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락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전호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닭요리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A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217
  • “BTS 열정페이? 7억원 지급” 탁현민이 밝힌 전말 [이슈픽]

    “BTS 열정페이? 7억원 지급” 탁현민이 밝힌 전말 [이슈픽]

    방탄소년단(BTS)이 유엔 초청에 따라 특별사절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 일정과 관련해 경비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BTS 측이 연락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선닷컴 “외교·문체부, BTS에 여비 지급 안했다”1일 탁 비서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열정페이’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BTS 측 반응을 전했다. 앞서 조선닷컴은 전날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유엔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 등을 근거로 “최근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미국 뉴욕 순방 일정에 함께한 BTS에게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가 항공료 등 어떠한 여비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보도에 대해 “항공 및 체류 비용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진행했고, 이미 정산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는 정부와 BTS 소속사 하이브 간 사전에 협의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조선닷컴은 이후 후속보도를 통해 BTS가 9월 18~19일 계약기간 외에 20~22일 문 대통령 부부와 황희 문체부 장관 행사에 연이어 불려 다녔고, 지급했다는 여비는 아직 미지급 상태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탁현민 “문체부 산하기관 예산을 왜 외교부에 물어보나”이 같은 보도가 나온 당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일보의 악의적인 보도”라고 성토한 탁 비서관은 이날 일련의 상황에 대해 또 한번 “절망스러운 기분”이라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밤새 분노가 치밀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예산은 문체부 산하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 예산인데 외교부에 문체부 예산을 물어보는, 망측한 일을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리고 (여비를 받았는지) 정확히 알려면 당사자인 하이브나 BTS에게 물어봤어야 정확한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7억원대 비용 약속…BTS는 받지 않으려 했다” 이어 “언론을 통해 나왔지만 (BTS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금액은 7억원대다. 얼마든지 확인해보라”라면서 “다만 더 본질적인 것은 BTS 멤버들은 돈을 10원짜리도 받고 싶어하지 않았다. 돈을 받고 특사 활동을 하면 또 그걸 갖고 물고 늘어질 것이라 판단했고, 또 그 팀의 실제 경비가 그 돈으로 다 상쇄되는 비용도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탁 비서관은 “하지만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특사인 점 등을 감안해 우리가 정말 영수증 처리가 되는 최소한의 비용을 정산한 것”이라며 “사실 억지로 준 것이다. 이걸 갖고 이런 식으로 폄훼를 하고 그들의 헌신과 노력을 깎아내리는 건 정말 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BTS 원치 않았으면 안 갔을 것…오라가라? 과거 인식 수준”탁 비서관은 또 “BTS는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선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BTS가 유엔에 가고 싶지 않으면 안 갔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가 얘기했다고 본인들이 내키지 않는데 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이전 정부에서 정치 권력이나 혹은 언론 권력이 아티스트들을 오라 가라 했던 그 정도 수준 인식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BTS) 본인들이 이번 일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한 것이고, 이 프로젝트는 이미 지난해 겨울부터 BTS를 포함해 ‘김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차근차근 준비를 했던 것”이라며 “제발 그들에게 후회하고 있는지, 돈을 못 받았는지, 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당했는지 물어보라”고 토로했다. “BTS, 헌신적 노력 날아가는 것 아니냐 우려하더라”탁 비서관은 “어제 이런 논란이 생기자 (BTS로부터) 연락이 왔다”면서 BTS가 “적극적으로 본인들이 했던 성과에 대해서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친구들(BTS)이 본인들의 시간과 정성과 노력을 들여 헌신적으로 일을 했는데 이런 일로 논란이 돼 자기들이 열심히 한 게 다 날아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더라”며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또 BTS가 계약된 일정 외의 일정에도 불려 다녔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사고방식이 참 한심하다. BTS가 불려다닐 정도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나”라고 반문했다.
  • “앗! 실수”…대만 의료진, 주민 25명에게 화이자 6배 과다 투여

    “앗! 실수”…대만 의료진, 주민 25명에게 화이자 6배 과다 투여

    대만의 한 백신 접종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주민 2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정량보다 6배 이상 과다 투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중국 국영언론 관찰자망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대만 북부지역 신베이시 언주궁병원에서 신입 의료진의 실수로 화이자 백신 과다 투여 사고가 발생했다고 1일 보도했다. 화이자 백신 1병당 표준 접종 분량은 원액 0.45ml에 생리식염주사액 1.8ml를 주입해 약물을 희석한 뒤 총 5~6병에게 희석해 투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렇게 희석된 화이자 백신이라고 1회 접종 용량은 0.3ml 정도에 불과하다. 이런 방식으로 희석된 백신 1병당 5~6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병원 의료진은 희석하지 않은 상태의 화이자 원액을 1명에게 전액 투약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고로 무려 150여 명이 접종해야 할 화이자 백신 분량이 단 25명의 주민들에게 투여됐다. 사고 직후 언주궁병원 우즈슝 박사를 포함한 의료진들은 기사 회견을 열고 “백신 희석을 담당하는 의료진 일부가 뚜껑을 열어 둔 것을 접종 투약 담당 의료진이 이것들이 이미 희석된 약품이라고 오인하면서 벌어진 사건”이라고 상황을 밝혔다. 또, 병원 의료진들은 실수로 오접종한 것을 확인한 직후 관련 접종자들에게 곧장 연락을 취해 사건 내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과다 백신 투약을 받은 이들은 여성 14명, 남성 11명 등 총 25명이다. 이들 중 18~22세 연령대가 7명, 40~65세가 18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백신 투약 후 부작용이 의심될 우려가 있는 9명은 곧장 해당 병동에 입원, 응급 진료를 받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도 의료진들이 정밀 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해당 병원은 밝혔다. 단, 오접종 된 이들 중 5명은 입원 치료 및 추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병원 의료진들은 1일 현재까지 관련자들 중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외에는 특별한 징후가 발견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다 투여자의 경우 정량 접종자보다 백신 접종에 따른 통증과 부종, 전신 근육통 등이 나타날 위험이 더 높다는 점에서 추가 부작용 발견 시 즉각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병원 측은 오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한 달 간의 외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서 이와 유사한 백신 과다 투여 사고는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 종종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독일에서는 8명의 접종자가 정량의 5배 이상의 화이자 백신을 맞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아이오와 소재의 교도소 수감자들 중 77명이 화이자 백신 과다 투여로 화이자 본사에 조언을 구한 일도 있었다. 또 이스라엘과 호주 등 다수의 국가에서도 일부 의료진의 실수로 백신 분량 과다 투여 사건이 벌어진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당시 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된 바 없다고 현지 언론 관찰자망은 보도했다. 일부 오접종자 가운데 고열과 접종 부위 통증 등을 호소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백신량 오접종으로 인한 사망자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이에 대해 중국의약대학 황가오빈 부원장은 “백신 접종의 경우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투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량보다 많은 과다 투여 시에도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면서 “정량 이상의 투약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리거나 감염되는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화이자 백신의 경우 그 부작용이 최소 3일에서 최장 28일 사이에 발견된다“면서 ”부작용 발생 여부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며, 오접종자 전원에 대해 입원 치료 받도록 지도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신베이시 관할 보건부서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대해 7일 동안 영업 중단 명령을 시달한 상태다. 이 기간 동안 외부 의료 전문가들을 파견, 추가 오접종 사례가 있었는지 여부와 백신 접종 절차 개선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北, 또 미사일 쏘고 통신선엔 ‘무응답’…대화 의지 있나

    北, 또 미사일 쏘고 통신선엔 ‘무응답’…대화 의지 있나

    김정은 “10월초 복원” 예고했으나 불통 신형 미사일 발사 공개...北 “실용적 의의” ‘이중잣대 철회’ 관철 의지..추가 공세 가능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으나, 북측은 1일 연락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시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북한이 이날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기통화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해 6월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함께 단절됐다가 지난 7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합의로 13개월 만에 다시 재개했다. 그러나 북측은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2주만에 재단절했고,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지난 30일 신형 반항공(지대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후 이틀 만이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해 10월 당창건 75주년 열병식과 지난 1월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 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며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 미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최근 김여정 담화와 김 위원장 연설을 통해 남측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는 것은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운 ‘이중잣대 및 적대시 정책 철회’를 관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이 냉온탕을 넘나들면서도 현재까지 미국을 직접 겨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일 수 있다.그러나 남측과 미국을 향해 태도 변화를 요구하면서 정작 북측은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대화 의지를 가늠하기 어렵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이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전략적 인내’ 기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유화적 메시지로 최대한 명분을 쌓은 뒤 정면 공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은 당대회에서 밝힌 무기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11월초까지도 계속해서 공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특히 우리가 잠수함에서 SLBM 발사에 성공했는데 북측은 잠수함 진수를 보여주지 못한 상황라 SLBM을 준비하며 명분을 쌓는 중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남북 연락선 복원 얘기하면서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남북 연락선 복원 얘기하면서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

    북한이 지난달 30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이틀 만이며 같은 달 2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시정연설을 한 지 하루 만이어서 한편으로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방과학원은 9월 30일 새로 개발한 반항공 미사일의 종합적 전투 성능과 함께 발사대, 탐지기, 전투종합지휘차의 운용 실용성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박정천 당 비서가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과 함께 참관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국방과학원은 “쌍타조종기술과 2중 임펄스 비행 발동기(펄스 모터)를 비롯한 중요 새 기술 도입으로 미사일 조종 체계의 속응성과 유도 정확도,공중목표 소멸 거리를 대폭 늘린 신형 반항공 미사일의 놀라운 전투적 성능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망적인 각이한 반항공 미사일 체계 연구개발에서 대단히 실용적인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주장한 ‘쌍타 조종기술’은 미사일 탄두부와 중간 부분에 각각 가변 날개를 달아 안정성과 기동성을 증대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2중 펄스 모터는 다중펄스 모터의 일종으로 고체연료의 추력을 조정하는 기술”이라며 “처음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 강한 추력을 내고,표적에 근접해서 다시 강한 추력을 발생시켜 표적에 돌입할 때 기동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이다. 지난 1월 노동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발사관 4개를 탑재한 신형 지대공 미사일 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11∼12일에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같은 달 15일에는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에 순항 미사일을, 3월 25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만 미사일 시험발사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방과학 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에 따른 것일 뿐 도발이 아니라고 강변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달 25일 담화에서 “우리의 자위권 차원의 행동은 모두 위협적인 ‘도발’로 매도되고, 자기들의 군비증강 활동은 ‘대북 억제력 확보’로 미화하는 미국·남조선식 대조선(대북) 이중 기준은 비논리적이고 유치한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표현하는 남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 [사설] 남북 통신선 복원 밝힌 北, 종전선언 대화로 이어 가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어제 제14기 5차회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것이다. 남북 통신선은 지난 7월 13개월 만에 어렵사리 복원됐다가 2주 만인 8월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다. 김 위원장은 남북 통신선 복원과 관련해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명분을 달았지만 “향후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고압적 자세를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미국을 향해 적대적 정책 철회를 거듭 요구하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해 비난 수위를 낮추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김 위원장의 발언이 한미동맹을 흔들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는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도 없지 않다. 특히 최근 극초음속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움직임이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남북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북한이 곧바로 대화 테이블로 나설 것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 7월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 간 네 차례 친서를 통해 남북 통신선 복원에 합의했지만 불과 2주일 만에 약속을 번복한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남북 대화를 통해 북미 관계를 진척시켜 궁극적으로 비핵화 문제를 풀어 가야 하는 우리로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남북 통신선 복원이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된다면 국제사회의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이나 코로나 백신 제공 등의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더 나아가 9·19 군사합의 이행 등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후속 조치는 물론 남북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논의로 이어져 한반도 평화 정착이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 북한은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자제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국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올라 대남·대미 정책과 관련,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무위원회는 북측 국가 최고 정책지도기관으로, 우리로 치면 정부 부처 장관에 임명된 것이다.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는 직함에도 사실상 대남·대미 업무를 총괄했던 그가 국무위원회에 데뷔하면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김 부부장을 국무위원에 임명한 것은 향후 종전선언 국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 친서를 전달하며 ‘한반도의 봄’의 물꼬를 틔우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시작으로 ‘배드캅’을 자처하며 대남 공세를 총지휘했다. 지난 25일 김 부부장이 ‘개인적 견해’라고 밝힌 종전선언에 대한 평가와 대남 기조는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국무위원회에서 대미 정책을 주도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물러났다.
  •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청와대는 30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절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22일)에서 비롯된 남북대화 재개 국면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교활하다’는 표현까지 썼지만,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내놓으라는 압박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북미대화 촉진 및 중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은 더 커진 셈이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 말 13개월여 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측이 일방 차단했듯이 ‘불가역적’ 조치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 북측 내부에 연락선 복원이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공개연설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돌발변수에 뒤뚱거릴 여지가 덜한, 관계 개선의 비교적 단단한 징검다리가 놓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담화와 마찬가지로 향후 남북 관계는 이중 기준과 적대시 관점·정책 철회 등 남측 태도 여하에 달렸다면서도 대화 의지에 방점을 찍었다.향후 정부 대응은 ‘투트랙’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각급 단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상회의시스템 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적극 지지의사를 밝힌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북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카드와 맞춰가는 데 외교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도 현재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노이’ 직전 북미 간 오간 조건에 근접하도록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대적 의도는 없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측과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라’는 북측의 간극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하노이 이후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선결조건은 확고한 것”이라면서 “정부도 과욕을 부리지 말고 대화채널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청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개인·대외용 담화 성격을 지닌 ‘김여정 담화’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만한 구체적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겼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김정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vs국무부 “조건 없이 만나자”

    김정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vs국무부 “조건 없이 만나자”

    金,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구체적 요구美 “北 적대하지 않으니 대화 나서라”대화 교착 타개할 카드 내놓을지 주목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리태성 외무성 부상,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등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30일 북미 간 대화 교착의 원인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꼽으며 비난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한 미측의 반응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였다. 대북 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유인책은 없다’는 미국이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실 미국에게 ‘적대시 정책’은 대화가 교착상태일 때 북한이 자의적으로 들고나오는 모호한 개념이다. 반면 이번에는 적대시 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전략자산 전개의 영구 중단’을 구체적으로 지칭했다. 사실상 북미 대화 재개의 조건을 내건 셈이다.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미 국무부는 언론 질의에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전제조건 없는 만남을 요구하고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했다. 북한은 미국에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같은 행동으로 적대시 정책의 변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북한을 적대하지 않으니 믿고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미국이 최근 북측에 제시한 신뢰 구축 노력은 ‘대북 인도적 지원’ 정도다. 김 위원장도 북미 간 큰 간극을 감안한 듯 이날 담화에서 미국에는 비판 일색인 반면 한국에는 10월 남북 통신연락선 연결 등 유화책도 던졌다. 남북 관계를 회복을 바탕으로 북미 회담으로 가겠다는 의지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한미 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美 겨냥 “교활”… 美는 “적대 의도 없다”靑 “김여정 담화 등 상황 종합 분석 중”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속보] 인천지법 “믿기 어려울 대담한 범죄”라면서 ‘선고’는 … .

    지적장애가 있는 또래 여고생을 모텔로 끌고가 옷을 벗긴 후 변기속 물을 머리에 뿌리는 등의 확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남녀 5명중 2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17)양과 B(17)양에게 각각 장기 2년∼단기 1년 8개월과 장기 1년∼단기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C(16)군과 공동감금이나 공동상해 방조 혐의로 기소된 다른 10대 남녀 청소년 2명 등 3명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김 판사는 “피고인들 중 일부는 1시간 35분동안 피해자를 감금했고 머리채를 잡거나 협박해 옷을 벗게 하는 등 소년들이 저지른 범죄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가학적이고 대담한 범행을 했다”면서 “피해자는 상당히 중한 상해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양은 피해자와 합의했으며, 피고인들 모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나이가 어린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A양 등 5명에게 장기와 단기로 나눠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었다. A양 등은 지난 6월 16일 오후 9시쯤 인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D(16)양을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D양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침을 뱉었으며 담배꽁초 등이 담긴 재떨이를 비롯해 음료수·샴푸·심지어 변기통 속 오물을 D양 몸에 붓기도 했다. 당시 D양의 어머니는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해당 모텔로 찾아가 오물을 뒤집어쓴 채 알몸 상태인 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D양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A양 등은 딸의 옷을 벗긴 채 때리며 린스·샴푸·바나나·재떨이·씹던 껌·변기통 물을 머리에 붓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며 가해자들의 엄벌을 촉구했다. 가해자 중 일부는 경찰에서 “D양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생각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전직 북한 외교관으로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11월 이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태 의원은 지난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재복원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한국 대선에 숟가락 얹기’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의 남북 통신연락선 언급은 한국 대선에 숟가락을 얹어 진보정권 재창출의 지분을 얻고 북핵 수명도 연장하기 위한 권모술수”라며 김 위원장이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듯 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정연설에서 대남과 대외관계에 대한 분량이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평상시보다 많은 부문을 할애했다고 태 의원은 지적했다. 태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로 북한에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본 후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은 북핵에 대한 한미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이어 “김정은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정권 등장을 위해서라면 서울 답방이나 베이징올림픽 참가도 결심할 수 있다”면서 “서울정상회담은 11월 이후 국내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쇼’는 지난 판문점, 싱가포르, 평양, 백두산에서 보인 파격 행보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은으로서는 만약 내년 남한 대선에서 보수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시기가 5~10년 더 멀어질 수밖에 없기에 남한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서 “김정은의 파격 행보로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되면 차기 정권도 공신인 김정은 정권에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쇼가 펼쳐져도 북한에게 지불할 대가는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가며, 그 결과로 우리는 북한의 핵 인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방문에 대해 태 의원은 미국 측이 대북제재 완화 대신 대북 인도적 지원은 늘여 북한을 대화로 유도해보려 하는데 전혀 응답조차 없어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또 아직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 트럼프의 ‘싱가포르 합의’ 사이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시정연설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대내외 공언바이든 정부 대북기조 관련 첫 언급도‘강한 발언’ 이면엔 명분 달라는 압박靑 “일련의 상황 종합적·면밀히 분석”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날짜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며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만한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연초부터 한반도 정세를 바꿔보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유엔총회 연설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이고,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이를 명분 삼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북한이 적대시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언급했던 ‘한미연합군사훈련 및 전략무기 전개’의 영구 중단과 같은 전제 조건 없이 실질적 대화에 응하라는 의미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 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미 비난보다 지난 28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한이 실전 배치한다면 역내 안보지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미국, 영국,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비공개 대응 회의를 연다고 전했다.
  •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주자들의 신경전도 거세졌다. 국민의힘 훙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합작 평화쇼가 또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다가왔나 보다”며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종전선언을 내세워 문재인·김정은의 대선개입 쇼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홍 의원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남북 합작 평화쇼가 시작 되더니 그해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까지 들러리 보증을 세워 국민들에게 통일과 평화의 환상을 심어 주어 지방선거를 편취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더는 우리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이상 이런 유치한 짓 말고 조용히 내려올 준비나 하시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의 통신선 간 보기에 왜 절절매느냐”며 “북한은 이 전화선 연결을 놓고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쇼하고, 수틀리면 김여정이 언제든 별별 구실을 찾아 끊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통신선 하나 연결하겠다고 하자 호들갑을 떠는 청와대, 정부,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며 “이미 철저하게 실패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임기를 몇 달 앞두고 달라질 리가 없다. 쇼를 해봤자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며 핵 인질이 되는 대북정책은 폐기한다”며 “당당한 대북정책과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남북 통신연락선은 남북관계 부침의 증표”라며 “대화가 단절될 때면 그 시작이 연락채널 차단인 경우가 많았고,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도 연락채널 복원이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그런 남북이 현안논의의 입구에 서게 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 의원의 “남북 합작 평화쇼” 발언에 “홍준표 후보는 대체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에 대한 계속되는 막말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내일부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된다

    내일부터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된다

    10월부터 근로 능력이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의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된다. 앞으로는 수급가구 재산의 소득 환산금액과 소득만을 합해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당초 계획했던 2022년보다 앞당겨 내달 1일부터 폐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가난을 구제할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제도로 비판받아왔다. 소득과 재산이 있는 1촌의 직계혈족과 배우자가 있으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될 수 없었다. 연락도 닿지 않는, 부모를 부양할 의사가 전혀 없는 부양의무자 때문에 가난하지만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한 비수급 빈곤층이 많았다. 이에 정부는 2017년부터 중증장애인, 노인·한부모 등을 대상으로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왔다. 2017년 11월에는 수급자와 부양의무자에 중증장애인 또는 노인이 포함된 소위 ‘노(老)-노 부양’, ‘장(障)-장 부양’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했다. 2019년 1월에는 부양의무자 가구에 중증장애인·노인이 포함된 가구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했고, 지난해 1월에는 수급권자 가구에 중증장애인, 노인, 한부모가 포함된 가구로 폐지 대상을 확대했다. 제도 도입 60년만에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전 폐지되면서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약 40만명이 새롭게 생계급여 수급자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생계급여를 신청하더라도 부모 또는 자녀 가구가 연 기준 1억원을 초과하는 고소득자이거나, 9억원을 초과하는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생계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양성일 복지부 1차관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의 단계적 폐지는 저소득층 생계지원을 부양가족 중심에서 국가 책임으로 전환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고양이는 죄가 없는데…中 당국, 코로나 환자의 반려묘 안락사

    [여기는 중국] 고양이는 죄가 없는데…中 당국, 코로나 환자의 반려묘 안락사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던 고양이 세 마리에 대해 안락사를 결정했다. 성공적인 코로나 방역을 통한 ‘코로나 제로 전략’을 이어가려던 중국 당국이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라는 복병을 만나 고전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에 사는 여성 A씨는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 격리됐다. 이 여성은 격리되기 직전, 4~6년간 키워온 반려 고양이들이 방치될 것을 우려해 지역 보건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연락을 받은 보건위원회 측은 이 여성의 집을 찾아가 고양이들에게 물과 사료를 주며 보살폈다. 그러나 이후 여성의 집을 방역하는 과정에서 반려고양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고 두 차례 검사 끝에 3마리 모두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병원에 격리된 채 이 소식을 접한 주인은 코로나19에 걸린 반려 고양이들도 치료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지역 보건당국은 동물에 대한 치료 방법은 없다며 안락사를 결정했다. 이후 방역 당국이 고양이들의 주인에게 이를 통보했고, 고양이 주인은 가족과도 같았던 반려묘들의 마지막도 지켜보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다. 보건위원회 측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이를 안락사시키지 않는다면 다른 반려동물 소유주와 거주지역 내에 주민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 (안락사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문가의 말을 인용,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될 위험은 낮은 것으로 간주되긴 하나, 긴밀한 접촉 상황에서는 전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 세계의 여러 동물원에서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보고됐지만, 사람에게 전파시킨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동물원에 사는 호랑이와 사자 등 여러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됐었지만, 대체로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로앙우탄과 보노보 등 영장류 동물들에게 동물용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다. 반면 인간에게서 동물로 코로나19가 전파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 4월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동물보호단체 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에서 개와 고양이 등 수많은 반려동물이 버려지고 학대당하고 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 美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남북협력 강력 지지”

    美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남북협력 강력 지지”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도 대북 적대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관련해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외교를 모색하고 외교에 열려있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한반도에 좀 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은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후 1시간여 만에 나왔다.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미국의 기본 방침을 한층 분명한 방식으로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가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은 남북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상황 악화 방지 및 북미 간 외교공간 모색 의지를 내비쳤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최고인민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다음 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미국이 새 행정부 들어서도 적대시 정책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 [분석]등판 효과 극대화 노린 김정은...미사일 발사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

    [분석]등판 효과 극대화 노린 김정은...미사일 발사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

    北, 김정은 위원장 대남·대미 메시지 공개북한의 강온양면 전술 극명하게 드러나남측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며 ‘공’ 넘겨이중적 태도, 적대시정책 철회 등 선결조건도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서 미측 메시지 주목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시나리오의 1단계로 보고 있는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8일 만이다. 북한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위기를 고조시킨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를 내비친 것은 김정은 등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북한의 강온 양면 전술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 2일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다음달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5일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할 수도 있다”는 김여정 담화 이후 “우선적으로 통신선이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복원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8차 당대회 때 밝힌 ‘강대강·선대선’ 원칙대로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선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고 했다. 종전선언 전에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라며 선결조건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협의 직전 나온 김정은 대남·대미 메시지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대해서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을 보면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직전 공개됐다. 북한이 지난 28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1차로 유선 협의를 한 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전날 성 김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변국을 위협한다”면서도 비핵화를 향한 미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의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화답 차원의 대응이 나올 지 주목된다.
  •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측 태도에 달려”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대세력 억제할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그는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 부문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에 앞서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며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적대시 수법 더욱 교활해져”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위로