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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주자 호감도 이재명 34% 1위…윤석열 30%·홍준표 28%

    대선주자 호감도 이재명 34% 1위…윤석열 30%·홍준표 28%

    여야 주요 대선주자 4인 호감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34%, 윤석열 전 검찰총장 30%,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28%,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4% 순으로 나타났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호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호감이 간다’는 응답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지사에 대한 호감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 진보층(57%), 40대(49%)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같은 당 소속 이 전 당대표에게 호감간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이재명 호감·비호감’ 의견은 각각 40%와 54%로 나뉘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64%)과 보수층(54%) 등에서 높았다. 같은 당 소속 홍 의원에게 호감간다고 답한 사람 셋 중 한 명만 윤 전 총장에게 호감을 보였다. 한국갤럽은 “두 사람의 대중 이미지가 상당히 이질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 의원은 이번 조사대상 4인 가운데 유일한 실제 대선 출마 경험자로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3~4월 호감도는 10% 엿지만 올해 3월 20%, 9월 28%로 급상승했다. 홍 의원에 대한 호감도는 국민의힘 지지층(41%), 보수층(36%)에서 비교적 높고 남성(38%)과 여성(19%) 간 차이가 상당히 크다. 특히 20~30대 남성에서는 50% 내외, 40대 남성에서도 36%를 기록했지만 같은 연령대 여성에서는 그 절반에 못 미쳤다. 이 전 당대표에 대한 호감도는 광주·전라 지역(4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4%), 진보층(39%)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다. 20~30대 여성의 호감도는 30%를 웃돌지만, 같은 연령대 남성에서는 10% 내외로 성별 차이가 큰 편이다. 같은 당 소속 이 지사에게 호감간다고 답한 사람 중에 67%가 이 전 당대표에 대해서는 호감가지 않는다도 답해 치열한 당내 경선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 전 당대표는 최장수 국무총리로 재직 중이던 2019년 12울 대비 호감도 하락 폭이 매우 크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약 70%에 달했던 호감도가 2021년 8월 기준 40% 내외 수준으로 바뀌었다. 이들 4인에 대한 양자 가상대결 결과 모든 인물이 각각 40% 내외 지지를 얻고 격차가 5%포인트(p) 이내 백중세를 보였다. 먼저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서는 이 지사가 43%, 윤 전 총장이 42% 지지를 얻었고, ‘이재명 대 홍준표’ 구도에서는 이 지사가 44%, 홍 의원이 39%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대 윤석열’ 구도에서는 이 전 당대표가 40%, 윤 전 총장이 42% 지지를 얻었고 ‘이낙연 대 홍준표’ 구도에서는 이 전 당대표가 39%, 홍 의원이 40% 지지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서 정권교체론이 유지론을 6~21%포인트 앞섰음에도 여야 양자 가상 구도에서 여당 후보가 제1야당 후보와 비슷한 것은 범야권 규합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美, 정규직→프리랜서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후 미국 경제는 어떻게 될까?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언제 기준 금리를 인상할까?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관심사다. 미 연준은 재정정책을 짜기 위해 두 가지 중요한 지표를 본다. 하나는 인플레이션(물가인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용’ 지표다.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5.3%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정상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고용’ 상황은 다르다. 미국의 고용 데이터(지표)가 들쭉날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고용은 23만 5000명 증가에 그쳐 고용 쇼크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등 시장에서 내놓은 예상치인 72만명의 3분의1 토막에 그친 것이다. 이에 앞선 6월과 7월 일자리가 각각 96만 2000개, 105만 3000개 증가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욱 컸다. 얼마나 ‘쇼크’였는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서 “그래도 3개월간 평균 70만명이니 여전히 우린 회복 중인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경제 회복세에도 고용 지표는 ‘들쭉날쭉’ 일자리가 없거나 급격하게 없어지니 취업을 원하는 미국인들은 더 적극적으로 취업에 나서야 정상이다. 하지만 상황은 정반대다.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는 데이터와 달리 미국의 현장(실물경제)에서는 “사람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식료품점, 레스토랑, 극장, 여행사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 때문에 미국 대기업들은 시급을 경쟁적으로 올려 채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월마트는 올 하반기에만 2만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고 56만 5000명에 달하는 매장 근로자들의 시급을 1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임금 인상이다. 월마트는 시급 1달러 인상으로 매장 근로자의 평균 시급이 16.4달러, 우리 돈으로 약 1만 9000원이 됐다. 월마트는 주문작성자, 관리직, 기술자, 운전기사, 화물 취급자 등을 추가 고용한다. 아마존, CVS나 월그린 등 유통업체들도 인력 채용과 함께 시급 올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때문에 미국 슈퍼마켓과 식당 종업원들의 평균 임금은 사상 처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미국 근로자의 약 80%가 시간당 최소 15달러를 벌고 있다. 그럼에도 직원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월마트는 ‘대학등록금 전액 부담’ 카드를 내밀었다. 150만명의 판매 사원을 대상으로 그들이 대학에 가면 대학등록금과 도서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10억 달러(약 1조 151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 다른 유통기업 타깃도 34만명의 정규직 및 시간제 근로자들에게 40개 대학에서 제공하는 250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채용 연령을 낮췄다. 맥도날드는 아르바이트 인력의 최저 연령을 14세로 낮추기로 했다. 계속된 고용난에 16세 이상에 대해서만 고용한다는 정책을 바꿔야만 했다. 벌써 미국 오리건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은 14~15세 청소년을 구인한다는 광고판을 내걸었다. 즉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경제의 고용쇼크는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일할 사람이 없어서 고용이 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렇다면 왜 일자리는 많은데 일할 사람은 없을까? 미국의 대규모 현금 살포로 인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퍼진 이유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새 직장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를 두고 ‘퇴사의 시대’(The Great Resignation)가 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프리 선언’을 하는 미국인이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을 찾아서 떠나는 것이다. 지난 3일 업워크가 발표한 ‘퇴사의 시대: 정규직에서 프리랜서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4000명 중 20%는 더 많은 유연성을 위해 원격으로 일하는 프리랜서를 고려하고 있다. 퇴사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은 프리랜서로 전향할 생각이다. 퇴사를 하면 예전엔 자연스럽게 ‘이직’, 즉 직장의 전환을 고려했으나 이제는 아예 직업 형태의 전환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Z세대 등 직업 ‘유연성’ 중시 사람 늘어 ‘한 직장에 오래 있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직업 안정성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간과 상황에 따라 일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직업의 더 중요한 가치로 느끼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 팬데믹 기간 중 원격근무를 했던 인력의 약 17%(900만명)는 사무실로 꼭 돌아가야 하는 경우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워크의 헤이든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노동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 프리랜서들은 일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많은 기업이 프리랜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변해야 할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Z세대가 각 회사의 노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퇴사의 시대’가 가속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Z세대는 회사를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Z세대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고 자신의 근무 스타일, 가치관에 맞는 회사를 찾기 위해 언제든 회사를 그만둘 준비가 돼 있다. 어도비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 계획이다. 어도비는 미국, 영국, 독일,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근로자 3400명을 대상으로 이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6%에 그쳤고 전반적인 직업 만족도도 59%에 불과했다. 토드 거버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 마케팅 부사장은 “Z세대 근로자들은 사무실에서 보내는 시간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 중요하지 않은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결여된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 같은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며 ‘거대한 재편’(great reshuffle)이라고까지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9일 ‘일의 미래’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하는지 선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왜 일하는지도 선택하고 있다. 이는 일의 유연성을 의미한다. 이런 유연성을 위해서 기업은 가단성 있는 자원, 소프트웨어, 디지털 기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공급·수요 부족은 ‘기술’이 해결해야 이 같은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 부족 현상은 ‘기술’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불일치(미스매치)를 유발한다는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후보자들을 찾고, 지원서를 관리하고, 인터뷰 스케줄을 잡고, 백그라운드 체크에 이르기까지 AI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더버지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리크루팅 테크놀로지 산업 규모는 2017년 17억 5000만 달러에서 2025년 31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이 시장은 크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채용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이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구직자뿐 아니라 실력을 갖춘 인재까지 제외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들이 구인난에 허덕이는 가운데 구직자를 돌려보내는 역설적인 상황이다. 구인·구직을 돕도록 설계된 디지털 기술은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지만, 필터링이 엄격해지면서 해당 직군에 맞는 지원자를 걸러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즉 직무 관련 설명이 길고 복잡할수록, 더 많은 지원자가 자동화된 시스템에 의해 걸러진다. 환자 정보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는 간호사 채용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기준을 설정하고, 지원자를 제외하는 식이다. 이미 많은 기업(설문에 응답한 기업체 임원 10명 중 9명)이 구직자를 선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해당 직군에 적합한 지원자를 실수로 걸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답할 정도다. 또 미국 기업의 49%가 6개월 이상 경력 공백이 있는 구직자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 시스템 때문에 구직자들은 공백 사유에 대해 해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하버드대는 이런 시스템이 퇴역군인, 워킹맘, 이민자, 간병인, 군인 배우자 그리고 대학 학위를 마치지 못한 구직자 등 엄청난 규모의 구직자를 제외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지프 풀러 하버드대 수석연구원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전력회사들이 송전선 수리 직원을 채용할 때 ‘고객서비스’ 항목이 필터링되고 소매 점원들을 채용할 때는 ‘바닥 청소’ 경험이 없으면 탈락하는 식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일자리는 많지만 일을 시대 변화에 따라 그만두는 사람도 많고, 이직하려는 사람도 많은데 채용을 위해 개발된 기술이 도와주기는커녕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조차 거르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더밀크 대표
  • “U-23서 검증받고 A대표팀 감독 도전”

    “U-23서 검증받고 A대표팀 감독 도전”

    “국가대표팀 감독 꿈이었는데… 20년 걸렸다”아시안게임 3연패·2024년 올림픽 메달 목표적극적·빠른 축구 추구… 수비조직 보완 과제스스로 약점 ‘선수들과 교감·소통 부족’ 꼽아‘황새’ 황선홍(53)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취임 일성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자신했다. 황 감독은 16일 비대면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지도자를 처음 시작하며 국가대표팀 감독이 꿈이라고 이야기했는데 20년 걸렸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깝게는 내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 멀게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 및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이 그의 과제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출신인 그는 지도자로서도 K리그 정규리그와 FA컵 우승을 두 차례씩 했을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물론 실패의 쓴맛을 본 적도 있지만 커리어로 보면 A대표팀이 더 어울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이 자리를 통해 검증을 제대로 받고 도전해보고 싶다”며 “개의치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태극마크는 A대표팀에 국한된 게 아니다”며 “어느 연령별 대표팀이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의미는 똑같다”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적극적이고 빠른 축구가 한국 축구에 더 맞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9월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대학 대회와 김학범호의 제주 전지훈련 등을 찾았다는 그는 “공격 성향의 김학범 감독님 축구는 전방 압박과 공수 전환 속도에서 굉장히 인상적이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러한 점을 계승하고 수비 조직력을 보완하면 훨씬 더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선임 과정에서 스스로 약점을 소통 부재를 꼽았다는 황 감독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러분이 말씀해주신다”며 “어린 선수와 교감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했다. 최근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해 “선수들이 좀 더 부드럽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며 “개벤저스 멤버들과 그랬듯이 재미있고 유쾌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만간 코치진을 꾸리고 선수 선발을 거쳐 다음 달 27~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 예선에 나서는 황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자신 있다.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이 목표고 어려운 고비가 있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며 “파리올림픽은 그 이후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팀을 만들고자 내 모든 것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지중해産 참치, 수은 오염정도 가장 심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지중해産 참치, 수은 오염정도 가장 심하다

    참치는 다랑어 중 참다랑어를 지칭하는 것으로 북대서양에 서식하는 종의 경우 최대 몸길이 3m, 몸무게 560㎏까지 성장하는 등 가장 크기 때문에 ‘바다의 귀족’이라 불리기도 한다. 부드러운 식감 때문에 횟감이나 통조림으로도 만들어져 유통되는데 한국 원양어업의 주요 어획종으로 수산물 어획량과 수출 1위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런 참다랑어는 나이가 들면서 수은을 체내에 축적하는 경향 때문에 전 세계 해양의 중금속 오염 정도를 살펴볼 수 있는 기준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만 국립대만대 해양학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해양과학연구소, 럿거스대 환경과학과 공동연구팀은 참다랑어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조직에 메틸수은이라는 환경독소 물질을 축적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해양 수은오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생물지표로 쓸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9월 14일자에 실렸다. 메틸수은은 수은이 수산물의 체내에 들어가 대사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신경독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랑어나 새치, 상어류에는 메틸수은이 쉽게 축적되는데 간혹 사람이 섭취하기 안전한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참다랑어는 해양 수은오염의 생물학적 지표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많지만 연령과 크기에 따라 다르고 먹이그물에서의 위치, 먹이의 종류와 양 등에 따라서도 달라져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9년까지 참다랑어의 메틸수은 축적과 관련한 기존 연구결과와 실제 북태평양, 인도양, 북대서양, 지중해 4곳에 서식하는 참다랑어의 근육조직 샘플 분석을 통해 지역별 수은농도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참다랑어의 체내 수은 축적률은 지중해에서 가장 높고 북태평양, 인도양, 북대서양 등 원양지역에서는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수은 축적률은 참다랑어의 먹잇감인 동물성 플랑크톤의 메틸수은 농도와 서식지의 바닷물 속 수은 농도와 정확히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중해, 북태평양, 인도양은 금속 채굴과 재련, 화석연료 연소와 같은 과정에서 바닷 속 수은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천마오 쳉 국립대만대 교수(생물지구화학)는 “이번 연구는 참다랑어의 수은 축적률이 해양 수은 오염과 자연적 또는 인간에 의한 농도증가, 지역적 환경적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만큼 세계 해양오염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쳉 교수는 “참다랑어를 통해 해양 먹이그물에서 수은의 이동을 확인하고 해산물의 수은 노출에 대한 공중보건 위험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접종자 500만명, 18일부터 백신 예약...10월 1일 접종 시작

    미접종자 500만명, 18일부터 백신 예약...10월 1일 접종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기회가 있었지만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도 10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18세 이상 미접종자 약 500만명 내외를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각 대상군별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되 대상군에 포함되고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마지막 순위로 조정한다고 밝혔지만, 다음 달부터 앞당겨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다. 추진단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미접종자를 포함해 접종 가능한 연령층의 접종률을 더욱더 높임으로써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지금까지 연령군에 속하거나 우선접종 대상군에 포함되고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은 전국 각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시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을 두 차례 맞게 된다. 예약은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고령층이나 외국인등은 보호자가 대리 예약할 수도 있다. 추진단은 “기회를 놓쳐 예약하지 못했거나 접종받지 않은 분들은 본인 건강과 가족 안전을 위해 예약에 꼭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18~49세 371만명 예약 안 했다…“강제접종은 검토 안 해”

    18~49세 371만명 예약 안 했다…“강제접종은 검토 안 해”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청장년층(18~49세) 371만명(전날 기준)에 대해 강제접종을 권고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6일 오전 출입기자단 정례 백브리핑에서 “여러번 말했듯 현재로서는 의무접종 조치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며 “의무접종을 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까지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 높은 접종 희망률, 현행 체계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부분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적인 의무화보다는 캠페인, 홍보 그리고 접종자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인센티브, 접종효과 및 효능에 대한 정보 등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부작용, 이상반응 관리를 잘해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18~49세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청장년층 사전예약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으며, 사전 예약 대상자 1363만5000명 중 483만8000명(35.5%)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전날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자체 자율접종, 우선접종 대상군 및 잔여백신 접종 등을 포함하면 18~49세 인구의 65.2%가 1차접종을 완료했으며, 각 연령대별 1차접종률도 60%를 넘어섰다. 전 국민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은 40.3%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전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목표 시점을 당초 10월 말로 제시했다가 앞당길 계획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조만간 2차 접종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50대 2차 접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9~10월에 18~49세 2차 접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도 “1차 접종 상황을 볼 때 10월 말까지 무난히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델타 변이는 2차 접종에서 효과가 우세하고 강력하다”며 “2차 접종률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종부세 특례신청 유불리 따져 보세요

    올해 72세인 A씨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로 고민이 많다. 20년 전부터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공시가격이 많이 상승한 데다 종부세 세율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세무서로부터 ‘공동 명의 1주택자 특례신청 안내문’을 받았는데 특례신청을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실제로 1가구가 1주택만을 보유한 경우 단독·공동 명의 여부에 따라 종부세 계산 방식에 큰 차이가 있다. 단독 명의면 공시가격에 11억원을 공제해 종부세를 계산한다. 보유 기간이 5년 이상이거나 소유자 나이가 60세 이상이면 최대 8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공동 명의면 각각의 소유 지분에 해당하는 공시가격에 6억원씩 총 12억원을 공제해 종부세를 계산하지만, 보유 기간 또는 연령에 따른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다. 그동안은 같은 1주택자임에도 불구하고 공동 명의면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없어서 외려 세부담이 늘어날 수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자 올해부터 ‘부부 공동 명의 1주택자 특례 신청’ 제도가 시행됐다. 부부 공동 명의 소유자면 특례신청에 의해 단독 명의 1가구 1주택 계산방식(공제금액 11억원, 세액공제 최대 80%)을 적용받을 수 있다. 부부 공동 명의 1주택자가 신청 대상이다. 다주택 가구는 신청할 수 없고, 부부 외의 다른 가구원과 공동으로 소유한 경우에도 신청 대상이 아니다. 대상자는 특례신청이 유리한지 여부를 반드시 따져 본 후 신청해야 한다. 공시지가 17억원 주택을 부부 공동 명의로 소유한 경우를 가정해 보자. 만 70세 이상, 소유 기간이 15년 이상인데 특례신청을 안 하면 1인당 종부세는 103만원 내외다. 2인 기준 206만원의 종부세를 부담한다. 반면 특례신청을 하면 종부세를 63만원만 부담한다. 특례신청으로 부담이 143만원이나 낮아진 셈이다. 그러나 같은 주택의 공동 명의 소유자의 나이가 만 60세 미만, 보유 기간이 5년 미만이라면 특례신청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례신청을 하면 105만원 증가한 311만원의 종부세를 부담해서다. 특례 적용과 미적용 때 세액은 ‘국세청 홈택스의 간이세액계산’을 통해 비교 계산해 볼 수 있다. 세무대리인과의 상담을 통해 꼼꼼히 따져 본 후 신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례신청은 매년 9월 16~30일이며 최초 신청 후 변동 사항이 없으면 한번 신청으로 계속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공시가격 변동, 보유 기간, 연령 등에 따라 해마다 특례신청 유불리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동 명의 1주택자는 매년 9월에 특례신청 유불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서초,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든든한 ‘희망사다리’

    서초, 보호종료 아동들에게 든든한 ‘희망사다리’

    “앞으로 스스로 생활을 꾸려갈 생각에 막막함과 두려움이 컸지만, 멘토링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보호종료아동 김모씨) 서울 서초구가 아동양육시설에서 독립하는 만 18세의 보호종료아동(이하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구는 취업전문 컨설턴트가 자립준비청년의 진로 계획부터 취업 준비 등 모든 과정들을 직접 관리하는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16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당장의 ‘물고기’(지원금)를 잡아주고 ‘잡는 법’도 알려주는 지원책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엄마행정’을 내걸로 제시한 ‘약자와의 동행’의 대표 사업이기도 하다. 취업전문 컨설턴트는 자립준비청년을 1:1로 매칭 상담한다. 자립준비 및 적성, 흥미를 파악해 올바른 진로방향을 설정하고 중·장기 취업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취업 경험이 부족한 보호종료 아동에게는 필요한 구직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은 프로젝트 참여기간 내내 주 1회 1시간 이상 취업 멘토를 제공받는다. 취업 후에도 ‘서리풀 디딤돌 자립지원단’이 아동의 직장 적응도와 만족도를 확인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김모(22)씨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컨설턴트와 함께 의논할 수 있어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보호연령을 기존 만 18세에서 만 24세까지 연장하는 조례를 개정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이 자신있게 사회에 첫발걸음을 내딛도록 돕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른어른’이 된 청서냔들을 끝까지 책임지며 동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일기획 쇼핑몰 ‘겟트’, 12~60개월 장기렌탈 서비스 시작

    제일기획 쇼핑몰 ‘겟트’, 12~60개월 장기렌탈 서비스 시작

    제일기획은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 ‘겟트’가 장기 렌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플랫폼을 출범한 이후 제품을 1~2주간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단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장기 서비스도 시작한 것이다.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월 분납 방식으로 고가의 제품을 부담 없이 장기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분납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이전된다. 기존의 렌탈 서비스가 주로 가전 제품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겟트에서는 패션, 가구, 가전, 아트 등 1300여개 제품을 렌탈로 이용 가능하다. 겟트 관계자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이용해온 장기 렌탈의 연령대를 2030 세대로 확장해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태어난 세대)들이 앞선 취향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이번 장기 렌탈 서비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4세 어린이, 큰 방호복 입고 홀로 코로나 검사 받은 사연

    [여기는 중국] 4세 어린이, 큰 방호복 입고 홀로 코로나 검사 받은 사연

    중국 동남부 푸젠성의 종합병동에 방호복으로 무장한 4세 아동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 4세 아동은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위해 홀로 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젠성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재확산, 중국에서 최초의 학교를 매개로 한 감염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곳이다. 지난 10~14일 약 139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방역 당국은 지난달 4일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푸톈시 한 지역민이 양성 판정을 받고 자녀를 통해 학교 등 지역 주민들로 확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재 진앙지인 푸톈시를 포함, 인근 샤먼과 취안저우 등의 지역으로 확산이 거듭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푸젠성 푸톈시 지역 정부는 일명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이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이동을 제한, 통제하는 강압적인 방역 조치를 취했다. 푸톈시와 취안저우, 샤먼 등 세 곳의 지역을 코로나19 중위험지역으로 지정, 일부 2개의 농촌지역에 대해서는 고위험 지역으로 지정해 주민들의 이동을 통제했다. 특히 지난 10~12일 집계된 지역 감염자 중 약 20명이 11세 이하 아동으로 밝혀졌다는 점에서 지역 방역 당국은 학교 내 집단 발병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 중 가장 저연령은 3세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푸톈시 관할 초등학교에서는 이 지역 소재 초등학교 학생 전원에 대해 핵산 검사를 실시, 감염자가 속출한 학교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가족들로부터 완전한 격리 지침을 시달한 상태다. 가족과 떨어져 병동에서 격리 중인 이 지역 소재 초등학생들은 병동 내에서 2주 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뒤 가족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온라인 상에 공개돼 화제가 된 4세 아동의 핵산 검사 모습 역시 격리 병동 내에서 생활하는 이 지역 어린이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영상 속 아동은 올해 4세의 왕 모 군으로, 핵산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당일 병원에서 지급한 도시락과 의료 용품을 소지한 채 병동을 이동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왕 군은 이날 병원에서 핵산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 질병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CT촬영에 응했다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왕 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 “방호복을 입고 이동하는 왕 군의 모습을 보니 현재 상황에 눈물이 난다”면서 “아이의 발걸음과 뒷모습은 매우 당당해보였지만, 오히려 그런 당찬 모습이 더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참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표출했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현지 병동 간호사 주 모 간호사는 “현재 병동에서 생활 중인 아이들의 심신은 매우 쾌활하고 긍정적인 상태”라면서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사회가 처한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다. 병동 내 친구들은 서로 돕고 의지할 정도로 영리한 아이들”이라고 병동 내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중국 방역 당국은 15일 기준 중국 전역 31개 성을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21억 도스 이상을 접종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 지난해 대비 A형간염 환자 1.9배 증가…“20∼40대 예방접종 권고”

    지난해 대비 A형간염 환자 1.9배 증가…“20∼40대 예방접종 권고”

    올해 A형간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9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 신고된 환자는 모두 4690명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된 환자 수가 2519명으로 올해 4690명과 비교하면 약 1.9배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7월 중순을 기점으로 감염자 수는 2019년 대규모 유행을 제외하고 2011년 이후 환자 최다 수치를 경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연도별 A형간염 환자 수는 2011년 5521명, 2012년 1197명, 2013년 867명, 2014년 1307명, 2015년 1804명, 2016년 4679명, 2017년 4419명, 2018년 2437명, 2019년 1만 7598명, 지난해 3989명이다. 올해 환자 수 집계 기간이 4달이나 남았음에도 4690명을 기록해 이미 2016년 환자 수(4679명)를 넘어섰다. 올해 A형간염 환자들의 평균연령은 42.5세이고, 30~40대가 전체 환자의 68.4%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30∼49세 연령층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1970년 이후 출생자는 위생 상태 개선으로 어린 시절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고, 예방접종도 받지 않아 A형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질병청은 A형간염은 백신접종으로 예방 가능한만큼 특히 항체보유율이 낮은 20~40대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A형간염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을 때 걸리고, 환자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황달, 발열, 복통, 메스꺼움, 설사, 암갈색 소변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조개는 반드시 90도에서 4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 “관계 만족” 비혼 동거 커플 63% vs 결혼한 부부 57%

    “관계 만족” 비혼 동거 커플 63% vs 결혼한 부부 57%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동거를 택한 사람 10명 중 6명 이상은 동거인과의 관계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결혼한 사람이 배우자와 관계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보다 높아 눈길을 끈다. 1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지난해 10∼11월 만 19∼69세 이하 국민 중 동거를 하고 있거나 동거 경험이 있는 사람 300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동거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동거인과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63.0%로 같은 해 진행된 가족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배우자 관계 만족도(57.0%)보다 6%포인트 높았다. 응답자들은 동거의 긍정적인 면으로 88.4%가 ‘정서적 유대감과 안정감’을 들었다. 이어 ‘상대방 습관·생활방식 등에 대한 파악으로 결혼 여부 결정에 도움’(84.9%),‘주거비 등 공동부담으로 경제적 부담이 적음’(82.8%),‘각자의 독립적 생활이 존중됨’(65.0%) 등의 순으로 답했다. 긍정적 측면 중 성별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응답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로, 긍정적인 답변을 한 남성은 18.9%로 나타났다. 여성은 두 배에 가까운 35.3%가 이에 동의했다. ‘명절 및 가족행사 등 부담 덜함’이라는 항목에서도 성별 차이가 컸는데 남성은 17.0%가, 여성은 31.4%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동거할 때 가사나 돌봄을 남녀가 동등하게 하느냐는 물음과 관련해 ‘시장 보기,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 노동’은 70.0%가 함께 한다고 답했다. ‘자녀 양육과 교육’은 61.4%가 동등하게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사노동을 함께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결혼한 사람들의 응답률보다 43.4%포인트 높았다. 자녀 양육과 교육을 함께 한다는 동거인 비율도 결혼한 사람보다 22.2%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 결혼보다 동거를 택한 이유로 20대의 경우 ‘아직 결혼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38.6%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집이 마련되지 않아서’(29.6%),40대와 50대는 ‘형식적인 결혼제도에 얽매이기 싫어서’(각각 33.7%,48.4%)라는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60세 이상은 ‘결혼하기에는 나이가 많아서’(43.8%)로 나타났다. 동거인 절반 이상 “주택청약 등 주거지원 제도 이용 어려워”여가부 “제도 개선·정책적 지원 방안 마련 위해 노력할 것” 최근 1년간 동거인과 갈등이나 의견 충돌을 겪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7.0%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같은 해 진행된 가족 실태조사에서 배우자와의 갈등·의견충돌 경험(47.8%)보다 19.2%포인트 높았다. 갈등으로 인해 헤어짐을 고민한 적이 있는 동거인은 49.1%를 차지했다. 동거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인 50.5%는 ‘주택청약, 주거비 대출 등 주거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동거가족에 대한 부정적 시선’(50.0%), ‘법적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한 경험’(49.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도입되어야 할 동거가족 지원 정책으로 가장 많은 65.4%가 ‘수술동의서 등과 같이 의료적 결정 시 법적 배우자와 동일한 인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동거관계에서 출생한 자녀에 대해 동일한 부모 지위 인정’(61.6%), ‘공적 가족복지서비스 수혜 시 동등한 인정’(51.9%), ‘사망,장례 시 동거인을 법적 배우자와 동일하게 인정’(50.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 조사와 별도로 전국 만 19세 이상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비혼동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비혼동거 가족을 지원하는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77.0%는 동거 관계에서 태어난 자녀에 대해 법적 혼인관계인 부모와 동일하게 부모 지우를 인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병원 이용 시 수술동의서 서명 등 법적 배우자와 같은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도 69.6%에 달했다. 사망이나 장례 시에도 법적 배우자와 동일하게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57.5%로 나타났다. 다만 상속과 유족연금에서 동거인에게 법적 배우자와 같은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절반 이하인 43.4%에 그쳤다. 여성가족부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여성정책연구원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미리 공개한 자료를 통해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 제도권 밖으로 밀려났던 국민들을 포용하고, 모든 아이가 가족 형태와 상관없이 보편적 인권을 가진 구성원으로 존중받으며 성장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혼 동거 가족이 사회적 편견과 차별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전문가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유럽은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진영으로 양분돼 서로를 ‘사탄’이라고 비난하며 대립했다. 세계시민 에라스뮈스(1466~1536)는 극단적 갈등의 시기에 종교와 국경을 초월한 자유와 관용을 주장했다. 그에게는 교양과 정신적 귀족으로 이루어진 상위 세계, 그리고 천박과 야만이라는 하위 세계 두 세계만이 있었다. 그러나 중립이 불가능했던 시대에 그의 대의는 실패로 끝났다. 유럽연합은 1987년 국경·종교·언어를 초월해 유럽 전역을 다니며 학문을 연마했던 에라스뮈스의 이름을 따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대학생들은 재학 기간에 1∼2학기를 다른 나라 대학에서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유럽연합의 실질적 통합에 가장 이바지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개별 국가의 국민이 아닌 ‘유럽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는 이 젊은이들을 ‘에라스뮈스 세대’라고 부른다. 통합 유럽의 주역들이다. 2014년에는 유럽연합 국가 간의 이동성을 지원하는 ‘에라스뮈스 플러스(Erasmus+)’ 프로그램(2014~2020)이 추가됐다. 독일은 올해 이 프로그램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초중등학생, 대학생, 직업훈련생, 일반 학습자의 이동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260억 유로(약 35조원)를 사용할 계획이다. 모든 연령대 학습자들 간의 국제 교류를 통해 유럽의 통합과 평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서도 같은 움직임이 있었다. 2009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 당시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는 한중일 현안 해소를 위한 대학생 교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은 ‘동아시아판 에라스뮈스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2011년 10월에는 도쿄대에서 ‘제12회 베세토하 총장 포럼’이 열렸다. 서울대, 베이징대, 도쿄대, 하노이대 총장이 모여 ‘베이징·서울·도쿄·하노이’를 뜻하는 ‘베세토하’(BESETOHA) 도시의 대표 대학들이 공동 학위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생 교류를 통해 한국인·중국인·일본인이 아닌 ‘동아시아인’의 정체성을 만들어 내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1년 이후 소식이 뚝 끊겼다. 국가 간 갈등의 골이 깊어 갈지라도 지식 사회는 한쪽에서 평화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 3년 넘게 취업 못 하고 집콕… ‘청년 니트족’ 10만명 육박

    3년 넘게 취업하지 못한 상태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무직자) 청년이 1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3년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은 27만 8000명이다. 이들 중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낸 청년은 9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7만 1000명)과 비교해 2만 5000명(35.8%)이나 늘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6만 2000명으로 1년 전(4만 7000명)보다 1만 5000명 늘었다. 여자는 1년 전(2만 4000명)보다 1만 1000명 증가한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1.8배가량 많은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 후반(25~29세)이 6만 1000명으로 63.5%를 차지했다. 20대 전반(20~24세)은 3만 1000명(32.5%), 10대 후반(15~19세)은 4000명(4.0%)이었다. 교육 정도로 보면 고졸자가 7만 5000명(77.5%)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창 일할 나이의 청년층이 취업하지 않으면 이들의 노동 가치만큼 경제에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노동 투입량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을 초래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017년 기준 청년(15~29세) 니트족의 취업 기회 손실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연간 49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통계청은 표본 수가 한정된 표본조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결과를 일반적인 현상으로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 너무 높아도, 낮아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혈관 속 살인자’

    너무 높아도, 낮아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혈관 속 살인자’

    우리 몸은 심장에서 몸 곳곳으로 공급하는 피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20~130mmHg, 이완기 혈압이 80~85mmHg을 정상 혈압으로 친다. 이에 비해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은 상태는 고혈압, 반대는 저혈압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혈압은 너무 높아도 문제고 너무 낮아도 문제다. ●고혈압,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고혈압을 흔히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은 혈관질환을 비롯해, 심장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은 물론 뇌졸중까지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게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많은 학자들이 수많은 연구를 했지만 명확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나눈다. 2차성 고혈압은 신장염이나 내분비계 이상 등 특정한 질환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고혈압 환자의 5%가량을 차지한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이 자연히 내려간다. 하지만 대부분은 왜 발병하였는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40대 이후 고혈압 환자는 거의 다 이 유형에 속한다. 정확한 원인이 불분명하긴 하지만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의료진이 꼽는 건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특히 짠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고혈압 악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900㎎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치인 2000㎎보다 2.5배나 높다고 한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즐겨 먹는 김치나 젓갈류, 각종 찌개류 등이 모두 혈압에는 좋지 않다”면서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고 미각이 둔해지는 데다 염분을 배설하는 신장기능이 떨어지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는 생활습관 역시 고혈압을 심화시킨다. 일반적으로 하루 30㎖(소주 3잔) 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면 경증고혈압의 빈도가 3~4배 증가한다. 또 흡연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다. 과도한 흡연자의 경우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지속적인 혈압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도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체중이 늘어나면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합병증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복부비만은 동맥경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아 교수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평생 조절이 필요한 질환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약 한 개 정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으며, 이미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고혈압 환자도 생활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복용 약의 용량 및 개수를 줄이고 약의 효과를 최대화하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혈압보다 무서운 저혈압 고혈압 못지않게 위험할 수 있는 게 저혈압이다. 특히 정상이거나 높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갑자기 기력이 없어지고 어지러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일이 생기면 고혈압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진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 여러 기관에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해 ‘쇼크’ 상태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갑작스런 저혈압은 응급상태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 반드시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가야 한다. 또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졌다 곧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원인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다. 누워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저혈압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자율신경계 기능이 약화된 노인이나 당뇨 환자에서 흔히 보이고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식사를 제대로 못하거나 탈수에 빠졌을 때도 흔히 나타난다. 그외에도 건강한 사람도 과도한 자율신경 반사에 의해서 기립자세를 취한 후 수십분이 경과한 후에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외상에 의해 머리를 다친다든지 낙상으로 크게 다치는 경우를 조심하여야 하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저혈압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60mmHg 미만이면서, 무력감이나 어지러움 등 증상을 동반될 때 저혈압이라고 진단한다. 물론 저혈압이면서도 아무런 증세가 없는 사람도 많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저혈압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주로 피로감을 일으키는데 심할 경우 졸도를 할 수도 있다. 저혈압 증세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증세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저혈압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15년 2만 4946명이었던 저혈압 진료인원은 2019년에는 3만 6024명으로 1만 1078명이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9.6%나 된다. 인구 10만명당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49.4명에서 2019년 70.1명으로 41.9%나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고령층에서, 여성은 20대에서 가장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고령층 남성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자율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고 혈압을 낮추는 여러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젊은 여성은 흔하게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체중감소, 월경과 관련된 철 결핍성 빈혈 등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70% 접종 조기달성 기대… 일상회복 K모델 만들 것”

    文대통령 “70% 접종 조기달성 기대… 일상회복 K모델 만들 것”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2차 접종에 속도가 붙어 10월 말로 앞당겼던 국민 70% 2차 백신 접종 목표도 조기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도 방역 완화가 재확산으로 이어진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참고하며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께 약속한 추석 전 3600만명 1차 백신 접종을 이번 주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접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며 접종 연령·대상 확대로 전 국민 80%, 18세 이상 성인 90% 접종률에 다가갈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1차 접종률은 물론 접종 완료율에서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의 신규 확진자 수 및 치명률에, 높은 백신 접종률까지 더해지면 코로나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과 관련, “접종과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새로운 K모델을 창출해 세계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포된 개정 군사법원법에 대해 “군사범죄의 특수성을 감안하면서도 수사·재판의 공정성을 확립해 군 인권과 병영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중대한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성범죄를 처음부터 민간 수사기관과 법원이 수사·재판하도록 한 개정안은 최근 공군과 해군의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적극 추진됐고, 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 당국 “건강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강제하진 않을 것”

    당국 “건강한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강제하진 않을 것”

    “정상적인 소아는 고위험군 해당 안 해” 올 4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인 방역당국이 12~17세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4일 이렇게 밝힌 뒤 “12~17세 연령층에서는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월등히 크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백신을 접종했을 때의 이득과 접종하지 않았을 때 감염 위험 등은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소아는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든지 또는 접종 이득이 크다고 보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저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은 감염 시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팀장은 이어 “건강한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접종할지, 말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근거를 잘 제공할 것”이라며 “해외 국가 사례를 잘 참고해서 실제 접종할 백신의 종류와 접종 횟수 등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강서, 봉제산 숲속놀이터 힐링공간으로 변신

    강서, 봉제산 숲속놀이터 힐링공간으로 변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주민들을 위한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강서구는 13일 봉제산근린공원 내 숲속놀이터 정비 사업을 마무리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봉제산 숲속놀이터는 놀이시설이 노후되고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구는 지난 5월부터 놀이터 정비 사업을 추진해왔다. 정비 사업은 구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서울시 마을건축가 공간개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구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임을 고려해 설계과정에서부터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담았다. 강서구 마을건축가 자문도 꼼꼼히 챙겨 주민이 원하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기존 정형화된 놀이시설 대신 모험 징검다리, 원통 지나기 등 자연체험형 시설을 설치했다. 또 주민 요구가 많았던 화장실과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해 공원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새단장을 마친 봉제산 숲속놀이터가 다양한 연령대 주민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구는 판단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가·휴식 공간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 4차 유행 집중타… 숙박음식업·30대 고용 ‘뚝’

    4차 유행 집중타… 숙박음식업·30대 고용 ‘뚝’

    코로나19 위기에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숙박·음식·운수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해외 여행 제한 등으로 부진이 계속됐고, 30대의 고용 충격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4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1401만 9000명) 대비 41만 7000명 증가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및 사업 지원, 고용유지지원금·채용장려금 등 고용안전망 강화에 따른 기저 효과로 해석된다. 내수 개선 및 수출 호조로 제조업은 가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351만 2000명)과 비교해 8만 6000명 증가한 359만 8000명에 달하면서 1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 갔다. 소비심리 개선과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등으로 서비스업 분야 가입자도 30만 1000명이 늘었지만 대면 서비스 업종인 운수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6000명, 1만 9000명이 줄었다.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에 따른 외식·모임 자제 등으로 음식점(1만 6000명)을 중심으로 감소 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숙박음식업은 지난해 4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8만 7000명, 여성은 23만명 각각 늘었다. 연령별로는 대부분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30대만 감소했다. 다만 6월 9000명, 7월 3000명에 이어 8월 1000명으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60세 이상 가입자가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의 40.5%(16만 9000명)를 차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9만명) 대비 6.8%(6000명) 줄었다.
  • “코로나 백신·독감 주사 같은 날 접종 괜찮아요”

    “코로나 백신·독감 주사 같은 날 접종 괜찮아요”

    14일부터 어린이, 임신부를 시작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65세 이상은 연령대에 따라 75세 이상(10월 12일), 70~74세(10월 18일), 65~69세(10월 21일) 순으로 접종 날짜가 다르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을 토대로 접종 대상이 1460만명에 이르는 독감 무료 예방접종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봤다. Q. 독감 접종과 코로나19 접종을 같은 날 해도 상관없나. A. 일단 14일부터 접종을 하는 대상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생후 6개월~8세와 임신부인데 이들은 현재까지 코로나19 접종 대상이 아니다. 당국은 임신부 등 4분기 코로나19 접종 시행 계획을 수립할 때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날짜를 분산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이후 이달이 끝나기 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같은 날 접종도 가능하다. 만일 동시 접종한다면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Q. 만약 같은 날 접종을 했는데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인과관계를 어떻게 증명하나. A. 두 접종의 이상반응에 대한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독감 예방접종 이상반응은 접종부위 발적(피부가 붉게 변하는 현상)·통증 이외에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정도다. Q. 과거에 독감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접종해도 되나. A.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안 된다. 하지만 발열이나 통증 등 일반적인 이상반응을 겪은 사람이라면 괜찮다. Q. 14~64세는 지금도 접종이 가능한가. A. 그렇다. 개별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Q. 지난해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됐던 중·고등학생이 이번에는 제외가 됐는데. A. 올해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라는 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감 발생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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