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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전 대통령 항소장, 동생 박근령이 제출... 조율은 ‘글쎄’

    박근혜 전 대통령 항소장, 동생 박근령이 제출... 조율은 ‘글쎄’

    ‘국정농단’ 관련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66)에 대해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64)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면 효력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박 전 이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형제·자매나 변호인은 피고인을 위해 항소할 수 있다. 다만 피고인의 의사에 반해 항소할 수는 없어, 박 전 대통령의 항소 의사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효력이 없다. 박 전 이사장은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과 연락을 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과 국선변호인은 이날 오후 3시50분 현재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항소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여동생 귀국 불응… 차량 처분 경위 등 조사 난항

    경찰, 車판매 사기혐의 영장신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A(41·여)씨의 SUV를 매각한 뒤 바로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경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인 지난 7일 경찰 연락을 받은 B씨가 카카오톡을 통해 ‘11일 귀국해 자진 출석하겠다’고 알려 왔지만 입국하지 않았다. 경찰이 B씨를 찾는 것은 A씨의 사망 시점 등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추정되는데다 차량 판매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B씨가 입국할 때를 대비해 사기혐의와 관련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의 SUV를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판 뒤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고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C씨는 차량에 대한 압류가 해제되지 않자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차량 매각 후 출국한 시점과 A씨의 사망 추정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아 출국 배경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씨는 지난 6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약물중독 등에 의한 자살로 잠정 결론났다. 경찰은 A씨의 사망 시점을 지난해 12월 말과 1월 초순 사이로 추정한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단독]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단협, 삼성그룹 미전실이 개입 정황

    [단독]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단협, 삼성그룹 미전실이 개입 정황

    노조 “임금지급 등 삼성이 결정” 삼성 “노조문제 관여한 바 없어”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단체 협상 당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 삼성전자서비스 기사들에 대한 직접 고용을 인정하지 않는 삼성이 협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12일 더불어민주당(옛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 관계자와 삼성 노조 등에 따르면 2014년 6월 28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경총은 기본급 120만원과 수리 건당 성과급, 노조 활동 보장, 염호석 조합원 사망에 대한 애도·유감 표명, 재발 방지 약속 등을 담은 단협을 체결했다. 2013년 7월 노조가 단협 제의를 한 지 11개월 만이다. 오랫동안 답보 상태였던 협상이 갑자기 속도를 낸 것은 2014년 6월부터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염 조합원 사망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던 중 참여정부 인사를 통해 삼성 측이 만나자는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6월 23일 당시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던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은수미·장하나·김기식 의원 등이 삼성 서초 사옥을 찾아 이인용 당시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과 이수형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기획팀장(부사장) 등을 만나 사태 해결을 논의했다.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는 “당시 삼성도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협은 의원들과 이 사장의 면담 사흘 뒤인 26일 잠정합의안이 도출됐고, 28일 조합원 투표를 거쳐 체결됐다. 삼성 노조 관계자는 “협상테이블에는 경총이 앉았지만, 뒤에서 삼성전자와 그룹 직원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안에 대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면서 “협상테이블을 만든 것도 삼성이고, 결정도 임금 지급 문제 등의 결정 권한이 있는 삼성전자가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은 당시 의원들이 노숙 농성 중인 금속노조 대의원을 방문하러 온 김에 연락해 영접 차원에서 만나러 나갔을 뿐 교섭과는 무관하다”면서 “이 사장은 인사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노조 문제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성훈)는 삼성전자서비스 부산 남부지사와 경기 용인 경원지사를 압수수색해 노무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의 삼성전자서비스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6일 수원 본사에 이어 두 번째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만m 상공서 ‘세계 최초 무중력 파티’열려…한국인도 참가

    1만m 상공서 ‘세계 최초 무중력 파티’열려…한국인도 참가

    지난 2월 7일 독일에서 한 뮤직페스티벌 제작자가 무중력 클럽 파티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인이 아시아 대표로 참가해 화제다.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제작사인 빅시티비츠(BigCityBeats)는 지난 2월 7일 독일의 겔젠키르헨에서 《월드 클럽 돔 제로그래비티》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스티브 아오키, W&W와 같은 세계적인 EDM 음악가들과 일반인 댄서들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 우주국(ESA)에서 우주 비행사를 훈련시키는 데 사용되던 에어버스 A310 비행기를 이용해 진행했다. 이 비행기는 4시간을 비행하는 동안 25분간 무중력 상태를 유지한다. 클럽파티는 이 시간동안 진행됐다. A310은 약 1만m 상공에 도달한 후부터 급강하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비행기 내부에 무중력 상태가 조성된다. 매우 빠른 속력으로 움직여 기체 내부가 심하게 흔들리는 탓에 승객들은 이 비행기에 '구토 혜성'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한편 주최 측은 전 세계에서 소수의 실력 좋은 댄서 참가자들을 초대했으며, 지원서를 낸 일반 참가자들은 3만 명이 넘는 경쟁자들과 경쟁했다. 주최 측은 지원자들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20초짜리 동영상을 올리라고 요구했고 심사위원들은 이 동영상을 바탕으로 각 대륙 당 남녀 1명씩을 선정했다. 이 과정을 뚫고 최종 승선한 인원은 총 50명뿐이었다. 이 중 아시아 대표로 한국인인 이명중(26)씨가 선정된 것이 눈길을 끈다. 이명중씨는 본지 기자와 SNS로 나눈 인터뷰에서 “아시아에서 단 2명만 뽑는다고 해서 큰 기대는 안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면서 “1월말쯤 뽑혔다는 연락이 왔을 때 보이스피싱이 아닐까 싶어서 메일로 연락 달라고 했을 정도로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중력과 과중력을 오가면서 음악을 즐긴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경험이구나 싶었다”면서 “공연 기획자가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에 미래에 이번 행사를 뛰어넘는 페스티벌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신형철 수습기자 hsdori@seoul.co.kr
  • [영상] 수사기관 사칭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영상] 수사기관 사칭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수사기관을 사칭, 수억원을 편취해 중국으로 빼돌린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보이스피싱 국내 관리책 중국인 A(37)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통장이 범죄에 이용됐다. 통장에 돈을 찾아서 수사관에게 넘겨라”며 총 16회에 걸쳐 3억4600만원 상당을 편취해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중국 총책 B(37) 씨는 현재 추적 중이다.특히 B씨는 조직원들에게 여권과 신분증 사진을 전송받고서 ‘도망치거나 연락이 되지 않으면 모든 정보를 검찰청에 넘기겠다’는 선서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직원이 피해자들로부터 편취한 현금을 갖고 이동할 때도 돈과 주변 상황을 촬영해 수시로 전송하게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나, 김기식인데…” 금감원장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출몰

    “나, 김기식인데…” 금감원장 사칭 ‘보이스피싱’ 일당 출몰

    금융감독원 지원장에게 금융감독원장을 사칭해 돈을 뜯어내려던 ‘간 큰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12일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에 따르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주 금감원 광주전남지원장 사무실에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지원장이 전화를 받자 수화기 너머로 ‘김기식 원장’과 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남성은 “응, 나~ 김기식인데, 서울대 지인이 호남대 강의를 끝내고 (광주 서구 광천동)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여수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지원장이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누군가의 휴대전화 번호를 남겼다. 지원장은 전화를 끊고 ‘원장께서 여비서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전화할 일이 없을 텐데…’하고 미심쩍은 생각이 들어 원장실로 확인해 본 결과,그 시간 김 원장은 국회에서 업무를 보고 있어 통화할 여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곧바로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해 발신자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했으나 착신이 금지된 휴대전화였다. 보이스피싱을 단속하는 금감원 간부를 상대로 한 ‘간 큰 보이스피싱’ 미수 사건이었다. 앞서 지난해에는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전주권 세무서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업의학과 교수’라고 소개한 남성의 전화 한 통에 50만원을 날렸다. 당시 이 남성은 세무서장 집무실로 전화를 걸어 국세청 모 국장과 친분을 과시하며 ‘택시 안에 지갑을 놓고 내렸다’며 50만원을 빌려달라고 한 뒤 세무서장을 만나 돈을 받고 유유히 사라졌다. 금융기관 관계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권력기관 기관장을 상대로까지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특정인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내세우는 전화는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평 모녀 사건, 언니 차 팔고 출국한 여동생 귀국 불응

    증평 모녀 사건, 언니 차 팔고 출국한 여동생 귀국 불응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네 살배기 딸과 함께 숨진 A(41·여)씨의 SUV를 처분한 뒤 돌연 출국한 여동생 B(36)씨가 끝내 경찰 출석을 거부했다.여동생이 중고차 매매상에 차를 판 시기는 지난 1월 2일로 A씨 모녀가 숨진 것으로 경찰이 추정하는 시점과 거의 맞물려 있다. 여동생은 차를 팔 때 A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매각 다음 날 출국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경찰은 여동생이 차량 매각대금을 챙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런 이유로 여동생을 A씨 모녀 사망 원인과 차량 매각 경위를 풀 수 있는 핵심 인물로 지목하고 자진 출석을 요구해왔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카카오톡을 통해 ‘11일 귀국해 자진 출석하겠다’고 알려왔던 B씨가 끝내 입국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근 법무부 출입국에 B씨가 입국할 경우 통보해달라고 요청하고 B씨가 입국할 때를 대비해 체포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 1월 2일 A씨의 SUV를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판 뒤 이 차에 설정된 저당권을 풀지 않고 다음 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C씨는 차량에 대한 압류가 해제되지 않자 지난 1월 12일 A씨와 B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은 이 아파트 폐쇄회로(CC) TV에서는 A씨 모녀의 행적을 밝혀줄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이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는 폐쇄회로 TV 화면을 2개월치만 녹화해 보관한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A씨의 유서 필적 감정 결과도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통화 내용과 필적 감정 결과에서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정황 등이 나오지 않으면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9일 1차 부검을 통해 A씨의 사인을 ‘경부 자창과 독극물 중독’이라며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비 등을 계속 연체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관리사무소의 신고로 사망 사실이 확인됐다. A씨 모녀 시신은 무연고 시신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친척들이 시신 인계를 거부하고 있어서다. A씨 자매들과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를 알 수 없는 시신에 대해 매장하거나 화장해 봉안하도록 규정돼 있다. 증평군은 경찰로부터 이런 통보가 오면 모녀의 시신을 화장해 군 추모의 집에 봉안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행창구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자금인출 40대여성 붙잡혀

    은행창구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자금인출 40대여성 붙잡혀

    경기 부천에서 은행창구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자금 인출책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 5일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우리은행에서 현금 4700만원을 인출하려던 계좌명의자 A(40·여)씨를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같은날 A씨로부터 현금을 전달 받으려던 현금수거책 B(30)씨를 인천에서 체포, 구속했다. A씨는 신용등급을 올릴 목적으로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돈을 인출해 전달하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은행에서 4700만원을 인출하려던 중이었다. 창구직원 K씨는 가게이전비가 필요해 거액을 인출한다는 A씨의 말에 계좌를 확인해보니 평소 거래가 없다는 점을 수상히 여겼다. 즉시 옆 동료에게 인터넷메시지로 연락해 금융소비자보호센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계좌명의자 A씨를 검거하고 피해금 4700만원을 전부 회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전국에서 30여명에 이른다. 창구직원 C씨는 “평소 경찰·금융기관 간 의심거래나 고액인출 112신고 대응 매뉴얼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은행근무 5년차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에 부천원미경찰서는 해당 은행을 방문해 직원 C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원미경찰은 검사·금융기관이나 경찰 등을 사칭해 통장에 있는 현금을 전달하게 하거나 대출해주겠다며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 속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1억원어치 보석 ‘실수로’ 쓰레기장에 버린 女, 반전 결말

    1억원어치 보석 ‘실수로’ 쓰레기장에 버린 女, 반전 결말

    10만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실수로 쓰레기장에 버린 미국의 한 여성이 화제다. 최근 미국 애틀란타 주의 한 지역 언론은 실수로 10만달러어치의 보석들을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사는 이 여성은 총 반지 세 개와 팔찌 하나를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렸고 이를 깨닫자 공황상태에 빠졌다. 여성은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보석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폐기물 수거 트럭이 이미 쓰레기를 수거한 뒤였다. 여성은 집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내 애틀란타시의 쓰레기 총 책임자와 연락이 닿았다. 여성은 절박하게 보석들을 되찾을 수 있을지 물었다. 책임자는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그들에겐 300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뒤져야 하는 엄청난 과정이 남아있었다. 비커씨는 결국 인부 5명을 동원해 쓰레기 더미 속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들이 가진 유일한 단서는 보석이 담긴 쓰레기봉투의 색이 검은색이라는 것이었다. 이들은 세 시간이 넘게 거대한 쓰레기 산을 뒤진 끝에 결국 보석이 담긴 쓰레기봉투를 찾아낼 수 있었다. 여성과 인부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서로를 격려했다. 사건이 마무리된 후 쓰레기 관리자 조니 비커씨는 지역방송인 WSB TV에 출연해 “매일 300톤에 달하는 쓰레기들이 쓰레기장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비커 씨는 그러나 자신은 이런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이런 종류의 사건은 시간이 생명이다. 더 많은 쓰레기가 들어오기 전에 최대한 빠르게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수습기자 hsdori@seoul.co.kr
  • 류필립 가족사 “도망가고 싶던 어린시절..미나 같은 사람 없다” 오열

    류필립 가족사 “도망가고 싶던 어린시절..미나 같은 사람 없다” 오열

    ‘살림남2’ 류필립이 가족사를 털어놨다.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류필립, 가수 미나의 1,000일 기념 캠핑 현장이 공개됐다. 1,000일 당시 류필립이 중국에 머무르고 있어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 했던 두 사람은 뒤늦게 캠핑을 떠나 직접 요리를 해먹고 그간 못 나눴던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누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쌓았다. 류필립, 미나 부부는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2015년 6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17일 열애를 발표했다. 이미 혼인신고를 완료한 상황이지만 시간 문제로 인해 정식 결혼식은 올리지 못 한 상황. 이날 캠핑에서 두 사람은 결혼식 시기를 정하며 초대할 하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하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예상치 못 한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미나가 미국에 거주 중인 류필립의 부친을 결혼식에 초대하자는 말을 꺼냈고, 이에 류필립이 내키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4세 때 부모가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류필립은 어린 시절 부친에게 받은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어 연락을 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군 복무 시절 부친에게 한 차례 먼저 문자 메시지가 왔지만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아빠에 대해 별로 할 말이 없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고 어머니가 우리 3남매를 어렵게 키웠다. 그런 힘든 과정을 내가 함께 지켜봐 왔다. 아버지와 연락하고 그런 부분이 어머니한테 굉장히 죄스러웠다”며 “엄마가 너무 힘들어해 미국에 갈 수밖에 없었다. 미국으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아빠를 봤다. 처음에 봤을 때 뻘쭘했다.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음식점에서 갑자기 일을 하라고 하더라. 새벽 5시에 일어나 학교 가기 전까지 일을 하고 학교에 갔다. 학교 끝나고 바로 식당에 갔다. 새벽 5시부터 그날 새벽 1시까지 일한다는 게.. 하루 3시간 잤다. 방학이 너무 싫었다. 학교가 쉬고 매일 일을 가야하니까. 3년을 일했는데 딱 하루 쉬었다. 그 하루는 허리케인이 왔던 날이었다”고 회상했다. 류필립의 과거사는 3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미나조차 세세하게 알지 못 했던 이야기였다. 미나는 “어렸을 때 어머니와 살다가 아버지한테 가 식당에서 일하며 학교 다녔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미국 생활이 힘들었다는 건 알았지만 자세히는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류필립은 “도망치고 싶었는데 도망칠 수 없었다. 어렸을 때는 그냥 일해야하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문제는 아빠한테 약속받고 시작한 게 있었다. 3년 동안 돈 안 주는 대신 나중에 대학에 가면 등록금 내주고 사회생활할 때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이었다. 근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가야하는데 아무 말씀이 없더라. 물어봤더니 갑자기 ‘미안한데 너 공부하지말아라. 그냥 가게에 있고 나중에 가게를 물려주겠다’고 하더라. 그날 바로 가출했다. 바로 집에서 도망쳤다. 액세서리 판매하는 가게에서 일해 한 달 만에 한국행 비행기 표를 사 한국에 왔다. 엄마가 놀랐다. 아빠는 분명 아들과 딸이 잘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학교도 잘 다니고 어떻게 보면 대학생활도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했겠지. 아빠라는 사람한테 내가 배신을 당했다는 기분, 상처가 너무 컸다. 어떻게 따지고 보면 덕분에 내가 좋은 아빠가 되기로 생각을 하게 되더라. 난 아빠처럼 살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미나는 “그래서 자기가 그렇게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것 같아”라고 말했다. 류필립은 “성숙하진 않지. 억지로 성숙한 척 하는 거지. 나라고 나이 서른에 서른처럼 살고 싶지 않겠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힘든 시절을 극복하고 새 출발을 결심하게 해준 미나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류필립은 미나에게 “자기 만났을 때 되게 좋았어. 나밖에 모르는 자기 모습이. 난 되게 그런 모습이 필요했다. 자기 같은 사람 없어. 세상 사람들은 모를 거야. 자기 같은 사람, 너무 예쁜 거 나만 알지. 잘 살자”라며 미나를 꼭 안아줬다. 미나는 “내가 더이상 가족한테 상처받지 않게 해줄게”라고 약속했다.류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행복하다 못해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다. 행복한 게 어색하다. 이제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나도 이렇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나도 이제 마음 놓고 웃어도 되는구나”라며 미소지었다. 미나는 “필립이 웃는 걸 잘 못한다. 사진 찍어도 난 막 웃는데 필립은 어색해한다. 어릴 때 웃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왔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 내가 춤추고 노래하는 걸 보며 필립이 아무 생각 없이 웃어준다. 내가 평생 철이 들지 않더라도 필립이 웃는다면 계속 이렇게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국, 북한 비핵화 때 대사관-연락사무소 개설 검토

    미국, 북한 비핵화 때 대사관-연락사무소 개설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에 나서면 대사관 설치 등 반대급부로 제시할 ‘당근’에 대해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12일 동아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이 잘 진행될 경우 ‘부분적 관계 정상화’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그 동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밝힌 단계적·동시적 비핵화에 대해 ‘조건 없는 비핵화’를 강조하며 사실상 반대해왔다. 그러나 북미 실무접촉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한 만큼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에 나설 수 있도록 구체적인 미국의 대응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사전 실무접촉에서 ▲워싱턴-평양에 연락사무소 설치 ▲북한에 인도적 지원 개시 ▲양국 대사관 설치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북제재 완화 등 경제적 지원 방식은 일단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숨진 증평 모녀 … 동생이 언니 차 팔고 ‘의문의 출국’

    충북 증평군의 한 아파트에서 딸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A(41)씨의 여동생 B(36)씨가 언니 소유 차량을 매각하고 해외로 출국했다. 11일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여동생 B씨는 지난 1월 2일 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1350만원에 중고차 매매상 C씨에게 팔았다. B씨는 언니의 도장, 차량 등록증 등 매매 서류를 갖춰 차를 매각했다. 이 차는 캐피탈 회사가 1200만원의 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였다. C씨는 매매 대금을 A씨 통장으로 입금했다. 하지만 B씨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압류를 풀지 않더니 C씨와 연락을 끊었다. C씨가 같은 달 12일 차량등록증에 적힌 A씨의 증평 아파트를 찾아갔지만 문이 잠겨 있어 만나지 못했다. C씨는 곧 A씨와 여동생 B씨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B씨는 C씨와 연락할 때 언니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차량을 처분한 다음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B씨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직후 경찰과 한 차례 연락된 뒤 끊겼다. 경찰은 B씨가 자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A씨 사망과 관련없는 게 확실하다”며 “A씨 사망 시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때문에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소화기관에서 많은 양의 독극물이 나왔는데 이를 억지로 먹일 수 없는 점, A씨 몸에서 여러 곳의 주저흔이 나온 점, A씨 집에서 독극물을 구입한 영수증이 나온 점 등을 볼 때 타살은 아닌 것 같다”며 “남편이 죽은 뒤 생활이 어렵자 자살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A씨의 사망 시점을 12월 말부터 1월 초 사이로 보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을 밝히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통신기록 영장을 신청했다. 증평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文대통령 “北이 정상국가 길로 나올 땐 경제 지원해야”

    文대통령 “北이 정상국가 길로 나올 땐 경제 지원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회장을 만나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실천하고 정상국가로의 길로 나올 때 세계는 북한의 경제발전을 비롯한 밝은 미래를 위해서 함께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접견한 슈바프 회장이 대북 경제적 지원을 언급하자 “북한의 경제개발에 WEF가 기여할 수 있다는 말씀은 대단히 중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전망을 북한에 제시할 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결단을 내리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실제로 북한이 완벽한 비핵화를 이루고 남북 간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 WEF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앞서 슈바프 회장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전 세계에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평가하며 “북한 문제는 경제적 측면도 중요해질 것이고, 북한 내 경제적 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WEF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회의나 내년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이러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1~2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등이 모여 토론하는 민간 회의다. 슈바프 회장은 스위스와 북한을 ‘특별한 연대’라고 표현하고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올해 내로 문 대통령과 연락하는 가운데 어떻게 다보스포럼을 준비할 수 있을지 어떤 추가조치를 함께 취할 수 있을지 듣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달라는 슈바프 회장의 요청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봄바람 부는 북·중… 中대외연락부장, 예술단 이끌고 방북

    봄바람 부는 북·중… 中대외연락부장, 예술단 이끌고 방북

    예술단 규모·공연 내용 안 밝혀 양국 정상회담 이후 첫 문화교류 중국 예술단이 오는 15일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열리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중국 정부 차원의 예술단이 규모 있게 방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쑹타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예술단이 13일 방북한다고 전했다. 중국 예술단의 방북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부의 초청에 의한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예술단 규모와 구체적인 공연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도 중국 예술단의 방북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첫 중국 방문 시 조(북)·중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께서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의 관록 있는 큰 규모의 예술단은 조·중 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는 친선적인 인방(이웃나라)의 예술 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최고의 성심을 안고 특례적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2년부터 시작된 북한의 친선예술축전은 세계 각국 예술인을 초청해 음악·무용 공연 등을 갖는 행사다.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특히 쑹 부장이 이번 방북에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 등과 관련한 북·중 간 협의를 가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중 간 친선·문화교류 강화 차원으로 보인다”며 “2015년 12월에 무산됐던 북한 예술단 방중 공연이 다시 추진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웃 반려견 식용 삼은 60대…개주인 아버지에 “먹으러 와라”

    이웃 반려견 식용 삼은 60대…개주인 아버지에 “먹으러 와라”

    이웃 반려견을 몰래 죽여 식용으로 삼은 60대 남성의 만행이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10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도와주세요. 저희 개가 이웃에게 처참히 죽임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글쓴이(30·여)에 따르면 그가 키우는 2살 웰시코기 종 수컷 ‘꿀이’는 지난달 4일 오후 경기 평택 청북읍에서 실종됐다. 다음날인 5일 바로 사례금 50만원이 적힌 현수막을 제작해 설치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며 꿀이를 찾아다녔다. 유기견 사이트나 카페에 글을 올려봤지만 꿀이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사례금을 100만원으로 올렸지만 소용없었다. 그러다 한달여가 지난 지난 9일, 글쓴이는 한 주민의 제보를 받았다. 누군가 꿀이를 잡아먹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였다.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그 범인이 글쓴이 아랫집에 사는 이웃 A(64)씨였다는 점이다. 글쓴이가 꿀이를 애타게 찾으며 전단지를 나눠줄 때 A씨는 꿀이를 보지 못했다며 찾게 되면 연락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 다음날 꿀이를 잃어버려 힘들어하는 부모를 위로하며 술도 마셨고, 그 다음날엔 농사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해 글쓴이의 아버지가 거들어줬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꿀이가 글쓴이 집의 개인 것도 A씨가 모를 리 없었다고 한다. 강아지 시절부터 봤고, 산책시키는 것도 여러 번 봤기 때문. 그 정도로 오랜 이웃이었다. 심지어 개를 죽인 뒤 글쓴이 아버지에게 먹으러 오라고 초대까지 했다. 글쓴이는 “정녕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 악마 같다”면서 분노했다.글쓴이는 곧바로 A씨를 신고했고, 현재 경기 평택경찰서가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개가 집 마당에서 심하게 짖어 돌멩이를 던졌는데 기절해 전깃줄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또 죽은 개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본인은 먹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두카티 코리아, 창사 5주년 기념 3월 소모품 무상교체 프로모션 진행 완료

    두카티 코리아, 창사 5주년 기념 3월 소모품 무상교체 프로모션 진행 완료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 두카티의 공식 수입원 유한회사 모토로싸가 창사 5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고객 감사 서비스 프로모션 진행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한회사 모토로싸가 두카티 코리아를 운영, 모터사이클을 첫 판매한 2014년에 두카티를 구입해 현재 까지 소유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모성 부품을 교체해준 것으로 150만 원 상당의 소모품을 비롯한 모든 공임까지 무료로 진행됐다. 두카티 측 설명에 따르면, 이는 2014년식 몬스터 696의 차량가격인 1,350만원 기준 10%가 넘는 금액으로 타 모터사이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혜택이다. 해당 브랜드는 서비스 프로모션의 대상 고객들에게 직접 연락해 프로모션 이용을 독려했으며, 해당 고객들은 타이어 세트부터 브레이크 패드, 엔진 오일 그리고 브레이크 오일까지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 받았다. 두카티 코리아의 양승렬 영업 본부장은 “이번 두카티 코리아 창사 5주년 프로모션은 두카티 코리아와 시작하는 시점을 함께한 고객들에 대한 감사와 안전한 모터사이클 라이딩 기원의 의미를 담아 마련한 이벤트”라며 “두카티 코리아가 5년간 운영될 수 있었던 원동력과도 같은 고객들을 위해 의미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중 밀착 가속... 중국 예술단 방북 공연

    북중 밀착 가속... 중국 예술단 방북 공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전격적인 중국 방문으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이후 북·중 관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관계 회복을 의미하는 중국 예술단의 방북 공연은 과거로 부터 지속된 혈맹을 강조하는 또 다른 상징이다.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방북해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가 인솔하는 중국예술단이 조선(북한)을 방문하여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첫 중국 방문 시 조중(북중) 두 당,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께서 문화교류를 강화해 나갈 데 대하여 합의한 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중국의 관록 있는 큰 규모의 예술단은 조중 문화교류의 초석을 더욱 굳게 다지고 전통적인 조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친선적인 인방(이웃나라)의 예술 사절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최고의 성심을 안고 특례적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2년마다 한 번씩 김일성 생일을 맞아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해 왔다. 북한이 세계 각국 예술인을 초청해 음악·무용 공연 등을 펼치는 행사로, 올해 행사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앞서 쑹타오 부장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그를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25∼28일 북중정상회담을 위한 김 위원장의 방중 당시 쑹 부장이 그를 반갑게 영접하는 모습 등이 포착된 바 있다. 쑹 부장의 이번 방북은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약 2주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이번 쑹 부장의 방북을 통해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 등과 관련된 북중 간의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보여 주목된다. 또 북중관계가 지난달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급속히 복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쑹 부장은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록 목사 성폭행 의혹…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1999년 MBC 난입 재조명

    이재록 목사 성폭행 의혹…만민중앙성결교회 신도들, 1999년 MBC 난입 재조명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0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이재록 목사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 중이다. 이재록 목사가 교회 내 막강한 권위를 이용해 20대 초중반 신도들을 성폭행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교회 측은 이재록 목사의 성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JTBC 뉴스룸 측은 이재록 목사에게 관련 의혹에 대해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재록 목사가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1943년 전남 무안에서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이재록 목사는 1982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만민교회를 설립했다. 1984년 동작구 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했고, 1986년 5월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1987년 동작구 신대방동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그러나 교회가 이단으로 규정되며 교단에서 제명됐다. 1989년 이재록 목사의 활동과 관련하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는 만민중앙교회 측에 9가지를 요구했고, 만민중앙교회는 공문으로 상소문을 올렸으나 몇달 후 이유없음으로 기각됐다. 1990년 열린 교단 총회에서 이재록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면서 제명했다. 이에 이재록 목사는 1991년 예수교대한연합성결교회 총회를 창립했다. 1998년에도 이미 이재록 목사에 대한 추문과 의혹은 세간에 파다했다. 이 때문에 1999년 5월 11일 MBC ‘PD수첩’은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의혹을 다루려고 했다. 그러나 방송 당일 밤 10시 30분부터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이 당시 서울 여의도에 있던 MBC 본사로 몰려들어 난입, 방송국 주조정실을 점거하고 장비를 부수는 등 방송 사상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방송 8분 만에 PD수첩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만민중앙교회 일부 신도가 전파법 위반죄로 기소되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 6000㎞ 날아 호주 왔는데 경기에 출전 못한 사이클 선수

    1만 6000㎞ 날아 호주 왔는데 경기에 출전 못한 사이클 선수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리고 있는 커먼웰스 게임에 출전하겠다고 1만 6000㎞를 날아왔는데 행정착오 때문에 출전할 수 없게 됐으니 얼마나 황당할까? 잉글랜드의 사이클 선수 멜리사 로서(21)는 10일(현지시간) 여자 도로 사이클 타임트라이얼에 출전할 수 없게 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분통을 터뜨렸다. 팀 잉글랜드의 담당자가 출전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누락시킨 것이었다. 로서는 “내가 얼마나 실망했는지를 말로 설명조차 할 수 없다. 타임 트라이얼 대표로 선발되는 것이 올 시즌 내 목표였으며 열심히 훈련해 그걸 이뤄 자랑스러웠다. 팀 잉글랜드는 사과했지만 난 여전히 먼 거리를 힘들게 날아왔는데 우리 나라를 대표할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는 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크리스 보드먼은 “멜리사는 그 먼길을 여행해 달려왔는데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적어넣는 것을 깜빡해 출전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개탄했다. 팀 잉글랜드의 연락 업무 책임자인 새라 윙클레스는 “멜리사에게 직접 용서를 구했다. 그녀는 열심히 훈련했고 이 레이스에 집중해 당연히 이런 실수가 빚어지지 않아야 했는데 우리 부서는 선수가 할 수 있는 일을 보여주지 못하게 방해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먼웰스 게임 조직위원회에 그녀가 뛰게 해달라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한 뒤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들여다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로서는 오는 14일 주 종목이 아닌 로드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어 대회 데뷔 경기를 치를 기회는 남아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영진 대행, 감독 공모 불참…‘위탁운영’ KDB생명 파열음

    박영진(43) 감독 대행이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신임 감독 공모에 원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위탁운영에 들어간 KDB생명의 새 감독 선임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잡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행 “이미 계약했는데 공모 왜” 박 감독 대행은 10일 전화통화에서 “KDB생명과 계약돼 있는데 굳이 공모에 넣어야 하는지 의문이었다”며 “만약 공모를 넣게 되면 WKBL에서 이미 제시한 상황을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모를 넣는다면 우습게 될 것 같았다. WKBL에서 따로 연락해 설명을 해주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KDB생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해체 수순을 밟으면서 두 쪽의 갈등을 키웠다. 박 감독 대행은 올해 초 KDB생명과 2019년 3월까지 감독직을 맡기로 계약을 맺었는데 위탁운영을 담당한 WKBL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KDB생명이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 없으면서도 감독 계약 기간을 보장해준 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새 감독 공고를 내면서는 “박 감독 대행도 지원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WKBL은 지난 9일 감독 공모 접수를 마쳤다. 2차 면접을 통해 곧 최종 합격자가 선발된다. 박 감독 대행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KDB생명 측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겨 미안하다”며 계약서까지 작성했는데 갑자기 이를 뒤집는 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 감독 대행은 “휴가 중인 선수들이 연락해 ‘어떻게 하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몸이나 열심히 만들고 있으라’라고 말할 뿐이다. 한마디로 ‘멘붕’(멘탈 붕괴)”이라고 말했다. ●WKBL“ 기존 계약은 KDB와의 문제” WKBL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감독직 지원자가 몇명 있어서 현재 검토 단계에 있다”며 “박 감독 대행에게 공모를 넣어라 말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할 바가 아니기 때문에 연락을 안 했다. 기존 계약 건은 KDB생명과 박 감독 대행 사이의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KDB생명이 1월말 내용증명을 보내 3월말까지만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 1일부터 1년간 계약을 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 KDB와 위탁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쓸 때 박 감독 대행 계약건은 전부 뺐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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