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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활성화 효과…추석 황금연휴에 카드 많이 긁었다

    내수 활성화 효과…추석 황금연휴에 카드 많이 긁었다

    역대 가장 길었던 지난 추석 황금연휴에 국내 카드 하루 평균 사용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추석이나 올해 설 연휴보다 30% 이상 증가했다.15일 KB국민카드가 자사 카드사용액과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흘 연휴에 하루 평균 국내 카드사용액은 19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추석(1412억원)보다 35.8%, 올해 설(1396억원)보다 37.4% 많았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약 702만건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9.2% 늘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사용액이 87.6% 늘면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30대는 24.0%로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병원과 약국에서 하루 평균 이용액이 117.9% 늘었다. 특히 일반 병원·치과·한의원에서 224.0%나 뛰었다. 국민카드는 긴 연휴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술이나 수술을 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음료·식품 업종이 68.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건강식품점에선 119.2%나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업종도 66.6% 증가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전용 호텔 등에 맡기면서 특수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사나 철도 등 교통 관련 업종은 20∼40%가량 늘었지만 고속버스는 이례적으로 3.1% 감소했다. 해외 카드사용액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 하루 평균 해외 카드사용액은 3억 9364만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49.3%, 올해 설보다 61.7% 증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긴 연휴 덕분에 전체 카드사용액은 물론 하루 평균 사용액도 늘면서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스트레스·비만 탓…남성 난임 29% 늘었다

    [단독] 스트레스·비만 탓…남성 난임 29% 늘었다

    여성 난임 환자는 3.4% 감소난임 환자 절반이 수도권 거주 건보 적용 확대 등 대책 시급 남성 난임 환자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초반이 가장 많았다. 여성 난임 환자 2명 가운데 1명도 30대 초반이었다. 또 난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난임 환자의 연령별, 지역별 통계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12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4~2016년 난임 질환 의료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난임 환자는 6만 3127명(28.7%)으로 집계됐다. 2014년 4만 8862명(23.1%)에 비해 29.19% 늘어난 수치다. 연령대별(2016년 기준)로 보면 31~35세 남성이 2만 4551명(38.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6~40세(2만 1525명, 34.1%), 41~44세(8088명, 12.8%) 순이었다. 남성 난임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흡연, 비만, 환경호르몬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스트레스가 남성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키는 대표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성구 대구마리아병원장은 “여성 난임 원인은 배란 및 나팔관 장애, 자궁내막증 등 다양하지만 남성은 의외로 단순하다”면서 “정자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스트레스 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반면 난임 진단을 받은 여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14년 16만 2717명(76.9%)에서 지난해 15만 7228명(71.4%)으로 3.4% 줄었다. 남성 난임 환자와 마찬가지로 여성 환자 또한 31~35세가 7만 804명(45.0%)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45세 이상 난임 여성은 3596명에 불과했다. 만 44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난임 치료 시술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것과 관련해 남 의원은 “45세 이상 여성에 대해서도 본인부담률을 더 높이는 쪽으로 차등 적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난임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전체의 56%)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남 의원실에 제출한 또 다른 자료인 ‘난임 진단 후 병원 이용자 현황’을 보면 경기 지역이 6만 113명(27.2%)으로 가장 많고 서울(5만 656명, 22.9%), 인천(1만 3051명, 5.9%)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정부 지원을 받아 난임 치료 시술을 받은 환자 중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성공률은 각각 37.2%, 17.8%로 나타났다. 인공수정이 상대적으로 비용도 적고, 산모 건강도 덜 해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공률은 체외수정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존 정부 지원 횟수를 모두 소진해 건강보험 적용을 못 받는 환자도 7939명(신선 배아 기준)으로 나타났다. 체외에서 수정된 배아를 냉동시킨 뒤 이식하는 방식인 동결 배아와 인공수정 횟수를 소진한 환자도 각각 3476명, 1만 4981명에 달했다. 남 의원은 “횟수를 소진한 난임 부부는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돼 역차별을 받게 된다”면서 “일본 정부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에 대해서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15년간 남은 건 ‘비만’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15년간 남은 건 ‘비만’

    야근→ 수면부족→ 폭식 매일 악순환입사 때 75㎏ 몸무게 어느덧 90㎏간수치·지방·혈당 모두 ‘빨간불’근성으로 버텨라? 망가진 내 몸은? “회사에 헌신한 15년간 남긴 건 건강기록부에 적힌 지방간과 고지혈증뿐이네요.” 중소기업에서 지적재산권 업무를 담당하는 박호영(45·가명)씨는 최근 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가슴이 철렁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간수치, 혈당 등이 모두 정상 범위를 웃돌았다. 정밀검사를 할 필요 없이 거울만 봐도 볼록 나온 배와 퀭한 눈은 그의 몸 상태가 얼마나 악화했는지 한눈에 보여 준다. 15년 전 입사지원서에 적혀 있던 ‘키 180㎝·몸무게 75㎏’이라는 준수한 수치는 사라졌다. 대신 체중계의 화살이 90㎏을 가리킨 지 오래다. 그는 “중소기업을 일터로 택한 뒤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되자’며 앞만 보고 달렸는데 허탈하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과로는 단순히 개인 생활을 빼앗는 문제로 그치지 않는다. 건강까지 갉아먹는다. 과로사나 과로자살 등 극단적 사례가 아니더라도 과로하는 직장인 다수는 몸의 이곳저곳이 망가지고 있다. “해가 갈수록 건강기록부에 병이 하나씩 더해진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김형렬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학계의 최근 연구를 보면 장시간 근로가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과가 많다”면서 “몸에 포만감을 주는 렙틴 호르몬이 억제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식욕이 왕성해진다”고 설명했다. # 하루 5시간만 잔 사람, 복부비만율 1.6배 높아 실제 서울대 의과대학 박상민·김규웅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수면시간이 하루 5시간 이하면 7시간씩 자는 사람에 비해 복부비만 비율이 1.61배, 전신비만 비율이 1.32배 높다. 연구진은 수면 부족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국립수면연구재단이 밝힌 연령별 권장 수면시간은 만 26세 이상일 경우 7~8시간이다. 박씨에게도 집은 ‘잠만 자는 곳’이었다. 새벽 2시쯤 잠들어 고작 4시간 눈을 붙였다 일어나는 날이 많았다. 13시간 시차가 나는 미국 지사와 특허출원 등을 놓고 논의할 일이 잦아 취침시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박씨는 “보통 자정이 돼야 통화를 할 수 있어 팩스 원고나 이메일을 미리 써놓고 기다렸다가 시간에 맞춰 보내곤 했다”면서 “잠을 못 자니까 계속 피곤하고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게 됐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밤늦게 일을 끝내고 “고생했다”며 동료들과 간단한 술자리를 가졌다. 과로는 비만만 낳는 게 아니다.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은 과로가 키우는 대표적 질환들이다. 김인아 한양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근로시간이 길어지니 최소 수면시간을 못 지키고 당연히 운동할 체력은 안 되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먹는 것으로 푸는 일이 순환한다”면서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콜레스테롤 상승과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 등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심하면 우울증… 정신질병 산재도 3년새 48%↑ 장시간 노동은 감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심하면 마음의 병으로 번지기도 한다. 게임 프로그래머인 김모(37·여)씨는 장시간 노동 탓에 우울증을 앓게 됐다. 2010년 게임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씨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라는 상사의 지시에 밤낮없이 일했다. 주어진 시간이 짧을수록 압박감은 커졌다. 그는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가 순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데 앞 공정이 지연되면 내가 작업할 시간이 확 줄어든다”면서 “그럼에도 회사는 무조건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놓으라고 하니 밥 먹듯 밤을 새우지 않고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근성으로 버티던 김씨도 한순간 일이 버거워졌고 자신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상사에 대한 불만만 쌓였다. 우울감도 깊어져 최근 4개월 사이 서울의 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에서 10번이나 상담을 받았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 2012년 내놓은 ‘근로시간이 건강 및 사고에 미치는 영향 연구’ 자료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로자들이 우울증, 불면증을 앓은 경우가 주 40시간 이하보다 각각 2.13배, 1.86배 높았다.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 우울증, 불안장애 등 자신의 정신질병이 ‘업무상 재해’라며 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 보험급여를 신청한 경우도 매년 늘어 지난해 125건을 기록했다. 2013년 84건과 비교해 48.8% 늘어난 수치다. 김영선 노동시간센터 연구위원은 “요즘은 장시간 노동이 신체 건강보다 정신적 차원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우울증을 포함한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이 많다”면서 “오래 일하면 스트레스를 받아도 해소할 시간조차 보장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오빛나라(법률사무소 인정) 변호사는 “일본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스트레스 검사를 매년 1회 이상 시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면서 “검사 결과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판정되면 사업장은 근로자 신청에 따라 의사와 상담을 받도록 하고 근무지 변경, 근로시간 단축, 심야작업의 축소 등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직원의 정신건강을 체크하기 때문에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에 몰랐다고 발뺌하기 어렵다. # 주당 60시간 땐 심장질환·사망위험 2배 증가 과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뇌·심혈관계 질환이다. 정인철 아주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2013년 내놓은 ‘노동시간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주 60시간을 넘겨 노동하는 집단에서 40~50시간 미만 일하는 집단에 비해 4배 넘는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다. 다른 연구들도 전반적으로 주당 근무시간이 55~60시간 이상일 때 심장질환의 발생 또는 사망위험이 1.5~2.3배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 직업별 질병 리스트 등 예방 시스템 만들어야 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동자들이 자신이 아프다는 것, 현장에서 나 자신이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실제 병들었을 때 어떻게 구조요청을 보내야 하는지 방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정부가 어느 분야에서 어떤 일을 많이 했을 때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직업병 리스트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리스트에 포함된 질병이 발견되면 휴직을 권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기획팀 bulse46@seoul.co.kr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68% “일하다…이러다…죽을라”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68% “일하다…이러다…죽을라”

    남성 > 여성… 3040 가장 ‘우려’판매·영업직 종사자 특히 높아79.5% “과로사 위협 느꼈다” 직장인 1000명에게 ‘일하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10명 중 7명꼴로 ‘그렇다’고 답했다. 과도한 업무 탓에 죽음의 문턱까지 떠밀린 직장인들이 우리 주변에 매우 많다는 얘기다. 직종별로는 판매·영업직, 성별로는 남성, 연령대로는 30·40대가 과로사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 많이 했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리서치 전문회사인 엠브레인에 의뢰해 20~50대 직장인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4%는 과로 탓에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종종 (죽음을) 생각한다’와 ‘자주 생각을 한다’는 비율은 각각 27.3%, 4.2%로 지속적으로 과로사를 염려하는 비율이 30%를 넘었다.직종별로는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판매·영업직 종사자의 79.5%가 과로사 위협을 한 번 이상 느꼈다. ‘자주 죽음을 생각한다’는 응답은 14.1%였는데 응답 비율이 10%를 웃돈 건 판매·영업직이 유일했다. 이어 생산직 종사자의 78.0%도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73.3%)이 여성(63.4%)보다 격무 탓에 죽을 수 있다고 더 많이 생각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71.5%로 가장 높고 40대 71.1%, 50대 65.6%, 20대 64.9% 순이었다. 직장 내 ‘허리’로 가장 업무량이 많은 30·40대가 과로사 위험에 제일 취약하다는 뜻이다. 오래 일하는 직장인일수록 과로사의 두려움이 더 컸다. 주 60~68시간 일하는 직장인은 87.8%, 평일에 야근 등 연장 근무하는 직장인은 78.2%가 일하다가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봤다고 답했다. 또 주말 등 휴일 근로자가 죽음을 생각해 봤다는 비율(75.1%)이 휴일 근무를 하지 않는 직장인(63.4%)에 비해 높았다. 현행 정부 기준상 과로(최근 12주 평균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하는 직장인 5명 중 1명은 자신이 과로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주 60~68시간 근로자 중 22.0%는 과로 기준을 넘지 않았다거나 기준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68시간 넘게 일하는 근로자도 21.9%가 과로를 했는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 응답자의 47.9%는 주 50시간 넘게 일하면 과로라고 봤다. 주 50시간은 정규 근무시간(하루 8시간)을 꽉 채우고 추가로 주 5일 내내 2시간씩 초과근무를 해야 맞출 수 있다. 이는 정부의 현행 기준보다 10시간 낮다. 정부 기준과 국민 의견 사이의 ‘10시간 간극’이 확인돼 향후 근로시간 단축 논의와 맞물려 과로 인정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현안이 될 전망이다. 박창범 경희대 의대 교수는 “정부가 주당 근로시간을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추진 중인데 이렇게 되면 과로 기준이 법정 노동시간을 넘어선다”면서 “과로 기준도 주 52시간 안팎으로 조정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특별기획팀 dream@seoul.co.kr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종근당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프리락토 4종’ 인기몰이

    종근당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프리락토 4종’ 인기몰이

    최근 장내 세균이 장 건강과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의 몸 속에 들어가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뜻한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인기 바람을 타고 종근당의 건강기능식품 ‘프리락토’ 4종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과 ‘프리락토 베베’, ‘프리락토’, ‘프리락토 키즈’ 등 4가지로 소비자가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균주와 제형을 다양화한 맞춤형 제품이다.‘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과 ‘프리락토 베베’는 장내에 다양한 유산균이 보급되도록 국내 최다인 19종의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두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넣은 신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를 복합 처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락토 프리미엄 장용캡슐은 장까지 살아갈 수 있는 장용성 캡슐을 적용하여 위산 및 담즙산에 취약한 프로바이오틱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프리락토 베베는 맛있게 씹어먹을 수 있는 츄어블정 타입의 제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복용할 수 있다. 분말형태의 ‘프리락토’와 ‘프리락토 키즈’는 소비자의 연령대에 따라 적합한 유산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제품이다. 프리락토는 성인용 제품으로 면역과 항균물질 형성, 장내 세균구성 정상화, 유해균 생성 억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락토바실러스균을 강화했다. 프리락토 키즈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제품으로 질병 예방과 면역체계 형성을 위해 모유에 함유된 비피더스균 4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프리락토 4종은 효능과 복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라며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장 건강과 면역력이 약화된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빚내서 집 산 사람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

    빚내서 집 산 사람 5명 중 1명은 다주택자

    평균 부채 2억원… DSR은 62% 갭투자 차단 가계부채 대책 예고 주택담보대출 보유자 5명 중 1명은 주택대출이 2건 이상인 다주택자들이었다. 또한 11개 이상 주담대를 받은 이들의 연평균 소득은 5000만원대에 불과하지만, 1인당 평균부채는 10억원을 훌쩍 넘겨 자기 소득의 3배인 1억 5000만원을 매년 원리금 상환에 썼다.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손꼽히는 가계부채 문제를 다주택자들이 부채질한다는 지적들이 나온다.9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신용정보회사 나이스(NICE) 평가정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보험사·여신전문회사·저축은행·대부업체 등 전 금융권의 가계부채 총액은 1439조원, 부채 보유자는 1857만명이었다. 국민(5125만명)의 36.2%가 1인당 7747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다. 주택대출 규모는 전체 가계대출의 65.3%인 938조원, 2건 이상 주택대출을 보유한 다주택자의 대출 규모는 20.3%인 292조원이었다. 인원 기준으로는 전체의 33.5%가 주택대출을 갖고 있었고, 이들 중 2건 이상 보유자는 21.2%였다. 2건 이상 주택대출 보유자의 1인당 평균 부채 규모는 2억 2094만원, 1인당 연평균 근로·사업소득은 4403만원, 1인당 연평균 원리금 상환 추정액은 2755만원 등으로 추산됐다. 이들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62.6%로 파악됐다. DSR은 추정 소득에서 추정 원리금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주택대출을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연령별로는 40대(32.9%)와 50대(29.9%)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의 연소득은 3000만~6000만원인 경우가 60.8%,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가 75.3%였다.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건 보유자가 4136만원으로 11건 이상 보유자의 소득 5011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1인당 부채는 1건 보유자는 1억 3182만원이지만, 11건 이상 보유자는 10억 7911만원으로 약 8배(9억 4792만원) 많았다. 그 결과 1건 보유자는 연소득의 약 41%인 1693만원을 원리금 상환에 쓴 반면 11건 이상 보유자는 연소득의 3배인 1억 5040만원을 원금과 이자로 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갭 투자’의 빚 부담을 전세금이나 월세 등으로 갚지만, 금리가 인상돼 유동성이 나빠지면 연체에 빠질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갭 투자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사 시세차익을 노리는 방법이다. 2건 이상 주택대출 보유자 중 은행권 신용대출(비주택대출) 보유 비중은 44.1%(58만명)였다. 이어 ▲카드론 13.7% ▲저축은행 신용대출 2.2% ▲대부업 대출 1.7%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쯤 ▲다주택자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전국 확대 ▲기존 주택대출 원금까지 대출원리금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는 신DTI 내년 도입 등을 뼈대로 한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 의장은 “다중 주택대출 보유자들에 대한 관리는 강화하되 유동성 악화로 연체에 빠지지 않도록 정교한 정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60대도, 영유아도…스마트폰 중독 심각

    60대도, 영유아도…스마트폰 중독 심각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고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에서도 중독 현상이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각각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도 지난해 10명 중 1명꼴인 11.7%가 과의존위험군으로 조사됐다. 과의존위험군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스마트폰 의존성이 커지고 이용 조절력이 감소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영유아의 경우에도 17.9%가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보였다. 물론 가장 심각한 연령층은 10대다.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이 2013년 25.5%에서 2015년 31.6%로 증가했다. 지난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6%로 절대적으로 높다. 김 의원은 만 3세에서 69세 인구 중 과의존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지난해 104만 2000여명이며 즉각적인 전문가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도 약 742만 6000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상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스마트폰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 쉼센터’를 전국 18곳에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상담사 535명 중 스마트폰 중독 관련 전문 상담자격을 갖춘 인력은 100명 정도에 불과하다. 신 의원은 “유아는 물론 고령층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스마트폰 중독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연령별 특성에 맞는 스마트폰 중독 해소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65%…1주새 5%p 하락, 취임 후 최저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65%…1주새 5%p 하락, 취임 후 최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 중반대로 떨어졌다. 1주일 새 5%p가 하락했고,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갤럽이 26~28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65%를 기록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 69%로 첫 60%대를 기록한 뒤 지난주에는 1%포인트 반등하며 70%대를 회복했지만, 이번 주에 다시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6%를 기록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30대(86%), 20대(78%), 40대(72%), 50대(54%), 60대 이상(46%)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8%, 중도층 63%, 보수층 43% 등의 지지도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와 비교하면 진보층에서는 2%포인트, 보수층에서는 1%포인트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12%포인트가 내려가며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잘함·국민 공감 능력’(16%), ‘개혁 및 적폐청산 의지’(12%), ‘서민을 위한 노력과 복지 확대’(11%)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북핵·안보’(32%),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5%), ‘인사 문제’(7%) 등을 이유로 밝혔다. 갤럽은 “긍정 평가자들은 적폐청산 의지를 지지 이유로 많이 꼽았고, 부정 평가자들은 보복정치에 대한 반대 의견이 늘었다”며 “이전 정부를 향한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나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등의 활동에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5%, 자유한국당 13%, 바른정당 9%, 정의당 6%, 국민의당 5%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2%포인트씩 상승하면서 보수야당 지지율의 합이 20%를 넘겼다. 갤럽은 “계속된 북한의 도발과 북미 간 초강경 발언이 이어진 점, 보수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움직임이 겹치면서 보수와 중도보수층이 반응을 보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지난주와 변함이 없었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시행 6년…22명 확정돼 16명에 집행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시행 6년…22명 확정돼 16명에 집행

    재범 가능성이 있는 성범죄자의 성충동을 약물로 억제하는 ‘화학적 거세’가 시행된지 6년 동안 16명에 대해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11년 7월 이후 현재까지 22명에 대해 화학적 거세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 16명에 대해 집행 중이거나 집행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적 거세가 집행된 16명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강간이 8명이었고, 추행과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이 각각 4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5명, 50대 3명, 60대 2명 순이었다. 정부는 지난 7월 화학적 거세 대상에 몰카 촬영범과 강도강간 미수범 등을 포함하는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금 의원은 “화학적 거세를 위해 1인당 연간 500만원이 지원되지만, 성범죄를 예방하고 억제하는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학적 거세는 약물로 욕구를 잠시 사라지게 할 뿐 약물을 끊으면 다시 성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많다”며 “약물치료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과학적·객관적 검증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상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반등 68.6%

    문 대통령 지지율 5주만에 반등 68.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5주 만에 반등했다.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25~27일 성인 1522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조사(18~22일)보다 3%포인트(p) 오른 68.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2%p 내린 25.2%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6.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문 대통령의 유엔연설 이후 ‘전술핵무기 재배치 주장’을 비롯한 안보 관련 논란이 줄어들고,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과 MB(이명박)정부 블랙리스트·대선개입 의혹 수사 보도 확산, 여야 대표 회담 추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쳐 안보정국이 조금씩 약화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7.7%·12.5%p↑), 광주·전라(85.1%·8.1%p↑), 서울(71.1%·4.8%p↑), 부산·경남·울산(64.6%·2.3%p↑), 경기·인천(71.5%·1.6%p↑) 등에서 올랐다. 반면 대전·충청·세종(60.3%·6.3%p↓)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85.0%·8.5%p↑), 60대 이상(48.9%·4.3%p↑), 50대(58.6%·1.5%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감도 걱정 마세요, 관악이 예방주사 놔드려요

    독감도 걱정 마세요, 관악이 예방주사 놔드려요

    서울 관악구가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만약 노인이 겨울철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심·폐질환, 당뇨, 신부전 등 만성질환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접종은 176개 지정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분산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은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이상, 만 75세 미만은 다음달 1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접종 가능하다. 보건소 및 보건분소에서도 만 65세 이상은 10월 12일부터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만 50세 이상~65세 미만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국가유공자, 만 60개월(만 5세)~만 65세 미만 사회복지시설 생활시설입소자도 대상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단독] 10명중 1명 4곳 이상 옮겨… 빅5 병원 떠도는 지방 암환자

    [단독] 10명중 1명 4곳 이상 옮겨… 빅5 병원 떠도는 지방 암환자

    전국 12개 지역에 암센터 운영 시간·돈 들어도 수도권으로 광주·전남·대구·경북 많아 대기시간 늘어 피해는 환자가경북 상주에서 사는 김모(65)씨는 국가 암검진을 통해 위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경북의 한 대학병원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았다. 병원은 ‘위암 2기’라는 진단이 나오자 수술을 권유했다. 하지만 그는 “믿지 못하겠다”며 서울의 대학병원 2곳을 옮겨다니며 다시 CT 검사를 받았다. 지방대학의 한 흉부외과 전문의는 “전에는 집 가까운 곳에서 진료받으라고 권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진단을 서울에서 다시 받고 수술도 서울에서 하겠다는 환자가 너무 많아 굳이 환자를 붙들지도 않는다”고 토로했다. 암환자 10명 중 1명은 4곳 이상의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비용을 더 투자하더라도 수도권 대학병원이나 소위 ‘빅5’ 병원에 가겠다는 환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 중 2012~2016년 암환자 25만 4334명의 병·의원 이동을 분석한 결과 암환자들의 5년간 평균 이동 횟수는 1.94회였다. 진료기관을 3회 바꾼 환자가 3만 3755명(13.3%), 4회는 1만 5354명(6.0%)이었다. 5회 이상도 1만 1524명(4.5%)이나 됐다. 전체 조사대상 암환자의 10.5%는 4회 이상 진료받는 의료기관을 바꾼다는 의미다. 암의 악성도가 높을수록 의료기관을 이동하는 횟수가 많았다. 필사적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료경험이 많은 명의를 찾아다니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췌장암이 2.19회로 이동 횟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유방암(2.14회)과 담도암(2.14회), 간암(2.12회), 폐암(2.04회) 등의 순이었다. 췌장암은 2014년 기준 5년 생존율이 10.1%에 불과하며 폐암(25.1%), 담도암(29.2%), 간암(32.8%) 등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30~35세의 이동 횟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다. 문제는 환자들이 지역 병원을 믿지 못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몰리다 보니 사회적 손실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전국 12개 지역병원에 암센터를 설치해 지원하고 있지만 워낙 인지도 격차가 크다 보니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는 환자 대기 시간을 늘려 다시 환자 피해로 돌아온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지난해 연간 진료비는 3조 6741억원으로 5년 전과 비교해 37.1%나 증가했다. 빅5 병원의 한 외래담당자는 “지방 환자들은 주로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거친다”고 말했다. 심평원이 암환자 첫 진료기관 지역별 병원 이동 횟수를 분석해 보니 광주·전남이 2회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대구·경북(1.83회), 전북(1.68회), 부산(1.65회), 울산·경남(1.5회), 충북(1.5회) 등의 순이었다. 서울(1.29회)과 경기·인천(1.31회)은 비교적 이동 횟수가 적었다. 지방환자가 수도권으로 많이 올라온다는 의미다. 앞으로 선택진료가 폐지되고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고가 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암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취약지에 거점종합병원을 확충해 양질의 필수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질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환자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령 운전자 사고 60% 느는데… 당국 ‘팔짱’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최근 5년 동안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고령화와 맞물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운전자 연령별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만 5190건이던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는 2013년 1만 7590건, 2014년 2만 275건, 2015년 2만 3063건, 지난해 2만 4429건 등으로 5년간 60.8% 늘어났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7.0%에서 지난해 11.3%로, 5년 만에 4.3%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21~50세 운전자 사고 비중이 1.2~4.2% 포인트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2년 718명에서 2015년 815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759명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부상자는 2012년 2만 2043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만 5687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누적 사상자 수는 15만 4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령화로 65세 이상 운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운전면허 보유자 중 65세 이상 비중은 2011년 6.3%에서 2015년 8.8%로 높아졌다. 김 의원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고 있음에도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조차 없었다”면서 “어린이 교통사고처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다방면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시민참여단 95% 참석… 첫발 뗀 신고리 공론화

    시민참여단 95% 참석… 첫발 뗀 신고리 공론화

    “여러분은 500명의 현자입니다. 현자에겐 고정관념이 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진리의 길을 찾아주셔야 합니다.”김지형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에서 한 말이다. 이날 시민참여단 첫 모임에는 선발된 500명 가운데 478명(95.6%)이 참석했다. 공론화위가 예상했던 참석률 75%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다양한 숙의과정을 거쳐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재개에 대한 운명을 가를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공론화 조사 경과와 시민참여단 역할을 소개했다. 또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재개에 대한 양측 입장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특히 기본 학습교재인 ‘숙의 자료집’을 제공해 공론화 의제와 토론 쟁점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보안 유지를 위해 철저한 통제 속에서 진행됐다.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 출입로엔 경찰이, 강당에는 보안요원이 배치됐다. 시민참여단 구성은 남성 255명, 여성 245명으로 성비는 51:49다. 연령별로 보면 20대(73명), 30대(88명), 40대(109명), 50대(112명) 60대(118명)이었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주민등록인구 비율을 반영해 국민대표성을 확보해서 시민참여단을 구성했다”며 “실제 참석자들의 신고리 5·6호기 건설 찬·반·유보비율을 검토해 원표본과의 차이를 보고 후보자 투입 또는 응답 가중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는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관한 의견을 묻는 2차 조사도 실시했다. 1차 조사에서 물었던 항목은 제외했다. 신고리 5·6호기 중단 또는 재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중요한 측면과 그간 접한 정보들의 신뢰 여부, 국내·국외 원전에 대한 기본 지식 등을 물었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한 달간 시민참여단에게 자료집·이러닝·전용 토론방 등을 통해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고 다음달 13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간 합숙토론을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국가 중대사를 풀어가는 데 있어 투쟁 대신 숙의를 택했다. 시민대표가 정부 정책 결정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지극히 민주적인 방식”이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여러분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완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66.8%…1주새 2.3%p↓, 3주째 하락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66.8%…1주새 2.3%p↓, 3주째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tbs 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의 성인 남녀 15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오차범위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4∼8일)보다 2.3%포인트(p) 내린 66.8%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2.2%p 오른 26.8%, 모름 또는 무응답은 6.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주째 하락세다. 리얼미터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안보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일각의 전술핵무기 배치 주장이 여론의 관심을 끄는 상황에서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부결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인사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간집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김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다음 날인 12일 67.9%로 내려갔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된 13일에는 66.2%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48.9%·8.7%p↓), 대전·충청·세종(64.2%·3.9%p↓), 경기·인천(69.1%·1.4%p↓)에서 하락 폭이 특히 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9.1%·10.6%p↓), 30대(84.3%·2.2%p↓)에선 하락했지만, 40대(83.8%·4.1%p↑)와 20대(79.1%·1.0%p↑)에선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6%p 내려간 49.1%로 1위를 유지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4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8.6%의 지지율로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박 후보자 임명을 강력히 반대하는 정의당은 6.2%(0.5%p↑)로 반등해 오차범위 내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5.6%(0.1%p↓)로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텃밭인 광주·전라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2.0%p 오른 11.7%로 나타났다.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진 바른정당은 5.1%(1.2%p↓)로 3주째 하락하며 꼴찌로 밀려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진 타운홀 미팅… 메모장이 부족했던 김기동 구청장

    광진 타운홀 미팅… 메모장이 부족했던 김기동 구청장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 광개토컨벤션 A홀은 토론 열기로 가득했다. 주말인데도 중고생부터 대학생, 학부모,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 장애인 등 각계각층 200여명이 몰렸다. ‘광진의 미래, 구민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열린 ‘광진구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구민들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동석했다. 주민들은 원탁 20개에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 10명씩 나눠 앉아 광진구의 미래 발전상과 전략에 대해 열변을 토해 냈다. 테이블 곳곳에서 반짝이는 정책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 소리가 홀을 가득 메웠다.장애인협회 소속 유진한(62·구의동)씨는 “요즘 특수학교 설립으로 시끄러운 곳이 있는데, 우리 구에는 예전부터 정신지체아동 특수학교가 있고 장애인 복지관인 정립회관도 있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광진구가 장애인들을 배려,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형성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양숙(54·중곡동)씨는 “요즘 저출산과 육아 문제가 심각한데, 맞벌이 부부가 쉽게 아이를 맡길 수 있고 아이를 돌보고 싶은 사람은 시간대별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테이블을 돌며 구민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소중히 듣고 메모했다. 주민들은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쏟아진 의견에 대해 호응·공감도 투표를 했다. 광진구의 미래 모습에 대해선 계획적으로 잘 정비된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34표)가 최다 득표를 했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24표) 등이 뒤를 이었다. 정책 아이디어로는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도로 정비·주차장 확충이 33표로 가장 많았고, 문화·체육·여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반시설 확충(26표) 등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김 구청장은 “이번 미팅의 가장 큰 성과는 구민들이 정책 우선순위를 정해 줬다는 것”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나온 구민들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구민들이 바라는 광진의 미래상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청소년 잔혹 범죄에…10명 중 9명 “소년법 개정·폐지”

    청소년 잔혹 범죄에…10명 중 9명 “소년법 개정·폐지”

    국민 10명 중 9명이 소년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이나 폐지를 통해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리얼미터는 지난 8일 전국 성인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 포인트)한 결과 ‘소년법 일부 조항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개정)는 의견이 64.8%, ‘소년법을 아예 폐지해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해야 한다’(폐지)는 의견이 25.2%로 각각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90%가 처벌강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현행 소년법을 유지하되 계도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8.6%에 그쳤다. ‘잘 모른다’는 1.4%였다. 연령별로 보면 10대 청소년의 부모 세대인 40대(개정 69.9%, 폐지 20.3%, 현행유지 9.8%)에서 법률 개정·폐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조부모 세대인 60대 이상(67.8%, 16.9%, 10.9%)이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은 20대(65.0%, 25.4%, 8.5%), 30대(60.9%, 37.4%, 1.7%), 50대(59.3%, 29.7%, 10.3%)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법률 개정·폐지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인천(71.2%, 20.9%, 7.5%)에서 특히 법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직장인 점심시간 “1시간30분이 가장 이상적”

    직장인 점심시간 “1시간30분이 가장 이상적”

    직장인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점심시간은 1시간30분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6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점심시간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직장인의 점심시간은 30분 이상 1시간 미만(69.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1시간 이상 1시간30분 미만(21%)이 뒤를 이었으며 30분 미만도 8.9%를 차지했다. 반면 직장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점심시간은 1시간30분(61.6%)으로 조사됐다. 이어 1시간(21.3%), 2시간(14.7%) 순이었다. 30분은 2.3%에 불과했다. 점심시간이 식사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냐는 질문엔 74.5%가 ‘아니다’고 답했다. 실제로 점심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직장인이 점심시간이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이 식사 이외의 다른 활동을 하기에 충분하다는 응답이 25.5%인 것에 반해 34.9%의 직장인이 실제로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는 직장인의 비율은 ‘남성’(36.7%)이 ‘여성’(32.7%)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37.6%)가 20대(37.5%)를 근소한 차로 앞질렀으며 40대(30%)가 가장 낮았다.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하는 식사 이외의 활동으로는 티타임 등 동료와 친목도모(44.2%)가 가장 많았다. 가벼운 산책(30.4%), 낮잠 및 휴식(22.9%), 독서(14.6%), 은행 업무(13.3%) 등이 뒤이었다. 점심시간에 식사 이외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식사만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해서(58.4%)가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아니라서(23.9%), 점심시간이 유동적이라서(9.4%) 등도 있었다. 이들에게 점심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면 다른 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89.9%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가벼운 산책(45.8%), 낮잠 및 휴식(27.1%), 요가, 헬스 등 운동(22.6%), 은행 업무(19.9%) 등이 있었다. 점심식사는 주로 ‘직장동료’(83.7%)와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3.7%는 혼자 식사를 하는 일명 ‘혼밥’을 한다고 답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영한-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행복이야기’ 발표회서 축사

    김영한-조상호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행복이야기’ 발표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김영한(국민의당, 송파5), 조상호(더불어민주당, 서대문4)의원은 서울연구원이 7일 오후 2시 서울시NPO지원센터 품다(대강당)에서 개최한 ‘행복을 드릴까요? 서울시민의 행복 이야기’ 발표회에 참석했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한 시민참여 현장연구의 일환으로 2017년 「서울형 행복연구」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수행한 8개 시민참여 현장연구의 결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논의하여 서울형 행복 증진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했다. 발표회는 ▴서왕진 원장의 환영사 ▴조상호 서울시의원의 축사 ▴8개의 시민연구과제 발표 ▴시민과 전문가 자문단의 발표회 내용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8개 시민연구과제는 ① SNS를 활용한 서울시 행복장소 찾기, ② 우리 동네가게에는 어떤 행복이 숨어있을까?, ③ 서울 남촌의 보물찾기 발표에서는 소셜네트워크 분석, 역사․문화 자원 발굴, 시민 인터뷰 등을 통해 시민이 생각하는 서울시 내 행복 장소가 어느 곳인지를 공유하고 ④ 일은 나에게 힐링, ⑤ 아동의 행복기초기술-스포츠 프로그램, ⑥ 부모와 자녀가 함께한 행복한 마을활동 기억, ⑦ 원자들의 행복한 화학작용, 쉐어하우스 청년들, ⑧ 회색청년의 행복한 서울살이 발표에서는 연령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인터뷰, 활동 내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이 느끼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소개했다. 시민연구과제 발표 이후,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 자문단의 토론이 이어졌다. 조상호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보다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논의되기를 기대하며, 시민께서 직접 연구에 참여한 후 제시해 주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의 행복증진에 관한 연구를 함께하고 있는 김영한 의원은, 발표회를 준비한 시민과 서울연구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내가 행복하면 이웃이 행복할 가능성이 약34%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사람의 감정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서울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발표회를 시작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만족과 행복 증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또한 서울시 구석구석에 행복이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연령별 계층별 ‘알아야 누린다’ 별별 복지 체험

    [현장 행정] 연령별 계층별 ‘알아야 누린다’ 별별 복지 체험

    7일 오후 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앞 광장은 여느 때와 달랐다. 젊은이의 거리로 통하는 이곳에 청년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가정주부, 노인까지 2000여명의 시민이 몰렸다. 제18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다 함께 잘사는 행복한 광진’을 주제로 열린 ‘사회복지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이다.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난타, 인디밴드 공연단 별꽃필의 버스킹, 청소년 댄스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졌다. 말 그대로 남녀노소가 한데 어우러진 축제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도 참석했다. 사회복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 폭을 넓히고, 복지기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지 제도와 서비스를 일반 시민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가 우리 구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복지 증진이나 저소득층에 대한 봉사에 기여한 공무원과 복지기관 종사자에게 사회복지유공자 표창도 수여했다. 광장에는 영유아, 청소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전 계층의 복지를 아우르는 사회복지 체험 부스 22개가 꾸려졌다. 각 부스에서는 종이와 클레이로 모형 만들기, 여성취업상담, 치매예방테스트, 청소년 관련 퀴즈, 수어 배우기, 성인 우울증 검사, 핸드드립커피 만들기 등 연령별·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건국대에 재학 중인 이주민(21)씨는 “연령별 사회복지 서비스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며 “청년 대상 복지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진석(52·자양동)씨는 “박람회를 통해 구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어떤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알게 됐다”며 “광진구의 복지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광진구에는 사회보장급여가 필요한 지원 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의 기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있다. 15개 전 동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조직돼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동마다 뿌리내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살피고 있다. 김 구청장은 “복지가 제대로 구축되면 지역 내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이 있을 수 없다”며 “365일 작은 일부터 큰일까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우리 구가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도약한 것 같다. 정말 흐뭇하고 구민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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