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령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이상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정비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양식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영업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15
  • 집 있어도 현금 없는 한국 고령층

    집 있어도 현금 없는 한국 고령층

    우리나라 가구주의 50대 중반 이후 자산 중 80% 이상이 부동산 등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진국보다 10년 이상 이른 55세 이후 자산이 줄어드는 만큼, 고령층이 부동산을 금융자산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이 7일 내놓은 ‘가계자산 포트폴리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주 연령별 자산 중 부동산 등 실물 자산(전·월세 제외) 비중은 ▲40~44세 71.3% ▲45~49세 72.5% ▲50~54세 77.7% 등으로 상승하다가 55~59세에 80.8%로 80% 선을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나이가 25세 미만이었을 때 전체 자산 대비 실물 자산 비중은 41.7%였지만 50대 중반 이후에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은 80%대에서 20%대, 일본은 70%대에서 60%대로 하락하는 것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美·日 나이들수록 실물자산 하락 특히 75세 이상에서는 실물 자산 비중이 86.7%로 90%에 육박했다. 5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면 예금이나 보험, 주식 등 금융자산은 6000만원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자산이 줄어드는 시기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빨랐다. 우리나라는 55~59세에 4억 1700만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이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구나 75세 이상에서는 자산이 2억 200만원으로 20년도 안 돼 재산이 ‘반토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일본 가계는 나이가 들수록 자산 증가세를 보이다가 70대 이후 감소세로 반전했다. 이 위원은 “자녀 교육비나 출가·분가 부담을 부모가 감당하는 사례가 많고, 공적 연금이 아직 노후를 책임지는 데 미흡하기 때문에 50대 중반 이후에 자산이 급감하고 있다.”면서 “또한 금융자산을 주로 활용해 자녀 교육이나 혼인 비용 등을 해결하면서 실물 자산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혼인비용 등 부모가 감당 그러나 고령층의 자산이 실물에 편중된 것은 가계부실 우려를 키워 가계뿐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위원은 “은퇴 이후의 고령층은 부동산 의존도가 높아 부동산 가격 하락 위험에 취약한 상태”라면서 “별다른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보유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노후 대비가 불안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하락땐 가계부실로 연결 그는 이어 “고령층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면 집값 하락 압력이 커져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국민 경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부동산을 금융자산으로 쉽게 바꿀 수 있도록 주택연금 활성화 등 제도적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2000명 더 제주 왔수다

    2000명 더 제주 왔수다

    제주섬을 떠나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이 증가하는 등 제주섬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의 ‘2011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들어온 전입자는 2만 3000명으로, 도내에서 다른 시·도로 옮긴 전출자 2만 1000명에 비해 2000명 많았다. 2009년까지 제주섬의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더 많은 등 ‘탈제주’ 양상을 보여 왔으나 2010년 437명 증가로 돌아선 뒤 지난해에는 인구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제주지역의 전년 대비 전입 증가율은 5.3%로,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10.1%)과 울산(5.5%)에 이어 3번째로 높아 상대적으로 전입 인구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로 들어온 전입자의 전입지역은 서울(26.8%)과 경기(26.1%), 부산(8.2%) 등의 순으로 높았고 제주를 떠난 전출자의 전출지역도 서울(25.7%), 경기(24.3%), 부산(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가 지난해 1000명이 감소해 구직과 학업 등에 따른 청년층의 인구 유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대와 10대, 30대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는데, 이는 최근 귀농, 귀촌 등에 따른 유턴과 함께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학생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 대량 유입 등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도 인구 유입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로맨스 사극, 통하였느니라

    로맨스 사극, 통하였느니라

    ‘안방극장에 제대로 통하였사옵니다.’ ‘로맨스 사극’이 2012년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조선시대 가상의 왕과 비밀에 싸인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MBC ‘해를 품은 달’이 방송 8회 만에 전국 시청률 30%를 돌파하면서 로맨스 사극의 불패 신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 사극의 틀에서 벗어나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영상미로 풀어내는 로맨스 사극은 ‘성균관 스캔들’(2010)과 ‘공주의 남자’(2011)를 거쳐 2012년에는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로맨스 사극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해를 품은달’ 8회만에 시청률 30% 돌파 최근 국내 사극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역사적 사실을 중시했던 전통 사극은 퓨전 사극 ‘다모’(2003)를 기점으로 한 차례 스타일 변화를 겪었고, 민중 사극 ‘추노’(2010)를 통해 소재의 다양화를 경험했다. 픽션이 가미된 최근의 로맨스 사극은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극이 소재와 스타일의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할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드라마 평론가인 윤석진 충남대 국문과 교수는 “‘추노’를 통해 기록되지 않은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사극이 역사 논쟁이나 고증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면서 “이는 드라마로서 사극의 인식 전환을 가져왔고, ‘해를 품은 달’처럼 허구에 기반한 로맨스 사극으로 진화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로맨스 사극의 역사적인 풍부한 상상력은 시대적인 장치를 통해 드라마의 판타지적인 요소를 강조할 수 있다. 로맨스 사극을 즐겨 본다는 한 여성 시청자는 “사극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고, 멜로도 현대극보다 더 애절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로맨스 사극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사극에서 극의 재미로 ‘양념’처럼 첨가되던 멜로가 드라마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윤석진 교수는 “시대 감각에 뒤처진다는 비판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던 정통 멜로와 진부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사극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지점이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로맨스 사극은 드라마 제작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방송 관계자들은 현대물에 비해 강한 극성으로 남녀 노소를 쉽게 몰입하게 만드는 흡인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 지난해 계유정난을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애절한 로맨스를 그렸던 ‘공주의 남자’를 제작한 KBS 최지영 CP는 “사극은 왕조의 교체, 외침이나 전쟁 등 정치적인 사건을 통해 개인의 운명이 뒤바뀌는 등 극적인 요소가 크고, 그 속에서 선악의 구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주된 장애물이 뒤틀린 가족 관계나 빈부 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귀결되는 현대물과 달리 사극은 시대적인 장치를 배치해 불편하지 않게 극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코리아가 내놓은 성·연령별 시청층 분석이 이를 입증한다. ‘해를 품은 달’ 7회 방송분의 40대 여성 시청률이 24.2%로 가장 높았고, TV보다 인터넷이 익숙한 10대 여성 시청률도 17.1%에 달했다. 요즘 시대에 점점 빛이 바래고 있는 지고지순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향수와 판타지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있다. ‘해를 품은 달’의 제작사인 팬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극 초반 아역 부분에서 10대의 풋풋한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렸다는 성인 시청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최지영 CP는 “2000년대 초·중반에 유행한 막장드라마에 대한 탈출구 또는 멜로드라마의 대안으로 볼 수 있다.”면서 “로맨스 사극은 표피적이고 찰나적인 사랑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고 인내하는 사랑의 원형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일종의 판타지를 자극한다.”고 말했다. ●로맨스 사극 잇단 수출… 한류 새 중심으로 특히 로맨스 사극은 세련된 영상미와 현대적인 연출력이 뒷받침되면서 젊은 시청자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다. 여기에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드라마가 더욱 젊고 화사해졌다. 팬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최근 로맨스 사극들은 의상, 배경 등은 물론 전체적인 영상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판타지의 범위 내에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코드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지영 CP는 “최근 고화질(HD) 등 영상 기술이 발전하면서 한복의 풍부한 색감과 무술의 역동성을 강조하는 등 사극의 영상미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빠른 전개와 뚜렷한 캐릭터, 감각적인 촬영과 편집 등 현대적인 연출력은 로맨스 사극의 또 하나의 힘이다. 로맨스 소설을 드라마로 옮긴 ‘해를 품은 달’도 기획단계부터 인물 캐릭터를 먼저 세우고, 이를 뒷받침하는 스토리가 따라오는 방식에 제작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처럼 감각적인 로맨스 사극은 새로운 한류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의 관계자는 “예전에는 해외에서 무조건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구매 의사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로맨스와 캐릭터가 강조된 퓨전 사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공주의 남자’는 해외 10개국에 판매됐고, ‘성균관 스캔들’의 수출 총액도 약 4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씨는 “로맨스 사극은 기존의 한국 현대물에 식상했던 한류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줄 수 있고,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역사는 물론 복식이나 음식 등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지자체 고령화 가속화 2題] 부산, 인구 줄고 핵가족 확산

    부산시 인구는 줄어드는 반면 가구 수는 늘어나는 등 핵가족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구 100명 중 12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작성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부산 인구는 358만 6079명, 가구수는 138만 1257가구로 집계됐다. 인구는 2010년보다 1만 4302명(0.4%) 감소했지만, 가구 수는 9911가구(0.7%) 늘어 핵가족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인구는 2.57명으로 2010년 말의 2.60명보다 약간 줄었다. 연령별 인구 분포는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41만 8043명으로 전체인구의 11.8%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해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 줬다. 또 도로, 공원, 쇼핑, 의료 등 도시 인프라 확충과 대규모 신규아파트 건립 지역을 중심(기장군 정관, 부산진구 연지, 강서구 녹산 등)으로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 지역별 인구가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년층(0~14세)은 남자(52.0%)가 여자보다 많아 남아선호 의식이 남아 있으나 고령화될수록 여자 비율(80세 이상 2.7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국인 인구는 1%를 차지했으며, 국적별로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를 중심으로 2010년 말 대비 8% 증가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남자는 49.73%인 178만 3378명으로 여성 비율이 조금 높았다. 외국인 수는 3만 5116명(남자 2만 530명, 여자 1만 4586명)이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연령별 육아 양육고민 해결해 드려요

    용산구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어린이집 종사자를 위한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를 개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일 녹사평로 구청 5층에 문을 열고 시범 운영 중인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는 구민들에게 다양한 보육 정보와 육아 관련 서비스를, 관내 보육시설에는 지원 업무를 제공한다. 다음 달 말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연령대별 아이를 둔 부모들이 각종 육아 정보를 나누고 모임을 할 수 있도록 맘스카페 및 수유실이 설치돼 있다. 또 교육실에서 전문가들에게 육아 관련 전문 교육 강좌를 들을 수도 있다. 아울러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아동 놀이 체험실도 마련돼 있고, 자료실에서는 보육 관련 정책자료, 학회지 등 자료를 검색·대여할 수 있다. 지역에 위치한 숙명여대에서 위탁 운영한다. 아이와 부모, 어린이집 종사자들과 상시 상담을 나눠 고민을 한층 덜어줄 수 있는 보육 전문 요원이 상주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시민 80% “길거리 금연 찬성”

    서울시민 80% “길거리 금연 찬성”

    길거리 흡연 금지 정책에 대해 서울시민 상당수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재경(한나라·종로1) 서울시의원은 지난 2~6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를 한 결과 찬성 80%, 반대 16.9%였다고 24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였다. 남성의 찬성률은 68.8%, 여성은 90.8%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76.8%)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80% 이상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비흡연자의 찬성률은 91.5%나 됐다. 흡연자의 찬성률도 절반이 넘은 52.9%를 기록해 흡연자 상당수도 길거리 금연구역 지정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길거리 금연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3.5%가 담배 냄새와 연기의 유해성을 꼽았다. 이어 타인에게 불쾌감을 준다는 의견이 24.1%, 간접 흡연을 하게 된다는 응답이 17.9%,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이 10.8% 순이었다. 설문에는 19세 이상의 남녀 각각 490명, 510명이 참여했다. 설문에 참가한 남녀의 흡연율은 각각 49%, 11.2%로 2010년 기준 성인 남녀의 평균 흡연율(남 48%, 여 6.3%)보다 약간 높았다. ‘실내외를 불문하고 19세 미만 미성년자나 임산부가 있는 장소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94.4%가 찬성해 길거리 금연 정책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금연구역 추가 지정에 반대하는 시민의 52.8%는 ‘자유를 너무 억압하는 것 같아서’, 23.6%는 ‘적당한 흡연공간을 설치한 뒤’를 이유로 들었다. 이 밖에 ‘흡연장소가 부족해서’ 15.5%, ‘담배판매 정책과 맞지 않아서’ 4.3% 순이었다. 시의 금연구역 지정 정책을 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은 80.3%로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버스정류소, 공원, 어린이놀이터, 가스충전소 및 주유소 등과 함께 특정 거리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47.2%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길거리 금연구역 추가 지정을 위해 최근 입법예고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이 조례안은 다음 달 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남 의원은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거리에서 모두의 건강을 해치는 흡연을 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조례안을 마련했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길거리 금연구역 지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설 연휴를 맞아 4·11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설 밥상에 오를 정치 재료로 예비후보들이 선택될 가능성도 높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총선의 양태와 결과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예비후보, 그들은 누구인가.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 1417명(19일 기준)의 소속 정당과 직업, 연령, 학력 등을 통해 4·11 총선의 특징을 살펴본다. ■직업별 4월 총선, 국회의원을 뽑는 ‘정치의 계절’이 가까워 오면서 독특한 직업과 다양한 이력을 내세운 예비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19일까지 등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1417명의 명부를 분석한 결과, 현역 국회의원과 정당인, 지방정치인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등록률이 저조했다. 특히 광주는 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야 간 빅매치가 이뤄질 수도권은 먼저 등록해 바닥을 다지려는 후보들이 많은 반면 당선이 유력시되는 지역은 당 차원의 공천이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진영이 각각 통합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재편됨에 따라 야권 후보들의 공격적인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은 한나라당 후보가 67명으로 전체 23.8%를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 후보는 138명으로 49.1%를 차지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39명(13.9%)을 더하면 야권 후보는 177명, 과반을 훌쩍 넘는 62.9%다. 기업인 출마자가 많은 지역은 대구(16%), 경기(9.3%), 서울(5.33%) 순으로 집계됐고 법조인은 경남(12%), 서울(8.5%), 경기(7.4%) 지역이 많았다. 또 시민사회단체 인사는 경기가 11.1%로, 2위인 서울(6.7%)보다 높았고 교육자는 경기·경남·서울·경북 등에 고르게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지방 정치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하려는 지방정치인들도 상당수였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장·군수·구청장과 시·도 의원 등 지방정치인은 전체의 9%인 127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기도(33%)에 몰려 있었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서울신문 박대출(51) 전 논설위원과 전광삼(44) 전 기자가 각각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진주시갑과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에 도전했고 박광온(55) 전 MBC보도국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사표를 냈다. 문화예술인 가운데 눈에 띄는 인사는 영화 ‘세상밖으로’, ‘미인’ 등을 연출한 여균동(53) 감독이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안양 동안을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출마선언문도 ‘여균동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에 ‘한나라당을 잡으려면 여균동을 사용하세요’라는 부제를 붙여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구두닦이, 환경미화원 등 일상 속 이웃들도 ‘서민에 의한 정치’를 꿈꾸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 광주시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박일등(47)씨는 직업이 ‘구두닦이’다. 아파트 관리업무 종사자 2명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으로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김기철(58)씨는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의왕·과천시에, 아파트관리소장인 방형모(55)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출마했다. 이밖에 역술인, 대리운전기사, 무술도장 관장 등 이색 직업을 가진 무소속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등록된 전국의 예비후보자는 245개 선거구에 1417명으로,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성별·연령별 여성 6.6%… ‘지역구 금배지’ 여전히 장벽 4·11 총선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예비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띈다. 참신한 여성 신인들이 명함을 내밀었고,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후보 등록이 이뤄졌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를 마친 후보와 탈북자 출신 후보도 있다. 20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명부(19일 현재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비후보 1417명 가운데 여성은 93명으로 6.57%를 차지했다. 지난 18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245명 중 여성 당선자 비율인 5.71%(14명)를 소폭 웃돌았지만 여전히 ‘지역구 국회의원’은 여성에게 드높은 벽임을 웅변한다. 다만 여야가 앞을 다퉈 여성후보 공천 비율을 높일 움직임이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으며, 민주통합당도 지역구에 여성을 15% 이상 공천하기로 했다. 16개 시·도별로 여성 비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전체 23명 중 3명으로 13.04%를 차지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가 18명 중 2명으로 11.1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9%, 충남 8.93%, 광주 8.82%, 서울 8.19%, 경기 7.74%, 전남 5.77%, 인천 5.75%, 전북 5.17%, 대구 4.41%, 경남 4.31%, 강원 4.17%, 경북 2.56% 순이었다. 단 대전과 충북은 아직 여성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의 여성 비율이 7.25%로 전체 여성 비율 6.57%를 웃돌았다. 반면 도심에서 떨어진 도 지역은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 많았다. 이 가운데 여성 최연소로 부산 사상구에 등록한 손수조(27·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언론홍보대행사 출신이다. 여성 최고령은 경남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에 등록한 정막선(80·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현재 민주당 경상남도당 여성고문을 맡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1417명 가운데 50대가 638명(45.06%)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40대가 503명(35.52%)으로 그다음이었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부산이 전체의 2%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서울이 4.63%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제주가 44.44%, 50대는 광주가 55.88%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경북이 20.51%, 70대 이상은 전남이 9.62%로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 40~50대 중·장년층은 이른바 486세대로 저항의 이미지가 있는 제주와 광주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60대는 보수 색채가 뚜렷한 경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예비후보가 6명이나 등록한 것은 지난 18대 당선자 245명 가운데 20대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학력별로는 역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많았다.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예비후보 12명을 제외하면 대학원 졸이 612명(43.22%)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이 506명(35.73%)이었다. 즉 대졸 이상이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셈이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대학원 졸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예비후보 전체 학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51.28%를 차지했다. 대졸은 대전이 전체의 46.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서울 강서구을에 도전장을 낸 윤태양(43·무소속) 후보는 2000년 10월에 귀순한 탈북자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 고등중학교(남한의 중·고등학교를 합친 개념) 5학년을 다니다 중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연금복권 판매 7개월…1등 당첨자 특징 보니

    지난해 7월 판매를 시작한 ‘연금복권520’의 1등 당첨자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연령별로는 30~50대가 76%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이 62%였고, 연소득은 4000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았다. 과장·부장급의 중산층 직장인이 1등에 많이 당첨됐다는 얘기다. 이는 연금복권이 일반 복권처럼 단번에 많은 돈을 얻는 것이 아니라 연금형식으로 받게 되는 특성 때문에 일확천금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더 원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산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특징은 1등 당첨자의 57%가 2등에도 동시에 당첨됐다는 점이다. 연금복권520의 2등은 별도의 추첨 없이 1등번호의 앞뒤 번호로 결정되는데 연속된 번호로 복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성 당첨자의 비율도 25%에 이른다. 연금복권은 1~7조가 각각 무지개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조의 경우 주황색이 1등 당첨번호의 2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등이 가장 많이 나왔다. 지금까지 1등 당첨자 가운데 최연소는 20세 대학생, 최고령자는 72세 할머니였다. 연금복권520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45분 추첨을 통해 1등 2명에게 ‘매월 500만원씩 20년간’ 당첨금을 지급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지역구 50.7% 與 물갈이 대상

    지역구 50.7% 與 물갈이 대상

    이번 4·11 총선에서 교체해야 할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 등을 평가해 본 결과 예상 외로 고령 의원들이 아닌 40대 의원들의 공천 탈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인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16일 이런 내용의 ‘한나라당 총선 공천기준지표와 현역의원교체율 및 현황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19대 국회 공천기준지표로 정당지지영향력지표, 의정활동전문성지표, 정책개발지향성지표, 청렴성지표, 사회소통영향력지표, 지역주민평판도지표, 사회적책임성지표, 준법성지표 등 8가지 종합지표를 학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 시점에서 자료 획득이 가능한 정당지지영향력지표, 의정활동전문성지표 등 4개 지표를 활용,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 144명 전원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때 144명의 평균점수는 48.2점으로, 평균점수 이하를 받은 의원 73명(50.7%)이 지역구 공천 교체대상으로 판정됐다. 연령별 교체 현황을 보면 최근 여의도연구소 문건에서 나온 고령자 우선 공천 배제 원칙과 거리가 있었다. 40대는 24명 중 15명이 평균에 미달해 가장 높은 62.5%의 탈락률을 보였다. 60대가 57.4%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43.1%, 70대는 37.5%의 탈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4명 가운데 22명이 평균점수에 못 미쳐 탈락률이 64.7%였다. 경기도는 31명 중 17명이 기준에 못 미쳐 탈락률이 54.8%였다. 인천은 10명 중 8명이 탈락해 80%나 됐다. 반면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영남권은 탈락률이 매우 낮았다. 경남은 13명 중 6명으로 46.2%, 경북은 15명 중 4명으로 26.7%에 그쳤다. 대구는 12명 중 4명만 탈락해 33.3%, 부산은 17명 가운데 4명이 탈락해 23.5%에 그쳤다. 강원은 4명 중 3명이 공천에서 떨어져 탈락률이 75%나 됐다. 한편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별 교체비율은 친이계가 70명 중 42명이 평균에 못 미쳐 60%의 탈락률을 보였다. 반면 친박계 탈락자는 64명 중 24명으로 탈락률은 37.5%에 그쳤다. 김 교수는 “한나라당 비대위에서 제시한 지역구 의원 25% 공천 배제 기준은 과거 지역여론조사와 다르지 않은 만큼 합리적으로 지표가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시민과 함께 지하철 환경개선

    서울시는 지하철 환경 개선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개혁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개혁단은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별로 2명씩 뽑힌 시민 10명과 장애인, 여성 관련 시민단체 등의 추천자 3명, 지하철 운영기관 관계자 3명, 서울시 직원 1명 등 17명으로 꾸린다. 이들을 중심으로 다음 달부터 혼잡역과 환승역, 지상역 등 표본역 7곳의 불편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모든 역에서 조사를 벌인다. 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 지하철 환경개선안을 발표하고 연내 끝낼 수 있는 단기사업에 대해서는 바로 착수한다. 나머지 중장기 사업에 대해서는 2014년까지 추진한다. 서울에 직장이나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누구나 시민개혁단에 지원할 수 있다. 개혁단은 다음 달 7일간 하루 8시간씩 시설물 현장 조사를 하고 3∼5월 두 차례 정도 심의회에 참석해야 한다. 향후 일반인 10명 가운데 희망자 1명은 시민 감독으로서 개선 작업을 살펴볼 수도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이메일(jdh88@seoul.go.kr)이나 우편(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15 서울시 교통정책과)으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교통정책과(02-3707-9719)로 문의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월요 포커스] 한나라 개혁 4대 포인트

    [월요 포커스] 한나라 개혁 4대 포인트

    한나라당의 공천 개혁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당장 4월 총선 지역구 공천에 여성과 20·30대의 비율을 4년 전 18대 총선의 2배로 늘리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말인 14~15일 분과별 회동을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공천 기준 등을 논의했다. 공천 개혁안은 16일 비대위 전체회의를 거쳐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 전까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물갈이 신호탄 ‘현역 배제’ 최대 관심사는 ‘물갈이 공천’의 잣대가 될 현역 의원 교체 기준이다. 정치쇄신분과는 ▲교체지수(30%) ▲경쟁력(30%) ▲의정 활동(20%) ▲지역구 활동(20%) 등 4개의 정량적 평가항목을 제시했다. 공천심사위의 재량적 판단이 개입해 ‘공천 학살’의 도구로 악용되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김세연 비대위원은 “참고 자료로만 활용할지 현역 공천 배제 잣대로 적용할지는 좀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당규에 명시된 11개 항목의 공천 부적격 기준 외에 도덕성 기준을 추가하기로 했다. 예컨대 성희롱과 같은 파렴치한 범죄나 부정·비리 범죄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전면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전체 지역구(현재 기준 245곳)의 20%를 차지할 전략공천 지역 선정 작업 역시 현역 의원 교체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권과 영남 지역 등 강세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텃밭 물갈이설’과 ‘현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설’ 등이 나오는 상황이다. ●여성·2030 인재 영입 2배 확대 현역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는 인재 영입으로 이어진다. 인재영입분과가 마련한 ‘인재 영입을 위한 지역대표 선발 기준안’에 따르면 지역구 공천의 25%(61곳)를 성별·연령별 인구 비례를 감안해 여성과 20·30대에 우선 배정하도록 제안했다. 이 경우 전체 인구의 50.3%를 차지하는 여성과 39.0%를 차지하는 2030세대 후보는 각각 31명(61곳×50.3%), 24명(61곳×39.0%)이 나올 수 있다. 한나라당이 지난 18대 총선 당시 지역구 공천에서 여성 후보가 18명, 30대 후보가 1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분과 위원장인 조동성 비대위원은 “인구 비율대로 공천하는 것은 당장 현실화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구의 4분의1에 한해 이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라면서 “‘25%룰’은 공천에 관련된 부분이면서 인재 영입 기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경선’ 여야 합의가 변수 국민참여경선제는 공천 개혁의 성패를 가를 변수다. 정치쇄신분과는 전체 지역구의 80%(나머지 20%는 전략공천)에서 일반 국민의 80%(나머지 20%는 당원)가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개방형 국민참여경선제를 여야 합의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여야 합의가 무산될 경우 과거처럼 공심위가 후보를 심사하자는 주장과 경선을 단독으로 실시하자는 주장이 맞서 있다. 단독 실시에 힘이 실리면 ‘현역 프리미엄’을 없애기 위해 현역 의원과 정치 신인의 1대1 대결 구도를 만드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한편 공천 개혁의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공천 방식의 경우 ‘전략 영입 공천’과 공모를 거쳐 국민배심원단(100명 규모)이 후보를 선정하는 ‘경선 공천’ 등 두 가지를 혼용하기로 했다. 앞서 인재영입분과에서는 비례대표를 비정규직·이주여성·탈북자 등 소외계층에 25%를 배정하고, 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체육·시민사회단체 등 15개 분야별 인재로 75%를 채우는 안을 제시했다. ●대표·최고위원 폐지 검토 비대위 정치쇄신분과는 이와 함께 원내 정당화 구현을 위해 당 구조개혁 방안으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폐지, 중앙당의 사실상 폐지, 시·도당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정당구조 개혁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인 김세연 의원은 “평상시에는 원내 조직에서 입법·예산·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원외 조직에서는 당원 관리 및 교육, 대국민 소통, 정책개발 지원, 선거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 선거 시에는 당헌 제94조에 따라 대선 후보가 원내외를 총괄해 당무 전반에 대한 모든 권한을 우선적으로 갖도록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도 이 같은 내용을 비대위에 요구했다. 남경필, 정두언, 구상찬, 권영진, 김용태, 김세연, 홍일표, 황영철 등 쇄신파 의원 8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시대적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폐지하고 원내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쇄신파는 또 “국회의원과 공천자의 사조직 역할을 해 온 당원협의회를 완전히 폐지, 개혁해야 한다.”면서 “4·11 총선 공천에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하고 강제적 당론과 당·정 협의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설선물 특집] 한국인삼공사-‘활력 증진 정관장’ 힘이 쑥쑥

    [설선물 특집] 한국인삼공사-‘활력 증진 정관장’ 힘이 쑥쑥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은 올해 설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홍삼제품 종류에 따라 연령별, 가격별 구성도 각양각색이다. 특히 홍삼은 식약청으로부터 원기 회복과 면역력·혈행·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여성의 폐경기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년 부부를 위한 제품으로는 ‘원앙세트’(15만원)를 내놨다. ‘원앙세트’는 중년 남성의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좋은 6년근 홍삼 및 고품질 식물성 소재를 배합한 ‘홍천웅’과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에 도움을 주는 ‘화애락본’으로 구성됐다. 노년층에는 6년근 홍삼을 소화 흡수가 잘되도록 부드럽게 만든 ‘홍백작’(18만원)과 활력 및 지구력 증진을 위해 홍삼과 옥타코사놀 성분을 함유한 ‘올칸’(20만원)이 좋다. 홍삼 농축액에 대추와 당귀 등 식물성 원료를 조화시켜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홍삼톤 골드’(16만원)도 있다. 정관장의 베스트셀러인 홍삼정과 홍삼톤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로는 홍삼정 리미티드와 홍삼톤 리미티드가 들어 있는 ‘수(秀)선물세트’(35만원)와 홍삼정, 홍삼톤 마일드, 홍삼정환으로 구성된 ‘진(眞)선물세트’(20만원)가 눈에 띈다. 한국인삼공사는 설 선물세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2일까지 정관장 가맹점과 농협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신권 1만원을 주고 백화점과 마트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포인트 1만점을 연속으로 제공한다. 또 신규 고객에게는 금액에 상관없이 2000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사회구조 때문에 가난하다” 국민 10명중 6명이 답했다

    “사회구조 때문에 가난하다” 국민 10명중 6명이 답했다

    국민 10명 중 6명은 자신의 가난이 ‘사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일수록 사회구조를 가난의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등 현실을 반영한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소는 12일 최근 발간한 ‘공정사회를 위한 친서민정책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공정성에 관해 국민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사회의 가난에 대한 원인으로 응답자의 58.2%가 사회구조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16개 시·도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가난이 ‘노력 부족’이나 ‘태만’, ‘재능 부족’, ‘불운’ 등 개인적인 원인 탓이라는 응답자는 41.8%였다. 연령별로는 20∼40대의 경우 가난의 원인을 사회구조로 보는 응답비율(20대 64.8%, 30대 70.2%, 40대 67.2%)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노년층에서는 이 비율(50대 48.7%, 60대 이상 39.3%)이 급격히 낮아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대별 경험이 다른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50~60대는 고도성장기에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에 따라 빈곤 탈출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고 또 이를 경험한 세대”라면서 “이에 비해 20~40대는 이런 경험이 없는 것은 물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상시로 고용불안에 노출되고, 정규직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빈곤 탈출이 어렵다는 사실을 경험한 세대”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빈곤의 원인을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에서 찾는 국민이 많아졌다는 것은 비정규직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완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실업 문제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사회적인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득세 비중을 높이는 등의 방법으로 복지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김동현기자 newworld@seoul.co.kr
  • 사상체질별 한국 대표 얼굴… 내 닮은꼴은[동영상]

    사상체질별 한국 대표 얼굴… 내 닮은꼴은[동영상]

    비싼 한약재로 분류되는 인삼이나 녹용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아니다. 몸을 보하고 원기를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열을 지나치게 올릴 수도 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조선 후기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東醫壽歲保元·1894년)을 편찬하면서 ‘사상의학’의 개념을 처음으로 주창했다. 체질이 태양·태음·소양·소음으로 나뉨에 따라 각각의 생김새와 특성이 다르고, 맞는 약재와 음식도 따로 있다는 이론이다. 사상의학은 한의학에서도 약재 선택과 처방에 중요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로 글이나 특성을 과장한 캐리커처로만 전해져 객관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팀은 12일 사상의학이 선보인 이후 처음으로 네 가지 체질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표준화된 얼굴 이미지로 제작해 공개했다. 김 박사팀은 전국 23개의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과 함께 구축한 체질정보은행에서 2900여건의 얼굴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태양·태음·소양·소음인의 대표 이미지를 성별, 연령별로 합성했다. 한국인의 40%를 차지하는 태음인은 얼굴이 넓적하고 눈이 평편하며 코가 크고 코 폭도 넓다. 33%인 소양인은 눈끝이 올라간 경우가 많고 이마가 튀어나왔으며, 25%인 소음인은 인상이 유순하고 얼굴 폭이 좁고 갸름하며 눈꼬리가 약간 처졌다. 2%에 불과한 태양인은 눈이 빛나고 귀가 발달했으며 머리가 크다. 김 박사는 “얼굴만으로도 8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면서 “한의원마다 체질 진단이 달라지는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신용카드 안 부러운 체크카드 나온다

    신용카드 안 부러운 체크카드 나온다

    정부와 카드업계가 체크카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예금계좌 잔액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가 가계부채 문제도 해결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정착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체크카드 이용을 확산시키려면 주력 사용계층인 20~30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9일 마케팅 조사기관 나이스알앤씨의 ‘금융소비자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연령별 체크카드 이용률은 20~30대가 가장 많았지만, 전년보다는 이용률이 다소 떨어졌다. 2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은 84.8%로 지난해(86.0%)보다 1.2% 포인트 줄었고, 30대는 64.7%로 지난해(66.5%)보다 1.8%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40대와 50대의 체크카드 이용률은 각각 53.6%와 46.6%로 1년 전보다 각각 0.1% 포인트, 3.4% 포인트씩 증가했다. 이는 전국 20~64세 금융소비자 1만 669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조사 결과다. 하지만 ‘2030세대’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를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20~30대 직장인 4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된 결제수단은 신용카드가 전체의 68.6%로 가장 많았다. 체크카드(24.8%)와 현금(6.6%)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이 두 가지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20~30대 가운데 체크카드를 지갑에 넣고 다니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돈 쓸 일이 생기면 신용카드를 먼저 내미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제외한 젊은 직장인들은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고를 늘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혜택이 신용카드보다 적으며 ▲무이자 할부 기능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기업 7년차 직원인 이모(31)씨는 “계좌에 돈이 떨어져서 체크카드로 결제를 못 한 적이 종종 있다.”면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다는 건 알지만, 신용카드를 쓰면 포인트를 많이 쌓아주기 때문에 혜택이 더 크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2030세대를 공략하는 체크카드 제품을 오는 3월 안에 대량으로 쏟아낼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체크’와 ‘신용’ 기능을 섞은 겸용카드를 내놓는다. 계좌 잔액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없도록 은행 계좌에 돈이 있으면 체크카드로 결제하고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카드다. 산업은행은 다음 달 중순 ‘KDB체크카드’를 처음 출시한다. 주유, 쇼핑 등에서 최대 50%를 할인해 주는 등 웬만한 신용카드보다 ‘빵빵한’ 혜택을 갖췄다. 이 은행 관계자는 “장년층보다 체크카드 수요가 높은 20~30대 젊은 층 고객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소득공제에 민감한 30~40대를 겨냥한 ‘KB 연말정산 혜택강화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체크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적금 형태로 쌓아줄 생각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민·관 합동으로 ‘체크카드 활성화 추진단’을 꾸린다. 또 체크카드 활성화에 소극적인 카드사는 신용위험이 크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을 통해 특별검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2010년 인구주택 조사] 男 초혼연령 32세… ‘30대 노총각 옛말’

    [2010년 인구주택 조사] 男 초혼연령 32세… ‘30대 노총각 옛말’

    최근 20년 사이 남녀 초혼 연령이 4세가량 높아져 2010년 현재 남성은 31.8세, 여성은 28.9세로 집계됐다. 미혼 독신 생활자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함께 증가, 1인가구 비중은 2000년 전체 가구의 15.5%에서 2010년 23.9%로 늘었다. 같은 기간 1인가구에 속한 구성원 수도 전체 인구의 5.1%에서 9.3%로 증가했다. 한국인구학회는 9일 통계청 의뢰로 작성한 ‘2010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 결과 심층분석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성 초혼 연령은 1990년 27.9세에서 2000년 29.3세, 2010년 31.8세로 나타났다. 여성 초혼 연령은 1990년 24.8세에서 2000년 26.5세, 2010년 28.9세다. 1990년부터 10년 동안 초혼 연령은 남성이 1.4세, 여성이 1.7세 높아졌다. 이후 10년 동안은 남성이 2.5세, 여성이 2.4세 높아졌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성용 강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초혼 연령은 20세기 들어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1997년 외환위기 직후 높아지는 폭이 컸다.”면서 “남성 초혼 연령도 1997년 이후 급격히 높아졌다. 40세 미만의 독신율 증가가 이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결혼이 늦어지자 연령별 미혼 비중도 증가했다. 결혼하지 않은 25~29세 여성은 1995년 28.5%에서 2010년 67.8%로 늘었다. 30~34세 미혼 여성은 1995년 6.2%에서 2010년 28.5%가 됐다. 같은 기간 30~34세 미혼 남성은 18.6%에서 49.8%로 늘었다. 2010년 현재 35~39세 남성 중 26.9%가 미혼이고, 40~44세 남성 미혼 비중은 14.8%에 이른다. 이 교수는 “미혼이 최근 들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높은 남성 미혼율이 자발적 선택인지, 부득이한 결과인지 남성적 관점에서도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혼 이후 사별 등으로 홀로 사는 노인도 늘고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65세 이상 고령자 4명 가운데 1명이 독거노인이다. 10년 전만 해도 65세 이상 고령자가 기혼 자녀와 함께 사는 일이 흔했지만, 지금은 결혼한 자녀가 분가해 부부끼리 가구를 이루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고령자가 기혼 자녀와 사는 경우는 2000년 35.7%에서 2010년 23.5%로 줄었다. 같은 기간 부부끼리만 사는 비율은 29.2%에서 35.9%로, 혼자 사는 비율은 16.8%에서 21.5%로 늘었다. 단, 미혼 자녀와 사는 비율은 10년 사이 9.1%에서 8.0%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미혼 자녀를 데리고 사는 경향은 여전하지만, 자녀가 결혼하면 분가하고 이후 배우자와 사별해도 기혼 자녀가 모시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 셈이다. 보고서는 “고령층에서 1인가구가 늘고 있다.”면서 “홀로 사는 노인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65세이상 노인 3명중 1명 “돈없어 아파도 참는다”

    “참으면 되겠지.” 돈이 없어 치료는커녕 진료조차 포기하는 국민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6명 가운데 1명은 치료비 부담 때문에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 것. 특히 노년층의 경우 이런 비율이 더 높아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돈이 없어 진료를 포기했으며, 2명 중 1명은 진료를 받고도 치료를 포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최근 1년간 경제적인 이유로 진료를 포기한 사람이 35.7%, 진료는 받았으나 치료를 포기한 사람이 50.5%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 1만여명을 대상(6251명 응답)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16.9%는 경제적인 문제로 진료를 받지 못했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16.6%도 비용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못 받는 사람은 나이가 많고, 소득이 낮을수록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27.6%), 50대(18.2%), 40대(13.7%), 30대(9.3%), 20대(8.9%) 등으로 나타나 연령에 비례했다. 소득수준에 따라 치료 여부도 차이가 났다.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은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에 가지 못한 비율이 27.2%였다. 소득이 가장 높은 그룹은 이의 절반이 안 되는 10.1%로 집계됐다. 특히 소아·청소년층은 가정형편에 따라 치료 여부의 차이가 컸다. 소득 하위그룹의 35.2%와 중하위그룹의 14.2%는 돈 때문에 병의원에 가지 못했다. 반면 중상위 그룹과 상위그룹에는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에 가지 못한 소아·청소년이 전혀 없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민주통합당) 의원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병의원과 치과에 가지 못하는 국민이 여전히 많고, 연령과 소득 수준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보건당국은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고 불균형 해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 선거인단 지원쇄도… 후보들 ‘희비’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경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선거인단이 3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27만명을 돌파했다. 오전까지만 해도 24만명이었는데 3만명이 몇 시간 만에 새로 선거인단 등록을 한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만 28만명에 육박하고 막판에 20만명이 더 몰려 7일까지 5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옛 민주당 당원 12만명을 더해 60만명 정도의 선거인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민주당이 전당대회 흥행 기준점으로 잡았던 4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숫자다. 선거인단의 93% 이상은 모바일 투표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장 현장 투표는 7%에 불과했다. 오종식 민주당 대변인은 “결국 모바일 투표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보면 된다.”며 “지도부 선출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선거인단이 급증하면서 후보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지역 기반의 의미가 없어지고, 당원 지지도보다 대중적 지지도가 당락에 주는 영향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호남권에 든든한 기반을 두고 있는 박지원 후보도, 통합 이미지로 옛 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한명숙 후보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후보 측은 “상대적으로 시민통합당 쪽 후보들이 유리할 수도 있지만, 1인 2표제가 적용되니 불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며 “통합의 아이콘 이미지를 강화하면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고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문성근·박영선·이인영 후보는 모바일 투표의 최대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선거인단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연령별 분류가 어렵지만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젊은 층이 대거 모바일 투표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 세대 보정도 젊은 당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당 쇄신을 위해 젊은 층의 의견이 좀 더 반영되는 구조로 짜여질 예정이다. 지역 보정은 7%에 불과하다. 당 관계자는 “당의 전통을 봤을 때 대부분 호남 선거인단이 수도권보다 많았는데 지금은 수도권이 70%로 압도적”이라며 “영남의 숫자도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성장했다. 역대 이런 경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의도리서치가 공동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5~26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남녀 20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6개 광역 시·도별로 나눠 성별, 연령을 토대로 한 인구 수를 비례 할당해 표본을 추출했다. 이번 조사는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유·무선전화 병행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비율은 각각 49.4%, 50.6%이다. 연령별 비율은 20대 20.7%, 30대 24.2%, 40대 23.2%, 50대 14.5%, 60대 이상 17.5%로 구성됐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고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2.17 포인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 “北 집단체제 전망” 32%… “총선·대선 영향 없을것” 60%

    [신년 여론조사] “北 집단체제 전망” 32%… “총선·대선 영향 없을것” 60%

    국민 다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체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드물었으며, 무력 도발 가능성은 아주 낮게 봤다. 김정일 사망이 오는 4월 총선과 12월 대선에도 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김정일 사망으로 남북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민들은 차분하게 북한을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여의도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정일 사망이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2%가 ‘달라질 게 없다’고 밝혔다. ‘나빠질 것’(14.5%)이라는 견해보다는 ‘좋아질 것’(27.3%)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20대(22.8%) 중에서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에서는 5.6%만이 나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연령층은 50대(29.3%)가 가장 많았고, 20대(24.6%)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는 전남(45.6%)에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전(34.2%)이었다. ‘김정일 사후 북한 체제가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6%가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이라고 봤고,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24.3%),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것’(22.1%), ‘김정은 정권이 공고해질 것’(21.0%)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집단지도체제로 갈 것이라는 예상은 40대(35.3%)에서 가장 많았고,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는 예상은 60대 이상(32.8%)에서 가장 많았다. 북한 정권이 무너진다고 예상한 이들은 20대(26.3%)에서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본 이들은 30대(26.7%)에서 가장 많았다. ‘북한이 올해 무력도발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응답자의 51.9%가 ‘가능성이 낮다’고 했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응답도 16.8%였다. 반면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은 31.3%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53.1%)에서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이들이 많았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의견이 제일 많은 연령층은 50대(21.7%)와 60대 이상(21.2%)이었다.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는 67.3%가 무력도발 가능성이 낮거나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반면 북한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 중 35.1%는 도발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정일 사망이 총선과 대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절반이 훨씬 넘는 60.4%가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 ‘여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자는 23.3%, ‘야당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응답자는 16.3%에 그쳤다. 이창구·안동환기자 window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