없다”고 답해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장모치와와 산체는 삼시세끼 어촌편 여성 스태프의 강아지로 밝혀졌다. 나영석PD는 한 매체에 “주인이 장시간 출장 오는 길에 어린 ‘산체’를 어떻게 할 수 없어 같이 데리고 왔다”고 산체의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나PD는 “주인이 스태프로서 보수를 받는 것으로 갈음했다”며 산체의 출연료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한·부산銀 혁신 1위… 은행권 성적표 나왔다

    신한·부산銀 혁신 1위… 은행권 성적표 나왔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혁신 잘한 은행’ 1, 2위(일반은행 기준)에 올랐다. 씨티와 스탠다드차타드(SC) 등 외국계 은행은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적표는 ‘돈’(성과급)으로 직결된다. 우수 은행은 행장과 수석부행장 등 최고 경영진의 성과급이 최대 12%까지 올라간다. 은행권은 “줄 세우기”라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제1차 금융혁신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은행 혁신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혁신성 평가는 ▲기술금융(40점) ▲보수적 금융관행 개선(50점) ▲사회적 책임 이행(10점) 등의 지표로 구성된다. 일반은행 부문에선 신한은행이 82.6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우리은행(76.80점)·하나은행(72.70점) 등의 순이다. 반면 KB사태 등으로 혼란을 겪었던 국민은행(59.40점)과 기술금융 외면으로 여러 차례 지적 대상이 된 외국계 SC은행(49.20점)과 씨티은행(44.50점) 등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은행(79.20점)과 대구은행(76.70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수협(52점)과 제주은행(45점)이 ‘낙제점’을 받았다. 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은 공공 부문을 지원하는 특성상 동일 비교가 어렵다고 봐 점수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좋은 점수를 받은 은행은 대체로 ‘총이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낮았지만 하위권 은행은 반대였다”면서 “혁신적인 은행일수록 경영도 잘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혁신성 평가 1~3위를 차지한 신한·우리·하나의 경우 총이익 가운데 인건비 비율이 각각 35.7%, 36.3%, 31.3%로 2·3·1위였고 SC(44%)와 씨티(48.4%) 은행은 7, 8위였다. 금융위는 기술금융이나 보수적 금융 관행 개선 등에서 성과를 낸 임직원에게 가점을 줘 더 많은 성과급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낮은 점수를 받은 은행의 최고경영자는 성과급이 최대 12% 깎이게 된다. 기술금융 우수 은행에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출연료를, 관계형 여신이나 투·융자 부문 우수은행에는 온렌딩(정부가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자금을 빌려 주면 은행이 심사 통해 대출)에서 각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김 국장은 “인센티브를 받게 되면 1위를 한 은행은 7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은행권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중소기업을 돕자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민간 금융사의 경영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특성과 규모가 다른데 일일이 성적을 매겨 순위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을 하지 않으면 자칫 부실 대출 쪽으로 기울거나 대출이 필요 없는 우량 중소기업에 ‘돈 한번 빌려가 달라’고 읍소해야 할 판인데 돈까지 걸려 있어 너무 부담이 크다”고 털어놓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기자가 뽑은 올해차’ 기아 카니발

    ‘기자가 뽑은 올해차’ 기아 카니발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선정 ‘2015 한국 올해의 차’에 올랐다. 카니발은 총점 74.84점으로 쏘나타(71.80점), 쏘렌토(69.47점)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6월 출시된 3세대 신모델이다. 37개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기자로 구성된 올해의 차 평가단은 지난해 출시한 신차 약 40종을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 ▲디자인 ▲안전성 ▲연료효율 등에 대해 점수를 매겼다. 퍼포먼스·디자인·그린카 3개 부문별에는 각각 메르세데스벤츠의 S63 AMG, 재규어의 스포츠카 F타입 쿠페, BMW의 전기차 i3가 수상했다.
  • 美 경비행기 연료 떨어져 바다에 불시착, 영상 보니 ‘아찔’

    美 경비행기 연료 떨어져 바다에 불시착, 영상 보니 ‘아찔’

    미국의 경비행기 한 대가 비행 도중 연료가 떨어져 바다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BC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5일 캘리포니아주를 출발해 하와이로 향하던 세스나 SR-22 경비행기가 연료 부족으로 마우이섬에서 400㎞ 떨어진 지점에 불시착했다. 당시 조종사는 추락 직전 해안 경비대에 이 사실을 알렸고 경비행기에 구비되어 있는 낙하산을 펼쳐 바다에 착륙을 시도했다. 사고 당시 녹화된 영상을 보면 낙하산을 펼친 채 바다에 착륙하는 경비행기를 볼 수 있다. 잠시 후 큰 사고 없이 바다에 불시착한 경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조종사가 비행기에서 내린다. 이어 조종사는 작은 구명보트에 몸을 싣고 바다 위에 둥둥 떠 있게 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조종사가 무사히 구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구조는 해안 경비대가 사고 지점 인근을 지나는 유람선에 도움을 요청해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종사의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전해졌다. 사진·영상=CBS Sacramento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檢, 연예계 ‘미다스 손’ 김광수 대표 ‘20억 유용 혐의’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장영섭)는 횡령 의혹이 제기된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54) 대표를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소환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 대표는 현재 피진정인 신분”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가수 김종욱(33)씨의 아버지인 김광진(60·복역 중)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김 대표가 아들의 가수활동비로 사용하라며 건넨 40억원 가운데 20여억원을 유용했다”는 진정을 접수해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다. 검찰은 김 대표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유명 여성 탤런트 H씨와의 사이에 거액이 오간 정황<서울신문 2014년 9월 15일자 2·10면>을 포착하기도 했다. 당시 김 대표는 “뮤직비디오 제작비 등 정상적으로 돈을 사용했다”면서 “H씨에게 간 돈 역시 뮤직비디오 출연료”라고 해명했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혐의가 입증되면 사기 또는 횡령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걸그룹 ‘티아라’ 등을 발굴해 키워 내는 등 연예계의 대표적인 ‘미다스의 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현대차 기술·광주 인프라 융합… 수소차 엔진 단다

    현대차 기술·광주 인프라 융합… 수소차 엔진 단다

    현대차그룹이 27일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40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육성에 나선다. 자동차 분야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미공개 특허 1000여건도 공개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달동네 지원 등 지역밀착형 사업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광주 혁신센터를 출범하고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 사업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연료전지 분리막 개발과 연료전지용 소재 개발, 수소안전 저장·이송 기술 등 주요 사업을 산·학·연 공동으로 진행한다. 혁신센터는 현실적으로 가장 큰 걸림돌인 수소 충전소 구축도 준비한다.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통해 수소와 전기 등의 에너지를 만든 이후 판매나 저장, 분산발전 등을 할 수 있는 충전소 개발에도 나선다. 수소연료전지 관련 아이디어 공모전과 전문가 멘토링, 컨설팅을 통해 관련 사업에 대한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는 정부와 함께 15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도 조성했다. 전 세계 수소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2030년에는 약 4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소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생산이 쉬워 궁극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산업 연관 효과도 커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도 경쟁적으로 투자를 진행 중이다. 광주는 수소 관련 사업을 진행할 연구 및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국내 3대 부생수소(제철 공정 등에서 나오는 수소) 생산기지인 여수산단이 멀지 않고 광주과기원·전남대·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연구 시설도 다양하다. 연료전지, 모터, 배터리 등 지역 관련 기업도 80여곳에 이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소가 일상에서 쓰이면 생산과 저장, 연료전지발전기 등에 걸쳐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혁신센터는 차 관련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국내외 기술, 특허, 표준규격, 동향 등 자동차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차 정보검색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한편 현대차그룹이 보유 중인 1000여건의 미공개 특허를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이 일반을 대상으로 이처럼 대규모 특허를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교·대학은 물론 일반인 대상 자동차 전문 기술과 창업 교육도 시행한다. 실제 혁신센터에는 전장 부품을 비롯해 설계, 제작, 테스트가 모두 가능한 23개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매년 창업과 사업 활성화 부문으로 나눠 총 10개 팀을 제1센터(광주과학기술원 내)에서 교육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광주지역 내 재래시장과 달동네도 새롭게 변신시킨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송정역 앞 매일시장과 동구 대인시장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전통시장의 고유한 매력을 살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광주의 대표적인 저개발 지역인 서구 양동 발산마을에 대한 지역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발산마을은 현재 2232가구 5474명이 거주 중이지만 버려진 집이 21채에 이른다. 폐·공가를 활용해 예술인촌을 만들고 마을 축제, 투어 프로그램, 체험형 목공방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 청소년 단체 교육장을 만들고 기아차 직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 봉사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불법도박’ 이수근, 광고주에 7억 배상 강제조정 결정

    ‘불법도박’ 이수근, 광고주에 7억 배상 강제조정 결정

    불법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씨가 광고주에게 7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한숙희 부장판사)는 지난달 주식회사 불스원이 이씨와 이씨의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스원 측에 7억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강제조정안에 대해 양측은 2주 동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씨와 소속사가 불스원 측에 두 차례에 걸쳐 3억 5000만원씩 모두 7억원을 배상하는 내용의 조정이 성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인 불스원은 2013년 이씨와 2억 5000만원에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연료첨가제와 자동차 방향제 등에 대한 광고를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내보냈다. 그런데 이씨는 그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휴대전화로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빠져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에 3억 7000만원을 베팅했다는 혐의였다. 이씨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 사건으로 이씨는 그동안 출연하던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불스원 측은 불법 도박 탓에 회사 이미지가 급락했고, 이씨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도 쓸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냈다. 불스원 측은 이씨와 맺은 계약서에 법령을 위반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이를 어기면 손해를 배상한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는 점을 근거로 위약금과 그동안 지출한 광고제작비 등으로 20억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지만, 법원은 7억원만 배상하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수근 광고 배상 “3억 7000만원 맞대기 도박은 무엇?”

    이수근 광고 배상 “3억 7000만원 맞대기 도박은 무엇?”

    이수근 광고 배상 이수근 광고 배상 “3억 7000만원 맞대기 도박 도대체 뭐길래?” 불법 도박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개그맨 이수근씨가 광고주에게 7억원을 물어주게 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한숙희 부장판사)는 지난달 주식회사 불스원이 이씨와 이씨의 소속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스원 측에 7억원을 배상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강제조정안에 대해 양측은 2주 동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씨와 소속사가 불스원 측에 두 차례에 걸쳐 3억 5000만원씩 모두 7억원을 배상하는 내용의 조정이 성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용품 전문업체인 불스원은 2013년 이씨와 2억 5000만원에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연료첨가제와 자동차 방향제 등에 대한 광고를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내보냈다. 그런데 이씨는 그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다. 휴대전화로 해외 프로축구 우승팀에 돈을 거는 이른바 ‘맞대기’ 도박에 빠져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등에 3억 7000만원을 베팅했다는 혐의였다. 이씨는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돼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고 항소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 사건으로 이씨는 그동안 출연하던 각종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불스원 측은 불법 도박 탓에 회사 이미지가 급락했고, 이씨가 모델로 등장한 광고도 쓸 수 없게 됐다며 소송을 냈다. 불스원 측은 이씨와 맺은 계약서에 법령을 위반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이를 어기면 손해를 배상한다는 조항이 들어가 있는 점을 근거로 위약금과 그동안 지출한 광고제작비 등으로 20억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지만, 법원은 7억원만 배상하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연기자도 근로자… 교섭권 인정”

    방송 연기자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7부(수석부장 민중기)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이 “한연노에 교섭단위 분리신청 자격이 없다고 본 중앙노동위원회의 재심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연기자들은 특정 프로그램 제작 기간에만 계약에 따라 방송에 출연할 뿐 정년이나 퇴직금이 없고 4대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근로자성에 대한 의문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방송사와 연기자들이 사용·종속 관계에 있지 않다고 본 중노위 결정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연기자들은 연출 감독이나 현장 진행자의 개별적이고 직접적인 지시를 받고 방송사가 정한 시간과 장소에 구속을 받으며 연기라는 형태로 노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출연료를 받는다”면서 “연기자들을 근로자로 볼 수 있는 데다 한연노 역시 노동조합으로 봐야 하고 교섭단위 분리신청 자격도 있다”고 판시했다. 탤런트와 성우, 코미디언, 무술연기자 등 4400여명이 속한 한연노는 2012년 KBS와 출연료 협상을 진행하던 중 중노위가 연기자의 근로자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별도의 단체교섭이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리자 소송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기획] 김정은이 부쩍 챙기는 北공군...전력 수준은?

    [기획] 김정은이 부쩍 챙기는 北공군...전력 수준은?

    ▲ 김정은 올들어 벌써 2차례 시찰 올해를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한 김정은의 군 관련 행보에서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바로 ‘공군 챙기기’이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나 공군부대를 시찰했고, 지난해 말에는 직접 수송기를 조종하는가 하면 공군기지에서 여성 조종사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특히 공군 사령관 출신인 리병철은 대장 진급 후 노동당 제1부부장에 임명되는 등 출세 가도를 달리며 김정은 정권의 신흥 실세로 부상하고 있다. 김정은은 “2015년을 항공군의 전성기로 만들자”고 공언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김정은은 공군부대를 찾을 때마다 당 재정경리부장인 한광상 부장을 반드시 대동했다. 공군에서 예산 관련 요구가 나오면 이를 즉각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최룡해를 수호이(Sukhoi) 전투기 공장에 보내 신형 전투기 구입 의사를 내비치는 등 공군력 증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은이 이처럼 공군을 각별하게 챙기는 이유는 현대전에서 공군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미연합공군력에 비해 초라하다 못해 처참하기 그지없는 자신들의 공군력 현대화가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김정은이 방문한 제1항공 및 반항공사단은 평안북도 개천에 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북한 서부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부대이다. 가장 최신 기종으로 주로 평양 상공 방공 임무에 투입되는 MIG-29A 전투기를 비롯해 MIG-23 전투기와 Su-25 공격기, H-5 폭격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MIG-21과 MIG-15 같은 구식 전투기는 물론 세계 최대의 수송헬기인 Mi-26과 우리에게는 ‘안둘기’로 유명한 AN-2 저공침투기도 상당수 보유하는 등 북한 공군의 3개 사단급 항공부대 가운데 가장 정예 전력으로 평가된다. 사단의 질적 주력인 MIG-29A 전투기는 1989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북한에서 조립 생산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북한 항공 및 반항공군 가운데서도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제55 금성근위항공연대에 약 40여 대가 배치되었으나, 현재 가동 중인 전투기는 30대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구형이지만, 마하 2.2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러시아가 자랑하는 AA-10 ‘알라모(Alamo)’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AA-11 ‘아처(Archer)'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전투기 자체의 성능만 놓고 보자면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와 한 판 붙어볼만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 MIG-29A, Su-25K 등 보유 MIG-29A 다음으로 북한 공군에서 쓸 만한 전력으로 평가 받는 기종은 지상 공격기인 Su-25K이다. 북한 공군에 약 30여 대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기종은 아음속 공격기지만 4톤 이상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주요 부위는 우리 군의 주력 대공포인 20mm 발칸포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방탄 성능을 자랑한다. MIG-29A와 Su-25를 제외하면 북한 공군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로 대접 받았던 MIG-23은 서북도서 지역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될 때마다 북한이 자주 출격시키며 이름을 알린 전투기로 북한은 이 전투기를 약 50여 대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 가운데 유일한 가변익(可變翼) 기체인 MIG-23은 1980년대 초반에 생산된 기체이며 이라크와 리비아 공군이 실전에 투입해 형편없는 전과를 기록했던 전투기로 유명하지만,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조종사들이 노획한 MIG-23 전투기를 조종해본 결과 가속 성능이나 일부 운동성이 F-16 초기형이나 F/A-18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에서 충분히 일방적으로 열세에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가변익 방식이다 보니 기체 구조가 복잡하고, 운용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북한과 같이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가진 국가에서 운용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하는 거의 모든 훈련에 이 전투기를 내놓고 있어 ‘보여 주기용 쇼’를 위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잘 알려진 대로 북한 공군은 평시에 전투기를 띄울 연료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 공군처럼 첨단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연병장에 거대한 지도를 그려 놓고 그 위에서 조종사들이 모형 전투기를 들고 움직이며 훈련을 진지하게 벌이고 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장난감 전투기를 들고 입으로 ‘슝슝’ 소리를 내며 노는 것처럼 조종사들이 장난감 전투기를 들고 지도 위를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것이 북한 공군의 일상 훈련이라는 것이다. 속된 말로 안구에 습기가 찰 정도로 우습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하다. ▲ '장난감 전투기' 들고 연병장서 뛰는 것이 훈련 그나마 김정은이 자주 찾는 제1항공사단은 평양 방공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대보다 실제 비행 훈련도 많고, 비교적 신형 전투기를 보유한 부대이지만 우리 공군과 대적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살 행위다. 성능 격차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가령 북한 공군의 MIG-29A는 사거리 70km 이상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A-10을 운용할 수 있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후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반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MIG-29A에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회피를 위해 조준을 풀 수밖에 없어 명중률이 떨어진다. 북한 공군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인 AA-7의 경우 사거리가 20km를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에 현실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MIG-29나 MIG-23은 중거리 공대공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학살 당하거나 이륙하자마자 격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 공군은 조기경보기를 이용해 수백km 밖에서 북한 전투기의 활동을 감시하다가 특이 동향이 포착되면 즉각 전투기에 이를 전달하고 북한군 전투기의 레이더 탐지거리 밖에서 중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부을 수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완전히 손을 놓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북한이기 때문에 가능한 ‘우리 식의 전술’을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北의 우리 식 전술...공군의 '자살 돌격대' 최근 김정은이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던 2명의 여성 조종사들은 지난해에도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던 비교적 유명한 인물들이다. 김정은은 직접 DSLR 카메라를 들고 전투기 앞에 선 이들 조종사들을 찍어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 주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자 벼락출세의 보증수표처럼 인식된다. 일명 ‘1호 사진’으로 불리는 이 사진은 최고 지도자의 현지 지도 때 수십~수백 명이 단체로 찍는 것이 일반적인데 김정은이 챙긴 2명의 여성 조종사들은 김정은과 팔짱을 끼고 단 셋이서 사진을 찍는 파격적인 ‘은혜’를 입었다. 사실 북한에서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북한에서 ‘중앙당 5과’ 즉, 김정은 일가의 호위와 수발을 드는 병종 다음으로 선호되는 최고의 병종 가운데 하나다. 학업 성적과 당성(충성심)이 최고 수준이어야 함은 물론, 출신성분 역시 엄격하게 적용되어 선발된다. 배급 역시 13호 공급규정이 적용되어 잠수함 승조원이나 휴전선 최전방 민경대대 군관, 장성 수준의 배급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은 조종사 양성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하늘로 이륙하고 나면 가장 탈북하기 쉬운 것이 전투기 조종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개별 조종사들, 그것도 구식 전투기를 모는 여성 조종사들과 두 차례나 ‘1호 사진’을 찍어 주었다는 것은 그 조종사들이 뭔가 특별하기 때문일 것이다.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2명의 여성 조종사의 배경에는 MIG-15 전투기가 있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서 살펴본 MIG-29와 상당히 큰 숫자 갭이 있다. 그렇다. 이 전투기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등장한 1세대 전투기이자,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에 6.25 전쟁 당시 쓰였던 바로 그 기종이다. 미사일이나 레이더, 초음속 비행은 상상 속에서나 등장했던 시기에 처음 만들어진 전투기인 만큼 속도도 느렸고, 무장은 기관포가 전부인 이 전투기는 현재 기준에서 보자면 다른 나라에서는 박물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고물 중의 고물이지만, 북한에서는 당당히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최고 존엄’이 친히 사진까지 찍어 주는 등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 과연 날 수 있을까 의심까지 드는 이 고물들이 이처럼 융숭한 대우를 받는 것은 이들이 ‘자살 공격용’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MIG-15 전투기 100여 대와 MIG-17 100여 대 등 약 200여 대의 ‘고물’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MIG-19 이후부터는 우리 공군의 F-5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을 벌이거나 지상 공격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날아다닐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운 전투기들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압도적인 질적 우위에 있는 한미연합공군에 대항할 수 있는 ‘미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공군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가시거리 밖(BVR : Beyond Visual Range) 교전이 가능한 전투기는 MIG-29와 MIG-23 등을 모두 합쳐 70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전투기 레이더와 미사일 성능이 떨어져 한미연합공군과 동등한 수준의 공대공 전투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북한 입장에서는 한미연합공군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소진시켜 근접 공중전을 거는 것이 승산이 있다. MIG-15 전투기는 바로 이 공대공 미사일 소진 임무, 즉 ‘총알받이’ 역할을 맡는다. ▲ ‘총알받이용’ 고물 전투기 200여대 융숭한 대우 전면전 상황이 발발하면 한미연합공군 전투기들은 기계획 공중임무명령(Pre-ATO : Prepositioned Air Tasking Order)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Pre-ATO에 반영된 전체 소티(sortie)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북한의 포병을 잡는 대화력전 임무나 전장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지상 공격 임무이며, 공대공 임무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지상군 병력이나 화포 수의 절대 열세를 공중 화력을 메워야 하기 때문인데, 이렇다 보니 유사시 북한 영공에서 공세적 제공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전투기 숫자가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공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 전력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수십여 개의 비행장에서 대량의 전투기를 동시에 이륙시켜 남하를 시도하면 적지 않은 수의 전투기가 한미연합공군 공대공 미사일 공격에서 살아남아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수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휘시설이나 통신시설 등 전략적 요충지에 자폭 공격을 가하거나 아군 지상부대를 공습해 개전 초기 최전선에서 막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공군 조종사들에게 ‘백기락과 같은 총폭탄 용사가 되라’고 강조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YAK-9 전투기 편대장이었던 백기락은 1951년 6월 서해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함정을 공격하던 중에 무장이 떨어지자 미군 군함으로 자폭 돌격한 뒤 영웅 칭호를 얻은 인물이다. 이번에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 조종사들 역시 ‘총폭탄’ 즉, 자살 돌격대이다.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해 목숨을 내던져야 하는 임무를 맡은 만큼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인 전투를 벌일 수 없어 환갑이 넘은 전투기에 여성을 태워 자살 돌격을 강요하는 것이 김정은이 말하는 ‘2015년 항공군 전성기’의 현주소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장난감 전투기’ 들고 뛰는게 훈련, 北공군 얕봐도 될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장난감 전투기’ 들고 뛰는게 훈련, 北공군 얕봐도 될까?

    ▲ 김정은 올들어 벌써 2차례 시찰 올해를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한 김정은의 군 관련 행보에서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 있다. 바로 ‘공군 챙기기’이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나 공군부대를 시찰했고, 지난해 말에는 직접 수송기를 조종하는가 하면 공군기지에서 여성 조종사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특히 공군 사령관 출신인 리병철은 대장 진급 후 노동당 제1부부장에 임명되는 등 출세 가도를 달리며 김정은 정권의 신흥 실세로 부상하고 있다. 김정은은 “2015년을 항공군의 전성기로 만들자”고 공언했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김정은은 공군부대를 찾을 때마다 당 재정경리부장인 한광상 부장을 반드시 대동했다. 공군에서 예산 관련 요구가 나오면 이를 즉각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던 최룡해를 수호이(Sukhoi) 전투기 공장에 보내 신형 전투기 구입 의사를 내비치는 등 공군력 증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정은이 이처럼 공군을 각별하게 챙기는 이유는 현대전에서 공군력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미연합공군력에 비해 초라하다 못해 처참하기 그지없는 자신들의 공군력 현대화가 그만큼 시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김정은이 방문한 제1항공 및 반항공사단은 평안북도 개천에 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북한 서부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부대이다. 가장 최신 기종으로 주로 평양 상공 방공 임무에 투입되는 MIG-29A 전투기를 비롯해 MIG-23 전투기와 Su-25 공격기, H-5 폭격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MIG-21과 MIG-15 같은 구식 전투기는 물론 세계 최대의 수송헬기인 Mi-26과 우리에게는 ‘안둘기’로 유명한 AN-2 저공침투기도 상당수 보유하는 등 북한 공군의 3개 사단급 항공부대 가운데 가장 정예 전력으로 평가된다. 사단의 질적 주력인 MIG-29A 전투기는 1989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북한에서 조립 생산이 이루어지기도 했으며, 북한 항공 및 반항공군 가운데서도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제55 금성근위항공연대에 약 40여 대가 배치되었으나, 현재 가동 중인 전투기는 30대 미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인 기준으로 보자면 구형이지만, 마하 2.2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고, 러시아가 자랑하는 AA-10 ‘알라모(Alamo)’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AA-11 ‘아처(Archer)'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어 전투기 자체의 성능만 놓고 보자면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와 한 판 붙어볼만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 MIG-29A, Su-25K 등 보유 MIG-29A 다음으로 북한 공군에서 쓸 만한 전력으로 평가 받는 기종은 지상 공격기인 Su-25K이다. 북한 공군에 약 30여 대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 기종은 아음속 공격기지만 4톤 이상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주요 부위는 우리 군의 주력 대공포인 20mm 발칸포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방탄 성능을 자랑한다. MIG-29A와 Su-25를 제외하면 북한 공군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기로 대접 받았던 MIG-23은 서북도서 지역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될 때마다 북한이 자주 출격시키며 이름을 알린 전투기로 북한은 이 전투기를 약 50여 대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 가운데 유일한 가변익(可變翼) 기체인 MIG-23은 1980년대 초반에 생산된 기체이며 이라크와 리비아 공군이 실전에 투입해 형편없는 전과를 기록했던 전투기로 유명하지만,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조종사들이 노획한 MIG-23 전투기를 조종해본 결과 가속 성능이나 일부 운동성이 F-16 초기형이나 F/A-18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어 우리 공군의 F-16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에서 충분히 일방적으로 열세에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는 가변익 방식이다 보니 기체 구조가 복잡하고, 운용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북한과 같이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가진 국가에서 운용하기가 대단히 까다롭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김정은이 참관하는 거의 모든 훈련에 이 전투기를 내놓고 있어 ‘보여 주기용 쇼’를 위해 상당한 출혈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러시아 수호이 전투기 구매 타진 잘 알려진 대로 북한 공군은 평시에 전투기를 띄울 연료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 공군처럼 첨단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훈련을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연병장에 거대한 지도를 그려 놓고 그 위에서 조종사들이 모형 전투기를 들고 움직이며 훈련을 진지하게 벌이고 있다. 마치 어린 아이들이 장난감 전투기를 들고 입으로 ‘슝슝’ 소리를 내며 노는 것처럼 조종사들이 장난감 전투기를 들고 지도 위를 이리저리 뛰어 다니는 것이 북한 공군의 일상 훈련이라는 것이다. 속된 말로 안구에 습기가 찰 정도로 우습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하다. 그나마 김정은이 자주 찾는 제1항공사단은 평양 방공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부대보다 실제 비행 훈련도 많고, 비교적 신형 전투기를 보유한 부대이지만 우리 공군과 대적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살 행위다. 성능 격차가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가령 북한 공군의 MIG-29A는 사거리 70km 이상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A-10을 운용할 수 있지만, 이 미사일은 발사 후 명중할 때까지 조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는 반능동 레이더 유도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이 MIG-29A에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회피를 위해 조준을 풀 수밖에 없어 명중률이 떨어진다. 북한 공군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인 AA-7의 경우 사거리가 20km를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에 우리 공군에 현실적인 위협이 되지 못한다. 이 때문에 MIG-29나 MIG-23은 중거리 공대공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학살 당하거나 이륙하자마자 격추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 공군은 조기경보기를 이용해 수백km 밖에서 북한 전투기의 활동을 감시하다가 특이 동향이 포착되면 즉각 전투기에 이를 전달하고 북한군 전투기의 레이더 탐지거리 밖에서 중거리 미사일 공격을 퍼부을 수 있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완전히 손을 놓고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북한이기 때문에 가능한 ‘우리 식의 전술’을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北의 우리 식 전술...공군의 '자살 돌격대' 최근 김정은이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던 2명의 여성 조종사들은 지난해에도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적이 있었던 비교적 유명한 인물들이다. 김정은은 직접 DSLR 카메라를 들고 전투기 앞에 선 이들 조종사들을 찍어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 주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에서 최고 지도자와 함께 사진을 찍는 것은 가문의 영광이자 벼락출세의 보증수표처럼 인식된다. 일명 ‘1호 사진’으로 불리는 이 사진은 최고 지도자의 현지 지도 때 수십~수백 명이 단체로 찍는 것이 일반적인데 김정은이 챙긴 2명의 여성 조종사들은 김정은과 팔짱을 끼고 단 셋이서 사진을 찍는 파격적인 ‘은혜’를 입었다. 사실 북한에서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대우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북한에서 ‘중앙당 5과’ 즉, 김정은 일가의 호위와 수발을 드는 병종 다음으로 선호되는 최고의 병종 가운데 하나다. 학업 성적과 당성(충성심)이 최고 수준이어야 함은 물론, 출신성분 역시 엄격하게 적용되어 선발된다. 배급 역시 13호 공급규정이 적용되어 잠수함 승조원이나 휴전선 최전방 민경대대 군관, 장성 수준의 배급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이처럼 파격적인 대우를 받는 것은 조종사 양성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하늘로 이륙하고 나면 가장 탈북하기 쉬운 것이 전투기 조종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개별 조종사들, 그것도 구식 전투기를 모는 여성 조종사들과 두 차례나 ‘1호 사진’을 찍어 주었다는 것은 그 조종사들이 뭔가 특별하기 때문일 것이다.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2명의 여성 조종사의 배경에는 MIG-15 전투기가 있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앞서 살펴본 MIG-29와 상당히 큰 숫자 갭이 있다. 그렇다. 이 전투기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등장한 1세대 전투기이자, 지금으로부터 65년 전에 6.25 전쟁 당시 쓰였던 바로 그 기종이다. 현재 기준에서 보자면 다른 나라에서는 박물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고물 중의 고물이지만, 북한에서는 당당히 현역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최고 존엄’이 친히 사진까지 찍어 주는 등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 과연 날 수 있을까 의심까지 드는 이 고물들이 이처럼 융숭한 대우를 받는 것은 이들이 ‘자살 공격용’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MIG-15 전투기 100여 대와 MIG-17 100여 대 등 약 200여 대의 ‘고물’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MIG-19 이후부터는 우리 공군의 F-5 전투기와 근접 공중전을 벌이거나 지상 공격 임무라도 수행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날아다닐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운 전투기들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압도적인 질적 우위에 있는 한미연합공군에 대항할 수 있는 ‘미끼’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 공군에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이용한 가시거리 밖(BVR : Beyond Visual Range) 교전이 가능한 전투기는 MIG-29와 MIG-23 등을 모두 합쳐 70대를 조금 넘는 수준이며, 전투기 레이더와 미사일 성능이 떨어져 한미연합공군과 동등한 수준의 공대공 전투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북한 입장에서는 한미연합공군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소진시켜 근접 공중전을 거는 것이 승산이 있다. MIG-15 전투기는 바로 이 공대공 미사일 소진 임무, 즉 ‘총알받이’ 역할을 맡는다. ▲‘총알받이용’ 고물 전투기 융숭한 대우 전면전 상황이 발발하면 한미연합공군 전투기들은 기계획 공중임무명령(Pre-ATO : Prepositioned Air Tasking Order)에 따라 사전에 계획된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데, Pre-ATO에 반영된 전체 소티(sortie) 가운데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북한의 포병을 잡는 대화력전 임무나 전장항공차단, 근접항공지원 등 지상 공격 임무이며, 공대공 임무는 그리 많지 않다. 이는 지상군 병력이나 화포 수의 절대 열세를 공중 화력을 메워야 하기 때문인데, 이렇다 보니 유사시 북한 영공에서 공세적 제공 작전을 펼칠 수 있는 전투기 숫자가 크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공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 전력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수십여 개의 비행장에서 대량의 전투기를 동시에 이륙시켜 남하를 시도하면 적지 않은 수의 전투기가 한미연합공군 공대공 미사일 공격에서 살아남아 군사분계선을 넘어올 수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지휘시설이나 통신시설 등 전략적 요충지에 자폭 공격을 가하거나 아군 지상부대를 공습해 개전 초기 최전선에서 막대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실제로 북한은 공군 조종사들에게 ‘백기락과 같은 총폭탄 용사가 되라’고 강조하고 있다. 6.25 전쟁 당시 YAK-9 전투기 편대장이었던 백기락은 1951년 6월 서해로 접근하는 미 해군 함정을 공격하던 중에 무장이 떨어지자 미군 군함으로 자폭 돌격한 뒤 영웅 칭호를 얻은 인물이다. 이번에 김정은과 함께 사진을 찍은 여성 조종사들 역시 ‘총폭탄’ 즉, 자살 돌격대이다. ‘수령 결사 옹위’를 위해 목숨을 내던져야 하는 임무를 맡은 만큼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대적인 전투를 벌일 수 없어 환갑이 넘은 전투기에 여성을 태워 자살 돌격을 강요하는 것이 김정은이 말하는 ‘2015년 항공군 전성기’의 현주소다.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 네트워크)
  • 톰 행크스, 뉴욕 지하철 탔다가 ‘쩍벌남’ 된 사연

    톰 행크스, 뉴욕 지하철 탔다가 ‘쩍벌남’ 된 사연

    할리우드 톱 배우 톰 행크스(58)를 보고 싶다면 미국 뉴욕 지하철을 자주 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미 현지매체에 뉴욕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톰 행크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지하철 안과 밖에서 포착된 톰 행크스는 주위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사람 저 사람 둘러보는 여유를 부리며 목적지인 맨해튼에 도착했다. 영화 출연료만 우리 돈으로 편당 400억원 이상, 개인 자산만 약 4000억원을 가진 그가 단순히 '서민 체험' 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지는 않았을 터. 톰 행크스는 "가끔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잘 알아보지 못한다" 면서 "도시라는 거대 공간이 나에게 익명성을 주는 것 같다"고 밝힌 바 있어 대중교통이 낯선 사람은 아니다. 수천억 자산가의 소박한 나들이는 그러나 엉뚱한 '역풍'을 만났다. 소셜네트워크 사이트(SNS) 사용자와 몇몇 매체들이 그의 지하철 에티켓을 꼬집었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 유명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는 "톰 행크스는 '쩍벌남'(Manspreading)"이라는 '딱지'도 붙였다. 미국에서는 '쩍벌남'을 ‘너무 많은 공간을 독차지하는 남성' 이라는 뜻으로 '맨 스프레딩'(Manspreading)이라 부른다.  당시 촬영된 여러 사진을 보면 톰 행크스가 다리를 쫙 벌리고 앉지는 않았지만 두 좌석을 차지한 장면은 포착됐다. 현지매체들은 "올해부터 뉴욕 지하철이 '쩍벌남'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면서 "톰 행크스가 이 캠페인을 몸소 반대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횡령 사건’ 코코엔터 폐업

    국내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인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공동대표의 공금 횡령 사건으로 결국 문을 닫았다. 코코엔터는 지난 24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없어졌지만 이 회사의 콘텐츠 부문 대표로 개그맨 후배들을 이끌어 왔던 김준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횡령 사건으로 발생한 개그맨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자비로 해결 중이다. 앞서 코코엔터는 지난달 18일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김우종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6일 김 대표를 지명수배했다. 코코엔터는 “김 대표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우발 부채금액이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원에 이르러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명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부고] ‘원자력계의 대부’ 한필순

    [부고] ‘원자력계의 대부’ 한필순

    원자력 기술자립 신화를 이끌며 ‘국내 원자력계의 대부’로 불리던 한필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25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82세. 평남 강남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공군사관학교와 서울대 물리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석사, 캘리포니아대 박사를 거쳐 197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무기국산화 사업에 참여했다. 1982년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전신인 한국에너지연구소 대덕공학센터장으로 부임하며 원자력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91년까지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과 한국핵연료주식회사 사장으로 재임하며 한국표준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등 국내 원자력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13년에는 원전 마피아를 다룬 ‘한국 원전 비리 근원과 근절대책’이란 보고서를 작성해 정부 당국에 제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기철, 기석씨와 딸 윤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며 발인은 29일 오전,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이다. (02)2258-5940.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수척한 얼굴 안타까워..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수척한 얼굴 안타까워..

    ‘김준호 코코엔터 폐업’ 공동대표이사의 횡령으로 위기에 처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24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 하다고 판단하여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준호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연기자들의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고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라고 전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코엔터 폐업, 출연료 미지급 사태 어떻게 해결하나보니 ‘김준호의 힘’

    코코엔터 폐업, 출연료 미지급 사태 어떻게 해결하나보니 ‘김준호의 힘’

    코코엔터 폐업 코코엔터 폐업, 출연료 미지급 사태 어떻게 해결하나보니 ‘김준호의 힘’ 공동대표의 공금횡령 사건으로 위기에 처한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문을 닫았다. 회사는 사라졌지만 이 회사의 콘텐츠 부문 대표로 개그맨 후배들을 이끌어왔던 김준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횡령사건으로 발생한 개그맨들의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자비로 해결 중이다. 코코엔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이사 직무대행 중인 등기이사들은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회생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준호 콘텐츠 대표는 후배 연기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미지급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일부 연기자들의 출연료는 김준호 대표의 자비로 지급을 완료한 상태이며 김 대표는 계속해서 미지급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코코엔터는 “임직원들의 미지급 월급과 퇴직금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소속 연기자들과 코코엔터테인먼트를 지켜봐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코코엔터는 지난달 18일 수억원의 공금을 횡령해 해외로 달아난 김우종 공동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6일 김 대표를 지명수배했다. 코코엔터는 “그동안 회생하기 위해 임원들이 발로 뛰며 노력해왔지만 김 대표의 해외 도주 이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추가 우발 부채가 수면 위로 드러났고 총 우발 부채금액은 2015년 1월 현재 수십억에 이르러 폐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코엔터는 김준호를 비롯해 이국주, 김준현, 김대희, 김원효, 박지선, 김영희 등 40여 명 등이 소속된 최대 규모의 개그맨 소속사로, 국내 코미디계를 이끌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