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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4’ 강수정-이혜영-현영-정선희 ‘여걸식스’ 가식 없는 입담 “초토화”

    ‘해투4’ 강수정-이혜영-현영-정선희 ‘여걸식스’ 가식 없는 입담 “초토화”

    ‘해투4’와 ‘여걸식스’의 만남은 강렬했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막강 입담으로 똘똘 뭉친 ‘여걸식스’ 멤버들과 ‘해투4’ MC들과의 만남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제대로 터뜨렸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지난 18일 방송은 ‘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 뉴이스트W 종현과 함께 2000년대를 휩쓴 여걸들 지석진-이혜영-강수정-정선희-현영이 출연해 시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토크 호흡과 필터링 없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초강력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투4’가 이혜영의 작업실이 있는 이태원으로 출격했다. 이어 등장한 여걸들은 ‘해투’를 통해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면서, 헤비 토커의 면모를 보여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혜영이 오랜만에 만난 여걸 멤버들을 바라보며 “정선희가 제일 보고 싶었다”면서 연락을 제대로 못했다고 밝히자, 정선희는 “몇 년 간 저한테는 다 전화를 못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여걸들은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서로의 민낯을 거침없이 폭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수정은 현영의 나이를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예전에는 동생이었는데 지금은 언니다”라며 현영의 방송용 나이를 폭로한 것. 이에 더해 과거 인연이 깊은 조세호가 “옛날에 현영이 80년생 용띠라고 했다”며 왔다갔다 하는 나이에 본인조차도 혼란스러웠던 현영을 폭로해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여걸들은 “강수정의 비밀 연애가 비밀이 아니였다”고 입을 모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거 결혼 할 당시 강수정이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 멤버들 모두 그의 연애를 눈치 채고 있던 것. 강수정은 비밀 연애를 위해 “전화 통화를 할 때에도 제작진인 척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선희는 “너무 발연기였다”고 일갈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혜영도 “어느 날 강수정이 자신을 놀리는 농담이 싫다고 하더라. 그 때 ‘연애하는구나’ 생각했다”며 허술했던 강수정의 비밀 연애를 공개했다. 이를 잠자코 듣던 지석진은 “항상 같이 있었는데 나만 몰랐다”며 변치 않은 ‘눈치 제로’ 면모를 보여 웃음을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날 이혜영은 고소영과의 깜짝 전화 연결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혜영은 고소영의 부케를 받았던 일화를 밝히며 “내가 이혼을 한 상태라 (부케) 받기가 미안했다. 고소영이 나와 지금의 남편 사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케를 받으라고 한 거였다. 감동이었다”며 그 배경을 공개했다. 이어 이혜영은 고소영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고, 고소영은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언니 실수하지 말고 잘해. 검색어 순위에 올라가지 말고”라며 남다른 우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석진은 방탄소년단 진과 ‘석진’으로 얽힌 사이라면서, 특별한 인맥을 공개해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전화 통화 연결에 성공한 지석진은 ‘신흥 인맥왕’에 등극, 자신감을 터뜨려 폭소를 유발했다. 타임머신을 탄 듯 추억이 샘솟았던 시간에 이혜영은 “여걸식스 때 느낌 그대로였다. 눈물 날 것처럼 감동스럽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선희는 “여걸식스 멤버들이 나온다고 해서 망설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는데 나온 보람이 있었다”며 소감을 이어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여걸 멤버들은 시간을 거스른 듯 여전한 거침 없는 폭로, 필터링 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특히 힘들었던 시간을 함께 했던 이들의 끈끈한 우정 에피소드들은 가슴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스페셜 MC 뉴이스트W 종현이 최강 입담을 자랑하는 여걸 멤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특히 여걸들의 쏟아지는 질문 세례에 종현은 “이런 건 (대본에) 없었어요”라며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키는가 하면 ‘잡아라 쥐돌이’ 게임에서 한껏 상큼한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여걸식스 초등학교 때 본 것 같은데 다시 보니까 반가웠음!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음”, “와 오늘 배꼽 빠지는 줄~ 이 누나들 정말 세다”,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웃었음 대박“, “추억 제대로 소환했네요 쥐를 잡자 진짜 많이 했었는데”, “대박 다음주 라인업 실화인가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구, 2020년까지 자살 사망률 끌어 내린다

    서울 중구는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내 자살 사망률을 낮추겠다고 19일 밝혔다. 중구의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2.3명으로 28.1명인 2016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서울시 평균인 21.3명보다는 여전히 높다. 이에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자살예방의 사회적 지지 체계 마련을 통해 2020년에는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을 20명으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다. 구는 그 첫 걸음으로 지난 17일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와 생명존중 환경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살 시도자의 생명 보호에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중구에는 노숙인이 많아 매달 자해 관련 응급상황이 일어나다보니 기관 공동 대처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여기에 구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 교육, 전문상담 등의 공유·연계로 실무자간 업무 효율성도 증진될 전망이다. 일선 파출소 지구대에는 응급상황별 대처방법과 정신의료기관 연락처 등을 담은 사례집을 배부하기로 했다. 22일에는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중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한다. 중구청장이 위원장을 맡는 위원회에서는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구의 자살예방사업 방향 및 계획 등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월드 Zoom in] 사후 알림장·유품 정리 업체까지…日고독사 ‘슬픈 호황’

    [월드 Zoom in] 사후 알림장·유품 정리 업체까지…日고독사 ‘슬픈 호황’

    시신 수습·집안청소 업체만 전국 수만 곳 연락처·장례방식 적는 책자도 4만부 나가 세입자 고독사 대비 집주인 보험도 불티일본 도쿄 아다치구는 ‘노인준비독본’이라는 책자를 관내 주민들에게 무상 배포하고 있다. 혹시라도 자신이 고독사했을 때에 대비해 가족·친척의 연락처나 재산목록, 원하는 장례방식 등을 미리 적어 놓는 사후 알림장 같은 것이다. 찾는 사람이 많아 증쇄를 거듭, 현재까지 4만부가 나갔다. 일본 3대 손해보험사인 도쿄카이조니치도화재보험에서 판매하는 ‘고독사보험’은 지난해 계약건수가 전년의 1.7배로 급증했다. 주로 세입자의 고독사에 대비해 집주인들이 가입하는 상품으로, 고독사 발생 시 다음 세입자 입주 때까지의 집세 손실, 주택 내부의 원상회복, 고인 유품정리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보장해 준다. 고령화에 따른 고독사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일본에서 이에 대비한 서비스나 금융상품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두드러지는 것은 고독사한 시신을 수습하고 집안 청소 및 유품 정리 등을 책임지는 용역업체의 급격한 증가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1년 발족된 유품정리사인정협회에는 현재 약 7000개 업체가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사업체는 전국적으로 수만 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한 2012년 월 2~3건에 그쳤던 후쿠오카의 한 업체는 지금은 월 20건으로 늘면서 직원도 3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아오모리현의 유품정리협동조합 관계자는 “고독사 청소·정리 상담이 5년쯤 전부터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본 내 고독사 현상은 늘고 있지만 정부·지자체 통계는 아직 구체적이지 않다.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중 실태조사에 나선 곳도 홋카이도와 가고시마현뿐이다. 민간조사기관인 닛세이기초연구소가 2011년 전국의 65세 이상 고독사(‘자택 사망+사후 2일 이상 경과’ 기준) 규모를 2만 7000명 정도로 추산한 것으로 볼 때 현재는 크게 웃돌 것이 확실시된다. 사이토 마사시게 일본복지대 교수는 “어떤 경우를 고독사로 볼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부터 정부가 제시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실제 규모를 파악해 대책 마련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CTBTO, 北풍계리 핵실험장 사찰에 참여 의사 밝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가 북·미가 합의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사찰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호세 로젠버그 선임연락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의 동의 아래 전문성과 기술력, 관측 장비 등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확인하는 다자 간 과정에 제공할 준비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제1위원회는 군축 문제를 담당하는 기구다. 로젠버그 선임연락관은 또 “최근 한반도에서의 상황 전개가 북한의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서명과 비준을 포함한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길 희망한다”며 북한의 서명과 비준을 촉구했다. CTBTO는 유엔이 1996년 핵실험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CTBT를 채택하며 발족한 핵실험 감시 기구다. 현재 166개국이 CTBT를 비준했으나 북한과 인도, 파키스탄 등 세 국가는 서명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5월 외신 기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 이어 지난 7일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 폐기’를 확인할 국제 사찰단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손호준 사무실 급습..블랙 수트핏 ‘심쿵’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손호준 사무실 급습..블랙 수트핏 ‘심쿵’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 박상우)에서 소지섭이 J인터내셔널을 급습한다. 18일 방송될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이 완전 무장한 채 진용태(손호준)가 있는 J인터내셔널을 습격한다. 두 사람이 결국 맞대결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앞서 김본과 진용태는 고애린(정인선)을 사이에 두고 날선 기 싸움을 벌였다. 은근한 질투와 경계심으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티격태격한 모습이 코믹하게 펼쳐졌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J인터내셔널을 급습한 김본과 초조함이 역력한 진용태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김본의 검은 정장 차림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음을 의미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급습 1초 전, 총구를 문에 겨눈 김본은 요원의 예리한 눈빛을 빛내며 방 건너 상황에 모든 집중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모래시계를 면밀하게 살피고 있어 이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휴대폰을 들고 누군가의 연락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진용태 모습도 포착됐다. 진용태 특유의 허세와 여유로움이 사라져있어 그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음이 감지된다. 지난 방송에서 진용태는 김본의 위장신분을 밝혔다. 김본 또한 진용태의 신상을 재조사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PC방 살해범 동생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

    경찰 “PC방 살해범 동생 공범으로 보기 어렵다”

    PC방 이용객이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현장 폐쇄회로(CC)TV가 지난 17일 방송을 통해 일부 공개되면서 현장에 있던 살해범의 동생이 범행을 도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형은 알바생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동생이 이 계획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동생을 살인의 공범으로 보긴 어렵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형이 흉기를 휘두르는 동안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잡고 있는 영상 속 모습이다. 형이 흉기를 가져온 사실을 알고,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잡아 범행을 도운 게 아니냐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형은 맨손으로 피해자를 폭행하다 피해자가 넘어진 후 주머니 속에서 흉기를 꺼냈다”면서 “동생이 피해자의 팔을 붙잡은 것은 흉기를 꺼내기 전이기 때문에 동생이 살인을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CCTV와 목격자의 증언을 종합하면, 동생은 형이 흉기를 꺼낸 뒤 흉기를 든 손을 피해자 반대방향으로 끌어당기는 등 형을 말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동생도 경찰 조사에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잡아서 말리려고 했다”며 형의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자가 쓰레기봉투를 들고 1층으로 나온 뒤 동생이 형에게 피해자의 위치를 알려줬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지하에서 1층 출입구로 올라오고 동생이 형을 따라간 것처럼 보이지만 영상 사이에 2분여 시차가 있어 이같은 해석은 무리”라며 “흉기를 집에서 가져온 형이 피해자의 위치를 찾으려고 직접 돌아다닌 점으로 볼 때 동생이 알려줬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생과 형이 휴대전화로 연락한 흔적 등 범행을 공모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건인 만큼 거짓말 탐지기 등을 통해 동생이 형의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았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필모, 소개팅녀 서수연 향한 ‘♥’ 고백 “연락하고 싶어 죽겠다”

    이필모, 소개팅녀 서수연 향한 ‘♥’ 고백 “연락하고 싶어 죽겠다”

    배우 이필모가 방송에서 만난 소개팅녀에 대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필모 하석진, 가수 JK김동욱이 출연했다. 이날 이필모는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연애의 맛’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 처음에 만났던 여성분과는 잘 맞지 않아 스태프에게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에 만난 두 번째 여성분(서수연)과는 아주 좋다. 실제로 감정이 조금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필모는 “그런데 제잔진 측에서 (소개팅녀와) 평소에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 카메라 앞에서 하라고 하더라. 카메라 밖에서 너무 친해지면 흐름이 끊긴다고 했다”면서 “처음 말을 놓을 때도 카메라 앞에서, 처음 손을 잡을 때도 카메라 앞에서 하라더라. 방송 외에는 이야기를 못하니까 죽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제까지 몇번이나 만났냐”는 질문에 이필모는 “카메라 앞에서는 다섯 번을 만는데 실제로는 여섯 번이다. 여성 분이 제 연극을 보러 왔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왔다”고 답해 두 사람이 방송을 넘어 실제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靑 “한·미 남북 철도 문제 최상 공조 유지”

    청와대가 남북 협력사업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엇박자’를 내는 것처럼 비치는 것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남북이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철도·도로 착공식을 열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한·미 공조 균열 가능성을 제기하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자처해 “한·미는 최상의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해당 언론의 과거 기사를 들고 와 기자들에게 내보이며 “이 언론은 한 달여 전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두고도 ‘한·미 공조 파열음’이라고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썼다. 그럼에도 연락사무소는 지난달 성황리에 개소했다”며 “그 시끄럽던 파열음과 균열, 과속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한·미 공조에 대해 노심초사하는 우국충정은 알겠으나 이제 그만 걱정은 내려놓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 발전을 위한 철도·도로 문제는 예정대로 잘될 것이다. 미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협조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그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 노심초사 고군분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작심 비판에 나선 것은 대북 제재를 두고 미국과 미묘한 갈등 기류가 형성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국내에서마저 한·미 공조 균열 논란이 확산하면 비핵화 진전과 함께 대북 제재를 순차적으로 완화해 비핵화에 속도를 내려는 정부의 구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김 대변인이 미국과의 ‘최상의 공조’를 강조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유럽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정상을 상대로 대북 제재 완화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독]오늘습관 ‘라돈 생리대’ 부인했지만…해명은 의혹투성이

    [단독]오늘습관 ‘라돈 생리대’ 부인했지만…해명은 의혹투성이

    국가기관 시험성적서에 라돈 측정치 빠져 있어업체 측 대진침대 측정한 ‘라돈아이’ “믿을 수 없다”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여성 생리대에서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업체인 ‘오늘습관’ 측은 국가기관으로부터 안전성을 입증받았다며 반박에 나섰다. 하지만 이 업체가 근거로 제시한 시험결과서에는 라돈 측정치가 빠져 있어 오히려 의문을 낳고 있다. 또한 오늘습관은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한 수치는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측정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국가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5월 불거진 ‘라돈침대’ 사태를 촉발한 대진침대의 라돈 수치 측정에도 사용된 바 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친환경 생리대로 입소문을 탔던 ‘오늘습관’ 판매업체인 일레븐모먼트는 17일 라돈 검출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일레븐모먼트는 “국가기관 시험결과, 대한민국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훨씬 안전한 수치로 확인됐다”며 “언론에서 보도되는 라돈 측정은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6일 JTBC는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며 문제가 된 대진침대의 검출량보다 많다고 보도했다. JTBC의 의뢰로 오늘습관 생리대의 라돈 검출 여부를 시험한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 소장은 일레븐모먼트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박 소장은 업체가 제시한 국가인증 시험결과서는 라돈 검출 여부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레븐모먼트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인증을 받은 업체 해즈멧센터가 작성한 시험결과서를 공개하고 방사성 동위원소인 아이오딘(I-131)과 세슘(Cs-134·Cs-137)의 검출량이 각각 1.4Bq/kg과 1.2Bq/kg·1.6Bq/kg로 안전기준수치인 100Bq/kg보다 현저하게 낮다고 주장했다.업체는 또다른 방사성 동위원소인 우라늄(Pb-214)과 토륨(Ac-228), 포타슘(K-40)의 검출량도 각각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즉 라돈에 대한 직접적인 검출 결과가 아니라는 얘기다. 라돈과 우라늄, 세슘 등은 핵종 물질이지만 동위원소가 달라 전혀 다른 성질의 물질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 지정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여성의 생식기에 닿는 생리대에 라돈이 함유됐다면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일레븐모먼트는 박 소장과 JTBC가 라돈 측정에 사용한 기기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JTBC는 보도에서 측정 방법과 시험환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급형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가 사용되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와 관련 일레븐모먼트는 “라돈아이는 검사 환경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라돈아이 업체 측에서도 정확한 수치는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안내한다”며 측정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박 소장은 정면 반박했다. 박 소장은 “라돈아이의 측정 오차는 10% 내외로 검출 수치에 오차가 발생할 수는 있으나 라돈이 전혀 없는데 검출됐다고 나올 수는 없다”며 “더구나 오늘습관 생리대에서는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된 만큼 측정 오차를 시비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라돈아이는 지난 5월 라돈침대 의혹 제기에 사용된 기기다. 당시 대진침대의 음이온 침대를 구매한 가정주부가 라돈아이로 측정한 결과 너무 높은 수치가 나오면서 언론에 보도됐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대진침대의 21종, 8만 7749개의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중에 유통된 물량에 대해 수거·폐기 조치를 내렸고 소비자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라돈아이는 지난 4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확인 시험을 통과했고 한국환경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능인증서를 받는 등 국내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서울대 지질학과와 연세대 환경공학부 등 학계에서도 활용되는 제품으로 전해졌다. 원안위는 이날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다음주 중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국민신문고 및 시민단체의 제보가 들어온 제품들이 있는데, 이 중 이 생리대도 포함돼 있다”며 “현재 방사능 농도 분석 및 인체영향평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라돈 검출 논란이 일자 오늘습관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제품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일레븐모먼트의 입장을 듣기 위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연락처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의 마지막 꿈이 이루어졌어요”…죽음 앞둔 한 여성의 소원

    “생의 마지막 꿈이 이루어졌어요”…죽음 앞둔 한 여성의 소원

    미국의 한 응급 구조 서비스 회사가 죽어가는 50대 여성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주의 한 호스피스 시설에 거주하는 환자 로라 멀린스(55)는 친절한 구조대원들과 간호사 덕분에 마지막 바람을 이룰 수 있었다. 평소 멀린스는 축소 모형 등대와 사진들로 방을 장식할 만큼 등대를 좋아했지만 실제로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죽기 전 등대를 보는 것이 소원이었기에 간호사 베벌리 벨가르드에게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냐고 물었다. 멀린스를 돌봐줄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간호사 벨가르드는 죽음을 앞둔 환자의 마지막 청을 들어주고 싶었다. 즉시 행동에 나섰고, 지난 15일 브루스터 응급 구조 서비스에 연락해 도움을 구했다. 다행히 브루스터의 구급대원 브라이언 코스타와 코로브시는 멀린스의 소원 성취에 선뜻 응해주었고, 그녀를 이송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들은 멀린스를 태우고 한 시간 넘게 운전해 매사추세츠에서 유명한 시추에이트 등대에 도착했다. 당시 오전 내내 흐리고 바람이 불었다. 짓궂은 날씨가 이어져 비도 내렸지만 대원들이 구급차에서 멀린스를 내리자마자 신기하게도 그쳤다. 구급대원들은 침대에 누워있는 멀린스를 등대까지 데려다주었고, 덕분에 그녀는 가까운 거리에서 등대를 두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었다. 행복함에 얼굴이 달아오른 멀린스는 침대에 앉아 “이제야 등대와 항구를 둘 다 볼 수 있게 됐다. 파도 소리도 귓전에 울린다”면서 “내 꿈이 이뤄졌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멀린스와 함께 한 나머지 사람들은 잠시 동안 조용히 곁에 서서 그녀의 축복을 빌어주었다. 구급대원들은 “멀린스가 너무나 평화로워 보였다. 그녀는 ‘자신이 이제 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면서 “그녀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 우리에게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브루스터응급구조서비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 육군 최대 전력사령부 사령관에 여성 장군…리처드슨 중장, 77만 병력 이끈다

    미 육군 최대 전력사령부 사령관에 여성 장군…리처드슨 중장, 77만 병력 이끈다

    미국 육군에서 가장 큰 사령부인 전력사령부(FORSCOM)를 사상 최초로 여성이 지휘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라 리처드슨 중장이 미 육군 77만 6000여명의 병력을 대표하는 FORSCOM 사령관 대행을 맡는다. 전임자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이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부사령관이었던 리처드슨 중장이 대행하게 된 것이다. 1986년 육군에 입대한 리처드슨 중장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유리천장’을 깨 왔다. 리처드슨 중장은 2012년 미 육군 사상 처음으로 여성 제1기갑사단 부사령관이 됐고, 2017년에는 첫 여성 FORSCOM 부사령관으로 임명됐다. 육군 항공조종사로 활약한 리처드슨 중장은 부통령 군사보좌관과 미 상원 육군 연락관도 거쳤다. 에이브럼스 대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주한미군 사령관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리며 “지난 3년간 육군 전력사령부 사령관으로 복무한 것은 영광이었다”면서 고별 인사를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북한, 월북한 우리 국민 1명 신병 인도

    북한이 불법 입북한 남한 주민 남성 1명을 돌려보냈다. 통일부는 16일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표모(60)씨를 북측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지난 9월 불법으로 북측으로 들어온 남측 주민 1명을 오늘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남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다. 남측은 이날 낮 12시 북측에 인수 의사를 통보했다. 현재 표씨는 신병 인수 후 관계 기관에서 입북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7일에도 북측은 지난 7월 22일 불법 입북한 남측 주민 서모(34)씨의 신병을 판문점을 통해 인계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북, 하루 2회 이상 연락·협의… 정부 “365일 상시소통 채널 구축”

    남북, 하루 2회 이상 연락·협의… 정부 “365일 상시소통 채널 구축”

    연락관 간 정례협의 30회 이상 진행 분과회담 개최… 소통의 場 될지 주목 北과 협의해 인터넷 상시 사용 추진지난달 14일 문을 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 한 달이 됐다. 정부는 남북 간 365일 24시간 상시 소통 채널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산림·보건의료·체육협력 분과회담을 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면서 개성 연락사무소가 판문점을 제치고 남북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지난달 14일 연락사무소 개소 이래 단순 유·무선 통화를 제외한 남북 간 연락·협의는 60회 이상, 일 평균 2회 이상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연락사무소는 유·무선 이외에도 야간 시 직접 상대 측 숙소를 방문해 협의하는 긴급 연락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 달 새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 소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간 회의는 두 차례, 김창수 남측 부소장과 황충성 북측 소장대리 간 회의는 10차례 이상 진행됐다. 연락관 간 정례 협의는 30회 이상 진행됐다.김 부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주야, 평일·휴일 공백 없이 지속적으로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역대 가장 활발한 남북 간 연락과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연락사무소의 상시연락체계로 평양에서 열린 10·4 남북공동선언 공동기념행사를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연락사무소의 북측 관계자는 10월 4일을 한 주 앞둔 지난달 27일 밤 남측 숙소로 찾아와 10·4 선언 공동행사 개최를 제의했고, 남측은 바로 정부 부처 협의를 거쳐 다음날 연락사무소 소장 회의에서 행사 준비를 논의했다. 지난 3일에는 연락사무소에서 행사 준비를 위해 남북 간 대면 접촉만 7차례 진행했다. 연락사무소는 그동안 10·4 선언 행사 준비 등 남북 당국 회담 및 민간 교류를 위한 연락 창구로 활용됐지만 앞으로는 회담장으로 자주 쓰일 것으로 보인다. 김 부소장은 “연락사무소 청사 3층은 남북 공용공간인데 남북 간 모든 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판문점 회담장과 유사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 회담이 열리면 연락사무소는 회담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에서 후속 분과회담과 함께 서해경제·동해관광 공동특구를 위한 연구 조사도 연락사무소에서 추진키로 했다. 연락사무소에서 인터넷 상시 사용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소장은 “북측에 인터넷 사용을 제안했고 북측도 협의하자고 했다”며 “KT에서는 기술적·보안상 문제는 별로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북한, 월북한 우리 국민 1명 신병 인도

    북한이 불법 입북한 남한 주민 남성 1명을 돌려보냈다.  통일부는 16일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 표모(60)씨를 북측으로부터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지난 9월 불법으로 북측으로 들어온 남측 주민 1명을 오늘 오후 4시 판문점을 통해 남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다. 남측은 이날 낮 12시 북측에 인수 의사를 통보했다.  현재 표씨는 신병 인수 후 관계 기관에서 입북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8월 7일에도 북측은 지난 7월 22일 불법 입북한 남측 주민 서모(34)씨의 신병을 판문점을 통해 인계한 바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북, 불법입국 남측 주민 1명 돌려보내…판문점 통해 인계

    북, 불법입국 남측 주민 1명 돌려보내…판문점 통해 인계

    북한이 불법 입북한 60대 남성을 판문점을 통해 우리 쪽으로 인계했다. 통일부터에 따르면 북측은 16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지난 9월 불법으로 우리(북) 측으로 들어온 귀측 주민 1명을 귀측으로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남측은 이날 정오에 인수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쯤 판문점을 통해 표모(60)씨를 북측으로부터 인계받았다. 통일부는 “현재 표씨는 신병 인수 후 관계기관에서 입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정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돌려보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북 통일, 베트남과 달리 피 없이 이루길 바라”

    “남북 통일, 베트남과 달리 피 없이 이루길 바라”

    北 조주경 박사 지도로 김일성대 유학 “조 박사, 이산 상봉 뒤 체제 환멸 자살 南 큰 발전 부러워… 영화 협업 시도도 베트남 빈부 격차 커 한국 도움 원해”“우리는 피를 흘리며 통일했지만 남북은 피를 흘리지 않고 통일됐으면 좋겠습니다.” 뷰티엔반(74) 박사는 최근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한반도 주변 기류와 관련, “북한이 자신의 안전 때문에 핵을 그렇게 쉽게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이 같은 바람을 밝혔다. 반 박사는 북한에서 공부한 700명 남짓한 베트남인 가운데 하나다. 하노이종합대학 졸업 뒤 옛 소련 모스크바아카데미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1965~1972년 북한 정부 초청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공부했다. “백두산과 금강산, 김일성의 고향인 만경대, 원산과 함흥 등 북한의 명소도 돌아봤는데 풍광도 인심도 아주 좋았다”고 회고한 그는 “우상 숭배가 너무 심하다고 느꼈지만 북한의 배려로 공부하는 만큼 입 밖에 낼 수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최근 봉사단체 글로벌 프랜드(최규택 대표)가 베트남 봉사 12주년을 맞아 북부 푸토성의 청소년과 농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봉사활동에 통역으로 도움을 준 그와 다시 연락했을 때 그는 뜻밖에 “지금도 조주경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난다”고 했다. 북한에서 공부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 조 박사를 꼽으며 “가슴을 두근두근거리게 만드는 선생이셨다”고 했다. 월북 뒤 한국전쟁 때 한 팔을 잃은 조 박사는 각고의 노력으로 교수까지 오른 인물이다. 조 박사는 2000년 서울을 찾아 그리던 어머니와 상봉했다. 하지만 남북의 국력 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것을 두 눈으로 본 데다 북한으로 돌아간 뒤 상봉 때 눈물을 흘린 것을 비판당하자 자신이 좇던 사회주의 이상에 환멸을 느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의 선택을 했다. 반 박사는 따듯하고 영민했던 스승으로 기억하는 조 박사가 허망한 선택을 한 것이 못내 가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본인이 횟수를 기억하지 못할 만큼 한국도 여러 차례 찾았다. 반 박사는 “한국은 1953년 이후 크게 발전했는데 우리는 1975년 통일 이후 크게 발전하지 못해 부러울 따름”이라며 “2년 전 유학 사업 때문에 서울을 찾았는데 그 전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느꼈다. 한국 작가를 소개받아 시나리오를 써 영화를 만들려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필요한 사전, 교과서 등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진정 화해하는 길을 묻자 “베트남은 빈부 차이가 너무 벌어져 있다. 이를 메우는 데 한국과 한국인들이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인들의 반한 감정을 많이 누그러뜨린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현지 농민들에게 닭을 기증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베트남에서 봉사·지원활동을 해 온 글로벌 프랜드는 다음달 중순에는 하이퐁에서 노인성 눈병 시술 봉사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IoT로 독거어르신 안전 지키는 영등포구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행정서비스와 결합한다. 서울 영등포구는 IoT를 활용해 24시간 독거어르신 안전을 살피는 ‘독거어르신 건강·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서울시 시범 자치구로 선정되면서 독거어르신 82명의 가정에 IoT 기기를 설치했다. 구는 중순부터 추가로 독거어르신 62명의 가정에 기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운데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어르신의 움직임, 실내온도, 조도, 습도, 화재, 가스 등을 감지하는 IoT 기기를 설치해 생활관리사가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시간에 따라 주의, 경보, 위험 3단계로 알림이 표시돼 단계별 조치가 취해진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생활관리사는 즉시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거나 연락해 안전을 확인하고 위기상황에 대응한다. 구립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에는 현황판이 설치돼 있어 생활관리사와 함께 이중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아울러 IoT 기기에 수집된 온도, 습도, 조도 등 정보는 한파와 폭염에 대비한 냉·난방용품과 기타 복지자원 분배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공공시설 실내 공기질 개선 모니터링 및 에너지 관리, 스마트 의약품 냉장고 온도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 분야에 IoT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존에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조기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지만, IoT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전확인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檢 “재판서 무죄 증거 뺀 검사 징계 없다”재확인…보도 후 진정 담당 검사는 당사자와 직접 문자 접촉

    검찰이 준강간 혐의로 A(20대)씨를 기소하며 ‘피해자 몸에서 정액 발견’이 명기된 문진 기록만 재판 증거로 내고 이 진단을 감정해 ‘정액 없음’ 판명이 나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를 재판 증거에서 누락시킨 검사와 수사관을 징계하지 않을 방침임을 재확인했다.<12일 서울신문 14면 보도 참조> ‘검사의 객관의무’(피고인에게 유리한 증거도 재판에 제출할 책무)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의 악의가 입증되지 않았고, 검사의 기소재량 내 재판 증거 선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 및 재판 증거 제출 과정에 대해 검찰이 재구성한 사실관계와 A씨 측이 진정하며 그린 당시 정황이 여러 군데에서 엇갈림에 따라 A씨와 국가 간 소송전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측은 검찰이 수사 중 A씨 측에 정액이 없다는 국과수 감정서 결과를 명확하게 제시했는지를 놓고 대립했다. 검찰 조사에서 수사관이 “피해자가 병원에 2차례 갔는데, 첫 번째 것은 (정액이 발견됐다고) 나왔고 두 번째는 씻고 가서 안 나왔다고 말했다”고 고지했다는 게 A씨 진정사건 조사 뒤 검찰이 내린 결론이다. 검찰이 고지했다는 두 번째 결과가 국과수 감정 결과인지 명확하게 고지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관은 “조사 상황이 기억 나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당시 수사관이 갖고 있던 경찰 송치 수사기록에 정액 관련 진단기록이 문진 기록, 국과수 감정서 등 2종류였던 것을 감안하면 국과수 것임을 고지했을 것으로 본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국과수 결과를 고지받은 일이 없다”면서 “고소 여성이 검사를 두 번 받았는데, 그중 한 번 정액이 나왔다는 내용의 전혀 잘못된 고지만 받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이어 “검찰은 결과적으로 오진인 문진 기록을 보여 줘 ‘정액이 나왔다면 혐의를 인정한다’고 자백을 받은 경위를 수사관의 이야기에서 찾고, 국과수 감정서가 재판 증거로 제출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할 때엔 수사 과정에서 국과수 감정서 내용을 피의자에게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서로 모순되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서울신문 보도 뒤 A씨 진정사건 처리를 담당한 고검 검사급 검사가 A씨에게 문자를 보낸 것을 계기로 문자를 주고받았다. 문자 대화가 끝난 뒤 검사는 A4 6.5장 분량으로 A씨와 나눈 문자메시지를 정리해 기자에게 전해 왔다. 내용을 보면 검사는 A씨에게 ‘A씨는 정액 반응이 나오지 않은 감정결과가 있다고 고지 받았지요’라는 취지로 반복질문했고, A씨는 ‘수사 중 국과수 감정서를 고지받은 적 없다’고 했다. 대화는 A씨가 ‘죄송한데 제가 지금 조사받는 기분이 든다’고 거절 의사를 밝히며 마무리됐다. 검사가 보도 내용 해명을 위해 기존에 있던 사건·진정 관련 기록을 찾는 수준을 넘어 진정인 당사자에게 직접 질문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임재성 변호사는 “검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려 했다면 수사 검사나 수사관에게 물어봤어야 한다”면서 “검찰에 불리한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고 검사가 직접 개인에게 연락을 취하면, 언론이랑 더이상 얘기하지 말라는 묵시적 의미가 전달되고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법사위원은 “경찰 수사보고서가 오인하기 쉽게 작성되었다고 검사가 경찰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수사의 주재자로서 무책임한 태도지만, 언론 보도 직후 증거 고지를 주장하며 사건 당사자에게 장시간 연락을 취하는 것도 비정상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다음회에서는 검찰의 기소유예 기준, 법령의 변화에 따라 민생사건 처리 추세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다룹니다.
  • 시진핑·아베 정상회담 앞두고 中·日 해상수색·구조협정 합의

    오는 25~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중국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양국이 관계 개선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두 나라가 조만간 ‘해상수색·구조협정’을 맺기로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양국 주변 해역에서 해난사고가 났을 때 수색과 구조를 서로 지원하는 것으로, 상호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베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정상회담에서 해상수색·구조협정 체결에 공식 합의할 예정이다. 요미우리는 “양국은 협정의 연내 발효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협정문에는 해난 사고 발생 시의 수색·구조 지원은 물론 이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협의 진행 등이 명기된다”고 전했다. 다만 각각의 담당 해역은 표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오키나와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어서 자칫 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일은 2010년 5월 해상수색·구조협정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고 이듬해 12월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2012년 9월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조치를 계기로 추가 협상이 중단됐다. 당시 일본 정부가 센카쿠 열도의 5개 무인도 중 우오쓰리시마 등 개인 소유 3개 섬을 사들이면서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 요미우리는 “일본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중국과의 ‘해공연락 시스템’의 가동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평양선언’ 이행 구체적 명시…대북제재 틀 속 남북협력 진일보

    ‘평양선언’ 이행 구체적 명시…대북제재 틀 속 남북협력 진일보

    연락사무소 ‘상시적 소통기구’로 부상 20일 이후 장성급회담 일정 정하기로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 제재 면제 요청 평양예술단 10월 공연 빠른시일내 협의남북이 15일 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한 공동보도문에는 남북 정상이 지난달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의 조항마다 이행 일정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우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최대한 꾀했다. 10월 하순부터 경의선·동해선 철도의 북측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하고,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서·동해선 철도 및 도로 공사 착공식을 연다. 공동조사나 착공식까지는 대북제재와 무관해 유엔사와 협의하며 진행하면 된다. 그러나 실제 공사는 남측의 물자, 자원, 인력 등이 북측에 투입되기 때문에 제재에 저촉된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져 제재 해제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 한계를 안고 있는 셈이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10월 22일),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10월 하순), 남북 체육회담(10월 말) 등을 모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기로 합의한 점도 주목된다. 개성 연락사무소가 상시적 소통 기구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향후 개성공단 재개에 대비한 포석으로 읽힌다.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화상 통화·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11월 중에 금강산에서 개최키로 한 것은 70대 이상이 전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의 85%가 넘는 시급성을 감안한 것이다. 정부는 면회소 개·보수와 관련해 인도적 지원으로 유엔 제재 면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남북은 평양공동선언 1조에 명기된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의 이행사항으로 장성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고, 이르면 다음주 개최도 가능한 상황이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회담 후 기자브리핑에서 “판문점 구역의 지뢰 제거 공사가 10월 20일쯤 종료로 예상되는데 그후 바로 장성급 회담 일정을 정하자는 것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장성급 회담에서는 감시초소(GP) 철수 등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 전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화, 군사적 신뢰 구축 방안을 구체화할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등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평양예술단의 10월 중 서울 공연은 시간이 촉박해 실무 합의까지 예상됐으나 빠른 시일 내 협의한다는 선까지 포함됐다. 조 장관은 “북측에 공연장 후보 및 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이달 중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남북은 이날 협의에서 서해경제·동해관광 공동특구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연구에 착수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세부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판문점 공동취재단·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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