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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이물질 씹어 치아 깨졌다”…전국 휴게소 식당 돌며 상습 공갈

    경기 시흥경찰서는 201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휴게소 식당이나 마트 입점 식품업체 등 업주 상대로 상습적인 공갈로 금품을 갈취한 40대 피의자 1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는 해당 식당·식품업체들로부터 구입한 음식을 취식하던 중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깨졌다며 허위사실로 협박해 40개 업체에서 총 270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갈 피해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해 범인을 추적하던 중 기존에 112신고를 하지 않았던 40개 피해업체들을 파악했고, 전국에 있는 업체들로부터 진술을 들었다. 결과 피의자가 업주들에게 허위 진단서를 제출하거나 치과 진료비용 문자를 조작해 보낸 사실과 자신이 대기업 임원이라며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업체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의자가 민원을 제기하면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까봐 어쩔 수 없이 금품을 건네줬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연락처와 계좌내역 및 CCTV영상 등 분석해 7개월간 끈질긴 추적 끝에 피의자를 검거했다. 검거 현장에서 범행에 이용한 호두 3개를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영세상인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악용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웃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배들을 근절하기 위해 더욱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누군가가 피해 사실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할 경우 건네준 증빙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범죄가 의심될 시 적극적으로 112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청년 지원사업 투자하면 수익” 미끼…수십명 등친 20대

    “청년 지원사업 투자하면 수익” 미끼…수십명 등친 20대

    사회초년생인 20대를 상대로 청년 지원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벌게해주겠다며 속여 수십 명으로 부터 수십억원을 등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A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피해자들이 해운대경찰서와 사상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해운대경찰서 21건,사상경찰서에 20건으로 피해 금액은 각각 14억원과 13억원에 달했다. A씨는 취업한 지 6개월가량 된 또래들을 대상으로 청년 지원사업에 투자하면 수익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뜯어냈다. A씨는 “1년 뒤 100만∼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말로 관심을 끈 뒤 사업에 참여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대출을 받아 맡기라고 요구했다.피해자들은 한 사람당 2000만~3000만 원을 대출받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피해자들이 믿도록 포르쉐를 타고 다녔으며, 수십억 원이 든 통장 실물과 해운대 고급 아파트 주소가 찍힌 신분증을 보여주기도 했다.현재까지 경찰은 41명이 27억 상당의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통비 명목이라며 수십만원을 손에 쥐여주고,일정 기간은 이자도 대납해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다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렸다. A씨 사기 행각은 부산뿐만 아니라 경남과 수도권 등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서울 강서경찰서는 최근 A씨를 체포해 지난 17일 구속했다.
  •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16살 연하남은 스토킹 당하다 살해됐다” 국민청원

    지난 6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원룸 16세 연하남 잔혹 살해 사건’은 연상녀가 스토킹을 하다 이를 피하는 남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라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부터 시작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주원룸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 유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친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국민청원을 올린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청원인은 “살아생전 제동생은 열심히 일하면서 사람들의 눈에도 착실한 아이로 살아왔지만, 이번사건으로 인해서 처참히 살해당했다”며 “최근까지 연인관계를 유지해왔다고 하는데 그것 또한 사실이 아니며, 연애하는 한달 반이라는 시간동안 동생은 행복했다기보다는 힘들어 했다”고 적었다. 그는 “언론에는 2020년 8월부터 최근까지 가해자와 제 동생이 연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2020년 8월부터 한 달 반 정도만 연인관계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여자의 집착이 심했고 연락이 안되면 수시로 집을 찾아왔다고 하는데 살아생전 제동생이 지인들에게 집에 가기싫다, 가해자가 말도없이 찾아온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는다, 너무힘들다 라고 이야기를 자주했다고 한다”면서 “집착과 스토킹에 지친 동생은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진 후에도 7개월간 집착과 스토킹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말도안되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잠든 제동생을 흉기로 30회 이상 이상 찔러 죽일수 있는지 납득이 안된다”며 “제발 이 가해자가 제대로 엄중히 처벌받을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이 꼭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청원 게시판에는 “전주 원룸 살인 사건 (연하남 살인 사건) 가해자 신상공개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청원인은 “성추행을 해도 신상공개가 이루어지는데, 그렇다면 살인을 했으면 신상공개가 필요하지 않을까한다”면서 “남성이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연락처가 지워졌다는 이유로 잠에 들어 있는 여성의 동의없이 34번 **과 목을 만진다면 신상공개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사법부의 권한이지만, 신상공개 여부 결정은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여론과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결정은 그 타당성과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사법부가 인간의 생명과 양성평등의 가치를 존중하는올바른 결정을 하는 데 참고할 가치가 있는 자료가 되기를 바라다”며 “한 명의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 청원을 올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16살 연상의 A모(38) 씨는 현충일이었던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있는 남자친구 B모(22) 씨의 원룸 현관문을 직접 열고 들어간 뒤 잠자고 있던 B 씨의 가슴 등 여러 부위를 34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B씨를 본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이름이 뜨지 않았고 전화번호만 표시되자 번호를 지운 것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여기는 중국] 11세 소녀의 황당한 ‘묻지마 슈퍼카 파손’…부모는 적반하장

    철부지 초등학생의 장난으로 고급 외제차 주인이 거액의 피해를 입은 사연이 알려졌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관할 공안국에 따르면 올해 11세 여학생 A양은 난징시 소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고급 외제차에 칼로 그림을 그리고 올라 타 밟으면서 차량 앞 유리창 전면을 깨뜨린 혐의다. A양이 파손한 차량은 BMW사의 것으로 시가 100만 위안(약 1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된다. A양의 소행은 사건 이틀 후 차량 소유자 자오 씨가 인근 CCTV에 촬영된 영상을 확인하면서 밝혀졌다. 출장 후 집에 돌아온 차주 자오 씨는 차량 전면 유리가 부서지고, 칼로 고의로 그은 흔적을 발견한 후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범인을 색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CCTV에 담인 영상 속 A양은 사건 당일 킥보드를 타고 주차장을 이동하던 중 자오 씨의 노란색 BMW를 발견한 뒤 차량에 다가오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평소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노란색 차량을 발견한 A양은 호기심에 자동차에 다가가 황당하게도 훼손을 시작했다. A양은 소지했던 칼과 볼펜 등으로 차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A양이 칼로 그으며 그림을 그리면서 자오 씨의 차량 전면은 칼 자국이 심하게 패인 상태가 됐다.아이는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는지, 곧장 자오 씨의 차량 전면에 올라탔다. 차량에 오른 A양은 발을 구르고 두 주먹으로 유리창 전면을 치는 동작을 반복했는데, 이 행동으로 자오 씨의 차 앞 유리창이 깨지고 훼손됐다. A양의 이같은 기이한 행동은 차주의 유리창 전면이 모두 깨진 후에야 끝이 났다. 주차장에 또 다른 차량이 진입하자 A양은 그제야 파손 행위를 멈추고 유유히 사라졌다. 자오 씨를 더 화나게 한 것은 영상 속 A양이 차주의 차량을 모두 훼손한 뒤 손을 흔들면서 사라지는 장면이었다. 차주가 곧장 그의 부모에게 A양의 소행을 알리고 배상 여부를 상의했으나 돌아온 건 적반하장의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자오 씨는 “당시 A양의 부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들은 자신의 딸이 차량 전면 유리를 깼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쳤다”면서 “11세의 소녀가 어떻게 차량 유리를 훼손할 만큼 힘이 있겠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때문에 그에 따른 배상 책임을 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더욱 자오 씨를 화나게 한 것은 CCTV 영상을 근거로 A양의 부모에게 배상 여부를 논의했을 때였다. A양의 부모는 자오 씨에게 “너도 나중에 아이를 낳을 것이 아니냐”면서 “그때 너도 네 아이를 데리고 와서 내 차 유리를 깨면 된다. 배상할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며 자오 씨는 분개했다. A양의 고의적인 훼손으로 자오 씨의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A양은 처벌받지 않을 전망이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만 14세 미만의 어린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주는 A양의 행동으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됐다는 점에서 그의 부모에게 수 천만 원 상당의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서 핫이슈로 떠올랐다. 현지 누리꾼들은 “A양의 부모가 저런 상태라서 아이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차주는 망설이지 말고 모든 법적 책임 규정을 동원해서 A양의 부모에게 사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번 기회에 A양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서 새 사람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서로에게 좋을 것”이라고 했다.
  • “불굴의 산악인, 꼭 살아 돌아오기를”…김홍빈 대장 무사귀환 염원 잇따라

    “불굴의 산악인, 꼭 살아 돌아오기를”…김홍빈 대장 무사귀환 염원 잇따라

    “제발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대합니다.” 지난 19일 매스컴을 통해 장애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의 실종 소식을 접한 지인 민모씨는 20일 “원정을 떠날 때 ‘꼭 완등에 성공해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그는 “김 대장은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은 강인한 사람”이라며 “차가운 얼음장 속이라도 꿋꿋이 버티며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칠 광주전남등산학교 이사장은 “김 대장이 조난 신고 후 러시아 구조팀이 발견하기까지 11시간가량 버틴 것도 그의 철인적인 의지를 엿볼 수 있다”며 “희망을 갖고 구조 소식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9일 0시쯤 브로드피크(해발 8047m)를 등정한 뒤 내려오다 7700~7800m 부근에서 크레바스(빙하나 눈 골짜기에 형성된 깊게 갈라진 틈)를 통과하다 조난됐다. 절벽 끝자락에서 6시간쯤 버틴 뒤 새벽 5시 55분쯤 위성전화로 국내의 후배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김 대장은 전화에서 “참 춥다. 무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베이스캠프에 알려졌고, 캠프4에 있던 러시아 등반대가 오전 11시쯤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러시아 구조팀은 절벽 모서리에 걸려 있던 김 대장의 몸에 로프를 걸어 15m쯤 끌어올렸으나 로프가 끊기는 바람에 중국 국경 쪽(북쪽) 1000m 아래 절벽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장은 당시 파키스탄 ‘고소포터’(현지 등산 안내인) 4명과 함께 등반했으나 이들이 먼저 내려오는 바람에 홀로 하산하다 조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산악인은 “현지 포터들은 등반자(고용인)와 신뢰 관계가 없는 데다 몸을 함께 밧줄로 묶고 하산하다가 조난을 당할 경우 모두 위험에 빠질 수 있어 각각 행동한다”고 말했다. “모든 조건이 갖춰진 도전은 더이상 도전이라 부르지 않는다. 온전한 몸으로 오르는 것과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자가 오르는 것은 다르다.” 이는 김 대장이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대학 산악부에 들어가면서 산과 인연을 맺은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온몸이 얼어붙고 골절되는 엄청난 부상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그는 ‘다시 산을 오를 수 있겠느냐’는 편견을 극복하고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나섰다. 2009년 7대륙 최고봉을 13년 만에 완등했고 이번에 14좌를 정복했다. 장애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참으로 황망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저녁 김 대장의 완등 축하 메시지를 올렸었는데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에 가슴을 졸이다 구조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기쁜 나머지 글을 올렸는데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무사귀환 소식을 국민들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 “알몸 폭행에 변기물까지 부어” 장애 학생 때린 10대들 기소

    “알몸 폭행에 변기물까지 부어” 장애 학생 때린 10대들 기소

    지적장애 있는 여고생 집단폭행검찰, 10대 5명 재판에 넘겨“험담 하고 다녀서 때렸다” 진술 지적장애가 있는 여고생에게 오물을 뿌리고 집단 폭행한 10대 5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봉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폭행·공동강요 혐의로 A(17)양과 B(17)양을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C(16)군과 공동감금·공동상해 방조 혐의를 받는 다른 10대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A양 등은 지난달 16일 오후 9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D양의 어머니가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앱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갔고,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서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은 인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당시 폭행으로 눈·코·귀 등이 심하게 부풀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 샴푸, 바나나, 재떨이, 씹던 껌, 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A양과 B양은 앞서 같은달 12일에도 한 모텔에서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A양과 B양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자퇴하거나 퇴학을 당했다. A양 등은 D양과 같은 학교에 다닌 적이 없지만,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사흘 남았는데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 감독 학교폭력 추문에 사퇴

    사흘 남았는데 도쿄올림픽 개회식 음악 감독 학교폭력 추문에 사퇴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음악 감독 오야마다 게이고(52)가 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란 의혹이 불거져 물러났다.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궂긴 소식만 겹치고 있다. 오야마다는 19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며 “여러분들에게 질타를 받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한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학교 폭력 전력을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입길에 올랐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에 따르면 그는 당시 인터뷰 도중 “과거 장애인 친구에게 억지로 배설물을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고 털어놓은 사실이 있었다. 주요 언론과 여론은 과거 장애인 학대 전력이 있는 인물에게 올림픽 관련 중책을 맡기면 안 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비난이 빗발치자 오야마다는 직접 사과문을 올리고 수습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학창 시절과 잡지 인터뷰 당시의 난 매우 미숙한 인간이었다”면서 “제 발언이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반 친구와 부모님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깊은 후회와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창 시절 내가 상처를 입혔던 친구에게 연락을 취해 직접 사과하고 싶다. 많은 분에게도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적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도 “오야마다가 남아 개회식 준비를 끝까지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옹호에 나섰지만 조직위의 인선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웬 보호막을 치느냐는 역풍을 맞았다. 오야마다는 일본 밴드 코넬리우스에서 활동했는데 2019년 내한 공연 도중 욱일기 문양의 동영상을 상영해 국내에서 지탄을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도쿄올림픽은 개막을 나흘 앞둔 19일까지 선수 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수많은 스타 선수들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하고, 폭염이 엄습하고, 주경기장인 도쿄 국립경기장 안에서 성폭행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제발 오보이길, 익스플로러스웹 “김홍빈 대장 사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제발 오보이길, 익스플로러스웹 “김홍빈 대장 사망”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고도 8047m) 하산 도중 실족해 사망했다고 탐사 전문 매체 익스플로러스웹이 20일 새벽 1시(한국시간)쯤 보도했다. 제발 오보이거나 섣부른 보도이길 바란다. 김홍빈 대장과 함께 파키스탄 카라코람 산군에서 세 번째로 높은 브로드피크에 있었던 러시아 등반대의 안톤 푸고프킨에 따르면 김 대장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등정 성공 뒤 하룻밤을 보낸 캠프4에서 하산하는 과정에 15m 깊이의 크레바스에 추락하고 말았다. 푸고프킨과 아래 김 대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비탈리 라조는 정상을 밟은 뒤 스키를 타고 하산하다 캠프3(해발 고도 7100m) 주변에서 두 차례나 구조 신호를 포착했다. 첫 신호는 자정쯤 같은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루노바가 크레바스에 떨어져 보낸 것이었다. 러시아 산악인들이 달려가 루노바는 심각한 부상 없이 구조해 캠프3로 후송된 뒤 여러 명이 함께 루노바를 더 아래로 옮겼다.두 번째 신호는 오전(기사에는 ‘오후’라고 잘못 기재) 3시쯤 김 대장의 팀에서 김 대장이 추락했으니 도와달라고 연락한 것이었다. (국내에는 오전 9시 38분쯤이라고 다르게 알려졌다) 라조가 산소마스크를 챙겨 달려갔다. 몇 시간 뒤 라조는 “나도 한국 산악인 김홍빈을 돕기 위해 왔는데 김 대장은 15m 틈으로 떨어졌다. 최근 업데이트된 데 따르면 슬픈 소식이다. 김 대장은 (생환을) 해내지 못했고, 비탈리는 하산한다”는 글을 올렸다. 익스플로러스웹은 라조와 함께 있던 산악인들이 아직도 고산에 있으며 날이 벌써 어두워진 데다 더 나쁜 날씨가 예보돼 걱정된다며 기사를 맺었다. 기사에 따르면 더 이상 수색이나 구조 활동을 포기했다는 얘기로 들린다. 파키스탄 주재 한국 대사관은 파키스탄 군에 헬리콥터 파견을 요청해 20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 및 구조를 재개하길 희망하지만 김 대장이 실종된 해발 고도 7900m 지점이 극도로 생존에 열악한 점, 날씨 변화가 극심한 점을 감안하면 원활히 수색과 구조 활동이 가능할지 자신할 수 없다. 전날 아시아 산악인들과 직접 소통 채널을 갖고 있는 아시아산악연맹의 이인정 회장은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대한산악연맹은 김 대장의 실종 소식을 듣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시간 오후 8시 58분)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했다. 김홍빈 대장의 정상 등정은 여러 외국 원정대를 통해 확인됐다. 1991년 북미 최고봉 디날리(해발 고도 6194m, 옛 이름 매킨리)에서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열 손가락을 잃은 그가 부상보다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져 귀국하지 않자 어머니는 “한 번만이라도 고향에 돌아와 어미가 지어준 밥을 먹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3개월 만에 돌아와 어머니를 만난 일은 산악인들에게 전해지는 너무도 슬픈 얘기다. 광주대 산악부 선후배들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그를 대신해 옷을 입혀주고 생리 현상을 해결해줬다. 그렇게 30년 악전고투하며 장애인 최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 완등의 역사를 일궜다. 한때 해외 등반대가 김 대장을 구조해 안전하게 하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잘못된 정보였다. 광주장애인체육회는 “해외 등반대가 크레바스에서 조난된 김 대장을 발견하고 의식이 있는 것까지 확인했다”며 “주마(등강기)를 내려보내 15m까지 끌어올렸지만 줄이 끊겨 낭떠러지 아래로 다시 추락했다”고 전했다. 앞의 익스플로러스웹 기사를 보면 러시아 여성과 김 대장의 구조 얘기가 섞였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물론 러시아 등반대가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면 조금 더 정확한 경위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그는 2019년 7월 세계 제11위 봉인 가셔브룸Ⅰ(해발 고도 8068m·파키스탄) 정상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13개 봉우리 등정을 마치고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도전하려다 무산되고 올해 재도전해 마침내 14좌 완등을 달성했지만 안타깝게도 하산 도중 조난을 당하고 말았다. 김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 소식에 기뻐하던 광주 시민과 산악인들은 19일 늦은 밤 김 대장의 실종 소식이 갑작스럽게 전해지자 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오후 하산 중 실종됐다는 소식에 한때 긴장했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던 터에 다시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이 더 컸다.
  •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실종

    ‘히말라야 14좌 완등’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실종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실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산악연맹 관계자는 19일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시간 오후 8시 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했지만 하산 과정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6명으로 구성된 ‘2021 김홍빈의 브로드피크 원정대’는 지난달 14일 출국해 지난 14일 48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원정대는 이틀 뒤인 16일 캠프3(7100m)까지 진출했지만 폭풍과 크레바스(빙하 사이의 깊은 골) 등 기상 악화로 등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원정대는 17일 밤 11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캠프4를 나서 정상을 향해 출발해 18시간 연속 등반을 펼친 끝에 브로드피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 대장은 세계 최초 장애인으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기록을 세웠다. 비장애인으로는 44번째이자 한국인으로는 7번째다. 김 대장의 완등으로 한국은 이탈리아와 나란히 14좌 완등자 최다 보유국이 됐다.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중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와 투혼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인이다. 정상 등정 뒤 하산하던 김 대장은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된 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58분 구조 요청을 보냈다. 인근의 해외 등반대가 조난 현장을 찾아갔지만 구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수도권과 시골 똑같이 적용… 말이 안 돼”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 첫날 불만 폭발

    “수도권과 시골 똑같이 적용… 말이 안 돼” 비수도권, 5인 모임 금지 첫날 불만 폭발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등 수도권과 겨우 몇십 가구만 사는 시골 촌구석에 똑같은 방역 지침을 적용하는 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해 비수도권의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첫날인 19일 전국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비교적 잘 통제하고 있는 경북과 전남 등의 작은 읍면이나 휴가철 대목을 앞둔 강원권에서 ‘정부의 오판으로 인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고 희생만을 강요한다’는 비판이 거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음식점의 주인 이모(65)씨는 “주말에 음식 자재들을 몽땅 샀는데 오늘 저녁부터 모임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계속 온다”면서 “이 많은 재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역에서 만난 김모(28)씨는 “코로나19는 개인의 방역 수칙이 가장 중요한데 일률적으로 통제를 한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고향 친구들을 만나려고 이미 휴가까지 냈는데 갑작스레 방역 지침을 바꿔 어떻게 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차단하고 있는 경북 지역의 자영업자들도 실효성 떨어지는 방역 정책이라고 인상을 찌푸렸다. 청송에서 삼계탕집을 하는 박모(59)씨는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 정부의 손바닥 뒤집듯이 뒤엎는 방역지침에 실망이 크다”면서 “도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난 18일 정부의 중앙안전대책본부에서 ‘비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 적용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주도와 강원도 등 유명 휴가지를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강력한 방역 조치에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 확산을 막으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들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이모(58)씨는 “피서객들이 몰려들면 아차 하는 사이에 집단감염이 되는 만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건 반대한다”며 “강도 높은 선제 대응이 적절하다”고 했다.
  • “의식 있었는데”…김홍빈 대장, 구조하던 중 추락 추정(종합)

    “의식 있었는데”…김홍빈 대장, 구조하던 중 추락 추정(종합)

    브로드피크 완등한 김홍빈 대장하산 중 실종…구조중 추락 추정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해발 8047m급 브로드피크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실종됐다. 19일 광주산악연맹과 광주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이날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조난을 당한 뒤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 대장은 정상 등정 뒤 하산 과정에서 조난을 당했다. 김 대장은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된 뒤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 58분 구조 요청을 보냈다. 당시 러시아 구조팀은 김 대장이 손을 흔들며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이후 구조활동을 펼쳐 15m 정도를 끌어 올렸지만, 김 대장은 암벽 등강기(주마)를 이용해 올라오던 중 줄이 헐거워지면서 등선 아래쪽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장이 추락한 지점은 파키스탄이 아닌 중국 쪽으로 알려졌다. 현재 8000m 정상 부근이라 구조대 파견도 어려운 여건이다. 러시아 원정대는 관련 사항을 현지에 있는 한국 연락관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현지와 연락을 취하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광주시산악연맹은 외교부를 통해 파키스탄 대사관에 구조헬기를 요청했다. 한편 김 대장은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 과정에서 사고로 열 손가락을 잃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2006년 가셔브룸 2봉(8035m)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모두 올랐다. 김 대장은 현지시각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 시각 오후 8시 58분)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면서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했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트위터·페이스북 등에 이를 축하하면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과 희망을 주셨다”며 “함께 역경을 극복한 대원들과,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KBS 촬영팀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고마움을 전한바 있다.
  • 장애인 최초 8000m 14좌 완등 후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실종

    장애인 최초 8000m 14좌 완등 후 김홍빈 대장 하산 도중 실종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브로드피크(해발 고도 8047m) 하산 도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19일 연합뉴스에 “김홍빈 대장이 정상 등정 이후 하산 과정에서 실종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현지에 있던 해외 등반대가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산악연맹 역시 김홍빈 대장의 실종 소식을 듣고 사태 파악에 나선 상태다.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 58분(한국시간 오후 8시 58분)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했다. 그의 정상 등정은 여러 외국 원정대를 통해 확인됐다.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해발 고도 6194m)를 등정할 때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김 대장은 장애인으로는 처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김 대장은 정상 등정 뒤 캠프3(7100m)을 향해 하산하다 해발 7900m 부근에서 조난돼 19일 오전 9시 58분(현지시간)쯤 구조 요청을 보냈다. 해발 7000~8000m 지대는 산소가 희박해 극도로 위험한 곳이다. 한때 해외 등반대가 크레바스에 빠진 김 대장을 구조해 안전하게 하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잘못 전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체육회와 광주시산악연맹은 “러시아 등반대가 크레바스에 빠진 김 대장을 발견했고, 손을 흔드는 등 의식이 있는 것까지 확인했다”며 “구조대원 한 명이 내려가 물을 제공한 뒤 구조 활동을 펼쳐 15m 정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김 대장이 주마(등강기)를 이용해서 올라오는 도중 줄이 헐거워지면서 아래쪽 으로 추락했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1시 42분 러시아 구조원으로부터 김 대장의 추락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외교부를 통해 파키스탄 대사관에 구조 헬리콥터를 요청했다. 현지 원정대와 파키스탄 정부가 협조해 수색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애인 최초로 7대륙 최고봉 완등에 성공한 그는 2019년 7월 세계 제11위 봉인 가셔브룸Ⅰ(해발 고도 8068m·파키스탄) 정상에 오르면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가운데 13개 봉우리 등정을 마치고 코로나19 여파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2년 만에 나선 도전에서 마침내 14좌 완등을 달성했지만 안타깝게도 하산 도중 조난을 당하고 말았다. 김 대장의 히말라야 14좌 완등 소식에 기뻐하던 광주 시민과 산악인들은 19일 늦은 밤 김 대장의 급작스러운 실종 소식이 전해지자 큰 충격에 빠졌다. 이날 오후 하산 중 실종됐다는 소식에 한때 긴장했다가 구조됐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던 터에 다시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이 더 컸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해 도전이 무산되고 부단히 준비해 올해 재도전해 새로운 역사를 쓴 터라 안타까움이 더했다.
  • 비수도권서 5인 모임 금지 정부 방침에 찬반 엇갈려

    비수도권서 5인 모임 금지 정부 방침에 찬반 엇갈려

    “2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서울 등 수도권의 대도시와 겨우 몇십가구만 사는 시골 촌구석하고 똑같이 취급하는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세를 우려해 비수도권에도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기로 하자 볼멘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 유행 확산 예방을 위해 내달 1일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4명까지만 허용한 첫날 지방에서는 정부 방침에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남지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사적 모임을 8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던 터라 불과 3일만에 번복된 조치여서 정부 방침에 신뢰를 하지 못한다는 반응들이다. 19일 오전 11시 30분 순천시 연향동 모 음식점. 주인 이모(65)씨는 “주말에 음식 자재들을 몽땅 구입했는데 오늘 저녁부터 모임을 취소한다는 연락이 계속 온다”며 “이 많은 재료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여수엑스포역에서 만난 김모(28)씨는 “코로나는 개인의 방역 수칙이 가장 중요한데 일률적으로 통제를 한다는게 말이 되냐”며 “고향 친구들을 만나려고 이미 휴가까지 냈는데 갑작스레 방역 지침을 바꿔 어떻게 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북과 전남도의 읍면 등 인구가 없는 지방까지 사적모임을 일괄 제한하기로 한 방침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경북지역의 자영업자들도 실효성 떨어지는 방역 정책이다고 인상을 찌푸렸다. 청송에서 삼계탕집을 하는 박모(59)씨는 “소상공인을 배려하지 않는 정부의 손바닥 뒤집듯이 뒤엎는 방역지침에 실망이 크다”면서 “도대체 누굴 믿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울릉도 나리분지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장모(67·여)씨는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청정지역인 울릉도까지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최대 4인까지로 제한해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방역지침이 코로나 발생 정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18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비수도권 인원 제한 강화에 강한 어조로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데다 수개월간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곳이 있는데도 똑같이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제주와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의 지침대로 ‘짧고 굵게 상황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조치에 동의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와 본격적인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 확산을 막으려는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응들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이모(58)씨는 “피서객들이 몰려들면 아차 하는 사이에 집단 감염이 되는 만큼 여러 사람이 모이는 건 반대한다”며 “강도 높은 선제 대응이 적절하다”고 했다. 강릉시 홍제동 한 중식당도 “거리두기가 하향될 때까지 잠시 문을 닫기로 했다”며 “영업을 중단하는 수준이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동 양식 전문점 또한 “정말 아쉽지만 확진자가 발생하는 심각성이 커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홀 영업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했다. 인근의 한 맥주 전문점과 고깃집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임시휴업’ 안내문을 내걸었다.
  • 차에 태운 2세 아이 ‘깜빡’한 美여성…폭염 속 방치됐다 사망

    차에 태운 2세 아이 ‘깜빡’한 美여성…폭염 속 방치됐다 사망

    미국 곳곳에 살인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린아이를 고온의 차 안에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데일리뉴스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등하원 도우미로 일하던 후아나 페레즈 도밍고(43)는 16일 오전 7시경, 2세 된 여아를 차에 싣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당시 어린이집은 아직 문을 열기 전이었고, 이 여성은 아이를 차량 안에 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 이 여성이 다시 차량으로 돌아온 것은 무려 7시간 후인 오후 2시였다. 차량으로 돌아온 그녀는 아이가 의식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지만, 구조대가 아닌 아이 어머니에게 먼저 연락했다. 이 여성이 다시 아이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 아이는 이미 숨진 후였다.당시 현지 기온은 약 33℃였으며, 차량 내부의 기온은 정오를 전후로 더욱 치솟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햇볕에 방치된 자동차는 10분 만에 외부온도보다 20℃ 이상 뜨거워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린이집이 문이 열리기 전, 아이를 차량에 둔 채 잠시 집에 들렀다가 아이와 관련된 일을 새까맣게 잊어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여성은 등하원도우미로 고용됐음에도 운전면허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 여성은 사건 발생 다음날 경찰에 체포됐고, 가중 아동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한편 여름철이면 끊임없이 발생하는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는 미국에서 사회적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43℃ 폭염 속 찜통이 된 애리조나 주에서 차량 안에 생후 2개월, 2세 된 아이들이 갇혀 있다 경찰에 구조되거나, 부모가 차 안에 2세 자녀를 앉힌 채 차 키를 안에 두고 문을 잠그는 일 등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년 차량에 갇혀 열사병을 사망하는 15세 이하 어린이가 평균 38명”이라면서 “창문이 닫힌 차 안은 단 몇 분 만에 65℃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비용은 각자”…윤석열, 10년 전 골프접대·향응 의혹 부인

    “비용은 각자”…윤석열, 10년 전 골프접대·향응 의혹 부인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9일 한겨레신문은 조 전 회장의 과거 일정표 등을 근거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2011년쯤 조 전 회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입장문을 내고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다”면서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서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윤 전 총장)이 기재된 점을 근거로 자신이 골프를 쳤다고 단정했으나, 당시 저축은행 비리 수사로 바빠 골프를 칠 여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하였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조 전 회장과 약 20여 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 식사나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면서도 “늘 그렇듯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최근 약 10년간 조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평소 골프를 즐겨 치지도 않을뿐더러 부득이 치더라도 항상 비용은 제가 직접 부담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 “수영 국가대표가 꿈인데 슬럼프 같아요”…“전 존경하는 선수들 영상 보며 이겨냈어요”

    “수영 국가대표가 꿈인데 슬럼프 같아요”…“전 존경하는 선수들 영상 보며 이겨냈어요”

    Q. 국가대표 수영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시작한 수영은 이제 제 전부가 되었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 결과가 좋을 때도 있지만 기록이 잘 나오지 않거나 마음처럼 몸이 따라 주지 않을 땐 불안해져요. 올해 3월엔 경북 김천 전국대회에 나갔었는데요. 평영 200m 2위를 했지만 실격을 당했어요. 기록도 깼는데, 속상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훈련에 더 집중하려고 했는데 자꾸 경기 생각이 나요. 주위의 기대가 부담스럽게까지 느껴져요. 슬럼프나 트라우마 같은데, 이럴 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양윤지 전남체육중 1학년) A. 안녕하세요. 양윤지 학생, 수영선수 박태환입니다. 후배 수영선수의 고민을 들어주고 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반갑습니다. 국가대표 수영선수를 꿈꾸고 있다니 어렸을 적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윤지 학생의 고민이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수영은 기록 종목이라 선수들은 1초보다 더 작은 단위의 기록을 줄이기 위해 힘든 훈련을 해내고 자신과의 싸움을 매일같이 해야 하죠. 기록이 잘 나오지 않을 때의 불안감은 당연히 너무나 크게 다가올 거예요. 최근 전국대회에서 실격을 했다니, 윤지 학생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많이 다독여 주고 싶네요. 실격했다는 경험 때문에 괴로워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보단 그 경험을 통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했던 경기 영상을 다시 분석해 보거나, 구간 기록을 점검하면서 어느 부분을 실전에서 적용시키지 못했는지 객관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았다면 그 부분을 좀더 집중해서 훈련해 보세요. 어떤 선수도 완벽하지 않아요. 지금 윤지 학생은 중학교 1학년이고 앞으로도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꾸준히 연습한다면 더 나은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아! 그리고 윤지 학생은 롤모델이 있나요? 저는 어렸을 적 제가 존경하는 여러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고 동경하며 힘든 훈련을 이겨 냈던 것 같아요. ‘그 선수들과 언젠가는 내가 겨룰 수 있는 날이 올까?’라는 꿈도 꾸면서요. 수영은 나와의 싸움을 이겨 내야 하는 어쩌면 외로운 운동일 수도 있지만요, 윤지 학생이 기록을 경신하고 훈련을 하루하루 이겨 내면서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하고 응원해 주는 것도 오랜 훈련 생활을 이겨 내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윤지 학생이 이번 슬럼프를 현명하게 헤쳐 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박태환 전 수영 국가대표 ■7~19세 독자 여러분, 털어놓기 어려운 걱정거리가 있다면 child@seoul.co.kr로 연락해 주세요. 어린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눈높이에 맞는 조언을 해 줄 저명인사, 전문가를 연결합니다. 서울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美·中 시작된 반도체 패권 전쟁

    미국과 중국의 전방위 패권 경쟁이 반도체 분야에서 본격 충돌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고자 네덜란드 정부에 핵심 장비를 팔지 말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본격화하는 등 ‘마오쩌둥식 지구전’으로 맞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도 네덜란드 정부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중국에 팔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정부는 자국 반도체 설비업체 ASML이 만든 EUV 장비의 대중 수출 허가를 보류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반도체는 회로의 선폭이 가늘수록 성능이 좋아지는데, 반도체의 재료인 웨이퍼에 빛을 쏴 회로를 그리는 노광장비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현재까지 7나노미터(㎚) 이하 초미세 공정에서 안정적으로 회로를 입히는 장비는 ASML의 제품뿐이다. 설계가 워낙 복잡해 연간 생산량이 30~40대에 불과하고, 대당 가격도 1억 5000만 달러(약 1712억원)가 넘는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은 ASML의 EUV 장비를 사고자 혈안이 돼 있다. 이미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전자 ‘갤럭시’ 등 최고 사양 스마트폰에는 5㎚ 공정으로 만든 중앙처리장치(CPU)가 탑재된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도 ASML 장비를 수입하려고 하지만 미국의 압박으로 몇 년째 손에 넣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EUV 노광장비를 직접 만드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그럼에도 중국은 인재 양성을 통해 미국의 ‘포위망’을 반드시 뚫겠다는 의지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명문 베이징대는 지난 15일 반도체 대학원을 개설했다.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 기술자를 양성하고 중국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14일에는 항저우과학기술대(HUST)가 후베이성 우한에 반도체 단과대를 연다고 발표했다. 시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도 반도체 단과대를 설립했다. 앞으로도 미국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차근차근 독자 기술을 쌓으려는 취지다. 한편 중국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관계자 7명을 제재한 것을 비판하면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동망 등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밤 홈페이지에 올린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16일 홍콩 주재 중국 연락판공실 부주임 7명을 제재한 것을 반대한다”며 “미국이 이런 행태를 고집하면 중국도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비난했다.
  • ‘고3’ 오늘부터 화이자… 청소년 첫 접종

    ‘고3’ 오늘부터 화이자… 청소년 첫 접종

    수능을 앞둔 고교 3학년 46만여명과 고교 교직원 등 모두 65만여명이 19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은 국내 처음이다. 전국의 예방접종센터 290여곳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다. ‘N수생’ 등 15만명은 8월 초부터, 대학과 시도교육청 등의 입시업무 담당자는 9월 전까지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전국 3184개 고교를 포함한 교육기관의 학생과 고교 교직원이 접종 대상”이라면서 “교육기관에는 초중등교육법상 고등학교와 이에 준하는 대안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교직원에는 재직자와 파견자 등 학생과 밀접 접촉하는 종사자가 모두 포함된다. 추진단은 “휴학생과 2022학년도 대입 응시 조기졸업 예정자도 대상”이라면서 “각 지자체, 교육청과 협력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종 대상 학생들은 교사 지도에 따라 신분증과 접종시행 동의서, 예진표를 지참해 접종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 1차 및 2차 접종 후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의 운동이나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편감, 호흡 곤란 등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거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4일 사전예약을 재개한 55~59세에 이어 50~54세에 대한 예약도 19일부터 24일까지 이뤄진다. 이들은 다음달 16일부터 25일까지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다. 대상자는 390만명 정도다. 추진단은 예약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1969~1971년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로 예약일을 분산했다. 21일부터 24일까지는 50~54세 전체가 예약할 수 있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50대 연령층은 모더나를 주력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백신 수급 사정에 따라 백신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예약된 시간에 접종이 지연되지 않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1613만 678명으로, 전 인구 대비 31.4%에 해당한다.
  • “홍수 모르고 자다가” 독일 요양원 장애인 12명 한꺼번에 숨져

    “홍수 모르고 자다가” 독일 요양원 장애인 12명 한꺼번에 숨져

    직원은 한 명뿐…이웃들 비명소리 들어당국, 3시간 뒤 2층 생존자들만 구조“미리 경고했다면 막을 수 있었을 것” 서유럽을 덮친 홍수로 독일 한 요양원에서 장애인 12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서유럽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00명에 육박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SWR 방송에 따르면 독일에서 폭우 피해가 가장 큰 라인란트팔츠주의 마을 진치히에 지난 14일 밤 최대 7m 높이의 급류가 밀려들어 왔고, 페스탈로치 거리의 레벤실페 요양원에서 홍수가 난지도 모른 채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12명의 장애인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물에 뼈져 숨졌다. 이 요양원에는 총 36명의 장애인이 머물고 있었고, 밤사이 직원은 1명만 있었다. 이웃들은 당시 요양원에서 나오는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요양원은 3m 정도까지 잠겼고, 구조대원들은 3시간 후에야 2층에 있던 24명을 구해냈다. 생존자들은 창문을 통해 나와 구조대원들의 보트에 올라탔다. 이 지역 거주자인 루이스 루피노(50)는 “우리의 보건 시스템은 미국보다 낫지만 여전히 비용을 회피하려 한다. 요양원에 단지 한 명의 직원만 사람들을 돌보고 있었다”며 “당국이 미리 경고했다면 일부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치히에는 2만명이 거주해왔는데, 이번 홍수로 요양원 희생자 외에도 2명의 사망자가 더 나왔다. 또 2000명이 대피했고, 350명이 집을 잃었다. 이번 폭우로 독일에서 이날까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숨지고 670명이 다쳤다. 아직 상당수의 시민이 실종 상태다. 다만, 당국은 통신 장애로 연락이 닿지 않는 시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독일 경찰은 성명에서 “희생자들이 추가로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에서는 최근까지 사망자가 27명 집계됐다. 이로써 서유럽 전체의 사망자는 183명으로 늘어났다. 폭우는 중유럽도 위협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역사적인 도시인 할라인이 침수됐고, 잘츠부르크와 티롤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다. 제바스테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폭우와 폭풍으로 오스트리아의 몇몇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썼다.
  • [현장] 어디서부터 손봐야…‘최악 폭우’ 서유럽 사망자 200명 육박, 중유럽도 비상

    [현장] 어디서부터 손봐야…‘최악 폭우’ 서유럽 사망자 200명 육박, 중유럽도 비상

    독일서만 156명 사망… 도시 처참히 파괴최다 피해 독일 “희생자 추가로 더 나올 듯”獨 상당수 주민 실종 상태…벨기에 27명 사망오스트리아도 폭우 경보…체코 인근 피해 확산“전부 파괴” 주민들 망연자실…피해복구 난항독일 서부와 벨기에 등 서유럽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사망자는 독일에서만 156명이 나오는 등 유럽 전체에서 최소 183명으로 늘어났다. 홍수에 삶의 터전이 처참하게 파괴된 서유럽에 이어 오스트리아도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중유럽으로도 폭우가 예보돼 자연재해 피해는 갈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험업계는 피해복구비가 6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와 통신 등이 모두 끊긴 피해 지역에서 주민들은 모든 것이 파괴됐다며 산더미처럼 쌓인 현장 복구를 어디서부터 해야할지 망연자실하고 있다. 獨 라인란트팔츠주만 110명 사망전날比 12명 증가… 부상자 670명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 경찰은 이날 이번 폭우 피해로 사망자가 15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 라인란트팔츠주에서만 110명이 사망했다. 전날 발표보다 12명이 늘었다. 독일 전체 사망자의 70%가 이곳에서 나왔다. 라인란츠팔추주에서 발생한 부상자는 670명 정도로 집계됐다. 경찰은 성명에서 “희생자들이 추가로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상당수의 시민이 실종 상태다. 다만, 당국은 통신 장애로 연락이 닿지 않는 시민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비명만 질렀다” 3m 차오른 홍수에거동 불편 12명 장애인 그대로 익사 뉴욕타임스와 SWR 방송에 따르면 라인란트팔츠주의 마을 진치히에 지난 14일 밤 최대 7m 높이의 급류가 밀려들어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2명이 한꺼번에 희생됐다. 진치히는 라인강과 아르강 사이의 마을로 집중적인 폭우에 강물이 범람한 것이다. 당국이 마을에 경고를 보냈지만, 일부만 들었다. 가장 큰 비극은 페스탈로치 거리의 레벤실페 요양원에서 벌어졌다. 요양원에는 36명의 장애인이 머물고 있었다. 홍수가 난지도 모른 채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12명의 장애인이 갑작스럽게 밀려온 물에 뼈져 숨졌다. 요양병원에는 밤사이 1명의 직원만 머물고 있었다. 이웃들은 요양원에서 나오는 비명을 들었다. 구조대원들은 3시간 후에야 2층에 있던 24명을 구해냈다. 생존자들은 창문을 통해 나와 구조대원들의 보트에 올라탔다. 물이 빠진 현재 하얀색 페인트로 칠해진 요양원의 1층은 황토물에 잠겨있었던 흔적이 벽면에 뚜렷이 남아있다. 요양원은 3m 정도까지 잠겼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서도 홍수로 2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 670명이 다쳤는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라인란트팔츠주 등 서부가 홍수에서 벗어났더니 이번엔 남동부 바이에른주가 위기라고 dpa통신은 전했다. 바이에른주 베르히테스가데너란트시는 이날 밤 폭우로 인한 홍수로 2명이 사망하자 재난상황을 선포했다. 벨기에서는 최근까지 사망자가 최소 27명이 집계됐다. 벨기에 당국은 연락이 닿지 않는 103명을 실종 추정자로 분류했지만, 휴대전화 분실이나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닿지 않거나 신분증 없이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시 홍수 피해로 수만명이 대피했던 네덜란드에서는 다행히 지금까지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폭우가 쏟아진 룩셈부르크와 스위스, 영국에서도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오스트리아 역사도시 할라인 침수체코 인근 獨 작센주도 피해 시작 폭우는 중유럽도 위협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역사적인 도시인 할라인이 침수됐고, 잘츠부르크와 티롤 지역에 경보가 발령됐다. 제바스테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트위터에 “폭우와 폭풍으로 오스트리아의 몇몇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체코와 가까운 독일 동부 작센주에도 전날 밤 강물의 수위가 불어나 피해가 발생했다. 독일 서부와 벨기에에서는 도시와 마을을 휩쓴 물이 빠지면서 복구 작업도 시작됐다. 독일에서는 군 병력 및 장비가 구조 및 복구 작업에 투입돼 있다. 홍수로 떠내려가 도로를 막아버린 자동차와 트럭 등의 잔해들을 제거하기 위해 군 장갑차가 사용되기도 했다.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전날 오후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20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벨기에는 전체 10개주 가운데 4개주에 군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리에주주 주도 리에주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구조대가 지원을 오기도 했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너 대통령과 아르민 라셰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총리 후보는 전날 라인란트팔츠주의 에르프트슈타트 인근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봤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강 범람으로 피해가 극심한 슐트 마을을 찾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건물 전부 물에 휩쓸리고 전기·가스·통신 끊겨 피해복구 막막 서유럽을 강타한 홍수가 잦아들면서 17일(현지시간) 수재민들이 대규모 피해복구작업을 시작했다고 BBC방송 등 외신이 전했다. 사망자만 180명이 넘는 워낙 큰 홍수여서 피해복구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에서 가장 피해를 크게 입은 지역인 라인란트팔츠주(州) 아르바일러 온천마을 바트노이에나어에서도 복구작업이 시작됐으나 건물은 전부 물에 휩쓸려 나가고 전기와 가스, 통신은 아직도 끊긴 상태라 난항을 겪는다. 이 마을에서 와인가게를 운영하는 미하엘 랑은 로이터통신에 “전부 파괴됐다”라면서 “눈으로 안 보고는 상황을 모를 것”이라고 울먹였다.피해복구비 6조 이상 예상2013년 최고치 12조 훨씬 넘어설듯 로이터는 이번 홍수 피해복구에 독일에서만 수십억 유로가 들 것으로 봤다. 독일 보험업계는 이번 홍수로 올해 자연재해에 따른 보상금 지급액이 2013년 기록된 최고치 93억유로(약 12조 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홍수 이전에 최악의 홍수였던 2002년 8월 홍수 때 보험처리가 된 피해규모만 45억유로(약 6조 600억원)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폭우와 홍수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된 건물은 전체의 45%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과 벨기에 외 스위스와 네덜란드 등도 이번에 홍수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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