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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아토피 치료, 원인 찾아 적합한 치료 처방돼야

    여름철 악화되기 쉬운 아토피 치료, 원인 찾아 적합한 치료 처방돼야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는 동남아기후를 방불하는 고온 다습한 기후에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고 있다. 건조하고 온도 차가 심한 환절기에 심해진다고 알려진 아토피가 이런 후덥지근한 날씨로 아토피 증상이 특히 심해지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체질적인 차이뿐만 아니라 잦은 비와 높은 습도로 인해 진드기, 곰팡이 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온 다습한 여름은 아토피 환자들에게 쉽지 않은 계절이 되고 있다. 온몸이 가렵고 심하면 진물까지 나는 아토피 피부염은 근본적인 개선이 되지 않으면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지 눈에 보이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에 따라 오랜 기간 약의 사용과 중단을 반복하고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운 증상이 가장 대표적이다. 특히 밤에 심해져 수면 장애를 야기, 삶의 질의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아토피는 연령, 증상, 원인에 따라 청소년∙성인 아토피와 유∙소아 아토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주요 원인과 효과적이 치료법이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소아는 40~50%, 성인 20~30%의 유병률을 보이며 점차 청소년∙성인 아토피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추세다. 유∙소아 아토피는 접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전신에 걸친 피부염 증상이 발현되며 급성염증, 가피, 진물 등이 순차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청소년과 성인 아토피는 급, 만성염증 증상이 전신에 분포하는 형태로 나타나며 홍반, 구진, 태선, 염증, 감염 등 다양한 피부 증상이 혼재된다. 주요 발생 원인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유∙소아 아토피의 경우 선천적(유전적) 면역기능 이상을 비롯해 신체 외부항원(주로 음식물 등)에 대한 면역과잉 반응이 주를 이룬다. 반면 청소년과 성인 아토피는 유∙소아 아토피가 지속되거나 음식, 환경의 오염,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인한 세포의 산화 손상, 외부 항원(음식물, 흡입물질) 스트레스, 과로 등 복합적 과민 반응이 발생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소아 아토피는 주로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가 많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기타 알레르기 질환(비염, 천식 등)으로 진행 가능성이 크고 면역저하, 성장지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오랜 아토피로 면역이상 뿐만 아니라 대사, 호르몬의 불균형이 특징인 청소년과 성인 아토피는 기타 알레르기 질환(비염, 천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피부염증의 만성화, 태선화가 진행될 수 있다. 여기에 스트레스나 과로가 더해지면 증상이 쉽게 악화되기도 한다. 이에 최근에는 양∙한방 협진을 통해 현재의 괴로움 뿐만 아니라 재발을 막는 근원적인 치료가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양∙한방 협진은 세포변화 치료시스템을 통해 빠른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염두에 둔 치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양 한방 협진으로 체계적 치료시스템 구축해 세포가 건강하게 바뀔 때 세포기능의 정상적인 회복과 균형이 이뤄지면서 재발을 극소화한 근원 치료가 가능하다. 위드유 의원 한의원 한성호 원장은 “협진 치료의 핵심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치료 구간별 구체적인 수치 변화를 통해 치료 성과를 평가한다”면서 “아토피는 환자 개개인의 진단에 따라 선별적인 치료방법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위드유 양∙한방 협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적합한 ▶양약∙한약치료 ▶피부 및 영양치료 ▶세포 재생치료 등이 시행된다. 한약치료는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면역기능의 불안을 근원적으로 안정시킴으로 외부의 자극이나 내부의 변화에 대해 과민하게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신체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피부 및 영양 치료는 급성 피부증상의 신속한 진정과 만성 피부염증의 재생치료를 한다. 세포 재생치료는 오래된 만성염증으로 산화, 손상된 세포에 Ace Mannan, Oregin Bar, Whole Food Nutririon 등을 통해 세포 면역 기능 활성화를 비롯해 장내 면역 필수 성분과 영양 공급, 재생된 세포 유지를 위한 최적화 영양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한 원장은 “아토피는 증상의 정확한 평가와 검사를 통해 원인물질을 차단하고 양방과 한방의 상호 보완적인 협진 치료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영양물질의 공급을 통해 급성증상뿐만 아니라 면역-대사-호르몬의 균형과 근본적인 세포의 기능을 회복함으로 향후 아토피의 재발률을 탁월하게 낮출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71.8%…전주보다 0.7%P 하락”

    “문 대통령 지지율 71.8%…전주보다 0.7%P 하락”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발표민주당 지지율도 49.8%로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발표됐다. 한반도의 안보 불안감이 고조되고,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임명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하는 등 인사 논란 때문으로 분석된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해 12주 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 7∼11일 전국 성인 남녀 2542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0.7%포인트 내린 71.8%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0.4%p 오른 21.3%, 모름 또는 무응답은 6.9%로 각각 나타났다. 일별 집계로 보면 취임 100일 1주일 전(취임 1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다음 날인 9일 73.7%로 상승했다. 다만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보복 경고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감 고조가 지속하고, 임명 나흘 만에 자진 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이 이어지면서 주 후반에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4%·9.2%p↓), 대전·충청·세종(64.9%·7.2%p↓), 광주·전라(82.2%·4.9%p↓)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부산·경남·울산(70.8%·6.8%p↑), 서울(74.4%·2.8%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9.0%·6.4%p↓), 30대(85.3%·2.7%p↓)에서 하락했지만 40대(82.4%·3.7%p↑), 60대 이상(54.6%·1.1%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하락한 49.8%로 2주 연속 떨어졌다. 이로써 민주당의 지지율은 5월 3주차부터 11주 동안 유지한 50%대를 지키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하락세는 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강 대 강 대치 정국과 안보 불안감 고조와 박기영 인사 파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오른 16.9%로 2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각각 0.8%p, 0.4%p 상승한 6.5%, 6.2%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4%(1.5%p↓)로 하락해 다시 오차범위 내의 최하위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텃밭인 호남(16.9%→11.9%)에서 다시 10%대 초반으로 내려간 지지율을 얻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확산한 점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커피와 신형차가 왜… 달려가서 확인한다… 현장행정 청춘이다

    [동호회 엿보기] 커피와 신형차가 왜… 달려가서 확인한다… 현장행정 청춘이다

    “컬래버레이션 매장을 통한 홍보 효과는 얼마나 됩니까.” 다소 앳돼 보이는 최다영(28·여·기술직) 중구청 공원녹지과 주무관은 지난 9일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커피빈 강남 오토스퀘어점’에 들어서자마자 양손에 수첩과 펜을 든채 호기심 어린 질문을 쏟아냈다. 2014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그는 7·9급 공무원 17명으로 이뤄진 중구청 현장 탐방 동호회 ‘무한상상청춘클럽’(이하 청춘) 일원이다. 최 주무관이 동호회 회원들과 이곳을 찾은 이유는 ‘공유경제’를 살려 협업 중인 현대자동차와 커피빈의 컬래버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다.#17명으로 구성… 매달 이색장소 견학 외관만 얼핏 보면 평범한 커피전문점에 지나지 않았다. 유리문을 여는 순간 커피 테이블에 둘러싸인 현대자동차 신형 모델 7대가 눈에 들어왔다. 자동차 바퀴와 엔진을 이용해 만든 테이블도 보였다. 조립되지 않은 자동차 부품이 매장 2층 벽면 한쪽을 빼곡히 채웠다. 청춘 회원들은 “자동차 박물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입을 모았다. 향긋한 커피에 이색적인 볼거리가 더해져 흥미로운 ‘케미’를 자아냈다. 이날 현장 동아리 탐방의 해설을 맡은 현대자동차 업무과 박석주씨는 “자동차와 문화가 결합한 콘셉트로 컬래버 전시회장에서도 자동차 판매를 하고는 있지만 영업보다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방점을 둔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무한상상청춘클럽’은 매달 자율적으로 테마를 정하고, 민간 기업이나 이색 장소를 견학한다. 이달의 주제는 ‘공유경제’다. 지난해까지는 직급과 연령에 관계없이 모여 학습하는 동아리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스스럼 없이 서로 어울리면서도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찾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가까스로 탈바꿈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성 직원의 신규 임용이 두드러지다 보니, 동아리 안에서도 ‘여초’ 현상이 나타난다. 이날 참석한 동아리 회원 3명 모두 여성이었다. 최유진(26·여·행정직) 주무관은 “공직에 들어온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컴퓨터로만 일을 하다 보면 머리가 굳는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평소 비슷한 업무 고민을 가진 청춘 회원들과 명소를 탐방하면서 식견도 넓히고 친목도 다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활동 보고서 다른 직원들과 공유 ‘뿌듯’ 매장에 들어오자마자 가장 먼저 전시된 차에 타 보며 관심을 보인 문인경(37·여·세무직) 주무관은 “아무래도 판매점에 가면 사야 한다는 부담감에 자동차를 마음 편히 타 볼 수 없는데, 컬래버 전시회는 그런 벽을 허물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 같다”며 “구청에서도 행사를 하거나 업무를 수행할 때 2가지 이상 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발굴해 접목하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청춘클럽은 주로 업무 외 시간을 이용해 모임을 하고, 견학할 장소가 주간에만 문을 열 경우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 다녀온 후에는 간단한 활동보고서를 구청 내 게시판에 올려 직원들과 공유하고 구청에서 벤치마킹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퍼블릭 뷰] 눈을 감아야 보인다… 블라인드 채용의 교훈

    [퍼블릭 뷰] 눈을 감아야 보인다… 블라인드 채용의 교훈

    최근 정부가 ‘공공부문의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는 ‘편견 없는 공정한 채용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직접 열고 블라인드 채용이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 사회로 가는 출발점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혔다.#성실형 → 창조적 인재상으로 시대적 변화 말 그대로 현재 332개 공공기관과 149개 지방 공기업은 하반기 블라인드 채용을 위한 체계적인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블라인드 채용은 인재를 채용하는 데 외모, 출신지, 학벌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인성, 적성, 능력 등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모두가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데 목적이 있다. 인재란 그 시대가 필요로 하는 기준을 갖춘 사람이기에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재의 기준이 달라지면 선발방법 역시 변화해야 한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에게 묵묵히 자신의 과업을 완수해 내는 성실한 인재상이 요구됐다면 지금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창의적인 인재상이 요구된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과거 베이비붐 세대의 인재선발 기준을 계속 적용하는 것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히려는 것이다. 예금보험공사는 이미 2004년에 학력, 연령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표방했다. 그 후 입사지원서에서 영어점수, 사진 등을 없앴으며 현재 채용 과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류전형과 실무면접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직 이해도 높은 인재 발굴 명확한 기준 필요 그간의 경험에서 블라인드 채용이 입사 지원자와 회사 모두에게 유익한 제도라는 결론을 얻었다. 입사 지원자들은 문어발식 스펙 확장에 힘쓸 필요 없이 회사가 요구하는 역량 제고에 집중하면서 입사준비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도 높은 신뢰를 얻게 되었다. 회사 역시 편견 없이 지원자의 역량 및 직무적합도를 평가한 결과 경력, 연령대 등에서 다양한 인력풀이 구성돼 조직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묻지 마 채용’이니 ‘깜깜이 채용’이니 하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 아마도 블라인드 채용을 위한 제대로 된 평가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자칫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하향평준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일 것이다. 따라서 블라인드 채용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스펙, 학력 등 계량화된 판단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조직에 대한 이해도, 개인 역량 및 인성 등 비계량적인 요인을 통해 실력 있고 능력 있는 인재를 판별해 내기 위한 합리적인 기준을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10년 전에 큰 인기를 얻었던 TV드라마 주몽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야철대장 모팔모가 강철검을 만들어 고구려의 군사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대목이다. #강철검 만든 건 황토… 모팔모의 지혜 새겨야 그런데 그가 강철검을 만든 비법은 고순도 금속을 사용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초라한 황토를 제강로에 함께 넣어 절대 부러지지 않는 강철검을 만들어 냈다. 황토의 숨겨진 능력이 철과 결합해 강한 강철검으로 거듭나듯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역량과 능력을 갖춘 다양한 인재가 함께한다면 창의력을 갖춘 열린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공공분야에서의 블라인드 채용이 민간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눈을 감아야 비로소 새로운 길을 볼 수 있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를 기대해 본다.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 이정훈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기사 정규직 전환 간담회

    이정훈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기사 정규직 전환 간담회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11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산하 야간당직기사 50여명과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관련 대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갖고 올바른 정규직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학교 야간당직기사는 기존 교직원들이 당직 및 숙직 근무를 2002년 폐지하고 학교경비체계가 전자경비와 외주인력에 의한 경비체계로 바뀌면서 용역업체를 통해 채용되어 근무하는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의 근로자들을 말한다. 당직기사들은 학교보완관이 퇴근한 오후 4시30분부터 익일 오전 8시30분까지 하루 평균 16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계약서상 휴게시간을 보통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로 적용하기 때문에 근무인정시간이 6시간도 되지 않아 월 70만 원 정도의 실질적으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 간담회 참석 기사들의 주장에 따르면 휴게시간은 분명히 정해져있지만 야간 순찰 및 불시점검 등으로 휴게시간에도 근무지를 벗어날 수 없지만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7월 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상시 지속적 업무 종사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했으며, 교육부도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발표하고, 8월 2일 서울시교육청은 상시 지속적 업무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간제 근로자는 물론 간접고용(용역) 근로자도 앞으로 2년 이상 지속 예정인 상시 지속적 업무에 해당할 경우 전환할 것이며 기간제는 전환심의위원회, 파견용역은 노사 협의체를 통한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오늘 간담회에서 당직기사들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자는 전환대상에서 배제되고, 고령자가 근무하는 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라고 해도 별도의 정년을 민간업체 통상 정년인 65세로 설정하여 평균나이가 이를 넘기는 대부분의 당직기사들에게는 비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학교보안관은 현재 신규채용 최저연령 55세 이상이고 근무상한 연령은 70세로 70세에 도달하는 연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다. 비록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으로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관행적으로 일정 연령까지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고용해 온 경우는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고, 60세 이상 근로자의 근로계약을 해지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함을 당부했지만, 70세가 넘는 당직기사들은 명확한 정년을 보장받지 못해 고용불안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이정훈 의원은 “정부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공공부문이 모범적으로 선도역할을 해야 함에도 학교 교원과 학생들을 위해 근무하는 야간당직 종사자들을 위한 실질적 기준마련은 미비하다”며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과 근무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마련하여 바람직한 정규직화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스파이크, 2017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 심사위원 참여

    돈스파이크, 2017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 심사위원 참여

    [서울신문 김채현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돈스파이크가 통일부 주최 ‘2017 청소년 통일노래경연대회’ 심사위원을 맡았다. 통일노래경연대회 운영사무국은 “통일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노래를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통일을 받아들일 수 있는「제4회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이하 ’경연대회‘)」최종결선에 돈스파이크가 3년 연속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고 11일 밝혔다. 4회째를 맞는 경연대회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매개로 통일 문제를 접근하여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일 노래’ 부르기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기존 홈페이지 접수 외에 SBS ‘판타스틱듀오’ 앱으로 유명한 노래방 반주 애플리케이션 ‘에브리싱’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주 연령층인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한편, 운영사무국은 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에 따른 참가팀의 연습 기간 등을 고려하여 당초 31일 마감이던 예선 접수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했다. 참가자는 경연대회 홈페이지(http://www.uni-contest.kr)를 통해 신청서와 작품 동영상 또는 음원을 등록하면 된다. 에브리싱 앱으로 접수할 경우, 이벤트 페이지에서 대표 통일송인 ‘통일공식’을 녹음하여 소정의 양식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on-line) 예선심사 및 전국 6개 권역 시·도교육청과 협업하는 지역본선을 거쳐 선발된 권역별 우승팀 12개 팀은 10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에서 결선을 치르게 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청소년 통일노래 경연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통일과 관련된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CCTV 보안네트워크’ 전문가 급부상…수원HRD센터 교육생 모집

    ‘CCTV 보안네트워크’ 전문가 급부상…수원HRD센터 교육생 모집

    전국의 지자체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힘쓰고 있다. CCTV를 통해 범죄 예방, 산불예방, 주차관리,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전에서는 CCTV를 통해 폭력배를 검거했고, 경주에서는 문화재 무단 침입 일행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경남 합천의 경우 체계적인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도내에서 5대 강력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선정됐다. 이렇듯 CCTV 및 CCTV 통합관제센터의 설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문제는 시공 및 유지관리 기술인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시설 구축 뿐만 아니라 전문 엔지니어 양성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수원시는 2010년부터 ‘CCTV 보안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을 개설해 관련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다. 현재 수원HRD센터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7년 3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국비지원 무료 과정으로 교육비 부담없이 전망 좋은 분야에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기 교육생은 16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9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10시간 35회 동안 CCTV 시공 및 유지관리, CCTV 네트워크 및 IoT 등 CCTV 보안네트워크 관련 주요 지식 및 실무를 익히게 된다. CCTV 시공, 네트워크, 유지관리부문 취창업 희망자, 개인사업자, 취업성공패키지 2단계 직업훈련 선택 예정자, 재취업 희망자라면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수원HRD센터의 CCTV 보안네트워크 전문 엔지니어 양성과정은 지난 7년 간 675명이 참가해 78%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평가를 받으며 우수한 교육으로 선정된 바 있다. 차별화된 현장 교육, 체계적인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3기생은 CCTV와 출입통제, 네트워크(IoT) 등 기본과정과 응용파생부문을 적절히 조합해 실무에 최적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구직을 준비하는 청년층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연령의 중장년층도 교육을 통해 취업과 창업을 위한 다양한 경로를 모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한국프로골프의 변화와 미래/김태호 KPGA 부회장

    [In&Out] 한국프로골프의 변화와 미래/김태호 KPGA 부회장

    ‘역시 박진감 넘치네.’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관람한 골프 팬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상상할 수 없는 샷을 역동적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KPGA 투어 대회는 지난해 13개에 그쳤지만 올해 19개를 유치했다. 2008년 이후 가장 많다. 총상금도 144억 5000만원으로 2011년(132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규모다. KPGA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골프 팬과 선수 간 소통과 스킨십 강화를 위해 주관 방송사와 함께 ‘우리 모두 하이파이브 KPGA’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기 전후 선수들과 갤러리가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 격려하고 응원한다. 시즌 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만나 각오를 전하는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고, 시즌 중에는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의 성향을 조사해 대회를 후원하는 기업들에 광고 효과를 분석해 전달한다. 또 ‘KPGA 스토어’를 열어 수익을 늘리고 10대와 2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KPGA 카툰’도 연재하고 있다. 위치정보장치(GPS)를 활용해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샷 비거리와 남은 거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에서는 2015년 안병훈이 유러피언 투어 신인왕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엔 왕정훈이 신인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올 시즌 김시우가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였다. 최근에 막을 내린 ‘디오픈’에서는 8명의 우리 선수가 참가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에는 우리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PGA 투어로 직행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또 올 시즌 종료 후 ‘최고의 별’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1년 동안 유러피언 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이처럼 KPGA는 해외 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국내 활약을 발판 삼아 해외로 진출해 국위 선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 남자골프는 달라지고 있다. 대회 수가 늘어남에 따라 선수들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KPGA 사상 최초로 4개 대회 연속 연장전을 벌이는가 하면 김승혁과 이정환이 2주 연속 연장 접전을 펼쳐 1승씩 사이좋게 나눠 갖기도 했다. 올 시즌 KPGA 투어는 상반기 11개 대회에서 11명의 우승자가 탄생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 우승자의 연령층이 다양했다. 그만큼 선수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됐다는 의미다. 여기에 팬서비스 마인드까지 장착해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사인회나 ‘해피 포토존’(팬과 선수가 함께 사진을 찍어 현장에서 액자로 만들어주는 이벤트)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 골프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여자 대회가 남자 대회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남자 선수들의 다이내믹함보다 여자 선수들의 아기자기한 ‘맵시 골프’가 골프 팬들에게 더 많은 어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골프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남녀 골프가 균형적인 발전을 이뤄야 한다. 그래야 전체 골프산업 시장이 활성화되고 선수들의 실력도 더욱 향상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남자골프는 반드시 부흥해야 한다. KPGA 사무국 임직원과 선수들은 한국 남자골프의 매력과 역동성을 전파하기 위해 지금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KPGA가 변화하고 있기에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가 어둡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 저출산·고령화로 年 2조 8000억 재정 부담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우리나라 재정에 연평균 2조 8000억원의 추가 부담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호신 이화여대 경제학과 부교수와 허준영 한국외대 경제학부 조교수는 1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인구구조 변화와 재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2013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2016~2065년 50년 동안 인구구조 변화로 연평균 2조 8000억원의 재정 지출이 추가로 발생한다. 항목별로는 사회보호 및 보건 분야에서 고령화의 영향으로 연평균 5조 6000억원의 지출 증가가 예상됐다. 반면 저출산에 따라 교육 분야와 일반 공공서비스 분야 지출은 각각 연평균 5000억원, 2조 3000억원의 지출 감소가 예측됐다. 또 소비세를 제외한 세입은 2015년 기준 170조원에서 2065년에는 123조원으로 28%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대인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세입 규모는 감소하고 재정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재정 정책 측면에서 장기적인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고령 암 환자 늘어나는 日… 85세이상 60% 치료 포기

    수술·항암제 적극 치료 안해…정부, 암치료 지침 제정키로 일본이 암환자들도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75세 이상의 암 환자 중 몸에 부담이 큰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 등의 적극적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 NHK 등 현지언론들은 10일 암이 많이 진행된 85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지켜보는 환자의 비율이 암 종류에 따라 최고 6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전국 암진료 거점병원 등 472개 의료시설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 70만명의 자료를 일본 국립암센터가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분석 결과 암이 많이 진행된 4기 폐암 진단을 받은 85세 이상 환자의 경우 아예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58.0%나 됐다. 위암은 56.0%, 대장암은 36.1%로 2012년부터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은 이 연령대에서 치료하지 않는 비율이 60.0%, 고령자의 경우 증세가 별로 없는 자궁체암은 66.7%가 치료를 하지 않았다. 고령이 되면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체력도 떨어져 수술이나 항암제 치료가 어려워지면서 적극적인 암 치료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이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됐다. 인지기능 쇠퇴로 상담을 진행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경향도 많았다. 85세 이상 고령자의 암 치료 실태가 나온 것은 일본에서도 이번이 처음이다. 히가시 다카히로 국립암센터 암등록센터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고령 암 환자에게 어떤 치료를 할 것인지는 의사의 판단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판단을 지원하기 위한 진료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가시마 후미오 교린대 교수도 “고령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이 적절한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기준 제정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측은 이런 의견들을 반영해 고령 암환자에 대한 항암제 치료 관련 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다. 국립암센터의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암에 걸리는 사람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5세 이상은 2012년 42%에 달해 10년 전인 2002년 35%에 비해 7% 포인트 높아졌다. 고령화의 진전 속에 암 환자의 고령화 추세도 빨라지고 있고, 75세 이상이 조만간 절반 이상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일본은 일본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 진단 5년 뒤 평균 생존율이 65.2%였다. 부위별 생존율은 전립선암 97.7%, 유방암 92.7%, 자궁체암 82.8% 등의 순이었다. 전립선암은 1~3기 생존율이 100%였다. 반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췌장암은 9.9%였다. 위암은 1기에서 조기 발견할 경우 95.0%가 생존했지만, 4기 발견의 경우 단 9.0%만 살아남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더 심각한 문제는 도 지역 초등 임용시험 미달 사태

    더 심각한 문제는 도 지역 초등 임용시험 미달 사태

    서울지역 초등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 급감으로 연일 언론이 시끄럽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지난 3년간 이어져 온 도 지역 초등임용시험 미달사태이다. 서울 근교인 경기도는 수도권이어서 그런지 다른 도지역과 달리 미달되지는 않는다. 2017학년도 초등임용시험 응시생 미달 지역은 강원도(0.49), 충북(0.56), 충남(0.43), 전남(0.70), 경북(0.73) 등 모두 도 지역이다. 전북(1.12), 경남(1.0), 제주(1.16)도 임용 인원을 겨우 채운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미달 사태를 겪던 도교육청들은 2018학년도 서울과 경기도의 선발 인원 감축을 반기고 있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과 경기가 적게 뽑기 때문에 도 지역의 미달 사태가 눈앞에서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전남의 경우 공식 통계를 제시하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전언에 따르면 매년 200명에서 300명 가까운 교사들이 광역시 지역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빠져나간다고 한다. 신규 교사들이 현직에 근무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임용시험을 준비하여 광역시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현행법상 막을 길이 없다. 신규 교사들의 이탈은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이다. 시험 준비에 시간을 쏟고, 마음도 이미 떠나 있는 상태여서 학생 교육이 소홀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남아있는 도 단위 선생님들의 사기와 학교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임용시험을 응시할 때 학교에 알릴 필요도 없다. 합격한 후에도 알리지 않다가 발령 통지를 받으면 갑자기 학교에 알리고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학기 중 갑작스럽게 교사가 떠날 경우 그 반 학생들이 입는 피해는 아주 크다. 다른 지역에 합격한 현직 교사들의 이러한 행동은 도덕적으로는 비난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과거에는 교육청간의 협약을 통해 합격 후 5년간 다른 지역 응시를 할 수 없도록 막았지만 교사가 제기한 위헌 소송에서 이 협약은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결을 받아 폐지되었다. 광역시(서울 포함) 지역과 도 지역 간의 이러한 불균형은 노태우 정부 때 직할시를 독립된 지방자치단체인 광역시로 승격시키면서 시작되었다. 가령 분리 이전에는 전남 교사들이 광주까지 포함하여 순환근무를 하였다. 그러나 광주가 분리되자 졸업생들이 임용시험을 볼 때 광주를 선호하고, 근무 여건이 열악한 전남 지역을 기피하는 성향이 아주 강해졌다. 광주교대의 경우 도 지역에 시험을 보는 것은 교육적 소신을 가진 개인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할 정도이다. 그래서 교육감 추천입학제를 도입하여 이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전남에 응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기대처럼 효과가 크지도 않다. 2018학년도 광주 선발 예정 인원이 단 5명에 불과한 것도 그 뿌리가 광역시 승격에 닿아 있다. 광주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순환의 문이 닫히게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자 경력을 갖춘 40대 초반 교사들이 문이 닫히기 전에 대거 광주로 전입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점수가 낮은 30대의 저경력 교사들은 모두 전남으로 밀려가게 되었다. 1986년에 광주가 광역시로 승격되자 실제로 순환근무가 중단되었다. 그 이후부터 광주는 교대를 갓 졸업한 20대 초 중반의 신규교사를 따로 받아들였다. 그러다보니 당시 초등교사 연령대가 40대는 아주 많지만 30대는 거의 없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었다. 그 후 30년의 세월이 흘러 30대가 퇴직할 때가 되니 광주는 퇴직자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광주는 2016학년도 20명, 2017학년도 20명만 선발했지만 그래도 법정 정원 대비 57명이 과원인 상태가 되었다. 향후 5-7년 정도는 퇴직자가 별로 없는 그러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내가 광주교대 총장이던 2010년대 초반 전남과 광주교육감 및 부감을 초청하여 광주·전남 순환근무 단절이 가져온 제반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이 있다. 현 교육감 두 분이 모두 당시 교육감이다. 광주와 전남 상생을 위해 광주에서 신규교사를 뽑을 때 근무 경력 20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5-7년은 전남에 근무하도록 단서를 붙여 뽑자는 것이 내 제안이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도 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그때의 경험이 교직 수행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흔쾌히 동의하였다. 하지만 의외로 쉽게 풀릴 것 같았던 이 문제는 교육부가 제동을 걸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광주교육청에서 교육부에 문의한 결과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는 것이다. 교육청에서 그렇게 알려와 교류 시도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광역시와 인근 도의 교사를 과거처럼 한 지역으로 묶어 순환근무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현직 교사들의 저항으로 인해 실현되기가 어렵다. 차선책은 이후 신규 채용하는 교원부터 순환근무를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각 교육청의 인사권 행사와 관련하여 풀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만일 광역시 교육청이 거부한다면 더 본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방자치단체를 꼭 일치시켜야 하는가 하는 부분을 이제 고민할 때가 되었다. 실제로 광역교육지방자치단체 산하의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일치하지 않는다. 광주의 경우에도 5개의 구청이 있지만 광역교육청 산하의 교육지원청은 2개에 불과하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교육의 기회균등, 학습권 보장, 그리고 보다 공평한 세상 만들기 차원에서 광역시와 도 지역의 심각한 불균형 해소책 마련을 기대한다. 교대생들도 이번 사태를 맞이하여 국가가 도 지역 미달 사태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일부 신규교사가 빠져나간다고 그 개인을 비난하거나, 교대생들이 광역시만 선호한다고 교대생을 몰아붙이는 대신 우수한 교사자원이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주길 기대한다. 좋은 뿌리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듯이 좋은 제도가 갖추어질 때 교대생들도 교육을 통해 사회운동을 했던 선배들의 전통을 기억하며 소외된 지역에서의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훌륭한 시대의 스승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 또봉이통닭 또 착한일…10명 창업비 전액지원

    최근 치킨값 인하로 화제를 모았던 중견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창업자들의 창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봉이통닭은 “창업 희망자 10명에게 초기 창업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일반인에게 무자본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처음이다. 희망자들은 다음달 말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창업 이유와 지역, 상권 분석, 경영 운영 계획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연령, 학력, 성별은 평가 항목에서 제외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명은 본사의 교육을 거쳐 1년 동안 창업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시설 집기 등이 지원되며 모두 1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월 매출에서 임대료, 재료비 등의 실경비를 제외한 전액이 창업자의 수익이 된다는 것이 또봉이통닭의 설명이다. 또 1년 후 창업자가 자립에 성공해 점포 운영을 원하면 경영능력 등을 평가해 가맹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지난 6월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해 여론이 악화됐을 당시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외려 주요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복희수 또봉이통닭 이사는 “창업비용 지원으로 10개 점포가 오픈하면 약 3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고리 원전 공론조사 25억원에 입찰 공고

    국무조정실이 8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신고리5·6호기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조사’ 용역을 최대 25억원 입찰에 부쳤다. 오는 10월 21일까지 공론화 과정을 마쳐야 하는 만큼 이날 입찰공고는 ‘긴급’으로 분류해 공고 기간을 40일에서 10일로 줄였다. 용역업체는 ▲1차 조사 ▲시민대표참여단 추출 및 확정 ▲시민참여단 대상 숙의 과정 진행 ▲시민참여단 최종 조사결과를 포함한 시민참여형 조사 전체 자료 분석을 맡는다. 용역 기간은 10월 20일까지다. 조사 규모가 큰 만큼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 계약이 가능하다. 입찰 마감은 오는 22일이다. 1차 조사는 집 전화·휴대전화(가상번호) 혼합방법으로 2만명의 응답을 받아야 하고, 계약일로부터 18일 안에 끝내야 한다. 기본문항은 지역·성별·연령·공사 중단 또는 공사 속행 여부와 시민참여단 참여 희망 여부 등이다. 기본문항을 포함해 총 10문항 내외로 1차 조사 문항을 구성한다. 특히 용역업체는 시민참여단 350명을 대상으로 토론회를 포함해 숙의 절차를 진행하는데, 최소 3주 이상의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 용역업체는 ‘1일 오리엔테이션-1일 토론-1박 2일 토론’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당초 공론화위는 8월 중 1차 조사를 하겠다고 했으나, 입찰 절차상 8월 마지막 주에 조사를 시작하거나 9월 초에 진행할 전망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설현과 15살 나이차? 성숙하더라”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설현과 15살 나이차? 성숙하더라”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과 설현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보고회에는 원신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김남길, 설현, 오달수 등이 참석했다. 설현과 호흡을 맞춘 김남길은 15살 나이 차이에 대해 “사실 부담스러웠다. 설현이 설경구 형님의 딸 캐스팅으로는 최적화 됐는데 내 여자친구로는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정신 연령이 낮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건 괜찮았다. 생각보다 설현도 굉장히 성숙해서 잘 맞았다. 현장에서 크게 문제가 있을 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설현은 “나이 차이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선배님이 워낙 잘 배려해주셨고 나도 선배님을 잘 따랐다.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어 “마냥 잘해주시다가 촬영만 들어가면 180도 달라지는 걸 보고 무섭다고 느꼈다. 나중엔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하고 웃는 모습만 봐도 괜히 오싹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9월 개봉.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기회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 종사자 정규직 간담회’

    허기회 서울시의원 ‘학교 야간당직 종사자 정규직 간담회’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에 해당하는 서울시 내 학교 비정규직 야간당직 종사자들이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해결방안 모색이 더욱 시급해졌다.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선거구)은 4일 보라매동 주민센터에서 동작교육지원청 산하 학교 야간당직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관련 정부대책에 대한 의견과 바람직한 정규직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학교 야간당직 종사자는 기존에 교직원들이 당직 및 숙직을 하며 근무한 업무를 전자경비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2002년부터 용역업체를 통해 채용되어 근무하는 고령 근로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오후 4시30분에 출근해서 익일 오전 8시30분에 퇴근하며 하루 평균 16시간을 근무하지만, 근로계약서상 휴게시간은 밤 11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이기 때문에 실제 근무로 인정해 주는 시간은 5.5시간밖에 되지 않아 월 70만원 정도의 낮은 임금을 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휴게시간은 분명히 정해져있지만 밤사이 근무지 이탈은 불가피하고 휴게시간에도 야간 근무를 위해 순찰하며 불시에 점검을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근무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근무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7월 20일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상시 지속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힌바 있으며, 이에 교육부에서도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발표하고, 뒤따라 8월 2일 서울시교육청에서도 상시 지속적 업무를 무기계약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간제 근로자는 물론 간접고용(용역) 근로자도 앞으로 2년 이상 지속 예정인 상시 지속적 업무에 해당할 경우 전환할 것이며 기간제는 전환심의위원회, 파견용역은 노사 협의체를 통한 무기계약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그러나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60세 이상 고령자는 전환대상에서 배제되며, 고령자가 근무하는 고령자 친화 직종의 경우라고 해도 별도의 정년을 민간업체 통상 정년인 65세로 설정하여 야간당직종사자들의 평균연령에도 못 미치는 비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당사자들은 주장했다. 비슷한 업무에 종사하는 학교보안관은 현재 신규채용 최저연령 55세 이상이며 근무상한 연령은 70세로써 70세에 도달하는 연도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상한 듯이 정부는 현재 60세 이상으로 이번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관행적으로 일정 연령까지 기간제 근로자 등으로 고용해 온 경우는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고, 60세 이상 근로자의 근로계약을 해지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함을 당부했다. 하지만, 평균 70세가 넘은 근로자들은 명확한 정년을 보장받지 못해 갈수록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허기회 의원은 “정부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고, 공공부문이 모범적 선도역할을 해야 함에도 학교 교원과 학생들을 위해 근무하는 야간당직 종사자들의 실질적 기준마련은 미비하다”며 “비정규직인 교육공무직의 처우개선과 근무에 맞는 적절한 보상을 마련하여 바람직한 정규직화를 실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치맥, 치맥하다 맥 못추는 통풍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의미를 담은 병으로, 서구권에서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식이습관의 서구화와 비만 환자 증가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 통풍환자 5년새 40% 급증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 진료인원은 2012년 26만 5000명에서 지난해 37만 2000명으로 5년 사이 40%나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90% 이상을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5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통풍은 몸속에 ‘요산’ 농도가 높아져 생긴 ‘요산염’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달라붙어 생기는 대사성 질환이다. 염증반응과 극심한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심하면 관절 변형이 일어나기도 한다. 요산염 결정은 몸의 다른 부위로 이동해 신장질환과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체내에 요산이 많아지는 ‘고요산혈증’은 통풍의 주요 원인이다. 성인은 7㎎/㎗보다 요산 수치가 높을 때 고요산혈증 진단을 내린다. 고요산혈증이 장기간 이어지면 야간에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는 ‘급성 통풍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고요산혈증은 ‘비만’과 ‘음주’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코올은 신장의 요산 배설을 방해하고 요산 생성은 늘리는 기능을 한다. 특히 맥주가 통풍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가 많아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 여성은 폐경기 이전까지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지만 남성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능이 낮아지기 때문에 통풍 발병 위험이 훨씬 높다. 김재훈 고대구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관절에 전에 없던 열감을 동반한 부기와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겼다면 한번쯤 의심해 보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신장에서 요산 제거 능력이 줄어든 중년 남성뿐만 아니라 폐경기 여성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남성 발병률 높아… 과식 피해야 통풍을 예방하려면 식탐을 버려야 한다. 과거에는 요산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퓨린’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단백질 식품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권했지만 최근에는 효과가 낮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식 절제가 중요한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고 적당한 유제품 섭취가 통풍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또 물을 충분히 마셔 요산 배출을 돕는 것도 좋다. 김 교수는 “통증이 없다고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신장질환, 요로결석, 동맥경화, 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낙연 총리 ‘택시운전사’ 관람 후 눈시울 붉어져 “울면서 봤다”

    이낙연 총리 ‘택시운전사’ 관람 후 눈시울 붉어져 “울면서 봤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대학로CGV에서 페이스북 친구 20명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다. 이 총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울면서 봤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영화관람 번개 모임을 제안합니다.(중략) 댓글 주시는 20분을 모시겠습니다.끝나고 호프도 한 잔!”이라고 글을 올렸고, 해당 글에는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총리실은 댓글 순서를 기준으로 여성 비율과 연령대 등을 고려해서 참석자를 선정했다. 참석자는 엄마 손을 잡고 온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부터 20대 공무원 준비생, 30대 직장인, 60대 개인사업자까지 아울렀고, 거주지는 주로 서울·경기권이지만 대구에서 온 교사와 충남 천안에서 온 대학원생도 포함됐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고, 단체사진을 찍은 뒤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택시운전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 총리는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가 단지 옛날 옷을 입고 나타났을 뿐이라고 느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37년 전의 광주뿐만 아니라 2017년의 대한민국 자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펜터와 서울에서 그를 태우고 광주까지 간 한국인 택시기사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배우 송강호씨가 택시기사 역을 맡았다. 이 총리는 영화관람 후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울면서 봤다.광주시민들이 왜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 과거형으로 보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했다”며 “80년 5월 광주를 그린 여러 영화 중에서 가장 가슴을 친 영화”라고 극찬했다. 그는 택시운전사가 서울로 가다가 광주로 돌아가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굉장한 영화’,‘고마운 영화’라고 평가했다. 기자로 21년간 재직한 이 총리는 “80년 5월에 외교를 담당하는 기자였다. 광주항쟁을 보도하는 게 제 업무는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있다손 치더라도 많은 부채감을 일깨워줬다”며 “기자로서,정치인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왔던가, 통렬한 죄책감을 일깨워주는 영화였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영화관 인근 통닭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영화 장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리는 재차 광주항쟁이 일어난 80년도를 회상하면서 “제 인생의 가장 고통스럽던 시절이었다. 대학생 때 끼니를 거르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던 그 시절보다 훨씬 괴로웠다”고 말했다.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 ‘전두환 흔적지우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의견을 묻자 이 총리는 중국에 있는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 박물관에는 치욕적인 삶이 모두 기록돼 있다고 소개하며 “(흔적지우기 운동의) 충정은 이해하지만, 정부가 모두 지우는 게 옳을 것인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프미팅’이 이뤄진 통닭집에는 영화초청 이벤트 참석자 20명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이 총리와 만나고 싶다며 시각장애인 등이 찾아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경기이어 부산서도 여제자들 성추행

    전북, 경기에 이어 부산에서도 교사들이 여제자들을 대거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모두 최근 한 달 사이 잇따라 드러난 사건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교사들의 윤리의식이 심각한 지경에 처했다는 방증이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들의 연령대도 30대에서 50대까지 두루 망라, 교사들의 성의식이 세대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왜곡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A고교 교사 B(56)씨 등 4명이 이 학교 여학생 21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B교사는 지난 4월부터 학교 교실에서 여학생 여러 명을 상대로 신체 접촉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49), D(48), E(36) 교사 등 3명은 지난 6월부터 여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거나 말로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학생은 주로 2~3학년이었다. 경찰은 해당 교사들이 개별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조사에서 이들 교사 중 일부는 “친근감의 표시였을 뿐 추행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당국의 소극적 대처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 학교는 지난 6월 20일 상담교사가 성추행 사실을 확인한 데 이어 22일에는 성폭력전문상담교사가 재확인하고 6일 교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경찰이 성추행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자 지난달 7일 뒤늦게 부산시교육청에 이들 교사의 비행을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기 여주의 모 고교 교사 김모(52)씨와 한모(42)씨 등 2명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이 학교 전체 여학생의 약 3분의1인 7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돼 이날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달 13일 전북 경찰청은 전북 부안의 한 여고 체육교사 F씨(51)를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했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특정인이 아니라 다수가 피해자라는 사실은 성범죄에 대한 교사의 인식이 매우 낮다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선족 출신 쿵쉬안유 中 6자 수석대표 됐다

    조선족 출신 쿵쉬안유 中 6자 수석대표 됐다

    71세 우다웨이는 고령 등 이유 은퇴…한반도문제 주도 위해 새 피 수혈 관측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교체됐다. 4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쿵쉬안유(孔鉉佑·58)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를 한반도사무특별대표로 겸직 발령했다. 2004년 8월부터 13년 동안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던 우다웨이(武大偉·71)는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한국 등 관련국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쿵 부장조리는 최근 한국 정부가 사드 발사대 임시 배치를 결정하자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6자회담 수석대표를 교체한 가장 큰 이유는 우다웨이의 연령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의 은퇴는 몇 년 전부터 거론됐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문성 때문에 쉽게 교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쿵 신임 수석대표는 헤이룽장성 출신 조선족으로, 한국식 이름은 공현우이다. 조선족 출신 외교 공무원으로는 가장 고위직에 오른 인물로 알려졌다. 1985년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에서 최말단 직원인 영사 수행원으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이후 1995년 주일 대사관 1등서기관, 2006년 주일 공사를 지낸 일본통이다. 이후 주베트남 대사를 역임한 뒤 한반도 문제를 총괄하는 아주사(아주국) 사장으로 승진했고, 2015년 12월 외교부 부장조리로 올라섰다. 비록 한국과 북한에서는 근무하지 않았지만 한반도 문제에도 정통한 관료이다.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출신 우다웨이가 워낙 오랫동안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았기 때문에 이번 인사로 한반도사무특별대표 격이 다소 낮아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쿵 부장조리 역시 조만간 부부장으로 승진할 예정이고, 현재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전체를 책임지는 핵심 요직을 맡고 있어, 이미 오래 전에 외교 실무에서 은퇴한 우다웨이보다 오히려 힘이 더 실렸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특히 다른 관련국과 달리 중국은 6자회담을 최적의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이라고 주장하며 조속한 재개를 외치고 있어 중국 정부가 수석대표의 격을 낮출 이유가 없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한반도 문제를 주도하려는 새 피 수혈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오진의 눈물, 검사·판독 문제 있어야 보상받아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오진의 눈물, 검사·판독 문제 있어야 보상받아요

    오진 피해 구제, 의사 과실 69%…의사 진료 과정 묻고 자료 확보해야 #1. 김모(77·남)씨는 지난해 건강검진에서 폐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을 먹으면서 9개월 동안 통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기침과 가래가 계속 나왔죠. 아무래도 이상했던 김씨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했는데 폐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진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친 김씨는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2. 최모(38·여)씨는 최근 조직검사에서 유방암이라는 결과가 나와 수술을 했습니다. 이후 치료를 받다가 이사를 해서 다른 병원에 갔는데요. 의사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조직 슬라이드를 재판독한 결과 악성 암이 아닌 ‘양성 종양’으로 밝혀진 겁니다. 김씨와 최씨는 병원으로부터 오진 피해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암 진단에서 오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오진 피해 구제는 총 645건인데요. 암 오진이 58%로 가장 많았습니다. 암 종류는 폐암(19%), 유방암(15%), 위암(14%), 대장암(8%) 등의 순으로 많았죠. 피해 구제 중 의사 과실로 판단된 사례는 69%나 됐습니다. ‘추가검사 소홀’(38%)과 ‘판독 오류’(34%)가 오진 원인의 70%를 넘었죠. 피해를 입은 환자의 49%는 상태가 악화됐고, 23%는 숨졌습니다. 환자나 가족들이 병원으로부터 보상받은 경우는 78%로 나타났죠. 환자와 가족들은 오진 피해에 대해 당연히 의사의 책임이고 적절한 보상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안타깝게도 다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김미영 소비자원 의료팀 과장은 “오진 피해는 결과보다 오진에 이르게 된 과정에서 의사의 과실이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진료 과정에서 의사가 검사를 충실하게 했는지, 했다면 판독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사가 검사를 제대로 했고, 판독에도 최선을 다했다면 결과적으로 오진이더라도 책임을 묻기가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반대로 환자가 이상 증상을 호소했는데도 의사가 적합한 검사를 안 했거나, 검사를 했지만 부주의로 판독을 잘못했다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간암을 예로 들면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과 ‘7대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의사는 환자가 만 40세 이상의 B·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이거나, 연령과 관계없이 간경화가 있다면 6개월 간격으로 간초음파 등의 검사를 해야 합니다. 검사를 아예 안 했거나, 6개월이 아닌 1년 간격 등으로 검사를 소홀히 했다면 의사에게 책임이 있죠. 의사에게 과실이 있다는 사실은 환자나 가족들이 입증해야 합니다. 비전문가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오진 피해가 의심되면 가장 먼저 의사에게 오진의 원인과 치료 경과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구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지나 진료기록, 영상자료 등도 확보해야 하죠. 그 뒤에 소비자원이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소비자원은 오진 피해 구제 신청이 들어오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전문위원들이 영상자료와 조직 슬라이드 등을 다시 판독해 의사의 과실 여부를 판단합니다. 의사 과실로 드러나면 환자와 가족들은 보상받을 수 있는데요.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잃은 것에 대한 ‘위자료’만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진 자체가 암을 발생시킨 원인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암이나 유방암 등 초기에 진단되면 예후가 좋은 암이거나, 조기 발견 시 완치될 가능성이 있었던 환자라면 보상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의사에게 위자료와 함께 환자가 오진 때문에 수술 ·치료를 받는 동안 일을 못 해서 손해를 본 금액까지 보상하도록 한 판례가 있죠. 암 오진 피해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검진받을 때는 병력이나 가족력, 이상 증상 등을 의사에게 자세하게 알려야 합니다. 의사 지시에 따라 진료를 충실히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면 상세한 설명도 요구해야 하죠. 김미영 과장은 “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서 ‘정상’ 판정을 받았더라도 마음을 놓지 말고, 이상 증상이 생기면 즉시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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