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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중국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기는’ 중국

    “캐나다를 두들겨라.”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백기 들기’ 직전까지 내몰린 중국이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대해 무차별 ‘보복 공세’를 펼치고 있다. 캐나다에서 중국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의 멍완저우(孟晩舟·46) 부회장겸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체포된 것을 빌미로 중국 정부가 캐나다인들을 잇따라 억류한데 이어 관영매체들까지 캐나다 제품 불매운동까지 선동하고 나서는 등 융단폭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중국은 13일 중국 내에서 실종된 캐나다인 사업가를 체포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중국 정부가 캐나다인을 억류 조치한 것은 멍완저우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두번째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캐나다인 2명을 억류 중이며, 이들은 중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캐나다 전직 외교관인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 국제위기그룹(ICG)의 마이클 코프릭 선임고문이 중국 국가안보를 훼손한 혐의로 체포돼 중국 국가안전부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 대변인은 두 사안 모두 조사 중이며, 억류 중인 캐나다인 2명에 대해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정부의 공식 뉴스 사이트를 인용해 국가안전부 단둥(丹東)지부가 10일 캐나다인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정부도 이날 캐나다 국적의 사업가 스페이버가 중국에서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정부에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린 후 모든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대북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알려진 스페이버 는 2013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평양 방문을 주선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기도 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캐나다 때리기’에 가세했다. 중국 공산당중앙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글로벌 타임스(GT)는 14일 논평을 통해 “캐나다는 미국의 졸개 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캐나다가 계속해서 미국의 졸개 역할을 하고 중국 국민에 대한 구금을 이어간다면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는 극적으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당국은 멍 부회장 구금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며 “멍 부회장을 당장 풀어주지 않으면 캐나다는 심각한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결과’와 관련해서는 “만약 그런 일이 실행되면 중국은 캐나다 상품에 대한 수입 제재와 다른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며 “멍 부회장 구금은 순전히 정치적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GT는 “캐나다가 계속해서 미국의 말만 듣다가는 더 넓은 정치 게임에서 ‘장기판의 졸(卒)’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는 중국과 독립적인 외교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은 벌써 캐나다의 유명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은 멍 부회장의 체포 소식을 듣고 캐나다 구스 제품을 사기 꺼린다”고 덧붙였다. 양시위(楊希雨) 중국 국제문제연구소(CIIS) 주임은 GT와의 인터뷰에서 “멍 부회장 사건은 캐나다가 우호적이고, 독립적인 사법시스템을 갖춘 국가라는 중국인들의 오랜 생각을 뒤집고 있다”며 “이는 결국 무역과 문화 교류 등 양국 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고가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CANADA GOOSE)가 중국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중국시장내 매출 비중이 10%에 이르는 캐나다 구스는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과 홍콩 등지에 매장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캐나다 구스는 멍 부회장 체포가 알려진 지난 5일 이후 엿새 만에 주가가 19%나 곤두박질쳤다. 4일 68.38달러였던 캐나다 구스 주가는 11일 55.26달러로 폭락했다. 캐나다 구스는 195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창업한 패션 기업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타고 퍼져 나간 캐나다 브랜드 불매운동이 결정적 이유였다. 팔로워가 49만 명에 이르는 한 웨이보 사용자는 캐나다 브랜드 불매 운동을 촉구하는 글과 함께 캐나다 구스 패딩 사진을 올리며 다른 캐나다 브랜드 제보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북, “단일팀 출전 경험 선수들로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합의

    남북, “단일팀 출전 경험 선수들로 도쿄올림픽 단일팀 구성” 합의

    남북이 14일 단일팀 출전 경험이 있거나, 국제경기연맹이 제안한 종목을 중심으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경기대회에 공동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2020 도쿄패럴림픽 경기대회에도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합동 훈련을 비롯한 실무적 문제는 앞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분과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은 이와함께 2032 하계올림픽경기대회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편지를 이른 시일 내에 국제올림픽위원회에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내년 2월 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체육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 개최

    [서울포토]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 개최

    14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이 참석해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노태강-원길우

    [서울포토] 악수 나누는 노태강-원길우

    14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제2차 남북체육분과회담에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오른쪽)과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황성기의 시시콜콜]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 진짜 착공 되려면

    [황성기의 시시콜콜]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 진짜 착공 되려면

    남북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가진다. 당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연계해 착공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북측에서 ‘고민이 많이 된다’며 부정적 뜻을 표명해, 사실상 답방이 물 건너가면서 남북 정상이 참석하지 않는 조촐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남북은 지난 13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가진 실무회의에서 ‘착공식에 양쪽 100명씩 참석’만 정했을 뿐 세부 사항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말이 착공식이지 대북 제재로 인해 실제 공사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를 두고 ‘착수식’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위원회의 제재면제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아 100% 행사를 치른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이 남한의 강력한 뜻을 무시하고 첫 삽만 뜨는 행사조차 반대할 것 같지는 않다. 올해 가파르게 전개되어 온 남북과 북·미 관계를 감안할 때 지난 여름만 해도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제대로 된 착공식이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그러나 북·미 협상이 본격화하고 비핵화 핵심 사항인 핵 신고 리스트, 핵·미사일 반출과 제재완화라는 요구 조건이 부딪히면서 지난 7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이후 반년 가까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참다 못한 듯 북한 매체가 속내를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시간은 미국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줄 것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논평에서 “우리는 미국이 제 정신으로 돌아올 때를 인내성 있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출로는 우리가 취한 상응한 조치들로 계단을 쌓고 올라옴으로써 침체의 구덩이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북한이 핵·미사일의 발사 중단과 미군 유해송환 등의 조치를 취했으니, 미국은 제재압박을 풀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요구한 것이다.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 개최되려면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실무협의를 거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이 열려야 한다. 당초 11월 8일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고위급회담은 북한이 연기를 통보한 뒤로 한 치의 진전도 없다.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상응조치’를 보이기는커녕 인권탄압을 이유로 지난 10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을 제재대상으로 추가하는 등 압박 수위를 낮출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현재는 북한이 대화의 셔터를 닫았다고 봐야 한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도 말했듯 미국이 20여차례나 연락을 취했으나 북한 대답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교착이 계속된다면 남북이 제재완화를 전제로 구상한 철도·도로 연결은 고사하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재개도 불가능하다. 지금의 판은 아무리 뜯어봐도 미국의 비핵화 기대치가 북한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높다. 북한이 ‘미국이 제 정신으로 돌아올 때를 인내성 있게 기다린다’고 한들 북한의 액션이 없이면 ‘제 정신’을 차리기는 어려운 판이다. 즉 북한의 추가적인 양보조치로 미국이 번뜩 ‘제 정신’을 찾게 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조선중앙통신이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개인명의의 논평 형식을 취한 것은 협상 자체는 깨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미 국무부도 이런 북한 비난에 대해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약속이 이행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받아넘겼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에서 우리가 목도했듯 시진핑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를 보고는 한 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 힘이 달리는 것은 미국이 아닌 중국이고 그게 냉엄한 국제정치 현실이다. 북·미도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조야의 암반처럼 딱딱한 대북 여론을 누그러뜨리고 제재를 풀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한 발 더 나간 조치를 내놓아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기다려서 아쉬울 것은 미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내년 초 개최되는 게 비핵화 일정상 순리다. 베트남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 의사를 한국 정부 측에 전달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다. 2019년 1, 2월 베트남이든 어디든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김 위원장이 지금껏 밝히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일부 반출 같은 획기적인 제안을 세상에 공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설치와 제재완화를 발표한다면 그 이상 좋은 그림은 없을 것이다. 진짜 남북 철도연결 착공식은 그제서야 가능하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함께 치우는 눈, 모두가 안전한 광진

    서울 광진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구와 주민이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폭설에 대비해 15개 동주민센터와 관련 실무부서 13개 반 7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광진구는 아차산 주변이 급경사 비탈길로 된 곳이 많아 강설시 빙판길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퍼형으로 제작된 6㎏ 소형 염화칼슘 포대를 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노인정이나 어린이집에는 직접 배부하도록 했다. 주민자율 참여를 위해 동주민센터와 간선도로에 무료 제설도구함 82곳을 설치하고, 제설제 사용량을 줄이고 제설효과를 높이는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제설방법을 확대했다. 취약지역 및 보도 제설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소형트럭 액상 살포 장치를 기존 1대에서 4대로 확대하고 친환경 자동 액상살포기도 9곳에 30대를 운영한다. 이밖에 폭설 시 주민들의 자율적인 눈 치우기 참여를 위해 ‘눈치우기 인증샷’도 공모한다. 공모내용은 서울지역에 눈이 내린 날부터 3일 이내 서울시내 공공도로 또는 광장에서 눈 치우는 전경 사진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다음해 2월 말까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 사진을 응모하거나 카카오톡 친구 찾기에서 ‘seoulnow’를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후 5MB 크기 이내 사진파일 1매(파일형식 JPG, GIF)를 간단한 사진설명과 함께 응모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서울시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 작품을 선정하며, 참여한 주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광진구는 선정된 사진을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홍보를 위한 교육이나 보도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선갑 구청장은“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제설장비 보유 실태 점검 및 신속하고 즉각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해 폭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울산 모 대학 교수가 학점 관련해 학생들에게 식사 접대 요구 논란

    울산지역의 모 대학 교수가 학점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식사 접대 등을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14일 해당 대학 측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학 A교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해왔다는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에 따르면 지난해 출결 문제로 학생들이 F학점을 받았고, A교수는 F학점 받은 학생들에게 빈손으로 사무실로 찾아오지 말라거나 식사 접대를 요구했다. 사무실을 찾아가거나 식사를 한 학생들은 학점이 조정됐다고 게시자는 주장했다. 게시자는 또 A 교수가 올해 출결 사항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따로 연락해 양주나 상품권을 요구하고 야간반을 없애겠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A교수는 자신이 문제성 발언을 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상품권이나 식사 접대 등을 받을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관계자는 “A교수가 접대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징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104년 역사’ 日호시노리조트, 제2회 한국 프레스 발표회 개최

    ‘104년 역사’ 日호시노리조트, 제2회 한국 프레스 발표회 개최

    창립 104주년을 맞은 일본 리조트 기업 호시노리조트가 한국에서 2번째 프레스 발표회를 열었다. 호시노리조트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회 프레스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레스 발표회에서는 제4대 경영자인 호시노 요시하루 대표의 영상 메시지를 시작으로 호시노리조트의 역사와 리조트가 보유한 여러 브랜드에 대한 소개, 향후 운영계획 등이 발표됐다. 올해로 창립 104년을 맞은 호시노리조트는 현재 일본 내 35개 시설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와 타히티 등 해외 2개 시설까지 총 37개 시설을 운영 중이다. 럭셔리 리조트 ‘호시노야’, 고급 온천 료칸 ‘카이’, 서구형 리조트 ‘리조나레’, 올해 새로 오픈한 도시 관광호텔 ‘오모’ 등 4개의 서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요시하루 대표는 영상 메시지에서 내년 여름 대만 타이중시 구? 온천에 7번째 호시노야인 ‘호시노야 구구안’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초영 매니저는 일본 아오모리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빙폭 스노우슈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는 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와 오이라세 계류 호텔을 소개했다. 호시노리조트는 한국 여행객들이 더욱 쉽게 리조트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한국 연락 사무소와 공식 블로그를 오픈했다고 알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우주서 포착된 인사이트…美 위성, 화성 상공서 촬영

    [우주를 보다] 우주서 포착된 인사이트…美 위성, 화성 상공서 촬영

    지난달 26일(이하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54분께 화성 적도 인근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무사히 착륙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의 모습이 멀리 우주에서도 포착됐다. 지난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정찰위성(mars reconnaissance orbiter·MRO)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HiRISE)에 촬영된 인사이트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6일과 11일 MRO가 촬영한 것으로, 인사이트가 화성 대기권에 진입, 하강, 착륙하는 과정에서 떨어져나간 부속품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인사이트 랜더 외에도 낙하산, 열방패(Heat Shield), 덮개(Backshell) 등이 주위 300m 안에 떨어져있는 것.(사진 참고)사실 이 사진 만으로 인사이트의 모습이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화성 위성이 그 흔적을 찾아내 촬영한 것 자체가 대단히 흥미롭다. MRO는 이전에도 화성 탐사로봇인 큐리오시티와 연락이 끊긴 오퍼튜니티를 찾아내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5월 5일 발사돼 4억8000만㎞를 날아 화성에 도착한 인사이트는 과거 다른 화성 탐사로봇의 임무보다 한 단계 더 들어간다. 이제까지의 탐사로봇들이 주로 화성 지표면에서 생명의 흔적을 찾는 임무를 수행했다면 인사이트호는 앞으로 2년간 화성 내부를 들여다본다.‘인사이트’(InSight)라는 이름도 ‘지진 조사, 측지,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의 영문 앞글자에서 따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연애의 맛’ 오지혜♥구준엽 커플 됐다 “앞으로 좋은 만남 가졌으면”

    ‘연애의 맛’ 오지혜♥구준엽 커플 됐다 “앞으로 좋은 만남 가졌으면”

    ‘연애의 맛’ 오지혜가 구준엽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오지혜가 구준엽의 고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끝에 앞으로 잘 만나보자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구준엽은 오지혜와 일본 여행을 하던 중 “나랑 만나 볼래?”라고 물었다. 구준엽의 고백에 오지혜는 망설이며 “알아갈 시간이 더 필요하다. 조금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두 사람 사이에는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구준엽은 “부담 갖지 말라”고 오지혜를 다독였다. 다음 날 오지혜는 무거운 마음으로 구준엽에게 연락했다. 쟈쿠쇼지를 약속 장소로 정해 그 곳에서 보자고 한 것. 주지스님과 만난 오지혜는 고백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민하고 있는데 악수를 하고 더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쟈쿠쇼지는 주지스님과 악수만 해도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는 명소였다. 주지스님은 두 사람에게 “잘 될 거다”라고 덕담을 했다. 이후 오지혜는 구준엽에게 “앞으로 좋은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모텔에 영아 버리고 도망간 여성, 경찰이 전화하자…

    모텔에 영아 버리고 도망간 여성, 경찰이 전화하자…

    모텔 객실에 생후 3~5개월로 추정되는 아기를 버리고 도망한 30대 여성의 행방을 경찰이 쫓고 있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정오 서구 동천동의 무인텔 객실에 아기가 방치된 것을 모텔 관계자가 발견해 신고했다. 지난 12일 오후 7시 생모로 추정되는 30대 여성 A씨가 아기를 데리고 투숙했다. 약 2시간 뒤 모텔 CCTV에는 A씨가 혼자 모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파악해 연락을 취했지만 A씨는 아기를 찾으러 가겠다는 말만 남기고 잠적해버렸다. 경찰은 A씨가 끝내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아기는 15시간가량 무인텔 객실에 방치돼 있었으나 건강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기는 아동보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구,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사전접수

    동대문구 휘경동에 홀로 사는 김모씨는 뇌출혈로 쓰러져 3년째 병원에 입원중이다. 질병으로 생계가 어려워져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수급 신청을 했지만, 아버지(기초연금 수급자)가 보유한 집이 부양의무자 재산 기준을 초과해 ‘탈락’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고령으로 소득이 전혀 없고 기초연금 월 25만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김씨를 돌볼 여력이 없다. 내년 1월부터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이 추가 완화되면, 김씨와 같은 사례도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는다. 가족 중에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가 있거나, 본인이 한부모 가구인 경우 부양의무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대문구가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에 따라 31일까지 기초생활보장 급여 사전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제도는 본인의 재산·소득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에 충족하지만 부모나 자녀 중 재산·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수급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장치이다. 구는 그간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1,2단계에 걸쳐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했다. 내년 1월부터는 3단계로 부양의무자 가구에 장애인연금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포함되어 있거나 수급(신청)자가 만 30세 미만 한부모가구 또는 시설 퇴소 아동인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게 된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사회복지과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구는 신청에 앞서 기존 수급자 탈락가구 및 각종 차상위 계층 중 부양의무자 가구에 장애인연금 수급자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포함된 대상자를 발굴했다. 발굴된 276가구에 대해서는 안내문 발송, 유·무선 연락, 휴대폰 문자 발송 등을 통해 개별 신청 안내를 실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부양의무자 기준 추가 완화로 실제 생활이 열악하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못 받고 계시는 분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어려운 가구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북한 어린이에게 백신을… 남북 의료협력도 놓쳐선 안 된다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북한 어린이에게 백신을… 남북 의료협력도 놓쳐선 안 된다

    지난 12일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염병 정보 시범 교환을 위한 남과 북의 보건의료 실무회의가 개최됐다. 양측은 겨울철을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 교환하고, 내년도 감염병 정보교환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짐작건대 회담에 참여한 남측 인사들은 이 책을 읽고 회담에 임했을지도 모른다. 보건복지부 남북보건의료협력 담당자 김진숙씨의 ‘평화의 아이들’ 말이다.김진숙씨는 남북 의료협력 사업의 산증인이다. 그는 지난 16년 동안 남북 보건의료 실무협상 담당자로 일하며 북한의 의료 시스템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북한을 20여 차례 방문하면서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북한의 의료 현실을 마주했고, 그 꼼꼼한 기록을 이 책에 남겼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대북 보건의료 지원 사업은 없었다. 지금은 유엔 안보리 제재 국면이다. 저자는 대북 제재가 해제되면 가장 먼저 어린이와 산모 의료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2000년대 초반 이른바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의 엄마들은 아무것도 먹지 못해 죽어 가는 자녀들의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이후 사정이 나아졌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 같은 민족으로서 외국 비정부기구(NGO) 담당자들보다 북한 사정을 모른다는 점, 심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남과 북의 의료 수준이 엇비슷하다고 이야기한다. 문제는 이렇다 할 의약품과 의료장비가 없는 것이다. 우리야 병원의 수익 증대를 위해서라도 새 의료장비가 신속하게 도입되고 있지만, 북한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저자에 따르면 북한 의사들도 새로운 의료장비만 있으면 밤새워 매뉴얼을 익히고 곧 익숙하게 사용한다고 한다. 의료장비가 군용으로 전용될 리도 만무한데, 북한의 실질적인 의료질 개선을 위해서라도 인도적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남북보건의료협력 담당자로서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북한의 ‘감염병 예방 조치’다. 우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백신을 지원하는 게 급선무다. 이는 결국 남한 주민들을 간접적으로 보호하는 조치다. 생각해 보면 금세 알 수 있는 일이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북한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와 있는가. 예방접종을 한 아이들은 간염이나 홍역, 결핵 등에 대해 이미 면역을 가진 상태이기 때문에 탈북 후 남한에 입국하더라도 그만큼 감염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는 일은 인도적 지원이면서 곧 우리를 위한 일인 셈이다. 더 길게 보자. 교류가 지속되고 어느 시점에 통일이 되면 남북한 아이들이 자연스레 섞일 것이다. 남한 아이들의 백신 접종률이 제아무리 높아도 북한 아이들이 백신 접종이 돼 있지 않으면 평균 백신 접종률은 급전직하할 것이고, 그만큼 감염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진다. 저자가 “북한에 대한 의료협력 사업은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저자는 아울러 권한다. ‘지원’이라는 단어는 남한이 주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하지만 보건의료 상황을 개선하는 주체는 북이다. 북측이 자체 계획을 세워 우리에게 요청하는 형식으로, 그래야 수혜자가 아니라 동등한 협력 관계로서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 말이 많다. 말길이 트여 정치적 화해 국면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 자연스레 경제협력이 중요 이슈가 될 것이다. 이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의료협력이다. 남과 북의 대화가 다양한 분야에서 한 걸음씩 더 깊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연내 착공식’ 평양선언 합의 지켜… 개성 판문역에 100명씩 참석

    판문역은 북측 구간 경의선 출발점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협의서 결정 대북 제재 면제 협의도 속도 낼 듯 20일 전후로 한·미 워킹그룹 논의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된다. 2002년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을 가진 뒤 2007~2008년 도라산역~판문역 열차 운행을 한 이후 첫 착공식이다. 특히 2002년 착공식은 남북이 각각 자기 측 지역에서 착공식을 가졌으나 이번은 남북이 공동으로 거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다만 본격적인 철도·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른 미국 및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 남북은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착공식에는 남북 각 100명 정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이 추후 계속 협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북은 행사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참석자를 최대한 고위급으로 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김창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과 북측 황충성 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 등 남북 관계자 각 4명이 참석했다. 판문역은 경의선 북측 구간의 출발점으로 인근에는 개성공단이 위치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남측이 설계와 자재, 장비의 공급을 맡고 북측이 노동력을 제공해 건설됐다. 남북은 지난 10월 고위급회담에서 11월 말~12월 초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10월 말~11월 초부터 철도 공동조사에 착수키로 했으나 대북 제재로 인해 순연됐다. 정부는 철도 공동조사에 대해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받은 뒤 지난달 30일부터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는 오는 1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초 계획보다는 지연됐으나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연내 착공식 개최는 지키게 됐다. 경의선 도로 공동조사도 지난 8월 완료했지만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는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하고 남북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정부는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가 이뤄지지 않아도 철도·도로 착공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착공식 일정이 정해지면서 착공식의 대북 제재 면제를 위한 미국 및 유엔과의 협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련 문제를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은 오는 20일 전후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착공식이 북측에서 열리는 만큼 북측으로 넘어갈 남측 인력과 물자 등에 대한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도 필요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미국 등과) 수시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착공식 개최가 실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공사 착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일 “착공이 아니라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착수식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착공식의 형식적·상징적 의미를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착공식 이후 추가 정밀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 준비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北, 연내 답방 고민 많다고 9일 靑에 연락”

    [단독] “北, 연내 답방 고민 많다고 9일 靑에 연락”

    북·미 정상회담과 선순환 놓고 고심한 듯 이후 수차례 소통서도 부정적 기류 감지 靑 “김정은·트럼프 만나기 전 답방 중재”북한이 지난 9일 우리 측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지난 9일 전후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 북측에서 연락이 왔었다”며 “북측이 명시적으로 ‘연내 답방은 어렵다’고 한 건 아니고 ‘고민이 많이 된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은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의 선순환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전략적 자세를 취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더라”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북·미 정상회담을 먼저 해서 ‘톱다운’ 방식으로 큰 틀의 진전을 이루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게 맞는지 등에 대한 판단을 아직 내리지 못한 듯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날 이후 추가로 북한과 가진 수차례 소통에서도 이런 기류를 읽고는 연내 답방이 어렵다는 최종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우리로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가 없다”고 한 데 이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올해 답방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보다 북·미 정상회담을 먼저 해야겠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면 내년 1월에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교하게 중재자 역할을 한다면 북·미 정상회담보다 남북 정상회담을 더 빨리할 수도 있다”며 “그래서 연내뿐만 아니라 연초까지도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중국이 체포한 캐나다 대북사업가는 김정은 위원장과 막역한 사이

    중국이 체포한 캐나다 대북사업가는 김정은 위원장과 막역한 사이

    캐나다가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을 체포했다가 보석 석방한 일로 두 나라 관계가 엉망인 가운데 중국 당국이 두 번째로 체포한 캐나다 대북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매우 막역한 사이라고 영국 BBC가 13일 보도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일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 국가안전국이 이 도시에 거주하는 스페이버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버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심문을 받았다’고 캐나다 정부에 알린 뒤 더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캐나다 외교부는 전했다. 그는 불과 나흘 전인 지난 9일 트위터에 북한 사리원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는 주민들의 사진을 올리고 “서울에 돌아간다. 10일부터 며칠 동안 서울에 있을 것이다. 친구들 만나 술 한 잔 하자”라고 적기도 했지만 종적이 묘연했는데 사흘이 지나서야 그를 체포한 사실을 공표한 것이다.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 ‘백두문화교류사’ 대표인 스페이버는 2013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 앞바다에 띄워 놓은 개인 요트에 초대될 정도로 친한 사이였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버젓이 공개하고 자랑했다. 물론 우리말 실력도 출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삶에 가장 황홀했던 경험이었다. 우리는 사흘 동안 어울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게 해서 이듬해 1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출신 데니스 로드먼의 첫 방북을 주선했다.또 지난해 7월 평양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순회경기대회 등 북한에서 열리는 행사에 다수 관여했다. 그의 백두문화교류사 홈페이지에는 그가 독일,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대만, 싱가포르 기업의 투자 의향을 북한에 전달하는 게 주 사업이라고 소개돼 있다. 스페이버가 체포된 지난 10일, 캐나다 외교관 출신으로 현재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ICG)에서 일하는 마이클 코프릭도 안보 위협 혐의로 체포됐다. 외교관 출신인 코프릭은 ICG 동북아 선임고문으로 중국, 일본, 한반도 등 동북아 정세를 연구해왔으며 ICG에서 북한 핵위기에 관한 보고서를 쓴 적이 있다. 둘 모두 대북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사다. 중국 정보 당국이 기존에 확보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들을 잡아들이면서 멍완저우를 체포한 캐나다 당국에 보복성 조처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가깝고, 북한이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내세우는 인물을 체포함으로써 더욱 복잡하게 얽혀들어가는 모양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북한, 연내 답방 고민 많다고 9일 연락

    [단독] 북한, 연내 답방 고민 많다고 9일 연락

    북한이 지난 9일 우리 측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지난 9일 전후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대해 북측에서 연락이 왔었다”며 “북측이 명시적으로 ‘연내 답방은 어렵다’고 한 건 아니고 ‘고민이 많이 된다’는 정도로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측은 북·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의 선순환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전략적 자세를 취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더라”며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으로 성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북·미 정상회담을 먼저 해서 ‘톱다운’ 방식으로 큰 틀의 진전을 이루고 남북 정상회담을 하는 게 맞는지 등에 대한 판단을 아직 내리지 못한 듯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날 이후 추가로 북한과 가진 수차례 소통에서도 이런 기류를 읽고는 연내 답방이 어렵다는 최종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우리로서는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가 없다”고 한 데 이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올해 답방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남북 정상회담보다 북·미 정상회담을 먼저 해야겠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면 내년 1월에도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정교하게 중재자 역할을 한다면 북·미 정상회담보다 남북 정상회담을 더 빨리할 수도 있다”며 “그래서 연내뿐만 아니라 연초까지도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26일 北판문점역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개최

    남북, 26일 北판문점역서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개최

    “남북 각각 100명 참석…추후 계속 협의”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오는 26일 북측 지역에 있는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남북 양측은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가진 실무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는 “착공식에는 남북 각각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구체적인 사항은 남북간 추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지 “금전배상 어렵다” 원스픽쳐 스튜디오 소송에 입장 보니

    수지 “금전배상 어렵다” 원스픽쳐 스튜디오 소송에 입장 보니

    가수 겸 배우 수지 측 법률대리인이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 스튜디오로 잘못 지목된 원스픽쳐 스튜디오가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금전배상은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서울남부지범에서는 원스픽처 스튜디오가 수지와 국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글 작성자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원스픽처 스튜디오 변호인과 수지 측 변호인이 참석했다. 지난 6월 원스픽처 스튜디오는 “스튜디오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해당 스튜디오의 상호가 들어간 청원 글을 올린 최초 게시자 2명과 수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10월 25일 진행된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부는 양측의 원만한 조정을 종용한바 있다. 이날 다시 열린 두 번째 변론기일에서 수지 측 변호인은 “조정은 힘들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국민청원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지의 SNS 글과 사진이 언론 및 SNS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불거진 일이다. 몇 사람이 금전적으로 배상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지 측 변호인은 “만약 금전을 지급하고 조정을 하게 된다면 연예인이 가질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면서 “물론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수지도 양예원과 같은 20대다. 비슷한 나이라 느낀 감정에 동의한다는 의사만 표현했을 뿐인데 이런 행동 하나를 할 때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실관계를 모두 파악하고 해야한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리고 수지 측이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분명히 연락을 취했었다”고 변론했다. 또한 변호인은 “금전적 배상은 힘들지만 저희가 사과를 하고 받아들인다는 의사가 있으면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수지 측 변호인의 주장에 원스픽처 스튜디오 측 변호인은 “매니저를 통해 단 한 차례 연락이 왔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수지는 불법 누드 촬영 피해자인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피해 고백 이후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했다.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청원에 동의했음을 알리는 화면을 캡처해 게시했고 이후 청원 참여자가 급증했다. 그러나 청원글에 게재된 원스픽처 스튜디오는 양예원 사건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원스픽처 스튜디오가 게시자 2명과 수지,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日아사히 “북한, 미국의 2차 북·미 정상회담 타진에 응답 안해”

    日아사히 “북한, 미국의 2차 북·미 정상회담 타진에 응답 안해”

    북한이 내년 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타진하고 있는 미국 측에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아사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실현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초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의 북·미 고위급 회담은 북한 측 요청으로 무산된 바 있다. 미국 측은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원했지만 실현되지 못하게 된 점, 미국 중간선거 후의 정치상황을 지켜보려는 북한의 의도 등으로 김 부위원장이 미국에 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미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 고위관리와의 실무협의를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측이 지난 10월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의 실무협의를 오스트리아에서 개최할 것을 타진했지만, 이에도 북한이 응하지 않았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일 정부와 자주 연락하고 있지만, 북한 고위관리와는 아직도 접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아사히는 “북한 측이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미국 측의 타진에 응하지 않는 것은 비핵화와 관련해 양측 견해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미국 정부는 북한의 진의를 추측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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