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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셰어링·에어택시…현대차 ‘모빌리티 실험실’된 LA

    카셰어링·에어택시…현대차 ‘모빌리티 실험실’된 LA

    택시보다 싼 차량 공유·셔틀 서비스 확대 현대자동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 ‘모션랩’(MOCEAN Lab)을 신설하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는 LA의 교통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 모빌리티 사업 인프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 갖춰져 있다는 점, 그리고 2028년 7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A를 ‘모빌리티 실험실’로 선정했다. 모션랩은 먼저 카셰어링(차량공유) 서비스부터 닻을 올렸다. 미래에는 개인 소유 차량이 대폭 줄고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실증사업에 나선 것이다. ‘모션 카셰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LA 최대 번화가인 ‘유니언역’을 비롯한 4개 주요 역의 환승 주차장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가까운 곳에 있는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고 나서 차량 근처로 이동한 뒤 앱에 뜨는 ‘문 열림’ 버튼을 누르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택시보다 이용료가 저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연료비가 포함된 사용료는 시간당 12달러(약 1만 4000원)다. 같은 거리를 이동한다고 가정했을 때 지하철·버스 이용 요금은 7달러(약 8200원), 택시나 우버 요금은 약 60달러(약 7만원) 정도다. 오는 3월부터 분당 요금제가 적용되면 20분가량 이용 시 4달러(약 4700원)만 내면 된다. 평균 등록비와 이용료도 다른 카셰어링 업체보다 저렴한 편이다. 모션랩은 앞으로 현행 왕복 방식을 유동형 편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운영 방식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차종을 더 늘리고 운영 범위도 도심 주변까지 확대한다. 모션랩은 또 차량공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동킥보드, 전동스쿠터 등을 제공해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을 돕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와 실시간 고객 수요를 반영해 버스로 여러 목적지를 이동하는 ‘셔틀 공유’ 서비스 등에 대한 실증사업도 LA에서 진행한다. ‘플라잉카’, ‘에어택시’라 불리는 ‘개인용 항공기’(PAV)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서비스 역시 모션랩이 담당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작년 공공부채 33조 늘어… 공기업 적자·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작년 공공부채 33조 늘어… 공기업 적자·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전년과 같아 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적자↑ 슈퍼 예산에 재정건전성 더 악화 우려 공기업 제외한 중앙·지방 부채 759조 지방 부채 4조 줄었지만 중앙 28조 증가지난해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부문 빚이 30조원 이상 늘어나 1080조원에 육박했다. 공공부문 부채는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해 산출하는 부채 비율로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데, 3년 연속 좋아졌던 이 비율이 지난해에는 제자리걸음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가 크게 늘어 탈원전 등 정부의 에너지 정책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일반정부 및 공공부문 부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는 1078조원으로 전년 대비 3.2%(33조 4000억원) 증가했다. 공공부문 부채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기업(비금융)의 부채를 모두 합친 뒤 내부거래(공기업 등이 기금에서 융자받은 금액 등)를 제외한 것이다. GDP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56.9%로 전년과 같았다. 이 비율은 2014년(61.3%) 정점을 찍은 뒤 2015년(60.5%)과 2016년(59.5%), 2017년(56.9%)까지 3년 연속 감소해 건전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공공부문 부채 비율의 하락세가 멈춘 건 문재인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5월에 출범했지만, 예산을 편성해 재정정책을 펼친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예산은 복지예산 등에서 대폭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7.1% 늘어난 429조원으로 편성됐다. 올해(469조원)와 내년(512조원)은 규모를 더 가파르게 늘린 ’슈퍼 예산’이라 재정건전성이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많다. 공기업을 제외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만 따로 떼어낸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를 보면 전년보다 3.3% 늘어난 759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GDP 대비 부채비율은 역시 전년과 같은 40.1%다.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2017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41.2%→40.1%)를 기록했는데, 흐름을 이어 가지 못했다. 지방정부 부채는 4조원 줄었으나 중앙정부 부채가 28조원이나 늘어난 탓이다. 지난해 공기업 부채(387조 6000억원)는 전년 대비 9조 1000억원 늘었는데, 이 중 8조 1000억원이 중앙공기업 증가분이다. 특히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가 무려 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지난해 한전은 208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6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연료비 상승과 원전 이용률 저하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한전과 발전자회사 부채 증가는 설비투자를 위한 대출 증가 때문”이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전과 함께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인 가스공사 부채도 2조 3000억원이나 늘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선박 금융리스에 따른 부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네 번째로 낮으며 평균(109%)을 크게 밑돈다”면서 “공공부문 부채비율 역시 이 통계를 산출하는 OECD 7개국 중 두 번째로 낮다”고 강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달호 서울시의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지원 근거 만들고 안정적 공급 요구

    김달호 서울시의원,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지원 근거 만들고 안정적 공급 요구

    기획경제위원회 김달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구 제4선거구)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가스 공급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 이 20일 서울시의회 제 290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소관상임위인 환경수자원위원회 안건 심의 제안 설명에서 “도시가스가 안전하고 저렴한 에너지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저소득층, 낙후지역 시민들은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 보급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LPG, 석유류 연료를 사용함에 따라 연료비 가중부담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본 조례안은 저소득층이나 낙후지역 시민들이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를 위하여 추가로 부담하여야 하는 시설분담금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여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이를 통하여 시민들의 연료비 경감 및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다. ‘서울특별시 도시가스 공급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함에 따라 수요밀집도가 매우 낮은데 따른 경제성 부족, 수요가 부담능력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소외지역이 고착화되는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같은 날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에너지 복지실현에 대해 요구했다. 자유발언에서 김 의원은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은 경제성이 없다고 도시가스사업자가 투자를 꺼리면서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며, “서울시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설치비에 대한 예산 지원은 전혀 하지 않고,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에 반영하면서 소비자에게 그 부담을 전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시와 의회가 함께 나서서, 도시가스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해야 한다.”라며, 경제적 부담과 지역적 한계 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던 소외지역 주민들이 서울시민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적 복지를 보장해주기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영업자의 발’ 포터Ⅱ 전기차 나왔다

    ‘자영업자의 발’ 포터Ⅱ 전기차 나왔다

    공용주차장 주차비·고속도 통행료 할인 화물 무게 감지… 주행 가능 거리 안내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운수업자 등에게 필수품으로 여겨지는 소형 트럭 ‘포터II’가 전기차로 처음 출시됐다. 기존 모델보다 유지비를 더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는 11일 친환경 트럭인 ‘포터II 일렉트릭’ 판매를 시작했다. 전기차인 만큼 상용차 가운데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한다.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는 211㎞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135㎾ 모터와 58.8◇ 배터리가 탑재돼 가파른 오르막길도 거뜬히 올라갈 수 있다”면서 “연간 연료비는 디젤 엔진이 장착된 기존 모델의 절반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가격은 스마트 스페셜 4060만원, 프리미엄 스페셜 4274만원이다. 구매 보조금은 약 2000만원이 지원된다. 정부의 화물 전기차 보조금 1800만원에 지자체별 보조금이 추가로 더해진다. 또 취득세 140만원과 공채 250만원이 한도 내 감면된다. 이 밖에 공영주차장 주차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포터II 일렉트릭에는 짐이 무거워 주행 가능 거리가 짧아져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짐 무게를 감지해 주행 가능 거리를 안내하는 기술이 최초로 탑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루 14시간 일하는 영국 택배기사… 삶은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하루 14시간 일하는 영국 택배기사… 삶은 원래 이렇게 힘든 건가요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의 원제목을 한국어로 옮겨본다. ‘미안해요, 우리가 당신을 놓쳤네요.’ 대체 무슨 말일까. 이것은 영미권 택배 회사에서 쓰는 문구다. 고객이 부재중이어서 택배 기사가 배달을 완료하지 못했을 때 문 앞에 붙이는 스티커. 받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것인데 왜 갖다 주는 사람이 사과해야 하는 걸까. 이상하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의 국내 배급사는 사과의 주체와 대상을 명확하게 바꾼 새 제목을 달았다. 우리가 리키에게 미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켄 로치 감독이 택배 회사의 스티커 문구를 차용해 의도한 원제목의 의미도 그랬을 테다. ‘미안해요, (리키) 우리가 당신을 놓쳤네요.’ 리키(크리스 히친)는 영국 택배 기사다. 여기서 문제 하나. 영국 택배 기사는 노동자일까, 개인 사업자일까? 정답은 개인 사업자다. 그러니까 물건을 많이 배달하면 돈도 많이 벌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들은 택배 회사와 계약을 맺고 일한다. 한데 그 계약은 회사에는 유리하게 기사에게는 불리하게 체결된다. 말만 개인 사업자이지 회사의 감독 아래 기사의 모든 행동이 통제당하는 것이다. 예컨대 (빚을 내 구입한) 배송 차량이 리키 소유임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딸도 태워서는 안 된다는 식이다. 분명한 구속이다. 그렇지만 회사는 이렇게 이야기할 뿐이다. 당신은 ‘자유로운’ 개인 사업자라고. 리키도 처음에는 그 말을 믿는다. 한 주에 180만원 이상의 소득이 생길 거라고 아내 애비(데비 허니우드)에게 호언장담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애비의 지적대로 하루 14시간씩 주 6일을 쉬지 않고 일해야 거둘 수 있는 수입이다. 순수익도 아니다. 차량 할부금연료비보험료는 물론이고, 때때로 주차 위반 과태료와 대체 기사 고용 일당과 물품 도난 책임 비용 등을 물고 나면 실제로 그가 손에 쥐는 돈은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친다. 제대로 식사할 시간도, 마음 편히 용변 볼 시간도, 대화는커녕 가족과 얼굴 마주할 시간도 없다. “자본가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시간을 아낌없이 썼습니다. 한마디로 그는 돈을 아끼고 생명을 낭비합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새로 독해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고병권의 언급이 리키의 상황에 적확하게 들어맞는다. 아침 7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간병인으로 일하는 애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리키가 말한다. “사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 애비가 답한다. “그러게.”사는 게 왜 그렇게 고단해야 하나. 최근 한국 법원은 택배 기사를 개인 사업자가 아닌 노동자라고 판결했다. 그나마 조금씩 나아지는 조짐이 보여 다행이다. 하지만 이를 택배 기사의 처우 개선으로만 한정시켜서는 곤란하다. 노동하는 우리 모두가 실은 리키와 애비일 테니까. 그런 까닭에 이 영화 제목이 내게 다음과 같이 바뀌어 들린다. ‘미안해요, 우리가 스스로를 놓치고 있었네요.’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잠수함으로 바닷속 관광”...日부총리 잠항체험에 ‘자위대 사유화’ 비난 빗발

    “잠수함으로 바닷속 관광”...日부총리 잠항체험에 ‘자위대 사유화’ 비난 빗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매년 4월 도쿄에서 열리는 정부 주최 벚꽃놀이 교류행사에 자기 지역구(야마구치현) 사람들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드러나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권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비슷한 비난에 직면했다. 국가 방위예산 책정에 참고한다는 이유로 지난 5월 해상자위대 잠수함 ‘우즈시오’에 탑승해 잠항 체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이 방위성을 취재해 3일 보도한 데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지난 5월 18일 토요일 오전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해군기지에 있는 우즈시오에 탑승해 출항한 뒤 당일 저녁 기지로 복귀했다. 해상자위대 측은 “아소 부총리의 희망에 따라 체험 탑승이 이뤄졌다”고 도쿄신문에 밝혔다. 잠수함 체험 탑승일은 재무성과 방위성의 협의에 따라 휴일로 결정됐다. 도쿄신문은 “적어도 최근 5년간 전현직 총리나 각료가 잠수함 탑승 체험을 한 사례는 아소 부총리 외에는 없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리는 이에 대해 “방위예산 편성 등을 위해 현장환경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나의 체험 탑승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마 시게아키 나고야가쿠인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아소 부총리가 잠수함에 탑승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취미로 탑승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며 “벚꽃놀이 행사가 정치가에 의한 국가 행사의 사유화라면 아소 부총리는 자위대 조직을 사유화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자위대는 업무가 많아 늘 지쳐있는 상태인데 휴일에 정치인에 대한 접대까지 한 것”이라며 “자위대를 배려하는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통상적인 훈련항해가 아니라 아소 부총리만을 위한 출항이었다면 큰 문제”, “잠수함을 반나절 동안만 움직여도 연료비 등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방위예산 책정에 참고한다는 이유로 쓸데 없는 세금을 낭비했다”, “잠수함 타고 바닷속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등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가 예산을 책임지는 재무상이 국민 세금의 쓰임새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데 참고하려는 것이라면 외려 권장할만 한 것 아닌가” 등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달동네에 기름보일러는 사치”… 하루 연탄 4장에 기댄 10만가구

    “달동네에 기름보일러는 사치”… 하루 연탄 4장에 기댄 10만가구

    2020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 14일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권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 이처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걱정부터 앞서는 이들이 있다. 혼자 사는 노인들과 저소득층에게 겨울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계절이다. 무더운 여름은 선풍기 하나를 부여잡고 버티면 되지만 겨울은 전기장판, 전기담요에 보일러까지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생산량이 줄면서 곧 사라질 제품이 된 연탄이 그나마 생존수단으로 허락된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 빈곤층이 생존에 대한 두려움 없이 겨울을 나려면 효율성 낮은 연탄에 의존하게 하기보다는 제대로 된 주거, 에너지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한다. 당장 사라져서는 안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라져야 할 존재인 연탄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을 미리 들여다봤다.입동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서울에 단 두 개 남은 연탄공장 중 하나인 ‘고명산업’은 분주했다. 성수기를 맞아 연탄을 찍어내는 쌍탄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도매업자는 연탄을 가져가기 위해 수시로 공장을 드나들었다. 공장 한 켠을 불도저 한 대가 오가며 수북이 쌓여 있던 석탄가루를 쌍탄기로 밀어넣었다. 그러자 무게 3.6㎏, 지름 15㎝에 22개의 구멍이 뚫린 가정용 연탄이 금세 찍혀 나왔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연탄은 서울의 쪽방촌과 강남 지역, 경기 전 지역, 충청 일부에 배달된다. 쪽방촌으로 향하는 연탄은 겨울을 보내기 위한 생존수단으로 사용되고, 강남으로 가는 연탄은 주로 고깃집 불판 아래에 놓여진다. 이 공장은 불과 10년 전만 해도 성수기가 되면 하루 17시간 이상 가동하며 하루 평균 30만장의 연탄을 토해냈다. 요즘은 성수기에도 오전 7시에 시작해 오후 4시가 넘으면 공장이 멈춰 선다. 생산하는 연탄은 하루 평균 10만장 정도다. 신희철(66) 고명산업 전무는 “무엇보다 연탄 수요가 자연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겨울철 필수 품목이었던 연탄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석유와 도시가스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대한석탄협회에 따르면 1986년 2425만 1000t이었던 석탄 소비량(산업용·군수용 제외)은 1993년 774만 7000t으로 줄었고, 해마다 감소해 2018년에는 91만 3000t이 됐다. 같은 시기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의 비율도 72.0%에서 0.5%로 감소했다. 불과 35년 만에 가장 빈번하게 사용됐던 연료에 대한 수요가 사실상 사라져 버린 셈이다.꺼져 가는 연탄 산업의 영향으로 고명산업도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 1980년대 80명이던 직원은 현재 15명으로 줄었다. 내년이면 연탄 한 장을 만들 때마다 지급되던 정부 지원 보조금(올해 기준 341원)도 폐지된다. 1978년부터 이곳에서 40년 넘게 일한 신 전무는 “저물어 가는 사업이지만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 해 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탄 소비는 가파르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 10만 가구가 겨울철 난방을 위해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저소득층, 노인가구 등 소외계층이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과 연탄은행전국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연탄을 사용하는 10만 347가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형편이 어려워 연탄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8만 5000가구에 달한다.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가구가 4만 2621가구로 가장 많았고, 기초생활수급자는 3만 1043가구, 차상위계층은 1만 2208가구로 집계됐다. 이예린 사회복지사는 “연탄을 사용하는 분들은 월세방을 전전해 온 처지가 대부분”이라며 “고령에 각종 질환으로 생계 활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의 연탄은 아직도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연탄 공장이 9월이면 성수기를 맞는 것도 연탄의 주 소비층인 에너지 빈곤층의 사정과 맞닿아 있다. 에너지 빈곤은 인간답게 살기 위해 사회적·물질적으로 필수적인 수준의 에너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가처분 소득의 10% 이상을 냉난방 등 에너지 이용에 지출하는 가구는 에너지 빈곤층으로 분류된다. 소득이 적은 가구가 여기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 에너지총조사에 따르면 소득구간별 주요 에너지 비중에서 연탄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가정은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다. 이들이 소비하는 전체 에너지 규모 가운데 연탄 소비 비중은 6.1%였지만, 한 달에 600만원 이상을 버는 가구는 연탄을 단 하나도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탄의 주요 소비층이 저소득층이자 에너지 빈곤층이라는 점은 주거 빈곤과도 직결된다. 낮은 소득으로 인해 열악한 주거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도시가스 등 효율성이 높은 난방수단은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현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7월 보건복지포럼 연구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빈곤의 다양한 원인을 감안하면 단순히 에너지를 구입하는 비용뿐 아니라 비효율적인 에너지원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주거 형태도 봐야 한다”며 “에너지 빈곤에 대응하기 위해선 에너지, 빈곤, 주거 등 다양한 정책을 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3년 서울연구원의 연탄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심층 방문면접 조사한 196가구 중 162가구(82.9%)는 무허가 건물이었다. 또 외풍이 심한 곳이 70.4%, 온수기가 없는 가구가 76.5%로 조사됐다. 외풍이 심해 단열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 연탄을 땐다 해도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만큼 따뜻해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러한 환경 탓에 에너지 빈곤층의 겨울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일찍 찾아와 더 늦게 끝난다. 상대적으로 효율성이 낮고 가성비가 떨어지는 연탄이 여전히 사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 대표는 “한 달 50만원 정도의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 다른 난방 수단보다는 그나마 연탄의 부담이 가장 덜하다”며 “에너지 빈곤층이 곧 주거 빈곤층이기 때문에 난방 시설을 고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13일 찾은 서울 불암산 자락의 백사마을에는 이미 겨울이 찾아와 있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백사마을은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가 많다. 이 마을에서 37년째 살고 있는 김정례(75) 할머니의 단칸방은 한기가 돌았다. 김 할머니는 “겨울철에는 연탄난로를 틀고 아무리 껴입어도 춥다”며 “연탄마저 없으면 버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척추관(허리) 협착증을 앓고 있는 김 할머니는 10년 넘게 연탄난로와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나고 있다. 해마다 거세지는 한파를 이겨내야 하는 겨울이 두렵지만, 도시가스는 동네에 관이 깔리지 않아 언감생심이고 기름보일러로 바꿀 형편도 되지 않는다. 월세 12만원에 협착증 치료를 위해 매달 지출하는 10만원까지 내고 나면 30만원 조금 넘는 돈이 남는다. 그나마 연탄은 봉사활동을 온 단체나 매달 40만원 상당의 쿠폰(바우처)을 통해 겨울 내내 꾸준히 집 안팎에 쌓여 있다. 하루 연탄 네 장 정도가 생명줄이다. 김 할머니는 “저거(연탄)라도 있으니 다행”이라고 했다. 밤에도 16.5㎡(약 5평)가 채 되지 않는 집의 불을 모두 꺼 놓고 있던 박해숙(85) 할머니는 “추워지면 연탄과 전기요금까지 감당하기가 어렵다”며 “조금이라도 아껴야 한다”고 했다. 박 할머니도 김 할머니와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기장판과 연탄난로가 겨울을 버티는 유일한 수단이었고, 보일러 교체는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다. 문지희 사회복지사는 “이곳에 사는 어르신들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힘들다고 한다”면서 “여름에는 선풍기를 틀고 있으면 그만이지만, 겨울에는 ‘연탄이 한밤중에 꺼지면 얼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빈곤연대가 2018년 에너지 빈곤층 506가구를 실태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의 한 달 평균 수입은 51만 8000원, 난방비는 6만 4000원이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도 비슷했다. 전체 10분위 가운데 3분위 이하 저소득층의 월평균 연료비 지출은 6만 1576원으로 전체 소득의 11.5%를 차지했지만, 4분위 이상의 월평균 연료비 지출은 7만 3399원으로 전체 소득의 2.0%였다. 두 할머니와 같은 저소득층에게 난방비가 얼마나 큰 부담인지 추정할 수 있다. 이처럼 형편이 녹록지 않은 저소득층에게 연탄은 여전히 소중한 존재다. 2015년까지만 해도 한 장에 500원이었던 연탄은 한 달에 10만원 내외로 겨울을 날 수 있는 난방수단이다. 2015년 이후 해마다 100원씩 가격이 오르면서 지금은 한 장에 800원이 됐지만, 사정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연탄 배달 봉사활동은 여전히 많고, 정부의 에너지 빈곤 정책도 연탄 쿠폰 지급 비중이 크다. 저소득층에게 유독 연탄이 중요한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연탄은 세밀한 온도 조절이 어렵고, 효율성이 높지 않다. 에너지 빈곤층의 연탄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다. 연탄 쿠폰 지원보다는 도시가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항문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에너지 빈곤층은 대부분 무허가 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빈곤층”이라며 “연탄 쿠폰 등 에너지 바우처 제도는 결국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이주, 생활 여건 개선 등 다각적 복지가 필요하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에너지 빈곤 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가옥 구조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피시앤드칩스, 왜 영국음식의 대명사가 됐을까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피시앤드칩스, 왜 영국음식의 대명사가 됐을까

    실제로 발을 내딛기 전까지 내게 영국이란 나라는 전설 속에 등장하는 아틀란티스와 다름없었다. 유럽에서 핀란드 다음으로 음식이 형편없다는 오명을 가진 나라, 전 국민이 맛없는 음식을 감내하는 나라라니. 아틀란티스가 존재한다는 것만큼이나 말이 되는 이야기인지. 한때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운영하며 전 세계 부를 빨아들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이 기껏해야 기름에 튀긴 흰살 생선과 감자라니. 대체 영국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피시앤드칩스는 문자 그대로 반죽을 입혀 튀겨낸 생선과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요리다. 영국식 피시앤드칩스란 소금이나 신맛이 덜한 몰트식초를 뿌려먹는 게 정석으로 통한다. 예상과는 달리 같이 딸려나오는 마요네즈나 케첩은 피시를 위한 게 아니라 칩스를 위한 조미료라는 게 영국인의 설명이다. 그러니까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취향대로 넣는 다진 양념과 들깻가루를 순댓국이 아닌 같이 딸려나온 밥에 비벼먹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까.피시앤드칩스의 역사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영국에서 발간된 관련 자료를 교차 비교해 보면 대략 1860년대를 전후로 탄생한 음식이라는 데엔 다들 동의하고 있다. 흥미로운 건 ‘전국 생선튀김 업자 연합’(NFFF)이 무려 1913년 결성됐으며, 이들이 주축이 돼 2010년에 피시앤드칩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생선을 밀가루 반죽이나 계란옷을 입혀 튀겨내는 방식은 유대인의 조리법으로 피시앤드칩스가 탄생하기 이전부터 존재해 왔다. 다만 지금처럼 튀겨낸 후 바로 먹는 게 아니라 일종의 보존을 위한 전처리였다는 게 다른 점이다. 유대인들은 튀겨 익힌 생선을 식초물에 담가 먹었는데 이렇게 하면 냉장고 없이도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했다. 감자튀김은 19세기 초중반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유행했다.피시앤드칩스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최초의 영국식 패스트푸드였다. 산업화의 영향으로 도시에 인구가 몰리면서 노동자 계층이 주를 이뤘는데, 이들에게 피시앤드칩스는 매력적인 음식이었다. 우선 값이 저렴했다. 여기엔 증기 트롤어선이 등장해 어획량이 급격히 늘고 철도가 항구와 도시를 촘촘히 이으면서 신선한 생선의 공급이 용이해진 배경이 있다. 20세기 초 고된 노동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은 집에서 요리하는 걸 감히 상상할 수 없었는데, 식재료를 준비해 장만하는 노력이 만만찮았고 연료비도 충분치 않았다. 이들에게 있어 저렴하면서 금방 조리돼 나온 피시앤드칩스는 훌륭한 대안 식사였던 셈이다. 맛과 영양 측면에서도 피시앤드칩스는 매력적인 선택이었다. 해안가에 살거나 강가에 살지 않는 이상 신선한 상태의 생선을 먹기란 쉽지 않았다. 내륙에 거주하는 이들 대부분은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하거나 식초에 절인 보존식품으로 생선을 접해 왔기에 신선한 생선의 맛에 쉽게 열광할 수 있었다. 또 피시앤드칩스는 적은 비용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섭취할 수 있는 고열량 식품으로도 사랑받았다. 노동자의 간편식이었던 피시앤드칩스는 1960년대까지 큰 인기를 누리다가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점차 쇠퇴의 길로 접어든다. KFC나 맥도날드, 중국식 누들이나 인도식 카레 등 노동계급이 선택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이 많아지면서 식당이나 매대도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피시앤드칩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영국음식의 대명사가 된 데엔 미디어의 역할이 컸다. 영국의 문화인류학자 파니코스 파나이는 외국 음식의 홍수 속에서 영국의 정체성을 구분 짓는 마케팅 도구로 피시앤드칩스가 이용됐다고 지적한다. 이탈리아의 피자, 미국의 햄버거 등에 대항해 영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아이콘이 된 것이다. 여기엔 자부심과 일종의 자학적인 냉소가 섞인 영국인 특유의 이중적인 성향이 한몫 거들었다. 하찮은 음식이 영국을 대표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이를 대놓고 부끄러워하지는 않겠다는 심리가 깔려 있다.피시앤드칩스를 비롯해 영국을 대표하는 일련의 음식을 맛보고 난 후 조심스럽게 내린 결론이 있다. 영국인에게 맛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이들도 맛있는 음식이 어떤 음식이라는 건 분명히 자각하고 있음은 틀림없다. 그러나 영국인이 아니고서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사찰음식을 먹고 난 후 마음이 평안해지는 경험을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느꼈다고 할까. 음식은 당연히 맛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조차 문화적인 편견일 수 있겠다는 큰 깨달음을 영국에서 얻었다.
  • 한전, 3분기 흑자에도 올해 손실 못 메울 듯

    한전, 3분기 흑자에도 올해 손실 못 메울 듯

    상반기에만 9000억원대의 적자를 낸 한국전력이 3분기 1조 2000억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7~9월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효과’에 판매 단가도 다른 계절에 비해 높게 책정된 점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1, 2분기 영업 적자폭은 더욱 큰 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그에 못 미쳐 올해 연간 적자폭은 지난해(-2080억원)보다 커질 전망이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1조 2392억원, 당기순이익 24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13일 공시했다. 한전은 “여름철 판매량 증가와 국제 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 가격 하락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한 점이 흑자 요인”이라고 밝혔다. 실제 자회사의 3분기 연료비는 4조 900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614억원 절감했다. 다만 1년 성적표를 좌우하는 3분기 실적이 예년보다 밑돌면서 2년 연속 적자가 불가피해 보인다. 한전은 여름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3분기의 수익으로 1, 2, 4분기 손실을 메우는 구조다. 올 3분기 흑자 폭은 2011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 3952억원으로 올해보다 1000억원 이상 많다. 올 3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이유로는 폭염일수 감소가 손꼽힌다. 전기 판매량이 1년 전보다 2.5% 감소하면서 수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2925억원 줄어든 15조 2135억원에 그쳤다. 발전 비용이 저렴한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이 65.2%에 그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은 73.2%였다. 한전 관계자는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었고, 과거 부실시공이 추가로 발견된 원전에 대한 점검이 확대되면서 예방정비 일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3분기 정비 중인 원전은 총 13기로 2분기(6기)보다 7기 많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원전 가동률도 수지에 영향을 미치지만, 유가와 석탄 가격이 절반을 차지한다”며 탈원전 정책과 실적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관계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한전은 4분기 연료 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적자가 현실화될 경우 전기요금 개편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연료비는 저렴한데…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주의보

    겨울철 농촌 지역에서 연료비 절감을 위한 화목 보일러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도 잇따라 주의해야 한다. 6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간 도내에서 난방기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모두 598건이었다. 이로 인해 20명의 사상자와 36억 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난방기기별로는 화목보일러 250건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용보일러 75건(12.5%), 열선 71건(11.8%), 나무·목탄난로 48건(8%) 순이었다. 장작을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는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잘 날리고, 연통에 재가 많이 눌어붙어 화재의 위험성이 크다는 게 소방 관계자들의 얘기다.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려면 보일러와 연통 내부에 쌓인 그을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보일러 주변에 땔감 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또 설치 시에는 가연성 벽 또는 천장과 접촉 부분에 불에 타지 않는 재료로 시공하고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발생 시 강한 바람이 불 경우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곧 겨울이 시작되는 만큼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안전에 각별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단독] 작년 2788억 보조금 받은 버스사 절반 고배당 잔치…혈세로 사주들 배 불렸다

    버스준공영제로 지난해 3000억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받은 서울 버스회사들 중 절반 이상이 사주일가에 평균 8억원대의 고배당을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혈세가 사주의 배를 불리는 데 악용된 셈이다. ●버스준공영제로 사주들 막대한 이득 챙겨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회사별 노선별 운송수지 현황’과 ‘서울시 버스 당기순이익 및 배당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가 65개 버스회사에 지급한 총 운송비용은 1조 5233억 7644만원, 승객들로부터 받은 버스운송수입은 1조 2335억 9752만원이었다. 총 운송비용은 버스회사가 제시한 인건비·연료비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표준운송원가를 정해 버스회사들에 지급하는 비용이고, 버스운송수입은 스마트카드 등을 통해 서울시가 걷은 교통비 수입을 말한다. 서울 버스회사들은 지난해 2897억 7892만원의 운송수지 적자를 기록해 서울시는 2788억원을 지원해 적자분을 보전해 줬다. 한 곳당 평균 42억 8923만원의 세금이 들어간 셈이다. ●“도덕적 해이·부실경영 업체 페널티 시급” 문제는 운송수지 적자를 세금으로 메운 회사 63곳 중 절반이 넘는 33곳(52.4%)이 사주일가에 고배당을 시행했다는 점이다. 33개 회사의 배당 총액은 283억 2558만원으로, 한 곳당 평균 8억 5835만원이었다. 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되레 사주들이 막대한 이득을 보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내년 버스업계의 주 52시간 근무제 전면 시행에 따라 버스준공영제의 전국 시행이 논의되고 있다. 버스준공영제로 사주들이 막대한 이득을 챙기는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더 많은 혈세가 사주들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갈 수 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학과 교수는 “노선·지역·규모에 따라 운송원가를 정확하게 산정해 재정 지원이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을 막고, 부실 경영과 도덕적 해이를 저지르는 업체엔 페널티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캄보디아행 아시아나기, 승객이 비상문 열려 시도해 긴급회항

    캄보디아행 아시아나기, 승객이 비상문 열려 시도해 긴급회항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륙 30분 만에 비상구 좌석 승객이 비상문을 열려고 시도해 회항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착륙시 안전 사고를 감안해 연료를 모두 소진한 뒤 4시간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지만 한 승객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승객 18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프놈펜으로 향하던 OZ739편(A321네오) 여객기가 이륙 30여분 만에 ‘비상구 에러(오류) 메시지’로 긴급 회항했다. 에러 메시지는 좌측 날개 인근 비상구 좌석에 앉은 중년 남성이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리면서 문제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비상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에러 메시지가 떠 승객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항공기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 서해 상공에서 연료를 모두 소모한 뒤 오후 11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프놈펜 공항 활주로 폐쇄 시간 등을 고려해 이날 오전 3시 30분 해당 항공편을 인천에서 프놈펜으로 다시 띄웠다”면서 “해당 승객은 인천에서 공항경찰대에 넘겼다”고 말했다. 이번 회항으로 승객 181명이 불편을 겪었고, 아시아나항공은 연료 비용 등 손실을 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소멸 위험 경북 군위에 신재생에너지 활활 타오른다

    인구 노령화 등으로 소멸 위험 전국 3위인 경북 군위군이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위군은 산업통상부자원부가 주관한 ‘2020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은 주택과 상업용·산업용·공공 건물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와 열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비 16억 원을 포함한 총 40억 원의 예산으로 7개 읍·면 16개 마을 322곳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3㎾급 태양광 발전설비 195곳, 6㎾급 태양열 및 17.5㎾급 지열 각각 2곳, 태양광·태양열 융복합 82곳, 태양광·지열 융복합 40곳, 태양열·지열 융복합 1곳 등이다. 3㎾급 태양광 발전설비는 통상 가정집의 전기 사용료를 70~100% 절감하는 효과가 있고, 태양열 급탕설비는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비를 30~4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태 군위군 경제과장은 “군위는 인구 2만 3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9000여명)가 39%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율이 높다”면서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연료비를 절약하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대기업 GS건설과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일조 조건이 우수한 농지를 활용, 태양광 발전사업과 영농을 함께하는 1+2차 산업의 새 모델이다. GS건설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내년 1곳(2만 3000㎡)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범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은 농업인이 GS건설에 사업부지를 임대해주고 지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부지 농업인은 농사를 지으며 임대수입은 물론 전력 판매에 대한 배당수익까지 거두게 된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선업계, LNG선으로 부활 ‘날갯짓’

    “2035년까지 LNG수요 지금보다 35%↑” LNG 연료 추진선 발주량 증가도 호재 화물창 기술 세계적 선급회사 인증 획득 움츠렸던 조선업계에 봄이 오나. 액화천연가스(LNG)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LNG운반선(LNG선)과 LNG연료추진선(LNG추진선) 건조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부진을 딛고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업계는 19일 관측했다. 먼저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우리 조선사의 LNG선 발주량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석유회사 BP는 최근 보고서에서 “2035년까지 LNG 수요가 지금보다 3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LNG를 운반할 LNG선의 몸값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우리 조선사가 대부분의 발주를 가져올 것으로 낙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중국 LNG선 한 척이 바다 한가운데서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하는 사고가 났다. 원래 우리 LNG선의 선호도가 높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 조선사들은 지난 1~8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27척 가운데 약 90%에 이르는 24척을 수주했다. 환경 규제 강화로 LNG추진선 발주량이 증가하는 것 또한 호재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와 산성비를 줄이고자 2020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강화해 규제한다.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의 함유량을 줄이려면 기존 선박에 배기가스 정화 장치인 스크러버를 달거나, 선박유를 저유황유로 바꾸거나 LNG연료 추진선을 새로 수주해야 한다. LNG추진선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연료비가 저렴하고 안정적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LNG추진선이 다른 선택지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코트라 역시 앞으로 LNG추진선이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7년 세계 신주 발주 선박 가운데 LNG추진선은 7.6%에 불과했다. 하지만 비중이 늘어 2025년에는 60% 이상을 LNG추진선이 차지할 것으로 코트라는 예측했다. 한편 이날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은 미국 휴스턴에서 진행 중인 국제가스박람회 ‘가스텍 2019’에서 LNG선의 핵심 기술인 LNG 화물창 설계기술을 세계적 선급 회사로부터 잇달아 승인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성남시 국내최초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성남시 국내최초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

    경기 성남시는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마을버스 노선에 전기저상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기점으로 본도심 산성·신흥·태평·하대원동 등을 경유하여 모란역 까지 순환 운행하는 성남여객버스 88번 노선에 투입된다. 이 노선은 14대 중 13대가 전기저상버스로 운행된다. 시는 이번에 6대를 우선 투입한 뒤 올해 안에 7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마을버스 88번 노선은 현재 시내버스 노선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본도심 경유지가 동일하고 운행 방향만 다른 마을버스 88-1번과 노선이 유사해 고정배차 불편, 요금 차이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이 있었다. 시는 노선체계 효율화를 위해 두 개 노선의 운행대수를 일치시키고 88번은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변경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 요금이 오는 28일 인상(1,250원→1,450원, 카드 기준)되면 시민들은 요금 400원 인하(마을버스 1050원, 카드기준) 체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중국 포톤사의 ‘그린어스로 티탄삼리튬 배터리를 장착한 10.6m급 저상형 전기버스이다. 노약층,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저상버스로 제작된 데다, 일반버스와 비교해 엔진진동 및 소음이 현격히 적어 승차감 개선으로 운전자 피로도 경감 및 승객들의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디젤, 천연가스(CNG)를 연료로 하는 기존 버스와 비교했을 시, 연간 연료비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 담당자는 “이번 마을버스 전기저상버스 도입은 본도심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정책으로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 도모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대응 사업”이라며, “도심 대기질 개선과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버스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 전기저상버스는 시내버스 1개 노선(51번) 10대가 운행 중이며, 9월부터 마을버스 1개 노선(88번)에 6대가 추가 운행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공공기관 부채 2023년 600조 육박

    공공기관 부채 2023년 600조 육박

    에너지 전환·의료 보장성 정책 확대 영향 한전 등 올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아주요 공공기관 39곳의 부채가 2023년까지 87조 4000억원 늘어나 586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 전환 정책과 ‘문재인 케어’ 등 의료 보장성 정책 확대에 따른 결과다. 특히 올해는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갚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는 한국전력·토지주택공사(LH)·철도공사 등 자산 2조원 이상이거나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는 공공기관 39곳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확정해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39곳의 자산은 지난해 766조 2000억원에서 올해 792조원, 부채는 479조원에서 498조 9000억원, 자본 규모는 287조 2000억원에서 293조 1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재부는 향후 5년간 공공기관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2023년 자산은 143조원 증가한 935조원, 부채는 87조 4000억원 늘어난 586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채비율은 올해 170%로 지난해보다 3% 포인트 상승하지만 2020~2021년엔 167%로 낮아지고, 2022~2023년에는 168%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부채비율이 늘어난 것은 비용으로 처리하던 운용리스를 부채에 반영하도록 회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부채 규모가 4조 9000억원 증가한 탓이다. 그러나 정부정책 변화도 공공기관 재정의 악재로 작용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고령화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영향으로 부채가 전년 대비 1조 8000억원 늘었고 자본은 5조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올해 74%에서 2023년 133%로 두배 가까이 치솟는다. 한전은 연료비 상승과 설비 확충 등으로 올해 부채 규모가 전년 대비 12조 3000억원 늘어났다. 향후에도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로 부채비율은 올해 112%에서 2023년 153%로 40% 포인트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그 결과 올해 한전과 한국철도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8개 기관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으로 떨어졌다. 공공기관 평균도 지난해 1.2에서 올해 0.8로 크게 낮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영등포구, 친환경 보일러 지원 전폭 확대…미세먼지 잡는다

    영등포구, 친환경 보일러 지원 전폭 확대…미세먼지 잡는다

    서울 영등포구가 보일러 노후 연한에 관계없이 모든 가정용 일반 보일러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도 기존 500가구에서 1660가구로 3배 이상 늘어난다.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77% 감소시키며 열효율이 높아 연간 13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초기 설치비용이 들지만 보일러를 약 7년 사용할 경우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 또한 대기관리권역의 대기 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정으로 2020년 3월부터 가정에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의 사용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들의 설치 부담을 줄이고자 지원 대상 및 보조금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라면 연식에 상관없이 누구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에만 보조금을 지원했으나 설치 대상을 전면 확대한 것이다. 또한 설치 지원금을 당초 16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 중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교체해 이미 보조금을 수령한 경우 보조금 차액 4만원을 다음달 중 지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급 절차도 간편해진다. 가정에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를 먼저 설치한 후 구청에 신청하면 보조금을 7일 안에 지급한다. 신청을 먼저 한 후 심사 결정을 받아야 했던 사전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 환경마크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el.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내년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는 만큼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면서 “보일러 교체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낮춰 주민들의 환경을 보호하고 가족의 안전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통합축제 새 지평 연 보성… 발굴 의병만 777명 ‘의향’ 알린다

    통합축제 새 지평 연 보성… 발굴 의병만 777명 ‘의향’ 알린다

    철쭉·서편제·다향 등 4개 축제 함께 개최 율포 활어잡기 페스티벌 새달까지 열려 비수기없는 사철 관광으로 지역 활성화 8년 간 못 풀었던 도시가스 공급도 해결 김철우(55) 보성군수는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젊은 자치단체장이다. 그러나 정치 경력이 풍부해 최연소 정치인이란 타이틀과 인연이 많다. 1998년 제3대 보성군의원에 출마해 전국 최연소 당선이란 기록을 썼다. 3선을 하며 5대에는 전·후반기 의장을 지낼 정도로 정치력을 발휘했다. 그는 의리와 뚝심의 정치인으로 불린다. 198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민당에 입당해 지금까지 32년간 민주당을 지키고 있다. 중앙당 부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중앙 인맥도 풍부하다. 김 군수는 지난해 취임 후 “꿈과 희망이 넘치는 보성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녹차와 소리의 고장을 넘어 군민들이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군정을 펴나가고 있다. 오랜 정치 경험으로 상황 판단과 추진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는 김 군수는 부임 1년 동안 이전 군수들이 엄두도 못 냈던 걸쭉한 사업들을 해결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고 있다. 최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한국 제외 조치에 따른 갈등과 맞물린 상황에서 예부터 충신열사가 많아 의향이라 불려온 ‘의병의 고장’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지난 5월 통합 페스티벌 관광객 60만여명 보성군은 축제를 통합해 새로운 대한민국 축제 패러다임을 만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사계절 비수기 없는 지역’을 실현하기 위한 과감한 시도로 지역축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년 5월 봄철 축제 통합페스티벌로 지역 모든 축제를 통합했다. ‘5월 하면 보성으로!’라는 말을 연결 짓도록 했다. 지난 5월 축제를 통합 개최해 관광객 60만여명을 불러모았다. 이 기간 경제적 파급 효과는 766억원에 이른다. 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보성다향대축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의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를 동시에 열었다.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등 4개 축제를 같이 개최했다. 군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만들어 관광객들에게는 다채로운 내용을 즐길 수 있게 하면 더 오랜 기간 방문객이 지역에 머무르게 하겠다는 게 전략이었다. 계절을 연결하는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은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매주 토요일 율포해변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상설화 결정에 대해 김 군수는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고민하던 중 청정 득량만의 제철 수산물을 활용하는 활어잡기 축제는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뿐만 아니라 어민들에게까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는 판단으로 상설화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의 판단은 적중해 성황을 이루면서 유료 참가자만 회차당 1000명을 육박했다. 보성읍 시내 활성화 성공사례는 진도 등 인근 시군부터 전북 무주군, 경북 예천군 등 축제 관계자들이 견학하러 올 정도다. ●보성읍 도시가스 사업 1100억원 투입 2023년이면 보성군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돼 주민 9000여명이 혜택을 받는다.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돼 8년 넘게 경제성 미비 등의 이유로 지지부진한 상태로 표류해왔다. 김 군수가 취임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보성읍 에너지 복지 현실화가 코앞까지 왔다. 보성군 벌교읍은 지난해 8월부터 도시가스가 공급됐으나 보성읍의 경우 한국가스공사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등을 자진철회하면서 사업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 군수는 그동안 연료비 절감 등 경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던 방식을 완전히 바꿔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연계한 소외지역 에너지 복지차원으로 사업 논리를 바꿨다. 인적·물적망을 총동원해 사업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김 군수를 비롯한 군 직원들은 매주 1회 이상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유관기관을 수시 방문해 보성군의 생각과 사업 논리를 피력했다. 결국 1년여 만에 국무회의 의결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 군수는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국회, 중앙정부, 가스공사 등을 찾아다니며 보성읍 가스 공급의 당위성 설명과 건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며 “지난 2월 청와대 주관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 설명회에서 보성읍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한 게 밑거름이 돼 국무회의 통과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보성읍 도시가스 사업은 장흥~보성~벌교(58㎞)를 잇는 가스배관 주 관로 사업이다. 사업비 1100여억원이 투입된다. 도시가스 공급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연간 연료비 80여만원을 절감하고, 연간 32억원(4000가구)이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임진왜란~광복 350년 의병사 종합판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언급됐듯 ‘보성 가서 주먹자랑 하지 마라’는 말은 일제강점기에 용감하게 싸운 보성군민의 용기와 패기에 붙여진 일본의 두려움이었다. 지난해 군은 ‘보성의병사’ 제작에 착수해 의병 777명을 발굴해냈다. 평민 중심의 의병들은 전장에서 살아남을 때만 기록되는 특성을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보성사람들이 의병 활동에 가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성은 밀고자가 적어 일본이 의병을 찾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성군민 전체가 의병을 지키고 의병활동에 도움을 주는 잠재적 의병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보성의 의병사는 임진왜란이 발발했던 1592년부터 광복한 1945년까지 약 350년간 세월을 모두 포용하는 우리나라 의병사의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광해군의 스승이자 퇴계 이황의 제자 죽천 박광전 선생은 노령인 나이에 700여명의 의병을 일으켜 진주성 전투에 참전, 승리를 이끌었다. 보성에서 창의한 전라좌의병이 진주성 전투 등 전국구로 의병활동을 펼친 기록은 보성 의병이 지역방위를 넘어 전국적인 의병활동에 적극 나섰다는 것을 뜻한다. 호남에 가장 먼저 3·1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장소도 보성이다. 보성은 6·25 전쟁 전후로 민족상잔의 아픔을 담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아픈 역사를 문학적으로 승화하는 등 의병역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포괄하는 문화적 자원까지 겸비했다.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고 선조에게 보낸 장계 ‘今臣戰船 尙有十二’(금신전선 상유십이)를 쓴 곳이 바로 보성의 열선루다. 이순신 장군은 보성에서 10일간 머물며 수군을 모병하고, 군량미를 확보해 명량해전에서 승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보성의 선거이 장군, 최대성 장군 등과 함께 싸웠다.백범 김구 선생은 1898년 보성 득량면 쇠실마을에서 약 40일간 피신 생활을 했다. 광복 후 고마운 마음을 잊지 못하고 다시 쇠실마을을 찾아 보성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서재필 선생은 외가인 보성 문덕면 가내 마을에서 보성군수 서광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갑신정변에 참여했다. 홍암 나철 선생은 벌교읍에서 태어나 민족 대종교를 만들고, 만주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을 전개한 호남 의병 정신을 계승한 인물이다. 김 군수는 “보성은 녹차의 고향 다향, 서편제의 본향 예향, 충신열사가 많은 의향으로 3보향의 고장이다”며 “국가 위급 시마다 구국활동을 펼쳐왔던 남도의병의 중심지역이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전 상반기 적자 9285억… 전기요금, 연료비에 연동하나

    한전 상반기 적자 9285억… 전기요금, 연료비에 연동하나

    2분기 2986억 손실… 3분기 연속 적자 원전 이용 늘었지만 유가 상승 등 원인 한전 “합리적 요금체계안, 정부와 협의” 연료 가격에 전기료 맞추는 방안 주목한국전력이 올 2분기에 2986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해 상반기 적자 규모가 1조원에 육박했다. 반기 기준으로 2012년 이후 최대치다.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대비 20% 포인트 늘었지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을 줄인 데다 국제유가가 오른 게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기요금 현실화를 요구하는 한전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2분기 연결 기준 29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7885억원), 올 1분기(-6299억원)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 갔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2662억원) 감소한 13조 710억원, 당기순손실은 4121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1,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9285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8147억원)보다 1138억원 늘어난 규모다. 2조 3020억원의 손실을 봤던 2012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당기순손실도 지난해 상반기 1조 1690억원에서 1조 1733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한전은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오르고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 구입비가 5000억원 정도 줄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원전이용률은 예방정비일수 증가로 62.7%에 그쳤지만, 올 2분기에는 예년 수준인 82.8%로 회복됐다.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격 등으로 인해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전기 판매 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탈원전 정책으로 한전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한전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한전은 “2017, 2018년 원전이용률 하락은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결과로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고, 원전 설비 규모는 2024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한전 실적은 원전이용률 외에도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잇따른 적자 행진에 한전의 재무구조도 조금씩 악화되고 있다. 한전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176.1%로 지난해(160.6%)에 비해 15.5% 포인트 증가했다. 2016년(143.3%) 이후 증가세다. 이에 따라 외국에 비해 과도하게 저렴한 전기요금에 대한 현실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연료비 변동에 따라 전기값을 맞추는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도입 필요성도 부상하고 있다. 한전과 정부도 필수사용공제 합리화와 계시별 요금제 도입 등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김갑순 한전 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합리적인 요금 체계 개편 방안을 만든 뒤 정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까지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을 통해 환경 비용이나 유가 등의 비용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신호가 전해져야 전기를 아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것”이라면서 “저소득층의 경우 에너지 바우처 등을 통해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부산~대마도 이즈하라 모든 배편 조만간 중단

    부산~대마도 이즈하라 모든 배편 조만간 중단

    부산과 대마도의 중심부인 이즈하라를 연결하는 배편이 모두 끊긴다. 12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부산~대마도 이즈하라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18일부터 모두 운항이 중단된다. 미래고속해운이 운영하는 코비호는 이달 16일부터 부산~이즈하라 운항을 중단한다. 미래고속해운은 홈페이지에 예약 인원 변동과 선박 인증 검사 기간 변경으로 9월 30일까지 코비호가 휴항한다고 공지했다. 대아고속해운 오션플라워호도 이달 18일부터 이즈하라 노선 운휴에 들어간다. 대아고속해운 관계자는 “월수금토 주 4회 이즈하라와 부산을 오가는 여객선을 운항했는데, 히타카쓰 노선으로 대체해 운항할 예정”이라면서 “언제 다시 운행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부산~이즈하라 노선을 운항했던 쓰시마고속훼리 블루쓰시마호는 지난달 26일부터 휴항에 들어갔다. 이로써 부산에서 이즈하라로 가는 배편은 모두 끊긴다. 이렇게 되면 대마도 중심부인 이즈하라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사실상 국제항 기능을 잃게 된다. 대마도 관문은 부산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는 북쪽 히타카쓰 항구와 2시간가량 소요되는 남쪽 이즈하라 항구로 나뉜다.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히타카쓰 노선이 더 가깝지만, 쇼핑몰과 호텔 등이 모여 있는 이즈하라를 더 선호해왔다. 이즈하라 노선이 먼저 운항 중단된 것은 히타카쓰 노선보다 연료비가 훨씬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제 당분간 국내 여행객들이 이즈하라를 가려면 히타카쓰 항구에서 내려 버스로 2시간 30분을 이동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야 한다. 인구 3만 2000명의 작은 도시 대마도(對馬島·일본 이름 쓰시마)는 지난해 41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99%가 한국인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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