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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동자 미니미” 정종철 아들 정시후, 엄마 껌딱지가 된 사연은?

    “옥동자 미니미” 정종철 아들 정시후, 엄마 껌딱지가 된 사연은?

    tvN ‘둥지탈출3’에서 옥동자 정종철의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전원생활을 택한 배우 강성진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다. 오늘(31일) 저녁 8시 10분 tvN ‘둥지탈출3’가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옥동자 정종철의 데칼코마니 아들 정시후와 전원생활에 빠진 배우 강성진의 아들 강민우의 일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이번 둥지탈출3은 특히, 평균 연령 12세의 아이들로 역대 최연소 멤버 구성의 탈출기가 어떨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개그맨 옥동자 정종철이 ‘둥지탈출3’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드러낸다. 정총철의 자녀 삼남매 중 첫째 아들 정시후는 아빠와 데칼코마니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 전망. 시후는 옥동자 미니미(?)라며 본인을 소개했고, 스튜디오에 모인 출연자들은 시후가 귀엽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철의 화려한 요리스킬도 돋보인다. 정종철은 아침부터 푸짐한 밥상을 뚝딱 차려내고, 아내와 아이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감탄을 이끌어 낸다. 이를 본 박미선은 “이런 남자를 만났어야 했다”며 부러움을 감주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시후는 또, 엄마 황규림에게 애정을 적극 표현하는 ‘엄마덕후’로도 시선을 모은다. 일어나자마자 엄마의 애칭을 부르며 달려가 애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시후는 심지어 엄마가 잠깐이라도 집안에서 보이지 않자 엄마를 찾아 헤매는 ‘엄마껌딱지’ 면모를 보인다고.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시후가 왜 엄마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지 그 속마음이 밝혀진다. 그 동안 몰랐던 아들의 속마음에 엄마 황규림이 깜짝 놀라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정종철에 이어, 28년차 배우 강성진도 가족들과의 일상을 소개한다. 전원생활을 시작한 강성진은 “어린 자녀들이 공부보다는 놀이 위주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원생활을 택했다”고 밝히며, 경기도 외곽에 자리 잡은 새 보금자리를 공개한다. 이날 아빠 강성진은 아들 민우에게 꽃을 심으며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어하지만, ‘꽃 심기’보다는 ‘휴대폰 게임’이 좋은 차도남 아들 민우는 좀처럼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심지어 민우는 정원 가꾸는 게 귀찮다며 속마음을 토로해, 민우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아빠 강성진은 충격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아들과의 알콩달콩한 전원생활을 꿈꾸는 아빠 강성진은 민우와 함께 웃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vN ‘둥지탈출3’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음주족이 점령한 어린이공원

    음주족이 점령한 어린이공원

    “이게 어른 술 마시는 공원이지 애들 놀이터인가요? 저녁엔 애들 데리고 잘 안 나오죠.”지난 29일 저녁 서울 노원구 번화가 인근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만난 상계동 주민 이모(41·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공원 한복판에 ‘금연·금주 공원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떡하니 걸렸지만 벤치마다 더위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이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있었다. 공원 구석에선 한 30대 남성이 전화 통화를 하며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댔다. 안줏거리로 먹고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75ℓ짜리 공원 쓰레기봉투가 미어터졌다. 쓰레기통 근처에는 소주병과 맥주캔이 나뒹굴고 있었다. 어린이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동네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어린이공원’은 어른들의 음주·흡연을 위한 ‘성인공원’이 돼 있었다. 은평구 주택단지에 있는 어린이공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번화가에서 도보 10분 이상 떨어진 한적한 곳이었지만, 캔맥주와 안주 음식을 사들고 온 사람들로 공원이 붐볐다. 벤치 자리가 부족하자 그네, 미끄럼틀까지 점거하고 술을 마셨다. 20대 젊은 연인부터 나이 든 남성 무리까지 연령도 다양했다. 서울 시내 1300여곳의 어린이공원은 매일 저녁마다 어른들의 음주 장소로 둔갑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공원 음주는 단속할 근거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야외 음주에 대한 내용이 없다. 공원 야외 음주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내 도시공원을 중심으로 ‘음주청정구역’을 지정해 음주 행위 등을 단속해 오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공원은 음주청정구역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그간 음주청정구역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지자체 차원의 제도이다 보니 별다른 효력이 없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건강증진법에 ‘공원 내 음주 금지’를 담자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여전히 답보 상태다. 최근 음주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지자체의 잇따른 요구로 보건복지부가 관련법 개정 준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어린이공원 음주는 일반공원 내 음주 금지 논란과는 별개로 다루어져 하루빨리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부 과장은 “지금처럼 어린이공원을 도시공원이라는 큰 개념으로 묶어버리면 자칫 야외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국립공원에 대해 일반공원과 별도의 규정을 두는 것처럼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키고 다른 공원과 별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이산상봉, 국군포로 송환까지 이어졌으면…형님 만나고 싶어요”

    “6·25전쟁 때 학도병 자원입대한 형님 한국군 포로로 北 생존 소식 알게 돼 한국 정부가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 北 국군포로 6만명… 생존자 500여명 “저는 미국 남가주에 살고 있는 82세 시니어입니다.” 전날 본지 1면에 실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다룬 기사(“북·미 갈등 얘기만 나오면 피가 말라, 6·25 때 헤어진 세 언니 못 만날까 봐”)를 읽었다며 미국에서 김모씨의 이메일이 왔다. 정중하게 서두를 시작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화해를 위한 노력으로 통일의 희망이 멀리서 나마 보이는 듯한 이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니 반갑다”며 “6·25 전쟁 때 포로가 된 국군포로들의 송환문제도 이 기회에 이뤄졌으면 한다”고 바랬다. 그는 헤어진 형님(86)에 대해 소상히 기억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대구로 피란을 갔고 한 달 만인 7월에 학도병으로 자원입대했다. 이듬해 12월에 평안북도 신안주의 박천 전투에서 행방불명 됐고, 1952년 7월에 육군본부로부터 전사자로 통지받았다. 이후 그는 매년 현충일에 국군묘지의 무명용사 비석 앞에서 형을 추모했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미국으로 이주한 뒤 외려 미 국방성에서 형님이 한국군 포로로 북측에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북한 국군포로는 약 6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현재 생존자는 500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세를 넘었다. 10명 중 6명이 80세를 넘은 이산가족과 마찬가지로 가족 상봉이 시급하다. 더 나아가 국내 송환 협의도 서둘러야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북한은 국군포로 문제에 유독 민감해 해왔다.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몇 차례의 남북 적십자 회담 합의문에 국군포로 가족상봉 문제가 명시된 적이 있지만, 당시에도 국군포로를 ‘전쟁 시기와 그 이후 시기 소식을 알 수 없게 된 사람들’로 명시했다. 특히 북측에 국군포로가 자의적으로 남은 것이 아니라면 인권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22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회담의 공동보도문에도 국군포로 가족상봉은 공동보도문에 명시되지 않았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밤마다 술판 벌어지는 어린이공원 이대로 괜찮을까?

    밤마다 술판 벌어지는 어린이공원 이대로 괜찮을까?

    “일반 공원 음주 단속도 잘 안된다고 손 놓지 말고 별도 규제해야”“이게 어른 술 마시는 공원이지 애들 놀이터예요? 저녁엔 애들 데리고 잘 안 나오죠.” 지난 29일 저녁 서울 노원구 번화가 인근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만난 상계동 주민 이모(41·여)씨는 이렇게 말했다. 공원 한복판에 ‘금연 금주 공원입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떡 하니 걸렸지만, 벤치마다 더위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이 맥주를 벌컥 들이켜고 있었다. 공원 구석에선 한 30대 남성이 전화통화를 하며 담배를 뻐끔뻐끔 피워댔다. 안줏거리로 먹고 버린 음식물쓰레기로 75L 짜리 공원 쓰레기봉지가 미어터졌다. 쓰레기통 근처에는 소주병과 맥주캔이 나뒹굴고 있었다. 어린이는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동네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어린이공원’은 성인들의 술담배를 위한 ‘성인공원’이 돼 있었다. 은평구 주택단지에 있는 어린이공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번화가에서 도보 10분 이상 떨어진 한적한 동네에 있지만, 캔맥주와 안주 음식을 사들고 온 사람들로 공원이 붐볐다. 벤치에 자리가 차자 그네, 미끄럼틀까지 점거하고 술을 마셨다. 20대 젊은 연인부터 나이 든 남성 무리까지 연령도 다양했다.서울 시내 1300여곳의 어린이공원은 매일 저녁마다 어른들의 음주 장소로 둔갑했다. 하지만 어린이공원 음주는 규제할 근거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에는 야외 음주에 대한 내용이 없다. 공원 야외 음주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내 도시공원을 중심으로 ‘음주청정구역’을 지정해 운영했다. 그러나 어린이공원은 음주청정구역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서울시청 건강생활팀 관계자는 “현행 음주청정구역부터가 잘되지 않아 (앞으로도) 어린이공원이 금주 지역으로 지정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간 음주청정구역은 상위법에 근거하지 않은 지자체 운영 제도이다 보니 별다른 효력이 없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건강증진법에 ‘공원 내 음주금지’를 담자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대도 만만찮아 여전히 답보상태다. 최근 음주 단속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지자체의 잇따른 요구로 보건복지부가 관련법 개정 준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어린이공원 음주는 일반공원 내 음주금지 논란과는 별개로 다뤄져 하루빨리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 과장은 “지금처럼 어린이공원을 도시공원이라는 큰 개념으로 묶어버리면 자칫 야외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국립공원에 대해 일반공원과 별도의 규정을 두는 것처럼, 어린이공원은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키고 다른 공원과 별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GV, 류준열 깜짝 참석 “성덕”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어느 가족’ GV, 류준열 깜짝 참석 “성덕”

    ‘어느 가족’이 개봉주 주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흥행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어느 가족’이 개봉주 주말 극장가를 장악했다. 개봉 첫날 7,067명의 관객을 동원,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 24시간이 지나기 전 누적관객 1만을 돌파해 놀라움을 줬던 ‘어느 가족’이 주말 내내 압도적인 수치로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좌석판매율 1위에 올라 3만 관객(38,582)을 돌파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최고 흥행작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개봉 첫 주 스코어가 15,385명이었고 ‘어느 가족’은 38,582명으로 두 배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최초로 28일(토), 29일(일) 양일간 일일 스코어 1만 명을 넘으며 흥행의 열기를 엿보게 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흥행 기세로 ‘어느 가족’은 개봉 5일 째인 7월 30일 오전 8시에는 4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내에서 특급 인기를 자랑하는 감독으로 개봉했던 ‘아무도 모른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까지 감독 특유의 가족을,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던지며 큰 여운을 선사했다. 작품에 대한 완성도뿐 아니라 동시에 흥행성을 과시하며 국내 관객들에게 수많은 인생작을 선물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다시 한번 ‘어느 가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극장가 최성수기인 여름 시장에서 흥행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같은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 이어 당당히 좌석판매율 2위에 올라 관객들의 높은 사랑을 확인케했다. ‘어느 가족’은 흥행은 개봉 2주차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 높은 좌석판매율에 이유가 있다. ‘어느 가족’은 지난 26일 개봉 이래 한 번도 다양성 영화 좌석판매율 1위를 놓친 적이 없고, 여기에 더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입소문, 추천 세례 그리고 N차 관람 열풍이 일어 날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다 일일 관객 스코어 기록을 깨고 있다. 또한, SNS와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이 ‘어느 가족’에 높은 평점을 주고 있고 2030세대는 물론 40대 관객들까지 고른 연령별 관람으로 흥행 열기가 쉬이 꺽이지 않을 예정이다.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9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며 흥행 열기에 더욱 불을 지폈다. 관객들이 바라고 인정한 올해의 역대급 만남,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를 함께 만날 수 있는 CGV 이동진의 라이브톡을 시작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났다. 마지막으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해 628석 좌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며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배유 류준열이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의 모습을 보여줘 더욱 훈훈한 자리가 되기도.극장가 최성수기 여름 시장의 한복판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완벽히 훔친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어쩌면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광장] 더불어 사는 사회로 가는 길/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더불어 사는 사회로 가는 길/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

    지난 3월 문재인 정부는 노동기본권 강화를 위한 개헌안을 발의하며 노동 존중 사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근로’를 ‘노동’으로 대체하고, ‘동일가치 노동·동일임금’의 개념을 전파하며 노동에 대한 국민적,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에서의 노동은 단순히 생계수단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더욱이 보수, 고용형태, 직종, 성별, 연령 등에 따른 공공연한 차별과 경직된 노동문화는 노동자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사회적 분열을 초래했다.  그러나 진정한 노동이란 생계 유지를 위한 행위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행하는 모든 정신적·육체적 활동을 의미한다. 때문에 노동은 자기자신을 실현하는 과정이며, 노동의 가치와 존엄은 바로 우리 자신의 가치와 존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이 강동구가 노동에 주목하는 이유다. 노동이야말로 양극화, 물질중시화, 기업화돼 가고 있는 사회에서 스스로가 가치 있는 존재임을 확인하고, 자신의 능력과 노력으로 삶에서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강동구는 1979년 구가 생긴 이래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다. 43만여명의 인구는 2022년이면 54만여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하철 연장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은 도시 전체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러한 물결 속에서 외면받는 계층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도록 지원하려면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 첫걸음이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다. 구청장 직속으로 연내에 설치하고, 조례 제정 및 조직 개편 등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센터는 비정규직, 영세사업자, 여성, 외국인, 청소년 등 차별의 벽에 가로막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권익향상에 앞장설 것이다.  노동은 정치적 이념을 실현하거나 경제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그 자체가 목적이자 의미가 돼야 한다. 바로 나 자신이, 우리 모두가 노동자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더불어 행복한 사회, 그 핵심에 노동이 있다.
  • ‘중장년층 취업 기회 열렸다’ 서울 강서구, 지역 맞춤형 일자리 ‘취업지원교육’ 개설

    서울 강서구는 중장년 취업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업체수요에 맞춘 인력을 제공하고자 취업지원교육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취업지원교육은 3개 과정이 마련됐다. 마곡지구 기업체 입주로 인력 수요가 늘어난 급식조리사와 의료특구에서 필요한 병원업무보조인력, 실버시터 등으로 총 57명을 모집한다. =내달 1일 시작되는 ‘급식 조리사 양성과정’은 한식조리기능사 수업, 아동 병원 급식 실무, 위생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마곡지구 기업체 취업을 돕는다. 13일부터 시작되는 노인돌봄 서비스 전문 양성과정인 ‘실버시터’는 노년층 응급처치와 의사소통 등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병원업무보조 양성과정은 20일 시작된다. 병원 서비스실무, 기본간호, 연령대별 간호 등을 교육하고, 의료특구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로 전화(02-2692-4549)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11월 아워홈과 단체급식 사업에 지역 주민 채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8일엔 이대서울병원과 의료특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구 관계자는 “마곡지구와 의료특구가 활성화되며 구인 업체도 늘고 있다”며 “업체의 구인요청에 맞춰 준비한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에 꼭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카드 의무수납제 없어지면, 가맹점·소비자·카드사 손익계산서는?

    카드 의무수납제 없어지면, 가맹점·소비자·카드사 손익계산서는?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폐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가맹점주와 카드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분위기다. 게다가 올해는 3년마다 카드 수수료율을 조정하는 해여서 각자의 손익계산서가 더욱 복잡하다. 지난 27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연 ‘신용카드 의무수납제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 토론회를 토대로 쟁점을 정리했다.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질까. 의무수납제 폐지가 나온 배경에는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협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카드 수수료는 3년마다 이른바 적격비용을 재산정해서 결정되는데, 소액 결제가 많은 중소영세 가맹점주들이 대기업 가맹점보다 수수료 부담이 높은 구조다. 대기업 가맹점 수수료율은 1.5~1.8%인 반면, 일반 상인의 절반 이상은 2.5% 수수료를 낸다. 그런데 현재는 카드가맹점이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맹점주들이 수수료가 ‘부당하게’ 높아도 가맹을 거절할 수가 없다. 가맹점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의무수납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다. 그러나 의무수납제가 폐지되면 무조건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협상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카드 수수료율 산정에 개입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협상력을 높이기 어려운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협상력을 높이는 대신 가맹점들이 현금을 관리하는 비용이 늘어나거나 소비자들이 카드 사용을 줄이면서 매출이 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카드사들은 경쟁이 심화될까. 카드사들은 의무수납제 덕분에 가맹점 유치 경쟁에서는 자유로웠다. 대신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카드를 쓰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는 반대로 가맹점주들의 수수료로 전가된다. 다만 카드사들은 의무수납제가 폐지되면 가맹점 심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부적격한 가맹점과는 계약을 맺지 않거나 협상력이 강화될 수도 있다. 결국 소액 결제만 수납 의무제가 폐지되더라도 초기에는 정부가 수수료율 산정에 개입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소비자들은 불편해지지 않을까. 소비자들은 당장 소액 결제에서 카드를 쓸 수 없다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카드를 쓰면서 받았던 각종 포인트나 이벤트 혜택도 줄거나 연회비가 오를 수 있다. 현금영수증을 받고 세액공제를 받는 절차도 더 번거로워진다. 그러나 의무수납제가 과도한 카드 사용, 즉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또한 카드 수수료를 사실상 물건 가격에 더하면서,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저연령자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맹점들의 협상력이 강화되면 수수료가 떨어지면서 가격이 낮아지고,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 ■의무수납제란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는 소비자가 신용카드 결제를 원하면 카드를 결제할 수 있고, 카드 결제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하는 규정을 말한다. 1987년 신용카드업법이 처음으로 제정·시행된 이후 실시돼, 지금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가맹점의 준수사항’에 명시돼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기태 전남도의원, ‘청소년 범죄 대책 개선 촉구’

    김기태 전남도의원, ‘청소년 범죄 대책 개선 촉구’

    전남도의회가 청소년 범죄 대책을 위해 ‘소년법’ 등의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태 의원 (순천1·민주당)이 대표발의 한 ‘청소년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한 소년법 등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이 지난 26일 전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청와대와 국회 등에 전달됐다. 김 의원은 “청소년 범죄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범죄 수위는 더욱 참혹하고 잔인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촉구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잔혹한 청소년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촉법소년 연령에 대한 기준을 재검토할 것과 청소년 범죄 피해자 보호 대책, 내실 있는 범죄 예방대책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청소년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이 허위사실 유포, 협박 등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피해 학생과 가족들에 대한 빠른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 프로그램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교폭력위원회의 전문성 확충과 경찰과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내실 있는 청소년 범죄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청소년 범죄자에 대한 전문적인 교정·교육 시설을 확충해야한다”며 “실효성 있는 운영 프로그램과 보호관찰제 인력에 대한 보충 등 청소년 범죄 재범률을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아이eye]“앞으로가 아닌 지금 나의 권리, 청소년도 현재의 시민!”/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한예준

    [아이eye]“앞으로가 아닌 지금 나의 권리, 청소년도 현재의 시민!”/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기자단 한예준

    “당사국은 자신의 견해를 형성할 능력이 있는 아동에 대하여 본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있어서 자신의 견해를 자유스럽게 표시할 권리를 보장하며, 아동의 견해에 대하여는 아동의 연령과 성숙도에 따라 정당한 비중이 부여되어야 한다.” 유엔에서 선언한 유엔아동권리협약 12조에 등장하는 아동의 권리에 대한 정의다.유엔아동권리협약은 청소년, 즉 아동에 대한 매우 기본적인 권리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적절한 생존수준을 보장해야하는 생존권, 신체적 위협과 정신적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야기하는 보호권,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는 권리인 발달권,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제안할 수 있는 참여권까지 유엔아동권리협약은 매우 당연한, 그리고 기본적인 권리들을 정의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청소년의 표현할 권리와 참여할 권리에 대해 야기하고 있는 12조의 내용이 가장 인상 깊었다. 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헌법에도 표기되어 있고 단상에 선 정치인들은 입버릇처럼 이야기 하지만 그들이 이야기하는 국민에 청소년들은 포함되어있지 않았다. 청소년들은 어리다는 이유로 정치에 참여 할 권리, 즉 선거권도 가지지 못하고 있다. 나아가 성숙과 미성숙을 나누는 잣대가 되어 청소년들은 자신의 견해와 생각과 주장을 맘껏 펼칠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나를 포함해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들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과 주변의 어른들은 함께 청소년들이 목소리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게 되었다. 첫 번째 도전은 정책마켓이었다.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정책을 그 자리에서 제안하고 마켓에 참여하는 많은 시민들이 그 정책에 동의하며 함께 목소리 내겠다는 약속으로 정책을 구매하는 형식의 행사였다. 정책마켓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많은 청소년들이 모여 첫 번째로 진행한 것은 정책 만들기였다. 처음에 정책을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머리를 맞대고 내 주변의 불편함, 불합리한 것들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이후에는 봇물 터지듯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정책 마켓 당일에는 교육감까지 방문해서 토크 콘서트도 진행하고 정책도 판매했다.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혹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가 없었기에 우리가 스스로 만든 자리였다. 이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왔다. 이 기간이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믿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교육감 후보들을 초청해 청소년이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리고 선거를 앞둔 후보들 앞에서 청소년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청소년들도 시민이며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중요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스스로 권리를 찾는 법, 내 권리를 만들어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청소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는 더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더 이상 나이를 잣대 삼아 청소년들을 일반화하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될 것이다. 청소년들을 더 이상 ‘미래 인재’ ‘미래의 시민들’이라고 부르지 않길 바란다. 청소년들은 미래가 아닌 현재를 살고 있는 시민이기 때문이다. 다시 유엔아동협약 12조를 돌아본다. 12조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견해와 주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으며 국가는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야한다고 명시되어있다. 그리고 사법적, 행정적 절차에 있어서 직접 또는 대표자나 적절한 기관을 통해 의견을 표출 할 수 있도록 권리를 주어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6.13선거가 끝난 지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교육감을 비롯한 이번 선거 당선인 모두에게 요구한다.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소년들이 목소리 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달라. 청소년들의 권리를 보장하라. 청소년도 시민이다! *‘아이 eye’ 매달 서울신문 지면과 서울신문 온라인 공간에 각각 1회씩 게재되고 있는 청소년 칼럼 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합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키움증권 “펀드 첫 가입 쿠폰·상품권 이벤트” 키움증권은 펀드를 처음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펀처특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은 다음달 24일까지다. 10만원 이상 가입하면 무료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쿠폰 2만원을 준다. 100만원 이상부터는 금액에 따라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나 최대 5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키움증권에서 신규 펀드에 가입했거나 타사에서 펀드를 이동해 온 고객의 펀드 보수가 업계 최저가가 아니면 차액을 현금으로 준다. 최저가격보상제는 내년 말까지다. ●암부터 생활위험까지… 삼성화재 통합보험 삼성화재가 암이나 심장질환 등 건강 관련 보장은 물론 생활위험 보장까지 묶은 ‘스마트 맞춤보장보험’을 다이렉트 채널 전용으로 출시했다. 입원비, 암, 뇌·심장, 운전자, 주택·생활 등 9개 보장 묶음으로 구성돼 소비자가 한눈에 보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19∼65세다. 3년마다 자동 갱신돼 100세까지 보장된다. 2006년 6월 이후 가입된 모든 손해·생명보험사 계약을 보여 주는 ‘Smart 보장 분석’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현대차증권, 최고 연 6% 수익 ELS 공모 현대차증권이 27일 오후 1시까지 총 20억원 규모의 원금 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공모한다. ‘현대차증권 ELS 1928호’는 닛케이225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최고 연 6.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캐시백 쏠쏠… 신한카드 ‘CJ ONE 체크카드’ 신한카드가 CJ와 손잡고 각종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CJ ONE 신한카드 체크’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CGV, 올리브영, 빕스, 투썸플레이스 등 CJ 브랜드를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CGV 홈페이지 등에서 결제하면 5000~7000원을 월 1회 돌려준다. 올리브영에서는 결제금액의 10%, CJ몰에서는 구매금액의 5%를 각각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빕스, 계절밥상 등 CJ푸드빌의 브랜드에서 결제할 때는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47대1… 10년 만에 최저

    7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47대1… 10년 만에 최저

    국가직·지방직 9급 합격자 이탈 영향 영어 문턱 높아… 시험 중 화장실 첫 허용2018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47.6대1로 2008년(45.2대1) 이후 가장 낮았다. 국가직·지방직 9급 합격자가 대거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처음으로 시험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4~17일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 원서를 접수한 결과 770명 선발에 총 3만 6662명이 지원해 평균 4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14년 83.9대1이던 평균 경쟁률은 2015년 81.9대1, 2016년 76.7대1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7급 공채 영어 시험이 토익 등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경쟁률이 66.2대1로 대폭 떨어졌는데 올해는 그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사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능력 검정시험의 문턱이 높았다고 봤다. 7급 공채는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텝스 624점(2018년 5월 12일 이전)·340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7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외무영사직(7급)은 토익 790점, 텝스 700점(2018년 5월 12일 이전)·385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86점 이상으로 다른 직렬보다 기준이 높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 합격자 발표가 7급 원서 접수 이전에 진행돼 9급과 7급을 중복 지원하는 인원이 대폭 줄었다. 안현식 인재채용국 과장은 “올해는 국가직과 지방직 9급 합격자 2만여명 정도가 대부분 발표된 후여서 그만큼 7급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행정직군의 행정직(인사조직)은 4명 모집에 1457명이 몰려 36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선 농업직(일반농업)이 7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해 68.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 응시자도 1만 7320명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역대 여성 응시자 비율 중 최고치다. 전체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9세)와 비슷했다.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은 한 번만 가능하다. 별도의 화장실 전담 파견관이 시험장 화장실마다 배치되며 복도관리관이 화장실까지 동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5월 출생아 1년새 8% ‘뚝’… 3만명 붕괴

    5월 출생아 1년새 8% ‘뚝’… 3만명 붕괴

    혼인 7% 줄고 이혼은 4% 늘어5월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3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5월 출생아 수는 2만 79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7.9%(2400명) 감소했다. 2000년까지만 해도 5월 출생아 수는 5만명을 웃돌았지만 2001년부터 4만명대, 2004년부터는 3만명대로 각각 줄어들었다가 올해 처음으로 2만명대까지 내려앉았다. 전년 동월 대비 추이로는 2015년 12월 이후 30개월 연속 감소세다. 5월 혼인 건수 역시 2만 5000건으로 1년 전보다 1900건(7.1%) 줄었다. 더 적게 결혼하면 아이를 더 적게 낳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인구 절벽’이 예상보다 더 빨리 가시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이미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난해 8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30∼34세 여성 인구와 혼인 감소가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면서 “지난 5월 기준 이 연령대 여성 인구는 1년 전보다 5.3%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율이 낮은 수준이라고 가정한 저위 출산율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인구 정점이 2027년이고 2028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지난 1∼5월 출산은 이 시나리오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1∼5월 출생아 수 합계는 14만 530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5월 출생아 수는 2015년 19만 2558명에서 2016년 18만 1854명, 2017년 15만 9300명 등으로 가파르게 줄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가 유일하게 증가했을 뿐 나머지 시·도는 일제히 감소했다. 5월 이혼 건수는 97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400건) 증가했다. 통계청은 4, 5월에 신고된 이혼 중 동거 기간이 20년을 넘은 부부가 갈라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이른바 ‘황혼 이혼’이 빈번해지는 게 전체 이혼 증가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조류도감 ‘성남의 새’ 우수환경도서로 선정

    조류도감 ‘성남의 새’ 우수환경도서로 선정

    경기 성남시는 조류도감 ‘성남의 새(사진)’가 환경부 주관 환경도서 공모전에서 2018 우수환경도서로 선정 됐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의 새’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성남에서 발견된 조류들이 수록되어 있다. 14회째를 맞는 올해 공모전에는 유아, 초1~3학년, 초4~6학년, 중·고등학생, 일반인, 전연령층 등의 분야에서 총 373종의 환경관련 도서가 출품되었는데 ‘성남의 새’는 총 100권의 선정도서 중 유일하게 지방자치단체가 출판한 책자다. 성남시 환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자연자원의 홍보를 위하여 작년에 제작된 ‘성남의 새’는 1985년부터 2016년까지의 학술조사 기록, 환경영향평가서, 신문기사 그리고 남한산성생태연구회, 성남시 자연환경모니터 등 성남지역의 아마추어 탐조인들 자료까지 총정리하여 지역에서 관찰되었던 224종의 조류를 수록한 책으로 국립생물자원관의 국가 생물종 목록을 참고하여 텃새, 여름철새, 겨울철새로 구분하여 전연령층이 보기 쉽게 제작한 조류도감이다. 환경부는 오는 12월 우수환경도서 선정증을 수여하고 우수환경도서의 저자와 독자가 만날 수 있는 북콘서트 형식의 선정 기념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환경도서 목록집’을 각 학교, 민간 환경교육기관,단체, 공공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의 새는 생태네트워크로 구축된 소중한 자료와 지역 활동가의 땀과 노력이 담긴 사진, 조사 자료로 만들어진 조류도감으로 전국 도서관과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대학 등에 배부하였으며, 이번 우수환경도서 선정을 계기로 지역 자연자원의 소중함과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성남의 새’는 에코성남 홈페이지에서 e-book으로 볼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7급 경쟁률 ‘47.6대 1’ 2014년 이후 최저…올해부터 시험볼 때 화장실 이용 가능

    7급 경쟁률 ‘47.6대 1’ 2014년 이후 최저…올해부터 시험볼 때 화장실 이용 가능

    영어능력검정시험 문턱 높아 7급 지원자 감소지방직·국가직 9급 합격자도 대거 이탈화장실 이용은 시험 중 1회만 갈 수 있어2018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시험 평균 경쟁률이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직·지방직 9급 합격자가 대거 이탈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선 처음으로 시험 중 화장실 이용이 가능해 진다. 25일 인사혁신처는 지난 14~17일까지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770명 선발에 총 3만 6662명이 지원해 평균 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 83.9대 1이던 평균 경쟁률은 2015년 81.9대 1, 2016년 76.7대 1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7급 공채 영어 시험이 토익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경쟁률이 66.2대 1로 대폭 떨어졌으나 올해는 그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사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능력검정시험의 문턱이 높았다고 봤다. 7급 공채는 토익 700점 이상 또는 텝스 624점(2018년 5월 12일 이전)·340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71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외무영사직은 토익 790, 텝스 700점(2018년 5월 12일 이전)·385점(2018년 5월 12일 이후), 토플(IBT) 86점 이상으로 다른 직렬보다 기준이 높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가직·지방직 9급 공채 합격자 발표가 7급 원서접수 이전에 진행돼 9급과 7급을 중복 지원하는 인원이 대폭 줄었다. 안현식 인재채용국 과장은 “올해는 국가직과 지방직 9급 합격자 2만여명 정도가 대부분 발표된 후여서 그만큼 7급 응시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 경쟁률은 떨어졌지만 행정직군의 행정직(인사조직)은 4명 모집에 1457명이 몰려 3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에선 농업직(일반농업)이 7명 모집에 479명이 지원해 6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29.5세로 지난해(29.9세)와 비슷했다. 국가직 7급 공채에 처음 시행되는 화장실 이용은 한 사람 당 오전 10시 30분~11시 40분 사이 한 번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지만 앞뒤로 각각 30분, 20분은 시험 진행을 원활히 하고자 제외했다. 별도의 화장실 전담 파견관이 화장실마다 배치되며, 복도관리관이 화장실까지 동행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 체중 감소에 더 효과적” (연구)

    “간헐적 단식 ‘5:2 다이어트’, 체중 감소에 더 효과적” (연구)

    일주일에 이틀만 열량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5:2 다이어트’가 매일 섭취량을 제한하는 다이어트 방법에 비해 몸무게 감소뿐만 아니라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5:2 다이어트는 일주일 중 5일은 평소처럼 먹고, 나머지 이틀은 하루 섭취량을 600㎉ 이하로 제한하는 방법으로,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로 불리기도 한다. 남호주대학 연구진은 당뇨병이 있는 평균연령 60세의 성인 137명을 대상으로 2015년 4월~2017년 9월까지 식습관과 당뇨병 등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이들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동시에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38에 이르는 과다체중‧비만에 속한 환자들이다. 연구진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A그룹은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1200~1500㎉로 유지하게 했고, B그룹은 5:2 다이어트를 유지하게 했다. 결과 연구진은 일주일에 이틀만 500~600㎉를 섭취하고 나머지는 정상적인 식단을 이어간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감소하고 헤모글로빈 A1c 수치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당뇨병을 진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헤모글로빈A1c 수치가 상승할수록 혈당 수치가 높아 당뇨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간주한다. 전문가들은 당뇨병과 비만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비만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이 당뇨병 유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섭취하는 열량을 제한하고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살을 빼는 것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중,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을 비교한 최초의 장기간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더욱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매일 꾸준히 섭취 에너지를 제한하는 기존의 체중감량 다이어트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간헐적 단식은 섭취량을 제한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지(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이 한 명 낳은 여성이 세 명 낳은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

    “아이 한 명 낳은 여성이 세 명 낳은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

    ‘아이를 한 명 낳은 여성이 세명 이상 낳은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여성의 생식 이력이 치매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 노선 캘리포니아 연구소의 파울라 질산스 박사 연구팀은 임신과 유산 횟수, 초경과 폐경 연령, 생식 기간 등 여성의 생식 관련 이력이 치매 위험 증가 또는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방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그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살기 때문에 치매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연구팀은 1964~1970년 사이에 의료 기록이 있는 40~55세인 여성 1만 4595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지난해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다음은 핵심 조사결과다. △ 자녀를 3명 이상 낳은 여성은 출산한 자녀가 한 명뿐인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12% 낮았다. △ 초경이 16~17세에 시작된 여성은 13세에 초경을 겪은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31% 높았다.△ 45세 이전에 폐경된 여성은 45세 이후에 멘스가 멈춘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28% 높았다. △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유산한 일이 전혀 없는 여성에 비해 유산 횟수가 추가될 때마다 치매 위험이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초경과 폐경 사이의 생식 기간이 21~30년인 여성은 38~44년인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33% 높았다. 이런 결과는 여성의 치매 유병률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이유가 단순히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만은 아니며 여성의 생리학적 경험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산스 박사는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AAIC 2018)에서 발표됐다. 질산스 박사는 WP에 “여성의 생식과 치매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리나 임신기간 에스트로겐 레벨이 높아지고, 이 때는 여성 신체에서 수백가지의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임신기간 아이를 보호하는 방어기전이 치매를 예방하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치매 환자 가운데 여성이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약 550만명 가운데 여성이 340만명, 남성은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에스디바이오센서 국내 최초 잠복결핵진단 시약 개발, 수입대체 효과 기대

    에스디바이오센서 국내 최초 잠복결핵진단 시약 개발, 수입대체 효과 기대

    결핵 잠복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수 있는 시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잠복 결핵 진단 시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국내 개발로 연간 25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조 전문기업인 경기 수원시 소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자사가 개발한 잠복결핵진단 ELISA 시약인 “STANDARD E TB-Feron ELISA”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제조허가를 획득한 잠복결핵진단시약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nterferon Gamma Release Assay)로 결핵균에 대한 세포 매개 면역 방법을 사용해 높은 민감도로 잠복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000여명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어 결핵퇴치를 위한 잠복 결핵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발생할 경우 다수에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어 조기 발견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부산의 모 대학에서 한 학생이 결핵에 걸린 이후 무려 20여명이 무더기로 잠복 결핵 판정을 받는 등 학교 등 집단 시설에서의 결핵 발병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정부는 2022년까지 결핵발생률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으로 목표로 하는 ‘결핵관리 종합계획(2018~2022)’을 마련하고 잠복 결핵을 조기 발견·치료하는 체계를 가동중이다. 올해는 어린이집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비롯해 고연령자와 외국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잠복결핵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잠복결핵 진단시약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독일 제품은 독점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턱 없이 비싸 국내 제품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국내 진단업체로는 처음으로 잠복결핵 진단 시약을 개발,허가를 완료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국내 대형병원이나 수탁기관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잠복 결핵의 조기 발견은 물론 정부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에만 잠복결핵 진단시약 구입에 25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자체 개발한 잠복결핵 진단 시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검증 받았다”면서 “국내 병원 등에는 외국 제품 보다 30%가량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지카바이러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에 대한 신속 진단 키트를 잇달아 개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포스코건설 ‘전주 인후 더샵’ 1순위 청약접수 진행

    포스코건설 ‘전주 인후 더샵’ 1순위 청약접수 진행

    포스코건설은 지난 20일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전주 인후 더샵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 모델하우스에는 내집마련을 원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인파가 다녀갔으며, 첫날부터 꾸준히 내방객이 몰려 오픈 3일차인 22일까지 총 1만 8천여명이 방문했다. 전주 인후 더샵은 금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국민은행 청약통장을 가진 분들은 국민은행홈페이지에서 기타은행 청약통장을 가진 분들은 아파트투유에서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발표는 8월 1일, 정당계약은 8월 13~16일까지(15일은 국가공휴일로 계약업무 불가) 3일간 전주 인후 더샵 모델하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전용 59·76㎡ 유니트에는 평면을 확인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며 유니트 관람 후 호평이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전주에서 더샵이 연속적으로 완판에 성공하고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라며 “실제로 모델하우스 오픈 후 많은 고객들이 내방해주셨고 유니트 확인 후 상담석에서 자세한 상담으로 이어지고 있어 금일 진행되는 청약 1순위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주 인후 더샵는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총 478가구로 구성되며 100% 일반 분양물량이다. 전용면적 별로 59㎡ 107가구, 76㎡A 275가구, 76㎡B 96가구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주시가 청약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고 예치금액 200만원이상 청약통장을 가진 만19세이상 전라북도 거주자에 한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더불어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하다. 전주 인후 더샵 모델하우스는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하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9월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법 개정안에 청소년 참정권 보장 못박아야”

    “헌법 개정안에 청소년 참정권 보장 못박아야”

    선거연령 현행 19세→만 18세로 낮춰야 정치활동 금지 청소년 정치 혐오 부추겨 동등한 시민 인정받아야 학교 인권실현 학교 생활규정 개정, 공통 인권조례 필요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실시해 헌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했던 지난 3월 22일 촛불청소년인권법제정연대(이하 연대) 소속 청소년들은 국회 앞에서 삭발 투쟁을 벌였다. 그들은 선거 연령을 현행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 청소년이 개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여야가 합의하지 못해 개헌이 불발되고, 지방선거 전까지 선거 연령 하향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청소년 참정권 이슈는 묻히는 듯했다. 하지만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제헌절 축사에서 올해 말까지 개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야당이 적극 호응하면서 이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은선(19) 연대 대표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정된 헌법이 현행 헌법처럼 30년 이상 지속된다면, 헌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사람은 바로 지금의 청소년”이라며 “이들이 개헌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국민 주권 원리에 위배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헌법 개정안에 선거 연령 하향뿐만 아니라 청소년 참정권의 보장과 확대를 못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청소년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가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라며 글을 내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며 “대부분의 학교는 생활규칙으로 학생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정치·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소년의 참정권을 보장할 경우 ‘학교의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묻자 이 대표는 “오히려 생활정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청소년의 정치 활동을 금기시하다 보니 정치 혐오만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울산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대표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 참정권 보장이 청소년의 인권 보호와 밀접하게 연계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다른 학교 학생회와 연대해 성추행 등 학교 내 인권침해 사례를 100건 이상 수집, 국민신문고와 지역 교육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당시 교육청은 불합리한 학교 생활규정 개정이나 관리·감독을 엄격하게 하겠다는 답변 대신 피해 학생들에게 상담을 권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각 학교의 불합리한 생활규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모든 학교에 적용되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역 내 학생들과 제정 촉구 운동을 벌였다. 하지만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는 시장과 시의원, 시 교육감이 유권자인 성인의 목소리에만 귀기울이는 것을 보고 청소년 참정권에까지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있다던 지방의원들도 우리를 ‘같이 사진만 찍는 존재’로 여기고 우리의 목소리는 정책에 반영하지 않는 것을 보고 청소년 참정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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