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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난방료 9.8% 인상 25평 월3400원 추가부담

    1일부터 지역난방요금이 9.8% 오른다.요금이 오르는 곳은 분당 일산 과천 안양 부천 등의 85만가구다.서울에너지가 공급하는 서울 목동 신시가지지역과 부산에너지가 맡고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는 이번 인상요금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산업자원부는 지역난방요금의 현실화를 위해 11.4% 올리기로 하고,이 가운데 우선 10월부터 9.8%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나머지 1.6%는 나중에 연료비 변동에 따른 요금조정 때 반영할 방침이다.인상요금이 적용되면 25평 아파트(월 813메가칼로리 사용 기준)의 월평균 요금은 3400원 오른 3만 8345원,33평(월 997메가칼로리 사용 기준)은 4200원 늘어난 4만 7377원이 된다. 육철수기자 ycs@
  • [정부정책 Q&A] 수재의연금 피해조사후 이재민에 지급 外

    ■수재의연금 피해조사후 이재민에 지급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입니다.수해복구로 돈을 쓸 곳이 많은데 아직도 위로금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언제쯤,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요.(강원도 강릉시의 한 수재민) -수재의연금은 사단법인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서 모금을 주관하며,정부의 피해조사를 통해 피해액이 확정되면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의연금품관리 운용규정’에 따라 수재민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합니다. 올해 수재의연금은 지난달 12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11일 현재 ARS모금을 포함, 736억원을 모금했습니다.11일 중앙합동조사단의 피해조사가 끝나는 만큼 조만간 이재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위로금은 사망·실종 1000만원,부상 500만원,주택 전파 300만원,주택 반파150만원을 비롯해 월동비와 연료비,명절위로금 등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특별재해지역에는 규정에 따라 위로금이 조금 더 지급될 수 있습니다.[보건복지부(www.mohw.go.kr) 복지지원과 (02)2110-6181] ■태풍피해 공무원 연금공단서 부조금 지원 이번 태풍으로 집이 완전히 침수된 공무원입니다.공무권연금관리공단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요.김찬희(공무원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 -공무원연금법 제41조에 의한 재해부조금은 공무원이나 배우자 소유의 주택이나 공무원이 상시 거주하고 있는 직계 존·비속 소유의 주택(주민등록 등재)이 자연적·인위적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의 정도에 따라 재해부조금이 지급됩니다. 주택이 완전히 소실·유실·파괴된 경우 보수월액(월급·수당 등 월 급여총액)의 6배,2분의1 이상은 보수월액의 4배,3분의1 이상은 보수월액의 2배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시·군·구청장 발행의 피해상황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부조금의 지급범위가 결정됩니다.다만 재해부조금은 전액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는 것으로,재해대책법 등 다른 법령에 의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금을 받은 경우 그만큼 공제 지급됩니다.[공무원연금관리공단(www.gepco.or.kr) 보상총괄과 (02)560-2549] ■부모 주민등록 옮기면 가족수당 반납해야 서울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인데 모시고 살던 부모님이 올해 초 주민등록지를 고향에 있는 동생(지방공무원) 집으로 옮겼습니다.이 경우 올초부터 지금까지 지급받은 부모님에 대한 가족수당을 반납해야 하는지요.대신 동생이 가족수당을 소급해서 받을 수 있는지요.이훈철(서울 성동구 마장동) -99년 1월 이후부터 장남인 공무원일지라도 주민등록상 동일세대를 구성해 직접 모시지 않으면 부모 등 직계존속에 대한 가족수당을 지급받을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부모님과 주민등록을 달리한 기간에 지급받은 가족수당은 반납해야 하며,대신 지방공무원인 동생이 해당기간 가족수당을 소급해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행정자치부(www.mogaha.go.kr) 자치운영과(02)3703-4851] ■명예퇴직 특별승진 25년 안돼도 가능 명예퇴직을 준비 중인 공무원입니다.명예퇴직시 특별승진 요건과 관련,‘공직사회 안정을 위한 인사운용지침’에 따르면 25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만 특별승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25년이 안된 경우에도 특별승진할 수 있는지요.(행정자치부 홈페이지) -위 지침은 25년 이상 근속한 사람에 대한 예우규정으로,25년 미만 근속자에 대한 명예퇴직을 완전 배제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25년 미만 근속자에 대해서도 특별승진할 수는 있으나 이 경우 지방공무원임용령 33조의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충족시켜야 하며,34조 승진임용의 제한에 해당되지 않아야 합니다.[행정자치부 자치운영과] 조현석기자 hyun68@
  • 日 엔高 딜레마

    (도쿄 황성기특파원) 엔화가 1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방위선’으로 불리는 달러당 115엔대에 진입했다. 미국의 불투명한 경기회복 전망과 기업 회계부정으로 촉발된 달러 약세로 인한 엔고(高)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일본 통화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일본 당국-일본 정부와 일본은행(日銀)은 엔고추세에 팔짱끼고 보고만 있기도,그렇다고 개입하자니 일본 단독으로는 별 효과도 없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급격한 엔고로 수출 주도의 경기회복 국면에 있는 일본 경제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돼 수출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은듯 울상이다.또 수입 물가의 하락으로 디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것으로 보여 일본 통화당국으로서도 수수방관만 할 수 없는 처지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일은(日銀)은 무제한으로 엔을 팔고,달러를 사들여야한다.”는 소리가 나온다.그런 지적의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 혼자 개입한다면 효과는 일시적이며 개입으로 강세가 된 달러를 내다 팔 기회만 줄 뿐”이라는 반론도만만치 않다. 일본 정부는 유럽 및 미국과의 공동개입을 바라고 있으나 엔고를 사실상 용인하고 있는 미국이 공동개입에 응할지는 미지수이다. ◇울고 웃는 일본 기업-엔고로 웃는 기업도 있으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울상인 기업이 더 많다. 자동차나 전자제품의 경우 달러당 1엔이 떨어지면 100억엔 단위의 수익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다.엔고는 간신히 회복 기조에 놓인 일본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형국인 셈이다. 전문가 분석으로는 1달러=115엔의 엔고가 1년간 지속될 경우 2002년도 예상수익을 1달러=125엔을 전제로 잡은 도요타 자동차는 1000억∼2000억엔의 마이너스 효과가 생긴다.달러당 125엔을 전제로 한 닛산(日産)자동차도 800억∼900억엔의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소니의 경우 4500억엔의 매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일본 우량기업들의 타격이 크다.뿐만 아니라 엔고의 타격은 자동차,전자 외에도 조선,기계,철강,화학,해운 등의 광범위한 업종에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고로 수입 재료의 비용이 낮아진 외식업계,항공업계와 원유,가스를 다루는 에너지 업계는 수입가 하락으로 수혜를 보는 업종이다.달러당 130엔으로 잡았던 도쿄전력의 경우 115엔대의 엔고가 1년간 이어지면 무려 750억엔의 연료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다. 반면 NEC나 후지쓰(富士通) 등 일부 전기업체와 이토추(伊藤忠),마루베니(丸紅) 등 상사는 수출입 균형을 이룬 상태여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arry01@
  • 국고서 50% 보조 확정

    건설교통부는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운수업계의 추가 연료비 부담액중 50%는 국고로 보조하고 나머지 50%는 운임 인상으로 보전하는 ‘운수업계 국고보조금 지급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유류세 인상에 따른 연료비 추가부담액(지난해 6월대비)의50%를 2006년 6월까지 국고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운수업계가 2004년 7월1일과 2006년 7월1일 두 차례 운임을 인상,나머지 50%를 충당토록 했다. 건교부는 특히 에너지 세제개편에 따른 운임인상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임인상을 거부하는 시·도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급을 중단키로 했다. 지급대상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해 면허를 받은 업종 중 시내·시외·고속·농어촌·마을 버스와 법인·개인택시,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에 등록한 자이며 지입제 경영차량은 제외된다. 건교부는 국고보조금 지급에 맞춰 택시회사,버스회사,연안 화물선의 대형화와 영세업체에 대한 통·폐합을 유도하는 한편 교통카드,신용카드 지불제도 도입하기로했다. 김문기자 km@
  • 부산-서울 160㎞질주 100㎞보다 31분 빨라

    ‘과속해도 별로 빠르지 않다.’ 손해보험협회는 9일 최근 고속도로 구간(부산∼서울)에서 과속운전을 실험한 결과,과속차량의 서울 도착시간이 5시간40분으로 정속차량(6시간11분 소요)보다 불과 31분 더빨랐다고 밝혔다.그러나 과속차량의 연료비용은 5만 7462원으로 정속차량(3만 8628원)보다 무려 48.8%(1만 8834원)가 더 많았다. 실험에서 과속차량은 시속 160㎞ 정도로 달리면서 추월을 376차례,차선변경을 235차례나 했다.반면 정속차량은 시속 100㎞로 달리면서 추월 15차례,차선변경 30차례로 최소화했다. 서울시내(서울톨게이트∼시청) 운전실험에서도 버스전용차로 통행 및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 법규를 준수한 차량보다 도착시간은 겨우 11분 빨랐다.법규위반 차량은 10분 남짓 빨리 도착하려다가 벌점75점과 범칙금 31만원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2007년까지 천연가스버스로 교체

    서울시는 6일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서울의 대기 오염도를 크게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07년까지 시내버스를 무공해천연가스(CNG) 버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367대가 운행중인 CNG 버스를 월드컵대회 이전까지 1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어 올 연말까지는 2000대,오는 2007년까지는 모든 시내버스(8279대)를 천연가스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경유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한대가 뿜어내는 매연량은 승용차의 무려 50배에 달해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의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는 우선 월드컵 경기 이전까지 교체되는 1000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상암동 경기장 주변 15개 노선 446대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천연가스 버스는 경유 버스보다 대당 3100만원이 비싸지만 2250만원은 정부에서 보조를 해주고 850만원은 서울시에서 융자를 해줘 대·폐차할 경우 업체의 비용부담은 없는상태다. 연료비도 경유의 70%밖에 되지 않아 업체에서는 경유차보다 천연가스차로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버스업체가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에 어려움을호소함에 따라 충전소 부지 확보에 힘쓰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은평·강동구 등 7곳의 버스업체나 공영버스 차고지내에 충전소가 설치돼 있고 3월까지 4곳을 추가할 예정이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공영차고지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개별차고지를 매입하는 한편충전소의 지하화·소형화,이동식 충전차량 이용 등 다양한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또 업체의 버스구입때 정부가 융자해주는 850만원의 상환조건을 현재 연리 5%,3년거치 5년상환에서 연리 2%,3년거치 3년상환으로 조정하고 버스제작업체에 대해서도 천연가스를연료로 하는 중형버스도 제작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버스가 뿜어 내는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유버스가 천연가스 버스로 모두 교체되면 서울대기오염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설을…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설날을 맞아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자치구 직원들은 ‘명절용’이나 ‘일회용’ 아닌 10년 이상 남몰래 참사랑을 실천,감동을 더하고 있다. 송파구 직원 41명으로 구성된 ‘골무회’(회장 金基元·57·가락제1동장)는 지난 92년 봉사모임을 결성한 뒤 지금까지 변함없는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골무가 바늘을 눌러 밀어 주는 역할을 하 듯 소년소녀가장을 뒤에서 밀어주자는 취지의 골무회는 지금까지 70여명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1500여만원을 후원했다.이 돈은 회원들이 월급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이다. 동대문구는 5일 구청 로비에서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를 갖는다.구청장 등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집에 다니는 재롱둥이까지 뜻을 모은다. 이날 모여진 동전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앞으로동대문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람있게 사용된다. 동작구도 이날 사당2동사무소에서 사랑의 쌀모으기 행사를 갖고 구청 직원과 주부 등이 모은 쌀을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종교단체와 직능단체들의 협조를 받아 앞으로 이 운동을 상설화하기로 했다. 성동구는 4일 구청 직원들이 마련한 사랑의 쌀 350㎏으로 가래떡을 뽑아 장애인 150세대에 떡국을 나누어주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관악구는 지난 1일 구청 및 동 전직원,어린이집 원생 등이 참여한 사랑의 동전모금운동을 펼쳐 2250여 만원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이 성금은 설날 이전에 실직자와 소년소녀가장,독거 노인 등에게 전달돼 생필품·연료비 등으로 귀중하게 쓰인다. 최용규기자 ykchoi@
  • 봄같은 겨울 “싫어요” “신나요”

    때아닌 초봄같은 포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한겨울업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일까지 계속될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눈꽃축제’는영상 5∼1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비까지 내려 행사에 큰차질을 빚고 있다. 대형 눈조각들이 녹아 내리고 스노카레이스 경기장의 트랙은 진흙탕으로 변했다.얼음볼링대회를비롯해 팽이치기 등 대부분의 행사도 열리지 못하고 있다. 눈꽃축제위원회는 겨울비가 당분간 더 내릴 것이란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일부 행사를 취소하고 공개 사과문을 내붙이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다. 인제군도 25일 빙어축제를 앞두고 소양호 상류의 얼음이녹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면서 강추위를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대구 달성군 역시 지난 12∼13일 비슬산 자연휴양림에서얼음조각대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조각품 19점을 다음달 초까지 전시,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최근의 이상난동에 조각품들이 모두 녹아내려 대회 관계자들이 한껏풀이 죽어있다. 5만여평으로 국내 최대 황태덕장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찾아온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황태건조에 낭패를 보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고 있다. 겨울 한철에 기대를 거는 스키장들도 너나없이 울상이다. 전북 무주리조트의 경우 12∼15도를 웃도는 포근한 날씨로그동안 쌓인 눈이 모두 녹고 겨울비로 슬로프도 엉망이다. 인공눈 살포를 시도했지만 제설기에서 뿜어나오자마자 녹아버려 속수무책.무주리조트 관계자는 “곧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올겨울 장사는 망치는 셈”이라며 한숨을 지었다. 김 특산지인 전남 해남군 황산면 산소리 주민들은 최근 3∼4일동안 김 말리기를 중단했다.주민 이남형씨(46)는 “김은 북서풍이 부는 추운 날씨에 짚으로 만든 건장에서 말려야 하는데 요며칠 따뜻한 날씨로 작업을 중단했다”고말했다. 반면 농산물값 폭락에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연료비 부담으로 가슴앓이하던 시설재배 농가들은 오랜만에 얼어붙었던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도 봄날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입장객이 크게 늘어 즐거운 비명이다.주말인 지난 12,13일에는 모두 6만2,000여명이 입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무려 4만명이 늘었다.한편 강릉지방기상청은 우리나라 남서쪽의 따뜻한 고기압 영향으로 이번 주말까지 큰 추위가없을 것이라고 예보해 업종별 희비 교차는 당분간 계속될전망이다. 전국종합 정리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집중취재/ ‘바가지’선택진료제

    ■종합병원 의사 80%가 ‘특진'. 이순임씨(34·여·서울 중구 신당동)는 “선택진료제야말로 병원의,병원에 의한,병원을 위한 제도”라며 분개했다. 평소 자궁출혈증세를 보였던 김씨는 집 근처 의원을 찾았다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의사의 권유에대학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정밀검사에서 자궁내막증으로 판정받은 뒤 곧바로 수술날짜를 잡았다.김씨는 수술 당일 원무과에서 수납을 한 뒤 진료비 청구내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신청하지도 않은 선택진료비가 청구돼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유를 묻자 수납직원은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은 과장급 이상이기 때문에 모두 선택진료에 해당된다”고 대답했다.이 직원은 계속 따지는 김씨에게 “그러면 레지던트에게수술을 받는 수밖에 없다”면서 “수술날짜를 다시 잡아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하는 수 없이 선택진료비를 부담하기로 하고 수술을 받은 김씨는 어렵사리 잡은 수술일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바꾸라는 병원측의 고압적인 자세에 속만 끓일 수밖에 없었다. 서울 K대 2학년에 재학중인 외아들을 둔 김병욱씨(49·자영업·전북 전주시)는 지난해 말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급보에 정신없이 아들이 실려갔다는 병원으로 내달았다.‘제발 아들을 살려달라’며 의료진을 붙잡고 매달린김씨의 눈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다행히 아들은 두 차례의 뇌수술을 받고 최근 회복기미를 보여 집근처 개인병원으로 옮겼다. 김씨는 가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해 있어 안심하고 있다가 치료비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날벼락을 맞았다.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 이용차액 등 400여만원을 내라는 것이었다.이씨는 가해자와 보험회사를 찾아가 따졌지만 가해자로부터 “누가 선택진료를 받으라고 했느냐”는 매몰찬 답변만 들었다.보험회사 직원은 “교통사고환자의 경우 선택진료비는 보험청구대상이 안된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했다. 김씨는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택진료를 택했고 보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 믿었다”면서 “세상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디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최해신씨(74·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는 항문 주변에 난혹 4개를 제거하기 위해 대학부속 종합병원을 찾아가 교수를 담당의사로 지정하는 선택진료를 신청했다. 그러나 막상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선택진료 의사가 아닌 전공의 2명이었다.동네의원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하면 20∼30분 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수술시간은 2시간 가까이 걸렸고 혹 3개는 신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그대로 남겨둔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측은 이처럼 ‘부실한’ 시술을 하고도 소변·채혈검사는 물론 내시경 검사에도 모두 선택진료비를 적용해 청구했다. 최씨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대학병원을 찾았는데 늙은이를 전공의들의 임상실험대상으로 삼았다”면서 “그렇게 하고도 진료비까지 바가지를 씌웠다”며 불쾌해 했다. 노주석기자 joo@ ■전문가 제언 “주치의시스템 정착 바람직”. 전문가들은 선택진료제가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은 물론병원의 부실경영을 보전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제도적으로 보완하거나 의보수가 현실화 등을 통해 선택진료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조우현 교수=환자에게 의사를 선택토록 한 선택진료제의 도입 취지는 좋지만 예전의 특진제나지정진료제보다 오히려 개악된 측면이 있다.특히 병원당선택진료 의사를 80%로 묶은 것은 전공과 전문영역이 판이한 의료계의 특성을 무시한 처사다.어떤 의사는 선택진료만 하도록 하고 어떤 의사는 일반진료만 맡도록 한 것이의료서비스 질과 무슨 상관이 있나.게다가 검사 등 세세한 분야까지 환자가 의사를 선택토록 한 것은 무리다.주치의가 병원의 시스템과 의료진의 스케줄에 따라 필요한 의사를 선택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연대 조영애 사무국장=종합병원 의사의 대부분이 선택진료 의사인 점을 감안하면 특진제에서 지정진료제로,또 선택진료제로 명칭을 바꾸면서 진료비만 올렸다는 인상이 짙다.비용을 더 지불했는 데도 의료서비스의 질은 더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환자들의 한결같은 불만이다.허울뿐인 선택진료가 아니라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게 선택진료의사의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창엽 교수=병원경영 측면에서 본다면 선택진료비가 없으면 경영이 몹시 어려워진다. 정부가 선택진료제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폐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이유는 의료보험수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선택진료제는 주치의제가 정착된선진국과는 달리 환자가 의사를 선택해 찾아가는 우리 현실에 비춰볼 때 특정의사에게 환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면서 인기있는 의사에게 보상을 해주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소속병원 의사의 80%만 선택진료를 하고 나머지 20%는일반진료를 하도록 한 현행 제도에는 문제가 많다.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차라리 의사 1인당 하루평균 진료 환자수를 제한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 ■선택진료비 산정 어떻게. 선택진료비가 어떤 기준에 의해 산정되고 어디에,얼마나쓰이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병원 원무과 직원 몇 명과 일부 경영진만이 아는 극비사항이다. 병원들은 추가 진료비 산출기준과 진료항목별 징수내역,수입규모,사용내역 등을 영업비밀로 분류,일체 공개하지않는다. 병원을 찾은 환자는 선택진료를 ‘선택’하는 순간부터각종 항목에 비용이 추가되기 시작한다.진찰을 받으면 의보수가 기준으로 진찰료의 55%를 더 내야 하고,입원 수술환자는 입원료의 20%,각종 검사료의 50%,마취 및 처치·수술료의 100% 이내에서 병원장이 정한 액수를 의료보험 혜택없이 더 물어야 한다. 수납 영수증에도 선택진료비의 총액만 표기돼 있어 구체적인 진료내역을 확인하기란 불가능하다. 병원 총수입의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선택진료비의 쓰임새도 베일에 가려 있기는 마찬가지.정해진 수가가 없는 만큼 ‘눈먼 돈’으로 간주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고사항도 아니고 조사대상도 아니다”고 말했다. S종합병원의 중견 의사는 “병원들이 의사의 기본급을 낮게 책정한 뒤 선택진료 수입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지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K대학병원의 과장급 의사는 “의사 경력 20년에 기본급은 120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교통비,연료비 등 각종 수당으로 책정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교수는 물론 간호사,병원 직원에게 최고 월 100만원을 특진진료수당 명목으로 지급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선택진료제 변천사. 선택진료제는 지난 67년 국립의료원이 의료진의 저임금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했던 특진제도를 모태로 하고 있다.민간병원도 나름의 내규를 만들어 이 제도를 본받으면서 모든 의료기관으로 확산됐다. 그후 의료기관마다 특진비를 달리하고 운영상 각종 부작용이 잇따르자 91년 3월 보건복지부령으로 지정진료에 관한 규칙을 제정,특진의사의 요건을 강화한 지정진료제를도입했다. 하지만 진료비 편법·과다 부과,지정진료 강요 등 의료기관의 부당행위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은 여전했다.이에 98년 규제개혁위원회는 지정진료제를 개혁과제로 선정,심의한 끝에 추가 진료비 징수는 원칙적으로 폐지돼야 하나 의보수가가 낮은 현실을 감안해 제한된 범위에서 추가 진료비 징수의 필요성을 인정했다.의보수가 현실화와 함께 폐지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2000년 1월 의료법을 개정,같은해 9월5일부터 현재의 선택진료제를 시행하고 있다.
  • 동작구 아파트관리 ‘눈에 띄네’

    ‘아파트 관리에도 격(格)이 있습니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오는 27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아파트 부녀회원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살기좋은 생활터전을 가꾸기 위한 아파트관리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에너지 절약을 비롯,음식물쓰레기 줄이기,분리수거와 재활용,어려운 이웃돕기 등 아파트 관리에 따른 분야별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명력넘치는 아파트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까지 관내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모집한 사례를 대한주택관리사협회와 공동으로 심사,최근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으며 이날 주민대표들이 나서 발표회를 갖기로 한 것. 선정된 우수사례로는 폐열 회수기를 설치해 난방폐열을 재활용,연료비의 15%를 절감한 사당 우성아파트를 비롯,절전기를 이용해 아파트단지의 월 전기요금을 29% 절감하고 자체적으로 ‘아파트 관리 체험교실’을 운영한 대방동 성원아파트,지하주차장 조명시설 등을 교체해 전기료와 난방비를 7.9%에서 최고 10.6%까지 절감한 신대방 현대아파트 등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집중취재/ (하)갈 곳 없는 노인들의 겨울나기

    ◎겨울철 노인들 쉴곳이 없다. 노인들의 겨울나기는 더 고달프다.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7.4%인 354만명이나 되지만이 가운데 절반은 갈 곳이 없다. 동(洞)단위로 전국 4만여 곳에 설치된 경로당이 갈 곳 없는 노인들의 안식처가 되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대부분 문을닫는다. 연간 25만원의 연료비 보조금으로는 난방은 엄두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무료 노인복지시설과 재가(在家)노인복지서비스의 수혜 대상자를 포함해 노인종합복지관,노인교실,경로당등 노인여가시설 이용자를 다 합쳐도 전체 노인 인구의 50%를 넘지 않는다.또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의 수용 인원은전체 노인인구의 0.3%인 1만3,558명으로 일본 6% 등 선진국의 평균 5% 수준에 턱없이 못미친다. 혼자 사는 노인과 노부부의 수가 전체 노인 인구의 53%를차지하고 있는 데도 정부·지방자치단체·사회단체가 제공하는 가정파견봉사원서비스 등 재가노인복지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노인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된 빈곤층 노인1만2,000여명에 불과하다. 통계청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90만명이 관절,심장병 등 만성퇴행성질환으로 식사나 목욕,병원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제3자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특히 치매노인 29만명과 정확한 숫자조차 파악되지 않은 중풍 노인에게는 보호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해 노인복지예산은 2,770억원으로 주무부처인보건복지부예산의 6.12%,정부 예산의 0.32%에 불과했다.우리나라와 유사한 노인복지시스템을 갖고 있는 일본의 경우정부예산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원광대 사회복지학과 서윤 교수는 “집에서 소일하는 노인들을 위한 여가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보건의료를 포함한 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면서 “노인복지서비스는 모든 계층의 노인에게 확대 실시하되 소득 수준별로 자기부담비용액을 달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석 안동환기자 joo@. ◎서울노인복지센터의 하루. 서울 종로구 경운동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우리의 노인복지수요와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다.지난 4월 개관 이래 하루 평균 4,000여명씩 116만여명이 이용했다.19일 아침 8시30분.서울노인복지센터 앞에는 노인들이 500m나 장사진을 쳤다.아침 9시에 주는 무료식권을 받으려는행렬이다. 노인들은 현관에서 자원봉사원들에게 식권을 받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어르신’이 된다.‘노인’은 없다.호칭은 ‘어르신’으로 통일돼 있다.식권 2,000장은 1시간이면 동난다.특히 주말에 자녀들의 집을 찾았다가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오전 8시쯤에 배부가 끝난다. 오전 11시쯤부터는 다시 점심식사줄이 이어진다.점심 식사는 오후 2시쯤에야 끝난다.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줄서기가 가장 잘 지켜지는 곳이다. ‘새치기’는 허용되지 않는다.식사 행렬 촬영은 절대 불가다.가족이나 친지,친구에게 알려지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다.노인들은 하루의 절반 가량을 식권 받기,식사 줄서기,식사 시간으로 보낸다. 노인들이 점심 식사줄을 서는 동안 식당 안은 전쟁터를 방불케한다.2,000명분 점심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 30∼60명이 쉴 사이없이 손을 놀린다.학생,회사원,종교단체회원으로구성된 1,000여명에 이르는 급식 자원봉사자들은 한달에 2∼3번꼴로 점심봉사에 나선다. 이 센터에 마련된 각종 프로그램과 시설은 하루 종일 가동된다.노인들은 별관 2층의 샤워실과 이·미용실,도서관을자주 찾는다.3층 자유토론실에서는 최근의 이슈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컴퓨터교실,풍수지리,영어·일어 회화를 수강하려면 오랜시간 줄을 설 각오를 해야 한다.노래방과 영화관은 최고 인기 시설이다.김의현씨(70)는 “하루 평균 80명 정도가 ‘18번’을 노래한다”고 말했다.영화 관람실에서는 하루 1편이상영된다. 신성균씨(77)는 “‘씨받이’‘땡볕’같은 한국토속정취가 물씬한 에로물이 인기”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노인학대 예방 10계명. 천주교 까리따스수녀회유지재단은 지난 4월부터 전국에 25개 상담소를 개설,노인학대전문 상담신고전화(1588-9222)를운영한다. 이 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15889222.net)에서는 노인학대 관련 자료 제공 및 상담을 하고 ‘노인학대 예방 10대 수칙’을 소개하고 있다.다음은 수칙. ■어떤 경우에도 노인을 학대할 권리는 없다.■자녀와 갈등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 ■건강 유지가 최대 관건이다. ■부양을 이유로 자녀에게 재산을 상속하지 말라. ■사회적 관계 유지도 중요하다. ■도움을 받기보다 도움을 주는 일을 하라.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을 중단하지 말고 계속하라. ■과거에 집착하기보다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라. ■학대를 자책하지 말고 주위의 도움을 청하라. ■종교 활동 등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라. ◎전문가 제언/ “어르신복지 전면 재검토를”. 전문가들은 노인 문제가 저출산·고령화 추세에 따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데도 정책과 예산 배정의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홀대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또 우리 국민들은 개인적으로는 효자·효부이지만 사회·국가적인 면에서는 ‘노인학대 국가’에 해당한다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재간 한국노인문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노인문제는전체 노인의 절반 이상이 소일할 곳과 소일거리가 없이 방치돼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박 소장은 “각 지역에설치된 경로당과 노인정의 여가 프로그램은 전무하고 노인대학의 경우 국가 지원이 없으며 노인종합복지관은 대체로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절대 수가 부족하다”고말했다.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고양곤 교수는 “자녀들이 부양을기피하는 저소득층 노인이 문제”라면서 “기초생활보장자보다 상위층인 이들 차상위 계층을 위한 시설은 물론 생활보호대상자인 노인들을 위한 시설도 태부족”이라고 꼬집었다. 또 “시설에 입소할 수 있는 절대 빈곤층이 아닌 준빈곤층노인의 경우 생계비나 주거비 지원이 전혀 없어 사실상 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인들은 자신에게 친숙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지 양로원이나 요양원으로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는데도 집에 있는 노인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은 뒷전”이라고 비판했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동배 교수는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정책은 대증요법으로 미봉책에 그치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노인복지 정책의 청사진이 없다”면서 “10년전 만들어졌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국무총리산하 노인복지대책위원회가 올해 다시 생겼지만 역시 유명무실한 상태라는 게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노인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에 청소년보호위원회처럼 상설기구화해야 하며 노인 재취업에 대한 국가적인 대응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지역난방공사·한전 공동 1위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고객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경영혁신대상 20개 공기업을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일반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의 경우 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이 공동1위를 차지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연료비 연동제,계절·시간대별 차등요금제 등으로 요금제도를 합리화했고 고객상담실을 구축,고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한국전력은 사내에 서비스아카데미를 개설,서비스 교육체제를 개선했고 고객의견 수렴을 통한 전기공급약관 개정과 현장순회 홈서비스활동으로 고객 편의위주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밖에 일반인 대상 공기업의 경우 도로공사,한국감정원,한국통신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토지공사,농업기반공사의 만족도가 낮았다. 기관이나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공기업 중에서는 가스공사,조폐공사가 만족도 1,2위에 올랐다.반면 대한주택공사와 대한주택보증은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기업대상 공기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광업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의 만족도가 높고 수자원공사와석유공사,관광공사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이번 조사는 기획예산처가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실사업체를 선정한 뒤 코리아리서치 등 여론조사기관이 서비스이용 전의 기대치와 이용 후의 만족수준의 정도를 계량화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를 토대로 실시했다. 예산처는 매년 정기적인 고객만족도 평가를 통해 고객지향적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유도하는 한편 공기업 고객만족도를 사장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경로당등 사회복지시설 난방연료비 稅공제 논란

    겨울을 앞두고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의 난방연료비에 대한 세금공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호일(金浩一)의원 등 여야 의원 38명은 경로당과 각종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용되는 난방용 석유류에 대해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고 특별소비세나 교통세도 부과하지않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2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했다.의원들은 “경로당과 복지시설의 난방연료비 지원예산이 크게 모자라기 때문에 조세감면을 통해 간접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관리감독의 어려움과 다른 세금과의형평성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현재 농어업용 면세유의 상당량이 다른 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양로원등 용도로 면세된 석유류에도 비슷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한 관계자는 “복지시설에 지원이 필요하다면 보조금 지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지,세금감면을 해주는 것은 조세체계상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 서울시, 택시노사에 권고안

    서울시는 택시 운송수입금 전액관리제 논란과 관련,31일택시서비스개선 합동추진위원회 3차 본회의를 열어 1일 단위의 사납금제는 불허하되 월단위의 기준금은 인정하는 등의 권고안을 확정,택시 노사 양측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택시회사측은 운송수입금 전액을 받아 1개월 정도의 단위로 정한 기준금은 남겨두고 나머지를 기사에게돌려주는 방식으로 수입금을 배분할 수 있게 됐다. 권고안은 또 ▲지난 9월1일 요금인상에 따른 수입 증가분의 35.6∼41%를 기사 임금 인상으로 돌려 월급을 현재보다 12∼13% 올린다 ▲현재 하루 7시간 초과 운행시 기사가부담하고 있는 초과 연료비(평균 12ℓ·5,300원)를 회사측에서 부담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권고안을 놓고 11일까지 노사가합의를 도출하되 합의도출이 안될 경우 서울시노사정협의회를 통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전국민주택시노동연맹은 “서울시 택시서비스개선합동추진위의 조사결과 요금인상 전 하루 대당 운송수입금이 총 운송원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원가보상을 위한 요금인상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서울시는 “연맹의 주장은 운행 차량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비가동 운휴차량까지 포함해 원가를산출했던 시의 조사와 측정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임창용기자
  • 亞洲게임 649억 추가지원

    정부는 내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운영비 등으로 국고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추가로 649억원을 지원하고,월드컵 축구대회 개최도시의 문화행사비도 50% 지원키로 했다.[대한매일 9월3일자 28면 참조] 정부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 부산아시아경기대회가 대회운영경비 조달 불투명 등으로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됨에따라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무조정실이 9일 밝혔다. 정부는 아시아대회 경기장 개·보수비(408억원) 중 부족분 92억원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하고,운영비 부족분 653억원은 국고(40%,261억원),국민체육진흥기금(30%,196억원),부산시(30%,196억원)가 부담한다.부산시 부담액 중 100억원을특별교부세로 지원키로 했다. 또 10개 월드컵 개최도시의 68개 문화행사 비용(총 612억원 소요) 중 월드컵 조직위와 국고에서 각각 25%씩 50%를지원하고 나머지 50%는 개최도시 자체재원으로 충당토록 하고,광주경기장과 서귀포경기장 접근도로 건설비용 중 절반을 국고에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클린(clean) 월드컵’추진방침에 따라 내년까지 천연가스버스를 5,000대 보급키로 하고 이를촉진하기 위해 천연가스 연료비 일부(ℓ당 115원씩)를 국고와 지방비에서 지원하고 개발제한구역내 충전시설을 설치할경우 현행 100%인 훼손 부담금을 10∼20%로 낮추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제조업체 순익 36% 격감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줄었다.특히 제조업은 36.7%나 감소했다.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상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20.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5일 KOSPI 200 종목을 중심으로 한 12월 결산법인 230개사와,코스닥 주요 기업 120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실적 을 분석,이같은 결과를 내놓았다. ◆전반적으로 부진=상장사의 당기 순이익은 8조9,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0%(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줄었다.이중 제조업 221개사의 순이익은 36.7% 감소한 6조9,548억원이었다. 매출액은 219조5,601억원으로 8.2% 늘었다.영업이익은 6.4% 감소한 18조2,281억원,경상이익은 14.7% 줄어든 12조9,757억원이었다. 코스닥기업들의 순이익은 5,300억원으로 20.3% 줄었다.경상이익은 3.7% 감소한 8,691억원,영업이익은 5.6% 늘어난 1조1,711억원이었다.매출액은 16.7% 증가한 13조1,07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업종 웃고,수출기업 울었다=경기침체로 대부분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다.그러나 내수위주인 제약·비금속광물·운수장비·유통·통신·기계·은행업종 등에 속하는 기업들은 매출 및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제약업은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판매가의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비금속광물은 제품단가 인상으로,운수장비는 고가제품 판매확대와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호조의덕을 봤다. 유통업은 할인점 부문이 호조를 주도했다.통신업은 단말기 보조금 폐지의 혜택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업종은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수익과 각종 수수료가 증가해 영업이익 72%,경상이익이 8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기업 성적표=현대자동차가 북미수출 호조와 내수 증가에 힘입어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렸다.현대자동차는상반기에 자동차 80만2,000대를 팔아 11조9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중대형 승용차,RV(레저용)차량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와 원화약세에 힘입어 1조1,096억원을 기록했다.순이익도 지난해 전체 순이익의 91.4% 수준인6,105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시장점유율 제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영업수익이 2조9,156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중 유지수수료 등 영업비용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전체적인 마케팅비용은 19% 감소했다. 한국통신은 초고속 인터넷부문에서의 급신장(국내시장 점유율 49%)에 힘입어 매출액 5조7,485억원(12.9%증가)을 달성했다.영업권 상각비용과 금융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28.3%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소비의 증가로 매출액이10.1% 증가했다.연료비 증가,환율 영향,자산매각 이익의 감소로 영업이익은 28.6%,경상이익은 22.2% 각각 줄었다. 포항제철은 국내외 철강경기 악화와 제품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이 4.8% 감소한 5조5,795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30.3% 감소한 7,348억원이었다.환율상승에 따른 외환환산 손실도 증가(1,081억원)했다. 육철수기자 ycs@
  •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연내 매듭

    산업자원부는 정부와 한전이 보유한 지역난방공사 지분 72%를 올 연말까지 매각,민영화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산자부는 20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대한 업무 현안보고에서 오는 8월 중 증시상장으로 36% 지분을 일반에 공개매각한 뒤,올 연말까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나머지 36%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난방공사의 전략적 지분매각을 위한 입찰에는 프랑스의 에너지관리 전문업체인 달키아사 등 국내외 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지난해 8월 민영화된 이후 안양·부천지역의 난방요금이 오른 것과 관련,한전과 민영화사업자(LG Power)간 전력수급계약을 개정해 요금인상의 원인이 되고 있는 연료비를 내리고 한전의 손실분은 전력산업기반기금에서 보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적정한 열요금수준 도출을 위한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지역난방공사와 3개 한전 발전자회사간의 열수급계약 내용을 조정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광진公사장 해임 건의키로

    기획예산처는 박문수(朴文洙)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의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한국전력의 경영실적이 가장 좋았으며 광업진흥공사는 12위에 그쳤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지난해 경영실적이 미흡한 박 사장의 해임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경영실적이13위로 가장 나쁜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지난 4월 바뀌었기때문에 이번 교체대상에서 빠졌다. 지난 83년말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제정 이후 공기업 사장을 경영실적 미흡을 이유로 해임을 건의한 것은 처음이다.박 사장은 평민당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과 새정치국민회의 서울 동작갑위원장을 거친 정치인 출신이다.지난해 2월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으며,임기는 2003년 2월까지다. 김경섭(金敬燮) 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은 “광업진흥공사는해외자원개발을 활발히 하고 고객만족도도 좋은 편이었다”면서 “하지만 광업진흥공사의 종합점수가 낮아 박 사장을해임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처가 발표한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한전이 전년보다 2단계 오른 1위를 차지했다.발전부문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다 연료비·환율상승 등 비용증가요인이 있었지만 불필요한 자산의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22%나 늘어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2위와 3위였다.98·99년 연속 1위였던 수자원공사는 5위로 내려앉았다.99년 실적이 13위로 최하위였던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창사 이후 최대 이익(377억원)을 올려 8위로 상승했다. 대한석탄공사는 99년엔 10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최하위로 밀려났다. 정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인센티브상여금 지급률도 차등을 두기로 했다.1위인 한전 직원들은월 기본급의 358%를 상여금으로 받게 됐다.반면 최하위인대한석탄공사의 상여금 지급률은 265%다. 1위와 최하위의 상여금 지급률 차이가 93%포인트에 그쳐실적에 따른 지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지난해 1위와 최하위의 상여금 지급률 차이는 149%포인트였다.한편 이번 평가는 오연천(吳然天)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단장으로 교수·회계사·시민단체 대표 등 33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지역난방비 또 4.9% 인상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다음달 1일부터 지역난방 요금을 4.9% 인상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전국 9개 지역 아파트입주자대표회에 보낸 공문에서 유가인상과 환율상승에 따라 열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사용요금기준으로는 5.48%의 인상폭이다. 그러나 분당신도시 등 지역주민들은 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 253억원의 순이익을 내고도 연료비 인상을 이유로 요금을 인상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관계자는 “민영화를 앞두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요금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측에 인상요인에 관한자료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월 열 요금을 8.03% 인상했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구·경북 기반시설 감사, 예산 낭비사례 28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 기반시설 확충사업집행실태’ 감사에서 시설의 설계부실 등으로 예산을 낭비한 28건의 사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결과,대구시는 음식물쓰레기·하수병합처리시설을 하루 200t규모로 설계해야 함에도 불구,절반으로 설계하는 등으로 공사비 20억4,100만원과 퇴비화시설비 8억6,800만원을낭비했고,연간 4,300만원의 연료비도 부담하게 돼 설계변경조치를 받았다.감사원은 또 내년 중 완공 예정인 대구 안심및 지산하수종말처리시설은 사업 인가후에 나온 환경부의 지침을 적용하면 21억8,000만원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지적했다. 정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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