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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안티 폴루션’ 가전 인기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안티 폴루션’ 가전 인기

    미세먼지나 라돈 등 실내 유해물질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혼수 가전 트렌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백색 가전은 기본, 환기청정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안티 폴루션’ 가전이 혼수 필수템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건강을 지키면서 생활의 편리함은 극대화한 필수 혼수템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공기질 관리 제품이 필수 혼수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면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이 되는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해결 가능한 신개념 환기청정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 전용 팬 모터를 별도로 탑재한 이중 팬 모터 구조로 설계돼,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환기가 필요할 경우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한 후, 패널과 제품 사이에 덕트를 결합한 다음 제품을 작동하면 외부 공기가 6단계 청정시스템을 통해 정화되면서 실내로 유입된다. 본체 측면에는 초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감지하는 마이크로 스마트센서가 내장돼 있어 실내 공기질을 수시로 체크하며, 특히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시 ‘이산화탄소 수치 높음’ 경고등과 ‘외기연결’ 알림이 점멸돼 환기가 필요한 시점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하츠가 환기청정기 ‘비채’를 활용해 실시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포름알데히드 농도 실험 결과에 따르면, 휘발성유기화합물 초기 설정 농도 3.5ppm에서 제거되기까지 환기 모드에서는 28분, 청정 모드에서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됐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게, 초기 설정 농도 1.7ppm에서 제거되기까지 환기 모드에서는 30분 내외, 청정 모드로는 3시간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츠 자체 실험 결과, 최대 풍량 설정, 30평대 아파트 작은방(약 3.2평) 기준) 저녁식사 준비를 하며 서로의 하루를 공유하는 주방은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과 냄새로 공기오염 빈도가 가장 높은 공간이다. 하츠의 ‘뮤렌’은 주방 환경에 최적화된 주방공기청정기로 식탁 위에 설치해 조리 또는 식사 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360도 전 방위적으로 포집, 집안 전체로 유해물질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오일 필터, 쿠퍼헤파 필터, 이중 탈취 필터 시스템으로 구성된 8단계 마이크로 청정시스템을 탑재해 주방 공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의 농도를 감지해주는 후면 스마트 센서는 공기 오염도에 따라 제품 측면의 라이트링의 컬러를 4단계로 변화시켜 집안 어디서든 실내 공기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내 공기질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풍량을 조절해주는 맞춤형 케어 시스템인 ‘스마트 자동 운전’ 기능을 갖춰 사용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주방은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가스로 집안에서도 공기 오염 빈도가 가장 높은 공간이다. 특히 건강과 주방 공기질 관리에 관심이 많은 예비 부부의 경우, 직접적인 화석 연료의 연소가 없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 배출이 비교적 적은 전기쿡탑을 선호하고 있다. 하츠가 지난 5월에 선보인 ‘IH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3구(IH-362DTL)’는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에 안전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기술력을 집약한 제품이다. 화력이 강하고 예열이 필요 없는 인덕션 2구와 냄비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하이라이트 1구로 구성됐으며, 열과 충격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고강도 세라믹 상판 및 감각적인 터치식 스위치를 채용했다. 자동 전력 제어 기능을 탑재해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주방 설치 여건에 따라 전기쿡탑 거치대(CF-DE361)와 결합해 프리스탠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쿡탑 사용 시 후드가 자동으로 켜지는 신개념 ‘쿠킹존(Cooking Zone)’ 시스템을 적용해 조리 시 후드를 켜고 끄는 번거로움과 잔여 유해가스에 대한 염려를 줄였다. 하츠 관계자는 “미세먼지, 라돈 등 각종 공기오염물질들이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됨에 따라 예비부부들의 혼수가전 트렌드 또한 변화하고 있다”며 ”하츠의 30년 공기질 관리 노하우가 집약된 신개념 ‘안티 폴루션’ 가전으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흥화력발전소 작업자 해상 추락…1명 사망·1명 실종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인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3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A(42)씨와 B(49)씨 등 근로자 3명이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B씨가 바다에 빠져 실종됐으며 다른 근로자 C(49)씨는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 중 A씨는 이날 오후 5시 24분께 사고 지점 인근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B씨에 대한 야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의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미리 작업대를 설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로 설치한 작업대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작업대 위에 있던 근로자 6명 중 3명이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이며 구조된 C씨는 다친 곳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시,2022년까지 부산 항만구역 미세먼지 제로화 추진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5일 부산시청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도시정책과 항만정책의 연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거돈 부시장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해 부산시정과 부산항의 발전을 위한 여러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논의결과를 담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우선 두기관은 항만 분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그린(Green) 항만정책’을 펼쳐 2022년까지 항만구역 미세먼지 배출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항만공사는 2022년까지 선박육상전원공급시설(AMP)을 설치하고 항만 하역장비인 야드 트랙터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모두 바꿀 계획이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항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현안인 제1 부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제1 부두 원형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해양수산부·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기로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북항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산시와 항만공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발전연구원 등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북항 개최방안 공동연구에 부산항만공사를 참여시키고 부지 확보와 입지 활용 논리를 개발하는 등 타당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평화 분위기 확산 및 정부의 신북방정책 기조에 따라 항만물류 분야 남북 협력과 북방경제협력사업 추진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고 항만물류 분야 인력양성,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무역사무소 공동 개소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지역의 핵심 뿌리산업인 해운·항만 연관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 해양·항만산업 육성기구(가칭)를 설립해 해양·항만 분야 인력양성,기업지원,연구개발 지원 등을 전담하기로 했다. 오시장은 “부산시-부산항만공사 간 정책협의회는 현안 해결 중심으로 운영하고 협의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부산시가 주도해 정부·국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탈원전, 신재생과 원자력의 융합/임채영 원자력정책연구센터장

    [기고] 탈원전, 신재생과 원자력의 융합/임채영 원자력정책연구센터장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많이 보인다. 휘발유 자동차의 편리함과 전기 자동차의 깨끗함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신재생과 원자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자동차가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바로 달이나 화성 탐사차량이 신재생과 원자력이 결합된 시스템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공급받는다.얼마 전 화성 탐사차량 ‘오퍼튜니티’가 모래폭풍 때문에 작동이 멈출 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이 있었다. 2004년 1월 화성에 착륙한 오퍼튜니티는 당초 90일간 작동을 목표로 했지만 14년이 넘도록 움직이고 있다. 이는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방사성물질을 이용하는 원자력기술이 있다. 화성의 밤은 매우 추워 기기가 정상 작동하기 위해서는 일정 온도 유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방사성동위원소의 붕괴열을 이용한다. 이러한 동위원소 열원은 한번 장착하면 외부의 추가적인 연료 공급 없이 최소 15년 이상 지속적으로 열을 공급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오퍼튜니티가 작동 중단에 이르게 된 이유는 동위원소 열원을 온도 유지에만 이용할 뿐 전기 생산에 활용하는 장치를 추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지속된 먼지폭풍으로 태양 빛이 차단된 상태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대체수단이 없었기에 완전 방전에 이르게 된 것이다. 반면 2012년에 착륙해 인근에서 탐사활동을 하는 ‘큐리오시티’는 먼지폭풍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작동하고 있다. 골프카트 크기의 오퍼튜니티에 반해 자동차 크기의 큐리오시티에는 원자력 전지가 탑재돼 태양광 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전력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좀더 진화된 형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덕분인 셈이다. 하나의 기술보다는 여러 기술을 융합해 시스템을 구성하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라 할 것이다.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신재생과 원자력을 대립구도로 바라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시각이다. 각 기술의 장점을 잘 살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불확실성에도 잘 대처할 수 있는 발전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 원전·석탄발전 비중 72%…OECD 평균 45%보다 훨씬 높아

    원전·석탄발전 비중 72%…OECD 평균 45%보다 훨씬 높아

    원전, 美·中·러 이어 4위…인구 고려땐 1위 신재생 2.8%…회원국 평균 12% 밑돌아우리나라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과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는 등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원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4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BP가 발간한 ‘2018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발전량 중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은 각각 26.0%, 46.2%로 전체의 72.2%에 달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원자력·석탄발전 비중(17.8%, 27.2%)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원전 발전량은 지난해 148.4TWh로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 인구를 고려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국내 발전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중은 우크라이나(54.5%)에 이어 2위였다. 석탄발전도 지난해 264.4TWh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비중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이어 9위였다. 우리나라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저히 낮았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8%로 OECD 회원국 평균(12.2%)을 크게 밑돌았다. 전체 조사 대상 30개국 중 20위 수준이다. 비(非)OECD 국가의 평균(5.5%)보다도 낮은 것이다. 천연가스 발전 비중도 21.1%로 OECD 평균(27.4%)보다 낮았으며, 발전량도 세계 13위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미국은 원자력·석탄·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각각 19.8%, 30.7%, 32.0%, 9.8% 등으로 비교적 고루 분산돼 있었다. 독일도 11.6%, 37.0%, 13.1%, 30.3%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도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7.3%로 우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연료비 등 경제적 측면 외에도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고려한 선진국형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북한의 SF소설은 어떤 내용일까…과학잡지 ‘에피’, ‘억센 날개’ 소개

    북한의 SF소설은 어떤 내용일까…과학잡지 ‘에피’, ‘억센 날개’ 소개

    북한의 과학소설(SF)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과학잡지 ‘에피’는 최신호(5호)에서 ‘북한 과학환상소설’이라는 코너를 마련해 북한의 단편 SF를 소개했다. 소개된 작품은 한성호 작가의 ‘억센 날개’라는 제목으로 2005년 북한의 월간 문학잡지 ‘조선문학’에 발표된 작품이다. 40쪽 분량의 ‘억센 날개’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련느 젊은 과학자들의 도전과 좌절을 아기자기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앞날이 유망한 여성 과학자 ‘지선희’는 전력설계연구소에서 새 해상도시의 전력 설계 과제를 맡아 미래 발전소 모델을 연구한다. 그러나 연구가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던 중 동료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보라는 상관의 지시가 내려온다. 지선희가 찾아간 동료 연구원은 ‘강철혁’. 두 사람은 대학 시절 한 차례 만난 적 있다. 그러나 지선희에게는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선희가 대학 졸업 논문 주제인 ‘액체석탄발전소’ 공업화 원리로 학교 안팎에서 칭찬을 듣고 언론 인터뷰까지 했을 때 유일하게 지선희 논문의 한계를 지적한 사람이 강철혁이었던 것.강철혁은 ‘화석연료로는 한계가 분명한데다 환경 문제도 걸려 있는 석탄 대신 다른 방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의 진보에 충실한 과학의 날개를 달아주지 못하는 연구는 개인적인 명예의 추구로 떨어지고 만다는 걸 명심해두시오”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연구소의 과제를 놓고도 강철혁은 지선희에게 “무궁무진한 창조의 원천”인 현장과 그 곳의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연구실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사실을 비판했다. 그러나 강철혁은 사실 알게 모르게 연구에 결정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었다. 대학 시절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강철혁에게 날을 세우던 지선희도 결국 그가 진심으로 자신을 돕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강철혁과 나란히 과학의 창공을 훨훨” 나는 꿈을 꾸는 것으로 소설은 마무리된다. 에피 측은 “에너지 문제 해결에 대한 갈증이 여실했다”면서 “이야기 중심을 이끌고 나가는 로맨스도 다소 순박했다”고 ‘억센 날개’를 평했다. 한편, 이번 에피 5호는 ‘발암/항암’을 키워드로 암을 둘러싼 복잡한 문제들을 다뤘다. 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종합보고서’에 관한 심층 리뷰도 실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류를 화성에 보낼 ‘이온 엔진’ 진일보…초기 시험 성공

    인류를 화성에 보낼 ‘이온 엔진’ 진일보…초기 시험 성공

    미국이 인류를 화성에 보낼 급진적인 이온 로켓 엔진 연구에서 진일보를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에어로젯로켓다인의 기술자들이 ‘첨단 전기추진 체계’(AEPS·Advanced Electric Propulsion System)로 알려진 이온 로켓 엔진 시스템의 초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홀 추진기’로도 알려진 이 시스템은 전기장과 자기장을 이용해 크세논(Xenon) 같은 가스를 이온화하고 이를 방출해 추진력을 얻는다. 이 기술은 화학 연료를 쓴 기존 로켓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안전할 뿐만 아니라 연료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추진력과 가속력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NASA는 AEPS를 개발하기 위해 3년 전 미국의 로켓 개발업체 에어로젯로켓다인과 6700만 달러(약 748억 원)짜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수행된 연구는 우주 비행 시 연료 효율을 기존 화학 로켓보다 10배 이상, 추진력은 기존 전기 로켓보다 2배 이상 높이는 것이었다. 핵심 기술인 홀 추진기는 이미 지구 궤도에 있는 인공위성들을 움직이는 데 쓰이고 있다. NASA를 위해 13㎾급 홀 추진기를 개발하고 있는 에어로젯로켓다인은 이제 이 급진적인 엔진에 관한 초기 시스템 통합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말한다. 이들 기술자는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州) 클리블랜드에 있는 NASA 글렌 연구센터에서 에너지를 전환할 때 버려지는 열을 최소화해 효율을 높이는 시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에일린 드레이크 에어로젯로켓다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최첨단 추진 기술을 유지하면서 달에 다시 가는 것뿐만 아니라 화성에 인류를 보낼 계획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AEPS는 차세대 심우주 탐사의 선두주자로 우리는 이를 볼 수 있는 곳에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 연구팀은 상세설계검토(CDR) 단계로 넘어간다. 이는 상세설계 결과가 성능과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를 검증하는 검토 단계다. 현재 지구 궤도 위에서 가장 강력한 홀 추진기는 4.5㎾급이다. 이는 위성의 궤도나 방향을 움직이는 데 충분하지만,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엄청난 양의 화물을 운송하는 데는 너무 적은 동력이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배우 판빙빙, 미국에 정치적 망명 신청...탈세 논란 때문?

    중국배우 판빙빙, 미국에 정치적 망명 신청...탈세 논란 때문?

    중국 배우 판빙빙이 망명설에 휩싸였다. 3일 미국 타블로이드와 중국 현지매체는 배우 판빙빙(范氷氷)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치적 망명이란 정치적인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는 사람이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타국으로 망명을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L1 비자(주재원 비자)를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했다. 같은 날 홍콩 연예매체 애플 데일리 측 역시 판빙빙이 미국 LA 이민국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망명 신청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탈세 의혹을 받은 것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의혹이 불거진 뒤 중국 베이징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된채로 당국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논란 이후 그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중국 공안 억류설을 포함해 해외 망명설, 잠적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중국 국영방송 CCTV 앵커 출신인 추이융위안은 “판빙빙이 영화 출연 당시 이중 계약서를 작성, 4일 만에 출연료 6000만 위안(한화 약 97억 원)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판빙빙은 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지면서 중국 당국 조사를 받았다. 최근 중국 영화배우들의 엄청난 수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판빙빙에 대한 엄격한 조사가 이뤄졌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판빙빙은 지난해 중국 연예인 수입 순위 2위(3억 위안, 한화 약 492억 원)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소車 늘린다지만 관건은 충전소 확충

    수소車 늘린다지만 관건은 충전소 확충

    운영 보조금 등 적극적 지원 필요‘궁극(窮極)의 친환경차’라 불리는 수소차 2000대를 내년 정부가 신규 보급하기로 했지만 충전소 구축뿐 아니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보완책이 추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 수소차 구매보조금 관련 예산으로 450억원을 책정해 총 2000대에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일한 수소차인 ‘넥쏘(NEXO)’의 인기 때문이다. 정부와 업계는 보급 초기에 구매보조금을 통해 가격 장벽을 낮추고, 이후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수소차 가격 장벽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일관되고 전향적인 보급 로드맵 없이는 올해 같은 ‘보조금 고갈’이 재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넥쏘는 예약판매 나흘 만에 판매량 1000대를 넘겼지만 정부는 지난 6월 2019년 수소차 신규 보급 목표를 1100대로 잡았다. 그러다 3개월도 안 돼 내년 신규 보급 목표를 2000대로 늘렸다. 충전 인프라 부족도 문제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설치된 수소차 충전소는 12기다. 100기가 넘는 일본에 한참 못 미친다. 정부는 내년에 충전소 20기, 고속도로에 10기를 추가 보급하기로 하고 예산을 책정했지만, 정부의 지원이 설치 비용 절반(최대 15억원)에만 그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일본에서는 충전소 운영 비용도 정부가 지원하지만, 국내에서는 충전소를 운영하는 지자체와 민간이 운영 부담을 고스란히 떠맡는다. 경유 등 기존 화석연료보다 비싼 수소연료 가격도 낮춰야 한다. 올해 말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가 출범해 민간 기업의 초기 투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지만 업계는 충전소 운영에도 관계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홍석주 SPC설립위원회 위원장은 “수소 매입 보조금, 충전소 운영 보조금과 다양한 형태의 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자연, 여성 첫 대한가수협회장 당선

    이자연, 여성 첫 대한가수협회장 당선

    트로트 가수 이자연(55)이 여자 가수로는 처음으로 대한가수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29일 가수협회에 따르면 이자연은 지난 28일 서울 강서구 음실련회관에서 열린 제6대 임원선출 임시총회에서 단독 회장 후보로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 신임 회장은 “실무형 회장이 되어 임원들과 함께 뛰겠다”며 “협회 회계 등 살림살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방송 출연료 현실화,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 등 권리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독도함, 항모가 될 수 있을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독도함, 항모가 될 수 있을까?

    최근 동북아시아의 바다는 20세기 초 세계대전을 앞둔 열강들의 해군력 군비경쟁을 연상케 할 정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은 항모굴기를 선언하고 여러 척의 대형 항공모함을 동시다발적으로 건조하고 있으며, 이에 질세라 일본도 ‘헬기탑재호위함’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의 항공모함을 건조해 호위함대에 배치하고 있다. 중국은 6만톤급 랴오닝·산둥 항공모함을 전력화시킨데 이어 8만톤급 통상동력 항공모함 1척, 10만톤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1척을 건조 또는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은 2만톤급 휴우가 호위함 2척 전력화에 이어 공식 배수량 2만 7천톤, 추정배수량 4만톤 이상의 대형 헬기탑재호위함 이즈모급 2척도 최근 전력화를 마쳤다. 이처럼 뜨거워지는 항모 경쟁 열전(熱戰)에 대한민국 해군도 출사표를 던졌다. 해군은 지난 10일, 국방전자조달시스템에 「LPH 미래항공기 탑재운용을 위한 개조·개장 연구」라는 연구용역과제 입찰공고를 냈다. 이 연구과제는 우리 해군의 독도급 대형수송함에서 F-35B를 운용하려면 얼마의 비용과 시간을 들여 어떻게 개조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연구 기간은 4개월이 주어졌다. 제안요청서에서 밝힌대로 해군이 이 같은 연구용역과제를 발주한 목적은 독도급 수송함 2척을 F-35B 탑재 경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즉, 주변국의 4~8만톤의 중대형 항공모함에 맞서는 대한민국 해군의 출사표는 2만톤급 경항모인 것이다. 과연 독도급을 개조한 경항공모함은 가능한 이야기일까? 군함이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모함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려면 항공관제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전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넓고 튼튼한 비행갑판이 있어야 한다. 전투기의 보관과 정비, 보급이 이루어질 격납고와 항공무장용 탄약고, 유류고가 있어야 하며, 격납고와 비행갑판을 오르내릴 엘리베이터도 필수다. 배의 엔진에서 나오는 뜨거운 배기가스가 이착륙하는 항공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특별히 설계된 배기 시스템도 필요하다. 그렇다면 과연 독도급에는 이러한 시설들이 충분히 갖춰져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타깝게도 ‘No’다. 독도급은 헬기 운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항공관제시설은 갖추고 있으나, 전투기 운용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착함 관제용 장비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대형 항공기 운용은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에 30톤에 육박하는 F-35B가 뜨고 내리기 위해서는 비행갑판의 구조설계는 물론, 비행갑판 자체를 제트엔진의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내열 소재로 전부 교체해야 한다. 함교 앞뒤로 설치된 엘리베이터는 17m×9.75m에 적재중량 19톤으로 F-35B 탑재가 불가능하므로, 이 역시 선체 일부를 뜯어내고 30톤급 대형 엘리베이터로 교체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격납고다. 해군이 독도함에 부여한 분류기호인 LPH(Landing Platform Helicopter) 유형의 상륙함들은 일반적으로 3층 갑판 구조를 취하고 있다. 가장 높은 층은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비행갑판, 바로 아래층은 항공기 격납고, 가장 아래층이 상륙용장갑차나 상륙정을 탑재하는 갑판이다. 그러나 독도함은 2층 갑판 구조다. 비행갑판 바로 아래 항공기 격납고 겸 상륙정 탑재를 위한 웰덱(well deck)이 하나의 층으로 이어져 있다. 독도급 수송함에 F-35B 탑재용 격납고를 확보하려면 배 뒤쪽의 상륙정 출입도어과 웰덱을 없애고 2층 갑판 전체를 격납고로 개조해야 한다. 단층구조로 설계된 독도함의 웰데크와 행거데크(Hanger deck) 전체를 항공기용 격납고로 만들더라도 내부 용적은 약 1,800~2,000평방미터 수준이다. 경항공모함으로 분류되는 호주 캔버라급의 약 5,100평방미터 용적의 4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호주의 싱크탱크인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 A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는 지난 2014년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캔버라급에 탑재 가능한 F-35B는 10대 정도에 불과하며,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이러한 경항모를 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었다. 다시 말해 독도급의 2배가 넘는 덩치의 군함에서조차 F-35B 운용은 비효율적이라는 말이다. 2,000평방미터도 되지 않은 행거데크에 F-35B를 위한 항공유 연료탱크와 항공무장 무기고를 마련하면 실제 격납 용적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독도급의 전체 행거데크 용적이 캔버라급과 비교했을 때 40% 미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탑재 가능한 F-35B 전투기의 숫자는 많아봐야 4~6대를 넘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 4~6대의 F-35B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주변 해역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정답은 해군이 지난 2015년 발주했던 「차세대 첨단함정 건조가능성 연구」 보고서에 이미 나와 있다. 이 보고서에는 북한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항모전단과 수상함 전단, 지상발진 항공기와 미사일 전력 등에 대한 위협 분석을 실시한 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 작전능력을 일일 소티 생성률, 항공기 요격 능력, 동시 대함 공격 능력, 일일 대지 타격 능력 등으로 구분해 이를 일일 작전요구 충족률로 정리했다. 6대 정도의 F-35B를 탑재하는 경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은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다. 일일 소티 생성률과 항공기 요격 능력은 요구치의 18%, 대함 공격능력은 요구치의 9%에 불과했다. 즉, 중국이나 일본의 함대와 교전하기 위해서 최소 100의 작전능력이 요구될 때, 이 경항공모함의 능력 충족률은 18% 수준에 불과해 주변국 함대와의 전투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사실상 전력으로서 의미가 없는 이러한 경항공모함 1척을 보유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예산은 약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영국공군 도입가격 기준 F-35B 전투기의 대당 가격은 대당 2,800억 원에 육박한다. 6대를 도입할 경우 전투기 값만 1조 6,800억원이다. 여기에 F-35B 운용을 위한 선체 개조 비용 역시 수 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언급한 호주 ASPI는 호주해군 상륙함에 F-35B 운용을 위한 개조 비용으로 약 5,000억 원이 소요된다고 추산했다. 포클랜드 전쟁 이후 지난 1980년대 유행처럼 번졌던 경항공모함은 작전능력 부족과 생존성 취약 등의 이유로 현재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태되고 있는 개념이다. 최초로 경항공모함을 도입했던 영국은 인빈시블급 경항모를 조기 퇴역시키고 7만톤이 넘는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를 도입 중이며, 수직이착륙기인 YAK-38 전투기를 운용했던 구소련의 키예프급 경항공모함도 사라진지 오래다. 또다른 경항모 운용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호주 역시 경항모 운용 계획을 축소하거나 이미 도입된 함정을 항모 대신 다목적 지원함 또는 헬기항모로 운용하는 추세다. 즉, 2만톤도 되지 않는 독도급 수송함을 개조해 경항모로 만들겠다는 발상은 30년 전 유럽에서 유행하다 사라진 낡은 개념을 21세기에 흉내내겠다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외국에서는 이미 도태되어 사라진 무기나 개념을 마치 최신 트렌드인 것처럼 가져와 ‘명품무기’로 포장해 운용하다 낭패를 보는 사례는 한국형 무기 개발의 고질병 중 하나다. 독도급을 개조해 경항모로 쓰려는 이번 구상 역시 마찬가지다. 미래 안보환경이 한국해군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정규항공모함인데, 예산 좀 줄여보겠다고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개념을 가져와 배를 만들어내면 안보는 안보대로 실패하고,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될 뿐이다. 2인승 스포츠카를 아무리 개조한다한들 일가족이 탈 수 있는 패밀리카가 될 수 없으며, 미니밴을 아무리 개조한다한들 스포츠 레이싱용 레이싱카가 될 수 없는 이치처럼 모든 군함에는 고유의 형상과 기능이 있다. 독도급은 처음부터 헬기 탑재 상륙함으로 설계·건조되었다. 따라서 독도급은 상륙함으로 두고, 해군에 항모가 필요하다면 처음부터 항공모함 고유의 형상과 기능을 갖춘 별도의 배를 만드는 것이 타당하다. 독도급을 경항모로 개조해 운용하는데는 막대한 혈세가 들어갈 것이다. 막대한 혈세로 만들어진 이 비효율적인 군함이 과연 주변국들에게는 얼마나 큰 비웃음거리가 될 것인지, 우리 국민들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될 것인지 정책 결정론자들의 심사숙고가 필요한 때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스타’ 환경장관의 소신...佛 탈원전 정책 뒤집히자 사퇴

    ‘스타’ 환경장관의 소신...佛 탈원전 정책 뒤집히자 사퇴

    환경운동가로 유명한 니콜라 윌로(63) 프랑스 환경장관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다가 28일(현지시간)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내각에서 대중적 인지도 및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각료가 대통령에게 알리기도 전에 언론에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월로 장관의 친환경 이미지를 적극 활용해온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타격을 받게 됐다.윌로 장관은 이날 프랑스 공영 앵테르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나는 정부를 떠나기로 했다. 정부 내에서 환경 문제를 혼자 밀어붙이고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젯밤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실망이 누적돼 이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로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발탁해 환경장관으로 입각하기 전에는 환경운동가이자 환경·생태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자, 방송 진행자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이후 마크롱 대통령과 원전 정책 등에서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프랑스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재임 때인 지난 2015년 전력 생산 중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75%에서 2025년까지 5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이런 일정을 당분간 미루기로 결정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원전 감축 일정을 뒤로 미룰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프랑스 정부는 지난 27일 수렵허 가증 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수렵 금지 완화안을 발표했다. 채식주의자이자 동물권 옹호론자인 윌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농촌과 산간 지방 유권자를 의식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자맹 그리보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대통령과 총리에게도 알리지 않고 사의 표명을 한 것은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그의 사퇴는 우리에게 타격”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올해 총모집인원(4054명) 중 수시로 약 71%인 2879명을 뽑는다. 올해 수시 전형의 특징은 의예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새로 만들었고, 가천바람개비 전형이 전년과 달라졌다. 올해 이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이번 수시에서는 신설 학과인 신소재공학과를 주목해볼 만하다. 첫 모집 입학정원은 총 5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42명을 선발한다. 전형 모집인원은 ▲적성우수자 17명 ▲학생부우수자 7명 ▲가천바람개비 5명 ▲농어촌(적성) 1명 ▲가천프런티어 6명 ▲사회기여자 2명 ▲특성화고교(종합) 2명 ▲농어촌(종합) 1명 ▲교육기회균형 1명이다. 신소재공학의 영역은 철강, 연료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으로 현대 산업의 토대라서 진로 전망이 밝다. 이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만들었고, 2015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전체 재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에게는 4만줄 이상 코딩 실습, 20개의 팀 프로젝트, 30개의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 교육 과정에 포함시켰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12개 대학의 교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가천 미국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설했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gachon.ac.kr/kyungwon/) 또는 전화 1577-0067.
  • 정부 R&D 예산 첫 20조원 돌파...내년도 과기 예산안 발표

    정부 R&D 예산 첫 20조원 돌파...내년도 과기 예산안 발표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지난해보다 3.7% 상승한 20조 3997억원으로 편성돼 정부 R&D 예산이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기초연구분야와 혁신성장, 인재양성 분야에 집중 증액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과기부 예산도 올해 대비 5% 증가한 14조 8348억원으로 편성됐다는 내용의 ‘2019년 국가 R&D 및 과기정통부 예산안’을 28일 발표했다. 내년도 R&D 예산은 최근 3년 동안 1% 증가율에서 벗어나 3%를 늘렸다는 부분이 주목된다. 2016년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19조 942억원, 2017년도는 1.9% 증가한 19조 4615억원, 2018년은 1.1% 증액된 19조 6681억원이었다. 그동안 R&D 예산 증가율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쳐 사실상 감액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과학계에 일기도 했다. 이번에 편성된 R&D 예산 20조 3997억원 중 16조 3522억원은 5년 이상 중장기 대형, 미래성장동력과 기초연구 등 주요 국가R&D사업에 투자되며 4조 475억원은 일반 R&D 예산으로 인문사회 분야 연구개발과 대학 및 국방R&D에 쓰이게 된다. 우선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강화와 국가R&D 시스템 혁신에 지난해보다 2200억원 늘어난 1조 6500억원이 투입된다. 창의적, 도전적 연구기회 확대를 위해 연구자 스스로 연구주제를 정해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공모형 기초연구에 1조 1805억원이 투자된다. 또 R&D 수행 과정에서 나오는 연구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늘리기 위한 국가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37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을 통한 신남방정책과 남북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도 26억원이 배정됐다. 바이오 및 헬스 분야, 스마트시티 등 혁신성장 선도사업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시키고 우주, 원자력 같은 국가전략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전년대비 400억원이 늘어난 1조 1000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최근 탈원전 분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원자력 안전,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 등에 55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삶의 질 향상 분야에도 1조원 이상의 예산이 반영돼 지진, 화재, 해양사고 구조기술, 독성물질 피해저감, 폐플라스틱 재활용, 미세먼지 대응 연구가 추진된다. 이번에 편성된 정부 R&D 예산안과 과기부 예산안은 국회 예산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임대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최근 3년간 1%대의 R&D 예산 증가율을 벗어나 3%를 증액해 20조원이 넘긴 국가 R&D 예산이 제대로 필요한 분야에 지원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 R&D 혁신방안, 연구관리 전문기관 효율화 방안 등 정부 R&D 효율화 방안들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숯불에 요리’ 할수록 수명 줄어든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숯불에 요리’ 할수록 수명 줄어든다 (연구)

    석탄이나 나무, 숯 등의 고체 연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이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은 구이 요리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2004~2008년 중국 각지 10곳에서 30~79세 성인 34만 1730명을 대상으로 요리하는 방식과 요리에 사용하는 연료, 건강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했다. 실험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51.7세, 4분의 3 가량이 여성이었다. 요리를 하는데 고체 연료(숯이나 나무)를 30년 이상 사용한 사람은 전체의 22.5%, 10~29년 사용한 사람은 24.6%, 10년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은 53%로 조사됐다. 실험 참가자의 일부는 고체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일부는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고체연료에서 전기 또는 가스 연료로 바꾸었다. 추적 조사기간 동안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8304명이었으며, 고체 연료에 노출되기 시작한 이후 10년 마다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3%씩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고체 연료를 30년 이상 사용할 경우 10년 미만으로 사용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12%나 상승했다. 고체 연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가스나 전기 등 깨끗한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실제로 연구진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지 않기 시작한 후부터 매 10년마다 사망위험이 5%씩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이 같은 결과는 고체 연료가 고온에서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기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해로운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옥스퍼드대학의 수석연구인 천정밍 교수는 “요리를 위해 고체 연료를 장기간 사용하는 사람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지나치게 높았다”면서 “이번 연구는 요리를 할 때 나무나 숯, 석탄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하루 빨리 가스나 전기 에너지로 바꿔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2018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18)에서 발표됐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디젤차 배출가스 측정 기준 새달부터 강화

    ‘SCR’ 추가 탑재로 車가격 인상 가능성 국내 시장도 디젤차 설 자리 좁아질 듯 다음달부터 한층 엄격해진 자동차 배기가스 측정 방식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디젤 자동차에 적용된다. BMW 연쇄 화재로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진 데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까지 더해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의 입지가 점차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새로운 배출가스와 연료효율 측정 방식인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을 모든 승용 디젤차에 적용한다. 주행 패턴이 단순해 배출가스 측정값이 실제와 차이가 있었던 기존의 유럽연비측정방식(NEDC)보다 실제 주행에 가깝게 측정 방식을 개선한 것으로, 가속과 감속 패턴 등을 현실적으로 반영하고 주행시험 시간도 기존 20분에서 30분으로 늘어난다. 신차에 대해서는 지난해 9월부터 적용됐고, 다음달 1일부터는 기존 방식으로 인증받은 디젤차도 새로운 방식으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자동차 업계는 까다로워진 규제에 맞춰 기존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희박질소촉매장치(LNT) 등 배출가스 저감장치 외에 요소수를 사용하는 선택적환원촉매장치(SCR) 등을 추가 장착하고 있다. 이달 출시된 현대차의 ‘투싼 페이스리프트’와 쌍용차의 ‘G4 렉스턴’ 등에는 SCR이 적용됐다. 기아차와 한국GM도 쏘렌토와 스포티지, 이쿼녹스 등에 SCR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주요 차종의 디젤 모델에 SCR 대신 기존의 LNT를 개선해 적용하며 새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탈(脫)디젤’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까다로워진 규제가 국내에서도 디젤차 퇴출에 가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SCR 장착이 완성차 업계에 비용 부담으로 이어져 차량 가격이 100만~200만원가량 오를 수 있다. 이 같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현대차는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을 단종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차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데다 비용 상승 부담까지 더해져 디젤차 판매 유인이 떨어진다”면서 “점차 디젤차를 줄이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구를 보다] 지구 대기상태 보여주는 에어로졸 지도…우리나라는?

    [지구를 보다] 지구 대기상태 보여주는 에어로졸 지도…우리나라는?

    푸른색의 아름다운 지구가 아닌 마치 멸망을 앞둔 것같은 우울한 지구촌의 모습을 담아낸 이 사진의 정체는 무엇일까?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전혀 다른 세계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NASA가 보유한 지구 관측 위성들의 데이터로 만들어 낸 이 사진은 전세계 대기에 떠있는 에어로졸 분포와 흐름을 보여주는 에어로졸 지도다. 에어로졸(aerosols)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 또는 액체상태의 작은 입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에어로졸은 사막의 모래나 바다의 소금입자, 화산이 터져서 발생하는 황산염처럼 자연 발생적으로 발생해 대기로 올라간다. 그러나 인류의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생긴 에어로졸은 이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의 원인 물질이 돼 반대로 우리의 숨을 옥죄고 있다. NASA가 공개한 이 사진은 지난 23일 지구의 에어로졸을 담은 것으로 오렌지색은 '블랙카본'을 의미한다. 블랙카본(black carbon)은 석탄이나 석유, 나무 등 탄소를 포함한 연료가 불완전 연소하며 생기는 그을음으로 북미 대륙과 아프리카 등이 유독 오렌지색인 것은 거대한 산불 때문이다. 또 보라색은 먼지를 의미하는데 이는 주로 사막이나 사막화된 지역에서 날아온 영향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밑으로 푸른색의 거대한 원형이 보이는데 이는 바다의 소금기를 머금은 태풍 솔릭과 시마가 표현된 것이다.          사진=NASA/Joshua Stevens/Adam Voiland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中 4차 무역협상 ‘빈손’ 종료...트럼프 ‘무조건 항복’ 요구에 예고된 결말?

    美·中 4차 무역협상 ‘빈손’ 종료...트럼프 ‘무조건 항복’ 요구에 예고된 결말?

    미국과 중국이 22~23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진행한 4차 무역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2개월여 만에 열려 기대를 모았던 이번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린지 월터스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은 23일 이틀간 진행된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과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간 4차 무역협상과 관련 “미·중 협상단이 중국의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 정책 등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포함해 경제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터스 부대변인은 양측 간 합의 내용은 물론 추가협상과 관련해선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도 24일 성명을 통해 “중국과 미국 대표단이 쌍방이 주시하는 무역 문제와 관련해 건설적이고 솔직한 교류를 했다”면서 “쌍방은 다음 만남을 준비하고 접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중국 상무부의 성명에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추가협상 일정 등은 들어있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향후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관리들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는 추가협상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비둘기파’인 재무부마저 중국에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인 ‘중국제조 2025’을 축소하라고 압박했고, 중국은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미국 제품 수입을 늘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지난 6월 초 3차 무역협상이 끝난 뒤 80여일 만인 22~23일 협상장에 마주앉은 상태에서도 상대국의 160억 달러(약 17조 8864억원) 규모 제품에 25% 관세 부과 조치를 강행했다. 미국이 반도체와 플라스틱, 화학, 철도 장비 등 279개 중국 제품에 고율관세를 매기자 중국도 석탄과 연료, 철강 제품 등 333개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뒤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지난달 6일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 관세폭탄을 주고받았던 양국이 어렵게 재개된 4차 협상 도중 2차 관세폭탄을 터뜨림으로써 양국 간 무역 갈등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미국은 이미 소비재를 포함한 2000억 달러(약 223조 58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공청회를 진행중이다. 중국도 이에 맞서 600억 달러(약 67조 740억원)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출구를 찾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중국에 무조건 항복에 가까운 요구안을 내놓은 반면, 중국은 성의 있는 양보 이상의 굴욕적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여기고 중국에 전면적인 압력을 가해 이번에야말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제대로 바로잡아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미국은 연간 3700억달러에 달하는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는 문제를 넘어 중국 기업의 미국 지식재산권 도용·남용, 중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투자 시 기술 이전 강요, ‘중국제조 2025’ 등 차별적인 자국 기업 육성·지원 정책, 위안화 환율 등 다양한 현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월 3차 무역협상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 농산품과 에너지 제품 수입을 확대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는 양보안을 제시했으나 미국의 호응을 끌어내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더욱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든다.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은 물론 미국의 경제성장률까지 끌어내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지만 유례없는 미국의 호황이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내 ‘매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국제사회에서는 이번 무역갈등이 통상차원 문제가 아니라 기존 세계 최강국 미국과 부상하는 강국인 중국 간의 헤게모니 다툼의 성격이 있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이 중국 정부의 산업지원 정책, 환율·금융 시스템 등에 변화를 유도해 중국의 추격 속도를 늦추려는 데 무역전쟁의 숨은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자’ 측 “나나 계약 해지 권한 없다...책임감 가지고 촬영 임하길”[공식]

    ‘사자’ 측 “나나 계약 해지 권한 없다...책임감 가지고 촬영 임하길”[공식]

    나나가 드라마 ‘사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것과 관련 제작사가 입장을 내놨다. 23일 드라마 ‘사자’ 제작사 빅토리 콘텐츠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나나 계약 해지는 적법하지 않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라며 “나나는 일방적 내용증명만으로 현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나는 25일 대본 리딩, 27일 촬영 재개, 10월말 촬영 종료 일정에 여자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나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 ‘사자’ 측에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냈다. 계약 관계는 적법하게 종료됐다. 이후 법률 대응을 통해 정리를 할 것”이라며 드라마 하차 소식을 전했다. 앞서 나나는 ‘사자’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촬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드라마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와 제작사 간 갈등이 발생하며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최근 PD를, 드라마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하 ‘사자’ 제작사 측 공식 입장 전문 우선, 사자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오는 27일에 촬영을 재개하는데 협조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출연료를 지급하고 나나의 소속사와 지속적으로 촬영재개에 관해 협의하는 등 ‘사자’ 촬영과 관련해 역할과 의무를 다했음을 밝힙니다. 나나와 당사가 체결한 계약기간 종료일은 16부작인 ‘사자’ 방영이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나나는 일방적 내용증명만으로 현시점에서 적법하게 출연계약을 해지할 권한이 없습니다. 나나는 25일 대본리딩, 27일 촬영재개, 10월말 촬영종료일정에 여자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나 ‘사자’ 하차, 촬영 중단→감독 교체에 결국..“계약 해지 통보”

    나나 ‘사자’ 하차, 촬영 중단→감독 교체에 결국..“계약 해지 통보”

    배우 나나가 드라마 ‘사자’ 하차한다고 밝혔다. 나나 소속사 플레디스 측 관계자는 23일 “드라마 ‘사자’ 측에 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냈다. 계약 관계는 적법하게 종료됐다. 이후 법률 대응을 통해 정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사 측 입장도 확인했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나는 ‘사자’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촬영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그 사이 드라마 연출을 맡고 있던 장태유 PD가 제작사와 갈등으로 일을 중단하며 약 3개월 동안 제작이 중단, 김재홍 PD로 교체됐다. 이어 배우들에게도 8월 중 촬영 재개를 고지한 바 있다. 그러나 나나는 8월 25일 대본리딩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나나에게 출연료를 100% 지급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이 상황에 대해 함구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당혹스럽다”면서 “우리는 나나의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 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박해진, 곽시양, 이기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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