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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하루 평균 42명

    자살 하루 평균 42명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여전히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5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살 관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2009년 기준)는 28.4명으로 OECD 33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OECD의 평균 11.2명의 3배 가까운 수치다. 특히 10~30대의 자살은 교통사고와 암을 제쳤을 만큼 심각한 상황에 다다랐다. 이에 따라 범정부적 차원의 자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다른 나라의 자살자 수는 헝가리의 경우 19.6명, 일본 19.4명, 스위스 14.3명, 프랑스 13.5명이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서도 2009년 자살은 1만 541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무려 42.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2008년 1만 2858명에 비해 19.9%나 늘었다. 연간 3133명에 불과했던 20년 전과 비교하면 5배나 치솟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사망 원인 가운데 44.6%가 자살이다. 30대의 사망에서도 34.1%, 10대에서도 29.5%가 자살로 나타났다. 사망자 3명 가운데 한명이 자살인 셈이다. 복지부는 정부적 차원의 자살 예방 종합대책인 ‘자살 예방 기본계획’을 5년 단위로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자살 상담 매뉴얼 보급, 자살 고위험군 발견·치료 및 사후 관리, 자살 수단 통제 등과 관련한 내용이 계획에 포함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2011년 한국인의 자살, 개인의 문제에서 사회적인 책임까지’를 주제로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진수희 장관은 “자살은 가족, 국가 모두에 큰 손실”이라면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단체, 의료계, 종교계 등이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1만9000가구에 근로장려금 3986억 지급

    국세청은 근로장려금(EITC)을 신청해 심사를 통과한 51만 9000가구에 대해 2일부터 가구당 평균 77만원씩 모두 3986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국세청은 “올해 침체된 경기와 수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에게 희망을 주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 자금 수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 민생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급시기를 한달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난 5월 근로장려금 신청 가구(66만 5000가구)의 78%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만 7000가구가 줄었다. 총 수급액도 383억원 감소했다. 국세청은 “최저생계비 및 임금 상승으로 가구당 소득이 늘었지만 수급조건을 동일하게 유지해 수급자와 수급액이 계속 줄고 있다.”며 “기획재정부가 제도 개편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처음 수급대상에 오른 가구는 21만 5000가구(41.5%), 2회 연속 수급 가구는 15만 9000가구(30.6%), 3회 연속 수급 가구는 14만 5000가구(27.9%)이다. 수급대상은 무주택 가구 비율(81.1%)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40대 젊은 층 가구가 전체의 82.5%에 달했다. 근로형태는 일용근로(41.4%), 상용근로(39.1%), 일용+상용(19.5%) 순이었으며 부양자녀는 1~2명이 91.7%였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기준 논란’ 음반심의 자율규제로

    여성가족부가 최근 음반 심의 기준을 두고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심의 제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29일 음반 심의 제도를 점진적으로 자율 규제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모두 해당되는 현행 규제에 ‘12세 미만 이용 제한’ 등급을 신설해 연령별로 차등 규제하는 내용 등의 심의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 방안에 따르면 청소년 유해 음반 심의·결정 기능은 장기적으로 민간 기구로 이양된다. 여가부는 이를 위해 음반 심의 제도의 근간이 되는 청소년보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나 게임물등급위원회, 간행물윤리위원회 등 다른 매체물의 등급·심의기구와 유사한 형태로 법적 근거를 가진 공익 기구를 설립,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성부는 민간 기구 창설 전까지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음반업계가 자율적으로 심의를 실시하고, 이를 음반심의위 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유해 심의 기준에 대해서는 음반 심의 세칙을 제정해 오는 10월부터는 술·담배 등의 이용을 직접적 또는 노골적으로 조장하거나 권장, 미화하는 경우에 한정해 규제할 방침이다. 또 현재 19세 미만 청소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유해 음반’ 고시가 중·고등학생의 의식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초등학생 이하인 ‘12세 미만 이용 제한’ 등급을 신설,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는 유해성 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첫 출산 평균연령 30세 넘었다

    첫째 아이를 낳은 산모의 평균연령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들어섰으며 미숙아와 쌍둥이 출생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지난해 출생아는 47만명으로 2009년보다 2만 5000명 늘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26세로 지난해보다 0.29세 높아졌고, 첫째아를 낳은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1세로 사상 처음으로 30세를 넘겼다. 둘째와 셋째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연령도 각각 32.01세, 34.04세로 전년보다 0.21세, 0.14세 높아졌으며 2000년과 비교하면 2.34세, 1.81세 올라갔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을 보면 출생아의 62.8%를 30세 이상이 출산해 30세 이상 산모의 출생아 수 비중이 지난해(58.7%)보다 4.1% 포인트 높아졌다. 산모의 연령 상승 등에 따른 난임 치료의 증가로 다태아(쌍둥이 이상) 출생도 늘었다. 지난해 다태아는 1만 2841명으로 전년보다 779명 늘었고 전체 출생아 수 대비 다태아 비중은 2.74%로 전년(2.72%)보다 소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다태아 가운데 절반 이상(53.7%)은 미숙아로 집계돼 전년보다 1.2% 포인트, 2000년에 비해서는 15.4% 포인트 증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삼성동 아침부터 ‘활기’… 창신동 젊은층 외면 ‘썰렁’

    [시민들 ‘식판정쟁’에 냉정했다] 삼성동 아침부터 ‘활기’… 창신동 젊은층 외면 ‘썰렁’

    서울시 무상급식 지원 범위에 관한 주민투표가 실시된 24일 투표 현장에서는 지역별·연령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중·장년, 노년층이 주로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고, 강남권의 참여율이 두드러졌다. 투표율이 33.3%에 못 미쳐 투표함을 열지 못하게 되자 일부 시민들은 아쉬워했다. ●‘지방선거 몰표’ 강남구 투표 두각 오전 8시 30분 강남구 삼성1동 주민센터 1층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는 4~5분 간격으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40~50대의 중년여성과 할머니 유권자들이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몰표로 오세훈 서울시장을 밀어준 강남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투표하러 나온 주민으로 활기를 띠었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주부 최모(44)씨는 “나도 딸이 있지만 소득 하위 50%의 어려운 아이들에게만 집중 지원하는 것이 국가 장래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투표 이유를 설명했다.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단지에 둘러싸인 단국대 사범대부속고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6시 40분쯤 유권자들이 100m가량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오후 들어 투표소를 찾는 강남 주민들의 발길이 다소 늘어나기도 했다. ●노년 참여율 높고 투표 여부 함구 반면 쪽방촌 거주자 등 저소득층 유권자가 많은 종로구 창신1동 주민센터에는 아침부터 중·노년층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았지만 총선·대선 등 대형 선거 때와 비교하면 투표율이 극히 낮았다. 종로구 청운효자동 자치회관에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40~70대만 투표에 참여했다. 20~30대는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성별도 8대2의 비율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관악구 청룡동 관악구의회 투표소 역시 썰렁한 분위기였다. 투표 행위 자체가 오 시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투표 여부를 숨기는 이들도 많았다. 회사원 이종원씨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 같아 동료들끼리 서로 투표 여부를 묻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서울시와 자치구 공무원들은 하루 종일 주민투표 여부에 대해 입 밖에 내는 것을 꺼렸다. 상당수의 구청 직원들은 여당 서울시장과 야당 구청장이 맞선 형국의 선거에서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워했다. 한 자치구 공무원 A씨는 “전면적 급식이 옳은지, 단계적 급식이 옳은지를 떠나 여야로 엇갈린 단체장의 눈치를 봐야 하는 공무원들에게 이번 투표는 정말 불편하다.”고 말했다. ●吳시장·郭교육감 희비 교차 오 시장은 오전 6시 45분쯤 종로구 혜화동 자치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송현옥씨와 함께 표를 던졌다. 이후 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후에는 집무실에서 투표 마감 시간까지 투표율을 확인하다 모처로 떠났다. 곽노현 교육감은 오전 9시쯤 출근해 “이번 투표는 아이들에게 차별급식하자는 나쁜 투표”라면서 “투표 거부는 정당한 권리 행사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육감으로서 투표에 참여할 수 없어 가장 강력한 반대의사 표시로 착한 거부를 했다.”고 말했다. 허광태 시의회 의장은 주민투표 종료 직후 “불의한 투표에 단호한 심판을 내린 위대한 서울시민의 승리”라면서 “시민들이 친환경 무상급식과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자평했다. 조현석·김효섭·백민경·김진아기자 white@seoul.co.kr
  • 여수엑스포 자원봉사자 4만5000명 몰려

    2012년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돕기 위해 필요인원의 3배가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다.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박람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선발인원 1만 3000명의 3배수가 넘는 4만 5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들은 어쩔 수 없이 선발 과정을 거치게 됐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이 60.1%, 20대 21.4%, 50대 5.4%, 40대 4.7%, 60대 4.3%, 30대 2.8%, 70대 1.2%, 80대 이상 0.1% 등이다. 특히 20대 이하에서는 내년도 고3 수험생들이 대거 신청했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3만 4912명(77.7%)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인기 지원 분야는 관람안내(1만 3751명), 행사지원(7236명), 교통질서·주차장관리(5427명) 순이다. 일반봉사자 10여명을 관리하는 ‘리더 봉사자’ 분야는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3만여명)이 남성(1만 5000여명)보다 두 배 많았고, 외국인도 1300여명이 지원했다. 조직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12월 초에 봉사자를 확정한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스마트폰시장 40대 파워

    스마트폰시장 40대 파워

    스마트폰 신규 가입자 4명 중 1명이 40대 중년층으로 20, 30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대 이상 비중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5일 KT경제경영연구소와 연세대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발표한 ‘스마트폰 시대의 모바일 디바이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 기간이 6개월 미만인 신규 이용자의 경우 지난해 5월 11.6%에 불과했던 40대 비중이 같은 해 11월에는 24.7%로 급증했다. 50대 이상도 같은 기간 1.8%에서 11.9%로 껑충 뛰어올랐다. 국내 40대 스마트폰 사용자가 20대 23.9%, 30대 24.2%보다 많아져 중년층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까지 전체 신규 스마트폰 사용자의 77.1%를 차지하던 20, 30대 젊은 층의 비중이 11월에는 48.1%로 줄고 40, 50대 비중은 13.4%에서 36.6%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구입은 스마트폰 기기 구입에 있어서 구매력이 높고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의 부담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전화의 3분의2가 스마트폰 기기여서 선택 폭이 넓지 않은 시장의 트렌드 변화도 작용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도입 초기보다 스마트폰 이해도와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국내 전 연령대의 스마트폰 보급이 고르게 나타나는 이유로 해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휴대전화 시장에서 기존의 일반 휴대전화가 줄고 스마트폰 단말기가 많아진 점도 있지만 연령별로 스마트폰의 접근 격차가 차츰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인 흡연율 1년새 3.6%P↓

    길거리 금연 등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성인 흡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흡연 실태 조사 결과, 성인 남성 흡연율은 39.0%, 여성 흡연율은 1.8%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여성 흡연율은 처음으로 1%대에 들어섰다. 남성 흡연율은 2008년 40.9%에서 2009년 상반기 43.1%로 반짝 상승한 이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1년간 3.6% 포인트 하락했다. 흡연율은 경제 사정이 악화되면 올랐다가 호전되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게 복지부 측의 설명이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30대가 51.2%, 여성은 20대가 3.6%로 가장 높았다. 전과 같이 젊은 층일수록 흡연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초 흡연 연령이 지난해 21.2세보다 더 낮아진 20.6세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젊은 연령대일수록 모방, 호기심으로 흡연을 시작하는 예가 많다.”면서 “청소년기, 젊은 층에 금연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500원인 현재 담배 가격에 대해 응답자의 41%가 ‘싸다’며 적정 담배 가격을 8559원 정도로 제시했다. 효과적인 금연 정책으로는 ‘금연 구역 확대 및 단속 강화’가 27.3%, ‘담배 가격 인상’이 21.4% 등이다.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에서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지정한 금연 구역 흡연 시 10만원 이상의 과태료 부과에 대해서는 57.0%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50대 엄마는 근무중”

    “50대 엄마는 근무중”

    50대 여성 고용률이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20대 남녀의 고용률을 앞질렀다. 지난 6월의 ‘고용 서프라이즈’에 50대 여성의 기여가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50대 여성 고용률은 59.3%로 1992년 3분기(60.1%) 이후 최고였다. 고용률은 해당인구 중 취업자 수가 몇명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50대 여성 10명 중 6명이 일자리를 가졌다는 뜻이다. 같은 시기 자식뻘인 20대 남성 고용률은 58.5%, 20대 여성은 59.2%였다. 20대 전체 고용률은 58.9%다. 20대 자녀가 취업을 위해 장기간 ‘스펙‘을 쌓는 동안 생계비와 노후자금 마련 등을 위해 50대 어머니가 일터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50대 여성 고용률은 오르고 20대는 남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떨어지고 있다. 2분기 기준 50대 여성 고용률은 2000년 53.9% 이후 2006년까지 52.9~55.2%에 머물다가 2007년 56.0%, 2008년 57.5%로 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56.8%로 잠시 떨어졌지만 지난해 58.3%에 이어 올해 59.3%로 뛰었다. 6월만 놓고 보면 50대 여성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 6월 50대 여성의 고용률은 60.1%로 지난해 6월보다 1.5% 포인트 올라갔다. 전체 고용률 상승폭(0.5% 포인트)의 3배이며 20세 이상 성·연령별 상승폭 중 가장 높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50대에 진입함에 따라 인구구조가 고령화됐고 대형마트의 계산원, 요양보호사, 정부의 공공근로사업 등 서비스 중심의 시간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일을 그만뒀거나 일자리를 갖지 않았던 여성이 자녀의 교육비나 노후자금 마련 등을 위해 취업전선에 뛰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50대 여성 취업자는 2분기 209만 3000명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10년 전인 2001년 2분기(121만 7000명)보다 72% 늘어난 것이다. 전체 여성 취업자 중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2분기 13.3%에서 올해 20.3%로 20%대를 넘어섰다. 40대 여성의 고용률도 2분기 65.9%로 1983년 3분기(66.4%) 이후 가장 높았다. 맞벌이가 대세이기도 하지만 맞벌이를 하지 않고는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상황이 40대 여성의 취업을 유지시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자월드컵] ‘새 역사’ 日 여자축구… 열도 ‘감격 쓰나미’

    [여자월드컵] ‘새 역사’ 日 여자축구… 열도 ‘감격 쓰나미’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4위 일본이 1위 미국을 누르고 아시아 최초로 FIFA 여자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일본은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까지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3-1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남녀 통틀어 FIFA 주관 성인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 아시아 국가라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지난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2008년 U-17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이 우승하는 등 청소년 대회에서는 아시아가 우승한 적이 있지만 성인 대회 우승은 처음. 이와 함께 일본 여자축구의 간판 사와 호마레는 1-2로 뒤지던 연장 후반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대회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연일 이어진 우울한 뉴스에 침울해하던 일본인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우승 감격 못지않게 경기 내용도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24번 싸워 한번도 이겨 보지 못한 미국을 상대로 끈질기게 따라붙어 결국 승리, ’포기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전해준 경기였다. 염치없이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끈질기게 우기는 일본이 얄밉지만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과 투자는 배울 점이 많다. 여자축구 리그인 ‘나데시코 리그’(L-리그)는 한국 최초의 여자축구대표팀(1990년 5월)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1989년에 출범했다. 초창기 8개 팀으로 출발해 올 시즌 10개 팀이 경쟁하는 L-리그는 비록 실업리그지만 2004년부터는 1부인 L1-리그와 2부인 L2-리그를 따로 운영하면서 지역별 팀과 연계해 승강제를 도입하는 등 체계를 갖췄다. 또 지난해부터는 L2-리그를 동부 6개와 서부 6개 팀으로 나눠 운영하는 등 내실과 규모를 착실히 다져왔다. 또 2만 5000여명의 유소년 선수가 뛰는 일본은 등록 여자 선수만 각각 100만명과 20만명이 넘은 독일과 미국보다 저변이 얇지만 연령별 대표 선수 육성 시스템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처럼 클럽 위주가 아니라 전국을 47개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에서 성인팀, 22세 이하, 18세 이하, 15세 이하, 12세 이하 팀 등 연령대별로 우수 선수를 모아 수시로 훈련하는 방식이다. 이는 연령별 대표팀을 운영하지만 큰 대회가 다가올 때만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하는 한국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또 일본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과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미국이나 독일 등 정상급 해외 리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에게 해외 활동 기간 중 하루 1만엔(약 13만원)의 수당을 지원하는 등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왔다. 어린 시절부터 각 지역 및 연령대별 대표를 거치며 손발을 맞춰온 대표 선수들이 안정적인 기반의 자국 리그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것이 이번 월드컵에서 열매를 맺은 셈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창간 107주년 여론조사] 53.6% “내 지역구 의원 교체희망”… 2012 ‘바꿔 열풍’ 예고

    [창간 107주년 여론조사] 53.6% “내 지역구 의원 교체희망”… 2012 ‘바꿔 열풍’ 예고

    내년 4·11 총선에서 자기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이 교체되기를 바라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구 현역 의원의 재출마를 원하는 국민은 4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절반 가까운 국민(45.6%)이 정치권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으로 보는 상황을 반영하듯 다수 국민이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한 정치권의 일대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서울신문 7월 18일자 3면 참조> 연말부터 본격화할 여야의 총선 후보 공천 움직임에도 이 같은 민심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서울신문이 창간 107주년(7월 18일)을 맞아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3.6%의 응답자가 ‘지역구 현역 의원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좋겠다’고 답했다. 남성(55.4%)이 여성(51.9%)보다 교체 욕구가 조금 더 강했다. 응답자의 25.9%만이 ‘현역 의원이 다시 한번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을 바꿔야 한다는 응답자를, 재출마를 바라는 응답자로 나눈 ‘현역 의원 교체지수’는 2.07이었다. 역대 선거에서 현역 교체지수는 1.75가 임계치였다. 이 수치를 넘은 후보가 출마하면 대부분 낙선했다. 이에 따라 내년 19대 총선에서도 전국적으로 ‘교체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초선 의원’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모든 권역에서 변화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호남권(교체지수 2.84)의 교체 욕구가 높았다. 이어 강원(2.22), 영남(2.05), 충청(1.90), 수도권(1.88)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2.46)와 50대 이상(2.43)의 교체 욕구가 강한 반면 30대(1.56)와 40대(1.8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이 높을수록, 학력은 낮을수록 현역 의원을 바꾸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념적으로는 보수적일수록 현역 의원 교체 욕구가 컸다. 보수의 현역 교체지수가 2.47로 가장 높았다. 중도는 2.03, 진보는 1.59였다. 18대 국회에 대한 보수층의 불만과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직업별로는 자영업(2.93), 가정주부(2.81), 블루칼라(2.33)가 높았다. 화이트칼라(1.55)나 전문직·공무원(1.13)은 낮았다. 내년 총선의 불안정성은 여야 어디를 지지할지 정하지 않았다는 부동층이 40.5%에 이르는 데에서도 드러난다. 여권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25.7%)와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자(26.8%)는 거의 비슷한 수치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남 493명, 여 507명)를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는 ±3.0% 포인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창간특집 여론조사] 차기 박근혜 “대세” 45.4% “거품” 45.0%

    [창간특집 여론조사] 차기 박근혜 “대세” 45.4% “거품” 45.0%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박근혜(얼굴)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일반 국민들은 대세론의 실체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론을 낙관하는 시각과 거품으로 여기는 시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서울신문과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 공동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세론에 대해 응답자의 45.4%는 ‘다른 후보들의 지지도가 너무 낮아 대세론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지지도는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현재의 대세론은 의미가 없다’는 답변도 45.0%로, 차이가 0.4% 포인트에 불과했다. 오차 범위 안에 있어 우열을 논한다는 게 무의미한 상황이다. 나머지 9.6%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거품론(44.8%)보다 대세론(47.3%)이, 여성은 이와 반대로 대세론(43.6%)보다 거품론(45.2%)이 각각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서는 거품론이 대세론을 각각 11.2% 포인트, 2.3% 포인트, 2.7% 포인트 앞질렀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대세론이 거품론보다 10.8% 포인트 많았다. 또 학력별로는 대학 재학 이상에서는 거품론(1.8% 포인트 차이)에, 고졸·중졸 이하에서는 대세론(0.3% 포인트, 14.7% 포인트 차이)에 각각 힘을 실어 줬다. 소득 수준별로는 고소득층과 빈곤층에서는 거품론(26.3% 포인트, 14.7% 포인트 차이)이, 중산층과 저소득층에서는 대세론(14.6% 포인트, 8.0% 포인트 차이)이 우위를 보였다. 아울러 거주 지역별로는 수도권·충청은 거품론(13.7% 포인트, 4.2% 포인트 차이)에, 호남·영남은 대세론(29.2% 포인트, 12.5% 포인트 차이)에 무게중심이 놓였다. 강원은 대세론과 거품론이 각각 45.2%로 균형을 유지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우리나라 대선을 결정짓는 ‘40대, 중도, 수도권 거주자’ 층에서는 낙관론 응답보다는 거품론 응답이 우세했으며, 화이트칼라층에서는 유지론(51.2%)이 거품론(45.5%)보다 많았다.”면서 “대항마 출현이나 야권 후보 단일화 등의 돌출 변수를 감안하면 박 전 대표나 한나라당 후보의 대선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민63% “재정 뒷받 침땐 포퓰리즘 수용”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는 용어의 뜻을 알고 있는 국민 5명 가운데 3명은 ‘재정이 뒷받침된다면 포퓰리즘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재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포퓰리즘은 나쁘다.’는 얘기일 수 있다. 포퓰리즘에 대한 인지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59.2%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62.7%는 포퓰리즘이라 할지라도 재정이 뒷받침되면 수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택했다. ‘좋은 포퓰리즘이든 나쁜 포퓰리즘이든 포퓰리즘은 나쁜 것이다’라는 응답(30.1%)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런 결과는 대체로 응답자의 성별, 연령별, 소득별, 지역별, 이념적 성향과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저소득층 68.5%, 화이트칼라 74%, 보수 71.6%, 진보 55.9%, 출신지역별로는 영남 76.1%, 호남·제주 72.6% 등이다. 여기에는 “투표행위의 무게중심이 과거의 ‘정치 주도형’에서 경제적 이해에 따라 좌우되는 ‘경제 주도형’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경제 이슈 비중이 커졌으며 2007년 4대강 개발, 747 공약 등 갈수록 경제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민 10명 중 4명(38.6%)은 포퓰리즘의 의미를 ‘모른다’고 응답, 정치권이 선거만을 의식해 무차별 포퓰리즘 논쟁을 벌이는 건 무의미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주민투표 하자” 찬성 53.2%… 반대는 40.7%

    “주민투표 하자” 찬성 53.2%… 반대는 40.7%

    8월 말에 치러질 예정인 서울시의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가 정국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서울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주민투표를 실시하자’는 의견이 높게 나왔다. 또 소득 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자는 의견이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하자는 의견보다 많았다. 우선 전체 응답자 가운데 53.2%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에 찬성했다. 반대는 40.7%였다. 한나라당 소속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 무상급식이 재벌의 자녀들에게도 혜택이 제공된다고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이 다수인 서울시의회나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어린 아이들에게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제공하면 수혜자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무상급식을 제공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향후 복지 논쟁에서 진보와 보수 간 힘의 우위를 가를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오 시장은 “주민투표는 야당의 무상복지 포퓰리즘을 저지하는 보수 진영의 ‘낙동강 전선’”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 모두 주민투표 실시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보다 많았다. 이념적으로 보면 진보적인 응답자 가운데는 찬성(45.5%)보다 반대(50.4%)가 더 많았으나,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가운데는 찬성(50.5%)이 반대(38.4%)보다 많았다. 특히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반응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주민투표 찬성(65.7%)이 반대(30.0%)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중도층의 이 같은 여론이 오 시장이 한나라당의 전폭적인 협조 없이도 주민투표를 밀어붙이게 된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소득별로 볼 때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에서는 주민투표에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다. 저소득층 사이에서는 찬성(47.1%)과 반대(47.8%)가 비슷했다. 빈곤층은 오히려 찬성(66.4%)이 반대(25.4%)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가정주부 사이에서도 전면 무상급식을 저지하는 주민투표를 찬성(53.6%)하는 의견이 반대(42.1%)보다 많았다. 주민투표를 지지하는 의견이 많은 만큼 소득수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실시하자는 의견(54.7%)이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전면적으로 실시하자는 의견(42.0%)보다 더 많았다. 특히 주민투표 직접 당사자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우 선별 실시가 51.4%로 전면 실시(43.3%)보다 8.1% 포인트 높았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그 격차가 적었다. 성별, 연령별, 학력별, 소득별로도 선별 실시 의견이 많았다. 다만 중졸 이하 학력에서는 무상급식을 선별적으로 실시하자는 의견(44.6%)이 전면적으로 실시하자는 의견(53.6%)보다 더 적었다. 빈곤층과 저소득층은 성향이 갈렸다. 빈곤층은 선별 의견이 40.2%, 전면실시 의견이 50.8%였으나 저소득층은 각각 59.9%, 34.9%였다. 가정주부 사이에서는 선별 실시(53.6%)가 전면 실시(46.4%)보다 더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나 중도, 보수 모두 선별 실시가 많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돌싱’ 100만명 시대

    ‘돌싱’ 100만명 시대

    이혼으로 배우자 없이 사는 남녀 가구주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별 상태인 가구주 200만명까지 더하면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가 330만명이다. 11일 통계청의 2010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이혼 상태인 가구주는 126만 7000명으로 5년 전(90만 4000명)보다 40.2% 늘어났다. 이혼한 가구주는 1980년 7만명에서 1990년 17만 4000명, 2000년 55만 3000명 등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혼 상태인 가구주가 전체 가구주(1733만 9000명)의 7.3%를 차지했다. 1980년대에는 100명 중 1명꼴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명 중 7명꼴로 늘어난 것이다. 이혼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이지만 이혼 건수와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80년 2만 3662건이던 이혼 건수는 1992년 5만 3539건으로 5만건을, 1998년 11만 6294건으로 10만건을 넘어섰다. 이어 2003년 16만 6617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5년 12만 8035건, 2010년 11만 6858건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혼 건수는 다소 줄어들고 있는데 이혼한 가구주가 늘고 있다는 것은 이혼 이후 재혼을 하지 않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이혼상태인 가구주의 성별을 보면 여자가 72만 1000명(56.9%)으로 남자 54만 6000명(43.1%)보다 많다. 여성이 남성보다 이혼 이후 독신으로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하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4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 33.8%, 30대 12.2%, 60대 10.5% 순이었다. 이혼 가구주의 거주지는 경기가 전체의 23.3%로 가장 많았고 서울(20.6%), 부산(8.9%), 인천(7.0%) 순이었다. 사별 상태인 가구주는 2005년 183만 2000명에서 작년 202만 1000명으로 10.3% 늘었다. 이에 따라 이혼이나 사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사는 가구주는 같은 시기 273만 6000명에서 328만 8000명으로 20.2% 증가해 전체 가구주의 19.0%를 차지했다. 특히 혼자 사는 가구주는 176만 4000명으로 전체 가구주의 10.2%에 해당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번 빈곤층은 영원한 빈곤층?

    한번 빈곤층은 영원한 빈곤층?

    사회적 계층 상승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 수준의 변화도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는 부자로만 살고, 가난한 사람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양극화 못박기’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 ●도시근로자 ‘소득 이동성’ 둔화… ‘빈익빈’ 심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신호에서 분석한 ‘소득이동성의 변화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8년까지 도시가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시근로자 가구의 소득이동성이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동성은 소득이 늘거나 주는 등 변화 가능성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한 가구의 사회적 지위 변화 가능성을 뜻하는 사회적 이동성을 소득에 국한해 분석한 것이다. 보고서는 통계청의 도시가계 조사자료를 토대로 전체 도시근로자 가구를 10분위로 나눈 뒤 소득분위 간 이동을 소득 지위의 변화로 정의했다. 이에 따르면 연평균 소득분위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확률은 1990~1997년에 64.3%였던 것이 1998∼2002년에는 62.9%로 줄었으며, 2003∼2008년에는 57.7%로 대폭 감소했다. 소득분위가 2단계 이상 바뀌는 변화도 1990~1991년 30.6%이던 것이 2003~2008년 21.6%로 줄었다. 반면 소득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비율은 1990~1991년 34.3% 등 90년대에 30%대 중후반을 기록하던 것이 2004~2005년에는 42.3%로 40%대를 넘었으며, 가장 최근인 2007~2008년에는 무려 4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난한 가구는 뭘 해도 가난을 벗어나기 어렵고, 반대로 부유층은 뭘 해도 일정 수준의 부를 유지한다는 의미다. ●女가구, 男가구보다 소득이동 확률 9%P 높아 보고서를 만든 강신욱 연구위원은 “1997년 외환위기 직후 계층 간 이동성이 다소 증가했다가 2003년 이후 다시 하락해 1990년대 초반에 비해 계층 간 이동성이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계층별로는 중산층은 2003년 이후 계층상승 비율이 높아졌지만, 빈곤층과 중하층은 계층하락 비율이 더 높아지는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근로자의 계층 상승·하락 비율의 변화를 보면, 중상층은 1990~1997년 8.7%에서 2003~2008년 9.5%로 올랐지만, 빈곤층은 같은 기간 43.6%에서 31.1%로 크게 하락했다. 중하위층도 33.5%에서 28.2%로 빈곤층과 같은 추이를 보였다. 강 연구위원은 “소득이동성의 저하 효과가 특히 저소득층에 더욱 집중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편, 성별로는 여성 가구가 남성 가구에 비해 소득이동 확률이 평균 9%포인트 높았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 이상 가구의 소득이동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학력별로는 저학력 가구가 계층이동성이 높아 소득 불안과 저학력이 상당한 연관성을 가졌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공무원 교육 나이제한은 차별”

    “공무원 교육 나이제한은 차별”

    “나이를 이유로 공무원 교육을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다.”(국가인권위원회) “교육 연령 상한선을 두지 않으면 오히려 예산 낭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행정안전부) 국가인권위원회가 4일 공무원 교육훈련 대상자를 선발할 때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고 관련 지침 개정을 권고하면서 담당 부처인 행안부가 고민에 빠졌다. 지자체 공무원 신모(53)씨가 5급 상당 중견리더 교육과정을 신청했는데 만 51세 이하로 나이가 제한돼 있어 차별을 받았다며 해당 지자체 노조위원장이 진정한 데 따른 것이다. 행안부는 문제가 된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운영지침을 개정할지 곤혹스러운 눈치다. 훈련 대상자 선발 때 나이 제한을 모두 풀어놓으면 교육 후 인력활용에서 오히려 예산낭비 소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가 되는 교육은 장기 코스다. 현재 단기 교육은 나이제한이 없고 5·7급 신규자 과정 등은 의무교육이어서 나이제한이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장기교육은 상대적으로 큰 예산 경비를 수반하고 교육 목적이 복귀 후 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퇴직이 임박한 직원들은 자칫하면 현직에 돌아온 이후 인력 활용을 제대로 못 할 수 있어 기회비용 낭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위에서 개선을 권고한 만큼 일단 법령 근거와 개선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별로 교육훈련 연령별 기준은 다소 차이가 난다. 국가공무원은 공무원교육훈련법 및 시행령에 따라 장관이 교육대상자 연령이나 기타 필요한 사항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야간 석사과정은 만 52세 이하, 고위 공무원 과정은 만 53세 이하가 상한선이다. 국외훈련은 만 48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지방공무원은 상한연령이 다소 높다. 대개 7·9급에서 시작하는 만큼 승진소요연수가 중앙부처보다 오래 걸리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고위정책과정은 만 55세 이하가 대상으로 광역시·도 국장과 시·군·구 부단체장, 지방 3·4급 공무원이 신청한다. 지방 4급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리더 과정은 만 54세가 넘으면 받을 수 없다. 인권위가 지적한 중견 리더 과정은 만 51세가 상한연령이다. 6개월 이상 장기 국외연수는 만 50세까지만, 6개월 미만인 단기는 만 55세 이하에만 적용된다. 6급 이하 교육은 각 시·도에 세부사항을 위임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미 지자체마다 교육 훈련 인원 선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제한 연령을 풀어 달라고 많이 요청하고 있다.”면서 “당장 개선은 어렵지만 지자체 및 인사실 안팎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광주 초등학교 인사 새 바람

    광주시내 초등학교 교사의 인사제도가 대폭 바뀐다. 광주시교육청은 23일 연령별 균형배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초등교원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안에 따르면 교원의 전보와 승진 제도를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연령별 ▲영어 교과 전담교사별 ▲특수교육전공자별 배치를 추진한다. 연령별 배치 방안은 ‘20대, 30대, 40대, 50대 이상’으로 연령대를 구분하고 학교마다 해당 연령대별 교원 비율이 10% 이내가 되도록 조정하도록 했다. 서열만을 고려할 경우 고령자가 한 학교에 몰리는 폐단을 막기 위해서다. 또 영어 심화연수를 이수한 교원은 5년간 영어교과 전담교사 근무를 의무화하고, 전보 인사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특수교육 전공자는 교원 가운데 자격증을 가진 특수학급 담당교원으로 우선 배치하고, 이들을 전보시킬 때는 6학년 담임 경력과 동일한 우선순위를 준다. 특수교육 전공자를 배치할 수 없는 특수학급에 대해서는 정원 외로 기간제 교사를 선발해 배정한다. 승진 가산점의 경우 농촌지역 학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도심 공동화 지역학교 활성화를 위해 이들 학교 근무 교원에 대해 가산점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각종 자격증 보유 교원, 소년체전 지도교원 등에 대한 선택 가산점도 지나치게 비중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투명하고 합리적인 인사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런 안을 마련했다.”며 “공청회 등을 통해 교원과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저임금 회전문’에 갇힌 근로자들

    ‘저임금 회전문’에 갇힌 근로자들

    서울의 유명 대학을 나온 김모(35·경기 파주시 거주)씨는 10년째 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고 있다. 사법고시에 실패한 김씨는 월 120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보습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3~4년 경력을 쌓은 후 큰 직장으로 옮기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큰 학원에 원서를 넣으면 면접은 보자고 하는데 경력을 물어보고 떨어뜨리곤 한다.”면서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 같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19일 노동연구원이 저임금 근로자를 1998~2008년 추적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첫번째 직장을 저임금 일자리로 얻은 이들 중 36.9%만이 두번째 직장을 얻을 때 저임금 일자리에서 탈출했다. 세번째 직장에서 저임금을 벗어나는 이들은 30.1%에 불과했다. 저임금 근로자는 중위 소득(소득별로 줄을 세워 중간으로 평균소득과 다름)의 3분의2 이하로 2009년 기준으로 연봉이 1776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10명 중 적어도 6명은 저임금의 회전문에 갇힌 셈이다. 또 저임금 일자리를 반복해 경험할수록 ‘저임금 일자리 고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연령별로 볼 때 고령층으로 갈수록 저임금 일자리에서 탈출할 확률이 적었다. 청년층(15~29세)은 47.9%가 두번째 일자리에서 저임금을 벗어난 반면 중장년층(30~54세)이 저임금 일자리를 벗어날 확률은 29.5%였고, 고령층(55세 이상)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생애 마지막 일자리로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고령층보다는 좋은 일자리로 상승을 원하는 청년층이 자괴감을 더 느끼게 된다. 청년층이 두번의 저임금 일자리를 경험한 경우 세번째도 저임금 일자리를 얻을 확률은 59%에 달한다. 특히 청년층은 10명 중 3명(29.7%)이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해 중장년층(20.9%)의 저임금 일자리 종사자 수보다 월등히 높았다. 더 이상 질 좋은 일자리가 쉽게 늘지 않는 산업 구조상 저임금 일자리의 회전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년층이 정보 부족으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입장이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괜찮은 중견기업 6만 5000곳을 선정해 청년층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윤규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저임금 근로자는 직업훈련을 통해 가능한 한 초기상태에서 저임금상태를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비저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언제라도 저임금의 굴레에 빠질 수 있는 한계근로자집단을 따로 식별해 직업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제조업체 6만곳 하도급 서면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부터 제조업 분야 6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도급거래 서면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지난 1999년부터 불공정 하도급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돼왔던 조사이나 이번부터는 업종별 심층조사를 위해 제조업과 건설·용역업을 분리, 격년제로 실시된다. 청년실업률 7.3%… 작년比 0.9%P↑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466만 1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35만 5000명 늘었다. 실업률도 3.2%로 지난해 5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고용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7.3%로 지난해 5월보다 0.9% 포인트 높아져 청년층의 구직난은 여전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봐도 20대와 30대가 각각 9만 8000명, 1만 5000명이 감소했고, 그 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정부는 경기회복에 따라 구직활동이 증가하고 지난해 6월 실시됐던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올해는 5월에 진행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년층 절반이상 “70세 넘어야 노인” 중장년층 세대는 70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시니어사업 컨설팅업체인 시니어파트너즈와 40~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4.4%가 70~74세는 돼야 노인 세대로 진입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75세는 넘어야 한다는 답변이 14.4%였고, 65~69세라는 의견이 26.5%, 60~64세라는 답은 4.7%였다. 한국형 헤지펀드 최소 가입액 5억원 금융위원회는 15일 한국형 헤지펀드의 개인 투자자 최소 가입액을 5억원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17일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애초 헤지펀드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의 최소 가입 금액을 10억원으로 정할 방침이었으나 업계의 반발을 수용해 한도를 낮췄다. 헤지펀드 차입한도는 종전 순자산의 300%에서 400%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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