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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50~60대 취업자 10~20대의 4배 육박

    올들어 50~60대 취업자 10~20대의 4배 육박

    ‘518’이 늘었다. 518은 ‘오십이 넘어서도 일하고 있는 억세게 팔자좋은 사람’을 일컫는 풍자어. 통계청이 20일 분석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늘어난 취업자 가운데 50∼60대가 10∼20대의 4배에 육박했다. 7월 말 현재 전체 취업자 수는 2275만명.지난해 12월 말(2209만 6000명)보다 65만 4000명이 늘었다.늘어난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29만명으로 절반(44.3%)에 육박했다.이어 50대가 12만 6000명으로 19.2%를 차지,63.5%(41만 6000명)가 50대 이상이었다.올들어 일자리를 구한 사람 10명중 6명이 50대 이상이라는 얘기다.40대도 11만 3000명으로 17.2%에 이르렀다. 반면 청년층(15∼29세)은 10만 4000명(15.9%)에 그쳤다.30대도 2만명(3%)에 불과해 새 일자리 찾기가 저조했다. 통계청측은 “청년층의 신규취업이 부진한 것은 이들이 힘들고 어려운 3D 업종을 기피하는 탓도 있지만 제대로 된 직장을 잡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하는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취업자나 실업자 통계에서 아예 배제되는 ‘비(非)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도서관 등을 오가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인구가 지난해 말보다 4만 6000명 늘어난 것은 이같은 분석에 설득력을 더한다.학원 등을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1만 8000명 증가했다.‘풋내기’ 신규 대졸자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들의 채용 경향도 신규 노동시장에서의 ‘1020 저조-5060 강세’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배드뱅크 신청 40%가 30대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배드뱅크에 대부를 신청한 신용불량자 가운데 30대가 40%를 차지,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대부신청자의 가구 평균 월소득은 136만원에 불과하고 2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이 87%에 달했다.평균 부채금액은 1076만원으로 500만원 이하 소액이 32%로 가장 많았다. 9일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지금까지 신용회복 지원을 신청한 9만 69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연령별로는 30대가 40%로 가장 많았고,이어 40대 27%,20대 21% 등의 순이었다.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9%,2%에 그쳤다. 한마음금융 관계자는 “대부신청자가 20∼40대에 몰려 있는 것은 경제활동 기간이 많이 남아 있는 청장년층의 신용회복 의지가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부신청자의 가구(4인 가족 기준)당 월평균 소득은 136만원으로 최저생계비 105만원을 뺀 31만원으로 부채상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월소득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만원 이하의 가구도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확대와 경기 활성화 등 신용불량자의 상환능력을 높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 소득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59%,100만원 이하 28% 등 월 소득이 2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이 87%를 차지했다. 대부신청자의 부채는 500만원 이하가 32%로 가장 많았고,5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27%,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 26%,2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 10% 등의 순이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파산자 1인당 평균 카드 6.6장·빚 1억원

    파산자 1인당 평균 카드 6.6장·빚 1억원

    대한민국 ‘파산자’는 1인당 평균 6.6장의 카드를 발급받아 11.5개의 금융기관(개인 채권자 포함)으로부터 1억 1101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대부분은 ‘카드 돌려막기’로 버텨왔으며 채무 변제가 불확실하다고 느낀 시점으로부터 불과 5.7개월만에 파산했다. 또 기혼 파산자의 36.6%가 이혼·별거 등 ‘가족 해체’를 경험했다.파산자의 절반은 30세 이상 40세 미만 경제활동 인구로 20대 파산자가 늘어나는 등 파산자 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신문이 탐사보도 ‘개인파산,몰락인가 재생의 길인가’라는 주제로 2002년 5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완전 면책자를 포함,파산자 306명의 파산신청서와 채권일람표,자필 진술서 등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와 각급 법원에 제출된 기록을 분석한 결과,이 같이 드러났다. 파산 유형별로는 신청인 본인파산이 전체 파산자 중 246명(80.4%)을 차지했다.부부파산자가 47명(15.4%),부모와 자녀 등이 함께 파산하는 가족파산도 12명(3.9%)이나 됐다.파산 이유는 실직·질환·사고 등으로 분류된 ‘사고형 파산’이 101명(33%)으로 가장 많았다.사기·카드 대여·보증채무 등 타인의 불법행위로 인한 파산이 83명(27.1%),저소득·사업부진 등 ‘생계형 파산’이 64명(20.9%)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다단계에 관계된 파산자가 25명(8.1%)에 절반정도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나 청년 고실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38명(45.1%)으로 가장 많았고,40대 71명(23.2%),20대 60명(19.6%)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대가 두꺼운 층을 이뤘다. 파산자의 과거 5년간 경력 기록에 따르면 사무직 종사자가 161명(52.6%)으로 가장 많았다.이는 1998년 10만건을 돌파한 후 봉급생활자가 파산자의 절반에 달하는 일본과 유사한 비율로 불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급여 소득층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규모 자영업자는 70명(22.9%),육체노동자 35명(11.4%),전업주부 19명(6.2%),약사·건축설계사 등 전문직 5명(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동환 유지혜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2004 개인파산 보고서] 어떻게 조사했나

    서울신문의 파산자 분석은 파산자들이 법원 및 변호사 사무실에 제출한 파산신청서,채권일람표,자필진술서,부채증명원,가계수지표 등의 기록과 법원이 파산 신청인에게 자료를 덧붙일 것을 요구한 보정서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 및 분석은 2002년 5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파산한 5000명 남짓 가운데 완전 면책자 117명과 면책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189명 등 30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및 분석 대상은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고자 올해 파산선고를 받은 사람을 주축으로 했다.2004년 파산자가 193명으로 가장 많고,2003년 85명,2002년 25명이었다. 파산 기록은 모두 64개 항목으로 분류했다.‘EXCEL’프로그램으로 기초적인 입력 작업을 벌였고,‘SPSS’통계 프로그램 도 활용했다. 작업은 파산자의 성별·연령·학력 등 기초적인 인구학적 분포 뿐만 아니라 파산 경위,경제활동 패턴 등 연령별·성별 각 집단의 특성과 성향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 집단의 평균과 분산도,집단간 분포 추이가 분석됐으며 일부 항목은 통계청 분류를 활용했다. 또 파산자 306명이 직접 작성한 자필 진술서 내용을 주요 자료로 사용하고,파산자와 1대 1 면접방식도 이용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도움주신 분 ▲김관기 파산전문 변호사 ▲김형두 대법원 송무제도 연구판사 ▲김미화 김&박 법률사무소 직원 ▲권영준(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경희대 교수 ▲설은희 김&박 법률사무소 상담실장 ▲손지호 대법원 공보관 ▲오영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판사 ▲원창수 서울YMCA 신용사회운동사무국 간사 ▲이영구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부장판사 ▲이주명 도서출판 필맥 대표 ▲주익종 서울신용평가정보 수석연구원 ▲최석현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원 ▲홍종학(경실련 정책위원) 경원대 교수 ▲인터뷰에 응해주신 파산자 여러분
  • 우리경제 早老현상?

    ‘베이비붐’과 고령화 여파로 우리나라 경제활동 주역이 30대에서 40대로 교체되고 있다.또 일하는 60대가 크게 늘어난 반면 20대는 갈수록 줄고 있다.최근 우리 경제의 심각한 문제점으로 부상한 조로(早老)현상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40대 취업자수 첫 30대 추월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취업자+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는 2358만 5000명이다.이 가운데 40대(40∼49세)는 636만 6000명으로 27%를 차지,30대(30∼39세) 비중 27.2%(641만 5000명)에 육박했다.경제활동인구에서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부터 줄곧 오름세인 반면 30대는 계속 내리막 행진이다.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역전도 예상된다. 실제 취업자수만 따지면 40대가 30대를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이미 일어났다.40대 취업자수는 올 5월 623만 8000명으로 30대(623만명)를 사상 처음 따라잡았다.6월에도 마찬가지다. ●’베이비붐’·고령화 사회 영향 이같은 현상이 생긴 가장 큰 원인은 ‘베이비붐’ 세대의 힘에 있다.1955년부터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베이비붐 1세대들이 오늘날 40대가 되면서 경제 전반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즉 절대인구수가 많다 보니 경제활동 비중도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한 40대 인구수는 올 7월1일 기준으로 808만 4000명으로 30대 인구수(857만 6000명)와 별 차이가 없다. 여기에 고령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도 경제주역 판도변화에 한몫했다.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새롭게 경제활동에 뛰어드는 인구가 줄다 보니 20대가 경제전면에서 밀려나고 있다. 통계청이 연령별 경제활동인구를 처음으로 집계한 84년 6월 당시까지만 해도 20대의 경제활동인구 비중은 27.5%로 가장 높았다.그러나 99년 6월 22.1%로 떨어진 데 이어 급기야 올 6월에는 20%대(19.9%)가 무너졌다.반면 초창기 5.8%에 불과했던 60대 비중은 10.1%로 20년새 약 2배 가까이 늘면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베이비붐 1세대와 고령화가 겹치면서 경제활동 주역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80년을 전후로 태어난 베이비붐 2세대들이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20대 비중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베이비붐 전에 태어난 지금의 50대는 경제활동비중에 별반 변화가 없었다.결과적으로 지금의 30대와 50대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경제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부양의 짐을 고스란히 떠맡게 돼 이래저래 ‘고달픈 낀 세대’ 처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청년백수’ 전체실업자 절반 넘어

    청년 실업자들이 2개월째 늘어나 전체 실업자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청년실업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전체 실업률은 소폭 낮아졌지만 임시·일용직 비중이 상승세로 반전해 잠재 실업자 양산이 우려된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전월보다 2만 5000명이 감소한 76만 3000명으로,실업률은 3.2%이었다.전월과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0.1%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지난 2월(3.9%)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15∼29세) 실업자가 전월보다 2000명이 늘어난 38만 7000명으로 4개월 만에 전체 실업자(76만 3000명)의 절반을 다시 넘어섰다.청년실업률도 7.8%로 전월보다 0.1%포인트가 올라 2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20대 실업자는 34만명으로 전월보다 1만 7000명이 줄었지만 10대는 4만 7000명으로 전월보다 2만명 가까이 늘었다.통계청 관계자는 “10대 실업자가 늘어난 것은 대학 재학생들이 방학을 앞두고 활발한 구직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취업자는 사업·제조업·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늘어나 전월보다 8만 4000명이 증가한 2282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월 50.9%에서 50.5%로 줄어든 반면 임시직은 34.6%에서 34.7%,일용직은 14.5%에서 14.8%로 각각 늘어나 고용의 질은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통계청이 2002년부터 매년 5월 기준으로 조사하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 가능한 졸업·중퇴생은 전체 청년층의 55.4%(562만 7000명)였다.이들의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2%포인트가 상승한 7.8%로,재학·휴학생의 실업률(7.6%)보다 오히려 높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10명중 4명 “이민 가고 싶다”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10명중 4명 “이민 가고 싶다”

    ‘기회가 있으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들에서 나타난 이민에 대한 희망의 수준은 30대들의 조사결과와 비슷했으며,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젊은층 사이에 현재의 생활에 대한 불만과 다른 사회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0대가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은 문화적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적 문화에 대한 태도와도 연관될 수 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를 표시하였다.개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은 30대에 비해 20대에서 훨씬 많이 펴져 있을 뿐만 아니라 20대 내부에서도 차이가 있어 20대 후반세대에 비해 20대 전반세대에서 개성 중시의 가치관에 동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집단들 사이에서 드러난 차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적 동질성보다 개성과 다양성을 높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하지만 아직도 집단 구성원 사이의 동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개성중시의 가치관은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져 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개성중시의 가치관과 이민 희망에 대한 태도 사이의 관계를 교차분석에 의해 살펴 본 결과,두 변수들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볼 수 있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들 사이에서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들에 비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응답의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20대와 30대 모두에서 볼 수 있었고,30대에 비해 20대에서 상관관계의 정도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층들의 이민에 대한 희망은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분석 결과는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우리 사회에서 실현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이민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10명중 4명 “이민 가고 싶다”

    ‘기회가 있으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들에서 나타난 이민에 대한 희망의 수준은 30대들의 조사결과와 비슷했으며,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젊은층 사이에 현재의 생활에 대한 불만과 다른 사회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0대가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은 문화적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적 문화에 대한 태도와도 연관될 수 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를 표시하였다.개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은 30대에 비해 20대에서 훨씬 많이 펴져 있을 뿐만 아니라 20대 내부에서도 차이가 있어 20대 후반세대에 비해 20대 전반세대에서 개성 중시의 가치관에 동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집단들 사이에서 드러난 차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적 동질성보다 개성과 다양성을 높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하지만 아직도 집단 구성원 사이의 동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개성중시의 가치관은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져 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개성중시의 가치관과 이민 희망에 대한 태도 사이의 관계를 교차분석에 의해 살펴 본 결과,두 변수들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볼 수 있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들 사이에서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들에 비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응답의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20대와 30대 모두에서 볼 수 있었고,30대에 비해 20대에서 상관관계의 정도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층들의 이민에 대한 희망은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분석 결과는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우리 사회에서 실현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이민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상습 성범죄 내년부터 얼굴공개

    내년부터 재범 이상의 상습적인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얼굴 사진과 세부 주소가 공개된다. 청소년보호위원회(청보위)는 14일 제6차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53명의 신상을 관보와 청보위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정부중앙청사 게시판 등에 공개하면서 “재범 이상 상습적인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행범의 얼굴 사진과 주소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공개 대상자로 지정된 ‘고위험’ 성범죄자는 지정 후 두 달 안에 사진과 거주지 주소 등을 포함한 상세한 개인정보를 청보위에 등록토록 하고,청보위는 이들의 정보를 책자나 CD롬에 담아 문제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했다.그러나 개인정보의 무단유포를 막고 인권침해 소지를 줄이기 위해 공개지역의 범위를 ‘동’이나 ‘구’ 단위로 국한시킬 방침이다. 이날 553명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지난 2001년 8월 1차 신상공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023명의 성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성범죄자는 연령별로는 30대가 187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20대 153명,40대 136명,50대 48명 순이다.공개 대상자 중에는 교사 3명,학원장 3명,공무원 3명이 포함됐다. 성매수 중에는 인터넷 채팅에 의한 것이 68.3%나 되며,범죄자의 17.6%는 2명 이상에게 성범죄를 가했고 37.7%는 2회 이상 상습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사이버범죄 해마다 급증…작년 6만8445건

    우리나라가 인터넷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는 했지만,온라인 공간의 범죄 역시 초고속으로 늘어나는 등 ‘사이버 범죄의 천국’이 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범죄는 6만 8445건으로,2001년의 3만 3289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구속자 수는 같은 기간 650명에서 4629명으로 7배 이상이나 늘었다. 이는 살인과 강도,폭력 등 전체 범죄율이 2001년 186만 687건에서 2003년 189만 4762건으로 1.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추세다. 경찰청 수사국은 9일 ‘사이버 범죄 발생과 검거 현황’자료를 내면서 “사이버 범죄가 점차 일반적인 오프라인 범죄와 결합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크게 늘어난 사이버 범죄는 ‘통신판매 및 게임관련 사기’로 2001년 9141건에서 지난해 2만 6875건으로 2.9배 늘었다.전체 사이버 범죄의 40%이다.‘해킹 및 바이러스 유포’가 8891건,‘명예훼손 및 성폭력’이 2976건,‘개인정보 침해’가 2015건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20대가 37.1%,10대가 33.8%,30대가 18%이다.직업별로는 ‘무직’으로 분류되는 불법사이트 운영자 등이 38.5%로 가장 많았고,학생도 27.3%나 됐다. 유영규기자 whoami@˝
  • 올 외시2차 합격점 오르고 나이는 내려가

    “합격 점수는 올라가고 합격자 연령은 대체적으로 낮아졌다.” 지난 4월 치러진 제38회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 분석 결과다. 중앙인사위원회가 15일 공개한 외시 2차시험 합격자 분석에 따르면 합격점은 지난해에 비해 5.63점 오른 65.4점이었다.대학 재학생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3차 면접시험은 29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양재동의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치러진다. ●교과서 위주 출제가 합격점 상승 올해 합격선은 최근 몇년 중 가장 높았다.외시 2차시험 합격선은 최근 몇해 동안 60점 안팎을 유지했다.99년 57.99점,2000년 58.99점,2001년 61.55점,2002년 60.33점,지난해에는 59.77점이었다. 이렇게 합격선이 크게 오른 것은 올해 외시 2차시험이 교과서 위주로 출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보통 외시 2차시험은 시험 당시의 국제사회 이슈와 관련된 문제가 제법 나오는 편이었다. 올해 시험에는 그 비중이 크게 줄었다.영어시험 역시 어휘나 표현력을 주로 묻는 문제가 많았다.경제학에 이례적으로 계산문제가 나오는 등 몇몇 ‘튀는’ 문제들도 있었지만, 난이도가 올라갔다기보다는 출제방식이 특이했다는 해석이다. H학원 관계자는 “2차시험 뒤 수험생들 사이에서 쉬웠다는 반응이 많아 합격점 상승은 예견됐었다.”면서 “학원가에서는 올해 1차시험에 처음으로 공직적성평가(PSAT)가 도입됐던 만큼 이를 감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수험생층 연소화 현상 합격자를 보면 고시 수험생층의 연소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각종 고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대학 재학생과 여성이 유리할 것이라는 점이 현실로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학력별로 보면 대학원 이상 합격자는 4명으로 전체 합격자 22명 가운데 18.2%였다.지난해 34명 가운데 13명으로 38.2%의 비율을 보인 것에 비해 20%포인트나 빠진 것이다.반면 대학 재학생들의 합격자 비중은 지난해 23.6%(8명)에서 40.9%(9명)로 크게 늘었다. 연령별로 봐도 29∼33세 비율이 지난해 35.3%(12명)에서 올해 13.6%(3명)로 20%포인트나 하락했다.26∼28세 합격자가 50%(11명)를 차지해 지난해 20.6%(7명)에 비해 29.4%포인트나 증가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합격자 연소화 경향에 대해 “올해 외시 응시 연령이 20세 이상 32세 미만에서 31세 미만으로 지난해보다 한 살 어려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수험생 박모(30)씨는 “남자들은 아무래도 군대문제가 있어 대학 재학 중인 여성들의 약진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면서 “이들이 고시제도 변화의 수혜자들”이라고 말했다. ●시험 관장은 이제 중앙인사위에서 외시와 행정고시,7·9급 공무원시험을 관장하던 기관이 행정자치부 고시과에서 지난 12일 재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 인재채용과로 바뀌었다.인사 관련 기능을 중앙인사위로 통합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하지만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크게 바뀐 것은 없다.고시과 가운데 ‘제도계’가 인사정책국으로 흡수된 것 외에는 채점·집행계 등 기존 고시과 조직이 그대로 옮겨졌다.인적 구성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인터넷상에서도 행자부 홈페이지뿐 아니라 중앙인사위 홈페이지(www.csc.go.kr)에서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수험생들은 그러나 이제부터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각종 서류제출이나 민원시 행자부가 아닌 중앙인사위를 상대해야 한다. 외시만 해도 당장 3차 면접시험을 위한 서류를 행자부가 아닌 중앙인사위에 내야 한다.수험생들은 18일 중앙인사위원회 인력개발국 인재채용과에 주민등록초본,최종 출신학교 학적부·성적부 등을 1부씩 제출해야 한다.중앙인사위원회 인재채용과는 서울 중구 무교동 무교빌딩 5층에 있다. 지하철 2호선 시청역이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다.(02)751-1327∼3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20대 초반도 지갑 닫았다

    20대 초반 도시근로자 가장(家長)의 씀씀이가 1·4분기(1∼3월)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올들어 처음 감소했다.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청년실업·실직난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도시근로자가구의 연령별 가계수지’에 따르면 가구주 나이가 24세 이하인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올 1분기에 138만 3500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분기(156만 2200원)보다 11.4%나 줄었다. 1분기 기준으로 20대 초반 가장의 소비지출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외환위기가 본격화된 1998년(-8.8%)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 다른 연령계층에서는 소비지출이 모두 늘었다.부양가족이 상대적으로 적어 소득감소에 따른 소비억제 탄력성이 높은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20대 초반 가장의 한달 평균소득은 2002년(1분기 기준) 221만원에서 2003년 215만원,2004년 212만원으로 3년째 내리 감소했다.이 바람에 ‘처분가능 소득’(월 소득에서 세금·의료보험료 등 필수지출 항목을 뺀 것)도 지난해 205만원에서 올해 195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동네야구의 실종

    요즘 유행한다는 블로그를 뒤지다가 아는 기자의 것이 있어 들어가 보았다.자기 아들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글이 있었다.신생아 때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은 그의 아들은 건강을 위해 아이스하키를 시작했다.그 덕분인지 건강은 좋아졌는데 문제는 운동을 너무 잘해서 생겼다.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소위 운동선수로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가를 놓고 고민이 생겼다.중학교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다는 의미는 학과 수업과는 담을 쌓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그나마 초등학교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었던 것도 클럽 팀이 있었던 덕이다. 자녀가 야구를 하는 학부모는 이런 고민을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순수하게 취미와 건강을 위한 운동이 가능한 클럽 팀이 야구에는 없다.따라서 초등학교에서부터 팀 성적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학과 공부를 무시하는 것이 이 때부터 시작된다. 클럽 팀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더 심각한 것은 자생적인 야구가 사라진다는 사실이다.방과 후 또는 휴일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서 하는 야구를 보기 힘들다.자생적인 동네 스포츠가 사라진 이유는 비뚤어진 교육 환경 탓이다. 그런데 이 때문에 겪는 피해가 야구는 더 심각하다.야구는 혼자서 규칙을 깨치고 팬이 되기 어려운 스포츠다.부모나 친구에게서 규칙을 배워야 한다. 그동안 야구가 한국에서 인기 스포츠의 자리를 유지해 온 것은 동네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야구에 대한 지식이 그 바탕이었다.미국의 경우도 자생적인 풀뿌리 야구가 사라진 지 오래다.다만 미국의 경우는 부모,특히 아버지에게서 야구에 대한 첫 지식을 전수받는 비율이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높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예전만 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동네 야구의 실종이다.최근 야구장 관중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어린이나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하게 줄었다.어린이가 청소년이 되고 청소년이 성인이 되면서 빈자리에 새로운 어린이나 청소년 팬이 생겨야 하는데 연결 고리가 사라진 것이다.단순히 야구 관중이 줄어드는 것보다 새로운 팬을 생산하는 바탕이 없어지는 것은 훨씬 심각하다. 그런데 자생적인 야구는 사실 부활을 시킬 만한 수단이 거의 없다.동네 스포츠가 사라진 것이 스포츠만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문화적 변화에서 비롯된 탓이다.또 학원 스포츠를 정상화시키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하루,이틀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그렇다면 남은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마지막 남은 대책은 클럽 팀의 육성이다.어린이나 청소년의 취미나 건강을 위한 기회로도 필요하지만 특히 야구에서는 야구팬의 재생산 기반을 위해 더욱 중요하다.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조영증의 킥오프] 희망을 쏜 여자축구

    한국이 지난 6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19세 이하 아시아여자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올 11월 태국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지난해 6월 미국월드컵 출전에 이은 한국 여자축구의 쾌거다. 여자대표팀이 출범한 지난 1990년 이후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한 중국의 벽은 높고 험했다.그러나 철옹성 같던 중국의 벽을 끝내 허물고 말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2-1로 이긴 뒤 결승에서도 3-0으로 완승함으로써 여자축구 역시 중국은 ‘공한증’을 의식해야 되는 입장이 돼버렸다. 필자는 지난해 미국여자월드컵과 올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테네올림픽 예선을 현장에서 지켜봤다.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했다.여자축구가 발을 내디딘지 불과 14년 만에 급속도로 발전한 것은 우리 모두의 힘이 합쳐진 결과다.연령별 상비군제도 도입으로 인한 지속적인 훈련,그리고 일선에서 후배 양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준 지도자들의 합작품이 아닌가 한다. 문화관광부는 1998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하여 대학과 전문대 창단 팀에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팀의 창단을 유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전국의 초·중·고 팀에게 500만원의 훈련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올해는 대회 출전에 따른 경비까지 지원해 줌으로써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있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12·16·19세의 연령별 상비군을 상설운영하고 있다.세명의 여자전임 지도자들은 우수한 선수의 발굴과 체계적인 훈련을 통하여 일취월장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직 훌륭한 제자 한명의 배출을 일념으로 노력하는 일선 지도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여자축구의 원동력이 아닌가 한다. 반면 3개밖에 없는 실업팀과 저변이 넓지 않은 여자축구의 앞날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본격적인 꿈나무 발굴이 시작되자마자 좋은 성과가 나왔다는 점은 향후 한국 여자축구에 대한 무한한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가깝게는 올 11월 세계청소년선수권이 열리고,멀게는 2007년 중국여자월드컵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열린다.10대 태극낭자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비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조영증의 킥오프] 한·일월드컵 2주년

    2002한·일월드컵 2주년을 맞았다.우리 모두에게 4강이라는 벅찬 감동과 영광을 안겨준 한·일월드컵은 2년이 지났어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의 한을 풀었고,본선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4강의 꿈을 이루었다.그 뜨거웠던 6월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4강 신화의 환희는 짧았다.지난해 3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신화 재현의 꿈에 부풀었다.그러나 한국축구는 단꿈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 채 시련을 맞았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서 비기더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월드컵 4강의 체면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급기야 그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했고,올 3월에는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몰디브와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우리는 현실을 깨달았다. 이후 코엘류 감독과 2명의 기술위원장이 퇴진하는 등 한국축구는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필자가 오랫동안 기술분야에서 일해 온 경험을 살려 향후 전망을 해 볼 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한국축구를 든든하게 이끌고 갈 젊은 선수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에 이란전을 끝으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5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아테네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준비 중이다.조재진 김영광 김동진 김치곤 등 몇몇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그외 선수들도 올림픽을 치른 뒤에는 국가대표팀의 백업 요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는 차기석 박주영 양동현 등 한국축구의 기대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17세 청소년대표팀은 물론 5개 권역(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제주,영남)에서 실시하고 있는 12세 미만 상비군과 13세부터 이어지는 연령별 상비군 육성 제도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0여차례의 등급별 지도자 강습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세계축구 흐름은 유·청소년 발전 프로그램과 시설,지도자 자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감독 선임의 어려움을 안고 있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프로그램의 연속이야말로 한국축구의 장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司試 1차합격자 젊어졌다

    올해 치른 제46회 사법시험 1차 합격자들은 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예상과 달리 고득점자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영어대체제 도입으로 젊은 수험생들이 영어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법학과목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합격자를 연령별로 보면 25세 미만이 591명으로 전체 합격자 2692명 가운데 21.96%를 차지했다.25세 이상 30세 미만은 1175명으로 43.56%여서 30세 미만이 전체 합격자 가운데 65.52%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25세 미만은 403명으로 전체 합격자 2598명 가운데 15.51%,25세 이상 30세 미만은 997명으로 38.38%였다. 30세 미만의 합격자 비율이 53.89%였는데,올해 이 비율이 11.63%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40세 이상 합격자는 지난해 3.27%(85명)에서 1.45%(39명)로 절반 이상 줄었다.35세 이상 40세 미만 역시 11.20%(291명)에서 7.69%(207명),30세 이상 35세 미만도 31.64%(822명)에서 25.26%(680명)로 각각 줄었다. 가장 큰 원인은 올해 영어시험이 토익이나 토플·텝스 성적으로 대체되는 영어대체제가 도입됐다는 점이 꼽혔다.듣기평가까지 포함된 이 시험에 고시영어 위주로 공부해왔던 ‘장수 수험생’들은 적응하지 못해 아예 원서접수 자체를 못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올해 사시에는 최근 3만명대에 이르던 출원자가 1만 6000명선까지 내려앉아 40%나 줄었다. 여기에다 교과서 위주의 복합적인 문제 출제방식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영어대체제 도입으로 노장 수험생이 시험 자체를 치르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험형식도 불리했다는 것이다. 실제 원서를 낸 사람을 기준으로 본 연령별 분포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그런데도 합격생 분포 가운데 법학을 전공하는 대학 재학생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전체 합격생 가운데 21.75%(565명)에 머물렀던 대학 재학생 비율이 34.36%(925명)로 치솟았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나마 원서를 낼 수 있었던 노장수험생들도 영어 공부에 시간을 많이 뺏긴 반면,나이 어린 수험생들은 일찌감치 영어 부담을 떨치고 법학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유력하다.고득점자가 늘어난 것도 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올해 시험이 민법을 비롯해 결코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보였는데도 총점 350점 만점에 300점 이상 고득점자는 1546명으로 10.01%를 차지했다.400점 만점이었던 지난해의 경우 340점 이상 고득점자는 1113명으로 전체 합격자 가운데 4.54%에 불과했다.두 배나 늘어난 수치다. 학원 관계자는 “올해 시험이 쉽지 않았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상당히 의외”라면서 “대학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시험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법무부측 얘기가 일정 정도 맞아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씨줄날줄]신용카드 세대이동/오승호 논설위원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위축으로 20∼30대의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세가 큽니다.40대가 신용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은 연령층으로 떠올랐습니다.” 신용카드사 핵심 고객의 세대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지난 2000년만 해도 신용카드는 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다.전체 사용액의 41%를 차지해 28.8%로 2위에 머문 40대를 크게 앞질렀다.그런데 4년 만에 상황은 역전됐다.40대가 36.3%로 1위로 올라섰다.30대는 35.4%로 곤두박질했다.20대도 17.9%에서 10.7%로 뚝 떨어지면서 13.3%를 기록한 50대에 밀려 났다.비씨카드가 올 1∼3월의 연령별 카드 사용액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다.이 회사 채규영 과장은 “이런 현상은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층의 카드 사용이 뒷걸음질해 씁쓸한 면도 있다.청년 실업의 증가 등 경기침체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다.4월 전체 실업률은 3.4%인 반면 15∼29세의 청년 실업률은 갑절이 넘는 7.6%(37만 6000명)나 된다.그만큼 취직하기가 어렵고 직장도 불안정하니 카드를 사용할 여력이 별로 없다.정부가 오죽하면 127개 공공기관에 15∼29세의 청년을 매년 정원의 3% 이상 채용토록 권고하는 제도의 시행을 추진하고 있을까. 하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과거의 잘못된 산물이라는 점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신용카드 사용 촉진책은 지난 2000년을 전후해 줄줄이 나왔다.정부는 1999년 5월 현금서비스 한도제 폐지를 필두로 2000년 1월에는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를,8월에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각각 도입했다.1년 뒤인 2001년 8월에는 카드의 소득공제 한도를 10%에서 20%로 대폭 늘렸다.내수 진작의 일환이었다. 업계는 이에 편승해 직업이나 소득을 따지지 않고 카드 발급을 남발했다.신용 위험 관리는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그러다가 경기침체 암초에 부딪쳐 신용 불량자가 속출하고 유동성 위기에 내몰렸다.카드사들은 부랴부랴 카드 발급 요건을 까다롭게 하는 등 뒷북을 쳤다. 카드사들이 다시 고객 확보에 열 올릴 기세다.신용도가 있는 카드 발급 대상 고객을 잘 골라 내수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마케팅을 기대한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60대 이상 투표율 ‘뚝’

    4·15 총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지난 2000년 16대 총선 때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부탁’대로 집에서 쉬었던 유권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가 투표 당일 17만명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일 연령별 투표율을 추정한 결과 ▲20대 37.1%▲30대 56.9%▲40대 68.8%▲50대 82.6%▲60대 이상 68.7% 등으로 파악됐다. 16대 총선과 비교해 20대 0.3%포인트,30대 6.3%포인트,40대 2%포인트,50대 5%포인트가 각각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만 유일하게 6.5%포인트나 하락했다.16대 총선에서 60대 이상의 투표율은 75.2%였다.이번 총선에서 60대 이상 유권자가 962만여명인 점을 감안하면,4년 전보다 60만명 안팎이 추가로 집에서 쉰(?) 것이다. 한편 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가 이날 이번 총선의 유권자 의식을 조사한 결과 20대 유권자들의 절대다수인 73.5%가 열린우리당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한나라당은 60대 이상 유권자의 지지율이 16대 총선당시 38.5%에서 44.6%로 높아져 뚜렷한 세대간 대결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16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모든 연령층에서 각각 40%와 30%대의 고른 지지를 받은 것과 크게 대비된다. 20대 유권자들의 한나라당 지지는 지난 16대 총선 때 44.7%였으나 이번에는 16.2%로 30%포인트 가까이 급감했다.30대에서도 한나라당 지지층은 43.5%에서 20.1%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지운기자˝
  • [총선 D-7] 민생·치안분야

    민주노동당은 주민등록번호 부여방식을 무작위로 바꾸자는 공약을 내놨는데,이렇게 하려면 어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가.추진과정에 발생할 문제점은 파악됐나. ●민주노동당 개인정보의 마구잡이 유출을 막자는 취지에서 나온 공약이다.구체적으로는 주민등록번호 자체에 나타나는 성별·연령별 차별을 막자는 취지다.호주제로 인한 자녀와 여성의 피해를 막는 목적도 있다.예산은 썩 많이 들지 않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공무원 인사제도를 개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구체적인 방안을 말해달라. ●한나라당 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자는 취지다.중앙인사위의 중립성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다.대통령이 장·차관급을 임명할 때 국회 상임위에서 심의하는 절차도 신설할 것이다.순환보직제를 축소함으로써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겠다. 민주당은 작은 정부를 지향한다면서 경찰 인력확충을 한다고 하는데 상충되지 않나. ●민주당 각종 시위 등 시국치안에 나서는 인력만 민생치안으로 돌릴 수 있으면 큰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 열린우리당은 국무총리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열린우리당 국무조정실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마음대로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국무위원 임명과 해임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 자민련은 공무원의 직무성과가 승진 및 보수와 연결되도록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하겠다고 하는데,현행 제도와 무엇이 다른가. ●자민련 공무원 보수를 민간기업 임금상승률과 연계해서 주자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직무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그리고 나서 다면평가를 하면 된다.현행 인센티브제는 성과급의 차이가 별로 없다.포상 수준으로 성과급 차등을 크게 둬야 한다. 한나라당은 평소 시장경제를 강조하면서도 농어민 이익과 관련해서는 개방에 소극적인 입장을 취했는데,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한 입장이 정확히 무엇인가. ●한나라당 세계적 개방 물결에 동참하면서도 농어민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 올 외무고시 1차 분석-PSAT 여파 합격선 12점 하락

    지난 2월 치러진 제38회 외무고시 1차시험 외교통상직렬 합격선이 크게 낮아졌다.지난해 합격선 82.5점에 비해 12.5점 떨어진 70점이었기 때문이다.최근 몇년사이의 합격선도 80점 안팎이었다.합격선의 대폭 하락은 올해 첫 도입된 PSAT(공직적성평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중론이다.예상과 달리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수험생과 학원가의 평가가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그러나 과목별 점수가 공개되지 않아 PSAT가 어느 정도 어려웠는지 가늠하기는 힘들다.PSAT는 언어논리와 자료해석 등 두 영역을 치른다.둘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웠는지는 수험생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이번 PSAT는 국가공무원시험 사상 처음인데다 이처럼 난이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향후 정보제공 차원에서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첫 PSAT 예상보다 까다로워 행정자치부는 PSAT시험 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두차례 시험평가를 가졌다.그 결과를 토대로 언어논리 영역 난이도는 높이고 자료해석 영역은 낮추는 방향으로 출제방향을 잡았다.합격선이 80점 안팎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PSAT 점수도 합격선 수준의 점수가 나오도록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언어논리 영역은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았고,자료해석 영역은 지문이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PSAT는 철인경기’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언어논리 영역에서 과락이 속출했다는 얘기가 나도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난이도를 따지기에 앞서 수험생들의 대응이 너무 안일했다는 점을 지적한다.바뀐 제도에 빨리 적응하려는 노력을 한층 기울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다.여기에는 1차시험 합격자에 대해 다음해 1차시험을 면제해 주는 유예제도가 폐지된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통상 수험생들은 ‘올해 1차 합격,내년 2차 합격’ 방식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그러나 유예제가 폐지되면서 한 해에 1·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하므로 수험생들은 자연스레 2차시험 준비에 몰두했다는 분석이다.수험생 입장에서는 손에 잡히지 않는 PSAT보다 어려운 2차시험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학원 관계자는 “PSAT 대비를 지난해부터 강조했으나 대부분 수험생들이 2차시험 위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수험생 안이한 대비… 과락도 속출 PSAT 적응이 중요하다는 것은 1차 합격생 가운데 대학 재학생층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드러난다.168명의 합격자 가운데 대학재학생 합격자는 98명으로 58.3%나 됐다.지난해 40.8%(71명)보다 17.5%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반면 대학원 이상은 38명에서 20명으로 9.9%포인트,대졸자는 65명에서 50명으로 7.6%포인트 각각 줄었다.연령별로는 26∼33세가 4%포인트 가량 줄고 20∼25세는 그만큼 늘었다.수험 전문가들은 이를 ‘수능세대의 약진’으로 풀이했다.PSAT와 수능은 문제 형식이 비슷해 수능에 익숙한 수험생들의 PSAT 적응도가 훨씬 높았다는 설명이다.수험 전문가들은 “PSAT는 ‘주어진 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접해본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보제공 위해 점수 공개해야” 행자부는 PSAT 점수를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개별과목 점수를 공개한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PSAT를 공개할 경우 다른 과목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행자부 관계자는 “개별과목 점수를 공개하는 것은 시험 출제위원들에게 난이도를 조정하라는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선택과목이 있는 2차시험의 경우 과목별 점수를 공개할 경우 과목별 난이도 조정이 쟁점으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행시에도 반영 PSAT는 내년부터 행정고시에도 도입된다.2006년부터는 반영비율이 50%에서 75%로 커지고 2007년에는 상황판단영역까지 포함해 1차시험은 PSAT로 대체된다.여기에다 PSAT는 예상과 달리 무척 어려웠다.이런 까닭에 PSAT성적은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교수들도 PSAT에 호의적인 분위기는 아니다.제도 도입 취지는 이해하지만 결국 PSAT도 하나의 시험과목일 뿐이라는 논리다.이 때문에 PSAT가 사설학원들의 배만 불리는 꼴이라고 지적한다.수험생들이 출제방식 등을 몰라 우왕좌왕하다 결국은 사설학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PSAT 같은 시험을 치르지만 성적에 반영하지 않고 부처 배치자료로만 활용하는 일본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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