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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승인…미국 땅에서 건조할 것”

    트럼프 “한국 핵추진 잠수함 승인…미국 땅에서 건조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한국시간)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국빈 방한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예정”이라며 “바로 우리 자랑스러운 미국 땅에서 말이다. 우리나라(미국)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무역 합의와 관련해선 “한국은 미국이 부과하던 관세를 인하받는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500조원)를 지불(pay)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자신이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수차례 언급했던 ‘3500억 달러 선불(up front)’ 언급은 따로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량 구매하기로 했으며, 한국의 부유한 기업들과 사업가들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은 6000억 달러가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대해 “훌륭한 한국 대통령과 함께한 훌륭한 방문이었다”라고 적었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다지는 모멘텀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경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투자,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관세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또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재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게 됐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가능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의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관세협상이 벼랑끝에서 마무리된 것은 짧은 기간 두 정상의 신뢰가 쌓인 결과로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아무 때나 연락하라”며 다시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했다. 관세협상 매듭과 함께 큰 수확은 두 정상이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는 것이다. 해묵은 과제였던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을 위한 후속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게 해 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다행히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의 핵잠수함 건조 등 여건 변화에 따라 한국이 핵추진잠수함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핵추진잠수함은 디젤 엔진 대신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므로 수개월간 부상하지 않고서도 수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위비 증액 의지도 확실히 밝혔다. 시계 제로였던 관세협상이 마무리되고 굳건한 안보 동맹까지 재확인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을 들였던 북미 회담은 결국 불발됐다. 한반도 긴장의 불씨는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은 냉엄한 현실이다. 진화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에 두루 기여하는 초석이 돼야만 한다.
  • “사업 다각화하고 조직 내부 혁신… 광주도시공사, 시민에 감동 줄 것”

    “사업 다각화하고 조직 내부 혁신… 광주도시공사, 시민에 감동 줄 것”

    광주 ‘AI 선도 도시’ 도약에 총력균형 성장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 “지난 1년은 신사업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축을 명확히 설정한 시기였습니다. 앞으로는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균형성장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1년을 맞아 29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광주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동반자로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공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 일문일답.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기대만큼 성과를 거뒀는지. “취임 당시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된 도시공사,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도시공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년은 그 약속의 토대를 단단히 다지는 데 집중한 시기다.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신사업 모델 발굴과 조직 혁신을 통해 공사의 미래 성장축을 명확히 설정한 시기였다고 평가한다.” -광주와 도시공사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기존 개발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광주 첨단3지구 연료전지발전사업의 경우 일반수소발전시장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도 신안 압해 해상풍력사업에 출자방식으로 참여했다. 서민 복지문제 역시 시민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지속적으로 안정된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광주형 평생주택’과 같은 새로운 주거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내부 혁신은 어떻게 돼가나. “직원 제안의 접수·검토 절차를 명확히 해 현장 아이디어가 정책 설계 단계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부서에서 제안한 개선안들이 현장 업무에 반영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조직 전체에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광주 최대 공기업을 맡은 소회는. “30년간 정당활동하며 입법과 예산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지만 공기업 경영은 공공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야야 하는 만큼 정치의 영역과는 다르다는 점을 실감했다. 앞으로 공기업의 수장으로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광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 한다.” -남은 임기 동안 역점을 둬 추진할 사업은. “광주가 ‘인공지능(AI)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AI 2단계 사업 등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조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공정, 투명경영으로 ‘시민 감동의 도시공사’로 거듭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한미 정상, 韓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에 공감… 후속 협의하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능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을 이루면서 핵잠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한국의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잠 능력과 관련해 한국이 핵잠 능력을 필요로 한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후속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이 핵연료 중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 원자력발전소 폐기물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위 실장은 전했다. 우리나라는 사용후핵연료 등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원전 임시 저장소에 모아 두고 있지만, 각 원전 저장소는 포화 직전의 상황이다. 이를 재처리할 수 있다면 원전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공감하면서 진전된 역량을 토대로 원자력 등 핵심 전략산업에서 높은 협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워싱턴DC 정상회담에서 뜻을 같이한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 분담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중단·축소·폐기를 통한 3단계 비핵화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억제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한미동맹이 미래 세대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동맹으로 격상되는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백악관에 다시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이 대통령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찾아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중국 견제 의도를 담은 인공지능(AI)·퀀텀·바이오·우주 등 첨단과학 분야의 ‘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한미 기술 번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이번 협정으로 AI 정책 프레임 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술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공고화로 이어져야

    [사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경제·안보동맹 공고화로 이어져야

    한미 양국이 어제 열린 정상회담에서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중 2000억 달러를 현금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대신 우리나라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 달러로 설정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어제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제(APEC) 미디어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한미 관세 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투자 펀드를 2000억 달러 현금 투자하고 1500억 달러의 조선업 협력으로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나라의 외환 지출 여력을 고려해 연간 200억 달러로 상한을 설정했다.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에 투입하는 1500억 달러는 한국 기업 주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와 자동차 및 부품 관세는 15%로 인하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의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이뤄졌다. 두 정상은 어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역대 최단기간 내에 한미 정상의 상호 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두 정상은 불과 두 차례 만남을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았고, 힘들 것으로 보이던 관세 협상을 극적으로 성사시켰다. 두 정상은 국방·안보 분야에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미 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를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방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핵추진잠수함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을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핵 추진잠수함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후속 협의를 하기로 했다. 한반도 평화 의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메이커’ 역할을 하면 자신이 조력하겠다는 ‘페이스메이커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일정을 잡지 못했지만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한국의 전쟁 상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향후 북미 대화에서 한반도 종전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의미다. 양국 정상이 관세 협상을 매듭짓고 굳건한 안보 동맹을 확인한 것은 다행스럽다. 진화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 글로벌 공급망과 안보 등에 기여하는 초석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미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했다. 이날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된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 영상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적혀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할 경우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 다만 현재 해당 영상의 제목은 대한민국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방한 일정을 시작하고,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 대통령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해달라” 요청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확대오찬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주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겠다”라며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쪽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동해, 서해의 해역 방어에 (핵추진잠수함을) 활용할 경우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준다면 더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한미동맹 현대화’를 기조로 하는 한미 안보 협상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 ‘연료 공급’이 어떤 내용을 가리킨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안보 협상의 쟁점 사안을 ‘탑 다운’ 방식으로 해소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공개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방위비(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의 1.4배가량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며, 전 세계 군사력 평가에서도 5위”라며 “지금도 부족하진 않지만 미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방산 지원, 방위비 증액 등은 저희가 확실히 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미 조선업 협력을 언급하는 등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 등 미국에서 선박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그 외에도 여러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 [포착]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포착] 백악관, 한국 ‘대통령’을 ‘국무총리’로 잘못 표기…외교 결례 우려

    미 백악관이 29일 한·미 정상회담 생중계 영상을 내보내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무총리’와 회담했다고 오기했다. 이날 백악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약 12분간 송출된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 영상 제목에는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국무총리(Prime Minister)와의 양자 회담 참석’이라고 적혀있다. 외교 무대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상대국 정상의 직함을 잘못 표기할 경우 외교적 결례로 받아들여질 우려가 있다. 다만 현재 해당 영상의 제목은 대한민국 대통령(President)으로 수정된 상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에 도착해 1박 2일 방한 일정을 시작하고,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 8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 대통령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 결단해달라” 요청이 대통령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확대오찬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라고 공개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잠수함의) 연료 공급을 허용해 주면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하겠다”라며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져 북한이나 중국 쪽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 동해, 서해의 해역 방어에 (핵추진잠수함을) 활용할 경우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준다면 더 빠르게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한미동맹 현대화’를 기조로 하는 한미 안보 협상과 관련된 발언으로 보인다. ‘연료 공급’이 어떤 내용을 가리킨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안보 협상의 쟁점 사안을 ‘탑 다운’ 방식으로 해소하겠다는 의도에 따라 공개 요청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방위비(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등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방위비 지출 수준은 북한의 1년 국민총생산의 1.4배가량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며, 전 세계 군사력 평가에서도 5위”라며 “지금도 부족하진 않지만 미국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 방산 지원, 방위비 증액 등은 저희가 확실히 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모두 발언에서 한미 조선업 협력을 언급하는 등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조선소 등 미국에서 선박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그 외에도 여러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추진잠수함 연료공급 허용 결단해달라”

    李대통령, 트럼프에 “핵추진잠수함 연료공급 허용 결단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라고 29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에 충분히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에 결단을 요청했다. 이어 “디젤 잠수함은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측 잠수함에 대한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며 “연료 공급을 허용해주시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 한반도 해역의 방어 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이미 지지해주신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문에서도 실질적 협의가 진척되도록 지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한미관계는 동맹의 현대화를 통해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방위비 증액은 저희가 확실하게 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양국 관세협상과 맞물린 대미 투자와 관련해선 “대미투자 및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협력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그게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李 “대미 투자 확대해 美제조업 부흥” 트럼프 “남아있는 구름 걷힐 것”

    李 “대미 투자 확대해 美제조업 부흥” 트럼프 “남아있는 구름 걷힐 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미 관세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회담을 진행한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 확대를 통해서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쟁점과 관련 “아직까지 남아 있는 구름들이 있지만, 그것이 조만간 걷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지 9개월이 됐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 8곳의 분쟁지역에 평화를 가져왔다”며 “정말로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계신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으로서는 그 위대한 역량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내는 큰 업적으로 남으면 대통령께서도 세계사적으로 큰일을 이루시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들로서도 정말로 오래된 큰 문제를 해결하는 정말로 큰 성과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통령의 진심을 아직은 제대로 수용하지 못해서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되긴 했다”면서도 “대통령께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요청하고 언제든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씀하신 것 그 자체만으로 한반도에 상당한 평화의 온기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것도 또 하나의 씨앗이 돼서 한반도에 거대한 평화의 물결을 만드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리로서는 큰 기대를 가지고 대통령님의 앞으로의 활동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 증액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도 방위비 증액을 통해서 그리고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서 자체적 방위 역량을 대폭 키울 생각”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에 대한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은 확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 공급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관련 협상의 진척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디젤 잠수함이 잠항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아니면 중국 쪽 잠수함 추적 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가 저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서 우리 한반도 동해, 서해에 해역 방어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상당히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미 지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마는 사용후 핵연료의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진척될 수 있도록 지시해 주시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지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계시는데 실제로 큰 성과가 나고 있는 것 같다”며 “어젯밤에도 보니까 미국의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어서 진정한 새로운 위대한 미국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도 대미 투자 확대를 통해서 또 대미 구매 확대를 통해서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고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게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또 미국의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된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에 이어 모두발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는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김정은 위원장을 잘 알고 있고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고 짚었다. 다만 “김 위원장과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상식을 통해서 문제 해결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 보고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 회담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와 조선산업을 위해서 협력을 하고 있다”며 “선박을 건조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장소에서 다시 한국과 미국이 함께 선박을 건조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미 관세협상을 염두한 듯 “아직까지 우리가 남아 있는 구름들이 남아있지만 그것이 조만간 걷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따뜻한 환영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고 이 대통령은 지금도 훌륭한 대통령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역대 최고의 대통령으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 ‘마스가’ 이어 ‘마누가’까지… 한미 원전·조선 투트랙 협력 부상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에 이어 원자력 협력이 언급되면서 원전도 ‘미국발 정책 수혜’의 핵심 산업군으로 떠올랐다. 미중 신냉전 구도에서 미국이 공급망을 동맹 기반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역할이 커지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차세대 에너지·안보 협력 축으로 ‘마누가(MANUGA·미국 원전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마누가는 에너지 안보·핵연료 체계·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아우르는 ‘패키지 딜’이다. 한국의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이 미국의 AI 전력난과 탈러시아 공급망 재편의 해법으로 지목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탄소 배출 없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원전을 대폭 늘리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원전 확대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핵연료 공급망을 서방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도 맞물렸다. 실제 첫 실증 무대인 ‘페르미 아메리카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텍사스에 조성되는 이 프로젝트는 원전 4.4GW·소형모듈원전(SMR) 2GW·가스복합 4GW 등 총 11GW 규모 복합 에너지 단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이 대형 원전 FEED(기본설계) 계약을 따냈고,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삼성물산 등도 공급망 협력을 논의 중이다. KB증권은 “핵심 기자재 제작을 담당하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웨스팅하우스 공급망 재건 과정에서 전략적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자재와 가스터빈 수출은 예상보다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조선업계의 미국 현지 건조 가능성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7일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화필리조선소의 수주 잔고가 30억 달러(약 4조 3127억원)로,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HD현대도 지난 26일 미국 조선·방산기업 헌팅턴 잉걸스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NGLS) 개념 설계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유안타증권은 “NGLS 프로그램은 한화가 2대 주주로 있는 오스탈 등 기업 3곳이 산업 연구에 참여했으나 HD현대가 미국 조선사와 손을 잡고 새로운 경쟁자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 김용범·러트닉 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상… 한미관세 타결은 불투명

    김용범·러트닉 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상… 한미관세 타결은 불투명

    양국 현금 투자 규모 여전히 이견정상 간 ‘큰 틀의 합의’ 여지 남아안보 분야 따로 발표될지도 관심“美, 관세와 묶어서 더 얻어 내려 해”李대통령 순방 마치고 경주 도착 2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통상당국은 막판까지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정상 차원의 결단만 남게 됐다. 아세안(ASEAN)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28일 별도 일정 없이 이날 오후 경주에 도착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두 차례 이상 화상 회의를 열고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구성과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현금 투자 규모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여전히 좁히지 못했다. 양측의 이견은 현금 투자 규모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미국은 한국에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총 2000억 달러의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매년 70억 달러씩 10년간 총 7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현재 합의가 어려운 상황인 것은 분명하지만 (정상회담 타결)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상회담에서는 전체적인 프레임만 발표하거나, 아예 합의 사항을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러트닉 장관과 다시 만나 정상회담 직전까지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다만 대통령실은 “아직 정해진 바 없고 협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양국 정상이 ‘톱다운’ 방식으로 극적 타결을 시도할 여지는 남아 있다. 실무선에서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쟁점인 만큼 정상 간 ‘큰 틀의 합의’로 돌파하는 방식이다. 관세 협상이 불발될 시 안보 분야의 합의 내용만 따로 발표될지도 관심사다. 안보 분야에는 ‘일본 수준’의 핵연료 독자적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이 안보 협상을 관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우리 입장은 (안보 분야를) 따로 떼서 발표해도 된다는 정도지만 미국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미국은 안보 협상을 관세와 묶어서 함으로써 안보 관련 협상을 레버리지로 관세에서 좀더 얻어 내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李정부 생산적 금융 속도…금융위, 지주·증권·보험 모아놓고 점검회의

    李정부 생산적 금융 속도…금융위, 지주·증권·보험 모아놓고 점검회의

    이재명 정부가 생산적 금융 전환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앞서 금융사들로부터 생산적 금융 계획을 보고받은 금융위원회는 이를 종합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를 열고 각 사의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iM·JB·메리츠·한국투자금융지주와 미래에셋·키움증권, 삼성화재, 한화·교보생명의 생산적 금융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생산적 금융은 부동산에서 첨단·벤처·혁신기업으로, 예금·대출에서 자본시장 투자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의 3대 전환을 축으로 한다. 앞서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과 관련한 80조원 프로그램을 내놨고, 하나금융이 뒤이어 100조원 규모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 KB금융은 첨단전략산업 맞춤형 심사체계를 마련하는 등 영업 방식과 내부시스템을 개선하고, KB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정부 상생결제 시스템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상생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업이 발행한 외상 매출 채권을 담보로 협력업체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는 12개 은행만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KB금융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대규모 발전 사업 금융 주선 계획도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차원의 통합관리조직(PMO)을 운영 중으로, 미래 첨단 전략산업 등 15대 선도 프로젝트 분야를 지원하는 ‘초혁신경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증권사들은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추진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 계획을 밝혔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전문투자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캐피탈·벤처투자에 대한 출자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보험사들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 중심으로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 [서울데이터랩]두산퓨얼셀 29.94%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두산퓨얼셀 29.94%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8일 오후 15시 35분 두산퓨얼셀(336260)(336260)이 등락률 +29.94%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은 장 중 18,083,847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00원 오른 40,800원에 마감했다. 두산퓨얼셀의 PER은 -147.83으로, 이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어 상승률 2위 한진칼우(18064K)는 주가가 +29.90% 폭등하며 종가 40,4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메타랩스(090370)의 주가는 2,110원으로 +29.77% 폭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두산퓨얼셀1우(33626K)는 +22.05% 상승하며 8,91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두산퓨얼셀2우B(33626L)는 18.21%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13,240원에 마감했다. 6위 웅진(016880)은 종가 4,300원으로 +12.57% 상승 마감했다. 7위 이수화학(005950)은 종가 12,410원으로 +11.50% 상승 마감했다. 8위 한진칼(180640)은 종가 112,500원으로 +11.39% 상승 마감했다. 9위 삼성SDI(006400)은 종가 312,000원으로 +9.47% 상승 마감했다. 10위 삼화전기(009470)는 종가 37,550원으로 +9.16%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인바이오젠(101140) ▲8.98%, SKC(011790) ▲8.07%, 다이나믹디자인(145210) ▲7.61%, 산일전기(062040) ▲7.04%, SK가스(018670) ▲6.69%, 신풍제약우(019175) ▲6.64%, 서흥(008490) ▲6.59%, 솔루엠(248070) ▲6.54%, 후성(093370) ▲6.05%, 엑시큐어하이트론(019490) ▲5.99%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두산퓨얼셀이 포함된 연료전지 관련 업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인간’을 지우는 방향으로 충격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다. 기존 라이브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타 쇼호스트의 몸값 폭등’, ‘인력난’, ‘24시간 방송의 한계’ 등을 타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 라이브(Unmanned Live)’ 시스템이 전면 등장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소비자에게 몰입감을 극한으로 높인 ‘미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수십억 몸값 쇼호스트 시대의 종말 기존 라이브 커머스는 스타 쇼호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았다. 이들의 섭외, 교육, 고액 연봉은 중소 상공인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일부 톱 쇼호스트의 1회 출연료는 우리 돈 수억원에 달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쇼호스트는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24시간 방송이 불가능했고, 이는 시차와 생활 습관이 다른 글로벌 고객을 놓치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가짜 쇼호스트’의 반란: “저희는 피곤하지 않아요” AI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은 이 모든 딜레마를 한 번에 해결했다. 핵심은 바로 ‘가상 쇼호스트(Virtual Influencer)’의 도입이다. 컴퓨터 그래픽과 AI로 탄생한 가상 쇼호스트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브랜드는 전문적인 ‘AI 뷰티 전문가’를, 정보기술(IT) 기업은 미래 지향적인 ‘AI 테크 전문가’를 24시간 무제한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시청자의 질문과 댓글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응답한다는 것이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인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감정 변화에 따라 표정, 억양, 제스처까지 조절한다. 사용자 경험(UX)은 인간 쇼호스트를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AR/VR로 구현된 ‘환상 쇼룸’: 소비자를 홀리다 AI 무인 시스템의 또 다른 혁신은 ‘스마트 가상 스튜디오’다.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활용해 상품에 가장 최적화된 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가구 브랜드의 경우 VR 기술을 제공해 소비자는 ‘가상 쇼룸’에 직접 들어가 가구가 배치된 모습을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 여행사는 AR 기술로 여행지 실사를 배경으로 정보를 띄워주며 생동감 넘치는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몰입형(Immersive) 쇼핑 환경은 소비자에게 강력한 감정 이입을 유도하며, 한 의류 브랜드는 이 기술 도입 후 라이브 전환율이 30%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판매량 200% 폭증: AI는 ‘신의 마케터’ AI 무인 시스템은 방송 중 시청자의 시청 시간, 반응도, 클릭 경로, 구매 행동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 데이터는 즉시 ‘핀셋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 소비자가 특정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 AI는 그 시간대에 해당 상품의 푸시 알림을 강화하고 맞춤형 할인 코드를 발행한다. 이처럼 정교한 운영 덕분에 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AI 라이브는 프로모션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론적으로 AI 무인 라이브는 인간 쇼호스트에게 지불하던 막대한 비용을 제거하고, 24시간 논스톱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했던 중소 상공인에게도 대기업 수준의 첨단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간 쇼호스트의 시대는 저물고, ‘AI 아바타’가 지배하는 새로운 라이브 쇼핑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여기는 중국]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인간’을 지우는 방향으로 충격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다. 기존 라이브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타 쇼호스트의 몸값 폭등’, ‘인력난’, ‘24시간 방송의 한계’ 등을 타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 라이브(Unmanned Live)’ 시스템이 전면 등장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소비자에게 몰입감을 극한으로 높인 ‘미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수십억 몸값 쇼호스트 시대의 종말 기존 라이브 커머스는 스타 쇼호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았다. 이들의 섭외, 교육, 고액 연봉은 중소 상공인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일부 톱 쇼호스트의 1회 출연료는 우리 돈 수억원에 달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쇼호스트는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24시간 방송이 불가능했고, 이는 시차와 생활 습관이 다른 글로벌 고객을 놓치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가짜 쇼호스트’의 반란: “저희는 피곤하지 않아요” AI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은 이 모든 딜레마를 한 번에 해결했다. 핵심은 바로 ‘가상 쇼호스트(Virtual Influencer)’의 도입이다. 컴퓨터 그래픽과 AI로 탄생한 가상 쇼호스트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브랜드는 전문적인 ‘AI 뷰티 전문가’를, 정보기술(IT) 기업은 미래 지향적인 ‘AI 테크 전문가’를 24시간 무제한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시청자의 질문과 댓글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응답한다는 것이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인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감정 변화에 따라 표정, 억양, 제스처까지 조절한다. 사용자 경험(UX)은 인간 쇼호스트를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AR/VR로 구현된 ‘환상 쇼룸’: 소비자를 홀리다 AI 무인 시스템의 또 다른 혁신은 ‘스마트 가상 스튜디오’다.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활용해 상품에 가장 최적화된 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가구 브랜드의 경우 VR 기술을 제공해 소비자는 ‘가상 쇼룸’에 직접 들어가 가구가 배치된 모습을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 여행사는 AR 기술로 여행지 실사를 배경으로 정보를 띄워주며 생동감 넘치는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몰입형(Immersive) 쇼핑 환경은 소비자에게 강력한 감정 이입을 유도하며, 한 의류 브랜드는 이 기술 도입 후 라이브 전환율이 30%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판매량 200% 폭증: AI는 ‘신의 마케터’ AI 무인 시스템은 방송 중 시청자의 시청 시간, 반응도, 클릭 경로, 구매 행동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 데이터는 즉시 ‘핀셋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 소비자가 특정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 AI는 그 시간대에 해당 상품의 푸시 알림을 강화하고 맞춤형 할인 코드를 발행한다. 이처럼 정교한 운영 덕분에 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AI 라이브는 프로모션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론적으로 AI 무인 라이브는 인간 쇼호스트에게 지불하던 막대한 비용을 제거하고, 24시간 논스톱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했던 중소 상공인에게도 대기업 수준의 첨단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간 쇼호스트의 시대는 저물고, ‘AI 아바타’가 지배하는 새로운 라이브 쇼핑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 위성락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日 수준까지”… 권한 확대 시사

    위성락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日 수준까지”… 권한 확대 시사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한미 관세·안보 협상과 관련해 “안보 분야에서는 (한미 간) 대체로 문서 작업도 대강은 돼 있다”며 특히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 “진전이 있고 일본 수준까지도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안보 분야 합의 내용 중 “원자력 쪽 문제는 의미 있는 진전이 있어서 우리가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영역에서 지금보다 많은 권한을 갖는 방향으로 하기로 얘기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원자력협정 개정이 공표되면 그다음부터 후속 협의, 후속 조치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정상회담까지 좀더 논의해 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이 언급한 ‘일본 수준’의 협정 개정은 핵연료의 독자적 생산을 위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범위와 권리·의무 등을 규정한 협정으로 2035년까지 한국은 미국의 사전 동의하에 우라늄을 20% 미만까지만 농축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도 미국이 승인해야 가능하다. 일본은 이 같은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원자력발전소도 많고 기술도 높지만, 우리가 원자력발전 연료를 만들지 못한다. 농축을 해야만 (연료를) 만드는데 농축을 우리가 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처리를 못 해 핵연료가 자꾸 쌓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일본은) 이 두 가지 권한을 다 가지고 있어 우리가 모델로 하는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어 위 실장은 “우리 정도 되는 원자력 산업 국가 중에서 농축과 재처리 권한이 없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우리의 역량에 비춰 볼 때 지속적인 제약을 받는 것은 페어(공정)하지 않다, 이 상황을 개선하자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 왔고 그 요구에 대해선 (미국 측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고 협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핵 확산 우려에 대해서 그는 “우리의 목적은 전적으로 경제적, 산업적인 목적으로 다른 의도나 목적은 없다”면서 “이번에 접근한 것은 핵 무장이나 핵 잠재력 확보와는 철저히 절연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러한 원자력협정 개정 성과에는 ‘방위비 증액’ 카드가 주효했다고 밝혔다. 첫 한미 정상회담 당시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산 첨단·필수 무기 구매 등을 통한 긍정적 의사를 선제적으로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회담 후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도 “한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앞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국방비를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원자력협정 개정을 포함한 안보 분야 협상 내용은 문서 작업이 이미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번 한미 정상회담 때 관세와 안보를 둘 다 완결지어 한꺼번에 발표하고 싶었는데 안보 쪽은 됐지만 관세 쪽이 미진해서 그때 발표를 못 하고 보류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안보 패키지와 함께 타결을 목표로 했던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서 위 실장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위 실장은 “안보 분야에서는 대체로 문서 작업도 돼 있고, 관세 분야는 완결될지 잘 모르겠으나 노력 중”이라며 “안보 분야에서는 공통의 문구들이 양해가 돼 있으나 관세 분야는 아직 공통 문서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사설] 경주 APEC에 세계 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판으로

    [사설] 경주 APEC에 세계 시선…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주말 경주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세 협상의 최종 담판이라고 할 수 있는 정상회담을 갖는다. 새달 1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은 특히 세계가 주목하는 이벤트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것인지도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초대형 이벤트의 주최국인 한국이 안보와 경제 모두에서 아무런 실리를 거두지 못하는 사태가 빚어져선 안 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아세안 10개 회원국 인구는 6억 8000만명에 이른다. 2억 8000만명의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과 베트남이 1억명을 넘고 태국과 미얀마도 5000만명을 상회한다. 한국은 중국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상당 부분 잃은 것은 물론 관세 여파로 대미 수출에서도 이미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안으로 인구가 많고 경제력도 상승 추세인 아세안만큼 매력 있는 시장은 없다. 국가 미래가 걸렸다는 절박감으로 아세안 정상회의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 정상회의가 우리 경제와 안보의 미래를 좌우할 분기점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관세 협상이 실무적으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우리가 제시한 ‘3500억 달러 패키지’를 설득해야 하는 것은 무거운 부담이다. 그럼에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가 포함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진전이다. 시 주석과는 경제 문제는 물론 ‘서해 내해화’를 우려할 수밖에 없는 중국의 잠정조치수역 구조물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 교류의 비정상화로 양국민의 갈등 수위를 높이는 한한령도 존폐를 테이블에 올릴 때가 됐다. 우리 경제와 안보는 어느 때보다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그럴수록 국민이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무조건적 성공이 아니라 국익을 최우선으로 당당하게 임하라는 것이다. 치밀한 논리와 협상 전략으로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한 실용외교를 실천하면 된다. 무엇보다 ‘정상회담 슈퍼위크’의 목표는 분명해야 한다. 당연히 미국·일본·중국과는 공동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결론을 이끌어 내고 아세안과는 새로운 경제·문화 파트너로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어야 한다.
  • 트럼프, 러 공격 승인… 푸틴 ‘육해공 핵전력 훈련’ 맞불

    트럼프, 러 공격 승인… 푸틴 ‘육해공 핵전력 훈련’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이 유럽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접경지에 있는 화학공장을 타격했다. 미 재무부는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제재조치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에 미온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핵전력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사거리 250㎞인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는 미국이 관리한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공격 목표 설정과 관련한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에서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1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폭발물과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군수공장을 스톰 섀도 미사일로 공습해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회담이 취소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는 “(회담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느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 루코일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 기업에 제재를 단행한 건 처음이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지휘 아래 ‘육해공 전략 핵전력 훈련’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예정된 훈련이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조치에 ‘핵무력 시위’를 벌인 것이란 관측이 많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3일 미러 정상회담 취소, 러시아 제재 조치와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전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 김용범 “일부 진전”… 3500억 달러 ‘현금 비중·분납 기간’ 진통

    러트닉 만난 김 “협상 막바지 아냐”구윤철, 통화스와프 ‘종속변수’ 시사조현 “통상 협상 데드라인은 없어”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한 뒤 “일부 진전은 있었지만,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일주일 사이 두 차례 미국을 방문했지만 핵심 쟁점을 두고 양국이 이견을 완전히 좁히지는 못한 모습이다. 김 실장은 김 장관과 함께 이날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약 2시간 협의한 후 기자들과 만나 “남아 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협상이) 막바지 단계는 아니고, 협상이라는 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쟁점은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약 503조원)의 ‘현금 투자 비중 및 분할 납부 기간’, ‘수익 배분 비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정부는 1년에 조달할 수 있는 규모가 150억~200억 달러라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하며 3500억 달러의 5%인 175억 달러 안팎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는 뜻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10년간 내면 총투자액의 50%가 된다. 하지만 미국은 현금 투자 비율을 연 20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분할 투자 기간을 단축하기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029년 1월까지여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날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한미 통화 스와프가 필요할지,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전적으로 어떻게 투자가 구성될지에 달렸다”며 “아예 필요 없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체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는 합의 결과에 따른 종속변수라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반면 안보 분야에서 한미 양국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관련해 후속 협의를 곧 진행할 것이라고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를) 아주 강력하게 요청했고 그게 받아들여져서 이것도 협상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통상 협상 등의 마감 시점에 대해서는 “어느 시점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해야 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러 공장 꽂힌 스톰 섀도…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미국과 무관”

    러 공장 꽂힌 스톰 섀도…트럼프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미국과 무관”

    최근 서방 국가들로부터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미국이 해제했다는 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깊숙이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이 승인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는 가짜뉴스”라면서 “그 미사일이 어디서 왔든,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하든 미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WSJ는 트럼프 행정부가 서방 국가로부터 받은 일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해제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이번 제한해제 조치는 미국이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이관하면서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서 중심이 된 장거리 미사일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순항 미사일 스톰 섀도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보통 항공기에서 발사되는데 사거리가 버전에 따라 250~560㎞에 달한다. 스톰 섀도는 발사되면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후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특히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1일 스톰 섀도 등을 동원한 대규모 공격으로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화약 공장을 성공적으로 공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남부 접경지에 있는 이 공장은 화약, 폭발물, 미사일 연료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러시아 군산복합체의 핵심 시설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스톰 섀도를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인 이유는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앞서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스톰 섀도 사용이 승인됐으나, 트럼프 2기 출범 후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최종 승인권을 갖게 된 후부터 사용 승인이 난 적이 없었다. 곧 트럼프 대통령의 가짜뉴스 운운은 러시아의 눈치를 보면서도 사실상 러시아를 압박하는 계산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공격이 평화에 필수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며 줄기차게 미국에 사거리가 2400㎞에 달하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토마호크 지원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백악관을 찾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확답은 못 듣고 영토 양보 요구나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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