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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양쯔강 중국 유람선 침몰 “쌴샤댐 방류량 줄여 구조” 한국인 없어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 28분쯤(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지금까지 불과 12명이 구조된 가운데 대다수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승선자 명단이 발표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배에서 탈출하거나 구조된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해 12명에 불과하고 5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승객 등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가 늦어지면서 인명피해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직후 배를 버리고 헤엄쳐 뭍으로 나온 선장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혔다”고 밝혔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AP통신도 사고 선박이 강풍을 만나 2분 만에 침몰했으며 사고 직후 배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외침을 들었다는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가기상센터의 쉐젠쥔(薛建軍) 고급공정사는 “침몰사고 현장 부근에는 12급(초속 35m)의 회오리바람이 불었고 1시간에 97㎜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회오리바람이 자주 일지만 이번처럼 심한 경우는 5년만에 한번 나타날 정도”라고 설명했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호화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양쯔강에서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는 충칭동방륜선(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50~80세 연령대의 노인 여행객도 상당수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등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이다.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중국 해군도 140여 명의 잠수병력을 각종 장비와 함께 사고 현장에 급파해 구조와 수색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사고지점이 물의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이어서 생존자 구조나 피해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 유람선의 승객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승객 가족과 친지들이 몰려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15일 양쯔강 하류 푸베이수이다오(福北水道)에서 예인선 ‘완선저우(晥神舟)67’호가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22명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 지점으로 유입되는 수량을 줄이기 위해 싼샤(三峽)댐이 2일 오전 방류량을 급거 감축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싼샤댐 수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3차례에 걸쳐 방류량을 줄였다. 처음 초당 1만 7200㎥에서 1만㎥로 줄인데 이어 다시 초당 8000㎥, 7000㎥로 방류량을 감축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싼샤댐 방류량은 초당 7000㎥에 맞춰졌다. 싼샤댐 수리위원회 천구이야(陳桂亞) 부주임은 강우 원인으로 최근 며칠간 창장 수위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었다면서 유람선 사고로 인한 인명구조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방류량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류량 감축은 이날 저녁이면 사고 지역인 젠리(監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싼샤댐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북서쪽으로 250㎞ 떨어져 있다. 사고지점에서는 우한(武漢), 징저우(荊州), 이창(宜昌) 등에서 차출된 1000명의 무장경찰들과 40척의 선박들이 모여들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군용 헬기가 물 위를 비행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또 해군 잠수병도 급파돼 뒤집힌 선박 내에서 생존자를 구출하려 애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명 구조”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명 구조”

    중국 여객선 침몰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명 구조”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여명 구조”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여명 구조”

    중국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여명 구조”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명 구조”

    양쯔강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명 구조”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명 구조”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명 외 나머지 생존자 구조 여부는?”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명 외 나머지 생존자 구조 여부는?”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명 외 나머지 생존자 구조 여부는?”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여명 구조” 사고 원인은 무엇?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여명 구조” 사고 원인은 무엇?

    중국 여객선 침몰 중국 여객선 침몰 “호화유람선 탑승자 458명 중 20여명 구조” 사고 원인은 무엇?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갑작스러운 회오리바람이 원인?

    중국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갑작스러운 회오리바람이 원인?

    중국 여객선 침몰 중국 여객선 침몰 “20여명 구조” 갑작스러운 회오리바람이 원인?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이 여객선은 전날 오후 9시 28분쯤 강한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 99달러 ‘AI 로봇’ 친구...대화하고 안아주고 집안일도

    최저 99달러 ‘AI 로봇’ 친구...대화하고 안아주고 집안일도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등장하던 인공지능(AI) 로봇이 이제 우리의 생활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당신을 돕고 또 친구가 될 수 있는 ‘저가형’ AI 로봇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뮤지오(Musio)로 명명된 이 로봇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구동한다. 뮤지오는 사용자가 어떻게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뮤지오는 당신 집에 있는 다른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당신이 원할 때 조명등이나 TV, 기기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당신이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에어컨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뮤지오를 개발한 AI 업체 AKA의 제이콥 브래드셔는 “당신이 뮤지오를 사용할수록 뮤지오는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면서 “자료를 수집해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KA가 말하는 뮤지오는 사용자에게 배우고 적응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AI 로봇이다. 뮤지오는 세계의 전문 엔지니어와 기계학습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자연언어 처리학자 등이 참여해 수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됐다고 한다. AKA는 뮤지오가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이콥 브래드셔는 “뮤지오는 하나의 캐릭터로 당신의 친구가 돼 함께 대화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AI를 두려워하지만 우리는 이를 좋은 일에 사용할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지오는 또 단순히 대화를 통해 시간을 보내거나 기본적인 일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학습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한다. AKA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뮤지오를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뮤지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진화를 통해 지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KA는 뮤지오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팔을 움직일 수 있도록 역학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따라서 뮤지오는 팔을 위로 들거나 심지어 사용자를 안아주는 행동도 할 수 있다고 한다. AKA는 뮤지오의 상용화를 위해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 모집을 하고 있다. 한편 사용자는 뮤지오를 용도에 따라 기본적인 대화를 처리할 수 있는 저가 버전(99달러)과 집안일을 돕고 학습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상위 버전(599달러)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의 친구가 될 ‘AI 로봇’ 등장…단돈 99달러

    당신의 친구가 될 ‘AI 로봇’ 등장…단돈 99달러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등장하던 인공지능(AI) 로봇이 이제 우리의 생활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당신을 돕고 또 친구가 될 수 있는 ‘저가형’ AI 로봇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뮤지오(Musio)로 명명된 이 로봇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구동한다. 뮤지오는 사용자가 어떻게 얼마나 자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뮤지오는 당신 집에 있는 다른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당신이 원할 때 조명등이나 TV, 기기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당신이 가장 쾌적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에어컨 온도도 조절할 수 있다. 뮤지오를 개발한 AI 업체 AKA의 제이콥 브래드셔는 “당신이 뮤지오를 사용할수록 뮤지오는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면서 “자료를 수집해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KA가 말하는 뮤지오는 사용자에게 배우고 적응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AI 로봇이다. 뮤지오는 세계의 전문 엔지니어와 기계학습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자연언어 처리학자 등이 참여해 수년간 연구한 끝에 개발됐다고 한다. AKA는 뮤지오가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이콥 브래드셔는 “뮤지오는 하나의 캐릭터로 당신의 친구가 돼 함께 대화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이 AI를 두려워하지만 우리는 이를 좋은 일에 사용할 방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지오는 또 단순히 대화를 통해 시간을 보내거나 기본적인 일을 돕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학습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한다. AKA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뮤지오를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뮤지오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진화를 통해 지능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AKA는 뮤지오가 최대한 자연스럽게 팔을 움직일 수 있도록 역학 전문가들의 도움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따라서 뮤지오는 팔을 위로 들거나 심지어 사용자를 안아주는 행동도 할 수 있다고 한다. AKA는 뮤지오의 상용화를 위해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 모집을 하고 있다. 한편 사용자는 뮤지오를 용도에 따라 기본적인 대화를 처리할 수 있는 저가 버전(99달러)과 집안일을 돕고 학습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상위 버전(599달러)에서 선택할 수 있다. 사진=킥스타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르스 병원 공개 찬성 82.6%, 격리 중 나와 골프친 50대女 “답답해서”

    메르스 병원 공개 찬성 82.6%, 격리 중 나와 골프친 50대女 “답답해서”

    메르스 병원 공개 메르스 병원 공개 찬성 82.6%, 격리 중 나와 골프친 50대女 “답답해서”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하자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사망자가 발생한 병원의 방역 망은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25번 환자가 사망한 경기도의 모 병원은 보건당국의 발표와 달리 의료진이 격리상태에 있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환자들을 돌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자에 대한 당국의 관리가 허술한 틈을 타 자가격리 상태인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 골프장 라운딩을 즐기는 경우까지 생겼다. 3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 후 메르스 환자로 확인된 25번 환자(57.여)가 숨진 경기도 모 병원은 이날 오전 현재 중환자실 의료진의 상당수가 격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거친 의료진 50여명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발표했지만, 사실과 달랐던 것이다. 이들 의료진은 출퇴근하며 계속 환자들을 진료·간호하고 있다. 내과 중환자실 의료진도 마찬가지다. 출퇴근하며 격리 장소 외 다른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직 25번 환자의 사망으로 말미암은 감염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직접 진료까지 하는 것은 한층 더 심각하다. 다른 환자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자가 격리 중이어야 하는 의료진이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간호하는 것은 자가격리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지침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질병관리본부의 ‘메르스 환자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보면 자가격리자는 동거인 등과 떨어져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 한 공간에 있더라도 얼굴을 맞대지 않고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진이 이 정도 거리를 유지한 채 환자들을 진료·간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은 자가 격리자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하루 2차례씩 보건소에서 모니터링 전화를 하도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으로 미뤄볼 때 이 병원의 의료진에 대한 관리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이 병원에 대한 엉성한 자가격리자 관리가 특히 우려되는 것은 정부가 사망한 메르스 감염자를 6일간 방치한 곳이기 때문이다. 25번 환자는 메르스 감염 증상이 발현된 지난달 25일 이 병원에 왔고 병원측은 6일 후인 31일 오후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이 환자가 메르스 의심환자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전까지 25번 환자는 음압병상(바이러스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설계된 병실)이 아닌 일반 응급실 병상에 있었다. 한동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병원인 만큼 자칫하면 현재 메르스 환자 30명 중 24명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병원처럼 될 가능성이 없지 않는데도 여전히 자가격리자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해당 병원측은 의료진 50여명이 자가 격리되면 병동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대고 있지만, 이 같은 설명이 메르스 감염이 의심되는 의료진에게 환자의 진료·간호를 맡기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자가 격리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비단 의료진 뿐만 아니다.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여성은 지난 2일 남편과 함께 집을 나와 전북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보건당국에 의해 반나절만에 자택으로 복귀한 이 여성은 “답답해서 바람을 쐬러 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엉성한 자가격리자 관리는 사망자 발생 이후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보건당국의 발표를 무색하게 한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브리핑에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본부장을 복지부 차관에서 장관으로 격상해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발표 전날 국내 첫 메르스 사망자가 나온 병원에 대한 관리조차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경기 화성시보건소가 작성한 메르스 감염 의심자 개인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돼 수사에 착수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 실명 등이 담긴 내부 문건을 인터넷 카페 등에 유포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화성시보건소가 31일 작성한 이 문건에는 메르스 감염 의심자의 실명과 나이, 직업, 주소, 감염경로 등이 적혀 있다. 보건소는 지난 2일 이 문건이 화성지역 주부들의 인터넷 카페와 SNS 등에 떠도는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을 내릴 방법이 있는지 등을 문의했다. 이에 경찰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 최초 유포자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문건이 반복 게시된데다, 게시물의 전후 관계가 명확치 않아 수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피의사건으로 수사한 뒤, 실명이 공개된 피해자들로부터 ‘명예훼손’ 등 고소여부를 타진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이 메르스 감염자가 치료받은 병원 명단을 의료진에게만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명단을 입수한 일부 의료진이 이 명단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형국이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역과 병원을 밝히면 주민들 사이에서 공포와 걱정을 키울 수 있고, 해당 병원에 불필요한 낙인이 찍히면서 환자들이 내원을 꺼리는 등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며 비공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메르스 환자를 당국에 신고해야 할 병원들이 경영상 피해 때문에 환자 입원·내원 사실을 숨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해 권준욱 중앙 메르스중앙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지난달 31일 브리핑에서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염병 확산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지역이나 병원명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메르스 3차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인 만큼 지역과 병원을 공개해 해당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과 감염 예방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리얼미터는 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과도한 불안감을 키울 수 있으므로 해당 병원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3.4%로 집계됐다. 나머지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공개하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8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85.1%), 경기·인천(84.4%), 서울(81.0%), 광주·전라(80.7%), 부산·경남·울산(76.9%)이 뒤를 따랐다. 연령별로는 30대(91.3%), 40대(88.0%), 20대(85.0%), 50대(77.0%), 60대 이상(72.5%) 순으로 공개하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병원을 공개하라는 여성의 의견이 86.9%로 남성(78.3%)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0%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7%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명 구조, 노인 단체여행객 많아 대형 사고 우려”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명 구조, 노인 단체여행객 많아 대형 사고 우려”

    양쯔강 여객선 침몰 양쯔강 여객선 침몰 “20명 구조, 노인 단체여행객 많아 대형 사고 우려” 중국 양쯔(揚子)강(창장·長江) 중류 후베이성(湖北) 젠리(監利)현 부근에서 1일 오후 9시28분께(현지시간) 450여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일부 중국 매체는 사고 발생 시간을 1일 밤 11시로 전하기도 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중국인 승객 406명, 여행사 직원 5명, 선원 47 등 모두 45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고 직후 당국이 선장과 기장 등 20여 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객 등의 안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인명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충칭(重慶)시 완저우(萬州) 소속의 여객선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호인 사고 선박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우마두(五馬渡) 부두를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이다. 이 배는 교통부가 ‘부급(部級)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重慶東方輪船)공사 소속이다. 승객들은 난징과 창저우(常州), 상하이(上海) 등 지역 여행객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하이 여행사가 조직한 50~80세 연령대의 노인 단체여행객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上海)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일단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 언론은 배가 갑자기 회오리바람을 만나 뒤집힌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사고 수역의 깊이는 15m가량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사고 직후 국무원이 현장 지휘에 나서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마카이(馬凱) 부총리, 양징(楊晶) 국무위원 등과 함께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당국은 10여 척의 배를 동원해 사고 수역 주변을 수색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수역은 젠리현 신저우(新洲)항에서 4㎞ 떨어진 지점으로 해사, 공안, 교통, 무장경찰, 의료인력 등이 신저우항에 연합지휘부를 설치하고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장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잘되면 콜센터… 경단녀, 늪에 빠지다

    여기저기서 ‘경단녀’를 채용한다고 한다. 아이 낳고 키우느라 직장을 관둔 엄마들에게 취업 문이 활짝 열린 듯하다. 하지만 현실은 암담하다. 한번 끊긴 경력을 다시 잇는 데 평균 7년이 걸린다. 어렵사리 끈을 다시 이었더라도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오죽하면 외국계 컨설팅사가 “한국에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이 있다”며 냉소인 듯 희망인 듯한 진단을 내놓았겠는가. 여성 근로자들은 “최고의 경단녀 대책은 처음부터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일과 가정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사회적 인프라와 분위기를 구축)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글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육아와 경력을 맞바꾼 건 지금도 후회가 없어요. 다만 평생 ‘비정규직’ 꼬리표를 달고 이곳저곳을 전전하는 신세는 서글픕니다.” 김인선(45·가명)씨는 A은행에서 지난해 9월부터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김씨는 ‘산전후(産前後) 대체근무자’로 채용됐다. 정규직 창구 여직원이 출산휴가를 떠나면 그 기간만큼 근무를 하게 된다. 6개월마다 계약을 연장해야 하는 처지이지만 그나마 이곳은 조건이 나은 편이다. 상황에 따라 최장 2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해서다. #정규직은 꿈도 못 꾸는 그녀들… “정년까지 일할 수만 있다면” 김씨는 1989년 상업고등학교(특성화고) 졸업을 앞두고 B은행에 취직했다. 만 13년을 정규직으로 근무하다 2003년 3월 퇴사했다. 자녀 양육 문제 때문이었다. “둘째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아이를 봐주던 친정어머니가 갑작스레 폐암으로 큰 수술을 받았어요. 비싼 돈을 주고 베이비시터도 고용해 봤지만 결국 회사를 관두게 됐죠.”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던 2010년 김씨는 재취업을 결심했다. 시중은행 시간제 경력직 채용 공고가 뜰 때마다 원서를 내 봤지만 마흔이란 ‘적지 않은 나이’가 늘 걸림돌이 됐다. 어렵게 취업해도 1년 이상은 계약 연장이 되지 않아 실업자가 되는 패턴이 반복됐다. 김씨는 ‘운이 좋으면’ A은행에서 2016년 9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그런 김씨의 소망은 단순하다. 그는 31일 “정규직 전환은 감히 꿈꾸지도 않는다”며 “남들이 정년퇴직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일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A은행에서 계약 기간이 끝나면 또다시 다른 은행에도 원서를 내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아마도 지금 근무하는 은행이 제 인생에서 마지막 영업점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씨는 씁쓸하게 덧붙여 말했다. ‘경단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줄임말이다. 김씨처럼 출산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여성 실업자를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기혼여성(15~54세)은 971만 3000명으로 집계된다. 이 중 일을 하지 않는 여성은 406만 3000명(41.83%)이고, 그중에서도 경단녀가 195만 5000명으로 절반에 가깝다. 이를 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매킨지 보고서는 “한국에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거대한 여성 인력 풀(pool)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여성의 경력 단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최대 15조원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발표했다. LG경제연구원 역시 2013년 여성의 경력이 단절될 경우 1인당 6억 3000만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현 정부 들어 무상보육(2013년)을 비롯해 ‘생애주기별 경력유지 지원방안’(2014년 2월), ‘여성고용 후속·보완대책’(2014년 10월) 등 경단녀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 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일·가정 양립’을 핵심 개혁 과제로 선정하기도 했다. “여성고용 활성화를 통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겠다”는 것이 정권의 강한 의지다. #여성의 경력 단절로 사회적 비용 15조 날린다는데 하지만 ‘기혼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직장을 관두고 있는 것이 국내 고용시장의 현 주소다.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 부족과 남성 외벌이 중심의 근로문화, 여성 중심의 가사양육 활동 고착화 때문”(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이다. 실제 경단녀들이 일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45.9%)이었다. 통계청 조사에서 육아(29.2%), 임신·출산(21.2%), 자녀교육(3.7%)은 그 뒤를 이었다. 정부 정책에 발맞춰 대기업과 시중은행들이 2013년부터 경단녀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시간제 일자리 등 비정규직이 대부분이다. 그나마도 대기업과 시중은행 계약직은 근무 여건과 처우가 좋은 곳이다. 재취업에 성공한 경단녀들은 단순 서비스 직종 쏠림 현상이 심각하다.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 조사에 따르면 경단녀가 가장 취업을 많이 하는 업종은 경영·회계·사무직(22.5%)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경리, 사무, 행정보조, 콜센터상담원 등이다. 사회복지 및 종교 관련 직종(17.4%)이 두 번째로 많았다. 가사도우미나 산모·신생아 돌보미, 요양보호사 등이다. 음식서비스업(9.2%)이나 경비 및 청소(8.8%), 영업 및 판매(6.1%), 미용·숙박·여행·오락(4.1%) 등의 저임금 서비스 직종 종사자들도 적지 않다. 그마저도 취업하기가 쉽지 않다. 한번 직장을 떠나면 재취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년이었다. 어렵게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고용 불안이 늘 따라다닌다. 임시계약직(1년 미만)이 52.3%로 절반이 넘는다. 정규직은 25.2%, 상용계약직(1년 이상)은 22.5%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계약조건 차별도 두드러진다. 30대 이하는 상용계약직(22.5%)이나 임시계약직(33.0%)보다 정규직 비율(36.1%)이 높다. 반면 40대(41.1%)와 50대(68.6%)는 임시계약직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 급여 수준도 취약하다. 재취업 여성의 월평균 급여는 92만원이다. 100만~150만원 미만(42.7%, 세전 기준)이 가장 많다. 50만~100만원 미만(38.2%), 50만원 미만(12.3%)을 받는 재취업 여성이 절반을 넘는다. #정부 “여성 고용 늘려야” 기업은 “국가가 할 일” 입씨름만 원경록 한국여성인력개발센터연합 사무국장은 “재취업 여성은 음식·숙박·복지 분야와 같이 진입 장벽이 낮은 사회서비스 분야에 많이 취업하는데, 근무 조건이 좋지 않고 저임금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사회에 다시 적응해야겠다는 욕구가 떨어져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경력 단절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경단녀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기업체, 가정의 ‘삼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원 사무국장은 “경단녀 등 고용취약계층은 입체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맞춤형 고용서비스정책 개발이 시급하다”며 “경단녀 고용 유지를 위해 소규모 사업장에 장려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심지현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교수는 “여성노동 정책의 초점이 ‘경력 단절’이 아닌 ‘노동 지속’으로 옮겨 가야 한다”며 여성의 생애주기별 경력 유지 및 경제활동 참여를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성고용 확대와 일·가정 양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남성 육아휴직 권장 등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사회정책본부장은 “(정부의 경단녀 일자리 창출 정책이) 여전히 기업부담을 전제로 한 제도 확대에 치중하는 추세여서 기업 경쟁력 저하와 경단녀 채용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화’를 예로 들었다. 그는 “공공재인 ‘보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국가의 역할을 민간기업에 전가하는 규제”라며 “보육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국제적 추세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재원 분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 연구원은 “여성이 가사와 양육의 전담자라는 인식의 변화가 가정에서부터 일어나는 것이 경단녀 해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yium@seoul.co.kr
  • [글로벌 시대] 20대가 차를 사지 않는 이유는/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20대가 차를 사지 않는 이유는/정지훈 경희사이버대 모바일 융합학과 교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소유자의 연령별 신규등록 대수 중 20대 소유자의 비중은 8.0%로 2013년보다 1.7% 줄어들었다고 한다. 2011년의 10.7%, 2012년 9.9%에서 4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다른 연령대 소유자는 모두 증가했다. 이 결과를 놓고, 혹자는 20대 젊은 층이 경제적으로 과거보다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물론 이유가 될 수는 있겠지만, 글로벌한 현상이고 유독 20대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뭔가 다른 근본적인 이유를 알아봐야 할 것이다. 2011년 12월 미시간 주립대학교의 연구팀에서 조사한 결과 미국의 10대들이 30년 전보다 운전면허증 자체를 덜 따고 있다고 한다. 1983년 19세 이하의 운전면허증 소지비율은 87%에 이르렀으나, 2008년에는 75% 정도이며, 20대와 30대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해도 1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자동차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젊은 층에서는 확실히 과거 세대와 비교해 물건을 사서 소유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덜하다는 느낌이 있다. 이런 변화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최근 부상하는 공유경제와 맞물려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위기로까지 포장하는 경우도 있는 듯하지만 사실 무리한 비약이다. 왜냐하면 여전히 시장경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희소성의 원칙’과 인간의 욕망과 관련한 부분은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과거보다 많은 사람이 공공의 선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가장 근본적인 변화는 인터넷과 정보기술(IT) 기술 덕분에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 어떤 것을 원하고 이를 획득하려고 할 때의 어려움이 과거보다 월등히 감소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구매하고 소유하는 행위는 어떤 가치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질 때 의미가 커진다. 필요할 때 이동하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법에 접근이 어렵다면 차를 사서 소유하는 가치가 커지지만,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유자동차, 공유택시 등을 통해 차를 획득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면 괜히 많은 돈을 주고 차를 소유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물건을 구매하는 중요한 이유가 사회적인 관심과 관련이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소유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에 있다는 관점이다. 약간은 다른 이유지만 자신을 나타내고 싶은 욕구와도 관련이 있다. 이런 욕구를 채워주는 것을 목표로 했던 제품이 그런 특성을 잃게 되면 구매욕을 자극하기가 어렵다. 젊은 세대들이 자동차를 사지 않는 이유는 이런 욕구의 변화와도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 30대 이상의 세대들이 자동차를 사는 것으로 뭔가 나타내거나 자기만족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비해 지금의 20대는 다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유자동차를 활용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유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좋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를 소유한 것이 부러움을 유발할 수 없다면 굳이 무리해서 자동차를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과거에 말하던 단순한 ‘소유’의 개념은 앞으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소유’를 통해 어떤 의미 있는 가치와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그런 제품이나 서비스는 앞으로도 잘 팔리고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지 않을까. 구태의연하게 과거의 방식을 답습하기보다 근본적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복지부, 메르스 ‘고위험’ 밀접접촉자 35% 별도 격리

    복지부, 메르스 ‘고위험’ 밀접접촉자 35% 별도 격리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메르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 중 고위험 대상자를 별도 선별해 안전한 시설에 격리 조치하겠다고 31일 밝혔다.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초기 대응이 지나치게 허술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특단의 조처를 내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확산 방지 브리핑에서 “시설 격리 조치자는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의료진이 별도 관리를 통해 14일간 지속 관찰한다”며 “시설 격리 조치로 생업에 지장을 받은 대상자는 지원 계획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염병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1조 3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환자 등과 접촉해 감염병이 감염되거나 전파될 우려가 있는 사람을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일정한 장소에 일정한 기간 입원 또는 격리 시킬 수 있다. 시설 격리자는 구체적으로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가운데 연령이 50세 이상이거나 동시에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등이 있는 만성 질환자가 대상이다. 해당자들은 오늘부터 2군데 시설에 격리되며 그 규모는 전체 밀접 접촉자 대상자 중에 약 35% 내외가 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통과 후폭풍] 30년 근무 공무원 171만→153만원… 이혼 땐 배우자와 절반 나눠야

    [공무원연금법 통과 후폭풍] 30년 근무 공무원 171만→153만원… 이혼 땐 배우자와 절반 나눠야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29일 마침내 최종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누리당이 개혁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지 7개월, 여야 협상으로 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대타협기구를 만든 지 5개월 만이다. 애초 무게중심은 지출 통제였지만 결과물은 공적 연금 강화로 상당 부분 이동했다. 물론 공무원연금 자체는 지금보다 더 내고 덜 받으며 더 늦게 받게 됐다. 공무원연금을 받는 전·현직 공무원으로서는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은 올라가고 지급률(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은 내려간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기여율 인상은 공무원 부담을 늘린다. 지급률 인하는 연금을 줄인다. ‘더 내고 덜 받는’ 셈이다. 현재 기여율과 지급률은 각각 7.0%와 1.9%다. 여야는 기여율은 2016년 8%, 2017년 8.25%, 2018년 8.5%, 2019년 8.75%, 2020년 9.0%로 5년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월 3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이 30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월 납부액은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28.6% 증가하게 된다. 지급률 역시 2016년 1.878%, 2020년 1.79%, 2025년 1.74%, 2035년 1.7%로 줄어든다. 월 3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이 30년간 근무한다고 치면 연금액은 171만원에서 153만원으로 줄어든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현행 대비 70년간 보전금은 497조원, 총재정부담은 333조원 절감할 수 있다.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만큼 인상하던 기존 수급자(2014년 말 기준 39만명) 연금액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동결하도록 한 것도 ‘덜 받는’ 효과로 이어진다. 인사처에서는 이를 “연금 수급자(퇴직자)도 개혁에 동참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향후 30년간 37조원에 이르는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민연금은 전체 연금 수급자 평균 기준소득월액, 이른바 A값을 감안해 수급액을 정함으로써 소득 재분배를 도모한다. 공무원연금은 지금까지는 개인 평균 기준소득월액×지급률(1.9%)×재직 연수로 연금액을 산출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지급률 1.7% 중 1.0%에 대해 소득 재분배 요소를 도입했다. 기준소득월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 금액으로, 각 공무원의 매월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개혁안은 기준소득월액에서 상한선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 소득의 1.8배’에서 1.6배로 낮췄다. 고액 연금 수급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010년 이전 임용자는 60세 이상, 이후 임용자는 65세 이상인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은 단계적으로 연장해 2033년에는 65세에 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유족연금 지급률도 70%에서 60%로 줄였다. 수익비(기여금 대비 수령액을 뜻함)도 현재 2.08배에서 국민연금 수준(1.5배)인 1.48배로 낮췄다. 연금 수급자가 결혼해서 5년 이상 살다가 이혼할 때 해당 기간의 연금액 절반을 배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분할연금제도도 눈에 띈다. 공무상 장애뿐 아니라 비(非)공무상 장애로 퇴직하더라도 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더 내고 덜 받고 더 늦게 받는’ 공무원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더 내고 덜 받고 더 늦게 받는’ 공무원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마침내 최종 관문인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애초 무게중심은 지출 통제였지만 결과물은 공적 연금 강화로 상당 부분 이동했다. 물론 공무원연금 자체는 지금보다 더 내고 덜 받으며 더 늦게 받게 됐다. 공무원연금을 받는 전·현직 공무원으로서는 기여율(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은 올라가고 지급률(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은 내려간다는 점이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기여율 인상은 공무원 부담을 늘린다. 지급률 인하는 연금을 줄인다. ‘더 내고 덜 받는’ 셈이다. 현재 기여율과 지급률은 각각 7.0%와 1.9%다. 여야는 기여율은 2016년 8%, 2017년 8.25%, 2018년 8.5%, 2019년 8.75%, 2020년 9.0%로 5년에 걸쳐 인상하기로 했다. 월 3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이 30년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월 납부액은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28.6% 증가하게 된다. 지급률 역시 2016년 1.878%, 2020년 1.79%, 2025년 1.74%, 2035년 1.7%로 줄어든다. 월 300만원을 받는 공무원이 30년간 근무한다고 치면 연금액은 171만원에서 153만원으로 줄어든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현행 대비 70년간 보전금은 497조원, 총재정부담은 333조원 절감할 수 있다.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만큼 인상하던 기존 수급자(2014년 말 기준 39만명) 연금액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동결하도록 한 것도 ‘덜 받는’ 효과로 이어진다. 인사처에서는 이를 “연금 수급자(퇴직자)도 개혁에 동참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향후 30년간 37조원에 이르는 재정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득 재분배 기능을 강화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민연금은 전체 연금 수급자 평균 기준소득월액, 이른바 A값을 감안해 수급액을 정함으로써 소득 재분배를 도모한다. 공무원연금은 지금까지는 개인 평균 기준소득월액×지급률(1.9%)×재직 연수로 연금액을 산출했지만 앞으로는 전체 지급률 1.7% 중 1.0%에 대해 소득 재분배 요소를 도입했다. 기준소득월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 금액으로, 각 공무원의 매월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개혁안은 기준소득월액에서 상한선을 현행 ‘전체 공무원 평균 소득의 1.8배’에서 1.6배로 낮췄다. 고액 연금 수급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010년 이전 임용자는 60세 이상, 이후 임용자는 65세 이상인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은 단계적으로 연장해 2033년에는 65세에 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유족연금 지급률도 70%에서 60%로 줄였다. 수익비(기여금 대비 수령액을 뜻함)도 현재 2.08배에서 국민연금 수준(1.5배)인 1.48배로 낮췄다. 연금 수급자가 결혼해서 5년 이상 살다가 이혼할 때 해당 기간의 연금액 절반을 배우자에게 지급하도록 하는 분할연금제도도 눈에 띈다. 공무상 장애뿐 아니라 비(非)공무상 장애로 퇴직하더라도 연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우여곡절 끝 7개월 만에 국회 통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우여곡절 끝 7개월 만에 국회 통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우여곡절 끝 7개월 만에 국회 통과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7개월 만에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46명 가운데 찬성 233명, 기권 13명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처리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매달 내는 보험료인 ‘기여율’은 2020년까지 현행 (기준소득월액) 7%에서 9%로 높이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은 2035년까지 현재 1.9%에서 1.7%로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70년 간 333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금부담금도 현행 보수 예산의 7%에서 2020년까지 9%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은 현행 재직기간 1년당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1.9%에서 2035년 1.7%로 단계적으로 인하하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 처리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도 연장됐다. 현재 퇴직연금의 지급 개시 연령은 2010년 1월1일 이후 임용자부터 65세지만, 1996년 1월 1일 이후에 임용된 전체 공무원에 대해서도 2022년부터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가 되도록 했다. 다만 법 시행 후 5년간 연금액은 동결하도록 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주호영 위원장은 “합의 처리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던 공무원연금법 대안이 이 법안과는 무관한 사유로 통과가 지연돼서 안타까웠다”며 “이 개정안이 공무원단체 대표까지 직접 참여한 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서 관계자 모두가 합의한 것임을 감안해 의결해 달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도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도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세월호법 시행령 수정도 ‘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세월호법 시행령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7개월 만에 우여곡절 끝에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46명 가운데 찬성 233명, 기권 13명으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10월 28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날 처리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매달 내는 보험료인 ‘기여율’은 2020년까지 현행 (기준소득월액) 7%에서 9%로 높이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은 2035년까지 현재 1.9%에서 1.7%로 내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향후 70년 간 333조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금부담금도 현행 보수 예산의 7%에서 2020년까지 9%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은퇴 후 받는 연금액은 현행 재직기간 1년당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1.9%에서 2035년 1.7%로 단계적으로 인하하도록 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 처리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도 연장됐다. 현재 퇴직연금의 지급 개시 연령은 2010년 1월1일 이후 임용자부터 65세지만, 1996년 1월 1일 이후에 임용된 전체 공무원에 대해서도 2022년부터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가 되도록 했다. 다만 법 시행 후 5년간 연금액은 동결하도록 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 주호영 위원장은 “합의 처리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던 공무원연금법 대안이 이 법안과는 무관한 사유로 통과가 지연돼서 안타까웠다”며 “이 개정안이 공무원단체 대표까지 직접 참여한 대타협기구와 실무기구에서 관계자 모두가 합의한 것임을 감안해 의결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하면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수정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여야 각 3인씩으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점검소위’를 구성하고, 법률 취지에 맞지 않는 시행령에 대한 개정 요구안을 마련해 6월 임시회 중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토록 하는 것도 합의사항에 포함됐다. 또 세월호특별법의 시행일과 특별조사위 위원의 임기 및 위원회 활동기간의 불일치 부분에 대한 정비를 통해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보장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6월 임시회 내에 처리키로 했다. 여야 협상 과정에서는 특별조사위의 활동 시작 시점을 세월호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1월이 아닌 특별조사위가 구성되는 시점으로 조정, 활동 기간을 연장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특별조사위 조사1과장을 민간인으로 배정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는 새누리당이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통과 “연금 수령액 평균 10.5% 깎여” 얼마나 더 내는 지 보니

    공무원연금법 통과 “연금 수령액 평균 10.5% 깎여” 얼마나 더 내는 지 보니

    공무원연금법 통과 공무원연금법 통과 “연금 수령액 평균 10.5% 깎여” 얼마나 더 내는 지 보니 국회는 29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재직 중 연금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덜 받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10월2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이다. 표결 결과 246명이 참여해 찬성 233명, 반대 0명, 기권 13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급률을 20년에 걸쳐 현행 1.9%에서 1.7%로 내리고,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인 기여율은 5년에 걸쳐 7.0%에서 9.0%로 높이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20년 뒤 연금수령액은 현행보다 평균 10.5% 깎이고, 기여금은 5년뒤 지금보다 평균 28.6% 늘어나게 된다. 이와 함께 연금 지급액을 5년간 동결하고, 연금 지급 시작 연령을 2010년 이전 임용자도 60세에서 65세로 늦췄다. 이를 통해 향후 70년간 약 333조원의 총재정부담(정부 보전금·부담금·퇴직수당) 절감 효과를 얻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애초 새누리당의 개혁안보다 재정절감 효과가 24조원 더 많다. 또 개정안은 현재 전체 공무원 평균 기준소득월액의 1.8배(804만원)인 소득상한선은 1.6배(715만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의 조건으로 제시된 공적연금 강화 방안도 의결됐다. 여야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위 구성결의안’과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 구성 및 운영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사회적 기구는 규칙안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가 합의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등에 대한 적정성·타당성을 검증하고, 제반사항을 논의해 실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위와 사회적 기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활동하며, 특위는 필요한 경우 특위 합의에 따라 25일간 1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행정입법이 법률의 취지와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 경우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하고, 행정기관은 이를 처리하고 소관 상임위에 보고토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을 겨냥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한 것으로서 이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파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 잠정 도출했던 합의안 그대로 서명했다. 이후 행정부의 고유 권한을 침해함으로써 위헌이라는 지적이 새누리당 일각과 청와대 등에서 강력히 제기됐으나, 여야는 새벽 운영위와 법사위에 이어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한편, 여야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으로 함께 지연된 60여개 법률안도 처리했다.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후학자금상환특별법 개정안’,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통과 “더 내고 덜 받는다” 언제 연금 받게 되나

    공무원연금법 통과 “더 내고 덜 받는다” 언제 연금 받게 되나

    공무원연금법 통과 공무원연금법 통과 “더 내고 덜 받는다” 언제 연금 받게 되나 국회는 29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재직 중 연금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덜 받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10월2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이다. 표결 결과 246명이 참여해 찬성 233명, 반대 0명, 기권 13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공무원이 받는 연금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지급률을 20년에 걸쳐 현행 1.90%에서 1.70%로 내리고, 공무원이 내는 보험료율인 기여율은 5년에 걸쳐 7.0%에서 9.0%로 높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연금 지급액을 5년간 동결하고, 연금 지급 시작 연령을 2010년 이전 임용자도 60세에서 65세로 늦췄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통과의 조건으로 제시된 공적연금 강화 방안도 의결됐다. 여야는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연금 강화를 위해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특위 구성결의안’과 ‘공적연금 강화와 노후빈곤 해소를 위한 사회적 기구 구성 및 운영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사회적 기구는 규칙안에 따라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가 합의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 등에 대한 적정성·타당성을 검증하고, 제반사항을 논의해 실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위와 사회적 기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활동하며, 특위는 필요한 경우 특위 합의에 따라 25일간 1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본회의에서는 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행정입법이 법률의 취지와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 경우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하고, 행정기관은 이를 처리하고 소관 상임위에 보고토록 하는 국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을 겨냥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한 것으로서 이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면서 공무원연금 개혁 파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새누리당 유승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 잠정 도출했던 합의안 그대로 서명했다. 이후 행정부의 고유 권한을 침해함으로써 위헌이라는 지적이 새누리당 일각과 청와대 등에서 강력히 제기됐으나, 여야는 새벽 운영위와 법사위에 이어 본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한편, 여야는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무산으로 함께 지연된 60여개 법률안도 처리했다. 대학생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후학자금상환특별법 개정안’, 담뱃갑 경고 그림을 의무화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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