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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으로 간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 “수원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

    전북으로 간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 “수원팬들께 죄송한 마음 뿐”

    남자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미드필더 권창훈(30)이 프로 데뷔 팀인 K리그2 수원 삼성을 떠났다. 2024시즌부터 K리그1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 구단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권창훈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17세 이하(U17)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던 권창훈은 A대표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비롯, A매치 4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 유스인 매탄고 출신으로, 201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활약하다가 2017~2019년 프랑스 디종, 2019~2021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권창훈은 2021년 6월 수원으로 돌아왔고, 2021년 말부터 지난해 6월까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했다. 상무에서 제대한 뒤 부상으로 경기에 전혀 뛰지 못한 가운데 수원은 K리그2로 강등됐고, 권창훈은 올해부터 전북에서 뛰게 됐다. 해외 무대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권창훈이 수원이 아닌 팀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전북 구단은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의 수비진을 돌파하는 개인기,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인 선수”라며 “재활의 시간이 다소 필요하지만 ‘진짜는 진짜를 알아보는 법’이다. 선수가 가진 능력이 워낙 출중해 재기를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권창훈의 빠른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팀 주치의와 메디컬 팀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많은 고민 끝에 전북행을 결심했다. 제 축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판단이었다”며 “이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전북 구단에 깊이 감사하고 반드시 보답하겠다.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창훈은 또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원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우선 수원삼성블루윙즈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수 생활 내내 수원 팬분들의 응원을 꾸준하게 받아온 제가 결국 팀이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또 “저는 올해 군 복무 중 부상을 당했고 그 상태로 전역을 했다”며 “당시 수원이 몹시 어려운 상황이었고 빠르게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치료와 재활을 했지만 상태가 호전 되지 않아 결국 수술이라는 마지막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수술 후 단 1분이라도 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재활에 임했지만 시즌 내에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아웃이란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 토요타코리아,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부문별 수상자 글로벌 본선대회 출전

    토요타코리아,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개최…부문별 수상자 글로벌 본선대회 출전

    토요타코리아는 5일 ‘2024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의 자동차’를 주제로 해마다 전 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오는 26일까지 참여 작품을 접수한다. 지난해에는 모두 3257개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했다. 대상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으로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만 8세 미만, 만 8세 이상 만 11세 이하, 만 11세 이상 만 15세 이하 등 세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콘테스트에는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 외에도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이 포함된 디지털 작품도 응모 가능하다. 출품작 중 심사를 거쳐 각 연령별로 금상, 은상, 동상을 3명씩 선발한다. 선정된 9명의 수상자에게는 부상과 함께 글로벌 본선 대회인 ‘월드 콘테스트’ 진출 자격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이번 ‘월드 콘테스트’의 수상자 수는 총 26명으로 글로벌 대상 수상자에게는 별도의 상금과 부상이 전달될 예정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 어린이들이 전 세계의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ARS 전화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496명(49.6%), 504명(50.4%)이며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6.1%, 30대 14.9%, 40대 18.0%, 50대 19.6%, 60세 이상 31.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메타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2016년 공공의창을 출범시켰다.
  • [단독]6개월짜리 당원 급구… 月1000원 당비 내주며 ‘덩치 불리기’[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단독]6개월짜리 당원 급구… 月1000원 당비 내주며 ‘덩치 불리기’[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결국 돈과 조직을 갖춘 사람이 이기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이라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어떤 경우에도 이중투표 같은 불법행위를 다른 이에게 누설하지 않을 공모자들을 모아, 얼마나 큰 ‘경선 조직’을 꾸리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선 경쟁자를 자진 포기시키려 취임 후 자리를 제안한다는 의혹도 나왔다.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본격적인 경선 준비는 ‘입당원서 뿌리기’로 시작된다고 한다. 30년째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라는 50대 B씨는 “우선 경선 후보자의 지인 등에게 입당원서를 수십 장씩 전달하면 이를 받은 사람이 주변에 알음알음 권리당원을 구한다”며 “시골 마을이라 좁고 정도 많고 하니까, 또 사실 지인이 후보 간에 겹치니까 한 사람이 민주당 입당원서를 각기 다른 후보에게 모두 써 주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입당원서 뿌리기경선 직전에 반짝 ‘입당 러시’허위주소 쓰고 6개월 후 탈당 후보 입장에서는 일정 규모의 지지 세력만 채우면 되니 이런 상황을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경선 직전 6개월만 ‘반짝 당원’으로 활동하고 곧바로 탈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남 영암시장에서 만난 70대 C씨는 “부탁을 받아 6개월만 당비를 내고 경선 투표를 한 뒤 곧바로 탈당했다”고 말했다. 당이 실시하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경선 50% 반영)에 참여하려면 월 1000원씩 6개월간 당비를 내야 하는데, 이는 대납으로 이어진다. B씨는 “당비를 매달 대신 내주거나 그냥 1년치인 1만 2000원을 개인적으로 건네기도 한다”고 했다. 또 지난달 5일 만난 영암군에 사는 민주당 권리당원 70대 A씨는 “실제 내가 어디 사느냐는 권리당원 모집 때 상관이 없었다”며 “목포에 살면서 영암에 있는 중공업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신이 출근하는 공장 주소로 등록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민주당 대의원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권리당원을 모집하고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면 이른바 조직이 힘을 발휘한다. 영암군에 사는 40대 C씨는 “젊은이들 위주로 동원돼 연령별 여론조사의 현황을 빠르게 공유한다”며 “일례로 국민 여론조사에서 ‘20대’를 선택했는데 이미 조사가 종료됐다면 조직원들에게 30대, 40대, 50대로 응답하라고 알려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를 허위로 응답해도 조사업체 측이 확인을 못 하는 것 같더라”고 했다. #투표시스템 허점ARS론 허위 여부 확인 못 해타인이 대신 응답하는 사례도 아예 경쟁 후보에게 향후 좋은 자리를 약속하고 자진 퇴진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당내 경쟁 후보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쟁 후보가 홍 시장이 당선 후 특정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유진) 심리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홍 시장은 당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인사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제안의 승낙을 받아들이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홍 시장 측은 “그는 입후보 의사가 없었던 인물로, 거짓과 증거 조작으로 이뤄진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1심 선고는 다음달 6일 예정돼 있다. #사전 ‘자리’ 약속경쟁 후보에게 “한자리 줄게”사퇴 종용한 후엔 안면몰수 현지에서는 홍 시장 측 조직과 경쟁 후보자 측 조직의 반목이 깊은 상태다. 지역의 한 50대 당원은 “정치판에선 선거 땐 마치 혈육처럼 행동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외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창원지역민주인사모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진 홍 시장 관련 사건의 1심 공판이 1년 이상 진행된 것에 대해 창원지법 앞에서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단독] 경선 승리 법칙 보니…6개월짜리 당원 급구·月 1000원 당비 내주며 ‘덩치 불리기’ [열린경선과그적들-총선리포트]

    [단독] 경선 승리 법칙 보니…6개월짜리 당원 급구·月 1000원 당비 내주며 ‘덩치 불리기’ [열린경선과그적들-총선리포트]

    #입당원서 뿌리기경선 직전에 반짝 입당러시허위 주소 쓰고 6개월후 탈당#투표 시스템 허점ARS론 허위 응답 확인 못해타인이 대신 응답하는 사례도#사전 ‘자리’ 약속경쟁후보에게 “한자리줄게”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경선 비리와 관련해 정치권에선 결국 돈과 조직을 갖춘 사람이 이기는 ‘공정하지 못한 경쟁’이라고 입을 모아 비판했다. 어떤 경우에도 이중투표 같은 불법행위를 다른 이에게 누설하지 않을 공모자들을 모아, 얼마나 큰 ‘경선 조직’을 꾸리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경선 경쟁자를 자진 포기시키려 취임 후 자리를 제안한다는 의혹도 나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이든 지방선거든 본격적인 경선 준비는 ‘입당원서 뿌리기’로 시작된다고 한다. 30년째 민주당 당원이라는 50대 B씨는 “우선 경선 후보자의 지인 등에게 입당원서를 수십 장씩 전달하면 이를 받은 사람이 주변에 알음알음 권리당원을 구한다”며 “시골 마을이라 좁고 정도 많고 하니까, 또 사실 지인이 후보 간에 겹치니까, 한 사람이 민주당 입당원서를 각기 다른 후보에게 모두 써 주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후보 입장에서는 일정 규모의 지지 세력만 채우면 되니 이런 상황을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경선 직전 6개월만 ‘반짝 당원’으로 활동하고 곧바로 탈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영암시장에서 만난 70대 C씨는 “부탁을 받아 6개월만 당비를 내고 경선 투표를 한 뒤 곧바로 탈당했다”고 말했다. 당이 실시하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경선 50% 반영)에 참여하려면 월 1000원씩 6개월간 당비를 내야 하는데, 이는 대납으로 이어진다. B씨는 “당비를 매달 대신 내주거나 그냥 1년치인 1만 2000원을 개인적으로 건네기도 한다”고 했다. 또 지난달 5일 만난 전남 영암군에 사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70대 A씨는 “실제 내가 어디 사느냐는 권리당원 모집 때 상관이 없었다”며 “목포에 살면서 영암에 있는 중공업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은데 자신이 출근하는 공장 주소로 등록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민주당 대의원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권리당원을 모집하고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면 이른바 조직이 힘을 발휘한다. 영암군에 사는 40대 C씨는 “젊은이들 위주로 동원돼 연령별 여론조사의 현황을 빠르게 공유한다”며 “일례로 국민 여론조사에서 ‘20대’를 선택했는데 이미 조사가 종료됐다면 조직원들에게 30대, 40대, 50대로 응답하라고 알려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를 허위로 응답해도 조사업체 측이 확인을 못 하는 것 같더라”고 했다. 아예 경쟁 후보에게 향후 좋은 자리를 약속하고 자진 퇴진을 유도했다는 의혹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당내 경쟁 후보를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쟁 후보가 홍 시장이 당선 후 특정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고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장유진) 심리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홍 시장은 당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인사에게 경제특보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이 제안의 승낙을 받아들이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홍 시장 측은 “그는 입후보 의사가 없었던 인물로, 거짓과 증거 조작으로 이뤄진 사건”이라는 입장이다. 1심 선고는 다음달 6일 예정돼 있다. 현지에서는 홍 시장 측 조직과 경쟁 후보자 측 조직의 반목이 깊은 상태다. 지역의 한 50대 당원은 “정치판에선 선거 땐 마치 혈육처럼 행동하다가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외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창원지역민주인사모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진 홍 시장 관련 사건의 1심 공판이 1년 이상 진행된 것에 대해 창원지법 앞에서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서울시 육아 공무원 ‘자녀 연령별 맞춤 근무’ 토닥토닥

    서울시가 육아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임신한 직원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자녀를 키우는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초부터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 육아 공무원은 자녀의 연령대(모성보호기·유아기·초등 저학년)에 따라 적합한 근무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모성보호기(임신 기간)에는 출퇴근 혼잡 상황을 피할 수 있도록 모성 보호 시간(하루 2시간 단축 근무)을 이용해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할 수 있다. 유아기(자녀 0~5세)에는 유연근무(시차 출퇴근제)와 육아 시간(하루 2시간 단축 근무)을 활용해 3시간 일찍 퇴근하거나 늦게 출근해 자녀의 등·하원을 함께 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자녀 6~8세)은 유아기보다 오히려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빨라지는 점을 고려해 유연 근무(근무 시간 선택제)와 교육 지도 시간(하루 2시간 단축 근무)을 통해 주 4일은 4시간 일찍 퇴근해 자녀 교육 지도를 하고 부족한 근무 시간은 주 1일 근무 시간을 늘려 보충한다. 이 같은 제도가 있어도 주변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육아 직원이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육아 직원은 누구나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 관리 시스템에 자동 가입된다. 해당 제도를 사용하지 않을 시 별도의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신 육아자의 소속 부서와 동료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육아자 비율이 높은 실·국에 신규 실무 수습을 우선 발령하고, 정기 인사 때에도 육아자 소속 과에 먼저 직원을 배치해 업무 부담을 줄인다.
  • 콘텐츠에 빠진 ‘골드 실버’ 뜬다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넉넉한 자산과 소득 기반을 갖춘 50~60대의 이른바 ‘골드 실버’ 계층이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6일 ‘콘텐츠 산업 트렌드 2028 연구’ 보고서를 내고 ‘콘텐츠에 빠진 골드 실버’의 등장을 한국의 주요한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다. ●모바일 콘텐츠 메인 이용층 5060 지난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 한국의 50대는 금융·실물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세대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인의 평균 자산 규모는 5억 4372만원으로 전체 연령 중 세 번째로 높다. 연구원이 발표한 ‘2012~2022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이용 시간의 변화’에서도 지난해 기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메인 이용자층은 50~60대로 나타났다. 연구원 측은 “최근 골드 실버의 디지털 기반 매체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불을 붙였다”면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연령별 동영상 콘텐츠 이용 시간 변화’ 그래프를 살펴보면 2022년도 50~59세가 1위, 60~69세가 2위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간·경제력 갖춰 소비 선도할 것” 시간과 경제력이 더해진 실버 계층의 팬덤은 아이돌에게 열광하는 10대 계층 팬덤의 화력을 능가한다. 실제로 티빙이 트로트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생중계하자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와 신규 설치 기기 수가 급증하고,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 가입자 수를 기록했으며,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96%까지 치솟았다. 골드 실버 계층에 타깃이 맞춰진 디지털 콘텐츠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사례다. 박찬욱 연구위원은 “골드 실버들이 향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편입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계층 간 차이가 더욱 극명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휴가 중 연락 받고 일도 했다”↑…휴가사용환경 나빠졌다

    “휴가 중 연락 받고 일도 했다”↑…휴가사용환경 나빠졌다

    문화예술 관람률과 여가활동 수가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2030 청년층에서 감소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나 ‘휴가 중 일한 경험’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 휴가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문화 향유의 대표적인 지표로 꼽히는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6%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81.8%였다. 관람자에 한정해 산출한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 횟수는 4.3회로 2022년 대비 0.6회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역시 2019년 7.7회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로, 코로나19가 사실상 끝났지만 회복세는 더디다는 것을 보여준다.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고연령층 관람률이 7.7%포인트, 70세 이상은 5.1%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20대는 4%포인트, 30대는 4.7%포인트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2019년 10.4%였던 문화예술행사 참여율은 4.8%로 코로나19 대비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학생들을 위주로 한 1년 이내 학교 교육 외 문화예술교육 경험률은 8.5%로 전년 대비 3.9%포인트 올라 2019년 9.1% 수준과 비슷했다. 사회 전반은 침체했지만, 교육 분야에서는 활발해졌다는 의미다. 여가활동 1인당 평균 개수는 16.1개로 전년(15.1개) 대비 1.0개 증가했다. 또 모든 연령에서 한 번 이상 참여한 여가활동 개수도 증가했다. ‘전반적인 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0.7%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증가했다.가장 많이 참여한 세부 여가활동은 TV시청(60.8%), 산책 및 걷기(43.5%), 모바일컨텐츠·OTT시청(43.3%) 등 실내 공간에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여가활동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영향으로 가족 동반 여가활동 비율이 33.5%에서 34.0%로, 친구와 함께하는 여가활동 비율도 12.4%에서 13.2%로 상승했다. 다만 휴식활동은 전년 대비 1.4%포인트 감소했다. 스포츠 참여, 관광 등 활동적인 여가활동 비율은 전년 대비 각각 4.9%포인트, 1.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휴가조사는 두 조사와 달리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를 기준으로 실시했다. 근로기준법 대상인(종사자 규모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들에게 부여된 2022년 평균 연차일수는 16.6일로, 2021년(15.2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연차휴가 소진율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76.2%로 나타났다. 연차휴가 중 휴식목적의 사용 비율은 30.9%에서 29.6%로 하락했지만, 여행목적의 사용 비율은 29.4%에서 31.1%로 상승했다. 휴가 사용환경은 더 나빠졌다. 2022년 기준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100점 만점 기준 73.0점으로 전년 대비(75.6점)보다 2.6점 감소했다. ‘휴가 중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38.7점)은 전년 대비 4.7점, ‘휴가 중 일한 경험’(22.7점)도 전년 대비 2.4점 증가했다.
  • ‘골드실버’가 온다…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산업 트렌드 전망 제시

    ‘골드실버’가 온다…문화관광연구원, 콘텐츠산업 트렌드 전망 제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팬덤 활동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무료 교실에 나가 여러 가지 ‘덕질’을 배운다. 틈틈이 멜론과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같은 음원 앱의 ‘스밍’(음원 스트리밍)을 체크하며, 아티스트의 활동과 소식을 밴드에서 확인하고, 콘서트 티켓 오픈 날짜를 기다린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넉넉한 자산과 소득 기반을 갖춘 50~60대의 이른바 ‘골드 실버’ 계층이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26일 한국 콘텐츠산업 관련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 ‘콘텐츠 산업 트렌드 2028 연구’ 보고서를 내고, ‘콘텐츠에 빠진 골드실버’의 등장을 주요한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난해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 한국의 50대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세대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인의 평균 자산 규모는 5억 4372만 원으로 전체 연령에서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연구원이 발표한 ‘2012~2022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이용시간의 변화’에서도 지난해 기준,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의 메인 이용자층은 50~60대로 나타났다.연구원 측은 “최근 골드실버의 최근 디지털 기반 매체 이용이 급격히 증가하며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불을 붙였다”며 “‘2012년~2022년까지 연령별 동영상 콘텐츠 이용시간 변화’ 그래프를 살펴보면, 2022년도 50~59세가 1위, 60~69세가 2위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간과 경제력이 더해진 실버 계층의 팬덤은 아이돌에 열광하는 10대 계층의 팬덤의 화력을 능가하고 있다.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사례를 보면 시니어의 팬덤이 얼마나 강력한지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티빙이 임영웅 콘서트를 생중계하자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와 신규 설치 기기 수가 급증하고,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 가입자수를 기록하며,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96%까지 치솟았다. 골드실버 계층에 타깃이 맞추어진 디지털 콘텐츠 상품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한 케이스이다. 이처럼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들이 소비의 주요 주체로 떠오르면서 실버세대의 트렌드 변화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박찬욱 연구위원은 “골드 실버들이 향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편입된 고령층과 디지털 소외 계층과의 차이가 더욱 극명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사회적인 배려가 강화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스토킹 피해자 민간인이 경호… 경찰 신변 보호 대책 눈길

    날로 심각해지는 스토킹 범죄에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 중인 ‘신변 보호 사업’에 눈길이 간다. 25일 경남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스토킹·교제폭력·가정폭력 등에 노출 우려가 있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민간 경호원 2명이 피해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하루 10시간씩(기본 3일) 신변을 보호하는 것이다. 보호 대상자는 경찰서별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고, 중대한 위험이 지속되면 보호 시간·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도 자치경찰위는 지난 7월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을 바탕으로 스토킹 등 고위험 범죄 피해자 신변을 보호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시행했다. 올해 창원·진주·거제 등에서 총 18명이 94일 동안 신변 보호를 받았다. 이 중 13명은 연인에 의한 피해자였다. 연령별로는 40대 피해자가 44%로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에는 살인 전과가 있는 스토킹 범죄자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도주해 피해자 근접 신변 경호가 진행됐다. 당시 경찰서에서는 피해자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하고 피해자 자녀 등하교 때 경찰관이 동행하는 등 범죄자가 검거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는 스토킹 범죄는 재범 우려가 높고 살인·폭행과 같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경남 스토킹 신고·입건 건수는 각각 1564건·60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12.9% 증가했다. 지난 12일 사천에서는 헤어진 연인의 스토킹 신고에 불만을 품은 20대 남성이 피해 여성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인 일도 있었다. 전문가들이 피해자 보호 조치와 함께 강력한 처벌, 인식 제고, 전담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고 제언하는 이유다. 경남자치경찰위는 “최근 스토킹 범죄자 흉기난동과 인질극으로 지역사회 불안이 커졌다”며 “실질적인 피해자 보호와 도민 안전을 위해 이 사업을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빚 갚기도 벅찬 청춘들… 새 차 구입은 언감생심

    빚 갚기도 벅찬 청춘들… 새 차 구입은 언감생심

    전체 연령대 중에서 10~20대가 새 차를 구입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의 소득이 줄어들고 부채가 늘어나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연령별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 10대와 20대의 승용차 신차 등록 대수는 모두 8만 2358대로, 전체 137만 6621대의 6.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올해 20대 이하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6%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가 연령별 신차 등록 현황을 분류해 공개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5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지난해 17.3%에서 올해 1~11월 19.3%로, 60대와 70대 이상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같은 기간 9.9%에서 11.5%, 2.2%에서 2.5%로 각각 늘어나는 등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점유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20대 이하의 소득·자산이 쪼그라든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보면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은 2018년 3363만원에서 2021년 3114만원으로 7.4% 줄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 가구주의 가구소득이 모두 늘어나는 동안 유일하게 20대 이하에서만 감소한 것이다. 20대 이하 가구의 경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근로소득 증가율이 2.9%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낮았고 부동산 임대수입, 예금 이자 등 보유한 재산으로 발생하는 재산 소득도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12.2% 감소했다. 이 기간 20대 이하의 부채 보유액 증가율도 93.5%로 가장 높았다.
  • 울산경찰, 하반기 마약사범 184명 검거·47명 구속

    울산경찰, 하반기 마약사범 184명 검거·47명 구속

    울산경찰이 올해 하반기 마약사범 184명을 붙잡았다. 울산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벌여 총 184명을 붙잡아 이 중 4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명 검거·27명 구속한 것에 비교하면 각각 148.6%와 74.1%가 늘어난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8명(42.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0대(38명·20.6%), 30대(35명·19.0%), 50대 이상(27명·14.6%), 10대(6명·3.2%) 순을 보였다. 검거된 마약사범 중 외국인은 10명이었다. 다수는 외국인 밀집 거주지 주변에 형성된 지역사회에서 외국인끼리 유통·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 등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마약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이라며 “연말까지 적극적인 단속 활동과 곧 창립될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 공조를 통해 마약류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여자 후배에게 7년만에 ‘카톡’ 답장이 왔습니다”

    연락이 없던 여자 후배에게서 7년 만에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답장을 받았다. 후배는 문자를 지금 봤다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7년 만에 여자 후배에게 카톡 답장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글쓴이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대학교 후배인데 7년이 지나 답장이 왔다”면서 여자 후배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 후배는 7년 만에 답장을 하면서 “오빠 카톡 지금 봤다. 그때 밥 잘 먹었어. 나 12월 OO일에 식 올려. 애들이 오빠도 보고 싶다는데 올 거지? 장소는 내 인스타그램에 올렸어”라고 말한다. 이에 A씨는 “그래 알겠다. 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축하해”라며 결혼을 축하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대부분 “문자로 축하한다고 했으면 됐다”, “선배를 호구로 봤네”, “식에 가지마라”, “7년 후에 답장을 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평소 연락이 드문 지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게 됐을 때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도 있다. 해당 글을 올린 B씨는 “연락 없던 지인이 결혼한다고 하면 그냥 축하한다는 문자를 보내주면 된다”며 “여유가 되면 축의금을 조금 보내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연락처를 갖고 있다는 건 그 친구와 오래전의 작은 추억이라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에는 즐거웠을 것이고 각자의 인생을 살다 보면 서로 소홀해질 수도, 연락이 뜸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B씨는 “오래전의 작은 인연이라도 수년이 흘러 경조사 연락받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며 “잊힌 지 오래된 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의 청첩장…가야 할까요? 사연처럼 오랜만에 연락한 지인이 결혼식 참석을 요구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가연결혼정보에 따르면 하객 입장에서 미혼남녀 500명(25~39세, 각 25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석이 가장 고민되는 결혼식’은 ‘오랜만에 연락이 온 동창의 결혼식’(37.4%)이다. 근소한 차로 ‘거리가 먼 타 지역에서 진행하는 결혼식(33.8%)’을 꼽았고, ‘직장 타 부서 동료의 결혼식(14.2%)’, ‘이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9.8%)’, ‘애인의 형제∙자매의 결혼식(4.2%)’, ‘기타(0.6%)’ 순으로 집계됐다.‘고민되는 결혼식에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물음에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 한다’가 47.8%로 가장 많았다. ‘축하 인사만 보낸다’(22%), ‘가능하면 참석하고 축의도 한다’(15.8%),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12.4%), ‘기타’(1.8%)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견이었다. 성별 및 연령에 따라 가장 차이를 보인 응답은 ‘고민되는 결혼식에 대한 행동’이었다. 성별로 보면 ‘가능하면 참석’을 택한 남성은 22%, 여성은 9.6%였고, 반대로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답한 남성은 42.8%, 여성은 52.8%였다. 연령별로는 ‘참석하지 않고 축의만’에 대해 20대는 43.2%, 30대는 52.4%였다. 가연결혼정보 김은영 커플매니저는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에게 갑작스레 소식을 받는 일도 당황스럽겠지만 초대하는 신랑신부도, 초대받은 하객도 서로 축하와 감사에 진심으로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비판적 사고·문제 해결력 길러… ‘미래 인재 양성’ 대안으로 부상

    비판적 사고·문제 해결력 길러… ‘미래 인재 양성’ 대안으로 부상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기구(IBO)가 1968년부터 개발해 운영 중인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제기구가 많은 제네바 주재 외교관이나 주재원 자녀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출발점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IB의 교육 목표는 ‘상호 문화의 이해와 존중을 통해 더 나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탐구심이 많고 지적이며 배려심이 있는 학생 양성’이다. 이는 10개의 학습자상으로 구체화되는데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제시한 네 가지 인간상(자기주도적인 사람, 창의적인 사람, 교양 있는 사람, 더불어 사는 사람)과 일부 일치한다. IB는 연령별로 초등교육 프로그램(PYP), 중학교에서 운영하는 중등교육 프로그램(MYP), 고등학교의 디플로마 프로그램(DP)으로 이뤄진다. IB 운영 학교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의 3단계를 거치며 최종 단계인 인증학교는 월드스쿨로 불린다. 전 세계 IB 프로그램 운영 학교는 올 11월 기준 160개국 약 5700개교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 주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 암기와 문제풀이 위주 교육 대신 논술과 토론 중심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교육에서는 2019년 대구와 제주가 IB를 도입한 이후 지난해 6월 시도교육감 선거를 기점으로 관심을 갖는 지자체가 늘어나 현재 8개 교육청이 준비·운영 중이다. 특히 초중고교 학생의 28.5%가 있는 경기도와 15.1%가 있는 서울이 IB 도입을 추진하면서 ‘관심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30곳의 관심학교 가운데 18개교(초등학교 10곳, 중학교 7곳, 고교 1곳)가 후보학교 단계로 진입했다. 후보학교들은 개념 기반 탐구학습과 학습법, 교수법을 반영한 수업과 평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내 전문적학습공동체와 IB 본부의 인스쿨 워크숍을 열어 소속 교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IB와 대입 연계는 과제다. 현재 IB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학생부전형으로만 대입 지원이 가능하다. 입시에 대한 부담과 정시 지원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IB를 도입하는 고등학교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본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지방이 끌고, 정부가 밀고… 생활인구 맞춤 대책 ‘소멸 위기’ 막는다

    지방이 끌고, 정부가 밀고… 생활인구 맞춤 대책 ‘소멸 위기’ 막는다

    지자체서 해법 마련 ‘보텀업’ 방식관광·통근·통학 실제 생활에 초점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발표기업 지방 이전 촉진 200억원 지원지방 주도 정책 구속력·실효성 높아의사·교사 등 협조체계 구축 필수 정부가 18일 발표한 ‘제1차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대책을 제안하면 중앙부처들이 수렴해 지원하는 종합계획이 처음 수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앙정부 주도의 톱다운(하향식) 방식은 한계에 봉착했기에 지방자치단체의 ‘니즈’를 반영한 보텀업(상향식) 형태로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점에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소멸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수립한 첫 종합계획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을 반영했다”며 “인구감소지역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정주인구 개념에서 탈피해 관광, 통근, 통학 등 실제 지역을 오가는 생활인구에 초점을 맞춰 대책을 꾸렸다. 올해 말까지 7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인구를 시범·산정한 뒤 내년부터는 11개 시도, 89개 인구감소지역(시군구) 생활인구의 성별, 연령별, 내외국인, 체류일자, 체류시간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교통 편의와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연간 1조원에 이르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당 지원 규모 상한액을 올해보다 24억원 올려 최대 144억원씩 지원한다. 융합형 스마트팜 단지와 숙박·관광시설이 밀집된 복합리조트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연간 최대 3조원 투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교육·의료·주거 등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맞춤형 특례를 현재 36개에서 2026년까지 150개 발굴해 인구감소지역 지원특별법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혁신도시에 스타트업 등 혁신기업을 유치하고 청년세대를 유입시키기 위해 국비와 지방비 3조 2217억원을 투입하는 제2차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이전 보조금을 현행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이 보조금 수령을 위해 갖춰야 하는 신규 고용 최저 기준을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한다. 교육발전특구에선 자율형공립고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비대면 진료 활성화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강정석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상향식 패러다임 전환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측면에서 실효성과 구속력이 높다”면서도 “기존처럼 경쟁적으로 나눠주기식 예산 분배가 반복되면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인구소멸대책이라는 본질에서 벗어난 선심성 예산 쓰기 등으로 흐른다면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의료인이 부족한 지역의 비대면 진료, 농촌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 교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직역단체들이 반대하거나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해결이 어려운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서원석 세종대 국정관리연구소 연구교수는 “정부가 예산만 풀어 지원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지자체 협의와 예산, 인력, 역할 분담으로 성공 확률을 최대한 높여 가야 한다”며 “현장 특수성에 맞게 지방을 지원하고 충분한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尹지지율 36.3%…수도권·여성·30대 ‘하락’ TK·20대 ‘상승’

    尹지지율 36.3%…수도권·여성·30대 ‘하락’ TK·20대 ‘상승’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1%포인트(p) 내린 36.3%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0%p 오른 61.2%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11월 4주 38.1% 이후 37.6%→37.4%→36.3%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잘 모름’은 0.9%p 감소한 2.5%였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4%p↓), 서울(1.7%p↓), 대전·세종·충청(1.3%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4.0%p↑)에서는 올랐다. 성별로는 여성(2.6%p↓), 연령별로는 30대(8.5%p↓)와 70대 이상(2.6%p↓)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다. 20대(1.8%p↑)는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p↓)은 지지율이 하락했다. 보수층(1.9%p↑)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한편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1.2%p 낮은 36.7%, 더불어민주당은 1.0%p 오른 44.7%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4%p 낮아진 2.5%, 진보당은 0.3%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p 감소한 9.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부장이 둘이서만 회식 가자고”…‘회식갑질’ 여전

    “부장이 둘이서만 회식 가자고”…‘회식갑질’ 여전

    “부장이 2차 회식 끝난 뒤 제게 단둘이 3차 회식을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른 직원과 함께 가자고 했지만, 부장이 제게 무조건 단둘이 가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갔습니다. 그 자리에서 부장은 제 외모와 몸매를 평가했고, 저는 굉장한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중인데도 여전히 ‘회식 갑질’을 당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회식 강요로 인한 성희롱 등에 노출되고, 회식을 불참하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고 겁박하는 사례도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신원이 확인된 이메일 상담 1703건 중 회식 참여와 관련 있는 내용이 48건이며 이 가운데 회식 강요가 3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18건은 회식 배제 사례다. 단체는 ‘회식 갑질’의 유형으로 ▲회식 참가 강제 ▲회식 배제 ▲음주 강요 ▲회식비 지출 강요 등을 꼽았다. 회식 강요 사례는 모두 상급자가 수직적 위계 관계를 이용해 회식을 강제로 참석하게 한 것이었다. 제보자들은 회식 참여 여부가 업무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상의 협박까지 받았다고 직장갑질119는 전했다. 한 제보자는 “술자리 회식이 너무 잦다”며 “직원들과 술자리에서 친목 도모를 해야 하고, 그런 자리에 많이 참여할수록 적극적인 직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제보자는 “부서에서 회식비 명목으로 매달 몇만원씩 걷고 있다”면서 “나는 몇 년 전부터 회식에 불참하고 회식비도 내지 않았는데, 얼마 전 부서장이 이를 언급하면서 타 부서로 전출시킬 수밖에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단체는 여성들의 경우 회식 강요로 인한 성희롱 등에도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단둘이 회식 가자’는 사례 외에도 “(회식 참여) 거절 의사에도 대표는 지위를 이용해 회식 장소를 예약하라고 지시했고, 회식 장소에 도착해서는 음담패설이 시작됐다”는 제보도 있었다. 회식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되는 데 따른 괴로움을 호소하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다수의 동료가 관계의 우위를 이용해 따돌림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 제보자는 “한 달째 투명인간 취급받으며 업무를 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같이 가자고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저를 빼고 회식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저를 괴롭히는 상급자가 어느 날 제게 와서 ‘앞으로 회식에 나오지 말라’고 말했다. 이미 예정된 일정이 있다고 말하자 ‘그 일정도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조직문화를 위해 회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오히려 강해져 갑질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6월 9∼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의 갑질 감수성 지표 조사(점수가 높을수록 감수성 높음)를 한 결과 ‘팀워크 향상을 위해 회식과 노래방이 필요하다’는 질문에 대한 지표점수는 작년 73.6점에서 올해 71.2점으로 떨어졌다. 즉 ‘회식과 노래방이 필요하다’는 관점이 ‘직장 내 갑질’이라는 인식이 지난해보다 약해졌다는 의미다. ‘직장생활을 원만하게 하려면 술이 싫어도 한두 잔 정도는 마셔줘야 한다’는 질문에 대한 지표점수도 같은 기간 80.6점에서 73.3점으로 하락했다. 전체 직장인 중에서 50대, 남성, 관리자급은 회식과 노래방, 음주가 조직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했다. 남성의 회식문화 점수는 67점으로 여성(76.6점)보다 9.6점 낮았고, 음주강요 점수도 68.6점으로 여성(79.5점)보다 10.9점 낮았다. ‘회식문화와 음주강요는 직장 내 갑질’이라는 공감대가 여성에 비해 남성들은 낮다는 의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회식문화 지표 점수는 73.4점으로 평균보다 높았으나 50대의 회식문화 지표 점수는 66.3점으로 20대와 격차가 7.1점에 달했다. 직급별로는 관리자급이 일반사원, 실무자급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직장갑질119 이상운 노무사는 “회식을 강요하거나, 회식에서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행위는 분명한 직장 내 괴롭힘”이라며 “회식을 통해서만 소통과 단합이 가능하다는 고리타분한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 결혼 500만원, 출산 200만원, 양육 110만원…“더 줄게요”

    결혼 500만원, 출산 200만원, 양육 110만원…“더 줄게요”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1700건으로 1970년 이후 역대 최소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자체가 초저출산 국가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대전시는 2025~2026년 결혼을 하는 부부에게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한다. 대전시는 오는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명을 목표로 1조 567억원을 투입, 청춘남녀의 만남과 신혼부부의 정착, 신생아 출생을 아우르는 종합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춘남녀 만남 행사를 열고 데이트명소를 홍보하는 동시에 결혼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예비부부 학교도 운영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부터 2년간 지급될 결혼장려금의 경우, 혼인 신고 전 일정 기간 이상 대전에 거주한 만 19∼39세 이하 초혼 부부에게 각각 250만원씩, 한 가구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결혼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청년주택 2만호를 공급하고, 전세자금·주택구입비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비부부 학교에서는 결혼 초기 겪게 되는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과 결혼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등을 배울 수 있다.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혼인 신고일 7년 이내 또는 혼인 예정)가 대상인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부부 합산 연 소득이 9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 전세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연 최대 450만원씩 최대 6년까지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전형 행복주택인 ‘다가온 주택’에 최초 입주하는 신혼부부 266세대를 대상으로는 자녀 수에 따라 월 임대료를 최대 10년간 감면한다.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양육 비용으로 부모수당·아동수당·양육수당 등 월 40만 원에서 110만원을 지급하고, 첫째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 둘째 이상부터는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부터 소득·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21회 범위 안에서 적합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한국 남성 혼인율 소득 따라 양극화 한국 남성 혼인율은 소득 수준에 따라 양극화되고 있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과 출산 의향의 동태적 분석’ 보고서를 보면, 2017~2019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모든 연령대에서 소득 상위 10% 남성의 혼인 비율이 하위 10%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후반(26∼30세)에서 소득 상위 10%의 결혼 경험 비율은 29%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10%는 8%만 결혼 경험이 있었다. 30대 초반(31~35세)에서 소득 상위 10%의 혼인율은 76%로 올랐다. 소득 하위 10%는 31%가 혼인했다. 30대 후반(36~40세) 연령대의 경우 소득 상위 10%는 91%, 소득 하위 10%는 47%가 결혼을 경험했다. 40대 초반(41~45세)에서 소득 상위 10%의 혼인율은 96%까지 올랐다. 소득 하위 10%의 혼인율은 58%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40대 후반(46~50세)의 경우 소득 상위 10%의 혼인율은 98%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10%의 혼인율은 73%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남성 임금의 불평등 정도는 절대적 임금 수준과 상관없이 그 자체로 남성 혼인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고 고용 안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무인점포서 800만원대 턴 10대 중학생 8명 경찰에 붙잡혀

    무인점포서 800만원대 턴 10대 중학생 8명 경찰에 붙잡혀

    무인점포를 털고 다닌 10대 남녀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14)군을 구속하고, 나이가 같은 친구 B군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서울과 용인, 성남 등의 무인점포에 들어가 가위와 망치 등을 이용해 키오스크를 열어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21차례에 걸쳐 87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수도권 지역의 서로 다른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일부는 가출한 상태여서 생활비 등을 충족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된 학생들은 남학생 6명, 여학생 2명에 모두 중학교 2학년생이다. 연령별로는 만 14세가 7명, 13세가 1명이다. 1명 외에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가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하다. 경찰은 15일 A군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고립은둔 청년 10명 중 7명 극단적 생각…벗어나려해도 46% 재고립

    고립은둔 청년 10명 중 7명 극단적 생각…벗어나려해도 46% 재고립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19~34세)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단위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2만 1360명 중 56.7%(1만 2105명)가 지금도 고립·은둔 중인 위험군으로 분류됐고, 2차 심층조사 대상 8436명 중 6360명(75.4%)이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부터 발굴·지원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실태조사에서 개인 정보를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한 1903명은 즉시 지원하기로 했다. 실태조사는 고립·은둔 청년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링크를 걸어 설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이 시행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전체 청년인구(1000만)의 5%로 최대 5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지만, 이번처럼 생활 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다. 고립·은둔 청년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개입이 시작됐다.고립·은둔은 대개 20대부터 시작됐다. 60.5%가 20대 때, 23.8%가 10대, 15.7%가 30대부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답했다. 고립·은둔 생활을 하게 된 계기로는 24.1%가 취업 실패를 꼽았다. 대인관계(23.5%), 가족관계(12.4%), 건강(12.4%) 문제가 뒤를 이었다. 10대부터 고립·은둔을 시작한 응답자는 대인관계(27.1%) 문제가 가장 컸다고 밝혔다. 가족관계(18.4%), 폭력이나 괴롭힘(15.4%)도 요인으로 꼽았다. 연령별로 다른 접근과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짧게는 3개월 미만(15.4%)으로 고립·은둔 생활을 했다는 응답자도 있었지만, ‘1년 이상 3년 미만’(26.3%)이 가장 많았고 10년 이상(6.1%) 자신을 스스로 가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고립·은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살 위험도 커졌다. 전체 응답자의 75.4%가 자살을 생각했고 26.7%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10년 이상 고립·은둔 청년은 이 비율이 각각 89.5%, 41.9%까지 치솟았다. 빨리 개입하지 않으면 실제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응답자 2명 중 1명 이상이 신체·정신 건강 문제를 호소했으며, 52.3%가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고 환복, 샤워, 세수나 양치 등 기본적인 자기 관리도 이뤄지지 않았다. 심층조사에 참여한 고립·은둔 청년은 “실패하면 그냥 포기해 버린다. 이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며 “그냥 혼자 감추고 있다가 조용히 사라질 것이다. 나도 조만간 그럴듯하다”고 적었다. 지병이 있는 고립·은둔 청년은 “좋지 않은 형편에도 자식 사람 좀 만들겠다고 계속 데리고 가시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못난 말하며 이제 치료도 끊었다”며 “나는 그냥 사회에서 버림받은 존재인 것 같다”고 했다.가족·지인과 함께 사는 고립·은둔 청년이 69.9%로, 혼자 사는 고립·은둔 청년(30.1%)의 배가 넘었지만 1차 지지체계인 가족도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했다. 아버지, 형제·자매, 어머니와 관계가 안 좋다는 응답이 각각 20.2%, 15.0%, 9.9%로 나타났다. 조사를 수행한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족이 되레 탈 고립·은둔의 장애물일 가능성이 있고, 고립의 또 다른 취약계층일 수도 있어 가족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층조사에 참여한 청년도 “취업 문제로 은둔을 시작한 순간부터 부모님 또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려하신다”고 말했다.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고립·은둔 청년 본인과 가족의 인식도 달랐다. 청년과 가족 모두 문제로 본다는 응답이 28.1%, 청년 본인만 문제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23.6%로 나타났다. 7.3%는 가족만 문제로 생각했다.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지 않으니 외부 도움 없이는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47.2%가 생계유지를 위해 지난 한 주간 1시간 이상 소득 활동을 한 적이 있었으나, 주로 물류센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타인과 실질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일을 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기회 자체가 적었다. 주로 하는 활동은 동영상 시청(23.2%), 온라인 활동(15.6%)이었다.66.3%가 희망이 없다고 했고, 62.0%가 타인의 시선이 두렵다고 했다. 44.2%는 지인 만나기도 두려워했다. 지난 2주 동안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친구나 지인’과 교류가 없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16.8%, 28.7%로 나타났다. 한 청년은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무섭고 내가 타인에게 전화 거는 것조차 무섭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청년은 “편의점에 갈 때도 항상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고 했다. 자신을 경제적 하(下)층으로 인식한 응답자가 75.7%였고, 가족 전체가 하층 54.3%, 가족은 중산층이나 자신만 하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24.2%였다. 대학교 졸업(75.4%), 대학원 이상(5.6%) 고학력자가 많았고, 25~34세가 69.4%였다. 89.5%가 미혼이었지만, 배우자가 있는 청년(8.6%)도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72.3%))이 남성(27.7%)의 2.6배에 달했다. 다만 여성 응답자가 남성의 2.6배인데다 성별 보정이 이뤄지지 않아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이들도 고립·은둔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80% 이상이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길 원하며, 67.2%는 일이나 공부 등을 시작하는 것으로 탈 고립·은둔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45.6%가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다 실패해 다시 고립·은둔 생활을 했다. 27.2%가 ‘돈·시간이 부족해서’를 이유로 들었는데, 분석 결과 교통비·식사비 등 외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이 없거나 필요한 서비스 제공기관이 너무 먼 경우가 많았다. 외부 도움을 받지 않은 이유로는 28.5%가 ‘몰라서’, 11.9%가 ‘비용 부담 때문에’, 10.5%가 ‘지원 기관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심층 조사에서 한 청년은 “마음 놓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상담이든 뭐든 받고 싶지만 찾아보다가 포기했다”고 말했다. 다른 청년은 “교통비가 올라 이젠 가끔도 못 나간다. 4개월간 밖에 나간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청년은 “고립·은둔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이어도 너무 지쳐 아무 것도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필요한 도움(중복 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88.7%가 경제적 지원을 들었고, ‘취업 및 일 경험 지원’(82.2%), 혼자 하는 활동 지원(81.7%), 일상생활 회복 지원(80.7%) 등을 꼽았다.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고립·은둔 청년은 설문에 이런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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