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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미 성남시장 “아동수당 100% 지원해 차별 없는 복지 실현”

    은수미 성남시장 “아동수당 100% 지원해 차별 없는 복지 실현”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28일 “100% 아동수당 지급으로 차별 없는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남시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및 아동수당 플러스 지원에 관한 조례’가 27일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앞으로 수당 금액 증대, 지급 연령 확대 등을 검토해 성남의 모든 아이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은 시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이 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지역투자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아동수당이 성남시 3대 무상복지에 이어 지역투자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지급되는 성남시의 아동수당은 지역사업체 전용 체크카드로 지급되며, 소득 상위 10%가 제외된 중앙 정부의 아동수당 지급 계획안보다 지급 대상이 넓고, 지급 금액도 1만원 많다. 아동수당 체크카드는 카드단말기 가맹점 4만5000여 곳에서 쓸 수 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약국, 산후조리원, 중소형마트 등 사용처는 다양하다. 대형마트, 기업형 프랜차이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27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재적 의원 35명 중 찬성 22명, 반대 13명으로 ‘아동수당 상품권 지급 및 아동수당 플러스 지원 조례’를 통과시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생산연령인구 작년 급감…고령화 속도 日보다 빨라

    생산연령인구 작년 급감…고령화 속도 日보다 빨라

    고령화사회 17년 만에 노인이 14.2% 시·군·구 중 73%가 15~64세 인구 줄어 2016만가구 중 1인 가구가 28.6% 차지 1인 가구 70세 이상 18%…30대는 17%지난해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공식적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 총인구는 5142만 3000명으로 전년(5127만명)에 비해 15만 3000명(0.3%) 증가했다. 내국인은 4994만 3000명으로 8만 7000명(0.2%), 외국인은 147만 9000명으로 6만 5000명(4.6%) 늘었다. 연간 인구증가율 0.3%는 1949년 인구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인구가 실제로 감소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생산연령인구인 15~64세 내국인은 361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 6000명(0.3%) 감소했다. 생산연령인구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한 지역은 전체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76.5%)에 달했다. 전체 229개 시·군·구 중에서는 167개 시·군·구(72.9%)에서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했다. 인구 감소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통계청이 2016년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15~2065년)’에서는 생산연령인구가 2016년 3762만 7000명에서 2017년 3762만명으로 7000명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연령인구는 군인, 재소자, 해외공관 근무자 등을 제외하고 실제 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인구를 뜻한다. 하지만 이번에 확정된 생산연령인구 감소폭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고령인구는 늘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711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다. 2000년에 고령인구 비중 7.0%를 기록하며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지 17년 만이다. 고령화 속도가 세계적으로 빠른 일본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가는 데 24년 걸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유례없이 빠른 것이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14%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전국 가구수는 2016만 8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 가구(1.7%) 늘었다. 국내 가구수가 2000만을 돌파한 것은 1955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뒤 처음이다. 대가족 중심의 가구 구조가 소가족으로 분화하면서 평균 가구원 수는 2.47명을 기록, 역대 처음으로 2.5명 밑으로 떨어졌다. 또한 1인 가구 비중이 28.6%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중에는 70세 이상 고령자의 비율이 18.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17.2%로 뒤를 이었다. 최진호 아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고령사회 진입은 이미 예견된 일이고 계속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어 상황이 단기간에 반전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기존보다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심어 주는 가치관 형성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초중고 5만명 학폭 경험…신체폭행<사이버 괴롭힘

    6년 만에 다시 증가…언어폭력이 최다 “학폭 당했다” 초등생 전년비 0.7%P ↑ 정부 설문조사에서 ‘최근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 비율이 6년 만에 처음 늘었다. ‘관악산 여고생 집단폭행’ 등 끔찍한 신체 폭행도 있지만, 카카오톡 등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하는 ‘사이버 괴롭힘’ 비율이 높아졌다. 폭력 형태의 변화에 맞는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18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의 93.5%인 399만여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2학기부터 지금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1.3%인 5만여명이었다. 지난해 1차 조사(0.89%·3만 7000여명)와 비교해 1만 3000명 늘어난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 중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8%로 전년보다 0.7% 포인트나 늘었다. 중학생은 0.2% 포인트, 고등학생은 0.1% 포인트 증가했다. 학교폭력이 점차 저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학교폭력 유형별 비율을 보면 언어폭력이 34.7%로 가장 높았고, 집단 따돌림(17.2%), 스토킹(11.8%), 사이버 괴롭힘(10.8%), 신체폭행(1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이 신체폭행을 앞선 건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사이버 괴롭힘은 단체 대화방에서 피해 학생만 남겨두고 한꺼번에 나가는 ‘방폭’, 피해 대상을 대화방으로 초대한 뒤 나가지 못하게 하고 나가면 끊임없이 초대하는 ‘카톡 감옥’, 단체 대화방 등에서 피해 대상에게 단체 욕설과 폭언을 하는 ‘떼카’ 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증거”라면서도 “지난해 말부터 학교폭력 사건이 잇따라 보도되며 피해 응답을 적극적으로 한 원인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학교 안팎 청소년폭력 예방 보완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뉴스 in] 65세 이상 14%…고령사회 진입

    [뉴스 in] 65세 이상 14%…고령사회 진입

    우리나라가 지난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7% 이상)가 된 지 17년 만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다.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보다 24만명 늘었는데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14만명 줄었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생산연령인구(15~64세)도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 성장기 10대의 적 ‘골종양’ 혹으로 착각해 수술 땐 위험

    성장기 10대의 적 ‘골종양’ 혹으로 착각해 수술 땐 위험

    ‘골종양’은 뼈에 생기거나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이다. 모든 뼈에 생길 수 있고 특히 무릎, 어깨 관절 주변이나 골반 뼈에 많이 생긴다. 26일 이재영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에게 골종양에 대해 물었다.Q.골종양이 많이 발병하는 연령대가 있나. A.골종양은 주로 성장기 10대 남자 청소년에게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동·청소년기는 몸이 성장하는 시기여서 뼈를 구성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Q.사망 위험이 높나. A.모두 그렇진 않다. 골종양은 양성 종양과 우리가 흔히 ‘암’으로 부르는 악성 종양으로 나뉜다. 양성이 악성보다 흔하게 나타난다. 양성 종양은 뼈를 파괴할 수 있지만 생명을 잃을 위험은 없다. 악성 종양은 뼈에 생기는 ‘골육종’과 연골에 생기는 ‘연골육종’ 등이 있다. Q.증상은. A.골종양이 생기면 발병 부위에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대개 초기에는 증상을 거의 못 느끼다가 골절, 외상,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면서 우연히 발견할 때가 많다. 골육종이 많이 진행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고 병변 주위가 부어오르기도 한다. 가벼운 외상을 입었을 때 통증이 오래 가고 밤에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심하면 골절이 일어나기도 한다. 골육종은 다른 뼈나 폐 등의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높다. 근육, 신경, 인대, 혈관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은 멍울이 주요 증상이다. 한쪽에만 생긴 비대칭 멍울이거나 갑자기 커진 멍울이라면 연부조직육종일 가능성이 높다. Q.치료는 어떻게 하나. A.양성 종양은 정기적으로 경과만 관찰할 때가 많다. 통증이 있거나 골절이 일어날 때는 수술로 제거한다. 만약 악성이거나 악성이 될 위험이 높으면 수술과 항암 요법, 방사선 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198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종양이 생긴 부위를 절단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지금은 절단 비율이 5% 이하에 그친다. 주로 병변만 제거하고 팔, 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사지 구제술’을 시행한다. 우선 암세포가 퍼진 부위를 절제하고 손실된 뼈와 연부 조직을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악성종양을 단순한 혹으로 판단해 잘못 수술하면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로 퍼져 나갈 수 있으니 골종양으로 의심되면 반드시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이 뽑은 헌재 결정 1위 ‘위안부 해결 의무’

    2위 노무현·박근혜 탄핵 심판사건 제쳐 공무원시험 연령 상한·간통죄 위헌 順 2011년 8월 헌법재판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을 놓고 한일 양국 간 분쟁이 있음에도 우리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외교적) 노력을 다하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사건이 접수된 지 5년 만에 결과가 나온 이른바 ‘위안부 배상 관련 행정부작위 위헌 사건’이다. 헌재 창립 30주년을 맞아 실시된 ‘국민이 뽑은 헌법재판소 결정 30선’ 설문조사에서 ‘위안부 배상 관련 행정부작위 위헌’이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헌재가 밝혔다. 헌재는 그간 내려진 3만 3000여건의 결정 중 헌재 30년사에 등재된 180개 결정을 내부 검토와 출입기자 설문 등을 거쳐 50개로 압축했다. 또 이를 네이버 지식인에 공개해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설문조사를 벌였고 네티즌 1만 5754명(1인 최대 5개 선택)이 참여했다. ‘위안부 배상 관련 행정부작위 위헌’은 모두 3848명의 선택을 받아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3113표)을 제쳤다. 당초 2004년 노 전 대통령과 2017년 박 전 대통령의 운명이 엇갈렸던 탄핵 심판 사건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사법농단 사태와 관련해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3위는 2547명의 선택을 받은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위헌’(2008년)이 꼽혔다. 5급 임용 시험의 응시 연령 상한을 32세로 정한 것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는 내용의 결정이다. 4전5기 끝에 62년간 유지된 간통죄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한 ‘간통죄 형사처벌 위헌’(2015년)은 1780표를 얻어 4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인터넷 실명제 위헌’(2012년·1699명), ‘동성동본 결혼 금지 헌법불합치’(1997년), ‘통신제한조치 기간 연장 헌법불합치’(2010년·이상 15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결정 중 가장 파장이 컸던 결정인 ‘양심적 병역거부 대체복무 미비 헌법불합치’와 전무후무한 정당 해산 심판이었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2014년)은 각각 996표(13위)와 877표(18위)를 얻는 데 그쳤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상용직 늘어 고용 개선됐다는데 임시·일용직 급감… 최악 빈부차

    상용직 늘어 고용 개선됐다는데 임시·일용직 급감… 최악 빈부차

    30~40대 일자리 40만개 이상 사라져 “소득주도성장 한계” “옳은 방향” 팽팽고용 상황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눈높이 격차가 벌어지는 양상이다. 청와대는 고용률과 상용근로자 수 등을 근거로 “고용의 양과 질이 개선됐고 전반적인 가계소득도 높아졌다”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반면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소득은 줄어 빈부 격차를 키웠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0년 1월(-1만명)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저다. 하지만 지난달 상용근로자 수는 27만 2000명 증가했다. 이는 임금이 높고 고용이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다. 고용의 질이 개선됐다는 정부 논리의 핵심이다.더 큰 문제는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임시근로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만 8000명 줄어 23개월째 감소세다. 일용근로자 수도 12만 4000명 감소해 9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러한 임시·일용직 감소는 저소득층 소득에 직격탄이다.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지만 소득 하위 20%(1분위) 소득은 132만 5000원으로 오히려 7.6% 감소했다. 2분기 기준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의 성적표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소득은 913만 4900원으로 10.3% 급증했다. 물가 변동의 영향을 뺀 실질소득을 비교하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1분위의 2분기 실질소득은 월평균 127만원으로 1년 새 9.0%(12만 6000원) 급감했다. 명목소득보다 감소 폭이 더 크다. 5분위 실질소득은 875만 9000원으로 8.6% 늘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살림살이도 나빠졌다. 소득 1분위의 2분기 균등화 사업소득은 18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6%나 급감했다. 균등화 소득은 가구원 수의 영향을 배제한 수치로 1인당 소득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경기 둔화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것이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의 일자리·소득 감소로 이어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연령별로는 우리 경제의 허리 세대인 30~40대의 취업자 수가 전방위적으로 줄어들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30~40대 취업자는 전년 같은 달보다 38만 6514명이나 줄었다. 부동산업 40대 취업자가 2만 9573명, 숙박·음식점업 30대 취업자가 1만 166명 줄어든 것까지 더하면 4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경제정책을 추진할 때 반사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계층까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궤도 수정 없이 임시방편으로 재정만 투입한다면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정부의 부채주도성장과 비교해 소득주도성장은 올바른 방향”이라면서 “고용·소득 등 경제지표를 개선하려면 공정경제 확립과 저출산 해결, 제조업 구조조정 등 구조적인 문제를 풀어 우리 경제의 생산성을 높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당선, ‘강한 민주당’ 이해찬號 완성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당선, ‘강한 민주당’ 이해찬號 완성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와 함께 ‘강한 민주당’을 이끌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득표순) 5인의 최고위원이 25일 선출됐다. 문재인 정부 2기 여당 지도부로 탄생한 이들은 이 신임 당대표와 함께 2년 임기로 민주당을 이끌게 된다.  이해찬 지도부의 최고위원은 평균 연령 54.4세로 60대 3명, 40대 2명으로 꾸려졌다. 지역구로는 서울 3명, 경기 1명, 부산 1명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또 5명 가운데 무려 4명의 최고위원이 초·재선 의원으로 정치 경력으로 보면 젊어졌다. ‘세월호 변호사’로 유명한 박주민(45)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1위(21.28%)로 선배 정치인들을 크게 앞서며 지도부에 입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인지도가 높은 박 최고위원은 대의원 투표 2위, 권리당원·국민여론조사·당원 여론조사 1위로 당원과 국민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총 득표율 16.67%를 기록한 ‘문재인의 대변인’ 박광온(61) 최고위원이었다. 박 최고위원은 MBC 기자 출신으로 2012년, 2017년 대선에서 잇따라 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선 중진인 설훈(65) 최고위원도 3위(16.28%)로 무난하게 지도부에 안착했다. 설 최고위원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5인의 최고위원 중 가장 정치 구력이 높다. 설 최고위원에겐 초·재선 의원과 지도부 간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당심이 쏠렸다. 특히 7선의 민주당 최다선인 이 대표와 초·재선이 주를 이루는 지도부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청년을 대표해 출마한 김해영(41) 최고위원도 12.28% 득표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두며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선 초반 약체 후보 그룹으로 분류됐으나 2010년, 2014년 구청장 후보조차 내지 못했던 험지 부산의 6·13 지방선거 승리를 이끈 저력이 알려지며 PK(부산·경남)의 지지를 얻었다. 마지막 남은 최고위원 한 자리는 남인순(60) 최고위원이 차지했다. 남 최고위원은 총 득표율 8.42%로 여성 몫을 두고 경쟁한 3선의 유승희(7.94%) 후보를 제쳤다.  총 득표율 9.30%를 기록한 박정(56) 후보는 8인의 후보 중 5위를 차지했지만 5위 안에 여성 후보가 없으면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여성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한 규정에 따라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민주당 전국시장군수협의회장이자 현직 논산시장인 황명선(52) 후보는 총 득표율 7.83%로 여의도 정치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2]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주나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2]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 받았는데 자녀장려금도 주나요?

    지난달 정부가 2018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자녀장려금 지급액과 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자녀장려금을 받으려면 일단 신청 자격에 맞는지부터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요. 특히 자녀를 둔 근로자는 매년 3월 연말정산에서 기본공제 대상 자녀가 1명이면 15만원, 2명이면 30만원, 3명 이상이면 기본 30만원에, 셋째부터 1명당 30만원씩 자녀세액공제를 받는데 자녀장려금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는지 알쏭달쏭합니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자녀장려금 지급 기준을 국세청에 물어보고 일문일답으로 풀어봤습니다. →자녀장려금은 얼마나 주나요? -현재는 자녀 1인당 30만~50만원입니다. 내년부터는 정부가 지원을 확대해 자녀 1인당 50만~70만원으로 최대 20만원 오릅니다. →소득·재산 요건이 있다던데. -자녀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자녀 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그래서 연간 총 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고, 가족들의 재산이 총 2억원 미만이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재산이 1억원 이상이면 장려금의 50%만 주는데요. 내년부터는 1억 4000만원 이상 가구만 50%를 깎습니다. →소득 기준이 되는 ‘총 소득’은 뭔가요? -부부가 한 해에 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자·배당·연금소득, 원고료·복권당첨금 등 소득세법에서 정한 기타소득을 합친 금액을 말합니다. 식사대·야근수당 등 비과세소득과 퇴직소득, 양도소득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재산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가족들이 전년도 6월 1일 기준으로 갖고 있는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예금 등입니다. 주택과 자동차(영업용 제외)는 시가표준액이 기준입니다. 전세금도 포함되는데요. 전세금은 주택 기준시가의 55%로 계산합니다. 자영업자의 상가 전세금은 계약서상 금액이 기준이 됩니다. 유가증권도 포함되는데 상장주식은 최종 시세가액, 그 외의 주식은 액면가액으로 계산합니다. →자녀 나이는 상관이 없나요? -아닙니다. 만 18세 미만 부양자녀만 대상입니다. 중증장애인은 연령 제한이 없습니다. →자녀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버는 데 장려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다만 자녀의 연간 소득이 1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연말정산에서 자녀세액공제를 받아도 자녀장려금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녀장려금과 자녀세액공제를 중복해서 받지는 못합니다. 근로자가 연말정산으로 자녀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자녀장려금을 받을 때 자녀세액공제액을 떼고 줍니다. →이혼해서 전 배우자가 자녀를 데리고 있지만 매달 양육비를 보냅니다. 장려금을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장려금을 누가 신청해서 받을지 배우자와 결정해서 한 명만 신청해야 합니다. →미혼모나 한부모 가정도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나요? -네. 미혼모 또는 한부모 가정도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면 당연히 받을 수 있습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수혜자도 받을 수 있나요? -올해까지는 받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수급자에게도 장려금을 주기로 해서 내년에는 꼭 신청해야 합니다.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기간은 매년 5월입니다. ARS(1544-9944)나 국세청 모바일 통합웹, 인터넷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직접 가면 됩니다. 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5월에 신청하지 못해도 11월말까지 추가 신청이 가능합니다만 지원액의 10%가 깎입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기도 내년부터 ‘연간 100만원’ 청년배당 지급

    경기도 내년부터 ‘연간 100만원’ 청년배당 지급

    경기도가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100만원의 ‘청년배당’을 내년부터 지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24일 ‘경기도 청년배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달 13일까지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도는 이 조례안이 오는 10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청년배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도내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하고 거주 중인 만 24세 청년이며, 군 복무 중인 해당 연령 청년들도 받을 수 있다. 청년배당은 수혜자가 24세되는 해 한해동안만 지급된다. 배당금은 본인 또는 배우자, 부모가 직접 각 시·군에 신청하면 해당 지역에서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분기별 25만원씩 4차례 지급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만 24세가 되는 도내 청년 17만여명(추산) 분 청년배당 예산 1752억원(도비 1051억원, 시·군비 701억원) 가운데 도 부담액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다만, 도는 현재 도내 31개 시·군 중 지역화폐를 발행 중인 곳이 성남, 안양, 가평 등 3곳에 불과함에 따라 배당금 본격 지급 시기를 모든 시·군이 지역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하반기부터로 정한 뒤 상반기분은 소급 지급할 방침이다. 도는 시·군들이 내년 상반기 모두 지역화폐 발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화폐의 형태도 기존 종이류 외에 체크카드 등으로 다양화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복지향상 및 안정적인 생활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도의 청년배당은 이재명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이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직 시 이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폭풍 성장 ‘해외 직구’도 미·중 2강 체제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해외 직구’ 시장도 미·중 2강 체제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해외 직구 실적을 분석한 결과 1494만건, 13억 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1096만건·9억 7000만 달러)대비 건수와 금액이 각각 36%, 35% 증가했다. 특히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하반기에 몰려 있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해외 직구는 최초로 20억 달러를 넘어 21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별 점유율은 미국이 53%를 차지했으나 2015년 73%에 달했던 것과 감안하면 감소 추세가 확연했다. 유럽(13%)과 일본(8%) 비중도 낮아지고 있다. 반면 중국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2015년 8%에 불과했지만 2017년 유럽을 제치고 2위(17%)에 오른 뒤 올해 상반기 23%를 기록했다. 해외 직구 시장 판도가 기존 미국·유럽에서 미국·중국 중심으로 양분되는 양상이다. 올 상반기 중국 직구건은 343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62만 건)과 비교해 112% 증가했다. 생활가전 제품의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 전자제품 직구(88만 2000건)가 지난해 전체건수(88만건)를 넘어섰다. 특히 무선진공청소기는 10만 2579건으로 8배, 미세먼지 공포에 공기청정기는 17만 2016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미국에서 직구하는 주요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상반기에 260만건으로 전년동기(200만건)대비 33% 상승했다.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 속에 국� ㅄ騈� 품목으로 최다 구매 제품이다. 일본은 프라모델·피규어 등 완구·인형 제품군이 급증하고 있다. 젤리·초콜릿 등 식품류 직구가 가장 비중이 컸으나 올해 완구·인형류(14%)가 처음으로 식품류를 제쳤다. 전체 해외 직구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이 308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192만건), 전자제품(169만건), 화장품(165만건) 등의 순이다. 상반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전자제품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영향으로 TV가 109%,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렴에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99% 증가했다. 해외직구족은 해마다 증가해 41만명에 달했고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71%를, 여성이 70%를 차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해외 직구는 가격은 낮지만 구입 후 환불·교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소액면세 기준 등을 확인한 후 구매하는 지혜로운 소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동작구, 만 75세 어르신 치매 검진 집중 실시

    동작구, 만 75세 어르신 치매 검진 집중 실시

    서울 동작구는 치매 예방을 위해 만75세 미검진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검진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치매의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시작 연령인 만 75세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치매 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관내 만 75세 어르신(43년생)은 2656명으로 8월 현재 1160여명(44%)이 검진을 받았다. 동작구는 지난해 만 75세가 도래한 어르신 중 2119명의 검진을 완료해 치매 93명, 치매고위험 142명을 발굴했다. 구는 미검진어르신 1500여명에게 치매검진 대상 안내문을 재발송했다. 방문간호사 유선 연락 등을 통해 검진 참여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검진은 치매위험도를 확인하는 1단계 치매선별검사다. 다음달 3일~7일 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작구보건소에서 진행된다. 검진 후 인지 저하자로 판명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2차정밀검진을 받는다. 치매가 의심되면 구와 협약된 보라매병원, 중앙대학교 병원 등과 연계해 최종 3차 검진에서 치매를 확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3차 확진검사비(혈액검사, 뇌영상촬영)를 소득과 상관없이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치매확진자 및 고위험군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배회예방서비스, 인지건강프로그램, 치매가족 지원 등 맞춤형 치매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중점 관리를 받는다. 구는 치매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해 만 60세 이상 동작구 주민을 대상으로 동작구치매안심센터, 동작구보건소, 동주민센터(동방문간호사)에서 무료 치매 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또 사당1동 치매안심마을 조성, 치매가족카페 ‘사랑방’ 운영, 찾아가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치매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치매안심센터(02)598-6088)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청년 10명 중 9명 “대출·부모 도움 없이 내집 마련 못해”

    부동산학회, 19~39세 296명 설문조사 85% “구입 의사”… 매입 가격 “2억~3억” 청년 10명 중 9명은 대출이나 부모님 손을 빌리지 않고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원하는 예상 집값도 2억~3억원대로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동산학회는 김선주 경기대 융합교양학부 초빙교수가 실시한 ‘청년 세대의 주택자산형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22일 내놓았다. 연구는 19∼39세 청년 296명(유효답변 2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의 주택 구입 욕구는 충만하지만 구입 능력은 한참 떨어지는 현실을 지적한 논문이다. 논문은 응답자의 85%는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값의 61% 이상을 자신의 돈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주택 구입 자금의 61∼80%를 마련한 사람은 17%, 구입 자금의 81∼100%를 확보한 경우는 6%에 불과했다. 주택 구입 예상 연령대는 ‘30대 후반’ 44%, ‘30대 초반’ 41% 등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수 청년이 30대에는 어느 정도 돈을 모아 집을 사고 싶다고 생각한 셈이다. 주택 매입 가격은 ‘2억원’(34%)과 ‘3억원’(32%)이 절반을 넘었다. 주택 구입 지역은 ‘서울 근교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64%와 30%를 차지했다. 원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월 7억원,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3억 3081만원으로 다수 응답자가 예상한 집값을 웃돌았다. 주택 구입 시 타인 자본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77%가 ‘대출’, 13%가 ‘부모님’을 꼽았다. 타인 자본 상환 계획은 ‘원리금 상환’ 67%, ‘투자 수익’ 14%, ‘정부보조금’ 12% 순이었다. 김 교수는 “경기 상황이 나빠지거나 대출금리가 인상되면 자기 자본의 축적이 미약한 청년 세대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청년 세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상환 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맞벌이 걱정에 첫애 미루고 첫애 늦어져 둘째는 더 부담

    맞벌이 걱정에 첫애 미루고 첫애 늦어져 둘째는 더 부담

    결혼 2년내 출산율 작년 66% 역대 최저 둘째·셋째 12%씩 줄어 출산율 더 낮아져최근 출산율이 급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을 해도 바로 아이를 낳지 않는 부모들이 늘어나서다. 그동안 정부는 출산율이 계속 감소하는 원인에 대해 30대 초반 인구 자체가 줄어들고 있고, 청년들의 혼인 연령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었다. 하지만 결혼을 해도 출산을 미루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주요 원인이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첫째 아이를 낳은 부부 중 결혼 2년 미만인 신혼부부의 비율은 65.8%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1년 이후 가장 낮다. 이 비율은 2014년 71.0%를 기록한 뒤 2015년 69.4%로 60%대로 추락했고 4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보통 결혼하면 2년 안에 출산하는 부부들이 많았는데 최근 몇 년 새 아이를 낳는 시기를 미루는 경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면서 “맞벌이 신혼부부가 많은데 아이를 낳으면 휴직을 하기가 여전히 어렵고 육아 자체가 힘든데다가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혼부부들이 출산을 미루면 당장 첫째 아이 출생아 수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둘째, 셋째 출산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 태어난 첫째 아이는 18만 7900명으로 1년 새 11.8% 감소했지만 둘째는 13만 3900명으로 12.4% 줄었다. 셋째 이상은 3만 5000명로 전년 대비 11.8%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30~34세 여성의 출산율(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97.7명으로 2006년(90.0명) 이후 11년 만에 90명대로 떨어졌다. 20대 후반(25~29세) 출산율은 47.9명으로 처음으로 40명대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아이를 낳은 여성의 평균 나이는 지난해 32.6세로 1년 새 0.2세 많아지는 등 계속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육아수당을 주고, 신혼부부에게 주거 지원도 확대하고 있지만 결국 돈은 돈대로 들고 정책 효과가 없다는 증거”라면서 “단순히 경제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를 아우르는 총체적인 저출산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표준협회,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 인증수여식 개최

    한국표준협회,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 인증수여식 개최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는 2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8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 1위 기업 인증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에서는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5개 기업이 황금나비상을 수상했다. 황금나비상은 5년 이상 1위에 오른 브랜드 중 지속적으로 웰빙기능을 개선하고 소비자 평가가 높은 상품 및 서비스에 주어진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는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2004년 공동 개발했으며,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웰빙 만족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건강성(Health), 환경성(Environment), 안전성(Safety), 고객충족성(Satisfaction), 사회적책임(Social Responsibility) 5개 차원의 HESSS 평가모델을 통해 웰빙 만족도 1위 기업(브랜드)을 매년 발표한다. 한국소비자웰빙지수(KS-WCI)는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웰빙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웰빙 수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조사하여, 소비자에게는 객관적인 웰빙 정보와 소비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기업에게는 웰빙 상품 개발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KS-WCI는 웰빙기능성, 시장 조사 등을 통해 112개 상품군(36개 서비스 포함), 376개 브랜드를 선정하고,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75,2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5월부터 6월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 날 인증수여식에는 1위에 선정된 21개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스마트폰 부문), 경동나비엔(콘덴싱가스보일러 부문)은 15년 연속 1위 기업으로, 한국소비자웰빙지수가 시작된 2004년부터 올해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몬스(침대 부문), 그래미 여명808(숙취해소음료 부문), 삼성전자(세탁기 부문)가 1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브란스병원(종합병원 부문)이 12년 연속 1위를, 청호나이스(정수기 부문), 일동후디스(산양분유·산양유아식 부문)가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플래닛 11번가(오픈마켓 부문), 락앤락(주방용밀폐용기 부문)이 10년 연속, 삼성전자(김치냉장고 부문)가 8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K매직(오븐 부문)이 7년 연속 1위를, ZEN한국(가정용도자기식기 부문)이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냉장고 부문)가 5년 연속 1위를, The-K예다함상조(장례서비스 부문),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베이커리 부문)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어컨 부문)가 2년 연속 1위에 이름이 올랐으며, SK매직(전기레인지 부문), 에몬스가구(가정용가구 부문), 대상 홍초(식초음료 부문), 삼성전자(진공청소기 부문)가 신규로 1위에 선정되었다.2018년 KS-WCI는 67.89점으로 전년 대비 0.60점 상승하였고, 최근 3년간 상승 추세에 있다. 차원별 KS-WCI를 살펴보면, 전년대비 모든 차원이 소폭 상승하였으며, 특히 ‘사회적 책임’(66.68점)이 다른 차원 대비 큰 폭(+2.50점)으로 상승하였다. 웰빙 상품 중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침구(70.17점)이며, 다음으로 유아용품(70.10점), 식품(69.51점), 건축자재(69.38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웰빙점수가 가장 낮은 부문은 가구(65.81점)로 나타났다. 웰빙점수는 대부분 상품 및 서비스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특히 건축자재는 전년보다 2.25점이나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웰빙서비스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높은 부문은 의료/보건서비스(70.34점)이며, 그 다음으로 통신판매업(69.32점), 통신서비스(68.99점), 금융(68.86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산업군에서 웰빙점수가 가장 낮은 산업은 렌탈서비스(65.52점)로 나타났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을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웰빙을 통해 삶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3.57점)를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산업의 발달은 웰빙생활을 하는데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3.46점), ‘나는 웰빙생활을 위해 추가/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3.4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반수 이상의 소비자들은 삶의 만족을 위해서는 ‘정서적 행복’ 및 ‘물질적 안정’이 함께 우선시(51.6%)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삶에 대해서는 ‘지금의 즐거움보다는 안정적인 노후의 행복을 위해 투자’(58.3%)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다소 높았다. 소비자 관심분야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평소 가장 관심있는 분야로 ‘건강’이 36.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자산관리/재산증식(21.8%)’, ‘노후’(15.0%), ‘자녀양육/자녀교육’(11.9%)의 순이었다. 전 연령에서 ‘건강’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가운데, 40대 이상 연령층의 경우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숭실사이버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성공적으로 마감

    숭실사이버대학교, 2018학년도 2학기 신ㆍ편입생 모집 성공적으로 마감

    숭실사이버대학교는 어제 21일 2018학년도 2학기 2차 신·편입생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신ㆍ편입생 모집은 총 8개 학부 23개 학과(전공)에서 모집이 진행됐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래함에 따라 이공계열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었다. 더불어 청소년코칭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상담심리학과 등에서도 지원율이 고르게 성장했다. 지원자들의 다양한 연령대 역시 특징이다. 연령별로 20대(19%), 30대(22%), 40대(20%) 순으로 많았다. 또한 사회 재교육 및 평생 교육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10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입시 지원자 중에는 다양한 계층 및 분야에서 활동 중인 현업 종사자들의 지원이 많아 눈길을 끌었으며 이는 육아, 일 등 생업과 학업을 부담 없이 병행할 수 있는 숭실사이버대학교의 특장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특히, 교역자 장학, 군 장학, 산업체 위탁교육 장학 등 풍부한 장학 혜택으로 지원자가 늘어났다. 최종 합격자들은 오프라인 대학에 비해 1/3수준의 등록금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국가장학금의 이중 혜택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학의 2018학년도 2학기 2차 신·편입생 합격자 발표는 오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합격자 조회 및 등록에 대한 안내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입학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 주택 구입, 10명 중 9명은 대출·부모님 손 빌려야 가능

    청년 10명 중 9명은 대출이나 부모님 손을 빌리지 않고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없고, 청년들이 원하는 예상 집값도 2억~3억 원대로 현실과 동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부동산학회는 김선주 경기대 융합교양학부 초빙교수가 실시한 ‘청년세대의 주택자산형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22일 내놓았다. 연구는 19∼39세 청년 296명(유효답변 2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청년들의 주택 구입 욕구는 충만하지만 구입 능력은 한참 떨어지는 현실을 지적한 논문이다. 논문은 응답자의 85%는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값의 61% 이상을 자신의 돈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3%에 그쳤다. 주택 구입 자금의 61∼80%를 마련한 사람은 17%, 구입 자금의 81∼100%를 확보한 경우는 6%에 불과했다. 주택 구입 예상 연령대는 ‘30대 후반’ 44%, ‘30대 초반’ 41% 등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다수 청년이 30대에는 어느 정도 돈을 모아 집을 사고 싶다고 생각한 셈이다. 주택 매입 가격은 ‘2억원’(34%)과 ‘3억원’(32%)이 절반을 넘었다. 주택 구입 지역은 ‘서울 근교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64%와 30%를 차지했다. 원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73%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3월 7억원,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3억 3081만원으로 다수 응답자가 예상한 집값을 웃돌았다. 주택 구입 시 타인 자본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77%가 ‘대출’, 13%가 ‘부모님’을 꼽았다. 타인자본 상환 계획은 ‘원리금 상환’ 67%, ‘투자 수익’ 14%, ‘정부보조금’ 12% 순이었다. 김 교수는 “경기상황이 나빠지거나 대출금리가 인상되면 자기자본의 축적이 미약한 청년세대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청년세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상환방식을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고 제언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금천구 ‘체력왕’에 도전하세요

    서울 금천구는 오는 31일까지 보건소 4층 금천체력인증센터에서 ‘제4회 금천 체력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천구는 “체력인증센터의 전문적인 체력 측정 과정을 통해 구민 스스로 운동과 건강관리 필요성을 체감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체력왕 선발대회는 근력·지구력 등 기초 체력을 측정해 연령대별 체력 우수자를 ‘체력왕’으로 인증하는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체력인증 ‘국민체력100’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다. 대회는 연령대별로 청년부(만 19~34세), 중년부(35~49세), 장년부(50~64세), 노년부(65세 이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구는 부문별 최고 득점자 남녀 1명씩 총 8명을 ‘금천 체력왕’으로 선발, 상장과 부상을 준다.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체력100 홈페이지(nfa.kspo.or.kr)에서 예약하거나 금천체력인증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02-2627-2748) 신청하면 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팩트 체크] 美 실업률 18년 만에 3%대… ‘완전 고용’ 상태일까

    [팩트 체크] 美 실업률 18년 만에 3%대… ‘완전 고용’ 상태일까

    수치상 호황… 문제는 낮은 임금상승률 비슷했던 2000년 4% 상승…올2.7%↑미국 등 선진국은 전례 없는 ‘고용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한국은 ‘일자리 재난’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실업률은 18년 만에 3%대로 떨어졌고, 청년실업률도 50여년 만에 가장 낮은 9%대 수준이다. 그렇지만 미국 노동시장이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완전 고용’ 상태인지는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23일(현시지간)부터 사흘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도 미국의 노동시장을 놓고 갑론을박이 나올 것으로 본다.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행사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무엇인가. -수치상으로 미국 고용시장은 호황이다. 유색 인종이나 고졸자 실업률도 사상 최저치에 가깝다. 문제는 낮아진 실업률에 비해 임금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과 실업률이 비슷했던 2000년에는 임금상승률이 4%를 넘었지만, 지난달 임금상승률은 2.7%에 머물고 있다.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저임금 일자리가 늘어난 까닭은. -가장 많이 나오는 가설은 원하는 직업을 찾지 못했지만,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시간제 근로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미국의 21~30세 남성의 2016년 근로시간은 2000년보다 18% 줄었다. 경제가 활황일 때 광의의 실업률(경제 상황 때문에 시간제로 일하는 근로자와 과거 1년간 구직 활동을 했던 실제 실업자가 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공식 실업률(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중)은 보통 3% 포인트 차이가 나지만 지금 미국은 4% 포인트로 격차가 크다. 청년층이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무급 인턴십 등 ‘스펙 쌓기’에 나서면서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인구로 분류됐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미국 16~24세 실업률은 196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가율(60.6%)은 1989년(77.5%)에 미치지 못했다. →저임금 일자리가 늘면 사회적 불만이 높지 않나. -제조업(20%)보다 서비스업(80%)이 미국의 고용을 좌우하고 있다. 2007년 이후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가 은퇴한 자리를 저숙련, 저연령층으로 채우기도 했다. 그레그 카플란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남성(25~34세)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적게 일하지만 행복감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미국 호황은 이제 시작인가. -미국 경기는 정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지난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4.1%)이 정점을 찍었으며, 내년부터는 성장률이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부인한 靑… 소득주도성장 그대로 간다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부인한 靑… 소득주도성장 그대로 간다

    “고용 좋은 분야와 악화되는 분야 있어 종합대책 세우고 강력한 대책 마련해야” 혁신성장·공정경제 기조 유지 뜻 밝혀 김의겸 “김·장, 강조한 부분 달랐을 뿐”최근 고용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 등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뒤 경제팀을 향해 직을 걸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의 팀워크를 전제로 현 경제팀을 재신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①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주기 바란다. 그와 함께 ②민간 분야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 혁신과 ③공정경제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존 정책 틀을 유지하면서 4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과 정책 보완책을 총동원해 고용 악화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야당 등 보수층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이 현 고용 위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인구와 산업 등 구조적 요인과 정책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해 고용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 반면 고용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다”면서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차와 온라인쇼핑과 같은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했다. 전날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경제팀의 ‘팀워크’를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경제정책을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한 반면 장 실장은 3대 정책이 효과를 내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결국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팀 간 엇박자가 계속될 경우 국민 신뢰를 잃어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매달 발표되는 고용 상황을 보면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내는 분야가 있는 반면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족한 분야가 있다”며 사실상 양쪽의 손을 모두 들어 줬다. 이어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특히 고용 상황이 어려운 분야와 연령대에 대해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간 엇박자 논란에 대해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장 실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철학이 흔들림 없이 간다는 점을 말한 것이고 김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풀어 가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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