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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싸움 홧김에… 악령 쫓는 기도에… 또 아이들 멍 들었다

    부부싸움 홧김에… 악령 쫓는 기도에… 또 아이들 멍 들었다

    정인이 사건 등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남 사천에서도 친부모가 돌도 안 된 아이를 폭행해 중태에 빠뜨리는 안타까운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남경찰청은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생후 7개월 된 갓난아기를 여러 차례 때려 중태에 빠뜨린 20대 엄마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사천에 있는 아파트 자택에서 20대 남편 B씨와 부부싸움을 하다 화가 나자 생후 1년이 되지 않은 여아를 손으로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로 부터 맞은 아이가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 상태가 심상치 않자 이들 부부는 오전 8시쯤 아기를 진주시 지역 한 병원 응급실로 데리고 갔다. 아기 상태를 본 병원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이 병원으로 출동해 아기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한 뒤 A씨를 체포됐다. 경찰과 의료진에 따르면 아기는 얼굴과 몸에 멍이 있었고 현재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다 화가 나서 아기를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아이 학대 등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으며 말렸다고 하는 남편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어 보이지만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정치하는엄마들,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생명의샘교회가 2019년 5월~올해 5월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10여명을 위탁 양육하며 일상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와 시설 종사자들은 아이들이 울면 방에 혼자 가두거나 때렸고, 악령을 내쫓는다며 아이들의 머리, 등, 팔 등 온몸을 때려 가며 기도를 했다. 또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하기도 했다. 단체들은 이 시설 종사자 2명과 교회 목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생명의샘교회 홈페이지는 문을 닫은 상태다. 서울신문은 생명의샘교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창원 강원식·서울 오세진 기자 kws@seoul.co.kr
  • “악령 내쫓는다며 영유아 학대”…시민단체, 교회 목사 등 고발

    “악령 내쫓는다며 영유아 학대”…시민단체, 교회 목사 등 고발

    불법으로 아동복지시설을 운영한 서울의 한 교회에서 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습적인 학대가 벌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민단체들은 해당 시설을 운영한 교회 목사와 시설 종사자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정치하는엄마들,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등 단체들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서초구 생명의샘교회가 2019년 5월~올해 5월 만 2세 미만의 영유아 10여명을 위탁 양육하며 일상적으로 학대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와 시설 종사자들은 아이들이 울면 방에 혼자 가두거나 때렸고, 악령을 내쫓는다며 아이들의 머리, 등, 팔 등 온몸을 때려 가며 기도를 했다. 또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두루의 마헌얼 변호사는 “새벽부터 미열이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열이 점점 높아졌지만 목사와 시설 종사자는 아이에게 계속 보리차만 먹였다”며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니까 그제야 해열제를 먹였지만 결국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시설은 또 아이들이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번 국에 밥을 말아서 먹였고, 분유를 먹일 때 아이들의 몸을 고정시켜 분유병을 빨도록 했다는 것이 단체들의 주장이다. 김정하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활동가는 “지난해 6월 한 영유아가 질식으로 사망해 경찰 조사가 진행돼 미신고 시설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서초구, 서울시, 보건복지부 등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아동이 더는 미신고 아동복지시설에 가지 않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서초구청 관계자는 “아동학대 조사 업무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을 때가 지난해 10월이라 지난해 6월 위 시설에서 아동이 사망한 사건을 다른 기관으로부터 통지받지 못했다”면서 “위 교회에서 운영한 아동복지시설이 미인가 시설이라는 사실도 지난 10일에서야 처음 인지했다. 인지하자마자 위 시설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했고 위 시설에 있던 아동들을 다른 시설로 옮기는 보호조치를 했다. 이후 이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단체들은 이 시설 종사자 2명과 교회 목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생명의샘교회 홈페이지는 문을 닫은 상태다. 서울신문은 생명의샘교회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근황 “진주서 카페 운영 중” [EN스타]

    ‘박성광 전 매니저’ 임송 근황 “진주서 카페 운영 중” [EN스타]

    방송인 박성광의 전 매니저 임송 씨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11일 유튜버 이진호는 임 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임 씨는 과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박성광 매니저로 출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송 출연 이후 임 씨는 악플로 인한 스트레스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매니저를 그만두고 회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다시 매니저로 복귀했던 임 씨는 현재 모든 일을 접고 경남 진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다. 임 씨는 “지난달 카페를 가오픈하고 지난 1일 정식 오픈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총 매출이 150만 원 정도이며 친구 포함 3명이서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씨는 진주로 내려간 이유에 대해 “고향은 창원이지만 원래 진주에서 오래 살았다”며 “친구가 이 지역에 많아서 아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만남의 장소’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돈이 많아 카페를 오픈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랬으면 좋겠지만, 요양차 벌인 일이다. 할 수 있는 대출을 다 끌어서 시작했다. 매니저 생활하면서 번 돈은 전혀 없다. 회사가 많이 어려웠다. 6개월간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현재 몸이 안좋아져서 수술도 받고 치료를 받으며 카페를 병행하고 있다. 돈은 안 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편하게 생활하려고 한다. 현재는 악플들도 관심의 수단이라고 좋게 해석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임 씨는 박성광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현재 오빠와 연락하며 지낸다. 가게를 오픈한 뒤 직접 가게에 내려와 카페 홍보도 해주셨고, 사인까지 걸어주셨다. 정말 큰 감동이었다. 연예인과 매니저 관계는 끝난 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이렇게 예쁜 여동생처럼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울 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계 일이 힘들긴 했어도 일 그 자체가 좋았다. 성광 오빠와 했을때 그를 보살피고 챙기는 것만으로도 좋았다”며 “그런 일을 다른 분들께도 하고 싶다. 내가 사람들을 챙기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며 매니저 일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숨 쉬는 것도 죄책감” 김태현, 첫 재판 앞두고 반성문 냈다

    “숨 쉬는 것도 죄책감” 김태현, 첫 재판 앞두고 반성문 냈다

    ‘세 모녀 살해’ 혐의…6월 1일 첫 공판변호인 “사건 내용보단 본인 심경 전달”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24)이 첫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태현은 전날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권철)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김태현은 다음달 1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김태현의 변호인은 “최근 접견할 때 반성문을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사건과 관련된 내용보다는 본인의 심경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에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A씨를 살해할 마음을 품은 뒤 범행도구를 훔치고 상품배달을 가장해 A씨 집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태현은 범행 이후 A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컴퓨터에 접속해 자신과 관련된 대화와 친구목록을 삭제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김태현을 살인·절도·특수주거침입·정보통신망침해·경범죄처벌법위반죄 등 5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김태현은 지난달 9일 검찰로 송치되기 전 서울 도봉경찰서 포토라인에 서서 “이렇게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든다”며 “제가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도 정말, 제 자신이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고, 유가족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사죄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육군 “여성장교 모임 ‘다룸회’, 사조직 아닌 친목모임”

    육군 “여성장교 모임 ‘다룸회’, 사조직 아닌 친목모임”

    병참병과 여군장교들이 군 내에서 ‘다룸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활동 중이라는 지적에 육군이 “사조직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육군은 12일 “다룸회는 병참병과 내 여군장교 간 개인 경조사 등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으로 군 내 사조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룸회에는 육군 병참병과 현역·예비역 여군장교 170여명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네이버 밴드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월 1회 1만원 회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휘관 취임 시 축하난 발송, 출산 시 출산격려금 지급, 전체 대면모임 개최, 지역별 모임 개최 등도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통상 특정집단 내 사조직의 경우 특정한 일부 인원으로 구성되고(최소성), 가입·탈퇴가 자유 의사에 의하지 않고 통제·제한되며(폐쇄성), 집단 내 보직·진급·교육 등에 있어 조직원의 사익을 추구한다(사익성)”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룸회의 경우 병참병과 내 모든 여군장교에게 문호가 개방돼 자유 의사로 가입·탈퇴 가능하며, 신규 임관자에 대한 축하, 구성원의 경조사 부조 등을 위한 친목 모임으로 군 내 사조직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지휘관이나 부서장이 같은 모임의 후배를 상대적으로 더 배려하고 챙길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군 내부에서도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룸회에 가입하지 못하는 남성 군인들이 보직이나 인사 평정 등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행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규칙 3조는 ▲부대 내에서 파벌을 형성하거나 조장하는 행위 ▲상관을 비하하거나 모욕하는 언행을 하는 행위 ▲상관의 명령에 불응하거나 불복하는 행위 ▲그 밖에 부대의 단결을 저해하는 각종 행위 등을 군기문란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를 중심으로 한 육군 내 비밀 사조직 ‘하나회’가 12·12 쿠데타의 주역으로 나섰던 역사적 선례 등으로 인해 군 내 사조직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그니엘 부산’, 개관 1주년 기념 패키지 선보여

    ‘시그니엘 부산’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패키지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부산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1일 사이 하루 투숙할 수 있는 1주년 기념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객실 1박, 프리미엄 올데이 다이닝 ‘더 뷰(The View)’ 조식 2인,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디크(Diptyque)’ 어메니티 75mL 5종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35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판매한다. 예약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7월 11일까지다.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한다. 사전 예약 시 객실 한 단계 무료 업그레이드와 추가 할인 혜택을 받아 33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용할 수 있다. 7월 11일까지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그니엘 부산 객실 또는 패키지 예약 후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투숙 완료한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부산 로얄 스위트 룸’ 1박(더뷰 조식 2인 포함) 등의 경품을 준다. 당첨자는 7월 넷째 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또 7월 11일까지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그니엘 부산 객실 또는 패키지 예약 후 별도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는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 한정 1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도 한다. 시그니엘 부산 관계자는 “부산 해운대 시그니엘 부산은 탁 트인 해운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 인피니티 풀 등 최고의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조건만남 거부하자 보복?…또래 집단폭행한 여중생들

    조건만남 거부하자 보복?…또래 집단폭행한 여중생들

    경북 포항에서 여중생이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북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 등 여중생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7일 오후에 포항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건물 옥상에서 또래 학생 B양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 등으로부터 지난 7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상가로 나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만남 장소에 나간 B양은 A양 등 또래 5명에게 상가 건물 옥상으로 끌려가 얼굴 등을 무차별 폭행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후에도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실려다니면서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 등은 지난달 28일 B양에게 조건만남(성매매)에 나서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B양은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A양 등의 연락처를 넘겨받아 조사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B양이 이에 대한 보복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양 등은 “조건만남과 관련된 사실을 부모 등에게 알릴 경우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이 만남 장소로 가기 전 친구에게 관련 사실을 알렸고, 친구는 B양이 장시간 통화가 되지 않자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7일 오후 10시 22분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의 공용화장실에서 또래 2명과 함께 있던 B양을 발견했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B양은 상태가 악화해 곧바로 대구에 있는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머리와 몸을 심하게 다친 B양은 사흘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겼다. 경찰은 이동 과정에서 B양을 태웠던 차량을 운전한 남성 등 추가로 가담한 사람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당시 남자 2명이 있었다는 피해자 측 진술을 확보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가해자들이 조사를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시 60~74세 27일부터 백신접종… “사전예약 일정 알아두세요”

    부천시 60~74세 27일부터 백신접종… “사전예약 일정 알아두세요”

    경기 부천시는 60세부터 74세 이하 어르신과 만성호흡기 질환자, 초등·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및 돌봄인력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원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 후 212개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신속한 접종을 수행한다. 사전예약 연령대와 일정은 70~74세(5월 6일~6월 3일), 65~69세(5월 10일~6월 3일), 60~64세(5월 13일~6월 3일) 순으로 진행하며 만성호흡기질환자와 초등·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및 돌봄인력은 5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접종 기간은 65~74세 대상자와 만성호흡기질환자는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60~64세 대상자와 초등·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및 돌봄인력은 6월 7일부터 19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게 된다. 사전 예약 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대리인)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할 수 있고 온라인이나 전화 예약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안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백신 접종은 코로나 종식을 앞당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인터넷 예약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ncvr.kdca.go.kr)으로, 전화 예약은 질병관리청 콜센터(1399) 또는 부천시 행정복지센터(포스터 참고)로 연락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찰 무서워서” 음주단속 피해 질주했다 4m 아래로 ‘쾅’

    “경찰 무서워서” 음주단속 피해 질주했다 4m 아래로 ‘쾅’

    운전자, 경찰 수신호 무시하고 달아나다도로 옆 높이 4m 아래 공장 마당에 추락철제 적재물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은 없어추락 뒤 도망쳤다 다음날 신고로 붙잡혀음주 부인에 경찰 “동선 추적해 음주 확인”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4m 높이 아래로 추락해 덜미를 붙잡혔다. 다행히 50대 운전자는 철제 적재물 위로 떨어진 덕분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운전자는 추락한 뒤에도 도망친 다음 다음날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 부인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동선을 추적해 음주운전 여부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11일 경남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김해시 명법동 정천교 인근에서 차량 1대가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달아났다. 도주 차량을 막기 위해 인근 길가에서 대기하던 경찰은 해당 차량이 수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나자 뒤를 쫓았다. 단속 현장에서 1.5㎞가량 달아난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질주하다 도로 옆 4m 높이 아래 공장 마당으로 추락했고, 운전자 A씨는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다. 주변이 어두워 도로 아래로 차량이 떨어진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경찰은 현장을 지나쳤다가 공장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사고 차량을 확인했다. 이튿날 경찰의 연락을 받은 A씨는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면서 “경찰이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단속 전 A씨의 동선을 파악해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 현장을 보고 달아난 이유와 음주운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성북구의 ‘스마트 돌봄’… IoT 기기로 독거어르신 안전·건강 관리한다

    서울 성북구의 ‘스마트 돌봄’… IoT 기기로 독거어르신 안전·건강 관리한다

    서울 성북구 장위1동에 거주하는 윤모(81)씨는 최근 집에 홀로 있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평소 윤씨의 생활을 돌보는 생활지원사 A씨 덕분에 위급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A씨가 윤씨의 이상 상황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었던 건 윤씨의 집에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기기 덕분이다. 윤씨가 쓰러진 뒤 손발에 경련이 일어나면서 몸에 움직임이 많이 발생하자 IoT 기기가 이를 감지한 뒤 움직임 수치를 A씨의 휴대폰으로 전송한 것이다. 성북구가 윤씨처럼 홀로 사는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구는 독거 어르신이 거주하는 집 내부에 스마트 단말기를 설치해 어르신의 움직임이나 집 안의 온도, 조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안전에 이상이 발생하면 생활지원사의 휴대폰으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돼 위기 상황에 즉각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 고독사에 대한 공포가 심한 어르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자주 찾아뵙기 힘든 부모님의 안부를 염려하는 자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성북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는 자녀들이 부모님을 돌보는 생활지원사와 비상 연락을 하면서 부모님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상담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5월 현재 총 777대의 스마트 장비를 운영하고 있다. IoT 기기를 통한 독거 어르신들의 안전 관리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향후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IoT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을 활용해 나홀로 가족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3000만 분의 1…美 희귀 바닷가재, 외모 덕에 식탁 대신 수족관행

    3000만 분의 1…美 희귀 바닷가재, 외모 덕에 식탁 대신 수족관행

    바닷가재 한 마리가 보기 드문 외모 덕에 찜기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수족관으로 보내져 살아남게 된 사연이 미국에서 공개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프렝클스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이 바닷가재는 목양목 같은 얼룩 무늬를 지녔다. 메인주 수산 시장에서 지난달 25일 버지니아주 머내서스에 있는 레드 랍스터라는 이름의 바닷가재 전문 식당으로 옮겨졌던 프렝클스는 매장의 직원들 덕에 '요리'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 식당 직원들은 주황색과 검은색의 체색을 지닌 프렝클스를 보고 본사 지원팀에 연락해 해당 개체가 극히 보기 드문 얼룩 무늬 바닷가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프렝클스와 같은 캘리코 랍스터(얼룩 무늬 바닷가재)는 극히 보기 드물다”면서 “프렝클스가 특별하다는 점을 알고 구조를 도와준 우리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코 랍스터는 스플리트 랍스터(아수라 바닷가재)와 알비노 랍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보기 드문 것으로, 포획 확률은 3000만 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식당 측은 프렝클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오하이오주 애크론 동물원에 연락했다. 거기서 소개받은 버지니아 리빙 박물관이라는 곳에 있는 수족관에서 이 바닷가재가 여생을 보내게 됐다는 것이다. 식당 측에 따르면, 얼룩 무늬 바닷가재는 체색이 눈에 띄여 포식 대상이 되기 쉬워 극히 보기 드물다.프렝클스는 지난달 29일 이 식당을 방문한 박물관 측 직원 두 명에 의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했다. 거기서 이 갑각류는 전문 수의사에게 몇 가지 검사를 받은 뒤 30일간 격리 상태로 지내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 새로운 수조 안에서 다른 바닷가재들과 함께 지내게 될 것이다. 사진=레드 랍스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백신휴가 편히 쓰세요”

    서울시 “어린이집 보육교사, 백신휴가 편히 쓰세요”

    서울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휴가를 마음 편히 쓸 수 있도록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보육교사가 긴급하게 휴가를 내는 경우 어린이집에서 바로 근무할 수 있는 대체 인력을 찾을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대체교사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는 서울시 보육포털(iseoul.seoul.go.kr)에 구축된 대체교사 인력풀에 보육교사 자격 여부, 희망 근무지역 등 관련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당장 인력이 필요한 어린이집은 인력풀에 등록된 대체교사에게 직접 연락해 채용하면 된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미취업자 및 경력단절 보육교사, 휴·폐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 보육교사들에게는 마음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인사] 네파, 기획재정부, 통일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네파 △상무(마케팅총괄) 장명민 ■ 기획재정부 ◇ 부이사관 승진 △ 기획재정담당관 박성훈 △ 미래전략과장 최재혁 △ 국고과장 김구년 ■ 통일부 ◇ 과장급 전보 △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서한교 △ 국립통일교육원 연구개발과장 서민규 △ 남북공동연락사무소사무처 교류부 과장 김성현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전보 △ 뇌과학융합연구단장 김진현
  • [강남순의 낮꿈꾸기] ‘트럼프 멘털리티’, 성숙성과 용기로 저항하기

    [강남순의 낮꿈꾸기] ‘트럼프 멘털리티’, 성숙성과 용기로 저항하기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1987년 ‘거래의 기술’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출판했다. 트럼프는 2015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선언을 하면서 “우리는 ‘거래의 기술’을 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스스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이 자서전은 ‘트럼프 신화’를 만드는 데 지대하게 공헌했다. 그런데 이 자서전의 대필자 토니 슈워츠는 트럼프가 38세였을 때 쓰기 시작했던 자서전을 돈 때문에 대필한 것을 후회한다면서, 이제 트럼프에 대한 가장 맹렬한 비판자가 됐다. 슈워츠는 자서전을 비판하면서 그 책은 자서전이라기보다는 ‘소설’(fiction)이며 책의 제목을 ‘소시오패스’라고 해야 더 적절할 것이라고 한다.2016년 옥스퍼드대에서의 강연을 비롯한 여러 기고문과 인터뷰에서 슈워츠는 ‘트럼프 멘털리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한다. 첫째,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고 양심이 전혀 없다. 둘째, 무엇을 하든 자기 이득을 가장 먼저 챙긴다. 셋째, 자신의 주장에 틀린 것이 밝혀져도 틀렸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넷째, 그는 거짓을 진짜처럼 믿게 하는 놀라운 기술이 있다. 뻔히 거짓인 줄 알면서도 진실처럼 주장하면서 사람들을 선동한다. 다섯째, 언제나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싶어 하고, 관심 있는 것은 오로지 돈이다. 여섯째, 그는 결코 독서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트럼프에 대한 슈워츠의 이러한 평가를 읽어 보면, 최근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 그대로 재현되는 것 같다. 몇 가지 표현만을 조금 바꾸어 보자. 첫째, 진실과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를 고의로 조작하고 확산한다. 둘째, 사회의 공적 이득이나 공공선이 아니라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기적 이득만을 생각한다. 셋째, 왜곡된 정보나 거짓의 정체가 밝혀져도 사과하거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 사회에서 이들은 누구인가. 무엇인가. “내 세금으로 산 백신, 주는 대로 맞으라? 공산당이냐”라거나 “2000만명분 더 오는 화이자, 혈전 부작용 없지만 쇼크 가능성”, “느닷없이 ‘모레 맞으러 오라… 뿔난 고령층 ‘백신 협박하나’”. 백신에 대한 신문 기사의 제목들이다. 코로나 사태가 불거지면서 언론은 초기부터 계속 고의적인 코로나 사태의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 왜곡된 정보들을 확산해 왔다. 세계의 미디어와 언론이 소위 ‘K방역’에 대한 찬사를 보내고 한국이 ‘3T’(Test, Trace, Treat)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모범적인 국가라고 평가할 때에도, 대부분의 한국 언론은 온갖 부정적인 제목으로 기사들을 쏟아내었다. 2021년 4월 26일자 ‘블룸버그’는 세계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 평가에서 한국을 세계 6위로 평가했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 영국, 캐나다는 각각 17위, 18위, 그리고 19위다. 한국 정부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은 가히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런데 한국의 ‘트럼프 멘털리티’를 그대로 복제하는 것 같은 언론이나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와 연결된 과학적 연구를 왜곡한 허위정보를 확산하고 정부의 대응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 불신을 조장해 오다 이제는 ‘백신 공포’를 확산하고 있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고통당하는 극도의 위기 시대에 사회적 공익과 공공선은 안중에 없고, 집단의 이득이나 권력 확장만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지난 3월 대학에서 두 번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 내가 맞은 백신은 ‘모더나’다. 백신을 맞은 동료나 학생들은 굳이 특정한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는 생각도 안 한다. 백신을 맞기 위한 등록을 한 후 연락이 오면, 백신 센터에 가서 주는 대로 맞을 뿐이다. 그러나 이렇게 개인이 자신이 맞고 싶은 백신 종류를 선택하지 못한다고 해서, 미국 정부를 ‘공산당’이라고 비난하는 개인이나 신문 기사를 전혀 보지 못했다. 백신을 맞은 이들의 반응도 참으로 다르다. 나와 이번 봄학기 수업을 한 학생들에게 물으니 백신을 맞은 후에도 별로 큰 부작용이 없다. 나를 포함해서 나의 동료나 학생 대부분은 별로 큰 증상이 없거나, 미열과 함께 피로감을 느끼는 것과 같은 경미한 증상만을 경험했다. 나이 든 사람보다 젊은 사람이 더 심한 부작용을 경험한다는 것과 같은 통계나 다양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는 참고사항일 뿐이다. 인간의 몸이란 각기 다른 상태에서 반응한다. 백신의 다양한 경고와 통계란 ‘만약의 가능성’을 예시하는 것일 뿐, 모든 이들에게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약도 부작용의 가능성 없이 완벽한 것은 지구상에 없다. 언론의 막중한 책임은 바로 공공선을 지향하는 판단기준에 따라서, 포괄적인 사실을 확보해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양태의 데이터와 정보 중에서 어떤 사실을 선택해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 과정은 특정 언론이 지닌 각기 다른 가치관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혈전 부작용 사례는 0.00019%다. 그러나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혈전이 생길 가능성은 16.5%다. 그런데 이토록 미미한 백신 부작용을 마치 전부인 것처럼 보도한다면, 그것은 공공선을 위해 포괄적인 진실과 사실을 알려야 하는 언론의 막중한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백신을 맞는 것이 개인이나 사회 전체에 주는 효과와 그 장점은, 백신을 맞지 않아서 일어날 위험성과 비교할 수 없다는 수많은 연구자료가 있다. 그러한 연구자료를 전혀 읽지 않으면서 ‘백신 공포’를 확산시키는 개인, 언론인, 정치인은 한국 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는 파괴적 행위를 하는 것이다. 내가 일하는 대학교는 2021년 가을학기 지침을 내렸다. 가을학기에는 기본적으로 학교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원칙이다. 물론 강의실에서 ‘마스크 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의 원칙은 지켜야 한다. 대학은 교직원과 학생들 모두 백신을 맞도록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 대학의 웹사이트는 코로나19 관련 사이트에서 백신접종자와 백신접종예약자의 숫자를 매일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한 백신 맞기 위해 등록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여러 개 소개돼 있다. 특별한 의학적 사유가 있지 않는 한, 이제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8월 중순 전에 대다수 학생과 교직원들은 백신을 맞고 가을학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지난 4월 2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 하루 전에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애리조나주에 있는 백신센터에서 만난 한 간호사의 말을 전했다. 그 간호사는 백신 주사를 놓을 때마다, 그 백신이 “희망의 약”(A Dose of Hope)처럼 느껴진다고 했다고 바이든은 강조했다. 백신이 완벽해서가 아니다. 다만 백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줄 수 있는 치명적 위험성보다 훨씬 안전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의학자와 과학자의 연구 결과를 참고해, 대학들은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길을 택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일상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이며 ‘정상’이 돼야 하는가를 뼈저리게 경험하게 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은 바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임을 알게 했다. 아이들은 놀이터와 학교에서 친구와 직접 만나고 뛰놀면서 커간다. 우리는 모두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는 것과 직접 만나는 것의 엄청난 차이를 체득했다. 특정 개인이나 정치 집단의 이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공선을 위해서 확률도 지극히 낮은 부작용의 사례를 과대 포장해 백신 공포를 확산할 것인가, 아니면 백신의 긍정적인 효과를 담은 과학적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선택해 포괄적인 정보를 확산하는가는 이제 개인이나 특정 미디어의 정치적 성향이나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 전체의 안녕에 관한 긴급한 책임의 문제다. 슈워츠는 영국 신문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좀더 성숙했고 용기가 있었다면, 트럼프를 신화화하는 데 크게 기여한 자서전을 결코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성숙성과 용기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옳고 그름에 대한 성숙한 판단력, 그리고 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용기는 부단한 자기 학습과 비판적 성찰에 의해서 점차로 확보된다. ‘트럼프 멘털리티’가 한국 사회의 공공선을 파괴하고 특정 집단의 사회정치적 권력을 확장하지 않도록 개인, 정치인 그리고 언론 종사자들의 성숙성과 용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 글 텍사스크리스천대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교수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인사]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박성훈△미래전략과장 최재혁△국고과장 김구년 ■통일부 ◇과장급 전보△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서한교△국립통일교육원 연구개발과장 서민규△남북공동연락사무소사무처 교류부 과장 김성현 ■기상청 ◇고위공무원단 임용△강원지방기상청장 박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융합연구단장 김진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보실장 민현숙 ■한국원자력연구원 △소통협력부장 황순관
  • [오늘의 서울 톡]

    광진 ‘미나리’ 상영·예술인과 동네투어 광진구 광진문화재단은 자동차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시네마’, 광진구 예술인과 함께 찾아가는 ‘동네 한 바퀴’ 등 주민들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2021년 힐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드라이브 인 시네마는 오는 13일 어린이회관 야외 주차장에서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근 윤여정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영화 ‘미나리’를 상영한다.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광진구 지역 예술가들이 동네 곳곳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동네 한 바퀴가 진행된다. 강서 ‘일회용품 줄이기’ 봉사자 모집 강서구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구를 위한 용기 두기’ 챌린지에 사용되는 ‘손뜨개 텀블러 가방’ 제작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손뜨개나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1365자원봉사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제작된 가방은 오는 7월 동네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에 참여가 활발한 우수 자원봉사자와 각급 학교의 ‘찾아가는 자원봉사 교육’ 우수 학생 등 환경보호를 위해 힘쓰는 주민 300명에게 전달된다. 마포, 21일까지 공유촉진사업 공모 마포구가 민간 영역의 공유 활동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마포구 공유촉진사업’ 공모를 오는 21일까지 한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공유사업을 지정분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그 외 자유분야로는 ▲물건 공유 ▲유휴공간(빈집, 빈사무실, 빈주차장) 공유 ▲재능·지식·경험 공유 ▲학교 연계 공유사업 등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금천, CCTV 노후 안내판 LED로 교체 금천구는 다음달까지 방범용 폐쇄회로(CC)TV 노후 안내판을 야간 식별이 쉬운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으로 교체·설치한다. 구는 2365대의 CCTV를 운영 중이며, 안내판은 일반 안내판 167개, LED 안내판 516개 등 모두 683개가 설치돼 있다. 이중 일반안내판은 설치 이후 10년 이상 지나 안내문구가 훼손되고, 야간식별이 어려워 범죄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문의는 구청 안전도시과(02-2627-1904)로 하면 된다. 서초, 신설법인에 ‘지방세 1대1 멘토링’ 서초구는 신설법인을 대상으로 사업 초기 지방세 신고 등에 대한 맞춤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세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구는 사업 초기 지방세 납부 등에 어려움을 겪어 납부 지연 가산세를 부담했다는 법인 관계자의 연락을 받고 법인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멘토링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에 1분기 신설법인 966개에 대한 멘토링 신청 안내서를 발송했다. 양천, 서울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 가입 양천구는 62개 공공·민간 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시 청렴사회민관협의회에 가입했다. 양천구는 청렴실천 협약기관으로 협의회에 가입해 부패방지정책에 대한 시민제안 수렴, 청렴 실천운동 적극 추진, 청렴 실천과제 이행사항 공유 등에 협력하게 된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5년 연속 종합 2등급을 차지한 구는 올해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한다. 노원,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494명 모집 노원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 충격이 심화된 취약계층을 위해 확대 운영하는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494명이다. 희망근로 일자리, 노원안심 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3가지 유형 256개 사업으로, 대상은 사업 개시일인 오는 7월 1일 기준 18세 이상 근로 능력이 있는 주민이다. 시급은 8720원이며, 1일 식비 5000원이 별도 지급된다.
  • 이성윤 ‘불법 출금 외압’ 인정… 피고인 중앙지검장 된다

    이성윤 ‘불법 출금 외압’ 인정… 피고인 중앙지검장 된다

    김학의 출국금지 불법성 상당 부분 소명혐의 소명 이규원 검사 사건도 부당 지휘당시 수사팀 “수사 멈추라고 지시” 증언 檢 “시민들도 무리한 수사 아니라고 본 것”李, 이례적으로 직접 설득 나섰지만 실패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 과반수가 10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하라고 권고하면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부담을 덜고 현직 중앙지검장을 재판에 넘길 수 있게 됐다. 이번 권고의 배경에는 2019년 3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가 위법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김 전 차관이 연루된 별장 성접대 사건은 검찰의 과오를 바로잡는 ‘적폐청산’의 바람 속에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의 재조사 대상이 됐지만 그 과정에서 적법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고, 이후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민간 전문가 13명이 참석한 수사심의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이 지검장에 대해 수사를 중단하고 기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수사 계속 여부는 찬성 3명·반대 8명·기권 2명, 공소제기 여부는 찬성 8명·반대 4명·기권 1명으로 의결됐다. “이 지검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한 2019년 6월 안양지청의 불법 출금 수사를 중단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다”는 검찰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 지검장은 이례적으로 직접 출석해 심의위원들에게 수사 외압은 없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지검장 측은 당시 업무일지 등을 증거로 “안양지청에서 올라온 보고 내용은 모두 문무일 당시 검찰총장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아 일선에 내려보냈다”면서 “수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의위는 당시 안양지청에서 수사한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의 불법성을 상당 부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규원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등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는데도 이 지검장의 부당한 지휘로 인해 수사가 돌연 중단됐다고 보고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수사 외압이 있었다는 안양지청 수사팀과 지휘부의 증언도 영향을 미쳤다. 수원지검은 조사 과정에서 “이 지검장이 김 전 차관 불법 출금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양지청 수사팀의 ‘검사 비위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안양지청장에게 연락했다”, “이 지검장이 안양지청 지휘부에 ‘법무부에서 수사 의뢰한 출국 정보 유출 사건만 수사하고 불법 출금 수사는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안양지청 수사팀 관계자도 심의위에 참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지검장 기소 권고로 수사팀은 ‘표적 수사’를 한다는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위기다. 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 의견과 같이 기소 권고가 나온 것은 결과적으로 수사팀이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라며 “증거와 법리에 따라 수사·기소 필요성이 있다는 걸 일반 시민들이 판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조만간 이 지검장을 기소할 게 확실시된다. 현직 중앙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이 되는 것은 유례가 없다. 친정부 성향의 이 지검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로 꼽혀 왔지만 김 전 차관 사건에 연루되면서 최종 후보군에 들지 못한 데 이어 기소돼 재판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정책 검토결과 설명하겠다” 미 접촉 제안에 북 ‘잘 접수‘ 반응

    “정책 검토결과 설명하겠다” 미 접촉 제안에 북 ‘잘 접수‘ 반응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접촉 제안에 북한이 일단 잘 접수했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11일 전했다. 미국이 접촉을 통해 협상으로의 구체적 유인책 등을 설명할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북한이 내부적 검토를 거쳐 접촉에 응할지 관심을 모은다. 북한이 이 정도 반응을 보인 것만으로도 상당한 변화이고 진전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그만큼 하노이 결렬 이후 외부의 어떤 제의나 요구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만 매체를 통해 발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괄타결식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도 아닌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는 큰 틀의 기조를 공개하기는 했지만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입장이다. 잘 접수했다는 반응은 접촉 제안 연락을 실무 차원에서 접수했다는 뜻으로 접촉에 응할지 여부는 고위급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와 관련, 지난 5일 복수의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의 접촉 시도에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접촉이 성사될 경우 미국이 장기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북미대화에 물꼬를 틀 유인책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어느 급에서 어떤 식으로 접촉이 이뤄질지도 역시 관심이다.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조기 대화 재개를 위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는데 북한의 대미접근과 맞물려 접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 자체를 아직 공개적으로 문제 삼지 않았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의회연설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거론한 데 대해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의 2일 담화로 비난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의 큰 틀을 제시하고 하루 뒤에 나온 담화라 미국의 검토 결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은 북한에 먼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고 난 뒤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용적 대북접근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정책 검토를 출범 101일째인 지난달 29일 완료했다며 개략적 기조를 공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 치매 노인 있어요”…알고보니 남편 살해한 용의자

    “여기 치매 노인 있어요”…알고보니 남편 살해한 용의자

    치매 노인인줄 알고 신고했더니, 남편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60대 여성이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10일 살인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제천시 한 자택에서 자신의 남편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시민이 A씨를 치매노인으로 의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수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연무동의 한 상점 앞에서 오랜 시간 배회했고, 그것을 본 시민이 치매 노인으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충북 제천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제천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다. 제천경찰서는 A씨 집을 찾아갔고, 자택에서 숨진 남편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달아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9일 오후 수원으로 급히 올라가 지구대에서 보호조치하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남편을 살해한 사실에 대해 순순히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확한 것은 수사 중이라 밝힐 수 없다”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 병원, ××대학교” 손정민씨 친구 A씨 부자, 직장·학교·얼굴 노출? [이슈픽]

    “××× 병원, ××대학교” 손정민씨 친구 A씨 부자, 직장·학교·얼굴 노출? [이슈픽]

    구체적 병원명·대학명·얼굴 사진도 공개“병원문 닫고 가족 번호도 다 바꿨다” 주장네티즌 “××× 병원갈 때 신발 깨끗해야”A씨, 신발 사고 직후 ‘더러워 버렸다’ 진술“진실 밝혀야” 청원 vs “무분별한 신상털기”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민씨와 사건 당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A씨와 그의 가족에 대한 신상정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흙 묻은 신발론 병원 출입 안돼” 조소글 10일 네이트판, 네이버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 병원 가는 법, ××대학교 ××× 다니는 아들 얼굴”이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실종 당일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얼굴과 A씨의 아버지 B씨의 얼굴이 그대로 공개돼 있어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유언비어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제가 찾는 ××××가 있다. ××동 ××× ×과 인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병원문도 닫고 온 가족이 번호도 다 바꿨다고 한다”면서 “××× 외래교수이고 아들분도 ×××의대생이라고 들었다. 진짜 가족 분들 바뀐 번호라도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다른 블로그에는 “요즘 핫하다는 ××× ×××과 연락이 안되네요?(흙신발 NO, 슬리퍼)”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 병원에 갈 때는 꼭 신발을 깨끗하게 빨고 가야 한다”, “흙 묻은 신발로는 출입이 안 된다는데 나중에 슬리퍼 신고 가야겠다”, “신발 더러운 사람은 못 들어간다고 한다”, “신발도 팔고 있냐”는 등 A씨의 가족이 더러워진 A씨의 신발을 버렸다는 이야기를 비꼬는 댓글들과 게시글이 쏟아졌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확실한거냐”, “선을 지켜야 한다” 등의 신상털기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신고 있던 신발을 A씨의 가족 중 누군가가 버리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한 뒤, 왜 신발을 버렸는지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당초 A씨의 신발을 버린 사람은 A씨의 어머니로 알려졌지만 다른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아버지에게 신발을 버린 이유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확인해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사고 이후 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에게 “바지와 옷에 흙이 많이 묻었다”고 말했다. 손씨는 아들의 사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신발을 보여 달라고 했지만 A씨의 아버지는 “신발을 버렸다”고 말했다고 손현씨는 밝혔다.정민씨 휴대전화 들고 귀가한 A씨본인 휴대전화 실종 당일 오전 7시 꺼져 앞서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오전 2시쯤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그는 닷새 뒤인 30일 실종 현장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손씨 실종 당일인 25일 오전 3시 30분쯤 부모와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다. 그는 오전 4시 30분쯤 홀로 집으로 돌아갔는데, 잠들었다가 깨어났을 때 손씨가 주변에 없어 먼저 귀가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귀가 당시 손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다. 본인의 휴대전화는 손씨에게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이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꺼진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과 자원봉사에 나선 민간잠수부·시민 등은 이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달 4일과 5일 각각 손씨 실종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아이폰 2대는 모두 A씨 것이 아니라고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은 국과수에 손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씨 시신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2마디 크기의 자상이 2개 있었으나 국과수는 이 상처가 직접 사인은 아니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잇따라 글을 올리며 정민씨 사망에 대한 진실을 밝히라며 경찰의 신속·엄정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손씨 아버지 손현(50)씨가 경찰의 초동 수사가 미흡했다며 검찰에 낸 진정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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