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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방문단 후보자 분석

    북측의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후보 200명 명단은 1·2차 명단에비해 ‘보통사람’의 비중이 늘었다.물론 곳곳에 엘리트 출신을 배치,이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다.성별로도 남자 167명(83.5%),여자가 33명(16.5%)으로 1·2차(10% 정도)에 비해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늘어났다. 후보자 명단 200명의 이산 당시 직업은 농어업 60명(30%),학생 59명(29.5%),노동 52명(26%),교수 및 교원 7명,공무원 4명,문화예술인 2명 등이다. 문화예술인 출신으로는 지난해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미 국무장관이 평양 5·1경기장에서 관람한 대규모 집단체조(매스게임)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을 연출한 김수조씨(69)가 포함돼 있다.북한에서 최고 영예로 통하는 ‘공화국 영웅’·‘인민예술인’ 칭호를 받은 김씨는 현재 북한의 유명 공연단체인 피바다가극단 총장(책임자)이다.그동안 여러 혁명가극과 무용극을 깔끔하게 연출해왔다.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은 유명화가 황영준씨(82)도 포함됐다.월북 당시 교통부 총무과 철도박물관 미술가였던 황씨는 ‘산수화’ 부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권위자며 현재 ‘송화미술원’ 고문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이산 당시 학생이었으나 현재 유명인이 된 인물도 있다.북한의 대표적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배재인 교장(65)도 후보명단에 포함됐다.50년 9월 월북한 배 교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편을 잡았고북한 당국은 후진양성에서 세운 공로를 인정,그에게 ‘노력영웅’·‘인민교원’ 칭호를 수여했다. 이들을 포함,북측 이산가족이 찾는 남측 가족은 모두 1,390명이다. 이중 최고령자는 올해 83세의 한인기씨다.북측 후보의 연령별 분포는60대가 106명, 70대 89명,80대 이상 5명으로 60,7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북측 후보들을 출신지별로 보면 서울 21명,경기 39명,인천 3명,강원11명, 경북 33명,경남 9명,충북 25명,충남 29명,전북 14명,전남 12명,제주 4명 등이다. 한편 남측이 북측에 통보한 후보자 200명 명단은 70세 이상의 고령자로만 구성돼 있다.출생지 별로는 황해도(54명) 평안남도(38명) 함경남도(33명) 등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네티즌 2,000만명…주당 11시간 이용

    지난해 말 인터넷 국내이용자 수가 1,904만명을 넘어섰다.인구 2.5명에 1명 꼴로 2,0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3,452가구 1만1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해 조사했다. 이용률은 7세 이상 인구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인구비율을 백분율로 계산한 수치다. 7세 이상 ‘한달에 한번 이상’이용하는 인구는 1,904만명으로 전체인구의 40.3%였다. 7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44.7%였다.지난해 8월조사 때보다 264만명(16.1%) 늘었다.‘일주일에 한번 이상’이용자는1,811만명이었다. 가구당 PC보급률은 71%로 지난해 8월보다 6.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인터넷 이용가구 역시 지난해 8월보다 7.3% 포인트 늘어난 49.8%로 2가구당 1가구꼴로 조사됐다. 인터넷 평균 이용시간은 주당 11.73시간으로 8월 조사 때보다 1.36시간 늘어났다.또 주당 평균 5∼15시간 이용자가 49.5%로 가장 많았다.15시간 이상 이용하는 인터넷 매니아도 22.2%나 됐다. 남성이 1,083만명으로 여성(821만명)보다 여전히 많았다.그러나 여성의 구성비율은 지난해 3월 37.4%에서 8월 42.3%,12월 43.2%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별 이용률은 20대가 74.6%,7∼19세가 74.1%로 높은 편이었다.30대 43.6%,40대 22.7%,50대 이상 5.7%였다. 지역별 이용률에서 서울,울산,경기 지역이 50%를 넘었으나 경북(31. 4%),전남(36.5%)은 낮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健保 99년 급여비 분석

    지난 99년 한햇동안 500만원 이상 의료보험 혜택을 받은 ‘고액 건강보험 가입자’는 18만6,000명(가입자의 0.4%)으로 이들이 사용한보험급여비는 1조3,693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19.2%에 달한 것으로나타났다.평균 급여비는 966만원으로 그 중 76%에 해당하는 735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지급했다. 15일 건강보험공단 사회보장연구센터에 따르면 보험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가입자는 지방분해 호르몬이 부족한 ‘고셔병 환자’로 한환자(20대 여성)를 위해 무려 1억5,150만원의 보험료가 사용됐다.이환자는 30일간의 입원일을 포함,325일 동안 진료를 받았다.다음은 유전성 제8인자 결핍증(혈우병)환자로 1억3,400여만원,세번째는 역시고셔병 환자로 1억여원의 급여비가 지급되는 등 1억원 이상 고액환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또 고액환자의 최다 발생 질병은 남녀 모두 1위가 만성신부전증이며,남자는 위암,간암,폐암,심근경색 등의 순이었고,여자는 대퇴골 골절,척주병증,위암,무릎관절 등 순이었다. 연령별 최다발생 병명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9세 이하 환자는심장중격의 선천성기형이 1,322명으로 가장 많았다.10대는 혈우병(223명),20대 정신분열증(1,072명),30대(1,729명)·40대·(2,321명)·50대(3,277명)는 모두 만성신부전증,60대는 위암(3,075명),70세 이상은 대퇴골 골절(3,676명)이 제일 많았다. 강동형기자yunbin@
  • 정보화 불균형은 여전

    ‘정보화 격차’(Digital Devide)가 커지고 있다.14일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연령별 정보화 지수는10대를 100으로 할 때,40대 52.1,50대 이상 30.9로 크게 차이가 났다.정보화지수는 PC,인터넷,유·무선 전화 등의 이용빈도와 이용자 비율을 종합해 산출하는 수치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을 100으로 할 때 고졸 56.6,중졸 이하 25.7이었다.직업별로는 대학생을 100으로 할 경우 농·어업인은 25.3,주부35.0,화이트칼라 81.3이었고 월 소득 300만∼400만원을 100으로 할때 100만원 미만은 57.7이었다.또 남자와 여자의 정보화지수도 100대 80.9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정통부는 “주부·노인·농어민·자영업자 등 정보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내년까지 1,000만명에 대한 정보화교육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지리산 등반객 조난사고 급증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의 조난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다.등산이 레저활동으로 정착되면서 등산인구는 급격히 늘었으나 사전준비 부족,무리한 산행 등 안전의식은 떨어지고 있다.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리산에서 239건의 조난사고가 발생했다. 98년 41건에 불과하던 조난사고는 99년 74건,지난해 124건으로 해마다 2배씩 늘어나고 있다.사망자도 6명이나 된다. 유형별로는 등산로 이탈과 탈진,실족 등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있다.조난자들은 대부분 발목과 무릎 부상을 입었으며 야간산행으로인한 조난이 절반에 이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1명으로 가장 많았고,30대와 40대가 각각 64명,43명이며,50대는 22명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60∼70대 노인층도 15명이나 됐다. 조난지점은 칼바위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하동바위와 참샘이 각각18건,한신계곡 16건으로 조사됐다. 또 벽소령에서 12건,장터목과 법천폭포가 각각 10건,중산리계곡 9건,칠선계곡7건,연하천 6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이들 10개 지점은 경사가 가파르고 산세가 험해 평소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코스다. 지리산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등산이 레저로 정착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을 즐기고 있으나 안전의식은 오히려 뒤떨어지는 것 같다”며 “지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조난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등산장비와 비상식량를 구비하고 체력을 안배한 산행일정 등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방학맞이 효과만점 요리교육

    “와! 신기하다.이건 뭐예요” “왜 오징어 눈이 다리에 있어요” 방학이면 으레 뒤떨어진 공부에 신경을 쓰느라 학원 등에 보내기 마련이지만 올 겨울에는 ‘요리’를 통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부엌에는 불·칼 등 위험한 것들이 많아 꺼림칙하지만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어휘력 등 요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10여년간 육아문제를 다뤄온 김은실씨(37·자유기고가)는 “초등학생 아들과 요리할 때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고 늘 아쉬워한다”면서“요리는 아이에게 대단한 흥미거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김씨는 ‘일’인 요리와 ‘교육’을 위한 요리는 차이점이있으므로 요리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려면 엄마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배추를 절일 때 “배추가 왜 쭈글쭈글하나요”라고 아이가질문하면 삼투압 원리를 설명해주고 깍두기를 썰면서 “기다란 무를자르니 원통형이 생기고,원통을 자르니 직육면체가 됐네”라고 말하면서 도형을 가르치라는 것이다. 또 연령별로 집중할 수 있는시간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한다.만3세는 5∼10분,만4∼5세는 15∼20분,만6∼8세는 30분 정도 집중할 수 있다.특히 3∼5세 때는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고,6∼7세 때는 직접 손을 놀릴 수 있도록 해주며,8세이상은 의미와 과정을 설명해주라고 강조한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한다. ?팝콘튀기기 재료가 간단하고 방법이 쉽다.냄비에 버터를 넣고 녹으면 옥수수를 넣는다.노란 옥수수 알갱이가 하얀 팝콘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면서 “양이 몇배로 많아졌을까” “어떤 냄새가 나지” 등의 질문을 던진다.이를 통해 옥수수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다.또 팝콘으로 공작놀이도 가능하다. ?찹쌀주먹밥 여러가지 모양을 빚으면서 절로 손의 근육이 발달하고창의성도 향상된다.요리가 완성된 후 자신이 만든 주먹밥의 특징이나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이게 해본다. ?달걀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걀 요리중 하나다.달걀을 두어개 깨어넣고 아이에게 보여준다.그리고 흰자와 노른자가 완전히 풀어지도록저으려면 무엇으로 저어야하는지 묻는다.아이는 요리도구 중에서 젓가락,주걱,거품기 등을 선택할 것이다.각각의 도구로 젓게 하고 차이점을 말하게 한다. 또는 달걀을 깨 투명냄비에 넣고 불에 올려놓는다.응고되는 과정을지켜보게 하고,찜달걀 맛을 말하게 하거나 요리과정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게 한다.달걀찜은 고체와 액체의 차이점을 눈으로 확인할 수있게 해준다. 최근 ‘아주 특별한 교육,요리놀이 29가지’(리수출판사)라는 책을펴내기도 한 김씨는 “음식 맛을 볼 때 혀의 어느 부분에서 맛을 느끼는지를 실험해보거나 떡요리를 통해 떡의 역사를 설명하는 등 엄마의 노력에 따라 아이들이 배우는 것이 많아진다”면서 “주의할 점은 경단은 동글동글해야 한다거나 만두는 꽃모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등 고정관념을 주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새해맞이 여론조사/ 현실정치 진단

    정치 안정을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총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특히 ‘정치안정’은 정부에서 역점을 둬야 할 과제 중경기회복에 이어 두번째로 나타나 적극적인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치안정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21.1%는 ‘여야의 측근정치 근절’이라고 답변했다.이어 ‘야당의발목잡기 정치공세 중단’ 18.5%,‘대통령의 야당 존중 국정운영 ’17.6%,‘정당의 의사결정 민주화’ 17.1%,‘검찰의 정치중립 제도화’ 13.0% 등의 순으로 꼽았다.무응답은 12.7%였다. 의견이 특정 항목에 치우치지 않고 항목마다 고르게 나타나,현실정치에 대한 국민의 진단이 제각각임을 보여주고 있다.역설적으로 정치안정을 위해서는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먼저 여당은 야당을 정치파트너로서 존중하고,야당은 비판을 위한 비판을 자제,‘상생의 정치’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또 여야 할 것 없이 각 정당은 ‘보스정치’‘측근정치’를 청산하고,공식적인 시스템에 의해 운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된다.검찰의 정치적 중립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조사는 한편으로 우리 정치의 어두운 단면인 여야간,동서간 국론분열 현상을 투영하고 있다.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27%는‘대통령의 야당존중 국정운영’을 문제점으로 꼽았고,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29%는 ‘야당의 발목잡기 정치공세 중단’을 지적했다.특히 호남지역 응답자의 34.9%가 ‘야당의 발목잡기…’를,대구·경북 응답자의 26.1%가 ‘대통령의…’을 정치안정의 우선순위로 꼽아지역간에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야당의 발목잡기…’(20.5%)를,여성은 ‘여야의 측근정치 근절’(22.2%)을 꼽았다.연령별로는 50세 이상(20.0%)이다른 연령층에 비해 ‘대통령의 야당존중 국정운영’을 중시했으며,‘야당의 발목잡기 정치공세 중단’은 20대(22.4%)와 40대(22%)에서다소 높게 나타났다. 강동형기자 yunbin@
  • 승합차 보험료 자유화

    내년 1월부터 승합차의 자동차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자동차보험 시장의 경쟁제한 요소를 없애기 위해 내년부터 승합차(7인이상∼10인이하)의 순보험료가 자유화된다”면서 “내달 2일이후 계약자는 보험사별로 차등화된 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고 밝혔다.보험료가 자유화되는 승합차종은 그레이스,스타렉스,싼타모,갤로퍼,트라제(이상 현대),베스트,카니발,카렌스,카스타(이상 기아),바네트,이스타나,무쏘,레조,코란도(이상 대우)등이다. 보험사마다 자율적으로 승합차 보험료를 산출한 결과,승합차에 적용되지 않았던 ‘가족운전한정특약’이 새롭게 적용되고 연령별,성별,사용용도,주행거리 등에 따른 차등화제도가 도입된다. 이에따라 차량가액 1,000만원인 카렌스 등 다인승 2종 승용차 운전자(35세 남자기준)의 경우 모든 보상종목에 가입할때 보험료는 보험사별로 10만원가량 차이가 나게된다. 같은 보험사라도 가족운전한정특약 가입여부에 따라 보험료가 10만원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현갑기자
  • 자살사이트 ‘죽음의 인큐베이터’

    인터넷 자살 사이트를 통한 촉탁 살인의 충격으로 자살 사이트와 자살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성균관 의대 오강섭 교수(정신과)는 “누구라도 어려운 시기가 되면자살의 충동을 느낄 수 있으나 자살 사이트는 자살에 대한 두려움을희석시키고 용기를 불어넣거나 심지어 미화하기까지 한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경우 자살예방사이트마저도오히려 자살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잘못 이용될 수 있는 위험이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살을 부추기는 사이트는 당장 폐쇄하고 자살예방사이트라고 할 지라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반성과 논의를 해야 한다고 그는주장했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사고방식이 부정적이고 주관적이다. 이에 따라 이들이 자살사이트에 계속 접근하다보면 자살을 감행할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연세의대 민승길 교수(정신과)는 “익명성이 높은 컴퓨터 통신은 공상적인 내용까지 주고받을 수 있는 등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면서 “자살방지 목적의 사이트라 할지라도 이용자들이 취지를 변질시켜 자살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자살이 크게 문제가 된 것은 10여년전 ‘자살하는 법’이라는 책이 출간됐을 때였다. ‘인생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자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뜻으로쓰여진 이 책은 출간되자 큰 인기를 끌었다. ‘죽으려면 적어도 8층이상에서 뛰어내려라.그 이하에서는 다치기만 하고 안 죽을 수 있다’,‘독약을 먹고 죽으려면 얼마 이상을 먹어야 한다’는 등 자극적인 내용이 일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오교수의 설명이다. 정상인이라면 ‘자살해서는 안되겠구나’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만자살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이를 멋대로 해석하고 실제로 자살을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일 공무원 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9월부터 한국에 머물고있는 일본 경찰청 사이버 범죄 수사팀장 야마모토 유이치(36) 경시정(우리나라의 총경)은 “지난 98년 자살사이트를 매개로 한 자살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했을 때 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 홋카이도의 한 의사가 자살사이트 게시판에서 ‘죽고 싶다’는 글을 보고 청산가리를 우송해줘 여러명이 이를 먹고 집단 자살했다.일본에서는 올해에도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남녀가 동반자살하는 등 사이버 공간을 통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오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율은 해마다 달라 인구 10만명당 7∼20명이다. 국가별로는 일본,독일,헝가리,핀란드,오스트리아,체코 등은 10만명당 20명 이상이고 아일랜드,칠레,뉴질랜드는 10만명당 6명 이하이다. 자살시도는 여자가 남자보다 7∼8배나 많지만 성공율은 남자가 월등히 높아 실제 자살은 남자가 여자보다 2∼4배 쯤 많다. 연령별로는 남자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여자는 55∼65세에서 자살이 많으며 가톨릭을 믿는 사람들이 개신교나 불교 신자보다 자살율이낮다. 또 이혼자,홀아비·과부,미혼자, 기혼자의 순으로 자살율이 낮아지며 의사,음악가,법조인,수사관 등 전문직에서 자살이 상대적으로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는 독극물로,여자는 수면제 등 향정신성 약물로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미국에서는 소년 자살자 가운데 남자는 총기가 3분의2를 차지하고 독극물은 10%미만이다.여자는 총기가 절반이고 독극물이 4분의1가량이다. 우울증,정신분열증,알콜 및 약물남용자들에서도 자살이 흔하다.성격장애자들은 자살시도가 잦다.전시에는 공격성이 남에게 향할 수있어자살율이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오교수는 “아직 세계적으로 자살에 관해 정확한 통계 등이 없고 우리는 더욱 미흡하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살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차원을 높여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게 됐다”고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폭력성향 운전자 교통사고 많다

    교통사고를 많이 내는 운전자일수록 폭력적이며 반사회적 성향이 훨씬 높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심리학적 정밀분석을 통해 확인됐다. 18일 서울대 심리과학연구소(소장 金明彦)에 따르면 최근 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2년 이상 운전 경력자 1,047명에 대한 정밀심리검사결과를 토대로 ‘운전정밀검사 재표준화 최종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회 이상 사고를 낸 고(高)사고빈도 운전자가 1회이하인 저 사고빈도 운전자보다 정신증,반사회성, 정서적 부적응성등성격척도 3분야를 합산한 점수에서 3배 이상 높았다.전체 운전자 집단의 평균 성격척도 점수를 0으로 했을 경우 저사고 운전자는 -0.19인 반면 고사고 운전자는 0.38이었다.사회적 가치와 법규에 저항하는반사회성 성향의 정도를 측정해 점수로 환산한 결과, 저사고 집단은평균(86점)보다 다소 낮은 84점인 데 반해 고사고 집단은 91점이었다. 고사고 집단은 운전시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쉽게 노출되고 정신분열,폭력,무책임,우울불안,분노 등을 측정하는 항목에서도 저사고 운전자보다 월등히 점수가 높았다. 교통안전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 택시,버스 등 사업용 차량 운전자의 신규면허 취득시 또는 중·대형 사고 후 실시하는 성격검사에서 이같은 표준화 항목을 적용,면허발급의 척도로 삼을 방침이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운수업체 445곳에 대해 교통안전진단을실시한 결과,경력 4년 이하,30대 운전자의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이들 업체에서 발생한 1만2,360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경력 2년 미만의 운전자가 일으킨 사고건수는 4,304건(34. 8%),2∼4년은 4,112건(33.3%)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30대가 4,422건(35.8%)으로 가장 많았다.김명언 소장은 “이 방식을 적용해 사고 원인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운전자들을 관리하면 연간1,800억원 정도의 사고 피해액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42회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분석

    올해 제42회 사법시험 2차시험에서는 다른 국가고시와 마찬가지로대학 재학생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여성 합격자 비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제42회 사시 2차시험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올해 합격선은 지난해 치러진 제41회 시험보다 무려 4.78점이 오른 53.28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격인원은 지난해보다 92명 늘어난 801명이다.올해 최종합격 예정인원이 790∼810명인 것을 감안하면 3차시험 탈락자는 극소수가 될전망이다. 재학생 합격자는 199명으로 전체의 24.8%를 차지했다.97년 101명(16. 7%),98년 148명(21.1%),99년 158명(22.3%)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계속된 경제난으로 취업연령층의 우수 인재들이 사시에 뛰어드는 대학가의 고시열기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35세 이상 노장파들의 합격률은 저조했다.98년 47명(6.7%),99년 55명(7.8%)으로 증가 추세였으나 올해는 전체의 5.6%인 45명이다. 여성합격자는 151명으로 18.9%를 차지했다.지난해(122명)보다 1.7%포인트 늘어났으나 97년 49명(8.1%),98년 93명(13.3%)으로 갈수록 크게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약간 주춤한 모습이다. 한편 제14회 군법무관 임용시험 2차시험의 합격선은 53.07점으로,합격인원은 51명이다.25명을 뽑은 지난 98년 시험(제13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6∼28세가 31명(60.8%)으로 가장 많고,29∼30세가 11명(21.6%),23∼25세가 9명(17.6%)이다.여성합격자는 5명(9.8%)이다.최종합격인원은 50명이다. 한편 3차(면접)시험은 사시의 경우 오는 26∼27일,군법무관 시험은27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다.최종합격자는 30∼31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변리사시험 여성 합격자 전체의 30%

    ‘자격 시험에도 막강한 여성 파워’ 7일 특허청이 확정,발표한 제37회 변리사시험 최종 합격자 121명의면면이 눈길을 끈다.특히 여성 수험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여성채용 목표제’가 적용되지 않아도 당당히 합격하는 여성 파워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날 발표한 변리사시험 최종 합격자를 분석해 보면 수석,최연소,최고령 합격자가 모두 여성이다.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36명으로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여성 합격자가 22%(18명)였던 지난해보다 8%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전체 9,075명이 지원해 7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영예의 수석은 74.50점을 얻은 최우정(崔宇呈·26·여·전남대 대학원 약학과 졸)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강주리(姜周利·20·여·서울대 산업공학과 2년)씨,최고령 합격자는 최효선(崔孝先·37·여·서울대 대학원 불어불문학)씨가 각각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6∼30세가 전체의 55%인 67명으로 가장 많았고,31∼35세가 31명,21∼25세가 20명,36∼45세가 3명이다.합격선은 작년과비슷한 62.72점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아기 낳으면 10만원 줍니다”

    ‘아기 낳으면 10만원 드립니다’ 전남도는 내년 1월1일 이후 도내 거주 1년 이상된 농어촌 산모에게출산 장려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출산장려금 지급은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전남도가 처음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출산장려금을 도입한 곳은 강원도 인제군.97년 10만원에서 시작해 올해 30만원으로 올렸는 데 장려금을 받아간 수가 97년 28명,98년 47명,99년 62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남도내 농어촌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는 1만5,000여명. 그래서 올 장려금 예산을 15억원으로 잡았다.농어촌 인구는 군 단위거주자는 모두 포함되고 시 단위의 경우 농·어업을 주업으로 하는사람들을 말한다.낳는 자녀수는 제한이 없다. 전남도 22개 시·군 인구는 215만8,256명.90년 250만7,439명에서 13. 9%나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0∼9세 28만2,898명(13.1%),60세이상 36만8,075명(17.1%)이다. 이중 농어촌 인구는 89년 127만7,000여명에서 10년이 지난 99년에는 73만3,000여명으로 42.5%나 줄었다. 또 군 지역 출생아는 89년 1만9,264명에서 99년 1만1,618명으로 39. 7%나 감소했다. 출산장려금 지급은 농어촌 청장년층의 급격한 감소로 농어촌 기반이무너지고 있는 등 위기감에 따른 것.전남도 양지훈(梁之薰) 복지여성국장은 “출산 장려금 제도는 농어촌 지역에서 ‘1자녀 더 갖기’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도입했다”며 “내년 1년동안 출생률을 조사해 장려금 지급액과 범위 등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남북방문단 구성 특징

    오는 30일 시작되는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서 서울을 방문할 북측 방문자는 1차 탈락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반면 남측 방문단은 1차 후보명단과 전혀 관련이 없는 등 남북이 몇가지 면에서뚜렷한 차이점을 보였다. ◆북측은 1차 탈락자,남측은 일반인 중심=북측 방문단에는 1차 탈락자가 72명이나 포함돼 있다.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이 18일 명단교환 과정에서 1차에서 탈락한 사람들이 그동안 가족상봉을 성사시켜 달라고 계속 요청해 와 이번 방문에 대거 포함시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측이 1차 탈락자를 대거 참여시킴에 따라 북측 방문단에는 김일성종합대학 교수 김영황,김책공업종합대학 강좌장 하재경,평양직물도매소 지배인 홍응표 등 일부 유명인사가 포함돼 있다. 반면 남측은 컴퓨터 추첨방식으로 방문단을 선정해 대부분이 일반시민들로 구성됐다.지난 10월 북측이 전달해 온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 명단은 평범한 일반인 중심으로 이뤄져 있었다.그동안 남측은 2차 후보자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해달라는 뜻을 전달해왔다.◆북측은 60대,남측은 70대가 주류=서울을 방문하는 북측은 형제자매를 만나는 60대가 주류를 이뤘다.반면 남측은 처·자식을 만나는 70대가 많다.연령별로는 북측은 80대가 1명,70대 31명,60대 68명 순이다.남측은 90세 이상이 4명,80대 28명,70대 67명,60대 1명 등이다.북측 방문자 중에는 남한에서 부모를 만나는 사람이 3명 있는 반면 남측방문자 중에는 평양에서 부모를 만나는 사람이 없다. 출신지별로 보면 북측은 출신지가 경기 19명을 제외하고 남한 지역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반면 남측 방문단은 황해(28명) 평남(19명) 함남(16명) 등에 집중돼있다.성별로는 북측은 남자 92명,여자 8명인 반면 남측은 남자 74명,여자 26명으로 여자의 참여율이 높다. ◆지원단은=남측의 방문단은 이산가족 100명 외에 봉두완(奉斗玩·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단장,지원인원 30명,취재진 20명 등 총 151명으로 구성돼 있다.반면 북측은 장재언(張在彦)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을 단장으로 이산가족 100명,지원인원 20명,취재단 15명 등 남측보다 적은 136명으로 이뤄졌다.전경하기자 lark3@
  • 현대백화점 소비패턴 분석

    외동딸을 둔 가정의 씀씀이는 큰 반면 아들만 둘 둔 가정은 다소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들어 최근까지 자사 카드로 50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한 고객 2,059명을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에 따른 소비성향을 비교분석한 결과 외동딸을 둔 가정의 씀씀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반면 아들 2명만 둔 가정은 가장 물건을 적게 구매했다. 조사결과 외동딸만 둔 가정의 월평균 구매액은 32만3,600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딸만 2명을 둔 가정이 25만5,400원,아들과 딸 각각 1명씩을 둔 가정이 25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아들 2명만 둔 가정은 월 평균 19만 3,400원어치의 물건을 사외동딸을 둔 가정의 60% 수준에 머물렀다.외동 아들을 둔 가정은 월평균 23만원을 지출했다. 자녀 1인당 구매액도 외동딸이 10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들 2명의 평균 구매액은 4만8,4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5∼30세의 자녀를 둔 가정의 월평균 지출액이 31만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19∼24세의 자녀를 둔 가정이 29만9,000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했다. 외동딸을 둔 가정 중 재고상품 등 행사용 상품을 구입하는 가정은 14.5%에 그친 반면 아들 2명을 둔 가정은 22.8%나 돼 자녀의 성별에따라 구매패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는 “외동딸만 둔 가정이 늘면서 딸을 예쁘게 키우고싶다는 부모들의 생각이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 ‘건강의 창’ 눈을 바르게 알자

    흔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지만 ‘건강의 창’이기도 하다. 이처럼 중요한 눈이지만 평소엔 잘 느끼지 못한다.대부분의 안과질환들은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혹은 갑작스럽게 진행돼 회복불능에까지이른다.11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제30회 눈의 날.눈의 날을 맞아 눈 질환 및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눈질환. [백내장] 눈속 수정체가 흐려져 침침하게 보이다가 차츰 보이지 않게 되는 질병.눈속에 생기는 산화물이 병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이 가장 인정받고 있는 학설.백내장 증상의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자리에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치된다.최근엔 초음파 유화흡입술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연성 인공수정체를 사용,3㎜이하 절개로도 수술이 가능하다[녹내장]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병.특별한 예방법도 없고 시신경이 손상될 때까지 전혀 증상이 없다.일단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다.급성녹내장은 눈이 몹시 아프고 두통이 심하며 토하기까지 한다.24시간내에 안압을 낮추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안약 남용으로 발병하는 일도 많으므로 인공누액 이외 안약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비문증] 벌레나 먼지,머리카락 같은 것이 눈앞에 떠다니는 듯 보이는 증상.눈속의 초자체 내에 생성된 미세한 혼탁 때문에 생긴다.대부분 노화증상으로 치료가 필요없지만 간혹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 수있다.후초자체 박리,초자체 출혈,후부 포도막염,망막박리 등이 원인이다.질병이 아닌 경우에도 비문증 자체가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기도하지만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엷어진다. [황반부변성] 고령에 따른 조직퇴화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황반부란0.4㎜정도되는 망막의 중심부로 시각기능의 핵심부.황반부에 출혈이있게 되면 순간적으로 시력을 잃게 되며 일단 파괴된 시세포는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고령인 사람은 1년에 2회정도 정기검사로 미세혈관이 생겼을 때 치료를 서둘러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의 합병증.망막의 혈액순환장애로 시작,점차 망막정맥이 확장돼 조그만 충격이나 혈압상승에도 쉽게 파열,출혈을 일으키게 된다.출혈정도가 약하면 눈앞에 먼지나 모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고 심하면 시력을 잃게 된다.시력장애가 나타나기까지는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예방대책이 없다.당뇨병 환자의 경우 정확한혈당관리와 함께 정기적으로 안저검사 등 정밀 눈검사를 받아야 실명을 예방할 수 있다. ■연령별 눈관리. [어린이] 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은 사시로 유전적인 것이 특징.출생후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사시로 보이면 조기치료로 교정해야한다.안경이나 안근육조절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생후 수개월부터7∼8세까지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망막아종(網膜芽腫)은 극히 드문질환이기는 하나 초기증세로 동공이 하얗게돼 사시로 나타난다.이 질환은 한쪽눈에 발생하면 그 눈은 제거해야 하지만 양눈에 생기면 심한쪽 눈을 제거하고 방사선이나 화학요법으로 반대쪽 눈을 치료해야한다.눈물이 계속해 흐르는 유루증은 염증,이물에 의한 장애로 나타나는데 간단한 수술로 영구히 치료할 수 있다. [10∼20대] 가장 흔한 것은 외상에 의해 안구를 다치는 천공성 질환. 안외상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두분 수술로써 완치될 수있다.다래끼로 불리는 맥립종은 눈썹뿌리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체질적으로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과로하거나 체력이 약화됐을 때 생긴다.자주 발생하면 당뇨병이나 그밖의 원인이되는 질병을 찾아야 한다. [30∼40대] 이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질환은 녹내장.시력이 손상되면 영원히 회생이 불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각막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막염은 바이러스가 원인. 치료해도 자주 재발한다.인조각막이식 수술로 쉽게 치료할 수 있다. [노년기] 노화로 인해 수정체가 흐려져 발생하는 백내장은 50대 이상에서 가장 흔한 안질환.초기증세는 안개가 낀 듯이 보이고 야맹증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65세 이상에서는 10명중 한명꼴로 백내장 증세를 보이지만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면 반드시백내장적출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공인노무사 합격 71명 발표

    노동부는 29일 제9회 공인노무사 시험 합격자 71명을 발표했다. 1,310명이 응시,18.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시험에서 최고득점의 영예는 신현진(申鉉軫·29)씨가 차지했다.최고령합격은 38세인 이관희(李官熙)씨가,최연소합격은 황희선(黃喜先·23·여)씨가 각각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세 이하가 46명(64.8%)으로 가장 많았다.31∼35세가 19명(26.8%),36∼40세가 6명(8.5%)이다.여성합격자는 11명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아셈 2000 특집/ “정보격차 해소” 주요의제 될듯

    미국 사람들은 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해 소득의 1%만 쓰면 되지만,중국 사람들은 무려 35%의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지난해 말 기준으로싱가포르에서는 10명 중 4명이 인터넷을 쓰지만 중국에서는 1,000명중 7명도 안된다. ‘정보격차’(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evide)가 지구촌 정보화시대의 핵심 화두로 부각됨에 따라 이번 ASEM에서도 정부와 민간의다양한 대응책이 논의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정보격차 해소를 주요의제로 상정하는 방안을 일본 싱가포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심각한 정보격차] 정보격차는 최근 몇년 사이,대륙 국가 지역 계층연령별로 심화돼 왔다.특히 선진국이 몰려있는 유럽과 개발도상국이많은 아시아는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각국의 PC보급률,인터넷 이용자수, 전화회선 수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국가정보화 종합지수(98년 기준)에서 15개 EU회원국들은 대부분 20위 안에 들었지만,10개 아시아회원국들은 절반 이상이 하위권이다. [대륙내 정보격차] 잘 사는 유럽 안에서도 정보화 수준의 편차는 심한 편.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는 대개 세계 10위 안에 들지만,비슷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1위인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아시아 안에서의 격차는 더욱 심각하다. 싱가포르와 일본이 최고수준의 정보화 선진국 대열에 든 반면, 중위권인 대만(ASEM 비회원국),한국을 빼면 대부분 형편없이 낙후돼 있다. [ASEM 뭘 논의하나] ASEM에서 도출될 구체적인 밑그림은 아직 나와있지 않다.그러나 고위관리회의 등을 통해 각국 정부예산과 민간예산을 대거 출연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진행중인 국제정보격차 해소노력의 성과를 설명하고 효율적인 국제협력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도봉 어린이 공동학습방 인기

    ‘가장 확실한 투자는 2세를 위한 교육입니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가 지역의 놀이방 어린이들을 위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동학습장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시설과 전문 강사진을 갖춘 공동학습장에서 폭넓고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 강의처럼 과목에 따라 이동하며 수업을 진행,흥미는 물론 적성과 능력 파악이 손쉬워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동학습장은 영세한 관내 어린이놀이방의 취약한 강사진과 시설을보완하기 위해 도봉구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설치한 전문 교육·놀이시설.관내 창5동에 있는 사설 어린이놀이공간 200여평을 시간제임대형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봉지역 25개 놀이방에 소속된 200여명의 어린이들은 매주 지정된날 이곳을 찾아와 전문 유아강사들로부터 영어는 물론 과학,체육 등놀이방에서 가르치기 어려운 과목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있다.연령별프로그램에 따라 조를 편성,철저한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수업료는 모두 구청에서 지원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 30대 輪禍·40대 간·50대 중풍 ‘조심’

    30대까지는 교통사고,40대는 간질환,50대 이후는 뇌혈관질환(중풍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10년 전에 비해 위암·간암·자궁암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폐암·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으로 인한사망률은 높아졌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알아본다. ■사망률 1위는 뇌혈관질환 전체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질환이며,2위∼5위는 심장질환,교통사고,위암,간질환 순이다. 남자의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심장질환,교통사고,간질환,폐암 순이고,여자는 뇌혈관 질환,심장질환,당뇨병,위암,교통사고 순이다.남자는 폐암사망률이 90년 8위에서 99년 5위로,여자는 당뇨병 사망률이 8위에서 3위로 각각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연령별로는 활동이 왕성한 30대 이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인이 가장 높았고,40대는 간염,음주,흡연 등으로 간질환이,50대 이후는 만성퇴행성 성인병이 많아지면서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10대,20대,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중 2위였다. ■40대 남자,음주·흡연·스트레스를 조심하라 40대 남자의 10대 사인 중 알코올중독(18배),간질환(9.4배),간암(6.5배),운수사고(4.1배),심장질환(3.8배),당뇨병(3.8배),자살(3.3배)은 사망률이 여자보다 3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음주,흡연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과경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폐암·대장암 늘고,위암·간암 줄어 90년에 비해 위암(-23.8%),간암(-14.1%),자궁암(-28.2%) 사망률은 감소했다.암 발생이 줄었다기보다는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반면,폐암(53.5%),대장암(75.6%),췌장암(63.6%),유방암(37.1%),전립선암(12.5%)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허봉렬(許鳳烈)교수는 “동물성지방 섭취가 늘고,섬유질 섭취가 줄어드는 등 음식문화가 점차 서구화되고 흡연인구가 늘면서,대장암,폐암 사망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 유방암,자궁암,허혈성 심장질환은 OECD 21개 회원국과 비교할 때 가장 낮다.그러나 호흡기 결핵은 가장 높고,간암은 일본 다음으로 높다.교통사고는 남자가 포르투갈 다음으로 높고 여자는 가장 높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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