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령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해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제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무용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76
  • 국민연금 月 수령액 최고 200만원 돌파

    오는 4월 국민연금 월 최고 수령액이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선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4월 25일부터 1.9% 오른 수령액을 받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1.9%)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 437만 5682명의 월평균 급여액이 36만 5620원인 점을 고려하면 4월부터 월평균 수령액은 6946원 올라 37만 2566원이 된다. 연금 종류별로 노령연금 수급자 362만 2042명은 종전보다 월평균 7276원을, 장애연금 수급자 7만 3998명은 8340원을, 유족연금 수급자 67만 9642명은 5089원을 각각 더 받는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수급연령에 도달할 때는 노령연금, 가입자가 장애를 입으면 장애연금, 가입자가 숨지면 유족에게 유족연금을 준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월 3만 7815원을 더 수령해 202만 8095원을 받는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200만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연금 月 수령액 최고 200만원 돌파

    오는 4월 국민연금 월 최고 수령액이 1988년 국민연금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선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자는 4월 25일부터 1.9% 오른 수령액을 받는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변동률(1.9%)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국민연금 수급자 437만 5682명의 월평균 급여액이 36만 5620원인 점을 고려하면 4월부터 월평균 수령액은 6946원 올라 37만 2566원이 된다. 연금 종류별로 노령연금 수급자 362만 2042명은 종전보다 월평균 7276원을, 장애연금 수급자 7만 3998명은 8340원을, 유족연금 수급자 67만 9642명은 5089원을 각각 더 받는다.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수급연령에 도달할 때는 노령연금, 가입자가 장애를 입으면 장애연금, 가입자가 숨지면 유족에게 유족연금을 준다.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월 3만 7815원을 더 수령해 202만 8095원을 받는다. 국민연금 월 수령액이 200만원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은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을 올린다. 적정급여 수준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다. 물가상승을 고려하지 않아 실질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민간연금보다 유리하도록 설계한 제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고] 바로잡습니다

    서울신문 1월 2일자 12면의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 적합도와 관련한 ‘양승조 16.3% 박수현 12.4% 접전’ 기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에이스리서치의 여론조사 과정에서의 실수로 일부 표본의 대표성을 상실한 사실이 발견돼 바로잡습니다. 선거여론조사는 전체 유권자를 조사할 수 없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일정 범위에서 연령대별 가중치를 두도록 하고, 이를 벗어난 가중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에이스리서치의 이번 조사에서는 30대 연령대에서 가중치를 과도하게 적용한 점이 드러났습니다. 에이스리서치는 “여론조사 충족 기준에 맞추려면 조사 대상인 30대 유권자가 최소 68명이 돼야 하는데 본사의 실수로 60명에 그쳤다”라고 밝혔습니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도 에이스리서치의 조사와 관련, “선거여론조사 기준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108조 8항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신문은 포털사이트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를 삭제 조치했습니다. 후보자로 거론된 분들과 독자 여러분들께 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다만, 서울신문은 당시 기사 작성 시 후보 지지율이 오차 범위 이내이면 순위를 명시하지 않는 등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을 최대한 준수했다는 점을 밝혀 드립니다.
  •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동계 레포츠로 즐기는 ‘우리 동네’ 평창올림픽

    추운 겨울을 레포츠로 이겨 내는 건 어떨까. 얼음을 지치는 스케이팅이나 컬링, 빙벽 등반 등을 배우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움츠러들었던 몸이 풀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동계 레포츠 즐기기’가 테마다.●태릉부터 서울시청까지 스케이팅 즐기기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규모와 빙질이 압도적이다. 400m 국제 규격을 갖춘 빙상장이다. 2000년 일반에 개방됐다. 최대 500~600명이 한꺼번에 이용해도 서로 방해받지 않고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도 볼 수 있다. 주변에 태릉과 강릉 등 볼거리도 많다. 구 화랑대역(등록문화재 300호) 주변엔 2.5㎞ 길이의 경춘선 기찻길이 조성돼 있다. 협궤 열차, 증기기관차 등 볼거리들이 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도시의 야경을 배경으로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케이트 대여를 포함한 이용료가 1회(1시간) 1000원으로 부담 없다. 오는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빙벽 등반은 우이동 코오롱등산학교에서 즐길 수 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높이 20m 빙벽이 이곳에 있다. 실내 온도는 영하 20℃. 인공 얼음벽을 한 발씩 오르면 온몸이 열기로 채워진다. 빙벽화와 밑창에 부착해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크램폰, 장갑 등 기본 안전장비는 물론 패딩 점퍼까지 대여할 수 있다. 초보자나 무경험자도 사전 교육을 받고 바로 체험할 수 있다. 노원구 문화관광과 (02)2116-3776.●경기 포천 산정호수축제·의정부 컬링센터 개장 경기 포천에서 산정호수썰매축제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산정호수썰매축제는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겨울철 놀이 한마당이다. 빙상 자전거와 얼음 바이크, 썰매, 호수 기차 등 독특한 재미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꽁꽁 언 호수에서 자전거와 기차 타기는 다른 곳에서 하기 힘든 경험이다. 오리 배도 탈 수 있다. 꽁꽁 언 호수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도리돌마을에서는 28일까지 포천백운계곡동장군축제가 열린다. 송어 얼음낚시와 얼음 미끄럼틀 등 다양한 겨울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선 스케이트와 아이스하키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이용료가 장점이다. 3500원(어른 기준)이면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다만 1월 초에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일반인은 9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의정부실내빙상장 옆에 조성 중인 컬링장은 1월 중 완공 예정이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부쩍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종목이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포천시 문화관광과 (031)538-2114, 의정부시 문화관광과 (031)828-2693.●월정사 눈꽃 트레킹 vs구곡폭포 빙벽 등반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선재길은 사색과 치유의 숲길이다. 흙, 돌, 나무 위로 쌓인 눈을 보며 차분하게 걸을 수 있다. 선재길은 도로가 생기기 전에 스님과 불자들이 오가며 수행하는 길이었다. 가을철 붉은 단풍으로 이름난 계곡은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신한다. 거리는 약 9㎞. 세 시간 남짓 부지런히 걸어야 한다. 오대천 둔치에서는 2월 25일까지 평창송어축제가 열린다. 얼음낚시, 스노 래프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춘천 구곡폭포는 아찔한 빙벽으로 겨울 손님을 맞는다. 봉화산 자락을 아홉 굽이 지나쳐 쏟아지던 폭포수는 겨울에 얼음 왕국으로 변신한다. 높이 약 50m의 빙폭이 대형 고드름과 어우러지며 얼음 세상을 만든다. 빙벽 등반은 헬멧, 빙벽화 등 안전장비를 갖춘 뒤 빙벽 전문 산악회의 안전 테스트를 거쳐야 즐길 수 있다. 폭포 앞에는 거대한 얼음 절벽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있다. 빙벽 등반에 직접 도전하지 않아도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인근의 토이로봇관, 김유정문학촌을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다. 월정사관광안내소 (033)330-2772, 춘천시 관광개발과 (033)250-3003.●기차 여행으로 누비는 겨울의 참맛 강원도 한겨울에는 기차 여행이 제격이다. 경북 내륙의 첩첩산중 승부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 보자. 눈이 오면 금상첨화다. 톡톡 차창을 두드리던 눈이 내려앉으면 세상은 겨울 왕국으로 변한다. 분천역에 도착하면 무조건 내리자. 산타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클로스와 기념 촬영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걷기 여행자에겐 ‘낙동강 세평하늘길’이 인기다. 꽝꽝 언 강줄기를 따라 걷는 길이다. 겨울 강물은 사람을 차분하게 하는 매력이 있다. 길 양옆으로 수려한 절벽이 우뚝하다. 동강의 석회암 절벽, 뼝대를 보는 듯하다. ?승부역에 버금가는 청송의 오지가 얼음골이다. 한겨울이면 얼음골을 찾아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빙벽 등반가다. 얼음골이 꽝꽝 얼어붙으면 갈고리 같은 아이스 바일을 손에 들고 크램폰을 발에 차고 빙벽을 오른다. 해마다 1~2월이면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이 열린다. 세계 ‘빙벽 스파이더맨’이 총출동해 얼음골을 달군다. 청송의 명소인 주왕산 대전사, 청송수석꽃돌박물관, 객주문학관도 둘러 보자.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53, 청송군 문화관광과 (054)870-6240.●따뜻한 남도 광주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 따뜻한 남도에서도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20년 전 문을 연 광주실내빙상장은 사계절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최대 500명 이상이 동시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고, 붐비는 편이 아니라 여유 있는 스케이팅이 가능하다. 학생 단체가 몰릴 수도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빙질은 국제적이라 할 만큼 훌륭하다. 레저용 스케이트를 1000켤레 이상 갖췄다. 헬멧 대여는 무료. 입장료 4000원(어린이 3000원), 스케이트 대여료는 3000원이다. 하늘 아래 스케이팅을 즐기고 싶다면 광주시청 야외스케이트장이 제격이다. 문화광장에 조성된 스케이트장은 31일까지 운영된다. 동시에 3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 연령은 만 6세 이상이다. 스케이트장 옆에 있는 썰매장은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40분, 주말에는 오후 8시 20분까지 운영한다. 1회(1시간) 이용료는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를 포함해 1000원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문화원 등을 묶어 돌아보면 좋다. 광주실내빙상장 (062)380-6880, 빛고을콜센터 (062)12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한국관광공사
  • 구혜선, YG 떠나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 “활발한 작품활동 지원할 것”

    구혜선, YG 떠나 파트너즈파크와 전속계약 “활발한 작품활동 지원할 것”

    배우 구혜선이 파트너즈파크와 매니지먼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구혜선은 2004년 MBC 인기 시트콤 ‘논스톱5’를 통해 배우로 데뷔 했으며, 드라마 ‘서동요’, ‘열아홉 순정’, ‘왕과 나’, ‘최강칠우’, ‘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 ‘부탁해요 캡틴’, ‘엔젤아이즈’, ‘블러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5년 KBS1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극본 구현숙, 연출 정성효)에서는 연변 처녀 ‘양국화’ 역을 맡아 연변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는 등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에서 ‘금잔디’ 역을 맡아 청순하고 러블리한 캐릭터로 완벽 변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 최고 인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 연기상 등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구혜선은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아시아 각국에서도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아 한류스타로 등극 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4년 대만 드라마 ‘절대달령’, 2016년 중국 드라마 ‘전기대형’에도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을 이어 왔다. 또한 안정된 연기력과 특유의 상큼한 매력으로 CF 시장에서도 상종가를 치며 통신사, 금융, 화장품, 음료, 제과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수 많은 광고주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파트너즈파크의 신효정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구혜선과 한 식구가 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배우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더욱 성숙된 자세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감독으로 직접 연출한 단편 영화 ‘미스터리 핑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양동근, 서현진 등의 배우가 출연한 이 작품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릴 구혜선의 개인 전시회를 통해 1월 10일 공개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보통 심각한 문제 아닌 생산인구 감소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이미 지난해부터 줄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20년간 감소 추세는 더 빨라져 노동시장에 대한 충격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활동을 하는 사람이 계속 줄어든다니 보통 심각하지 않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어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는 향후 20년간 연령대별로 11.5~33.5% 감소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감소폭(0.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15~19세가 25.5% 급감하는 데 이어 20대(-33.5%), 30대(-29.0%), 40대(-18.8%), 50대(-11.9%)가 모두 큰 폭으로 줄어든다. 반면 60~64세 인구는 23.5% 많아진다.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63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엔 3702만명으로 감소했다. 심각한 저출산 추세로 볼 때 앞으론 줄어들 일만 남은 듯싶다. 이대로 가면 젊은층이 크게 줄면서 고령층이 사회와 경제를 지탱해야 하는 일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 총 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지난해 73.1%에서 2037년 58.3%로 낮아질 전망이다.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 노동력 부족과 내수 부진,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내수 비즈니스에 주력하는 기업들은 노동력 감소뿐만 아니라 소비층인 고객들이 뚝뚝 떨어져 나가는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인구 감소의 주원인은 저출산이다.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답을 찾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다. 돈만 쏟아붓는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까지 200조원이 투입된 저출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출산과 육아 지원 중심의 과거 저출산 정책에서 사람 중심의,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저출산 문제의 핵심은 청년의 ‘미래 불확실성’을 줄여 주는 것이라고 본다.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특히 여성들이 가정과 일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안착시켜야 한다. 증가하는 고령 인력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시급하다.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정년 중심의 고용구조를 벗어나야 한다. 임금피크제와 직무급제, 직책정년제 등 고령자들을 생산활동에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 [정부, 北에 고위급회담 제의] 5만여명 이산가족 상봉길도 열릴까

    [정부, 北에 고위급회담 제의] 5만여명 이산가족 상봉길도 열릴까

    최근 10년간 매년 3500명 숨져 “올 설·광복절·추석 때 성사 기대”“올해는 꼭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길이 열렸으면 합니다. 제 인생 마지막 소원입니다.” 북한에 형제를 두고 온 실향민 김모(87)씨는 2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조금만 더 지나면 이 땅의 실향민이 모두 세상을 뜨고 말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올해 설이나 광복절이나 추석 때라도 꼭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오는 9일 고위급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하면서 남북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북한에 가족을 둔 실향민들의 가슴에 꺼져 가던 희망의 불씨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가 재개되면서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최근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2015년을 끝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산가족들은 기약 없는 단절에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한다. 특히 해가 갈수록 이들의 연령이 높아지면서 상봉 신청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흘러 현재 남아 있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대부분 80~90대가 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등록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 수는 5만 9159명으로 집계됐다. 1988년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총상봉신청자 13만 128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7만 2123명(54.9%)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상봉을 한 사람은 2만여명 선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근 10년간 매년 3500명이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뜨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산가족들의 나이와 기대수명을 고려했을 때 2041년이 되면 이들 모두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북한은 그동안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어떠한 인도주의 사업에도 호응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왔다. 그러나 이번 김 위원장의 신년사와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대북 전문가들은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대규모 경제 지원 등 경제 문제가 선제적으로 해결되면 이산가족 상봉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북한과 대화의 물꼬가 트여 경제적 타협점을 찾게 된다면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도적 사안도 빠른 시일 내에 풀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향후 20년 생산인구… OECD 0.1% 줄고, 한국은 19% 급감

    향후 20년 생산인구… OECD 0.1% 줄고, 한국은 19% 급감

    저출산·고령화 탓… 대책 시급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15~64세 생산가능인구 감소 속도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보다 월등히 빠른 것으로 나타나 고령사회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고령사회 대응 중고령자 인력 활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3763만명을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총인구 대비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2017년 73.1%에서 2027년 66.3%, 2037년 58.3%로 하락해 노동력은 줄어들고 고령인구만 급증해 사회의 부양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향후 20년간 OECD 회원국들은 40세 미만 인구만 감소하고 연령대별 인구 감소폭이 최대 4% 미만에 그치지만 우리나라는 50대까지 감소하고 감소폭은 10∼3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OECD 회원국 평균을 분석한 결과 2017∼2037년 15세 미만 인구가 2.7% 감소하고 생산가능인구 중에서는 15∼19세 0.7%, 20대 3.3%, 30대 3.3%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40대와 50대 인구는 각각 0.5%, 1.4% 증가한다. 60~64세는 10.3%, 65세 이상은 47.4% 증가한다. 향후 20년간 전체 생산가능인구는 0.1% 감소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15세 미만이 11.5% 줄어드는 데 이어 15∼19세 25.5%, 20대 33.5%, 30대 29.0%, 40대 18.8%, 50대 11.9%가 줄어든다. 반대로 60~64세는 23.5% 늘고 65세 이상은 무려 118.6% 증가한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는 20년 동안 18.9% 급감하게 된다. 그러나 국내 기업의 고령화사회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모든 사업장에 정년 60세 제도가 적용됐지만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 연령은 2011년 49.2세에서 2016년 49.1세로 오히려 단축됐다. 오민홍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령사회 도래에 따른 위기의식과 달리 기업에서는 고령자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고령자를 퇴출시키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고령 인력 활용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인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임금피크제, 직무급제, 직책정년제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기업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정년 연장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둥지탈출2’ 유선호, 대식가 다운 면모...“옷보다는 밥이 중요해”

    ‘둥지탈출2’ 유선호, 대식가 다운 면모...“옷보다는 밥이 중요해”

    ‘둥지탈출2’ 유선호가 대식가다운 면모를 뽐냈다.2일 오후 방송된 tvN ‘둥지탈출2’에서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유선호(17)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선호는 배낭을 꾸리며 옷과 음식을 잔뜩 챙겼다. 배낭의 크기 때문에 많은 양을 담을 수 없게 되자, 그는 “옷보다는 밥이 중요하다”며 배낭을 먹을 것으로 가득 채웠다.엄마와 함께 장을 보러 간 유선호는 “우리 친구들 평균연령이 15살이다”라며 “밥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 배낭은 즉석 밥과 캔 참치, 초고추장 등으로 채워져 총 13kg에 달해 놀라움을 줬다. 이를 본 MC 박미선은 “보통 아이들은 옷을 가져가고 먹을걸 빼지 않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전 계층서 높은 지지 받아… 남경필은 남성·60대 이상서 호감

    [단독] [새해 여론조사] 이재명 전 계층서 높은 지지 받아… 남경필은 남성·60대 이상서 호감

    심상정 20대 등 젊은층 지지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쫓았다.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경기도지사 도정활동 평가와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성남시장을 선택한 응답자가 45.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촛불집회에서 인지도를 높인 이 시장은 대선 경선 도전에 이어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에 이어 남 지사(10.7%), 심 의원(8.2%),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7.8%),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4.8%), 이석현 민주당 의원(3.1%),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1.8%), 양기대 광명시장(1.4%),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1.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1.0%, 지지 후보 없음 6.5%, 모름·무응답은 7.8%였다. 이 시장은 전 계층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특히 30대(61.2%)와 40대(53.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남 지사는 남성(12.0%)과 60대 이상(18.6%) 고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심 의원은 20대(12.1%) 등 저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현 남 지사의 도정 활동에 대해서는 ‘잘한다’라는 대답보다 ‘못한다’는 대답이 더 많았다. 부정평가는(45.7%)는 긍정평가(42.6%)보다 약간 높았다. 무응답은 11.7%였다. 남 지사가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9.2%였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응답(20.8%)보다 48.4%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무응답은 10.0%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경기도지사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두차례 진행됐다. 1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응답률 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3% 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11.9%), 무선 자동응답조사(88.1%)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2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0% 포인트)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조사(100%)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새해 여론조사]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서울시장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1%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12.7%), 무선 자동응답조사(ARS RDD, 87.%)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조사를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부산시장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4%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27.0%), 무선 자동응답조사(73%)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2차례 진행됐다. 1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응답률 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3% 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11.9%), 무선 자동응답조사(88.1%)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2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0% 포인트)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조사(100%)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단독] [새해 여론조사] 박원순 독주, 나경원에 3배 앞서… 오거돈 부산서 ‘돌풍’

    [단독] [새해 여론조사] 박원순 독주, 나경원에 3배 앞서… 오거돈 부산서 ‘돌풍’

    朴·羅 이어 안철수·박영선 3·4위한국당 영입 검토 김병준 3.4% 차기 서울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원순 시장이 가장 앞섰다. 야권 후보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박 시장의 뒤를 이었다.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의 지지율은 40.9%로 조사됐다. 민주당 현역 의원 및 주요 원외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당내 경선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8.4%와 4.6%로 조사됐다. 한국당 후보군 중에서는 나경원 의원이 13.7%로 야권 후보 1위이자 전체 2위를 차지했다.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는 10.2%로 전체 3위였다. 한국당이 영입을 검토 중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의 지지율은 3.4%로 나타났다. 다만 ‘지지 후보 없음’ 응답이 전체의 8.1%에 달해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판세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서울시장감으로 가장 적합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 후보가 53.9%로 가장 높았다. 정부·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서울시장 후보 정당 적합도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후보(20.3%), 국민의당 후보(7.3%), 바른정당 후보(4.3%), 정의당 후보(2.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은 박 시장의 시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 서울시장의 시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는 64.3%로, ‘부정평가’ 29.5%의 2배가 넘었다. 또 서울 시민 10명 중 5명(49.8%)은 박 시장을 재신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0.6%로, ‘지지할 것’보다 9.2% 포인트 낮았다.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서울시장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1%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12.7%), 무선 자동응답조사(ARS RDD, 87.%)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조사를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새해 여론조사] 吳, 현역 서병수에 오차범위 선두

    [단독] [새해 여론조사] 吳, 현역 서병수에 오차범위 선두

    최인호·박재호·이호철 추격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선두를 달렸다. 그 뒤를 서병수 현 부산시장, 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쫓았다.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부산광역시 전 지역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오거돈 전 장관에 대한 응답률이 21.1%로 가장 높았다. 오 전 장관은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2차례 출마했지만 연이어 낙선한 뒤 2014년 탈당했다. 정치권에 복귀한 것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다. 오 전 장관의 뒤를 서 시장(16.2%)이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았다. 이어 최인호 의원(10.6%), 민주당 박재호 의원 (7.3%), 이호철 전 민정수석비서관 (6.0%),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 (5.6%), 자유한국당 이종혁 전 최고위원(4.3%), 박민식 전 의원(2.2%) 순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 2.4%, 부동층 10.3%, 모름이나 무응답은 14%였다. 오 전 장관은 특히 남성(24%)과, 40대(27.5%) 허리계층과 블루칼라(26%), 민주당 후보 지지층(31.9%)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서 시장은 남성(17.1%), 60대(25.5%), 전업주부(21.1%), 한국당 후보 지지층(46.6%)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현 시장의 시정 활동에 대해서는 응답자 2명 중 1명 이상이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에서 서 시장에 대한 부정평가(52.3%)는 긍정평가(36.3%)보다 16% 포인트 더 높았다. 매우 못함 30.4%, 못함 21.9%, 잘함 27.6%, 매우 잘함 8.7% 순이었다. 서 시장이 다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63.1%였다. 이는 ‘지지하겠다’는 응답(24.2%)보다 38.9%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무응답은 12.7%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부산시장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4%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27.0%), 무선 자동응답조사(ARS RDD, 73%)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모두의 행복 ‘상생 지방분권’

    [본지 부장들이 짚어 본 국내외 현안·과제] 모두의 행복 ‘상생 지방분권’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16년 11월 기준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의 만 18세 이하 자녀는 20만명이다. 이 중 베트남인 자녀는 6만명이다.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베트남인 자녀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수도권이 아닌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에 894명이 있고 이어 ‘다문화도시’로 여겨지는 경기 안산시에 854명이 있다.중국인, 베트남인, 캄보디아인 등 다문화 자녀들을 미취학연령,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으로 나누면 어떤 계층이 많을까. 교육기의 아동은 그 시기에 맞는 맞춤교육이 필요하지만 중앙정부의 총합 숫자로는 지역별 맞춤 지원이 어렵다. 지역에는 개별 숫자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나 재원이 어렵다.새해 달력의 6월 13일에는 ‘지방선거’라는 공휴일 표시가 돼 있다. 시도지사 17명과 시장, 군수, 구청장 226명을 뽑는 날이지만 이번 투표에 지방분권을 담은 개헌안도 투표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빈손으로 마무리되면서 2월까지 개헌안이 마련될 지에 대한 의구심은 커지고 있다. 이와 반대로 지방분권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자체 소망은 사방으로 부는 바람을 만난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6·13 지방선거가 아니어도 지방분권 등을 담은 개헌안에 대한 국민 투표는 이뤄져야 한다. 분권이 강화되면 지역별 맞춤이 가능하다. 캄보디아인 자녀가 많은 곳에는 캄보디아어가 모국어인 유치원 교사나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강사가, 중국인 성인이 많은 주거 지역에는 중국어를 잘하는 지역주민센터 직원이 있을 수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많은 곳은 타고 내리기 편한 저상버스를 소형으로 도입해 정부 기준보다 더 둘 수도 있다. 문제는 돈이다. 중앙정부가 지방에 주는 지방교부세 외에 새로운 재원이 내려갈지가 정부 부처 간 논쟁의 핵심이다. 각각의 논리는 나름 맞다. 관세를 제외한 내국세의 19.24%가 지방교부세이고 내국세가 꾸준히 늘어나니 지방교부세도 늘어날 거다. 지역 간 격차가 심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현재의 지방교부세 같은 장치 또한 필요하다. 정책은 선택의 문제다. 지방분권이 강화되면서 중앙정부가 개입을 하건, 지역 간 협의체가 되건 지역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균형발전 장치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이 소멸해 인구는 물론 각종 자원이 더욱 수도권으로, 거대 도시로 몰릴 거다. 지방의 소멸은 국가 전체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개입할 명분 또한 있다. 지역의 선택 권한도 중요하다. 올해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은 7530원이다. 업종이나 지역별 차이는 없다. 최저임금위원회 전문가팀은 지역별 차등 적용이 필요없다고 했다. 중앙정부가 나서서 지역의 최저임금을 정한다면 지역 차별이다. 반면 지역이 임대료 등 물가수준, 지역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노동력 집약 업종에 다소 낮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겠다고 하면 어떨까. 섬유가공업 등 노동력 집약 중소기업이 그 지역에 몰려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미준수율이 높아질 거라는 우려도 줄어들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지방이 튼튼해야 나라가 튼튼해진다”고 했다. 지방이 튼튼해야 다양화되는 안전, 복지, 교육 등 현장의 필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지방이 튼튼해야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다. 전경하 정책뉴스부장 lark3@seoul.co.kr
  • [단독] 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부산 오거돈 1위

    [단독] 서울 박원순·경기 이재명·부산 오거돈 1위

    지방선거 여당 후보 지지 더 많아文정부 심판론보다 ‘지지론’ 강세 오는 6·13 지방선거의 ‘빅4’ 광역단체장으로 꼽히는 서울시장·경기지사·부산시장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이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권 2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론’보다는 현 정권에 힘을 실어 주겠다는 ‘지지론’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러한 여론이 반영돼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 복당을 신청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장 경쟁력이 높았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서울시장으로 박 시장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40.9%로 나타났다. 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13.7%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45.9%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야권의 수성이냐, 여권의 탈환이냐를 놓고 한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부산 시민 81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오 전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21.1%로 나타났다. 한국당 소속인 서병수 현 시장이 16.2%로 그 뒤를 쫓았다. 에이스리서치 관계자는 “지방선거까지 남은 6개월 동안 새 인물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따라 판세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서울시장 여론조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2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1%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12.7%), 무선 자동응답조사(ARS RDD, 87.%)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조사를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부산시장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4% 포인트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27.0%), 무선 자동응답조사(73%)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경기도지사 후보 조사는 지난달 29일과 31일 2차례 진행됐다. 1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815명을 대상(응답률 5.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3% 포인트)으로 이뤄졌다. 조사방법은 유선 전화면접조사(11.9%), 무선 자동응답조사(88.1%)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2회 조사는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833명을 대상(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40% 포인트)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무선 자동응답조사(100%)와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유의할당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분석은 2017년 11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에 따른 웨이트 분석과 셀가중 빈도분석, 교차분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사설] 다 함께 선진국 문을 열자

    부 불평등, 청년실업 등 난제도 많아 분배 추구해도 성장과 조화도 필요 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가야 희망에 부푼 가슴으로 황금 개띠해 무술년 새해를 맞는다. 어느 시인은 새해의 의미를 ‘서설처럼 차고 눈부신 희망의 백지 한 장’이라고 했다. 우리 앞에는 또 한 해 동안 그림을 그려 갈 하얀 종이 한 장이 놓여 있다.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우리의 몫이다. 새해는 임시정부 수립 99주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헌법 제정 70주년이 되는 해다. 일제의 지배와 북의 남침, 외환위기 등 숱한 고난을 슬기롭게 헤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경이롭기만 하다. 그동안 국가의 근본 규범인 헌법은 9차례 발전적으로 개정됐고 대한민국은 국민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민주공화국으로 발돋움했다. 주권재민(主權在民)의 헌법 정신을 재확인하고 국민의 힘으로 정권을 교체한 2017년은 헌정사에 큰 획을 그은 해다. 돌이켜 보면 독재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주체는 바로 우리 국민이었다. 위정자가 탐욕에 빠지고 국가가 위기 상황에 내몰렸을 때 국민은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해 냈다. 근면한 국민성과 뜨거운 교육열, 위기 때 더 강해지는 극복의 유전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을지도 모른다. 드디어 올해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로 들어선다. 임정 수립 백수(白壽), 정부 수립 고희(古稀)의 잔칫상이라 해도 좋다. 우리 국민은 열심히 일해 온 만큼 잔칫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소득 3만 달러 이상 국가는 세계에 27개국밖에 없다. 명실공히 선진국 반열에 오르는 것이다. 특히 6개국밖에 없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의 조건을 갖춘 30-50클럽에 일곱 번째로 가입해 미국, 일본 등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80년대 ‘아시아의 소룡(小龍)’에서 ‘세계 속의 대룡(大龍)’으로 뛰어오르는 해가 2018년 새해다. 그러나 현실은 달콤한 꿈에 빠져 있을 만큼 한가롭지 않다. 국민의 살림살이는 팍팍하기만 하다. 부(富)의 쏠림은 더욱 심해져 양극화가 심한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5위다. 소득 상위 1%가 국민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2%로 사상 최고다. 상위 10%의 소득 비중도 48.5%에 이른다. 기업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지만 일부 대기업에 편중돼 있다. 지난해 OECD 최상위권의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고용에는 봄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 청년실업률은 성장과는 무관하게 치솟아 통계 작성 후 28년 만에 최고치(9.2%)로 올랐다. 연애와 결혼마저 포기한 청년 세대의 절망은 저출산이라는 더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부의 불평등과 고용 감소, 저출산, 노인빈곤, 저성장 등 풀어야 할 난제가 한둘이 아니다. 이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줘야 할 시기에 들어섰지만 나라 안팎의 여건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문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3대 정책 방향은 돌파구를 찾을 패러다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문제는 균형감 있는 실행력이다. 분배에 방점을 두더라고 성장을 게을리하다간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게 뻔하다. 무분별한 복지 확대와 공무원 증원을 통한 ‘큰 정부’는 국가 부채 증가와 후세의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도 무조건 내칠 것만은 아니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 성장’의 효과로 이어지는지 확인한 다음에 확대해도 늦지 않다. 혁신성장은 중소기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으로 설명되지만 핵심은 미래 신수종 산업 개척이다. 반도체가 지난해 성장을 주도했듯이 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발굴을 게을리해선 안 된다. 인공지능이나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중국은 한국을 추월한 지 오래다. 강소 기업과 유능한 젊은 기업가들이 마음껏 기술개발과 창업에 매진하도록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다. 성장이 절대적 가치가 아니듯이 분배도 절대적 가치는 아니다. 두 이념이 조화를 이루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역대 최악의 북한 정권과 마주한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새해에도 위태로울 것이다. 핵 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의 체제 유지를 위한 핵 개발과 미사일 도발의 위험은 줄어들 기미가 없다. 공포정치를 앞세워 유일 체제를 재건하려는 김정은이 권력 유지에 실패해 내부에서 심각한 투쟁이 벌어진다면 그 결과 또한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와 중국 시진핑, 두 ‘스트롱맨’은 한반도 평화보다는 자국의 이익과 자신의 지지율 상승에 더 관심이 크다. 결국 한반도 안보의 궁극적 책임은 우리 정부와 국민이 져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해야 한다. 정부나 국민이나 안보 의식을 더욱더 가다듬어야 하며 미국이나 중국에 끌려가지 않는 우리만의 안보관을 확립해야 할 것이다. 강과 온 어느 한쪽에만 매달리지 말고 북한을 최대한 압박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닫지 않는 양면 전략이 요구된다 하겠다. 문 정부 집권 2년차에도 개혁의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 그러나 각 분야에서 진행되는 ‘적폐청산’은 서서히 피로감을 부르고 있다. 보수진영에서는 여전히 ‘정치 보복’의 시선을 거두고 있지 않으며 이념 프레임으로 얽어매고 있다. 과거의 부정과 불의를 따져 고치는 것은 미래의 발전을 위한 개혁의 일환이며 명분도 충분하다. 하지만 과거 청산에 장기간 함몰되면 미래를 향한 전진에 장애가 된다. 70%에 가까운 지지율에 취해 나만이 정의이며 내 방식이 정답이라는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는 틀림없이 부작용과 역작용을 낳는다. 그런 ‘불통’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는 전 정권의 실패에서 입증되지 않았는가. 다당제하 한국 정치권의 올해 풍향계는 심하게 흔들릴 것이다. 6월 4일에는 제6회 전국지방동시선거가 치러진다. 지지율 유지와 지난 대선의 판도를 뒤엎기를 바라는 야당들의 공세로 전국이 정치바람에 휩쓸릴 가능성이 크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재편과 이합집산은 예고된 것과 마찬가지다. 바람에 휩쓸리지 말고 유능하고 정직한 지역 일꾼을 뽑는 것은 국민, 유권자의 권한이자 의무다. 유권자의 관심과 올바른 선거권 행사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과 지역 발전, 지방 분권의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국민 앞에 떨어진 가장 화급한 과제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다. 성공과 실패에 따라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크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관심이다. 새 정부의 정강과 정책이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려면 일관성과 지속성을 갖춘 행정적 추진력과 국회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정부와 기업, 국회가 유기적으로 혼연일체가 돼 움직여야 1년 후 달라진 대한민국을 다 함께 맞을 수 있다. 여소야대, 다당제의 정치 상황에서 쉽지 않은 과정이다. 그러나 야당은 생각이 다르다고 사사건건 정부 정책에 발목만 잡는 야당이 돼서는 국민의 지지보다는 외면을 받기가 더 쉽다. 우리 국민과 정치권이 추구해야 할 모토는 정의와 상식이다. 논어 안연(顔淵) 편에 ‘정자정야(政者正也) 자수이정(子帥以正) 숙감부정(孰敢不正)’이란 말이 있다. “정치는 바른 것이어야 한다. 당신이 솔선하여 스스로 바름을 행한다면, 누가 감히 바르지 않겠는가”라는 말이다. 바르고 건전한 의식이 국가와 사회 발전의 굳건한 토양이 된다. 당리당략에 빠져 이권만 챙기는 정치권부터 반성하지 않으면 무술년의 연말에 우리는 또 한번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새 정부를 탄생시킨 주체는 노조 세력이 아니라 엄동설한에 삼삼오오 가족이 광장에 나가 국정 농단을 비판했던 평범한 국민들이다. 민노총을 비롯한 노조의 정부에 대한 청구권 행사를 국민은 묵과하지 않는다. 민노총 스스로 외쳤듯이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국민이다. 문 정부 또한 기업은 물론이고 노조에도 할 말은 해야 한다. 새해는 선진국으로 들어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주요한 의미를 담은 해다. 국민이 하나가 돼 함께 뛰어야 대한민국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공동체 의식이 없이는 어떤 목표도 쉬 달성할 수 없다. 불행히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남의 말을 경시하고 아집에 빠지는 악폐의 뿌리가 깊다. 성향별, 지역별, 연령별로 떼를 짓는 끼리끼리 문화는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괴담이 양산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차별 인신공격을 가하는 습성은 사회의 건강을 해친다. 이념 갈등은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병폐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배척하지 말고 관용과 포용의 미덕으로 나부터 마음을 활짝 열고 얼싸안는 사회에 미래가 있다.
  • 유재석·신동엽 제친 ‘미우새’ 어머니들

    유재석·신동엽 제친 ‘미우새’ 어머니들

    SBS 연예대상 大賞 영예 MBC는 ‘KBS 출신’ 전현무 ‘파업’ KBS, 시상식 첫 무산 프로 방송인도, 예능인도 아닌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어머니들이 올해 SBS 연예대상을 받았다.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SBS프리즘타워에서 전현무, 추자현, 이상민의 사회로 진행된 ‘2017 SBS 연예대상’에서 ‘미우새’ 출연자인 이선미(가수 김건모 어머니)·지인숙(개그맨 박수홍 어머니)·이옥진(가수 토니안 어머니)·임여순(가수 이상민 어머니)씨 등이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 등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늘 자식 걱정에 여념이 없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어머니들의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전 연령대에 걸쳐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샀다. 지씨는 수상소감으로 “나이 먹고도 미운 새끼들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아유, (수상소감이) 생각이 안 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박수홍은 “제가 28년 노력해도 못한 걸 어머니는 한 방에 하셨다”며 축하했다. 이상민은 몸이 불편해 참석하지 못한 어머니 임씨를 대신해 “요새 자주 아프셔서 그렇게 나오고 싶어 하던 곳에도 못 나오셨다. 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같은 날 마포구 상암MBC 공개홀에서 열린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40)가 ‘나 혼자 산다’로 올해 최고의 MBC 예능인이 됐다. 다른 방송국의 아나운서 출신이 연예대상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현무는 “타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간 욕도 먹어 가며 열심히 했는데 보상을 받은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MBC가 (파업이 끝났으니) ‘꽃길’을 걷기를 응원한다. 제가 있던 고향(KBS)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KBS는 119일째 진행 중인 최장기 파업으로 인해 올해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고 31일 연기대상만 진행했다. KBS 연예대상이 무산된 것은 행사가 시작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보유세 강화” 65% 찬성…국정 1순위 ‘경제활성화’

    문재인 정부가 새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보유세 강화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새해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국정 현안으로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7~29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부동산 보유세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5.2%로 ‘반대한다’(23.4%)는 응답보다 41.8% 포인트 더 높았다. ‘모름·무응답’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11.4%였다. ●‘전남·부울경’ 강화 찬성 70% 지난 2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8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보유세 문제를 검토하는 방안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며 “세율 외에도 공시지가 등 여러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역시 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올 상반기 안으로 부동산 과세체계 정상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보유세 인상 방침을 시사했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와 관련,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찬성이 70%대로 가장 높았다. 반대 응답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충청·세종(37.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찬성 대답이 70%대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응답이 30%대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에서 찬성 응답이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자에서 반대 응답이 35.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강원·제주, 경제활성화 요구 높아 보유세 강화와 함께 정부가 새해에 우선 추진해야 할 국정 현안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41.1%가 국가 경제활성화를 꼽았다. ‘개헌 포함 정치개혁’,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선택한 응답자는 각각 11.4%와 11.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보유세 강화와 함께 경제활성화를 새해 우선 국정과제로 선택한 것은 그만큼 국민들의 경제 활성화 욕구가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강원·제주 지역과 여성 응답자 중에서 경제활성화를 선택한 비율이 각각 45.3%와 43.5%로 높았다. 40대와 전업주부, 화이트칼라 직역에서도 10명 중 4~5명이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개헌이 포함된 정치개혁을 최우선 과제라고 답한 비율은 대전·충청·세종(16.2%)과 화이트칼라 직역(13.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한국당 지지자 50% “의혹 땐 적폐청산 지속”

    국민 10명 중 6명은 일부의 피로감 호소에도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7~29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과 관련해 ‘의혹이 있다면 철저히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66.0%로 집계됐다. 반면 ‘이전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23.7%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적폐청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20대(72.4%)와 30대(81.7%) 등 젊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의 73.3%와 86.7%가 적폐청산 활동에 찬성했다. ‘적폐청산은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의 지지자 중에서도 ‘지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50.4%로 ‘중단해야 한다’(40.1%)를 앞섰다.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대구·경북(29.7%) 지역과 60대 이상(39.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45.9%로 집계됐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5대 비리 공직자 배제 원칙과 부합하지 않는 등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37.3%를 기록해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8.6% 포인트 낮았다. ‘적절하다’는 응답은 광주·전라(59.8%)·40대(59.8%)·화이트칼라(58.1%)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대구·경북(53.7%)·50대와 60대 이상(각각 48.0%)·자영업(50.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해 여론조사] 성인 남녀 1000명 유·무선 전화조사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12월 27~29일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지역별, 성별, 연령별 유의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00명, 인천·경기 279명, 대전·충청·세종 103명, 광주·전라 110명, 대구·경북 77명, 부산·울산·경남 180명, 강원·제주 51명 등이다. 방식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CATI RDD 방식)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조사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18.1%(유선전화 13.9%, 무선 19.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