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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에 ‘17다리’ 걸친 바람둥이 男 충격

    동시에 ‘17다리’ 걸친 바람둥이 男 충격

    양다리도 아닌 무려 ‘17다리’ 걸친 바람둥이, 어떻게 걸렸을까? 중국 광밍망 등 현지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위엔(袁)씨는 SNS를 통해 여성들을 만나고 유혹한 뒤 이들을 따로 만나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가 동시에 만난 여성의 ‘최고 기록’은 무려 20명이었으며, 그의 휴대전화 전화기록부의 ‘목표’라고 적힌 그룹 안에는 200여 명의 여성 전화번호가 추가로 저장돼 있었다. 위엔씨의 여자친구였다고 주장하는 30세의 류(劉)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그는 여자의 심리를 이용할 줄 알았다. 안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며 동정심을 샀고, 결국 마음을 열게 했다”고 주장했다. 류씨를 포함해 자신이 위엔씨의 여자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들의 증언에 따르면, 교제를 시작한 이후부터는 줄곧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하지 않다가,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주동적으로 여성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일부 여성들은 그의 행동에 의심을 품긴 했지만, 휴대전화를 3개씩이나 쓰며 철저하게 사생활을 감추는 탓에 실상을 알기가 쉽지 않았다. 현지 언론이 류씨의 주장을 토대로 그와 만남을 가졌다는 여성들 수 명을 인터뷰 한 결과 그가 ‘동시에’ 만난 여성들의 연령은 20~40대였으며, 대부분 경제적인 능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중에는 위엔씨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출산한 여성도 있으며, 동시에 교제 중인 여성이 17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우연한 교통사고 한 건으로 밝혀졌다. 지난 달 24일 저녁, 위엔씨가 자신의 차를 몰고 여자친구 중 한명의 집으로 향하던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위엔씨는 뇌출혈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위엔씨의 휴대전화에서 가장 최근의 통화 기록을 보고 ‘샤오저우’(小周)라는 여성에게 연락을 했고, 이후 류씨는 지인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샤오저우와 류씨는 병원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됐으며, 교통사고로 뇌에 경미한 충격을 받은 위엔씨는 자신과 교제중인 여성들의 이름을 줄줄이 늘어놓기 시작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지 언론은 “위엔씨가 정신을 차린 뒤부터는 입을 다물고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가족은 그가 자주 여자친구가 바뀐다는 사실 이외에는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며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흥 시화호서 여성 시신 일부 발견…국과수에 분석 의뢰 “무슨 일?”

    시흥 시화호서 여성 시신 일부 발견…국과수에 분석 의뢰 “무슨 일?”

    시흥 시화호서 여성 시신 일부 발견…국과수에 분석 의뢰 “무슨 일?” 시흥 시화호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자정쯤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던 김모(25)씨가 시화방조제 12.6㎞ 중 3.1㎞ 지점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으로 부패는 심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당시 옷은 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육안 검사 결과 여성으로 추정돼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연령, 신원 등 자세한 인적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수사본부를 꾸리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기동대 100여명을 동원해 시화호 인근을 수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시화호서 여성 토막시신 발견…국과수에 분석 의뢰 “옷 안 걸치고…”

    시흥 시화호서 여성 토막시신 발견…국과수에 분석 의뢰 “옷 안 걸치고…”

    시흥 시화호서 여성 토막시신 발견…국과수에 분석 의뢰 “옷 안 걸치고…” 시흥 시화호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자정쯤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던 김모(25)씨가 시화방조제 12.6㎞ 중 3.1㎞ 지점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으로 부패는 심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당시 옷은 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육안 검사 결과 여성으로 추정돼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연령, 신원 등 자세한 인적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수사본부를 꾸리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기동대 100여명을 동원해 시화호 인근을 수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흥 시화호서 여성 일부 시신 발견…무슨 일이?

    시흥 시화호서 여성 일부 시신 발견…무슨 일이?

    시흥 시화호서 여성 일부 시신 발견…무슨 일이? 시흥 시화호 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자정쯤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 부근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던 김모(25)씨가 시화방조제 12.6㎞ 중 3.1㎞ 지점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은 머리,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으로 부패는 심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당시 옷은 걸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시신은 육안 검사 결과 여성으로 추정돼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연령, 신원 등 자세한 인적사항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수사본부를 꾸리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기동대 100여명을 동원해 시화호 인근을 수색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배경청소년 심리지원 ‘다톡다톡 프로젝트’ 굿!

    이주배경청소년 심리지원 ‘다톡다톡 프로젝트’ 굿!

     명희(가명·16·여)는 2013년 중국에서 입국해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한국 사회에서 생활의 어려움을 겪었다. 어린 시절부터 떨어져 살아왔던 그리운 엄마를 만났으나 엄마와 새로운 가족과 함께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그러나 ‘다톡다톡 프로젝트’ 상담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과 인정 속에 성장하며 심리·정서적 안정감을 얻은 후 긍정적인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 교우 관계도 좋아졌다.  선화(가명·19·여)는 탈북청소년이다. 혼자 있을 때 우울하고 잠을 잘 때 악몽에 시달리는 등 마음이 불안하다며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교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다톡다톡 프로젝트’ 상담을 받게 됐다. 심리치료비 지원을 통해 미술치유 활동을 했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우울감의 정서를 표현해 공감을 받았다. 그러자 학교생활에서 학업의 어려움과 친구와의 관계가 개선됐다. 자존감이 향상된 선화는 앞으로의 진로와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하면서 남을 위해 사는 미래의 자기 모습을 그리고 있다.  3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이사장 김교식)에 따르면 이주배경청소년 상담 및 심리치유의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이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다톡다톡(多talk茶talk)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성공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2013년 6월 현대차그룹과 여성가족부의 업무협약으로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사회 적응, 학업 수행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多)문화 청소년’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茶)’를 마시며 ‘속 깊은 이야기(talk)’를 마음껏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음달에 마무리되는 이번 2차년도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심리치료비 지원대상 연령대를 지난 1차년도 14~19세에서 10~19세로 확대하고, 전국 서울, 안산, 인천, 부산 등 전국 4개 지역 외에 광주시를 추가한 전국 5개 지역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이 도움을 받고 있다. 1차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1802명의 이주배경청소년들이 진로·진학 및 심리정서지원 상담서비스를 이용했고, 이 중 174명이 심리치료비를 지원받았다. 특히 서울지역은 무지개청소년센터 내에 ‘다톡다톡’ 카페공간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업체험을 하고, 소모임 활동과 진로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주배경청소년의 진로·진학 정보 안내 및 상담, 전문 심리상담 및 치료기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사례판정결과에 따라 전문치료기관 연계 및 심리치료비로 1인당 110만원까지 지원된다.  3차년도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오는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무지개청소년센터를 통해 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전화 및 팩스, 이메일로 의뢰서를 접수하면 된다.  강선혜 무지개청소년센터 소장은 “다톡다톡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청소년 전문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비 지원을 실시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부모도 자녀도 “외모는 닮지 않았으면… “

    자녀들은 부모의 ‘대인관계’와 ‘두뇌’ 등 내적 능력은 닮기를 바라지만 ‘키와 체형’ 등 외모는 물려받고 싶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모바일 리서치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전국 5개 광역시 10~15세 청소년 500명과 같은 연령대의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주로 부모의 성격이나 대인관계 등 내적 요소를 닮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 가장 닮고 싶어 하는 조건을 묻는 질문에서 31.4%가 ‘원만하고 적극적인 대인 관계’를 1위로 꼽았다. 반면 부모로부터 절대 닮지 말았으면 하는 조건에 대한 질문에는 56.4%가 부모의 작은 키 등 외모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19.2%만이 부모의 외모를 닮고 싶다고 답했다. 부모의 생각도 비슷했다. 학부모 응답자 58%가 자녀들이 ‘원만하고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닮았으면 했고, 6%만이 자신의 키와 몸매 등 외모를 물려주고 싶다고 답했다. 또 남학생 70.2%가 180㎝ 이상 크고 싶다고 답했고, 특히 185㎝ 이상을 원하는 남학생도 21.6%였다. 여학생도 48.3%가 165~168㎝를 희망해 한국 평균키(남 173.5㎝, 여 160.5㎝)를 훌쩍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청소년들은 학업성적(38.2%), 진로문제(36%)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고, 학부모 또한 자녀의 진로 발굴(62.2%)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가장 큰 지원을 바라는 분야는 외모 관리(29.4%)였고, 교육비 지원(19.6%)은 가장 낮은 응답을 보였다. 반면 학부모들은 실제 자녀 양육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로 사교육 등 교육비 투자(48%)를 꼽았고, 외모 관리는 5.6%에 불과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우유 많이 마시면 치매 예방 가능 - 美 연구

    우유 많이 마시면 치매 예방 가능 - 美 연구

    우유라고 하면 일단 칼슘.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골밀도가 낮은 노인에게 섭취가 권장되는 식품이다. 물론 우유는 실제로 칼슘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런 우유에 치매를 막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캔자스대 의료센터 최인영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우유를 마시면 글루타티온(glutathione)이라는 세포 내 항산화 물질의 혈중 수치가 상승하며 이 물질이 뇌세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작용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평균연령 68세(± 6세) 고령자 60명의 뇌를 검사하고 이들의 식생활을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 뇌의 글루타티온 수치는 우유를 그다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글루타티온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산화 스트레스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뇌 조직의 손상에 의한 질병과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다. 또 이 물질은 독성 금속을 포함해 일상에서 노출되는 모든 위험한 물질을 제거하거나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카테킨이나 폴리페놀보다도 몇 배나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본래 인체의 간에 포함돼 있으나 체내 노화나 인공식품 첨가물 섭취, 자외선 등으로 점차 감소한다. 즉 우유를 마시면 이런 글루타티온의 수치가 높아져 뇌 조직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해 결과적으로 치매 등의 예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연구를 총괄한 데브라 설리번 박사는 “우유를 하루 3잔 마시는 사람들은 글루타티온의 혈중 수치가 가장 높았다”면서도 “실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우유를 섭취해야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온라인판 2월 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울산 공무원 일일 보육 체험…현장 느끼고 정책 개선 반영

    울산시 공무원들이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보고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일일 보육교사’로 나섰다. 시는 보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보육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유우 복지여성국장, 김문걸 복지인구정책과장 등 관련 공무원 6명이 2일과 3일 이틀 동안 울산어린이집 등 지역 6곳의 보육시설에서 ‘일일 현장 체험’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일일 현장 체험은 최근 보육시설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등을 예방하고,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 앞으로 수립할 보육정책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것이다. 공무원들은 아침 일찍 출근해 하루 동안 어린이집에 머물면서 점심·간식 배식, 노래·율동 지도, 책 읽어 주기, 체조·운동, 보육일지 작성 등 보육교사 도우미로 활동하게 된다. 공무원들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보육교사들의 어려움을 체험할 계획이다. 특히 연령대별 아이들의 발달 상황과 어린이집 보육 환경, 보육교사의 고충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 국장은 “이번 체험은 우리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고, 현장에서 노력하는 보육교사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듣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체험을 통해 수렴하고 느낀 점은 앞으로 보육정책을 마련하는 데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보험특약 가입 안심하고 운전대 바꿔잡았는데…아차, 실제 생일과 달라 보험처리 안 된다네요

    40대인 직장인 A씨는 지난 설 연휴 때 아내와 교대운전을 하다가 가벼운 추돌사고를 냈다. 다행히 출발 전에 아내도 운전 대상에 포함시킨 특약에 가입해 내심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런데 보험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보험사 설명에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운전자 나이를 30대로 한정했는데 아내 나이가 주민등록상 나이와 달라 특약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은 후회였다. 금융감독원은 2일 이런 유형의 피해와 분쟁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운전 가능자의 범위를 부부나 가족, 지정 1인 등으로 한정했을 때는 반드시 특약 대상만 운전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면 필수적인 대인 배상만 가능하다.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할 때는 ‘임시운전자 특약’이나 ‘지정 운전자 한정 특약’ 등을 활용해 보험 대상에 포함하는 것이 좋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운전자 연령을 제한하는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좀 더 아낄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운전할 사람의 만 나이와 생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약 가입 다음날을 기준으로 가족의 주민등록상 생일이 지났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 생일과 주민등록상 생일이 달라 사고 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민대출 한도 확대·채무 조정 문턱 낮춘다

    서민대출 한도 확대·채무 조정 문턱 낮춘다

    미소금융, 바꿔드림론, 햇살론 등 기존 서민 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가 늘어나고 까다로운 자격 요건 완화도 추진된다. 정부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춘 ‘서민용 안심전환대출’ 출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정치권이 ‘대부업체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지만 정작 주무 부처인 금융위원회가 부정적 입장으로 선회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서민 가계빚 종합 대책을 마련해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인기몰이 중인 안심전환대출이 중산층에게만 혜택이 가고 정작 부실 위험이 높은 서민이나 다중 채무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는 데 대한 조치다. 하지만 정치권과 여론의 압박 등에 떠밀려 내놓는 이런 식의 ‘단기 처방’으로는 가계빚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원리금 상환 부담이 따르는 안심전환대출이 서민의 가계빚 부담을 덜어 주는 데 한계가 있어 대부업 이자율 상한선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적잖아 이날 최종적으로 대책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올해 말로 효력이 사라지는 대부업법상 최고이자율 상한선(34.9%)을 더 낮춰 못 박는 것을 논의했지만 ‘풍선효과’ 우려 탓에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억지로 금리를 내리면 수익성이 떨어진 대부업체들이 저신용자 대출을 줄일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이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어서다. 대부업계의 거센 반발도 있다. 하지만 정치권이 선거를 앞두고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신 금융위는 연 8~12% 수준인 국민행복기금의 바꿔드림론이나 햇살론 전환 대출 등의 금리를 추가로 낮추고 채무 조정 요건도 완화할 생각이다. 소득, 재산, 부양가족 연령 등 까다롭게 책정돼 있는 신청 요건을 본인 상황에 따라 대출이나 채무 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2금융권 소액 대출 상품인 햇살론 등을 성실하게 갚고 있는 사람은 1금융권의 낮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 주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원리금 상환 부담 없이 고정금리로만 바꿔 주거나 상환 부담을 낮춘 ‘서민용 안심대출’ 출시도 고민하고 있지만 ‘빚 갚는 구조 유도’라는 정책 목표에 배치되는 데다 비슷한 성격의 바꿔드림론 수요가 저조하다는 점에서 막판에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팔’(돈)과 ‘다리’(서민금융진흥원)가 없다는 데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결국 관건은 재정인데 이미 안심전환대출로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의 부담이 커져 고민”이라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거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혈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며 답답해했다. 서민금융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 격인 서민금융진흥원도 관련 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해 출범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그렇더라도 재·보선 날짜인 29일 이전에는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졸속 대책 우려도 적지 않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새희망홀씨 등의 금리를 인하하거나 조건을 완화하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빚을 더 늘리는 꼴이어서 나중에 부실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아마추어 대응(안심전환대출)으로 모든 계층의 빚을 정부가 맞춤형으로 책임져 줘야 하는 모순에 직면하게 됐다”며 “소득을 늘려 빚 상환 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근본 대책”이라고 역설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보험 사기로 6000억 빠져나가…14년 만에 최대

    보험 사기로 6000억 빠져나가…14년 만에 최대

    지난해 초 화장실에서 넘어져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을 진단받은 A씨는 치료가 끝난 뒤에도 혼자서 옷을 입거나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것처럼 행동했다. 보험 계약상 신경계나 정신행동 장해 판정을 받으면 고액의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악용해 1억 3000만원의 보험금을 탄 A씨는 지난해 9월 보험사기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이렇게 빠져나간 보험금이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이 5997억 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5.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금감원이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보험사기에 가담한 인원도 8만 4385명으로 9.8% 늘어났다. 보험 종류별로는 생명보험과 1년 이상 장기 손해보험금을 노린 사기 범죄가 크게 증가했다. 생명보험 사기 적발 금액은 지난해 877억원으로 2013년보다 18.0%, 적발 인원은 5832명으로 41.3% 급증했다. 허위·과다 입원 환자 관련 보험사기 금액은 448억원에서 735억원으로 1년간 64.3% 급증했다. 장기손해보험 관련 사기는 최근 지속적으로 늘어나 2009년 전체에서 13%(443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30%(1793억원)로 늘었다. 보험사기범 가운데 고연령층과 여성 비중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50~70대가 2만 9478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여성은 2만 3055명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고연령층은 허위·과다 입원이 많았고 40대 이하에선 자동차 고의 충돌이나 운전자 바꿔치기 등 자동차 보험 사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금감원 보험조사국장은 “보험사기는 결과적으로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등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면서 “보험사기인지시스템을 강화하고 기획조사 빈도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손은경 외교부 사무관에게 듣는 외교관후보자 2차 시험 공부법

    손은경 외교부 사무관에게 듣는 외교관후보자 2차 시험 공부법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4일 2015년 외교관후보자 1차 시험 합격자 3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차 시험에는 모두 806명이 지원했다. 올해 최종 선발예정 인원은 지난해보다 2명 줄어든 37명이다. 1차 시험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73.50점으로 지난해(72.01점)보다 1.49점 올랐으며, 여성 합격자 비율은 63.4%(196명)로 지난해 63.9%(211명)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7세)와 비슷했다. 2차 시험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치러지고, 3차시험(면접)은 9월 18일과 19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신문은 2차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은 물론 외교관 꿈을 키우는 수험생을 위해 현재 외교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손은경 사무관의 공부법을 들어 봤다. 손 사무관은 남미국가에서 보내온 각종 문서와 전자우편을 점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외교부 중남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손 사무관은 남미와 관련한 크고 작은 행사와 회의 준비만으로도 하루가 짧다. 아직 업무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일을 처리하다 보면 밤늦게 퇴근하는 일도 잦다. 손 사무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외교관을 꿈꿨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을 위해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손 사무관은 규칙적인 생활과 현실감각 유지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날마다 실제 공부한 시간을 초시계로 측정했다. 꼼꼼한 성격 덕분에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셈이다. 밥을 먹거나 집중력이 떨어질 때는 신문과 논문을 읽으며 현실감각을 유지했다. 특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주요 현안을 꼼꼼히 챙긴 것이 시험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다. 손 사무관은 매일 오전 9시 전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독서실에 자리를 잡았다. 독서실로 가는 버스에서 조문이나 판례, 신문을 챙기고 그날 해야 하는 과목 및 분량 등을 머릿속으로 정리했다. 틈새 시간을 활용해 공부 일정 등을 정리하거나 계획을 세운 것이다. 오전에는 주로 답안지 작성 스터디를 했고, 오후에는 동영상 강의와 학원 수업을 듣거나 자습을 이어 갔다. 손 사무관은 “2차시험 직전에는 최대한 혼자 생각해 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고, 스터디 모임은 토론보다는 답안지 작성 연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1차와 2차 시험 간격이 2~3개월로 짧은 편이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가운데 일반외교분야는 2차 시험이 전공평가시험과 학제통합논술시험 I, II로 구성된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2차 시험 중 전공평가시험은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세 과목이다. 손 사무관은 ‘기본서 정독→과목별 핵심개념 정리→기본서에 있는 문제 풀이→스터디 모임을 통한 정보 공유 및 답안지 연습→기출문제에 대한 답안지 작성’ 순으로 공부를 이어 갔다. 과목별 공부법을 들여다보면, 국제정치학은 평소에 보던 기본서를 속독하고 노트에 따로 정리해 놓았던 핵심 개념과 주요 사건, 중요 논문 요약내용을 반복해서 읽었다. 손 사무관은 개념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나서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최종 정리를 했다. 국제법의 경우 기본서와 판례 요약 노트를 반복해서 보면서 조문을 꾸준히 암기했다. 공부모임을 통해 모의고사 답안지 작성을 연습하고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경제학은 동영상 강의로 중요 개념을 암기한 뒤, 시사 이슈에 경제 이론을 적용해 그래프를 그리는 식으로 학습을 이어 갔다. 손 사무관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외무고시에서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으로 바뀌면서 신설된 학제통합 논술시험이었다. 손 사무관은 “신설된 시험이라 기출자료가 없어 준비하기가 무척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학원에서 만든 모의고사 문제를 구해서 풀고, 추가로 3과목 모두 적용 가능한 주제를 계속 생각하고 적용하며 전공평가시험을 공부했다. 3차 면접은 집단 토론, 개인 발표, 인성평가 3가지로 나뉜다. 손 사무관은 다른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2차 합격자들과의 면접 스터디와 외부 면접 스터디를 병행했다. 손 사무관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말하기, 상대방과의 의견 차이를 좁혀 나가기, 발표문을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기 등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조언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정신적인 고충이었다고 손 사무관은 전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곤 하지만 공부 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져만 갔다. 손 사무관은 “친구들 가운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나만 인생에서 뒤처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많았다”고 전했다. 2차 시험에서 두 번 연속으로 낙방했을 때는 자괴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손 사무관은 “5월에 있는 2차 시험을 앞둔 지금이 참 힘든 시기였다”면서 “시험을 이틀간 치르고 과목당 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길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체력관리와 학습 효율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불안감을 떨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사무관은 힘들 때마다 외교관이 된 모습을 상상하며 힘을 냈다. 손 사무관은 외교관후보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2차 시험이 끝날 때까지 일희일비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서 꼭 외교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 사무관은 “힘든 과정에도 불구하고 외교관 꿈을 놓지 않았던 건 국가를 대표하고 국민을 위해 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국립외교원에서 1년간 정규과정을 끝내고 처음 외교부에 입부했을 때는 외교원에서 함께 고생했던 1기 동기 모두가 외교부에 입부한 게 아니었기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업무가 힘들기도 하지만 신기하고 가슴 벅찬 순간도 많다는 손 사무관은 “시험을 준비할 때 가졌던 간절함과 의지력을 잊지 않고 초심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고시 플러스]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7일 치른 2015년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 4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법원행정처는 올해 모두 360명(법원사무직렬 338명, 등기사무직렬 2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1차 시험 결과 법원사무직렬에서는 400명(일반 387명, 장애인 9명, 저소득층 4명), 등기사무직렬에서는 25명(일반 24명, 장애인 1명)이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가 전체 425명 가운데 218명으로 51.3%를 차지했다. 지난해 40.2%에 비해 대폭 증가하면서 다른 공무원시험에 이어 여풍을 실감케 했다. 합격자 연령대는 24~26세가 129명(30.4%)으로 가장 많았으며, 27~29세 98명(23.0%), 30~33세 78명(18.4%), 34세 이상 74명(17.4%), 23세 이하 46명(10.8%) 순이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법원사무직렬(일반)의 경우 78.0점, 등기사무직렬은 72.5점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들은 오는 7일 일반면접을 치른다. 제52회 변리사 1차 시험 605명 합격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52회 변리사 1차 시험 합격자 60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 합격자는 176명으로 29.1%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25~29세가 260명(43.0%)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 138명(22.8%), 24세 이하 110명(18.2%), 35~39세 52명(8.6%), 40세 이상 45명(7.4%) 순이었다. 모두 2814명이 지원한 변리사 시험은 지난 2010년 이후 지원자 수가 줄어들면서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인원도 최근 3년 새 가장 적은 인원이다. 지난해 1차 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모두 1207명이 2차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허법, 상표법, 민사소송법 등 필수 3과목과 디자인보호법, 산업디자인 등 19과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2차 시험은 오는 7월 25일부터 이틀간 치러질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11일 발표된다. 올해 군무원 1213명 채용… 작년보다 17%↑ 국방부와 육·해·공군본부는 2015년 군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다. 육·해·공군 5급 이상 및 국방부 직할부대 일반군무원의 채용은 국방부가 주관하고, 육·해·공군 6급 이하 일반군무원의 채용은 각군 본부가 주관한다. 올해 채용인원은 모두 1213명으로 지난해(1034명) 대비 17% 늘었다.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통해 7급과 9급 1022명, 특별채용시험을 통해 3~9급 191명을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또 채용시험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장애인의 취업 지원을 위해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75명을 선발한다. 그동안 직급별로 적용되던 응시연령 제한은 올해 시험부터 규제개선 차원에서 폐지됐다. 특별채용시험 응시에 필요한 자격증 범위도 기능사 자격증까지 확대됐다. 국방부가 주관하는 일반군무원 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국방부 군무원채용관리 홈페이지(recruit.mnd.go.kr)에서 진행된다.
  • [뉴스 플러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 10만5000명

    고용노동부는 1일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10만 5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0명(6.1%)이 증가한 수치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해고 등의 사유로 실직했을 때 생활안정을 돕고 구직활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 지급된다. 노동자의 연령과 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30~210일 동안 지급되며 지급액은 이직 당시 평균임금의 50%다. 고용부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42만 2000명, 총지급액은 409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급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만 4000명(8.7%), 지급액은 808억원(24.6%) 증가했다.
  •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군자점 개원… 비수술적 통증 치료 시행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군자점 개원… 비수술적 통증 치료 시행

    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 구석구석 쑤시는 통증으로 벚꽃놀이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면 통증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길 권한다. 뼈와 관절은 중노년층에 가까워질수록 관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요즘 젊은 사람들 역시 과도한 스마트폰과 PC 사용과 비만의 증가로 거북목,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진료를 미루고 있다면 비수술적 통증치료 병원을 선택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서울 동북부 지역을 대표하는 통증 전문병원,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군자점’(김세훈 원장)이 개원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는 전국에 네트워크 망을 둔 통증치료 병원으로 실력있는 의료진과 쾌적한 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군자점은 대표적인 비수술적 통증치료 방법인 ‘DNA주사 요법(0DNA인대성형 클리닉)’을 바탕으로 척추 신경성형 클리닉, 거북목 증후군, 오십견, 골프엘보&테니스엘보&족저근막염 등의 스포츠손상 클리닉, 관절염, 두통 등을 중점적으로 치료한다. 이 밖에도 적외선 체열 진단기, 초음파 진단기, C자형 투시기, 도수치료기, 운동치료기 등의 최신장비를 구비해 전문성을 높였다.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김세훈 원장을 비롯한 전문의가 친절하게 1대1 맞춤형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진료실, 검사실, 상담실, 회복실, 대기실 등 환자들이 가장 쾌적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지하철 7호선 군자역 5번 출구 앞 동성빌딩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군자점 김세훈 원장은 “최근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이유 없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그대로 놔두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질환이 더욱 깊어진다. 반드시 통증치료 병원에서 체계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피아 방지법 시행] “이직했다간 ‘관피아’ 낙인… 정년 보장되는데 끝까지 간다”

    [관피아 방지법 시행] “이직했다간 ‘관피아’ 낙인… 정년 보장되는데 끝까지 간다”

    “일률적으로 뭉뚱그려 발을 묶어놓으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물론 일부 공직자의 잘못을 부인할 수 없긴 하지만….” 31일 행정자치부 한 간부는 씁쓸한 얼굴로 말꼬리를 흐렸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근무하는 다른 부처 직원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발효된 개정 공직자윤리법(일명 관피아방지법)이 공직에 민간채용을 늘려 인사혁신을 이루겠다는 취지와 어긋나 혼동을 빚고 있다. 새로운 법률 시행으로 공무원의 민간 재취업을 제한하면 퇴직 공무원 수가 종전보다 줄어들 게 뻔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공직자를 외부 민간영역에서 많이 충원하는 정책을 펴 모순을 빚기 때문이다. 민간기업에서 일하다 2011년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김모(52) 국장은 “소신대로 다른 직업에 나서기 어려워져 가뜩이나 지적을 받는 복지부동 분위기를 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내부 반발이 만만찮다는 얘기다. 개정 공직자윤리법 시행을 코앞에 두고 47명이 무더기로 재취업 심사를 신청한 데서 보듯 앞으로 공무원 퇴직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 전망이다. 공직사회의 오랜 순혈주의가 더 짙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공보·감사업무 등 전문직군만 민간인으로 충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각 부처에선 씁쓸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기획재정부 공무원들은 먹고살 길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국장급 고위공무원은 “공직생활 내내 야근, 주말 근무 등으로 뼈 빠지게 일하고 사기업보다 낮은 연봉에 시달렸다”며 “그래도 선배들이 퇴직한 뒤에 공기업 등에서 근무하며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젊은 날 고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다 사라졌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국장급 공무원은 “고위공무원은 50대 중반만 넘어도 나가라고 난리인데 관피아법으로 취업을 제한하려면 정년을 보장해 주든지 대안을 마련해 줘야 하지 않느냐”며 “연금은 60세를 넘어야 나오는데 그때까지 굶으라는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산하 공기업이 많은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세월호 참사로 인해 관피아법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 부처로 지목된 해양수산부의 은퇴 연령 전후의 공무원들도 착잡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공적인 이해관계를 활용해 폐단을 저지르는 잘못된 ‘행위’를 규제해야지 ‘사람’을 규제하는 건 옳은 방향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오래 버티자는 게 유행어”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개방형 직위 확대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민간에서 개방형 직위로 들어왔다가 본업으로 되돌아가는 데도 공직자윤리법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려고 해도 돌아갈 자리가 보전되지 않으면 누가 오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날 충북 청주시의 한 지방공무원(4급)은 청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됐지만 퇴직 당일 발표된 퇴직 공직자 취업 제한기관에 공단이 포함되면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됐다. 시는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판단을 요청할 방침인데 만일 기존 직책과 새 직위가 업무 연관성이 있을 경우 취업은 무산된다.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취업 한파에 서글픈 봄…20대 검색어 1위 ‘알바’

    취업 한파에 서글픈 봄…20대 검색어 1위 ‘알바’

    봄이 왔지만 20대 젊은이들이 PC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아르바이트’로 나타났다. 31일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연구소 제일 DnA센터가 지난 2월 15일부터 한 달간 디지털 패널 8000명의 검색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대 조사 대상자의 21.7%가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맛집’을 가장 많이 찾아봤다. 20대의 ‘아르바이트’ 검색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4%에서 21.7%로 크게 늘었다. 이 밖에 20대는 맛집(16.7%), 여행(13.2%) 순으로 검색을 많이 했다. 30대는 여행(19.3%), 맛집(18.4%), 운동(10.6%) 순이었고 40대는 패션(14.7%), 맛집(13.5%), 여행(8.8%) 순으로 많이 검색했다. 50대는 패션(32%), 여행(21.3%), 맛집(11.2%) 순이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맛집, 여행, 패션, 운동 등의 검색어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재테크 관련 검색어가 10위 안에 진입한 반면 지난해 30대 이상의 연령대가 주로 검색했던 인테리어는 10위권 바깥으로 밀렸다. 30대와 50대는 지난해보다 여행 관련 검색어 비중이 크게 늘어났는데 주로 검색한 단어가 ‘해외여행, ‘일본여행’ 또는 해외여행사 이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일기획 측은 이 같은 변화가 엔화와 유로화의 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중고생 자녀를 둔 40대에 비해 해외여행이 자유로운 30대와 50대가 환율 하락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김성균 제일기획 DnA 솔루션팀 팀장은 “1년 사이에 검색어 트렌드가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문제를 중시하는 쪽으로 변했다”면서 “드러내고 싶은 자신을 보여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검색은 실생활과 관련된 욕구를 직접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 탐색을 넘어 속마음을 투영하는 행동 지표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우울한 노년] 노인 10명 중 1명 자살 충동

    [늙는 것도 서러운데… 우울한 노년] 노인 10명 중 1명 자살 충동

    홀로 거주하는 노인이 갈수록 늘고, 가족관계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10명 중 1명은 자살까지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간 65세 이상 노인 1만 452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10.9%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이 중 12.5%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었다고 31일 밝혔다. 자살을 생각한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0.4%가 경제적 어려움을 들었다. 건강 문제(24.4%), 외로움(13.3%), 가족·친구와의 갈등과 관계 단절(11.5%) 등도 주된 이유로 꼽았다.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없더라도 조사대상 전체 노인의 33.1%는 우울증상을 보였고, 특히 연령이 높고 소득이 낮을수록, 남성 노인보다는 여성 노인이 우울증상을 많이 보였다. 가족 등 주변의 관심, 안정적 노후 소득 보장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수치상에 나타난 현실은 더 악화됐다. 무엇보다 독거노인 가구가 2004년 20.6%에서 지난해 23.0%로 증가했다. 노인부부 가구(44.5%)와 독거 가구 중에는 개인 생활을 누리려고 일부러 단독 거주를 택한 노인(15.5%)도 있었으나, 자녀의 결혼(32.7%), 자녀가 타 지역에 있어서(20.6%) 불가피하게 떨어져 지내는 노인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자녀와 동거하고 있는 노인은 28.4%로, 2004년의 38.6%보다 10.2% 포인트 줄었다. 노인층의 경제활동 목적도 용돈벌이보다는 생계형으로 바뀌었다. 면접 대상 가운데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노인 3020명 중 79.3%는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일한다고 답했다. 건강상태도 좋지 않았다.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89.2%나 됐고, 고혈압·관절염·당뇨병 등 평균 2.6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51.0%는 영양 관리가 양호한 수준이나 49.0%는 영양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이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은 70세 이상이었다. 78.3%가 70세는 돼야 노인이라고 답했고, 75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노인은 31.6%로 2011년보다 7% 포인트 증가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한방요법으로 열을 내리는 여드름치료

    한방요법으로 열을 내리는 여드름치료

    인체의 어느 기관도 독립적으로 운행되는 기관은 없다. 모든 기관은 서로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표면에 어떤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그것은 단순히 얼굴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피부문제는 각 연령대마다 겪게 되는 대표적인 문제점들이 있는데, 청소년기부터 활력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을 신경 쓰게 만드는 피부 질환에는 ‘여드름’이 있다. 여드름은 호르몬이 불균형 상태일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청소년기에는 성장기에서 오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인이 되어서는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한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많이 발생한다. 호르몬의 불균형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에 문제가 발생해도, 그 이상신호로 여드름이 나타나게 된다. 물론 몸 속의 이상만으로 여드름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청결유지에 실패하거나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피부가 표면의 건강함을 유지하지 못해 여드름이 발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여드름은 몸 속의 이상 증세와 피부 겉 표면의 문제가 맞물려서 생기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관리해서는 안 된다. 그럼 어떻게 관리해야만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잠재울 수 있을까? 대구여드름 후한의원 신애숙 원장은 그 점에 관해 “기본에 충실한 여드름 치료를 통해 근본치료를 해주어야만 한다. 한방요법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피부의 문제는 전문적인 관리와 홈케어를 통해, 몸 속 안의 문제는 유기농 맞춤 한약을 통해 재발 없는 여드름 치료를 진행해 준다”고 답했다. 신애숙 원장의 설명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몸 속 근본치료는 수승화강(水昇火降, 상체는 서늘하고 하체는 따뜻하게 해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의 원리와 소화기능 강화를 통해 관리해 준다. 불필요하게 몰린 열이 얼굴에 쌓여 있는 것을 치료를 통해 몸 전체 골고루 분산시켜 준다. 그렇게 되면 얼굴에 열이 내려가면서 여드름이 발생되기 쉬운 피부 환경이 개선되게 된다. 이런 불필요한 열은 성별에 따라 달리 나타나기도 한다. 남성의 경우에는 앞서 언급된 것처럼 불필요한 열이 상부에 몰리며, 여성의 경우에는 신체가 허약할 때는 기혈이 북돋아 주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어 열을 원활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소화기능은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망가진 위장기능의 상태를 회복시켜주는데 초점을 맞추므로 근본치료를 할 수 있다. 대사교란이 와 독소가 쌓인 몸을 위장의 기전을 회복시키고 장의 기능을 정상화 시킴에 따라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피부가 여드름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해 질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몸 속 건강을 관리해 주는 동시에 피부 겉 표면에 이미 발생된 여드름에 대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두껍게 쌓인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어 피지가 원활하게 만들어 주며, 모공을 깨끗하게 만들어 건강한 낭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잘못된 관리를 통해 여드름 흉터가 남을 수 있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문적인 압출과 진정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심각한 여드름의 경우에는 단순한 압출만으로는 효과 보기 어려울 때도 있기 때문에 미세약초필링이나 엠톤 같은 시술로 비후화된 피부 표면 정리는 물론, 흉터까지 완화 시켜 줄 수 있다. 여기에 평소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춰 처방 받은 홈케어로 관리해준다면 여드름의 재발 걱정 없이 매끈하고 탄력 있는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비슷한 일 해도 차별이 문제… 일자리 확충 아닌 질 개선 필요”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비슷한 일 해도 차별이 문제… 일자리 확충 아닌 질 개선 필요”

    서울신문의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기획을 통해 드러난 간접고용의 민낯은 심각했다. 짧게는 수년, 길게는 십수년 동안 ‘불안한 일자리’를 전전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고용 안정성은커녕 최소 노동의 가치조차 보장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간접고용은 세계적 추세이며 불가피한 측면도 존재한다. 노동계도 인정하는 대목이다. 상생을 위한 길은 없는 것일까. 서울신문은 30일 서울 중구 본사 회의실에서 정지원 고용노동부 근로정책관,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이형준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을 초청해 해법을 찾아봤다. →간접고용이란 무엇인가. 비인간적 착취 구조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이 소장 사용자와 고용자가 다른 형태를 통틀어 간접고용을 정의할 수 있다. 법률 용어로 보면 파견과 도급이 대표적이다. 근로조건 보장을 노사의 일대일 계약 관계에 의해 유지하는 게 기본이지만, 간접고용은 그렇지 않다. 때문에 예외적으로 허용돼야 한다. 간접고용이 양산된 이유는 노동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국장 근로계약 당사자 외 사용자가 노무 지휘를 한다거나 관여하는 형태가 간접고용에 해당한다. 파견과 도급을 비롯해 특수고용까지 포함된다고 본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사태’를 기점으로 간접고용은 비정규직의 한 부분으로 진행됐고, 규모도 커졌다. 기업의 환경변화가 원인인 것 같다. IMF 이전에는 기업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그러나 IMF 이후 기업이 외주화 형태로 다른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하고, 전문 인력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또 비용절감만 앞세운 기업 행태도 원인 중 하나다. -이 본부장 간접고용이라는 단어 자체가 왜곡된 시각을 낳는다. 선과 악, 이분법적 개념으로 비춰질까 우려스럽다. 단어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한다. 간접고용은 가장 오래된 거래 형태로 도급은 파견 이전에도 존재했다. 경쟁이 심화되고, 전문화가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또 대기업 사내 아웃소싱(용역)은 정규직 노동시장이 경직돼,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불가피하게 도입된 측면이 있다. →정부는 최근 비정규직종합대책 중 하나로 55세 이상 노동자에 대해선 파견업종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는데. -정 국장 현재 파견대상 업종은 32개로 한정돼 있다. 문제는 노동시장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고령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오랜 경력에도 전문성이 있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고 결국 (청소, 경비 등) 단순직과 용역업체에 몰릴 수밖에 없다. 실제 용역 근로자 60만명 중 60%가량이 고령자다. 이들의 전문성을 살리면 노동 생산성은 높아지고, 고용률도 높아진다. 연봉 5500만원 이상의 고소득 전문직에 대한 파견업종 확대도 마찬가지다. 일하고 싶은 영역을 찾아 줘야 한다는 측면에서 고민을 했다. 노측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파견 전면 확대는 절대 아니다. -이 본부장 늦었지만 다행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절반에 가까운 국가들이 파견업종과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한국처럼 업종을 제한하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파견과 용역의 활용 폭을 넓혀야 한다. 독일과 일본 등은 실업률이 높았을 때 파견을 통해 일자리를 늘렸던 경험이 있다. 지금처럼 일자리 난이 심각한 상황에선 파견을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 -이 소장 1994년 국제노동기구(ILO)의 필라델피아 선언은 노동은 상품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간접고용은 이에 반한다. IMF 사태 이후 일자리 양극화는 심화됐다. 한국이 OECD 내에서도 선진국 수준으로 오른 만큼 일자리 대책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일자리 숫자 늘리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일자리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정부의 파견업종 확대는 단단히 잘못 짚었다. 55세 연령 제한은 곧 무너질테고, 제조업 직접생산 공정 등 금지 업종으로 파견이 확대될 것이다. →최근 대법원의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결이 위장도급의 기준점을 제시했는데. -이 소장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현대차는 신규채용을 빌미로 하청업체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채용하지 않았다. 고용노동부가 불법파견을 적발해도 기업에 ‘패널티’를 준 적이 별로 없다. 직무유기에 가까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합법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용역 노동자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고 있는 만큼 불법파견은 엄단해야 한다. -이 본부장 사법부가 제시한 불법파견 기준은 경직돼 있다. 선진국도 처음엔 위장도급을 제재했지만, 해당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안 좋은 영향이 나타나자 판결 기준을 변화시켰다. 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생산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국내에선 불법이라 하고 국외에서 허용되면 공장을 국외로 옮길 수밖에 없다. -정 국장 이 소장이 말한 단속 강화 필요성은 100% 공감한다. 법을 위반하거나 악용하는 것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특히 제조업 생산공정에 사내하도급이 들어와 있는 경우를 비롯해 간헐적인 파견을 편법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엄단할 계획이다. →간접고용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할 방법은 없을까. -이 본부장 사업규모 내지는 시장 경쟁력을 높여 처우를 자연스럽게 개선해야 한다. 법과 제도(형사처벌)로 개선하는 건 한계가 있다. 소규모 업종들의 시장 내 전문화와 확장이 필요하다. 청소 용역도 마찬가지다. 이 업체들이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정 국장 비슷한 일을 하더라도 차별을 받거나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다. 선진국에선 고용 형태와 상관없이 비슷한 노동을 한다면 근로조건의 차이가 크지 않다. 정부도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위장도급 우려가 있지만 원·하청업체 간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이 있는지 준비 중이다. -이 소장 공공부문은 좋은 일자리의 표준으로 모범 사례가 많이 나온다. 우려되는 건 민간 영역이다. 노사 타협으로 일정한 기준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이 본부장 말씀처럼 당사자 자괴감을 불러내는 표현은 자제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비정규직도 아닐 비(非)가 아닌 날 비(飛)로 쓰자는 것도 연장선상에 있다. 민간 영역도 비정규직 일자리를 선택 가능한 자발적 일자리로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상시지속 업무는 정규직으로 가야 한다는 게 노동계 입장이다. 사측의 입장은. -이 본부장 이왕이면 모든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였으면 좋겠다. 인건비를 절약하고 노동력을 착취해 성장하려는 기업은 없다.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청업체는 하도급업체와 좀 더 효율적으로 일해 이윤을 내고 싶은데 사법부는 이를 불법이라고 한다. 고용안정을 강화하면 일자리는 축소될 수 있음을 노동계도 인정해야 한다. -이 소장 모범사례를 많이 발굴했으면 좋겠다. 타타대우상용차는 인도그룹에 매각됐지만 노사합의로 간접고용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다. 한국도 불가능하지 않다. 고용승계를 하고 임금 격차를 줄이면 간접고용 논란이 줄어들 수 있다. -정 국장 간접고용은 오랜 기간 만들어진 구조적 문제다. IMF 이후 노동시장은 변화했고, 노사 모두 열심히 일했다. 그러나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정규직 내 파견과 용역은 여전한 과제다.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청년들이 희망을 볼 것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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