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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없는 가스연소장치 개발/화재예방·공해물질 배출안해

    ◎에너지기술연 강성규박사팀 개가 【대전=이천렬기자】 가스를 불꽃없이 태워 화재를 예방하고 연료비를 절약하며 공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획기적인 연소 방법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는 18일 에너지환경연구단 강성규박사팀이 연료가스와 산소를 화학 반응시킨뒤 이때 나오는 원적외선 복사열로 섬유나 펄프등을 건조시키는 「촉매 연소식 무화염 가스 연소장치」를 개발,실험해본 결과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강박사팀이 개발한 연소 장치는 백금등 귀금속 촉매를 액체 상태로 녹여 유리섬유의 일종인 세라믹섬유판에 고르게 발라 입힌뒤 이 섬유판에 LNG(액화천연가스)나 프로판가스를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불꽃 없이 섭씨 7백도까지의 열을 낼 수 있다.특히 기존의 화염식 연소방법은 가스를 불꽃으로 태워 이때 나오는 열을 건조 공정에 사용했던데 비해 강박사팀이 개발한 방법은 화학반응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전혀 불길을 볼수 없다.
  • 화천군 화악산기슭 양성도씨 부부(현장탐방)

    ◎“준고랭지서 화훼재배” 가능성 열었다/저온·일조량부족 시설자동화로 극복/12개온실 연동형 설치… 열손실도 막아/야생꽃 상품화시도… 자생 40여종 시험재배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2리 해발 4백50m의 화악산 기슭에서 화훼재배에 몰두하고있는 양성도씨(47).그는 저온과 일조량부족등의 기상여건 때문에 일반인들이 감히 엄두내지 못 했던 준고랭지의 특성을 살려 일찌감치 준고랭지 화훼재배에 성공한 야심찬 화훼인이다.주위사람들은 양씨와 강창순씨(39) 부부를 「꽃님이네 부부」라고 곧 잘 부른다. 준고랭지 화훼재배를 하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는 꽃보다 수명이 길고 화색도 선명해 수요가 부쩍 늘고있다고 싱글벙글하는 모습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양씨가 화훼재배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8년전. 경기도 군포에서 국화를 재배하고 있던 부친의 영향이 컸다. 그때까지만 해도 한우를 사육하며 과학축산의 꿈을 키우고 있던 그에게 『우리나라에선 미개척분야인 준고랭지 화훼산업을 이뤄보라』는 부친의 조언은 신선한 충격이었다.도전해볼만하다는 확신을 갖게 한 것이다. 그는 곧바로 1천5백여평의 농지에 국화와 안개꽃을 재배하기 시작했다.화훼재배 관련서적도 뒤져 각종 기법을 연구하는 한편 농촌지도소와 협의,「화악산 화훼작목반」을 조직했다.처음부터 품질좋은 꽃 생산에 전력하겠다는 각오에서였다. 8년이 지난 지금 그가 재배하고 있는 화훼재배 면적은 처음 시작할때의 6배에 가까운 8천2백여평에 이른다. 그가 준고랭지 화훼재배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과학화및 자동화 재배기법이 주효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12동의 화훼재배 온실은 하나로 연결돼 있는 연동형식이다.낱개로 하는 단동형식의 단점인 열손실을 막아 연료비를 절감하고 준고랭지의 추위도 막기위해서다. 또 흑색비닐을 씌운 2중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일조량을 조절하고 있다.흑색비닐은 하우스에서 자동개폐시킬 수 있도록 고안돼있다. 그는 온실안에 형광등과 백열등을 함께 켜주고 있다.화훼재배에서 가장 힘들다는 꽃색깔을 잘 내기위해서다.안개꽃은 하오4시쯤 물비료를 영양제와 함께 주2회 살포,키를키우는데 활용하고있다. 꽃을 절화한뒤 신선도를 높이기위해 「물울림」 처리를 하고있는 것도 특색있는 재배기법의 하나다. 작업을 즐겁게 하는 것은 물론 왠지 꽃이 생장하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 같아 비닐하우스 안에 은은한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이같은 재배기법으로 생산해내는 꽃에는 「화악산 화훼작목반」이라는 고유상표를 부착,박스로 공동포장한 다음 양재동 화훼공판장이나 강남터미널 꽃상가 또는 남대문 대도상가등으로 출하시키고 있다. 당연히 품질도 타지역에서 출하되고있는 것보다 뛰어나 지난해의 경우 12만8천여단을 수확,1억7천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렸고 올해에도 지금까지 2억여원어치의 매출을 올리고있다. 그는 앞으로 강원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있는 야생화 시범사업에도 참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위해 그는 이미 화악산 주변에 자생하는 40여종의 품종을 채취,시험재배를 하며 우루과이라운드 파고를 이겨나가는 선두주자로 나서고있다. 새벽 4시면 어김없이 화훼재배 비닐하우스로 나와 꽃과의 일과를 시작하는 그는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특성을 최대한 살리는 꽃재배에 많은 연구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원활한 유통을 위해 춘천에 화훼공판장을 설치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아쉬워한다.(0363­441­3883)
  • “북,유엔제재땐 즉각 도발 가능성”/WT지 보도

    ◎한·미 국방관리들 분석/최근 연료비축등 이상 조짐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핵문제로 유엔이 제재를 가할 경우 즉각이에 폭력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한미 국방관계자들이 믿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지가 2일 보도했다. 보수성향인 이 신문은 서울발로 이같이 보도하면서 한 관리가 내부군사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위협이 예전과 다르다.전체적 톤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이에 따라 미국이 북한의 최근 동향에 관한 비밀 정보를 한국민이 경각심을 갖도록 하는 「자명종」으로 공개할지 모른다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미국이 확보하고 있는 비밀정보에는 북한 김일성주석과 아들인 김정일 당비서가 나눈 대화도 포함돼있는 것으로 전해진 도청 내용및 평양측이 명확한 이유없이 연료를 비축하고 있는 점 등이 포함돼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관리는 이같은 정보들에 근거해 판단할 때 『(우리가 받는) 메시지는 북한이 현시점에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며 따라서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 지 모른다는 점』이라고 타임스에 말했다.
  • 겨울철 에너지절약 요령을 알아보면

    ◎보일러 연1회 청소 연효율 10% 높여/단열시공 난방비 반 줄여/전등갓 씌우면 밝기 2배/잠잘때 TV플러그 꽂아두면 전기 하루 5W 소비 조금만 신경 쓰면 전기나 기름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널려 있다.집을 지을 때 단열에서부터 보일러·가전제품·조명기기·자동차 구입에 이르기까지 절전과 에너지 절약의 대상은 우리 주위에 많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절약의 달」인 11월을 맞아 겨울철 난방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상공자원부와 함께 캠페인을 벌인다.「에너지 절약의 달」을 맞아 에너지관리공단이 내놓은 절약의 지혜들을 소개한다. ○난방평수 맞게 선택 ▷단열◁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은 춥고 여름이 더운 기후에서 단열은 필수적이다.창문을 이중창이나 복층유리로 하면 단열효과가 크다.스티로폴 등으로 벽과 천장·바닥까지 단열하면 연료비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보일러◁ 용량이 난방 평수에 맞는 것을 택해야 한다.너무 큰 것을 구입하면 가동부하가 너무 적어 불완전 연소로 연료소비가 커진다.시공할 때도 배관에 단열을 하고 방바닥에 단열재를 깐 뒤 그 위에 온수관을 시공해야 효과가 크다.봄·가을에 한번씩 그을음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그을음이 열의 흐름을 차단하기 때문에 보일러의 물이 더디게 끓는다.그을음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보일러의 효율이 5∼10%까지 높아진다. ▷보조 난방기기◁ 전기·석유·가스스토브·팬히터·전기담요 등 보조 난방기기는 「KS」「열」「검」 등의 표시가 있는 허가제품을 사야 안전성과 애프터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다.전기스토브는 1∼2평에 5백∼1천W가 적정하며 스토브는 넘어져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안정장치가 있는 게 좋다. ▷가전제품◁ 세탁기와 다리미는 옷가지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빨거나 다려야 에너지가 절약된다.TV 오디오 VTR 등의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빼지 않으면 대당 평균 5W의 전력이 소모된다.쓰지 않을 때는 전원을 빼 놔야 절전이 된다.보급된 TV와 오디오 1천8백50만대 중 20%만 이렇게 해도 연간 40억원이 절약된다. ○KS 등 허가품 구입 ▷취사용기·조명등◁가스의 불꽃을 2분의 1 정도가 되도록 코크를 열어야 가장 효율이 좋다.밑바닥이 넓은 조리기를 사용하면 에너지가 훨씬 절약된다.형광등은 같은 밝기의 백열등보다 전력소비가 3분의1밖에 되지 않는다.즉 60W 백열등과 20W 형광등의 밝기가 같다.전구의 수명은 백열등이 1천시간,직관 형광등이 7천5백시간,곡관 형광램프가 5천시간으로 형광등이 훨씬 경제적이다. 조명은 실내 넓이에 알맞는 밝기로 해주고 가능하면 밝은 색으로 실내를 꾸미는 게 효과적이다.전등에 갓을 씌우면 밝기가 2.5배나 높아진다. ▷냉장고◁ 용량은 가족 한사람당 50ℓ 내외가 적당하다.냉장고를 놓는 장소도 뒷벽에서 10㎝ 정도를 떼어야 통풍이 잘 돼 절전할 수 있다.냉장고 문은 자주 여닫지 말고 더운 음식은 식혀서 넣는 게 좋다.내부에 음식물을 60% 가량 채우는 것이 적당하다. 이밖에 냉장고나 에어컨·승용차·조명기기를 살 때는 가급적 1등급 제품을 택해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자동차에 낚시도구 등 쓸데없는 물건을 싣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30㎏을 싣고 다니면 50㎞ 주행마다 0.4ℓ의 기름이 더 든다.
  • 보건사회부(’94예산 부처별 쓰임새:2)

    ◎생활·의료보호자 5천2백억 지원/노인­장애자시설 확충에 9백88억 보사부가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역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지원이다. 보사부는 모든 국민이 고르게 행복권을 추구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 특히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골고루 복지의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중점지원 보사부는 이같은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일반 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보다 7.2% 늘어난 1조7천7백43억원의 예산 가운데 14.9%에이르는 2천6백37억원을 생활보호대상자지원에 활용 할 계획이다. 내년에 정부가 지원할 생활보호대상자는 모두 1백90만여명. 이들은 전세나 월세방등 주거지는 확보돼 있으나 재산 총액이 1천5백만원 이하이고 한달 소득이 15만원 이하인 거택보호자 32만명과 무의무탁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으로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있는 시설보호자 8만여명,재산이 1천5백만원 이하로 월 소득이 16만원 이하이지만 자활능력을 갖고 있는 자활보호자 1백50만여명 등이다. 거택보호자나 시설보호자는 내년에정부로부터 한달 쌀·반찬값·연료비 등으로 전년보다 8천∼9천원 많은 6만5천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또 16만여명에 이르는 보호대상 학생들을 위해 학비로 4백91억원을 활용하고 자활보호자대상자에게는 무료로 미장·수예등 기술훈련을 실시한뒤 취업까지 알선한다. 보사부는 이처럼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수준을 해마다 높여나가 오는 97년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최저생계비의 85%선에 이르도록 할 방침이다. 보사부가 저소득층에 못지 않게 신경을 쏟는 분야는 노인·장애자·부녀자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우선 노인 지원을 보면 내년에 4백58억원을 투입해 양로원등 정부 운영 복지시설을 1백5곳에서 1백1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설되는 노인복지시설은 노인치매센터 2곳,노인복지회관 3곳,양로시설 1곳등이다. 또 경로당에서 노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53억원의 난방비,운영비등을 지원키로 했다. 다음으로는 장애자를 위해 모두 5백30억원의 예산을 확보,1만4천명에게 매월 2만원씩 생계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장애인복지시설을 현행 1백51곳에서 1백6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소년가장에 교통비 또 학생 신분인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해 20억원을 마련,1만4천여명에게 매일 교통비로 3백60원씩 주고 영양급식비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한달 벌이가 70만원 이하인 저소득 모자가정을 위해 41억원을 지원,1만7천여명에 이르는 중고생이나 아동의 양육비로 보조할 계획이고 일제 때 정신대에 강제동원 됐던 할머니 50명에게 생활안정자금으로 한명에 5백만원씩을 특별 지원한다. 국민의료분야의 서비스확대를 위해 지난해 1천2백73억원에 비해 1백83억원 14·4% 늘어난 1천4백56억원을 확보,보건소등 의료기관의 기능강화와 각종 질병관리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돈 가운데 4백77억원은 보건소등 공공보건기관의 기능 강화,응급환자 정보센터 운영,원폭피해자 진료비 지원등에 사용된다. ○보건소등 기능 강화 특히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해 15억원을 투입,국립 한의학연구소를 신설하게 된다. 또 예방접종과 급성전염병예방 예산으로 20억원을 책정했으며 결핵환자및 나환자를 위해 1백85억원의 예산을 배당했다. 이와함께 전세계적으로 관심사가 되고 있는 에이즈예방등 성병관리를 위해서 검진이나 성병예방 홍보비용으로 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신질환자의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보사부의 업무다. 내년에 소아자폐증환자 치료센터를 개관하기로 하고 20억원을 따로 마련했으며 정신질환자중 일정 교육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정신질환자 재분류사업」을 위해 1억원을 배정해놓고 있다. 이밖에 식품이나 음용수관리를 위해 57억원을 사용할 예정이고 민간 기업의 신약개발 활동 지원 자금·마약관리 비용등으로 1백17억원을 마련했다. 예년처럼 2백66개 지역의료보험조합의 재정을 돕기 위한 예산도 6천9백11억원이 책정돼 있고 의료보호자의 진료비로도 2천6백26억원이 사용된다.
  • 필요할 때마다 더운 물이 “콸콸”/순간온수기 연료손실 적고 편리

    ◎종류별 장단점·가격 등을 알아보면/가스/가열속도 빠르나 배기가스 위험/전기/안전성 높아… 심야전력 용도 출시/린나이·일 팔로마 품질 양호… 가정용 20만∼30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서인지 찬물에 손담그기가 망설여지는 때다.보일러를 가동하기에 어정쩡한 요즘,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수있는 순간온수기를 장만하면 필요할때마다 더운물을 쓸수있어 편리하다. 순간온수기는 설치하기 힘든 일반 보일러에 비해 목욕탕이나 주방등 더운 물을 많이쓰는 장소에 간단히 달수 있다.또 난방과 온수를 동시에 공급하는 일반 보일러에 비해 그때그때 물만 데우기 때문에 연료손실이 적어 경제적이다. 국내에 순간온수기가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80년대초.도입시기는 여타 선진국보다 상당히 늦었으나 그 보급은 꾸준히 확산되던 추세였다.그러다 난방과 온수가 겸비된 가스보일러가 대중화되면서 순간온수기 시장이 위축되기 시작,91년이후 판매량이 거의 정체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관련업계는 최근 온수 샤워가 생활화되면서 경제적인 비용으로 풍부한 온수를 즉시 쓸수있어 편리한 순간온수기를 찾는 수요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순간온수기는 사용 연료에 따라 크게 가스식과 전기식의 두가지로 구분되며 가스식이 전체 순간온수기 판매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가스 순간온수기는 전기식보다 연료비가 적게들고 물의 가열속도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가스 연소로 인한 산소부족이나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는 배기가스가 인명을 해칠 위험성이 있다. 전기식은 온수량이 적은것이 단점이나 가스식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성이 뛰어나다.전기요금이 비싸게 드는 것도 구입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나 일반 전기료의 4분의1가격에 쓸수있는 심야전력용 축열식 순간온수기가 선보여 인기를 끌고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순간온수기 제품의 대부분은 수입품이다.국산제품은 린나이코리아가 유일하게 가스 순간온수기를 생산하고 있다.가스순간온수기에 대한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검사에 따르면 린나이코리아와 일본제 팔로마 제품이 상대적으로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순간온수기는 아리스톤·로킨바·트라이톤 등 미국과 유럽제품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순간온수기는 5호기.5호기란 물의 온도보다 25도 높인물을 1분간에 5L를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5호기를 기준으로 가스식의 가격은 20만∼25만원,전기식은 24만∼30만원 선이다.판매처에서 설치까지 도맡아 해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6만∼10만원정도 별도의 설치비를 감안해야 한다.
  • 대일공무/전공정 컴퓨터화… 생산비 20% 절감(앞서가는 기업)

    ◎온수 온돌판개발 KS마크 첫 획득/실용신안 5건… 융착법은 국제특허 얻어/95년 건설업 개방대비 노하우축적 심혈 건축설비및 자동화 시공 분야에서 세계 일류를 겨냥한다. 대일공무(사장 이동락·53·서울 성동구 군자동 334)는 조립식 온수온돌·환기통시스템 기계화 공법등을 개발,공급하는 건설설비 전문업체이다. 지난 90년 개발한 조립식 온수 온돌판이 이 회사의 간판제품. 바닥을 뜯지 않고 시공할 수 있는데다 연료비도 재래식보다 30%이상 절감된다. 국내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했으며 현재까지도 유일하다. 이 제품은 인조온돌 자체가 발열제로 돼있어 열전도가 빠르고 온돌 표면에 방열판과 파이프가 밀착돼 있어 저온수로도 난방이 가능하다. 이 개발은 주택 난방설비공사중 온돌을 습식공법에서 탈피,건식공법으로 시공을 하는 신공법의 개발로 이어졌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된 것은 이사장이 지난 83년 유럽지역 건설기자재전을 둘러본 것이 계기가 됐다.당시 기자재전에서 우리나라 온돌판이 이미 독일에서 개발돼 상품화됐고 일본에서는 온돌에관한 공업규격까지 정비돼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이사장은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귀국하자마자 조립식 온돌의 개발에 나서 3년만인 86년 개발에 성공했다.투자된 개발비만 10억원이상이었다. 『당시 중소기업으로는 큰 부담이었지만 신기술 개발만이 불황을 이기고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름길이라고 생각,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이사장은 이 신공법으로 많은 인력과 자재가 들었던 온돌 시공 공사비가 크게 절감됐을 뿐 아니라 난방효율이 크게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환기통인 에어닥트 시스템의 기계화공법을 도입,제작의 전공정을 컴퓨터로 자동화하는데 성공했다.이에따라 인력과 자재가 크게 절감돼 생산비를 20% 이상 줄일 수 있게됐다. 특히 자재 부문은 불량품 감소로 12% 절약되는 효과를 올렸다. 이는 매출액의 2∼5%를 연구비로 투자하는 등 기술에서 앞서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1백평 규모의 연구실에는 8명의 연구원이 새기술을 발굴하고 있다.그러나 전직원으로부터 아이디어를모집하고 이 가운데서 제품으로 연결된 것도 적지않아 전사원이 연구원이나 다름없다.현재 실용신안으로 등록된 제품이나 기술이 온돌용 패널등 5건,국내·외 특허를 받은 스팀 방열판의 융착법등이 그같은 회사측 자랑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 스팀 방열판 융착법은 건축물의 난방용 방열판 부착을 개별 용접에서 여러개의 방열판을 한번에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인력의 절감은 물론 공기를 크게 단축,네덜란드의 국제특허까지 받았다.이같은 실적으로 현재 쌍룡건설이 괌에서 짓고있는 하얏트 호텔의 환기통시설 설비공사를 4백80여만 달러에 수주,공사를 하고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백여억원으로 전년보다 70%이상 성장했고 올해 목표 매출액도 4백여억원으로 잡고 있다.노사관계 안정과 사원복지 차원에서 아파트도 구입,기숙사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사장이 이 분야에 뛰어든 것은 지난 60년대초.삼환기업에서 자재담당 직원으로 일하면서 기계설비에 관심이 끌렸고 당시 미군부대 공사가 소규모이지만 연이어 있었기에 서울에서 기능공 2∼3명과 함께금화공무사를 차렸다. 그동안 한눈 팔지않고 오직 이 분야에만 전념,지난 79년 주식회사로 키운데 이어 88년에는 보일러 전문생산업체인 (주)대일을 경기도 안성군 대덕면에 세웠다. 이렇게 되기까지 어려움도 적지않았다. 가스보일러를 처음으로 만드는데다 온돌판 개발을 위해 장기간 투자를 한 탓에 87년부터 2∼3년동안 부도위기까지 몰리는 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그러나 환기설비의 기계화 공법과 배관설비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상품화해 이를 극복했다.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며 여기에 온 힘을 쏟은 것이 끝내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힘들여 개발한 설비자동화 노하우를 관련업계에서 공유,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안성공장을 외부에 견학도 시키고 있다. 오는 95년의 건설업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현재 설비협회 인천시지회 회원등 3백여명이 견학을 했다.이사장은 『공장자동화를 바탕으로한 기술혁신만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 고속도 광통신망 가동/정보판 통해 소통상황 한눈에

    ◎경부 등 3곳 3백20㎞ 한국도로공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속도로 광통신망 시범구간(3백20㎞) 및 교통관리 시설이 6일 준공돼 가동되기 시작했다. 고속도로의 지능화를 위한 1단계 사업으로 개통된 광통신망 구간은 경부선과 중부선의 대전 이북,판교∼구리선 및 호남선의 회덕∼서대전간 등 총 3백20㎞다.이 구간의 주요 지점에 CCTV(폐쇄회로 TV) 55대와 가변정보 표지판 19대를 설치,서울 톨게이트에 있는 교통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도로 및 교통 상황을 모니터와 상황판을 보며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게 된다. 도공은 금년 말까지 교통관리 시설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기상 감지장치,진입부의 램프 제어장치,차선 제어장치,차량 감지장치 등의 하드웨어를 설치한 뒤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내년 8월까지 모두 끝낼 계획이다. 통합운영 교통관리 시스템이 완공되면 운전자는 현 위치에서 어떤 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지,목적지까지 얼마나 걸릴 지를 미리 알 수 있어 운행경로 및 출발시간 선택이 가능하게 되고 연료비와 운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교통관제센터는 광통신망을 이용해 현지 상황을 자동감지,즉각 대응함으로써 연쇄추돌 사고 등을 방지할 수 있어 교통사고도 줄일 수 있다.
  • 깨끗한 정치 어떻게 가능할까

    ◎“제도 보완·불법선거 처벌 강화 병행을”/정당회계감사 의무화 등 도입/정치인·유권자 의식전환 시급 □전문가의 제안 과연 유리알처럼 맑은 정치가 이 땅에도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인가. 금융실명제 실시로 지하에서 떠돌던 「검은 돈」이 제도권으로 흡수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우리의 정치도 체질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새로운 환경을 따라잡기 위한 정치권의 「몸부림」이 정치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제도의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같은 이유로 정치권뿐만 아니라 정부단체·학계등 각종 기관에서도 선거법 정당법 정치자금법등 일련의 정치관계법에 대한 개선방안을 활발히 내놓고 있다. 민자당의 박범진의원은 『법대로 한다면 우리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돈을 쓸 수 없도록 되어있다』고 지적했다.불법으로 돈을 뿌리는 관행이 정치를 흐리는데 가장 큰 원인이지 제도가 잘못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는 얘기다. 박의원은 선거비용과 관련,『영국의 경우처럼 법정선거비용을 1만원이라도 초과해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는 당선무효시키는 등 처벌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경우 단속의무가 있는 행정부의 의지만으로도 금권선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의원은 또 미국 영국등과 같이 유급선거운동원을 폐지하고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품수수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금지해온 호별방문의 경우 선진국처럼 허용해 후보자들이 「돈대신 몸으로 때우도록」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처럼 지구당을 두지않는 문제에 대해 『우리의 정치행태로 미루어 총량면에서는 정치자금이나 선거비용이 더 많이 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그는 정치자금을 모금하기 위한 후원회 문제와 관련,일본의 경우와 같이 회원 숫자를 아예 폐지하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민주당의 박상천의원은 영국 의회제도의 도입여부에 대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와는 달리 영국은 국회 중심의 철저한 의원내각제여서 우리와는 정치문화측면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고 선택의 신중성을 강조했다. 박의원은 그러나 『영국의선거공영제는 모범적』이라면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한뒤 우리의 선거관리제도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개인홍보물의 제작 배포는 금지하되 국가에서 제작비·인건비·발송비용등은 모두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후보자의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비율의 득표를 못할 경우 기탁금에서 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대신 선거운동의 방법을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게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의원은 『현행 선거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자동차 연료비와 마이크 대여비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이의 허용을 촉구했다.일정 장소에 청중을 동원하는 연설회보다는 시장이나 도로등 유권자들이 자연스레 모이는 곳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돈 안드는 선거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동서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는 정치자금과 관련,『우리나라는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교수는 『미국은 정당에 대해 국고지원을 허용하고 있으나 독일은 금지하고 있다』고 전제,『금융실명제의 실시로 국고지원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늘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또 정당이 국민의 세금을 받아 쓰는 이상 회계감사의 의무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계에서 국고지원을 주장하는 이유는 워낙 야당에 돈이 가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법정기탁금제를 탄력성있게 운영,야당에도 30%정도는 몫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운동의 방법을 가급적 확대해 허용하되 운동원 수는 줄이고 인쇄물 현수막 설치등 돈이 드는 것은 선관위에서 주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구당 문제에 대해 박교수는 『우리 현실에서는 지방정치 활성화를 위해 존속되어야 한다』면서 『유급 당원수를 줄이는 대신 자원봉사자를 늘리면 운영비를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성중앙대교수는 『선거자금법 선거법 의원자세면에서는 부정방지차원에서 영국의 제도가 가장 좋지만 정당운영과 선거관리 측면에서는 독일의 장점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단순비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선거관련법 개정과 관련,미국의 한 대통령과 기시전일본수상(안신개)의 말을 인용해 『국회의원에게 이를 맡기는 것은 도둑에게 체포관련법을 심사시키는 것과 같다』면서 전문가 집단에 의한 연구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같은 제도의 개선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치인이나 시민의 의식전환을 통한 올바른 정치문화의 정착이다. 정치제도와 정치문화는 깨끗한 정치를 이루는 수레의 두 바퀴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어느 것 하나도 개혁되지 않는 한 깨끗한 정치라는 목표는 또한번 물 건너갈 것이다. ◎불법선거땐 후보·유권자 쌍벌/영/중앙당 규모 적고 공천제도 없어/미/정치자금 철저 공개… 투명성 보장/독 □선진국의 경우 ▷영국의 선거제도◁ 영국의 선거는 돈이 들지않고 조용히 치러 진다. 영국 선거제도는 ▲선거 공영제의 완벽한 실시 ▲선거자금의 철저한 제한 ▲자유로운 선거운동 ▲부정·불법선거운동자에 대한 가혹한 처벌등이 가장큰 특징이다. 법정선거비용은 선거때마다 다소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후보개인은 소액의 법정 선거비용밖에 쓸수가 없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법정선거비용 4천3백30파운드(5백여만원)에다 도시는 유권자 일인당 3.7펜스를,농촌은 4.9펜스를 더 쓸수가 있다.한선거구당 평균 유권자수가 7만명인 점으로 볼때 선거비용은 우리돈으로 8백만∼9백만원에 불과하다. 이 돈도 지역구에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모금으로 조성된다. 조성된 자금은 지구당 사무장의 명의로 특별계좌에 예치하고 필요할때 인출토록 하고있다. 후보자는 선거비용을 신고해야 하며 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하면 당선무효와 함께 형사처벌된다. 매표·향응제공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후보뿐 아니라 운동원,돈을 받은 유권자까지도 함께 처벌받는 쌍벌죄를 채택하고 있다. 당선자나 낙선자 모두 유죄로 인정된 사람은 부패행위의 경우 10년간,위법행위의 경우 7년간 당해 선거구에서 출마할수 없다. 선거법위반사건은 10일 정도면 최종판결이 나올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된다. 불법행위는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선거운동은 폭넓게 허용하고 있다. 라디오나 TV광고만 금지될뿐 선거비용의 한도내에서의 호별방문,개인연설회,현수막등은 제한이없다. 선거사무장과 회계담당자에게만 수당을 지급할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운동원의 대부분이 자원봉사자이다. ▷미국의 정당제도◁ 미국 정당제도의 가장큰 특징은 중앙당의 규모가 작고 상설화된 지구당이 없다는 점이다. 거대한 정당조직이 없음으로 과다한 정치비용을 줄이고 의원 개개인도 지구당관리를 위한 음성자금이 필요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정당은 워싱턴에 중앙당본부가 있지만 본부인원이 70∼80명 정도의 규모에 불과하다. 중앙당은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개최등 최소한의 역할만 담당하며 연락본부 기능 정도에 머물고 있다. 정책결정은 의회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공식적인 당정책기구등도 없다. 대통령도 특정정당 출신이지만 중앙당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수 없으며 의원들도 무조건 정당의 결정을 따르는게 아니라 지역의 이익을 대변한다. 정부의 중요한 안건이 의회에 회부되면 정당에서 이에 대한 방침을 결정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자기당 소속 의회지도자들을 초청해 안건에 관해의견을 교환하거나 중요한 의원을 사무실에 초청해 의견을 나눈다. 상설화된 지구당조직이 없으며 주단위로 주위원회,군단위로 군위원회,투표구단위로 투표구위원회가 있다. 전국적으로 노조·기업·직능단체들이 별도로 정치활동위원회(PAC)를 만들어 특정후보를 지원하고 지역구를 관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물론 활동자금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모금이나 자원봉사에 의존한다. 모든 연방직후보자는 후보자가 된후 15일 이내에 그 주된 선거운동위원회로서 정치위원회를 지정해야 하며 후원회로서 주선거운동위원회를 지정할수 있다. 미국의 정당제도의 또다른 특징은 공천제도가 없다는 점이다. 지역당원들이 뽑은 대의원이 각종선거의 후보자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제도이다. ▷독일의 정치자금제도◁ 독일 정치자금제도의 가장큰 특징은 영국등과 마찬가지로 철저한 공개에 있다. 이는 금융실명제의 정착으로 정치자금의 투명성이 보장된다. 독일정당의 정치자금은 당원들이 내는 당비,국고보조금,기부금,교섭단체위원회비,자산에 의한 수입,사업 또는 출판에 의한 수입,선거용 배당금으로 충당된다. 당원은 매월 당비를 내면서 당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특히 선거때가 되면 자원봉사로 정당을 돕는다.현재 독일에서는 당원들의 당비납부 액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도 증대되는 추세이다. 사회민주당 또는 기독민주당과 같은 큰 정당들의 당원에 의한 당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 정당수입의 약 50%나 되어 당원들의 당에 대한 주인의식이 높다. 일례로 기민당의 경우 월소득 3천마르크인 당원은 당비로 월 30마르크(1만5천원정도)정도를 내고 국회의원인 당원들은 세비의 상당액을 당비로 납부한다. 유권자들도 입후보자를 음식점에 초청해 정견을 들을 때 자신들이 먹은 음식값은 각자가 낸다. 독일정당은 회계보고를 의무화하고 있어 정당은 수입자금의 출처를 회계보고서를 통해 공개해야한다. 회계보고서는 경리심사원 또는 경리심사협회의 검사를 받아 연방의회의장에게 제출하고 연방의 관보에 공포해야 한다.회계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연방의회의장은 자금의 지불을 중지시켜야야 한다. 기부금은 1년간 총액이 개인은 2만마르크(9백60만원정도),법인은 20만마르크를 초과하는 경우,기부자의 성명 주소및 기부금의 총액을 회계보고서에 기재·공표하여야 한다. 4천마르크 이하의 기부금은 면세된다.
  • 전기요금 너무 싸다/상공자원부 조사/일의 절반 영·불의 70%수준

    우리나라의 전기요금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싸다.물가관리차원에서 인상이 억제돼온 탓이다. 2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91년말 현재 한국의 전력요금을 1백으로 할 때 일본은 2백18,대만 1백20,영국 1백51,프랑스 1백35로 미국(96)을 제외하고는 한국보다 전력요금이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전기요금이 싼 미국은 수력 및 석탄발전소가 많아 연료비가 적게 들고 신규 발전투자가 많지 않아 고정비가 낮은 때문이며,우리보다 비싼 일본은 전력회사가 민간으로 차입금의존도가 높은(69.9%) 것이 그 요인이다.
  • 고속철도건설 전기연구실장 김길상박사(인터뷰)

    ◎“고속철은 21세기 교통의 총아”/항공료의 70% 수준… 쾌적하고 경제적 오는 2002년이면 서울∼부산간에 고속철도가 개통되게된다. 총10조7천여억원이 투입되어 10년동안 공사가 진행될 경부고속전철은 건국이후 최대 규모의 토목·전기·전자·차량·기계공업의 종합건설사업이다.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연구개발본부 전기연구실장 김길상박사는최근 고속철도 개통이후 여행객이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와 버스·비행기·일반철도·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의 교통요금,여행시간,안락함,피로도등을 비교 분석한 효용성 연구 결과를 밝혔다. 그는 이 연구에서『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것이 비행기나 새마을호·고속버스·일반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시간적으로나 안락함,피로도를 고려한 경제성에서 단연코 우세한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박사는 서울 도심지에 근무하는 한 회사원이 부산시청에 출장가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교통수단에 대해 여행시간,교통요금,안락함등을 고려하여 여행비용과 시간을 산출한 결과 이같은결론을 내리고 있는것. 『고속철도의 요금은 현행 항공요금의70%인 2만5천4백원을 잡고 새마을기차요금은 2만1천5백원,우등고속은 1만2천원,승용차는 연료비와 통행료를 합산한 3만원으로 정했습니다.이렇게 산출한 결과 승용차는 6시간,우등고속버스는 5시간,새마을호는 4시간20분이 걸리는데 비해 비행기는 1시간,고속철도는 1시간4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박사는 그러나 비행기는 도심에서 김포공항까지와 김해공항에서 부산시청까지의 추가 교통요금과 도심대기 시간이 길어 고속철도와 경쟁이 되지 못한다는것. 김박사가 산출한 평가 함수중 시간에대한 비용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을 1백만원으로 설정하여 이를 1개월에 25일,하루 8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누어 시간당 5천원으로 산정했다. 『여행시간 비용의 변화는 전체시간이 긴 교통수단에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승용차와 고속버스는 경쟁이 되지못합니다.고속철도의 경우 전체여행 시간이 짧기때문에 시간을 벌 수 있어 어느 교통 수단보다도 유리합니다』 김박사는 『고속철도는 전기·전자·통신·금속·차량·기계·토목·건축등 공업전반에 걸친 첨단기술의 집합』이라며 『21세기의 육상교통의 총아는 속도와 안전성이 뛰어나며 도심진입이 용이한 고속철도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승용차 평균33개월만에 교체/현대자 조사

    ◎월평균 유지비 소형 19만원·중형 25만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승용차를 산지 3년안에 새 차로 바꾼다. 현대 자동차가 지난 해 새 승용차를 구입한 고객 2천3백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승용차 보유자 성향』에 따르면 이들 중 43.5%는 있던 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샀으며 먼저 차를 가지고 있던 기간은 평균 33.6개월이었다. 이는 지난 90년 조사 때의 34.5개월에 비해 0.9개월이 줄어든 것으로 자동차 메이커들의 신차 개발이 소비자들의 승용차 대체 욕구를 자극하는데다 소비자들이 수리비 및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제적인 대체시기를 앞당기기 때문이다. 지난 해 승용차를 구입한 사람들 중 5.4%는 차를 이미 가지고 있으면서 한 대를 더 산 경우였고 처음 승용차를 구입한 사람은 51.1%로 89년 43.6%,90년 49.5%보다 높아졌다.승용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월 평균 차량 유지비는 지난 90년보다 30.9%가 오른 21만2천으로,이는 연료비·보험료·주차비·수리비 등 각종 비용이 그 사이 큰 폭으로 올랐기때문이다. 등급별 월 평균 유지비는 소형이 18만9천원,중소형 22만4천원,중형 25만6천원,대형이 39만6천원이었다.
  • 지방의회의원 재산 공개해야 하나(오늘의 쟁점)

    ◎공개론/장명수 전북대교수/이권개입 「검은 고리」 끊을 최선책/주민대표도 도덕성 검증받아 마땅 지방의회의원들의 재산공개여부를 둘러싼 각계의 의견이 분분하다.깨끗한 공직사회풍토를 정착시키기위해서는 국회의원및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에 이은 지방의회의원들의 재산공개도 당연하다는게 재산공개론자들의 주장이다.임기동안 각종 이권이나 비리등에 결탁될 수 있는 검은 고리를 감시·차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편인 재산공개가 지방의회의원들이라해서 예외가 될수 없다는 지적이다.그러나 개혁의 분위기속에 재산공개론자에 비해 목소리는 다소 낮지만 공개를 반대하는 입장을 개진하는 사람들도 있다.이들은 『지방의회의원은 주민자치의 원리에 따라 선출된 무보수 명예직인 만큼 정치전문가인 국회의원이나 고위공직자들처럼 일률적으로 재산공개를 강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다.여야간에 본격화되고 있는 의원윤리법개정안 작업을 앞두고 찬반양론의 입장을 소개한다. 윗물맑기로 시작된 깨끗한 정치·행정가꾸기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오랫동안 누적된 적폐가 청소될 때마다 국민들의 박수 갈채가 끊이지 않고 있다.정치·행정등 전반에 걸쳐 이렇게까지 썩었는가 하고 국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깨끗한 정치,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첫 작업이 공직자 재산공개였다.위로는 대통령부터 장관·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국민에 공개해 심판을 받았다.이어서 지방정치의 청결을 위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재산공개를 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었다.지방의회의원 재산공개도 당연한 처사라는 찬성이 대부분이다. 지방자치에 있어 지방정부가 공익목적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중앙정부와 대등한 관계에 있는 두 개의 정부임이 인정되고 있다.또 지방의회는 조례제정권,행정감사권,청원처리권등 국회와 대등한 관계에 있는 입법부임도 인정되고 있다.그렇다면 주민의 중요한 민생을 위한 입법,감사를 담당하는 지방의원의 재산공개 또한 당연한 처사임이 명백한 사실이다. 행정을 견제하고 주민의 편에 서서 예산을 편성하고 감사활동을 하는 지방의원의 공신력은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도덕성이더 앞서 있어야 할 일이다.도덕성은 곧 지방의원의 재산형성 과정이 투명해야 하고 소득원의 깨끗함이 입증되어야 주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더구나 상당수 지방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정치자금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다. 지방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자기재산이 있어야 생활이 안정된 바탕위에 지역과 주민에 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재산 자체에 시비를 걸 이유는 없다.다만 기업이나 사업을 하는 지방의원이 의원의 신분과 권한을 이용,이권에 개입하고 개인재산을 치부하는데 관여하여 부패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방의원도 재산을 공개하여 주민의 심판을 받고 떳떳한 입장에서 의회활동을 해야 옳은 일이다.다만 국회의원은 세비를 받는 직업정치인이니까 재산공개가 당연한 일이나 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원 재산공개는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는 면도 인정해야 한다.어쨌든 지방의원 재산공개는 주민의 공감대를 얻어 지방지치에 밑거름이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반대론/이동천 경주시의회의장/「무보수 명예직」 감안… 강요는 무리/시장·군수 「등록」과도 형평 어긋나 현 단계에서 지방의회의원들까지 재산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지방의회의원직은 원칙적으로 무보수 명예직이다.국민들의 세금으로 보수라든가 의정활동비를 받는다면 공개를 의무화하는 것에 반대할 명분이 약하다.그러나 여비등 실비보상만 받고 봉사한다는 자세로 활동해야하는 지방의원들에게 재산공개까지 강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어찌보면 과중한 의무만 주고 그에 따른 권리는 인정않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지방의원들은 대부분 자유업에 종사한다.따로 직업이 있는 지방의원들의 재산증감상태를 의정활동과 바로 연관시키는 것은 사유재산 존중의 원칙에도 위배된다.오히려 지방에서 나름대로 기반을 닦은뒤 지역사회에 봉사하려는 선의의 인사들의 의지를 꺾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특히 기초지방의원들의 재산공개는 형평에 어긋난다.현재 민자당이 제출한 법개정안에 의하면 시·도지사는 재산을 공개하도록 되어있지만 시·군·구자치단체장은 재산등록만 하게되어 있으나 기초단체장이 재산공개를 하지않는데 기초의원이 공개한다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자치단체장선거가 실시된후 함께 공개해도 늦지않다. 지방의원들이 각종 이권에 개입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도 지방실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기우라 할 수 있다. 일선 시·군·구의 연간 예산이 3백억∼1천억원이라고 하나 경북도내의 경우는 34개 시·군가운데 29개 시·군이 5백억원이하며 20개 시·군의 재정자립도가 17%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 시·군의 예산중 60%정도가 인건비·연료비·수용비 등 의원들이 손을 댈 수 없는 경상비로 편성돼 있다. 이처럼 취약한 예산에 의원들이 어떻게 이권에 개입 할 수 있겠는가. 조례 개정·제정도 그렇다.그동안 관주도의 행정을 주민편의 위주로 바꾸면서 조례를 개정 또는 제정하고 있으나 이권과 관련된 것은 거의 없다. 현재의 지자체법으로는 집행부의 견제기능마저 약한 지방의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이 시점에 지방의원들의 재산공개란 지방의회의 실정을 전혀 모르는데서 비롯된 것으로 믿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정치적인 시각에서 접근,지방의원 재산공개를 주장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생각이다. 다만 지방의원들의 재산상태를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국가발전이나 주민의식 변화등 신한국창조에 필수조건이라면 재산상황을 등록토록 하고 주민들이 언제나 개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갖추면 된다고 본다.
  • LPG차/경제성·저공해로 인기 “질주”.허용차종 확대

    ◎1t이하 화물·경상용차 수요 급증/연료비 휘발유에 비해 60∼70% 절약/주행·승차감 양호… 충전소 확충 시급 LPG(액화석유가스)차가 경제성이 높은 저공해자동차로 자리를 잡아가고있다. 환경처가 지난2월 자동차배기가스저감대책의 일환으로 차의 대상을 크게 확대한것을 계기로 주요 자동차제작사에서 본격적으로 LPG자동차를 개발 하고 있는데다 국민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환경처가 LPG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차량은 기존의 영업용택시와 지난해부터 실시한 15인승이하의 승합차,올2월에 포함된 1t이하의 소형화물차와 경상용차및 7인승이상의 지프. 이가운데 1t이하의 소형화물차와 경상용차의 경우는 기존의 차들이 연료비가 훨씬 비싼 휘발유차여서 급속도로 수요가 늘고있다. 이에따라 자동차제작사에서는 이들차종을 전략상품으로 선정,집중적으로 홍보 하고 있으며 D사의 LPG경상용은 나오자마자 한달에 1천대가량 팔리고 있다. 그리고 A사도 기존의 휘발유경상용차를 LPG로 바꾼 상품을 조만간에 내놓을 계획으로 있다. 경유차 대체차량도 인기가 높아져 가장 먼저 LPG차량사업에 뛰어들었던 H사가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해온 12인승 승합차도 지난3월까지 5천4백대가 팔렸고 최근들어서는 판매대수가 급증했다. 이는 휘발유차에서 LPG로 바뀔경우 1달에 연료비만도 60∼70%가 절약되는데다 오염물질배출량도 휘발유차보다 15%정도 감소되고 아황산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등의 효과가 있어 상품가치가 높은데 따른것이다. 또 LPG차가 주행능력이나 승차감도 경유차보다는 훨씬 좋고 고장률과 소음도도 휘발유차수준이라는점도 크게 기여하고있다. 경유차의 경우에는 경유가 기본적으로 값이 싸 경제적으로는 큰 이득은 되지않지만 대기오염물질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연료비는 월 3천㎞를 주행한다고 가정할때 2만원 정도 더들게 되나 오는 7월부터 실시되는 경유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부과와 엄청나게 강화되는 매연단속을 감안하면 별 문제가 되지않는다는게 환경처의 설명이다. 환경처 이규용교통공해과장은『자동차의 대기오염물질배출량을 줄이는데 경유차의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않은 현상황에서는 LPG차로의 대체가 크게 기여할것으로 보고있다』면서 『LPG충전소의 확충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나 LPG차의 보급정도를 봐가며 충전소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진호 서울시 교통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99년 지하철 수송분담률 50%로/체증 24개교차로 입체화 등 98년 완공/「10부제」 1백%참여 유도,보험료 감면 서울시내 승용차 수가 지난해말 1백56만대를 돌파,차량의 물결이 홍수처럼 넘실거리고 있다.시민들은 러시아워가 따로 없을 정도로 「교통전쟁」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서울시는 올해 전체 예산 7조2천여억원 가운데 40.4%인 2조6천여억원을 집중 투입,교통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올해 서울시의 대중교통정책과 교통체증해소방안등을 시민 박우하씨(37·국민생명보험 특수영업부장)가 김진호 서울시 교통국장을 찾아 물어봤다. ▲박우하씨=저는 보험영업을 하다보니 출퇴근뿐 아니라 낮시간에도 시내를 자주 돌아다닙니다.그러다보면 시내 곳곳이 하루종일 막혀 짜증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대책은 무엇입니까.또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김진호국장=서울시내 교통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서울시는 교통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수단 확충에 최대 역점을두고 있습니다.현재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21%인데 건설중인 제2기지하철 1백60㎞를 96년까지 완공하고 계획중인 제3기지하철 1백20㎞를 99년 완공하면 50%까지 끌어 올릴수 있습니다.그 정도면 명실상부한 지하철 중심의 대중교통망을 구축할수 있을 것이고 쾌적한 출퇴근길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98년 도시고속화도로 2백26㎞가 완공되고 정체가 심한 24개 교차로의 입체화가 끝나면 도로 소통도 물 흐르듯 흐를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의 교통난은 근본적으로 차량 급증에 따른 엄청난 수요를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박씨=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은 저도 공감합니다.또 차량이 증가한다고 무조건 시설만을 확충할수만도 없을 것이고요.그렇다고 차량에 대한 수요를 막을수도 없는 입장 아닙니까. ▲김국장=학자들은 대도시의 교통난은 「필요악」이라고들 합니다.아무리 넓은 도로를 마련해도 산업화에 따른 차량 증가를 따를수 없다는 의미겠지요.그래서 저희들도 지난해부터 「교통소통 원활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즉 교통수요를 줄여 나가자는 것입니다. 10부제 차량운행도 그같은 운동의 하나입니다.가급적이면 지하철등의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고 외출이나 시장을 볼때도 버스등을 타고,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면 교통체증은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이같은 캠페인도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가 있어야 성공을 거둘수 있으며 결국 서울시의 교통문제는 시와 시민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이다. ▲박씨=저도 불편하기는 하지만 10부제 운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좀더 확대해 나가려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법도 있을 것같은데요. ▲김국장=민간기업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지요.전체 차량의 50%인 57만여대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의 의식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현재 공영주차장 요금의 20%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는 1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험료 감면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1백% 참여하면 한달에 94억원의 연료비가 절약되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박씨=시간 약속 지키기에는 지하철이 가장 좋습니다.그런데 때때로 고장으로 약속에 차질을 빚을때가 있습니다.서울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김국장=지하철 고장은 대부분 선로나 전기장치의 노후로 인해 일어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 첨단장비등을 들여와 철저한 사전 점검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안전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박씨=도심과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심야좌석버스가 도입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그러나 이같은 훌륭한 제도가 실제운영상으로는 총알택시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무엇이며 심야좌석버스를 확대할 계획은 없습니까. ▲김국장=총알택시는 철저히 단속을 벌여나가겠습니다.심야좌석버스에 대한 시민의 호응도가 예상외로 높고 특히 영등포에서 부천간에는 상당히 정착돼가고 있다고 봅니다.
  • 유가 인상/경기 침체/소형차가 잘 팔린다

    ◎티코/작년판매 6만대… 87% 증가/프라이드/12만대 출고,시장점유 14%/승용차 2천년엔 1천만대돌파 전망 경차와 소형차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유가인상에 따른 차량유지비 증가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연료비가 적게 드는 배기량 8백∼1천3백㏄급 차종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백㏄급 티코의 내수판매량은 91년보다 87.3가 증가한 5만9천5백22대로 급신장했다.또 1천1백∼1천3백㏄급 프라이드도 12만6천2백64대가 팔려 91년에 비해 14.9%가 늘어났다. 반면 1천5백∼2천㏄ 미만인 중형차의 판매량은 오히려 3%가 줄어든 20만9천2백80대에 머물렀고 2천㏄이상 대형차의 판매량은 5.7% 늘어난 1만6천5백61대에 그쳤다. 이처럼 경차와 소형차의 판매량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티코의 시장점유율은 91년의 4.1%에서 6.8%로 2.7%포인트 높아졌고 프라이드의 시장점유율은 14.4%에 달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한때 과소비 풍조로 중형차 이상의 고급차를 찾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경제성이 높은 소형차로 구매패턴이 바뀌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소형 차종의 성능과 기능을 대폭 보강할 경우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도 에너지절약 차원에서 소형차를 많이 보급하기 위해 세제감면등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최근 급속히 늘어나는 수송부문의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일반 승용차에만 적용하는 에너지 효율등급 표시제를 승용 겸용 화물차와 지프형등 모든 승용차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또 연료소모가 적은 경차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배기량 8백㏄ 이하의 경승용차와 경승합차,경트럭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소형차에 대한 자동차세 인하 및 유료도로 통행료 경감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승용차 보유대수는 오는 2천년에 1천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최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국내 자동차수요 장기전망에 따르면 승용차 보유대수는 오는 94년에 5백16만7천대로 5백만대를 돌파한뒤 96년 7백만대,98년 8백만대,99년 9백44만9천대,2천년에는 1천4만9천대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이에 따라 2천년의 인구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는 2백1.·4대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수판매는 오는 97년 1백45만1천대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98년 1백43만9천대,99년 1백40만3천대,2천년에는 1백35만6천대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 저소득층 연료비 등 선거관련없이 지급/내무부

    내무부는 12일 『각 지방자치단체장은 관내 거택구호대상자,각종 시설수용자,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연례적으로 지원되는 양곡대 부식비 연료비 등 법정경비를 선거기간에 구애받지 말고 제때에 계획대로 지급토록 하라』고 시·도에 지시했다.
  • 저소득층에 월동비 221억원 지원/생보자·모자가정 41만여명 대상

    ◎김장·난방비 등 현금 지급 정부는 생활보호대상자,저소득 모자가정등 생활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 모두 2백21억원의 월동 특별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23일 보사부가 각 시·도에 시달한 저소득층 월동기 특별지원계획에 따르면 거택보호대상자 31만7천2백68명(17만7천8백92가구)에 대해서는 1인당 김장비용 1만5천원,겨울내의및 양말 구입비 1만6천5백원,난방연료비(가구당)3만3천7백50원을 현금으로 지급토록 했다. 또 시설보호대상자 7만9천1백92명에 대해서는 1인당 김장비 1만2천원,방한복및 이불구입비 3만원을 지급하는 외에 시설별로 난방비와 학용품·신발구입비등을 지원토록 했다. 이와함께 저소득 모자가정 2만8천33가구(6만2천4백99명)에 대해서는 가구당 난방연료비로 3만원을 지원토록 했다.
  • 난방용품 본격 출하/종류와 구입요령을 알아보면

    ◎전문상가선 40%까지 할인/값은 작년과 비슷… 지금이 구입적기/팬히터 25만∼40만원/가스스토브 5만∼35만원/품질 마크·배상보험 가입확인 필수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겨울 난방용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특히 올겨울은 따뜻했던 예년 겨울과는 달리 삼한사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를 보이겠다는 최근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난방용품판매점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서울 세운상가등 주요 전문상가와 백화점 난방용품코너,가전대리점에서도 이같은 수요에 맞춰 각종 난방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난방용품은 종류와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편리함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라 고급화 경향이 뚜렷하다.가격은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는 성수기에는 10%정도 오를 전망이다.따라서 지금이 난방용품 구입의 최적기라 할수 있다.전문상인들의 도움을 얻어 시중에 나온 각종 난방용품과 그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난방용품의 종류◁◇팬히터=가열된 공기를 송풍팬에 의해 앞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석유·가스·전기 등을 연료로 사용하나 석유팬히터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몇년전부터 가정난방용품으로 보급이 급속히 늘고있는 석유팬히터는 금성·삼성·대우등 가전3사의 주종상품으로 퍼지기능,공기정화기능 등의 첨단기능을 갖춘것이 특징이다. 금성사가 올해 내놓은 신제품은 세라믹필터를 채용한 3중연소로 냄새및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실내조건을 스스로 감지해 연소상태를 자동조절해주는 뉴로퍼지기능에 의한 쾌적난방을 강조하고 있다.삼성전자의 신제품은 백금촉매로서 냄새를 제거하고 뉴로퍼지기능에 의한 쾌적·절약난방을 꾀하고 있다.대우전자도 초음파가습기능 인공기능 등 첨단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석유팬히터의 가격은 5∼11평형이 25∼40만원선으로 상당히 비싼편이다. ◇로터리히터=분무기화된 석유를 2중연소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냄새가 덜나고 강력한 화력을 자랑한다.대형업소를 위주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데 가전3사를 비롯,신일산업 등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송류팬을 채용하여 따뜻한 공기를 사방에 퍼지게 하는 강제대류식과 자연대류식으로 크게 나뉜다.화력조절이 자유로운 무단화력조절장치,자동온도조절장치,예약타이머 등 첨단기능을 갖춘것도 있다. 가격은 20∼30평형이 30만∼40만원선이다. ◇석유스토브=가격이 저렴하고 대중적으로 보급이 많이 되어있는 난방기구로 로망식·그린히터식·포트식 등으로 구분된다.로망식은 심지를 위아래로 조절해 사용하는 일반 심지식난로를 말하며 그린히터는 로망식보다는 좀더 큰 심지식난로로서 10평내외의 공간에서 사용된다.포트식은 카뷰레터에 의해 분사된 연료를 연소시키는 방식의 대형난로로 공장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석유와 경유를 겸용할수 있다. 신일·우신·후지카·한일·알파카·혜수 등 전문업체에서 여러 제품들을 내놓고 있는데 가격은 평형에 따라 5만∼25만원선이다. ◇가스스토브=냄새가 없는 청정난방기로서의 장점을 살려 종전의 업소용 중심에서 가정용으로도 많이 개발되어 선보이고 있다.주모델도 벽걸이형에서 스탠드형으로 바뀌고 있으며 연료로는 도시가스나 LPG등을 사용한다.연료비는 가장 싼편이나 가스관을 연결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전열기에 부탄가스통을 직접 부착시키는 포터블용도 있으나 용기가 다양하지 못하다. 린나이·동양매직·라니·롯데 등 가스기기전문업체의 제품들이 다양하다.가격은 5∼12평형이 5만∼35만원선이다. ◇전기스토브=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무공해성과 안전성으로 인해 최근 가정난방용품으로 보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전기료가 많이 드는게 여전한 흠이다.최근 신제품에는 순간난방이 가능토록 할로겐히터를 채용한 것이 많고 송풍팬에 의해 온풍효과를 내거나 발열체가 회전하는 것도 있다. 가격은 3∼8평형이 3만∼12만원선이다. ◇라디에이터=관에 든 팜유 등의 오일을 가스나 전기에너지에 의해 덥혀서 대류시키는 최첨단 방식의 난방기구로 최근 선호가 늘고 있다.무공해난방이며 화상의 위험이 전혀 없는등 안전하나 전기료가 많이 든다. 가전3사와 정안산업에서 만들며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에서 20여종이수입되어 있다.가격은 10만∼25만원선이다. ◇전기요·장판=주거패턴의 변모로 최근에는 전기장판보다 전기요의 수요가 느는 추세다. 가전3사를 비롯,국일 보국 금풍 등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은 2만∼7만원선이다. ▷구입요령◁ 난방기구는 발열량에 따라 평형별로 구분되어 나오므로 우선 난방대상면적을 고려해야 한다.난방면적이 3평이하고 자주 드나들지 않는 곳에선 전기스토브가 적당하고 난방면적이 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는 석유및 가스난방기가 효과적이다.그러나 주거환경도 고려해 아이들이나 노인이 있는 가정이면 안전하고 공해가 없는 전기스토브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조업체가 「KS」「전」「품」「Q」「열」등의 품질인정표시를 획득했는지를 확인하고 배상책임보험에의 가입여부를 알아두는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가전3사는 난방기구를 직접 만들지 않고 주문자부착상표 방식에 의해 전문업체로부터 납품받고 있는 점을 참조,상대적으로 비싼 대메이커의 것만 고집하지 않도록 한다.오히려 전열기구만을 만드는 전문업체로부터 실속있는 쇼핑을 할수도 있다. 구입가는 백화점이 10%,가전대리점이 15%,세운·용산전자상가가 25∼40%정도 권장소비자가격에서 할인해 판매하므로 자금사정과 취향을 고려해 선택할수 있다.
  • 외언내언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사회철학자 이반 일리치가 자동차란 너무 비싼 도구다라는 계량적 분석을 한 것이 있다.우선 하나의 결론은 전형적인 미국남자는 현재 연간 1천6백시간을 자동차에 바치고 있다는 것이다.차가 달리고 있을 때,엔진이 공전하고 있을 때,주차를 시키고 또 차를 끌어낼 때,월부금을 내기위한 돈을 벌어야 할 때 등이 모두 이 시간안에 들어 있다.◆다음 결론은 하루당 깨어 있는 16시간중 4시간을 차속에서와 차를 위한 재원마련에 쓴다는 것이다.연료비,유료도로비,보험금,세금,범칙금들이 다 차 때문에 필요해지는 돈이다.드물지 않게 수리도 해야 하고 정비도 해야 한다.결국 전형적인 미국인은 연간 7천5백마일을 달리기 위해 1천6백시간을 쓰게 되는데 이것은 시속 5마일(8㎞)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그렇다면 이 비싼 운전을 사람들은 계속해야 하는가.이것이 일리치의 문명비판이다.◆우리는 아직 이런 점검을 해볼 겨를에 있지 않다.집보다는 차를 먼저 가져야겠다는 단계에 있는 셈이다.그러나 점차로 우선 차만 늘고 있는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난제들을 만들게 되는가에 당면해 가고 있다.그중 하나가 이즈음 부상하고 있는 주차장문제.서울시는 야간주차난해결책으로 골목길 주차구획선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올 연말까지 너비 6∼15m이면도로의 구획선을 늘리면 48만대는 더 주차할 수 있게 된다고 보고 있다.◆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계속 늘고 있는 차는 결국 불법주차가 될 수밖에 없다.그러나 언뜻 서울의 경우 과연 얼마나 더 차를 늘려갈 수 있는지는 궁금해진다.이면도로에서는 특히 빠싹 붙여 반듯이 세우는 주차질서가 있어야 한다.이것이 안될 때 48만대 추정은 반감될 수도 있다.경향만으로 보자면 자가용승용차는 지금 가구당 2대를 향해서 가고 있다.그러니 차를 꼭 가져야만 하는가라는 삶의 양식적 반성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된다.너무 이른 주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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