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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선, 김성경, 주병진…브라운관이 좁은 중견 방송인들, 잇따라 무대로

    박미선, 김성경, 주병진…브라운관이 좁은 중견 방송인들, 잇따라 무대로

    TV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중견 방송인들이 잇따라 연극 등 공연무대에 서고 있다. 방송인 개인에게는 브라운관을 넘어선 도전으로, 공연계로서는 관객층 확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기 여성 코미디언이자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개그우먼 박미선은 오는 15일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스톱 온 더 스테이지 홈쇼핑 주식회사’ 무대에 오른다. 그가 연극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홈쇼핑 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쇼호스트들의 이야기로, 후배 코미디언인 김영희, 홍현희, 김나희 등이 함께 출연한다. 개그맨 지망생들이 많이 출연했던 소극장은 이제 유명 개그맨들이 직접 극장을 열어 자체적으로 코미디 공연을 펼치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과거와 달리 TV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줄어들자 공연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하지만 박미선은 이미 개그 프로그램을 넘어 인기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한 터라 이번 연극 출연은 이례적이기도 하다. ‘탐정이 등장하지 않는 추리극’으로 유명한 영국 추리작가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쥐덫’ 무대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경과 텔런트 강문영이 처음 소극장 무대에 도전한다. 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1일부터 시작한 이번 작품에서 김성경·강문영은 연극배우 양희경과 같이 주인공 ‘보일’ 역을 맡았다. 김성경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했던 차에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 MBC PD로 극단 대표인 정세호 연출과의 인연도 출연 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경은 “제가 프리랜서를 선언했던 2002~2003년에도 정세호 감독이 연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중견 방송인들의 무대 도전은 중·장년층 관객을 겨냥한 캐스팅으로도 풀이된다. 연극 ‘쥐덫’을 주최한 극단 제3무대측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과 같은 고전 추리극을 사랑하는 중장년층에게는 문화적 향수를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MC으로 불렸던 방송인 주병진의 뮤지컬 ‘오! 캐롤’ 출연도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작품의 특성을 반영한 캐스팅으로 볼 수 있다. ‘오! 캐롤’은 ‘유 민 에브리싱 투 미’, ‘원 웨이 티켓 투 더 블루스’ 등 닐 세다카의 올드팝으로 구성돼 특히 중장년층 관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올해로 삼연째를 맞고 있다. 제작사의 홍보 포인트도 이들 중년 관객에 있다. 박영석 프로듀서는 “작품 속 캐릭터를 중년 이상의 관객이 보면 본인들 이야기 같을 것”이라며 “‘솔리테르’ 같은 곡 안에는 우리 어머니들이 겪었던 일, 과거 힘들었던 일들이 담겨 있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진은 “관객 연령층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출연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출연을 결심하는데) 많은 도움은 됐다”고 답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구시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대구시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심뇌혈관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시민건강놀이터, 삼성라이온즈파크, 죽전역, 105개의 만성질환 코디네이터 사업장 등 시내 곳곳에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2018 레드서클 캠페인’을 펼친다. “자기혈관 숫자 알기”란 레드서클 슬로건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 알기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메시지다. 이번 캠페인의 중점 홍보대상은 타 연령에 비해 음주, 흡연 등 가장 많은 건강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건강관리에 있어서는 취약계층인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세대이다. 올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동안 누구나 대구시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 또는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면 자신의 혈관 건강상태를 체크해 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2018 대구레드서클캠페인은 3040세대의 특성에 맞게 SNS, 찾아가는 건강서비스, 사업장 참여 등 다양한 테마로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 예방을 위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체험을 할 수 있다. 레드서클 현장 인증샷을 SNS(시민건강놀이터 페이스북페이지)에 공유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시민들에게 건강에 대한 흥미와 건강 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이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온?오프라인 SNS 이벤트를 시작으로 9월 3일 오후 2시 시민건강놀이터 앞마당에서 8개 구?군 보건소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 선포식을 실시한다. 9월 6일 오후 4시에는 대구의 대표 다중이용시설인 삼성라이온즈파크 광장에서, 이번 캠페인의 중점 홍보대상인 3040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8개 구?군이 함께하는 합동캠페인을 실시하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당일 현장에서 실시하는 합동 캠페인 외에도 9월 한 달 동안 삼성라이온즈파크 내에서 경기장내 전광판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홍보영상 및 음원 등을 송출하여 시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9월 7일에는, 죽전역에서 6개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건강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건강 체험부스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은 물론 짠맛미각판정(짠맛 줄이기 및 영양상담), 비만(체성분 측정 및 운동상담),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및 대처방안 홍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홍보를 위한 퀴즈존, 레드서클 현장 인증 SNS 이벤트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 밖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 동안 대구시내 105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만성질환코디네이터가 각 사업장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혈관숫자알기, 심뇌혈관질환예방 9대 수칙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9월 6일 오후 2시부터 시민건강놀이터 건강콘서트 홀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란 주제로 경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대구?경북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이장훈 교수의 강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시 김미향 보건건강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대구시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건강관리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만들어 시민 모두가 건강한 대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열받은 내얼굴 집에서 쿨하게

    열받은 내얼굴 집에서 쿨하게

    ●에어컨 줄이고 물과 팩으로 수분 공급 필수 올여름 휴가철은 남다른 폭염에 그 어느 때보다 피부가 시달린 계절이었다. 바다, 계곡, 워터파크 등지에서 야외 바캉스를 즐겼다면 고온, 외부 자극에 손상되고 면역력이 떨어진 피부를 회복시키기 위해 휴가 이후 사후 관리를 챙기는 게 필요하다. 예년보다 부쩍 높았던 자외선 지수로 약해진 피부는 기온이 급격히 바뀌는 환절기를 맞으며 더 악화되기 마련이다.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막바지 더위에 에어컨을 적정 시간만 가동하고 바람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수시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차단제 역시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를 것을 권장한다. 또 증발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팩을 하면서 몸 전체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관리실이나 전문의를 찾지 않고도 집에서 효율적으로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는 방편들이 있다.●관리샵 모델링 팩으로 즉각적 진정·쿨링 효과 피부가 메마르면 탄력이 저하돼 노화로 직결된다. 자극받은 부위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수분과 영양을 채워 주기 위해서는 팩이 효과적이다. 화장품 브랜드 AHC의 ‘365 레드 세럼 랩핑 모델링’은 관리실에서 주로 쓰는 모델링 팩을 간단히 붙이는 마스크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가루를 물에 개는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붙이는 순간 탱글한 고무팩 질감이 얼굴에 밀착돼 즉각적인 진정 및 쿨링 효과를 준다는 설명이다. 일반 마스크 시트 표준 용량의 두 배에 이르는 40g 용량에 97% 이상 보습 성분이 들었다.●건조해진 팔·다리, 보디 크림으로 매끈하게 팔, 다리는 자극받는 범위가 넓고 땀 배출이 많아 쉽게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시슬리의 보디 크림인 ‘끄렘므 레빠라뜨리스 쑤엥 이드라땅 쁘르 르 꼬르’는 수분 활성 성분 복합체가 함유돼 각질층의 수분을 잡아 주고 피부 본연의 밸런스를 유지해 준다.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쉐어 버터, 알란토인 등 유연, 진정 성분은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데 효능이 있다. ●마시고 붙이는 콜라겐으로 피부 탄력 업! 콜라겐 관리는 피부 탄력을 높여 준다.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 콜라겐은 세포들이 서로 지탱하며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게끔 돕는 단백질 성분이다. 진피층이 얇아지면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콜라겐 재생,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젤리, 알약 형태로 먹는 콜라겐부터 시트 형태로 직접 붙이는 마스크팩, 특허받은 고주파를 통해 진피층에서 콜라겐 생성을 돕는 미용 기기까지 나왔다.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인 바이탈뷰티 ‘슈퍼콜라겐’은 국내 최초의 마시는 콜라겐 앰플이다. 분자량이 작아 흡수가 빠른 초저분자 콜라겐 3000㎎을 한 병에 담았다. 청정 지역에서 얻은 피쉬 콜라겐으로 간편하게 콜라겐을 보충할 수 있다.비타민 C는 콜라겐이 빠르게 합성되도록 도와 환절기에도 긴요한 성분이다. CNP ‘비타C 갈바닉 앰플 프로그램’은 앰플과 이온 기기로 구성된 제품이다. 영국산 순수 비타민 C를 함유해 피부톤을 밝혀 주고 피부결을 윤기 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이온 기기는 미세전류를 이용해 앰플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여 준다. ●고주파·LED 기기로 홈케어… 피부과 부럽잖네 셀프 관리를 위한 미용기기는 올해 시장이 폭풍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국내 시장은 2013년 8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700억원대까지 6배가량 성장했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전문숍이나 피부과에서 주기적으로 관리받는 것보다 셀프 관리를 하는 게 경제적이라는 인식이 늘면서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찾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이 늘었다. 환절기에 접어들며 기기를 사용해 스스로 관리하려는 수요도 늘었다.LG전자 프라엘의 ‘더마 LED 마스크’는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의 파장을 이용해 안면 부위 피부 톤 및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총 120개의 LED가 동시에 파장을 내는데, 레드 파장과 적외선 2개 광원이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에 한층 골고루 침투할 수 있다. LED를 일명 ‘동안 좌표’라 부르는 이마, 입가, 눈 밑 등 고민 부위에 집중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안경을 쓰듯 손쉽게 착용할 수 있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도 앞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일본의 미용기기 대표 브랜드인 야만뷰티 ‘RF 보떼 포토플러스’는 고주파 등 관리실에서 받을 수 있는 5단계 코스를 기기 하나에 담았다. 딥클렌징, 수분 충전, EMS 업, LED, 쿨링 모드로 피부 고민, 상황에 따라 맞춤 케어를 할 수 있다. 클렌징 기능은 1㎒ 고주파인 라디오파(RF)로 모공 속 노폐물을 자극 없이 제거한다. 표정근 자극을 통한 리프팅, 진정 및 모공 축소 등 원하는 관리를 단계별로 선택할 수 있다.플라스마 기술을 이용한 홈 케어 기기인 플라스마 ‘플라베네’는 대한아토피협회에서 ‘KAA아토피안심마크’를 획득했고,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에서 인체적용 시험을 거쳤다. 플라스마는 초고온에서 음전하 전자와 양전자 이온으로 분리된 기체 상태 물질이다. 피부에 붙어 있는 균의 세포막을 없애 균을 죽이고 피부 친수성을 높여 보습에 좋다는 설명이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탄력 증진도 기대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린세상] ‘갓튜브’의 세상,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갓튜브’의 세상, 조직의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이은형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구글이 뭐야?” “유튜브의 엄마.” “AI는 뭐라 그랬지? 인공수정?” “인공지능.”식당을 운영하며 살아오던 박막례씨가 72세의 나이에 유튜브 초청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게 되면서 손녀와 ‘영어공부’를 하는 장면이다. 박씨는 구독자 10만명이 넘는 유튜버(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실버 플레이버튼’상을 받았고 VIP로 본사를 방문하는 대우를 받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박씨의 유튜브 동영상 구독자는 53만명이다. 손녀가 할머니의 치매를 예방하려고 재미 삼아 ‘화장법’, ‘요리법’ 등을 올렸는데 히트를 친 것이다. ‘박막례 유튜버’의 성공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첫째, 유튜브가 더이상 신세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 준다.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동영상을 즐길 뿐만 아니라 유튜버로서 활동하는 것까지 가능해졌다. 유튜브 동영상을 올리는 사람이나 동영상을 구독하는 사람의 연령대 제한이 없어진 것이다. 둘째, 유튜브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와 달리 구독자끼리의 연결이 느슨해서 포용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때 10대 청소년들이 대거 페이스북을 이탈한 것은 20대와도 구별되는 자신들만의 자유로운 공간을 찾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었다. 심지어 부모세대까지 들어와서 글을 게시하고 자녀에게 ‘친구신청’하는 공간은 그들에게 더는 매력적이지 않다. 그런 면에서 유튜브는 구독자 간 간섭이 거의 없어 오히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1분당 4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업로드되는 만큼 없는 것이 없다. ‘갓튜브’(God과 유튜브를 합친 말)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유다. 국적, 언어, 가치관, 관심사, 개인의 취향 등 그 어떤 조건도 장애물이 되지 않으며 ‘나만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다. 넷째, 동영상이라는 매체가 갖는 편의성과 범용성이 입증됐다. 수천년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을 지배해 온 활자매체의 시대가 가고 영상매체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 준다. 버스 옆면의 광고판은 이제 ‘네이버 검색창에서 ○○○을 검색하세요’에서 ‘유튜브에서 ○○○을 검색하세요’로 바뀌었다. 우리는 이미 ‘갓튜브’의 세상으로 들어와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튜브앱 월간 순 사용자 수는 2924만명, 동영상 전용앱 중 유튜브 점유율은 85.6%, 조사기간이었던 지난 6월 한 달 동안 스마트폰 이용자의 유튜브앱 사용시간은 289억분이었다. 올 상반기 국내 동영상 광고 매출의 40%는 유튜브로 집행됐으며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는 ‘유튜버’가 됐다. 국내 인기 유튜버의 수입이나 유명도는 연예인 못지않다. 통계청 직업군에는 콘텐츠 창작자가 신설됐다. 최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이아페스티벌’은 국내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황을 이루었다. 이 행사에는 국내 인기 유튜버들이 총출동해서 5만여명에 이르는 참가자들과 춤, 노래 등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며 즐겼다. 국내 유튜버 구독자 수 1위는 전설적 댄서 리아킴과 동료들이 만든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다. 리아킴의 동영상은 조회 수 3800만이 넘었고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의 구독자 수는 천만 명이 넘었다. 개인 유튜버 제이플라는 구독자 수 900만명에 육박한다. 제이플라는 2013년 가수로 데뷔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고 오히려 유튜브로 글로벌 팬덤을 얻었다. 게임방송을 올리는 대도서관은 아프리카TV를 떠나 유튜브로 옮기는 과정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 콘텐츠 창작자의 파워를 입증했다. 게임, 메이크업 및 뷰티, 패션, 댄스, 노래, 먹방, 운동, 영어공부 등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정말 독특한 관심사와 취향을 만족시켜 주는 소수를 위한 유튜버도 있다. 마음을 안정시켜 주거나 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되는 빗소리, 물소리 등을 들려주는 ASMR, 자전거길 안내, 장난감 박스 열기, 각종 전자기기 사용법 등 없는 게 없다. 제이플라나 원 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와 같이 전혀 다른 성공문법을 쓰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기업에 유튜브는 아직 미개척 분야다. 기술만 빨리 변화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리더들은 더 빨리 변화하는 고객과 전혀 다른 성공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 젊어진 ‘우생순’… 이번엔 만리장성 넘었다

    젊어진 ‘우생순’… 이번엔 만리장성 넘었다

    8골 정유라 등 베테랑 맹활약 유망 고교생 발탁 평균 23세 亞최강 확인… 도쿄올림픽 조준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포키 치부부르 경기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중국을 29-2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승한 데 이어 2연패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태국을 완파하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중국을 33-24로 한 차례 제압해 이번 대회 금메달을 예고했다. 이날 8골을 넣은 정유라를 비롯해 김온아, 송해림 등 베테랑들의 맹활약으로 다시 만난 중국을 여유 있게 눌렀다. 초반 한국의 공세 탓에 중국은 전반 18분이 지나고서야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중국이 공격을 강화해 후반전 초반까지 3점 안팎의 점수 차가 계속 이어졌으나 한국은 압박 수비로 중국의 득점을 저지하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려 나가 편안하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최강을 넘어 세계 무대를 넘보던 여자 핸드볼은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빨간불이 켜졌다. 위기를 감지한 핸드볼은 유망한 고교생들까지 대표팀에 발탁해 세대교체를 적극적으로 이뤘다. 평균연령 23세로 젊어진 대표팀은 지난해 3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번 대회 금메달은 여자 핸드볼이 정상궤도로 돌아가고 있다는 위안을 주는 우승인 셈이다. 아시아 최강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한 대표팀은 2년 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우생순’의 감동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타벅스 100개 매장 ‘종이 빨대’ 시범 도입

    스타벅스 100개 매장 ‘종이 빨대’ 시범 도입

    스타벅스가 친환경 캠페인인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종이 빨대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다음달 10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종이 빨대를 선보이는 매장은 남산단암점, 동대문공원점 등 서울 지역 매장 55곳과 해운대점 등 부산 지역 27곳, 성산일출봉점 등 제주 지역 18곳이다.장단점 파악 및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실시하기 위해 가장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방문하는 세 지역으로 선정했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이 기간 동안 초록색과 흰색 빨대에 대한 색상 선호도 및 종이 빨대 운영의 장단점 조사를 진행해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스 음료용, 더블샷 음료용, 벤티 사이즈 음료용, 리저브 음료용, 굵은 빨대 제공 음료용 등 용도별로 제공되는 5종의 빨대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에 우선 도입된다. 향후 나머지 빨대도 모두 종이 빨대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 상시 비치해 놨던 플라스틱 빨대와 스틱을 회수하고, 스틱 역시 나무로 만든 우드 스틱으로 교체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약 두 달 동안의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 중에 전국 매장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난 민심 달래려… 푸틴, 연금개혁안 완화

    성난 민심 달래려… 푸틴, 연금개혁안 완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민중의 분노를 촉발한 연금 개혁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푸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한 대국민 담화에서 연금 개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타협책을 발표해 대중의 분노를 가라앉히려 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6월 정년 연장과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는 연금법 개정안을 발표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개정안에 따르면 남성의 정년과 연금 수급 연령은 60세에서 65세로, 여성은 55세에서 63세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러시아 남성의 기대 수명은 66세, 여성은 70세다. 푸틴 대통령은 개정안에 명시한 여성의 정년을 63세에서 60세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여성의 연금 수급 연령을 8년 인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러시아에서 여성에 대한 대우는 특별하고 조심스럽다. 우리는 여성들이 직장에서만 일하는 게 아니라 가사, 가족 배려, 자녀 부양 등의 짐을 지고 있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결론은 분명하다. 근로 가능한 연령대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연금 지불 부담은 커진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향후 10년 안에 우리는 엄청나게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지율 폭락, 전방위적 시위, 연금 개혁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이 푸틴 대통령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80%대에 머물렀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달 64%까지 추락했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최근 몇주 동안 연금법 개정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푸틴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CNN은 “남성에 대한 조치는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개정안을 손질하자는 푸틴의 제안이 얼마나 큰 지지를 받을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산주는 증가, 소유면적은 감소

    귀산촌 인구 증가로 산을 소유하는 산주가 해마다 1만명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림청이 발표한 ‘2017년 전국 산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임야 638만㏊ 중 사유림은 66%인 421만㏊, 소유자는 215만명으로 집계됐다. 산주 1인당 평균 소유 면적은 2㏊로 나타났다. 산주수는 2015년 213만명, 2016년 214만명, 2017년 215만명으로 최근 3년간 증가했다. 사유림 산주의 86%가 3㏊ 미만의 임야를 소유했고, 3~10㏊ 미만 산림을 가지고 있는 산주도 11%에 달했다. 지역별로 산주는 전남이 38만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33만여명), 경남(30만여명), 경기(27만여명), 충남(25만여명) 등의 순이었다. 이중 개인 산주가 198만명으로 전체 산주의 92%를 차지했다. 남성이 69%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3%(46만여명)로 가장 많은 가운데 50대 이상이 전체 75.6%에 달했다. 산주가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은 44%였는데 지역별로는 부산(65%), 서울(59%), 대전(58%) 등의 순이다. 박종호 기획조정관은 “소규모 산주가 늘어나는 현상은 귀산촌 인구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파악된다”면서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사유림의 공익 기능 확대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산주에 대한 정확한 조사도 추진키로 했다. 산주 현황은 전국 임야에 대한 소유 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 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CF·광고] 아나운서 신영일과 전속 계약

    [CF·광고] 아나운서 신영일과 전속 계약

    로그온커머스는 새 홍삼 브랜드인 ‘한국삼’의 공식 사이트를 열고, 브랜드 모델로 아나운서 신영일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영일 씨의 광고 촬영은 이달 초에 했으며, 한국삼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것에 주력했다. 한국삼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 방법과 연령층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다. ▲휴대하며 먹을 수 있는 홍삼스틱 ▲한 포에 영양을 담아 가볍게 마시기 좋은 홍삼액 ▲6년근 홍삼으로 만든 홍삼정 등이 있다. 한국삼 관계자는 “신영일씨의 반듯하고 젠틀한 이미지가 한국삼의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는다”며 “한국삼의 신뢰감과 인지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클릭 e상품] 발효홍삼을 환·액상으로 담아

    [클릭 e상품] 발효홍삼을 환·액상으로 담아

    발효홍삼 건강기능식품인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은 소비자의 연령대에 맞춰 제형과 맛, 원료를 차별화했다. ‘발효홍삼 원기진액’(이하 원기진액)과 ‘발효홍삼 황실기력단’(이하 황실기력단)의 두 가지 제품이 있다. 홍삼·아연을 환·액상으로 각각 담아낸 ‘원기진액’은 이중 제형 패키지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뚜껑에는 홍삼을 비롯한 당귀, 녹용, 숙지황 등의 10가지 부원료로 만든 환이 들어 있고, 병에는 아연 5㎎을 함유한 액상이 담겨 있다. 뚜껑을 열어 액상과 환을 함께 먹으면 된다. 6년근 농협 홍삼을 사용한 ‘황실기력단’은 발효홍삼 농축액과 효소처리 로열젤리 분말, 녹용, 녹용발효추출분말 등 21가지 원료를 한 알에 담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CF·광고] ‘도시 일상 속의 청량함’ 강조

    [CF·광고] ‘도시 일상 속의 청량함’ 강조

    롯데칠성음료는 가수 겸 배우 박형식을 새 모델로 한 ‘칠성사이다’ 신규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도시의 일상 속에서 즐기는 칠성사이다의 청량함을 경쾌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청량감을 잘 전달하기 위해 화면분할기법을 적용, 톡톡 터지는 탄산의 느낌을 시각·청각적으로 표현해 광고를 보는 것으로도 칠성사이다를 마시는 청량한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호감형 이미지로 다양한 연령층에 사랑받고 있는 박형식이, 맑고 깨끗한 칠성사이다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면서 “칠성사이다가 도시 일상에서 갈증을 해소하는 청량한 존재임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대학 이슈 프로그램] “美 굿즈샵 탐방 ‘인상적’… 성신여대 ‘수룡이’ 홍보할 실마리 찾아”

    [대학 이슈 프로그램] “美 굿즈샵 탐방 ‘인상적’… 성신여대 ‘수룡이’ 홍보할 실마리 찾아”

    대학에 다니는 동안 교수와 함께 해외를 탐방할 기회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데 학생들이 직접 연구 주제와 국가를 선정하고 해외연수를 기획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성신여대의 ‘글로벌 프론티어’다. 글로벌 프론티어는 학생들이 직접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주제와 국가를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성신여대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인솔 지도교수와 함께 자신들이 탐방할 해외의 교류대학, 정부 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과 사전에 접촉하고 1~2주간 그곳에서 학술교류와 연수를 한다. 지난 2016년 겨울방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01명의 학생이 아시아권, 유럽권, 영미권 곳곳에 다녀왔다. 이번 하계방학에도 15개 팀 122명의 학생과 15명의 지도교수가 자신들이 기획한 연구 주제를 7개국에서 수행했다. ‘설마(SULMA)’ 팀의 캐릭터 브랜드마케팅 사례나 ‘성공’ 팀의 ‘젠트리피케이션 상생 프로젝트’ 기획 등이 일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단순한 해외 경험이 아니라 직접 기관과 만나고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길잡이가 돼줬다고 입을 모은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LA에 다녀온 성신여대 설마 팀원들을 만나봤다. 설마 팀은 ‘성신여대 브랜드마케팅’을 주제로, ‘수룡이’(성신여대 캐릭터 공모전 대상작)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탐구했다.→팀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있나요. -이혜빈(산업디자인과 16학번·이하 이) : 모든 혁신은 ‘설마’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비롯됩니다. 탐방계획도 어떻게 하면 성신을 알릴 수 있을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됐죠. ‘Sungshin University LA Marketing’의 앞글자를 따서 팀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성신여대에서 인기인 ‘수룡이’가 뭔지요. -방진경(경제학과 13학번·이하 방) : ‘수룡이’는 성신여대에서 올해 1월 개최한 재학생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이 캐릭터는 학교 인스타그램 등 각종 홍보 매체에 등장하며 재학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죠. 또 지난 5월에는 재학생 제작자들과 학생회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학과별 특색과 개성을 살린 53개의 학과별 캐릭터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탐방 주제와 주제 선정 이유는 무엇인지요. -방 : 우리 팀의 탐방 주제는 캐릭터인 수룡이를 통한 성신여대의 브랜드마케팅입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학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케팅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해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올해 초 재학생들의 손으로 수룡이 캐릭터가 탄생한 만큼 수룡이를 이용해 우리 대학을 마케팅 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해본다면 학교와 학생을 위해서 유의미한 탐방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고, 이를 위해 미국 LA로 떠나게 된 것입니다. →미국 탐방 중 인상 깊었던 것이 있나요. -최진영(영문학과 13학번·이하 최) : 탐방 첫 번째 날 UCLA 굿즈샵을 방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 굿즈샵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제품들에 너무 놀랐습니다. 단순히 학생들을 위한 제품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키즈용품, 애견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을 생산해 교외 사람들에 대한 노출 빈도를 높인 부분이 배울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 LA 소재 대학교 굿즈샵을 갔을 때 공통으로 느껴졌던 것은 상품의 소비대상이 학생에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상품이 준비돼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상품들은 학교의 상징성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물건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학교를 상징하는 색감과 아이덴티티를 눈에 담아 왔습니다.→탐방 후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했나요. -방 :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나름대로 해결 방안을 만들어봤습니다. 먼저 수룡이와 성신여대의 연결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룡이의 탄생 배경에 대한 설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홍보팀, 학보,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알린다면 수룡이와 성신과의 연관성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 : 최대한 많은 사람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스토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수룡이와 설화적 요소, 성신여대를 하나로 결합해 스토리를 만들었습니다. 수룡이 캐릭터 선정 시 일각에서 언급됐던 ‘왜 여대는 귀여운 캐릭터만 사용하느냐’는 의견과 ‘성별에 국한되지 않은 강인한 용이라는 점이 좋다’라는 의견을 반영해 모든 학생이 수룡이를 강인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 굿즈를 이용해 수룡이의 노출 빈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기동성이 높은 상품들에 주목했습니다. 가령 수룡이 티셔츠를 입고 다니면 자연스레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고, 해외 교환학생들이 수룡이 러기지 택을 캐리어에 달고 본국으로 돌아간다면 그 나라에까지 수룡이와 성신을 알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팀 내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머그컵, 티셔츠, 슬리퍼 등의 시안을 제작했고, 몇몇을 직접 실물로 제작해보기도 했습니다.→지역 사회와의 연계 방안도 고민했다고 하는데요. -방 : LA의 LACMA 갤러리 등의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 사회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과의 공생을 추구하는 방안이 지역 주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성신여대의 경우 가까운 거리에 성북구청, 성북경찰서, 성북소방서 등의 관공서가 있다는 점을 활용해 이들과 협업으로 수룡이와 성신여자대학교 자체를 지역 주민들에게 가까이 각인시키고 더 좋은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요즘 여성청소년에 대한 성범죄가 날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성폭력 근절 캠페인, 불법 촬영 근절 캠페인의 마스코트로 수룡이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성신여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최 : 사실 우리 팀이 생각해 본 해결 방안들이 실행된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화 여부를 떠나 수룡이가 다양한 방면으로 최대한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탐방을 하면서 캐릭터 마케팅의 중요성과 대학 캐릭터의 잠재력을 너무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요. -방 : 학생들이 글로벌 프론티어 프로그램에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의 프로젝트 기획부터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굉장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끝내고 난 후 엄청난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 신분으로 지도교수님을 포함해서 각 기관의 전문가들을 만나보는 것이 굉장히 드문 기회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기획·구성은 학생이 주도… 교수는 조연 역할만 수행” ‘설마’ 팀 지도교수 인터뷰‘설마’ 팀의 지도교수인 이형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강의실에서 하던 수업과 프로그램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프로그램은 현장 탐방 성격이 강해서 실제성과 현장성이 부각됩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개념을 직접 체험하고 더 깊은 차원의 논의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글로벌 프론티어를 통해 얻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의 활동에서 어떤 역할에 중점을 두셨나요. -프로그램 자체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전반적인 기획과 구성을 진행하는 만큼 교수는 조연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를테면 LA에서 CGV 4D 스튜디오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날짜를 미리 섭외해 놓는다든지 전반적인 일정을 맞추고 탐방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미리 학생들과 나누는 일 등입니다. →공공기관에서의 캐릭터 마케팅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캐릭터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의미를 깊이 있고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공공기관이나 대학뿐만 아니라 일반에서도 연구·활용한다면 그 기관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Z세대가 만드는 미디어 세상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Z세대가 만드는 미디어 세상

    지난 3월 미디어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2년 전만 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시간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에 이어 3위였던 유튜브가 1위로 껑충 뛰어오른 소식이었다. 간신히 제친 것도 아니고 한 달 총사용시간이 257억 분으로, 카카오톡(179억 분), 네이버(126억 분)가 따라오기 힘들 만큼 멀찌감치 달아난 것이다. 2년 전에 비해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은 큰 변동이 없었는데 유독 유튜브 앱만 3배 성장한 결과였다. 지난 2년 동안 유튜브가 그렇게 많이 달라졌기 때문일까.그렇지 않다. 답은 바로 ‘Z세대’에 있다. Z세대는 흔히 ‘밀레니얼’이라고 불리는 세대 다음으로 등장한 세대, 즉 1995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현재 스물세 살 아래는 모두 Z세대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미디어 시장이 Z세대의 등장에 긴장하는 이유는 확연하게 다른 그들의 미디어 소비 패턴 때문이다. 20대 이상에서도 유튜브 앱은 1위를 차지하지만 사용시간에서 2위와 3배 가까운 차이를 내는 세대는 10대뿐이다. 젊다고 하는 밀레니얼 세대도 미디어 사용 패턴만을 보면 오히려 지금의 40대인 X세대에 더 가깝다. 그렇다면 Z세대의 행동 패턴은 누가 만들어 냈을까. 바로 그들의 부모인 X세대다. 그들은 TV채널이 지상파 3개밖에 없던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다. 하지만 그들이 아이를 낳을 때쯤 케이블 TV 채널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15금, 19금 같은 숫자가 붙는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었다. 이에 놀란 많은 X세대 부모들이 특정 프로그램을 보지 못하게 통제하는 대신 특정 프로그램“만” 볼 수 있게 허용하는 옵트인(opt-in)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TV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부모들도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채널 하나를 켜서 “이것만 봐” 하고 쉽게 던져 주었다. 미디어 소비는 습관이다. 우리는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TV를 켜는 것이 아니라 소파에 앉으면 습관처럼 TV를 켠다. 마찬가지로 짬만 나면 부모에게서 스마트폰을 받아 동영상을 보던 아이들에게 유튜브는 TV보다 친근하게 되었고, 자라서도 심심하면 스마트폰에서 유튜브를 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지난 2년 동안 유튜브 사용량이 3배로 급증했다는 것은 모든 연령층에서 유튜브 소비가 늘었다는 것 외에도 Z세대가 부모의 감시 없이 마음껏 유튜브를 볼 수 있는 나이로 진입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동영상을 보유한 플랫폼인 유튜브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Z세대 중에서도 지금 10대 후반에 도달한 아이들과 달리 열 살 전후의 아이들은 스마트폰이 없었던 세상을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고, 훨씬 더 일찍부터 유튜브에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그 아이들이 10대 후반, 20대에 접어들 즈음이면 유튜브 앱의 총사용시간은 지금보다도 더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노는 미디어 세상은 어른들이 아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다. 10대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이라면 자녀들이 이야기하는 유튜버들 중에서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한번 보라. 지금의 10대는 부모 세대는 들어 본 적도 없는 “인플루언서”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다. 거실에서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들이 어떤 사람의 영향을 받는지 알지 못한다. 세대로만 갈리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은 같은 또래들 중에서도 속한 그룹과 취향별로 전혀 다른 콘텐츠를 접하고 산다. 한 그룹에서 크게 인기 있는 유튜버인데도 다른 그룹에서는 들어 본 적도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전국의 가정에서 다 같은 TV를 보던 부모들의 어린 시절과는 전혀 다른, 파편화된 세상이다. 그런 그들이 자라서 만들어 낼 ‘커뮤니티’라는 것은, ‘사회’라는 것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잘은 모르지만, 적어도 우리가 이제까지 알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우리는 그 새로운 세상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소통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러지 않고 우리가 아는 방식을 고집한다면? Z세대는 지금처럼 방에 들어가 문을 잠글 것이다.
  • 국가직 5급 女風 주춤… 2차 합격자 소폭 줄어

    국가직 5급 女風 주춤… 2차 합격자 소폭 줄어

    올해 국가직 5급(행정·기술) 공채 2차 시험 합격자 435명(행정 341명·기술 94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소폭 하락했고 합격자 연령은 소폭 상승했다.인사혁신처는 지난 6월 23~28일(행정)과 7월 3~7일(기술)에 치러진 5급 공채 2차 시험에 2315명(행정 1879명·기술 436명)이 응시해 435명이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평균 6.8대1(행정 7.0대1·기술 6.1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 여성 합격자 중 행정직은 137명(40.2%)으로 지난해(143명·42.1%)보다 1.9% 포인트 감소했으며 기술직은 21명(22.3%)으로 지난해(25명·26.9%)보다 4.6% 포인트 떨어졌다. 합격자 연령은 두 직군 모두 다소 올랐다. 행정직군 평균 합격자 연령은 26.6세로 지난해(26.4세)보다 0.2세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24세가 지난해 26.5%에서 올해 24.9%로 소폭 감소했으며 25~29세가 58.2%에서 59.8%로 조금 늘었다. 기술은 20~24세 합격자가 지난해(29.0%)보다 6.7% 포인트 하락한 22.3%였으며 25~29세 합격자는 지난해 55.9%에서 올해 59.5%로 상승했다. 평균 점수는 행정직이 63.99점으로 지난해(67.57점)보다 3.58점 하락했지만 기술직은 75.99점으로 지난해(75.54점)보다 0.45점 올랐다. 국가직 5급(행정·기술) 면접 시험은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같은 달 30일에 발표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퇴직 후 삶 준비”… 국가기술자격 취득 50대 이상 급증

    “퇴직 후 삶 준비”… 국가기술자격 취득 50대 이상 급증

    5년새 2만 3111명 늘고 19세 이하 감소 지게차운전·한식조리 분야 순서로 많아지게차 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를 비롯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는 50대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9일 발간한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가운데 50세 이상은 6만 3929명으로, 전체 취득자(67만 7686명)의 9.4%를 차지했다. 10명 중 1명인 셈이다. 2013년 4만 818명(전체 취득자의 6.9%)에 비해 5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령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증가율을 보면 19세 이하가 1.7% 감소했고 20∼29세는 17.7% 증가했다. 30∼39세(6.9%)와 40∼49세(19.0%)의 증가율도 50세 이상엔 미치지 못했다. 고용부는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통해 퇴직 이후 삶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50대 이상이 가장 많이 취득한 국가기술 자격은 지게차운전 기능사(7420명)와 한식조리 기능사(6351명)였다. 남성은 지게차운전 기능사 외에도 굴삭기운전 기능사(4778명), 건축도장 기능사(2381명), 전기 기능사(2253명), 조경 기능사(1959명) 자격증을 주로 취득했다. 여성은 양식조리 기능사(952명), 세탁 기능사(925명), 건축도장 기능사(805명), 중식조리 기능사(685명) 순이었다. 고용부는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면허의 성격을 갖고 있고 취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대도 지게차운전 기능사(1만 517명), 전기 기사(5880명), 피부 미용사(3552명), 메이크업 미용사(2558명) 등 취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을 많이 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처리 기능사(5414명), 정보처리 기사(4436명), 컴퓨터그래픽스 운용 기능사(2378명) 등 컴퓨터나 정보통신 관련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달랐다.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2013년 327만 2090명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341만 9994명으로 집계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장하성, 김동연에 먼저 손 내밀며 “손 꽉 잡으시죠”

    장하성, 김동연에 먼저 손 내밀며 “손 꽉 잡으시죠”

    “고용·분배 관련 대책 심도있게 논의” 김동연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왜…”‘경제정책 투 톱’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회동을 갖고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2개월여 만에 이뤄진 만남이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두 번째 정례회동을 가졌다. 회동에는 청와대 윤종원 경제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기재부 고형권 1차관 등도 자리했다. 고 차관은 회동이 끝난 뒤 “고용 및 분배 상황과 관련 대책, 최근의 폭염·폭우로 인한 피해 및 대책,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시장 안정 조치 등에 대해 매우 허심탄회하고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특히 고용 및 분배와 관련해서는 연령별, 업종별, 종사상 지위별 고용시장 동향 등에 대해서까지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앞으로도 정기 회동을 통해 현안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필요시 관계부처 장관도 참석해 현안을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6일 조찬을 함께한 뒤 2주에 한 번씩 정례회동을 하기로 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다 이날 회동이 성사됐다. 갈등설이 증폭된 배경에는 정례회동이 미뤄진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이를 의식한 듯 장 실장은 회동 전 김 부총리와 악수하면서 “손을 꽉 잡으시죠”라고 제안했다. 김 부총리도 이날 오전 원주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미 만난 것을 언급하며 “요새 매일 보다시피 하는데 이런 게 왜 뉴스거리가 되는지”라면서 “장 실장님을 수시로 자주 만나고 회의에서 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도 “국회에서도 말했지만 회의 때 이래저래 만나는데 뭐가 문제인가”라며 갈등설에 선을 그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상가 투자, 앵커 테넌트 주목해야” 多 갖춘 당진 시청 앞 ‘시네마타워’ 분양 예고

    “상가 투자, 앵커 테넌트 주목해야” 多 갖춘 당진 시청 앞 ‘시네마타워’ 분양 예고

    근래 상가 분양시장에서 뛰어난 집객력을 지닌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앵커 테넌트’란 대중을 유인하는 인지도 높은 점포를 일컬으며 영화관을 비롯해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 키즈테마파크, 대형서점 등이 해당된다. 상가 내 앵커 테넌트는 건물의 가치 상승과 더불어 임대 수익까지 견고하게 지킬 수 있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설의 입주가 초기 상권 활성화와 확대를 좌우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앵커 테넌트가 상가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여겨지면서 임대료와 분양가뿐만 아니라 후속 임차인의 질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고정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앵커 테넌트가 들어서는 신규 상업시설에 많은 시선이 향하는 가운데 충남 당진에서는 선호도 높은 앵커 테넌트 중 하나로 꼽히는 롯데시네마 8개관의 입점이 확정된 당진 유일의 독점적 상가 ‘시네마타워’가 오는 9월 7일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1041, 1042 일원에 들어서는 시네마타워는 대덕수청지구 일반상업지역 최중심 상권에 위치한 가운데 대덕수청지구, 수청 1, 2지구 유일의 시네마 입점상가의 독점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대규모 집객력을 갖춘 롯데시네마 외에 스타벅스의 입점도 예정돼 있어 365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 공실률을 낮춘 임대수익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 시네마타워는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의 근생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로 구성된다. 외관부터 규모에 이르기까지 당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로 부상하면서 수청 1, 2지구의 개발에 따른 투자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신규 상가의 경우 향후 창출 가능한 권리금 수익까지 기대 가능해 입지 선정에 까다로운 잣대를 지닌 대형 프랜차이즈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당진시 최초로 전 층 중앙 에스컬레이터가 설계돼 상가 접근성을 극대화한 당진 시네마타워는 영화관 입점을 고려해 158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진입로 7m광폭설계의 자주식 주차 공간이 계획됐으며 복합몰 MD플랜을 적용,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는 복합 쇼핑∙문화 콘텐츠를 완비했다. 또한 여성 쇼핑존 특화 MD 구성을 통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신도시 수청 1, 2지구 상권의 최중심지에서 만날 수 있는 당진 시네마타워는 수청지구 직접주거 중심상가로 사업지 옆 보행전용통로 및 중앙광장과 연결돼 유동 인구 흡수에 유리하며 광역 수요가 몰리는 새로운 소비 1번가의 중심으로써 상권 확대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중앙광장과 연결되는 당진 핵심상권에서 선보이는 당진 유일의 독점상가로써 올데이 쇼핑∙문화∙여가∙편의 테마의 트렌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최근 당진시 상가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도권 거주자인데다 CGV 주변 상가주택 매입도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당진 시네마타워의 분양 역시 지역민과 수도권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9월 7일 오픈 예정인 당진 시네마타워의 분양관은 충청남도 당진시 시청2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평균 28세… 우리는 女하키 ‘우생순’

    평균 28세… 우리는 女하키 ‘우생순’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목표는 대회 2연패다.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최정상 자리에 오르는 동시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권을 얻기 위해서다. 그런데 막상 출전권을 딴다 해도 지금 선수들의 상당수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다. 나이가 많아 은퇴를 앞뒀기 때문이다. 한국 여자 하키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이번 대회 여자 하키에 참가한 10개국 중 가장 많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태국은 21세에 불과하다. 중국(22세)에는 30대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한국은 18명 중 8명이 서른을 넘겼다. 그럼에도 한국은 ‘언니’들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예선 B조 2위(3승1패)로 준결승에 올랐다. 체력이 문제였지만 상대에 따라 강약을 조절하며 잘 버텨냈다. 영양제를 한 움큼 먹고 서둘러 잠을 청해도 20대 선수들에 비해 회복이 느리지만 없는 힘을 짜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심정이다. ‘맏언니’이자 주장인 김영란(33)은 은퇴 뒤 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영란은 “이번이 선수 인생의 마지막 대회다.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는 게 언니들이 해주는 가장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여자 하키는 빈약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9번의 아시안게임에서 8개의 메달(금5·은3)을 따냈다.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복지예산 2년 연속 12%대 증가…나랏돈 35% 취약계층에 쓴다

    복지예산 2년 연속 12%대 증가…나랏돈 35% 취약계층에 쓴다

    실직 등 생계 곤란 저소득층에 1422억 소득하위 노인·장애인 연금 30만원으로 아이돌봄 서비스 2배 늘려 2246억 투입 실업급여 7조 4000억… 고용안전망 강화정부가 28일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해에 이어 복지 예산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복지 예산은 처음으로 160조원을 돌파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5%로 올라선다. 문재인 정부 첫해에 편성한 올해 예산에서 12.9% 늘어난 데 이어 2년 연속 12%대 증가율이다. 복지 예산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소득 보장에 초점을 뒀다. 우선 실직 등 위기 상황 때문에 생계가 곤란해진 저소득층에 대한 긴급복지 예산은 올해 1113억원에서 내년 1422억원으로 37.7% 늘렸다. 다음달 25만원으로 오르는 노인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20%에 한해 내년 4월 30만원으로 조기 인상된다. 원래 예정된 인상 시기는 2021년이다. 이를 위해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 9조 1229억원에서 내년 11조 4952억원으로 늘어난다. 소득 하위 30% 중증장애인이 받는 장애인연금 수급액은 다음달 25만원에서 내년 4월 30만원으로 늘어난다. 성인이 되면서 아동보호시설에서 나와야 하는 아동 4900명에게 2년간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관련 예산을 121억원(1210%) 신설했다.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치매전문병동 확충 등 치매 관리 예산은 올해보다 876억원(60%) 증액됐고,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신축 등 노인요양시설 확충 예산도 270억원(31.4%) 늘렸다. 아이돌봄 서비스와 한부모가족 양육비 예산도 늘렸다.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맞벌이 가정 등을 방문해 아이를 보호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예산은 1084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2246억원으로 잡혔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중위소득 150% 이하로 넓히고, 정부가 지원하는 시간제 서비스도 연간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늘린다. 한부모가족 양육비 예산도 918억원에서 2069억원으로 늘어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양육비 지원금을 월 13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올리고, 양육비 지원 연령내 만 14세 미만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늘린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가족을 위한 양육비는 월 18만원에서 월 35만원으로 오른다.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한부모를 위한 아이돌봄 서비스 예산 61억원이 새로 잡혔다.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실업급여 지급액과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보장성을 강화하고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실업급여 예산은 7조 4000억원으로 1조 2000억원을 증액해 65세 이상과 주당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초단시간 노동자의 수급 요건을 완화했다. 저소득 노동자와 영세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늘리기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 역시 올해 9000억원에서 5000억원 늘린 1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 증가율이 51.8%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예술인 등도 고용보험 가입을 허용하도록 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GDP 대비 나랏빚 ‘OECD 중 최저’…소비 활성화 마중물 vs 퍼주기일 뿐

    GDP 대비 나랏빚 ‘OECD 중 최저’…소비 활성화 마중물 vs 퍼주기일 뿐

    “재정적자 감수하고 성장동력 키워야” “증세 조금씩 늘려 재정 안정 관리해야”정부가 28일 발표한 2019년도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이라고 할 만한 사실상 첫 번째 예산안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와 산업구조 고도화라는 과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셈이다. 일각에선 정부 재정 규모가 급팽창하는 것이 장기 재정 건전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정부는 지난해 올해 예산안을 발표할 때도 확장적 재정 정책을 강조하긴 했지만 당시는 총지출 증가율이 7.1%로 국세 수입 증가율 7.9%보다 0.8% 포인트나 밑돌았다. 이 점에서 정말로 ‘확장적’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 25일 사전브리핑에서 “(작년에) 나름 확대 재정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결과적으로 작년 초과 세수가 23조원가량 나면서 의도했던 확대 재정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석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내년도 예산안은 총지출 증가율이 9.7%로 국세 수입 증가율(7.6%)보다 1.9% 포인트 높다. 정부가 명실상부한 확장적 재정 정책 카드를 들고 나온 데는 성장 동력 하락과 고용 악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의 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총수입이 481조 3000억원으로 ‘세수 풍년’이라는 올해보다도 34조 1000억원(7.6%) 늘어나는 등 최근 세수 여건이 좋다는 것도 정부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다. 정부는 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재정 수지와 국가채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1.6%에서 내년엔 -1.8%로, GDP 대비 국가채무 역시 올해 39.5%에서 내년 39.4%로 모두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한국의 재정 수지는 ‘지나치게’ 좋은 게 사실이다. 국제 비교에 사용하는 일반정부부채 개념으로 비교해도 한국은 GDP 대비 43.7%(2016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재정지출 확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마중물’이 아니라 ‘퍼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에서 지금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다양하다. 황성현(한국재정학회장)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회적 공론화와 합의도 없이 증세는 부담되니까 안 하고 재정지출만 늘려선 안 된다. 증세를 조금씩 해 가면서 재정 관리를 안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론은 금융 위기를 극복할 때 적극적 재정지출로 민간 소비 활성화를 유도했다는 사례를 예로 들고 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 정책의 목표는 건전성이 아니라 ‘성장과 분배’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 역시 “재정 전략만 확실하다면 몇년 정도 재정 적자를 감수하고 돈을 풀어서 생산성을 높이고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면서 “재정 적자를 죄악시할 필요가 없다. 재정 준칙도 금과옥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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