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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명퇴 크게 줄어…1분기 213명

    공무원 명예퇴직자 수가 최근 크게 줄어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으로 거의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는 올해 1·4분기 정부기관의 명예퇴직자가 24개 부처에서 21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IMF체제 이전인 지난 97년 1·4분기의 172명에 근접한 수치로,공무원조직이 안정을 되찾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연도별 명예퇴직자는 지난 97년 861명에서 본격적인 IMF체제로 돌입한 98년 8275명,99년 8200명,2000년 3113명,지난해 1259명 등이었다. 이번 명예퇴직자는 국세청과 철도청이 각각 39명으로 가장많고 정보통신부 35명,경찰청 31명 등이며 직급별로는 5급이상 21명,6급 이하 94명,특정직 34명,기능직 64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102명과 107명이고 30대도 4명이 포함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10년 젊게 살려면 생활습관 고쳐라

    [로스앤젤레스 연합] ‘어떻게 늙는가’가 사람의 수명을결정하는 만큼 생활습관을 고치면 얼마든지 젊게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일요주간지 퍼레이드는 최신호인 17일자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부 라 퀸타 소재 웰맥스 예방의학센터의 장수연구 전문가 대니얼 코스그로브 박사의 이같은 주장을소개했다. 그는 “55세인 두 사람 중 한 명은 40세로 반응하는 반면다른 한 명은 60세 반응을 보인다.”면서 “이는 전자가1년에 0.05%의 비율로 늙는 반면 후자는 2% 또는 그 이상의 비율로 늙기 때문”이라며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다음은 퍼레이드가 제시한 젊게 사는 법의 연령별생활수칙이다. [30대에는 금연과 운동해야] 25∼35세에는 힘과 유연성이급속히 약화될 수 있다.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평균 7년일찍 죽는 만큼 금연은 필수.운동도 꾸준히 해야 병에 걸려 죽을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발견되면 심장병으로 숨질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정기적으로 혈압도 측정해야 한다. [40대는 체중유지가 관건]체중과 허리를 관찰하라.남자는허리가 40인치, 여자는 35인치 이상이면 위험하다.과체중은 시력 상실·신장 이상·심장혈관 질환 등 제2형 당뇨의주범이다. 다이어트,체중 줄이기,운동 등이 예방책.주당 40시간 이상 TV를 보면 당뇨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다.콜레스테롤 수치 점검도 필수. [50대는 건강검진 필요] 체지방은 10년마다 5∼10% 늘어나는 반면 체세포는 줄어든다.이는 질병감염,수명,신체기능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성호르몬도 활력에 영향을 준다. 여자는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테론이 급격히감소하고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2% 준다. [60∼70대는 ‘작은 병’ 무시말아야] 60대는 기억력 감퇴가 보편적.단어맞추기 같은 정신 운동과 걷기 등 육체적활동을 병행해야 한다.70대는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작은 증세도 무시하지 말아야 장기적 합병증이 없다.
  • 출산 고령화…절반이 30세 넘어

    지난해 출산한 산모 중 30대 이상 비율이 처음으로 절반을넘어서 출산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의 ‘2001년 산모 연령별 출생구성비 분포’에 따르면 국내 출산통계 사상 처음으로 30세 이상 산모가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산모를 연령별로 보면 ▲25∼29세 44.0% ▲30∼34세 42.9%▲35∼39세 6.3% ▲20∼24세 5.6% ▲40∼44세 0.9% ▲19세미만 0.2% ▲45세 이상 0.1% 순이었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최근 30세 이상 출산이급증한 것은 IMF사태 이후 결혼이나 출산을 미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TV드라마 등급제 진통

    방송위원회가 최근 영화,해외수입 드라마,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에 등 4개 분야에 적용했던 프로그램 등급제를 국내제작 드라마까지 넓힐 방침을 밝혔으나 방송협회가 반발,진통이 예상된다. 방송위는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시행하고 11월부터는 처벌조항을 이용해 방송사에 강제적으로 등급제를 실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송협회는 이런 개정안에 대해 “방송사의 실정을 간과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최근 방송협회는 방송위원회로 보낸 건의서를 통해 △방송위 개정안에 따른 연령별 등급제와 연계돼 등급표시가지나치게 세분화되어 있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내용을 나누는 기준이 모호하고 △방송이 고정 편성되어 있을 경우 문제장면이 포함된 방영분은 시간대를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밝혔다.이처럼방송3사는 기본적으로 ‘힘들다.’는 공동입장을 취하고있으나 약간씩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KBS 방송관계자는 “방송이 세분화,다각화되고 그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스스로에 대한 규율이 필요할 때가 됐다.”면서 “개정안이 아직 정확하게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등급제에맞는 드라마 제작에 관해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의 경우 “드라마등급제가 입법예고된 상황에서큰 이의를 달 생각은 없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 “드라마 사전제작제가 도입되지 않아 드라마의 내용이 중간에 변할 수 있는 등 제작여건이 개정안을 따르기에 힘들어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학교 안가” 신학기 유행병 등교거부

    초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B양은 아침이면 학교에 가지않겠다고 투정을 부렸다.달래면 “오늘만 안가고 내일부터는 학교에 가겠다.”고 꾀를 내기도하고 엄마가 회초리로때려 학교에 보내면 학교에 가는 척하다가 다시 오기도 하는 일이 반복됐다.병원을 찾아 원인을 분석해보니 1년전유방암 수술을 받은 엄마가 혹시 자기가 없는 사이 죽지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여 차례에 걸친 가족치료와 엄마 아빠가 직접 학교까지 함께 가고 수업이 어느정도 진행될 때까지 창문을 통해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며 안심을 시키는 등의 방법이 주효해 현재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신학기에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C양은 지난해 입학후 며칠 다니더니 배가 아프다면서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써 부모들이 2개월 동안이나 고생했다.C양 엄마는 매일 딸아이와 함께 등하교를 하는 방법으로 등교거부를 고쳤지만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난감한 시기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버지는 대학 교수,어머니는 가정주부인 평범한 가정의고등학생 A군(17)은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부모의 말을 잘 듣었다.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집에 오면 불안해하고 짜증을 내다가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부터 학교가기를 거부했다.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하니 아버지의 지나친 권위주의로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1년간 휴학을 하고 가족치료를 한 결과 증세가 상당히 나아져 이번 학기에 복할할 예정이다. 해마다 봄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친구도 바뀌고 선생님도 바뀌는 등 변화한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그러나 이같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보이는 반응 가운데 하나가등교 거부이다. 아이들은 보통 새 환경 변화에 1주일 정도면 적응을 하게 되는데 그 이상 학교가기를 거부하면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성대의대 강북삼성병원 노경선 정신과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등교거부는 초등학생에서 3∼4%,중고등학생에서 1% 쯤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한다. 학교에 가기를 거부하는 원인은 연령별로 차이가난다.초등학생의 등교 거부는 대부분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두려워하는 분리불안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노 교수는“부부싸움이 많거나 부모의 지나친 폭음 등으로 가정이안정되지 않은 상태가 계속될 경우 ‘혹시 내가 없는 사이무슨 일이 일어나거나 엄마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등교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등교거부증은 부모의 보호나 기대가 지나치게 높은 가정의 아이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난다.엄마가 과도하게 보호하고 기대하는 것도 아이들이 자신감을 상실하며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몹시 불안해하는 분리불안 장애로 나타나기쉽다. 경기도 평촌 한림대성심병원 소아정신과의 김영신 교수는 “등교 거부증을 보이는 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신 복통,두통,설사,어지러움,구토 등과 같은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한다.이런 증상의 특징은 학교에 갔다가 돌아와서나 휴일에는 상당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중고등학생의 주된 등교 거부원인은 우울증이다.중고교에 다니는 자녀가 최근 짜증이 심해지고 움직이고 먹는 것조차 귀찮아하고 재미있어 하던 놀이에도 흥미를 잃고 다른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때 우울증으로 인한 등교 거부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특히 우울증은 방치할 경우 자살이라는극단 행동까지 할 수 있으므로 부모의 주의깊은 관찰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노 교수는 “학교 폭력이나 시험,선생님의 꾸중과 같은스트레스 때문에 등교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학습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지능과 저능 사이의경계(지능지수 70∼84)에 있는 아이들은 친구와 사귀며 새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지만 학습능력장애로 인해 공부에 대한 불안과 주위의 따돌림으로 등교거부증을 보일 수 있다. 아이가 등교 거부증을 보이면 학교는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엄마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도 덩달아 더욱 불안해지게 된다. 아이가 귀가할 시간에는 엄마가 꼭 집에 있어야 한다.최소 한달 이상 유지해야 하며 확신을 심어줘야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분리불안을 심하게 느끼는아이의 경우 교사에게 부탁,쉬는 시간에 엄마와 통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 교수는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교생활이 재밌었는지,친구와는 어떻게 지냈는지,선생님은 무슨 말씀을하셨는지 등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치료는 의사의 진찰과 판단에 따라 가족치료,놀이치료,약물치료 등을 하게 된다.일반적으로 가족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LG레이디카드

    LG카드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신용카드의 대중화와 국내 카드업계의 비약적인발전도 선도했다. 특히 99년 9월에는 업계 최초로 여성전용 특화카드인 ‘LG레이디카드’를 선보였다.단일 카드상품중 최초로 지난해 11월 말 현재 회원 500만명을 돌파해 최고 히트상품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 카드는 성별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해 국내 카드업계에 여성전용카드 붐을 일으켰다.사회적으로 여성전용 마케팅을 이끌어냈다.이같은 성과와 상품력을 인정받아 2000년 9월 제휴사인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들의 욕구를 세밀히 분석,쇼핑·문화·웨딩·미용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내걸고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카드는 2001년 9월말 현재 총회원약 1570만명, 총자산 15조원을 보유한 세계 수준의 여신금융회사로 성장했다.2000년 카드전업사로서 실적과 수익에서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2001년 9월말 현재에도 취급액 75조 6000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성전용카드인 ‘LG레이디카드’ 외에도 LG카드는 남성전용카드인 ‘LG2030’,체크카드,플래티늄카드,골프카드,빅패밀리카드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특화상품을 속속 개발해 차별화된 상품력과 서비스력,고객밀착 마케팅,신용관리력을발휘하고 있다.업계 최초의 중장년 전용카드인 ‘LG AGE카드’와 특화카드인 ‘LG 장애인 복지카드’ 등을 통해 고객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1위의 비결은 ‘타깃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의카드상품을 도입해 업계 최초로 성별·연령별 특화서비스를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드사업의 핵심인 고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신규고객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기존 고객의 이용률을 제고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할인,무이자할부,포인트 적립과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본격적인 고객관리마케팅(CRM)체제도 구축했다.지난해 2월부터 전회원을 대상으로 ‘myLGPoint’와 같은 신개념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에게 획기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 올 설 비용 평균 38만6000원

    올해 설 쇠는 비용은 가구당 평균 38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3∼28일 전국의 기혼 남녀 6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이번 설을지내기 위한 가구당 평균 지출액은 38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통계청이 조사한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4%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평균 예상 지출금액이 42만원으로 가장많았고 40대 39만원,20대 36만원,50세이상 35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설을 앞두고 세부적으로 지출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응답이 18.6%,대략적으로 세우고 있다는 답변이 52.1%에 달해 대부분이 미리 지출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 쇠는 비용 가운데 ‘차례지내기’가 41.8%로 가장 많았고,‘인사다니기 및 손님맞기’가 31.3%로 뒤를 이었다.세뱃돈도 19.2%나 적잖은 부담으로 조사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에듀토피아/ 유치원생도 특기교육에 멍든다

    ■교육실태·문제점. 유치원,어린이집,놀이방들이 정규 교육보다는 특별활동을가르치는데 치중해 동심(童心)을 멍들게 하고 있다.놀이와 학습을 통해 나이에 맞는 유아 교육을 받으며 커가야 할아이들이 발레,영어,태권도,검도,수영 등 특기교육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우며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부모의 과도한 욕심과 시장 논리에 방치되고 있는 유아들의 교육 현장을 살펴본다. ◆특기수업에 밀린 정규 수업=서울 구로구 I유치원은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길러주는 정규수업은 오전 9시부터 단 30분동안만 한다.나머지 시간은 미술(50분),체육(50분),영어(80분),한글(30분),과학실험(30분) 등으로 짜여져있다. 서울 마포구 T유치원은 발레,영어,태권도,한글 학습지 공부 등을 가르치고 있다.신청자에 한해 한 과목에 2만∼3만원을 받고 교육을 하는데 한 아이가 보통 2∼3과목을 배운다. T유치원 김모(28) 교사는 “요즘 학부모들은 제일 먼저영어,발레도 가르치느냐고 물어본다.”면서 “정규 수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는 관심조차 없다.”고 털어놓았다. 특기수업이 성행하고 있는 이유는 유아교육 시설이 허가제에서 인가(유치원)또는 신고(어린이집)제로 전환된 뒤각종 시설이 난립,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직장여성의 증가로 연장반,종일반을 운영하는 유치원이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D유치원 박모(31)교사는 “발레 담당 교사가 우리 반 아이에게 ‘야.그것도 제대로 못해’라고 혼내는 것을 보고 항의했다가 오히려 원장에게 꾸중만 들었다.”면서 “정규교육 담임교사가 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특기수업에 데려가는 관리인으로 전락한 게 현실”이라고 푸념했다. ◆아이 발달단계에 악영향=특기수업은 담당교사 대부분이유아교육을 전공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과행동을 하기 쉽다는 점이 문제다.일부 사립 유치원에서는담임교사가 특기수업을 떠맡거나 비전공자가 가르쳐 ‘전시용 교육’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특기 수업비를 더 내야하는 학부모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근본적인 문제는 아이들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데 있다.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이기숙 교수등이 조사한 보고서는 “특기 교육을 받는 아동들은 개념에 대한 이해보다는 지식 전수만을 선호하고,지적 호기심보다는 자만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다.예를 들어 ‘13-8’이라는 문제를 주면 금방 ‘5’라고 대답하지만,어떻게 해서 5가 되었느냐고 물으면 금새 주위가 산만해진다. 초등학교 2학년 딸과 만5세 아들을 둔 박애리사(34)씨는“초등학교 입학 전에 속셈,영어 등을 다 시켜서 보냈더니 아이가 학교에 흥미를 못 붙이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다.”면서 “둘째는 유치원에서 정규 유아교육 과정만을받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놓은 교육청=원칙적으로 금지된 유아교육 시설에서 특기수업이 활개를 치고 있는데도 지역 교육청은 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서울 동부교육청 김복순 장학사는 “특기수업을 안하는 유치원이 없다는 것을 알지만 사립기관이라지도에만 그친다.”면서 “공교육으로 전환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원대 아동학과 정미라 교수는“부모 의식을 개혁하기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면서 “지나친 특별활동이 아이들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입증하는 다양한 연구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고 덧붙였다. 김소연기자 purple@ ■전문가 시각/ “공교육 정상화로 풀어야”. 전문가들은 유아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만이 교육체계가 복잡하고 특기수업 위주로 운영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있는 유아교육을 바로 잡는 길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관련 부처의 ‘밥그릇 싸움’으로 유아교육을 일원화,공교육화하기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은 5년째 표류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관할 문제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고 있고,최근엔 여성부까지 끼어들어 개정 작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3∼5세의 어린이들이 공부하는 유치원은 교육부에서,0∼5세의 유아들이 다니는 보육시설(어린이집,놀이방)은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한다.유치원은 조기 교육시설로,보육시설은 부모의 취업 등으로 자녀를 돌볼 수 없는 가정을지원하는 복지시설로 출발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유치원에서 종일반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돌보고 보육시설에서는유치원과 유사한 교육을 시키면서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유아교육법 개정의 핵심은 3∼5세 대상의 시설을 ‘유아학교’로 일원화하자는 것이다.선진국들도 대부분 일원화되어 있거나 연령별로 소관 부서를 나눠 행정의 중복을 피한다.그러나 유아학교의 도입을 반대하는 보육시설 관계자들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시설은 그대로 남게 돼 결국 유아학교,유치원,보육시설 등으로 나뉘어져 유아 교육이 더 복잡해지고 혼란스러워진다고 지적한다.부모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주장도 있다. 선진국으로서는 드물게 이원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지난 94년 교육 내용과 교사 연수를 통일,다른 방법으로 일원화를 모색했다.중앙대 유아교육과 이원영 교수는“보육시설에서 3∼5세 유아들을 받더라도 같은 교육 과정을 따르고 장학 지도도 함께 받으면 중복 투자를 막을 수있다.”고 지적했다. ■공립유치원들 고사 위기. 학부모들이 특기수업 위주로가르치는 사설 유치원을 선호해 시도 교육청에서 규정한 유아교육 과정을 지키는 공립유치원은 고사 위기에 빠졌다.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무상교육비가 공립과 사립에 차등 지급되고 있는 점도 공립의 경쟁력을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공립유치원은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립 유치원은 저소득층의 만 5세 아동 1인당 수업료로급식비,차량비 등을 포함해 12만원까지 지원받는다.하지만 공립의 저소득층 아동 지원금은 순수 수업료 1만원 뿐이다. 교육인적자원부 이정권 유아교육지원과장은 “공립은 이미 인건비,운영비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에 차이가난다고 해서 불평등은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공립 교사들의 주장이다. 공립유치원은 급식을 실시할 경우 원아들에게 따로 3만∼4만원을 받아야 한다.차량 운행도 허용되지 않는다.예를들어 수업료 14만원를 받는 사립에 다니는 저소득층 아동은 2만원만 내면 급식,유치원 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하지만 공립은 3만원을 내도 급식만 받고걸어서 다녀야한다. 충남 홍성 결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손금옥(30) 교사는“만 5세아 지원을 하기 전에는 추첨을 통해 원아들을 선발했다.”면서 “요즘은 이사오는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홍보를 해도 원생 10명을 채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손교사는 어쩔 수 없이 요즘 자신의 차로 아이들을 데리러 다닌다. 반면 사립유치원은 교사들의 낮은 임금이 문제다.공립 교사들은 대부분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20∼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임용고시를 통과한 국가공무원이다.월급은 150만원 수준.하지만 사립 교사의 임금은 70만∼80만원에 그친다.인천 S유치원 박용노 교사는 “사립을법인화시켜 교사 임금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연기자.
  • 에듀토피아/ 사직어린이독서연구회 인터뷰

    **** “책에 흥미 보이지 않을땐 만화 섞인 것부터 시작을”. 사직어린이독서연구회는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어린이도서관’을 자주 찾던 엄마들이 모여 만든 모임이다.엄마들은본격적으로 어린이책을 연구하자며 지난 98년 첫 모임을 가졌다.회원 20여명이 수년간 매주 월요일 지정된 책을 읽고토론을 벌인 덕택에 지금은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게 됐다.이에 힘입어 방학인 요즘 ‘어린이 독서교실’을 운영 중이다. 회장 장은숙(38·서울 홍은동)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려면 엄마 스스로 책을 선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면서 “모임을 갖기 전에는 ‘그림책은 초등학교에 들어 가서는 끊는 것’이라고 여겼는데 깊은 감동을 주는그림책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은 몇가지 원칙을 세우게 됐다.첫째엄마들이 ‘공부에 유용한’ 책을 아이들에게 무작정 강요하지 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것이다. 박경숙(35·종로구 청운동)씨는 “예전에는 ‘애들이 왜 이런 좋은 책을 읽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조바심이 났는데 요즘에는 이런 욕심을 부리지 않으니까 아이들과도 사이가 좋아졌다.”며 활짝 웃었다. 둘째는 ‘전집은 사주지 않는다.’이다.전집에도 물론 좋은 책들이 많지만 권수를 맞추려고 날림 책을 끼워넣기 때문에 굳이 목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박씨는 “엄마들 스스로 책을 보는 안목이 없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이의 성향은 엄마가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미리 책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를 생각해보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셋째는 ‘명작을 맹신하지 말라’.이혼·재혼이 급증하고사회상이 바뀌는 데도 옛날식 사고를 강요하는 명작들이 아직도 버젓이 읽히는 게 걱정스럽기만 하다.그래서 ‘거꾸로읽는 세계명작’,‘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등 고정관념을 깨는 대안동화를 아이들에게 읽혀주려고 노력한다. 초등학교 5년 딸과 9살 아들 쌍둥이 등 3남매를 둔 강경림(39·일산)씨는 “아이가 어릴 때는 선악개념이 분명한 전래동화,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생활동화,창작동화로 옮겨가는게 적당하다”면서도 “연령별 권장도서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좋아하는 책부터 읽게 하라.”고 권했다. 장은숙 회장은 “아이가 책에 흥미를 보이지 않을 때는 우선 만화가 섞인 것부터 시작해 적응력을 높여가는 게 좋다”면서 “새로운 책을 눈에 띄는 곳에 두거나 앞장 몇쪽을 먼저 읽어주는 방법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말했다. 허윤주기자
  • “중구 문화센터 주민 66% 이용”

    전체 구민의 절반 이상이 구청의 문화복지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지난해 12월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관내 신당2동 주민 2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6%인 195명이 문화복지센터의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5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20.0%,30대 18.9% 등의 순이었다.반면 20대는 1%대로 대조를 이뤘다. 프로그램 이용 경험이 없는 주민들중 가장 많은 37.7%가‘시간이 없다’고 답해 이용률 증가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생활패턴을 고려,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런가 하면 프로그램 운영 사실을 아예 모르거나(24.5%)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없다(10.2%)는 사람도 35%에 달해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응답자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생활체육부문의헬스·탁구·단전호흡,레크리에이션부문의 스포츠댄스·가요교실·국악,취미교실부문에서 서예·어학·메이크업 등이 꼽혔다.중구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문화복지센터의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에이즈 사망자 급증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감염자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 10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국내에서 HIV감염자 중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HIV감염자 사망은 지난 94년 13명에 불과했으나 95년 21명,96년 33명 등 꾸준히 늘어오다 2000년에는 52명,지난해에는 58명에 이르렀다.지난해 HIV사망자는 94년에 비해 4배이상 늘어난 것이다.또 신규 감염자수는 지난 한해 동안 333명이 발생,총 감염자수는 1,613명으로 늘어났다.신규 감염자는 2000년 219명에 비해 52% 증가했다.지난해 신규 감염자 중 남자는 298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연령별로는 10대가 2000년 1명에서 지난해 6명으로 늘었고,50대가 23명에서 52명으로 126% 증가하는 등 10대와 50대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한편 감염경로가 확인된 1,335명 중 97%인 1,293명이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나머지는 ▲수혈 1.5% ▲혈액제제 1. 3% ▲부모로부터 수직감염 0.2% ▲약물 0.2% 순이었다.특히 성접촉 중 ▲국외 이성 330명 ▲국내 이성 589명 ▲동성연애 374명 등이었다. 국립보건원 이종구(李鍾求) 방역과장은 “에이즈를 막기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콘돔사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면서 “특히 월드컵대회 및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도시에서는 민·관합동 캠페인 등으로 콘돔사용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새해맞이 여론조사/ 대선전망·정치현안

    유권자들이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경제적 자질’인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자의 51.2%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를 꼽았고 다음으로 38.7%가 ‘부정부패를 없애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남북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후보’를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7%로 ‘지역감정을 없애는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자(5.7%)보다도 적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대통령 임기와 관련, 현행 5년 단임제 유지(58.8%)가 4년중임제 개헌 추진을 선호하는 응답자(37.1%)보다 높았다.5년 단임제에 대한 선호도는 남자(53.5%)보다 여자(64.0%)가높았고, 대구·경북지역(71.2%)의 선호가 두드러졌다.반면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48.1%)과 전문대 이상 고학력층(40.3%)에서는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응답자의 44.6%가 이인제고문을 지목했으며,응답자의 비율은 2위인 노무현 고문(11. 5%)보다 무려 33.1% 포인트나 높았다.고건 서울시장을 꼽는응답자는 9.4%,정동영 고문을 꼽는 응답자는 6.8%였고 한화갑 고문은 4.9%에 그쳤다.무응답은 22.8%였다. 이인제 고문유력쪽에 표시한 응답자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가 54.8%로가장 높았다. 한나라당의 유력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응답자의 69.6%인절대 다수가 이회창 총재를 꼽았다.이어 박근혜 부총재가 13.2%로 2위에 올랐다.김덕룡 의원(2.0%),강삼재 부총재(1.4%),최병렬 부총재(1.2%) 등 다른 후보들의 가능성은 크게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한나라당 지지율이 28.6%로 민주당지지율 25.5%보다 3.1% 포인트 앞섰다.다음은 민주노동당(2.2%),자민련(1.8%),민국당(0.1%)순이었다.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0.4%에 달해 정치권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폭넓은 불신 분위기가 그대로 나타났다. 김대중 대통령이 남은 임기중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국정과제로는 응답자의 61.6%가 경제회복을 꼽았다.다음은 개혁추진 마무리(12.9%),지역갈등 해소(9.1%)의 순이었다.남북관계 개선에 대해선 응답자의 7.7%만이 꼽아 가장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이회창 대 한화갑.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이 대통령 후보로 나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맞붙을 경우 승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고문은 광주·호남 지역에서만 이 총재를 앞섰는데,그격차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한 고문 49.2%,이 총재 25.8%로23.4% 포인트 차이다. 이는 영남 출신인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이 이 지역에서 68.3%의 지지를 얻어 이 총재에 49.1% 포인트나 앞선 것과 대조를 이룬다. 또 지난 97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金大中)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 가운데서도 한 고문보다는 이 총재를 지지하는사람이 더 많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회창 대 정동영.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 정동영(鄭東泳) 민주당상임고문간 지지도는 이 총재가 52.6%,정 고문이 31.1%로 21.5%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성별과 연령별에서 이 총재는 정 고문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령별에서 이 총재는 20대(51.3%)∼60대(58.4%)로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 고문이 광주·호남에서 이 총재를 40.0% 포인트 이상 우위에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최소 21.3% 포인트(강원)∼최대 55.0% 포인트(대구·경북)까지 격차가 벌어진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모든 학력계층에서 이 총재의 지지율이 정 고문에 대한 지지율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락기자. ■이회창 대 고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고건(高建) 서울시장의지지도는 각각 49.6%,31.7%로 나타나 17.9% 포인트의 격차를 나타냈다. 광주·호남을 제외하고 고 시장은 모든 지역에서 이 총재의 지지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다만 서울에서는 37.8%대 40. 4%로 2.6% 포인트의 열세를 보였으나 오차범위내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는 민주당이 고 시장을 지방선거나 대선에서 후보로 내세우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절히 활용할 경우 상당한 표를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고 시장은 1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25.4%의 낮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소득이 높을수록 점차 높아져 300만원 이상고소득층에는 37.3%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28.5%)보다는 남성(35%)에게,연령별로는 20대(37.5%)에비교적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지운기자 jj@ ■이회창 대 노무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의 ‘성적표’는 세부내용면에서 노 고문측에 조바심을 안겨줄 만하다. 노 고문이 평소 자신한 ‘3개 과목’,즉 영남권·젊은층·저학력층에서모두 이회창(李會昌) 총재보다 저조한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부산 ·울산·경남과 대구·경북에서 노 고문의 지지율은각각 28.7%와 18.6%로,이 총재의 58.7%,60.2%에 비해 크게뒤졌다.반면,광주·호남에서는 68.3%로 이 총재(19.2%)를월등히 앞섰다. 특히 대전·충청에서 45.6%의 지지를 얻어 이 총재(40.8%)를 4.8% 포인트 앞선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이 지역 출신인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이 이 총재에 불과 3.9% 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는 충청권에서 이 총재가 고정적 지분을 확보해가고 있다는 점으로 해석되며,결국 이 지역에서 노 고문과 이 고문의 득표력이 별 차이가 없을것이란 풀이를 낳는다. 김상연기자. ■이회창 대 이인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간 지지도는 이 총재가 44.5%,이 고문이 38.0%로이 총재가 6.5% 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 43.3%가 이 총재를 지지한 반면 이고문은 41.3%로 이 총재가 2.0% 포인트 앞섰다.그러나 여성유권자를 보면 이 총재(45.7%)가 이 고문(34.8)을 무려 10. 9%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에서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 총재에 대한 지지가 이 고문에 대한 지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재는 30대에서 60대까지 적게는 6.3% 포인트에서 많게는 24% 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20대 유권자는 이 고문 지지율이 50.2%로 이 총재지지율(34.5%) 보다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총재가 43.6%,이 고문이 32.4%로이 총재가 11.2% 포인트 앞섰고,이 고문의 아성으로 여겨졌던 경기·인천에서도 이 총재(44.9%)가 이 고문(40.6%)보다우세를 보였다. 다만 충청권에서는 이 고문이 43.7%,이총재가 39.8%로 이 고문이 3.9% 포인트 높았다. 직업별로는 이 총재에 대한 지지율이 주부(53.4%),판매서비스직(52.9%)에서 높은 반면 이 고문에 대한 지지율은 농축어업(53.0%)과 학생(52.4%)에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력별로는 고졸이하에서 이 총재가 49.1%,이 고문이 41.3%로 두 후보간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해맞이 여론조사/ 대한매일 민영화

    대한매일이 관영언론의 굴레를 벗고 민영화를 통해 공익언론으로 거듭나려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대다수국민들은 이를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의 편집방향에 대해서는 정부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사회문제 심층보도와 미래 비전제시 자세를 주문했다. 먼저 ‘대한매일이 정부소유 지분을 줄이고 사원주주가 1대 주주가 되는 민영화작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질문에 대해 ‘매우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0.4%,‘대체로 바람직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45.4%로 전체 조사대상자의 65.8%가 민영화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민영화에 대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17.6%),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2.2%)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응답자는 모두 19.8%로 조사됐다.연령별 찬성비율을 보면 20대가 72.4%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젊은층의 대다수가 민영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연령이많을수록 바람직하다는 응답률이 줄어들어 60대 이상의 경우 47.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어 ‘대한매일이 민영화되면 정부에 대해 어떤 입장을취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62.3%가 ‘중립적인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21.3%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답했다.반면 종래 정부소유구조 체제에서처럼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은 9.4%에그쳐 민영화 이후 대한매일이 공익언론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의견은 30대(68.8%), 40대(64.4%)층이 60대 이상(44.0%)보다 높게 나타나 역시 젊은층의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대한매일이 민영화되면 어떤 점에 가장 역점을두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뚜렷이 부각되는 사항은 없었다. 그러나 응답비율로 볼 때 ‘사회적 문제에 대한 심층적 보도’(32.9%),‘미래지향적 비전과 대안제시’(24.2%),‘생활과 밀접한 정보제공’(20.6%),‘정책의 실패에 대한 확실한 규명’(15.7%)순으로 나타났다.남녀 모두 사회적 문제에대한 심층보도를 역점과제로 지적했다(남자 33.5%,여자 32.3%).반면 남자들은 정책실패에 대한 확실한 규명(18.1%)을,여자들은 생활과 밀접한 정보제공(23.6%)을 상대적으로 더많이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운현기자 jwh59@
  • 금융특집/ 자동차보험 ‘특약’ 잘 살피면 돈 된다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싶다면 각보험사의 특약 사항을 꼼꼼히 살펴본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지난 8월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이후 중하위권 손해보험사들이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다양한 특약상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가입조건에 맞기만 하면 가입자는 최고 34%에 이르는보험료가 할인된다.최소 2∼10% 전후의 보험료 인하는 보통이다. 삼성·LG·동부·현대해상 등 상위권 손보사들은 가격 경쟁력보다는 고(高)보장성 상품들을 내놓고 고객에게 손짓하고있다. [저렴한 상품들은] 연령별로 보험료를 내려주는 보험사로 동양화재와 LG화재가 있다.24세 이상 한정운전특약일때 21세이상 한정에 비해 보험료가 15%가 싸다.쌍용화재도 26∼43세 운전자에게 평균보다 10만원 싼 보험료를 적용하고 있다. 국제화재는 26∼47세 운전자에게 최고 35.3%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준다. 최초 보험 가입자에게 더 유리한 보험사는 쌍용화재로 할증률을 180%에서 140%로 내렸다. 우량운전자로 인식된 여성운전자에 대한 혜택도 많아졌다. 동부화재는 29세 이하의 여성및 기혼자의 보험료를 최고 20%까지 내렸다.제일화재도 여성운전자가 1인 한정운전특약에가입하면 8∼10%까지 할인해준다.동양화재는 여성에게 5%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기혼일 때는 미혼일 때보다 최고 10% 할인해준다. 보험가입경력이 3년 이상일 때는 22% 가량 할인해주는 국제화재와 LG화재(26세 이상일 때 26.8%)가 비교적 유리하다. [고보상 서비스] 삼성화재는 연 1만6,300원을 내면 긴급출동서비스,차량일생관리,각종 교통법률컨설팅 등을 하는 특약상품 ‘삼성애니카자동차 보험’을 내놓았다.현대해상의 ‘뉴오토자동차보험’도 보험금 1억원의 상해보험을 덧붙인 상품이다.사망시 형사합의 지원금 600만원과,가족이 뺑소니사고를 당해 사망할 경우 1인당 1,000만원의 추가 보상이 가능하다. LG화재의 ‘단기운전자확대특약’도 눈에 띈다.1만5,000원을 납입하면 7일간 어떤 운전자가 운전해도 무방하다.렌트카특약은 렌트카를 사용할 때 발생비용을 30일 한도에서 지급하거나 같은 차종 대여료의 20%를 지급한다. 동부화재는 주말·휴일사고 보상금 확대특약이나 보행중 사고를 당했을 때 보험금을 전액 보상하는 보행중 가족상해특약 등을 선보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 강남거주 30∼40대 가장 부동산 재테크에 큰 관심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4인 가족 40대 회사원이 부동산 재테크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최근 인터넷으로 ‘래미안 방배 아트힐’에 청약한 4,491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관심정도를 분석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순으로 청약자가 많아 부동산 재테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2.1%,40대가 37.5%를 차지했다.부동산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내집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이 이 연령층에 몰려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주부가 각각 36.3% 와 17%로 전체 청약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인터넷 사용이 많은 회사원들이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정보를 접할 기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류찬희기자
  • 日 국민 86% “여왕제 찬성”

    일본 국민의 86%가 여왕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성인남녀 1,12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왕제도입에 반대하는 사람은 7%에 그쳤다. 여왕제 도입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마사코(雅子) 왕세자비가 여자 아기를 출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왕제를 찬성하는 응답자 중 남성이 89%를 차지해 여성보다 6% 포인트 높았다.연령별로는 20대에서 찬성자가 91%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나,70대에서는 찬성률이 73%로 떨어져 세대간 인식차이를 반영했다. 일본에서는 고대 아스카(飛鳥)시대에서 중세 에도(江戶)시대에 걸쳐 8명의 여왕을 배출했지만 메이지(明治)시대제정된 왕실 전범에 의해 남성만이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제주 노인 왜 오래살까?

    제주도가 80세 이상 노인들을 집중 연구해 오래 사는 비밀을 찾아 나선다. 제주도는 6,000만원을 들여 전국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높은 제주지역 장수마을 현황과 장수 비결 등에 대해 연구 조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내년 1월부터 6월 말까지 장수 노인이 많은 마을을중심으로 연령별 분포실태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장수 노인들의 식생활 습관과 생활상 등을 중점적으로 파악해장수 비결이 무엇인가를 알아낼 예정이다. 도는 실태조사 후 정책개발팀을 구성,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수 마을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장수 이미지와 연계한 상품 등도 개발할 방침이다. 도내에서 80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장수 마을은 지난 5월 현재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한경면 금등리,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 등으로 조사된 바있다.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은 모두 4만3,334명이며 이 가운데 80세 이상 노인이 19.1%(8,313명)를 차지해 전국에서비율이 가장 높다.전국의 80세 이상 노인 비율은 15.12%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與 경선 쇄신안 의미/ 대의원 영향력 희석 민심이 결정적 역할

    ‘민주당 발전과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가 6일 내년대선후보 선거인단에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30%나,그리고 일반당원도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적어도 민주당의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는 ‘바닥 민심(民心)’이 결정적인역할을 할 전망이다. 30%라는 비율은 기존의 당내 판도를 단번에 뒤바꿀 수도있을 만한 규모로,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앞으로 당내 여론뿐 아니라 대국민 지지도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됐다.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도 ‘국민 선거인단’ 규모를 30%로 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 보트 역할을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대위는 나머지 70%를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당원중에서 폭넓게 선발한다고 밝혀,기존 대의원 지지도의영향력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당원의 정서가 일반 국민의 그것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보면,민심의 위력이 사실상 민주당 경선을 좌우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일반인은 민주당이 공고하는 ‘선거인단 공모’에 응모하면 된다.그러면 민주당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한다.단,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지역별·성별·연령별 등 적절한 ‘배분 공식’을 가미,특정 지역출신 등이 선거인단을 독점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선거인단으로 최종 확정된 사람은 간단한 당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나머지 70%는 기존 170만당원 가운데 선발한다.여기에는 기존 9천여명의 대의원도포함되는데,민주당은 가급적이면 대의원의 배분비율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예컨대 전체 선거인단 규모가5만명일 경우 일반 국민 선거인단 1만5,000여명,대의원 출신 1만5,000여명,일반 당원 출신 1만5,000여명 등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대위는 그러나 당 선거인단의 경우 선발 방식은 아직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지역·연령·소득별 정보화 격차 ‘하늘과 땅’

    정보화의 격차가 심각한 수준으로 벌어졌다. 서울에서는 10가구중 6가구 이상이 PC를 갖고 있지만 전남에서는 4가구도 채 안된다.울산 사람들은 10명중 6명이인터넷을 쓸 줄 알지만 충남 사람들은 4명 정도에 불과하다. 통계청은 5일 6세 이상 8만명을 대상으로 한 ‘정보화실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정보화 실태에 대해 통계청이처음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연령별·소득별로 수준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보유가구 비율은 전체의 53.8%로 2가구 중 1가구꼴이었다.울산이 65.3%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경기도 각각 63%와 59.5%를 기록했다.반면 전남(36.7%) 경북(39.9%) 충남(41.1%)등은 보유율이 크게 떨어졌다.특히 최고치(울산)과 최저치(전남)의 격차가 30%포인트에 달했다.가구주 직업별로는 전문직(80.1%)과 사무직(75%)이 높았고 농림어업직은 26.7%로 가장 낮았다.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52.9%였다. 광주가 60.1%로 가장 높았고 울산(59.9%) 서울(59.2%) 대전(58.9%)순이었다.그러나 전남(40.2%) 충남(41.8%) 경북(43.8%) 등은 PC에 이어 인터넷 보급률도 낮아 도시와 농촌간 격차가 상당히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0∼14세와 15∼19세는 각각 92.8%와 97.4%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고답해 거의 대부분 이용능력을 갖고 있었다. 60대 이상은 3.1%에 불과했고 50대(14.1%)와 40대(35.5%)도 낮았다.20대는 86.3%,30대는 58.6%였다. 인터넷 이용시간(1주일에 1시간 이상 이용자 대상 조사)은 1주일 평균 10.2시간이었다.연령별로 20대가 12.9시간으로 하루 2시간 가량 인터넷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5∼19세 10.5시간,30대 10시간,40대 8.7시간,50대 8.3시간,60세 이상 7.6시간 순이었다.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최근6개월간 인터넷 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 사람은 15.3%에 불과,아직 전자상거래가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대상

    ■㈜대우건설 대우아파트 '월드시리즈' .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대우그룹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매차례 100%의 주택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실적을내고 있다. 대우건설이 옛 명성을 되찾아 분양신화를 이어가게 만든일등공신은 ‘월드시리즈’.월드시리즈는 기존 환경개념을도입한 대우의 그린홈·크린아파트에 건강증진과 첨단기능을 가미했다.특히 규모와 특징에 따라 브랜드를 달리하는멀티브랜드 전략을 구사해 호평을 받고 있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각종 생활편익시설과 대규모 테마정원을 갖춘 ‘대우 그랜드월드’,환경친화성에 건강기능과 정보화·보안기능을 극대화한 ‘대우 드림월드’,호텔식서비스를 도입한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트럼프 월드’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전략에 힘입어 서울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는 침체된 주택 경기속에서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올렸으며 안산 고잔·서울 봉천동·서울 관악산 그랜드월드 역시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드림월드 브랜드의 경우 서울 당산동 드림월드가 지난 9차동시분양에서 3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트럼프월드 브랜드도 여의도 트럼프월드 Ⅰ·Ⅱ에 이어 한강 대우 트럼프월드Ⅲ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됐다. ■현대자동차㈜ 뉴-EF쏘나타. 현대자동차는 올 한해 한국 전체 기업을 통틀어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말 이미 지난해 거둔 이익을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1조7,559억원)과 순이익(9,140억원)을 냈다. 창사 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린 셈이다. 현대차는 9월 말까지 모두 120만2,358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내수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의 자동차 선진국에 대한 수출실적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의 이같은 질주를 견인한 차종은 올해 최고의 브랜드로 꼽히는 ‘뉴-EF쏘나타’.현대는 뉴-EF쏘나타를 앞세워 내수시장에서도 판매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 부문을 완전히 석권했다. 남성 지향적이면서도 EF쏘나타보다 부드러운 외관 디자인으로 기존 고객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했다.경쟁차종들보다넓고 안락한 내부 구조도 인기를 모았다.출시 전부터 이미주문이 밀려 소비자들은 대부분 계약 후 1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삼성전자㈜ 삼성 다맛 프리미엄. 1990년 김치냉장고에 대한 원천특허를 출원한 이후 수차례에 걸친 소비자조사를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접근하는 데성공했다. ‘다맛 프리미엄’은 김치를 넣고 꺼내기 위해 문을 열 때 저장고 상부 온도가 하부보다 높아져 냉장고 상부에 보관한 김치가 빨리 시는 단점을 극복한 게 특징이다. 상부에 쿨링커버를 설치해 문을 여닫을 때 유입된 더운 공기를 쿨링커버 내부에 가두어 두고 찬 공기를 저장실로 분산되게 만들었다.이에 힘입어 냉장고 상부와 하부의 온도편차를 0.5℃ 이내로 줄였다.이처럼 냉동사이클을 개선함으로써 월 소비전력을 기존 모델과 비교해 29% 절감,가정의전기료 사용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 김치의 겉마름을 막기 위해 김치에 우거지나 누름돌을얹었던 옛 선조의 지혜를 되살린 것도 적중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다맛 프리미엄의 탁월함을 고객들에게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을 벌여 판매량을 크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 스피드011. SK텔레콤의 ‘스피드 011’은 국내 이동통신업계 선두주자의 기술력에서 나오는 통화품질답게 4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SKT의 매출액이 무려 5조7,600억원에달한 데서 알 수 있듯 국내 이통시장에서 다른 회사의 추종을 불허하는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스피드 011은 최근 차세대 멀티 인터넷서비스 브랜드인 ‘NATE’를 내세워 무선인터넷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또 베트남과 몽골 등 동남아시장에 진출해 세계 수준의 브랜드 명성을 얻고 있다. 모든 스피드 011 고객에게 특권을 주는 리더스클럽제도를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19∼24세층을 위한 TTL,25∼35세층을위한 UTO 등 연령별 생활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스피드 011은 ‘리더십과 뛰어난 품질’이란 브랜드 컨셉에 따라 최상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광고전략을 통해 고객의 호응을 받아왔다. 올해에도 국민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사회 공동선(행복한 소식)’을 주제로 한 ‘꼭 011이 아니어도 좋습니다’라는 광고캠페인을 펼쳐 업계 리더로서 스피드011의 위상을확고히 다졌다.고객 서비스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기본정신인 고객중심 경영이념에 따라 회사의 모든 업무처리 절차를 고객 중심으로 재구축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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