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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0 월드컵] 득점왕 싹이 보이네

    [U20 월드컵] 득점왕 싹이 보이네

    조별리그 두 경기를 마쳤을 뿐인데도 프랑스의 에이스 장 케뱅 오귀스탱(20·파리 생제르맹)이 주가를 높이고 있다.오귀스탱은 지난 25일 베트남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어 온두라스와의 1차전 한 골에 더해 세 골을 넣었다. 26일 멕시코를 1-0으로 꺾은 결승골의 주인공 세르히오 코르도바(20·베네수엘라)의 네 골에 이어 오귀스탱과 조슈아 사전트(17·미국)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오귀스탱은 개막 전부터 가장 주목받는 선수였다. 지난해 U19 유럽선수권에서 여섯 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의 샛별로 각광받은 동갑내기 킬리앙 음바페를 한 골 차로 따돌렸다. 체격도 좋고 모든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오귀스탱은 온두라스와의 1차전 폭발적인 프리킥 슛으로 눈길을 붙들었다. 베트남을 상대로도 전반 7분 페널티키커로 나서 파넨카킥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떨어진 공을 골키퍼가 기민하게 처리하는 바람에 땅을 쳤다. 그는 머쓱한 웃음을 흘렸다. 그 또래에 주눅 들 만했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섭렵한 그는 22분과 45분 동료와 연계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멀티골을 뽑아냈다. 22분엔 침투 패스에 맞춰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마무리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문전을 2대1 패스로 돌파한 뒤 상대 골문 오른쪽을 꽂았다. 코르도바도 2015년 베네수엘라 명문 카라카스에 입단하자마자 리그에서 세 골, 컵대회 한 골로 유망주 대접을 받았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한 골, 이번 대회 남미예선에서 한 골에 그쳤지만 본선 세 경기에서 네 골로 팀을 B조 1위로 이끌었다. 약체 바누아투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고 강호 독일에 맞서 한 골을 더한 뒤 26일 멕시코전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사전트는 두 선수와 달리 프로에서 뛰지 않았다.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독일 샬케 04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을 뿐이다. 에콰도르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3-3 무승부로 이끈 그는 세네갈과의 전반 3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동료가 박스 오른쪽을 돌파한 뒤 패스를 건네자 세네갈 수비수를 등진 채로 공을 받아 슬쩍 몸을 돌려 벗겨낸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방암 환자 45%는 조기 발견

    유방암 환자의 절반은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1기에 종양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 18세 이상인 유방암 환자 수술 8078건을 분석한 결과 1기 발생률이 45.2%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림프절 전이가 동반된 2기는 40.3%, 종양의 크기가 5㎝ 이상이거나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3기는 14.5%였다. 심평원 관계자는 “다른 암과 달리 자가검진으로 종양을 발견할 수 있고,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 정책에 의해 조기발견율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65.9%)을 전체 유방을 절제하는 수술(34.1%)보다 2배 가까이 많이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다. 여성 유방암 환자는 2010년 인구 10만명당 58.6명에서 2012년 66.2명, 2014년 72.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4.5%로 가장 많았고 50대(31%), 60대(13.8%), 30대 이하(11.5%) 등이 뒤를 이었다. 2015년 유방암 수술을 한 109개 의료기관에 대한 적정성 평가결과 종합점수는 평균 97.02점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84개 기관이 1등급을 받았고, 42개 상급종합병원은 모두 1등급에 속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 26곳, 경기 22곳, 경상 18곳, 충청 7곳, 전라 5곳, 강원 4곳, 제주 2곳 등 전국에 고루 분포했다. 각 병원의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 평가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혼율 높고 출산율 낮고… 고졸의 비애

    이혼율 높고 출산율 낮고… 고졸의 비애

    커지는 임금차 등 경제적 원인 고졸 남성의 이혼율이 대졸 이상보다 최고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의 격차가 임금 차이를 낳고 결국 형편이 넉넉지 못한 가정에서 불화가 싹틀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고졸 여성이 평생 낳는 자녀 수는 대졸 여성보다 0.3명이 적었는데 이 역시 학력에 따른 소득 격차로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교육수준별 인구동태 분석(2000~2015년)’에 따르면 2015년 20세 이상 남성의 이혼율(1000명당 이혼 건수)은 5.4건이었다. 고졸이 6.4건으로 가장 높고 중졸 이하는 5.7건, 대졸 이상은 4.4건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 고졸 남성의 이혼율이 9.6건으로 같은 나이대 대졸 남성 이혼율(4.4건)의 2.2배에 달했다. 40대 고졸 남성의 이혼율(11.4건)도 대졸 남성 이혼율(6.2건)의 1.8배 수준이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졸과 대졸의 초임 격차가 1.6배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경향”이라면서 “임금의 격차가 사회·경제적 안정성의 차이를 가져오고 가정의 불안정성을 촉발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교육수준은 여성의 출산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20~49세 여성의 전체 합계출산율은 1.23명이었는데 중졸 이하가 1.60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졸 이상 1.32명, 고졸 1.02명 순이었다. 고졸 여성의 합계출산율은 최근 15년간 0.49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대졸 여성의 출산율은 0.16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고졸 여성의 출산율은 20대 후반 연령대에서는 대졸 여성보다 1.1배 높지만 30대부터는 0.6배 수준으로 오히려 낮아진다. 이 과장은 “고졸 여성은 학업을 일찍 마치기 때문에 20대에 첫째 아이를 낳는 경우가 많지만 둘째 아이 출생은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배경을 ‘동질혼’에 따른 경제적 차이에서 찾았다. 동질혼이란 배경이나 조건이 비슷한 사람끼리 짝을 짓는 경향을 말한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남녀 대졸자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84%, 고졸자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58%에 이른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탓에 고졸 커플의 살림살이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보니 둘째를 낳을 엄두를 못 내는 것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금요 포커스] 삶의 질 측정의 중요성과 도전과제/배영수 통계청 통계개발원장

    [금요 포커스] 삶의 질 측정의 중요성과 도전과제/배영수 통계청 통계개발원장

    최근 들어 국내총생산(GDP) 중심의 양적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가 간 비교를 위한 다양한 삶의 질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인간개발지수(HDI), 유엔의 세계행복보고서, OECD의 삶의 질 지수(BLI) 등이 대표적인데 수치가 공표될 때마다 우리나라의 순위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 높아지면 더이상 행복과 소득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이스터린 역설 등과 같은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삶의 질 향상을 국가정책의 주요 목표로 설정하여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생각해 보면 인류 역사에서 삶의 질 향상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닌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누구의 삶이고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 아마 최근까지 우리 사회는 평균적인 사람의 물질적인 부의 증가를 삶의 질 향상으로 간주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개인의 선호도 다양해짐에 따라 이러한 인식이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삶의 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적인 노력의 첫걸음은 삶의 질에 대한 정확하고 포괄적이며 시의성 있는 측정이다. 국가정책이 통계에 기반을 두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흔히 등장하는 예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극복하고자 하는 GDP이다. 혹자는 GDP를 20세기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 중 하나로 꼽고 있다. GDP를 통해 경제동향을 파악한 후 정책을 실시한 결과 경기변동의 폭이 크게 축소되었다고 한다. 즉 GDP를 통해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경기안정화 정책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삶의 질도 정확하고 시의성 있는 지표를 통해 현주소를 정확하게 파악할 때 비로소 정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다. 삶의 질 측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런 측면에서 2014년부터 통계청 통계개발원에서 ‘국민 삶의 질 지표’를 작성하여 공표해 온 것은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작이었다. 한국사회학회와 공동으로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12개 영역에서 80개의 개별지표를 선정하여 삶의 다양성을 반영하고자 했다. 지난 3월에는 그동안의 결실을 모아 ‘GDP 플러스 비욘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통계개발원은 삶의질학회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삶의 질 종합지수 시산 결과를 발표했다. 작성 과정에서의 기술적인 어려움과 종합지수가 가지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삶의 질 측정과 관련해 나아갈 방향과 도전과제도 명확히 제시되었다. 먼저 종합지수를 작성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종합지수 작성에는 장단점이 있다. 삶의 질과 관련된 복잡한 정보를 하나의 수치로 명확히 제시한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다. 하지만 수많은 개별지표를 하나의 지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이번 종합지수 시산에서 통계청은 지표 선정 및 자료 수집을 담당하고 가중치 등 종합지수 작성은 학회가 담당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향후 더 많은 논의와 후속 연구를 통한 개선 노력은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 및 연령별 세분화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삶의 질은 개인의 다양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더이상 국가 전체의 평균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수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특히 삶의 질 측면에서 취약한 소외된 지역과 노인 및 어린이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세분화된 삶의 질 측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국가통계 인프라는 모든 지표를 지역 및 연령별로 세분화할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주도적인 역할과 지속적인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 ‘공공 일자리 지도’ 새달 나온다

    비정규직·무기계약직 현황 포함 文대통령 공약 이행에 활용될 듯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공공일자리 81만개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부문 일자리 지도’가 발표된다. 여기에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방공사를 아우르는 공공부문의 전체 일자리와 비정규직 규모 등이 담길 예정이다. 통계청은 18일 국가통계위원회를 열어 공공부문 고용통계 초안을 논의하고, 다음달 둘째 주쯤 이를 확정해 공표하기로 했다. 공공부문 고용통계에는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등의 성별, 연령별, 산업별, 임금별, 공공기관 기능별 취업자 수 등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0)’에 맞춰 공공부문 내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 등 현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행정자치부에서 중앙·지방정부 공무원 통계 자료를 냈지만, 공공기관까지 포함한 고용 규모나 세부 특성 등을 나타낸 통계는 없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노동기구(ILO) 등이 우리 정부에 공공부문 고용통계를 요구하면 행자부 자료를 제공했지만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국내 일자리 52% 컴퓨터로 대체 가능성

    국내 일자리 52% 컴퓨터로 대체 가능성

    산업별로 운수·도소매업 81%로 가장 위험 대학 전공 따지면 경제·경영이 38%로 최고국내 일자리의 절반은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에 취약한 전공 계열은 인문·사회로, 특히 경영·경제 전공자의 대체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취약계층 및 전공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컴퓨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직업 비중은 52.0%로 분석됐다. 산업별로 고위험 종사자 비율은 운수업이 81.3%로 가장 높았다. 자율주행차량, 드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기계나 컴퓨터에 의한 대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은 도·소매업(81.1%), 금융·보험업(78.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7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교육서비스업(9.0%),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2.2%), 전문 과학·기술서비스업(18.7%) 등 전문가가 많이 포함된 산업은 고위험 종사자 비율이 낮았다. 직업별로는 판매종사자가 100.0%로 가장 높고 장치기계 조작·조립 종사자(93.9%), 기능원(82.9%), 단순노무종사자(73.7%) 등이 뒤를 이었다. 직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고위험 종사자 비율은 남성(55.0%)이 여성(47.9%)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 중·장년층, 학력별로는 고졸 이하, 종사상 지위는 임시·일용직의 취약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4년제 대졸자 중 고위험 종사자 비율이 높은 전공 계열은 사무직이 많은 사회(32.4%), 인문(30.8%)이었다. 전문대는 인문(54.0%), 사회(47.8%), 공학(45.9%), 자연(37.9%) 등의 순이었다. 세부 전공별로 4년제 대학은 경영·경제(38.1%), 인문과학(33.0%), 언어·문학(29.8%), 법률(26.1%) 등의 위험이 높고 약학, 의료, 초등교육은 위험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는 소재재료(58.7%), 경영·경제(58.5%), 언어·문학(55.5%), 기계·금속(55.4%) 등의 순이었다. 오호영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저숙련 생산직뿐만 아니라 사무직도 일자리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며 “학교 교육시스템을 혁신해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을 키워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 국민의당 제치고 정당 지지율 3위

    정의당이 10% 가까운 지지율로 국민의당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전망은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50%에 근접했으며, 정의당은 10% 가까운 지지율로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지난 10∼12일 전국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74.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19대 대선 후 처음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16.0%로 나타났다. 나머지 9.2%는 ‘잘 모름’이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지난 3월 8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조사’의 찬성 여론(77%)과 거의 비슷하다”며 “탄핵 정국의 국민 여론이 대선에 이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호남(82.8%)에서 긍정전망이 80%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77.1%)과 경기·인천(76.0%), 대전·세종·충청(76.0%), 대구·경북(71.2%), 강원(70.0%), 부산·울산·경남(68.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0%), 30대(81.1%), 40대(79.7%), 50대(73.8%), 60대 이상(61.5%)으로 젊은 층에서 더 국정 수행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89.8%)·중도층(75.9%)·보수층(51.7%)에서 모두 긍정전망이 우세했지만,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유일하게 부정적 전망이 55.3%로 절반을 넘기며 긍정적 전망 31.4%보다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개혁과제로는 검찰개혁(24.0%)과 정치개혁(19.9%)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언론개혁(13.7%), 노동개혁(12.0%), 재벌개혁(11.1%), 관료개혁(8.3%), 국가정보원 개혁(5.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44.7%로 1주 전보다 3.0%포인트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3.0%로 4.5%포인트 내리며 지난 3주간의 상승세를 마치고 1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9.6%로 1.3%포인트 상승하며 지난 4월 4주차에 기록한 자체 최고치(8.9%)를 2주 만에 경신한 가운데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3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4.8%포인트 하락한 8.8%로 집계됐다. 작년 2월 초 창당 이래 처음으로 한 자릿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0.9%포인트 오른 8.3%로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청년실업 사상 최고, 일자리 창출 빠를수록 좋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첫 업무지시로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대통령이 위원장, 총리가 부위원장을 맡는다고 한다. 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고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직접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내보인 것이다. 기회 있을 때마다 ‘일자리 대통령’을 강조하며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한 만큼 문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후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공·사회서비스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공무원과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늘려 경기 활성화와 고용 증대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 집무실에 상황판을 설치해 직접 분야별, 연령별 일자리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겠다고 하니 그 의지가 얼마나 센지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다. 현재의 고용 절벽 상황을 고려할 때 일자리 늘리기는 빠를수록 좋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4월 기준으로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2%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고라고 하니 심각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청년 실업은 실업 그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백수로 떠돌다 보니 결혼 적령기 혼인은 꿈도 못 꾸고, 이에 따른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로 떨어지는 것이다. 출산율을 올리지 못한다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의 인구가 현재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어 나라가 위태롭게 될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다. 청년 일자리 창출이 핵심 국정 과제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 매어 못 쓰듯이 공공 일자리만으로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새 정부의 ‘큰 정부론’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원과 지속성은 두고두고 고민거리일 수밖에 없다. 또 일자리 창출을 정부에만 맡겨 둔다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새가 한쪽 날개만으로는 날 수 없듯이 일자리 창출은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 특히 지금처럼 청년 실업 해결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등장했을 때 앞장서 길을 뚫어야 할 곳은 기업이다. 지난해 10대 그룹 사내 유보금이 550조원에 이른다는 기업 분석 기관의 자료가 나온 적이 있다. 일자리는 투자에서 나오며, 일자리 창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기업이 나름대로 투자처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겠지만 국가적 난제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야 한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 보수적으로 발표한 투자와 고용계획을 재조정해 과감한 투자와 고용으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
  • KBS, 광화문에 스파이더캠 띄우고… SBS, 미드 패러디… MBC, ‘후보들 3D 아바타’

    MBC, 타 방송사보다 1시간 일찍 ‘문재인 후보 당선 유력’ 발표 방송사들은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출구조사 발표를 시작으로 치열한 개표 방송 경쟁을 벌였다. KBS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스파이더캠을 띄우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광화문의 실시간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와 선거 관련 그래픽을 입혀 역동적인 영상을 선보였다. 공영방송답게 선거방송의 정통성을 살리는 데도 신경을 썼다. 전문가와 국회의원 패널들을 초빙해 연령별·지역별 지지율을 분석했고 개표 상황을 전달할 때도 후보들이 점잖게 팔짱을 낀 사진에 정당을 상징하는 색만 배경으로 입혀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선거 때마다 재치 있는 개표 방송을 선보였던 SBS는 이번에도 각 후보자를 패러디한 코믹하고 감각적인 컴퓨터 그래픽(CG)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후보들이 컬링으로 경합을 벌이는 ‘대선 컬링’을 비롯해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한 ‘대선 게임 권좌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후보 캐릭터를 등장시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BC는 주요 대선 후보 5명의 3D 아바타를 등장시켜 주요 쟁점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지역의 랜드마크와 각 도시의 상징을 소개하는 등 정보와 볼거리의 결합에 중점을 뒀다. JTBC는 한국 정치의 변혁을 이끈 광화문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개표 방송을 했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표정과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 새 정부에 바라는 점 등 생생한 인터뷰로 민심을 전달했다. 한편 MBC는 자체 선거결과 예측 시스템 ‘스페셜M’을 통해 개표가 0.1% 진행된 오후 9시 2분에 97%의 확률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9시 36분에는 99.7% 확률로 ‘확실’ 표시를 달았다. SBS는 ‘유·확·당’ 시스템으로 10시 6분에, KBS는 ‘디시전K’로 10시 17분에 문 후보의 당선 유력을 발표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사전투표율 득실 계산 분주…5인 모두 “내가 유리”

    사전투표율 득실 계산 분주…5인 모두 “내가 유리”

    文측 “충성도 높은 지지층 참여” 洪측 “보수 장노년층 적극 투표” 安측 “호남 투표율 높아 긍정적” 劉·沈측 젊은층 투표율 상승 반색 19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26.0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각 후보 캠프는 득실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높은 투표율에 대해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놓는 동시에 본선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과 충성도 높은 지지층의 ‘조기 투표’가 높은 사전투표율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가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지 입증된 바 없다”면서도 “탄핵 찬반 여론이 8대2였던 만큼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투표율로 이어진 것 아니냐. 불리하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총선 등 최근 시행한 사전투표에서 2030세대의 비중이 컸던 점에 비춰 봤을 때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라면 젊은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캠프 측 관측이다. 다만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과 진보에 유리하고 낮으면 보수와 여당에 유리하다’는 법칙은 지난 대선에서 이미 깨졌다고 보고 본선 투표율에 주목하는 모습이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높은 사전투표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가 주로 연휴 중 여행을 떠나기 전 가족 단위로 이뤄진 점을 고려하면 역대 선거와 다르게 보수 성향이 강한 장년 및 노년층의 투표도 대거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계산이다. 대구, 부산 등 영남권에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긴 했지만 홍 후보 측에서는 위기의식을 자극하며 보수층 결집을 유도할 명분이 생긴 것이기도 하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또 최종 투표율도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문 후보의 지지율은 35~40%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면서 “최종 투표율이 높아지면 보수, 진보 양쪽의 지지를 받는 안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 지역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높은 사전투표율을 젊은층의 투표 열기로 보고 반색하고 있다. 유 후보 측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커지는 만큼 기대를 하는 분위기다. 심 후보는 안 후보 측 해석과는 다르게 전체 투표율이 상승하면 투표 참여에 소극적이던 젊은층의 투표율도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 전문가들은 투표율 자체로는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연령별 사전투표율은 대선 당일 본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아 현재 시점으로는 세대별 투표 분석을 할 수 없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 쏠림이 약화됐다는 점도 어떤 후보에게 유리한지 단정 짓기 어렵게 하는 측면이 있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전체 투표율로 이어질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론조사] 아직 흔들리는 1100만~1300만명… 부동·부유층 ‘열 중 셋’

    [여론조사] 아직 흔들리는 1100만~1300만명… 부동·부유층 ‘열 중 셋’

    ‘5·9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 표심을 완전히 굳히지 못한 유권자가 1100만~1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권자 10명 중 3명꼴로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남은 기간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남은 대선 기간 동안 이들이 밴드왜건(우세 후보에 편승하려는 심리) 효과를 내느냐, 반대로 언더도그(약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심리)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각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3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날 실시한 4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지지 후보 없음’ 4.5%, ‘무응답’ 5.3% 등 부동층(浮動層)이 전체 응답자의 9.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각 정당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이후 서울신문이 실시한 2차(4월 4일)와 3차(4월 17일) 여론조사 때의 부동층 비율 10.2%, 10.8%와 큰 차이가 없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이 증가세(2차 85.5%, 3차 87.1%, 4차 90.0%)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연령별로는 20대(13.0%)와 30대(12.1%),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1.7%)과 서울(10.7%), 이념적으로는 중도층(13.5%)에서 각각 부동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지 후보를 밝힌 응답자(전체의 90.2%) 중 앞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부유층(浮游層)이 23.4%를 차지했다. 다만 부유층 비율은 지난 3차 조사(28.1%)보다는 4.7%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20대(45.4%)와 30대(27.7%), 지역별로는 서울(27.0%)과 대전·세종·충청(24.9%), 이념적으로는 중도층(28.4%), 후보별로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2.8%)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43.0%) 지지층에서 각각 부유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층에서는 부유층 비율이 각각 19.2%, 16.9%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부동층과 부유층을 합친 이른바 ‘흔들리는 표심’이 전체의 30~31%로 추산된다. 이를 19대 대선 총유권자 수(4243만 2413명)에 대입하면 1300만명 안팎이다. 적극투표층(90.0%)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가 1150만여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투표율 75.8%)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08만여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문 후보의 총득표수(1469만 2632표)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2007년 17대 대선(투표율 63.0%) 때 당선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총득표수(1149만 2389표)를 웃도는 수준이다. 엠브레인은 “실제 투표율은 적극투표층 비율보다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제한 뒤 “부동층 중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투표 자체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무응답자에는 ‘샤이 보수’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층·부유층은 후보별 지지율에 따라 분산 효과를 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특정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1.6%)와 무선전화조사(68.4%)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7.4%(유선 10.9%, 무선 2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표심 확정못한 유권자 1100만~1300만명, 부동·부유층 10명 중 3명

    [서울신문·YTN 공동 여론조사] 표심 확정못한 유권자 1100만~1300만명, 부동·부유층 10명 중 3명

    ‘5·9 대선’이 임박한 가운데 아직 표심을 완전히 굳히지 못한 유권자가 1100만~1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권자 10명 중 3명꼴로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남은 기간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입장이다. 남은 대선 기간 동안 이들이 밴드웨건(우세 후보에 편승하려는 심리) 효과를 내느냐, 반대로 언더도그(약세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심리)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각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3일 서울신문·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날 실시한 4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지지 후보 없음’ 4.5%, ‘무응답’ 5.3% 등 부동층(浮動層)이 전체 응답자의 9.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선거가 다가올수록 부동층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각 정당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낸 이후 서울신문이 실시한 2차(4월 4일)와 3차(4월 17일) 여론조사 때의 부동층 비율 10.2%, 10.8%와 큰 차이가 없다. 더욱이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이 증가세(2차 85.5%, 3차 87.1%, 4차 90.0%)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연령별로는 20대(13.0%)와 30대(12.1%),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1.7%)과 서울(10.7%), 이념적으로는 중도층(13.5%)에서 각각 부동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지 후보를 밝힌 응답자(전체의 90.2%) 중 앞으로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부유층(浮游層)이 23.4%를 차지했다. 다만 부유층 비율은 지난 3차 조사(28.1%)보다는 4.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20대(45.4%)와 30대(27.7%), 지역별로는 서울(27.0%)과 대전·세종·충청(24.9%), 이념적으로는 중도층(28.4%), 후보별로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42.8%)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43.0%) 지지층에서 각각 부유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지지층에서는 부유층 비율이 각각 19.2%, 16.9%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부동층과 부유층을 합친 이른바 ‘흔들리는 표심’이 전체의 30~31% 정도로 추산된다. 이를 19대 대선 총 유권자 수(4243만 2413명)에 대입하면 1300만여명 안팎이다. 적극투표층(90.0%)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유권자가 1150만여명에 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2012년 18대 대선(투표율 75.8%)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108만여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 문 후보의 총 득표 수(1469만 2632표)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2007년 17대 대선(투표율 63.0%) 때 당선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총 득표 수(1149만 2389표)를 웃도는 수준이다.엠브레인은 “실제 투표율은 적극투표층 비율보다 다소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제한 뒤 “부동층 중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투표 자체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무응답자에는 ‘샤이 보수’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층·부유층은 각 후보별 지지율에 따라 분산 효과를 내는 게 일반적이지만 특정 후보에게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과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공동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5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추출했다. 조사방법은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유선전화조사(31.6%)와 무선전화조사(68.4%)를 병행했다. 응답률은 17.4%(유선 10.9%, 무선2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다. 오차 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인구비(성, 연령, 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는? “홍준표·안철수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줄어”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는? “홍준표·안철수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내로 줄어”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내로 줄어들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미디어오늘이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4월 29일과 30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실시한 19대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6.0%, 안철수 후보 19.2%, 홍준표 후보 17.4%, 정의당 심상정 후보 8.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8%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는 문재인 후보가 66.8%, 홍준표 후보(13.9%)가 안철수 후보(13.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5%, 자유한국당 17.4%, 국민의당 15.0%, 정의당 8.2%, 바른 정당 4.4% 순이었다. 지지 후보 변경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철회했던 후보를 물은 결과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지난 17일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지 후보를 변경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변경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67.0%로 나왔고, 변경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33.0%로 나왔다. 변경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표본수 320)만을 대상으로 “그렇다면 지금 지지하는 후보 이전에는 누구를 지지했느냐”라는 질문에 무려 46.6%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론 문재인 후보가 31.0%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6.9%, 심상정 4.3%, 유승민 3.9% 순이었다. 지지 후보 변경 응답(표본수 320)을 교차 분석한 결과 안철수→문재인 후보로 변경한 경우가 57명, 안철수→홍준표 후보 57명, 문재인→안철수 후보 40명으로 나왔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하겠느냐, 아니면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느냐”라고 다시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83.6%로 나왔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4.6%로 나왔다.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는 응답자(표본 142)만을 대상으로 “지지후보를 바꾸게 되면 현재 지지후보 말고 어느 후보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심상정 후보가 22.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 20.5%, 문재인 후보 20.1%, 유승민 후보 15.8%, 홍준표 후보 11.9%로 나왔다. 심상정 후보의 호감도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문재인 후보 지지층에서는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9.3%였고, 안철수 후보 지지층과 홍준표 후보 지지층에서는 각각 18.6%, 7.3%였다. 문재인 후보 지지층 중 지지 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자(43명)들의 경우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로 심상정(43.0%), 안철수(31.9%) 후보라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안철수 후보 지지층 중 지지후보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응답자(36명)의 경우에는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4.2%로 나왔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4%, ‘투표하지 않겠다’는 읃답은 1.0%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하여 추출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2017년 3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오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는야 올빼미 ‘나포츠족’ 운동하기 딱 좋은 밤

    나는야 올빼미 ‘나포츠족’ 운동하기 딱 좋은 밤

    지난 27일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남산야외식물원에 운동복 차림의 직장인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일명 ‘러닝크루’(달리기 동호회)로 밤에 도시 곳곳을 뛴다. 이날은 필레이디, 아더스, 낭만이 모였고, 남산산책로(1㎞)를 3바퀴 돌아 승부를 가리기로 했다.2바퀴까지 연습으로 몸을 풀며 뛰던 세 팀은 이후 기록을 측정하는 3바퀴를 전력을 다해 달렸다. 각 팀은 큰 목소리로 자신들만의 구호를 외치며 대열을 유지했다. 1위는 필레이디로 1㎞당 4분 38초가 걸렸고 아더스(4분 51초), 낭만(5분 1초) 순이었다. 휴대전화의 애플리케이션이 이들이 달린 시간을 자동으로 측정했다. 특별한 우승 상품은 없었지만 세 팀은 서로를 격려하고, 좋은 성적을 낸 팀을 축하했다. 팀원들은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으며 “낮에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입을 모았다. 주한미군 소속인 박진홍(34·필레이디)씨는 “야간 도심 달리기를 잠시 스쳐가는 유행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요한 도시의 밤을 함께 달려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달리기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모여 운동을 하는 즐거움은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0, 30대를 중심으로 야밤 운동이 인기다. 밤에는 주로 실내 헬스나 나 홀로 조깅이 인기였지만, 평일 밤에도 단체 운동을 즐기는 ‘나포츠(night+sports)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밤에 도심 곳곳을 뛰는 러닝크루만 서울에서 50여개가 활동 중이고 풋살장은 새벽 2~4시에도 대여하기가 힘들 정도로 인기다. 퇴근 후 자투리 시간에 함께 운동을 하며 건강을 다지고 주말은 오롯이 가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아직은 도심에 운동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러닝크루를 중심으로 한 야간 도심 달리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최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인적이 드문 성곽이나 산악지역, 공원, 대학 캠퍼스 운동장, 한강공원 등에서 밤공기를 맞으며 달리는 식인데 달리는 거리만큼 기부하기 모임, 해외 대회 준비반, 연령별·성별 클래스 등 이색 러닝크루들도 활동하고 있다. 마라톤이 고도의 정신력과 인내심, 체력을 기반으로 한 운동이라면 러닝크루는 함께 ‘재미있게 달리기’가 특징이다. 달리기 전문 공간 ‘런베이스 서울’의 손나자용(30) 코치는 “최근 1~2년 사이에 러닝크루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회원이 100명을 넘는 대형 러닝크루도 생기고 있으며 서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만 50여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에 문을 열었는데 개장 1년 만에 누적 방문자가 1만 5000명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회사원 노원경(35)씨는 “러닝크루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정기적으로 하는 달리기 외에도 회원 중에 일정이 맞는 사람들끼리 퇴근 후에 ‘번개’(일정에 없이 갑자기 잡는 약속)로 만나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테니스 강사 안수미(33)씨는 “단순히 운동이 목적이라면 혼자서 헬스클럽을 가겠지만 러닝크루는 함께 운동을 즐기면서 새로운 활력을 얻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자극제라는 점에서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야간 풋살’도 인기다. 풋살은 한 팀이 11명인 축구와 달리 5명이 한 팀을 이뤄 가로 20m, 세로 40m의 작은 경기장에서 볼을 다룬다.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직장인 박정수(32)씨는 2주에 한 번씩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시내에 있는 풋살장을 예약해 운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같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절반 이상이 유부남이고 자녀들도 있어서 주말에는 시간을 내기가 힘듭니다. 주중에는 술자리가 많지만 그래도 한 번 정도는 저녁에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챙기려고 합니다. 다행히 가족들도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분위기입니다.” 현재 풋살은 전국적으로 1만 3000여개팀, 20만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쇼핑몰이나 마트 등에도 풋살장을 설치해 대여할 정도다. 하지만 예약 경쟁은 치열하다. 용산아이파크몰 관계자는 “건물 옥상에 5개의 풋살장을 24시간 운영 중인데 2시간에 8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에도 평일 밤에 풋살을 즐기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주말의 경우 24시간 내내 예약이 가득 차 새벽 2~4시에도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농구 역시 ‘나포츠족’에게 인기 종목이다. 회원만 22만명이 넘는 농구 동호회 인터넷 카페인 ‘nsb 농심’을 운영하는 배우람씨는 “적게는 3명만 있어도 한 팀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라며 “매년 두 번씩 카페가 주최하는 3대3 농구대회를 연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종만(36·경기 평택)씨는 “평일 야간에 운동을 하고 나면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오히려 다음날 근무에도 도움을 주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항만에서 근무하는 전진규(35)씨는 “운동을 하는 시간은 건강을 챙기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다른 직종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도 하다”며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야간 스포츠용품 판매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발광다이오드(LED)암밴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고 야광 셔틀콕도 65% 판매가 신장됐다. 자전거 라이트는 10%, 반사밴드와 반사테이프는 각각 339%, 45% 많이 팔렸다. 나포츠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 시설이나 공간은 부족한 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한 직장인은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체육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은 매월 정해진 시간에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데 업무시간 때문에 좀 늦게 들어가 보면 예약이 다 차 버린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서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체육시설은 축구·풋살장(79개), 농구장(24개), 야구장(11개) 등을 포함해 총 237개다. 전문가들은 나포츠족의 증가는 일상의 고단함을 운동으로 해소하려는 인구가 증가한다는 긍정적 신호이기 때문에 이들을 뒷받침해 줄 사회적 기반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동호회를 중심으로 운동을 즐기는 경향이 장기적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전히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밤에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직장인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 같은 문화를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퇴근시간 보장 등 정책적 지원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安 지지율 2주 새 13%P 빠져 24%로 급락

    文은 40% 지지 얻어 ‘독주 굳히기’… 홍준표 12% 심상정 7% 유승민 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빠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독주가 굳어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얻어 24%를 얻은 안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 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1%의 지지를 얻었다. 문 후보는 최근 3주간 평균 지지도 40%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50대 지지율을 43%로 끌어올려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선두를 달렸다.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안 후보가 36%를 얻어 1위를 지켰다. 4월 2주차 조사에서 37%까지 지지율이 올랐던 안 후보는 최근 2주간 총 13% 포인트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30%→21%), 서울(34%→26%) 등과 보수층(45%→29%)의 지지를 크게 잃었다. 50대 지지율도 40%에서 22%로 급락했다. 한국갤럽 측은 “4월 초 소속 정당의 지지도를 크게 넘어서며 급부상한 안 후보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해 문 후보에 비해 변동 여지가 컸다”면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TV토론회를 거치며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가 2주 연속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홍 후보는 지난주보다 3% 포인트 올라 10% 벽을 처음 뚫었다. 부산·울산·경남(12%→20%)에서 상승세를 탔고 보수층 지지율을 20%에서 36%로 끌어올렸다. 심 후보와 유 후보의 지지율도 앞선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심상정 지지율 홍준표 넘본다…TV토론 이후 후원금도 쇄도

    심상정 지지율 홍준표 넘본다…TV토론 이후 후원금도 쇄도

    지난 25일 네 번째 대선후보 TV토론이 끝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한국일보와 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등 가중값 부여,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심 후보 지지도는 8.0%를 기록했다. 이전 여론조사 결과에서 3∼5%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만큼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심 후보가 TV토론을 통해 뚜렷한 정책과 공약을 어필해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의당 관계자는 후원금도 TV토론 이후 대폭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TV토론이 있는 날이면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들어오는 후원금이 평소보다 4∼5배가량 많다. 토론회를 보고 심 후보 힘내라는 의미에서 후원금 문의가 쇄도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포, 다음달 부터 누리과정 부모 부담금 최고 100% 지원

     경기 군포시가 어린이집의 누리과정 보육료 중 부모 부담금을 50%에서 최고 100%를 지원한다. 시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 2303명(만 3~5세)의 부모가 다음달부터 혜택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군포시의 민간, 가정, 부모협동 등의 어린이집은 모두 248개소다.  2011년 부터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무상보육사업에 따르면 만 3~5세 유아의 부모들은 연령별, 어린이집의 종류에 따라 3000원에서 최고 1만 9000원의 보호자 부담금을 내야했다. 그러나 시는 다음달부터 최소 1500원에서 최대 1만 9000원 부모 부담금을 지원한다. 시는 아이키우기 부담없는 도시를 만들고, 출산률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 협의를 거쳐 추정사업비 1억 6000만원을 2017년 예산안에 편성했다.  시는 어린이집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평가인증사업에 참여한 인증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부모에게는 부담금의 100%를, 미인증 어린이집 이용 아동의 부모에게는 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사회 여건의 변화로 보육의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아이 기르기 좋은 군포를 만들기 위해 보육시설 이용 부담을 낮추는 등 다양한 보육 지원사업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지지하는 후보 없다” 부동층 이례적 증가

    경기·인천-60대 이상 가장 많아… 보수층에 ‘확신’ 주는 전략 중요 대선 투표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표심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역대 선거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뚜렷한 편이었던 연령대와 지역에서 부동층이 더 많아진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결과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전체의 12%였다. 4월 첫째 주 조사에서 13%였던 부동층이 둘째 주에 10%로 줄어들었다가 셋째 주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인천·경기에서 17%로 가장 많았고, 대전·세종·충청(16%), 대구·경북(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18%)과 19~29세(16%)가 높게 나왔다. 반면 그동안 부동층의 비중이 큰 편이던 30대(9%)와 40대(8%)는 20대와 60대 이상에 비해 어느 정도 표심을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칸타퍼블릭이 21~22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은 21.3%로 2주 전(14.5%)과 1주 전(20.6%)보다 더 높아졌다. 이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60대 이상(26.5%)과 20대(24.1%)에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비율이 높았다.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은 이전 선거에서 표심이 비교적 뚜렷했던 계층이었다. 18대 대선을 2주 앞둔 2012년 12월 5일 서울신문·엠브레인이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2.8% 포인트)에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동층이 줄어들어 60대 이상에선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8.5%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등 보수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이 낮은 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도 쉽게 마음을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결국 보수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느냐가 선거 막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덜 타면 덜 내는 ‘마일리지 특약’ 4년 새 3배 늘어

    덜 타면 덜 내는 ‘마일리지 특약’ 4년 새 3배 늘어

    지난해 가입자 10명 중 6명 혜택 여성·70세 이상·소형차량 많아 사고율 16%… 미가입자는 24%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깎아 주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한 차량 비율이 4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국내에선 2011년 처음 출시된 마일리지 특약은 실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한다. 차를 덜 탈수록 사고율도 낮다는 점에서 혜택을 준다.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 1524만대 중 553대가 마일리지 특약에 가입했다. 2011년 말 처음 도입돼 1년 차인 2012년 말 가입률은 11.4%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 36.3%까지 증가해 4년 만에 가입률이 3.2배나 늘어났다. 가입자가 늘면서 혜택도 느는 추세다. 도입 당시 최대 할인율은 11.9%였지만 최근에는 41.0%까지 커졌다. 할인 가능 구간도 최대 7000㎞에서 1만 8000㎞까지 넓어졌다. 지난해 특약 가입자 중 보험료를 돌려받은 이의 비율은 61.2%였다. 가입자의 10명 중 6명은 실제로 할인 혜택을 받았지만 4명은 보험료 할인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마일리지 할인을 받은 운전자의 사고율은 15.7%로 특약 미가입자(24.2%)의 3분의2 수준이었다. 판매채널별 가입률을 보면 온라인 채널에서 특약 가입률이 55.4%로, 오프라인 채널 가입률(20.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여성 가입률(38.5%)이 남성(35.5%)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43.4%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38.4%), 60대(38.3%), 40대(36.3%), 50대(33.2%) 순이었다. 보험개발원은 “50대는 자녀가 성인이 돼 차량 한 대를 부모와 같이 운전하면서 주행거리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어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풀이했다. 차량이 작을수록 특약 가입률이 높았다. 배기량 1000㏄ 이하 승용차 가입률은 41.4%였지만 2000㏄를 넘는 대형 승용차의 가입률은 34.2%에 그쳤다. 보험료를 정산받은 이들의 평균 주행거리는 5630㎞로 집계됐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마일리지 특약처럼 위험도가 낮은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춰 주는 상품이 향후 보험사의 경쟁 우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5자대결 문재인 44.4% 안철수 32.5%…격차 더 벌어져

    5자대결 문재인 44.4% 안철수 32.5%…격차 더 벌어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p 이상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44.4%, 안철수 32.5%, 홍준표 8.4%, 심상정 5.3%, 유승민 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2.2%와 2.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문재인 후보 47.2%, 안철수 후보 31.8%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44.4%)는 연령대별로 30대(60.4%)와 40대(55.6%), 20대(48.3%)에서 매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2.0%)와 인천·경기(48.0%),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자영업(45.5%), 블루칼라(43.1%)에서,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1.5%), 정치이념별로 매우 진보적(57.2%)과 약간 진보적(66.9%)이라는 진보층과 중도층(44.7%)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연령별로 60세 이상(48.3%)과 50대(41.9%)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35.3%)과 광주·전라(33.5%)지역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 기타·무직(44.8%)층과 가정주부(37.5%)계층,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94.0%)과 무당층(37.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후보(8.4%)는 연령대별로 60세 이상(18.4%),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4.0%)과 대구·경북(12.5%), 직업별로 기타·무직(14.2%)층,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 지지층(74.8%), 이념성향별로 ‘매우 보수’ 응답층(34.8%)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유승민 후보(5.0%)는 20대(10.4%), 지역별로 대구·경북(8.5%), 직업별로 학생(14.7%), 지지정당별로 바른정당 지지층(66.4%)에서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심상정 후보(5.3%)는 연령별로 20대(11.4%), 지역별로 대구·경북(7.5%), 직업별로 학생(11.4%), 정의당 지지층(47.5%)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4월 21일~22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0.1%, 유선 19.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6.9%(유선전화면접 9.4%, 무선전화면접 21.1%)였다. 2017년 3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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